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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스케어] 유한양행 ‘삐콤씨’

    [헬스케어] 유한양행 ‘삐콤씨’

    유한양행의 장수 브랜드 ‘삐콤씨’가 올해로 출시 5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여성과 젊은 고객층 확보를 위해 제품 구성을 세분화하고 영양소도 대폭 강화했다. 1963년 삐콤정으로 출시된 영양제 삐꼼씨는 1987년 이후 25년 만에 제품을 전면 리뉴얼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리뉴얼 제품에는 기존 제품에 비타민E를 첨가하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올려주는 셀레늄 등 항산화 성분을 보강했다. 패키지 디자인도 세련되게 바꿨다.
  • [환경 플러스] 지리산 반달곰 2년째 출산

    [환경 플러스] 지리산 반달곰 2년째 출산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리산에 방사한 암컷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각각 1마리씩 새끼를 출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새끼곰 1마리는 육안으로 확인했으나, 나머지 1마리는 현장 접근이 곤란한 상태로 새끼 울음소리만 확인됐다. 태어난 새끼곰은 10주 정도 된 수컷(50㎝, 5㎏)으로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새끼를 출산한 어미곰들은 각각 다른 수컷들과 함께 활동했던 것으로 관찰됐으며, 이후 바위굴에서 동면하던 중 1월쯤에 출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처음으로 어미곰이 재출산한 것에 이어 올해 또 다른 개체가 재출산에 성공했다. 권철환 종복원기술원장은 “이번처럼 방사된 어린 개체가 성장해 새끼를 낳고, 재출산에 성공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복원 사례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새끼를 출산한 반달가슴곰 1마리는 새끼와 함께 동면 중 폐사해 희비가 엇갈렸다. 공단 종복원기술원은 “지난 14일 발신기 교체 과정에서 폐사한 곰을 발견해 부검을 했다”며 “직접적인 폐사 원인은 폐렴에 의한 호흡곤란으로 몸에 지방층이 거의 없는 상태로 볼 때 여름과 가을철 새끼 양육으로 충분한 영양섭취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에는 이번에 태어난 새끼를 포함해 모두 27마리가 활동하고 있다.
  • [헬스케어] 동성제약 ‘에이씨케어’

    [헬스케어] 동성제약 ‘에이씨케어’

    공기 속 미세먼지가 증가하는 황사철은 여드름 등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괴로운 계절이다. 외출 후 울긋불긋 성이 났을 때 동성제약의 에이씨케어(a.c.care) 워터에센스가 구세주가 될 수 있다. 벌침액으로 통하는 ‘봉독’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미스트 타입의 에센스로 수시로 얼굴에 뿌려주기만 하면 된다. 봉독은 농촌진흥청과 동성제약 중앙기술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여드름 예방 및 치료에 탁월한 성분으로 특허를 획득했다. 봉독을 화장품 성분으로 사용한 화장품은 에이씨케어 워터 에센스가 처음이다.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을 손쉽고 빠르게 진정시켜 줘 출시 이후 날로 인기를 얻고 있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수시로 얼굴에 뿌려 피부에 보습과 영양을 주기에 좋다.
  • [생명의 窓] 하루 한 끼 단식/상지종 신부·천주교 의정부교구 성소국장

    [생명의 窓] 하루 한 끼 단식/상지종 신부·천주교 의정부교구 성소국장

    어느덧 예수가 부활한 대축일이 한 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천주교 신자들은 부활절을 맞이하기 위해 인류 구원을 위한 예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을 기억하면서 삶으로 동참하는 사순 시기를 보낸다. 이 시기는 참회와 속죄, 그리고 회개의 때로, 신자들은 기도와 희생, 자선 등 다양한 형태로 예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필자는 사순 시기를 보다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지난해에 이어 하루 한 끼의 단식을 하고 있다. 물론 배고픈 고통을 맛보기 위한 자학적인 단식이 아니다. 평소 당연히 나의 몫이라 여기던 것을, 그것을 갖지 못한 이웃들에게 나누고 싶은 소박한 마음의 표현이고, 생명조차 기꺼이 봉헌한 예수를 조금이나마 더 닮으려는 부족한 신앙의 행위일 뿐이다. 물론 어쩔 수 없이 끼니를 걸러야 하는 가난한 이웃들에게,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의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아쉬울 것 없는 사제의 하루 한 끼 단식은 생색내기 사치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치조차 인색한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습이 아닐까. 여기서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보고 싶다. 매주 월요일에는 오전 강의 때문에 서울 종로구 혜화동 가톨릭 교리신학원을 찾는다. 버스 차창 밖으로 혜화동 성당과 재능교육 사옥이 사이 좋게 마주하고 있다. 그리고 일자리를 빼앗긴 노동자들의 피맺힌 절규가 적힌 현수막들이 성속을 가르고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교리신학원까지 5분 남짓한 시간 동안 이들 현수막 사이를 걸으며 나도 모르게 죄스러움에 고개를 숙이게 된다. 한 끼 따뜻한 밥이 절실한 사람들과 자신이 가진 작은 것마저 내놓기를 거부하고 다른 이의 몫까지 탐내는 사람들의 틈바구니에서 무기력하고 초라한 나를 본다. 안타깝게도 ‘사람이 사람에게 늑대’라는 옛 라틴 격언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유효한 듯하다. 이처럼 인정 없는 현실의 삭막함을 느끼던 차에 얼마 전 희망의 빛을 보았다.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전격적인 사임이 그것이다. 사임의 배경에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전임 교황은 교황 종신제의 틀을 깨뜨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조건 없이 내려놓았기에 많은 이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다. 교황 사임은 정글의 법칙이 지배하는 탐욕의 시대를 정화시키는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사임을 통해 비움과 나눔을 실천한 전임 교황에 이어, 신임 교황 프란치스코는 즉위 미사에서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이들에 대한 부드러운 사랑과 섬김의 영성을 강조함으로써 물신숭배로 갈라진 세상의 일치와 화해를 촉구하였다.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청빈하고 겸손한 교황의 뒤를 부족한 사제로서 따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이제 하루 한 끼의 단식도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끝이 난다. 마음먹었던 단식을 무사히 마치는 데서 오는 보람과 누군가에게 나의 몫을 나누는 기쁨을 어느 정도는 느낄 것이다. 하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 사람다운 삶을 박탈당한 이웃이 있는데, 나는 어김없이 하루 두 끼를 챙겼다는 사실에 부끄러움과 미안함이 더 클 것 같다. 그리고 나의 무엇이 아니라 나를 나누는 삶을 살아가도록 스스로를 다그쳐야 할 책임을 느낄 것이다.
  • 수입 소고기 먹은 전북… 한우 농가는 웁니다

    소값 하락으로 한우 사육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구내식당에서 수입 소고기를 소비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한우 사육 농가들에 따르면 전북도는 지난달 25일 호주산 불고기 50㎏을 구입해 점심시간에 직원 500여명에게 공급했다. 양선미 전북도 영양사는 “한끼 2500원에 지나지 않는 단가로는 직원들에게 한우를 도저히 공급할 수가 없어 수입 소고기를 구입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대해 한우 사육 농가들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에 도가 수입 소고기를 직원들에게 공급한 것은 도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채 겉과 속이 다른 행정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임용현 한우협회 전북도회장은 “전북을 상징하는 자치단체가 한우 농가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수입 소고기 파티를 벌인 것은 상식 이하의 처사로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이라고 밝혔다. 성신상 도 농수산국장도 “한우값 하락을 막기 위해 암소 감축, 풀사료 재배 확대, 사료구매자금 지원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도에서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양심묵 도 행정지원관은 “영양사가 급식 단가 때문에 한 차례 수입 소고기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2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돈가스 전문점에서 배달부로 일하는 상호씨에게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두 딸이 있다. 하반신 마비로 걷지 못하는 스물두 살의 첫째 딸 숙영양과 바쁜 아빠를 대신해 살림을 하고, 언니를 돌보는 열여덟 살의 둘째딸 은비양이다. 상호씨는 못난 아빠를 만나 고생하는 딸들에게 언제나 미안한 마음뿐이다.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12년마다 열리는 지상 최대의 인도 힌두 축제 ‘마하 쿰브멜라’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 5000만명의 사람들이 알라하바드에 모였다. 성스러운 세 줄기의 강이 만나는 ‘상감’에서 몸을 씻으면 모든 죄와 고통이 사라진다고 믿는 사람들. 순례자들의 끝없는 행렬과 상상 그 이상의 축제가 펼쳐진다. ■우리는 한국인(MBC 오전 5시 10분) 전남 광양은 문화와 예술, 그리고 맛과 멋이 어우러진 창조적인 고장이다. 예로부터 가장 먼저 봄을 알리고, 지금까지도 문화예술의 숨결을 더해가고 있다. 전통사회에서 남녀 모두가 몸에 지니고 다닐 만큼 필수품이었던 은장도. 3대째 문맥을 이어오며 은장도를 제작하는 박종군 선생을 만나본다. ■의뢰인 K(KBS2 밤 8시 50분) 2년 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이 차량 사고를 당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의뢰인.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1년 2월. 보조 교사의 도움 없이 혼자 웅변학원 차량에서 내리던 아이의 옷이 차 문에 끼인 것이다. 운전기사는 이를 보지 못하고 출발했고, 아이는 문에 낀 채로 2~3m 끌려가는 사고를 당했다는데….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충남 태안의 항포구 중 가장 큰 곳이자 태안반도 끝자락에 자리한 신진도 항에서 뱃길로 약 30분을 달려가면 닿는 섬이 있다. 바로 신진도에서 가장 서쪽에 위치해 이름 붙여졌다는 섬 가의도는 43가구 60여명의 주민들이 이웃해 살아간다. 한편 1년 전부터 한글 공부에 한창인 가의도 마을 노인들을 만나본다. ■특선 OBS 시네마-주온:원혼의 부활(OBS 밤 12시 5분) 처참하게 살해된 일가족. 10년 후, 어린 시절 단짝 친구였던 미키의 집 앞을 지나던 아카네는 결코 끝나지 않은 원한의 저주에 휩싸이게 된다. 한편 원인불명의 소녀 환자 후키에를 맡게 된 간호사 유코는 태어나지 못한 쌍둥이 자매가 후키에 몸속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 남극 해저 고래사체서 ‘미스터리 신종 생물’ 발견

    남극의 깊은 바다에서 독특한 형태의 신종 해양생물 9종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 신종 해양생물에게 영양분을 제공한 것이 좀처럼 발견되지 않는 해저의 고래 사체라는 사실. 영국 사우샘프턴대학 해양 연구팀은 최근 남극 바다의 수심 1600m지점에서 남극밍크고래의 골격을 발견하는데 성공했다. 해저에서 자연적으로 형성된 고래의 골격이 발견된 것은 전 세계에서 단 5사례뿐이며, 특히 이번 탐사가 진행된 남극 해저에서는 최초로 발견된 것이어서 해양학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연구팀은 초고화질 카메라를 이용해 남극밍크고래 뼈대의 안을 살펴본 결과, 이 안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갑각류 등 살아있는 해양생물 9종을 찾아냈다. 탐사를 이끈 디바 어몬 박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이자 바다 생태계의 일부인 고래는 죽은 뒤 깊은 바다에 사는 생물들에게 풍부한 먹이와 안식처를 제공한다.”면서 “해저에서 발견한 남극밍크고래의 뼈대는 해양계가 어떻게 순환하는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공동 연구한 사우샘프턴대학의 존 코플레이 박사는 “고래의 뼈대 안에서 발견한 신종 해양생물들은 그 크기가 매우 작으며, 사체의 뼈대 안에서 고립된 채 생존할 수 있었는지는 미스터리”라고 덧붙였다. 사진=남극 해저 고래사체서 발견한 신종 해양생물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먹을 때 ‘TV 시청’하면 살찌는 이유

    앞으로 밥이나 간식을 먹을 때는 딴짓하지 말고 오로지 먹는 데만 집중해야 할 지도 모르겠다. TV나 책을 보거나 게임을 하면서 밥이나 간식을 먹게 되면 평소보다 많이 먹게 돼 살이 더 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대 에릭 로빈슨 박사가 이끈 연구진이 과거에 시행한 24번의 조사를 분석한 결과 뭔가에 정신이 산만한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0% 정도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일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뇌가 음식을 ‘섭취했다.’는 인식을 하지 못해 필요 이상으로 먹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산만한 상태에서 먹는 것은 포만감을 느낄 수 없어 TV 시청이나 게임을 마쳤을 때 ‘아직 배가 고프다.’고 느낄 수 있어 결국 평균보다 25% 이상 과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달리 음식을 제대로 먹었다고 기억하는 경우에는 추후 식사 섭취량이 1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로빈슨 박사는 “평소 칼로리 계산을 할 때처럼 음식을 먹을 때 집중하면 동일한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 지난달 27일자로 공개됐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토콘드리아 신호전달 암호 풀었다…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치료길 열리나

    세포 속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는 신호 전달경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됐다. 이로써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으로 생기는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의 치료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서울대병원 박경수 교수와 황대희(포항공대)·이봉희·변경희(가천의대) 교수팀은 미토콘드리아의 기능 이상에 관여하는 전사인자(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 ‘RXRα’의 기능을 밝혀냈다고 최근 밝혔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속에서 영양분을 산소와 결합시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미세기관이다. 이 미토콘드리아 DNA 가운데 3243번 부위의 염기서열 변이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약 1%를 차지할 만큼 흔하지만 이 변이로 당뇨병이 발병하는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박경수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의 돌연변이와 관련된 질환의 표적 단백질을 찾아낸 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퇴행성 질환 치료에 응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저체중아 안낳으려면 임신 중 이것 줄여라”

    임신 중 카페인 섭취가 임신기간과 저체중아 출산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최근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살그렌스카대학 병원 연구진은 노르웨이 보건원과 함께 카페인 섭취가 임신중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임신여성 6만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식습관과 출산정보를 분석했다. 임신기간 산모의 영양섭취는 매우 중요하며 특히 일부 식품은 산모의 건강과 태아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카페인은 영양분이나 산소 처럼 태반장벽을 통과할 수 있어 태아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 연구를 이끈 살그렌스카대학 병원 베르나 셍필(Verena Sengpiel) 박사는 임신기간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커피 2잔 이상이면 임신기간에 비해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일반사이즈 커피 한잔은 약 90~200mg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 100mg의 카페인 섭취는 출산아 체중을 약 21~28g 감소시키고 임신기간은 5시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커피는 똑같이 100mg의 카페인을 섭취해도 임신기간이 8시간 느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이 커피 자체의 문제인지 개인의 체질적인 문제인지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임신여성은 하루에 카페인 300mg 이상을 섭취하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 “매월 셋째주 수요일은 국 없이 식사하세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국 없는 날’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국 없는 날은 하루 세 끼 중 한 끼는 국 없이 삼삼하게 먹자는 의미로, 나트륨이 많이 든 국이나 찌개, 면류 등 국물 요리 섭취가 많은 우리나라의 식문화를 개선하자는 캠페인이다.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11년 기준 4831㎎으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수준인 2000㎎의 두 배가 넘는다. 보건당국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75%가 국물을 좋아하고 끼니마다 국물을 함께 먹는 식습관을 갖고 있다. 음식 종류별로는 나트륨 섭취에 차지하는 비율은 국, 찌개, 면류 등 국물 요리가 30.7%로 가장 많고 이어 부식류 25.9%, 김치류 23.0%, 간식류 8.9%, 밥류 6.0% 등 순이다. 김종욱 영양정책과 연구관은 “한국인은 나트륨 섭취량이 많은 편인데,이는 국물을 선호하는 식습관 탓”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단에서 국을 빼거나,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김 연구관은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방 많아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 7가지

    지방이 많아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 7가지가 온라인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건강전문 사이트 데일리헬스포스트닷컴은 미국의 유명 병원 메이요 클리닉과 각종 건강 관련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지방이 많아도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 7가지를 한데 모아 공개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품 중에서도 일부는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풍부하며 심지어는 지방 연소를 도와주는 것도 있다고 한다. 다음은 이 사이트가 소개한 다양한 ‘고지방 다이어트 식품’이다. 1. 아보카도 다른 과일에 비해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됐기 때문에 살찌는 음식으로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심장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콜레스테롤은 거의 포함돼 있지 않다. 건강한 식생활에는 일정량의 지방은 필수다. 어차피 섭취해야 한다면 섬유질과 비타민 K, 비타민 C가 풍부한 아보카도를 먹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멕시코에서는 아보카도를 으깬 것에 양파와 토마토, 고추 등을 섞어 만든 과카몰리를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2. 코코넛 코코넛에 포함된 라우르산이라는 성분은 동맥 경화를 방지하고 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준다. 적당량을 섭취하면 체내 콜레스테롤의 균형을 잘 이뤄줄 뿐만 아니라 갑상샘(선) 기능도 높여준다. 코코넛 오일이나 야자유 등 코코넛으로 만든 식품이라면 뭐든지 좋다고 한다. 3. 고카카오 초콜릿 단것을 먹고 싶다면 일반 초콜릿 대신 카카오 양이 72% 이상인 고카카오 초콜릿을 먹도록 하자. 암이나 동맥 경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폴리페놀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미네랄과 식이섬유도 많이 함유된 영양이 균형 잡힌 식품이다. 또한 소량의 고카카오 초콜릿은 혈압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4. 유기농 버터 “버터와 마가린, 어느 쪽이 몸에 좋을까?”라는 논쟁은 오래전부터 지속되고 있다. 모두에게 장단점이 있지만 최근에는 버터의 손을 들어주는 경향이 높다. 그런데 이왕 섭취해야 할 버터라면 사료가 아닌 목초를 뜯어 먹고 자란 유기농 젖소의 버터가 좋다고 한다. 5. 유기농 쇠고기 미국 최고의 의료체제를 갖춘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목초 사육된 소는 일반 소보다 콜레스테롤이 낮고 동맥 경화와 심근 경색을 예방하는 작용이 있는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E, 항산화 물질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다고 한다. 고기는 단백질과 지방의 주요 섭취원이다. 게다가 살코기는 아연과 철분, 비타민B도 풍부하다고 한다. 6. 견과류 고칼로리 때문에 멀리하기 십상이지만 볶지 않은 날 것은 건강식품으로 예전부터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올레산과 알파리놀렌산 등 혈액을 원활하게 하는 양질의 지방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미네랄과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맛도 좋으므로 간식 대신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7. 달걀 완전 영양 식품으로 알려진 달걀은 단백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비타민 B12, D, 리보플라빈, 엽산 등의 영양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다이어트 때 먹는 달걀은 흰자위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만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것은 오히려 노른자위라고 한다. 따라서 모두 먹는 것이 좋으며 방목해서 키우는 닭의 알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한다. 지방을 섭취하면서도 몸에 좋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인 이야기다. 물론 과다 섭취는 몸에 나쁘지만 건강한 식생활에는 어느 정도의 지방 섭취가 필요하겠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여학생 2차성징, 바른 습관이 예쁜 가슴 만들어

    여학생 2차성징, 바른 습관이 예쁜 가슴 만들어

    아이들의 2차 성징이 해마다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부모들의 특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남학생보다 신체 발육이 빠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성장이 빠른 경우 ‘성조숙증’ 증상이 의심되기도 하는데,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너무 일찍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여아는 8세,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조숙증으로 확진 받은 어린이(여 9세, 남 10세 미만)를 분석한 결과 2004년 194명에서 2010년 3686명으로 7년 새 19배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2차 성징에서 여학생은 가슴의 발달을 시작으로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 시기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사춘기 이후 많은 양이 분비돼 가슴의 유선이 발달하기 때문에 신체 발달에 신경써줘야 한다. ▲2차 성징 가슴 관리, 모양이나 크기 영향 미쳐 2차 성징에 가슴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성인이 됐을 때 가슴 모양이나 크기가 영향을 받으며 이때 자신의 사이즈와 맞지 않는 속옷을 입게 되면 정상적인 가슴 발육이 힘들고 모양도 나빠질 수 있다. 2차 성징이 이뤄질 때 예쁜 가슴 모양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본인 사이즈에 알맞은 속옷 착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학생들 중에는 가슴이 발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며 몸에 딱 밀착되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혹은 좀 더 큰 사이즈로 보이고 싶어 패드를 넣기도 한다. 가슴의 크기는 성호르몬 분비와 관계가 있다. 작은 속옷은 가슴을 고정시켜 가슴의 움직임이 적게 하는데 이는 가슴에 전달되는 자극을 줄이고 성호르몬의 분비를 감소해 가슴 발육을 저해한다. 또한 혈액순환에도 장애를 줘 건강에도 좋지 않다. 이와 달리 큰 사이즈 속옷은 가슴을 지지해주는 역할이 미비해 처지거나 양쪽으로 벌어지는 등 가슴 모양에 좋지 않게 돼 예쁜 가슴을 위해서는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의 속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 속 바른 자세가 가슴 처짐 예방 바른 자세로 앉는 것도 중요하다. 어깨를 웅크리고 있으면 호르몬 분비와 흐름이 나빠져 가슴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어깨와 팔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평소 바르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며 앉는 것이 예쁜 모양의 가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허리를 일으켜 근육이 펴지면 위축됐던 가슴이 도드라져 모양도 바로 잡힌다. 도움말을 준 그랜드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은 “여성의 가슴의 처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중력과 탄력이다. 성장기나 젊은 시절에는 중력이나 탄력에도 강한 저항을 보이지만, 청소년기에도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장기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가슴 처짐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 번 처진 가슴은 원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우며 향후 ‘유방하수교정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사전에 가슴이 처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선 발달 돕는 음식섭취, 마사지도 중요해 또한 2차 성징 시 가슴 발달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유선 조직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슴의 유선 조직이 잘 발달하기 위해서는 여성호르몬 생성에 도움을 주는 이소플라본을 다량 함유한 음식과 호르몬을 생성하는 주요 영양소인 단백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콩, 사과, 감자, 마늘, 당근, 석류, 보리 등이 있으며,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우유, 달걀, 치즈 등이 있다. 그 밖에 혈액 순환을 위해 가슴 부위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슴 상단부와 하단부에 아로마 오일이나 혹은 마사지 크림을 적당히 발라 양 손으로 가슴의 라인을 따라 둥글게 원을 그리며 10~20분 정도 마사지 한다. 가슴 위 겨드랑이 부위부터 가슴과 가슴 사이 안쪽까지 손으로 쓸어내리듯 마사지 해주는 것도 예쁜 가슴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전파 제2편(KBS1 밤 11시 40분) 태초에도, 그리고 인류가 멸망한 후에도 전파는 살아있다. 불과 30년 만에 세계 최강의 IT 강국으로 부상한 대한민국. 그 뒤에는 무선국 검사관들의 뛰어난 전파 관리 기술이 있었다. 1956년 최초의 TV 방송부터 휴대전화, 항공기, 선박, 지하철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전파 기술의 진화, 그 연대기를 따라가 본다. ■1대100(KBS2 밤 8시 50분) 스마일 퀸 골프 선수 이보미, 씨엔블루의 꽃미남 드러머 강민혁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1인에 맞서는 막강한 100인 군단으로는 연예인 퀴즈군단,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청년단, 이집트 단편영화 제작원정대, KBS 공채 신입 성우들, 대학생 창업학회 ‘보이라’, 자원순환밴드, 그리고 70인의 예심통과자들이 함께한다.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MBC 밤 오전 7시 50분) 명철(김동현)은 깨어난 뒤 재헌(안재모)을 계속 찾는다. 선정(김보경)은 수미(박정수)에게 동정심을 유발하여 자신의 딸 예나를 지키려고 한다. 윤진(박시은)은 현도(황동주)를 찾아가 장미를 도와달라고 말한다. 한편 윤진은 장미와의 친자 확인 검사 결과를 확인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올해 열다섯 살의 새미는 혼자서는 일어나 앉을 수도, 밥을 먹을 수도 없다. 새미는 온몸의 근육이 서서히 마비되는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다. 이제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꼼짝할 수 없게 된 새미. 하지만 한창 꿈 많은 소녀는 오늘도 꿈꾸는 것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엄마 없이 살아보기(EBS 밤 8시 20분) 학원과 공부가 전부라는 공부벌레 아이들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 특별한 여행길에 오른다. 학교를 마치고 밀려드는 학원 스케줄에 숨 쉴 틈 없는 아홉 살 선우와 책 읽기가 제일 재미있는 놀이라는 책벌레 여덟 살 지원이. 과연 낯선 시골마을에서 어르신들의 놀이보따리가 선우와 지원이에게 책보다 재미있을까. ■멜로다큐 가족(OBS 밤 11시 5분) 14년째 새마을 지도사로 활동하며 마을의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진봉씨. 이 마을에서는 진봉씨 모르면 간첩일 정도다. 한겨울에도 반소매차림에 맨발로 동네를 활보하며 일을 한다. 아내 형정순씨는 이런 남편의 발을 볼 때마다 속이 상한다. 프로그램은 이들 부부의 알콩달콩 러브하우스로 들어가 본다.
  • [Weekly Health Issue] 담낭 질환

    [Weekly Health Issue] 담낭 질환

    결석과 암으로 대표되는 담낭 질환이 빠르게 늘고 있다. 주변에 쓸개병을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럼에도 담낭의 문제를 가볍게 알거나 문제를 알면서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큰 문제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비만에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인에게는 많지 않았던 콜레스테롤 담석을 가진 사람과 담낭염 등에서 비롯되는 담낭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문의들은 “지금이야말로 담낭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은다. 이런 담낭 질환에 대해 순천향대병원 외과 최동호 교수와 얘기를 나눴다. →먼저, 담낭 질환이란 무엇인가. -흔히 쓸개로 불리는 담낭은 간 밑에 붙어 있는 장기로, 간에서 생산되는 1일 약 1000㎖의 담즙을 받았다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한다. 이때 담낭으로 들어온 담즙은 보통 6∼8배로 농축되는데 특히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호르몬의 작용으로 담낭 근육이 수축되고 담낭 괄약근이 이완되면서 농축된 담즙이 일시에 장으로 배출돼 음식의 분해를 돕는다. 담낭 질환은 이런 기능에 이상이 생기거나 담낭에 용종 등 혹이 생겨 암성 변화를 보이는 상황을 말한다. →여기에 포함되는 구체적인 질환은 무엇인가. -담낭의 결석과 염증·용종·암 등이다. 담낭에 돌이 생긴 담낭결석(담석)은 국내 인구의 4%가 가졌으며 성분에 따라 콜레스테롤 담석과 한국인에게 많은 색소성 담석으로 구분하는데, 근래에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국내에서도 콜레스테롤 담석이 점차 느는 추세다. →발병 추이는 어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담석증 환자는 2009년 10만 3000명으로 2005년의 7만 9000명보다 2만 4000명이나 늘었다. 연평균 6.8%에 해당하는 증가세다. 전체 진료비도 2009년 1384억원으로 2005년보다 13.7% 늘었으며 증가 폭도 갈수록 가파르다. 검진이 일상화돼 잘 찾아내는 것도 원인이지만 역시 주요인은 식습관의 서구화에 따라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늘어난 데 있다. →담낭 질환에 취약한 사람이 따로 있나. -남성보다 여성이 취약하다. 여성 호르몬이 담즙 성분 중 콜레스테롤의 분비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여성 중에서도 다산부와 40대, 비만자와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에게 발생 위험이 높다. 비경구 영양요법 환자, 저지방 식이를 하는 사람이나 임산부도 취약한 편이다. 또 색소성 담석은 흑색 색소성과 갈색 색소성으로 구분하는데 흑색 색소성은 적혈구가 과다하게 파괴되는 용혈성 질환자와 비장기능항진증 환자에게서 잘 생기며 갈색 색소성은 담도협착·간흡충·총담관낭 환자에게 많다. →구체적인 원인과 발병 경로를 짚어 달라. -콜레스테롤 담석은 비만 등으로 늘어난 콜레스테롤이 서로 엉겨 붙으면서 생기고, 색소성 담석은 담즙의 정체나 감염과 관련된 염증반응 때문에 빌리루빈과 탄산칼슘·인산칼슘 등이 잘 녹지 않는 게 원인이다. 이렇게 생긴 결석이 담즙 배설을 막으면 염증이 생기게 된다. 담낭암도 주로 담석이 원인인데 국내에서는 담낭암 환자의 30%에서 담석이 발견되고 있다. 이 밖에 선천적인 췌담관 합류이상증도 담낭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담석을 가졌어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절반에 불과하며 이 중 절반은 전형적인 담도산통을, 나머지는 상복부 불쾌감, 소화불량 등의 비특이적 증상을 보인다. 또 담석이 총담관을 막아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흔히 과식이나 고지방식 후에 잘 생기는 담도산통은 담관이 담석에 막혀 발생하는데 우상복부의 심한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며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메스꺼움·구토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구토증은 담석의 흔한 증상이다. 위경련이 주요 원인인 만성 담낭염은 담관이 담석에 막혀 생기며 평소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명치나 우상복부에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우상복부 통증은 오른쪽 어깨죽지까지 퍼지기도 하며 환자가 뒹굴 정도로 심한 통증이 짧게는 수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씩 지속된다. 급성 담낭염도 통증 발생 부위와 양상은 만성과 비슷하지만 고열과 오심·구토·황달을 동반하며 우상복부에 달걀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담낭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주로 담석 치료 과정에서 발견되는데 암이 담관 등으로 전이되면 오른쪽 상복부 통증이나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검사와 진단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담석 진단에는 초음파검사가 주로 활용되는데 진단율이 95%에 이른다. 경구 담낭조영술도 있지만 만성 담낭염으로 담낭이 손상됐거나 담낭관이 막혔거나 간 질환이 있으면 담낭을 관찰하기 어렵다. 이 밖에 방사성 핵종주사법이나 내시경적 췌담관조영술로 총담관이나 담낭관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담낭암은 초음파검사나 CT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예후는 어떤가. -작은 콜레스테롤 결석에는 담석용해제를 투여하는데 이 경우 6개월 이상 약을 투여해도 완전용해율이 50%를 넘지 않으며 담낭에 용해제를 직접 주입하는 방법 역시 콜레스테롤 결석에만 효과가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담도산통이 잘 생기는 데다 간혹 급성 췌장염이 생겨 사용을 꺼리는 편이다. 이런 치료는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활성화된 이후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담석이나 담낭염은 담낭절제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증상 없는 담석이 있다면 관찰을 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 젊은 환자라면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5년마다 10%씩 높아지는 데다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담낭과 총담관 담석을 함께 가진 경우도 복강경을 이용한 괄약근절개술로 총담관 결석을 제거한 뒤 1∼2일 후에 다시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담낭을 제거하는 게 일반적이다. 담낭용종은 1㎝ 이상이면 담낭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며 1㎝ 미만이면 주기적으로 추적 관찰하되 담석이 있거나 담낭염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담낭암은 예후가 나빠 일단 진단이 되면 수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환자 대부분이 수술을 못 할 정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발견돼 극히 일부만 수술이 가능하며 재발도 잘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라틴어로 ‘독’(virus)을 뜻하는 바이러스는 해마다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는 인류의 적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며 최근 바이러스의 특성을 역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현재 세계 의과학계의 주목을 받는 부산대 황태호 박사 팀을 심층 취재한다. ■최고다 이순신(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엄친딸 언니들과는 다르게 매일 취업시험에 낙방하고 있는 막내딸 이순신. 모처럼 호텔에 좋은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나 싶었는데, 배우 송미령의 화보집 행사에서 웬 남자와 부딪쳐 사고를 친다. ■사람이다 큐(MBC 토요일 오전 8시 45분) ‘무정블루스’는 가수 강승모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1980년대를 휘어잡았던 불후의 명곡이다. ‘무정 블루스’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강승모. 조용필과 음색이 비슷해 ‘조용필보다 더 조용필 같은 가수’로도 유명했던 그는 어느덧 데뷔 3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10분) 대포차는 도로 위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린다. 운전자와 소유주가 달라서 각종 과태료의 체납은 물론 강력 범죄에도 심심치 않게 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은 한 뺑소니 사망 사건의 열쇠로 떠오른 대포차량과 범인을 추적하고, 범죄 수단으로 악용되는 대포차의 실태를 조명한다. ■0.23 후쿠시마의 미래(OBS 일요일 밤 8시 15분) 원전 사고의 후유증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그 끝을 예측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일본인들의 불안과 공포는 증폭되어 가고 있다. 후쿠시마의 두려운 미래를 찾아 17인의 시민들이 죽음의 땅으로 위험한 여정에 나선다. ■다큐멘터리 3일(KBS2 일요일 밤 10시 55분) 섬누리호는 여덟 개의 섬을 돌고 돌아 느리게 운항하는 경남 통영항에서 가장 작은 여객선이다. 하루에 딱 두 번 아침 7시, 오후 2시 통영에서 출발해 여섯 개의 섬을 돌아 다시 통영으로 돌아온다. 성큼 다가온 봄과 함께 섬사람들의 마을버스 같은 완행여객선 안팎의 3일을 전한다. ■SBS 스페셜(SBS 일요일 밤 11시 10분) 최신의 과학적 식이요법을 찾아 4개국의 1일1식을 소개한다. 전문가들은 저체중과 성장기의 청소년, 가임기 여성들에게 자칫 1일1식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한편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대 크리스타 바라디의 칼로리 제한 임상 실험 등을 통해 일반인들이 따라 하기 쉬운 소식의 방법을 살펴본다.
  • [씨줄날줄] 부대찌개/서동철 논설위원

    경기 의정부시의 부대찌개 특화거리에는 14개의 전문점이 모여 있다. 부대찌개는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6·25전쟁과 미군 주둔의 산물이다. 1950~1960년대만 해도 생소했을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품을 토종 입맛을 가진 사람이라도 먹을 수 있도록 창조력을 발휘한 음식이다. 이런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최근 이 골목에서는 부대찌개를 맛있게 먹고 있는 미군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 명동의 부대찌개집에는 한국 사람보다 외국 손님이 더 많을 지경이다. 의정부시청이 이곳에 ‘글로벌 문화체험 존’의 하나로 ‘부대찌개 홍보 체험관’을 만들기로 한 것도 매력 있는 문화자원으로 이 음식의 잠재력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부대찌개의 시작을 전쟁 직후의 ‘꿀꿀이죽’과 연결시키기도 한다. 곤궁하던 시절 미군부대에서 내다 버린 음식찌꺼기를 한데 모아 끓여낸 잡탕이 곧 꿀꿀이죽이다. 미군이 먹다 버린 음식찌꺼기에서 햄이나 소시지 조각만 골라내 만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비참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데 효과적일지는 몰라도 올바른 문화해석법이라고 할 수 없다. 건강음식으로 전 세계적인 칭송을 받는 비빔밥이 음식의 영양과 색조의 조화를 고민한 창조정신의 산물이 아니라 그저 밥상에 남은 반찬을 한데 쓸어넣고 마구 섞어 먹던 데서 비롯된 음식이라고 자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동두천 미군부대 취사반의 한국인 군무원들이 통조림에 든 미국산 재료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변형시킨 데서 비롯됐다는 설명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 부대찌개를 부대고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편으로 프라이팬에 소시지 등을 구워 먹는 음식을 부대고기라고 일컫기도 한다. 부대찌개는 지역마다 재료와 맛이 조금씩 다르다. 크게 의정부식과 송탄식으로 나누고, 의정부식은 다시 동두천식·의정부식·파주식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부의 부대찌개가 비교적 맑은 육수에 채소를 적당히 넣는 특징이 있다면, 송탄식은 뼈를 고은 듯 진한 육수를 써서 기름진 편이다. 하지만 의정부 특화거리만 해도 집집마다 재료와 맛이 모두 다르니 이런 구별은 부질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한 음식전문가는 부대찌개가 탕이라는 국물요리법을 충실히 따른 우리 전통음식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니 햄과 소시지, 통조림콩, 치즈와 같은 서양의 가공식품을 한국의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응용한 결과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다시 태어난 음식이 부대찌개이다. 맛의 수도라는 뉴욕이나 파리에 부대찌개집이 줄지어 들어서는 날을 기대해 본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자칼 VS 수리, 먹잇감 쟁취한 승자는?

    서로 다른 두 맹수가 먹잇감을 두고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는 희귀 장면이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야생동물 사진작가 미첼 크로그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자이언트캐슬 자연보호구역 내에서 검은등자칼과 수염수리가 먹이를 두고 싸우는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여기서 검은등자칼은 아프리카에 사는 개과(科) 포유류로, 보통 자칼을 가리킬 때는 이 종(種)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또한 수염수리는 독수리가 속한 수리과 대형 조류다. 사진은 사인 불명인 죽은 일런드(아프리카산 대형 영양)를 발견한 검은등자칼과 하늘에서 이를 발견하고 날아온 수염수리가 이를 뺏기 위해 공격하는 모습이며, 다른 수리들도 이 싸움에 합류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결과는 검은등자칼이 다른 수리들을 모두 쫓아냈다. 하지만 이 자칼은 다른 자칼과 먹잇감을 두고 또 싸웠다. 자칼은 큰 먹이를 잡을 때 대개 서로 협동하는 사회적 동물이지만 이들은 같은 무리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검은등자칼과 수염수리 모두 희귀종이다. 이 구역에는 애초 일런드 무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됐으나 지금은 수염수리 등 다른 동물도 이곳에서 보호받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장 행정] 노원구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

    [현장 행정] 노원구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

    노원구 하계동에 사는 옥영래(57)씨는 타고난 건강체질인 데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어 건강검진을 받아 본 적이 없다. 그랬던 그가 6일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 마련된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에서 체지방검사 등 각종 검사를 받고 상담도 받았다. 상담실은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보건소가 이날 하루 문을 연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옥씨에게 체질과 체지방, 혈당 등의 수치를 자세히 알려 주며 건강유지를 위해 필요한 식이요법과 운동방법, 주의사항을 꼼꼼히 일러 줬다. 옥씨는 상담을 마친 뒤 “어제 우연히 건강상담을 해 준다는 걸 알게 됐다. 나이도 있으니 건강에 신경을 써야겠다 싶어 출근길에 들렀다”면서 “보건소에서 이런 것도 해 준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2011년 서울시 지역사회 건강조사 통계를 보면 노원구는 고혈압 평생 의사진단 경험률이 21.6%로 서울시 평균 20.6%보다 높았다. 약물 치료율도 서울시 평균 87.1%보다 높은 89.2%를 보였다. 비만율도 서울시는 22.5%인 반면 노원구는 31%로 적극적인 생활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건강증진을 위해 구에서 시행하는 게 바로 평소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한 ‘찾아가는 평생건강 상담실’이다.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은 지역 곳곳을 순회하면서 이달 내내 운영된다. 8일과 11일에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 12~13일에는 이마트 월계점, 14~15일에는 창동차량기지에서 운영한다. 특히 18~22일은 5757부대 장병, 25~29일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5개 대학교 교직원과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신규대사증후군 발견 검사, 체성분검사 등 사전 측정도 한다. 공공기관과 사업장 행사와 함께하는 일회성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는데 3월에는 롯데백화점과 북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한다. 검진 결과에 따라 개인별 건강상태를 평가해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영양처방 ▲운동교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연계 운동처방 ▲금연, 절주, 스트레스 상담, 금연 클리닉 등과 연계하는 건강 처방을 해준다. 김성환 구청장은 “재산과 명예를 잃으면 노력을 통해 어느 정도 복구할 수 있지만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평생건강 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3년째 단식… 끝나지 않은 저항

    13년째 단식… 끝나지 않은 저항

    “정의와 평화를 위해 나의 단식 투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인도 보안군과 반군 간의 유혈 충돌로 계엄 상태인 북동부 마니푸르주에서 시민 학살 논란을 빚고 있는 ‘군(軍) 특별권한법’(AFSPA) 철폐를 위해 세계 최장기 단식 투쟁을 벌이는 이롬 샤밀라(40)는 4일(현지시간) ‘사상 최악의 악법’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비폭력 저항운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AP통신에 따르면 ‘마니푸르의 철의 여인’ 샤밀라는 이날 델리 법원에서 이같이 말하고, 코에 연결된 튜브를 가리키며 “내 몸의 일부이자 투쟁의 필수 요소가 됐다”고 했다. 2000년 단식 농성을 시작한 이후 13년 동안 하루 두 번씩 코로 통하는 관으로 비타민과 기타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는 그녀는 2007년 광주인권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샤밀라가 ‘단식 투사’가 된 것은 2000년 4월 AFSPA에 따라 마니푸르주 임팔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보안군이 무고한 시민 10명을 무차별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AFSPA는 반군 용의자를 영장 없이 체포하거나 사살하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인도 당국은 2006년 뉴델리 시위 현장에서 단식 중이던 샤밀라를 체포, 자살기도 혐의를 적용해 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켰다. 이후 그녀에게 여러 번 음식 섭취의사를 물었지만 계속 거부하자 병원에 구금했다. 당시 사건 재판과 관련해 법원에 이송된 샤밀라는 “내가 하는 일은 ‘건국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를 따르는 것”이라면서 “이는 인간으로서 살아가려는 내 요구사항”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향후 재판은 5월 22일 열리며, 유죄가 확정되면 징역 1년이 선고될 수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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