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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추·인삼 등 9가지 진액 담아… 조리시 간편

    대추·인삼 등 9가지 진액 담아… 조리시 간편

    옻닭은 옻 껍질을 벗겨 닭에 넣고 달여 먹는 보양 음식이다. 영양가 높은 5~7개월 된 영계는 저지방, 고단백질 식품으로 소화력이 떨어질 때 더없이 좋은 식품이다. 참옻 전문 브랜드 ㈜옻이랑은 국산 토종 참옻나무 목질과 껍질, 대추, 마늘, 인삼(미삼), 숙지황, 황기, 녹각, 감초, 당귀, 유황오리 등 9가지 이상의 재료를 담은 ‘천년 전통 발효 참옻나인플러스’를 선보였다. 첨가된 9가지 재료들은 닭과 궁합이 잘 맞아 옻닭에 첨가해 요리하면 집에서도 쉽게 보양식으로 먹을 수 있다. 남은 옻닭국물에 밥을 넣어 푹 끓이면 옻닭죽이 되는데 이것 또한 든든한 일품식이다. 참옻나인플러스는 옻 알레르기의 원인 성분인 우루시올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옻 오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제품은 ‘참옻발효진액의 제조방법’ 등에 관한 4개의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하게 생산된다. 한편 옻이랑의 생산공장은 제천 바이오밸리에 있으며 재료입고부터 가공에 이르기까지 첨단 생산설비를 갖췄다. 시설 안에는 자외선 살균탱크 등의 설비가 있다.
  • ‘올즙’·‘테팔’ 등 판매… 실속 있는 설 선물 제안

    ‘올즙’·‘테팔’ 등 판매… 실속 있는 설 선물 제안

    ‘올바른 쇼핑의 모든 것’이란 슬로건의 올타몰이 다양한 종류의 설 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올타몰은 건강식품부터 즉석가공식품, 신선식품, 홍삼제품, 가전제품 등을 파는 종합 온라인 쇼핑몰이다. 프리미엄 육류로 알려진 ‘강강술래’, 다양한 종류의 탕 간편조리식품 ‘미스타셰프’, 석류즙과 양배추즙 등 건강즙으로 유명한 ‘올즙’, 크릴오일과 각종 영양제로 알려진 ‘네이처드림’, 청소기·가습기 등을 판매하는 ‘보만’, 프라이팬 대표 브랜드 ‘테팔’ 등을 주력 제품으로 판매한다. 올타몰 관계자는 “이번 설에도 부담 없는 가격대에 실속을 겸비한 가성비·가심비 제품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올타몰에서는 설날을 맞아 각종 쿠폰 제공하고 할인 및 건강즙 등을 랜덤으로 주는 이벤트를 한다.
  • 이산화탄소 흡수하는 시아노박테리아, 모래와 섞어 ‘생물콘크리트’로 재탄생

    이산화탄소 흡수하는 시아노박테리아, 모래와 섞어 ‘생물콘크리트’로 재탄생

    수분·영양분 공급해 박테리아 증식 시멘트 주성분 탄산칼슘 만들어내 한달 지나면 콘크리트 강도와 같아 생물콘크리트 아메바처럼 절단 후햇빛·영양분 주면 두 개 벽돌로 성장 달·화성에 집 지을때 기술 응용 기대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으면서 물 다음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것은 무엇일까. 정답은 ‘콘크리트’이다. 많은 사람이 콘크리트에서 떠올리는 이미지는 답답하고 삭막하고 인간미 없는 도시의 한 단면이다. 콘크리트의 시작은 고대 바빌로니아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역사가 길다. 현대적인 개념의 콘크리트는 19세기 중반에 등장해 1843년 영국 런던 템스강 터널공사에서 처음 쓰이면서 역사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사실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아 있는 마천루들도 콘크리트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할 정도로 토목, 건축 분야에서는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재료이다.콘크리트는 흔히 골재라고 부르는 자갈, 모래 등 물리적, 화학적으로 견고한 재료에 시멘트와 물을 섞어 강도를 높인 것을 말한다. 여기에 철근이나 철골을 쓰면 강도는 더해져 더 높고 더 큰 구조물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문제는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지구온난화 원인물질로 지목받는 이산화탄소를 엄청나게 배출한다는 점이다.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5~7%를 차지할 정도이다. 이 때문에 많은 공학자들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콘크리트를 만드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토목환경건축공학과, 재생및지속가능에너지 연구소, 생화학과, 재료공학과, 몬태나주립대 기계산업공학과, 연방 신재생에너지연구소 공동연구팀이 모래와 박테리아만 이용해 시멘트 콘크리트만큼이나 하중강도가 우수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생물콘크리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셀 출판그룹에서 발행하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물질’(Matter) 16일 자에 실렸다.연구팀은 ‘synechococcus sp. pcc 7002’라는 학명을 가진 시아노박테리아를 활용했다. ‘남(藍)세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시아노박테리아는 엽록소를 갖고 광합성을 하는 박테리아로 특정 조건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시멘트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이 만든 생물콘크리트는 하이드로겔로 만든 틀에 모래를 채워넣고 박테리아만 주입하면 되는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어진다. 하이드로겔은 콘크리트 모양을 만드는 틀이 되는 한편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 박테리아가 증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박테리아는 서서히 탄산칼슘을 만들어 15일 정도가 지나면 녹색을 띤 단단한 콘크리트를 형성하기 시작하고 30일이 지나면 일반적으로 쓰이는 콘크리트와 똑같은 강도를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하나의 특징은 아메바처럼 생물콘크리트를 반으로 쪼개놓은 뒤 햇빛과 충분한 영양분만 공급해주면 두 개의 벽돌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두 개의 콘크리트 벽돌을 8개까지 성장시키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생물콘크리트를 성장시키는 과정에서는 박테리아가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도록 습도와 온도조건을 맞춰줘야 하지만 원하는 형태가 만들어진 다음 일반 벽돌이나 콘크리트처럼 건조과정을 거치면 단단하게 굳어 최대 강도를 갖게 된다. 윌 스루바 콜로라도 볼더대 교수(생물재료공학)는 “이번에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는 극한 환경에서도 햇빛과 공기, 적당한 수분, 모래만 있으면 만들 수 있고 시멘트를 사용한 콘크리트에 못지않은 강도를 갖게 된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미래에 달이나 화성에 거주지를 만들 필요가 있을 때 이번 기술을 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中, 24세 여대생 죽음에 분노

    中, 24세 여대생 죽음에 분노

    영양실조 심각… 몸무게 22㎏ 불과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모든 국민이 편안하게 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가난에 시달린 20대 여대생이 ‘사실상’ 굶어 죽었다. 이런 소식에 중국 대륙이 분노하고 가슴 아파하고 있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중국 구이저우성에서 태어난 우화옌(24)은 4살 때 어머니를 여읜 후 정신질환을 앓는 남동생, 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아버지는 우화옌이 18세 때 세상을 떠났다. 아픈 동생의 치료비까지 감당해야 했던 우화옌은 생활비를 아끼느라 지난 5년 동안 매일 절인 고추 하나만 반찬으로 먹으며 하루 2위안(약 335원)으로 버텼다. 결국 우화옌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렸고, 지난해 10월에는 걷고 숨 쉬는 것조차 힘든 지경에 이르렀다. 당시 우화옌의 키는 135㎝, 몸무게는 22㎏에 불과했다. 이 같은 사연이 지난해 10월 알려지자 온정의 손길이 쏟아졌고,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에 달하는 돈이 모였다. 우화옌은 “할머니와 아버지 모두 치료비가 없어 세상을 떠났지만, 나는 가난 때문에 죽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병세는 갈수록 악화했고, 결국 지난 13일 세상을 떠났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하루 330원만 쓴 24세 중국 여대생, 결국 사망 ‘中 충격’

    하루 330원만 쓴 24세 중국 여대생, 결국 사망 ‘中 충격’

    5년 동안 남동생 치료비 보태려고 하루 330원만 쓴 24세 중국 여대생이 뒤늦은 도움의 손길에도 결국 목숨을 잃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데일리메일 등은 지난 수년간 하루 2위안(약 335원)만으로 생활하다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한 사연으로 지난해 10월 주목받았던 중국 여대생 우화옌이 13일에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남동생은 베이징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누나의 죽음을 알렸다. 우화옌 남매가 살아온 마을의 당국도 우화옌의 사망 사실을 현지 언론에 확인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우화옌은 할머니와 남동생을 돌보며 매우 어렵게 살아왔다. 그나마 삼촌이 매달 주는 300위안((약 4만 9650원)의 대부분도 정신병을 앓고 있는 남동생 치료비로 들어갔다. 우화옌은 약 5년간 쌀밥과 고추만 먹으며 연명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화옌의 딱한 사연이 중국 언론에 소개된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 24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키 135㎝에 몸무게 20㎏의 왜소한 체구에 극도의 영양실조인 우화옌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중국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던졌고, 극단적인 빈부격차에 대한 분노가 제기됐다.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자 구이저우성 퉁런(同仁)시 당국은 2만 위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도 성금에 참여해 약 80만 위안이 모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지원에도 불구하고 극빈생활로 인한 우화옌의 건강을 되살리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지 언론을 통해 우양의 사연이 알려지며 중국 사회는 깊은 충격에 빠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람이 좋다’ 허경환, 연매출 200억대 “개그가 안 돼서”

    ‘사람이 좋다’ 허경환, 연매출 200억대 “개그가 안 돼서”

    개그맨 허경환이 슬럼프를 극복하고 성공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14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동 중인 허경환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허경환은 2006년, 일반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크 경연 대회에서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대한민국 방송계에 처음으로 얼굴을 알렸다. 당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한 신동엽은 “허경환을 남다르게 본 가장 큰 이유는 ‘말맛’이 좋았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이나 선천적인 재능이 대단했다. ‘꼭 개그맨 시험을 봤으면 좋겠다. 너는 잘 될 것 같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KBS 22기 공채 개그맨 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한 허경환. ‘잘생긴 개그맨’ ‘몸짱 개그맨’으로 활약하며 숱한 유행어도 배출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보다 예능에서 주로 활동했다. 허경환은 “(과거엔) 내가 등장해서 ‘에헴’ 기침을 해도 웃었는데, 한 번도 안 웃기는 때가 있었다. 맨날 유행어만 하고. 부끄러웠다”며 “준비되지 않은 무대에 올라가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잘 하는 걸 하자는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개그맨, 예능인 외에도 또 다른 직업을 갖고 있다. 닭가슴살 식품 사업체 대표다. 이는 사실 수입이 불안정한 개그맨 생활이 힘들어서 시작한 사업이라고. 허경환은 “개그가 안 되니까, 그러면 안 되는데 몸을 만들어서 보여줬다. ‘와’ 하고 환호가 어마어마했다”며 “제가 몸짱의 1~2세대는 되는 것 같다. 무얼 가장 빨리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그때 닭가슴살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이 사업체를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사업체의 2019년 1월부터 12월까지 매출은 약 200억 원. 부가세를 제외하고 매출액은 180억 원 초반대라고 한다. 올해 무려 200% 성장했다고. 그러나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한때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2~30억 원의 큰 빚을 떠안기도 했었다. 허경환은 당시를 회상하며 “공장 사장님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당시 동업자가) 불법을 저지른 걸 알게 됐다. 2~30억 원 되는 빚이 한꺼번에 터졌을 때 너무 힘들었다. 누가 목을 막고, 말을 못 하게 하는 것처럼 숨을 못 쉴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연예계 생활을 접고 고향에 내려갈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를 믿고 끝까지 곁을 지켜 준 직원들, 그리고 언제나 따뜻하게 맞아주고 품어주는 그의 가족들 덕분에 깜깜하기만 했던 그 시절을 이겨낼 수 있었다. 고마운 사람들에게는 한없이 통이 커진다는 허경환은 직원들에게 영양제를 선물하고, 부모님과는 깜짝 데이트를 나서는 등 인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허경환은 현재 81년생 동갑내기 동료 김원효, 김지호, 박성광, 박영진과 결성한 그룹 ‘마흔파이브’로도 활동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설 선물 초저가·한우·케어푸드세트까지… 유통가엔 多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설 선물 세트 판매에 나섰다. ●SSG닷컴, 1만원대 사과·배 세트 판매 SSG닷컴은 오는 25일 설 당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상품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까지 추가해 전년 대비 30% 가까이 늘어난 총 1만 2000여종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초저가’ 상품들이 눈에 띈다. ‘애플시아 사과세트 10입’과 ‘당도선별 배 GOLD 8입’은 각각 1만 9800원에 판매하며 ‘한우 불고기·산적·국거리·정육 선물세트 1.5㎏’을 8만 8500원에, ‘명품 횡성한우 정육세트 특호 1.5㎏’은 9만 59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기업 고객에 최대 반값 할인 현대백화점은 기업 고객 맞춤형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24일까지 기업 고객 선호도가 높은 명절 선물세트 250여 품목을 10~50% 할인 판매한다. 법인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한우 선물세트 중 등심 로스·불고기·국거리로 구성된 ‘현대 특선한우 죽(竹)세트’는 29만원(정상가 31만원), 등심로스·국거리를 담은 ‘현대 특선 한우 연(蓮)세트’는 23만원(정상가 25만원)에 판매한다. ‘영광 특선 참굴비 매(梅) 세트’ 13만원(정상가 15만원) 등 굴비 총 10품목을 10~3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 ‘제주 어물전 세트’(고등어·옥돔·갈치) 15만원(정상가 18만원), ‘신안건정 민어 세트’ 15만원(정상가 18만원) 등 지역 수산물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어르신 먹기 편한 먹거리 준비 롯데백화점은 올해 처음으로 케어푸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케어푸드란 노인과 환자 등 음식 섭취가 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먹거리로 액상형이나 가루형으로 구성돼 간편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 소화에 어려움을 겪거나 매 끼니를 챙겨 먹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도 각광받고 있다. 노인을 위한 제품으로 소용량으로 구성한 ‘뉴케어 액티브 세트’를 2만 8900원에, ‘뉴케어 구수한맛 아셉틱 세트’를 2만 2400원에 판매한다. 채소로 섭취할 수 있는 영양소를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만든 ‘잇츠온 하루야채 스프’(2만 4000원)도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세율 낮은 전자담배 인기에 지자체 울상

    세율 낮은 전자담배 인기에 지자체 울상

    2018년 판매량·시장점유율 4배씩 뛰어 작년 경북 시·군 담배소비세 17.2% 급감 “기존 사업 포기해야”… 세율 조정 목소리최근 국내 담배시장에서 아이코스·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면서 시·군세인 담배소비세 세입 의존도가 높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울상이다. 흡연자들이 일반 담배(궐련)보다 소비세율이 낮은 궐련형 전자담배로 대거 갈아타면서 주요 수입인 담배소비세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자담배(갑당) 담배소비세는 2017년 12월 538원에서 897원으로 인상됐지만, 일반 담배(1007원)의 89% 수준에 그친다. 1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2018년 전국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3억 3200만갑으로 전년(7870만갑)보다 4.2배 증가했다. 전체 담배 시장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2%에서 9.6%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담배 판매량은 34억 4470만갑에서 31억 3910만갑으로 8.9%(3억 560만갑) 줄었다. 시·군의 지방세 수입에서 담배소비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1%이다. 군위는 무려 15%에 달하는 등 농어촌으로 갈수록 담배소비세 의존도가 높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11월 말 기준) 도내 23개 시·군의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1665억 9600만원이다. 전년(2011억 8300만원) 대비 17.2%(34억 5870만원) 줄었다. 2017년 2151억 5400만원, 2016년 2248억 1500만원보다는 각각 22.6%(44억 5580만원), 25.9%(58억 2190만원) 감소했다. 담뱃값이 2500원에서 4500원으로 80% 대폭 인상되면서 금연 열풍이 불었던 2015년 징수액 1824억 8900만원보다도 8.7%(15억 8930만원) 적다. 2018년 기준 도내에서 예천(전년 대비 2300만원 증가)을 빼고 담배소비세가 모두 줄었다. 포항시의 담배소비세는 1년 만에 384억 2100만원에서 364억 6200만원으로 5.1%(19억 5900만원) 줄었다. 구미가 18억 7100만원 줄어든 것을 비롯해 경주 17억 1500만원, 영천 13억 2400만원, 경산 12억 8400만원, 성주 5억 3700만원, 영주 4억 9400만원, 울진 3억 5100만원, 영덕 2억 6100만원, 영양 6200만원 감소했다. 농촌 지자체들의 담배소비세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선호하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지방재정 운용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자체 관계자는 “담배소비세가 시·군별로 해마다 적게는 1억∼2억원, 많게는 10억∼20억원씩 감소한다면 다른 기존 사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담배소비세를 일반 담배 수준으로 올려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남동생 위해 하루 식비 330원’ 중국을 울린 우후아얀 세상 떠나

    ‘남동생 위해 하루 식비 330원’ 중국을 울린 우후아얀 세상 떠나

    하루 2위안(약 330원)의 생활비로 5년을 버텨 극심한 영양실조에 걸려 중국 대륙을 울린 여대생 우후아얀(24)이 끝내 세상을 등졌다. 그녀는 아픈 남동생의 치료비에 보태겠다며 돈을 절약해 쌀과 고추장 만으로 끼니를 때워 몸무게가 20㎏를 조금 넘었다. 중국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손꼽히는 귀저우성의 구이양에 살던 우후아얀의 남동생은 누나가 13일 숨을 거뒀다고 베이징 청년 일보에 밝혔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미국 CNN은 귀저우 대학병원 대변인으로부터 그녀의 죽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인에 대해서는 병원측이 함구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대학 3학년인 그녀의 사연이 처음 알려졌을 때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다고 진단했는데 아마도 그 영향이지 않을까 짐작된다.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숨쉬기가 곤란해 병원을 찾았다. 키 135㎝에 몸무게는 20㎏를 조금 넘었다. 네살 때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 역시 얼마 뒤 여읜 형제자매들은 할머니에 의해 양육됐고 나중에는 이모와 삼촌 손에 길러졌다. 이모와 삼촌은 형제자매들에게 한달 300 위안(약 4만 9650원)의 생활비만 건넸다. 이 돈 대부분은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남동생 치료비로도 빠듯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우후아얀은 자신을 위해선 하루 2위안만 쓰기로 마음먹었다. 해서 쌀과 고추장으로만 배를 채우며 학업을 이어갔다. 그녀는 영자 신문 충칭 모닝 포스트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와 할머니가 치료할 돈이 없어 죽어가는 모습을 본 뒤 가난 때문에 죽음을 기다리는 경험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아 언론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 딱한 그녀의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당국은 뭐하고 있었느냐고 질타하는 한편, 대학도 수수방관했다고 꾸짖는 글을 올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아프가니스탄 난민보다 못하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0주년에 흥청망청 쓴 돈이면 이들을 훨씬 낫게 돌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꼬집는 이들도 있었다. 또 어떤 이는 남동생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 씀씀이가 대단하다며 대학을 마칠 때까지 돕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고교 시절의 교사와 급우들도 4만 위안을 모금했고, 마을 주민들도 3만 위안을 십시일반으로 모았다. 이와 별도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80만 위안(약 1억 3243만원)을 모았다. 지방정부 관리들은 기초 수급비를 지급하고 있었다며 돌보지 않은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는데 한달에 300~700위안 밖에 안됐다. 이제는 긴급 지원을 받아 2만 위안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고속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빈부 격차가 해소되지 않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017년 정부 통계에 따르면 3046만명의 농촌 인구 평균 생계비는 하루 1.9달러도 되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올해까지 빈곤이란 말 자체를 “없애버리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는 이 나라가 “1990년대 중간 정도의 불평등에서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이달 초 장쑤성 정부는 8000만명 인구 가운데 빈곤층이 17명 밖에 안 된다고 발표해 적지 않은 이들이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단독] 인천 적수사태 4개월 지났는데… 수돗물 필터에선 중금속 검출

    [단독] 인천 적수사태 4개월 지났는데… 수돗물 필터에선 중금속 검출

    수질기준 충족돼도 음용 권장하면 안 돼 많은 물 빨리 통과한 탓에 필터 변색 심해지난해 6월 인천 적수 사태에서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은 먹는물 수질 기준이었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분명 육안으로 봐도 벌건 물이 쏟아져 나오는데 정작 인천시에서는 먹는물 기준상 문제가 없다며 마셔도 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당신이나 마셔라”라며 적극 항의하기 시작했다. 또 하나의 문제는 필터였다. 수도꼭지에 달아 놓은 필터의 색깔이 짧은 시일에 누렇게 혹은 붉게 변하거나 검은 이물질이 걸러지면서 주민들은 당장 녹물이 나오지 않더라도 이를 근거로 민원을 넣었다. 이에 환경부는 뒤늦게 인천 수돗물이 수질 기준에 적합한지 조사에 나섰지만,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분석한 1071건 가운데 먹는 물 수질기준을 벗어난 사례는 9건에 불과했고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에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필터 이물질에 대한 성분을 분석한 결과 알루미늄 36~60%, 망간 14~25%, 철 등 기타 성분이 26~4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색은 망간, 붉은색은 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은 적수 사태가 발생한 지 4개월가량이 지난 지난해 10월 말에도 여전히 녹물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인천 영종도 지역에서 지름 2㎝, 길이 12.7㎝ 크기의 필터 2점을 입수해 직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약 한 달간 사용한 주방 필터에서는 구리 12.6㎎, 철 11.8㎎, 알루미늄 5.4㎎, 망간 3.11㎎과 비소 0.008㎎, 크롬 0.081㎎, 납 0.083㎎, 아연 0.156㎎ 등의 중금속이 미량 검출됐다. 다만 필터를 통과한 물의 양이 정확하지 않아 수질 기준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먹는물 수질기준으로는 ℓ당 비소 0.01㎎, 크롬 0.05㎎, 납 0.1㎎, 아연 3㎎을 넘지 말아야 한다. 검사를 담당한 박사는 “입자성 부유물이 많고 특히 구리 성분이 유독 많이 검출됐는데 이는 수도관이 동관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필터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 등의 자료를 인용해 “구리는 필수영양소이고 일일 약 1000~2000㎎ 정도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몸속에 축적되지 않고 대부분(98%) 땀이나 소변 등으로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구리나 망간, 철 등의 물질이 심미적인 거부감을 일으킬 수는 있으나 인체에 영향을 미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얘기다. 필터에 대한 오해도 있다. 필터에 걸러진 물질이나 변색은 많은 양의 물이 필터를 통과해 압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필터 변색이 심하더라도 물의 양을 일정하게 받아서 측정하는 수질 검사에서는 수치가 높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그러나 녹물이나 이물질이 나오는데도 수질 기준을 충족한다고 해서 음용을 권장할 수는 없다. 먹는물 수질기준은 물에 용해된 물질의 농도를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용해되지 않은 입자성 물질에 대해서는 사실 명확한 기준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수질 기준 가운데 맛·냄새·색깔 등 심미적 물질에 대한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경우 탁도 기준이 우리나라(0.5NTU)보다 엄격한 0.3NTU인데 보통 0.1NTU에 맞춰 공급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00세 시대 넘어 500세까지 건강하게? 세포 변형해 수명 5배 늘리는 기술 성공

    100세 시대 넘어 500세까지 건강하게? 세포 변형해 수명 5배 늘리는 기술 성공

    예쁜꼬마선충 노화 경로 유전적 조작 기존 수명보다 5배 늘리는 효과 얻어 “병들지 않고 100세 시대 열 수 있을 것”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이 100세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과 미국 생물학자들이 이를 훨씬 뛰어넘는 400~500세 시대를 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난징대 뇌과학연구소, 미국 MDI생물학연구소, 캘리포니아 벅 노화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벌레를 이용해 수명을 5배 늘릴 수 있는 세포 경로를 발견하고 실제 수명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에 실렸다. 몸길이가 1㎜ 정도에 불과한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벌레는 세포 수가 950여개, 신경세포(뉴런)는 300여개를 갖고 있으며 약 2만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유전자의 40% 정도가 인간에게도 있기 때문에 세포생물학, 신경생물학, 노화 등의 연구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실험동물이다. 예쁜꼬마선충의 수명은 평균 3~4주에 불과하지만 연구팀은 ‘세포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와 세포에서 노화를 관장하는 경로를 찾아 변형시켜 15~20주까지 수명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수명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인슐린신호전달체계(IIS)와 TOR이라는 영양신호전달경로를 모두 유전적으로 변형시킨 뒤 수명 증가 추이를 살펴봤다. 보통 IIS를 변화시키면 수명이 2배 정도 증가하고 TOR 경로를 변화시키면 30% 정도 수명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두 경로를 모두 변화시킬 경우 130% 정도 수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명 증가가 5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인간 수명에 적용한다면 약 400~500세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디 첸 난징대 박사는 “연구 결과는 생물학 분야에서 수명에 관한 한 ‘1+1=2’가 아니라 ‘1+1=5’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준 것”이라며 “수명 연장 경로를 파악함으로써 늙고 병들지 않고 100세 시대를 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100세 시대 넘어 500세 시대 열 수 있는 방법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100세 시대 넘어 500세 시대 열 수 있는 방법 찾았다

    과학과 의학이 발달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100세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생물학자들이 이를 훨씬 뛰어넘는 400~500세 시대를 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 난징대 뇌과학연구소, 미국 MDI생물학연구소, 캘리포니아 벅 노화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벌레를 이용해 수명을 5배 늘릴 수 있는 세포 경로를 발견하고 실제 수명을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리포츠’에 실렸다. 몸길이가 1㎜ 정도에 불과한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벌레는 세포수가 950여개, 신경세포(뉴런)는 300여개를 갖고 있으며 약 2만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유전자의 40% 정도가 인간에게도 있기 때문에 세포생물학, 신경생물학, 노화 등의 연구에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실험동물이다. 예쁜꼬마선충의 수명은 평균 3~4주에 불과하지만 연구팀은 ‘세포의 공장’이라고 불리는 미토콘드리아와 세포에서 노화를 관장하는 경로를 찾아 변형시킴으로써 15~20주까지 수명을 늘리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수명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인슐린신호전달체계(IIS)와 TOR영양신호전달경로를 모두 유전적으로 변형시킨 뒤 수명 증가추이를 살펴봤다. 보통 IIS를 변화시키면 수명이 2배 정도 증가하고 TOR경로를 변화시키면 30% 정도 수명 증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두 경로를 모두 변화시킬 경우 130% 정도 수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명 증가가 5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인간 수명에 적용한다면 약 400~500세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디 첸 난징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에서 수명에 관한 한 ‘1+1=2’가 아니라 ‘1+1=5’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똑같은 효과를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에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수명 연장 경로를 파악함으로써 늙고 병들지 않고 100세 시대를 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진들] 호주 산불 할퀸 숲에 되살아나는 생명의 기운

    [사진들] 호주 산불 할퀸 숲에 되살아나는 생명의 기운

    지난해 9월 시작해 해가 바뀌어도 이어지고 있는 호주 산불 와중에도 여전히 새 생명이 움트는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 눈길을 붙들고 있다. 지금까지 산불 때문에 적어도 5억 마리의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고, 셀 수 없는 식물들이 스러졌다. 3000㎢의 광대한 토지도 불에 탔다. 630만㏊인데 보통 한 ㏊가 축구 경기장 하나 정도이니 축구장 630만개가 사라진, 엄청난 재해다. 그러나 가장 피해가 극심한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센트럴 코스트 쿨누라에 사는 사진작가 머리 로(71)가 지난 6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들을 보면 참혹한 재해의 현장에서도 소중한 새싹이 움트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말 화마에 그을린 듀락 국립공원 지대를 지나며 그는 새카만 나무 둥치에 장미처럼 붉은빛 잎이 돋아난 장면과 재 투성이에서 녹색 풀이 자라나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고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고 영국 BBC가 11일(현지시간) 전했다.영국 셰필드 대학의 킴벌리 심프슨 박사는 “이들 식물들은 수만년 화재에도 살아남았기 때문에 불에 탄 뒤에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도록 진화론적인 압력을 만들어낸다”고 강조했다. 생명을 북돋는 과정은 두 가지인데 재빨리 싹을 틔우거나 아예 열에 잘 견딜 수 있는 씨앗을 개량해내는 방법이 라고 덧붙였다. 식물들은 재에서 나오는 영양분까지 새 생명을 움틔우는 데 이용하는 지혜를 발휘한다. 심프슨 박사는 다만 로의 사진만 봤을 때 씨앗들이 움트는 데 필요한 수분을 어떻게 구하는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어떤 종은 빨리 싹을 틔우고, 다른 종은 시간이 더 걸려 전체적으로 화마를 입은 지역의 생명 회복에는 몇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화재 피해는 워낙 심각하고 광범위해 재생에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를 안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설상가상으로 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심한 가물이 이어져 식물들의 소생 능력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따라 몇몇 종이 멸종되는 상황을 목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지금까지 별다른 화마 피해를 입은 경험이 없는 열대우림 지대가 피해를 입으면 회복 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부산교육청, 교육공무직원 채용 경쟁률 4.9대 1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교육공무직원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7개 직종 263명 모집에 1,299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4.9대 1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76명 모집에 352명이 지원한 4.6대 1의 경쟁률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구직자들의 취업여건이 어려운 환경속에서 교육공무직이 양질의 일자리로 인식된 것으로 분석된다. 직종별로는 조리원 직종이 200명 모집에 502명이 지원해 2.5대 1, 조리사 직종이 13명 모집에 19명이 지원해 1.5대 1, 특수교육실무원 직종이 11명 모집에 199명이 지원해 18.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돌봄전담사 직종이 14명 모집에 188명이 지원해 13.4대 1, 사감 직종이 8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3.4대 1, 사서 직종이 9명 모집에 128명이 지원해 1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운영실무원 직종 중 수영장안전요원은 2명 모집에 2명이 지원해 1대 1, 유아교육체험원은 2명 모집에 27명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영양교육체험관은 4명 모집에 207명이 지원해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5일 서류전형과 2월 1일 면접시험을 거쳐 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개채용에 합격한 공무직원들은 부산시교육청 산하 기관 및 학교에 배치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내용을 참고하면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교육청의 직접채용 직종을 8개 직종에서 20개 직종으로 대폭 확대해 채용의 투명성을 향상시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이혜성 “♥ 전현무 초딩 입맛.. 분식 데이트 많이 해”

    이혜성 “♥ 전현무 초딩 입맛.. 분식 데이트 많이 해”

    아나운서 이혜성이 연인 전현무와의 데이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는 KBS 이혜성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경완 아나운서는 이혜성에 대해 “요즘 사랑을 하고 있는 이혜성 아나운서”라고 소개했다. 이경규는 “아나운서인데도 ‘편스토랑’에 나온 이유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붐은 “서울대 경영학 전공에 식품 쪽에 관심이 많아서 식품영양학을 부전공했다. 또 한식 조리사 자격증까지 따서 별명이 ‘KBS의 장금이’라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정일우는 “얼마 전 KBS2 ‘해피투게더4’ 촬영을 했다. 그 때 전현무 선배님께서 일면식도 없는데 손을 잡으시더니 ‘그 친구 잘 좀 부탁한다’고 하시더라”며 전현무의 사랑꾼 면모를 공개했다. 붐은 이혜성에게 “(전현무와) 맛집도 자주 다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혜성은 “그런 편이긴 한데 그분이 초딩 입맛이셔서 분식 이런거 같이 많이 먹는다”고 말하며 “(해피투게더4) 녹화 전날 같이 라볶이를 먹었다”고 설명했다. 사진=KBS2 ‘편스토랑’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高카페인 건강기능식품에도 주의표시 의무화된다

    앞으로 카페인이 많이 든 건강기능식품에도 고카페인 주의 표시를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에 주의표시 의무조치를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카페인이 든 일반 식품은 고가페인 표시를 해야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은 이런 규정이 미흡했다.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고자 1㎖당 카페인이 0.15㎎이상 든 고카페인 건강기능식품에도 식품과 똑같이 포장지에 ‘고카페인 함유’와 ‘총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도록 했다. 또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등의 주의 문구를 적도록 했다. 이와함께 식약처는 만 2세 이하 유아에 대한 1일 영양성분 기준치도 따로 마련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임신∙출산선물로 자리잡은 ‘퓨어락 맘스밀’ 체험단 모집

    임신∙출산선물로 자리잡은 ‘퓨어락 맘스밀’ 체험단 모집

    주변에서 들려오는 임신 소식, 출산 소식에 어떻게 축하해야할지 고민했던 적이 있었다면? 이 고민에 대한 해답이 최근 출시됐다. 임산부와 출산한 여성을 위한 간편영양식 프리미엄 ‘퓨어락 맘스밀’은 출시 이후 임신, 출산선물 아이템으로 급부상 중이다. 이러한 임산부와 수유부를 위한 간편 영양식 ‘퓨어락 맘스밀’이 8일부터 정기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간과 노력을 줄이며 최대의 효과를 보려는 2020 트렌드 ‘편리미엄’(편리+프리미엄) 시대에 맞는 ‘퓨어락 맘스밀’은 임산부와 수유부 체험단 통해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최근 출시된 ‘퓨어락 맘스밀’은 바쁜 일상으로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려운 임산부와 수유부에게 특화된 영양식이다. 임신 준비 중인 여성부터 임산부와 수유부를 대상으로 하며, 하루 한 잔으로 부족한 영양을 케어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체적으로 식품안전의약처가 임산부에게 권장하는 필수영양소인 엽산, 칼슘, 철분을 비롯한 다양한 영양성분의 비율을 최적으로 배합해 ‘편리미엄’을 제공한다. 1회 섭취 시 엽산 301.3㎍(48%), 철분 10㎎(41%), 칼슘 522.2㎎(74%), 비타민D 4㎍(40%) 등의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 %는 임산부 1인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또한 가루 형태로 출시돼 ‘엄마를 위한 분유’로도 알려져 있는 ‘퓨어락 맘스밀’은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면 부드러운 바닐라의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입덧으로 고생하는 임산부의 영양 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퓨어락 관계자는 “임산부와 수유부 영양을 한번에 케어 가능한 ‘퓨어락 맘스밀’의 정기 체험단을 통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태아를 위한 영양 관리를 위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며 “일반 식사로 충분하지 못한 영양소를 맘스밀로 균형있게 관리되도록 제품을 설계했다”고 전했다. 퓨어락 맘스밀 체험단은 8일부터 퓨어락 쇼핑몰 ‘퓨어랜드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매월 100명에게 신제품 ‘퓨어락 맘스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맘스밀 체험 후 후기를 작성하면 100% 선물도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체험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퓨어랜드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이상기온과 코알라/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상기온과 코알라/전경하 논설위원

    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산불서 발생한 연기가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브라질, 칠레 등 남미에 도착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지난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호주 산불 연기가 남부의 리오그란데 도 술주(州)에 도착했다고 했다. 민간 기후관련 회사인 메트술도 같은 내용을 트위터에 전했다. 현재 남반구는 여름으로 보통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기간이다. 그러나 6㎞ 상공에서 1만 2000㎞를 날아온 호주 산불 연기로 흐린 날에 태양이 더 붉게 보이고 있다. 서울 면적의 100배인 600만㏊를 태우고도 다섯 달째 계속되고 있는 호주 산불은 인간의 삶은 물론 호주 생태계를 치명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일부 동물은 멸종위기에 직면했다. 독자적인 생태계인 호주는 야생동물의 낙원이라고도 불린다. 캥거루, 코알라, 오리너구리 등이 호주에만 산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이 코알라의 주요 서식지다. 호주코알라재단에 따르면 2012년 호주의 코알라 수가 8만 마리인데, 이 중 5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캥거루섬의 3분의1이 이번에 산불 피해를 입었다. 재단은 산불이 확산되던 지난해 11월 코알라 서식지의 80%가 불타 코알라가 ‘기능적 멸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기능적 멸종’은 특정 동물의 개체 수가 크게 줄어 독자적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태를 뜻한다. 코알라의 생활습관이 피해를 키웠다. 코알라는 매일 500g 정도의 유칼립투스 나뭇잎만 먹는데 이 나뭇잎은 영양분이 적고 소화가 잘 안 된다. 그래서 코알라는 에너지를 아끼고 소화를 위해 하루 18~20시간을 나무 위에서 잔다. 유칼립투스 나뭇잎은 또 가연성 오일을 내뿜어 화재에 취약해 불이 나면 나무가 폭발한다. 캥거루는 뛰어서라도 도망갈 수 있는데 코알라는 느릿느릿 움직여 화재를 피하기가 어렵다. 이번 산불은 폭염과 가뭄이 원인이다. 호주가 원래 건조한 대륙이지만 지난해 9월 초봄부터 기온이 30도가 넘는 이상고온이 나타났다. 이상고온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인도양 해수면의 급격한 온도변화로 추정된다. 우리나라도 이상고온에 시달리고 있다. 한겨울인데 지난 7일 제주도의 낮 최고기온은 23.6도로 1923년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은 1월 기온을 기록했다.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로 유명한 강원도 화천에는 이달 6일부터 75㎜의 겨울비가 내렸다. 결국 화천군은 11일 개막을 연기했다. 인간이 자초한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매우 크거나 관련 국제회의가 열릴 때만 관심이 쏠린다. 기후변화가 핵무기, 인공지능(AI)과 함께 인류를 멸망시킬 3가지 시나리오 중 하나라는 점을 크게 자각해야 한다. lark3@seoul.co.kr
  •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관리 강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관리 강화

    건강기능식품 섭취시 부작용 사례가 늘면서 앞으로는 식품안전 당국이 원인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등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인한 이상 사례가 발생하면 인과관계를 조사, 분석해 그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또 6월부터는 건강기능식품 이력추적관리 의무화 대상자를 연 매출액 1억원 이상의 건강기능식품 유통판매업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력추적관리제도는 식품의 생산가공에서 유통, 판매, 소비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서 소비자가 식품의 이력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고, 식품 안전사고 발생시 유통차단과 회수·폐기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는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만 이력추적관리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 식약처의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이상 사례 신고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8월 현재까지 이상 사례 신고는 모두 3754건에 이른다. 연도별로는 2015년 502건, 2016년 696건, 2017년 874건, 2018년 964건, 2019년 08월 현재 718건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영양보충용 제품이 11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635건, DHA/BPA 함유유지제품 298건, 홍삼 제품 184건,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 176건,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 142건, 프락토올리고당제품 138건 등의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2018년 1조 7288억원으로 전년(1조 4819억원) 대비 16.7% 늘었다. 품목별로는 홍삼 제품 점유율이 39.1%(6765억원)로 가장 많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주인 떠나자 식음 전폐하고 무덤 지키는 고양이

    [반려독 반려캣] 주인 떠나자 식음 전폐하고 무덤 지키는 고양이

    모든 일상을 함께 했던 주인이 세상을 떠나자 식음을 전폐하고 무덤가에 앉아 있는 고양이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연민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 마더십닷컴 등의 외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라온 인도네시아의 작은 고양이 람보(Rambo)의 사연을 소개했다. 글을 올린 이는 람보의 주인, 즉 자신의 아버지를 여읜 인도네시아 청년 라이한이다. 그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날 람보는 식욕을 잃은 듯 아파 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여들어 장례를 치르는 동안에는 마치 기도에 동참하는 듯 조용히 앉아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장례 기간이 지난 뒤 또다시 식음을 전폐하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었다. 동물 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하고 며칠 동안 입원까지 시켰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없었다. 활력을 잃은 람보는 대부분 잠을 자거나 공허한 눈으로 멍하니 앉아 있기만 했다. 영양가 높은 음식을 주어도 별 소용이 없었다. 수의사는 “람보의 아픔은 몸에서 오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오는 것 같다”면서 “동물도 상실감과 슬픔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족들은 람보를 아버지 무덤에 데려가보자고 제안했다. 무덤가에 람보를 내려놓자, 천천히 묘비 앞으로 다가가 한참을 앉아 있었다. 마치 주인에게 기도라는 하는 듯 경건한 모습이었다. 가족들은 람보가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해 보여 아무도 방해하지 않고 기다려줬다고 전했다. 집에 돌아온 람보는 그제서야 음식을 먹고 활력을 되찾았다. 사연에 감동한 네티즌들이 크게 늘면서 람보는 일약 SNS 스타 고양이가 되었다. 비록 주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수많은 팬들이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며 아낌없는 애정을 쏟고 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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