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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쏭달쏭+] 고양이는 ‘단맛’ 모르고 ‘쓴맛’ 잘 느낀다

    [알쏭달쏭+] 고양이는 ‘단맛’ 모르고 ‘쓴맛’ 잘 느낀다

    사람이 쓴맛‧단맛‧신맛‧짠맛‧감칠맛 등 5가지 맛(오미, 五味)을 골고루 느끼는데 반해 동물에게는 유독 쓴맛을 느끼는 감각세포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화학감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re)의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사람에 비해 유독 쓴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수용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식동물에게서 이러한 특징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이는 야생에서 먹는 풀 등의 먹이가 이로운지 해로운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단맛이 나면 먹이에 당 성분이 있다는 것으로, 동물들은 이 단맛을 에너지를 내는데 중요한 영양소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이와 유사하게, 쓴맛이 나는 먹이를 먹을 경우 해당 식물에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독성분이 있을 수 있다고 인식해 삼키지 않고 뱉어내는 것. 이렇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맛보다 쓴맛에 더 민감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쓴맛을 느끼는 미각수용체가 많다는 것이다. 반면 고양이나 바다사자, 치타나 호랑이 등은 단맛을 느끼는 감각수용기가 거의 없어서 단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2005년 모넬화학감각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 동물들은 주로 육식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원을 뜻하는 단맛을 느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초식이 아닌 육식을 하는 고양이 등 육식동물도 쓴맛을 감지해내는 감각수용체가 발달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수 마리의 고양이 DNA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들 고양이에게서 각기 다른 쓴맛 미각수용체를 가진 유전자 12종을 발견했다.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개는 15종, 판다는 16종, 북극곰은 13종의 쓴맛 미각수용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초식동물이 아닌 육식동물도 쓴맛을 느끼는데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 연구를 이끈 모넬화학감각센터 연구진은 “육식동물들이 먹이를 잡아먹을 때, 일부 무척추동물이나 파충류, 양서류 등은 피부(껍질)에 독성을 내포할 수 있으며, 이를 감지하기 위해 육식동물 역시 초식동물처럼 쓴맛에 민감할 수 있는 미각수용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고프면 화가 나는 과학적 이유…대책은?

    배고프면 화가 나는 과학적 이유…대책은?

    배가 고플 때 화가 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를 영어권에서는 ‘헹그리’(hangry)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인간이 이런 ‘헹그리’ 상태가 되는 것에는 진화적 이유가 있으며, 실제로 헹그리는 우리의 생존을 도왔다고 말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우리가 이런 헹그리 상태에 빠져 '건강에 나쁜 음식'을 먹게 되는 실수를 왜 범하게 되는지 그 이유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소개했다. 텍사스 A&M대 건강과학센터 브렌다 부스티요스 공인영양사(RD)는 “흥미로운 점은 헹그리가 실제로 생존 메커니즘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식사 사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 뇌가 사용하는 포도당(글루코스)량은 줄어든다”면서 “그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므로, 음식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스티요스 영양사는 포도당이 우리 뇌의 연료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우리 뇌가 배고픔을 느끼면 평소보다 일하는 능률이 떨어지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도 부족해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 포도당은 뇌에 가장 중요한 연료로써 우리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돕는다”면서 “음식 섭취가 부족하면 자제력이 무너지게 되는데 이는 뇌에 포도당이 부족한 것과 확실한 연관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스티요스 영양사에 따르면, 헹그리 상태는 우리 몸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메커니즘이 엉망이 돼 나타난 결과다. 그녀는 “우리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면 우리는 욕구 불만이 생기는 생리적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뇌에 포도당이 부족하면 화가 난 것을 감추기가 더 어렵다”면서 “배고픈 사람이 갑자기 화를 내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유발돼 분노와 짜증을 관리하기 더 어렵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헹그리 상태를 피하기 쉽다고 말한다. 부스티요스 영양사는 “당신이 배는 고프지만 아직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을 때 배고픔에 대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우리는 온종일 영양 함량이 높은 식품을 적게 섭취함으로써 배고픔을 억제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노력할 수 있다”면서 “현명한 습관에 투자하는 것은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증상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스트레스와 배고픔 모두 대처할 때 건강을 먼저 생각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대처할 때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행동에 몰두한다. 대개 이는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게 되는 행동으로 변한다”면서 “우리가 나쁜 음식 습관을 걷아차버리려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관리하는 이런 습관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해 황금어장서 펼쳐지는 신선한 가을 멸치잡이

    서해 황금어장서 펼쳐지는 신선한 가을 멸치잡이

    23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VJ 특공대’에서는 멸치 황금어장으로 급부상 중인 서해 바다의 가을 멸치잡이 현장을 따라가 본다. 봄의 전령사로 꼽히는 멸치. 그러나 멸치 떼의 출몰은 비단 봄뿐이 아니다. 가을 멸치는 적당한 기름기와 맑은 때깔로 봄 멸치 못지않게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에는 수온 변화로 어장 지도가 달라지면서 남해에 이은 최대 멸치 황금어장으로 서해 바다가 각광받고 있다. 7월부터 멸치 떼가 밀려오기 시작해 11월 늦가을까지 크기와 육질이 다양한 멸치 떼가 잡힌다는 서해 바다. 한번 잡히면 빨리 죽어 버리는 멸치의 성질 때문에 그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멸치잡이 조업은 1분 1초가 전쟁과 같다. 서해 멸치잡이에 쓰이는 어선은 본선과 보조선, 운반선 총 3척이다. 본선의 어군탐지기에 멸치 떼가 탐지되면 본선과 보조선은 그물을 활용해 합동작전을 펼쳐 멸치를 포획하고, 잡은 즉시 배 위에서 멸치를 대량으로 삶는다. 그렇게 삶은 멸치는 즉시 운반선이 육지의 건조장으로 운반, 냉풍으로 충분히 건조시킨 후 크기별 선별 작업을 거쳐 맛 좋은 건조 멸치로 탄생한다.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되는 서민 생선 멸치. 대표 멸치 고장인 경남 통영에서는 부추와 멸치를 함께 부친 멸치부침개부터 멸치튀김, 해장에 좋은 멸치시래깃국, 갖가지 채소를 더해 새콤한 맛을 살린 멸치회와 영양 만점 멸치밥까지 멸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인기를 얻고 있다. 봄 멸치에 가려 미처 빛을 보지 못했던 영양 만점 가을 멸치의 참맛을 소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치즈는 마약처럼 중독성 강해”…美 연구진, 뇌 영향 밝혀내

    “치즈는 마약처럼 중독성 강해”…美 연구진, 뇌 영향 밝혀내

    당신이 치즈 한 조각을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치즈에 참유된 카세인이라는 화학물질이 마치 마약처럼 중독성을 일으키는 것이라고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진이 밝혔다. 치즈를 비롯한 여러 유제품에 함유된 카세인은 뇌의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한다. 연구진은 이 성분이 ‘식품세계의 마약’ 역할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중독성 강한 음식 중 하나로 알려진 피자에는 주로 치즈 토핑이 많아 중독을 일으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미국 워싱턴DC 기반 비영리의학단체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PCRM)의 닐 버나드 박사는 “카세인은 소화 과정 중에 카소모르핀이라는 일종의 모르핀을 생성한다”고 말했다. 버나드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일부 과학자 역시 치즈의 이런 영향이 ‘유제품 마약’으로 지칭될 정도로 매우 강력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는 카세모르핀이 뇌의 통증과 보상, 중독을 제어하는 것과 연결된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완전히 관계가 있다는 것을 밝혀왔다. 식품 전문가인 캐머런 웰스 공인영양사(RD)는 “(카세모르핀은) 실제로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해 중독 요소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우유는 실제로 적은 양의 카세인을 포함하지만, 이런 우유 10파운드가 농축돼 만들어진 치즈 1파운드에는 카세인 함량이 높다는 것이다. 일리노이대 생명연장 프로그램에 따르면, 우유 속 카세인은 80%가 단백질로 구성된다. 사람들은 평균 35파운드의 치즈를 섭취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연구진은 거의 모든 사람이 치즈 중독이라고 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가공처리 정도가 높은 상용 치즈가 비만을 일으키는 등 특히 몸에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과거 동물 실험을 통한 연구에서는 가공 식품이나 고지방 식품, 정제 탄수화물 식품은 중독성이 있는 섭식 행동을 일으켰다. 또한 음식 중독 증상이 있거나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사람들은 가공처리 정도가 높은 식품을 섭취했을 때 몸에 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를 이끈 에리카 슐트 박사과정 연구원은 “치즈와 같은 음식의 특성은 특히 뇌의 ‘보상’에 민감할 수 있다”면서 “이런 일부 음식의 특성이 일부 사람에게 중독적인 식사를 유발한다면 이는 영양 관련 가이드뿐만 아니라 이런 음식을 아이들에게 마케팅하는 공공정책 계획을 바꾸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에 참여한 니콜 아베나 미 마운트시나이의대 조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독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식품을 처음으로 식별한 것”이라면서 “이는 비만 치료에 관한 접근 방법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의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아모레퍼시픽 ‘마린 콜라겐 쿠션’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아모레퍼시픽 ‘마린 콜라겐 쿠션’

    프레스티지 마린 브랜드 리리코스의 ‘마린 콜라겐 쿠션’은 결점 없는 완벽한 피부 커버는 물론, 쿠션을 피팅하기만 해도 탄력 리프팅 효과를 선사하는 신개념 쿠션 파운데이션이다. 지난 3월 현대 홈쇼핑에서 론칭을 시작한 이 제품은 첫 방송에 조기 매진을 기록하고 이후 주요 홈쇼핑 채널에서 수차례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출시 40여일 만에 단일 품목으로만 100억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케이블방송 뷰티 프로그램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제품력과 효능을 입증받았다. 이 상품은 쿠션 속의 피부 투과와 흡수가 우수한 저분자 콜라겐이 다양한 요인에 의해 피부 속에서 빠져나간 콜라겐 성분을 견고히 채워주고 마이크로 에멀젼 공법으로 메이크업이 더욱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피부에 밀착되어 거부감 없는 리프팅감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매끈한 피부 결을 만들어주는 동시에 기미와 잡티부터 모공까지 케어해 결점 없는 피부 표현과 탱탱한 탄력 피부를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이 상품의 출시를 위해 특별히 고안 된 커튼 셀 퍼프의 수분 차단막이 콜라겐 쿠션 내용물에 담겨있는 영양 성분들이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며 메이크업 시 피부에 필요한 최적의 내용물을 온전하게 전달하도록 돕는다. 탄력, 리프팅, 주름 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피부 커버까지 5가지 멀티기능을 가진 마린 콜라겐 쿠션은 언제 어디서나 메이크업과 동시에 탄력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 한국 전체식 홍삼,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특별한 가치 인정 받아’

    한국 전체식 홍삼, 세계 3대 인명사전 등재 ‘특별한 가치 인정 받아’

    식재료의 머리부터 껍질까지 모두를 골고루 섭취하는 ‘전체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전체식은 이미 일본이나 유럽, 남미 등지에서는 무너진 신체의 균형을 되찾아주는 식사법 각광 받고 있으며,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소의 체내 섭취률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전체식’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강식품인 ‘홍삼’에 적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여년 간 홍삼업계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농업회사법인주시회사 한국흑홍삼이 개발한 ‘전체식 흑홍삼’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흑홍삼의 홍삼 브랜드 ‘백세인 흑홍삼’은 유효성분 손실이 50%에 이르는 기존 홍삼제품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제품으로, 인삼의 꽃, 열매, 뿌리까지 모두 통째로 갈아 담는 제조방식을 통해 홍삼이 간직한 영양성분을 온전히 흡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전체식 홍삼 관련 제조방식이 대한민국 특허를 획득한 것을 비롯해 대한민국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대상 수상,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 은상 및 특별상 수상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 받음에 따라 오는 2016년 세계 3대 인명사전인 ‘MARQUIS WHO’S WHO’에 등재 확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홍삼 유효성분의 체내 섭취율을 기존 제품의 3.5배 이상까지 끌어올린 백세인 흑홍삼은 홍삼 증삼방식부터 전체식 홍삼 제조, 세포파벽기술 등 3단계의 기술력이 더해져 완성된다. 백세인 흑홍삼 제품의 주원료가 되는 ‘흑홍삼’은 특허 받은 증삼기술을 통해 기존 홍삼 대비 진세노사이드를 1.9배까지 높였다. 전통적인 증삼과정에서 50%에 이르는 홍삼진액 손실을 크게 줄임으로써 영양성분을 그대로 보존한 것. 이렇게 완성된 흑홍삼을 물에 달여내는 전통적인 방식 대신 전체를 갈아 사용하는 ‘전체식 홍삼’ 제조기법을 통해 수용성 사포닌영양소뿐 아니라 52.2%에 이르는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개발된 세포파벽기술이 적용되면서, 식물 세포벽으로 인해 인체 흡수가 어렵던 불용성 사포닌성분까지 그대로 섭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는 LA타임즈에 백세인 흑홍삼의 기술력이 보도되면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관심 속에 출시된 ‘더사포닌왕’은 백세인 흑홍삼만의 장점은 물론 건강한 부재료의 영양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한국흑홍삼에서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흑홍삼 무료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행사를 실시한다. 기타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100sein.com) 또는 전화(1599-0388)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고프면 화가 나는 과학적 이유…해결 방안은?

    배고프면 화가 나는 과학적 이유…해결 방안은?

    배가 고플 때 화가 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를 영어권에서는 ‘헹그리’(hangry)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인간이 이런 ‘헹그리’ 상태가 되는 것에는 진화적 이유가 있으며, 실제로 헹그리는 우리의 생존을 도왔다고 말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우리가 이런 헹그리 상태에 빠져 '건강에 나쁜 음식'을 먹게 되는 실수를 왜 범하게 되는지 그 이유를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소개했다. 텍사스 A&M대 건강과학센터 브렌다 부스티요스 공인영양사(RD)는 “흥미로운 점은 헹그리가 실제로 생존 메커니즘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식사 사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리 뇌가 사용하는 포도당(글루코스)량은 줄어든다”면서 “그 수치가 너무 낮아지면 뇌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므로, 음식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스티요스 영양사는 포도당이 우리 뇌의 연료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우리 뇌가 배고픔을 느끼면 평소보다 일하는 능률이 떨어지고 다른 사람과의 소통도 부족해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다. 포도당은 뇌에 가장 중요한 연료로써 우리의 집중력과 사고력을 돕는다”면서 “음식 섭취가 부족하면 자제력이 무너지게 되는데 이는 뇌에 포도당이 부족한 것과 확실한 연관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스티요스 영양사에 따르면, 헹그리 상태는 우리 몸을 제어하고 통제하는 메커니즘이 엉망이 돼 나타난 결과다. 그녀는 “우리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면 우리는 욕구 불만이 생기는 생리적 반응을 경험하게 된다. 뇌에 포도당이 부족하면 화가 난 것을 감추기가 더 어렵다”면서 “배고픈 사람이 갑자기 화를 내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유발돼 분노와 짜증을 관리하기 더 어렵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헹그리 상태를 피하기 쉽다고 말한다. 부스티요스 영양사는 “당신이 배는 고프지만 아직 불안감을 느끼지 않았을 때 배고픔에 대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우리는 온종일 영양 함량이 높은 식품을 적게 섭취함으로써 배고픔을 억제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노력할 수 있다”면서 “현명한 습관에 투자하는 것은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증상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녀는 스트레스와 배고픔 모두 대처할 때 건강을 먼저 생각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대처할 때 자신이 제어할 수 있는 행동에 몰두한다. 대개 이는 스트레스를 받아 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먹게 되는 행동으로 변한다”면서 “우리가 나쁜 음식 습관을 걷아차버리려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관리하는 이런 습관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비쩍 마른 ‘정글의 맹수들’…中동물원 사진 충격

    비쩍 마른 ‘정글의 맹수들’…中동물원 사진 충격

    언뜻 보면 정글의 왕이라 불리는 사자가 맞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경악을 금치 못한다. '비쩍'이라는 표현으로도 다하지 못할 정도로 비쩍 마른 모습이 충격적이다. 사자뿐만 아니라 백호 등 호랑이들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신경보 등 중국 현지 언론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동물원에 서식하는 호랑이와 사자 등 일부 동물이 먹이를 먹지 못해 지나치게 마른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진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베이징 동물원을 방문한 한 동물보호가가 찍은 뒤 웨이보에 올리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갔고, 언론을 통해 확산됐다. 논란이 된 동물들의 마른 정도는 학대를 의심케 할 수준이다. 사자는 허리가 한줌에 지나지 않을 정도고, 털이 심하게 빠져 있거나 기력이 없이 우리 안을 어슬렁거리는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문제가 된 사진 속 사자를 직접 봤다는 한 네티즌은 “사자가 너무 말라보여서 동물원측에 물어보니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옆 우리의 백호는 왜 그렇게 말라 있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고, 베이징동물원을 여러차례 다녀왔다는 다른 네티즌들 역시 사자와 호랑이가 매번 비쩍 마른 모습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신징바오가 베이징동물원을 직접 찾아 관찰한 결과, 사자와 함께 논란이 된 백호의 경우 몸길이가 1.2m에 달했지만 몸 곳곳의 골격이 훤히 드러날 정도로 마른 상태였다. 이를 두고 동물원 관계자는 “정면에서 봐서 그렇게 보일 뿐이지 다른 각도에서 보면 마른 편이 아니다. 다만 다른 호랑이에 비해 몸집이 조금 작은 것일 뿐”이라고 변명했다. 문제의 ‘마른 사자’와 관련해서는 “2006년생인 해당 사자는 2008년 하얼빈동물원에서 베이징동물원으로 이사를 왔다. 그때부터 몸 상태가 건강하지 않았고 점점 마르는 증상을 보였다”면서 “활동량을 늘리고 영양공급에 애써 봤지만 소용없었다”고 덧붙였다. 동물원 측은 문제의 사자가 움직이거나 먹이를 먹는 것 등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지난 9월 건강검진 당시에도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232명에 달하는 사육사와 수의사 29명 등 관리인원이 매일 동물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면서 ‘학대설’을 일축했지만 네티즌들은 여전히 의문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쌀 강정 만들기 재미있어요~’

    ‘쌀 강정 만들기 재미있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제5회 2015식생활교육박람회를 개최하였다. 식생활교육박람회는 ”바른 밥상 밝은 100세”를 주제로 바른 식생활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하여 맛보고 배우고 즐겁게 나눌 수 있는 박람회이다. 사진은 이동필(왼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회장이 쌀로 만든 다양한 음식 체험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쌀 강정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농림축산식품부
  • 기승전’쓴맛’…고양이가 단맛 대신 쓴맛을 느끼는 이유

    기승전’쓴맛’…고양이가 단맛 대신 쓴맛을 느끼는 이유

    사람이 쓴맛‧단맛‧신맛‧짠맛‧감칠맛 등 5가지 맛(오미, 五味)을 골고루 느끼는데 반해 동물에게는 유독 쓴맛을 느끼는 감각세포가 더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필라델피아 모넬화학감각센터(Monell Chemical Senses Centre)의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들은 사람에 비해 유독 쓴맛을 느낄 수 있는 미각수용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식동물에게서 이러한 특징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이는 야생에서 먹는 풀 등의 먹이가 이로운지 해로운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단맛이 나면 먹이에 당 성분이 있다는 것으로, 동물들은 이 단맛을 에너지를 내는데 중요한 영양소가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이와 유사하게, 쓴맛이 나는 먹이를 먹을 경우 해당 식물에는 잠재적으로 유해한 독성분이 있을 수 있다고 인식해 삼키지 않고 뱉어내는 것. 이렇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맛보다 쓴맛에 더 민감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쓴맛을 느끼는 미각수용체가 많다는 것이다. 반면 고양이나 바다사자, 치타나 호랑이 등은 단맛을 느끼는 감각수용기가 거의 없어서 단맛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2005년 모넬화학감각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들 동물들은 주로 육식을 하기 때문에 에너지원을 뜻하는 단맛을 느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최근 연구를 통해 초식이 아닌 육식을 하는 고양이 등 육식동물도 쓴맛을 감지해내는 감각수용체가 발달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진은 수 마리의 고양이 DNA를 정밀 분석한 결과 이들 고양이에게서 각기 다른 쓴맛 미각수용체를 가진 유전자 12종을 발견했다.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개는 15종, 판다는 16종, 북극곰은 13종의 쓴맛 미각수용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즉 초식동물이 아닌 육식동물도 쓴맛을 느끼는데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것. 연구를 이끈 모넬화학감각센터 연구진은 “육식동물들이 먹이를 잡아먹을 때, 일부 무척추동물이나 파충류, 양서류 등은 피부(껍질)에 독성을 내포할 수 있으며, 이를 감지하기 위해 육식동물 역시 초식동물처럼 쓴맛에 민감할 수 있는 미각수용체를 가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야쿠르트, 뿌리채소로 초가을 피부 손상 방지

    한국야쿠르트, 뿌리채소로 초가을 피부 손상 방지

    - 항산화 물질인 파이토케미칼 다량함유로 피부노화 방지에 효과 한국야쿠르트가 ‘하루야채 뿌리채소'를 통해 ‘뿌리채소’ 열풍을 프리미엄 냉장주스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최근 초가을 맑은 날씨속에 자외선지수가 올라가면서 피부노화가 발생하거나 기미 주근깨 등이 유발되는 등 피부트러블로 걱정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피부노화 방지를 위해 뿌리채소를 섭취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뿌리채소의 껍질에는 항산화 물질인 파이토케미칼이라는 식물성 화학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자외선 노출로 인해 손상된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이와같은 뿌리채소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보다 간편하게 뿌리채소의 영양을 마실 수 있는 음료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닐슨 조사에 의하면 시판에서의 뿌리채소 혼합주스의 매출은 2012년 210억원, 2013년 230억원으로 나타났고 2014년은 320억으로 전년대비 40%가 넘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야쿠르트 ‘하루야채 뿌리채소’는 레드비트, 우엉, 칡, 더덕, 연근 등 15가지 몸에 좋은 뿌리채소를 한 병에 담아내어 이 제품 한 병으로 균형있는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 야쿠르트 ‘하루야채 뿌리채소’는 1일 야채권장량 350g을 충족시켜줌으로써 간편하게 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정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하루야채 뿌리채소는 피부노화 방지에 탁월할 뿐만아니라 평소 야채섭취가 부족한 분에게도 효과적이다"며 "앞으로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공공시설 자판기 콜라·사이다 안 판다

    서울 공공시설 자판기 콜라·사이다 안 판다

    다음달부터 서울시 공공기관 자동판매기에서 탄산음료가 퇴출된다. 시는 탄산음료 과다 섭취로 인한 각종 건강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 청사의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탄산음료 한 캔(250㎖)에는 설탕 10스푼에 해당하는 25.3~32.8g의 당이 포함돼 있다. 탄산음료의 강한 산성물질은 치아 부식을 초래하고 비만과 골다공증, 지방간 등을 유발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공공기관으로는 시와 자치구 등 240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 중 해당 기관에서 운영하는 자판기 320대는 올해 안에 탄산음료를 제한하고 위탁 운영하는 자판기 229대는 다음해 재계약 때부터 판매가 제한될 예정이다. 단 탄산수는 허용된다. 1∼8호선 지하철 역사의 경우 모든 자판기가 위탁 운영되고 있어 탄산음료를 건강음료로 바꾸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자판기마다 탄산음료가 영양섭취 불균형과 비만, 충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알리는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시는 모든 자판기에 목이 마를 때에는 음료수 대신 물을 마시도록 권장하는 안내문도 붙일 계획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네빌-긱스 건물 점거한 노숙자들에게 “겨울 나도 좋다”

    네빌-긱스 건물 점거한 노숙자들에게 “겨울 나도 좋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원클럽 맨‘들로 유명한 게리 네빌(42)과 라이언 긱스(41)가 공동 소유한 건물을 무단 점거한 노숙자 30여명에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통 큰 배려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BBC는 19일 맨유 출신 두 레전드가 맨체스터 시내 노포크 스트리트의 옛 증권거래소 건물을 고급 호텔로 개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지난주 한 상업지구에서 강제로 쫓겨난 노숙자들이 이 건물로 급히 피신해 머무르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는 인권운동가 웨슬리 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네빌과 전화 통화를 해 사정을 얘기했고 그 결과 리노베이션 공사가 시작하는 내년 2월까지 노숙자들이 머물러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홀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현장을 살펴보러 나온 리노베이션 업자와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이 업자가 네빌과 직접 얘기해보라고 전화를 바꿔줬다고 소개했다. 홀은 “네빌이 제게 ‘이봐요, 당신네들이 여기 머무른다고 내게 문제가 될 게 없어요. 다만 건물을 아껴주고 진짜 건물을 존중해줘요’라고 말하더군요”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 노숙자들에게 머무를 곳을 제공하는 것은 “생명줄(a lifeline)을 던져주는 것”이라며 “이들은 영양가 있는 식사도 못해 면역체계가 엉망이 돼 죽어가고 있다”며 “그들이 머물 지붕 아래를 내주는 일이야말로 엄청난 힘이 된다“고 감사해 했다. 1년 동안 텐트에서 살아온 노숙자 웨슬리 도브는 ”정말 아름다운 건물이다. 이제 우리는 이곳에 머무를 수 있다는 걸 알았으니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기 위해 뭔가 할 일을 찾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둘은 이 건물을 150만파운드(약 26억원)에 매입해 체육관, 스파, 옥상 테라스, 지상 레스토랑 등을 갖춘 고급호텔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를 연초에 허가받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밤에 걸었더니 허리둘레 3.8㎝↓

     충북 충주시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실시하는 야간 걷기 프로그램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6월 12주 동안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 180명의 평균 몸무게가 프로그램 참가 전 60.9㎏에서 59.7㎏으로 1.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허리둘레는 85㎝에서 81.2㎝로 3.8㎝나 줄었고,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도 25.6에서 25로 낮아졌다. 일주일 평균 운동 일수도 종전 2.5일에서 3.8일로 늘었고, 개인별 식사일지로 평가한 영양점수(10점 만점)도 7에서 7.8점으로 개선됐다. 충주시는 프로그램 연장 요구가 잇따르자 하반기에도 8주 일정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야간 걷기 프로그램은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8시 충주종합운동장, 대가미 체육공원, 호암생태공원,충주공고 운동장 등 4곳에서 진행된다. 전문 강사와 운동 처방사가 개인별 운동량을 측정하고 맞춤형 개인 지도를 해준다.  충주시보건소 우시연 건강증진팀장은 “걷기 운동은 비만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4] 고추와 겨자

    [김경운 기자의 맛있는 스토리텔링 14] 고추와 겨자

     외국인들이 한국인 하면 떠올리는 것 중 하나가 빨간 고춧가루에 버무린 김치를 늘 밥상에 두고 먹는 사람들일 것이다. 김치가 맵다고 하지만 사실 태국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멕시코, 페루 등 남미에서는 우리보다 훨씬 더 매운 고추 요리를 즐긴다. 그럼에도 고춧가루 김치가 한국인의 상징처럼 보이는 것은 매운맛보다 강렬한 느낌의 빨간색 때문이지 않을까. 고추의 효능은 몸속 혈관을 확장해 자율신경의 활성도를 높이고 혀에서 느끼는 통증을 쾌감으로 바꾸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 것이다. 일종의 운동 효과와 비슷하다. 낙지볶음이나 떡볶이, 짬뽕 등을 먹으며 연신 입바람을 불고 이마의 땀을 닦으면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하는 게 괜한 말은 아니다. 매운맛은 여성들이 더 좋아하는 듯하다.•고추, 자율신경 활성도 높이고 항생제 역할 고추처럼 입 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맛은 생강, 마늘, 양파, 깻잎, 갓 등에도 있다. 이 모두가 몸에 이로운 항생제 역할을 한다. 특히 매운맛 음식은 열이 땀을 통해 몸 밖으로 빠져나가서 몸속에 냉기가 차는 여름에 먹는 게 좋다고 한다. 또 기온이 뚝 떨어지고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들고 활력이 떨어질 때 먹으면 좋다. 우리 고추 품종 가운데 가장 맵다는 청양고추는 그냥 장에 찍어 먹는 것도 좋지만, 찌개나 국에 양념으로 넣으면 그 맛과 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라면을 끓일 때 하나만 썰어 넣어도 금방 느낀다. 이 청양고추에는 ‘탄생 신화’가 있다. 1983년 일본의 한 카레 회사가 국내의 고추 육종가에게 매운맛의 품종 개발을 요청했고, 이 고추 박사는 제주산 고추와 태국산 고추를 교배했다. 시험 재배지는 경북 청송과 영양. 그러나 새로운 품종의 고추는 의뢰 회사의 요구 조건에 맞지 않아 폐기 위기에 놓였다. 이때 새 고추의 맛을 아는 청송과 영양의 농민들이 씨를 넘겨받았고, 이 고추는 기사회생을 한다. 그래서 이름이 청송과 영양의 지명을 딴 청양고추가 된다.•고추가루용은 단연 청양산, 고추장용으론 순창 빼놓을수 없아 청양고추의 맛과 향이 입소문을 타자 충남 청양군에서 의의를 제기했다. 본래 청양의 고추도 유명했는데, 졸지에 매운 고추로 오해받기 때문이다. 고추는 날로 먹는 풋고추, 김장이나 고추장에 쓰이는 홍고추, 볶음용에 좋은 꽈리고추, 절임용인 아삭이 고추, 단맛의 파프리카 등으로 구분된다. 본래 청양에서 나는 고추는 붉은 빛깔과 단맛이 나는 고춧가루용 고추다. 빛깔과 맛이 좋은 고추장을 꼽을 때 전북 순창의 고추장을 빼놓을 수 없다. 순창 고추장은 조선 시대부터 유명했다. 섬진강 주변의 깨끗한 지하수와 발효균에 안성맞춤인 습한 기후, 고운 빛의 태양초 등이 전래의 손맛과 어우러진 덕분이다. 고추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먹어 온 된장에 고춧가루와 은근한 단맛을 가미한 것이다. 고추는 15세기 남미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뒤 포르투갈 상인이 일본에 전했다고 본다. 한반도에는 임진왜란 때 영남 지역부터 퍼졌거나, 왜란 이전에 일본 대마도와의 교역 상품으로 건너왔을 수도 있다. 처음에 고추는 생소하고 강한 맛 탓에 환영받지 못했다. 그러다 조선 후기 때 김장에 고춧가루가 들어가고 고추장으로 변신한다. 고추장 덕분에 우리의 반찬이 풍성해진다. 맵고 빨간 더덕, 깻잎, 굴비 등은 밥 한 그릇을 뚝딱 비우게 한다.• 선조들 겨자로 만든 ‘머스터드 소스’ 즐겨먹어... 진통제 역할도 그러나 선조들이 예부터 음식 소스(장)로 활용한 식재료는 빨간 고추가 아니라 꽃이 노란 식물인 머스터드였다. 피자나 치킨을 찍어 먹는 머스터드 소스가 고추장보다 우리에게 더 뿌리 깊은 맛이라니 놀랄 일이다. 코끝을 톡 쏘는 맛의 겨자류 식물은 세계에 2000여종이나 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콜라비 등 요즘 건강 식재료로 각광받는 것들이다. 이런 겨자류의 본래 종자가 갓김치에 들어가는 한해살이 속씨식물 갓이다. 겨자나 갓은 기원전부터 고대 이집트나 고조선 등에서 귀한 약재이자 식재료로 다뤘다. 자극성 강한 맛과 향에 항암, 소염, 감기 등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켜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겨자를 물에 풀어 몸에 바르면 신경통, 관절염, 통풍 등에 좋은 파스(소염진통제) 역할까지 했다. 그래서 양배추를 고대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와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늘 먹었고, 현대에선 브로콜리가 세계 10대 슈퍼푸드에 선정된 것이다. 호배추로 김장을 담그기 직전에 제철을 맞는 갓김치를 밥상에 올리는 것도 입맛과 건강을 함께 챙기는 지혜다.   <고추의 노래> 일본 시인 오노 도자부로   한국 요리는 왜 매운가.  김치라고 하는 반찬에 이르기까지  고추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검붉은빛 큰 알맹이의 한국 고추  너는 그것을 갓 푼 밥 위에 들어부어  땀도 흘리지 않고 개걸스럽게 먹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건강레시피] 피부 밝히는 등 푸른 생선 두부 곁들이면 환상 궁합

    [건강레시피] 피부 밝히는 등 푸른 생선 두부 곁들이면 환상 궁합

    가을철 보양식으로는 고등어만 한 것이 없습니다. 9~11월이 제철인 고등어는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이 들어 있어 피부 건강을 지켜 주고 면역력을 유지해 줍니다. 고등어뿐만 아니라 삼치, 꽁치, 다랑어 등 다른 등 푸른 생선에도 이런 영양소가 듬뿍 들었습니다. DHA와 EPA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중성 지질을 개선하고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오메가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몸이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어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지방산’입니다. 등 푸른 생선은 비타민A와 비타민B2, 비타민D, 셀레늄 등 무기질 함량도 높아 어린이 성장 발달에 좋습니다. 고등어는 특히 비타민A 함유량이 매우 높습니다. 비타민A는 시력, 성장 및 발달, 면역 등 3가지 기본적 생리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구운 꽁치는 비타민D를 하루 성인 필요량의 3배나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D는 뼈의 형성을 돕고 칼슘의 대사를 촉진하며 재흡수를 돕습니다. 삼치에는 비타민B2와 나이아신 등 비타민, 칼슘, 인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하지만 등 푸른 생선이 아무리 좋더라도 참치, 황새치 등 심해성 어류에는 메틸수은이 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주 1회 100g 이하로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통풍 환자는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푸린이 많이 든 등 푸른 생선을 먹으면 체내 요산 농도가 증가해 통풍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신선하지 않은 등 푸른 생선은 히스타민을 생성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먹지 말고 제법 선선한 가을철이더라도 꼭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을 해야 합니다. 히스타민은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조리 전에 신선한 생선을 3시간 정도 소금물에 담근 후 식초물에 헹구면 히스타민 생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등 푸른 생선과 궁합이 맞는 식품은 두부입니다. 생선은 단백질뿐만 아니라 인, 철, 칼슘, 지방, 비타민D 등이 풍부하고 두부는 칼슘 함량이 100g당 120~130㎎으로 높습니다. 생선과 두부를 동시에 섭취하면 생선에 풍부한 비타민D가 두부에 함유된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20배 이상 높여 줍니다. 또 생선에는 아미노산 중 페닐알라닌이, 두부에는 메티오닌과 라이신이 부족해 생선과 두부를 함께 먹으면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식품 ‘분자’ 스캔…열량·성분 알려주는 휴대용 장치 시판

    식품 ‘분자’ 스캔…열량·성분 알려주는 휴대용 장치 시판

    식품의 ‘분자’를 직접 스캔해 단백질·지방·탄수화물 등 영양소 구성비를 모두 파악해주는 휴대용 장치가 내년부터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스라엘 기업 ‘컨슈머 피직스’(Consumer Physics)는 최근 ‘근적외선 분광법’(NIR Spectroscopy) 기술을 활용, 음식은 물론 의약품의 성분 또한 분석해낼 수 있는 발명품 ‘사이오’(Scio)를 내년 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적외선 분광법은 이미 여러 과학 분야에서 화학물질이나 천체 등의 구성성분을 알아내는데 널리 쓰이고 있다. 각각의 분자는 근적외선 광선을 비출 경우 그 빛을 반사하는 정도가 서로 전부 다르다. 따라서 반사된 광선의 성질을 분석하는 분광계를 사용하면 대상이 어떤 분자들을 포함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것. 다만 이러한 분광계들은 그 크기가 휴대하기엔 다소 버거울 정도로 큰 편인데 이번에 컨슈머 피직스는 이를 한 손에 쥘 수 있을 정도의 규격으로 축소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사이오의 작동 원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사용자가 사이오를 들고 분석을 원하는 음식에 광선을 쏘이면 음식으로부터 반사되는 빛을 다시 기계가 수용한 뒤 그 정보를 분석, 블루투스를 통해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전송한다. 그 후에 어플리케이션은 이렇게 전송받은 성분 정보를 사전에 작성된 식품별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와 대조해 분석 대상이 정확히 어떤 식품에 해당하는지 알아낸다. 결과적으로 사용자는 대상 음식이 무엇인지, 단백질·지방·탄수화물 등의 함량은 얼마인지, 1회 제공량 기준 칼로리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개발사는 사이오가 더 나아가 동일한 원리를 이용해 각종 의약품의 성분은 물론 그 브랜드 또한 구체적으로 분석해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내년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현재 249달러(약 28만 원)에 사전구매 할 수 있다. 사진=ⓒ컨슈머 피직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실명의 늪에 빠지지 않는 3가지 체크포인트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태어날 때부터 저랬으려니’ 하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시각 장애를 겪는 사람의 90% 이상이 정상 시력을 갖고 태어나지만 사고나 안질환 등으로 시력을 잃은 경우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정상적인 시력을 가지고 있다가 후천적인 이유로 시각장애를 겪는 사람이 전체 시각장애인의 93.2%나 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8.6%가 안질환으로 시력을 잃었다. 전체 시각장애인의 절반에서 ‘보는 능력’을 앗아가버린 실명질환은 얼핏 ‘남의 병’ 같지만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다. 한국인에게서 ‘삶의 90%’에 해당한다는 시력을 앗아가는 대표적인 실명질환이 바로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그리고 녹내장이다.  ■당뇨보다 무서운 ‘당뇨망막병증’  당뇨망막병증은 한국인 실명 원인 1위로 꼽히지만, 당뇨병 환자들도 잘 모르거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는 대표적인 안질환이다. 당뇨병은 높은 혈당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데, 이런 당뇨 합병증 중 가장 빈발하는 안질환이 바로 당뇨망막병증이다. 일반적으로 15년 이상 당뇨병을 앓은 당뇨 환자의 90% 이상이 당뇨망막병증에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합병증은 주로 모세혈관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데, 당뇨망막병증 역시 눈에서도 모세혈관이 가장 많은 망막에 나타난다. 그렇다고 당뇨망막증이 당뇨를 앓기 시작하면서 바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은 당뇨병을 오랜 기간 앓을 때 발병한다. 이런 당뇨망막병증은 크게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구분한다. 비증식성은 당뇨망막병증의 초기에 나타나며,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에 부종이 생겨 시력이 나빠지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시력에 이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증식성은 비증식성이 진행한 경우로, 망막의 혈관이 약해져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 내는 단계라고 볼 수 있다. 병이 진행되면서 거의 주기적으로 신생혈관의 출혈이 반복돼 시력이 떨어지게 된다. 여기에다 신생혈관 주변에 증식성 막이 형성돼 주변의 다른 조직을 잡아당김으로써 망막박리가 되거나 출혈이 반복되다가 결국 실명으로 이어진다. 당뇨망막병증의 치료 목표는 시력이 나빠지는 증식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다. 증식성은 망막 손상이 심해 치료가 잘 되더라도 이미 진행된 손상 때문에 시력이 온전히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당뇨망막병증이 진행되어 망막이 손상되기 전에 철저한 혈당 관리는 물론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치료 적기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겪어보면 무서운 ‘황반변성’ 한국망막학회가 최근 일반인 1784명을 대상으로 안과질환에 대한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백내장은 72.7%, 녹내장은 54.9%가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알고 있는데 비해 황반변성은 7.1%에 불과했다. 녹내장, 당뇨망막증과 함께 3대 실명 원인질환으로 꼽히는 황반변성은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일반인 10명 중 9명 이상은 이를 모르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일반 인식과 달리 황반변성은 국내 65세 이상 노인 실명원인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실명질환이다. 황반변성은 시력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망막 중심부, 즉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생겨 부종이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황반 손상을 초래, 시력을 떨어뜨린다. 초기에는 사물이 휘어지거나 굽어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악화되면 중심 시력이 떨어져 종국에는 시력을 잃게 된다. 황반변성은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은 망막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서서히 망막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그러나 시력 저하가 심하지 않고, 진행이 느리기 때문에 병증의 진행을 늦추는 루테인이나 아연 등의 영양제 섭취, 자외선 차단 등을 통해 최소한의 현상 유지관리는 가능하다. 이에 비해 습성은 황반에 잘 생기는 신생혈관에서 출혈이 발생해 문제가 된다. 신생혈관은 쉽게 파열되어 출혈로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중심시력이 빠르게 나빠지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습성 치료에는 레이저치료와 광역학치료, 항체주사치료 등이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황반변성의 특성상 단기간에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고혈압 등 만성질환처럼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를 해야 한다.  ■조용히 시력 앗아가는 ‘녹내장’ 녹내장은 비교적 다른 질환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녹내장은 시신경에 이상이 생겨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문제는 시신경이 손상을 입는 원인이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계에서는 눈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생길 수 있는 기계적 손상과 혈류장애에 의한 허혈성 손상 등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치료를 위해서는 안압을 낮게 유지하여 시신경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약물치료, 레이저치료, 수술 등의 치료법이 있는데. 녹내장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상태, 그리고 약물 순응도에 따라 치료방법은 달라진다. 특히, 국내에서는 안압이 정상이면서도 녹내장을 가진 이른바 ‘정상안압녹내장’이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이 경우 원인을 분명하게 특정할 수 없고, 안압이 정상인 데다 자각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녹내장이 진행되어도 본인은 인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안과검진만을 통해 조기에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실명질환, 미리 알면 예방할 수 있다 당뇨망막병증이나 황반변성, 녹내장 등 실명질환은 예방이 중요하므로 이를 위한 생활수칙을 염두에 두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은 50분 작업후에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하며, 신선한 과일과 녹황색 채소를 섭취해 눈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 또 자외선 차단을 위해 계절에 관게없이 선글라스나 모자 등으로 직사광선을 차단해줘야 한다.  이들 3대 실명질환은 공통적으로 초기 증상이 없고, 증상을 느낄 때는 이미 병증이 많이 진행된 뒤이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누네안과병원 김순현 원장은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듯이 안과 검진도 주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실명질환은 물론 당뇨병·고혈압·갑상선질환 등 각종 전신질환까지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결혼합니다] 민성훈군(민용기·임영서씨 장남) 박수희양(박성면 전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조준선씨 장녀)

    ♦민성훈군(민용기·임영서씨 장남) 박수희양(박성면 전 NH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조준선씨 장녀)= 24일 오후 2시,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리베라컨벤션 10층 아르텐하우스, 010-7122-6702 ♦전두현군(한양대학교 연구원, 진안군청 감사담당 전을기,김양희씨 장남) 강소라양 (한국도로공사 서대전영업소 사장 강경규,이수영씨 차녀)=17일 낮 12시30분, 전주 드보네하우스웨딩(구 터존뷔페) 베토벤홀 ♦최진호군(최광균 전 노루홀딩스 대표·윤혜령 전 성덕여중 교장 장남) 차미영양(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김명숙씨 장녀)= 11월 8일 낮 12시30분, 사천시 사천읍 사천향교(전통혼례), 010-7120-8293
  • 암환자, 항산화보충제 먹지 말아야…암 전이율 ↑ - 네이처

    암환자, 항산화보충제 먹지 말아야…암 전이율 ↑ - 네이처

    건강 증진과 노화 억제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항산화보충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이런 보충제가 실제로 피부암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악성 흑색종의 전이를 도울 수 있음을 시사하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최신호(10월 14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비타민 등 항산화보충제가 암세포 수를 급증시켜 사망률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최근 여러 연구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 사이스웨스턴 의대 션 모리슨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이번 연구논문에서 악성 흑색종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항산화 작용을 가진 ‘앤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 NAC)을 주사한 쥐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2개월 정도 빨리 암의 전이를 보이는 개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항산화물질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는 체내 분자를 공격하는 작용이 있어 이것이 결과적으로 암세포의 전이를 돕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아직 임상 연구 단계에 접어든 것은 아니지만, 연구진은 “암환자는 영양분을 보충하더라도 항산화 작용이 있는 보충제는 섭취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항산화제와 관련한 이전 연구 가운데 최근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진은 비타민E를 포함한 항산화물질이 암세포 수를 약 3배 증가시켜 실험 쥐가 2배 이상 빨리 죽었다는 연구논문을 미국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10월 11일자로 발표했다. 또한 그 이전 연구에서는 항산화제가 유방암과 전립선암에 대해서도 비슷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 출처: http://www.nature.com/nature/journal/vaop/ncurrent/full/nature15726.html#affil-auth 사진=UT사우스웨스턴(위), 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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