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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정] 김용주 한양대병원 교수,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장 취임

    △ 김용주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추계 심포지엄’에서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 경북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10년간 2만명 진료 성과 거둬

    경북도 ‘찾아가는 산부인과‘ 10년간 2만명 진료 성과 거둬

    경북도가 의료 취약 지역 임산부들의 원거리 진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운영해 온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 서비스가 10년을 맞았다. 30일 도에 따르면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2009년 10월 의성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연인원 2만 1283명을 진료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아이 낳기 좋은 경북 만들기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했다는 것이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시장성 부족을 이유로 민간부분이 빠져나간 출산의료서비스 영역을 공공부분이 메워주는 공공의료복지 사업이다. 의료 전문성을 높이고 이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동의료원과 협약을 맺어 위탁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의료장비를 갖춘 이동 검진 차와 의료진 6명으로 산부인과가 없는 군위·영양·고령·성주·봉화를 돌아가며 매주 2∼3회 이동 진료를 해 왔다. 임신 초기부터 36주까지 초음파와 태아 기형 검사, 산전 기본검사 등 15종의 각종 검사를 무료로 해준다. 또 결혼이주여성의 임신 전 건강검진, 예비부모 산전검사, 임신육아교실, 출산장려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이용한 산모가 출산한 아이는 2010년 11월 임영희(당시 36세, 성주군)씨의 셋째아기를 시작으로 모두 4480명에 이른다. 지난해 11월엔 영양군종합복지관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4천 번째 출생아 기념행사’도 가졌다. 기념행사에서는 같은 해 3월 14일 태어난 영양의 김지우 군 가정과 영양의 한 다문화가정, 아들 1명과 딸 3명의 네 쌍둥이를 출산한 청송의 장지혜 씨에게 각각 아기 이불 세트와 목욕용품, 과일바구니와 꽃다발 등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했다. 도는 30일 도청 동락관에서 찾아가는 산부인과 10년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기념행사를 했다. 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앞으로도 임산부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계속 달려 나갈 것”이라며 “아이 행복한 젊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노원, 2019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우수상’ 수상

    노원, 2019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우수상’ 수상

    서울 노원구는 지난 24일 ‘2019년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동정책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가 ‘지속가능 건강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국 98개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매년 우수한 사업을 평가해 시상한다. 구는 ‘뛰노는 학교, 건강한 학교, 노원 HELP(Healthy Eating Let’s Play)’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과 청소년의 바른 성장을 위한 영양·신체활동 통합형 건강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아동인구 수(9만 8058명)가 세 번째로 많은 노원구는 청소년기 비만 80% 이상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짐에 따라 아동·청소년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노원 HELP 프로젝트를 실시해 왔다. 특히 ▲나의 몸 바로 알기(학교별 방문 건강측정 및 설문·상담) ▲꿈나무 건강상담실(선별 대상자 지속적 관리) ▲통합형 비만관리 교육 프로그램(영양·신체활동·비만 예방) 등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는 환경을 조성해 호평을 받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건강복지도시 노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이끌어 갈 아동·청소년들의 건강유지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따옥아, 올 겨울 무사히 지내렴”

    “따옥아, 올 겨울 무사히 지내렴”

    ‘방사한 따오기가 첫 겨울을 무사히 넘길까.’ 경남도는 인공 증식을 거쳐 지난 5월 야생으로 방사해 첫 겨울을 맞는 우포 따오기 생존율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등과 함께 방사 따오기 월동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땅이 얼어붙어 먹이활동을 제대로 못 하면 영양실조 등으로 폐사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도와 환경부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천연기념물 제198호,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II급) 복원을 위해 2008년 중국에서 따오기 한 쌍을 들여와 창녕군 우포늪 인근 따오기복원센터에서 지금까지 401마리를 증식했다. 이 가운데 건강한 40마리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부착한 뒤 지난 5월 22일 방사했다. 방사 따오기 가운데 5마리가 죽고 2마리는 다쳐 구조돼 현재 33마리(암컷 10마리, 수컷 23마리)가 야생에 적응하고 있다. 따오기복원센터는 따오기들이 첫 겨울을 무사히 지낼 수 있도록 태어나고 자란 복원센터 주변에 최근 3.3㎡ 크기 임시 서식지 3곳을 조성해 미꾸라지와 지렁이 등 먹이를 공급한다. 임시 서식지에는 보온을 위해 땅 밑에 전기 열선도 설치했다. 김성진 창녕군 우포따오기사업소 주무관은 “GPS 관찰결과 방사 따오기 23마리는 우포늪과 인근 화왕산 계곡 일대에서 서식하고 10마리는 합천군·밀양시·의령군·함안군, 경북 고령군, 대구 달성군 지역 등 낙동강변을 오가며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방사 따오기에 부착된 GPS가 24시간 동안 한 곳에 멈춰 있으면 센터 관계자가 현장으로 출동한다. 도와 환경부는 2029년까지 해마다 30마리씩을 방사해 야생 따오기를 300마리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더 커진 건강 빈부 격차

    더 커진 건강 빈부 격차

    女 비만율, 저소득층 늘고 고소득층 줄어지난 20년간 소득수준별 건강 격차가 더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빈부 격차가 개인의 건강권과 생명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1만명 대상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보면 저소득층 남성의 흡연율은 지난해 40.1%로 고소득층(31.0%)보다 9.1% 포인트 높았다. 1998년만 해도 저소득층 흡연율(70.0%)과 고소득층 흡연율(63.7%)이 6.3% 포인트 차이가 났는데 20년 사이 격차가 더 벌어졌다. ●고혈압·당뇨 유병률도 저소득층만 증가 고혈압과 당뇨병도 마찬가지였다. 저소득층일수록 고혈압·당뇨병 유병률이 높았는데 해가 갈수록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고소득층 고혈압 환자가 1998년 33.3%에서 2018년 30.1%로 감소하는 동안 저소득층은 34.8%에서 35.4%로 오히려 증가했다. 건강관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여성은 소득수준에 따라 비만율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 여성의 비만율은 1998년 25.7%에서 지난해 31.4%로 5.7% 포인트 증가했고 고소득층 여성 비만율은 같은 기간 23.8%에서 15.8%로 줄었다. 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노동을 해야 하는 이들은 운동할 시간도, 건강 식단을 짤 여유도 없다. ●성인 남성 흡연율, 절반 ‘뚝’… 여성은 증가 전체 성인 남성 흡연율은 36.7%로 1998년(66.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인 여성 흡연율은 2017년 6.0%에서 2018년 7.5%로 올라 지난 20년간의 설문조사에서 두 번째로 높은 흡연율을 기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만성질환 ‘고혈압·당뇨병’ 직접 챙기는 ‘건강 성동’

    서울 성동구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성동구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가 호평을 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성동구는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 질병을 방치하는 것을 막고, 개인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3년 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 4층에 센터를 조성했다. 센터는 구 거주 만 30세 이상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등록·관리한다. 무료 혈압·혈당 검사, 일대 일 맞춤형 건강 상담, 영양 교육, 진료 예약일 알림서비스 등을 한다. 고위험군은 위험요인과 생활습관을 영역별로 평가해 개인별 집중관리를 한다. 만 65세 이상은 지정 의원과 약국에서 진료와 조제 때 월 1회 진료비 1500원, 약제비 2000원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초기엔 의료기관들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등록·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속적인 홍보와 소통으로 현재 고혈압·당뇨병 환자 9100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6개월째 관리를 받으며 당화혈색소 수치가 11.8%에서 6.5%까지 감소한 이상규(60·금호동)씨는 “건강 식이체험, 당뇨병 발 관리, 건강 정보 문자메시지 등 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며 “누군가 내 건강을 관심 갖고 챙겨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감동적”이라고 했다. 센터는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은 이제 지역 사회가 중심이 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 ‘건강도시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30대 남성, 절반이 ‘비만’…여성은 ‘폭음’ 급증

    30대 남성, 절반이 ‘비만’…여성은 ‘폭음’ 급증

    남성 비만율이 최고 수준으로 높아져 5명 중 2명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로 범위를 좁히면 2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성 흡연율은 계속 감소하면서 지난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각각 전국 4416가구 1만명, 중·고등학교 800개교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우선 19세 이상 남성 비만 유병률(체질량지수 25 이상)은 1998년 25.1%에서 지난해 42.8%로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은 같은 기간 26.2%와 25.5%로 오히려 감소했다. 특히 30대 남성 비만율은 1998년 28.4%에서 지난해 51.4%로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3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20년간 남성은 32.4%에서 33.2%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은 26.8%에서 23.1%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연령의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 20.9%, 여성 21.4%로 각각 2005년 7.3%, 8.4%에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뇨병 유병률은 남성 10.5%에서 12.9%, 여성 7.6%에서 7.9%로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다만 고혈압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모두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 등 관리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9세 이상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움)은 22.4%로 전년보다 0.1% 포인트 올랐지만, 조사가 시작된 1998년 35.1%와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남성 흡연율은 36.7%로 20년 전의 66.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여성 흡연율은 7.5%로 20년 전 6.5%보다 1% 포인트 증가했다. 전자담배 사용률(한 달 내 사용)은 4.3%로 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성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6년 4.2%, 2017년 4.4%, 2018년 7.1%로 집계됐다. 여성은 같은 기간 0.4%에서 1.1%로 증가했다. 국내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3년 1.1%에서 2015년 4.2%로 증가한 이후 2016년 2.3%, 2017년 2.7%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2015년 수준으로 증가했다. 가정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은 2005년 18.5%에서 2018년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다만 직장 실내 및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지속해서 감소했지, 각각 11.5%, 16.9%로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음주행태는 성인 여성에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월간폭음률(한 달에 1회 이상 한 술자리에서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 음주)은 2015년 17.2%에서 26.9%로 증가했다. 남성은 같은 기간 55.3%에서 50.8%로 소폭 감소했다. 신체활동은 성인 남녀 모두 줄어들었다. 걷기 실천율(1주일 동안 걷기를 1회 10분 이상, 1일 총 30분 이상 주 5일 이상 실천)은 2005년 60.7%에서 지난해 40.2%로 감소했다. 국민 전체의 식습관을 보면, 동물성 식품 섭취가 상대적으로 늘면서 지방 섭취량(1인 1일당 영양소 섭취량의 평균)이 1998년 40.1g에서 2018년 49.5g으로 증가했다. 나트륨 섭취량은 4586㎎에서 3244㎎으로 감소했고, 아침 식사 결식률은 20년간 11.1%에서 28.9%로 증가했다. 반면 최근 1년 내 식이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은 2005년 25.8%에서 2018년 49.8%로 약 2배 증가했다. 또 육류 섭취량은 늘고 곡류, 채소류, 과일류 섭취량은 감소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J 로페즈-A 로드 커플 초등학교에 일년치 식품 기증한 이유

    J 로페즈-A 로드 커플 초등학교에 일년치 식품 기증한 이유

    제니퍼 로페즈와 약혼남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남부 테네시주의 한 초등학교에 일년치 식품을 기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잭스보로 초등학교 교사 브룩 고인스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눈물을 뿌린 것이 계기가 됐다고 영국 BBC가 24일 전했다. 고인스는 한 남학생이 스파게티 훕스(미국에서는 spaghetti o‘s로 더 널리 알려져 있음) 얘기를 하던 도중에 전혀 도시락을 싸오지 못한다고 털어놓았다며 그 아이가 “언제 숙녀분이 자신의 백팩에 도시락을 넣어주는지” 묻더라고 전했다. 고인스는 “이번주라고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했더니 그 녀석은 집에는 다 떨어졌다며 더 필요하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해서 뭘 가장 좋아하는지, 스파게티 ?스를 좋아하는지 물었더니 “그 아이가 날 똑바로 쳐다보더니 (손으로 조그맣게 동그라미를 그리며) ‘조금의 o‘s요. 집에는 없거든요. 그게 있으면 배가 따듯해져 잠들 수 있거든요’라고 말하더라. 난 스무 명의 아이들 앞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어떤 아이라도 그렇게 굶주려선 안된다. 절대로”라고 적었다. 교사들이 모두 주머니를 털어 몇주 동안 필요한 음식을 살 돈을 모았다. 이 사연을 트위터에 올렸더니 로페즈를 비롯해 4만 5000여명이 봤다. 로페즈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약혼남과 함께 고인스, 학생들과 대화를 나눈 동영상을 올리며 “이 학교 학생들과 놀라운 교사들 얘기를 듣고 우리가 도와야 한다고 느꼈다. 학생들이 집에서 도시락을 싸올 수 있도록 교사들이 돕고 있다고 들었다. 모두가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이 일을 거들 수 있으며 최고의 일을 할 수 있는 지금이 이달 들어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적었다. 미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600만명 정도의 어린이들이 이따금 결식하거나 충분한 음식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中 탈북자 구금, 강제송환 늘어...北 1100만명 굶주려“

    “中 탈북자 구금, 강제송환 늘어...北 1100만명 굶주려“

    토마스 오헤아 퀸타나 유엔 북한 인권특별보고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이 탈북자를 강제로 북송하는 것은 ‘박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송환해서는 안 된다’는 ‘농르풀망 원칙’에 어긋난다”며 중국 당국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퀸타나 보고관은 “어떤 이유에서든 본국으로 송환됐을 때 고문과 학대에 직면하게 된다면 ‘현지 난민(유학 등으로 현지에 체류하다가 본국의 정치적 급변 등으로 난민이 된 사람)의 원칙’이 적용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엔의 인권 논의는 북한의 시스템을 위협하려는 게 아니다”라면서 “권익을 높이는 방안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퀸타나 보고관은 “한국에 거주하는 탈북자 가족들에게서 ‘지난 6개월간 중국이 탈북자를 구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이들을 강제북송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2016년 8월 임기를 시작한 퀸타나 보고관은 “지난 3년간 북한 인권 상황이 딱히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권 상황이 여전히 심각한 가운데 식량난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고 퀸타나 보고관은 우려했다. 그는 “북한 인구의 약 40%인 1100만명이 굶주리고 있다”면서 “약 14만명의 아동이 영양부족 상태이고 이 가운데 3만명은 사망 위험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공 배급시스템에 차별이 만연해있고 일반 주민이나 시골 농민들은 어떤 배급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농민들이 개인 경작지에서 혜택을 얻지 못하면서 식량난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이 시장 활동을 규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의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고도 진단했다. 앞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5월 보고서를 통해 북한 주민의 40%인 1000만명 이상이 식량 위기에 처해있다고 분석했다. 유엔아동기금(UNICEF)도 8월 보고서에서 북한 어린이 14만명이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올해 대중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24일 보도했다. VOA가 국제무역센터(ITC)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북한의 대중 누적 무역적자는 14억 달러(약 1조 6800억원)로 나타났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 대중 무역적자는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의 20억 달러보다 많아진다. 대중 무역적자가 증가한 이유는 북한의 대중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국산 제품 수입이 유엔 대북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기 때문이다. 북한의 월평균 대중 수입은 2014∼2017년 2억 4000만∼2억 9000만 달러 수준이었지만 제재가 본격화된 2018년에는 1억 8000만 달러로 하락했다. 올해에는 월평균 2억 달러를 넘기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김동식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서비스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김동식 서울시의원,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서비스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동식 의원(더불어민주당ㆍ강북 제1선거구)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서비스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김 의원은 “그 동안 정신장애인에 대한 치료와 사회복귀서비스가 의료적 관점에 집중되어 사회복귀를 저해한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며 “정신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치유방법과 대안적 서비스 개발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10여 명의 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상태 자문교수(고려대학교 통합의학교실)와 김소연 센터장(행복심리상담센터)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최동표 협회장(서울시정신재활시설협회), 조옥희 교수(경희사이버대학교 한방건강관리학과), 신영아 교수(대체의학박사, 중부대학교), 정안식 대표(코리안매니아, 당사자모임)의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상태 교수는 자연의학, 영양식이요법, 원예요법, 산림치유 등 정신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치료 및 치유법을 소개하면서 “현재 조현병 등 정신질환은 주로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있으나, 검증된 통합치유법을 적절히 접목하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다음 발제자로 나선 김소연 센터장은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이 조현병 환자의 공감능력과 대인관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연구 수행 결과를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정신의료사회사업 영역에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동물매개치료의 효과성뿐만 아니라, 푸드테라피, 아로마 요법 등 자연치유적인 통합치유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안과 논의가 이뤄졌다. 좌장을 맡은 김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정신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대안적인 치유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 뜻깊은 자리였다”며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의견을 바탕으로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어울려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니어푸드 페스티벌을 아십니까?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산학협력단은 대구 북구 효성기억학교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니어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효성기억학교 소속의 경증치매 노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대학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영양판정과 식생활조사, 주문을 잊은 음식점, 추억의 간식, 청춘 사진관의 4가지 활동 영역으로 나눠 기획됐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 활동은 소고기덮밥, 잔치국수, 카레떡볶이, 해물전을 메뉴로 선정해 어르신들이 주문을 받고 테이블에 음식을 정확하게 올려두는 방식으로 가족들도 함께했다. 영양판정과 식생활조사는 전문 영양사 4명의 자문을 통해 체성분 검사와 식사조사 분석을 실시하고, 영양평가는 대구보건대 김미옥 교수가 담당했다. 추억의 간식과 청춘 사진관 코너는 어르신들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백세건강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노인영양 식단 나눔 프로젝트’는 대구보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효성기억학교에서 5월에 영양 Talk Talk 세부사업을 시작으로 6월에는 시니어푸드 요리교실과 가족과 함께하는 영양플러스 교육, 7월과 8월에는 치매예방 영양교구 개발, 9월에는 노인건강골든벨 등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행사가 끝난 후 어르신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김미옥 교수는 시니어푸드 페스티벌의 활동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고, 본 행사에서 실시한 활동 결과를 소개했다. 체성분 검사를 통한 어르신들의 과다한 체지방률과 근육량 감소에 대한 위험성과 대책을 알려주고, 식사조사에서 나타난 리보플라빈, 칼슘, 비타민 A 등의 영양소 부족에 대한 개선 방안을 알려주는 등 노인영양에 대한 강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미옥 교수는“앞으로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영양교구 개발과 적용에 힘쓰는 것은 물론 경증치매 노인을 위한 식단 및 식생활 영양교육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형집행정지… 치매 등 건강상 이유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형집행정지… 치매 등 건강상 이유

    대법서 징역 3년 확정…수감 면해檢 “수시체크…수형가능시 즉시 집행”검찰이 23일 신격호(97)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형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검은 전날 의료계,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어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된 신 명예회장의 건강 등을 감안해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심의 결과 97세의 고령, 말기 치매 등으로 거동 및 의사소통이 불가능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수형생활이 어렵다”면서 “형 집행 시 급격한 질병 악화 및 사망 위험까지 있다”고 판단했다. 형사소송법상 형집행정지 요건은 수감자가 형 집행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는 염려가 있을 때, 70세 이상일 때, 임신 후 6개월 이후, 출산 후 60일 이내, 직계존속이 중병·장애 등으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을 때, 직계비속이 유년으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을 때,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 등 7가지다. 대법원은 지난 17일 업무상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된 신 명예회장에게 징역 3년 및 벌금 30억원을 확정했다.이에 변호인 측은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와 고령 등을 사유로 확정된 형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내용의 신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신 명예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다. 현재 신 명예회장은 유동식 섭취와 영양 수액으로 최소한의 영양분을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형 생활 시 생명을 유지할 수 있는 영양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게 변호인 측 입장이다. 검찰은 지난 18일 신 명예회장의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롯데호텔로 찾아가 임검(臨檢·현장조사)도 진행했다. 의사 면허증을 가진 검사 등이 참여했다. 통상적으로 검찰은 수형 생활이 이뤄지고 있는 교정시설을 방문해 임검을 진행하지만, 신 명예회장은 아직 수감되지 않은 상태라 현 거처에서 현장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6개월 단위가 아니라 수시로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하게 된다”면서 “수형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판단될 경우 즉시 형을 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유제품 과다 섭취, 전립선암 위험 최대 76% 높인다

    [건강을 부탁해] 유제품 과다 섭취, 전립선암 위험 최대 76% 높인다

    유제품의 과도한 섭취가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을 최대 76%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학계는 전립선암이 주로 치즈나 우유, 버터 등으로 칼슘을 섭취하는 서구권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발병한다고 판단해 왔다. 반대로 유제품 섭취량이 서구권에 비해 적은 아시아인들에게서는 전립선암의 발병 비율이 더 낮았다. 미국 미네소타주의 메이오클리닉 연구진은 더욱 자세한 연관관계를 밝히기 위해, 2006~2017년까지 총 100만 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질병간의 관계를 밝힌 논문 47편을 재분석했다. 그 결과 채식주의자 또는 고기뿐만 아니라 우유와 달걀도 먹지 않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들에게서는 전립선암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동물성 식품 및 유제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전립선암 위험이 이전과 동일하거나 혹은 최대 76%까지 더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폐암 다음으로 높은 암 사망률을 기록하는 질병이다. 매년 평균 3만 1620명이 미국 내에서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며, 사망자의 대부분은 66세 이상·아프리카계 미국인이다. 연구를 이끈 메이오클리닉의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유제품의 과도한 섭취가 유발하는 질병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이번 연구는 식물성 식품의 잠재적 이점에 대한 주장을 뒷받침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연구방법이 다양한 논문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분석이 제한적”이라면서 “향후 무작위 대조 실험 및 흡연과 운동 등 다른 생활양식 요인의 영향을 조사함으로써 이번 결과의 타당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제품이 전립선암의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을 입증한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미국 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남성 8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유제품 섭취량이 하루 400㎖(1~2잔) 늘어날수록 전립선암 위험도 7%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유의 경우 하루 400㎖ 이하, 요구르트는 170~450㎖ 정도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단백질원 섭취를 원한다면 유제품이 아닌 계란이나 생선, 콩 등으로 대체하라고 권장한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정골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세계 유일 ‘야생식물의 방주’ 될 것”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세계 유일 ‘야생식물의 방주’ 될 것”

    “수목원은 살아 있는 생물체(생체)의 최후 피난처이고, 백두대간수목원에 설치된 ‘시드볼트’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 종자의 방주(方舟)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김용하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 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생태계 유지 및 생물자원 전쟁 등에 대비한 생물종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토 면적의 64%가 산림이고, 90%가 넘는 육상 생물자원이 산림 내에 서식하는 우리나라의 산림정책은 식물정책이자 생물종 보존과 직결돼 있다”며 “수목원은 기후변화로 사라지는 고산 식물과 각종 개발로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종을 증식, 복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연구 결과를 공유해 자원화·산업화뿐 아니라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지금은 조성을 우선하고 있지만, 수목원이 제 기능을 다하려면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산림자원정책에서 수목원이 왜 중요한가. “수목원은 야생식물 등 다양한 식물종을 수집·분석·재배하고 희귀 특산식물 등을 보존하며 신품종 개발 등 자원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이기에 정부의 산림자원정책과 뗄 수 없다. 연구시설뿐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자연학습장이자 휴양 등 복합적 기능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국가 총생산 및 국민 삶의 질이 높은 국가일수록 인구 대비 수목원의 수가 많다는 통계도 있다. 향후 산림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수집해 현지 외 시설에서 보전하기 위한 기후대·식생대별 등 차별화된 수목원 조성이 필요하다.” -국내 수목원 현황은. “국내에 총 62곳이 조성돼 있다. 광릉수목원 등 국공립이 30개, 사립수목원 27개, 서울대 등의 학교수목원이 운영 중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홍릉수목원은 전시, 관악수목원은 문서화, 광릉수목원은 식물원 역할을 수행했다. 1999년 광릉수목원이 국립수목원으로 독립기관이 되면서 수목원 정책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2018년 5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개원을 시작으로 2020년 국립세종수목원, 2026년 국립새만금수목원이 조성된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과 비무장지대(DMZ) 자생식물원 이관 등도 예상된다.” -국립수목원별 특징이 있다면. “광릉수목원은 자생식물부터 곤충·버섯·지의류 등 산림생물표본관으로서 자료가 방대하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시드볼트 등 생물자원 수집, 보존 기능이 강화돼 있다. 특히 기후변화에 취약한 구상나무 등 고산식물 보존, 증식이 최우선 역할이다. 고산지역과 유사한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했다. 세종수목원은 도시숲과 정원이 연계된 도시정원형 수목원으로 뉴욕식물원이 모델이다. 정원에 대한 체계적 기술 전수뿐 아니라 지역 참여, 위성공원 조성 등 새로운 형태를 시도하게 된다. 새만금수목원은 염분이 많은 땅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을 연구한다. 130여종에 달하는 국내 염생식물을 보존, 연구할 수 있는 토양 조건을 갖춰 산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와 해외 수목원 간 차이는. “우리의 수목원 역사는 선진국에 비해 매우 짧다. 2000년대 초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지면서 수목원 조성과 운영·관리 체계를 갖추게 됐다. 수백년 역사를 지닌 선진국에 비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수목원별 특성화와 주제정원의 질적 수준, 관리 인력의 전문성, 운영재원의 다양화 등을 비롯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산업화 등 실용적인 연구에서 격차가 크다. 다만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 생물종의 피난처나 야생 식물종자의 보전 및 연구, 청소년을 위한 교육,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는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드볼트’의 역할은. “전 세계 식물 40여만종 중 7만종이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 종 보존이다. 야생식물은 식량작물보다 종류가 많고 향후 식량과 약물, 산업자원 등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지만 안전하게, 장기간 보관할 곳이 없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 자연재해, 핵폭발 등 재난에 대비해 식물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지하 46m, 길이 130m에 4300㎡ 규모의 터널형으로 조성됐다. 엑스레이 촬영과 영양분 분석, 활력도, 발아 실험 등을 거친 우수한 종자만 보존한다. 연꽃은 1000년, 소나무는 200년 이상 보관하는 등 수종별 보존 기간을 달리해 관리하고 있다. 실내 온도를 영하 20도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현재 26개 기관에서 제공한 종자 5만 880여점이 있다. 2023년까지 전 세계 식물 종자 30만점 확보가 목표다.” -호랑이숲을 조성한 특별한 배경이 있는지. “태백산과 소백산 인근에서 호랑이에 물려 죽은 사람의 묘인 ‘호식총’이 160여개 발견됐다. 백두대간이 호랑이의 주 서식처였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 호랑이숲은 역사적 상징성이다. 5179㏊에 달하는 수목원에 축구장 7개 크기(4.8㏊)로 조성된 호랑이숲에서는 뛰어다니는 호랑이를 볼 수 있어 방문객 유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1920년대 이후 사라진 백두산호랑이의 종 보존도 준비 중이다. 현재 5마리가 사는 데 호랑이의 유전적 다양성 확보를 위해 추가 수컷 호랑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자생식물 활용 성과는. “2017년 나고야 의정서가 국내 발효되면서 생물자원이 주권 차원에서도 중요해졌다. 국내외 시장 현황과 수요 분석을 통해 시장성이 높은 자생 식물종을 선발하고, 대량 증식에 나서고 있다. 자생식물과 관련한 특허가 9건이다. 가래나무의 보습·진정 효과를 확인, 기술 이전해 제품화했다. 추운 곳에서 자라는 신품종 녹차나무와 지역 특산품으로 ‘는쟁이 나물’ 인공 증식에도 성공했다. 자생식물의 유용한 성분 확인을 통해 산업화도 필요하지만 약용식물인 회화나무 열매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대신 국내에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도록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 -봉자페스티벌은 어떻게 시작됐는지. “지난 1년간 백두대간수목원 방문객이 21만명이다. 개원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서울에서 4시간, 대전에서 3시간 걸려 오는 것이 쉽지 않다. 봉자페스티벌은 봉화를 알리고 식물종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역과 함께하는 축제다. 봉자는 봉화지역 백두대간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의미한다. 다른 지역에서 가져오거나, 외래종이 아닌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자생식물을 활용해 환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소득과 일자리 창출 효과도 높아 전국적인 확산이 기대된다.” -향후 계획은. “북한을 포함해 한반도 자생식물 5000여종에 대한 정보 구축이 시급하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연구 인력 확보 및 연구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뒷받침돼야 한다. 국내외 식물에 대한 조사와 종자 수집사업을 통해 전 세계 야생식물 종자의 중복 보존을 추진할 계획이다.” 봉화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김용하 이사장은 1960년 강원 삼척 출신으로 강릉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기술고시(18회)에 합격해 1985년 산림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2017년 5월 차장으로 퇴직하기까지 32년 2개월간 자리를 지킨 정통 ‘산림맨’이다. 산림청 정책·자원·국유림과장을 거쳐 산림항공관리소장, 동부지방청장, 국립수목원장, 해외자원협력관, 산림자원국장 등 정책과 현장을 두루 섭렵했다. 산림자원화에 관심이 높은 ‘원칙주의자’로 평가받는다. 국내 수목원 정책의 기틀을 마련했고,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을 주도했다. 운명처럼 2018년 2월 초대 한국수목원관리원 이사장 겸 백두대간수목원장에 임명됐다. 산림 공무원 재직 시 깔끔한 외모와 일 처리로 ‘신사’로 불렸다. 좌우명인 ‘일신우일신’이듯 수목원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직원들과 혼연일체 현장을 누비고 있다.
  • 역시나… 아침 쌀밥은 학업성취도 높이는 ‘만능 한 끼’

    역시나… 아침 쌀밥은 학업성취도 높이는 ‘만능 한 끼’

    한식·양식·결식 그룹 청소년 12주 시험한식 먹으면 체중·체지방 모두 감소 인지기능·주의력·집중력 향상 ‘긍정적’ 아침에 규칙적으로 쌀밥 위주의 한식을 먹으면 체지방이 감소할 뿐 아니라 인지능력과 집중력이 개선돼 학업성취도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 식품영양학과 차연수 교수 연구팀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식생활영양과는 최근 12주간 지역 중고생 105명을 대상으로 ‘쌀 중심의 아침식사가 청소년의 건강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시험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는 아침식사를 거르는 청소년 105명을 선발해 쌀 중심 한식, 밀 중심 양식, 결식 등 3개 그룹으로 각각 35명씩 나눠 진행했다. 한식을 먹는 아이들에겐 흑미, 현미 등 잡곡을 혼합한 쌀밥과 아욱국, 미역국, 김치, 양파감자볶음 등 국과 반찬을 함께 줬다. 양식을 먹는 학생들에게는 햄치즈샌드위치, 베이글과 크림치즈, 햄버거 등 빵과 고기류, 치즈, 샐러드 등을 제공한 뒤 시험 전후를 비교했다. 체중은 한식을 먹은 학생에 비해 양식을 먹은 학생이나 결식한 학생이 늘었다. 한식섭취군은 12주 동안 체중이 0.07㎏ 증가한 데 그친 반면 양식섭취군은 0.94㎏ 늘었다. 결식 학생 집단 역시 0.5㎏ 늘었다. 체지방의 경우 한식섭취군은 0.15g 줄어든 반면 양식섭취군은 0.49g, 결식 학생들은 0.02g 증가했다. LDL콜레스테롤도 한식섭취군은 2.35㎎/dl 높아졌지만 양식섭취군은 2.96㎎/dl, 결식 학생은 5.12㎎/dl 높아졌다. 아침을 거르면 오히려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져 건강을 해친다는 견해가 인체 시험으로 입증된 것이다. 당뇨예방지표는 아침에 한식을 먹은 학생들은 먹기 전에 비해 인슐린 저항성 수치(HOMA IR)가 19.48% 감소했다. 양식섭취군(6.80%)과 결식 집단(7.77%)보다 두 배 이상 줄어든 것이다. 간이인지척도는 한식섭취군의 경우 5.27점 증가해 아침밥을 먹으면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 줬다. 양식섭취군은 1.24점 증가에 그쳤다. 주의력과 집중력은 뇌파검사 결과 한식섭취군이 다른 집단에 비해 긍정적 반응이 의미 있는 증가현상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차 교수는 “매일 일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뇌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아침에 쌀밥 위주의 한식을 먹는 게 좋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과체중, 대사증후군 등 질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아침밥은 꼭 챙겨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탈모 전 모발 보관하세요…英 세계 최초 모발은행 오픈

    탈모 전 모발 보관하세요…英 세계 최초 모발은행 오픈

    탈모가 생겼을 때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한 세계 최초의 모발은행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문을 열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어클론’이라는 이름의 이 모발은행은 정자은행이나 제대혈은행처럼 일정 금액을 받고 특수한 냉동 기술을 이용해 남성 고객의 모발 표본을 보관해주는 곳이다. 고객에게 머리선 후퇴 등 남성형 탈모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젊었을 때 보관한 모발의 세포를 이용해 탈모 치료 효과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자와 호르몬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앞머리와 정수리 부근의 머리카락이 서서히 빠지는 것으로, 영국에서는 약 650만 명의 남성이 이런 증상을 갖고 있다. 현재 남성형 탈모 환자가 선택 가능한 방법은 약물치료와 모발 이식 수술로 한정돼 있다. 먼저 약물 치료는 두 가지가 있는데 우선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미녹시딜은 보통 두피에 바르는 방식으로 두피로 가는 혈류량을 높여 모낭에 영양을 공급한다. 약 3분의 2의 환자에게서 도움이 되고 있지만, 심장박동을 빠르게 하거나 두피에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그다음은 프로페시아라는 제품명으로 유명한 피나스테리드라는 약물이 있다. 이는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먹는 약으로, 남성 전용이며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유발하는 다이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바뀌는 것을 억제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는 최대 80%의 남성에게서 모발 성장을 촉진하지만 60명 중 1명이 발기부전을 경험하며 이런 위험은 약물을 더 오래 복용할수록 증가한다. 문제는 이런 약물은 사용을 중단하면 탈모 억제 효과가 다시 사라진다는 것이다. 평생 사용해야 해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반면 모발 이식은 귀 뒤 머리 등 기존 머리카락을 옮겨 심는 것으로 한 번에 약 7000파운드(약 1000만원)의 큰돈이 들며 환자에 따라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게다가 최근 잇달아 발표된 연구들을 보면, 그 어느 때보다 나은 탈모 치료법이 절실할지도 모른다. 지난 11일 한국 미래과학연구소 연구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8회 유럽피부과학회 연례회의에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탈모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중국 연구팀이 일부 환자는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그리고 나쁜 식습관 탓에 친부보다 20년 일찍 탈모가 시작됐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모발은행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일까. 모발은행의 의료 책임자이자 모발 이식 권위자인 베삼 파조 박사는 지난 8월부터 자사를 찾아온 만 18세 이상 탈모 증상이 없는 남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모발 표본을 채취하고 있다. 이는 머리 뒷부분에서 가로 및 세로 ㎝x1㎝ 부위를 국소 마취한 뒤 30분 동안 모근부를 포함한 모발 약 100가닥을 채취해 영하 180℃까지 냉동 보관하는 것이다. 이후 고객에게 탈모 증세가 나타나 시술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보관해둔 모발을 해동해 모근에서 모유두세포를 추출해 증식한 뒤 두피에 주입해 머리카락이 가느러지는 증상을 막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 은행의 궁극적인 목표는 완전한 탈모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다. 남성형 탈모는 DHT라는 호르몬이 이런 모유두세포를 공격해 모발 수를 줄이는 것인데 시간이 흐르면서 모발은 점점 가늘어지고 짧아지며 궁극적으로 새로운 모발 생성을 완전히 멈춰 M자형으로 나타난다. 이에 대해 파조 박사는 “모발 표본을 한시라도 젊었을 때 보관할수록 나중에 효과는 훨씬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발은행 보관 비용은 초기에 2500파운드(약 380만원)가 들며 다음해부터 연간 100파운드(약 15만원)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빛을 이용해 효율 높은 인공광합성 한다

    빛을 이용해 효율 높은 인공광합성 한다

    식물은 햇빛과 물, 이산화탄소로 광합성을 해 필요한 영양분을 만들어 낸다. 과학자들은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를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식물의 광합성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려는 시도들을 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햇빛을 직접 이용한 인공광합성 방법이 효율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밝혀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연구팀은 반도체 전극과 금속복합체를 이용해 빛의 유무에 따라 인공광합성 반응경로가 달라진다는 점을 규명하고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고부가가치 물질인 일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자연 광합성은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환원 반응만 일어나지만 빛을 흡수해 전력을 만들어내고 촉매반응을 촉진시키는 조촉매를 사용하는 인공광합성은 환원반응과 함께 수소 발생 반응이 함께 일어나 일산화탄소 생산효율을 높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인공광합성은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바꾼 다음에 수행되는 것과 빛 에너지를 직접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두 방법 간 차이가 아직 알려지지 않아 인공광합성 기술 설계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광전극과 조촉매를 이용해 빛 에너지를 직접 공급하는 인공 광합성 방식이 자연 광합성처럼 이산화탄소 환원 반응만 일어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인공 광합성 방식은 이산화탄소 환원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높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 과정에서 수소 발생 반응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밝혀냈다.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실험을 한 결과 빛에너지를 이용한 인공광합성을 할 경우 98% 이상 전자가 이산화탄소 환원반응에 참여해 수소 발생반응이 거의 일어나지 않고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인공광합성을 할 경우는 14%의 전자만 이산화탄소 환원 반응에 사용되고 대부분 수소 발생반응에 참여하면서 고부가가치 물질 생산 효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주오심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인공광합성의 빛반응 원리를 밝혀낸 것으로 고효율 인공광합성 시스템을 만들 때 중요한 이론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英 템스강에서 발견된 초대형 고래 사체…사인은 기생충

    英 템스강에서 발견된 초대형 고래 사체…사인은 기생충

    지난주 영국 템스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초대형 고래가 수 십 년전부터 멸종위기종으로 거론됐던 희귀 고래이며, 기생충에 의해 목숨을 잃은 것이라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BBC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템스강에서 죽은 채 발견된 이 고래의 정확한 명칭은 정어리고래(sei whale)로 밝혀졌다. 고래목 긴수염고래과의 포유류인 정어리고래는 1970년대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생물종에 이름을 올렸으며, 흰수염고래와 긴수염고래 다음으로 몸집이 큰 고래로 알려져 있다. 런던동물원과 고래 사망사고 조사 프로그램(Cetacean Strandings Investigation Programme)팀의 합동 부검결과에 따르면, 비교적 어린 암컷인 이 정어리고래의 뱃속에서는 구두충류(acanthocephala)의 일종으로 보이는 기생충이 발견됐다. 구두충류는 어류의 기생충으로, 숙주(어류)의 장막이나 생식소, 근육 등의 부위에 주로 분포하는데, 이번에 죽은 채 발견된 정어리고래의 장관에서는 해당 기생충이 상당량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을 진행한 전문가들은 문제의 기생충이 정어리고래의 죽음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기생충으로 인한 영양분 섭취 불균형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공동 조사팀은 “고래의 위장과 장관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지는 않았다. 그물에 걸리거나 배와 부딪혀 생긴 상처 등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현재 우리는 정어리고래의 장내 미생물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템스강에서 고래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6년 런던 중심지 부근에서 북방병코고래 한 마리가 포착됐지만, 당시 구조자들이 바다로 다시 옮겨 놓던 중 숨이 끊어졌다. 2009년에는 켄트주 인근 강변에서 굶주려 죽은 것으로 보이는 혹등고래의 사체가 발견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기운없거나 지구력 필요할 때 ‘이것’ 먹으면 힘이 불끈

    [달콤한 사이언스] 기운없거나 지구력 필요할 때 ‘이것’ 먹으면 힘이 불끈

    맷 데이먼이 주연한 SF 영화 ‘마션’(2015)은 ‘SF 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징크스를 깨고 영화 ‘인터스텔라’(2014)에 이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사고로 동료들과 떨어지게 된 주인공은 구조 때까지 기다리기 위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먹을거리 확보였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주인공이 생각해 낸 것은 다름 아닌 ‘감자’이다. 영화적 상상력이 아니라 실제로 지구력이나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내야 하는 운동을 하는 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식품이 ‘감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대 운동역학 및 공중보건학과, 영양과학부, 동물과학과,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생명공학센터, 미국 올림픽·패럴림픽 위원회 공동연구팀은 지구력이 필요한 장시간 운동을 위해서는 혈당 수치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에너지를 내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가장 좋은 식품이 다름 아닌 감자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생리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응용생리학’ 19일자에 실렸다.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의 경우 흔히 ‘에너지 젤’이라고 불리는 젤 형태의 탄수화물 농축액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판매되고 있는 탄수화물 젤은 먹기 편하게 하기 위해 단맛을 가미해 오래 복용할 경우 거부감을 갖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이나 일을 할 때 간편하고 오래 동안 먹어도 식상하지 않을 수 있는 대체제를 찾았다.연구팀은 여러 식료품 중 인체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들이 포함돼 있을 뿐만 아니라 체내 혈당을 급격히 높이지 않기 때문에 최적의 식품으로 감자를 꼽았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한 사이클 선수 12명을 선발해 세 그룹으로 나눈 다음 운동을 하기 전 감자를 죽처럼 만든 퓌레나 탄수화물 젤, 물이나 에너지 음료를 마시도록 했다. 그 다음 120분 동안 사이클을 타도록 한 다음 혈당과 체온, 운동 강도, 위장 상태, 음식의 소화정도, 혈액 내 젖산염 농도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감자 퓌레를 섭취한 선수들의 혈당은 서서히 증가해 체내에 에너지를 일정하게 공급했을 뿐만 아니라 피로도를 의미하는 혈액 내 젖산염 농도는 탄수화물 젤을 섭취한 사람들보다 덜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군다나 감자 퓌레를 섭취한 사람들은 탄수화물 젤이나 에너지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보다 위에 부담을 훨씬 덜 느낀 것으로도 조사됐다. 니콜라스 버드 일리노이대 교수(운동역학)는 “감자는 다른 식품이나 영양제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도 충분히 공급해줘 포만감까지 주기 때문에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는 물론 밤샘 근무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더비랩, ‘더비랩 버닝 부스터’ 출시… 홍삼과 홍경천을 한 포에

    더비랩, ‘더비랩 버닝 부스터’ 출시… 홍삼과 홍경천을 한 포에

    두뇌 전문 브랜드 더비랩(THE BLAB)이 홍삼과 홍경천을 한 포에 담아내어 간편한 영양 섭취가 가능한 액상형 건강기능식품 ’더비랩 버닝 부스터’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더비랩 버닝 부스터’는 학업과 업무 등에 치여 기억력 개선과 스트레스 및 피로 개선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제품으로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홍삼과 홍경천추출물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기능성식품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기억력 개선, 면역력 증진, 피로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생체방어 물질 자체 생성해 신비한 황금뿌리로도 불리는 ‘홍경천 추출물’은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다. 한 포에 1일 권장섭취량 이상의 기능성 원료를 포함하고 있어 여러 제품을 중복 섭취할 필요가 없으며, 한 포씩 개별 포장돼 휴대가 간편하고 언제 어디서든 섭취가 가능하다. 또한 달달한 맛과 향으로 누구나 거부감 없는 섭취가 가능하며, 액상 제형으로 물 없이도 섭취가 가능하며 인체 흡수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하루 종일 머리를 쓰고 스트레스가 큰 현대인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제품이다. 더비랩 버닝 부스터로 다 함께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더비랩 버닝 부스터는 기존 더비랩의 대표 제품 ‘더비랩 기억력’과 마찬가지로 메시지 칸을 포함하고 있어 수능시험을 앞둔 고3 학생, 취준생 소중한 이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응원 선물로도 적합한 제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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