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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억엔으로 일본관광객 많이 오는 곳에 소녀상 설치하자”

    “10억엔으로 일본관광객 많이 오는 곳에 소녀상 설치하자”

    “그 10억엔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에 소녀상을 모두 설치해야죠.”(룸바님) “달리 이코노믹 애니멀이라 불리는게 아니죠...전범의 후손들 답다”(지지탑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8일 부산의 일본 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 문제와 관련, “한일 합의에 따라 10억 엔의 돈을 냈다. 한국 측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소녀상 철거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국내의 한 소셜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누리꾼들의 반응들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NHK 프로그램 ‘일요토론’에 나와 부산 소녀상 문제로 위안부 합의가 어그러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2015년 위안부 합의가 성립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해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라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우리의 의무를 실행해 10억 엔을 이미 거출했다”고 강조하며 “그다음으로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이 (합일 합의를) 정권이 바뀌어도 실행해야 한다. 국가 신용의 문제다”라고도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사회자가 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의 소녀상에도 대해서도 같은 생각인지 묻자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아베 총리 발언이 알려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대부분 공분을 표시했다. “더러운 돈 빨리 돌려주라니깐...”(영양제님), “그 돈 이자까지 붙여줄테니 도로 가져 가라 해도 안가져가겠죠?”(프린스오마르님), “제대로 반성을 해야 성의라 할 수 있죠. ”(시네스트로님), “그 앞에 역사절 사실에 대한 소개 자료와 사진을 모두 전시해버리면 될 듯 싶습니다.”(룸바님),“ 그 10억엔으로 소녀상 20층 규모하나 만들어서 일본영사관하고 일본방향 쳐다보게 만들면 되겠네요”(현준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일인물 맞아?” 임도혁, 60kg 감량 후 훈남 변신

    “동일인물 맞아?” 임도혁, 60kg 감량 후 훈남 변신

    내년 2월 컴백을 예고한 가수 임도혁이 60kg 감량 소식을 전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임도혁은 170kg의 거구였으나 건강상의 문제로 다이어트를 시작해 지금까지 총 60kg을 감량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100kg 이하로 내려가 있던 적이 없었다던 임도혁이 전문적인 다이어트 관리를 통해 100kg 이하 체중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늘 실패를 거듭했다는 임도혁은 자신이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규칙적인 세끼 식사와 생활습관 그리고 전문적인 컨설팅이라고 꼽았다. 임도혁은 “예전에 다이어트를 할 때는 무작정 굶거나 운동을 미친듯이 하는 형태였는데 그게 계속하기 어렵다 보니 항상 중간에 포기하게 됐고 그로 인해 자연스럽게 요요가 오게 됐다”며 “지금은 하루 세끼 규칙적인 식사로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 주고 담당 컨설턴트의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게 되니 체중이 빠지면서 건강까지 되찾은 느낌”이라고 전했다. 임도혁은 “앞으로 40kg을 추가로 감량해 총 100kg 감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제 나도 슬림해진 몸매로 강남 멋쟁이 부럽지 않은 몸을 만들 계획”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6’에서 TOP3까지 오르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던 임도혁은 내년 2월 컴백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연은 회춘의 묘약…‘유전자 마모’ 막아(연구)

    아연은 회춘의 묘약…‘유전자 마모’ 막아(연구)

    아연(Zn)에 유전자(DNA) 마모를 현저하게 막는 효과가 있음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대(UCSF) 산하 베니오프 아동병원연구소(CHORI) 연구진이 새로운 연구로 하루에 4㎎의 아연을 추가로 더 섭취하면 감염·질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세포상의 건강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 같은 아연의 양은 영양 섭취가 취약하거나 부족한 사람들의 식단에 더할 수 있는 아연 쌀이나 아연 밀처럼 생물 영양을 강화한 ‘생합성영양’(Biofortification) 작물에 함유된 것과 같다. 흔히 접하는 여러 식재료에도 아연이 함유돼 있다. 굴이 대표적이다. 100g에 16.6㎎의 아연이 들어 있다. 이밖에도 호두 100g당 아연 3㎎, 캐슈넛 100g당 6.5㎎, 계란 노른자 100g당 4㎎이 함유되어 있는 등 굴, 다시마, 석류, 현미, 보리, 청국장 등에도 충분한 아연이 있다. 수석연구원 재닛 킹 박사 등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식단에 아연을 적당히 추가하는 것만으로 산화 스트레스와 DNA 손상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킹 박사는 “우리는 식단에 아연의 섭취를 조금만 늘리면 몸 전체에서 신진대사가 진행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면서 “이런 결과는 아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고, 음식에 기반을 둔 개입이 전 세계의 미량 영양소 결핍을 개선할 수 있다는 증거를 강화하는 새로운 전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아연은 우리 몸 어디에나 있으며 생명 유지에 필요한 많은 기능을 촉진한다. 또한 아연은 어린이의 성장에 있어 최적의 조건을 유지하고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 이뿐만 아니라 아연은 만성 심혈관계질환과 암의 발병에 관련한 우리 몸의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제한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전 세계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광택이 나는 백미나 고도로 정제된 밀 또는 옥수숫가루를 먹지만 이는 에너지는 제공하지만 아연과 같은 필수적인 미량 영양소는 제공하지 않는다. 아연은 거의 3000종에 달하는 효소 단백질 중 필수적인 부분이며, 이 효소는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조절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충분한 아연을 섭취하지 않으면 우리의 DNA에 대한 일상적인 마모를 복구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6주 동안 진행된 무작위대조 연구에서 DNA 가닥 절단을 계산해 아연이 인간의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했다. 이들은 DNA 손상에 관한 이 매개 변수를 사용해 적당량의 아연이 건강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는 혈중 아연을 관찰하거나 아연 상태의 평가를 위해 발육 부진과 발병률을 조사한 것인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법이라고 한다. 킹 박사는 “이번 결과는 기아와 영양 실조에 관한 숨겨진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식품 기반 해결책을 계획하고 평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합성영양 작물은 아연 결핍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 Africa Studi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락 마사지 전문가 ‘靑 보안손님’ 출입 의혹...“대통령 얼굴 부기 빼러”

    경락 마사지 전문가 ‘靑 보안손님’ 출입 의혹...“대통령 얼굴 부기 빼러”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자신을 향해 제기된 여러 ‘미용 시술’ 의혹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했다. “순방할 때는 시차 적응을 못 하면서 일정이 굉장히 빡빡해 힘들 때가 있다. 다음날 일찍 일을 해야 하니까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영양주사도 놔 줄 수 있는 건데 그걸 큰 죄가 되는 것 같이 한다면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뭔가.”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단순 민간인이 아닌 대통령 주치의를 통한 의료 행위가 이뤄져야 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대리 처방한 약과 주사제를 사용했다는 의혹뿐만 아니라 최씨와 친분이 있는 성형외과 의사로부터 ‘비선 진료’를 받았다는 의심이 제기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박 대통령이 몸이 아플 때마다 최씨의 소개로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에게서 주사를 맞았다는 의혹까지 나온 상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 대통령의 얼굴 경락 마사지를 담당하던 민간인도 있었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왔다. 문제는 그가 청와대 검문 검색을 받지 않고 대통령 관저에 홀로 들어갔다는 점이다. 3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얼굴 경락 마사지를 약 30년 동안 해온 박모씨는 지난해 3월 청와대로부터 급한 연락을 받았다. 박 대통령 얼굴의 심한 부기를 빼달라는 요구였다. 박씨는 취재진에게 “주사를 잘못 맞아서. 보톡스 같은 걸 맞아서 얼굴이 자꾸 부어오른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박씨는 지난 7개월 동안 4~5차례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박 대통령이 머무는 청와대 관저에 홀로 들어가 얼굴 마사지를 해줬다고 말했다. 그때마다 박 대통령의 얼굴은 심하게 부어 있었다는 것이 박씨의 설명이다. 박씨는 박 대통령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순방을 떠나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아침에도 급히 청와대로 불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최씨의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엔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박씨는 청와대 직원의 차를 타고 청와대 정문과 관저를 통과하는 동안 “(인적 사항?) 그런 거 안 적었다. 출입증 안 받고 바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청와대 경호실의 검문 검색을 받은 적이 없는, 이른바 청와대 ‘보안손님’ 자격으로 들어간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 뿐만 아니라 역대 대통령과 영부인들을 상대로도 얼굴 마사지를 해왔다는 박씨는 그러나 최순실씨는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 “朴대통령 주사 아주머니 내가 소개해줬다”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박 대통령에게 이른바 ‘주사 아줌마’를 소개했고, 박 대통령은 몸이 아플 때 ‘주사 아줌마’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이경재(68·사법연수원 4기) 변호사는 2일 취재진과 만나 “최씨에게 주사 아주머니의 진위에 대해 물었더니 ‘(박 대통령이) 몸이 피곤하면 누군가는 해 줄 일들을 내가 맡았고, 그런 목적으로 주사(아주머니 소개)를 맡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항상 건강한 얼굴로 나서야 하는 박 대통령이 자신의 건강이 조금 안 좋았을 때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는 게 최씨의 설명이었다. 이 변호사는 또 박 대통령의 ‘비선의료’와 관련해 최씨가 ‘가족이 없는 박 대통령의 빈 공간을 내가 맡은 걸 갖고 국민들은 국정농단이라고 비난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미용시술, 백옥주사 등 ‘주사’ 논란에 대해 “순방할 때는 시차 적응을 못 하면서 일정이 굉장히 빡빡해 힘들 때가 있다”며 “다음날 일찍 일을 해야 하니까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영양주사도 놔 줄 수 있는 건데 그걸 큰 죄가 되는 것 같이 한다면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뭔가”라고 항변했다. 해석에 따라서는 ‘주사 아줌마’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최씨의 진술로 일단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 ‘주사 아줌마’에게서 박 대통령이 주사를 맞은 의혹에 대한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 ‘주사 아줌마’가 박 대통령을 진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최씨가 자신과 가까운 ‘주사 아줌마’와 ‘기 치료 아줌마’를 청와대에 들어가도록 주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검팀은 정호성(48·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영선 전 제2부속실 행정관이 2013년 5월쯤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5~6차례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제대로 알자! 의학 상식] 뇌졸중 낳는 고혈압·심장질환 장년층은 반년마다 검진해야

    뇌에는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이 다른 장기와 달리 아주 정교하게 분포돼 있다. 이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될 때 뇌졸중, 또 다른 말로 중풍이 생긴다. 뇌혈관이 막혀 생기는 뇌졸중을 뇌경색이라고 부르는데 뇌경색은 대부분 뇌혈관의 동맥경화에 의해 발생한다. 이 뇌혈관이 터지는 게 뇌출혈이다. 고혈압으로 손상된 뇌혈관이 파열되면 ‘뇌내출혈’, 뇌혈관에 생긴 꽈리 모양의 동맥류가 터지면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부른다. 뇌졸중은 55세 이후 잘 발생한다. 열 살씩 나이가 들 때마다 뇌졸중 발생률은 2배가량 높아진다. 즉 60세에 비해 70세는 약 2배, 80세는 4배 정도로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진다. 이처럼 뇌졸중은 주로 50~60대의 중고령층에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동맥경화증은 이미 30~40대부터 시작된다. 뇌졸중 증세는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이는 수년 혹은 수십 년간 우리 몸 안에서 조용히 진행된 잘못된 변화의 마지막 징후이다. 또한 여자보다 남자에서 뇌졸중 발생률이 25~30% 높다고 알려졌다.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뇌졸중 위험 인자는 고혈압이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혈관 벽이 손상돼 동맥경화를 일으키고 동시에 뇌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고혈압의 정도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위험도 크며, 이러면 비교적 젊은 사람에게서도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정상보다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4~5배 높다. 심방세동, 판막증 등의 심장질환도 중요한 위험인자다. 이런 상태라면 심장 안쪽 벽에 혈전이 생기기 쉽고, 혈전이 떨어져 뇌혈관을 막을 수 있다. 이 경우 50대 4.0배, 60대 2.6배, 70대 3.3배, 80대 4.5배로 뇌졸중 발생률은 매우 증가한다. 뇌졸중이 생기면 한쪽 팔다리를 갑자기 못 쓰거나(반신마비), 감각이 둔해지거나(감각장애), 저리거나 시린 느낌(감각이상), 정신은 명료한데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 못하며(언어장애), 발음이 어둔해지거나(발음장애), 빙빙 돌고(어지럼증) 메스껍거나 토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잘 삼키지 못하거나,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시력장애), 사물이 똑똑히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복시) 보이기도 한다. 뇌출혈 시에는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며 의식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수년 이상 만성적이고 간헐적인 두통이 지속되는 것을 무조건 뇌졸중의 전조증상으로 볼 수는 없으나, 평소 느낀 두통의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다면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이 의심되면 즉시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 가능한 한 빨리 치료받게 해야 한다. 3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옮겨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후송 시간이 지연될수록 환자의 상태는 악화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뇌졸중 예방은 정기 건강검진으로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상책이다. 특히 40대 이상 중장년층은 최소 6개월에 한 번씩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게 좋다. ■도움말 김종성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 朴대통령 “세월호때 일정없어 관저에…밀회·시술 의혹 기막혀”

    朴대통령 “세월호때 일정없어 관저에…밀회·시술 의혹 기막혀”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인사회 형식의 간담회를 열고 각종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박 대통령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달 9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직무가 정지된 지 23일 만이다. 간담회는 시작 직전까지 비밀에 부쳐졌다. 오후 1시쯤 배성례 홍보수석이 갑작스럽게 공지하면서 처음 알려졌고, 박 대통령은 흰색에 가까운 아이보리색 정장 차림으로 1시 23분쯤 상춘재 앞마당에 도착했다. 옷 색깔이 ‘결백’을 상징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박 대통령은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10여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요즘 미소 지을 일조차 별로 없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의혹 보도에 대해선 “너무나 많은 왜곡, 오보, 허위가 남발돼 종잡을 수가 없게 됐다”며 안타까워했다. 40여분간 티타임으로 진행된 질의응답 중 박 대통령의 발언을 쟁점별로 정리했다. ●세월호 7시간 행적 의혹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는 건 정말 말도 안 되고 입에 담기도 창피한 일이다. 누가 들어도 얼굴 붉어질, ‘어떻게 대한민국이 그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의혹을 기정사실화하다가 아니면 말고…. 정말 끝이 없다.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보고를 받으면서 체크를 했다. 그날 마침 일정이 없어서 관저에 있었다. 제가 또 가족이 없지 않느냐. 거기에는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다 돼 있고 손님 접견도 할 수 있다. 제가 재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대통령 입장에서 모든 것을 다 동원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조하라고 지시하고 보고받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그날 전원이 구조됐다고 해서 너무 기뻤는데, 시간이 조금 흐르니까 그게 오보였다고 해서 놀랐다. 그래서 중앙대책본부에 빨리 가려고 했는데 경호실에서 ‘경호하는 데 필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마음대로 움직이질 못했다. 제가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밀회를 했다는 식으로 (보도가) 나가니까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말도 못 한다. (미용 시술은) 전혀 안 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나.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비선 진료 및 백옥·태반주사 논란 누구나 사적 영역이 있다. 대통령이 아파서 이런 약을 먹었다고 다 까발린다는 것은 민망하기 그지없다. 그것 때문에 국가에 손해를 입힌 적은 한 번도 없다.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 아닌가. 특히 순방할 때에는 시차 적응을 못 하고 일정도 빡빡해 나중에 굉장히 힘들 때가 있다. 다음날 일찍 일을 해야 하니 피로를 개선할 수 있는 영양주사도 놔줄 수가 있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의사가 알아서 처방하는 것이지 거기에 뭐가 들어가는지 환자가 어떻게 알겠나. 그렇다고 써서는 안 될 약을 썼겠나. 이상한 약을 썼다곤 생각 안 한다. ●김영재 성형외과 특혜 의혹 특정한 회사에 이득을 주라고 한 적 없다.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으면 (혜택을) 받고, 그런 자격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이다. 국내 많은 중소기업이 자기 힘으로 외국에 진출해서 실력을 발휘하기가 어렵다. 몸집은 작지만 실력이 있으면 그런 기회를 얻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모든 창업하는 기업에 똑같이 적용되는 일들이다. ●최순실씨 국정 개입 의혹 그렇지 않다. 오랜 세월 아는 사람이 생길 수 있는데, 지인이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대통령으로서의 책무가 있고 판단도 하는 것인데, 그것을 어떻게 지인이 여기저기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다 하고 할 수 없다.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히 해서 그래도 뭔가 좋은 마무리를 해야지 하다가 이런 일을 맞게 됐다. (최씨의 인사 개입 의혹과 관련) 추천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여기 계신 분도 할 수 있다. 추천받았다고 되는 게 아니고, 검증도 하고 세간의 평판도 알아보고 잘할 것 같은 분을 선택하는 거지 누구를 봐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원칙을 갖고 (인사를) 했다. ●뇌물죄 의혹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지시 의혹은) 완전히 엮은 것이다. 정말 확실하게 말씀드리는데, 그 누구를 봐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었다. 제 머릿속에 아예 없었다. 삼성 같은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헤지펀드) 공격을 받아서 합병이 무산되면 경제적으로 큰 손해다. 또 우리나라 증권사가 20여개, 거기에서도 한두 군데 빼고는 다 해 줘야 된다는 분위기였다. 대통령으로서도 그런 큰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민연금이 잘 대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국가에 올바른 정책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이 회사를 도와주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보도를 보니까 굉장히 숫자가 많던데 저는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항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무슨 항의를…. 오히려 ‘(문화계를) 많이 품어 가지고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 아니냐’고 그렇게 들었다 그때. 그런 식으로 얘기를 듣지 않았는데, 전하는 얘기는 다 그게 그대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신년인사회 발언록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출입기자단과 신년 인사회를 하고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12월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박 대통령이 언론을 만나 각종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음은 신년인사회 발언록.   ●모두발언  우리 각 언론사에서 오신 분들이지만 암만해도 이쪽에 오시게 되면 소식도 더 많이 들으시고 이해를 더 하실 수도 있게 돼서 한 식구같이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저로 인해서 여러분들이 힘들게 지금 지내시게 돼서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국민들께도 계속 미안하고,그런 생각으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저를 이렇게 도와줬던 분들이 사실은 뭐 이렇게 뇌물이나 이상한 것 뒤로 받고 그런 것은 하나도 없고, 그저 맡은 일 열심히 한다고 죽 그동안 해 온 것으로 저는 알고 있고 또 그렇게 믿고 있는데, 실지로 또 빤해요.열심히 일하고, 휴일도 없이 일하고,그렇다고 뒤로 무슨 이상한 것 받고 그런 것은 없는 분들인데도 어떻게 이런 데 말려 가지고 여러 가지 고초를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많이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요즘은 미소 지을 일조차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또 기업인들 생각하면 또 거기도 미안한 마음이 많아요. 왜냐하면 정부가 원래 공약사항으로 문화융성을 만들어서 관(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민(民)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같이 해서 문화융성, 창조경제를 정부 시책으로 잘 펴 보자, 그리고 특히 문화 쪽이나 창업할 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잖아요. 거기에 지원하면 워낙 우리나라의 문화적 역량이나 소질이 뛰어나니까 확 그냥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고, 그럼으로써 한류도 더 힘을 받고 수 있고, 또 정부 시책도 관에서만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민이 합쳐짐으로써 지금 시대에는 더 창의성으로 나갈 수 있고, 그렇게 하다 보면 국가브랜드도 높아지고, 국가브랜드를 가지고 기업도 더욱 그 나라에서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 공감을 해 참여하고, 동참을 그 분들이 해 준 것인데, 압수수색까지 받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을 보면서 정말 그것도 제가 굉장히 미안스럽고, 그래서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하루 빨리 지금 여러 가지 나라 안팎으로 변화도 빠르고 어려움도 많은데 하루 속히 정상을 찾고 안정을 되찾음으로써 나라가 이렇게 발전의 탄력을 받아 나가기를 매일 기원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보도라든가 소문, 얘기, 어디 방송 나오는 것을 보면 너무나 많은 왜곡, 오보, 거기에다 허위가 그냥 남발이 되고 종잡을 수가 없게. 어디서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또 보면 ‘그것도 사실이 아니었어’, 조금 있다 보면 ‘아니 그것도 사실이 아니었어’ 이런 식으로 가서 홍보실에서 하다가는 한도 끝도 없겠다고 해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보 바로 잡습니다’ 해 갖고 했는데 그것도 다 못 잡고, 지금 있는 것만 해도 수십 개이고, 아마 다 합하면 셀 수 없이 많을 겁니다. 그게 굉장히 혼란을 주면서 또 오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왜곡된 것이 나오면 그걸 또 사실이라고 만들어 갖고 그걸 바탕으로 또 오보가 재생산되니까 이것은 한도 끝도 없는 그런 일이 벌어져서 참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고 그런 심정입니다.   ●세월호 7시간 의혹  탄핵 이후 현 상황에 대한 소회가 어떤가. 정치권에 대해 어떤 느낌인가. 청와대 변호인단의 입장이 사상누각이라는 건데 어떤 생각인가. 세월호 7시간 관련해 왜 본관으로 이동하지 않았나. 미용시술 의혹에 대한 입장은.  -이렇게 설명을 했지 않았나. 청와대에서 나름대로 해명을 했는데,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다 하는 것으로 계속 나아가니 이게 설명하고 그런 것이 하나도 의미가 없이 된 것으로 기억이 된다. 법원에서까지 소위 7시간이라고 한 것은 사실무근으로 판결도 났고 그래서 아 정리가 되나 보다. 법원에서 그런 걸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다 자료를 갖고 하는 것인데, 또 똑같은 얘기가 버전이 달라지면서 시작이 된 것이다. 참 안타까운 것이다. 한 번 얘기가 나오면 사실 아닌 게 더 힘을 갖고 사실 같이 나가고, 아니다 하는 얘기는 그냥 귓등으로 흘리고 마는 그런 상황이었다.  30∼40분 단위로 계속 보고가 올라왔고 이게 팩트라고 말했는데, 30∼40분 사이에는 무엇을 했나.  -기초연금으로 한창 복잡한 때여서 고용복지수석실에서도 연락이 오고 교문수석실에서도 온 것 같다. 그러니까 계속 연락받고 필요한 건 연락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서 처음에는 그렇게 엄청난 참사라고 생각을 못 하고 해상에서 큰일이 벌어졌구나 해 가지고 계속 귀 기울이며 어떻게 됐는가 보고받았고, 나중에 알게 됐다.  미용시술 부분에 대해서는.  -그것은 전혀 안 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하겠나.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당일 날 관저에 공식 인가받은 참모진을 제외하고 외부에서 어떤 사람이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한 입장은  -그 날 기억을 더듬어 보니 머리 좀 만져주기 위해 오고 목에 필요한 약을 들고 오고 그거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실제 없다. 그 날은 다른 일을 어떻게 상상할 수가 있겠나. 큰일이 벌어졌고, 학생들 어떻게 구하느냐 여기에 온통 관심이 집중돼있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생각한다는 게 그게 말이 되나. 있을 수가 있는 일인가. 정말 상상이 안 되는 일인데, 더구나 대통령이 말이다. 2014년에 일어난 일이고, 2015년∼2016년 세월이 흘렀는데도 사실이 전혀 아닌, 그런 게 사실인 것 같이 아직도 얘기되고, 사실 얘기는 안 믿고, 그런 상황에 대해서 저도 설명을 어떻게 이것을 이해해야 하지 그런 생각이 든다.  그날 최초 보고를 받고 본관으로 옮기실 생각은 안 했나.  -사실 현장이 중요하다. 지금 앉아서, 무슨 회의를 해도 거기에서 더 지시하고 보고받고, 현장에서는 대처를 잘하도록 그렇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다.   ●KD코퍼레이션 지원 의혹  검찰이나 특검에서 공모관계로 가고 있는데  -지금 수사 중이니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면 서로 곤란해지지 않겠나. 제가 분명하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공모라든지 어떤 누구를 봐주기 위해서 한 일은 손톱만큼도 없었다는 것, 그건 아주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어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문제도 그 중소기업을 꼭 지원하는 게 아니고 창조경제라든가 그런 쪽에 처음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큰 기업이 있음으로 명함 한 번 내보지도 못하고 판로 한 번 개척해 내지도 못하고 그래서 사장되고 마는 그런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는 입장이었다.  그래서 창조경제도 큰 기업을 돕는다는 것보다도 그런 기술을 가지고 실력을 가지고 창업을 하거나 중소기업도 뭔가 개발을 잘했는데 이름이 크게 나지를 않아 가지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그래서 없어지고 말고 이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제가 전시회라든지 박람회라든지, 또는 청와대 중소기업 모임이라든가 이런 데 가서 얘기를 들으면 대통령을 만나면 그분들은 항상 아쉬운 게 많지 않나. 제가 밥을 먹으면서도 다 메모를 한다. 그래서 경제수석실이나 이런 데 얘기해서 기업에 이런 애로가 있다는데 한번 알아봐 달라. 정말 그런 기술이 있는지. 그러면 그런 기술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어디 창조센터 연결해 준다든가 길을 터주면 좋지 않겠느냐, 그렇다고 해서 죽어도 거기를 해라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알아보고 판단해야 한다.  아까 KD코퍼레이션 얘기하신 것 같은데 그것도 그런 차원에서 기술력이 있다니까 여기도 큰 거대한 기업에 끼어서 제대로 명함 한번 못 내미는 것 아닌가, 그런 실력이 있다고 하면 한번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이었다. 그러나 자기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 뭔가 부탁들 한다면 저는 절대 금기다. 아는 것은 아는 것이지만, 어떤 이익까지 챙겨줄 일은 절대로 안 된다. 그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챙겨준 적은 없다.  이번에 창조경제, 문화벤처단지 이런 걸 연말이다 보니 그동안 얼마를 했고, 또 벤처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취합을 해보니 곡선이 올라간다. 또 문화 쪽 관련해 말도 많았지만, 또 그래서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하고, 제가 몰랐던 일들이 이번에 밝혀진 게 사실이면 다 바로잡아야 한다.   ●뇌물죄 의혹  새누리당 분당에 대한 입장은.  -얘기를 하자면 길고, 지금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도와주라고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이 있다.  -지금 말씀하셨듯이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제가 정말 확실하게 말씀드리는데 그 누구를 봐줄 생각은 손톱만큼도 없었고 제 머릿속에 아예 없었어요. 엘리엇하고 삼성 합병하는 문제는 그 당시에 국민들, 증권사 할 것 없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였잖아요. 이게 헤지펀드의 공격을, 삼성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이 (헤지펀드) 공격을 받아서 이런 것(합병)이 무산된다든지 이렇게 되면 이것은 굉장히 국가적으로,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그런 생각을, 국민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또 우리나라 증권사가 20여 개, 거기에서도 거의 한 군데, 두 군데 빼고는 이것을 다 해 줘야 된다는 분위기였거든요. 저도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그런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민연금이 잘 대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당연히 국민연금이나 이런 데에서는 챙기고 있었겠죠. 거기에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그것은 국가에 올바른 정책 판단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고 지시한 적은 없어요.   ●김영재 성형외과 특혜 의혹  최순실 씨 단골이었던 김영재 성형외과의 중동진출 특혜 의혹에 대한 입장은.  -특별히 어떤 데를 도와주라거나 그 회사에 어떤 이득을 주라는 것은 한 적이 없고, 다만 그런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니 그런 데도 길이 있으면 해 주고, 그런 자격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이고요. 우리나라 많은 중소기업이 자기 힘으로 외국 진출도 해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거의 힘들죠. 그러니까 실력이 없으면 아예 얘기가 처음부터 안 되고, 또 어떤 회사든지 몸집은 지금 작지만 실력이 있으면 적어도 그런 기회를 얻거나, 적어도 기회까지도 전혀 갖지를 못한다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했고, 모든 창업하는 기업에게는 똑같이 적용되는 일들입니다.   ●朴대통령-최순실 관계  최순실 씨와의 공모관계, 특히 최 씨의 말을 대통령이 듣고 지시한 것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대통령과 최 씨는 도대체 어떤 관계인가.  -몇십 년 된 지인이라고 해서 지인은 지인이지, 지인이 다 아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다 보니까 오랜 세월 아는 사람도 생길 수 있고, 그렇다고 지인이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잖아요.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도 판단도 있고 그런 거지, 그것을 어떻게 지인이라는 사람이 여기저기 다하고, 뭐든지 엮어서 이렇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죠. 저는 제 나름대로 국정운영에 저의 철학과 소신을 갖고 죽 일을 했고,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다.  그래서 복지, 안보, 외교, 경제 정책 이런 모든 것은 물론 주위 참모 분들과 다 의논해서 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해 나가면서 계속 저 나름대로 이 부분을 더 좀 정교하게 하다 보니까 좋은 생각도 나고, 또 좋은 아이디어도 얻게 되고, 계속 외교, 안보 부분 모든 것을 발전시켜 왔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런 어떤 틀을 갖췄다 생각하고, 더 뿌리내리게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열심히 해서 그래도 뭔가 좋은 마무리를 해야지 생각하다가 이런 일을 맞게 됐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입장은.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에요. 보도를 보니까 굉장히 숫자가 많고 그런데 저는 전혀 그것은 알지 못하는 일입니다.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항의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무슨 항의를…. 오히려 많이 (문화계를) 품어 가지고 하는 것은 참 좋은 일 아니냐고 그렇게 들었는데요 그때. 그런 식으로 얘기 듣지 않았는데. 전하는 얘기는 다 그게 그대로 이렇게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비선진료 의혹  김영재 원장이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박 대통령이 얼굴의 흉터 때문에 불면증이 오고 쉽게 피로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는데 사실인가.  -대통령부터 모든 사람이 자기의 어떤 사적 영역이 있지 않습니까. 어디가 아플 수도 있고, 그러다 여기저기 좋은 약이 있다고 하면 할 수도 있고 그런 것을 일일이 다 대통령이 ‘내가 여기가 아파서 이런 약을 먹었다’는 것을 다 까발린다는 것은 너무나 민망하지 그지없다. 다 누구나 사적 영역이 있고 그것으로 인해서 국가에 손해를 입혔다거나 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떤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런 식으로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잘못된 것 아닌가.  어느 나라에서 대통령이 어떤 병을 앓았는가 하는 것을 일일이 전부 리스트를 만들고, 어떻게 치료했는가를 다 리스트를 만들고 그러느냐. 특히 순방할 때는 시차 적응을 못하면서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기 때문에 나중에 굉장히 힘들 때가 있어요. 피곤하니까, 다음 날 일찍 일을 해야 되니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영양주사도 놔줄 수가 있는 건데 그걸 큰 죄가 되는 것 같이 한다면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뭐냐.  제가 한 발짝 한 발짝 움직일 때마다 다 기록을 해서 무슨 영양주사나 너무 피곤해서 이렇게 할 때에도 그건 의사가 알아서 처방하는 거지 거기에 뭐가 들어가는지 어떻게 환자가 알겠습니까. 거기에서 알아서 했겠지요. 내가 증상이 이렇다, 너무나 피곤하고 그렇다면 의료진이 거기서 알아서 처방하는 거지, 거기에 무슨 약이 들어가는지 알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써서는 안 될 약을 썼겠어요. 설마하니. 의료진에서. 저는 이상한 약, 그런 건 썼다고 생각 안 합니다.   ●최순실 ‘인사개입’ 의혹  차은택 씨가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에게 장관과 수석을 추천했더니 그대로 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추천이야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요.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할 수 있어요. 미처 모르는 경우인데 좋은 분을 알 수 있는 거잖아요. 누구나 추천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거기에서 다 추천받았다고 되는 게 아니고 검증도 하고 세평도 알아보고 지금 상황에서는 잘할 것 같다 하는 분을 선택하는 거지 누구를 봐주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그런 원칙을 가지고 했다는 것이지요.  특검에서 출석요구를 한다면.  -특검 연락이 오면 성실히 임할 생각이 있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잘 하는 것 같은가.  -고생이 많으시죠.  
  • [전문] 朴대통령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 문답

    [전문] 朴대통령 출입기자단 신년 인사회 문답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아래는 문답 내용 전문.  ▲ 박 대통령 : 즐겁게 드셨어요? - 기자들 : 예. ▲ 박 대통령 : 우리 각 언론사에서 오신 분들이지만 암만해도 이쪽에 오시게 되면 소식도 더 많이 들으시고 이해를 더 하실 수도 있게 돼서 한 식구같이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일이 터지고 나서 여러분들이 참 많이 힘들어 하시고, 또 걱정도 많이 해 주시고 그런다는 얘기를 전해 들으면서 저로 인해서 여러분들이 힘들게 지금 지내시게 돼서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국민들께도 계속 미안하고, 그런 생각으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저를 이렇게 도와줬던 분들이 사실은 뭐 이렇게 뇌물이나 이상한 것 뒤로 받고 그런 것은 하나도 없고, 그저 맡은 일 열심히 한다고 죽 그동안 해 온 것으로 저는 알고 있고 또 그렇게 믿고 있는데, 실지 또 빤해요. 열심히 일하고, 휴일도 없이 일하고, 그렇다고 뒤로 무슨 이상한 것 받고 그런 것은 없는 분들인데도 어떻게 이런 데 이렇게 말려 가지고 여러 가지 고초를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많이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요즘은 미소 지을 일조차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또 기업인들 생각하면 또 거기도 미안한 마음이 많아요. 왜냐하면 정부가 원래 공약사항도 문화융성 또 그런 것을 만들어서 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민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같이 이렇게 해서 문화융성이라든가 창조경제라든가 그것을 정부 시책으로 잘 펴 보자, 그리고 또 특히 그런 문화 쪽이나 창업할 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지원을 하면 워낙 우리나라 그런 문화적인 역량이나 소질이 뛰어나니까 확 그냥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고, 그럼으로써 한류도 더 힘을 받고 수 있고, 또 정부 시책도 관에서만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민이 합쳐짐으로써 지금 시대에는 더 창의성으로 나갈 수 있고, 그렇게 하다 보면 국가브랜드도 높아지고, 그렇게 하다 보면 그런 국가브랜드를 가지고 또 기업도 더 그 나라에서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의 공감을 해 가지고 참여를 하고, 동참을 그 분들이 해 준 것인데, 압수수색까지 받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을 보면서 정말 그것도 제가 굉장히 미안스럽고, 그래서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 하루 빨리 지금 여러 가지 나라 안팎으로 변화도 빠르고 어려움도 많은데 하루 속히 정상을 찾고 안정을 되찾음으로써 나라가 이렇게 발전의 탄력을 받아 나가기를 그렇게 매일 기원하는 그런 마음입니다. 인사가 늦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도 새해 이렇게 힘든 시간 보내지 않으시고 모든 것이 잘 정상으로 바로잡혀서 복 된 새해가 되시고, 또 보람 있는 그런 2017년 붉은 닭의 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또 가정도 모두 더욱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기 출입하시는 분들은 더 다른 분들보다 잘 아시니까, 정확하게 아시기도 하고 얘기도 더 많이 들으시고 이해하시는 입장에서 모든 것을 정확하게 판단을 하고 계시리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다른 뭐랄까, 보도라든가 소문, 얘기, 어디 방송 나오는 것을 보면 너무나 많은 왜곡, 오보, 거기에다 허위가 그냥 남발이 되고 그래 갖고 종을 잡을 수가 없게, 어디서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또 보면 ‘그것도 사실이 아니었어’, 조금 있다 보면 ‘아니 그것도 사실이 아니었어’ 이런 식으로 가서 홍보실에서 이렇게 하다가는 한도 끝도 없겠다고 그래 갖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보 바로 잡습니다 해 갖고 했는데 그것도 다 못 잡고, 지금 있는 것만 해도 수십 개이고, 아마 다 합하면 셀 수 없이 많을 겁니다. 그게 굉장히 혼란을 주면서 또 오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왜곡된 것이 나오면 그걸 또 사실이라고 만들어 갖고 그걸 바탕으로 또 오보가 재생산되니까 이것은 한도 끝도 없는 그런 일이 벌어져서 참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고 그런 심정입니다. 그런 것 중에 하나가 이번에 소추 그것도 됐고, 또 특검에도 대상이 된 세월호 문제인데, 그것도 그동안에 처음에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누가 들어도 얼굴 붉어질, 어떻게 보면 나라로서도 ‘대한민국이 그래?’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 근데 그게 사실 같이 또 한 몇 달을 기정사실 같이, 아니 어떻게 밀회를 하겠습니까? 그게 입에 담기도 창피한 일이고. 그게 또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더니만 그 다음에는 그 시간 동안 굿을 했다고 또 한참, 또 그게 기정사실로, 그래서 참 너무 너무 어이가 없었고. 그 다음에는 수술을 했다고 그래 갖고 한참 지금 되고. 그래서 이건 하다가 또 아니면 말고, 하다가 아니면 말고, 끝도 없어요. 그래서 청와대 게시판인가, 거기 사이트 홈페이지에다 ‘이것이 팩트다’ 해 갖고 사실은 대통령이 이때 여기를 갔고, 이때 여기 가서 누구 만났고, 다 발표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이 참사, 이 사건이 터졌다 하는 것을 보고 받으면서 계속 그것을 체크를 하고 있었어요. 보고를 받아가면서. 그날은 마침 일정이 없어서 제 업무 공간이 관저였는데, 제가 가족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는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다 되어 있고, 또 필요하면 손님도 만나고, 또 접견도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위민관에서 할 수도 있고, 본관에서 할 수도 있고, 또 그렇게 좀 일정이 특별하게 없으면 제가 그동안 조금 밀렸던, 막 바쁜 일을 하다 보면 계속 쌓입니다. 보고서라든가 결정해야 될 것, 그러니까 제가 그런 것을 그런 날은 계속 챙겨요. 그래서 저녁때 되면 오히려 더 피곤해져요. 왜냐하면 저는 한번 몰두를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챙기다 보면 어느새 몇 시간 지나고, 저녁때가 되면 더 허리도 아프고 막 어깨도 아프고 그럴 정도로 챙기고. 또 토요일, 일요일 어떤 때는 밀렸던 것을 하지 않으면, 자꾸 밀리면 한도 없기 때문에 대개 휴일도 그렇게 보내는 때가 많은데, 그날은 마침 일정이 비었기 때문에 그것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보고가 와서, 제가 무슨 재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대통령 입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빨리빨리 필요하면 특공대도 보내고, 모든 것을 다 동원해 가지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조하라” 이렇게 해 가면서 보고받으면서 이렇게 하루 종일 보냈어요. 그날 참 안타까웠던 일 중의 하나가 ‘전원이 구조됐다’ 하는 오보가 있었어요. 그래 갖고 막 걱정하면서 해경한테 챙기고 이렇게 하다가, 그러면서도 저는 여러 수석실로부터 보고도 받고 일 볼 것은 보고했는데, 전원이 구조됐다 그래 갖고 너무 기뻐서, 아주 그냥 마음이 아주 안심이 되고, 이렇게 잘 될 수가 있나, 너무 걱정을 했는데, 그러고 있었는데 또 조금 시간이 흐르니까 그게 오보였다 그래 갖고 너무 놀랐어요. 내가 중대본에라도 빨리 가서 현장에서 어떻게 하는지 그걸 해야 되겠다 해 가지고 가려고 그러니까 경호실에서는 제가 어디 간다고 그러면 확 가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경호하는 데는 요만한 필수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마음대로 움직이지를 못합니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중대본에도 조금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 하여튼 그쪽도 무슨 상황이 생겨서 그렇게 해서 확 떠나지를 못했어요. 그 시간 준비가 다 됐다 할 때 그대로 그냥 달려갔는데. 그러니까 아침부터 중대본에 가서 또 회의하고 이런 모든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름대로는, 물론 현장에서 챙겨야 될 것이 있고, 또 거기 119도 있고 다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서 제일 잘 알아서 하겠죠, 해경이. 그러나 대통령으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지원도 지원할 것이 있으면 하라”, 또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해 달라” 이런 식으로 제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어느 날 갑자기 밀회를 했다 그런 식으로 나가니까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말도 못해요. 그래서 이번에 헌재에서도 거기에 대해서 자세한, 상세한 내용을 제출해 달라 그래서 우리 대통령변호인단에서 그걸 다 정리를 자세히 하고, 또 추가할 것이 있으면 하고 지금 만들고 있어요. 그것을 제출을 하면 또 헌재에서 재판을 하게 될 텐데, 이번만큼은 그런 허위가 완전히 좀 거둬졌으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좀 드시고…. - 기자 : 지금 검찰하고 특검도, 저희가 괴로워하는 이유가 여론에 의해서 굉장히 괴롭거든요. 검찰과 특검도 지금 보면 여론을 많이 의식하는 진행방향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모라는 데 초점을 맞춰가지고 가는 것 같은데 검찰에서는 예를 들어서 최순실씨가 초등학교 동창, 정유라 동창의 학부모한테 돈을 받고 뇌물을 받고 대통령님을 꾀었든지 뭘 했든지 간에 지원을 하게 만들어서 공모관계로 가는, 특검에서는 삼성, 승마지원 한 것 가지고 대통령님 공모고 제3차 이렇게 맞춰가는 것 같은데 그거에 대한 얘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 ▲ 박 대통령 : 기자회견은 아니고요. - 기자 : 첫 번째는 조금 많이 드리겠습니다. 대통령께서 말씀을 많이 하셔서, 첫 번째는 소회를 안 여쭤볼 수가 없습니다. 탄핵 된 이후, 집무정지 된 이후 현 상황에 대한 소회가 어떠신지, 그리고 정치권 국회에 대해서는 어떤 느낌을 가지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고요. 두 번째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구체적인 것은 또 다른 기자들이 질문할 것으로 믿고, 일단 검찰의 수사 내용이 사상누각이다 이것이 청와대와 변호인단의 입장인데요, 같은 생각이신지 여쭤보고 싶고요. 그다음에 세월호 7시간 관련해서 방금 죽 설명해 주셨는데, 첫 번째 그때 본관으로 오전에 이동을 왜 안 하셨는지, 그리고 또 많이 의혹이 제기된 것이 미용시술이 있었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설명을 안 하셨었는지, 그런 것들이 궁금한 점이거든요. 세 가지인데, 많기는 하지만 답변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 박 대통령 : 그때도 이렇게 설명을 했지 않았어요. 청와대에서 나름대로 했는데, 그것을 그냥 어떻게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고, 계속 그냥 그때 무슨 일이 있었다 하는 것으로 계속 나아가니까 이게 설명하고 그런 것이 하나도 의미가 없이 된 것으로 기억이 돼요. 그래 갖고 나중에 법원에서까지 그 문제가 돼 가지고 판결할 때 이것은 소위 7시간이라고 해서 한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하고 판결도 났고 그래서 아 정리가 되나보다. 법원에서 그런걸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다 자료를 가지고 하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제 또 시작이 된 거예요. 똑같은 얘기가. 버전이 달라지면서. 그래서 참 안타까운 거죠. 그게 한번 얘기가 나오면 사실 아닌 게 더 힘을 가지고 사실같이 나가고, 그게 아니다 하는 얘기는 그냥 귓등으로 돼버리고 마는 그런 상황이었어요. - 기자 : 저희들이 이해하기로는 3, 40분 단위로 계속 보고 올라왔다고 이것이 팩트다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3, 40분 사이 빈 사이에는 사인 업무, 보고서를 보시거나. ▲ 박 대통령 : 그거하고 또 그때는 고용복지수석실에서도 연락이 오고, 왜냐하면 제가 지시한 것도 있고 기초연금, 그때 한참 기초연금 가지고 막 또 설명하고 그런 복잡한 때였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됐다하는 것도 오고, 또 교문수석실에서도 온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계속 연락받고 자료 보고서 필요한 건 연락도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서, 그리고 또 처음에는 그렇게 엄청난 참사라고 생각을 못하고 해상에서 큰일이 벌어졌구나 해 가지고 계속 귀 기울이면서 어떻게 됐는가 보고받고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알고 나서 그렇게 됐고. - 기자 : 미용시술 그 부분에 대해서는. ▲ 박 대통령 : 그건 전혀 안했어요. 그게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도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 - 기자 : 당일 날 관저에 공식 인가 받은 참모진을 제외하고 외부에서 어떤 사람이 들어갔다거나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박 대통령 : 그날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머리좀 만져주기 위해서 오고 목(?)에 필요한 약 들고 오고 그거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실제 없고요. 그날은 다른 일을 어떻게 상상할 수가 있겠어요. 큰 일이 벌어졌고, 학생들 어떻게 구하느냐 여기에 온통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생각한다는 게 그게 말이 되는가, 그게 있을 수가 있는가, 더군다나 대통령이. 정말 상상이 안 되는 일이지요. 지금 2014년에 일어난 일이고, 2015, 2016년 세월이 흘렀는데도 사실이 전혀 아닌, 그런 것이 사실인 것 같이 아직도 얘기가 되고 사실 얘기는 안 믿고, 그런 상황에 대해서 저도 설명을 어떻게 이걸 이해를 해야 되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기자 : 그날 그러면 최초 보고를 받으시고 나서 진행되는 상황을 계속 보고받으시다가 본관으로 옮기실 생각은 안하셨나요? ▲ 박 대통령 : 그러니까 이게 사실 현장이 중요하거든요. 지금 앉아가지고 무슨 회의를 해도 거기에서 더 지시하고 보고받고 돌아가는 걸 계속하고, 현장에서는 대처를 잘 하도록 그렇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 기자 : 아까 전에 청와대 기자들 많이 힘들어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지금 많이들 각사에서 굉장히 괴로울 거예요. 저도 그렇고 너무 답답한데, 질문을 안 드릴 수 없는데. ▲ 박 대통령 : 그것도 지금 수사 중이니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면 서로 곤란해지지 않겠습니까? 여기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지만 제가 분명하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공모라든가 어떤 누구를 봐주기 위해서 한 일은 손톱만큼도 없었다는 것, 그건 아주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어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문제도 그 중소기업을 꼭 지원하는 게 아니고 창조경제라든가 그런 쪽에 처음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거기에 주인공들은 어떤 큰 대기업보다는 조그만 기업들, 또 기술은 상당히 좋은데 어떤 00(?)에 의해서 또는 큰 기업이 있음으로 인해서 명함한번 내보지도 못하고 판로 한번 개척해 내지도 못하고 사장되고 말고 기술도 그래서 사장되고 마는 그런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는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창조경제도 큰 기업을 돕는 다는 것보다도 그런 기술을 가지고 실력을 가지고 창업을 하거나 중소기업도 뭔가 개발을 잘했는데 이름이 크게 나지를 않아가지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그래서 없어지고 말고 이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제가 전시회라든가 박람회라든가, 또는 청와대 중소기업 모임이라든가 이런 데 가서 얘기를 들으면 대통령을 만나면 그분들은 항상 아쉬운 게 많잖아요. 이런 거 이런 거를 하려고 열심히 했는데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이래서 못했다고. 그러면 제가 밥을 먹으면서도 다 메모를 합니다. 그래서 경제수석실이나 이런 데 얘기해서 이런 기업이 이런 이런 애로가 있다는데 한번 알아봐 달라. 정말 그런 기술이 있는지. 그러면 그런 기술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어디 창조센터 연결해 준 다든가 길을 터주면 좋지 않겠느냐, 그렇다고 해서 죽어도 거기를 해라 그렇게 할 수는 없지요. 잘은 모르니까. 알아보고 판단해서. 그런, 아까 얘기한 KD코퍼레이션 얘기하신 것 같은데 그것도 그런 차원에서 기술력이 있다니까 여기도 큰 거대한 기업에 끼어서 제대로 명함한번 못 내미는 것 아닌가, 알아보고 그런 실력이 있다고 하면 한번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이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회사하고 그거 되는 것도 하나도 없고. 또 제가 누구를 안다고 해도 아는 건 아는 거고 지인이면 지인이고, 그러나 그 사람이 뭔가 자기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 뭔가 부탁들 한다면 저는 절대 금기입니다. 아는 건 아는 거지만 거기에 어떤 이익까지 챙겨줄 일은 절대로 안 된다. 그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챙겨준 적은 없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런 안은 00(?)다. 그래서 그건 저도 보도를 보고 그때 비로소 알았고. 그래서 지금 그런 거 외에도 어떤 기업 활동을 하는데, 큰 기업이야 그런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대개 조그만 기업들이 그런 게 있어서 제가 꼭 챙겨서 알아봐주고, 그래서 그 한사람이 이 기회를 잃음으로 해서 그 비슷한 다른 많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도 똑같은 애로를 해결 못할 수 있지 않겠느냐, 내가 그런 거 이런 거 저런 거 다 듣고 번거롭고 내 일도 많은데 그래서 다 묻어버리고 챙기지 않는다고 하면 그 한사람으로서는 뭔가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생각하고 했는데 그걸 내가 무시하고 차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 그런 걸 챙기다 보니까 그런 것도 생겼고, 그런 일들이 있는 것 외에 이번에 창조경제, 문화벤처단지 이런 것 연말이다 보니까 그동안 뭘 얼마를 했지 또 벤처가 얼마나 늘어났지 하는 걸 취합을 해 보니까 곡선이 이렇게 올라가는 거예요. 벤처수도 늘고 외국에 나가서 세계적인 IT 월드 콩그레스 같은 데에서 대박도 터뜨리고 실력 인정받고, 또 실리콘 밸리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갖고 거기에 가서 미국인들과 같이 회사 차리는 데도 있고, 그런 창업, 벤처, 캐피털 이런 것이 굉장히 발전을 해서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속으로는 다행스럽게 생각을 했고, 또 문화 쪽 관련해 가지고 말도 많았지만 또 그래서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되고, 거기 또 제가 몰랐던 일들은 이번에 밝혀진 것이 이게 사실이면 다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벤처단지에 어려운 문화인 내지 예술인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어디 가서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 그런 단지를 만들어서 거기 입주를, 거의 비용도 생각 안 하고 다 어려우니까. 어려운 문화인, 예술인들이고, 또 한창 지금 커야 되는 상황이니까 거기에 입주해서 거기 같은 생각도 조금 다른 생각 가진 문화인들끼리 소통을 많이 한대요. 그러면 아이디어도 얻고 그래 갖고 발전을 할 수 있고, 거기에는 법률 상담도 해 주고 판로 개척해 주는 데도 있고, 원스톱 서비스같이 돼 가지고 자기의 문화적인 역량만 있으면 그걸 가지고 외국에 나갈 수 있는 판로도, 그러면 또 법적으로 잘 모르면 나중에 큰 일 당하잖아요. 그걸 다 자문도 해 주고 그래서 그게 몇 대 1이라고 그러죠? 굉장히 경쟁이 높았어요. 그래 가지고 아 그러면 이렇게 많은 수요가 있으니까 벤처단지를 조금 더 입주공간을 늘려야 되지 않겠느냐, 그때 갔더니 그런 요청을 했어요, 젊은 문화인들이. 그렇게 할 생각도 하고, 그렇게 넓혀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달라, 그렇게 하다가 이런 것이 다 멈추게 된 거죠. - 기자 : 대통령께서 국회에 오셔 가지고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국회 협조 요청을 여야 합의해서 하면 사후 입장을 밝히겠다 그랬었는데 국회는 탄핵을 했단 말입니다. 지금 새누리당이 두 개의 당으로 쪼개지고, 특히 새누리당에서 대통령님을 탄핵하는 데 동의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관련해서 좀 아쉬운 부분이 많으실 텐데, 지금 친정이 두 개의 당으로 쪼개졌는데 대통령님의 입장이 어떻습니까? ▲ 박 대통령 : 얘기를 하자면 또 길고, 지금 그렇게 말씀드릴, 그런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기자 : 질문이 하나인데, 지난해 엘리엇 파동 때문에 삼성그룹 합병 때문에 많이 (안 들림) 그것을 또 대통령님이 삼성 합병을 도와주라고 했다, 지시를 내렸다 해서 최순실에게 삼성이 지원한 것과 엮어서. ▲ 박 대통령 :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셨듯이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어디를 도와주라 한 것과는 제가 정말 확실하게 말씀드리는데 그 누구를 봐줄 생각, 이것은 손톱만큼도 없었고 제 머릿속에 아예 없었어요. 엘리엇하고 삼성 합병하는 문제는 그 당시에 국민들, 증권사 할 것 없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였잖아요. 이게 헤지펀드의 공격을 삼성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이 공격을 받아서 이런 것이 무산된다든지, 하여튼 이렇게 되면 이것은 굉장히 국가적으로,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그런 생각을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고, 또 우리나라의 증권사가 20여 개, 거기에서도 거의 한 군데, 두 군데 빼고는 이것을 다 해 줘야 된다 그런 분위기였거든요. 저도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그런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민연금이 잘 대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또 당연히 국민연금이나 이런 데에서는 챙기고 있었겠죠. 거기에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그것은 국가에 올바른 정책 판단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그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까 말씀대로 엮어가지고 자꾸 그렇게, 그것은…. - 기자 : 이 정부에서 김영재 성형외과라고 최순실씨 단골이었던 성형외과 원장이 청와대에 들어와서 대통령도 뵙고 가고, 사업도 사실 이 정부 들어와서 잘 됐다고, 아까 작은 기업들한테 관심 많으시고 안타까운 기술 사장 이런 것도 관심 많으시다고 하셨는데, 중동 진출 같은 것도 꾀할 수 있고, 조그만 성형외과가. 그런 것을 보고 사람들은 특혜라고 할 수 있거든요. 최순실의 인연 때문에. ▲ 박 대통령 : 특별히 어떤 데를 도와주라, 그 회사에 어떤 이득을 줘라 그런 것은 한 적이 없고. 다만 인제 그런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니 그런 데도 길이 있으면 해 주고, 또 그런 자격이 없으면 또 안 되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많은 중소기업이라든가 그런 데가 자기 힘으로 외국 진출도 해 갖고 실력 발휘하는 것이 거의 힘들죠. 그러니까 실력이 없으면 아예 얘기가 처음부터 안 되고, 또 어떤 회사든지 몸집은 지금 작지만 실력이 있으면 적어도 그런 기회를 얻었는데도 못하면 그것은 그 회사 일이지만, 적어도 기회까지도 전혀 갖지를 못한다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 모든 창업하는 기업들에게는 똑같이 적용되는 일들입니다. - 기자 : 대통령님, 저희가 사실 접하는 정보가 검찰이나 특검에서 나오는 내용들이다 보니까 저희도 사실 진위 파악이 잘 안 되고, 특히 검찰청 같은 경우에 보면 거의 최순실씨와의 공모관계, 특히 최순실씨의 말을 다 대통령님께서 듣고 지시하신 것처럼 나오고 있거든요. ▲ 박 대통령 : 그렇지 않아요. - 기자 : 일단 두 분의 관계가 도대체 어떤 관계인 것인지, 검찰청에서 나온 내용들에 대해서, ▲ 박 대통령 : 춘추관에서도 밝혔듯이 몇 십 년 된 그런 지인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인은 지인이지, 지인이 다 아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다 보니까 오랜 세월 아는 사람도 생길 수 있고, 그렇다고 지인이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잖아요.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도 있고, 또 판단도 있고, 또 그런 거지, 그것을 어떻게 지인이라는 사람이 여기저기 다하고, 뭐든지 엮어 가지고 이렇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죠. 저는 제 나름대로 국정운영에 어떤 저의 철학과 소신을 갖고 죽 일을 했고,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 그래서 복지나, 안보, 외교, 경제 정책 이런 모든 것이 물론 주위에 참모라든가 그런 분들과 다 의논을 해서 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해 나가면서 계속 저 나름대로 이 부분을 더 좀 정교하게, 자꾸 그렇게 하다 보니까 좋은 생각도 나고, 또 좋은 아이디어도 얻게 되고, 계속 외교 부분, 안보 부분 모든 것을 발전시켜 왔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런 어떤 틀을 갖췄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더 뿌리내리게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열심히 해서 그래도 뭔가 좋은 마무리를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다가 이런 일을 맞게 됐습니다. - 기자 : 지금 특검수사에 이른바 세간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라는 게, 그로 인해서 전․현직 장차관들이 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 박 대통령 : 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에요. 보도를 보니까 굉장히 숫자가 많고 그런데 저는 전혀 그것은 알지 못하는 일입니다. - 기자 : 유진룡 장관께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한테 항의를 했다고 이렇게까지 보도가 됐었는데 인지가 잘 안 되셨습니까? ▲ 박 대통령 : 무슨 항의를…, - 기자 : 좌파 언론이 사업을 한다든가, 어느 방송라디오 통해 나와서 김기춘 비서실장께서 모르신다고 하니까 모를리가 없다고 해서 자기한테 지시해서 문화부로 압력이 내려왔고 대통령이 만나서 자기가 얘기를 했었다 이런 식으로 나왔었거든요. 혹시, ▲ 박 대통령 : 오히려 많이 품어가지고 하는 거는 참 좋은 일 아니냐, 그렇게 들었는데요 그때. 그런 식으로 얘기 듣지 않았는데…그때. - 기자 : 본인은 대통령한테 약간 어필 차원에서 말을 했다 이렇게 김 실장께서 말씀하셨거든요. ▲ 박 대통령 : 전하는 얘기는 다 그게 그대로 이렇게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 기자 : 미용시술, 백옥주사 예를 들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면서 취재하다가 제가 들었던 얘기는, 그리고 청문회에서 김영재 원장 했던 얘기는 사람들 많이 잊혀져 있는데 여기 상처 나셨던 일, 그로 인해서 불균형이 좀 오고, 그리고 불면증 하시고 쉽게 피로해 지신다고 하는데 대통령님 건강, 피치 못하게 말씀 못하실 게 있나요? ▲ 박 대통령 : 대통령부터 모든 사람이 자기의 어떤 사적 영역이 있지 않습니까? 자기가 어디가 아플 수도 있고, 그러다가 여기저기 좋은 약이 있다고 하면 할 수도 있고 그런 거를 일일이 다 대통령이 내가 여기가 아파서 이렇게 이렇게 해 가지고 이런 약을 먹었고, 뭐 그런 거를 다 까발려서 한다는 거는 너무나 민망하지 그지없는, 다 누구나 사적 영역이 있고 그거로 인해서 국가에 손해를 입혔다거나 그런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거를 어떤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아 이거 내가 잘못된 건가 그렇게 할 일은 안 하는데 그런 거를 일일이 이런 병이 있으니까 이렇게 치료했지, 이건 이런 식으로 했지, 그런 식으로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잘못된 것 아닌가 어느 나라에서 대통령이 어떤 병을 앓았는가 하는 것을 일일이 전부 리스트를 만들고, 그걸 또 어떻게 치료했는가 다 리스트를 만들고 그러느냐, 그리고 또 피곤해가지고, 특히 순방하고 이럴 때는 시차 적응을 못하면서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기 때문에 나중에 굉장히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러면 피곤하니까 또 다음 날 일찍 일을 해야 되니까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영양주사도 놔줄 수가 있는 건데 그걸 큰 죄가 되는 것 같이 한다면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뭐냐, 제가 한 발짝 한 발짝 움직일 때마다 다 기록을 해 가지고, 주사를 무슨 영양주사나 너무 피곤해서 이렇게 할 때에도 그건 의사가 알아서 처방하는 거지 거기에 뭐가 들어가는지 어떻게 환자가 알겠습니까? 거기에서 알아서 했겠지요. 내가 증상이 이렇다, 너무나 피곤하고 그렇다고 하면 의료 거기서 알아서 처방하는 거지, 거기에 무슨 약이 들어가는지 알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써서는 안 될 약을 썼겠어요? 설마하니. 의료진에서. 저는 이상한 약, 그런 건 썼다고 생각 안 합니다. - 기자 : 차은택 씨가 국회에 나와 가지고 최순실씨에게 장관과 수석 추천하라 해 가지고 자기가 추천했더니 그 사람이 됐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박 대통령 : 그것도, 그런데 이렇게 되면 너무 오늘 많은 얘기를 하는 거고, 또 이렇게 되면 특검하고 이렇게 있는데 서로가 입장이 불편해 지기 때문에 계속 너무 말을, 그리고 사실은 새벽 벽두부터 오랫동안 못 봬서 새해 인사라도 나누기 위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는데 새해 1월 1일부터 거창하게 기자회견이나 한 듯이 하는 것도 참 모양새가 안 좋고, 그런 걸로 한 거지 추천이야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요.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할 수 있어요. 미처 모르는 경우인데 좋은 분을 알 수 있는 거잖아요. 누구나 추천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거기에서 다 추천받았다고 되는 게 아니고 검증도 하고 세평도 알아보고 지금 상황에서는 잘 할 것 같다 하는 분을 선택하는 거지 누구를 봐주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그런 원칙을 가지고 했다는 거지요. - 기자 : 중대본에 오셨을 때 당일 날 언론들이 대통령께서 피곤해 보였다, 앉으셔서 말씀하실 때 구조된 내용에 대해서 질문하신 내용이 좀 맞지 않았다 그런 것에 대해서 설명을, ▲ 박 대통령 : 전체를 다 보시면 이해가 되는데, 거기에서 이거만 딱 본다든가 그러면 전달이 잘 못 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이정도 하시고. - 기자 : 특검 같은 경우 출석요구나 이런 게… ▲ 박 대통령 : 특검 연락이 오면 성실히 임할 생각이 있습니다. - 기자 : 황교안 권한대행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까? ▲ 박 대통령 : 고생이 많으시죠.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면과다증’ 걸린 소년…4년 만에 크리스마스 즐긴 사연

    ‘수면과다증’ 걸린 소년…4년 만에 크리스마스 즐긴 사연

    한 번 잠들면 몇 주 동안 깨어나지 못하는 드문 질병으로 인해 4년 만에야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 있었던 어린 소년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노팅햄셔에 살고 있는 코너 프린스(12)는 전 세계적으로 고작 1000명 정도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인 ‘클라인레빈 증후군’을 앓고 있다. 클라인레빈 증후군은 보통 10대 남자에게 잘 발생하며 폭식 및 과잉행동 등의 증세가 함께 나타나는 수면과다증의 일종이다. 1년에 2~3차례씩 며칠 혹은 몇 주간 수면과다증이 지속되며 이 시기가 지나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코너가 처음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9살이던 지난 2012년부터였다. 수면과다 증상이 찾아오면 코너는 용변을 보거나 영양제를 먹는 몇 분씩을 제외하고는 오랜 기간에 걸쳐 잠을 자야만 했고, 그런 코너를 돌보기 위해 코너의 어머니 다나(44)는 직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코너의 문제가 평범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깨달은 사람은 당연히, 엄마였다. 코너를 처음 진단한 의사는 코너가 만성피로 증후군을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었다. 그러나 다나는 코너가 수면상태에 빠지기 며칠 전부터 항상 강한 식욕과 함께 손발의 통증을 느낀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이 점을 수면장애 전문병원에 문의해 클라인레빈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쏟아지는 잠 때문에 코너는 지난 세 번의 크리스마스를 모두 즐기지 못했다. 다나는 “코너가 크리스마스나 다른 특별한 날들을 잠든 채 보내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코너 자신 또한 증후군으로 인해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다나는 “코너는 잠으로 인해 놓치는 것들에 속상해한다”며 “스스로 고립됐으며 외롭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의 희망은 코너의 병이 저절로 치유되는 것뿐이다. 다나는 “코너가 클라인레빈 증후군에서 스스로 벗어나기를 바란다. 20~30대가 돼서도 클라인레빈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없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철분 부족하면 난청 위험…흑맥주 마시면 될까?

    철분 부족하면 난청 위험…흑맥주 마시면 될까?

    매일 흑맥주 한 잔을 마시면 청력 손상을 막을 수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철분 성분이 난청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흑맥주에는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양학자들은 흑맥주 한 잔에는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3% 미만밖에 함유돼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맥주보다는 잎이 많은 녹색 채소나 현미, 또는 일부 육류와 같이 철분이 많다고 알려진 다른 먹거리를 먹는 것이 오히려 난청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빈혈은 전 세계 인구의 약 30%에게 있으며 이런 사람들에게는 청력 손실 위험이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연구진은 성인남녀 3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철분 결핍성 빈혈(IDA)과 청력 손실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이들은 철분 부족이 달팽이관이나 신경 경로 이상으로 이어져 ‘감각 신경성 난청’을, 고막이나 중이 등 소리 전달 기관의 장애로 이어져 ‘전음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5년간의 조사 자료를 분석해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으면 난청 발생률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것을 알아냈다. 일반인에게 난청이 생길 가능성은 전체 인구의 1.6%이지만, 철분 결핍성 빈혈(IDA)이 있는 사람에게는 이보다 0.7% 높은 3.4%였다. 감각신경성 난청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발생 빈도가 82% 높았다. 여기에 전음성 난청이 섞인 혼합성 난청 발생률은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4배 높았다. 이는 철분 결핍성 빈혈로 인해 내이로 들어가는 혈관의 산소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이며, 특히 감각신경성 난청의 영향을 받는 내이의 특정 부위는 동맥혈관이 하나 밖에 없어 저산소 혈증에 의한 손상에 취약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 이비인후과학회지’(JAMA Otolaryngology-Head & Neck Surgery)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 Dmitry Lobanov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계란 가격 올랐다지만…아직까지 가성비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

    계란 가격 올랐다지만…아직까지 가성비 최고의 단백질 공급원

    경제 불황에 소비자물가지수가 급등하면서 지갑 사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신선채소나 과일류 등 식품가격이 올라 식탁 물가가 걱정스러운 수준이다. 여기에 AI여파로 계란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계란 가격이 폭등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계란 가격 폭을 물가상승률을 따져 다른 품목과 비교해 봤을 때, 고공행진이라 표현할 만큼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1975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계란의 개당 가격 상승은 9.2배로, 라면 16.6배, 자장면 33.3배 보다는 양호하다. 이에 아직까지 계란이 가장 가성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계란이 숙취해소에도 탁월하다고 알려지며, 요즘같이 자리가 많은 연말연시에 빼놓을 수 없는 영양 식품으로 추천되고 있다. 음주 전후에 계란을 섭취하면 계란의 콜레스테롤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기능을 해서 술 깨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음주 후 아침 식사로 계란프라이나 삶은 계란을 먹으라고 하는데, 계란에는 L-cysteine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몸 속에 남아있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광역자치단체 2016년 마감 뉴스] 화마·차바가 할퀸 민심… 예산 싸움에 시끌… 세계가 지킬 숨비소리

    2016년 병신년(丙申年) 전국 17개 광역지방정부는 지방자치의 필요와 중요성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여실히 보여 주었다. 청와대 등 중앙정부의 실정으로 국정이 흔들려도 지방정부는 위민 행정으로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하는 버팀목이 되었다. 병신년을 보내며 17개 광역지방정부의 성과와 위기들을 짚어 본다. 청년수당 시범실시 정부와 갈등 ●서울시(박원순 시장) ‘박원순표 청년수당’(청년활동지원금제)은 보건복지부와 갈등을 빚으며 국무회의에서도 논란이 됐다. 올해 서울 청년(만 19~29세)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 이 사업은 소득 수준이 낮은 미취업자·졸업유예자에게 매월 50만원씩 활동보조금을 주는 정책이다. 복지부는 “중앙정부와 충분히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권취소해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시는 소득 수준 제한을 강화한 뒤 내년 1월 복지부와 재협의할 방침이다. 청년수당을 포함한 내년도 청년지원정책의 예산은 올해의 두 배가 넘는 1805억원이다. 3.7㎞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영 ●부산시(서병수 시장) 연말인 30일부터 해운대구 원동IC에서 올림픽교차로까지 3.7㎞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운영을 개시했다. 서울시가 이명박 시장 시절에 도입한 정책이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했던 서울시의 경우 시행 초기 교통사고가 빈발했던 점을 감안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시행 초기 17개 중앙정류장에 교통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주요 교차로에도 모범 운전자를 배치해 교통안내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부산시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것이므로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문시장 화재…700여억 피해 ●대구시(권영진 시장)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서 지난 11월 30일 새벽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4지구 지하 1층과 지상 4층의 679개 점포를 모두 태우고 59시간 만에 간신히 진화됐다. 피해액은 총 700여억원에 이른다. 당시 상인 대부분이 퇴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 뒤 온정이 이어져 각계에서 60여억원의 성금이 답지했다. 국내 세번째 인구 300만명 돌파 ●인천시(유정복 시장) 인구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세 번째다. 지난 10월 19일 오후 1시 현재 인천의 등록인구는 내국인 294만 1405명, 외국인 5만 8608명 등 300만 13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인구가 1979년 100만명, 1992년 200만명에 이어 300만명을 넘어선 데에는 송도, 청라, 영종 등 3개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수도권 주변 인구 유입 등의 영향이 컸다. 매출 2조 도시첨단 국가산단 첫삽 ●광주시(윤장현 시장) 지난 12일 남구 압촌동·지석동 일대에서 도시첨단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광주와 나주혁신도시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이 산단은 2019년까지 1428억원을 들여 48만 6000㎡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에너지밸리 조성과 연계한 주거·유통·지원 기능을 담당한다. 이곳에는 한국전기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광주분원, LS산전 등 에너지 관련기관 및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통해 매출 2조원, 500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불량 초등급식 파문에 단가 인상 ●대전시(권선택 시장) 대전 서구 갈마동 봉산초등학교의 불량 급식 파동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깍두기와 단무지 각 한 개, 꼬치에 우동면이 소량 담긴 허접한 식판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학부모들은 물론 전 국민의 속이 상했다. 부실한 무상급식의 실태에 대한 사회 여론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영양교사와 조리원의 갈등, 학교 및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원인이었다. 학부모들의 강력한 요구로 급식 종사자 전원이 교체됐다. 초·중학교 무상 급식비 단가가 인상됐다. 태풍 ‘차바’로 현대차 공장 침수 ●울산시(김기현 시장) 10월 5일 태풍 ‘차바’가 할퀴고 지나가며 3명이 숨지고 2150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 2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주택·하천·제방·교량 등 2000여개 민간·공공시설이 파손됐다. 승용차 1600여대가 침수됐고 시장 점포 500여개도 물에 잠겼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공장은 침수로 가동을 멈췄다. 울산시민, 시민단체, 군부대, 지자체 등 전국에서 7만명의 자원봉사자와 4000여대의 장비가 복구에 나서 연말에는 안정을 되찾았다. 4년 걸친 정부부처 이전 완료 ●세종시(이춘희 시장) 지난 9월을 끝으로 10개 정부부처가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났다. 법무부와 외교부 등 나머지 7개 부는 서울·과천청사에 잔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국민안전처를 비롯한 4처·3청도 이전을 끝냈다. 국토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과 나머지 중앙행정기관도 세종시로 옮겨 모두 1만 8000명이 넘는 중앙공무원이 내려왔다. 중앙부처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 전 단계부터 4단계에 걸친 이전을 시작했다. 시·군 조정교부금 배분에 내홍 ●경기도(남경필 도지사) 행정자치부가 지난 4월 발표한 ‘지방재정 개편안’으로 내홍을 겪었다. 시·군의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변경하고 법인지방소득세를 공동세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내년부터 90%를 우선 배분받던 불교부단체의 일반 조정교부금 방식이 폐지됐다. 수원·성남·화성·용인·고양·과천 등 불교부단체 6곳은 즉각 반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방자치 훼손’이라며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농성도 했다. 해당 지자체들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놓았다. 숙원사업 동서고속화철도 추진 ●강원도(최문순 도지사) 29년 숙원사업인 춘천~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추진이 확정됐다. 2조 2000억원을 들여 춘천~속초 간 93.9㎞에 고속철도를 건설, 시속 250㎞의 전철을 운행하는 사업이다. 건설이 완료되면 인천국제공항~용산~속초 구간을 1시간 50분 만에 주파한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사업 기간은 8년이다. 서울과 동해안을 잇는 최단 교통망이 구축되면 화천, 양구, 인제 등 강원도 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금강산 관광 중단 등으로 인해 침체된 동해안권의 관광 활성화도 기대된다. 81억 저예산 첫 무예올림픽 호평 ●충북도(이시종 도지사) 9월 17개 종목에 87개국 2000여명이 참가한 전통무예 국제행사인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주목받았다. 선수단 축소와 관리 부실, 경기운영 미흡 등 지적 속에서도 81억원의 저예산으로 지자체가 주최한 세계 최초의 무예 올림픽이란 점은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중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를 구성한 도는 차기대회를 충주에서 개최한 뒤 다른 회원국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화력발전 감축·보상책 정부 요청 ●충남도(안희정 도지사)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화력발전소가 지목돼 전국 화력발전소의 절반이 몰려 있는 충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53기의 석탄 화력발전소 중 26기가 충남에 있고 신·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긴급히 화전 주변 가정의 실내 공기 질 조사에 나섰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국회에서 정책 토론회를 열어 화전 감축은 물론 차등 전기요금제를 통한 주민피해 보상대책 등을 중앙정부에 요구했다. ‘탄소법’ 통과…지원 발판 마련 ●전북도(송하진 도지사) 100년 먹거리인 ‘탄소산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5월 19일 ‘탄소소재 융복합기술개발 및 기반 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탄소법)이 국회를 통과해 탄소산업이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탄소소재 융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정부의 각종 지원을 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전국 1위 ●전남도(이낙연 도지사) 5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열린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1위에 올라 ‘종합대상’을 수상하고 재정 인센티브 4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지난해 우수상에 이어 올해 종합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시가 최우수상을, 순천시·담양군·완도군이 각각 우수상을 받아 전국 37개 수상 기초자치단체의 10%를 넘는 성과를 올렸다. 민선 6기 일자리 중심 도정 운영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시·군에까지 확산 정착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 마무리 ●경북도(김관용 도지사) 지난 3월 대구 산격동 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경북도는 1966년 대구시 중구 포정동에 경북도청을 개청한 지 120년, 1966년 대구 북구 산격동 청사로 이전한 지 50년 만에 대구 시대를 마감했다. 신청사는 영남의 길지인 검무산 아래 24만 5000㎡, 건축연면적 14만 3000㎡ 규모로 총 3875억원을 투입해 지어졌다. 경북도는 오는 2027년까지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대 10.966㎢에 총 3조 628억원을 투입해 인구 10만명 목표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 심사 ‘각하’ ●경남도(홍준표 도지사)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으로 몸살을 앓았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가 무상급식 지원 중단 등의 책임을 묻고자 주민소환을 추진했으나 주민서명 청구 요건인 도내 유권자 10%를 넘지 못해 무산됐다.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를 제출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26일 제10차 위원회의를 열고 홍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투표 청구인 서명부 최종 심사에서 ‘각하’ 결정을 했다. 위원회의는 심사결과 청구 서명이 청구 요건인 27만 1032명(도내 유권자 10%)에 8395명이 모자라 각하로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해녀문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 ●제주도(원희룡 도지사) 해녀문화가 11월 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해녀문화’는 ▲잠수장비 없이 바다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 문화 ▲해녀들의 안녕을 빌고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잠수굿’ ▲바다로 나가는 배 위에서 부르는 노동요 ‘해녀노래’ ▲어머니에게서 딸로, 시어머니에게서 며느리로 세대 간 전승되는 무형유산 ‘여성의 역할’ ▲제주도민 대부분이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 정체성’이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증받았다. 도는 내년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에 제주해녀문화 등재를 추진해 국가중요어업유산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이어 제주해녀문화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전국종합
  • 최순실·순득 주사 아줌마 “청와대 간 적 없고, 프로포폴 못 봤다”

    최순실·순득 주사 아줌마 “청와대 간 적 없고, 프로포폴 못 봤다”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와 언니 최순득씨에게 오랜 기간 주사를 놔준 ‘주사 아줌마’가 “청와대에 간 적이 없다”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29일 TV조선은 지난 수년 동안 최씨 자매에게 영양제 주사를 놔줬던 ‘주사 아줌마’ A씨가 “최순득, 순실 자매에게 주사를 놔준건 맞는데, 청와대에 간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씨에게 주사를 놔준 다른 아줌마가 더 있었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A씨는 “내가 청와대를 무슨 수로 들어가요. 들어갔어야지 들어갔다고 하지”라고 말했다. 또 A씨는 “프로포폴이 우유색깔이에요. 그런건 못봤어 나는 아니야”라면서 최씨에게 프로포폴 주사를 놔줬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A씨는 최씨가 처방받은 노란색 비타민제나 링거 주사만 놔줬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지리산 비경 섬진강 풍경 … 구례의 절경

    [新국토기행] 지리산 비경 섬진강 풍경 … 구례의 절경

    전남 동북부 지역에 위치한 구례군은 전북 남원시와 경남 하동군, 전남 곡성군, 순천시·광양시와 연결된다. 백두대간의 남쪽에서 가장 덩치가 큰 지리산의 아늑한 품에 안겨 있는 구례는 언덕을 넘는 구름이 쉬어 가듯 일상을 잊고 잠시 머물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곳들이 많다. 북동쪽의 지리산과 남쪽의 백운산이 감싸 전형적인 산간 분지를 이루고 있다.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의 고장으로 지리산의 정기를 느낄 수 있다.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지리산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와 천은사, 연곡사 등 천년 고찰이 자리하고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한 지리산 온천은 관광특구로 개발돼 있으며, 최근 지리산 자락에 야생화 생태공원과 산림휴양타운이 개장돼 휴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지리산 자락과 구례 분지의 평야를 돌아 나가는 섬진강이 있어 구례의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생태계 보전을 위한 섬진강어류생태관이 있고, 곡성군과 하동군을 연결하는 섬진강 자전거길도 유명하다. 구례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으로 향제줄풍류와 잔수농악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전승되고 있다. 산수유꽃축제, 섬진강벚꽃축제, 피아골단풍축제 등 지역 축제도 풍성하다. 순천~완주 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대구~광주 고속도로, 전라선 철도 등이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 남도 최고의 관광·휴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매년 봄 산동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으로 유명하다.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 종주 시작점 노고단 지리산(智山)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해발 1916.77m)과 서쪽 끝의 노고단, 서쪽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동서로 100리에 걸쳐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노고단(1507m) 아래 펼쳐지는 운해의 절경은 지리산 제1경으로 꼽힌다. 노고단은 도교에서 온 말로 우리말로는 ‘할미단’이다. 성삼로까지 도로가 나 있어 이곳 주차장에서 내려 30분이면 오를 수 있다.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의 백미는 종주 산행이다. 그 종주의 출발점인 노고단이 단연 으뜸이다. 반야봉,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 3대 주봉으로 꼽히며, 지리산 산신을 모시는 신앙지로 고려시대 나라에서 제사를 올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1100~1200m 높이에 있는 광활한 고원처럼 펼쳐진 원추리꽃 전경은 노고단의 비경으로 빼놓을 수 없다. 구름바다와 샛노란 꽃망울이 어우러진 경치는 가히 일품이다. 봄의 철쭉, 여름의 원추리,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화는 노고단의 사계절 아름다움이다. 좀더 여유로운 산행이 가능하다면 지리산 최대 사찰인 화엄사 출발을 추천한다. 구례군에서는 화엄사부터 출발한 지리산 종주 산행을 인증해 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구례를 한눈에 조망하는 오산 사성암 2014년 명승 제111호로 지정된 사성암은 해발 531m의 오산 정상에 있다. 544년 연기조사가 건립해 오산암이라 불리다가 이곳에서 4명의 높으신 승려인 의상대사, 원효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수도했다 해서 사성암이라 불린다. 사성암에 이르면 높이 20m의 암벽에 독특한 건축기법으로 지어진 약사전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애여래입상이 약사전 건물 내 암벽에 새겨졌으며 원효대사가 손톱으로 새겼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오산 사성암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구례 전경으로도 유명하다. 굽이치며 흐르는 섬진강과 넓은 평야, 그 너머 웅장하게 솟은 지리산의 연봉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야생화 100여종 테마랜드 가족·연인에 인기 최근 구례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산림생태공원은 광의면 온당 마을 일원에 조성된 야생화테마랜드·자생식물원·생태숲·숲속수목가옥과 산동면 탑정리 일원에 있는 산수유 자연휴양림·수목원으로 연결돼 있다. 야생화테마랜드는 24㏊ 면적에 지리산 권역 100여 종류의 야생화가 심어져 있다. 생태숲에는 240여종의 식물 자원이 식재돼 있어 계절별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숲속수목가옥은 야생화테마랜드와 연계된 ‘자연 속의 힐링 하우스’로 숙박이 가능해 가족·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산수유 마을 인근에 위치한 산수유 자연휴양림에서도 숙박이 가능하고 물놀이장과 다목적 운동장이 있어 자연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자유를 느낄 수 있다. 지리산을 많은 사찰을 거느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가 가장 큰 사찰이다. 지리산 산세와 불교문화가 어우러져 천년의 고요함이 배어 있다. 동양 최대 목조건물 각황전과 석등 4사자 3층 석탑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수홍루의 그윽한 정취가 일품인 천은사와 사찰보다 승탑이 더 아름답기로 유명한 연곡사도 구례에 있다. ●‘영원한 사랑’ 꽃말 산수유 축제는 3월 산수유 꽃의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다. 구례에서는 매년 대한민국에 봄을 알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린다. 꽃피는 3월이면 봄기운을 느끼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구례 산수유는 전국 생산량의 약 69%를 차지하고 있다. 산수유 농업의 우수성과 보전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3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구례 산수유는 당초 농가에서 생계 보전 차원에서 심었는데 군락을 이루고 피는 꽃이 아름다워 이제는 대표적인 관광 상품이 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인 아이쿱생협과 구례군이 협력해 조성한 친환경 식품 가공 클러스터가 구례자연드림파크다. 14만㎡의 부지에 827억원이 투자돼 2014년 6월부터 운영 중이다. 현재 아이쿱생협 14개 계열사가 입주해 있다. 지난해 기준 생산액은 584억원이다. 511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연간 109억원의 근로소득을 창출해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공방(공장)을 개방해 각종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과 식당, 휴센터 등 각종 문화시설을 갖춘 6차 산업 모델로, 연간 11만명이 유료 방문하며, 전국 자치단체 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편제 판소리 본향 느끼고 온천으로 힐링 구례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향으로 국창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판소리 명창을 배출한 고장이다. 동편제 판소리 전수관이 있어 판소리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송만갑 생가와 명창 추모비 등이 있다. 매년 10월 동편제판소리축제가 개최된다. 송만갑 판소리·고수 대회가 함께 치러져 명창을 꿈꾸는 많은 국악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있다. 대상에는 대통령상을 준다. 지리산 온천 관광지는 산동면 산수유 마을과 인접해 있다. 게르마늄 온천수로 유명하며 구례를 대표하는 관광지다. 온천관광이 다소 침체됐지만 여전히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다. 지리산둘레길 또는 지리산 산행을 마친 관광객이 피로를 풀기 위해 들르는 필수 코스다. 인근에 산수유 사랑공원, 산수유 문화관, 수락폭포 등 볼거리도 풍부해 1박 2일의 여행 일정에서 숙박지로 인기를 모은다. ■ 이 ‘맛’에 구례에 갑니다 다슬기 수제비 속까지 ‘뜨끈’ 흙염소 구이로 지친 몸 ‘불끈’ ●‘쫀득하군’ 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청정하천 섬진강에서 물이끼 등을 먹고 자란 다슬기를 넣고 끓인 수제비다. 하천과 호수 등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곳의 바위틈에 무리 지어 사는 다슬기는 쫀득쫀득하고 뜨끈한 국물맛이 가슴 속까지 후련하게 할 정도로 일품이다. 다슬기는 체력 회복, 숙취 해소, 간 기능 회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침, 장, 전 등 다양한 요리가 있다. ●‘청정하네’ 지리산 산채 비빔밥·정식 심산유곡 지리산 일대에서 채취한 송이와 표고, 고사리, 더덕 등은 그야말로 무공해 식품이다. 이처럼 지리산에서 나는 깨끗하고 신선한 각종 나물과 버섯류로 만든 요리다. 지리산 자락의 오염되지 않은 산과 들에서 나는 갖가지 나물에는 특유의 향과 맛, 효능이 살아 있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채정식 한 상에 나오는 20여 가지 반찬 가짓수에 놀라게 된다. ●‘얼큰하다’ 섬진강 매운탕 다슬기와 마찬가지로 섬진강에서 잡아 올린 참게, 쏘가리, 메기, 붕어 등 각종 물고기 매운탕이다. 시래기, 양파 등 신선한 야채와 함께 끓여 내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준다. ●‘경건하게’ 조미료 뺀 사찰음식 천년 고찰이 많은 구례는 사찰음식이 발달했다. 사찰음식은 기본적으로 고기와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홍거)를 사용하지 않는다. 산채, 들채, 나무뿌리, 나무열매, 나무껍질, 해초류, 곡류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되 음식 조리 방법이 간단해 주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도록 양념을 제한하고 인위적 조미료를 넣지 않은 음식이다. ●‘담백해요’ 야생 산닭구이 야생에서 키운 산닭은 육질이 쫄깃쫄깃하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다른 육고기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고, 비타민 B2가 특히 많다.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 흡수가 잘되는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이다. ●‘영양 듬뿍’ 방목 흑염소 구이 지리산에서 방목해 키운 흑염소는 예부터 현대까지 신비의 약용동물로 알려졌다. 임산부, 허약 체질인 사람에게는 보양식으로 애용돼 왔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근육 섬유가 연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건강식이다. 맑고 깨끗한 풀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 다른 지역에서 키운 흑염소보다 더 맛난다.
  • [新국토기행] 전남 구례군 먹거리

    [新국토기행] 전남 구례군 먹거리

    ■먹거리 ●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청정하천 섬진강에서 물이끼 등을 먹고 자란 다슬기를 넣고 끓인 수제비다. 하천과 호수 등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곳의 바위틈에 무리 지어 사는 다슬기는 쫀득쫀득하고 뜨끈한 국물맛이 가슴 속까지 후련하게 할 정도로 일품이다. 다슬기는 체력 회복, 숙취 해소, 간 기능 회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침, 장, 전 등 다양한 요리가 있다. ●지리산 산채 비빔밥 & 산채 정식 심산유곡 지리산 일대에서 채취한 송이와 표고, 고사리, 더덕 등은 그야말로 무공해 식품이다. 이처럼 지리산에서 나는 깨끗하고 신선한 각종 나물과 버섯류로 만든 요리다. 지리산 자락의 오염되지 않은 산과 들에서 나는 갖가지 나물에는 특유의 향과 맛, 효능이 살아 있어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산채정식 한 상에 나오는 20여 가지 반찬 가짓수에 놀라게 된다. ●섬진강 매운탕 다슬기와 마찬가지로 섬진강에서 잡아 올린 참게, 쏘가리, 메기, 붕어 등 각종 물고기 매운탕이다. 시래기, 양파 등 신선한 야채와 함께 끓여 내 얼큰하고 개운한 맛을 준다. ●사찰음식 천년 고찰이 많은 구례는 사찰음식이 발달했다. 사찰음식은 기본적으로 고기와 오신채(파, 마늘, 부추, 달래, 홍거)를 사용하지 않는다. 산채, 들채, 나무뿌리, 나무열매, 나무껍질, 해초류, 곡류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되 음식 조리 방법이 간단해 주재료의 맛과 향을 살리도록 양념을 제한하고 인위적 조미료를 넣지 않은 음식이다. ●산닭구이 야생에서 키운 산닭은 육질이 쫄깃쫄깃하며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다른 육고기에 비해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고, 비타민 B2가 특히 많다. 섬유질이 가늘고 연해 소화 흡수가 잘되는 등 남녀노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영양식이다. ●흑염소 구이 지리산에서 방목해 키운 흑염소는 예부터 현대까지 신비의 약용동물로 알려졌다. 임산부, 허약 체질인 사람에게는 보양식으로 애용돼 왔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고 근육 섬유가 연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건강식이다. 맑고 깨끗한 풀과 공기가 있는 곳에서 자라 다 른 지역에서 키운 흑염소보다 더 맛난다. 구례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단백질의 보고’ 우유, 청소년기 하루 얼마나 먹어야 할까

    ‘단백질의 보고’ 우유, 청소년기 하루 얼마나 먹어야 할까

    청소년기는 일생 중 신체적⋅정신적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한 시기이다. 특히 급격한 육체적 성장은 비타민 D나 철, 아연, 엽산,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청소년기에는 특정 영양소에 편중되는 것보다 고르게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필수 불가결한데 이를 돕는 대표적 식품이 우유다. 특히 우유 속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과 조직을 만들고 풍부한 칼슘은 성장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우유에는 인, 비타민A∙D∙B12, 리보플라빈, 판토텐산, 나이아신 등이 함유돼 있어 청소년기 신체 발달과 성숙에 완벽하고 우수한 영양 공급원이 된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인 탓에 여자 청소년은 다이어트 등을 이유로 남자 청소년보다 영양 권장량을 충족시키지 못할 위험에 흔히 노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평소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영양이 풍부한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성장기 여자 청소년에게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 중 어느 것이 보다 효과적일까? 여자 청소년을 위한 세 가지 시나리오를 모델링한 미국 건강 영양조사 결과를 참고하면 다음과 같다. 2007~2010년 데이터를 사용,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을 비교한 해당 조사에서는 동물성 식품 대신 식물성 식품을 증가시키면 의도치 않게 단백질 섭취가 감소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식물성 식품을 두 배로 높일 경우 식이섬유, 설탕, 비타민E, 철분, 엽산이 증가하지만 총 지방, 포화지방, 아연, 비타민D, 칼슘, 단백질 섭취량은 감소했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 섭취를 두 배로 높였지만 실질적으로 영양적 측면에서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반면 우유 및 유제품 등 동물성 식품을 두 배로 늘린 경우 비타민D, 마그네슘, 아연, 칼슘, 칼륨 등의 지방과 단백질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015 미국 식이 가이드라인은 최적의 영양 섭취를 위해 청소년들이 하루 3~4회 분량의 우유 및 유제품을 먹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우유에 든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에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으며 우유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므로 성장기 청소년에게 꼭 필요하다”며 “특히 우유의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상당한 도움이 되어 외모에 민감한 여자 청소년에게도 유익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히트상품] 오뚜기 오뚜기 볶음밥, 만들기도 쉬운데 맛까지 좋은 볶음밥

    [2016 히트상품] 오뚜기 오뚜기 볶음밥, 만들기도 쉬운데 맛까지 좋은 볶음밥

    오뚜기가 지난해 7월 선보인 ‘오뚜기 볶음밥’이 출시 1년 여 만에 국내 냉동밥 시장에서 20%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오뚜기는 풀무원 등 여러 업체가 경쟁을 하는 냉동밥 시장에 지난해 7월 오뚜기 볶음밥 5종(중화볶음밥·새우볶음밥·쇠고기볶음밥·닭가슴살볶음밥·불닭철판볶음밥)으로 시장에 진입했다. 출시 1년 만에 시장점유율 19.4%(2016년 1~9월, 금액 기준)로 1위인 풀무원(20.6%)에 1.2%p 차이로 다가서는 성과를 이뤄냈다. 오뚜기는 이 같은 오뚜기 볶음밥의 성장요인에 대해 ▲타제품보다 스크램블드에그를 듬뿍 넣어 더욱 건강하면서도 달걀의 고소한 맛이 살아있는 볶음밥이라는 점 ▲‘엄마는 처음으로 볶음밥을 샀다’라는 메시지의 TV CF를 선제적으로 진행한 점 ▲아이들의 영양도 고려한 제품으로 주부들의 냉동밥에 대한 일부 좋지 않은 인식을 해소했다는 점을 꼽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냉동밥 시장의 성장은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변화를 반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난 7월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생각한 우렁강된장비빔밥과 돌솥비빔밥을 출시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맛과 품질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냉동밥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왔다. 2013년 140억 규모에서 2015년 320억 원 규모로 성장했고 올해는 9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가까이 성장하면서 앞으로 500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가 지난 5월 출시한 ‘오뚜기 피자’ 4종(콤비네이션·불고기·고르곤졸라·호두&아몬드)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오뚜기 피자는 집에서도 간편하게 돌판오븐에 구워 만든 정통 피자를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며 일일판매량 2000개를 넘어서는 매장이 생겨나고 있다. 피자는 지름 25㎝의 레귤러 크기로 2~3인이 먹기에 적당하다.
  • [2016 히트상품] 매일유업 앱솔루트 본, 내 아기에게 최고의 밥상을

    [2016 히트상품] 매일유업 앱솔루트 본, 내 아기에게 최고의 밥상을

    매일유업은 매일맘마 제품을 ‘앱솔루트 본’으로 리뉴얼 출시했다. 매일유업의 30년 아기 분유 제조 노하우가 집약된 매일맘마가 영유아식 전문 브랜드인 앱솔루트 이름을 달고 영양성분과 패키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새로 선보인 앱솔루트 본은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의 다년간 모유 및 아기 똥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기의 두뇌와 시력 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성분인 DHA를 15㎎/100㎖ 모유 수준으로 함유하고 있다. 자사 매일맘마 제품 대비 DHA 함량을 약 4배가량 높인 것이 특징. 또한 아기의 균형 있는 성장발달을 고려한 멀티플 이펙트(Multiple Effect) 영양 설계에 따라 신경관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엽산, 두뇌 발달 및 기억력 향상을 위한 콜린과 타우린, 건강한 세포 성장을 돕는 뉴클레오타이드 성분 등 아기에게 꼭 필요한 핵심 영양성분을 빠짐없이 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소화흡수와 장 내 유익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리바이오틱스 2종도 과학적으로 배합했다. 앱솔루트 본은 균형 있는 영양 설계에 더해 분유 숟가락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분유 캡과 스푼 일체형 클린캡을 갖추고 있다. 영양성분과 패키지가 업그레이드됐음에도 가격은 기존과 같은 1만 원대로 출시돼 합리적인 엄마들의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은 아기의 성장단계에 따라 앱솔루트 오리지널 본 1단계(0~6개월), 앱솔루트 시작부터 바르게 본 2단계(6~12개월), 앱솔루트 시작부터 바르게 본 3단계(12개월~24개월) 등 총 3종으로 선보이며 전국 대형 마트, 유통 할인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앱솔루트 본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3일까지 매일아이닷컴(www.maeili.com)에서 체험단을 모집한다. 총 5000명을 선발해 제품 체험 기회는 물론 후기 이벤트를 통해 다이슨 청소기, 야마토야 식탁의자, 매일포인트 5만점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 [2016 히트&우수상품] 트렌드 꿰뚫어 소비자 잡았다

    [2016 히트&우수상품] 트렌드 꿰뚫어 소비자 잡았다

    ‘물 얼마예요?’ 마트에서 점원에게 물을 수 있는 흔한 이 말을 우리 선조들이 들었다면 코웃음 칠 수도 있을 법이다. 옛 시대에 물을 돈 주고 사 먹는 일은 없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과거 공짜로 누렸던 것들을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가 하면 획기적인 제품이라 여겼던 것들이 어느새 골동품 취급을 받기도 하고 특권층만 누릴 수 있었던 상품은 서민들의 필수품이 되기도 했다. 시대와 함께 상품 트렌드가 바뀌는 것이다. 조선시대로 올라가 보면 담뱃대, 백하주, 놋그릇 등을 히트상품 정도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농사를 짓거나 장사를 하며 그리 넉넉하지 못했던 삶의 애환을 달래주는 몇 안 되는 ‘서민표 제품’들로 가늠해 볼 수 있겠다. ●70년대까지 산업화·근대화 거치며 신생 상품 다양하게 등장 해방 후 1970년대까지 산업화와 근대화를 급속히 거치며 신생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했다. 1963년 최초로 출시된 ‘삼양라면’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식량난 타개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라면 하면 삼양라면’이라는 공식이 통했을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했다. 식품 산업에 돌풍을 일으켰던 발효 조미료 ‘미원’, 국산 설탕의 대중화를 이끈 ‘백설표 설탕’, 대한민국 1호 ‘무궁화 세탁비누’ 등 의식주와 관련된 것들도 이 시대에 주를 이뤘다. 한때 9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던 락희화학(현 LG생활건강)의 ‘럭키치약’은 칫솔 판매 부진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 제품이었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있다. 자양강장제 ‘박카스’와 어린이 비타민영양제 ‘원기소’를 비롯해 ‘활명수’ ‘은단’ ‘용각산’ 등은 국민의약품으로 명성을 누렸다. 일본 제품 일색이던 탄산음료 시장에 토종 브랜드로 등장한 ‘사이다’와, 볼펜의 고유명사로 통하는 ‘모나미 볼펜’ 등은 현재까지도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다. 금성사(현 LG)는 1960년대 중반 최초로 흑백 TV를 내놓으며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라디오, 전화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초기 가전제품은 대부분 이 시기에 금성사가 제일 먼저 만들었다. ●80~90년대 생활의 편리·풍요 지향… 개성화·다양화 반영 상품 늘어 우리나라는 80~90년대를 거치며 첨단산업과 정보혁명, 글로벌화를 겪게 된다. 생활의 편리와 풍요를 지향하게 되면서 개성적이고 다양성을 반영한 상품이 늘어났다. VCR, 자동차, PC, 무선통신, 인터넷 등이 히트상품 키워드로 오르내렸다. ‘초코파이’는 1974년 4월 동양제과(현 오리온)에서 처음으로 출시해 큰 인기를 얻자 1983년 롯데제과, 1986년 해태제과, 1989년 크라운제과에서도 각각 같은 이름으로 생산하며 경쟁을 벌였다. 상표권에 대한 법정 공방이 이어졌고, ‘초코파이’라는 명칭이 보통명사라 어느 기업이나 쓸 수 있다는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 80년대 기아산업(현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한 ‘봉고’는 국내 최초의 원 박스형 승합차로 폭발적 호응을 얻으며 많은 대수가 팔려나갔다. 한국 미니밴과 RV의 시초격인 모델로 당시 3~4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 형태의 라이프스타일과 맞아떨어지면서 시대를 풍미했다. 경영난에 빠진 기아산업을 살렸으니 제조사 직원들에게 ‘하늘이 내려준 구세주 같은 모델’로 불릴만했다. ‘스카이콩콩’은 80년대 초반 전국 어린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발명가는 일본인이지만 그 열풍은 금방 대한민국 전국을 집어삼키며 거리·골목마다 캥거루처럼 뛰는 어린이들로 넘쳐났다.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아이들은 화단에 널부러진 삽을 들고 나와 점핑을 하며 스카이콩콩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휴대전화가 대중화되며 무선호출기 ‘삐삐’는 등장한 지 20여 년도 안 돼 구닥다리 신세가 됐다. ‘애니콜은’ 7080세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써봤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제품은 선발 업체인 모토로라를 겨냥해 삼성전자가 1994년 10월 내놓아 고도의 급성장을 거듭했다. 애니콜의 ‘스킨폰’ 모델은 약 45일 만에 16만대가 판매되며 ‘최단기간 최다판매’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00년대 디지털화 급진전… 여가·문화 중시 ‘웰빙’ 열풍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디지털화가 급진전하고 대중의 사회참여가 확대되는 등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교류가 소비 형태를 바꿔놨다. 특히 경기 안정과 침체가 널뛰기할 때마다 선호 상품도 편승해 이동하는 경향을 보였다. 경제성장률이 급락하는 시기에는 보험, 로또, 재테크 상품이 선호됐으며 경제가 안정적일 때에는 문화·여가 상품, 고기능·고품질 제품이 많이 팔리는 등 경제 상황에 따라 소비패턴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여가·문화를 중시하고 삶의 질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웰빙 열풍이 불기도 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각종 웰빙 상품에 손길을 줬고 업체는 저마다 관련 상품을 찍어댔다. 유기농 채소, 호밀빵, 검은콩 음료, 저도수 소주, 천연 화장품, 항균 세탁기, 제주 올레길 등이 대표적이다. 신용카드는 1999년 말 소비 진작을 위한 세 감면 혜택이 적용되면서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휴대전화와 더불어 생활필수 휴대품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한데 모은 만능 카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대 카드 등 각종 혜택을 담은 카드가 봇물을 이뤘다. 고소득층과 고급차의 전유율로 여겨지던 내비게이션은 부품가격 하락과 함께 다양한 소비층으로 퍼졌다. 현재는 스마트폰에서도 구동하며 ‘스마트 무빙’ 시대의 필수품이 됐다. 대표적 서민주였던 막걸리는 전통 음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웰빙 선호 현상으로 그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며 2005년부터 5년간 가장 큰 내수 성장률(50.87%)을 기록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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