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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가야, 귀뚜라미 먹을 시간이야”…개미도 먹인다는 캐나다 母

    “아가야, 귀뚜라미 먹을 시간이야”…개미도 먹인다는 캐나다 母

    캐나다의 한 여성이 18개월 된 자신의 딸에게 단백질 공급을 위해 귀뚜라미를 먹인다고 밝혀 화제다. 27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음식 칼럼니스트 티파니 리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티파니는 18개월 딸에게 귀뚜라미를 먹인다. 티파니는 “귀뚜라미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18개월 된 딸도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매달 식비 수백 달러를 절약한다”고 말했다. 그가 식용 귀뚜라미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아시아 나라에 방문 당시 튀긴 타란툴라 거미 다리부터 전갈 꼬치 등을 처음 먹으면서부터다. 식용 곤충을 맛본 그는 “현지 음식에 완전히 동화된 독특한 맛과 식감을 좋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티파니는 딸이 음식을 먹기 시작할 수 있는 정도의 나이가 됐을 때, 식단에 식용 곤충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티파니는 “(식용 곤충은) 아기에게 단백질을 제공하는 훨씬 저렴한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딸의 식사에 식용 귀뚜라미를 섞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더 이상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더 비싼 단백질에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며 “이로 인해 식비가 일주일에 250~300달러(약 25만~30만원)에서 150~200달러(15만~20만원)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 딸은 겁이 없고 호기심 많은 나이다. 더 이국적인 음식을 더 많이 시도하기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귀뚜라미 과자 주는 것부터 시작…더 달라고 한다” 티파니는 ‘엔토모 농장’에서 주문한 귀뚜라미 과자를 주는 것부터 시작했다. 치토스처럼 생긴 이 과자는 훨씬 덜 짜고 섬유질이 많다는 게 티파니의 주장이다. 엔토모 농장 웹사이트를 보면 귀뚜라미 과자는 유기농 귀뚜라미 가루, 파바콩, 렌틸콩으로 만들어져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B12 등이 함유돼 있다. 맛은 체더 치즈, 체다 할라페뇨, BBQ 세 가지다. 티파니는 “통구이는 귀뚜라미의 머리, 가슴, 배를 볼 수 있었다”며 자신도 소름 끼쳤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티파니는 구운 귀뚜라미를 팬케이크 믹스나 맥앤치즈 소스 등에 섞기 시작했고, 아이는 더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티파니는 딸에게 개미, 메뚜기 등을 포함해 더 많은 식용 곤충을 식단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벌레는 고급 단백질, 필수 지방산, 철분으로 가득 차 있다” 소아 영양사 비너스 칼라미는 “벌레는 실제로 고급 단백질, 필수 지방산, 철분과 같은 미네랄 그리고 필수 비타민B 등으로 가득 차 있다”며 “유아기 동안 아이는 특히 다양한 음식을 탐구하는 것을 수용한다. 식용 곤충을 일찍 먹여 ‘무섭다, ’먹을 수 없다‘는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메뚜기나 장수말벌 등 곤충을 먹는 것이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를 먹는 것보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NAUM) 연구팀은 최근 “식용 곤충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적은 훌륭한 식품”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 113개국에서 육류의 대체식품으로 활용 가능한 약 1700여종의 식용곤충을 일반적으로 먹고 있다”고 밝히며 “식용 곤충 양식을 위해서는 숲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 [씨줄날줄] 대통령 셰프/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통령 셰프/서동철 논설위원

    음식에 관한 한 백악관의 주체성은 그리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 않다. 아버지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까지도 백악관의 수석셰프는 프랑스인들이 주로 차지했다. 부시의 수석셰프 피에르 샹브랭은 후덕한 풍채의 소유자답게 음식을 만들 때 생크림 한 통, 버터 한 덩이를 통째로 넣고 끓인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빌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하자 건강식을 추구한 힐러리 클린턴은 ‘주방 대수술’에 나선다. 그 결과 백악관 공보실은 ‘샹브랭이 추구하는 음식 스타일과 클린턴 대통령 내외가 원하는 음식 스타일이 달랐다’는 내용의 수석셰프 해임 성명을 내놓게 된다. 클린턴 여사는 저명한 영양학자로 하여금 ‘재교육’에 나서기도 했지만 샹브랭의 소신을 꺾지 못했다고 한다. 샹브랭은 “나는 평생 좋은 요리, 훌륭한 요리만을 해 왔다. 병원 요리사가 되고 싶으면 병원에 취직하면 된다”고 일갈하고는 떠나갔다. 그런데 백악관의 샹브랭 해임은 백악관 수석셰프를 미국인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미국요리사단체의 집단행동 때문이기도 했다. ‘프랑스 셰프의 취향이 너무 엘리트적이어서 멋만 부리는 어려운 요리를 지향한다’는 것이 미국 셰프들의 비판 이유였다. 미국의 상징인 백악관에는 미국인 요리사에 의한, 미국의 요리가 있어야 한다는 압력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임명된 수석셰프가 월터 샤이브다. 명실상부하게 미국화한 백악관 주방은 다시 전기를 맞는데, 필리핀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한 이민자 크리스티나 커머퍼드가 최초의 백악관 여성 부수석으로 발탁된 것이다. 커머퍼드를 2005년 다시 수석셰프로 승진시킨 사람은 아들 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다. 이렇게 보면 백악관의 셰프 임명과 해임은 중요한 정치 행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질 바이든 여사가 한미 정상의 국빈 만찬을 차려 낼 셰프와 음식을 소개하는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오바마·트럼프 시대를 거쳐 지금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커머퍼드 수석셰프와 수지 모리슨 페이스트리셰프, 한국계 에드워드 리 초청셰프가 그들이었다. 바이든이 재선 도전을 선언한 날 여성과 이민자, 소수문화에 대한 존중이라는 민주당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 수준 높은 정치 이벤트였다.
  • 대한제분, 어린이날 맞아 한정판 ‘곰표 통밀 쿠키믹스’ 2종 출시

    대한제분, 어린이날 맞아 한정판 ‘곰표 통밀 쿠키믹스’ 2종 출시

    대한제분(대표 송인석)은 26일 ‘곰표 통밀 쿠키 믹스’ 2종을 출시하고 할인 행사도 적용해 홈플러스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어린이날을 맞아 한정판으로 준비된 금번 ‘곰표 통밀 쿠키믹스’ 2종은 간편하게 만들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써 버터, 시나몬 두 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곰표 통밀을 넣어 더욱 바삭하고 고소하며 영양까지 생각한 제품으로 아이들 간식으로 제격이라는 것이 업체 설명이다. 한정판 ‘표곰이’ 쿠키 커터도 포함되어 있다. ‘통밀 버터 쿠키믹스’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이, ‘통밀 시나몬 쿠키믹스’는 은은한 시나몬향과 달달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바삭하게 씹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가지 모두 곰표 통밀을 넣어 고소한 풍미에 영양까지 갖췄다. 해당 신제품은 출시를 기념해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30% 할인을 적용한 행사도 진행한다. 대한제분은 1953년 설립 후 소맥분 제조 및 판매, 사료 제조 및 판매, 하역 및 보관, 반려동물사업, 식음료 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소맥분, 프리믹스, 각종 사료(양돈, 양계, 축우, 양견, 양어), 반려동물 사료, 커피 및 기타음료, 베이커리·멕시칸푸드 등이 있다. ‘곰표’는 71년 된 상표로 현재도 밀가루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한계를 넘어 소비자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컬쳐브랜드로 진화하고 있다. 대한제분은 통밀 쿠키믹스 외에도 연내 곰표 아이덴티티에 기반한 OEM 제품과 자사 원재료를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변은경 대한제분 마케팅팀 팀장은 “금번 신제품 2종은 귀여운 표곰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즐거움에 맛과 영양까지 3박자를 고루 갖춰 소비자 입맛 공략에 자신 있게 선보인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어 주는 ’컬쳐브랜드’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일본 요리는 맛에 비해 너무 과대평가돼 있어”…日 거주 영국인 ‘쓴소리’

    “일본 요리는 맛에 비해 너무 과대평가돼 있어”…日 거주 영국인 ‘쓴소리’

    “일본 요리는 진정으로 세계에 자랑할 만한 문화라고 자부하는 일본인이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외국인이 일본 요리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아닌 듯하다.” 일본 온라인 매체 쿠리에 재팬은 일본에 20년 이상 거주해 온 영국인이 일본 요리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자국 주간지 스펙테이터에 기고했던 흥미로운 내용의 칼럼을 지난 20일 번역해 게재했다. 칼럼의 제목은 ‘삼키기 어려워…일본 요리에 대한 부당한 과대광고’. 쿠리에 재팬은 프랑스 주간지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의 자매지로 뉴욕타임스, 르몽드, 파이낸셜타임스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매체 기사들을 번역해 싣고 있다. 칼럼 원문이 실린 스펙테이터(1828년 창간)는 가장 오래된 영어권 뉴스 주간지다. 도쿄대에 출강하는 강사이자 일본 영자지 재팬타임스의 필진인 필립 패트릭은 “나는 23년간 일본에 사는 동안 길거리 음식부터 가이세키(연회용 코스 요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일본 요리를 먹어봤다”며 “그 결과 내가 도달한 결론은 ‘일본 요리는 과대 평가돼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일본 요리는 차림새가 완벽하지 않은 경우가 거의 없으며, 최고일 때도 있다. 하지만 맛이 없거나 별다를 것 없는 경우도 있다.” 패트릭은 “문제는 일본인이 자국 요리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실제 ‘맛’과는 관계가 없는 데 있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요리는 맛이 없었던 과거, 즉 ‘생존용 연료’에 불과했던 때가 있었지만, 일본 요리는 예나 지금이나 일정 수준 ‘예술’이다. 고급 일식은 바그너의 종합예술에 필적할 만하다. 색채, 엄선된 그릇, 젓가락, 밥상, 다다미방, 시냇물 소리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지각적 경험의 일부가 된다.” 패트릭은 ‘맛’ 이외의 제약이 일본 요리에는 너무 많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미식가 친구는 유명한 일본 라면집을 순회하는 취미가 있었다. 어느 가게에서 그는 같이 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라면을 먹다가 가게 주인에게 조용히 하라는 질책을 받았다. 주인은 벽에 붙어 있는 종이를 가리켰다. 그곳은 ‘대화 금지’ 라면집이었다.”그는 일본 요리는 영양가, 전통적인 식재료 조합, 산지, 계절 등에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했다. “한 입도 남기지 않고, 포만감의 80%까지만 채워야 한다는 엄격한 규칙이 있다. 이런 고집은 나름대로 훌륭하다. 하지만 때로는 ‘순전히 먹는 즐거움만 생각하며 먹고 싶다’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게끔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는 “전통 요정의 신비스러운 분위기는 매력적이면서 동시에 위압감을 주는데, 손님에게 오래된 전통 의식에 참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며 “이것은 내가 왜 조금 밖에 안나오는 이 맛없는 음식들을 몇시간에 걸쳐 (불편한 자세로) 정좌하고 먹어야 하는지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패트릭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다소 공감한 적이 있었다”고 했다.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내빈들과 달리 일본 음식을 전부 건너뛰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함께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먹으러 갔다.” 그는 “특출난 일본 요리는 정말로 특출하다”라면서 “하지만 이것은 다른 모든 나라의 요리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고 글을 맺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수만 가지 얼굴을 지닌 ‘라멘’의 매력/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수만 가지 얼굴을 지닌 ‘라멘’의 매력/셰프 겸 칼럼니스트

    수년 전 늦은 밤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라멘’을 처음 맛보았을 때의 충격이 생각난다. 어딘가 단조롭게 느껴지던 일본식 음식을 먹고 난 후여서 그랬을까. 입안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한 감칠맛이 휘몰아쳐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졌다. 흔히 소바나 스시, 된장국, ‘다시 국물’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 특유의 섬세함이 엿보이는 감칠맛의 미묘한 줄타기와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그릇에 거의 코를 박을 정도로 집중하며 라멘을 먹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 식문화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자극적인 맛 앞에선 장사가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라멘은 분명 전통적인 일본 음식이 추구하는 맛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 고유의 음식이 아니라 중국식 면 요리에서 유래한 것이기 때문이다. 초기 라멘은 메이지 시대 중기 요코하마, 나가사키, 하코다테 등 교역항의 차이나타운에서 판매하던 간단한 면 요리였다. 맑은 닭고기 국물에 직접 손으로 치댄 수타면이 전부였던 요리를 두고 일본인들은 난킨(남경) 소바라고 불렀다. 차이나타운 노점에서 파는 면 요리가 지금과 같은 라멘의 형태로 변모하게 된 건 1910년대 도쿄 아사쿠사에 문을 연 라멘집의 역할이 컸다. 중국인이 아닌 일본인이 운영한 최초의 라멘집이었던 라이라이켄에선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쇼유(간장)를 국물에 넣고 돼지고기를 삶아 간장에 조린 차슈, 어묵, 시금치, 김 등을 고명으로 얹어 냈는데 꽤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당시 이름은 지나(중국식) 소바였다. 안도 모모후쿠는 오사카 암시장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지나 소바를 먹는 광경을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려 1950년대에 일본 인스턴트라면을 탄생시켰다.라멘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 건 지역관광 붐이 일었던 1960년대부터다. ‘라멘의 사회생활’을 쓴 하야미즈 겐로에 따르면 TV나 잡지, 신문 등 대중매체가 본격적으로 특색 있는 지역 라멘집을 소개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삿포로식 라멘, 하카타의 돈코쓰 라멘 같은 도쿄식 라멘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라멘집은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등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라멘집은 불황이 계속된 일본에서 소자본으로 창업하기 좋은 아이템이기도 했다. 1980~1990년대 명예퇴직한 샐러리맨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계 수단이기도 했고, 큰 기술이나 자본이 없는 젊은 사람들도 창의적인 라멘을 개발해 소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창업이 어렵지 않다 보니 새로운 라멘 가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며 라멘 전문가, 평론가 등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팬덤 문화가 만들어진 것이다.초기 라멘은 닭고기나 돼지고기, 뼈 등으로 만든 국물을 베이스로 간장(쇼유 라멘), 된장(미소 라멘), 소금(시오 라멘)을 첨가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여기에 돼지뼈 사골 국물을 진하게 낸 돈코쓰 라멘과 진한 소스에 면을 찍어 먹는 쓰케멘이 추가되고, 고기 국물과 해산물 육수를 더한 더블유 라멘 등이 인기를 끌면서 라멘 국물의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면은 우동면처럼 굵은 면에서 칼국수처럼 납작한 면, 인스턴트라면같이 구불구불한 면, 가느다란 소면 등 국물의 스타일과 라멘집 개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공식적이진 않지만 이런저런 조합으로 자신만의 라멘을 개발한 라멘집만 1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한 사람이 일생을 라멘만 먹어도 전국의 모든 라멘을 다 먹어 보지 못한다는 말도 나온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본에서는 라멘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라멘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프렌치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은 양식당들이 팬데믹으로 경기가 어려워지자 점심 메뉴에 한정해 프렌치식, 이탈리아식이 가미된 라멘을 팔기 시작하면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쇼유, 미소, 돈코쓰, 쓰케멘 일색에서 유럽식 육수 테크닉이 도입되며 다양한 시도가 더해지는 추세다.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프로슈토나 잠봉 같은 생햄, 포르치니 버섯 등 유럽 식자재를 이용한 라멘도 나온다. 라멘은 한 그릇에 소우주가 담겨 있다고 할 정도로 요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꽤 괜찮은 한 끼 음식이다. 이탈리아 음식의 시각으로 보면 안티파스토(전채 요리)인 수프, 프리모피아티(면 요리)인 면, 세콘디피아티(육류 요리)인 차슈가 한 그릇에 담겼다. 영양적으로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고루 갖추고 있다. 평소 먹는 음식보다 짠 듯하지만 온갖 감칠맛이 모인 정수와 만나게 되면 혀와 중추신경을 타고 짜릿하게 다가오는 맛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건강한 밥상도 중요하지만 한 번쯤 모든 걸 내려놓고 감각의 향연에 빠지고 싶다면 라멘은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일손 급한데… 기약 없는 ‘농촌 기숙사’

    일손 급한데… 기약 없는 ‘농촌 기숙사’

    내·외국인 거주하며 농사 목표거창·담양 2곳만 겨우 착공 예상빈집·컨테이너서 당분간 지내야“정부 탁상행정에 근로자 실망 커” 정부와 농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안정적인 농촌 고용 인력 확보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5개 도 10개 시군과 함께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농식품부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곳으로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168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을 투입해 기숙사를 준공하기로 했다. 농촌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합법화된 전용 기숙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곳(해남·담양·무안·영암군)으로 가장 많다. 충남(청양군·부여군) 및 전북(진안·고창군)은 각 2곳, 경북(영양군)·경남(거창군)은 각 1곳이다. 유형별로는 거점형 2곳(해남·영양군), 마을형 8곳이다. 기숙사가 건립되면 거점형은 120명 내외, 마을형은 50명 내외의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생활하며 농업 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한다. 기숙사 운영은 시군 또는 위탁기관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내 사업 완공이 예상되는 지역은 거창과 담양 등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오는 8~9월쯤 착공 예정이어서 실제 연내 준공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8곳은 설계 변경 등으로 내년 사업 준공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영양군의 경우 애초 올해 말까지 입암면 신구리 일대 부지 1680㎡에 24억원을 들여 객실 25개와 식당·강당·휴게실 등의 커뮤니티를 갖춘 농촌 근로자 기숙사를 짓기로 했다. 하지만 자재 및 인건비 급등, 사업 규모 확대로 인한 설계 변경 등으로 사업비가 50억원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따라서 7,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이 차질을 빚으면서 내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어려움과 농가 자체 숙식 제공으로 인한 농가의 부담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농촌 근로자 상당수가 빈집이나 컨테이너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진 영양군 유통지원과장은 “농식품부가 시범사업 일정을 너무 촉박하게 잡다 보니 현실에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사업이 언제 끝날지 몰라 실제 준공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도 내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탁상행정과 생색내기로 기대에 부풀어 있던 농촌 근로자들의 실망이 클 것 같다”고 했다.
  • “예수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 케냐 사이비 종교 신자 73명 금식기도 중 사망

    “예수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 케냐 사이비 종교 신자 73명 금식기도 중 사망

    인구 80% 이상이 기독교 신자인 케냐에서 사이비 종교에 빠져 금식 기도 도중 숨진 이들이 73명에 달했다. 보수적인 기독교 종파인 복음주의 신자인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은 금식기도를 강요한 목사가 테러리스트에 가깝다고 비난했다. AP통신은 25일 케냐 동부 해안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숲에서 이날까지 발굴된 시신은 65구이며,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진 8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7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케냐 경찰은 지난 15일 이 교회 목사 매켄지 은텡게를 신도들이 스스로 죽음에 이르도록 사주한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은텡게가 소유한 약 300만㎡ 규모의 숲에서 시신을 수색하고 금식 기도로 영양실조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하고 있다. 케냐 적십자는 112명의 사람이 은텡게가 교회를 운영한 말린디 지역에서 실종됐다고 밝혔다. 자페트 코오메 케냐 경찰청장은 은텡게 소유 숲에서 수색이 시작된 이래 금식 기도를 하던 29명이 살아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몇몇 신도는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제공된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있다.교회 인근 숲에 흩어진 수십 개의 흙무덤에서 시신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일부 봉분에서는 최대 7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또 어떤 시신은 묻히지 않고 그냥 버려지기도 했으며, 일부 시신은 사망 당시 영양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보여 타살 정황마저 포착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이비 종교 지도자인 은텡게는 금식 기도를 하다 사망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설파했고, 앞서 2019년과 지난달 두 차례 체포된 바 있다. 은텡게는 부모가 집안에 가둬 굶어 죽게 한 아동 2명의 사망 사건으로 체포됐지만, 보석금 10만 실링(약 97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케냐 경찰은 매번 체포될 때마다 보석으로 풀려난 은텡게 때문에 말린디 지역에 사이비 종교가 퍼진다며 이번에는 그의 석방을 불허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내달 2일 법정 심리를 앞둔 은텡게는 현재 구금상태에서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2022년 당선된 루토 대통령은 선거 전 교회에서 공개적으로 통성 기도를 올릴 정도로 독실한 기독교임을 내세우며 국회와 정부의 반부패 요직에 여러 명의 목사를 임명했다. 루토 대통령은 “은텡게는 목사인 척 하는 잔인한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 “굶어 죽으면 천국행”…케냐 사이비 교주 말에 73명 집단아사

    “굶어 죽으면 천국행”…케냐 사이비 교주 말에 73명 집단아사

    아프리카 케냐에서 “천국에 가려면 굶어 죽어야 한다”는 사이비 교주의 말을 따랐다가 집단으로 사망한 신도들의 숫자가 73명으로 늘었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네이션 인터넷판 등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까지 동부 해안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숲에서 65구의 시신을 발굴했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숨진 8명을 포함하면 사망자는 모두 73명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이 교회 목사인 매켄지 은텡게를 신도들을 스스로 죽음에 이르도록 사주한 혐의로 체포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21일부터 교회 인근 숲에 흩어진 수십 개의 흙무덤에 대한 발굴 작업을 진행해 시신들을 수습하고 있다. 일부 봉분에서는 최대 7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됐다. 땅에 묻히지도 않고 그냥 버려진 시신도 있었으며, 일부 시신은 사망 당시 영양 상태가 양호했던 것으로 보여 타살 정황마저 포착된다고 경찰은 전했다.이날 현장을 방문한 자페트 코오메 케냐 경찰청장은 은텡게 소유로 추정되는 800에이커(약 323만 7000㎡) 규모의 숲에서 수색이 시작된 이래 금식 기도를 하던 29명이 살아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몇몇 신도는 죽음이 찾아올 때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제공된 물과 음식을 거부하고 있다. 경찰청장은 수색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일부 신도가 숲속 깊은 곳에 은신해 여전히 기도와 금식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냐 적십자사에 따르면 현지에 설치된 접수대에는 112명의 신도가 행방불명자로 신고된 상태다.
  •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 줄줄이 차질…전국 10곳 연내 준공 사실상 물 건너가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 줄줄이 차질…전국 10곳 연내 준공 사실상 물 건너가

    정부와 농촌 지역 자치단체들이 안정적인 농촌 고용인력 확보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5개 도 10개 시·군과 함께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지난해 농식품부 시범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곳으로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168억원(국비 및 지방비 각 50%)이 투입해 사업을 준공하기로 했다. 농촌 근로자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합법화된 전용 기숙사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4곳(해남·담양·무안·영암군)으로 가장 많다. 충남(청양군·부여시) 및 전북(진안·고창군) 각 2곳, 경북(영양군)·경남(거창군) 각 1곳이다. 유형별로는 거점형 2곳(해남·영양군), 마을형 8곳이다. 기숙사가 건립되면 거점형은 120명 내외, 마을형은 50명 내외의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농촌에서 생활하며 농업 분야에서 근로활동을 한다. 기숙사 운영은 시군 또는 위탁기관에서 전담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내 사업 완공이 예상되는 지역은 거창과 담양 등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오는 8~9월쯤 착공 예정이어서 실제 연내 준공이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8곳은 설계 변경 등으로 내년 사업 준공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영양군의 경우 애초 올해 말까지 입암면 신고리 일대 부지 1680㎡에 24억원을 들여 객실 25개와 식당·강당·휴게실 등 커뮤니티를 갖춘 농촌 근로자 기숙사를 짓기로 했다. 하지만 자재 및 인건비 급등, 사업 규모 확대로 인한 설계 변경 등으로 사업비가 50억원으로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따라서 오는 7~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농촌 근로자 기숙사 건립이 차질을 빚으면서 내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어려움과 농가 자체 숙식 제공으로 인한 농가 부담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농촌 근로자 상당수가 빈집이나 컨테이너 등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한진 영양군 유통지원과장은 “농식품부가 시범사업 일정을 너무 촉박하게 잡다 보니 현실에 맞지 않은 것다”면서 “준공 계획은 잡고 있으나 사업이 언제 끝날지 몰라 실제 준공 시기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북도 내 한 농민단체 관계자는 “정부의 탁상 행정과 생색내기로 기대에 부풀어 있던 농촌 근로자들의 실망이 클 것 같다”고 했다.
  •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중 열악한 급식환경, 개선방안 마련 절실”

    고광민 서울시의원 “동덕여중 열악한 급식환경, 개선방안 마련 절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구3)은 지난 19일 개최된 제318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서초구 관내 위치한 동덕여자중학교의 경우 다른 학교들에 비해 다소 이른 시간인 11시 15분에 점심 급식이 시작되는 등 열악한 급식환경에 노출되어 있음을 밝히면서 동덕여중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청 차원에서 서둘러 급식실 개선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고 의원은 이날 교육위원회 회의에 출석한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을 향해 서초구 관내 사립학교인 동덕여자중학교는 공립학교에 비해 교육시설이 열약한 편인데 특히 학생 수에 비해 부족하고 취약한 급식실에 대한 개선 요청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현재 동덕여중 급식실은 지하실에 있는 탓에 지상에 있는 급식실에 비해 구조적으로 환기시설이 취약해 위생 및 조리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동덕여중의 등교 시간은 8시 30분인데 점심시간은 11시 15분부터 12시 5분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동덕여중이 다른 학교들에 비해 유독 급식 시간이 빠른 이유는 같은 법인이 운영하는 학교인 동덕여고와 급식실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정된 시간 안에 비좁은 지하 급식실에서 1300명에 달하는 동덕여중과 동덕여고 학생들이 모두 식사를 마치기 위해서는 현재처럼 동덕여중의 급식 운영 시간을 앞당기는 방법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들의 제보에 따르면 동덕여중 학생들은 늦은 시간에 등교해 다소 이른 시간에 점심을 먹게 되므로 허기짐이 덜해 결식하는 경우가 잦다고 한다”며 “이처럼 결식 학생이 많아지게 되면 대량의 잔반이 발생하는 문제도 있지만 결식한 학생이 아침 식사 후 하교 시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게 되므로 학생의 균형 잡힌 영양과 건강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우려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장은 “지적하신 사안에 대해 교육청도 그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덕여중과 같이 지하에 급식실이 위치한 학교들의 경우 먼저 교내 유휴교실 및 부지 내 별도 공간 등을 활용해 급식장소를 지상으로 옮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고 의원은 “학교급식의 특성상 동덕여중 학생들이 겪는 불편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인 만큼 열악한 급식환경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서울시교육청은 현재 주 조리교인 동덕여고 급식실 이외에도 동덕여중 학생들이 따로 급식을 실시할 수 있는 공간을 신속히 확보해 고등학교 급식이 끝나지 않고서도 중학교 급식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 ‘K푸드의 힘’ 수출 계약 533% 껑충… 올해 2000억 농식품 펀드로 뒷받침[이토록 멋진 농업]

    ‘K푸드의 힘’ 수출 계약 533% 껑충… 올해 2000억 농식품 펀드로 뒷받침[이토록 멋진 농업]

    “한국 떡볶이, 김치 최고예요. 계약합시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높아진 한국 농식품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뒤에도 꺾이지 않았다. 최근 열린 K푸드 수출상담회에서 250억원(1900만 달러)이 넘는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1년 전보다 계약 금액이 533% 뛰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1286억원을 비롯해 연간 2000억원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고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업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K푸드 열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21일 40개국 456개 기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바이어 초청 K푸드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총 31건, 19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떡볶이, 김치, 음료(알로에·아침햇살 등), 과일(딸기·포도·토마토 등)과 같은 농식품 계약이 21건, 1000만 달러 규모로 체결됐다. 또 화분 비료인 작물영양제, 독성이 강한 농약을 대신할 유기농 성분이 포함된 친환경살균제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 10건, 900만 달러어치 계약이 체결됐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지민, 뷔를 통해 전 세계 팬클럽 ‘아미’들에게서 명성을 얻은 라면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떡볶이는 햇반에 이어 주문이 쇄도한 ‘효자 상품’이 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에 떡볶이를 먹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미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아 PPL을 늘려 달라는 농가들 요청이 많다”면서 “김치는 동물성 발효식품을 꺼리는 해외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져 10년 전만 해도 수출의 80%를 일본이 차지했는데 지금은 미국, 유럽연합(EU), 동남아, 심지어 중국 등으로 수출선이 가장 빠르게 다변화됐다”고 했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바이어들이 피부에 발라 보는 등 건강식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쌀로 빚은 한국 전통주 막걸리 계약도 속속 체결됐다. 과일 중에 토마토는 일본, 딸기와 포도는 홍콩과 동남아에서 주문이 늘었다. 농식품부는 기존 농식품 수출을 늘리는 한편 2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성장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엔 창업 7년 미만 푸드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1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펀드’가 신설됐다.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분야 전용 펀드도 각 200억원 규모로 추가됐고, 청년 농업인 대상 ‘영파머스펀드’ 지원 규모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늘렸다.
  • “한국 떡볶이, 김치 최고!” 한류 업은 K푸드의 힘…사흘새 533% 수출 계약 껑충 [이토록 멋진 농업]

    “한국 떡볶이, 김치 최고!” 한류 업은 K푸드의 힘…사흘새 533% 수출 계약 껑충 [이토록 멋진 농업]

    31건, 254억원… 전년 대비 6배 계약액BTS 멤버들 ‘불닭볶음면’ 등 인기 쇄도바이어, 韓 떡볶이 사러 농가 찾아와‘식물성 발효음식’ 김치, 미·EU 러브콜알로에 음료 건강 식품 인식에 美서 인기올 상반기 1286억 농식품 펀드 결성 “한국 떡볶이, 김치 최고예요. 계약합시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높아진 한국 농식품(K푸드)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뒤에도 꺾이지 않았다. 지난 주 후반 사흘 동안 열린 K푸드 수출상담회에서 250억원(1900만 달러)이 넘는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 1년 전보다 계약 금액이 533% 뛰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1286억원을 비롯해 연간 2000억원의 농식품 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스마트농업,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등 농업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K푸드 열기를 더 확산시킬 계획이다. 韓드라마에 떡볶이 ‘효자 상품’ 등극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21일 40개국, 456개 기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바이어 초청 K푸드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총 31건, 19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300만 달러) 계약 규모의 6배 수준이다. 떡볶이, 김치, 음료(알로에·아침햇살 등), 과일(딸기·포도·토마토 등)와 같은 농식품 계약이 21건, 1000만 달러 규모로 체결됐다. 또 화분 비료인 작물영양제, 독성이 강한 농약을 대신할 유기농 성분이 포함된 친환경살균제 등 농식품 전후방산업 계약이 10건, 900만 달러어치 체결됐다. 특히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지민, 뷔를 통해 전세계 팬클럽 ‘아미’들에게서 유명세를 탄 라면 ‘불닭볶음면’을 비롯해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떡볶이는 햇반에 이어 주문이 쇄도한 ‘효자 상품’이 됐다. 김치와 알로에 음료, 인삼·홍삼도 건강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주문이 늘었다.‘알로에 음료’ 접한 해외 바이어들건강 식품 인식에 피부에 발라보기도스마트농업·그린바이오·푸드테크 등농업 신산업 개척에 연 2000억 펀드 농식품부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에 떡볶이를 먹는 장면들이 종종 나오는데 미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좋아 PPL를 늘려 달라는 농가들 요청이 많다”면서 “코로나19 기간 식물성 발효식품으로 알려진 김치는 동물복지에 관심이 많아 동물성 발효식품을 꺼리는 해외에서 인기가 더욱 높아져 10년 전만 해도 수출의 80%를 일본이 차지했는데 지금은 미국, 유럽연합, 동남아, 심지어 중국 등으로 수출선이 가장 빠르게 다변화됐다”고 전했다. 일본으로의 김치 수출 비중은 현재 40% 정도로 과거 수출 비중의 절반을 다른 해외 시장들이 채웠다는 얘기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바이어들이 처음에 피부에 발라보는 등 건강 식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쌀로 빚은 한국 전통주 막걸리 계약도 속속 체결됐다. 과일 중에 토마토는 일본, 딸기와 포도는 홍콩과 동남아에서 주문이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렇게 기존 농식품 수출을 늘리는 한편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푸드테크 등 농업 신산업 분야 개척을 위해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해 뒷받침하기로 했다. 식품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정보기술과 바이오기술, 인공기능 등을 결합한 창업 7년 미만의 푸드테크 기업들에 올해 100억원 규모의 ‘푸드테크 펀드’를 신설했다.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도 각각 200억원 규모로 추가 결성한다. 농식품 분야에 새로 진입하는 청년농업인과 스타트업 대상 ‘영파머스펀드’ 지원 규모도 지난해 100억원에서 올해 150억원으로 늘렸다.
  • 페미닌 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초과 달성

    페미닌 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초과 달성

    페미닌 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 초과 달성‘비건 여성 청결 비누’로 펀딩 1시간 만에 목표금액 100% 초과 달성 페미닌 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이 크라우드 펀딩 클랫폼 ‘와디즈’에서 펀딩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와디즈는 국내 최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펀딩에 참여하는 서포터는 세상에 없던 제품, 식품, 서비스 등을 만날 수 있는 채널이다. 이너감은 지난 20일 크라우드 펀딩을 오픈한 지 1시간 만에 자사 목표 금액 100% 초과 달성에 성공했다. 이너감의 ‘세상에 없던 비건 여성 청결 비누’ 프로젝트는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며,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들을 위해 슈퍼얼리버드, 얼리버드, 와디즈 스페셜로 구성하여 소비자가보다 저렴한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이너감에서 새롭게 출시한 ‘비건 여성 청결 비누’는 국내 최초로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정식으로 비건 인증을 받고, 업 사이클링 원료인 비거니옴 유산균 발효 추출물을 사용한 클린 뷰티 비누다. 해당 제품은 촉촉한 수분 공급을 해 주는 사랑스럽고 산뜻한 향을 가진 ‘비건 배리어 바이옴’과 보습&영양 공급을 해 주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향을 가진 ‘비건 디에이징 바이옴’ 두 가지로 출시됐다.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한 제품을 고집하는 이너감 관계자는 “정성스럽게 준비한 펀딩에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펀딩에 참여하신 분들이 만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페미닌케어 전문 브랜드 이너감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너감은 친환경 가치를 만들어가는 메이커를 소개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와디즈 그린 메이커 캠페인에 참여해 비건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학교 조식 운영에 따른 문제점 보완 대책 마련해야”

    김혜영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일반학교 조식 운영에 따른 문제점 보완 대책 마련해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지난 19일 개최된 제318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일반학교 조식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언급하고 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 28일 개최된 제316회 임시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 자리에서 아침을 굶는 10대 학생들의 건강과 학습력을 위해 현재 기숙사가 있는 학교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조식을 일반학교에서도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김 의원의 요청을 수용해 일반학교도 수요가 있는 경우 조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지난 2월간 조식 시범운영 학교 신청을 받아 초중고 10개교를 선발한 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조식을 실시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김 의원은 보다 안정적인 조식 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법적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지난 3월 28일 기숙사가 있는 학교뿐만 아니라 일반 학교에서도 조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조례상 근거를 마련한 “서울시교육청 학교급식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을 상대로 현재 영양교사들 중심으로 조례에 조식 제공 지원 근거를 신설하는 것에 대한 반대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교육청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질의했다. 김 의원은 “제가 발의한 조례안 내용에 대해 반대를 표명하는 영양교사분들을 직접 만나봤는데, 당시 영양교사분들은 일반학교에서 조식을 운영하게 될 경우 ▲학교급식 위생관리 어려움에 따른 식중독 위험도 증가 우려 ▲급식종사자 산업재해 사고 발생 우려 ▲급식 인력 부족 우려 등의 우려사항을 제기했다”면서 “일반학교 말고 현재 조식을 실시하고 있는 기숙사 운영 학교들의 경우 영양교사분들이 제기하신 우려들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만약 그러한 문제점들이 존재한다면 해당 학교들은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아직은 조식을 운영하는 기숙사 학교들이 조식 미운영교에 비해 식중독과 같은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근거는 없다”면서 “제기하신 우려들에 대해 교육청도 인지하고 있는 만큼 현재 조식 시범학교를 운영 중인 상황이므로 이 과정에서 조식 운영의 장단점을 잘 파악해 보완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은평구 선일여중의 조식 운영 사례를 살펴보면 조식 운영은 적어도 학생들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언론보도에 따르면 선일여중 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침을 안 먹으면 점심까지 배가 고팠는데, 아침을 먹으니 집중이 잘 된다’, ‘집에서 아침밥을 먹을 때보다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등 조식 운영에 대해 긍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그러나 일반학교에 조식 제공 시 급식인력 및 학생지도 추가인력 채용의 문제, 위생관리 난이도의 증가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조례 개정을 통해 조식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에 앞서 교육청 차원에서 영양교사분들이 제기하신 우려에 대한 대책 마련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주문하며 질의를 마쳤다.
  • 맛·향은 그대로, 영양은 ↑…분말형 인공 고기

    맛·향은 그대로, 영양은 ↑…분말형 인공 고기

    1980~9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콩고기’라는 것을 먹어봤을 것이다. 콩을 이용해 얇은 고기처럼 만든 것으로 이름과 형태만 고기일 뿐 식감이나 맛은 고기와는 동떨어져 있었다. 200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환경 문제, 도축과 관련한 동물 윤리적 문제 등이 제기됐다. 그에 따라 실험실에서 만드는 인공 고기(배양육)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상업화된 배양육도 많지만 아직도 맛과 영양분 등이 실제 고기에 못 미치고 제조 비용도 비싸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국내 연구진이 맛과 향은 실제 고기와 비슷하고 영양분은 오히려 높은 배양육을 만드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강원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분말(파우더) 형태의 고단백 세포 파우더 고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를 발간하는 네이처 출판그룹이 발행하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npj 식품과학’에 실렸다. 연구팀은 세포의 분화율을 높여 단백질 함량을 높일 수 있도록 세포 배양 조건을 만들고 기존 배양육과 달리 파우더 형태로 제조해 76%가량 가격 효율성을 높였다. 또 이번에 개발한 세포 파우더 배양육은 실제 소고기와 같은 향과 맛을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향미 분석을 통해 실제 소고기 안심에서 검출된 분자와 세포 파우더 고기에서 검출된 분자가 서로 유사한 화합물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이와 함께 단백질 함량도 소고기 안심(20.7%), 닭가슴살(25.7%)과 비교했을 때도 훨씬 높은 48.1% 단백질 함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상품화될 경우 다양한 제품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진기 연세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는 배양육 분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라며 “다양한 형태의 배양육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분말 형태는 사업화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좌보건지소 10주년 기념식’ 참석

    김용일 서울시의원, ‘가좌보건지소 10주년 기념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18일 서대문구 북가좌1동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개최된 가좌보건지소 10주년 기념식 행사에 참석해 건강증진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써준 관계자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우리나라는 지역보건법 및 관련 지자체 조례에 따라 지역보건의료기관을 설치 운영할 수 있다. 북가좌1동 주민센터 3층에 있는 가좌보건지소는 ▲만성질환예방 및 관리 ▲재활보건사업 ▲구강보건사업 ▲영양교실운영 ▲건강돌봄사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좌보건지소는 1일 평균 133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2022년 작년 한 해 다수의 지역 주민의 보건 안전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에는 서대문구 진경식 부구청장, 서대문구보건소 박선정 보건소장, 가좌보건지소 허성태 지소장을 포함 내외빈이 참석했으며 성공적으로 수행한 업무 공로에 대해 표창장 수여 및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념식에서는 노소노소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했으며 자치회관 기타 동아리 또한 흥을 돋웠다. 이날 행사는 ▲사업 경과보고 ▲표창장 수여 ▲건강강좌 ▲지역건강협의체 정기회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김 의원은 “지역과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써 그간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개인과 지역, 나아가 국가의 건강 안전을 책임지는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관리의 지속성과 포괄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펜데믹 대응은 물론 수준 높은 일상 의료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공공보건의료는 구민 건강의 필수 안전망으로 서비스 제공을 하기에 취약한 부분은 미루지 말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가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언급했다.
  • ‘요리 일타강사’ 송파구청장 “비밀 레시피 풀게요”[현장 행정]

    ‘요리 일타강사’ 송파구청장 “비밀 레시피 풀게요”[현장 행정]

    “퇴근 후 와인 한잔 곁들이기 좋은 요리를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요리 일타 강사’로 변신했다. 지난 14일 구청 구내식당에서 열린 ‘요리조리 쿠킹클래스(요리 교실)’에서다. 평소 집에서 요리를 즐겨 한다는 서 구청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하포치어’라는 음식을 선보였다. 서 구청장이 직접 개발한 요리로, 식재료인 하몽·포테이토·치즈·어니언의 앞 글자를 딴 줄임말이다. 일타 강사가 뜬다는 소식에 이번 요리 교실의 사전 접수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서 구청장은 “재료비 1만 7000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간단한 요리”라며 ‘시크릿 레시피’를 공개했다. 서 구청장은 평소 가족들과 ‘하포치어’에 밥, 김치, 와인을 곁들여 즐긴다고 한다. 조리가 시작되자 식당 안에 군침 도는 냄새가 퍼졌다. 서 구청장의 능숙한 칼 솜씨에 직원들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서 구청장은 시범을 보인 뒤 직원들이 요리할 때 일일이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꼼꼼하게 살폈다. 한 직원은 서 구청장을 ‘구청장님’ 대신 ‘셰프님’이라고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서 구청장은 “치즈는 꼭 고다 슬라이스 치즈로 해야 한다”거나 “감자는 채칼이 아닌 그냥 칼로 얇게 채를 썰어야 제맛이다”라며 ‘꿀팁’을 전수했다. 서 구청장과 직원들은 직접 만든 음식을 시식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 직원은 “다음에는 스테이크 레시피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요리 교실에는 사전 신청한 20명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주부 경력 22년차인데 몇 달째 주방 영업을 안 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오랜만에 다시 주방을 오픈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경직된 조직문화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달부터 ‘요리보고 조리하고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가족, 친구들과 또는 혼자 즐길 수 있는 요리 방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배달 음식과 즉석식품 위주 식습관에 익숙한 1인 가구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직원 간 소통으로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밖에 구는 7~9급 직원들이 활동하는 ‘주니어보드’와 6급 팀장급 직원들이 참여하는 ‘캡틴보드’ 등을 운영해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과 사업을 발굴한다.
  • 산호초 먹는 물고기 알고보니…서로 공생 관계 [핵잼 사이언스]

    산호초 먹는 물고기 알고보니…서로 공생 관계 [핵잼 사이언스]

    산호초는 전체 바다 면적의 0.1%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생물학적 다양성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진 해양 생물종의 4분의 1이 이곳에서 보고됐을 정도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인간의 남획 등으로 인해 산호초 생태계는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여기에 가시관 불가사리처럼 산호를 먹는 생물까지 이상 증식해 위기를 더 키우고 있다. 그런데 미국 라이스대학의 과학자들은 산호를 먹고 사는 물고기 중 하나인 나비고깃과(butterflyfish)를 연구하던 중 의외의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초식 동물과 식물처럼 나비고기와 산호 역시 천적 관계에 있으면서도 동시에 공생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었다. 초식 동물은 식물을 뜯어 먹지만, 동시에 배설물을 통해 식물이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고 어린 식물이 자랄 기회를 제공한다. 산호를 먹는 물고기 역시 예외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나비고기의 배설물을 연구하던 중 여기에 비료 이상의 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로 공생 조류(algae)다. 언뜻 보기에 식물이나 심지어 광물 같은 외형에도 불구하고 사실 산호는 동물이다. 그러나 식물처럼 광합성을 통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와편모충류(dinoflagellate) 같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공생 미생물을 통해 에너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산호는 공생 조류에서 이산화탄소와 안전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공생 조류는 광합성으로 얻은 영양분을 일부 나눠주며 서로 공생한다. 연구팀은 나비고기가 산호를 먹고 소화하기는 하지만, 공생 조류까지 소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나비고기의 배설물에는 비료가 되는 물질은 물론이고 공생조류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나비고기 한 마리만 있으면 차 6대가 주차할 공간에 1억 마리의 공생조류를 뿌릴 수 있다. 이 공생 조류는 새로운 숙주를 찾아 정착하기 때문에 새로운 산호가 자라는 데 큰 힘이 된다. 산호와 공생 조류, 나비고기 간의 예상치 못한 공생 관계가 있는 셈이다. 연구팀은 이 물고기의 배설물이 심하게 손상된 산호초를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산호는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생 조류를 모두 내보내고 흰색으로 변하는데, 이를 백화 현상이라고 한다. 당연히 이를 복구하기 위해서는 공생 조류의 힘이 필요하다. 물고기 배설물이 파괴돼 가는 전 세계 산호를 살리는 뜻밖의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아기가 분유 토하자 5개월 ‘보리차’ 등만 준 친모…다섯달 넘게 자가호흡 못해

    아기가 분유 토하자 5개월 ‘보리차’ 등만 준 친모…다섯달 넘게 자가호흡 못해

    생후 4개월 아들이 분유를 먹고 토하자 5개월 동안 보리차와 이온음료 등만 먹여 혼수상태에 빠뜨린 30대 친모가 징역 10년을 구형 받았다. 검찰은 21일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A(38)씨의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A씨 아들은 지금까지 자가 호흡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해가 중하고, A씨는 이전에도 자녀 유기 및 아동학대로 처벌 받은 전력이 있다”며 이같이 구형하고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8일 제대로 돌보지 않아 영양결핍 등으로 생후 9개월 된 아들 B군이 숨을 쉬지 못하고 반응이 없는 상황에도 119 신고 등의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아 심정지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엄마의 지인이 신고해 병원에 옮겨질 때까지 4시간 넘게 방치돼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다. 병원 의료진이 B군의 상태를 살펴보고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중순 생후 4개월이던 B군이 분유를 먹고 토하자 5개월 동안 분유를 먹이지 않고 약간의 쌀미음과 뻥튀기에 보리차와 이온음료만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분유 등을 먹을 때 9㎏에 이르던 B군의 체중은 7.5㎏로 크게 줄었다.A씨 변호인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A씨가 잘못된 상식으로 아이에게 피해를 준 점을 반성하고 있다”며 “A씨는 자신의 출신지와 아이들 아버지가 누군지 기억도 못할 만큼 지적 능력이 낮고, 자신도 부모로부터 제대로 양육이나 교육받을 기회조차 없이 혼자서 아이를 출산하고 키워온 점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분유 등 영양분이 많은 식품을 먹이지 않아 아이는 1일 섭취 열량의 30~50%만 섭취했다”며 “이 때문에 성장에 필수인 아미노산 섭취가 차단되면서 아이를 체중 감소와 함께 영양결핍 및 탈수상태에 빠뜨렸다. 예방주사 접종도 안해 아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A씨의 선고공판은 다음달 19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이너프유, 공식 커머스 몰 리뉴얼 오픈… 맞춤 이유식 밀키트 ‘이너프박스, ‘이너프 밀키트’ 판매

    이너프유, 공식 커머스 몰 리뉴얼 오픈… 맞춤 이유식 밀키트 ‘이너프박스, ‘이너프 밀키트’ 판매

    육아 스타트업 이너프유는 최근 늘어난 주문량에 따라 공식 커머스 몰을 리뉴얼 오픈하고 맞춤 이유식 밀키트 ‘이너프박스’와 ‘이너프 밀키트’ 판매를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너프유는 식약처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2022 디지털 기반 식생활 관리 우수 앱 서비스’로 인정받은 스타트업으로, 7000종이 넘는 자체 가공 데이터와 다양한 영양 분석 및 맞춤형 식의약품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육아 앱 ‘이너프 – 쉽고 똑똑한 영양관리, 육아필수앱’ ▲맞춤형 이유식 및 간식 정기배송 서비스 ‘이너프박스’ ▲이유식 밀키트 ‘이너프 밀키트’ 등을 출시, 운영하고 있다. ‘이너프 밀키트’는 ‘이너프’ 앱을 통해 수집해온 1000만건이 넘는 영유아 식단·영양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총 120종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초기·중기·후기·완료기 단계별 구성으로 아이의 월령에 맞춰 쉽고 간편하게 이유식을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을 비롯해 키즈닝, 베이비빌리, 닥터아이, 쑥쑥찰칵 등의 육아 앱 마켓에 입점해 판매돼 왔으나,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체 커머스 몰 내에서도 이유식 밀키트 판매를 시작하게 됐다. 공식 홈페이지 리뉴얼을 기념하기 위해 현재 이너프박스 공식 커머스 몰 가입 시 15% 할인 쿠폰을 일괄 지급하며, 주변 지인에게 추천시 양쪽 모두에게 적립금 1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너프 밀키트’를 오전 9시 이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 발송 서비스를 지원해 더욱 빠르고 신선하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승혁 이너프유 대표는 “사랑하는 아기에게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과 달리 매번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해 손질하는 데 걸리는 시간, 남아서 버리게 되는 식재료, 비용 부담까지 현실의 벽은 매우 높다”며 “맞춤 이유식 ‘이너프 밀키트’는 이유식에 대한 가격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부모가 직접 조리함으로써 영양소 손실에 대한 우려도 줄일 수 있는 1석 2조의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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