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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봄의 전령사 ‘삼치’

    [김준의 바다 맛 기행] 봄의 전령사 ‘삼치’

    폭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뒤끝 작렬’이다. 전남 여수 손죽도에서 거문도로 가는 배가 춤을 춘다. 이런 바다를 한 시간 이상 달려야 한다. 3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승객 모두 얼굴이 하얗다 못해 누렇다. 겨우 도내해에 들어서고 춤도 멈췄다. 점심으로 나온 서대회와 갈치구이를 보고도 모두들 데면데면이다. 바람이 심해 삼치 주문이 밀려 있다며 울상을 짓는 식당 주인에게 부탁 반 협박 반 저녁은 삼치로 부탁했다. 며칠 만의 첫 출어라 잡힐지 모르겠다는 주인의 엄살을 뒤로하고 나왔지만 일행이 뱃멀미의 고통에서 벗어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걱정이다. 삼치는 농어목 고등엇과에 속하는 바다 어류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남부 등 북서태평양에 분포한다. 우리나라 모든 바다에서 잡히는 삼치는 ‘세종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 ‘자산어보’ 등에 ‘망어’, ‘마어’라고 기록됐다. ‘우해이어보’는 ‘삼치’라 적고, “초여름에 물가에 와서 뱀과 구렁이와 교미를 하여 알을 낳아 얕은 곳의 기름진 모래에 묻어 두는데 이듬해 봄에 부화한다”고 했다. ‘난호어목지’는 “등은 청흑색이며, 기름을 바른 것처럼 윤이 난다. 등 아래 좌우로 검은 반문이 있고 배는 순백색이다”라고 했다. 등이 청흑색이라 수면의 물비늘과 어울려 눈이 좋은 맹금류도 속일 수 있다. 삼치는 10월에 잡기 시작해 2월 말까지 먹는다. 도톰한 살이 부드럽기 때문에 아이들은 물론 이가 부실한 노인들에게도 좋다. 삼치에 함유된 DHA(불포화지방산의 일종)는 태아의 두뇌 발달에 좋고,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수험생이나 노인들이 꼭 챙기는 오메가3도 듬뿍 포함돼 있다. 겨울에 삼치가 맛있는 것은 늦가을부터 겨우내 산란을 위해 몸에 영양분과 에너지를 축적하기 때문이다. 봄부터 여름까지 연안으로 와서 알을 낳고 가을과 겨울에 외해로 회유해 겨울을 난다. 여수, 고흥, 완도, 해남의 어시장이나 횟집에 나오는 삼치들은 청산도, 거문도,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잡힌 것이다.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삼치에 대한 평은 극과 극이다. ‘자산어보’는 “맛은 시고 텁텁하여 별로 좋지 않다”고 혹평을 했지만, ‘난호어목지’는 “달고 좋다”고 했고, ‘우해이어보’도 “말려서 먹어도 맛이 있다”고 평했다. 그런데 ‘망어’라는 이름 때문인지 삼치를 꺼리고 ‘우어’라는 별호를 얻기도 했다. 민담에 이런 내용도 전해 온다. 강원도 관찰사로 부임한 이가 동해에서 잡은 삼치 맛에 빠졌다. 자신을 강원도로 보내 준 정승에게 큼지막한 삼치를 골라 보냈다. 수레에 실어 보낸 삼치는 여러 날이 지난 후 정승 집에 도착했다. 밥상에 오른 삼치 맛을 본 정승은 썩은 냄새에 비위가 상해 며칠 동안 입맛을 잃었다. 그 뒤 볼 것도 없이 관찰사는 좌천을 면치 못했다. 삼치는 성질이 급해 잡히자마자 죽기 때문에 곧바로 얼음에 보관해야 한다. 지금도 삼치회를 제대로 맛보려면 발품을 팔아야 하는데 조선시대에 삼치 맛을 볼 수나 있었겠는가.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몸무게 자주 재면 다이어트 효과 높다”

    “몸무게 자주 재면 다이어트 효과 높다”

    두꺼운 겨울옷 대신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봄, 여름 시즌을 대비한 뒤늦은 다이어트를 계획 중이라면 다음의 연구결과에 주의를 기울인 필요가 있겠다.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진은 몸무게를 자주 재는 것과 다이어트 효과 간의 연관관계를 입증하기 위해 총 47명의 비만 남녀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몸무게를 자주 측정하는 팀’과 ‘몸무게를 자주 측정하지 않는 팀’ 으로 나눈 뒤, 6개월간 이들에게 몸무게 감량을 위한 식단 팁을 제공했다. 또 실험을 시작하기 전과 후, 평소 무엇을 먹었으며, 먹는 동안 텔레비전 시청을 했는지, 하루동안 얼마나 운동했는지 등 생활습관과 관련한 질문지를 건넸다. 그 결과 몸무게를 매일 확인한 팀은 6개월간 평균 9.05㎏를 감량한 반면, 자주 확인하지 않은 팀은 평균 3.17㎏만 감량할 수 있었다. 연구를 이끈 듀크대학교 연구진은 “몸무게를 자주 잰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3배 가량 감량효과가 높았다”면서 “몸무게를 자주 확인하면 자신의 눈앞에서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을 직접 확인함으로서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몸무게를 자주 재면 음식 섭취의 유혹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당장 다이어트가 필요없는 날씬한 사람들에게도 몸무게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5일 정도는 자신의 몸무게를 확인하는 것이 살이 찌지 않게 하거나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영양사협회의 ‘영양 및 식이요법학회 저널’(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사하라 사막이 바다 건너 아마존숲 살린다

    [와우! 과학] 사하라 사막이 바다 건너 아마존숲 살린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이 대서양 건너 아마존숲을 비옥하게 한다면 믿을 수 있을까? 자연의 위대함이 느껴지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 연구팀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위성을 활용해 사상 처음으로 사하라 사막 먼지의 여행 경로와 그 양을 측정해 발표했다. 3D 영상으로도 제작된 이 연구는 지난 2006년 쏘아올린 미 지구관측위성 칼립소(CALIPSO)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사하라 사막의 먼지는 매년 바람에 휩쓸려 지구 대기를 타고 약 4800km를 여행한다. 거대한 먼지의 이동이 우주에서도 관측될 정도. 놀라운 사실은 그 먼지의 양도 엄청나다는 점이다. 연구팀이 측정한 결과를 보면 매년 평균 1억 8200만 톤의 먼지가 '고향'을 떠난다. 이렇게 막대한 양의 먼지 중 아마존 분지에 쌓이는 양은 약 2770만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골칫덩이인 이 먼지가 왜 아마존을 비옥하게 하는 것일까? 비밀은 사하라 먼지의 주성분인 '인'(Phosphorus)에 있다. 인은 광합성을 하는데 있어 필수 영양소로 아마존의 거대한 우림을 자랄 수 있게 한다. 연구를 이끈 메릴랜드 대학 위홍빈 박사는 "매년 아마존으로 유입되는 총 2770만톤의 먼지 중 인의 양은 2만 2000톤" 이라면서 "이 양은 매년 아마존이 비와 홍수 등으로 잃는 인의 양과 비슷한 수치" 라고 설명했다. 이어 "먼지가 지구의 환경과 기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데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영국 런던대 교수팀은 사하라 사막 먼지에 인 성분이 많은 이유에 대해 이 지역에 과거 거대 호수가 존재했고 그곳에 살던 물고기 뼈가 그 원천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지구물리학 리서치 레터스(Geophysical Research Letters) 24일자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강동 건강 쑥쑥…지역센터 소외아동 599명 무료 검진

    강동 건강 쑥쑥…지역센터 소외아동 599명 무료 검진

    강동구가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무료 건강검진과 교육을 실시한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이 몸에 배도록 돕기 위해서다. 구는 오는 27일까지 한국건강관리협회, 강동구보건소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20곳의 아동 599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건강관리협회는 비만도·혈당·콜레스테롤·혈압·요충검사 외 12가지 항목을, 보건소는 구강검진을 할 예정이다. 검진 결과는 참여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학부모에게 개별 통보된다. 다음달 23일에는 검진 결과 설명회를 열고 건강위험군 아동 관리 방안을 안내한다. 건강문제가 발견된 아동은 8월 중 보건소에서 2차 검진을 하고 건강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검진 결과 지역 취약계층 아동은 일반 아동보다 과체중과 비만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면서 “성장기 아동이 사회·경제적 취약 환경 때문에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성인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2007년부터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구는 아동들의 과체중·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영양사, 운동사, 간호사 등 보건소 전문 인력과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건강과일바구니, 신체활동 늘리기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올바른 영양·운동 등 건강 프로그램을 지원해 아동들의 건강 길잡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인사]

    ■교육부 △지방교육재정과장 이보형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 윤갑석△국립외교원 교육파견 조영신◇국가기술표준원△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 정민화△적합성평가과장 박인수△인증산업진흥과장 이석우 ■고용노동부 ◇과장급 파견△국무조정실 고용식품의약정책관실 김수진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여성정책과장 최성지△가족정책과장 김중열△다문화가족정책과장 최은주◇과장급 승진(서기관)△창조행정담당관 조성균 ■법제처 ◇과장급△법령입안지원과 최성희△경제법제국 법제관 윤길준△법제지원단 법제관 방미경△법령정비담당관 구본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장 양진영 ■한국광해관리공단 ◇상임이사△광해사업본부장 정동교 ■근로복지공단 ◇1급 승진 <지사장>△의정부 송석만△부산동부 성덕환△부산북부 김현길△창원 김진태△울산 정광엄△양산 전명수△통영 이상식△청주 현애숙<창원병원>△행정부원장 서영도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임△상임이사 유상규 ■한국예탁결제원 △인도네시아 NFS 구축사업단장 장치종 ■금융감독원 ◇선임국장 직위부여△금융혁신국장 겸 선임국장 김용우△서민금융지원국장 겸 선임국장 조성목◇국·실장 직위부여 <국장>△거시감독 류태성△제재심의 이병삼△저축은행감독 장병용△기업금융개선 장복섭△자산운용검사 김도인△회계조사 이봉헌△분쟁조정 이재민<실장>△인재개발원 김철영△금융상황분석 김동성△보험영업검사 이성재△IT검사 임민택△여신전문검사 하은수△기업공시제도 오영석△금융민원조정 이현열<부센터장>△금융중심지지원센터 임세희<사무소장>△창원 정영석△제주 류국현△전주 김수헌△춘천 박연화△충주 황성관△강릉 이효근◇국·실장 전보 <국장>△기획조정 민병현△총무 이문종△공보실 설인배△감독총괄 최성일△법무실 박홍석△보험감독 진태국△보험상품감독 조운근△손해보험검사 오홍주△은행감독 류찬우△외환감독 김재춘△상호여전감독 박상춘△일반은행검사 조성열△특수은행검사 이익중△저축은행검사 안병규△상호금융검사 정성웅△금융투자감독 조국환△금융투자검사 김재룡△기업공시 장준경△자본시장조사1 김현열△자본시장조사2 조효제△특별조사 조철래△회계심사 정용원△소비자보호총괄 조성래△금융교육 강전△감사실 박현철<사무소장>△뉴욕 오홍석△런던 정인화<지원장>△대구 안세훈△광주 박흥찬△대전 오창진<실장>△비서 민병진△대부업검사 양일남△중소기업지원 김동건△자산운용감독 한윤규 ■한국식품연구원 ◇연구단장△대사질환 최인욱△감각인지 김상숙△특수목적식품 이창호△바이오공정 맹진수△대사기전 정창화△영양식이 황진택△장내미생물 남영도△식품안전 김윤지△스마트유통시스템 김종훈△저장유통 박기재△식품표준 정승원◇센터장△식품가공기술연구 최희돈△전통식품연구 홍희도△식품분석 하재호△중소기업솔루션 김재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신전파연구실장 이종화 ■서울시어린이병원 △병원장 김재복 ■KGC인삼공사 ◇상무·상무급 승진△제조사업단장 선지섭△원료사업단장 이재삼△중국사업실장 허철호△브랜드실장 이종림△품질관리실장 이중찬△인삼제품연구소장 박채규△원주공장장 박찬성◇부사장 전보△국내사업본부장 박정욱△글로벌본부장 송덕호◇전무 전보△전략본부장 이순형◇상무·상무급 전보△수도권사업본부장 원성희△글로벌제품연구소장 김나미<실장>△마케팅 박정환△R&D기획 정옥영△전략 박만수△경영지원 강동수△윤리경영 서정일△해외사업 윤형수△영업 이상권△원료사업 문호은△SCM 전삼식△재무 김내수 ■아시아투데이 ◇임용△광고마케팅국 부장 임한혁 ■서울경제신문 ◇편집국 <승진>△금융부장 박태준△정보산업부장 고광본<전보>△사회부장 이용택△성장기업부장 오철수△증권부장 이학인△산업부장 김영기△국제부장 정두환△부동산부장 이종배△노동·복지 선임기자(논설위원 겸임) 임웅재△SEN TV 보도국 파견(부장) 이규진◇논설위원실△논설위원 정상범 한기석
  • [건강레시피] 달걀은 콜레스테롤 주범 아니다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려고 고기를 적게 먹거나 전혀 먹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기만 먹지 않는다고 콜레스테롤 걱정이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포화지방·트랜스지방이 많은 식품을 지나치게 섭취하고, 과음·과식을 해도 콜레스테롤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고기는 전혀 먹지 않지만 도넛, 케이크, 비스킷류, 커피(프림), 라면을 즐겨 먹는다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부분경화유’ 또는 ‘경화유’는 각각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가공품이며, 이로 인해 혈중 콜레스테롤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이 걱정된다면 고기를 먹을 때 살코기만 먹고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을 적게 먹어야 하며, 자신에게 알맞은 식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다며 달걀을 아예 먹지 않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달걀처럼 영양소가 풍부하고 낮은 가격으로 양질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는 식품은 흔하지 않습니다. 달걀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돼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달걀에 포함된 콜린이란 성분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혈중 아미노산 농도를 낮춰 주는 역할을 합니다. 달걀 노른자의 유화제 역할을 하는 레시틴이라는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는 기능도 갖고 있습니다. 달걀은 하루 1~2개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며 고지혈증 환자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다른 음식을 피한다면 1주일에 2~3번쯤 먹는 것은 괜찮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및 심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나쁜 생활습관을 고치지 않고 달걀의 콜레스테롤만 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저가담배? 그럴 거면 왜 가격 올렸나”

    설 연휴 동안 지역구를 다녀온 여야 의원들은 우리 정치가 민생을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는 ‘쓴소리’를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예년과 다름없는 냉담한 민심을 더 차갑게 만든 이슈는 단연 담뱃값 인상이었다. 때마침 성난 민심을 달래려는 듯 정치권은 저가담배 도입 논의에 불을 붙였지만 이를 반기는 목소리를 듣기는 어려웠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전남 광양·구례) 원내대표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담뱃값 인상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을 들었고, 저가담배와 관련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며 “담뱃값 인상의 목적이 세수(확충)가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이라고 했는데, (저가담배 도입은) 이러한 설명을 스스로 뒤엎는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권은희(대구 북갑) 의원도 “담뱃값 관련 불만을 직접 말씀하신 분이 많았다”며 “연말정산, 건강보험료 문제는 그때 한 번인데, 담배는 피울 때마다 (담뱃값 인상이) 떠오르는 듯하다”고 밝혔다. 현 정부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진 듯했다. 특히 여권의 ‘텃밭’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도 ‘예전 같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고 한다. 새누리당 제1사무부총장인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은 “전과 달리 지역 어르신들이 입도 씰룩쌜룩하시고, 전 같으면 누가 대통령을 욕하느냐고 하셨을 텐데 좀 실망하신 기색이 있었다”면서 “특히 마치 당내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걸 걱정하며 대통령 좀 잘 모시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전했다. 한 영남권 초선 의원은 “대통령은 소통 좀 잘해라, 인사 좀 잘해라는 말씀은 여전했는데 정부나 여당 의원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 추석 때보다 더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하기도 했다.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신임 당 대표 체제에 대한 여론에 귀를 기울였다. 이들은 문재인 체제에 대한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전하면서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과정에서 야당이 함께 표결에 참여한 것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자평했다. 새정치연합 주승용(전남 여수을) 최고위원은 “인준 표결에서 의원들이 일치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문재인 대표 체제 이후 ‘당이 달라졌다’는 평가를 들었다”며 “하지만 문 대표의 ‘여론조사 발언’ 등이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같은 당 박수현(충남 공주) 의원은 “총리 인준 과정에서 야당이 반대 의사를 의회민주주의를 통해 실현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문병호(인천 부평갑) 의원은 “새 당 대표 체제가 시작됨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정부·여당에 실망한 ‘반사이익’이 섞인 것 같다”고 민심을 전했다. 이 총리 임명에 대해 충청권 여당 의원들은 대체로 ‘국정 수행에 대한 기대감’을 접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박덕흠(충북 옥천) 의원은 “의혹이 일부 나왔지만 그래도 잘했다는 말씀을 많이들 하셨다”며 “또 문 대표가 말했던 ‘호남총리론’을 많이 알고 말씀하셨다. 그에 대한 반발감이 컸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의원도 “일단은 그대로 통과를 잘 시켰다는 말씀이 많았고 특히 여야 소통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배고픔 참지 말고 간식 챙겨 먹자?”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배고픔 참지 말고 간식 챙겨 먹자?” 듣던 중 반가운 소리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최근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에 대해 소개한 미국 건강포털 웹 엠디의 기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남긴 밥을 아깝게 생각 말라.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첫 번째는 남긴 밥을 아깝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늦은 밤 먹는 야식이나 아이들이 남긴 밥이 아깝다고 이를 꾸역꾸역 먹었다가는 뱃살로 돌아오기 십상이다. 이런 식습관은 뱃살을 빼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남긴 밥을 억지로 먹는 습관이 있다면 당장 고쳐야 한다. 2. 배고픔을 참지 말고 간식을 챙겨 먹자.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두 번째. 배고픈 것을 참다가 식사를 하게 되면 평소 먹던 양보다 훨씬 많이 먹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간식. 열량이 높은 간식 대신 견과류나 방울토마토 등 저칼로리 간식을 먹으면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3. 공복에 마트에 가지 말라.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세 번째는 장을 보러 가기 전 배는 두둑하게 채워두는 것이다. 공복에 마트에 가게 되면 필요 이상의 먹을거리를 충동적으로 구매할 수 있기 때문. 냉장고를 가득 채운 먹을거리는 언제든지 뱃살로 돌아올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4. 식사는 규칙적으로 한다.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네 번째는 규칙적인 식사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상식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규칙적인 식사는 과식을 예방하기 때문에 식사량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하루 한 끼를 가벼운 쉐이크 등으로 대체하면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량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5. 음식은 식탁에서 먹는다.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다섯 번째는 식탁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다. 음식을 서서 먹으면 과식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식탁에 제대로 앉아 그릇에 덜어먹어야 양을 조절하면서 먹기 편해진다. 6. 식사는 20분 동안 한다.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여섯 번째는 천천히 식사하는 것이다.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20분. 개인 접시를 이용해 식사 할 때 천천히 꼭꼭 씹어 먹으면 과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허겁지겁 먹으면 뱃살 역시 순식간에 늘어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7. 물도 함께 마시자.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일곱 번째는 식사하면서 적당량의 물을 함께 마시는 것이다. 적당량의 물은 과식하는 데 역시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다량의 물을 마실 경우 위산이 희석돼 소화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8. 저녁 식사 후 양치질은 바로 한다.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여덟 번째는 밥을 먹고 양치질을 바로 하는 것이다. 식사 후 ‘귀차니즘’에 빠져 양치를 늦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양치를 늦게 할수록 남아있는 식욕에 주전부리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저녁 식사를 하자 마자 양치질을 하면 식욕이 사라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뿐더러, 치아 건강에도 효과적이다. 9. 아무 간식이나 먹지 말라.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아홉 번째는 간식을 골라 먹는 것이다. 간식 중 가장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은 지방과 단백질이 적고 복합 탄수화물이 많은 식품이다. 고열량의 간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면 다이어트는 어느 새 물 건너가게 된다. 10. 아침식사는 거르지 말자.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열 번째는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다.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아침식사다. 아침을 먹어야 뇌에 충분한 영양분이 공급되어 하루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고, 또 든든한 아침 식사를 먹으면 점심과 저녁의 과식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사진 = 서울신문DB (뱃살 빼는 10가지 습관) 연예팀 chkim@seoul.co.kr
  • ‘못먹는 밥에 재뿌리기?’ 누 먹이에 모래 퍼붓는 멧돼지 포착

    ‘못먹는 밥에 재뿌리기?’ 누 먹이에 모래 퍼붓는 멧돼지 포착

    ‘못 먹는 밥에 재나 뿌리자’는 심보를 가진 심술쟁이 혹멧돼지(Warthog, 이하 멧돼지)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 야생동물 농장에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상에는 얼룩말과 영양 검은꼬리누(wildbeest, 이하 누)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옆에는 멧돼지 한 마리가 이들의 먹잇감에 눈독을 들인 채 호심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런 멧돼지가 귀찮은 지 누 한 마리가 뿔로 녀석을 거칠게 위협한다. 이에 멧돼지는 더 이상 다가가지 못하고 누 무리와 약간의 거리를 둔 채 주둥이로 모래를 퍼붓기 시작한다. 식사중인 얼룩말과 누들을 향해 심술을 부리는 멧돼지의 행동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지난 17일 레오파드TV(LeopardTV)의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영상=wwwleopard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죽 배달하며 안전 체크… 도봉은 ‘거미줄 복지망’

    죽 배달하며 안전 체크… 도봉은 ‘거미줄 복지망’

    도봉구는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 생활 안전망 구축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구는 오는 24일부터 영양죽 배달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면서 취약계층 모니터링도 함께 가동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 복지위원회가 서울시주민참여예산사업에 직접 제안해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해 왔다. 구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단위의 동 복지위원회와 민간복지거점기관을 중심으로 복지 사각지대의 취약계층을 마을 안에서 돌보자는 취지다. 구 관계자는 “복지 수요는 급증하고 욕구는 다양해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재원 충당의 어려움 등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정책을 펼치는 데 한계가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양죽 배달 사업에서는 만성 질환을 앓고 치아가 부실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도봉1동 민간복지거점기관인 ‘서원암’의 활동가들이 직접 영양죽을 만든다. 14개 동 복지위원회 243명의 복지위원들이 매주 화요일 가가호호 방문해 영양죽을 배달하고 모니터링 활동을 한다. 지난해에는 영양죽 배달 사업을 통해 멘토링 427가구, 지속적인 모니터링 활동 7602회, 위기가정 발굴 및 사례관리 369가구, 복지서비스 및 자원연계 687회를 실시하는 등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모니터링 활동을 활발히 해 왔다. 특히 노인 및 장애인 등 이동 제약자, 사회적 단절 가구 등에 대한 정기적인 방문으로 이웃과 이웃 간 관계망이 형성됐다. ‘송파 세 모녀 사건’ 같은 불행한 사례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민관 협력의 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영양죽 배달사업은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 내 생활이 힘든 이웃을 직접 찾아 그들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귀 기울여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주민참여형 복지모델’의 좋은 사례”라면서 “향후에도 구민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저소득층 ‘건강 지킴이’

    ‘전담 관리사가 집으로 찾아가 건강을 챙겨 드립니다.’ 강동구는 저소득층 주민에게 건강증진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담 건강관리사가 등록 가정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건강 상담과 지도 활동을 하는 서비스다. 한 달에 한 번 가정을 방문해 영양 및 식단, 운동 습관 등을 점검한다. 저소득층 주민의 건강자가관리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유 헬스’(u-Health) 시스템을 활용한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도록 한다. 개별 대상자에게 체성분계와 혈압계, 활동량계, 혈당계, 태블릿PC를 지원한다. 1년간 서비스를 제공받으면 측정기기는 무상으로 지급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월 11만원이지만 구가 9만 9000원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월 1만 10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 이하, 건강측정 항목 중 1개 이상 소견을 보이는 만 20세 이상 주민이다. 건강측정 기준은 허리둘레 남 90㎝·여 85㎝ 이상, 체질량지수 25 이상, 수축기 혈압130㎜/Hg·확장기 혈압 85㎜/Hg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 HDL-C 남자 40·여자 50 미만, 공복혈당 100mg/dl 이상이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건강보험증, 신분증을 가지고 공복(3개월 이내 건강검진 결과지 없을 시)으로 강동구 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유 헬스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건강정보가 자동 측정되고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월 1회 대면 상담뿐 아니라 주 1회 이메일로 건강측정 결과 변화 추이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씨줄날줄] 북한의 ‘영양지원’ 알레르기/구본영 논설고문

    며칠 전 북한이 우리 측의 민간 차원 인도적 지원 제안을 거부했다. 대한적십자사가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분유 25t을 지원할 의사를 전했으나 외면한 것이다. 판문점 남북 연락관 채널을 통해 지원 의사가 담긴 대북 전화통지문을 보내려 했으나 전통문 수령 자체를 거부하면서까지. 북한 당국이 우리 측이 내민 손길을 매몰차게 뿌리친 배경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곡물 생산량은 총 497만 5000t(정곡 기준)이었다. 수많은 북한 주민이 아사했던 1999년대 중반 소위 ‘고난의 행군’ 이후 가장 좋은 작황이다. 그럼에도 북한의 최소 곡물 수요량인 총 537만t에는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란다. 특히 평양이 아닌 지방 주민이나 어린이 등 취약계층일수록 여전히 배를 곯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이 얼마 전 올해 인도적 대북 지원 예산으로 1억 11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히고 국제사회에 기부를 호소한 배경이다. 그렇다면 북한 당국이 식량 사정이 호전됐기 때문에 한적의 분유 지원을 거절한 것은 아닐 게다. 북한의 이런 태도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북한은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이 살아 있을 때부터 우리와 미국의 식량지원은 반겼지만, 이른바 ‘영양지원’은 꺼려 하는 낌새를 보였다. 북측이 분유나 비스킷, 그리고 가루 형태의 곡물 등을 통한 영양지원보다 식량지원을 원하는 이유는 뭘까. 전자는 장기 저장이 불가능하다는 게 해답 중의 하나다. 실제로 북한 당국이 지원받은 식량을 보관하면서 군량미나 정치적 목적으로 전용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반면 한·미는 진짜로 영양 부족 상태인 북한의 보통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되도록 한다는 차원에서 영양지원 방식을 선호했다. 물론 영양지원에 대한 북의 거부 반응엔 다른 요인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우선 북한 지도부의 ‘개방 울렁증’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남한으로부터 지원받는 사실 그 자체가 주민들에게 알려지는 걸 꺼린다는 얘기다. 한 탈북자의 전언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2010년 남한서 받은 그릇라면(컵라면) 일부가 신의주 수해민들에게 공급됐다”면서 “당국이 그릇(컵)을 제거하고 라면과 양념봉지(수프)를 나눠 줬지만, 주민들은 양념봉지의 글씨를 보고 남한산(産)임을 단번에 알아차렸다”고 털어놓았다. 이런 ‘영양지원 알레르기’는 김정은 체제에서 더 심해지고 있는 느낌이다. 더욱이 한·미가 대규모 대북 식량지원에 나설 모멘텀이라도 생기면 좋으련만, 김정은 정권은 여전히 이산가족 상봉에도, 핵 포기에도 응할 조짐이 없지 않은가. 여간 안타까운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북한의 보통 주민들의 삶이 더욱 피폐해질 수밖에 없다면 말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비타민D 부족하면 치매 발병 위험 크게 증가”

    “비타민D 부족하면 치매 발병 위험 크게 증가”

     체내 비타민D의 농도가 낮은 노인일수록 치매는 물론 치매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문재훈·임수·장학철(이상 내분비내과, 사진)·김기웅(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경기도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412명을 5년에 걸쳐 추적 관찰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Clinical Endocri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정도가 심한 그룹(10ng/ml 미만)은 정상 그룹(20ng/ml 이상)에 비해 5년 뒤 경도인지장애나 치매로 진행할 위험성이 2배 가량 높았다.  특히 연구 시작 당시 간이정신상태검사(치매검사도구)에서 27점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에는 비타민D가 심하게 부족할 경우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발생 위험성이 무려 4.5배까지 높아졌다.  연구팀은 “이러한 위험성의 증가는 인지기능 및 비타민D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흡연·음주·고혈압·당뇨병·뇌졸중 등의 요인들을 보정한 후 얻어진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훈 교수는 “기존의 연구는 치매 발생만을 조사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치매 뿐 아니라 경도인지장애의 발생에도 비타민D의 결핍이 주요한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임수 교수는 “지금까지 유럽이나 미국에서 주로 보고되었던 비타민D와 인지기능의 연관성을 한국인에게서 확인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비타민D 결핍은 만성질환 및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인지장애의 위험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이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타민D는 자외선을 통해 체내에 합성되며, 뼈와 면역계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다. 그러나 최근 피부노화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이 증가하고, 야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비타민 D 결핍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비타민D 결핍증이 더욱 심화될 수 있는데, 특히 자외선을 비타민D로 전환시키는 효율이 떨어지는 고령자들이 결핍에 노출되기 쉽다. 충분한 비타민D를 얻기 위해서는 하루 15분 정도 햇빛을 쬐고, 비타민D 강화 음식인 우유와 등 푸른 생선 등을 섭취하며, 적절한 운동을 통해 인체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이색 브랜드…이번엔 낙과 잼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이색 브랜드…이번엔 낙과 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이 지난해 콘돔에 이어 올해는 잼 브랜드 ‘이런쨈병’을 선보인다. 박 부사장은 15일 ‘이런쨈병’을 통해 “맛이나 영양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조금 먼저 떨어졌다는 이유로 거래가 되지 않는 유통구조와 편견을 조금씩 바꾸고 싶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는 형편없는 것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 ‘젬병’의 ‘젬’을 ‘잼’으로 치환해 재미있게 풀어냈다. 밤으로 만든 잼에는 ‘다람쥐도 욕심 낸 꿀밤으로 만든 쨈’, 배로 만든 잼에는 ‘참새가 찜 했던 꿀배로 만든 쨈’이라는 스토리를 입혔다. ‘이런쨈병’은 앞서 박 부사장이 출시한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과 같이 수익금을 전액 사회에 환원한다. 설 이후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식용유

    [식품첨가물 알고 먹자] 식용유

    명절이면 음식 준비로 집집마다 고소한 기름 냄새가 진동한다. 메밀전, 산적, 빈대떡에 이르기까지 식용유가 들어가지 않은 명절 음식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유독 고소한 맛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기름 사랑은 유별나다. 하지만 식용유 역시 식품첨가물을 이용한 가공 과정을 거친다는 점에서 안전성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우리가 흔히 먹는 식용유, 즉 대두유는 참기름을 짜내듯 압착 방식으로 생산한 기름이 아니다. 압착 방식으로는 콩에서 많은 양의 기름을 뽑아내기 어렵다. 그래서 헥산이라는 유기용매를 사용해 기름 성분만 뽑아내고 다시 여러 화학공정을 거쳐 정제해 식용유를 만든다. 이 과정에서 콩에 든 필수영양소는 대부분 사라지고 순수 기름만 남는다. 화학 처리에 사용하는 헥산은 석유에서 얻는 휘발성 액체다. 대부분 기화돼 사라지므로 설령 시중에서 판매되는 식용유에 헥산이 들었더라도 기준치 이하여서 안전한 수준이다. 다만 산패가 잘되는 기름의 특성상 산화방지제가 들어가 ‘건강한’ 기름이라고까지 말하기는 어렵다. 대두유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팜유는 보존성이 우수하고 맛이 담백한 데다 공급이 쉽고 비용이 저렴해 감자칩, 비스킷, 시리얼, 조리 식품, 빵류, 치킨, 라면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원래 팜유에는 비타민E와 카로틴 성분이 풍부하지만 공장에서의 정제 과정을 거치면 이런 비타민 성분이 파괴된다. 게다가 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버터를 대신해 바삭한 식감을 낼 때 사용하는 마가린에는 트랜스 지방이 들었다. 몸에 나쁜 대표적인 지방이다. 가공식품에 많이 든 트랜스 지방은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가공유지에 들어 있어 간식 섭취만 조절해도 쉽게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집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기름으로 생기는 트랜스 지방의 양은 우려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적은 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트랜스 지방의 하루 섭취량은 밥숟가락으로 1큰술 정도인 2.2g이다. 볶음밥이나 오므라이스를 만들 때는 마가린을 사용하지 않거나 1큰술 반보다 적은 양을 사용하는 게 좋다. 또 기름 재사용 횟수가 많을수록, 고온에서 기름을 가열할수록 트랜스 지방산이 많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좀 더 건강한 기름을 먹고 싶다면 재래식으로 짜낸 참기름이나 들기름이 적당하다. 재래식으로 짜낸 기름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 있고 참깨에만 존재하는 세사몰이라는 성분이 있어 다른 유지류에 비해 산패가 천천히 일어난다. 이 두 가지 성분 덕에 저장성이 좋으니 굳이 산화를 방지하는 산화방지제를 넣을 필요가 없다. 다만 참깨나 들깨를 볶아 압축해 만드는 참기름과 들기름은 볶는 과정에서 발암 물질인 벤조피렌이 생성될 수 있다. 벤조피렌은 내분비계장애 추정 물질이면서 발암 가능 물질이다.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조피렌을 ‘인체 발암 물질’로, 우리나라의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인체 발암성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벤조피렌에 단기간에 걸쳐 다량으로 노출되면 적혈구가 파괴되고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면역 기능이 저하된다. 장기간 노출됐을 때는 암 발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 벤조피렌은 고온에서 유기물질이 불안정하게 연소할 때 나온다. 참깨나 들깨를 가열하는 시간이 길거나 온도가 높을수록 벤조피렌이 잘 생성된다. 적당한 온도에서 적당한 시간 동안 가열하면 벤조피렌을 줄일 수 있지만 참기름과 들기름이 고소할수록 소비자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판매량도 생각해야 하는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고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색이 진하고 고소한 참기름과 들기름일수록 오래 볶았을 가능성이 있지만 벤조피렌의 양은 워낙 미량이어서 소비자가 기름의 색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벤조피렌 함량이 2.0ppd를 넘으면 유통을 중지하고 거둬들이고 있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최근 참기름 제조 공장에서 생성되는 벤조피렌을 반으로 줄이는 저감화 장치를 개발했다. 유지류는 산소를 만나 산패하는 과정에서 몸에 나쁜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중요하다. 기름통은 잘 밀봉해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어두운 곳에 보관하고, 고온과 고열은 산패를 촉진할 수 있으므로 서늘한 곳에 둬야 한다. 또 물이나 음식 찌꺼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들기름과 참기름을 8대2 비율로 섞어 흔들어 놓고 쓰면 더 오랫동안 산패 없이 보관할 수 있다. 가정에서 기름으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가급적 한번 사용 후 폐기하는 게 좋다. 재보관할 때는 망으로 찌꺼기를 걸러내고, 다시 사용하려면 하루를 넘기지 않는 게 좋다. 기름의 색깔이 짙어지고 점도가 높아지거나 튀김 시 백색 거품이 일어 튀김 솥 면적의 반을 넘으면 기름의 질이 떨어진 것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새 기름과 재활용 기름을 섞어 사용해도 안 된다. 다양한 기름을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도 기름을 보다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이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아 튀김에 사용하면 연기가 나면서 맛도 변하고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 생성된다. 따라서 샐러드 드레싱이나 나물, 비빔밥, 비빔국수 등에 사용하는 게 좋다. 들기름 역시 발연점이 낮아 전 등을 부치는 데는 적당하지 않다. 무침 요리에 참기름 대신 소량을 넣는다. 볶음 등의 조리를 할 때는 대두유, 해바라기유, 카놀라유 등을 쓰는 게 좋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건강레시피] 채소 다이어트 땐 동물성 식품도 섭취해야

    체중 감량과 만성질환 예방에 채소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하루 세끼를 채소만으로 채워서는 안 됩니다. 채소는 열량이 낮은 식품이어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채소만 먹다 보면 지방, 철분, 아연, 비타민B12 등 특정 영양소가 결핍돼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B12가 부족해지면 악성 빈혈에 걸릴 위험이 높아 B12가 풍부한 동물성 식품과 함께 채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채소는 즙을 내지 말고 날것으로 먹는 게 좋습니다. 즙을 내어 씹지 않고 마실 수 있는 녹즙은 상대적으로 포만감이 적어 필요 이상으로 많이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또 녹즙을 만드는 과정에서 비타민이 파괴될 수 있어 채소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기 어렵습니다. 과일만 먹는 다이어트도 문제가 있습니다. 과일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없어 균형 잡힌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없습니다. 섭취 열량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체중 감량을 하면 근육이 손실되고 이로 인해 기초대사율이 낮아져 다이어트가 끝난 뒤 급속히 체중이 늘어나는 요요현상을 겪게 됩니다. 바람직한 체중 조절 식단은 에너지 섭취량은 과잉되지 않으면서 충분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식품 섭취량을 줄여 하루 약 500~1000㎉의 열량을 줄이면 1주일에 약 0.5~1㎏ 정도 체중 감량을 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와우! 과학] 푸른 민달팽이는 식물처럼 ‘광합성’ 한다

    [와우! 과학] 푸른 민달팽이는 식물처럼 ‘광합성’ 한다

    보통 식물과 동물을 나누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광합성의 여부다. 내부에 엽록체를 가지고 태양에너지를 이용해서 광합성을 하는 식물은 지구 생태계를 지탱하는 기반이다. 동물들은 식물이나 다른 동물을 먹어서 그 에너지의 일부를 사용하는 생명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예외는 있게 마련이다. 자연계에는 식물인지 동물인지 구별이 어렵거나, 혹은 변칙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얻는 동식물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산호는 동물이지만 내부에 광합성을 하는 조류를 받아들여 여기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반면 식충 식물들은 식물인데 동물을 먹어서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한다. 그리고 지금 소개할 에메랄드 푸른 민달팽이(Elysia Chlorotica)는 아예 엽록체를 빼앗아서 자신이 광합성을 하는 데 사용한다. 과학자들은 이미 1970년대에 일부 민달팽이들이 자신들이 섭취한 조류(algae)에서 엽록체를 빼앗아 광합성을 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엽록체를 소화하는 대신 자신의 세포 안으로 이동시켜 이를 광합성에 활용한다. 에메랄드 푸른 민달팽이의 경우 해조류같이 보이는 위장을 하고 있는데, 생김새도 마치 나뭇잎 같지만 실제로도 광합성을 할 수 있는 놀라운 재주를 지니고 있다. 과학자들은 어떻게 엽록체가 이렇게 오래 다른 동물의 체내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해왔다. 최근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시드니 피어스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 민달팽이가 자신이 먹은 조류로부터 엽록체를 장기간 유지하는데 필요한 유전자를 얻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류의 일종인 Vaucheria litorea의 일부 DNA가 플라스미드(plasmid) 형태로 민달팽이 세포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추적해서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는 수평적 유전자 전이라는 방식으로 두 개의 다른 종 사이의 유전자 교환이 일어나는 현상이다. 이 민달팽이는 조류로부터 엽록체와 유전자 모두를 넘겨받아 자신의 체내에서 광합성을 할 수 있다. 덕분에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일부 에너지는 광합성으로부터 얻고 나머지는 자신이 먹은 조류에서 얻는 것이다. 우리가 볼 때는 작은 민달팽이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먹은 것을 이렇게 잘 활용하는 동물도 아마 드물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과일 말리면 영양이 쑥~

    과일 말리면 영양이 쑥~

    이마트 홍보 모델들이 15일 서울 중구 이마트 청계천점에서 리큅식품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온도 조절이 가능한 4개의 건조대와 입자가 작은 식재료까지 말릴 수 있는 그물망, 청국장 등 발효 식품을 만들 수 있는 발효전용 용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어린이집 정보공시포털 ‘무용지물’

    어린이집의 주요 정보를 공개해 ‘안전한’ 어린이집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고를 수 있도록 정부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정보공시포털’이 형식적인 운영으로 부모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정보공시포털에서는 영유아보육법 제49조 2(어린이집 정보의 공시 등)에 따라 어린이집 시설의 설치 및 운영자, 보육료와 그 밖에 필요경비, 영유아의 건강·영양 및 안전관리, 어린이집 운영 등에 대한 사항을 공개해야 한다. 영유아의 신체나 정신에 중대한 피해를 발생시킨 경우 해당 어린이집의 주소, 원장과 보육교사의 명단도 2013년 12월부터는 행정 처분이 난 사안에 한해 사이트에 공표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15일 현재 실제로 정보공시포털에 공표된 위반 사실 사례는 2건에 불과하다. 그것도 국가보조금을 부정 수급한 경남과 전남의 모 어린이집 정보가 전부다. 지난달 8일 인천 송도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 발생 이후 연이어 발생한 어린이집 학대 사건과 관련된 어린이집 정보는 찾아볼 수 없다. 지난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건수는 273건에 이르지만 이 중 정보공시포털에 올라온 것은 1건도 없다. 학부모들은 세금을 들여 운영하는 정보공시포털보다 차라리 엄마들끼리 운영하는 육아 커뮤니티가 낫다고 지적한다. 흉흉한 아동 학대 뉴스로 가뜩이나 불안한데도 정보 얻기가 힘들어 입소문에만 의존하고 있는 것이다. 자녀를 경기 광명시의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이은경(34)씨는 “정보공시포털 사이트를 통해 어린이집을 구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며 “평판이 좋은 어린이집들은 사이트가 아니라 동네 엄마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위반 사실을 공표하기까지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걸려 정보공시포털에 바로 게재하기 어렵다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보육정책심의위원회가 정한 기준에 따라 공표를 결정하는데, 행정 처분이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걸려 아직 공표되지 않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천 송도 어린이집 사건의 경우 경찰에 신고된 후 행정 처분까지 단 일주일이 걸렸다. 복지부는 “위반 사실 공표 의무화에 대한 법안을 국회에서 발의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개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콘돔 이어 ‘이런 쨈병’으로 공익사업” 내용은?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콘돔 이어 ‘이런 쨈병’으로 공익사업” 내용은?

    박서원 박서원 오리콤 부사장 “콘돔 이어 ‘이런 쨈병’으로 공익사업” 내용은? 지난해 콘돔을 출시해 화제가 된 박서원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CCO) 부사장이 이번에는 잼을 내놨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부사장은 떨어지거나 상처가 나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과일로 만든 잼 ‘이런쨈병’을 출시한다고 오리콤이 15일 밝혔다. ”조금 먼저 떨어졌다는 이유로, 나뭇가지에 살짝 스쳤다는 이유로 맛이나 영양 면에서 차이가 없음에도 거래가 되지 않는 유통구조와 편견을 ‘이런쨈병’으로 조금씩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 아이디어의 출발점은 박 부사장의 아버지였다. 박용만 회장은 3년 전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를 도우려고 낙과를 구매해 전 계열사 임직원에게 선물했다. 이를 지켜본 박 부사장은 낙과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됐다. 미운 오리 새끼도 백조가 됐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말이다. 익지도 않은 과일이 떨어진 걸 보면 ‘이런 젬병!’ 소리가 나오지만, 그 과일로 잼을 만들면 떨어진 상품가치를 다시 살릴 수 있다는 게 박 부사장의 생각이었다. 잼을 담은 병 디자인에도 이러한 마음을 담았다. ‘다람쥐도 욕심 낸 꿀밤으로 만든 잼’, ‘참새가 찜 했던 꿀배로 만든 잼’을 주제로 삽화를 그려넣었다. 이번 사업은 100% 천연재료로 잼을 만드는 ‘인시즌’과 함께한다. ‘인시즌’도 상처 난 과일을 떨이로 판매하며 속상해하는 부모님을 생각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오리콤은 ‘이런쨈병’을 4년째 후원하는 옹달샘 지역아동센터 등 보육원 3∼4곳에 전달할 계획이다. 가격은 농가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며, 설 연휴가 끝나면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수익금 전액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본 농가에 돌려준다. ’이런쨈병’도 콘돔 ‘바른생각’과 같이 수익금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브랜드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6월 미혼모를 방지할 목적으로 ‘바른생각’을 출시했으며, 수익금은 전액 사회공헌활동에 쓰고 있다. ’바른생각’ 판매를 담당하는 빅앤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2월 아동보육시설 선덕원과 정기 후원협약을 맺었으며, 수익금 일부로 청소년용 성(性)교육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빅앤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을 기반으로 ‘바른생각’을 광고하고 있음에도, 현재 국내 콘돔 시장에서 4∼5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세계 광고인들의 등용문인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출신으로 2006년 광고회사 빅앤트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10월 두산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오리콤에 합류해 모든 광고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다. 오리콤과 빅앤트의 광고부문 통합으로, 빅앤트는 현재 광고사업을 제외한 브랜딩·아이디어콘텐츠 위주로 비(非)광고사업만 하고 있다. 박 부사장은 빅앤트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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