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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나는 근본 이유는 이것!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침나는 근본 이유는 이것!

    다른 생물에 기생하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은 자신의 번식이나 전파를 촉진하기 위해 숙주를 조종한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같은 호흡기 감염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숙주의 기침을 유발해 바이러스가 포함된 호흡기 비말을 널리 퍼트린다. 고양이를 종숙주로 삼는 톡소포자충의 경우 중간 숙주인 쥐의 뇌로 들어가 고양이에 대한 공포심을 줄이고 과잉 행동을 유발해 고양이에 쉽게 잡아 먹히도록 조종한다.  이렇게 숙주를 조종해 감염과 전파에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식물에 감염되는 병원체 역시 예외가 아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옥수수에 스튜어트의 윌트(Stewart's wilt)라는 질병을 일으키는 박테리아 판토에아 스테와티(Pantoea stewartia)이다.  이 세균은 딱정벌레를 중간 숙주로 이용해 옥수수 잎을 병들게 하고 최종적으로 괴사하게 만든다. 하지만 식물 세포 역시 자체적인 면역 시스템과 단단한 세포벽으로 무장하고 있어 웬만해서는 쉽게 침투할 수 없다. 따라서 판토에아는 감염 초기에는 세포가 아니라 그 주변에 물질 교환 공간인 아포플라스트 (apoplast)에서 증식한 후 세포를 공격한다.  판토에아의 숙주 조종은 바로 이 단계에서 일어난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 식물 세포는 직접 감염되지 않은 상태에서 박테리아 성장에 필요한 수분과 각종 영양분을 아포플라스트로 분비한다. 숙주가 병원체를 돕는 셈이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연구팀은 판토에아의 숙주 조종 물질을 연구했다. 그 결과 WstE라는 단백질이 원인 물질로 밝혀졌다. 이 단백질을 합성할 수 없게 유전자를 조작한 박테리아와 야생 박테리아를 비교한 결과 아포플라스트의 질소 및 탄소 화합물은 6-30배 정도로 크게 차이 났다. 따라서 박테리아의 감염력과 독성에서 큰 차이가 있었다. 앞으로 옥수수 감염병 치료의 새로운 목표를 발견한 셈이다.  숙주를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조종하는 것은 일반적인 기생 생물의 본능이다. 그리고 이 과정을 막는 것이 질병을 치료할 방법의 하나다. 앞으로 계속해서 관련 연구가 필요한 이유다.
  • [속보] ‘정인이 학대 살해’ 양모 징역 35년 확정… 양부엔 징역 5년

    [속보] ‘정인이 학대 살해’ 양모 징역 35년 확정… 양부엔 징역 5년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은 양모에 징역 35년이 확정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양부는 징역 5년을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28일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양모 장모씨와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를 받는 양부 안모씨의 상고심에서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35년과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씨는 2020년 1월 입양한 딸 정인양을 학대하고 같은 해 10월 13일 복부에 강한 둔력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정인양을 학대하고 아내 장씨의 학대와 폭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사망 당시 정인양은 취장이 절단되고 장간막이 파열된 상태였다. 몸무게도 9.5㎏에 불과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받았던 장씨는 2심에서 징역 35년으로 감형됐다. 안씨는 1·2심 모두에서 징역 5년을 받았다. 2심은 이들에게 각각 200시간의 아동학대치료프로그램 이수명령과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명령 10년도 명령했다. 2심 재판부는 장씨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살인을 준비했다고 볼 수 없으며, 평소 장씨가 갖고 있던 심리적 문제도 범행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감형 배경을 밝혔다.장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정인양의 복부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정도로 강한 둔력을 가하지 않았고,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검찰과 양부모가 쌍방 상고함에 따라 5개월여간 사건을 심리해왔다. 그 사이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대아협)는 대법원에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 6600여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 ‘동원참치’ 40살 맞았다… KBO 협업 4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 선봬

    ‘동원참치’ 40살 맞았다… KBO 협업 40주년 기념 한정 에디션 선봬

    동원참치가 올해로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1982년 첫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영양이 풍부한 대표 단백질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원참치 150g에는 28g의 단백질이 들어있어 성인 단백질 일일 권장량 55g의 절반 이상을 한 캔만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단백질 외에도 칼슘, DHA, EPA, 오메가6,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면역력에 좋은 셀레늄도 풍부하다. 동원참치 150g 한 캔으로 약 120㎍의 셀레늄을 섭취할 수 있다. 동원참치는 1982년 출시 당시 값비싼 ‘고급식품’에서 1990년대 가미 참치를 통한 ‘편의식품’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건강성을 강조한 ‘건강식품’으로 거듭났다. 동원F&B는 2000년 이후 ‘바다에서 온 건강’이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참치의 건강성을 부각하며 광고, 홍보 등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런 전략은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참치의 ‘제2 전성기’를 만들어냈다. 현재 동원참치는 한 해 약 2억캔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업계 처음으로 총 누적판매량 50억캔을 돌파했다. 현재까지는 누적 판매량 70억캔을 돌파했다. 이는 국민 1인당 137.2개를 섭취한 수치며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를 약 14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동원F&B는 동원참치 출시 40주년과 KBO 리그 출범 40주년을 기념하고자 KBO와 협업해 한정판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은 KBO 리그 10개 구단의 대표 이미지를 동원참치 캔 디자인에 삽입한 한정판 제품으로 구단별 엠블럼, 로고, 마스코트 등이 각각 그려진 30종으로 구성됐다. 동원F&B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원참치 챔피언 에디션을 동원참치 인스타그램(@dw.tuna)의 AR필터로 인식한 뒤 해시태그(#야참챌린지, #동원참치, #KBO)와 함께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KBO 40주년 공인구와 ‘동원참치 튜나페’를 준다.
  • 속초해변 곰솔림 종합방제…수간주사·영양제 주입

    속초해변 곰솔림 종합방제…수간주사·영양제 주입

    강원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 곰솔림에 대한 종합 방제를 내달 초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곰솔림에는 여름철 병해충을 막는 수간주사가 주입되고, 생육을 촉진하는 영양제도 공급된다. 앞서 지난해 봄 곰솔림에서 피목가지마름병이 발생해 고사목 제거 등의 긴급 방제가 이뤄졌다. 이선규 시 공원녹지과장은 “종합 방제로 시민, 관광객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서해바다 경기만 4년간 고수온 등 이상해황 22회 발견

    서해바다 경기만 4년간 고수온 등 이상해황 22회 발견

    경기도는 2018년부터 4년간 관내 서해 바다에서 고수온 등 이상 해황을 22회 발견하고, 상황전파와 대응책 전달을 통해 양식 피해를 예방했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18년 7월부터 2022년 4월까지 75회에 걸쳐 시흥, 안산, 화성시 등 3곳의 경기만 어장 인근 10개소에서 정기적으로 수질을 조사했다. 그 결과 2019년 고수온 관심 및 주의 3회, 2020년 고수온 관심 1회 및 저염분 1회, 2021년 저수온 주의 및 경보 5회, 고수온 관심 및 주의 4회 영양염 부족 1회, 2022년 저수온 주의 및 경보 6회, 영양염 부족 1회 등 이상 해황을 22회 발견해 어업인에게 전파했다. 이상 해황이란 고수온,저수온,영양염 부족 등 바다 내 급작스러운 상태 변화로 양식생물 질병 및 폐사 등 양식어업인에게 경제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고수온 주의는 27~28도 또는 28도 도달, 저수온 경보는 수온 4도 이하 3일 이상 지속 상황, 영양염 부족은 김 황백화(질병)가 우려되는 상황(용존무기질소 0.07 ㎎/ℓ 이하)을 말한다. 연구소는 정기적인 수질·퇴적물 조사를 통해 확보한 수온,영양염,퇴적물 현황 등 25개 항목 어장환경 자료를 바탕으로 평년 수온 등을 분석한 뒤 고수온이나 저염분 등 급격한 해양환경 변화와 양식생물의 서식 적지 판단,적정 어기(漁期) 등을 예측하고 있다. 정기 조사 때마다 이상 해황 발견 시 1~2일 내 인근 어가에 이를 전파하면서 유빙(바다 얼음) 대비, 밀식(양식생물이 촘촘한 상태) 방지, 영양제 권장 등의 대책을 안내했다. 특히 어업인들이 빠르게 예측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협회 공문 외에도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봉현 소장은 “경기바다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양질의 바다환경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며 “연구소에서 확보한 어장환경 결과를 토대로 양식 활용정보와 바다환경 속보를 어업인에게 제공해 안정적인 양식 활동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친환경 한우 사육 탄소중립 기여

    친환경 한우 사육 탄소중립 기여

    전국한우협회는 올해 한우산업형 ESG 실현을 선언했다. ESG 활동으로 지구 환경을 수호하는 소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국민들의 공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한우의 업사이클링은 자연환경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소는 사람이 먹는 식품을 만들거나 농산물을 수확하면서 나오는 부산물들을 사료로 섭취하고 양질의 단백질로 토양의 자양분으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와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한우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한우 나눔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이 영양 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해·재난 지역의 회복을 돕고 있다. 최근에는 경북·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 지역에 한우곰탕을 지원하기도 했다. 산림청과 협업 중인 숲속 한우농장 만들기 사업은 탄소 저감에 유익한 수종을 축사에 식재하는 사업으로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한우 사육 환경을 조성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 ‘가족이었잖아요…’ 아프다고 생매장된 7살 푸들[김유민의 노견일기] 

    ‘가족이었잖아요…’ 아프다고 생매장된 7살 푸들[김유민의 노견일기] 

    지난 19일 제주 공터에서 산 채로 땅에 묻힌 푸들이 발견됐다. 사건이 언론에 알려지며 공분을 일으키고, 경찰이 수사를 벌여오자 견주와 견주 지인은 자수했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견주는 학대하고 방치한 푸들이 살아있자 소유권을 포기했다. 견주 A씨는 ‘반려견을 며칠 전에 잃어버렸다’고 허위로 진술했다가 ‘강아지가 몸이 아파서 묻어주려 했다’고 진술 내용을 바꿨다. 7살로 추정되는 푸들은 등록 칩이 있었지만 너무 야위고 겁먹은 상태였고, 앞다리 발목은 고무줄에 묶여 있었다. 학대 정황이 다분했다. 정상적인 반려인은 반려동물이 아프면 병원에 간다. 살아있는 생명을 파묻고 죽게 방치하는 학대를 저지르지 않는다. 산책 중 강아지를 발견한 시민은 “반려견이 입, 코만 내민 채 몸은 땅에 묻혀 있었다”며 “바로 구조했지만 먹지 못했는지 몸이 말라있는 상태였고 벌벌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강아지는 너무 말라 있었고, 영양상태가 안 좋아 영양제를 투입했으며 앞다리 상처를 치료하고 난 뒤인 다음날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졌다. 푸들은 현재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산하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시 동물보호센터 관계자는 “2~3주 정도 치료기간을 가진 뒤 경찰과 협의를 통해 입양여부를 판단할 것”이라며 “처음엔 많이 떨고 사람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지금은 사람에게 안기는 등 정신적으로 많이 안정됐다”고 밝혔다.제주에서 입·발 묶인 채 버려져“움직일 수도 없게”…구조 후기 지난 13일에는 유기견 보호센터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주둥이와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에 묶인 ‘주홍이’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입과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에 꽁꽁 묶여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였고, 입 주변에는 상처와 진물이 나 있고 앞발은 등 뒤로 꺾여 있었다. 주홍이를 구조한 자원봉사자는 “사람도 하고 있기 힘든 자세로 이 착한 아이를 던져놨다”고 분노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하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지만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 단서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봉사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면 외롭고 고통스럽게 죽어갔을 아이”라며 “한쪽에서는 누구라도 도우려고 살리려고 아등바등 노력하는데 한쪽에서는 어떻게든 죽이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버려지는 것도 모자라 학대까지 당한 주홍이는 보호소 강아지로 확인됐다. 보호소 관계자는 “견사 밖으로 나가게 된 주홍이를 발견한 누군가가 이렇게 해놓고 안 보이는 곳에 던져놓고 간 것 같다”며 “보호소 앞에 이렇게 해놓고 간 것은 이 아이가 보호소 아이라는 걸 아는 누군가의 소행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주홍이는 보호소가 구한 임시보호처에 머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사람을 경계했지만 현재는 산책이 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고, 두 번째 임시보호처로 이동해 몸과 마음의 상처를 감싸 안아줄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여자아이로 3살로 추정되며 17.8kg, 중성화 완료. 심장사상충 음성. 한림쉼터@hanlim_animal_shelter 인스타그램으로 입양 신청을 받고 있다.평생의 상처 안고 살아가는데솜방망이 처벌, 동물학대 방치 동물보호법 개정 시행에 따라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 동물에 상해를 입히거나 질병 유발 학대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동물을 유기한 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2010년부터 11년간 전국적으로 동물보호법 위반 사범 약 4400명이 검거됐지만, 이 중 구속 인원은 5명으로 실형 선고 비율은 1%도 안 된다. 동물학대 뉴스가 계속되고 있만 불기소 처분과 벌금 몇십만원, 집행유예 등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는 “동물학대범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을 살아가는 동안 피해 동물은 잔인하게 죽임을 당했거나 신체적·정신적 고통 속에서 살아간다. 또 피해 동물 가족은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라며 “제주도는 더는 학대 받는 동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동물 학대 예방책을 강구하고, 경찰은 이번 사건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 처벌할 수 있도록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상조류에 해조류 피해 양식 어민 복구 지원

    이상조류에 해조류 피해 양식 어민 복구 지원

    정부가 지난 1~2월 해조류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 양식어민들의 복구를 지원한다.해양수산부는 지난 22일 어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자연현상으로 수온·염분·용존산소 또는 영양염류가 변하는 ‘이상조류’로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의 양식어가에 재난지원금 3억 6000만원 지원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해복구비 지원을 받는 어가는 해남지역 연안에서 발생한 영양염류 부족으로 김·다시마의 엽체가 탈색 등의 피해를 입은 382어가다. 또 재해 복구를 위한 융자자금과 긴급경영안정자금도 함께 지원한다. 피해어가가 사용 중인 ‘어업경영자금’도 피해율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도 감면키로 했다. 해수부는 여름철 고수온 및 이상조류로 인한 양식어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액화산소공급기 등 장비 보급을 확대하고, 해역환경 변화에 따른 피해예방을 위해 고수온 내성 품종 개발, 양식장 이설(대체개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석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복구비 지원으로 해조류 주 생산 시기에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어업인의 부담이 덜 수 있길 바란다”며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고수온 등으로 인한 어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중남미에서 K문학의 성공 가능성을 보다

    중남미에서 K문학의 성공 가능성을 보다

    “군사독재 시절에 성장기를 보냈다고 하셨는데 그때 경험이 글을 쓰는 데 어떤 영향을 줬나요.”(18세 고등학생 파울라 알레한드라 살라사르 카스티요)“독재정권의 폐해는 상상력을 위축시켰다는 겁니다. 우리 세대가 분단의 그늘 속에서 자랐다면, 요즘 K컬처를 주도하는 젊은 세대는 억압이나 위축에서 벗어나 세계를 상대로 열린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이문재 시인)20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보고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한국문학 선집(앤솔러지) 출간기념회는 K팝과 K드라마의 그늘에 가려진 한국문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려는 청중 150여명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 행사는 ‘2022 보고타 국제도서전’의 일환으로 보고타시 산하 문화예술국(이다르떼)과 한국문학번역원이 주도했다. 이문재 시인과 은희경 작가는 한국처럼 식민지배와 군사독재를 경험한 콜롬비아와의 동질감을 강조하며 “라틴아메리카 문학이 민주화 시기 한국문학의 영양분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현재 중남미 지역에서 유통되는 한국문학은 130종이다. 하지만 콜롬비아에서 유통되는 한국문학은 대부분 같은 언어권인 스페인이나 중남미 다른 나라에서 출간된 책이다.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단편집이 오는 6월 현지 최초 번역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 시인과 은 작가, 한강·김경욱·정영수 작가의 주요 작품을 담아 무료 배포하는 이번 앤솔러지는 보고타 시민을 대상으로 K문학의 지평을 넓힐 계기다. 보고타시는 3175부를 출간했고 향후 5년간 3만 5000부를 인쇄할 계획이다. 앤솔러지의 제목은 이 시인의 수록작 ‘끝이 시작되었다’에서 한 구절을 따 ‘마침내 끝이 시작되었다’로 정했다. 기념회에서 이 시를 한국어로 낭독해 박수를 받은 이 시인은 “제가 생각하는 시의 미래는 물려받은 것보다 더 좋게 해서 물려주는 것”이라며 “끝이 우리가 바라는 더 좋은 미래의 시작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자신의 문학관을 소개했다.은 작가는 미국 뉴욕에서 두 친구가 함께 지내며 벌어지는 미묘한 갈등을 소재로 한 수록작 ‘우리는 왜 얼마 동안 어디에’를 쓰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제가 쓰는 소설은 나 자신의 고유성을 찾자는 주장을 담고 있다”며 “내가 알던 친구가 갑자기 낯선 사람처럼 느껴지는 등 인간은 타인을 다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고등학생 미겔 앙헬 발레리아노 모골론(16)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부조화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겠냐”고 묻자 은 작가는 “학생은 이래야 한다,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바꿨으면 하는 마음으로 제 소설을 읽어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출간기념회가 끝난 뒤에도 은 작가의 사인을 받으려는 청소년들로 강당은 장사진을 이뤘다.이날 도서전 이틀째를 맞은 국제비즈니스·전시센터에서도 한국문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콜롬비아 대형 서점 ‘파나메리카나’ 전시 구역에는 손원평 작가의 소설 ‘아몬드’ 스페인판이 진열대 상단에 전시돼 있었다. 보고타 관광청에서 일한다는 릴리아나 에르난데스(33)는 “넷플릭스로 ‘오징어 게임’을 재미있게 보는 등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며 “책으로 읽는 것을 더 좋아하는 만큼 인기 한국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 나온다면 사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30년 된 이바니에즈 출판사의 구스타보 이바니에즈 카레뇨 대표는 “한국 문화를 TV로 많이 접하고 있는데 한국 소설·시·역사에 관심이 가 기회가 닿으면 출간하고 싶다”고 했다.
  • 전국 산나물축제, 가서 따야 제맛이지

    전국 산나물축제, 가서 따야 제맛이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뒤 봄을 맞자 산나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축제가 줄을 잇는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취소 또는 축소 운영됐던 전국 곳곳의 산나물 축제가 3년 만에 본격 개최되고 있다. 경기 양평군은 대표 봄축제인 ‘용문산 산나물 축제’를 22∼24일 용문산관광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행사로 ‘자연을 닮다. 문화를 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 산나물 판매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강원 양구군도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곰취축제를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에는 취소했고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다. 올해는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행사와 함께 공연, 체험, 전시, 판매, 먹거리 등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한다. 경북 영양군도 같은 달 12일부터 15일까지 ‘영양 산나물축제’를 마련한다. 군청 마당과 입구 거리에는 판매부스와 행사장이 들어서고 도심 복개천에는 먹거리장터가 조성돼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거리두기 완화, 영업시간 제한 해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비대면 산나물 축제 행사를 고수한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은 올해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4월 23~24일)도 코로나 19 예방 차원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마련한다. 강원 태백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산나물 축제(4월 30일~5월 1일)를 비대면으로 연다.
  • 비만 늘었는데 영양결핍도 늘었다…코로나19 건강의 역설

    비만 늘었는데 영양결핍도 늘었다…코로나19 건강의 역설

    코로나19 이후 야외활동이 줄고 음식 섭취·운동 습관에 변화가 생기면서 비만과 영양 결핍 환자가 동시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17∼2021 영양결핍과 비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비만 환자는 3만170명으로 2017년(1만4966명)보다 배 이상 늘었다. 영양결핍 환자는 2017년 14만9791명에서 지난해 33만5441명으로 2.2배 늘었다. 심평원은 “인스턴트, 배달 음식 섭취 증가와 함께 운동 부족 현상이 심화한 것을 최근 비만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의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도 38.5%가 코로나19 유행으로 배달음식 섭취가 늘었다고 답했고, 52.6%는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운동량이 줄었다고 했다. 비만환자 증가 폭은 10대가 가장 컸다. 2017년만 해도 10대 비만 환자는 1227명이었는데, 지난해는 4457명으로 3.6배 가량 대폭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등교 제한, 활동량 감소, 인스턴트 음식 섭취량 증가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 세대를 통틀어 비만 환자 비중이 가장 큰 연령대는 30대와 40대다. 코로나19가 바꾼 건 몸무게 뿐이 아니다. 전반적인 영양상태도 악화했다. 지난해 전체 영양결핍 환자 가운데 10명 중 7명(73.7%)이 비타민D 결핍이었다. 비타민D는 대개 햇빛을 쬘 때 체내에서 만들어져 ‘선샤인 비타민’으로 불린다.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을 계속했다면 비타민D가 부족해질 수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고 근력이 약해진다. 이 밖에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거나 자가면역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D 결핍 환자는 여성이 19만1625명으로 남성(5만5452명)의 3.5배였다. 이는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일상화된 탓으로 추정된다. 남성은 티아민(비타민B1) 결핍 환자가 925명으로 여성(444명)의 2.1배 수준이었다.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티아민이 부족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표 오지’ 봉화·청송에 소방서 문 연다

    ‘대표 오지’ 봉화·청송에 소방서 문 연다

    우리나라 대표적 ‘오지’로 손꼽히는 경북 봉화와 청송에도 소방서가 조만간 문을 연다. 20일 경북도·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봉화소방서와 청송소방서가 이달과 다음달에 각각 준공된다. 그동안 이들 지역에는 영주·안동소방서 소속 119안전센터만 있어 질 높은 소방서비스에 대한 주민 요구가 컸다. 특히 산불 등 대형 재난이 날 때는 소방서와의 거리가 멀어 구조와 인력 투입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달 준공되는 봉화소방서는 총사업비 126억원(도비 101억원, 군비 25억원)을 들여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3길 152 일대 부지 9900여㎡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됐다. 오는 7월 정기 인사에 맞춰 161명의 인력으로 업무를 시작하는 이 소방서는 소방행정과, 안전예방과, 119재난대응과를 둔다. 안전센터 3곳(봉화·춘양·명호)과 지역대 2곳(재산·석포), 전담의용소방대 2곳(물야·소천)을 갖췄다. 다음달 준공될 청송소방서는 청송군 청송읍 굿바들길 19 일대 터 1만 1924㎡에 지어졌다. 공사비는 도비 102억원, 군비 15억원 등 모두 117억원이 들었다. 청송소방서는 산하에 안전센터 2곳(청송·진보)과 지역대 3곳(주왕산·현서·안덕)을 뒀다. 소방 인력 148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경북도 등은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영양소방서(영양군 영양븝 하원리 343의8 일대) 신축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도내에는 내년까지 군위·울릉을 제외한 21개 시군에 소방서가 들어서 ‘안전 경북’이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이번엔 코만 제외하고 땅 속에 묻힌 푸들 발견

    이번엔 코만 제외하고 땅 속에 묻힌 푸들 발견

    얼마전 주둥이와 앞발이 묶인 유기견이 발견된데 이어 이번엔 제주에서 산 채로 땅에 묻힌 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8시 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모래땅 속에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파묻힌 개를 주민에 의해 발견돼 신고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 개는 8살 정도 된 푸들로 등록 칩이 있는, 주인이 있는 강아지로 확인됐다. 외도파출소와 제주시 등이 연락 받고 나갔을 때는 강아지가 너무 야위고 겁먹은 상태였으며 앞다리 발목이 고무줄에 묶여 있는 등 학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병원에 따르면 강아지가 너무 말라 있었고 영양상태가 안 좋아 영양제를 투입했으며 앞다리 상처를 치료하고 난 뒤인 다음날 동물보호센터로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 정황이 있어 여자주인에게 인계하기 전에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유기견 보호센터인 한림쉼터 인근에서 주둥이와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에 묶인 유기견이 발견돼 공분을 산 바 있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를 진행 중이나 사건 현장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고, 민가와도 멀리 떨어진 곳이라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 치료는 늦다, 예방이다… 유전체 기반의 BT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치료는 늦다, 예방이다… 유전체 기반의 BT에 우리 미래가 달렸다[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게놈) 분석 서비스와 항암백신 개발,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상장제약사인 테라젠이텍스 산하 바이오연구소였다가 2020년 5월 분할해 별도 법인으로 출범했다. 테라젠이텍스 대표를 지낸 황태순(54) 대표가 새 법인의 경영을, 삼성암연구소 소장이던 백순명 연세대 의과대 겸임교수가 연구소장(CTO)을 맡았다. 2009년 한국인 유전체 분석을 완성한 이래 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테라젠바이오 황 대표와 만나 한국 바이오테크놀로지(BT)의 미래를 살펴봤다. 유전체 기반의 맞춤 신약 현주소 환자 몸에서 면역세포 뽑아 키워부작용 없이 암세포 사살 연구 중 ●유전체 분야 세계적인 키 플레이어 -유전체 기반 맞춤 신약을 개발하는 테라젠바이오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면역 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 전 단계로 동물실험 중이다. 면역항암 백신 치료제는 환자의 몸에서 추출한 면역세포를 키우고 증폭시켜서 제 몸에 재주입하면 면역력이 활성화돼 폭넓게 다양한 암세포를 죽일 수 있다. 자신의 면역세포를 활용하니 화학적 부작용도 없다. 백신 같은 효과를 내면서 암세포를 죽이니까 ‘개인 맞춤형 암 치료제’라 볼 수 있다. 유전자 분석 기술은 과학의 영역을 벗어나 국민의 삶 전반을 개선하는 맞춤형 예방의학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게놈 분석이 예방의학에 영향을 주나. “2014년 미국 네이처지에 발표된 사례인데 유전체 검사를 받은 소비자들의 경우 약 42%가 평상시 개선하지 못했던 생활 습관을 고칠 수 있다. 42% 정도 변화를 준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생활 습관이 잘못되면 당뇨나 고혈압에 걸려 평생 고생하지 않나. 예비환자의 생활 습관을 고쳐서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에도 도움이 된다. 유전자 분석으로 질병의 이전 단계를 볼 수 있다. 당신의 유전자를 보니 당뇨에 고위험이 있다, 체중을 90㎏에서 50㎏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식이다. 이런 처방들은 병원이 아닌 헬스 관련 기업들이 할 수 있어야 삶 가운데 예방을 위한 선제적 액션이 가능하다.” -테라젠바이오의 경쟁력 수준은. “유전체 분석에 관한 한 세계적 키(Key) 플레이어다. 세계적 수준의 게놈 서비스 제공자이다. 한국인 인간게놈 지도를 2009년에 세계 최초로 발표했으며 이것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였다. 한국의 유전체 분석사업은 테라젠바이오가 걸어온 길과 같다. 이후 육·해·공 대표로 호랑이, 돌고래, 독수리 분석에 각각 참여해 세계 표준게놈으로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인간 게놈 지도와 관련해서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다.”세계시장 겨냥한 신약·치료제 BT·인포테크놀로지 결합 필수적 ‘예방 패러다임’으로 빨리 전환을 ●고령화 한국, 예방 패러다임 절실 -게놈 기반 맞춤 신약·치료제는 세계시장에서도 유효한가. “미국과 중국이 갈등하는 틈바구니에서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BT이다. 현재는 반도체가 끌고 나가지만 4차 산업의 핵심은 유전체 분석에 기반한 BT가 될 것이다. 미래 시장에서 BT는 정보를 활용한 기술인 ‘인포테크놀로지’와 만나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반도체와 유전체는 통합될 수밖에 없다.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이 일어나면 예방의학이 부상할 것이다. 치료의 패러다임에서 예방의 패러다임으로 빨리 전환시켜야 한다. 2014년에 약 20조원의 노인 치료비가 나갔는데 40년 뒤에는 400조원 가까운 치료비가 들어갈 것이다. 저출산·고령화된 한국 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부담이다. 국가의 미래 보건과 의료 정책을 대통령 임기가 아닌 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해야 할 때이다. -병원 등 의학계와의 협력은 어떤가. “국내외 600여개 병원·제약사와 해외 40여개 국가와 협력 중이다.” -2020년 테라젠이텍스에서 분리해 나오면서 2년 안에 상장하겠다고 했는데. “상장은 언제라도 가능하다. 다만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보다는 신약 개발 회사가 됐을 때 그 회사의 가치를 더 쳐 주기 때문에 신약이 구체화했을 때 상장하려고 한다. 내년 말쯤을 생각하고 있다.”●유전체 분석 신약 스타트업에 기회 -코로나 시대가 한국의 바이오산업에 미친 영향이 있나. “병원을 소유한 기업은 더 크게 성장했다. 대표적 기업이 씨젠이다. 유전자증폭(PCR)과 관련해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 않은가. 현재 바이오 기업은 상장사 200여개, 비상장사 200여개인데 매출이 나오는 상위 10%는 이른바 기술이전하는 회사들이다. 여의도의 엔젤투자에 힘입어 매출이 없어도 연구개발(R&D)을 한다.” -최근 한국 바이오 생태계에 큰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이 라이선스를 해외로 수출하는 사례가 생기니까 한국 바이오 기업의 입지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유전체 분석과 신약 개발이 따로 놀 수는 없다. 효과적 신약개발을 도모하는 시대에 한국 유전체 분석 회사들이 높게 평가될 가능성은 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신약개발단을 축소하고 사업개발부를 확대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협력하는 게 자체적 신약개발보다 효율적이다. 게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임상을 하는 도시가 서울이다.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병원, 현대아산병원 등 빅4의 임상 능력은 세계적이다. 해외에서도 빅4에 임상을 맡기는 사례가 많다는 건 한국에 기회의 문이 자주 열린다는 의미다. 더 성장하려면 정부와 국회가 규제 완화로 BT생태계의 활성화를 도와야 한다.” 연구와 성장 가로막는 규제 정부 허가 없인 유전자 검사 못해 규제 풀어 BT생태계 활성화해야 ●신사업 문호 개방하고 육성해야 -새 정부가 지금 BT를 육성하려면 어떤 규제를 풀어야 하나. “‘황우석 교수 사태’ 이후 제정된 생명윤리법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 생명윤리법 제50조는 유전자 검사의 제한에 관한 법령이다. 3항은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기관에서는 다음 각 호를 제외한 경우에는 질병의 예방, 진단 및 치료와 관련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즉 병원의 의뢰와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정한 유전자 검사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면 활발한 연구가 불가능하다. 유전체 검사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되는 신산업이다. 병원 외 사업체에도 문호를 개방해 육성해야 한다. 규제 방식도 할 수 없는 것만 규정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 국내 BT가 해외 BT와 비교해 받는 역차별을 막아야 한다.”  IT맨 황태순은 왜 BT맨이 됐나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뒤 정보기술(IT)맨으로 20년 넘게 미국과 한국, 홍콩 등을 넘나들면서 일했다. 시스코시스템 아시아 컨설팅사업본부 수석이사를 마지막으로 2014년 제약사인 테라젠이텍스로 옮겨 왔다. 바이오테크놀로지(BT) 쪽에 아무런 인연이 없는데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을 갖기 쉽다. 그는 “나이 40대 후반이 되니까 미국기업을 위해 계속 일하는 것보다는 한국의 기업에서 한국의 학생들을 위해 미래 토양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기업 컨설팅 과정에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통한 예방의학이나 헬스케어 서비스의 가능성을 본 뒤 IT와 BT의 연결점을 발견한 것이다. 2018년부터 IT맨들이 바이오 쪽으로 옮겨 오는 것을 보면 그의 선택이 옳았다. 생체정보를 인공지능 기반 머신러닝으로 가공해야 하기 때문에 IT 분야를 잘 아는 것이 장점이라고 했다. 날것 그대로의 정보를 가공하는 힘이 IT에 있다는 의미다. 그는 “생체 정보로 의미 있는 데이터를 만들어 해석하려면 혁신적인 진단과 혁신적인 치료, 혁신적 헬스케어가 필요하고 당연히 딥러닝식 통계가 들어가야 하는데, 제가 잘 알고 잘하는 분야”라고 했다. 황 대표는 “BT는 새로운 사업 영역인데 IT가 산업화하는 방식과 비슷하게 사이클이 전개될 것”이라고 했다. IT가 컴퓨터뿐만 아니라 법조, 금융, 건설까지 모든 산업에 파고들면서 생산성을 매우 높였다. 그는 BT도 IT의 산업화 경로를 밟으며 예방의학과 미용, 헬스와 피트니스, 음식과 영양제, 다이어트 등 거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면서 고령화 사회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예측한다.
  • 거리두기 풀렸다고 ‘치맥’ 파티?… 뼈마디는 욱신욱신, 잠 못 듭니다

    거리두기 풀렸다고 ‘치맥’ 파티?… 뼈마디는 욱신욱신, 잠 못 듭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끝나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이 전면 해제됐다. 무기한 미뤄 뒀던 회사 내 회식 등이 재개되고, 술 좋아하던 친구들과의 약속도 슬슬 잡힌다. ‘치맥’은 언제나 진리이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바로 ‘통풍’이다. 술을 즐기고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는 남성의 경우 특히 단백질이 관절에 쌓여 염증이 생기는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통풍은 ‘귀족병’?… 최근 발병층 확대 통풍은 우리 몸 대사의 산물 중 하나인 요산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되며 관절에 결정 형태로 침착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음식물로 섭취한 단백질을 뜻하는 푸린은 최종 대사물질인 요산으로 만들어져 소변으로 배출된다. 요산 생성이 많아지거나 요산 배출이 어려운 경우 혈액 내 요산이 증가하는 고요산혈증이 생긴다. 고요산혈증이 오래 지속되면 관절에 결정체가 쌓여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과거 통풍은 ‘귀족병’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과다한 영양 섭취와 음주를 즐기는 특정 계층에서만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생활이 윤택해지며 점차 계층 상관없이 발병률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술을 즐기는 남성에게 발생할 위험이 높아 40~50대 남성이 전체 환자 수의 42%(2020년 기준)를 차지한다. 최찬범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여성이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는 아마도 여성호르몬이 콩팥에서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요즘은 ‘몸짱’이 되려다 통풍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실제 ‘몸짱스타’로 유명한 가수 김종국도 통풍에 걸렸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동물성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오래한 탓이다. 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인 성인 남자라면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단독으로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엄지발가락에 요산 가장 많이 쌓여 통풍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발가락에 생기는 관절통이다. 통풍 환자의 약 90%가 엄지발가락 뿌리 부분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 부위에 요산이 가장 많이 쌓이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발등이나 발목, 무릎 등에 터질 것 같은 심한 통증이 생긴다. 염증이 생긴 부위가 붉게 변하고 심하게 부어 손도 못 댈 정도로 아프기도 하다. 통풍을 10년 이상 방치했을 경우에는 급성 통풍성 관절염, 간헐기 통풍을 지나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진행이 된다. 그렇게 되면 관절이 망가져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요산이 관절뿐 아니라 온몸의 혈관, 콩팥에도 쌓이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중풍, 심장병, 만성 신부전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한다. 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통풍 환자에게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복부 비만 등의 성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통풍을 대사 증후군의 일환으로 보기도 한다”며 “통풍 환자들은 이러한 질환에 대해 정기적인 검사를 같이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통풍은 여타 관절염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관절 통증의 특성과 통증 호소 부위를 관찰하고, 다른 부위의 검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혈액 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파악하고, 통풍에 대한 약물을 써도 안전한지, 통풍을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다. 급성 통풍 발작이 있는 경우 관절액을 뽑아 편광현미경 검사를 통해 요산 결정체를 확인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컴퓨터단층촬영(CT) 혹은 초음파 검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푸린 덩어리’ 치킨·맥주는 환장의 조합 통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물질인 푸린의 함량이 많은 음식에 주의하는 게 첫 번째다. 특히 맥주의 주성분인 홉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최종 생성물 전 단계 물질)인 푸린이 아주 많이 함유돼 있다. 이에 따라 맥주를 많이 마시면 체내에 요산이 갑자기 증가되면서 통풍이 잘 생길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막걸리, 소주, 포도주 등도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어 모든 술 종류는 통풍을 일으킬 수 있다. 통풍의 위험도는 마시는 알코올양에 비례하므로, 어떤 술이든 많이 마시면 위험도도 따라서 증가한다. 푸린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는 닭고기, 소고기, 돼지고기를 포함한 육류, 특히나 간과 내장이 있다. 청어, 고등어, 정어리, 꽁치 등의 등 푸른 생선과 새우, 바닷가재에도 푸린이 많다. 통풍 환자들에게 좋은 음식으로는 쌀·보리·밀·메밀과 같은 곡류와 감자·고구마, 우유·치즈 등의 유제품, 야채와 김·미역 같은 해조류, 과일과 두부 등의 콩 종류가 있다. ●체중 관리 필요… 만성 통풍은 약물 투여 급성 통풍이 처음 발생했거나 빈도가 적을 경우 수년에 한 번 정도 급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만을 투약한다. 보통 소염진통제를 처방하고 일주일 정도면 통증이 호전된다. 이후 식이요법, 체중 감량, 금주 등의 비약물 요법을 권한다. 만성 통풍의 경우 요산 조절을 꾸준히 해야 하므로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하다. 만성 성인병과 연관이 깊기 때문에 비만일 경우 꾸준한 운동 등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만약 통풍의 빈도가 많거나 1년에 2회 이상 만성 통풍으로 결절이 있는 경우, 뼈 손상이 발생한 경우 혹은 고요산혈증이 지속되면서 신장결석이 발견됐을 경우에는 요산을 낮추는 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송곳니부터 발톱까지...6개월 새끼 사자에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송곳니부터 발톱까지...6개월 새끼 사자에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유난히 호랑이 사고(?)가 잦은 멕시코에서 이번 사자 사고가 났다.  멕시코 에카테펙주(州) 동물보호국은 부활절연휴 첫 날이던 14일(현지시간) 다급한 복수의 신고전화를 받았다. 어슬렁어슬렁 거리를 배회하는 사자를 봤다는 내용이었다.  신고 내용은 다소 황당했지만 동물보호국은 사자가 목격됐다는 현장으로 출동했다.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 첫 신고는 장난처럼 들린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여러 통의 신고를 받고 또 다른 맹수사고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서둘러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신고는 정확했다. 어린 사자가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다. 사자는 사람에 익숙한 듯 구조대가 접근해도 도망치거나 달려들지 않았다.  구조된 사자는 약 6개월 정도 된, 아직은 어린 새끼 사자였다.  나이는 어렸지만 언제 이런 상태가 됐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새끼 사자의 건강은 엉망이었다. 동물보호국은 "갈 곳이 없는 새끼 사자가 걷고는 있었지만 걸음걸이부터 이상했다"며 "영양실조라는 걸 곧바로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조된 새끼 사자를 정밀 검사해 보니 건강상태는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새끼 사자는 영양실조에 근위축증까지 갖고 있었다.  그를 본 수의사는 "이제 태어난 지 불과 몇 개월밖에 되지 않은 사자의 건강이 어떻게 이렇게 망가졌는지 놀라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잔혹한 동물학대의 정황도 확인됐다. 누군가 새끼 사자의 발톱을 모조리 자르고, 심지어 송곳니까지 빼버린 상태였다.  동물보호국은 "종합검진 결과 새끼 사자의 영양실조는 이미 상당히 진행한 상태였고, 전반적인 건강이 악화돼 음식을 삼키는 것조차 버거워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의사는 "새끼 사자가 걷다가 발견됐지만 상태를 보면 새끼 사자는 스스로 서기도 힘든 상태"라며 "아마도 길에서 발견됐을 땐 사력을 다해 이동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끼 사자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동물보호국은 "동물학대의 정황이 객관적으로 남아 있어 주인이 밝혀지면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멕시코에선 이런 맹수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건은 주택 안에 홀로 방치돼 창밖을 내다보다 구조된 사건이다. 8개월 정도 된 새끼 호랑이는 위생관리가 전혀 되지 않은 채 사실상 혼자 버려져 있었다.  현지 언론은 "법이 개인이 맹수를 키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보니 무책임한 사람들이 맹수를 입양한 뒤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방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환절기·코로나로 머리카락이 ‘쑥’… 동국제약 탈모치료제 ‘판시딜’이 딱!

    환절기·코로나로 머리카락이 ‘쑥’… 동국제약 탈모치료제 ‘판시딜’이 딱!

    동국제약이 탈모가 심해지는 봄철 환절기를 맞아 자사 탈모치료제 ‘판시딜’홍보에 나섰다. 봄이 되면 심한 일교차와 건조함, 미세먼지, 꽃가루 등 외부 자극 요소로 두피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기 쉽다. 17일 동국제약이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19.4%가 탈모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탈모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40~50대 남성뿐만 아니라 취업난이나 업무 스트레스로 20~30대 젊은층의 탈모 증상 경험률도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도 탈모 경험률을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 완치자 47명을 관찰하며 조사한 결과 후유증을 경험한 사람은 87%로 나타났다. 피로감(57%)과 운동 때 호흡곤란(40%)뿐 아니라 탈모(38%)도 경험했다. 탈모는 원인 개선이 필요한 질환이지만 잘못된 정보를 통해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효과적인 치료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모발은 모근에 연결된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아 성장하게 되므로 영양분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 모발 성장과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진행한 약용효모 복합제제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판시딜 복용자의 79%가 모발이 굵어졌고 45%는 빠지는 모발의 수가 감소했다. 전체 모발 수는 12% 증가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바로 살 수 있으며, 하루 세 번 한 캡슐씩 3~6개월 동안 꾸준히 복용하면 된다. 12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다.
  • 함평나비대축제 날개 펴고…여수거북선축제 노 젓는다

    함평나비대축제 날개 펴고…여수거북선축제 노 젓는다

    전남 지역의 대표 봄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넘게 중단됐던 전국 지자체 축제가 속속 부활하고 있다. 함평군은 “행정안전부 지역축제 심의위원회가 지난 11일 제24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최와 관련,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함평 나비! 희망의 날개를 펴다’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10일간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안부가 조건부 승인을 한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가 선행된다. 승인 조건은 ▲행사장 취식 금지 ▲실내 전시관 공조 시설 설치 검토 ▲최대 수용 가능 인원 대비 사전예약 인원 수정 ▲동시 수용인원 초과 시 주변 관광지 분산 유도 방안 ▲어린이 대상 체험시설 분산 배치 등이다. 함평나비대축제는 3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전남권 대표 봄 축제지만 2019년에 열린 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과 2021년에는 취소됐다. 지난해 전남 지역 98개 축제 중 8개가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열렸고 나머지는 대부분 취소됐다. 축제 취소로 지역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다. 전남 완도군도 다음달 8일까지 청산도 화랑포길 일원에서 ‘청산도의 봄, 회복의 시작’을 주제로 ‘청산도 슬로걷기축제’를 연다. 청산도는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선정되며 세계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남 여수시의 대표 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도 3년 만에 부활한다. 매년 5월 초에 개최했지만 올해는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연다. 경북도에서도 이달부터 6월까지 문경찻사발축제, 영주선비문화축제, 고령대가야축제, 성주참외페스티벌, 영양산나물축제, 영주소백산철쭉제, 김천자두축제 등이 일제히 열린다. 문경찻사발축제는 30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5월 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 및 온라인플랫폼에서 열린다. 영주선비문화축제는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 맞춰 개막하고 2022년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도 5월 5일부터 4일간 대가야 생활촌 일대에서 열린다.
  • 중국에 미래는 없다, 이대로는

    중국에 미래는 없다, 이대로는

    도농 소득·교육 격차 심화로 몸살상하이 소득, 간쑤성 농민의 12배농촌 신생아 절반 영양 부족 상태주거 이동 가로막는 ‘후커우’ 고착 개혁 안 하면 中 선진국 진입 난항중국 삐끗할 땐 전 세계가 큰 고통“후커우 혁파하고 교육에 투자해야”중국을 미국과 더불어 세계 양강으로 보는 데 이견은 없다. 1980년대 이후 중국은 승승장구를 거듭해 왔지만 미래까지 그런 건 아니다. ‘보이지 않는 중국’은 이제 막 중진국 영역에 들어선 중국이 안고 있는 치명적인 약점을 들춰낸 책이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원으로 40년에 걸쳐 중국에서 농촌교육행동프로그램(REAP)팀을 이끌고 있는 스콧 로젤이 팀원인 내털리 헬과 함께 썼다. 저자들이 지적하는 약점은 크게 두 가지, 도농 간 소득과 교육의 격차다. 중국의 극심한 빈부 격차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도시와 농촌 간 격차가 특히 심하다. 상하이 주민들의 평균 소득이 간쑤성 농민들의 12배에 달한다. 우리가 여태 봐 왔던 부강한 중국은 ‘도시 중국 공화국’이다. 중국 내부엔 중국인 눈에조차 잘 보이지 않는 ‘농촌 중국 공화국’이 엄존하고 있다. 후커우(戶口·주거지 등록) 제도 탓에 이 질서를 바꾸기도 어렵다. 중국 국민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농촌 또는 도시 신분을 배정받는다. 후커우가 만든 이 꼬리표는 이후 중국인의 삶의 모든 순간에 영향을 준다.농촌 교육의 실패도 중대한 약점이다. 2015년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노동 인구 가운데 12.5%만 대학 교육을 받았고, 고등학교 이상 교육을 받은 사람도 30% 정도에 불과하다. 이조차 평균치일 뿐 도시와 농촌의 실질적인 교육 격차는 훨씬 더 크다. 이는 중진국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수치다. 과거 중국의 경제성장 전략은 거의 전적으로 저임금, 저숙련 노동자들에게 의존해 왔다. 지금까지 중국의 부상을 이끌어 낸 일자리들은 아주 기초적인 교육만으로 충분했다. 이른바 ‘중진국의 함정’ 영역에 접어든 지금은 다르다. 고임금 탓에 중국을 떠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중국이 안정된 고소득 국가로 탈바꿈하려면 끊임없이 변화하고 획일화되지 않은 일을 해낼 수 있는 노동력을 양성해야 한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1960년대 중진국이던 101개 국가 중 고소득 국가가 된 곳은 한국, 아일랜드 등 13개국밖에 없다. 나머지는 정체됐거나 더 가난해졌다. 중국이 딱 이 구간에 있다. REAP팀 연구에 따르면 수없이 많은 중국 농촌의 아이들이 보건, 의료 분야에서 필수적인 기본 자원을 갖지 못한 채 성인으로 자란다. 농촌 신생아 중 절반 이상이 영양 부족 상태이고, 지능지수도 90을 넘지 못한다. 국제 평균에 비해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까닭에 고교 진학률도 턱없이 낮다. 이는 양질의 노동력 저하와 극심한 빈부격차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현재 중국 어린이의 75% 정도가 농촌에서 자라고 있다. 후커우 탓이다. 문제는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인구의 증가가 중국뿐 아니라 인류의 미래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이미 ‘몰락하기에 너무 거대한 존재’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성장률이 절반으로 줄면 세계 경제 성장률이 1% 하락하며 경기 후퇴 국면을 맞게 된다. 중국의 고통이 지구촌 전체에 파괴적인 영향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책은 두 가지 대책을 내놨다. 인도의 카스트제도 같은 후커우를 혁파하고 국민 교육에 대한 투자를 높이라는 것이다. 저자들은 “중국의 미래는 농촌 마을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빨리 행동할수록 완전한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조언했다. 이는 비단 중국의 경제뿐 아니라 수천만 명에 달하는 중국 농촌 아이들의 인권에 관한 문제이기도 하다.
  • 늙으면 채식? ‘고기’ 먹어야 하는 이유[메디컬 인사이드]

    늙으면 채식? ‘고기’ 먹어야 하는 이유[메디컬 인사이드]

    육류 거부하고 ‘채식’ 고집하는 노인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노쇠’ 악화 방지체중 1㎏당 최소 1.2g 단백질 섭취 필요나이가 들수록 채소가 당긴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래 살려면 육류 섭취는 최대한 줄이고, 아예 채식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병원에서 의사를 만나면 “지방 함유량이 적은 육류를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듣기 싫어 다시 집에 오면 채소만 찾습니다. 왜 의사들은 이렇게 잔소리처럼 ‘육류 섭취’를 매번 강조할까요. 아래에서 설명해드립니다. 14일 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 대한근감소증학회 회장으로 노인질환 권위자인 원장원 경희대병원 교수가 대한의사협회지에 낸 ‘노쇠의 최신지견’ 논문에 따르면 노쇠한 노인들은 기력이 없고, 걷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년에 기력이 없어 걷기 힘들다…왜? 건강한 노인들은 수술이나 치료 후 금방 회복하지만 노쇠한 노인들은 그렇지 못해 결국 골절이나 외상, 섬망(주의력 저하·인지기능 장애) 등으로 요양시설에 입소하게 됩니다. 보통 병이 있으면 기력이 쇠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질병이 없는 노인의 20%는 노쇠에 시달린다고 합니다.원 교수에 따르면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노쇠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입맛이 사라지는데, 이것이 노쇠의 가장 큰 이유가 된다는 겁니다. 체중이 줄어든 노쇠 환자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보충이 필요합니다. 열양불량 고위험군이면서 노쇠한 노인은 하루에 체중 1㎏당 1.2~1.5g의 단백질을 보충해야 한다고 원 교수는 조언했습니다. 참고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가슴살 100g에는 20g 내외에 단백질이 함유돼 있습니다. 체중이 50㎏이고 영양불량으로 기력이 쇠했다면 최소 하루 60g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데, 이는 육류 300g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적지 않은 양으로, 기력이 더 쇠하기 전에 미리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섭취해 노쇠 위험을 줄여야 합니다. 이는 실제 연구 결과로도 입증됐다고 합니다. 한양대식품영양학과팀이 연구한 결과 영양불량 고위험군이면서 노쇠 또는 노쇠 전 단계인 노인에게 3개월간 하루 체중 1㎏당 1.5g, 1.2g, 0.8g의 3개 군으로 나눠 단백질을 공급한 결과 근육량은 1.2g 섭취군과 1.5g 섭취군 모두에서 늘어났지만, 보행속도 증가는 1.5g 섭취군만 의미있게 증가했다고 합니다.만약 노쇠한 노인에게 식사로 단백질을 섭취하도록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 3g이 포함된 식품보조제를 제공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류신 같은 필수아미노산은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근육 생성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입니다. ●‘유산소운동’부터 시작해야 하는 이유 원 교수는 또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한 노인은 비타민D를 보충해주면 근력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함께 비타민D를 보충해주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원 교수는 일반적으로 노쇠하고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한 노인에게 하루 800~1000IU의 비타민D를 제공하는 것을 추천했습니다. 다만, 이것은 노쇠한 노인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비타민D 농도가 충분한 사람이 이를 먹는다고 근력이 갑자기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쇠한 노인은 근력운동과 균형운동, 유산소운동을 같이 권합니다. 노쇠 상태에서는 근력뿐만 아니라 균형감, 심폐기능 등이 모두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합적인 운동을 할 때는 유산소운동을 먼저 하는 것이 좋다고 원 교수는 설명했습니다. 심폐기능을 먼저 개선한 뒤에 근력운동을 하면 더 오래 근력운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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