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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식단 위한 3대 실천사항

    첫째, 자신의 식사 습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면 이를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해야 한다. 우리나라 식단은 탄수화물 비중이 평균 65% 수준이지만 성별·연령별·개인별 차이가 크다.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는 탄수화물 비중이 낮고 지방 비중이 높은 반면, 고연령층은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다. 탄수화물 섭취는 65%, 지방 섭취는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몸에 좋지 않은 ‘단순당’과 ‘포화지방’을 우선적으로 줄여야 한다. 단순당 섭취를 줄이고 전곡류(밭곡식)와 같이 식이섬유를 비롯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탄수화물 섭취를 늘려야 한다. 최근 설탕, 음료류, 아이스크림 등 단순당 섭취가 많아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우려할 만한 일이다. 경우에 따라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 비율을 조절할 수 있지만 영양적인 측면과 전체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으로 치료 중인 환자는 식사 방법을 선택하는 데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심장이나 콩팥이 나쁜 환자, 심한 당뇨병 환자는 저탄수화물·고지방식과 같이 한 가지 영양소에 편중된 식사법을 함부로 따라해서는 안 된다. 당뇨병 약을 사용하는 환자가 갑자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저혈당이 나타나 문제가 될 수 있으며,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있는 경우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 이런 환자들은 주치의와 반드시 상의해야 한다.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공동 입장)
  • ‘극단적 식단’ 건강 해치고 질병까지 불러

    의학·영양학 전문가들이 한목소리로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전문가들은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탄수화물·고지방식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당뇨병 권위자인 김대중(아주대병원 교수) 대한비만학회 정책이사는 26일 인터뷰에서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뇌로 가는 포도당이 줄어 청소년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기에 포함된 단백질을 과다하게 섭취하게 돼 신부전 환자의 콩팥이 망가지거나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 부족으로 저혈당증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면 인체 성장에 필수 요소인 ‘복합당질’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생긴다. 반대로 버터나 삼겹살에 많이 포함된 포화지방 섭취를 급격히 늘리면 건강에 해로운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이 쌓이면서 혈관이 막히고 대장암, 유방암 등 일부 암 발병 위험도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저탄수화물·고지방식의 다이어트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2000년대 이후 저탄수화물식과 저지방식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가 많이 진행됐지만 장기적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김양현 고대안암병원 비만대사센터 교수는 “저탄수화물·고지방식에서 단기간에 체중 감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탄수화물을 극도로 제한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런 식단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효과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비만을 예방하려면 꾸준히 적당한 운동을 하고 체내 영양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하루 섭취 영양소 중 탄수화물 섭취량은 65%, 지방은 3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임산부에게 칭찬 받는 선물?…태아 건강 챙기는 ‘엽산제’

    임산부에게 칭찬 받는 선물?…태아 건강 챙기는 ‘엽산제’

    엽산은 임신 초기 필수 영양제 중 하나로, 태아의 세포 재생에 관여해 신경관결손, 심장기형 등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무뇌증, 이분척추증(척추기형) 아이를 낳을 확률이 72%나 적었다. 이 같은 이유로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엽산 복용 시기인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17주차까지 하루 600~1000㎍의 엽산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엽산제는 이미 동네 약국에서 국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물론 나우푸드, GNC, 암웨이 등 인기 해외업체 제품을 아이허브나 아마존, 비타트라 등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임신 초기 엽산 영양제를 택할 때는 광고나 추천 글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그것이 천연 제품인지 아니면 합성 제품인지의 여부다. 자연에서 얻는 천연 엽산제 대신 합성 엽산제를 선택하면 아무런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의학저널리스트인 한스 울리히 그림은 합성 엽산의 제조방법에 대해 “200mL의 물에 개구리 피부 100g을 넣어 15~30분간 끓인 다음 알코올과 에테르를 넣어 분리한 기름방울이 바로 합성 엽산의 성분인 프테리딘”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렇게 제조된 합성 엽산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노르웨이 보건 연구소 S. E. Haberg 박사는 3만2000여 명의 임산부와 그 자녀를 5년간 관찰하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그 결과, 합성 엽산제를 복용한 임산부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자녀에 비해 천식과 하부 호흡기 질환 발생이 최대 24%나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런 합성 엽산의 단점 때문에 최근 천연원료 엽산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천연 엽산과 합성 엽산을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제품의 뒷면 ‘원재료명 및 함량’을 보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엽산 1%)’처럼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엽산이고, ‘엽산’처럼 영양성분만 있다면 합성 엽산이다. 엽산제를 비롯해 임산부용 종합비타민이나 철분제 등을 선물할 땐 막연히 브랜드 인지도나 가격, 주변의 추천 등에 의존해 제품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까지 생각한다면, 임산부 선물을 고를 때 직접 원료와 제조상의 특이점을 확인하고 천연원료 엽산제를 선물해주는 것이 좋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5개 의학회 공동성명 “고지방 다이어트 효과 없고 위험하다”

    5개 의학회 공동성명 “고지방 다이어트 효과 없고 위험하다”

    최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에 대해 의학 및 영양학 전문가들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의학·건강 관련 5개 전문학회(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비만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가 장기적으로 체중감량 효과를 보기 어렵고 건강과 영양학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공동 성명서를 26일 발표했다. ◆ 다이어트에도 효과 없고 영양 불균형 초래하는 ‘고지방 식사’ 학회는 이 방법이 다이어트에 효과 측면에서도 단기간에는 체중감량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의 체중감량 원리는 조기 포만감을 유도해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섭취량이 줄어들어 체중이 줄 수 있지만, 이런 식사를 지속하기는 어려워서 선행연구에서도 중단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를 장기간 지속할 경우 심혈관질환이나 영양학적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됐다. 학회는 “지방 중에서도 특히 포하게 섭취하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면서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커진다”며 “또 비정상적으로 지방을 많이 섭화지방을 과다취할 경우 다양한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미량 영양소의 불균형과 섬유소 섭취 감소를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렇게 과도한 지방 섭취와 섬유소 섭취 감소는 장내 미생물의 변화와 함께 산화 스트레스를 일으켜 우리 몸에 염증 반응을 증가시킨다”며 “탄수화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하는 것 역시 뇌로 가는 포도당이 줄어들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우리 몸에 유익한 복합당질을 먼저 제한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할까? ‘학회가 제시한 건강한 식단’ 이런 부정적 효과를 고려했을 때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사보다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균형이 잘 잡힌 식단으로 적정 칼로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게 학회의 권고다. 학회가 제시한 ‘건강한 식단을 만들기 위한 3가지 실천사항’은 △자신의 식사습관 정확히 파악하기 △몸에 좋지 않은 단순당과 포화지방을 우선적으로 줄이기 △고혈압·당뇨병·심혈관질환 환자는 식단 선택에 신중을 기하기 등이다. 학회는 “우리나라 식단은 성별, 연령별, 개인별 차이가 큰데 전체 섭취량에서 탄수화물은 65%, 지방은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며 “탄수화물의 경우 식이섬유를 비롯한 영양성분이 풍부한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고 심장, 콩팥 등이 나쁘거나 당뇨병 환자는 한가지 영양소에 편중된 식사법을 함부로 따라 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렌조 오일’ 불치병 부신백질이영양증 원인 국내 연구진이 찾아

    수전 서랜던과 닉 놀테가 주연한 1992년 영화 ‘로렌조 오일’은 ‘부신백질이영양증’(ALD)이라는 불치병에 걸린 아들을 낫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한 아우구스토 오도네와 미카엘라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국내 연구진이 역분화줄기세포(iPSC) 기술을 활용해 영화의 소재로 쓰인 ALD의 원인을 최초로 밝혀냈다. ●원인 몰라 2년 내 식물인간 돼 사망 줄기세포기반 신약개발연구단 김동욱 단장(연세대 의대 교수)과 유제욱 연세대 의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ALD 환자에게서 체세포를 떼어내 처음으로 역분화줄기세포를 만들고 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질병의 발병 과정과 핵심 물질을 찾아내는 데 성공, 기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5일자에 발표했다. ALD는 염색체 이상으로 인해 몸속에서 긴사슬지방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지 않고 뇌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켜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희귀질환이다. 보통 10세 이하 남자아이에게서 주로 발생하고 첫 증세가 나타난 지 6개월 만에 시력과 청력을 잃고 2년 내에 식물인간이 돼 사망하게 된다. 지금까지는 긴사슬지방산이 어떻게 뇌 염증을 유발하는지 정확한 메커니즘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연구팀이 ALD 환자의 체세포에서 역분화줄기세포를 만들어 세포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이들 세포는 긴사슬지방산을 분해하지 못하고 축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연구팀은 ALD 환자의 뇌에 염증이 발생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긴사슬지방산이 아니라는 것도 밝혀냈다. 긴사슬지방산이 분해되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과다 생성된 ‘25-HC’이란 물질이 뇌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뇌 염증 원인 찾아 치료제 개발 기대 실제로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에게 25-HC를 과다 투입하면 ALD 현상이 나타나고 이 물질을 차단하면 뇌 염증이 줄어드는 것도 관찰했다. 김동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ALD의 핵심 증상인 뇌 염증이 25-HC에 의해 생긴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이를 차단하는 물질을 찾으면 효과적인 ALD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완벽 미모’ 발리우드 여배우의 선행

    ‘완벽 미모’ 발리우드 여배우의 선행

    인도 발리우드 여배우 소남 카푸르가 25일(현지시간) 뭄바이에서 영양실조에 대한 파이트 헝거 재단의 자금 모금 운동(Fight Hunger Foundation’s drive campaign)에 참석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마티스관절염 개선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가격보다 제품 특징 살펴야

    류마티스관절염 개선하는 프로바이오틱스, 가격보다 제품 특징 살펴야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알려진 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염증이 심해져 주위 연골과 뼈로 퍼지면 전신의 관절을 빠르게 손상시키고 변형을 일으킨다. 이러한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단순히 관절치료만으로는 증상 개선이 힘들다. 따라서 질환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규칙적인 식습관,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의 생활 관리를 통해 면역체계를 정상적으로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와 함께 염증 증상 억제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이러한 효능은 국내외 다양한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실제 2014년 발간된 '국제 류마티스성 질환 저널'에는 “20~80세 사이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만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균주가 함유된 캡슐을 복용시킨 결과, 유산균을 복용한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관절염을 일으키는 혈장 내 염증성 사이토카인 수치가 줄었다”는 임상시험 내용이 게재됐다. 이로 인해 최근 국내 유명 유산균제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물론,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직구 사이트를 통해 미국유산균제, 캐나다유산균제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러나 유산균 영양제를 구입할 땐 프로바이오틱스의 가격이나 브랜드 등을 구매 결정 기준으로 삼기보단 유산균의 코팅력, 첨가물 유무, 균주의 종류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야 한다. 유산균제는 이 같은 제품의 특징에 따라 효능에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유산균의 장 도달률이다. 살아 있는 유산균은 위산이나 담즙산 등의 소화효소에 의해 90% 이상이 파괴되기 때문에, 이러한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서 도달해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코팅된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에 시중 유산균 회사에서는 저마다의 코팅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를 출시하고 있다. 그중 가장 최근 개발된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의 경우, 동결건조된 균을 지질과 칼슘, 소화효소로 이중 코팅해 유산균의 안전성과 장내 생존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특허 등록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 기술을 개발한 ㈜프로스랩은 25일 "프로스랩의 패밀리, 베이비 제품에 사용된 이노바 쉴드 기술은 일반적인 코팅 기술에 오일로 균을 한 번 더 감싸는 지질 코팅을 더하여 유산균의 장 도달률을 높인 기술이다"며 "여기에 부원료로 소화효소를 입혀 장 건강 뿐 아니라 소화 장애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제대로 된 유산균의 효능을 보기 위해선 화학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유산균 제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품의 맛이나 향을 위해 사용되는 수크랄로스, D-소르비톨 등의 인공감미료나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등의 화학부형제는 장기간 섭취 시 체내 독성물질 수치를 높여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자가면역질환인 만큼 생활 속에서의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선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면역기능 회복에 신경 쓰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를 통해 체내 염증 수치를 조절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분노의 박치기+만취 “고퀄리티 코믹 변신”

    ‘우리집에 사는 남자’ 수애, 분노의 박치기+만취 “고퀄리티 코믹 변신”

    배우 수애가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그런데 단순한 변신이 아니었다. 수애의 연기 변신은 퀼리티가 달랐다. 수애의 열연에 힘입어 ‘우리 집에 사는 남자’ 1회는 월화 드라마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강력한 출발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우리 집에 사는 남자’ 1회는 수도권 기준 9.1%, 전국 기준 9.0%를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의 1회 시청률인 8.3%보다 0.7%P 높은 수치로, 월화드라마 지각변동을 예감케 한다. 24일 첫방송 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극본 김은정, 연출 김정민, 제작 콘텐츠 케이)는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가 9년 사귄 남친의 프로포즈 날 엄마가 돌아가시더니, 청첩장 나오는 날 남친이 후배 스튜어디스와 바람난 것을 확인하고, 돌아가신 엄마는 생전에 연하의 새 아빠와 결혼한 사실까지 알게 되는 과정이 스펙타클하게 펼쳐졌다. 완벽함이 모토인 스튜어디스 홍나리 역의 수애는 남친 뺏은 후배에게 분노의 박치기를 날리거나, 술에 취해 혀 꼬부라진 소리로 ‘덩당방위’라고 읊조리는 등 사랑스럽고 허당끼 많은 코믹 모습을 선보이며 ‘갓수애’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홍나리(수애 분)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9년차 애인 조동진(김지훈 분)의 프로포즈를 받던 날, 외삼촌으로부터 엄마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예측할 수 없는 파란만장한 인생을 시작한다. 비행에서 돌아온 날 초췌한 몰골로 마중 나온 동진은 “오늘 중국에서 투자자들이 와. 며칠 바쁠거야”라고 둘러댄 후 달려나가 스튜어디스 후배 도여주(조보아 분)와 뜨겁게 포옹한다. 이에 나리는 헝클어진 머리로 여주를 향해 호쾌한 박치기로 쌍코피를 터트리는 상상을 하며 억눌린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선사했다. 나리가 술에 만취된 채 붉어진 얼굴로 길거리에서 동진을 향해 “나 도여주 싫어. 이뻐서 싫어. 옷도 잘입고 화장도 잘 하고 여자여자 해서 싫어. 도여주여서 안 되는거야 나쁜 자식아”라고 소리치며 패트병을 휘두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압권. 이렇게 수애의 인생 코믹 연기의 서막이 올랐다. 마트에서 삽을 한 자루 구매한 후 드르륵 끌고 홍만두 가게가 있는 돌아가신 엄마의 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모습은 천연덕스런 수애의 연기가 빛을 발하며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코믹과 호러를 오가는 수애의 천연덕스런 연기는 왜 지금까지 코믹 연기를 안 했나 싶을 정도. 호스를 뱀으로 착각하며 삽으로 치며 “뭐에요 뱀인줄 알았자나요. 이렇게 또아리를 틀고 있으면 어쩔”이라고 하거나, 자신의 집에 살고 있는 고난길(김영광 분)을 만나 엉덩방아를 찧은 후 “여기 우리딥인데요. 이거 덩당방이죠. 아니... 정당방어... 아니, 정당방위죠”라며 잔뜩 힘들어간 눈으로 바라보는 모습은 사랑스럽기 그지 없을 정도. 흔들거리는 발걸음과 헝클어진 눈빛으로 혀꼬부라진 소리로 끊임없이 엉덩방아를 찧는 수애의 열연은 안방극장에 배꼽을 강탈하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알렸다. 결국 술 취한 채 난길로 주인이 바뀐 자신의 집에서 잠이 든 나리는 아침에 일어나지만 앞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당황해 한다. 이 와중에도 떨어트려서 발등을 찧고만 화장품의 뚜껑을 열어 냄새로 확인하며 “37-A 상품, 67달라, 영양크림... 기억력 짱” 이라고 자동응답기처럼 답하며 흐뭇해 하는 등 완벽주의 직업병을 드러내며 매력을 더했다. 결국 난길에게 안겨 병원으로 향한 나리는 자신을 가족이라고 밝히는 난길이 누구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에 난길을 향해 “니가 누군데! 자꾸 우리집을 니 집이래?! 너 정체가 뭐야?”라고 소리친다. 이에 난길은 “내가 홍나리의 새아버지야”라며 이들의 복잡미묘한 부녀관계가 향후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한껏 모았다. 한편, 이중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수애 분)와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생긴 연하 새 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를 그린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매주 월화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사진=KBS2TV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태 돋보기] 효도의 진화, 세포부터 효도하라/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효도의 진화, 세포부터 효도하라/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내리사랑이라고 했던가. 문득 어머니께 전화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몇 초를 흘려보내는 동안 도리어 전화를 받게 됐다. 이 나이를 먹고도 어머니의 사랑을 더 받아야 하나 보다. 어린이의 육체적·감정적·사회적·지능적 발달에 부모의 역할은 아주 크다. 생물에서도 자식을 향한 부모의 보호에 관한 사례는 많다. 포유류는 진화적 적응을 위해 임신으로 태아를 뱃속에 간직하고 모유를 만들어 낼 뿐만 아니라 보금자리를 만들어 새끼를 먹이고 보호한다. 어린 새는 날기에 턱없이 부족한 깃털을 가져 대부분의 시간을 둥지에서 보낸다. 어린 새들을 먹이고 기르는 것은 온전히 부모 새의 몫이다. 어류는 수컷이 입속에 알을 품어 보호하는 습성이 있는 종류가 많다. 벌이나 개미와 같은 곤충은 군체 내의 애벌레들을 지극정성으로 돌본다. 이런 것들을 보면 효도는 생물의 기본적인 생존 방식과 거리가 멀어 보인다. 이와 반대로 후손이 부모 세대를 돌보거나 돕는, 우리의 효도와 비슷한 현상은 집단을 이뤄 사는 몇몇 포유류와 조류 그리고 벌, 개미류 외에는 그다지 많지 않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이 최근 연구를 통해 공개됐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엄마들이 태아로부터 세포를 전달받는다는 것이다. 임신기에 엄마의 영양분과 세포가 탯줄을 타고 태아에게 갈 뿐만 아니라 아기의 세포가 엄마에게 옮겨간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엄마와 태아 사이에는 진화생물학적으로 모유 등의 자원을 놓고 일종의 줄다리기가 벌어진다. 태아는 엄마로부터 많은 자원을 기대하지만 엄마는 이후 태어날 가상의 자손에게 자원을 분배하길 원한다. 태아가 자신의 세포를 엄마에게 주는 것은 태아가 엄마로부터 받은 만큼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고마움을 표현하려는 진화적인 차원의 시도가 아닐까. 이 세포가 산모의 체내에서 줄기세포 역할을 한다. 산모가 임신과 출산에서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유방암과 같은 여성 질환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태아가 자신을 낳아 준 엄마에 대한 세포 수준의 효도로 볼 수 있다. 반면 엄마는 원래 자기 세포가 아니기에 중년 여성에게 자가면역반응을 유발하는 부작용도 가끔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을 사기도 한다. 이런 현상이 세포 수준에서 엄마와 아이를 잇는 어마어마한 가교 역할을 하는 것만은 분명하다. 효도에 대한 사상은 서양보다 동양에서 발달해 왔다. 국제화 시대에 살면서 시들어 가는 것 중 하나가 효에 대한 생각이 아닐까 싶다. 날씨가 언제 더웠냐는 듯 갑자기 쌀쌀해졌다. 젊은 시절과 달리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더 많아진다.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 것으로 그동안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덮어 보려 한다.
  •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알파선으로 암세포만 죽이는 방사선 치료 가능할까

    [이상욱의 암 연구 속으로] 알파선으로 암세포만 죽이는 방사선 치료 가능할까

    암 치료 전략을 생각해 보면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은 느낌을 자주 받는다. 암 치료에도 적의 주력부대를 괴멸시키거나 보급로를 차단해 무력화하는 전략이 종종 동원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로 사용하는 암 치료법은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해 없애는 것이다. 수술적 제거, 방사선 조사, 항암제 투여의 공통점은 암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암세포와의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으로 보급로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암 치료법 연구에도 일종의 트렌드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약 18년 전에는 ‘혈관생성억제법’에 대한 연구가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혈관생성억제법에 대한 개념 자체는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주다 포크먼 미국 하버드의대 교수가 ‘앤지오스타틴’과 ‘엔도스타틴’을 이용한 항암 효과를 증명해 냄으로써 본격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결국 ‘베바시주맙’(상품명 아바스틴)이라는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아 암 환자들에게 투여되고 있다. 이런 항암 치료 전략의 개념은 다음과 같다. 암세포도 살아가기 위해서는 영양분을 공급받아야 한다. 따라서 암세포가 일정 크기 이상 자라면 혈관을 만들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게 된다. 그런데 암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파괴하거나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지 못하게 하면 암세포도 절대 생존할 수 없다. 아울러 암세포의 원격 전이도 막을 수 있다. 암 치료의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종양 혈관을 파괴할 수 있는 방사선치료법 아이디어도 고안됐다. 방사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바로 감마선, 베타선, 알파선이다. 통상 우리가 알고 있는 방사선은 감마선에 해당한다. 감마선은 투과력이 가장 높고 베타선은 중간 정도이고 알파선은 매우 낮다. 알파선이란 핵반응 시 방출되는 ‘헬륨핵’을 말한다. 헬륨핵은 투과력이 매우 낮아 옷만 입고 있어도 피부로 방사선이 투과하지 못한다. 최대 투과할 수 있는 깊이는 2㎜ 이내다. ‘보론’이라는 물질에 중성자를 충돌시키면 알파선이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한 알파선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보론 뉴트론 캡처 치료’(BNCT) 라고 한다.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 내에 알파선을 쬐면 알파선이 혈관 내피세포만 파괴하고 다른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결국 혈관의 생성이 중지되고, 그 혈관으로 영양분을 공급받는 암세포는 굶어 죽게 된다. 정상조직에 별다른 손상을 주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종양을 치료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이론적으로는 매우 이상적인 치료법이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어떻게 중성자를 종양조직에 조사할 수 있느냐’는 방법의 문제다. 그리고 보론을 원하는 혈관 생성 부위에만 쬐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BNCT가 비록 각광을 받는 주제는 아니지만, 일본에는 이 한 가지 주제만 30년 넘게 연구하는 연구자도 이미 여러 명이라는 사실이 최근 발표됐다. 한 우물을 판 연구자들이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혈관생성억제란 주제에 BNCT를 적용한 것이다. 이런 연구자들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지 않았을까. 남이 어떤 연구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자신의 연구에 어떤 도움이 될지 분석하는 데 그쳐야 할 뿐 단순히 트렌드만 좇아가는 연구는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도 인내심이 강하고 성실한 연구자들이 자신의 연구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연구 지원 풍토가 형성됐으면 한다.
  • 청주 외국인보호소 영양사, 근무시간에 목매 숨진 채 발견

    청주 외국인보호소 영양사, 근무시간에 목매 숨진 채 발견

    충북 청주의 한 외국인 보호소에서 근무하는 영양사가 근무 시간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영양사는 식당 운영비가 빈다는 의혹을 받아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3분쯤 충북 외국인 보호소 식당 식자재 창고에서 A(40·여)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조리사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숨진 A 영양사는 최근 보호소 식당 운영비 관련 내부 감사를 받았으나 결백을 주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운영비 사용 문제를 놓고 식당 동료와 갈등을 겪었으며 우울증 증세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보호소 관계자는 “식당 운영비가 빈다는 제보가 있어 감사를 벌였지만 강압적인 조사는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산부 필수 영양소 ‘엽산’, 임신 전과 초기 섭취 권장

    임산부 필수 영양소 ‘엽산’, 임신 전과 초기 섭취 권장

    최근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인 엽산을 보충해줄 수 있는 엽산 영양제가 임신축하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 임신 전과 초기에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엽산은 음식으로만 섭취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영양제를 통해 섭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엽산은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기형아를 예방하고 새로운 세포 및 혈액 생성에 도움을 주며, 부족할 경우 유산의 위험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아의 신경관은 대개 임신 5주차에 생성되는데 이 시기는 임산부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모를 수도 있는 아주 초기에 해당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신경관 결손으로 인한 태아 기형을 예방하고 태아의 정상 발육을 위해 임신 3개월 전부터 임신 후 4개월까지는 꾸준히 엽산을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임산부 엽산 영양제를 고를 때는 먼저 함량을 잘 살펴야 한다. 엽산은 임신 전의 경우 하루에 400μg씩 섭취하고 임신 후엔 600μg까지 늘려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므로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함량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고용량이 좋은 것도 아니다. 엽산 과다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일일 권장량에 맞는 제품이 가장 적절하다. 천연 엽산인지 여부도 중요하다. 합성 엽산이 화학적인 방법을 통해 인위적으로 제조된 것과 달리 천연 엽산은 과일, 채소 등 자연 원료에서 추출하여 만들어져 임산부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연 원료에 포함되어 있는 보조인자 등이 그대로 포함되어 있어 체내 대사율 또한 높다. 최근에는 100% 천연 원료 비타민이라고 하여 식품에 흔히 쓰이는 각종 첨가물까지 완벽하게 배제한 무부형제 제품도 나와 있다. 이러한 제품에는 이산화규소나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는 물론 합성감미료나 합성착향료가 일절 들어 있지 않아 화학첨가물로 인한 부작용 우려도 없다. 100% 천연 원료 임산부 엽산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24일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생각하여 천연 엽산 영양제를 임신선물로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엽산 제품은 제품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에 영양성분과 함께 유산균 등의 천연원료명이 기재되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만하면 2차 암 발병 위험 높아져”

    고도비만인 사람은 ‘2차 암’ 발병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차 암은 특정 부위에 생긴 암을 치료하고 난 뒤 재발이나 전이가 아닌, 완전히 다른 장기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국립암센터는 이은숙 국립암센터 박사와 박상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암으로 진단된 남성 23만 9615명의 데이터를 8년간 추적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미국 임상종양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연구 결과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25 이상인 암 경험 남성은 10만명당 391.9명이 2차 암을 경험했다. 일반 비만 남성의 암 발병률(318.3명)보다 23% 가량 높은 수준이다. 특히 체질량지수 30이상의 고도비만 암 경험 남성은 일반 고도비만 남성보다 암 발병률이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 신장암, 간암, 임파종 등 암 종류가 달라도 발병률은 비슷했다. 비만 환자일수록 나쁜 생활습관을 지속하게 되고, 이것이 암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유도할 가능성이 많아 2차 암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박사는 “암경험자의 건강체중 관리는 의료진 및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다학제적인 팀 접근이 필수이기 때문에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같은 비만도일 때 일반인에 비해 암경험자에서 또 다른 암이 생길 위험도가 더 높게 나타난 만큼 비만인 암 경험자를 위한 맞춤 2차암 검진 및 건강체중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변비 환자 최근 5년간 11% 증가… 9세 이하·70세 이상이 53% 차지

    우리나라 변비 환자의 절반 이상은 9세 이하 아동과 70대 이상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변비로 병원을 찾은 환자 61만 6000명 가운데 9세 이하가 15만 9000명(25.8%), 70대 이상 환자가 17만명(27.6%)으로 53.4%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변비 환자는 2010년 55만 3000명에서 지난해 61만 6000명으로 5년간 11.3%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여성 변비환자는 32만 6000명에서 35만 4000명으로 8.7% 늘었다. 여성 환자는 남성보다 매년 1.4배 정도 많다. 특히 20~30대는 여성이 남성보다 3.9배 많다. 소아 변비는 설사 다음으로 아동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성인과 달리 급성 변비가 많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고기 섭취가 늘고 식이섬유 섭취는 줄면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변비가 악화해 장 기능이 떨어지면 영양이 몸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성장하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가볍게 지나쳐서는 안 된다. 노인에게선 신경계 질환이나 대사성 질환이 원인인 이차성 변비가 많고, 운동과 섬유질 섭취 부족으로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여성 변비 환자가 남성보다 많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이 대장 운동을 억제해서다. 조용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황체호르몬이 왕성해지는 임신 중이나 배란일로부터 월경 전까지 변비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운동부족, 수분 섭취 부족, 섬유질 부족, 불규칙한 배변 습관, 스트레스가 변비를 일으킨다. 변비를 예방하려면 하루 1.5~2ℓ의 물을 마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복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좌변기에 앉을 때 발판에 발을 올리고 몸을 쪼그리면 좀더 쉽게 배변할 수 있다. 설사도 변비의 또 다른 형태다. 변이 나가지 못하고 장에 오래 있으면 우리 몸은 노폐물을 제거하려고 마지막 수단으로 변을 액체로 만들어 내보낸다. 설사를 막겠다고 약을 먹으면 노폐물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몸에 해롭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하! 우주] 40년 전 화성 데이터 다시 살펴보니…“생명 가능성 커”

    [아하! 우주] 40년 전 화성 데이터 다시 살펴보니…“생명 가능성 커”

    40년 전 화성을 탐사한 바이킹 1, 2호. 그때 수집한 토양 표본의 데이터에서 생물 존재에 관한 단서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데이터 재검증 이같은 결과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 템피 캠퍼스와 미국국립보건원(NIH) 등의 우주생물학자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들은 1976년 바이킹호가 채취했던 토양 데이터를 재조사하고 거기에 생물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검증했다. 그 결과, 바이킹호가 채취한 표본에는 미생물에 의해 유도된 반응과 유사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었다. 이 연구의 논문은 국제 학술지 ‘우주생물학’(Astrobiology) 10월 1일자로 발표됐다. ■ 지구서 채취한 토양과 비슷 바이킹호의 화성 탐사는 두 대의 착륙선에 의해 시행됐다. 두 착륙선은 약 6400km 떨어진 곳에서 로봇 팔을 사용해 독자적으로 토양 표본을 채취해 그 데이터를 지구로 보냈다. 그러면 연구소에서 두 표본에 관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다. 두 표본 모두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또 채취한 토양은 착륙선 자체에서 영양원을 주입하거나 열을 추가하고 또는 더 어두운 공간에 2개월 정도 보관하는 등 일련의 검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 화성의 토양은 미국 캘리포니아나 알래스카, 또는 남극에서 채취한 것과 상당히 비슷했고 그 데이터는 미생물에 의한 반응을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같은 유사성은 생명체 이외의 것인 예를 들어 비(非)생물 토양 옥시던트(non-biological soil oxidant) 등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었다. ■ 생명 존재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 재검증을 시행한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모든 결과를 설득하는 옥시던트는 지금까지도 발견되지 않았고 더 나아가 생물의 물질 대사에 관한 실험도 진행되지 못했다. 또 이번에 얻은 생명 존재의 증거는 생물학적인 해석과 충돌하지 않으며 미생물이 화성의 가혹한 환경 조건에 적응해 진화했을 가능성마저 시사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크리스 매케이 박사도 최근 화성에서 물의 흔적이나 복잡한 유기 분자 메탄의 발견 등을 고려할 때, 우주생물학자들은 생명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그는 “비록 바이킹의 결과가 생명 존재에 관한 강력한 증거를 보여줄 수 없었다고 해도, 이 연구 논문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바이킹의 표본은 이전부터 논쟁이 계속됐지만, 앞으로도 시행되는 화성 탐사에 관한 임무가 새로운 사실을 밝힐 날이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성에 생물 존재 가능성 커” 40년 전 데이터 재검증

    “화성에 생물 존재 가능성 커” 40년 전 데이터 재검증

    40년 전 화성을 탐사한 바이킹 1, 2호. 그때 수집한 토양 표본의 데이터에서 생물 존재에 관한 단서를 발견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 데이터 재검증 이같은 결과는 미국 애리조나주립대(ASU) 템피 캠퍼스와 미국국립보건원(NIH) 등의 우주생물학자들의 공동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들은 1976년 바이킹호가 채취했던 토양 데이터를 재조사하고 거기에 생물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검증했다. 그 결과, 바이킹호가 채취한 표본에는 미생물에 의해 유도된 반응과 유사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었다. 이 연구의 논문은 국제 학술지 ‘우주생물학’(Astrobiology) 10월 1일자로 발표됐다. ■ 지구서 채취한 토양과 비슷 바이킹호의 화성 탐사는 두 대의 착륙선에 의해 시행됐다. 두 착륙선은 약 6400km 떨어진 곳에서 로봇 팔을 사용해 독자적으로 토양 표본을 채취해 그 데이터를 지구로 보냈다. 그러면 연구소에서 두 표본에 관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다. 두 표본 모두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또 채취한 토양은 착륙선 자체에서 영양원을 주입하거나 열을 추가하고 또는 더 어두운 공간에 2개월 정도 보관하는 등 일련의 검사도 진행됐다. 그 결과, 화성의 토양은 미국 캘리포니아나 알래스카, 또는 남극에서 채취한 것과 상당히 비슷했고 그 데이터는 미생물에 의한 반응을 상기시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이 같은 유사성은 생명체 이외의 것인 예를 들어 비(非)생물 토양 옥시던트(non-biological soil oxidant) 등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왔었다. ■ 생명 존재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 된다 재검증을 시행한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모든 결과를 설득하는 옥시던트는 지금까지도 발견되지 않았고 더 나아가 생물의 물질 대사에 관한 실험도 진행되지 못했다. 또 이번에 얻은 생명 존재의 증거는 생물학적인 해석과 충돌하지 않으며 미생물이 화성의 가혹한 환경 조건에 적응해 진화했을 가능성마저 시사하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크리스 매케이 박사도 최근 화성에서 물의 흔적이나 복잡한 유기 분자 메탄의 발견 등을 고려할 때, 우주생물학자들은 생명의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그는 “비록 바이킹의 결과가 생명 존재에 관한 강력한 증거를 보여줄 수 없었다고 해도, 이 연구 논문은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바이킹의 표본은 이전부터 논쟁이 계속됐지만, 앞으로도 시행되는 화성 탐사에 관한 임무가 새로운 사실을 밝힐 날이 가까울지도 모르겠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숙변 제거하는 법? 유산균 활용한 장 청소부터 시작

    숙변 제거하는 법? 유산균 활용한 장 청소부터 시작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에서 비롯된 섬유질 결핍, 운동 부족으로 인한 장 기능 저하 등의 이유로 배변 활동에 문제를 겪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배변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장 속에 숙변이 쌓이게 되는데, 이 숙변에서 배출된 독소가 혈관을 타고 들어가면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장청소를 돕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대장 내 숙변을 제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대장 운동에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침에 요구르트나 플레인 요거트 등을 섭취하는 것도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시판되는 아침 요구르트 제품은 발효유 특유의 신맛을 잡기 위해 당분을 과다하게 넣는 경우가 많다. 실제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가 국내 발효유 기업 10개 사의 45개 떠먹는 요구르트의 당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당분 함량이 시중에 파는 초코파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당분 과잉 섭취가 걱정되는 이들의 경우, 영양제 형태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유산균제는 장내에 좋은 균을 보충해주기 위해 먹는 것인 만큼 유익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신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락토올리고당, 갈락토올리고당 등의 성분을 통칭하는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리바이오틱스는 장내에서 사멸되기 쉬운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돼 유익균이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성분으로, 장 청소 및 장 건강에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뉴트라소스(NutraSource)사 수잔 조 박사 역시 “이눌린과 올리고당 등에서 채취한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숫자를 장내에서 최고 35배까지 늘려준다”고 말하며 신바이오틱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유산균이 장까지 살아갈 수 있는 코팅기술을 적용했는지도 살펴야 한다. 이와 관련된 가장 최신 기술로는 ‘이노바 쉴드’가 있다. 최근 특허 등록에 성공한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은 오일로 유산균을 감싸는 지질 코팅에 부원료로 소화효소를 입힌 방식으로,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 등에 의해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것은 물론, 소화력도 상승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이 기술을 적용한 유산균제를 생산하고 있는 ㈜프로스랩은 21일 “열과 위산에 약한 유산균이 섭취 과정에서 사멸되지 않으려면 장내 생존율을 높이는 코팅기술이 필수”라며 “따라서 유산균의 제대로 된 효능을 보려면 코팅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장 내 숙변을 오랜 기간 방치하면 체내 독소가 전신에 퍼져 이차적인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장청소를 돕는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노력과 함께 장에 좋은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요 포커스] 사라진 국산 명태… 국민 밥상에 올리겠다/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

    [금요 포커스] 사라진 국산 명태… 국민 밥상에 올리겠다/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

    ‘불가능은 없다’는 나폴레옹 장군의 명언이 우리나라 수산에서 현실로 증명됐다. 최근 수산 분야의 최대 관심사는 ‘완전양식’이었다. 완전양식은 수산물의 평생 삶을 인위적으로 관리해 필요할 때마다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던 명태와 뱀장어, 참다랑어를 완전양식하는 데 성공했다. 명태는 이미 우리 식문화뿐 아니라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은 생선이다. 우리 국민은 노가리(명태의 새끼)를 뜯으며 한잔 술을 마셨고, 북어(말린 명태)로 다음날 해장을 했다. 밥맛이 없을 때는 코다리찜(반건조 명태)으로 밥 한 그릇을 비웠다. 보관 상태와 가공 정도에 따라 동태, 황태 등 30여개로 불리는 명태는 우리의 식생활을 풍족하게 만든 향수 짙은 생선이다. 이런 명태가 우리 바다에서 급격히 사라졌다. 명태는 1930년대 동해안에서 최고 24만t, 1970~80년대에는 7만t가량이 잡혔지만 2000년 이후에는 1t 미만으로 어획량이 극감했다. 우리나라의 명태 소비량은 연간 25만t이지만 대부분 러시아와 미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태를 다시 국내에서 생산할 수는 없을까.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초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국민생선 명태 회복에 대해 대통령과 10여분간 집중 대화를 나눴다. 당시 대통령을 비롯해 참석자들에게 우리나라 동해에서 다시 명태를 살려 국민 밥상에 꼭 올려 보겠다고 약속했다.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나 스스로도 프로젝트를 성공할 수 있을지 두려움이 있었고 주변에서도 실현 가능성을 의심했다. 지난해 5월 우리나라 최고의 수산 기술을 가진 국립수산과학원장으로 부임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 다년간 수산정책 담당자로서 명태 어획 할당량과 수입량 확보를 위해 러시아 측과 협상을 하면서 상했던 자존심 회복을 위해서라도 국산 명태를 국민 밥상에 꼭 올려 보겠다고 각오했다. 하지만 신념만으로 쉽게 넘을 수 있는 산이 아니었다. 당장 어미 명태를 찾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건강한 어미 명태를 구하기 위해 현상금까지 걸어 가면서 정말 어렵게 구했다. 새벽에 잡아 올린 명태를 살려서 데려오기 위한 연구팀의 고생이 많았다. 마침내 건강한 어미 명태로부터 알을 받았고 부화까지 성공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찬물에서 사는 명태의 생태적 특성 때문에 알에서 갓 부화한 어린 고기에게 먹일 만한 생물이 없어 굶겨 죽이기를 반복했다. 이 때문에 저수온에서도 살아 있는 먹이생물 배양기술을 개발해 어린 명태까지 성장시켰다. 그런데 본격적인 성어로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배합 사료를 구하지 못했다. 연구팀은 성장 단계별로 고효율 배합 사료를 개발하고 영양성분을 함유한 먹이를 공급하면서 질병에 강하고 생존율도 높였다. 2년간의 시간이 그렇게 흘러갔다. 지난 추석쯤 드디어 인공부화해 성장한 명태가 알을 낳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앞서 세계 두 번째로 뱀장어와 참다랑어의 완전양식에 성공한 저력을 보여 줬다. 전 세계를 누비는 회유성 어류인 참다랑어는 현재 일본만 인공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일본과 호주 등에서도 자연산 어린 고기를 채포해 양식할 정도로 완전양식이 매우 어려운 어류다. 뱀장어는 산란 시기가 되면 먼 바다로 가서 수심 200∼300m의 깊은 바다에서 알을 낳고 부화해 다시 강으로 이동한다. 뱀장어 형태의 실뱀장어가 되기까지 6개월이 걸리는데 그 기간 동안 정확한 생태 환경이 밝혀지지 않아 사육 조건을 맞추기 어려운 종이었다. 이제 우리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양식기술을 갖췄다. 앞으로는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조속히 관련 기술을 민간에 이전할 방침이다. 동해안 어업인에게는 명태조업 재개의 희망을, 국민에게는 국산 명태의 맛을 맘껏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밥상’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C형 간염 유발’ 다나의원 원장 부부 금고 4년·징역 1년 선고

    ‘C형 간염 유발’ 다나의원 원장 부부 금고 4년·징역 1년 선고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 간염 환자를 집단 유발한 의원 원장 부부에게 각각 징역형과 금고형이 선고됐다. 대규모 감염 사태를 유발하고도 그 처벌은 가벼운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석 판사는 의료법 위반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다나의원 원장 김모(53)씨에게 금고 4년에 벌금 1000만원을, 그의 부인 간호조무사 김모(51)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11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목동 다나의원을 운영하면서 치료를 받은 환자 54명에게 일회용 주사기를 다시 사용해 C형 간염에 걸리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 부부는 영양제 정맥주사와 연결된 고무관에 주사하는 ‘사이드 주사’ 방식으로 다른 환자에게 사용한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했다. 또 혼합 주사액이 들어있는 주사기로 환자의 피부를 긁으면서 주사액을 흘려보내는 ‘스크래치 요법’을 한 주사기도 재사용했다. 이들 부부에게 진료를 받은 환자 2266명 중 99명이 C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나의원은 다이어트·갱년기치료·피로회복·감기치료 등의 명목으로 환자들에게 비타민 주사 등 기능성 영양주사를 처방하는 비만 치료 전문 병원이었다. 부인 김씨는 의료인이 아님에도 의료행위를 했고, 원장 김씨는 뇌 병변 장애가 생겨 정상적으로 의료행위를 하기 어려운 상태에서도 환자들을 치료했다. 김씨 부부는 재판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들과 치료비 일체와 위자료를 배상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는 공소기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합의를 했더라도 피해자가 신체의 상해로 생명 위험이 발생하거나 장애 또는 불치나 난치의 질병에 이르면 공소기각을 하지 않도록 규정한 관련법을 제시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판사는 “고인들은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장기간 여러 번 재사용해 C형 간염에 감염되게 했다”며 “부인 김씨나 다나의원에서 일한 간호조무사들도 재사용으로 C형 감염에 감염돼 무지에 가까울 정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지적했다. 김 판사는 부인 김씨는 가담 정도가 가볍고 미성년자인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푸드 ‘타이거넛츠’ 다이어트·혈당조절 효과”

    “슈퍼푸드 ‘타이거넛츠’ 다이어트·혈당조절 효과”

    우리의 몸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음식들의 발현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한 삶을 살 수도,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삶을 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스턴트 식품과 고지방 식이에 노출된 현대인에게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의 섭취를 권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견과류와 베리류부터 최근에는 곡물류까지 다양한 슈퍼푸드가 소개되고 있지만, 최근 전세계인의 주목을 끌고 있는 슈퍼푸드는 바로 ‘타이거넛츠’다. 타이거넛츠는 아프리카나 스페인에서 주로 재배된 식물이다. 최근 옥스퍼드대학의 연구를 통해 동아프리카에서는 200만년전 주식으로 타이거넛츠를 섭취했으며, 구석기 상태의 인류가 현생 인류로 진화하는데 핵심적인 영양학적 역할을 수행한 식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류 진화에 관여할 만큼 풍부한 영양성분을 갖춘 타이거넛츠가 가진 가장 눈에 띄는 효능은 바로 풍부한 식이섬유다. 스페인 Migual Hernandez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결과, 타이거넛츠 가루 100g당 식이 섬유 57.91g이 함유돼 있으며, 이 중에는 몸에 좋은 불용성 식이섬유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이섬유 섭취권장 식품인 귀리, 밀, 양배추, 치아 씨앗과 비교해도 월등한 양으로, 식이섬유의 왕이라 불리는 우엉보다 14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고, 체중감소 및 다이어트 후 장기간 체중유지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석이섬유를 꾸준히 섭취하면 대장암, 관상동맥 심장질환, 비만, 당뇨, 위장 장애를 방지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타이거넛츠 가루에서 발견된 풍부한 불용성 식이섬유는 당뇨병 환자의 건강을 유지하고, 혈당을 조절해 주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뉴 잉글랜드 의학 저널에서 보도된 텍사스 대학 연구에서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들이 평균 식이섬유 섭취량(24g/일)보다 더욱 풍부한 식이섬유(50g/일)를 섭취할 때 건강유지 및 혈당수치를 조절이 잘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타이거넛츠를 판매하고 있는 동우농산 관계자는 20일 “타이거넛츠에는 우리 인체에 꼭 필요한 영양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면역기능 개선, 혈관 건강,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며 “각종 식품 알러지 및 글루텐 프리 식품으로 식품 민감성을 가진 분들도 부담 없이 섭취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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