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어유치원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간호사 폭행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옥스퍼드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전자레인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중앙투자심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9
  • [생각나눔 NEWS] ‘서울대 月90만원 영어 어린이집’ 적절성 논란

    서울대가 한달 기본 수업료가 60만~90만원에 달하는 영어 어린이집을 운영키로 해 적절성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서울대가 다문화 교육을 명분으로 고액의 영어 조기교육을 통해 위화감 조성에 앞장선다는 비판과 서울대 국제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 팽팽히 교차하고 있다. 서울대는 교직원과 연구원, 재학생의 3~5세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다문화교육센터를 3월에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센터는 소비자아동학부가 있는 생활과학대의 부속시설로 운영된다. 교육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어린이집의 교과에 영어·문화·예술 등을 특화한 형태다. 다문화반은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구사하는 한국인 교사가 매일 1시간씩 영어 교육을 진행하고, 국제반은 영어 사용 교사를 별도로 채용해 영어교육을 한다. 비용을 추가로 내면 서울대 대학원생으로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 태권도 등의 과외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서울대는 다문화반의 기본 수업료는 60만원, 국제반은 90만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특별활동비를 더하면 비용은 100만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보육시설의 월 평균 비용 25만 5000원의 4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서울대 교직원은 “국립대가 운영하는 것 치고 비싸다고 생각한다.”면서 “사립 영어 어린이집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비싼 비용 탓인지 130명 정원에 지원은 80명에 그쳤다. 이중 외국인 아동은 12명이고, 나머지 68명은 교직원 자녀다. 하지만 일반 학부모들의 관심은 높았다. 4살배기 아이를 둔 주부 최모(35)씨는 “사립 영어유치원과 비교했을 때 비싼 것은 아니다.”면서 “서울대 교직원만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도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논란에 대해 서울대는 국제화와 학교내의 보육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어린이다문화교육센터가 절실하다고 강조한다. 서울대는 국제화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외국인 교수 900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능력 있는 외국인 교수를 잡기 위해선 보육시설 등의 확충이 필수조건이라는 것이다. 권훈정 서울대 생활과학대 학장은 “보육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있지만 직장내 보육시설로 정부의 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면서 “우선 시범적으로 진행을 한 후 지역주민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유치원 흉내’ 유아 영어학원 퇴출

    앞으로 만 3~5세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영어유치원’이라는 이름을 쓰면서 유치원처럼 운영을 하면 당국으로부터 폐쇄명령을 받게 된다. ‘킨더가르텐’이나 ‘프리스쿨’ 같은 용어를 써서 광고를 하는 것도 단속 대상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현행 유아교육법을 일부 개정해 ‘유아를 모집해 사실상 유치원 형태로 운영하는 자에 대해 시설의 폐쇄를 명하도록 하고 벌칙을 부과한다.’는 조항을 신설, 입법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교과부는 “지금까지 단속 근거가 없었던 유아 영어학원 등을 단속할 수 있는 법조항이 마련된 것”이라고 개정안 마련의 의미를 설명했다. 시설과 설비 등을 갖춰 관할청의 인가를 받는 곳만 유치원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유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교육청의 지도·감독을 받지 않는 변태적 유아교육 행태를 근절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보육시설이나 학교는 영유아보육법, 초중등 교육법으로 폐쇄명령을 내릴 수 있었지만 유아교육기관은 단속 대상에서 빠져 있었다. 이 때문에 현재 전국 270여곳의 유아 영어학원은 학원임에도 정부 인가를 받은 유치원인 것처럼 홍보해 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현장 톡톡] ‘심장이 뛴다’

    [현장 톡톡] ‘심장이 뛴다’

    김윤진. 모성애 하면 떠오르는 배우다. 영화 ‘세븐 데이즈’, ‘하모니’에서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 줬다. 내년 1월 6일 개봉하는 ‘심장이 뛴다’도 비슷하다. 심장병에 걸린 딸을 홀로 키우는 영어유치원 원장 채윤희를 연기한다. 지난 13일 서울 롯데시네마 피카디리에서 열린 ‘심장이 뛴다’의 제작보고회에서 김윤진은 “모성애가 최근 출연작들의 공통점이지만 캐릭터는 모두 달랐다. 이번에는 좀 더 평범하고 현실감이 도는 역할”이라면서 “능력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라 (개인적으로 연기할 때) 조금 답답하기도 했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가슴이 아프고 쉽게 공감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말 끝에 “목소리 톤이나 외모 느낌 때문에 그동안 악역을 못해 봤다. 이젠 악역에 도전해 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연희는 딸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는 캐릭터로 나온다. 어머니가 혼수상태에 빠진 휘도(박해일)도 마찬가지. 연희는 휘도의 어머니가 죽어 간다는 사실을 알고는 심장을 기증해 달라며 휘도에게 거액을 제시한다. 하지만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휘도는 이를 거부한다. 연희는 위험한 사람들과 손잡고 휘도를 압박한다. 미국에서 인기 드라마 ‘로스트’의 마지막 시즌을 촬영할 때 이메일로 대본을 받았다는 김윤진은 “프린터 인쇄 속도가 더디게 느껴질 만큼 순식간에 읽었다.”면서 “박해일은 이미 1000만 배우이고, 박해일이 선택하는 영화는 왠지 잘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작품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박해일에 대해서는 “후배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배우, 함께하면 믿음직스럽고 무엇인가 배울 수 있는 배우”라면서 “평상시 웃을 때는 착해 보이는데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면 눈빛이 바뀔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치켜세웠다. 박해일은 “‘쉬리’나 ‘세븐 데이즈’에서 보여 줬던 (김윤진의) 스펙트럼 있는 연기를 좋아해 언제고 같이 작품을 했으면 했다.”면서 “장르 차이 때문인지 여자라기보다는 형같이 털털했다. 남녀를 떠나 배우로서 배울 게 많은 선배”라고 화답했다. 김윤진은 “박해일과 같이 나오는 장면이 몇 장면 안 된다. 거의 50대50으로 각자 촬영해서인지 아직 어렵고 어색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박해일은 “(‘이끼’ 등) 전작들을 주로 섬이나 시골에서 찍어서 이번엔 서울로 입성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촬영 장소가) 강남 한복판이다 보니 사람 보는 재미가 컸다. 다음 작품도 서울에서 찍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용원 칼럼]입시산업이 대한민국 교육 망친다

    [이용원 칼럼]입시산업이 대한민국 교육 망친다

    이제 나흘 뒤면 2011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된다. 성적표를 받아든 많은 수험생은 실망과 좌절 속에서도 제 성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더 나은’ 대학을 찾느라 애쓸 터이다. 그 과정에서 또 적잖은 학부모가 돈보따리를 싸들고 입시컨설팅 학원을 찾아갈 테고. 해마다 입시철이면 이 사회가 겪는 혼란을 지켜보면서 ‘입시산업’이 결국 대한민국 교육을 망치리라는 불길한 예감은 점차 굳건해진다. 대학입시가 교육만의 문제에서 벗어난 지는 오래됐다. 내 아이가, 또는 내가 착실히 학교 다니고 공부 열심히 하면 적절한 대학에 들어가겠지 라고 믿는 학부모, 학생은 더 이상 존재하기 힘들다. 대신 어떻게 돈을 구해서 아이를 ‘족집게 학원’에 보낼까 고민하는 학부모와, 좋은 학원에만 가면 나도 남만큼 성적을 올릴 수 있다고 믿는 학생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래서 사교육은 가정경제를 뒤흔들어 수입에 비해 ‘빈곤한’ 삶을 살게 하는 원흉이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 시장의 전체 규모는 21조 6000억원이다. 민간 연구기관에서 추정하는 액수는 훨씬 많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사교육 시장이 2007년 이미 33조 5000억원에 달했고 올해 시장 규모는 40조원에서 5000억원 정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한다. 비밀리에 거액이 오가는 사교육 현장의 특성상 실제 규모는 이보다 더욱 클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한해 수십조원의 돈이 오가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한 입시산업은 그에 걸맞은 탄탄한 구조를 자랑한다. 대학입시를 정점으로 고교-중학교-초등학교-유치원에 이르는 단계별 하위구조를 유지한다. 먼저 수능시험을 치려면 언어(국어), 수리(수학), 외국어(영어) 등 주요 과목은 물론이고 사회·과학 탐구영역을 학원에 나가서건, 온라인 강의를 듣건 공부해야 한다. 그뿐인가. 수시모집에 응시하면 논술시험을 봐야 하니 역시 전문학원에 나가야 하고. 이제는 입학사정관제까지 신경써야 하니 수험생이 일주일 내내 학원에 매달리는 게 당연할 수밖에 없다. 또 좋은 대학에 가려면 먼저 특목고, 자율고, 국제고 등 일반고가 아닌 고교에 진학해야 한다. 그래서 중학생도 쉬지 못한다. 학원 밀집지역에 ‘특목고 전문반’이 모여 있는 게 다 그 때문이다. 그러면 초등학생은? 중학교에 진학해 특목고 전문반을 찾으면 학원장이 점잖게 나무란다. 왜 이제야 왔냐고, 늦었지만 한번 해보자고. 유치원도 다르지 않다. 원비가 월 100만원이 넘는 영어유치원은 곳곳에 널려 있다. 입시산업의 수혜자가 학원만은 아니다. 대학 역시 수혜자로 산업의 한 축을 차지한다. 지난 국감에서 공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학 측이 걷는 입시 전형료는 4000억원쯤으로 예상됐다. 전형이 수시, 정시로 나뉘어 계속 있는 데다 중복지원이 허용되기에 가능한 수치이다. 이는 수험생을 둔 가정에서 빠져나가는 돈이 그만큼 추가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학원과 대학이 내놓고 돈을 번다면 입시산업의 숨은 수혜자는 정치인, 관료일 것이다. 이 나라 교육정책 입안자들은 그동안 사교육을 억제한다고 온갖 정책을 내놓았지만 결과는 항상 그 시장을 살찌우는 걸로 끝냈다. 물론 학원, 대학과 교육당국의 검은 커넥션을 밝혀내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미국 군수산업의 예로써 미루어 짐작할 수는 있다. 군수산업을 키운 정책은 정계, 관계에서 나오고 거꾸로 정·관계는 군수산업의 후원으로 성장했다. 한국의 입시산업은 이와 다르다고 주장할 수 있는가. 현재와 같은 대입 방식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은 학원·대학 등 관련 종사자와, 돈으로 승부를 걸 만한 부유층밖에 없다. 나머지 가정은 전부 대학입시의 덫에 걸려 집안의 부(富)를 야금야금 빼앗기기 마련이다. 입시산업의 견고한 틀을 하루빨리 깨부수지 않는 한 대한민국 교육에 미래는 없다. ywyi@seoul.co.kr
  • 내년 개교 年학비 3500만원 제주 국제학교 누가 보낼까

    내년 개교 年학비 3500만원 제주 국제학교 누가 보낼까

    ‘월 평균소득 1000만원 이상, 직업은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이거나 자영업, 국·내외 어느 대학이든 선택할 수 있다는 가능성….’ 기숙사비를 포함해 연간 학비가 3500여만 원에 이르는 국제학교에 자녀를 진학시키려는 부모들의 ‘스펙’이다. 우리 사회에서 조기 유학이 붐을 이루면서 가족해체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고소득자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학교가 바로 국제학교다. 국비 유학을 떠났던 1세대와 영어유치원 등을 거쳐 조기유학을 떠나던 2세대에 이어 국내에서 외국 학교를 다닌 뒤 유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유학 3.0’ 버전이 태동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런 시도가 어떤 장단점을 갖고 있는지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의사 등 전문직·자 영업이 58% 내년 9월에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열 ‘노스런던 컬리지 잇 스쿨(NLCS) 제주’는 국제학교의 하나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요청으로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영국에 본교를 둔 이 학교는 지난 18일과 19일 서울과 부산에서 입학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학생 모집활동에 나섰다. 주최측이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260명의 58.9%인 153명이 월 1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였다. 월 700만원 이상 소득자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82.7%인 215명이 고소득자였다. 직업은 전문직과 자영업이 주류를 이뤘다. 본인과 배우자의 직업을 묻는 질문에 응답한 556건 가운데 190건(34.2%)이 변호사·의사 등 전문직이었고, 자영업도 132건(23.7%)을 차지했다. 이 학교에 관심을 갖는 이유(복수응답)로는 ▲국내·외 대학에 제한없이 진학할 수 있어서 ▲자율적이고 다양한 수업 때문에 ▲해외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서 등의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해외 유학 비용 때문이라는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면서도 자녀를 국내·외 명문대로 보내고 싶은 이중적 가치관이 드러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해외유학 부작용 적어 안심될 듯” 학부모들은 자녀를 제주도의 국제학교에 보내는 이점으로 ▲탈선·외로움 등 해외유학의 부작용이 적고 ▲원할 때 언제든지 만날 수 있는 것 등을 꼽았다. 국제학교에 대한 신뢰보다 해외유학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NLCS측은 “서울 대치동에서 가진 설명회에 500여명, 부산 설명회에 600여명이 참석했다.”면서 “서울권 참석자들은 1시간 넘게 질문을 쏟아낼 만큼 적극적이나 차림새는 수수했던 반면 부산 지역 참석자들은 화려한 옷차림을 한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씨줄날줄] 한글 세계화/이춘규 논설위원

    오늘은 한글 창제 564돌이다. 한글 세계화가 으뜸 화제다.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민족어 표기문자로 채택한 지 15개월이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문화적 침략을 이유로 내세운 일부 반대론을 무마하고 최근 한글 도입을 공식 승인했지만 여전히 한글 세계화의 길은 멀다. 찌아찌아족에게 얼마만큼 한국어나 한글을 이용한 찌아찌아어 교육을 할지 교과과정도 마련하지 못했다.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책도 세워지지 않았다. 알다시피 세계인들의 한글 칭송은 오래된 일이다. ‘대지’로 유명한 미국의 여류작가 펄벅은 “한글이 전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글자이면서 가장 훌륭한 글자”라며 세종대왕을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극찬했다. 미국 한 과학전문지는 “한글은 독창성이 있고 기호 배합 등 효율 면에서 특히 돋보이므로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고 평했다. 영국 학자 존 맨은 한글을 “모든 언어가 꿈구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까지 말했다. 가장 한국적인 한글이 세계 첨단임을 잘 보여준다. 한글은 첨단 스마트폰 시대에도 적합한 언어다. 한국과학기술원 한글공학연구소가 15개의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모바일 문자판을 개발 중이다. 상용화되면 시각장애인들이 한글 기반의 모바일 문자판을 이용,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컴퓨터를 이용해 편지를 보내는 데 불편함이 없게 된다. 전세계 스마트폰에 알파벳이 아닌 한글 자판이 깔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쉽게도 국내에서 한글 홀대는 여전하다. 영어를 쓰려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이들이 대접받는 세상이다. 영어가 우대받다 보니 한 달 수강료만 170만원 가까운 영어유치원까지 있다. 대학 교단에서 많은 교수들이 엉터리 영어를 섞어가며 강의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들이 다투어 각종 행사나 조직 이름에 저급한 영어를 분별없이 사용하고 있다. 한글이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는 있지만 일상에서 너무 천대받고 있다. 국회가 한글날 공휴일을 추진한다니 반갑다. 한글날을 공휴일로 하자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이 최근 국회에 제출됐다. 현행 국경일은 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등 모두 5일이다. 한글날은 1991년 국경일과 공휴일에서 제외됐다가 2005년 국경일로 재지정됐다. 다만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해 아직 공휴일은 아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글날 공휴일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10일(日) 서울신문 STV·OBS·EBS]

    ■서울신문 STV 07:00 TV특종 놀라운 세상 08:00 생활의 달인 09:00 엑소시스트 10: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2:00 명랑히어로 15:00 황금어장 16:00 TV특종 놀라운 세상 20:00 세 남자 23:00 미스터리 X파일 01:00 위험한 동영상 SIGN ■OBS 06:00 월드시사 우리 06:55 OBS 초대석 07:55 Music&Movie 스페셜 08:30 TV전격소환 09:30 2010 MLB 포스트시즌 미네소타:뉴욕양키스 13:10 글로벌TV 즐거운 세상 15:55 뉴스 20:25 2010 MLB 하이라이트 22:20 돌아온 판관 포청천 23:20 세계의 명품다큐멘터리 24:20 일요시네마 ‘소피의 연애매뉴얼’ ■EBS 08:15 영어유치원 -요 가바가바! 09:10 크로스 게임 10:00 삼국지 12:50 시네마천국(재) 13:40 다큐 인생 2막 14:40 일요시네마 ‘병사 이반 촌킨의 모험’ 17:00 장학퀴즈 17:50 세계테마기행 21:10 극한직업(종합) 22:10 명의(재) 23:00 한국영화 특선 ‘생명’
  • CJ헬로비전, ‘키즈잉글리쉬 OLO’ 서비스 제공

    CJ헬로비전, ‘키즈잉글리쉬 OLO’ 서비스 제공

    [서울신문NTN 김수연 기자] CJ헬로비전은 알티캐스트와 함께 TV화면을 통해 영어 학습이 가능한 TV 어린이 영어유치원 ‘키즈잉글리쉬 OLO’서비스를 헬로TV를 통해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키즈잉글리쉬 OLO’는 아이들이 즐겨보는 영상에 양방향 영어학습 기능이 더해진 ‘엄마표 놀이교육(에듀테인먼트, Edutainment)’ 서비스다. ’키즈잉글리쉬 OLO’를 통해 영어 실력 레벨테스트를 할 수 있으며 단계 별 수준에 맞는 VOD 콘텐츠를 추천받아 효과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퀴즈, 게임, 영어 동화책, 동요 부르기 등 다양한 양방향 영어 학습 기능으로 단순 시청 중심의 기존 교육용 DVD와 차별화했다는 게 특징이다. CJ헬로비전 헬로TV 가입자라면 간단한 리모컨 조작을 통해 무료로 ‘키즈잉글리쉬 OLO’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강명신 CJ헬로비전 미디어사업팀장은 “‘키즈 잉글리쉬 OLO’는 기존 분리돼 있던 VOD 서비스와 양방향 서비스가 하나로 합쳐짐으로써 디지털방송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새로운 개념의 양방향 교육 서비스”라고 말했다. 한편 알티캐스트 측에 따르면 향후 ‘키즈 잉글리쉬 OLO’는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newsyouth@seoulntn.com
  • 돈들이지 않고 아이 영어 실력 키우기

    돈들이지 않고 아이 영어 실력 키우기

    여성 전문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은 영어 교육 가이드 프로그램 ‘엄마, 영어에 미치다’를 28일부터 매주 월요일 밤 12시에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바른 영어교육 노하우를 제시하고 잘못된 영어 교육으로 어려움을 겪는 엄마와 영어에 흥미를 잃은 아이들이 달라진 교육방식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매회 영어에 얽힌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엄마와 아이가 출연해 전문가들이 제시한 맞춤 해결책을 실천해 나간다. 영어유치원 선생님 출신이지만 정작 자신의 자녀는 영어를 못해 속을 썩는 엄마, 한국인 엄마와 외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영어는 입 밖에도 못 꺼내는 혼혈 남매, 부모의 영어 울렁증으로 방치된 아이 등이 주인공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도 아이의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올바른 영어 교육 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를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영어 교육에 대한 잘못된 방식과 문제점을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한다. 제작진은 “엄마의 교육관과 태도가 바뀌면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는 놀라운 변화를 눈여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행은 아나운서 김성주와 탤런트 이아현, 방송인 성대현이 맡았다. 특히 수준급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이아현은 대한민국 엄마들을 위해 자신의 영어 교육 노하우를 공개하며 ‘영어 전도사’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또 각 분야를 대표하는 ‘100인의 멘토’가 가세해 영어 교육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영어전문가를 비롯해 교육전문가, 심리전문가, 언어치료사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영어 교육에 대한 조언을 들려준다. 28일 첫 방송에서는 14개월 때부터 6살이 될 때까지 영어 교육에만 1억원 가까이 투자했다는 엄마와 아이가 출연한다. 영어 유치원은 기본이고, 원어민 선생이 과외·홈스쿨링 등 하루에 10시간씩 영어를 가르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영어에 흥미를 잃고 심지어 영어 공포증까지 생겼던 아이가 달라지는 과정이 소개된다. ‘엄마, 영어에 미치다’의 연출을 맡은 서혜승 PD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최대 관심사인 영어 교육에 대해 다양한 정보들을 쉽고 재미있게 선보이겠다.”면서 “돈 들이지 않고도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퀸6월호] 전재용·박상아, 한남동 최고 유치원에서 자녀교육

    [퀸6월호] 전재용·박상아, 한남동 최고 유치원에서 자녀교육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가는 박상아의 행보가 궁금했던 즈음, 그녀가 이태원 빌라에 살며 다섯살된 첫째 딸을 한남동 유치원에 보낸다는 근황을 들을 수 있었다. ●학부모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성실한 엄마  본지는 박상아의 근황을 알아보기 위해 이태원 빌라를 찾았다. 하지만 그녀의 모습을 볼 수는 없었다. 인근에 살고 있는 동네 주민들은 “가끔 아이들과 동행하는 전재용·박상아 부부를 보기도 한다.”며 “잘 꾸미고 다니지 않아서 처음엔 박상아인 줄 몰랐다.”고 전했다.  현재 박상아는 자녀교육에 한창이다. 그녀가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아 은둔하다시피 살아가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른 아침 다섯 살 난 첫째 딸을 직접 한남동 영어유치원까지 데려다주고 학부모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성실한 엄마, 자녀교육에서는 누구보다 적극적인 엄마다. 연예인 출신임에도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다. 머리는 질끈 매고 화장기 없는 수수한 차림으로 다니는데 미모는 예전 그대로이다.  박상아의 다섯 살배기 딸이 다닌다는 한남동 사립영어유치원. 미국에서 태어난 딸의 영어교육을 위해 선택한 듯하다. 이곳은 영어를 배우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 한 반에 18명 정도 되는 인원 중 절반이 외국 아이들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이태원과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근접해 있어서 더욱 그렇다. 유치원 내부에서는 직원끼리 사적인 대화도 영어로 하고, 외부인 일일교사도 영어가 가능한 의사나 작가가 온다. 아이들은 하루 6∼7시간 오직 영어만 소통되는 곳에서 생활하는 셈이다. ●박상아 딸, 교장선생께 ‘스타’상 받아  영어유치원 관계자는 “한 반에 절반 정도의 외국 아이들과 생활하기 때문에 영어를 배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최상의 영어환경과 친자연적 공간에서 사회성을 키워나간다고 강조했다.  선생님, 교재, 시설 등이 모두 외국 기준에 맞춰 있다. 기본적으로 모든 것이 아이들 중심에 있는 셈이다. 커리큘럼도 그에 맞게 적절하게 적용한다.  아이들은 제2외국어인 중국어뿐 아니라 교과서를 통해 역사, 과학, 사회, 역사 등도 배운다.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만든 종이접기, 그림 등을 방과 후 집으로 보내준다.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원어민 담임선생님과 면담을 실시한다. 부모와 함께 아이들의 유치원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인성교육에도 중점을 두고 가르치는데, 교사의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를 배워가면서 매너를 익히도록 한다. 걸을 때는 한 줄로 걷고, 밥을 먹을 때는 얌전하게 먹도록 교육한다. 서로 양보하고 공유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사회적 적응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준다. ☞ 퀸 본문기사 보러가기  현재 박상아의 첫째 딸은 5세반에 다니고 있다. 유치원에서도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예의바른 아이로 통한다. 몇 달 전 유치원에서는 음악회를 열어 부모들을 초청했다. 기자는 음악회가 열리는 이곳 유치원에서 박상아를 직접 볼 수 있었다. 이날 반별로 아이들이 준비한 노래를 각각 두 곡 정도 불렀다. 박상아의 딸은 교장선생님에게 스타(Star) 상을 받았다. 딸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참석한 박상아는 주위 사람들을 여전히 의식하지 않았다. 딸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디지털카메라에 담기 위해 애를 쓰는 평범한 엄마의 모습일 뿐이었다. Queen 취재팀 김희성 기자 monica@queen.co.kr
  • [2010 우수기업 우수상품] SK텔레콤 ‘생각대로 T’

    [2010 우수기업 우수상품] SK텔레콤 ‘생각대로 T’

    SK텔레콤의 ‘T’는 개개인의 소중한 생각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생각대로 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주변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에피소드로 풀어내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특히 광고 소재마다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응원의 박수 소리, 독특한 캘리그라피로 임팩트를 전달하고 있다. 광고는 1살 걸음마 시작, 4살 영어유치원 입학, 8살 반장 당선, 26살 대기업 입사 등과 같이 ‘남이 정해 놓은 기준과 그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지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한 후 자신의 생각대로 실천하라고 주문한다. 즉, 누구나 꿈꾸는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망설이거나 두려워 말고 자신의 생각대로 실천하라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 [25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유흥업소 간판이 번쩍대는 도로변의 한 여관, 수민이의 집이다. 인적이 드문 틈을 타 여관에 들어가는 수민이는 등교도 한참 이른 새벽녘에 하곤 한다. 아빠와 함께 쓰는 좁은 방도, 고장 난 화장실도 모두 참을 수 있지만 사람들의 시선만은 견딜 수 없다. 수민이의 새해 소망은 단 하나, 여관생활에서 벗어나는 것뿐이다. ●한식탐험대(KBS2 오후 8시50분) 대한민국 밥상의 단골 메뉴, 현명한 대한민국 어머니들이 선택한 영양식단, 고단백 등푸른 어류 고등어가 드디어 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생선 1위, 800년 전부터 영양식의 하나로 인정받은 고등어. 여전한 그 맛 등 푸른 생선의 대표주자, 국민생선 고등어를 지금부터 만나 본다. ●자체발광(MBC 오후 6시50분) 체감온도 영하 10도의 추위에 문어잡이에 도전장을 내민 두 발광(發狂)자들. 체력 하나는 자신 있다는 성아와 배 멀미는 문제없다는 훈이 그 주인공. 평균 15㎏에 4m의 몸집을 자랑하는 대왕문어, 그 중에서도 무게만 50㎏이 넘는 초대형 대왕문어를 반드시 잡겠다는 야무진 꿈을 안고 포항 양포항으로 향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울기만 하면 출동, 마르고 닳도록 눈물을 닦아주는 개, 초롱이를 만나 본다. 두 다리를 잃은 채 살아온 30여년의 세월. 손으로 땅을 짚으며 농사를 짓는 윤종하씨를 만나본다. 밥 먹을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곰인형은 내 품에. 금이야 옥이야 곰인형이 아주머니의 늦둥이 아들이 된 사연을 들어 본다. ●세계의 교육현장-음악교육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단체, 리틀 키즈 록(EBS 밤 12시) 음악 과목은 미국에서 교육예산 삭감 후 제일 먼저 사라진 수업 중 하나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비영리 음악교육단체 ‘리틀 키즈 록’의 설립 취지와 활동들을 살펴보고 그들이 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나눠주고 교사들의 음악교육을 지원하는지 살펴본다. ●시사 인사이드(OBS 오후 10시)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유치원이 있을 수 없다.” 이는 현행 유아교육법상 유치원에서의 영어 교육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에게는 영어유치원으로 알려진 그곳의 이면과 폐단을 시사 인사이드 팀이 밀착 취재한다. 실상은 어학원이지만 유치원으로 둔갑해 검증되지 않은 교사를 채용한 실태 등을 고발한다.
  • 충남도 교육청·경찰청 도청신도시 동시 입주

    충남도와 도교육청, 도경찰청이 2012년 말 홍성·예산 도청신도시에 동시 입주한다. 도는 29일 도청에서 이인화 도지사 권한대행과 강태봉 도의회 의장, 김종성 충남교육감, 박종준 충남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이같이 약속했다. 충남개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 계획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청사 부지 확보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충남도는 홍성 혜전대와 같은 시기 도청신도시에 글로벌 영어유치원을 설립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도청신도시는 홍성군 홍북면·예산군 삽교읍 993만 8000㎡에 2020년까지 1조 9859억원을 투입, 인구 10만명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6월16일 착공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2009 하반기 히트상품] SK텔레콤 ‘생각대로 T’

    [2009 하반기 히트상품] SK텔레콤 ‘생각대로 T’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대표브랜드 ‘T’는 개개인의 소중한 생각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생각대로 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주변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일상 속 다양한 소재를 에피소드로 풀어내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얻고 있다. 특히 광고 소재마다 ‘생각대로 해, 그게 답이야’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응원의 박수 소리, 독특한 캘리그라피로 임팩트를 전달하고 있다. 광고는 1살 걸음마 시작, 4살 영어유치원 입학, 8살 반장 당선, 26살 대기업 입사 등과 같이 ‘남이 정해 놓은 기준과 그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지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시한 후 자신의 생각대로 실천하라고 주문한다. 즉 누구나 꿈꾸는 소망(생각)을 실현하기 위해 망설이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대로 실천하라는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았다.
  • 입 벌어지는 강남 영어 유치원비

    입 벌어지는 강남 영어 유치원비

    서울 강남의 영어 유치원 연간 비용이 대학 등록금의 최대 4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이 교육에 쏟는 돈도 해마다 3조원씩 늘어나고 있다. 지나친 사교육비가 소비를 억제하고 빈부 격차를 심화시킨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일 한국은행과 학원가에 따르면 서울 강남 청담동의 A영어유치원은 원어민 담임교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영어로 원생들을 지도한다. 1주일에 30분씩 세차례는 한국어 수업, 두차례는 중국어 수업을 한다. 이 유치원이 받는 비용은 수업료와 각종 재료·교재비 등을 합쳐 한달 149만원. 연간으로는 약 1800만원이다. 올해 국립대 평균 등록금(연간 416만원)의 4.3배다. 사립대 등록금(평균 742만원)은 물론 의대 등록금(평균 1004만원)보다도 비싸다. 서울 서초구 B영어유치원도 연간 비용이 1300만원이다. 조기 영어교육 열풍으로 5~6세부터 유치원에 보낼 경우 비용은 몇 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한은이 해마다 내는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교육비는 39조 8771억원이다. 2007년 36조 8639억원에 비해 3조 132억원 늘었다. 2000년대 들어 해마다 3조원 안팎씩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비 가운데 직장인 학원비 등을 모두 망라한 사교육비(기타 교육비)는 지난해 18조 723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3295억원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112만 2000원이다. 사교육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가구의 사교육비를 소득수준(1∼5분위)별로 파악한 결과, 상위 20%에 해당하는 계층(5분위)은 한달 평균 32만 1253원을, 하위 20%에 해당하는 계층(1분위)은 4만 6240원을 각각 지출했다. 고소득 계층의 사교육비가 저소득층의 6.9배나 된다. 2007년 5.9배에 비해 격차가 더 커졌다. 주부 최모(35)씨는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기 전에 들어가는 사교육비를 미리 계산해 보니 7000만∼8000만원은 되는 것 같다.”면서 “그 생각만 하면 소비할 마음이 싹 사라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사교육비도 국가경제 측면에서 보면 미래를 대비한 투자이지만 투자 효과가 정확히 검증되지 않은 게 문제”라면서 “조기 사교육이 낭비에 그친다면 그만큼 경제 성장의 동력을 까먹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러브 인 아시아(KBS1 오후 7시30분) 하루에도 4, 5개의 영어수업을 소화하며 바쁘게 지내는 자넷. 한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두 딸 선령, 혜진이를 가졌지만 8년 전, 남편과의 결별로 어린 딸들을 필리핀 고향에 보내야만 했다. 마음만큼은 늘 한국의 엄마와 함께인 아이들. 가족의 그리움을 이겨 가는 두 자매의 일상을 따라간다. ●1 대 100(KBS2 오후 9시) 첫 번째 도전자는 80년대 청춘스타 강석우. 진지와 고독의 대명사였던 그가 과연 젠틀한 퀴즈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두 번째 도전자는 국내최초 비만 전문 한의사 정지행씨다. 어린이날을 맞아 ‘최후의 1인’의 상금 절반을 출신 초등학교에 기부하는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하얀 거짓말(MBC 오전 7시50분) 진순은 은영이의 화장대 서랍안에 있는 서류를 우연히 보고 비안이의 친아버지가 형우가 아닌 정우라는 사실에 놀란다. 한편 형우는 진순의 집 앞에서 은영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다. 그 모습을 본 은영은 울컥해서 눈물이 나고 형우는 손수건을 꺼내 주고 조용히 떠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5분) 말은 청산유수. 애교는 만점 수진. 처음 보는 사람도 반하게 하는 매력적인 그녀. 그러나 아빠 앞에선 360도 달라진다. 아빠가 쳐다보는 것도 싫고, 손 대는 건 더 싫고, 같이 자는 건 더더욱 싫다는 수진. 도대체 왜 아빠가 싫은 건지, 아빠만 보면 “저리가”를 외치는 수진이의 비밀을 밝혀본다. ●공부의 달인(EBS 오후 10시40분) 최연소 토익 만점, 토플 109점, 토셀 1등급, 2연속 내셔널 스펠링비 대회 한국 우승자 12살 서지원. 해외거주 경험도, 조기유학도, 영어유치원과 학원조차 다녀본 적 없는 토종 한국인 지원이 국내 최연소 토익 만점이 되기까지 어떻게 영어 공부를 했을까? 엄마와 함께한 영어공부의 비결을 알아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일본의 무사계급인 사무라이가 사용해 유명해진 일본도 ‘가타나’. 당시 ‘가타나’는 최고의 무기였고, 장인들은 그 제작 기술을 철저히 비밀에 부쳐 왔다. 그런데 ‘가타나’가 캄보디아에서 생산돼 화제다. 캄보디아산 ‘가타나’는 일본산과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이 10분의1로 싸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단어카드 버리고 영어놀이를 하라

    단어카드 버리고 영어놀이를 하라

    “너도나도 영어유치원 보내는데 혼자 안 보내면 불안하잖아요.”, “아무래도 집에서 가르치는 것보다는 보내는 게 낫지 않을까요.” 취학 전 자녀를 둔 엄마들에게 아이의 영어교육 문제는 큰 숙제다. “어릴 때 한번 뒤처지면 평생 뒤처질 수 있다.”는 조바심에 아무리 비싸도, 아무리 아이가 싫어해도 남들이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덩달아 보낸다. 그런데 아이를 보내 놓고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유치원 생활에 잘 적응하며 영어실력이 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런데 그게 마음처럼 쉽지 않다. 옆집 아이는 잘만 다닌다는데 어째 우리 아이는 영어유치원 가기가 싫단다. 영어 낱말카드를 집어던지고 아침마다 전쟁을 치른다. 이럴 때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 할까. ‘K12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최은정 유치부 교수부장은 “아이가 전혀 흥미를 못 느끼는데 영어유치원에 보내면 오히려 거부감만 커져 영어와 더 멀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어와 인지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는 만 3세 정도라면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는 그림이나 동화책, 영어비디오 등을 보여주며 먼저 흥미를 끄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이 영어교육, 영어유치원만이 해답은 아니다. 엄마의 교육방법에 따라서는 집에서도 얼마든지 영어유치원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아이가 영어와 가까워지게 할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나이에 맞는 교육재료 찾아라 영어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에게는 우선 ‘영어는 재미있는 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 평소에는 말을 잘하다가도 엄마가 영어로 질문하거나 영어 낱말카드를 보여 주었을 때 입을 바로 닫아 버린다면 절대 영어를 강요해선 안 된다. 이럴 때는 먼저 영어 학습을 멈추고, 낯선 외국어를 흥미로 이어주는 자극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리듬감 있는 동요,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율동,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영어를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시키고 친숙하게 만들어야 한다. 쉽고 반복적으로 따라 부를 수 있는 ‘Good morning to our teachers’나 ‘Storytelling’ 등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또 ‘Four corners‘, ’What time is it Mr. Wolf?’ 등의 게임을 통해 아이들이 활동적으로 즐겁게 영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재미있는 캐릭터나 시각적인 관심도를 높여 주는 색감이 담긴 ‘Snowball Fight!’, ‘Career Day’ 등의 동화책으로 흥미를 붙여 주는 것도 좋다.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보며 주인공이나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심을 가지면 아이들은 흥미를 더욱 자아낼 수 있다. ●리듬·율동·게임으로 영어와 친해지게 아이를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도록 하려면 반드시 영어에 대한 관심을 먼저 갖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 등 영어를 친숙하게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영어 환경을 제공하는 경우 스트레스로 말을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영어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을 때에는 책이나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영어의 4대 영역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을 골고루 꾸준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한다. 가령 영어 단어나 문장이 쓰여진 그림이나 사진을 아이가 잘 볼 수 있는 곳에 붙여 놓는다거나, 컴퓨터를 활용해 아이 스스로 직접 조작해 보면서 동영상을 시청하게 하는 것도 영어에 대한 흥미를 기르는 좋은 방법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유아들의 집중력은 10분 이내이므로 영어를 학습으로 받아들여 금세 싫증내는 일이 없도록 한다. ●10분 넘으면 집중력 떨어져 놀이를 통한 영어교육 방법은 개인차를 고려해야 한다.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아이들의 경우 연극이나 뮤지컬, 게임, 율동 등을 재미있어하고, 손재주가 있는 아이는 미술, 종이접기, 만들기 등을 좋아한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의 경우 손수 영어 동화책을 고르게 하여 부모가 읽어 주거나 동화를 읽어 주는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이들의 취향이나 성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영어 학습 능률을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칭찬해 주면 자신감 쑥쑥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아이의 실력이 더디다고 너무 조급해하거나 엄마가 서툰 영어로 말하거나 영어로 말하라며 강요하는 등의 행동은 금물이다. 지속적인 관심과 칭찬으로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엄마는 별이 영어로 무엇인지 모르겠어.” 하면서 모르는 척 대답을 유도한다. 아이가 “스타”라고 답하면 “와, 어떻게 알았어? 앞으로 엄마가 많이 배워야겠다.”라며 칭찬을 해준다. 이런 칭찬 대화법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영어 학습에 대한 의지와 동기를 부여해 준다. 정리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도움말 K12 인터내셔널 아카데미
  • [이용원 칼럼] 학부모 하기 참 힘든 나라

    [이용원 칼럼] 학부모 하기 참 힘든 나라

    바야흐로 ‘교육대란’의 시대이다. 아이가 태어나 재롱 떠는 모습을 지켜보며 행복을 느끼는 건 잠깐이고, 유치원에 들어갈 무렵이면 고민이 시작된다. 영어교육은 갈수록 강화할 모양인데, 또 남들은 조기유학이다 뭐다 해서 부산을 떤다는데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 그래서 영어유치원에라도 보낼 양으로 알아보니 수업료가 장난이 아니다. 맞벌이를 하더라도 감당하기에 녹록지 않은 수준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도 나아지는 건 없다. 영어는 기본이고, 수학에 논술 대비 독서학원까지 욕심은 나지만 수업료를 따져보면 엄두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아이는 저 좋아하는 태권도나 발레학원에 가겠다고 떼쓰고. 그러다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고민은 한 차원 더 ‘진화’한다. 어차피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고교에 보내려면 중학교부터 잘 가야 한다. 그러니 미리 괜찮은 동네로 이사할 필요가 있다. 그럼 이번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서도 ‘최강’으로 확인된 서울 강남으로 가야 하나, 특목고 진학률이 가장 높다는 목동·상계동으로 옮겨야 하나. 아니면 아예 국제중을 목표로 올인해 볼까. 중학교에 진학하자마자 특목고 대비 전문학원에 찾아가니 학원선생은 이제야 아이를 데려왔느냐며 타박한다. 어쨌거나 빚을 내 학원비를 대고 아이를 닦달해 가면서 일로매진한다. 그러다 아이가 중3이 되면-올해부터 서울의 경우-정말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전에는 외국어고·과학고만 염두에 두면 되었지만 내년에는 자율형사립고·기숙형공립고가 문을 열고 외국인학교 진학도 쉬워진다. 어느 학교를 가야 명문대 진학에 더 유리할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게다가 일반고를 택하더라도 일단 희망학교를 적어내는 ‘선(先)지원 후(後)추첨’이다. 자칫 학교를 잘못 골랐다간 아이가 불량학생이 득시글대는 이상한 학교로 빠질지도 모른다. 고교생이 되었다. 더이상 좌고우면할 여유가 없다. 기둥뿌리를 뽑아서라도 사교육으로 승부해야만 한다. 내신·수능·논술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옆집 아이는 같은 국어 과목이라도 내신대비반·수능대비반을 별도로 다닌다는데 우리 아이는 어찌해야 할까. 게다가 헷갈리는 건 천변만화(千變萬化)하는 대학별 전형 요강이다. 수시모집에서 교과(내신) 성적을 90% 반영한다고 발표한 ‘민족의 대학’은 내신 성적이 월등 하게 높은 수험생을 떨어뜨리고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뻗댄다. 또 다른 ‘사학의 쌍벽’은 2012학년도부터 단과대별 본고사를 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학들이 배짱 부리는 걸 대할 때면 어떻게 아이를 공부시켜야 그 기준에 맞출지 막막하기만 하다. 아이가 성장하는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시시때때로 애 교육문제로 고민하다 보면 가끔 성질이 뻗치기 마련이고, 그 대상은 어차피 정부이다. 아니 섣부르게 영어교육 강화는 왜 발표하고, 국제중·자율형사립고 등 특별학교는 왜 그리 쏟아내? 대학 자율화도 그렇지, 명문대랍시고 제멋대로 가는 걸 방치하는 건 또 뭐야? 그리고 대통령께서 “대학이 성적순으로 학생을 뽑는 건 바뀌어야 한다.”고 한 발언은 무슨 뜻이야. 그동안 추진한 이 정부의 교육정책 모토가 ‘실력대로’ ‘경쟁하라’ 가 아니었던 거야? 공교육을 살려 사교육비를 줄여주겠다더니 돈은 더 들고, 도대체 어느 장단에 춤추란 말이야! 이래저래 대한민국은 학부모 노릇 하기 정말 힘든 나라이다. 이용원 수석 논설위원 ywyi@seoul.co.kr
  • “대입에 참고”… 수능영어와 동시 준비 ‘이중고’

    18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영어교육 주요 정책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에서 영어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도다.하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문제점이 적지 않다.●영어평가시험과 수능 영어 동시준비 부담 정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영평시험)을 대입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수능 영어시험 대체 여부와 관계없이 수험생들로서는 수능 영어와 영평시험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한 해에 재수생을 포함,50만명이 넘는 대입 수능시험 응시생들이 한 차례에 5만명씩 영평시험에 그대로 응시한다고 가정하면,1년에 10번 정도 시험을 치러야 한다.10월에는 영평시험,11월에는 수능시험을 잇따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교과부는 이에 대해 “대입 참고자료로 활용한다는 의미는 현재 수시모집에서 대학에 따라 토익이나 토플 성적을 요구하는 곳이 있는데 이런 수요를 대체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하지만 대학 자율화로 2012년에는 대학들이 토플,영평시험,수능 영어성적 등을 다양하게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수험생 부담은 이중삼중으로 늘 수 있다.●해외 유명대학 인증? 글쎄… 정부 뜻대로 영평시험이 유학을 위한 대학생의 영어능력 평가수요를 대체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국내기업이나 대학은 ‘정부 방침’에 따라 영평시험 성적을 졸업시험 및 취업시험의 전형요소로 선택할지 모르나 미국은 사정이 다르다.‘토플 응시대란’에서 드러나듯 짭짤한 외화벌이가 가능한데 굳이 우리의 영평시험을 토플 대신 인증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영어회화 전문강사는 사대생 취업용? 영어회화 전문강사제 도입방안은 교육계 주장과 인수위원회 공약을 절충한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교육계 목소리를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올초 인수위에서는 전직 외교관,영어권 석사학위 소지자 등 영어를 잘하는 사람을 계약제 ‘영어전용교사’로 교단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교총에서는 영어 교사의 질 저하를 우려하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다.이런 상황에서 교과부가 전문강사 자격을 원칙적으로 초·중등 영어교사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하고 시·도교육감이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미소지자도 선발하도록 해 교육계의 기득권 보호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교사자격증 소지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전문강사로 선발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한편 영어 수업시간 확대방침은 사교육을 조장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적지 않은 학부모들이 유치원 때부터 자녀를 영어유치원에 보내는 등 ‘영어 노이로제’에 걸린 상황에서 영어 수업시간 확대가 학부모의 사교육비 지출을 더 부추기는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단독]‘영주권 구입’ 외국인학교 입학 성행

    서울 강남에 사는 A씨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을 서울시내 외국인학교에 입학시키려고 최근 한 유학원을 찾았다.4600만원가량의 적지 않은 비용이 들지만 영주권을 받기 쉽다는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계약을 했다.A씨는 30일 “아들이 다니는 영어유치원에서 다른 학부모로부터 외국 영주권 구입방법을 들었다.”고 말했다. 내국인이 외국인학교에 입학하려면 해외에 5년 이상 체류해야 하지만, 외국 영주권자는 바로 입학할 수 있다.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있지 않아도 되고, 외국유학 비용보다 적게 드는 데다 대학 입학에서 특례입학전형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외국 국적을 사려는 것이다. 이런 국적세탁을 통한 편법 입학은 주로 서울의 강남에 사는 의사, 변호사, 정치인, 고위공무원 등 부유층 학부모들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교육청이 이날 한나라당 권영진(교육과학기술위)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 외국인학교 재학생 국적현황’에 따르면 서울시내 17개 외국인학교에서 대한민국 국적과 외국영주권을 동시에 가진 학생은 지난해 145명에서 올해는 234명으로 61.4% 급증했다. 한국 국적과 외국영주권을 가진 학생이 늘었다는 것은 외국인학교 입학을 위해 돈을 주고 해외영주권을 사는 사례가 그만큼 증가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한 외국인학교 관계자는 “에콰도르나 남태평양 섬나라의 영주권을 산 뒤 외국인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최근의 영어교육 열풍이나 대학 특례입학 등의 이점도 크게 작용해 증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외국 국적을 가져야 입학할 수 있는 외국인학교는 서울시내 17개를 비롯해 전국에 47개 학교가 있다.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1개 학교가 영·미 계열의 학교다. 돈을 주고 해외영주권을 사는 ‘편법 입학’도 영·미 계열 외국인학교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의 한 유학업체 관계자는 “남태평양의 섬국가는 잘 알려지지 않아 안전성이 높은 대신 800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면서 “에콰도르는 4600만원이면 영주권을 받을 수 있어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에콰도르 영주권 구입비용은 중앙은행 예치금 2700만원, 중계 수수료 1400만원,1주일 에콰도르 체류비용 500만원 등이다. 영주권 신청에서 발급까지 두 달가량 걸린다.구동회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