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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화빅딜 ‘안개속’/현대·삼성 이견 제자리걸음

    마지막 빅딜(대규모 사업교환)로 남은 유화빅딜이 협상시한 막판에 몰렸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새달 중순까지 빅딜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일본 미쓰이측과의 협상이외의 다른 대안을 찾겠다고 밝혔지만 협상 당사자간 견해차가 큰 데다 미쓰이 이외에 뾰족한 대안을 찾기 힘든 상태여서 빅딜 무산설까지 나돌고 있다. ■산적한 난제들 기준(奇準) 대산유화단지 통합추진본부장은 23일 일본으로출국,미쓰이와의 담판에 나섰다.협상시한을 고려하면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 수출영업권 보장범위에 대해선 미쓰이측의 요구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빅딜당사자인 삼성종합화학 및 현대석유화학의 채권단은 출자비율만큼만 인정하겠다는 입장이다. JBIC의 15억달러 융자조건은 채권단과 JBIC간 이견은 둘째치고라도 채권단 내부의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JBIC가 산업은행에전대차관(轉貸借款·자금의 용도를 미리 지정해놓은 차관)형식으로 융자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산업은행이 융자액 전액을 떠안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채권단이 융자액에 대한 지급보증을 분담하는 방안을 놓고 내부마찰을 빚고있다. ■현대,삼성 동상이몽(?) 현대유화와 삼성종화는 미쓰이의 요구사항을 놓고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수출영업권 부분.현대 관계자는 “미쓰이가 수출권 100%를 공식 요구한 적이 없다”며 “일부 수출권을 넘겨준다고 해도 영업활동의 수익이 결국 통합법인으로 돌아오는 만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삼성측은 “미쓰이가 지난 10월 제출한 최종 투자계획서에 ‘대산단지의 수출권(right for export)을 일본측 투자업체가 세운 회사에 넘긴다’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며 “이는 사실상 수출권 전부를 요구하는 무리한 처사”라고 맞섰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대우전자 해외사업장 분할매각

    워크아웃 대상 대우 계열사들에 대해 채권단이 손해를 감수해야 할 손실률이 20∼50%쯤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대우그룹 채권은행단은 대우전자의 해외사업장은 대륙별로 3∼4개로 나눠 매각한다는 방침이며,다음달 초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는 12개 계열사의 워크아웃 계획이 확정되면 김우중(金宇中)회장의 핵심 측근 임원들을 위주로 대폭 물갈이할 계획이다. 정부는 대우계열사의 손실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다음달 초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비교적 우량 기업으로 분류되는 대우중공업과 대우전자는 손실률이 20∼30%대,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대우통신은 30∼40%대,㈜대우는 50%대인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러한 손실률은 중간실사의 잠정치여서 영업권이나 미래 사업전망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채권단은 2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해외채권단 전체회의 결과를 지켜본뒤 워크아웃 계획 수립에 본격 돌입,다음달 2일까지 12개 계열사 전체의 워크아웃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왈리드 앨로마사의 대우전자 인수는 사실상 물건너갔다”며 “해외사업장을 분할 매각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대우전자는 25개의 해외공장이 있으며 미주·유럽·아시아 지역별로분할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또 “계열사별로 김우중 회장의 측근 임원과 부실에 많은 책임이 있는 일부 임원이 물러나고 내부 임원이 사장이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덧붙였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韓電 발전부문 6개사로 분리

    한국전력 발전부문이 오는 11월 원자력발전 자회사를 포함한 6개의 자회사로 분리된다.원자력을 제외한 5개 자회사 가운데 1개사는 연내 민간에 매각이 추진된다. 김진성(金鎭成) 한전 구조조정본부장은 2일 자문사인 앤더슨 컨설팅사가 마련한 시안을 토대로 산업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한전 발전부문 분할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61년 조선전업(발전),경성전기,남성전기(이상 배전) 등 3개 전력회사가 통합돼 출범한 한전의 분할작업이 38년만에 본격화됐다. 한전은 현재 가동 중이거나 건설 중인 수·화력발전소 42개를 5개의 수·화력발전 부문으로 나누고,원자력 발전부문은 별도의 자회사로 분리,총 6개의발전 자회사를 설립키로 했다.계획은 또 내년부터는 누구든지 발전소를 지을 수 있게 했다. 한전은 24시간 가동이 가능하고 각 발전 자회사의 핵심을 이룰 삼천포,보령,태안,하동,당진발전소 등 5개 대형 석탄발전소를 주축으로 자회사별 평균발전용량을 770만㎾가 되도록 배분했다.원전 부문은 안전관리 문제와 국내에너지 수급환경 등을 감안,단일회사로 두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4개 발전단지별 책임경영제를 도입키로 했다. 발전부문이 분리되면 3만5,000여명의 인력 가운데 46%인 1만6,000여명이 발전 자회사로 넘어간다.또 자산 62조원,부채 32조원 가운데 각각 55%인 34조원,17조6,000억원이 자회사로 이관된다. 발전 자회사 1개사당 예상 매각가격은 자산가치로만 따져 20억달러 정도로예상되며 영업권까지를 포함하면 이를 웃돌 것으로 한전은 내다봤다. 한편 발전 자회사 매각과 관련,프랑스 국영전력회사인 EDF,미국의 엔론 등해외 전력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전은 이사회 주총 등의 절차를 거쳐 연말쯤 1개 자회사에 대한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다. 박선화기자 psh@
  • 남산 최고의 명물 ‘서울타워’ 팔린다

    남산 서울타워가 민간에 팔린다. 정보통신부는 18일 체신공제조합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타워를 오는 10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국내 민간기업에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통부와 한국통신 직원들의 출자로 설립된 체신공제조합이 지난 6월말부터 청산 작업에 들어간데 따른 것으로 당시 조합은 정부와 공기업 구조조정으로 조합원의 탈퇴가 잇따르자 자발적으로 해체를 결정했다. 조합 관계자는 “서울타워 매각가격은 건축비,지리적 위치에 따른 상징성과 관광효과,영업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할 때 적어도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매각대금은 조합원의 출자금 상환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서울타워는 해발 475.5m에 연면적 4,652평으로 75년 일반에 처음 공개된 이후 케이블카와 함께 남산 최고의 명물로 꼽혀 왔다.때문에 이번 입찰에는 대기업과 유통·관광업체들이 대거 참여,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大宇 자구노력 실행해야

    대우그룹은 최근의 유동성(현금흐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김우중(金宇中)회장의 사재(私財) 1조2,553억원을 포함,모두 10조1,345억원 규모의 자산을채권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키로 했다.대우그룹이 19일 발표한 ‘구조조정가속화 및 구체적 실천방안’은 극심한 자금난 해소를 위한 자구책으로 평가된다.이 그룹은 그동안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은 물론 만기가 도래한 여신의상환기간 연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인해 ‘부도위기설’에 시달려왔다.대우그룹의 이번 구조조정계획에는 김회장이 사재의 대부분을 그룹부채에 대한 담보로 내놓았고 지금까지 추진해온 대우전자·대우중공업(조선부문)매각뿐 아니라 자동차부문에 대해 합작 또는 지분 매각 방침을 새로 포함하고 있어 강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우그룹이 추가담보를 내놓음으로써 채권 금융기관은 4조원의 신규여신과10조원 규모의 채무상환 만기연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금융기관이 당초 만기가 도래한 여신의 연장만을 검토하다가 신규여신까지 제공키로 한 것은 대우의자금난이 상당히 심각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주고 있다.채권단이 신규대출을 검토함으로써 대우그룹은 일단 유동성 위기를모면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새로 발표한 구조조정계획이 과연 실현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의 여지가 많다.대우그룹은 다른 4대 재벌보다 현금흐름면에서 취약성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자구노력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번에 김회장이 사재를 담보로 내놓게 된 것도 금융감독위원회가 “강도높은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당장 만기가 도래하는 거액의 여신에 대해상환연장을 해줄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인데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금감위가 추가 자구노력을 요구하기 전에 김회장이 사재를 담보로내놓았다면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이 그만큼 빨라졌을 것이 아닌가.또 대우그룹은 이번 구조조정계획에도 계열 증권회사 매각을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대우그룹의 대우증권 지분은 17%로 시가로 3,000억원 안팎이지만 영업권을 포함하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구조조정계획에 증권사 매각을 포함시키면 구조조정의 속도는 훨씬 빨라질수 있을 것이다.5대 재벌들이 팔릴만한 계열사는 구조조정계획에 포함시키지않고 시간끌기작전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연유가 여기에 있다. 김회장의 사재 역시 출연으로는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대우그룹은 앞으로 자구노력을 차질없이 실천에 옮겨 제 2의 유동성 위기를 당하는 일이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국민생명 美 뉴욕생명에 팔린다

    국민생명이 미국의 뉴욕생명에 팔린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3일 뉴욕생명과의 국민생명 매각협상이 지난주 타결됐으며 오는 21일 뉴욕생명 이사회의 승인이 나면 바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정부가 부실생보사 매각을 위해 해외 원매자와 양해각서를 교환하는 것은 처음이다. 뉴욕생명은 한달 정도의 자산·부채 실사를 거쳐 8월말쯤 정부와 본계약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조건은 자산가치 평가의 경우 금융감독원의 분류기준에 정상 요주의 등을 적용하고,부실채권 등에는 정부가 1년간 손실을 보전하는 ‘풋백옵션’을 두기로 했다.실사결과 자산을 초과하는 부채는 정부가 떠안되 영업권에 해당하는 부분은 뉴욕생명이 부담키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해태음료 2,300억 받아야…”채권단, 인수가격 막판협상

    제일제당의 해태음료 인수가 불투명해졌다. 조흥은행 등 해태그룹 채권단은 24일 제일제당이 제시한 1,800억원에는 해태음료를 팔지 않기로 했다.채권단의 이같은 결의에 제일제당은 인수가격을2,100억원대로 수정 제시,채권단과 협의하고 있으나 채권단은 2,300억원(퇴직금 등 366억원은 별도)을 밑도는 값으로는 넘기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따라서 해태음료가 제3자에게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지난 23일 현재 129개 채권금융기관의 30% 정도(여신액 기준)가 음료매각과 관련해 서면동의서를 보내왔으며,이들 채권금융기관대부분이 음료를 1,800억원에 매각하는 것에 반대했다”며 “서면동의서를더 받아도 75% 이상의 찬성을 얻기 힘들어 부결된 것으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제일제당은 23일 인수가격을 2,100억원으로 조정했으나 채권단은 달갑지 않다는 입장이다.조흥은행은 제일제당과 이번주까지 인수가격에 대해 막판 재협의를 한 뒤 오는 30일까지는 운영위원회를 열어 음료 처리방안을 매듭지을계획이다. 해태그룹고위 관계자는 “제일제당이 해태음료의 브랜드 가치와유통망 등 영업권을 완전히 배제하기로 한 것은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라며“국내 개인투자가와 50∼60대 그룹 소속회사, 외국투자가 등이 손짓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은 “서면동의서를 모두 받지는 않았지만 해태제과에 대한 여신 중 7,915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내용에 반대하는 채권기관이 거의 없어 출자전환을 통한 제과의 정상화 방안은 확정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밝혔다. 오승호기자
  • 케이블TV 새판짜기에 가속도

    SBS가 지상파로는 처음으로 골프채널을 인수하면서 케이블TV업계의 새 판짜기가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SBS의 골프채널 인수는 케이블TV업계 관계자들조차 전혀낌새를 못챌 정도로 비밀리에 추진됐다.골프 중계방송에 남다른 애착을 가져온 SBS는 지상파방송과 케이블TV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을수 있고,21세기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보다 확고한 위치를 다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골프채널 인수배경을 설명했다.케이블업계에서도 시장의 확대와 경영의 안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연쇄부도와 화의신청 등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섰거나 모그룹의 퇴출 명단에 올라 매물로 나왔던 케이블 채널(PP,프로그램공급업체)은 대부분 새주인을 맞았다.이과정에서 동양그룹은 만화채널 투니버스와 바둑채널,DCN등을 소유,업계의 새 강자로 떠올랐다.조만간 주인이 바뀔 채널은 현대방송과캐치원.현대방송은 모기업인 현대그룹과 LG간의 빅딜차원에서 인수가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영업권만 넘겨주고 법인은 청산절차를 밟는다는 설이 유력하다.삼성그룹 계열의 캐치원은 동양그룹과 Q채널의 중앙방송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외자를 유치해 전략적 제휴를 하는 방안을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업계에서는 케이블TV방송국(SO)과 PP간의 상호 겸영이 최대의 관심사.동부,북부SO에 이어 노원,구로SO까지 인수한 경동방송이 교육채널 다솜방송을 기웃거리고 있어 1호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남양주시를 거점으로 한 경동방송은 골프채널을 놓고 SBS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다는 후문이다. 이순녀기자
  • 금감위 금융기관 감독규정 개선안 내용

    금융감독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금융기관 감독규정을 고쳤다.주요내용을 소개한다. ●은행감독규정 자기자본의 개념을 자본금·잉여금 등의 기본자본과 재평가적립금·후순위차입금 등의 보완자본으로 넓히고 영업권이나 자기주식은 자기자본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주로 대출금과 지급보증만 포함했던 ‘여신’의 개념을 ‘신용공여’로 바꾸면서 사모사채나 기업어음(CP) 등 위험을 수반하는 금융기관의 직·간접적거래도 신용공여에 포함시켰다. 동일인 및 동일계열(기업군)의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45%에서 25%로,거액 신용공여 총액한도와 자회사(은행이 지분율 15% 이상 보유)별 신용공여한도를 자기자본의 15%에서 10%로 각각 강화했다. ●유가증권 인수규정 기업공개시 일반투자자들의 주식배정 비율을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의 경우 50%,코스닥 상장기업의 경우 70%로 높였다. 증권저축 가입자는 증권저축이 폐지되는 8월31일까지는 기존처럼 20%를 우선배정받을 수 있다. 공모가를 지금까지는 주간사회사가 기관투자자와 상의해 정했으나 앞으로는 일반투자자들이 증권사를 통해 희망하는 공모가와 매입물량을 알릴 수 있도록 했다.주간사는 이같은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공모가를 정한 뒤 해당 증권사에 물량을 배정한다. 일반투자자들은 주간사가 아닌 기존 거래 증권사를 통해 공모주 청약신청을하도록 했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공모주 청약비율이 모두 똑같았으나 앞으로는 주간사와증권사별로 청약비율이 다르게 된다. 거래횟수나 금액이 많은 고객은 청약시 우대받는다.대신 주간사들이 한달동안 주가를 관리하는 시장조성의무 규정은 없앴다. ●증권투자신탁업 감독규정 투신사들은 고유계정에서 부동산을 마음껏 살 수 있다.지금까지 업무용은 자기자본의 50%까지만 허용하고 비업무용 부동산은 원천적으로 못사게 했다. 타법인 출자도 전면 허용한다.자산건전성 기준도 강화,은행처럼 채권을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으로 분리해 대손충당금 설정 비율을 단계별로 0.5∼100%로 정했다. 내년 3월 말까지 연계차입금을 한국·대한·현대 등 3개 투신사는 2조여원을,중앙·제일·삼성등 지방 3개투신사는 9,000억원을 해소토록 했다. ●생보사 감독규정 지급여력 수준을 2004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강화하기로했다. 지금은 순자산이 1원이라도 있으면 지급여력 비율을 0% 이상으로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책임준비금과 위험자산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지급여력 기준에맞춰 지급여력을 100% 쌓도록 했다. 백문일기자 mip@
  • 경제 뉴스라인

    ■효성이 주방싱크대,가구 등에 쓰이는 인조대리석 ‘스토넥스’ 사업부문을듀폰에 팔았다. 효성은 23일 오전 서울 마포본사에서 장형태(張亨台) 화학퍼포먼스그룹(PG)장과 듀폰 임정택(林貞澤)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매매계약 조인식을 가졌다. 매각금액은 106억원이며 영업권,설비,운영자산 등을 모두 듀폰에 넘기고 전 직원들은 듀폰으로 고용승계된다.4번째 외자유치로 효성은 지금까지 총 2억5,000만달러 자산을 매각했다. ■LG텔레콤(019)이 전국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이동중에도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를 결제할 수있는 휴대용무선카드결제서비스 사업 설명회를 시작했다.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전국5대 도시에서 설명회를 연다. ■하나은행은 23일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유가증권 보관업무를 위한 계약을 했다.계약체결로 IFC는 주가지수선물와 옵션을 포함한 국내유가증권에 투자할 때 하나은행에 위탁·보관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23일 올해 수협중앙회 회원조합별 경영개선자금 지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전국 44개 단위수협의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되는 이 자금의 규모는 총 628억9,000만원.연 5.5%의 금리가 적용된다. 지원대상수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최근 3년간의 경영평가 등을 기초로 수협 개선자금 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등을 생산해 온 애경산업이 25일로 창립 14주년을 맞아23일 본사 지하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다.계열사 사장단,거래처 사장과 임직원 등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용찬(安容贊)사장은 전사적 자원관리(ERP,Enterprise Resources Planning)를 통해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 출소 ‘거물급 주먹’ 조직재건 탐색

    검찰이 12일 ‘조직폭력과의 전면전’을 선언한 배경은 90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수감됐던 폭력조직 두목급들이 대부분 출소해 조직을 재건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현재 복역 중인 전국 규모 조직폭력배의 두목은 90년 10년형을 선고받고 청송감호소에 수감된 범서방파 김태촌(金泰村·50)씨뿐이다. 검찰은 풀려난 조직폭력배의 두목들이 직접 활동하지는 않지만 조직 재건을 위해 암중모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파악한 폭력 조직은 전국적으로 404개.조직원은 1만2,000여명.이들가운데 서울·경기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폭력조직만도 110여개에 이른다. 오랜 기간 폭력세계를 통치했던 이른바 ‘3대 패밀리’는 사실상 와해됐다는 것이 정설이다.‘범서방파’와 더불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양은이파’의 ‘보스’ 조양은(曺洋銀·49)씨는 96년 재수감됐다가 지난해 8월 출감한 뒤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미국으로 도피한 ‘OB파’ 회장 이동재씨(48)는 사실상 은퇴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조직폭력의 세력판도는 절대 패권세력이 없는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주목의 대상은 몇년 동안 전국규모 폭력 조직이 와해되면서 생겨난 신흥조직들이다.유흥업소의 영업권 등 기득권을 놓고 기존 세력과 한판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신흥조직의 공세는 이미 시작됐다.지난 2월 발생한 강남 T나이트클럽 사장의 실명(失明)사건이 대표적인 사례.신흥조직 3개파가 세력과시 차원에서 영업권 보장을 거부한 업소 사장을 폭행하며 “우리를 건드리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기존 조직에 보냈다는 것이다. 신흥 조직들은 평소 소규모로 운영되다가 이권다툼이 생기면 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을 중개하는 ‘조폭 복덕방’까지 등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중소도시에서 성업 중인 파이낸스(사채)업소의해결사로 나서 폭력을 휘두르거나 폐기물 처리업자로 신분을 위장,막대한 이득을 챙긴다는 것이다.러시아 여성들의 윤락알선에도 나서고 마약류 거래와음란비디오 유통 등에도 손을 뻗치는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국외로 활동영역을 넓히는폭력조직도 나타나고 있다.최근 석방된 이모씨는 일본을 드나들며 야쿠자와의 연계를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LG반도체 소액주주 어떻게

    LG반도체의 소액주주들은 어떻게 되나. 소액주주들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해 주식을 팔거나 LG반도체와 현대전자의 합병비율에 따라 현대전자 주식으로 교환받을 수 있다.합병비율은 LG반도체에 대한 자산가치 실사 후 정해진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합병이나 영업권 인도 등 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주총회 특별결의 사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가진 주주가 보유주식을 사 줄것을 회사에 요구하는 권리다.가격은 주주와 회사가 협의해 결정하나 협의가 되지 않을 경우 이사회 결의전 60일간의 가중산술평균가격(거래량과 주가를 곱한 금액을 날짜수와 총거래량으로 나눈 가격)으로 결정된다. 현재 LG반도체 지분 중 현대전자로 넘어갈 지분을 제외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40.1%정도.이중 소액주주 지분은 25%에 이른다.증권전문가들은 이번 빅딜이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주가에 장기적인 호재로작용할 것인 만큼 소액주주들은 주식을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분석하고 있다.全京夏lark3@
  • 반도체통합 남은 과제

    LG의 사업포기로 반도체 빅딜이 극적인 타결을 보았지만 앞으로 LG와 현대가 통합협상과 실사과정에서 풀어야 할 문제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장 큰 현안은 LG반도체의 주식매매 대금에 얹어질 ‘프리미엄’.LG반도체는 약 1조3,000억원에 이르는 주식매각대금과 함께 영업권,연구개발 성과,확보된 고객 등 무형자산을 충분히 고려해 대가를 받겠다는 계산이다.현대전자가 두 회사를 합병했을 때의 시너지 효과로 계산했던 62억달러의 절반에 대해서도 철저한 권리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LG반도체 具本俊사장은 7일 “현재의 주식시가총액에 우리가 갖고 있는 유·무형 자산에 대한 프리미엄을철저히 요구해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당초 7대 3의 지분비율을 예상하고 있었던 현대로서는 LG반도체 지분을 100% 인수하게 된 데 대해 부담스러워하고 있다.LG측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이 예상된다. 공정라인의 통합도 문제로 지적된다.양측의 생산방식이 달라 일부 설비의교체가 불가피하고 현대는 이천과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에,LG는 구미와 청주에 공장을 갖고 있다는 점도 숙제다. 고용승계도 ‘뜨거운 감자’다.현대는 LG반도체 직원의 100% 고용승계를 약속했지만 LG반도체 노조가 이를 수긍할 것으로 보기 어렵다.때문에 통합과정에서 소외된 일부 직원이 기술을 빼돌릴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LG반도체의 소액주주들이 현대에 주식을 넘기는 과정에서 좀더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집단으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경영권 인수인계가 늦어질 수 있다. 또 LG가 통합 합의와는 별개로 빅딜 실사기관이었던 ADL을 제소한다는 방침이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불거질 수 있다.LG의 해외기술제휴선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거래선 처리문제가 있고 미국 유럽 등이 자국의독점금지법을 내세워 통상압력을 가해올 가능성도 있다.魯柱碩 金泰均joo@
  • 한화자동차부품 매각

    한화그룹이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는 28일 계열사인 한화자동차부품을 캐나다의 테스마(TESMA)사에 매각 키로 했다.한화측 지분 51%와 합작사인 미국 포드자동차의 지분 49%를 전량 테스마사에 2,300만달러(약 280억원)에 판다. 한화는 한화자동차부품의 제조설비와 자산,부채,영업권 등 일체를 테스마사 로 넘기는 한편 임직원 194명의 고용도 승계시키기로 했다. 한화자동차부품은 87년 한화와 포드가 51대 49의 비율로 합작한 회사로 자 동차 오일펌프,공기 및 연료 전달기 등을 생산해 연간 230억원의 매출을 올 려왔다. [丁升敏 theoria@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담배가게 거리제한 내년부터 없어진다

    내년부터 일반 담배가게의 거리제한 규정이 없어져 누구나 자유롭게 담배를 팔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8일 담배사업법 시행규칙을 개정,현재 50m로 돼 있는 담배일반소매점간의 거리제한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빌딩 등 구내 소매인과 건물내 자동판매기,임시 소매인 등은 거리제한을 받지 않지만 일반 담배가게는 50m 제한규정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약 17만명으로 추정되는 기존 담배소매인은 대부분 영세상인들이어서 거리제한이 없어질 경우 영업권이 침해받을 것을 우려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청소년보호위원회와 금연운동 단체에서도 거리제한 규정이 폐지되면 청소년유해환경이 조성되고 국민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다며 반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 청와대 초청 13개 구조조정 우수기업 비결/돈 되는건 다 팔았다

    ◎두산­先代가 물려준 코카콜라 사업권 매각/한화­에너지 팔아 부채비율 175%로 낮춰/대상­계열사 축소 식품제조 ‘한우물’ 파기 金大中 대통령은 29일 국내기업 13개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모임을 가졌다.초청된 한화 두산 한솔 삼양 대상 동양화학 제일제당 태평양 동아제약 동성화학 로케트전기 유한양행 하림 등 13개사는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금융기관이 추천한 기업들. 5대 그룹의 구조조정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정부는 구조조정의 모범답안을 제시한 셈이다. ■팔릴 만한 것을 시장에 내놔라=이들 기업들은 누구나 눈독을 들이는 사업을 과감하게 팔았다.여기에 성역은 없었다. 두산은 선대(先代)가 물려준 핵심사업이었던 코카콜라 사업권을 4,322억원에 팔았다.그룹의 모태가 됐던 OB맥주는 벨기에 인터부르사와 50:50의 비율로 합작회사를 설립하면서 3,500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한화는 그룹매출액의 35%를 차지하는 한화에너지를 현대에 팔아넘길 계획이다.이로써 한화의 부채비율은 현재 1,200%에서 175%로 낮아진다.한화는 이미 계열사또는 사업부문의 매각으로 4,932억원의 외자를 유치했다. 대상은 배합사료 첨가제로 고수익이 보장되는 라이신사업을 독일 바스프사에 6억달러에 팔았다.닭고기사업도 전문중소업체인 (주)마니커에 관련 설비와 영업권 일체를 매각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로케트전기는 질레트사에 영업권과 상표권을 815억원에 팔았다. 동양화학은 농약사업을 스위스 토바티스사에 2,000억원에 팔았고 제일제당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함께 만든 영화사 드림웍스 SKG 출자분 3억달러중 1.7억달러를 팔았다. ■몸집을 줄여 전문가가 되어라=계열사 수를 늘려 세를 과시하던 시대는 지났다.13개 구조조정 우수 기업들은 전문업종에 주력하기 위해 경쟁력이 없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과감하게 포기했다. 한화는 32개의 계열사를 올해말까지 15개로 줄인다. 대상은 5개 기업을 대상(주)에 흡수합병하는 등 20개사를 14개로 축소했다.전통 장류를 포함한 조미식품등 농수산식품류 분야의 제조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친 셈이다.태평양은 24개였던 계열사를 15개로 줄이면서 가장 자신있는 화장품 분야에만 집중하고 있다.
  • 日 長銀 일시 국유화후 퇴출

    ◎정부 특별관리… 1년안에 우량채권·영업권 양도 【도쿄=黃性淇 특파원】 경영위기로 일본 금융계 전체의 불안요인이 됐던 일본 장기신용은행(長銀)이 23일 정부에 의해 일시 국유화돼 강제퇴출 절차를 밟게 됐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이날 장은(長銀)을 특별공적관리(일시 국유화)키로 했다.장은은 이날 금융재생관련법의 시행에 때맞춰 정부에 특별공적관리를 신청했다. 장은은 앞으로 정부의 특별관리를 받으면서 1년안에 우량 채권과 영업권 등을 다른 금융기관에 양도한 뒤 문을 닫는다.그러나 기존 거래기업에 대한 융자업무는 그대로 유지하며,예금과 금융채,금융파생 상품의 거래 등과 관련된 채무는 전액 보호된다. 장은의 주식 보유자들은 정부의 취득가격이 결정되면 예금보험기구에 매수를 청구할 수 있으나 장은이 채무초과의 파산상태로 인정됨에 따라 한푼도 건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52년 장기신용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장은은 금융채의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주로 대기업의 설비투자자금 등 장기금융업을 전개해왔으나 지난 6월 계열사의 부실채권 문제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경영위기가 표면화됐다.
  • 멀티통신 대중화시대 연다/한국통신·하나로 내년 서비스

    ◎영상전화·주문형 비디오 등 다양한 서비스/전화 1회선으로 통화·인터넷 동시 이용 가능 내년부터는 일반가정에서도 초고속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음성을 주고받는 영상전화를 비롯해 고속 인터넷,종합정보통신망(ISDN),주문형 비디오(VOD) 등 다양한 서비스가 여기에 포함된다.기업의 경우 원거리 화상회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의 대중화 경쟁은 내년 4월 하나로통신이 시내전화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 함께 시작된다.또 선발 시내전화 사업자인 한국통신이 멀티통신 서비스에 가세함으로써 저변이 확대될 전망이다. ○단말기 가격 50만원선 예상 하나로통신은 특정 도시들을 겨냥,처음부터 멀티통신을 주요 서비스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통신도 하나로통신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기존 인프라를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대상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멀티통신 서비스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것은 영상전화 서비스.한국통신은 이미 광화문 전화국을 통해 제한적으로나마 일반인 대상 영상전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연변 지역에 친지를 가진 사람들이 주고객이다.한국통신은 반응을 보아가며 동포들이 밀집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이 서비스가 가정으로 까지 파고든다.이용 희망자는 우선 영상기능을 갖춘 단말기(전화기)를 새로 구입해야 한다.50만원선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진 이 단말기에는 상대방 얼굴을 보여줄 액정화면과 통화자의 얼굴을 감지하는 카메라 장치가 부착된다.영상통화가 이뤄지려면 상대방 역시 영상전화 단말기를 갖고 있어야 한다. 단말기 제조에 나설 대우통신 등은 멀티통신 서비스 경쟁의 본격화에 따라 내년 중 영상전화 단말기의 국내수요가 10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영상전화는 우선 광케이블로 연결된 케이블TV망과 무선가입자망(WLL) 등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이중 유선인 케이블TV망을 주로 활용하되 이것이 없는 곳은 WLL을 이용,무선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WLL을 이용한 영상전화는 지금의 이동전화에영상기능을 추가한 뒤 단말기를 한 곳에 고정시킨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현재 WLL은 전송속도가 일반 음성전화의 두배 남짓인 150Kbps 정도에 불과해 화면 상태가 일시 정지되는 등 문제가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따라서 초창기에는 전송속도가 최대 10Mbps(초당 신문 40쪽 분량의 정보 전송)인 케이블TV망이 주로 이용된다. 전문가들은 영상전화 서비스의 무선 공급은 2000년 이후에나 무리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무선의 멀티통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매개수단은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 기술.B­WLL은 WLL보다 주파수 대역이 넓고 전송 속도가 빨라 영상통신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이 개발한 B­WLL 시험 시스템은 모두 메가대급 bps의 전송속도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아직은 B­WLL 기술이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에 충분할 만큼 개발되지는 못한 상태다. 멀티통신 서비스는 또 전화 1회선으로,전화를 하면서 고속 인터넷 또는 PC통신을 동시에 하도록 해준다.하나로통신은 출범 초기에는 이 서비스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VOD 서비스 역시 우리의 사회상을 바꾸어 놓을 멀티통신 서비스중 하나다.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가정에서 케이블TV망을 통해 수시로,선택적으로 비디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노래방에서 곡을 골라 부르는 것과 같다. 서비스 업체는 이를 위해 여러 비디오 프로그램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둔다.이것이 일상화되면 이용자들은 비디오점을 찾아가 프로그램을 고를 필요가 없어진다. ○통신망 광케이블화 가속도 한국통신 네트워크본부의 金成大 가입자관리부장은 “VOD는 지금 당장에라도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다만 수요가 문제라는 것이다.하나로통신이 우선 서비스대상 지역을 서울 부산 등 8대 도시로 한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한국통신과 하나로통신의 경쟁이 본격화되는데다,국제·시외전화 사업자인 데이콤마저 장차 하나로통신의 시내망을 활용해 멀티통신 서비스에 나설 채비여서 경쟁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게다가 통신망의 광케이블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어 전국적인 멀티통신 서비스 시대의 개막이 먼 미래의 일만은 아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99년의 시내전화 및 멀티통신 시장규모가 5조1,759억원을 기록한 뒤 연 평균 14%의 성장을 지속,2002년엔 8조5,7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멀티통신이란/무선가입자·케이블TV망 매개체로 음성·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 통합 전달 초고속 멀티미디어 통신은 문자 음성 음악 그래픽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정보형태를 통합해 전달하거나 주고받는 통신 서비스로서 정보화 사회의 핵심 요소다. 단순히 음성만 전달하던 통신수단과 달리 화상회의나 영상전화,고속 인터넷 등의 역할도 해내야 하기 때문에 첨단화된 매개수단이 필요하다.지금까지 개발된 매개수단으로는 무선가입자망(WLL),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케이블TV망,광케이블 등이 있다. ◎한국통신/광가입자망 내년부터 공급/340개 전화국 활용 AS에 만전 한국통신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인프라에서 앞서 있다.전화보급률이 95% 이상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만큼 이제는 시대변화에 부응,멀티통신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99년 하반기부터 신축건물 등 수요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공급,기존의 전화서비스에 멀티미디어통신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터넷과 같은 고속 데이터 서비스는 물론 주문형 비디오 등 첨단 영상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게 된다.한국통신이 자체 개발한 광가입자망은 저속의 음성 서비스에서 26Mbps급 동영상 서비스까지 고객이 임의로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이같은 서비스를 수요밀집 지역에 우선 공급한 뒤 서비스 대상을 점차 일반 주택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워두었다. 한국통신은 기술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에 당장에라도 제한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할 수 있다.앞으로 실시될 서비스도 한국통신 상품이 월등히 우월할 것이다.한국통신은 또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면 전국의 340개 전화국 등을 활용,애프터 서비스에서도 한벌 앞서갈 것이다. ◎하나로 통신/통신망 78만회선 내년 설치/유무선망 활용 8개시 공략 내년 4월 제2 시내전화 사업자로 나설 하나로통신은 음성전화만으로는 한국통신과 경쟁하기 어렵다고 보고 처음부터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광케이블로 이어진 케이블TV와 WLL로 가입자망을 구축키로 했다.대형 아파트지역에는 가정고객용 광가입자망,대형 건물에는 기업고객용 광가입자망을 세우고,유선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WLL을 설치할 예정이다.하나로통신은 사업 원년에 8,000억원을 투자,우선 78만2,000 회선을 설치하고 2003년까지 회선수를 320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시장 점유율은 원년에 6% 정도를 유지하다가 2003년에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역적으로는 시장성과 주요 주주의 영업권 확보를 고려해 서울 부산 울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성남 등 8개 도시를 사업권역으로 정했다.이 중 부산은 삼성,인천 대우,울산 현대,성남에서는 SK가 영업권을 갖고 서비스를 시작한다.한국통신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1회선으로 음성은 물론 인터넷 PC통신을 동시에 고속 처리하고 △사용량에 따른 요금부과 방식인 종량제 대신 월단위 정액제를 도입하며 △여러 상품 중 소비자가 몇가지를 임의로 고르는 ‘번들링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시내전화와 다른 통신서비스 요금을 통합해 내도록 하는 ‘원 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 나이트클럽 운영권 분쟁 해결/거액받은 공무원 등 2명 영장

    ◎경찰·서울시 직원 연루 수사 서울지검 형사2부(李相律 부장검사)는 1일 호텔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는 데 편의를 봐달라며 공무원에게 거액을 건넨 서울 강남 엘루이호텔(전 에메랄드호텔) 李병채전무(44)와 브로커 朴공장씨(58) 등 2명을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 호텔 文영규회장(68)을 수배했다.또 구속된 朴씨로부터 1,600만원을 받고 나이트클럽을 인도집행하는 데 편의를 봐준 서울지방법원 집행관 사무보조원 禹상만씨(54)등 2명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된 李씨는 지난해 4월 말 이 호텔 나이트클럽을 경락받았으나 전 사장인 李모씨가 60억원을 요구하며 운영권을 넘겨주지 않자 朴씨에게 9억원의 로비자금을 주고 법원집행관 禹씨 등과 경찰병력을 동원해 강제 인도집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文씨가 구속된 李씨에게 2억원을 주고 영업권을 빨리 승계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금품로비를 벌이도록 하는 한편 경찰병력 동원을 위해 브로커 朴씨를 통해 고위 경찰간부에게 거액의 수표를 건넸다는관련 진술을 확보,이들 공무원의 금품수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금강산관광 부처간 ‘손발 안맞는다’

    ◎해양부 외항면허 불허 가장 큰 장애물로/재경부·문화부 세 감면·카지노 허용 난색/정치인 반대도 문제… 남북교류 찬물 우려 금강산 유람선 사업이 극심한 혼돈에 빠졌다.정치권의 제동과 북한의 비협조,외항면허 및 카지노 영업 불허 등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같은 장애요인들은 한결같이 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는 데서 비롯됐다는 지적이 많다.정부가 사업승인만 의결해 놓은 채 부처간 의견조율을 게을리한 탓이라는 것이다. 표면상 가장 큰 장애는 외항면허 불허다.해양수산부는 법조문과 전례를 들어 ‘외항면허 절대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헌법 3조에 북한 땅이 대한민국 영토로 규정돼 있고 해운법 3조에도 ‘국내항간 운항 사업은 내항면허 대상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음을 내세운다. 해양부는 또 부산∼나진(동룡해운),인천∼남포항(한성선박)을 오가는 선박들이 모두 내항면허로 운항되고 있음을 들어 현대에만 외항면허를 내줄 경우 형평에 어긋난다는 입장이다. 해양부는 현대가 다른 방법으로 승선료인하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재정경제부나 문화관광부와 협의,세금 감면이나 카지노 영업 승인을 받으라는 주문이다.그러나 재경부·문광부도 각각 세금감면과 카지노 영업 허용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 부처들이 이처럼 각자의 입장만 내세우며 범정부 차원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사이 당초 발표된 출항 일정이 지켜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와 정치인들의 돌출적인 언행도 문제다.비교적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온 康仁德 통일부장관의 ‘연기 가능성’ 발언이 대표적이다.민간 차원에서 추진돼온 사업에 정부가 공공연히 개입하는 듯한 인상만 남겼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지난 9일 정치인 90명의 사업중단 요구도 북한을 자극,분위기를 냉각시켰다. 현대측 반응도 문제다.어떤 식으로든 결말이 나지 않으면 평균 1,000달러 내외의 승선료 부과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내항면허로 될 경우 부가세(10%)와 관세(25%) 부담이 큰 데다 카지노 영업허가마저 불투명해 승선료가 70∼80% 가량 오를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람선 운항을 맡게 될 현대상선측은 “카지노 영업권을 갖는 조건으로 배를 빌려준 선주측에서 이미 용선료 인상을 요구해와 재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요금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유람선 운항을 둘러싼 논란이 남북교류 분위기까지 해칠지 모른다는 점이다. □정부·정치권 움직임 일지 날 짜 내 용 9월1일 ­문화관광부,통일관계 정관회의서 카지노 불허 방침 천명 9월7일 ­통일 재경 해양부 장차관,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서 금강산관광 유람선 사업승인 의결 9월9일 ­해양부 장관,기자간담회서 외항면허 불가입장 천명 ­여야 의원 90명,‘통일부장관에게 드리는 글’ 통해 금강산 사업 중단 촉구 9월11일 ­통일부장관,자민련과의 안보관련 당정회의서 ‘출항’ 연기가능성 있다’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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