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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의주방 아카이빗, 여주 특산물 요리 ‘레시피 영상’ 서비스

    공공의주방 아카이빗, 여주 특산물 요리 ‘레시피 영상’ 서비스

    다양한 요리 동영상 레시피와 식재료 쿠킹박스를 배송하는 앱 서비스 아카이빗(ARCHIVEAT)을 운영하는 공공의주방(대표 안상미)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여주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여주 대표 특산물인 여주 쌀을 비롯해 가지·참외·땅콩·고구마를 활용해 해당 지역 특산물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요리 전문가와 협업해 색다른 메뉴의 영상 레시피 10가지를 선보였다. 아카이빗에서 만나볼 수 있는 레시피 영상은 ▲요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참외 샐러드 ▲달달한 불고기를 넣어 튀겨 만든 아란치니 ▲태국식 고구마튀김인 치앙마이 프라이즈 등으로 지역 제철 식재료 전문가와 태국 요리 전문가가 참여해 만들었다. 아카이빗은 자사 앱을 설치한 사람들은 누구나 해당 레시피 동영상을 보고 요리를 따라 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공공의주방은 여주와 같이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 레시피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형태로 제작하고 있다. 레시피에는 각종 영양정보·식재료 가격정보·유사한 레시피 등이 함께 제공된다. 무엇보다도 최근 MZ세대들이 선호하는 15초 내외의 유튜브의 숏츠·인스타그램의 릴스 등과 같이 짧은 동영상 형태의 수천 가지 쿠킹팁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한 아카이빗 내 구독 서비스인 쿠킹박스의 상품 중 하나로 여주의 특산물을 이용한 ‘어향가지볶음&중국식 닭구이’박스를 출시했다. 오는 7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코엑스에서 주최하는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도 참여한다. 이를 기회로 더욱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모델을 활용하는 등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공공의주방 안상미 대표는 “수많은 요리 전문가와 함께 로컬 지역의 특산물, 제철 식재료 등을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여주 특산물을 활용한 아카이빗 콘텐츠는 홈페이지 혹은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직접 다운로드 받아 확인할 수 있다.
  • 145만년 전 ‘식인 풍습’ 증거? 인류 뼈에서 ‘살 발라낸 흔적’ 발견 [핵잼 사이언스]

    145만년 전 ‘식인 풍습’ 증거? 인류 뼈에서 ‘살 발라낸 흔적’ 발견 [핵잼 사이언스]

    약 150만 년 전 고대 인류의 친척뻘 화석에서 서로를 도살하고 먹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흔적이 발견됐다고 미국 CNN이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연구진은 케냐 국립박물관 소장품을 조사하던 중 145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의 친척뻘 인류의 뼈에서 상처를 발견했다.  당시 연구진은 고대 인류를 잡아먹었을 가능성이 있는 멸종된 동물의 흔적을 찾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뾰족하고 날카로운 석기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정강이뼈 상처의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정강이뼈 표면의 패인 자국 11개를 똑같이 복제한 뒤 이를 3차원 스캔으로 정밀 분석했다. 이후 이러한 상처의 흔적이 만들어진 과정을 밝히기 위해 이빨 자국이나 도살 흔적, 짓밟힌 자국 등 898가지 흔적들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정강이뼈 표면의 패인 자국 11개 중 9개가 석기로 뼈에 붙은 살을 자를 때 뼈 표면에 만들어지는 손상 유형과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머지 자국 2개는 큰 고양잇과 동물에 물린 자국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존하는 동물 중에서는 사자에게 물렸을 때 남는 자국과 가장 일치했다.  연구를 이끈 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의 브리아나 포비너 박사는 “이는 현생 인류의 가까운 친척이 서로를 죽이고 먹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결정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절단 자국들은 식용으로 가공된 동물 화석에서 보았던 것과 매우 유사하다”면서 “이 과정을 통해 얻어진 인류의 ‘다리 고기’는 제사와 같은 의식이 아니라 영양분 섭취를 위해 먹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만 연구진은 이것이 명확한 식인 행위라고 보여지긴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식인 행위는 먹는 사람과 먹히는 사람이 같은 종(種)일 경우에만 성립하며, 상처의 흔적이 남은 정강이뼈의 주인이 식인행위의 희생자인지를 판단하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해당 정강이뼈 화석은 당초 오스트랄로피테쿠스로 분류됐으나, 이후 호모 에렉투스로 재분류되기도 했다. 현재는 이를 사람 족의 특정 종으로 분류하기에는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포비너 박사는 “이 정강이뼈 화석은 선사시대의 식인풍습을 보여주는 흔적일 수 있지만, 진화 단계가 다른 사람족의 한 종이 다른 종을 잡아먹은 사례일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므로 145만년 전 화석의 주인은 다른 사람족에게 잡아먹혔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호모 사피엔스의 친척뻘 고대 인류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오래 전부터 생존을 위해 서로 잡아먹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가 출간하는 국제학술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 열심히 굶는 데도 살 안 빠지는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열심히 굶는 데도 살 안 빠지는 이유,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전국적으로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찾아오게 된다. 그동안 긴 옷에 꼭꼭 감춰뒀던 살들이 노출되는 계절이 되면서 다이어트에 돌입하거나 체육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방송에 등장하는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비법이나 운동법을 따라 하려고 하지만 성공률은 매우 낮다. 또 단순히 몸매 관리 때문이 아니라 당뇨나 심혈관질환 위험 때문에 체중 관리를 하려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체중 조절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인간영양학연구센터, 사우스이스트미주리주립대 운동역학·영양학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UCSD) 의대 소아과, UCSD 당뇨연구소, 일본 게이오대 의대 내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다이어트와 함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비만 및 당뇨 전 단계 환자의 인슐린 감수성과 혈당 조절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타볼리즘’ 6월 27일자에 실렸다. 인슐린 저항성 포도당 대사는 당뇨, 비만과 관련이 있다.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비만한 사람에게 체중 감소와 심혈관 건강 개선 등 치료 효과가 있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인슐린 감수성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효과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비만 및 당뇨 초기 진단을 받은 16명의 성인 남녀를 18~21주 동안 총 체중의 10%를 감량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실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지방, 나트륨, 정제 탄수화물이 줄이고 복합 탄수화물이 많은 식물성 식단을 중심으로 한 식이요법만을 시행하도록 했다. 또 다른 그룹은 식이요법과 함께 유산소,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근력 운동을 섞어 1시간씩 주 6회 운동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 체중을 10% 감량하면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되는 것이 확인됐다. 그렇지만 식이요법만 실시한 그룹은 운동을 병행한 집단보다 인슐린 감수성, 혈당 조절 등 개선 효과가 2~4배 더 크고 체중 감량도 빠르고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요요현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사뮤엘 클라인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이나 당뇨 치료 시 식이요법보다 운동을 핵심 요소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 지구를 지키는 핵심인데… “그 많던 곤충 어디로 갔나”

    지구를 지키는 핵심인데… “그 많던 곤충 어디로 갔나”

    1990년대 초까지 초등학교 여름방학 단골 과제 중 하나는 곤충채집이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면 학교 앞 문구점에서는 곤충채집망과 채집통이 불티나게 팔렸다. 동네를 한 바퀴 돌면 채집통에는 무당벌레, 메뚜기,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이 모였다. 불과 20~30년 전엔 흔히 보이던 그 많은 곤충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지금 이 계절에 만날 수 있는 곤충들은 무엇일까. 곤충채집 숙제는 없지만 여름이 되면서 서점가에서는 이런 궁금증을 풀어 줄 수 있는 책들이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다.‘벌레가 지키는 세계’(미래의창)는 많은 사람이 징그럽고 더럽고 해롭다고 여기는 벌레가 지구의 진짜 주인공이라고 말한다. 30년 차 환경운동가이자 곤충학자인 저자는 곤충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오물과 사체를 먹어 치우며 땅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수질을 정화하고 식물부터 동물까지 수많은 생명체의 생존을 책임진다고 밝힌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40%에 달하는 곤충 종이 사라졌다. 벌레가 사라지면 수분이 불가능해지고 땅속 영양분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식물이 자라기 어려워 커피, 초콜릿, 과일 등 지금까지 아무 생각 없이 먹어 왔던 음식도 사라지게 된다. 우리가 식탁에서 만나는 균일한 과일, 채소, 값싼 육류는 생산 과정에서 더 빨리, 더 많이, 더 싸게 생산하기 위해 농약과 살충제를 잔뜩 뿌려 만든 결과물이다. 그 과정에서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 주는 곤충은 사라지고 땅은 더욱 황폐해진다. 인간이 밤낮없이 만들어 내는 소음, 빛, 매일 사용하는 와이파이 같은 통신망도 벌레의 생존과 번식에 영향을 미친다.무녀길앞잡이, 폭탄먼지벌레, 사슴풍뎅이, 붉은산꽃하늘소, 귤빛부전나비 등 여름에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곤충이 궁금하다면 ‘쉬운 곤충책’(진선북스)이 좋다. ‘쉬운 곤충책’은 말 그대로 우리가 신경을 쓰지 않아서 보지 못했던 곤충 766종을 계절별로 나눠 여러 각도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실었다. 특히 곤충의 이름, 과명, 크기, 먹이, 서식지, 이름의 유래 등과 함께 곤충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들은 ‘아는 만큼 더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곤충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관심을 갖게 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벌레 관찰하기, 살충제 덜 쓰기, 정원에 잡초를 조금 남겨 두는 것처럼 너무 깔끔하게 정돈하지 않기 같은 ‘리버깅’이 벌레의 멸종을 막고 자연을 회복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 바가지 쓰고 바가지 아니다[사진창고]

    바가지 쓰고 바가지 아니다[사진창고]

    ‘사진창고’는 119년 역사의 서울신문 DB사진들을 꺼내어 현재의 시대상과 견주어보는 멀티미디어부 데스크의 연재물입니다.바가지 요금과 과도한 호객행위와 같은 상술 등으로 불만이 끊이지 않는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의 어시장 상인들이 지난 14일 바가지 근절을 약속하며 대국민사과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호객 행위, 섞어 팔기, 물치기(물을 넣어 무게 늘리기), 바가지 등을 척결하겠다”고 약속하며 큰절을 했다. 온라인에서 ‘소래포구에서 살아있는 꽃게를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다리가 떨어진 꽃게로 바뀌어 있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들끓어 이를 종식시키기 위한 사과였다.하지만 소래포구의 자정캠페인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를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뿐만 아니라 자정캠페인 후에도 온라인에는 소래포구의 변치 않는 바가지 행각을 고발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서 불신은 계속되고 있다.최근 KBS 예능 ‘1박2일’에서는 경북 영양의 한 재래시장 상인이 출연진에게 옛날과자 한 봉지를 7만원에 강매한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 이후 각종 커뮤니티와 영양군 홈페이지에 비판글이 쇄도했고 결국 영양군이 직접 사과를 하기도 했다.이런 바가지요금 논란은 최근의 일만은 아니다. 서울신문 사진창고에서 찾은 1963년도 세운상가 상인들의 사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서는 세운상가의 바가지요금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상인들이 플라스틱 바가지를 쓰고 시위를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방법은 이런 보여주기식 퍼포먼스가 아닌 정직한 판매활동이 되어야 할 것이다.
  • 1% 조사했는데 최소 3명 숨져… ‘투명 아동’ 빙산의 일각

    1% 조사했는데 최소 3명 숨져… ‘투명 아동’ 빙산의 일각

    경기 수원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의 시신 2구가 냉장고에서 발견돼 충격을 준 가운데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에 생존 확인을 요청한 영유아 23명 중 최소 3명이 숨지고 1명이 버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출산 기록은 있으나 신고되지 않은 영유아 2000여명 중 1% 수준인 23명만 추려 생사를 확인한 것인데,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사망 사례 등이 속속 발견되면서 자칫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보건복지부에 대한 정기 감사를 진행하면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출생 미신고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이 중 초등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됐는데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경우 등 23명을 선별해 관할 지자체에 알렸다. 그 결과 지난 21일 수원에서 3명의 자녀를 둔 30대 A씨가 넷째와 다섯째 아기를 출산하자마자 살해한 후 시신을 냉장고에 수년간 보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이 근무하던 콜센터를 그만두는 등 신변 정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경남 창원에서 태어난 영아 1명은 76일 만에 영양 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동학대치사 및 유기·방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B(25)씨는 지난해 3월 27일 생후 76일 된 딸이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별다른 치료 없이 방치하다 영양 결핍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할 당시 아기의 몸무게는 겨우 2.5kg으로 신생아보다 더 말랐다. 이와 함께 2015년에 태어난 한 아동은 출생 직후 친모에 의해 서울에 있는 한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아이는 현재 다른 가정에 입양됐다. 나머지 19명에 대해서도 생사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 경기 화성에 사는 20대 여성 C씨는 2021년 12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생후 한 달이 되기도 전에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그는 “인터넷에서 아기를 데려간다는 사람을 찾게 돼 아기를 넘겼다. 데려간 사람의 연락처는 모른다”고 진술했다. 경찰청은 감사원에서 파악한 출생 미신고 아동과 관련해 지자체로부터 경찰에 수사 요청이 들어온 사건이 이날 기준 총 6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원 2건(A씨 사례), 화성 1건(C씨 사례), 안성 1건, 전남 여수 2건이다. 여수의 경우 범죄 혐의가 없어 종결됐고, 나머지는 수사 중이다. 안성의 경우 타인 명의로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사례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40대 여성 D씨는 2021년 타인의 명의를 도용한 상태로 충남 천안의 한 병원에서 아기를 낳은 후 출생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수사 요청이 들어온 것과 함께 오산에서도 출생 미신고 아동의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사례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친모는 아이를 낳은 적 자체가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새벽에는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분리수거장 쓰레기통에서 아기의 주검이 환경미화원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임태환·명종원기자
  • 출생 미신고 영아 23명 중 사망·유기 2건 더 있었다

    출생 미신고 영아 23명 중 사망·유기 2건 더 있었다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태어난 영·유아 가운데 출생신고가 안 되고 생존 여부도 불투명해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에 확인을 요청한 2000여명 가운데 최소 3명이 숨졌고, 1명이 친모에 의해 유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다른 19명 영·유아의 생사를 확인하는 한편, 나머지 확인된 2000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추진 중이다. 감사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보건복지부 정기 감사에서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체계에 허점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이런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의료기관에서 출산한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가 2236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신생아에게는 출생신고 전 예방접종을 위해 7자리 ‘임시신생아번호’가 부여되는데, 이후 출생신고는 되지 않은 아이들을 별도로 추려낸 것이다. 미신고 영유아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470명, 인천 157명, 경남 122명 순이었다. 감사원은 이들 중 의심스러운 1%, 23명을 표본조사로 추려 지방자치단체에 확인하게 했고, 이 결과 대부분의 아동이 필수 예방접종과 보육지원 등 복지에서 소외되거나 범죄 등 위기 상황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지난 21일 보도된 수원 냉장고 영아 시신 2건의 사례가 밝혀졌다. 1% 표본 중 수원 이어 창원에서도 영양결핍 사망 추가 화성에서도 유기 의심…표본조사 포함 “전수조사 검토” 감사원은 23명의 조사 과정에서 사망 사례 1건과 유기 의심 사례 1건도 추가로 발견했다. 경남 창원에서 2022년생 아이가 생후 76일쯤 영양결핍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아이 역시 그간 병원 진료나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생 한 아이는 출생 직후 보호자가 베이비박스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과 지자체 확인 결과 이미 다른 가정에 입양돼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에서는 2021년생 아이를 출산한 보호자가 ‘아이를 익명의 제3자에게 넘겼다’고 진술하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어 경기남부경찰청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감사원은 “표본 아동 23명에 대한 조사는 현재도 진행 중이다”면서 “안전이 불분명한 나머지 2000여명을 복지부 위기 아동 조사 대상에 포함해 전수조사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역축제=바가지’ 인식 바뀔까… 문체부 ‘착한 가격 캠페인’ 추진

    ‘지역축제=바가지’ 인식 바뀔까… 문체부 ‘착한 가격 캠페인’ 추진

    ‘지역축제 먹거리 바가지 요금’이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가 ‘착한 가격 캠페인’을 꺼내 들었다. 전국 86개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이 ‘지역축제=바가지’ 인식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체부는 22일 이 같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바가지요금 대책을 마련하는 축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오는 30일 지역 문화·관광재단, 축제조직위원회 등 축제 주관기관들이 모여 착한 가격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다음달부터는 축제 주최 기관들의 자발적 참여로 대한민국 구석구석 축제 통합페이지에서 먹거리 가격과 사진 등을 사전에 제공할 방침이다. 7∼9월 개최 예정인 축제 중 바가지요금 대책을 미리 마련하는 축제에는 인플루언서가 출연해 합리적인 가격의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하반기에 열리는 문화관광축제부터 음식을 비롯한 판매 품목 가격 항목을 보다 세분화해 점검한다. 문화관광축제 개최 지자체와 지역재단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진행하고, 축제 전문가 자문회의도 5차례 개최할 방침이다. 앞서 여러 지역축제서 먹거리 바가지 요금을 경험했다는 방문객들의 주장이 온라인상에 연이어 퍼지면서 이슈화됐다. 지난 3월엔 국내 대표적인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통돼지바비큐를 5만원, 해물파전을 2만원에 사먹었다는 후기가 전해졌다.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과 가격표를 올린 네티즌은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느냐”고 적었다. 이어 지난달엔 함평나비대축제에서 어묵 한 그릇을 1만원에 팔고, 5000원어치는 판매하지도 않는다는 소식이 일본인 유튜버를 통해 전해지며 논란이 됐다. 진해군항제 측과 함평군이 각각 사과했지만, 이후 다른 지역축제에서도 바가지 논란을 계속됐다. 지난달 남원 춘향제에서는 4만원짜리 통돼지바비큐와 1만 8000만원짜리 해물파전을 먹은 후기가 논란이 됐다. 예능 프로그램 촬영 중에도 연예인들이 전통시장에서 바가지를 쓰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던 경북 영양군의 한 재래시장을 방문한 KBS2 ‘1박 2일’ 출연자들이 옛날과자 한 봉지를 7만원에 달하는 가격에 구매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수원 환경사랑축제에서 통돼지바베큐 한 접시를 4만원에 팔았다는 글과 춘천 닭갈비막국수축제에서 감자전 3장에 2만 5000원이었다는 주장 등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지역축제 바가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 뼛골 시린 외로움… 명줄을 재촉한다

    뼛골 시린 외로움… 명줄을 재촉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식당이나 카페에서 혼자 식사하거나 커피, 술을 마시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혼자 식사하는 혼밥이나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은 더이상 이상하지 않은 일이 됐다. 미국 컬럼비아 의대 정신의학과 켈리 하딩 교수는 ‘다정함의 과학’이라는 책에서 “외로움은 몸이 만들어 내는 이상 신호”라고 했다. 실제로 외로움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많다. 중국 하얼빈 의대와 취저우 질병통제예방센터 공동연구팀은 약 200만명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를 재분석한 결과, 사회적 고립과 고독감은 모든 종류의 사망 위험을 높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6월 20일자에 실렸다. 사회적 고립은 다른 사람과의 사회적 접촉이 부족하거나 제한된 상태다. 고독감은 원하는 사회적 관계와 실제 사회적 관계 사이의 불일치로 인해 나타나는 주관적 외로움을 말한다. 사회적 고립은 영양실조나 신체활동 부족 같은 건강에 해로운 행동을 조장하고 면역기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치며 고독감은 수면 장애, 면역기능 장애의 직접적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연구팀은 1986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영국, 일본, 핀란드 등에서 발표된 90건의 코호트 연구를 재검토하고 메타 분석을 했다. 이와 함께 코호트 연구 참가자 220만 5199명의 건강 데이터를 장기 추적했다. 그 결과 사회적 고립과 고독감이 각종 원인에 의한 사망률과 암 발생률을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사회적 고립은 심혈관질환 관련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연구된 90개 코호트 데이터의 결과가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다는 것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감이 건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명확한 증거”라면서 “사회적 고립과 고독감을 줄이는 것이 개인의 건강과 웰빙을 지키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보건당국의 전략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메인 스카버러 보건연구소 연구팀은 사회적 고립이 뼈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지난 15~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내분비학회 2023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사회적 고립은 정신 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질병과 사망률을 높인다.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고립감이 뼈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명확한 연구는 없었다. 연구팀은 성체 암수 생쥐를 이용해 한쪽 우리에는 한 마리만 넣어 생활하도록 하고 다른 우리에는 네 마리씩 넣어 그룹 사육하면서 사회적 고립과 고독감이 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험했다. 4주 후 관찰한 결과 사회적 고립은 생쥐들의 뼈 건강을 심각하게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수컷 쥐는 암컷 쥐보다 2배 이상 골밀도가 감소했다. 연구를 이끈 레베카 마운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사회적 고립이 뼈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고립감과 사회적 고독은 전염병처럼 확산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건강 악화까지 가져와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KT 수장 없어도 AI 공격 투자… “2025년 매출 1.3조원 찍는다”

    KT 수장 없어도 AI 공격 투자… “2025년 매출 1.3조원 찍는다”

    KT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서만 매출 1조 3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대표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 체제인 경영 공백 상황에도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는 초거대 AI 원천기술 개발에 4조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 고도화에 2조원, 로봇·교육·케어 등 AI 신사업 발굴과 고도화에 1조원 등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2025년 지능형고객센터(AICC)에서 3500억원, AI 물류 5000억원, AI 로봇과 AI 교육 각 2000억원, AI 케어 500억원 등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 풀스택과 3분기 공개 예정인 초거대 AI ‘믿음’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해 AI 서비스 프로바이더(제공자)가 되겠다”고 밝혔다.KT의 목표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총매출액(25조 6000억원)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를 AI 사업 분야에서 내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KT의 AI 관련 사업 매출액은 4229억원으로, 목표가 달성되면 3년간 관련 매출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KT는 목표 달성을 위해 AI 사업 분야를 기존 AICC와 AI 물류에서 로봇, 케어, 교육 등으로 다각화한다. AI 로봇 사업 분야에선 로봇 배달 체계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 보급을 확대한다. 서빙, 방역, 실내 배송 등 분야에서 상용화 중인 AI 로봇을 실외 배송, 공장용 소형 물류, 농업용 배송 쪽으로 확대한다. AI 케어 분야는 국내에선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날은 음식 사진으로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 성분을 분석하는 ‘AI 푸드 태그’ 기술을 선보였다.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서비스도 출시한다. KT는 오는 2학기부터 당장 경기도교육청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적용한다.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분석 등이 제공된다. 지난 3월부터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KT는 지난달에는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룹사 전체 콘텐츠 사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 전통식품 발굴·특산품화 연구 착수

    경북도의회 ‘경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 전통식품 발굴·특산품화 연구 착수

    경북도의회 ‘경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는 지난 20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경북지역의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의 발굴 계승 및 지역향토특산품화를 위한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이춘우 의원은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이어져 온 경북만의 특색을 가진 전통식품들이 시대와 입맛의 변화에 따라 소외되고 계승되지 못하는 점에 대해 평소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맛과 건강을 모두 갖춘 K-Food가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시점에서 경북의 전통식품에 대한 연구를 통해 기성세대에게는 옛 맛의 향수를 찾아주고 새로운 세대에게 선조들의 식(食)문화를 계승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연구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의 책임을 맡은 한기동 교수(영남대학교 식품공학과)는 “전통식품 중에는 영양학적, 기능적으로 유효한 성분을 가진 식품이 많이 있으나, 체계적으로 전승되지 못하고 사라지거나 사라질 위기에 놓인 경우가 계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다”고 말하며 “이번 도의회의 연구용역을 통해 경북도 전통식품이 체계적으로 계승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고, 더 나아가 향토특산품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는 이 대표의원과 강만수, 김진엽, 노성환, 이충원, 이형식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11월 초까지 약 5개월 동안의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개발과 입법 대안 마련 등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통식품이란 ‘식품산업진흥법’에서 ‘국산 농수산물을 주원료 또는 주재료로 해 예로부터 전승되어 오는 원리에 따라 제조․가공․조리되어 우리 고유의 맛․향 및 색을 내는 식품’으로 정의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말 기준 경북도에는 51개 업체의 217종 식품이 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2회계연도 결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2회계연도 결산심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 상주)는 제340회 경북도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 중인 지난 19일 농수산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2022회계연도 결산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소관부서별 2022년도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됐는지에 대한 사후적 재정감독에 중점을 두고 심사 후 원안의결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스마트팜 신축에 따른 농가 신청수요가 많으나 자부담 비율이 높으며 감리비가 과다하게 설정되어 농가 부담으로 사업을 포기하는 요인이 된다며 적정한 설계·감리비율이 산정되도록 중앙부처 건의 및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 박창욱 위원(봉화)은 과원 폐원사업을 농번기에 시행하는 것과 농기계 보조사업의 농기계 선정방식이 농업 현장과 농가의 수요에 맞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농식품부 등 사업지침이 탄력적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열 위원(영양)은 농작물피해복구지원에 대해 농작물의 2차 피해가 없도록 빠른 기술지도를 추진해야 하며, 농가 경제회복에 실효성 있는 예비비 지원방안을 마련해줄 것과 농작물재해보험의 가입품목 확대와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도내 동해연안 어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도민들에게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수산물 홍보에 중점을 둘 것과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작목의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효광 위원(청송)은 축분고체연료에너지전환실증사업에 대해 현실적으로 지역에 축분만 쌓여 있어 축분 활용방안을 사전에 계획하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4~6월 이상기온에 따른 냉해 및 우박피해에 대해 조속한 피해 복구를 강조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수산물 측정검사에 액체섬광계수기를 통한 과학적 자료 제공의 필요성과 수산물 소비의 감소에 대비한 잉여수산물에 대한 매입과 비축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며 피해보상금 대책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이 되도록 역설했다. 황재철 위원(영덕)은 국비사업이 국가예산 감소에 따른 지방비 보조비율 감소 등으로 인해 국가공모사업이 재조정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국비확보방안을 마련해 줄 것과 올해에도 가뭄 대비에 선제적으로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철식 부위원장(경산)은 농촌인력지원센터 및 농촌인력중개센터의 인력 수급문제와 농가간의 갈등에 대해 지적하며 농가의 인력 수요 요구에 적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및 관리·감독에 철저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 남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안전성 검증과 방사능 검출에 따른 경북도의 대처방안도 함께 홍보하는 등 소비자 입장에서 불안감이 해소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라며 더불어 대구시 도축장 폐쇄 문제와 관련해 “도내 양돈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집행부가 적극적으로 방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 KT, 비상경영에도 “2년 뒤 AI 매출 1조 3000억”

    KT, 비상경영에도 “2년 뒤 AI 매출 1조 3000억”

    KT는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관련 사업에서만 매출 1조 30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로, 2027년까지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대표와 이사회가 모두 ‘대행’인 경영 공백 상황에서도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는 초거대 AI 원천기술 개발에 4조원,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인프라 고도화에 2조원, 로봇·교육·케어 등 AI 신사업 발굴과 고도화에 1조원 등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또 2025년 인공지능콘택트센터(AICC)에서 3500억원, AI 물류에서 5000억원, 로봇과 AI 교육 각 2000억원, AI 헬스케어 500억원 등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은 “AI 풀스택과 3분기 공개 예정인 초거대 AI ‘믿음’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해, AI 서비스 프로바이더(제공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KT의 목표는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총 매출액(25조 6000억원)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를 AI 사업분야에서 내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KT의 AI 관련 사업 매출액은 4229억원으로, 목표가 달성되면 3년 간 관련 매출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KT는 목표 달성을 위해 AI 사업 분야를 기존 AICC와 AI 물류에서 로봇, 헬스케어, 교육 등으로 다각화한다. 송 부문장은 “이들 세 영역은 AI 서비스로 현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혁신을 가져올 영역”이라고 설명했다.AI 로봇 사업 분야에선 로봇 배달 체계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 보급을 확대한다. 서빙, 방역, 실내 배송 등 분야에서 상용화 중인 AI 로봇을 실외 배송, 공장용 소형 물류, 농업용 배송 쪽으로도 확대한다. AI 케어 분야는 국내에선 만성질환 중심의 원격케어 서비스를 출시하고,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이날 만성질환 관리의 핵심인 ‘AI 푸드 태그’ 기술을 선보였다. 음식 사진으로 식단을 기록하고 영양 성분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케어를 위한 AI 돌봄케어 서비스를 TV로 확장한 지니TV 케어서비스도 출시한다. KT는 오는 2학기부터 당장 경기도교육청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적용한다. AI 추천 맞춤형 자료 제작, 학습 진단 분석 등이 제공된다. AI는 시험 등 학생의 과제 수행 수준을 파악해 자동으로 학업성취도 평가를 설계한다. 지난 3월부터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을 대표이사 대행으로 한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KT는 지난달 미디어데이를 열고 그룹사 전체 콘텐츠 사업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은 AI 사업 중장기 목표와 투자 규모를 밝히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는 KT가 새 이사회 구성과 대표이사 선임, 지배구조 개선 작업과 동시에 신사업 추진과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객사 등 외부에 드러내려는 방책으로 풀이된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타코, 요즘 뜨는 데엔 이유가 있다/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타코, 요즘 뜨는 데엔 이유가 있다/셰프 겸 칼럼니스트

    ‘우리가 사는 이곳은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가’란 질문에 대부분 여러 가지 이유로 동의하기 어려울 수 있다. 살수록 삶은 더 팍팍해지는 것 같고 정치나 경제는 나아지긴커녕 오히려 퇴보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현실의 고민거리에서 잠시 시선을 떼고 생각해 보면 적어도 먹거리 선택의 다양성만큼은 분명 나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흔치 않던 음식들이 심심찮게 보이고, 더 새롭고 창의적인 음식들이 주변을 채우고 있으니 말이다. 요즘 유행한다는 타코를 한 입 베어 물고 난 후 든 생각이다. 타코는 멕시코인의 영혼의 음식이라 할 만큼 대표적인 ‘국민 음식’으로 통한다. 요즘은 멕시코를 너머 전 세계에서 소위 ‘핫한’ 패스트푸드로 각광받는다. 타코 가게인 ‘타케리아’가 속속 생겨 나고 사람들은 이를 먹기 위해 줄서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대체 타코는 어떤 음식이길래 이토록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것일까. 타코는 옥수수 반죽을 구워 만든 전병의 일종인 토르티야에 고기와 야채, 소스를 얹어 싸서 먹는 음식을 총칭한다. 우리나라가 쌈의 종주국이라고 자처하지만 타코도 일종의 쌈 음식이다. 베트남 월남쌈이나 중국 꽃빵도 비슷하다. 토르티야에 어떤 재료를 얹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지만 ‘타코’로 수렴된다. 타코를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토르티야에 대해 알아야 한다. 옥수수는 고추, 콩과 함께 멕시코 원주민들의 주식 중 하나였다. 15세기 스페인인들이 멕시코에 당도하기 이전부터 멕시코 원주민인 아즈텍인들은 말린 옥수수를 이용해 토르티야를 만들어 먹었다. 이 토르티야를 제대로 만들려면 상당한 수고가 필요하다.옥수수는 곡물 중에 껍질이 가장 두껍고 질기다. 이 때문에 쌀알에서 껍질인 겨를 분리하듯 말린 옥수수에서 껍질과 알곡을 따로 처리하기가 꽤 곤란했다. 고대 멕시코인들은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지혜를 발휘했다. 모닥불에서 남은 재나 석회를 물에 풀어 알칼리성 물을 만든 다음 말린 옥수수를 삶아 낸 것이다. 이렇게 부드러워진 껍질을 제거하고 옥수수 낱알을 맷돌로 갈아 반죽인 ‘마사’를 만든다. 마사를 종잇장처럼 얇게 펴서 구워 만든 게 바로 토르티야다. 옥수수를 말리고 삶고 갈아 치대 반죽을 만들어 굽는 일을 매번 식사 때마다 할 수 없는 노릇이라 마사를 다시 말린 후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 보관하기도 했다. 필요할 때 마사 가루(마사 하리나)에 물을 부어 반죽을 하는데 일종의 인스턴트 반죽 믹스와도 같은 역할이었다. 이렇게 옥수수를 알칼리 처리를 하는 걸 닉스타말화라고 하는데 이 과정을 거치면 보존 기간도 늘어나고 칼슘과 같은 영양성분도 강화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되며 특유의 독특한 풍미도 함께 부여된다. 이쯤 되면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스페인 지배를 받기 전부터 원주민들이 먹어 온 음식인데 왜 토르티야란 스페인식 명칭으로 부르는 것일까. 여기엔 사연이 있다. 멕시코에 당도한 스페인 사람들은 원주민들이 동그란 옥수수 전병을 먹는 걸 보고 고향에서 먹던 달걀 오믈렛인 토르티야를 떠올렸다. 원래 고대 아즈텍인들은 토르티야를 ‘틀락스칼리’(tlaxcalli)라 불렀는데 발음이 어려워 토르티야로 굳어졌다고 전해진다. 명확하진 않지만 이 때문에 스페인에서 토르티야라고 하면 달걀 오믈렛을, 멕시코에서는 옥수수 전병을 부르는 말이 됐다.맛있는 피자의 첫째 조건이자 핵심이 토핑보다는 도우에 있는 것처럼 타코도 토르티야의 품질이 맛의 수준을 좌우한다.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저품질의 토르티야를 쓰는 걸 거부하고 직접 옥수수를 갈아 반죽한 수제 토르티야를 이용해 만든 타케리아가 점점 늘고 있다. 수제 토르티야는 공장 제품에 비해 훨씬 특유의 풍미가 강하고 구수하다. 풍미가 강렬한 토핑일수록 맛이 진한 수제 토르티야가 어울린다. 토핑은 돼지고기와 부속물을 이용해 만든 전통적인 스타일이 몇 가지 있지만 사실상 제한이 없다. 돼지, 소, 닭고기를 올릴 수도 있고 해산물, 치즈, 야채, 심지어 어제 먹고 남은 음식 등을 자유롭게 올려 캐주얼하게 즐기는 것이 타코의 매력이자 정체성이다. 타코는 멕시코 농민들이 도시락처럼 들고 가 새참처럼 먹었던 음식이었지만 도시에 와서는 끼니 사이사이를 책임져 주는 간식이자 주식이 됐다. 미리 만들어 놓은 토핑에 토르티야를 살짝 구워 내 토마토나 고추, 향신료 등을 넣고 갈아 만든 소스인 다양한 살사를 얹어 내면 순식간에 근사한 끼니가 완성된다. 식기 없이 손으로 먹기도 편해 패스트푸드 아이템으로는 제격이다. 전통 멕시코식뿐만 아니라 여러 문화와 창의력이 가미된 다양한 타코를 먹을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 SK에코, 카자흐 ‘알마티 순환도로’ 개통… 16년간 운영도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의 교통 혼잡을 해소할 ‘알마티 순환도로’가 SK에코플랜트의 기술력으로 탄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카자흐스탄의 수도권제1순환도로 격인 알마티 순환도로를 지난 16일(현지시간) 개통했다고 밝혔다. 알마티 현지에서 진행된 개통식에는 카라바예브 마랏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사업부 장관,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알마티 순환도로의 길이는 66㎞로, 총사업비는 7억 4000만 달러(약 9500억원), 공사비는 5억 4000만 달러(7000억원) 규모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해 알랄코, 마크욜 등 튀르키예 건설사 두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준공 및 운영 후 정부에 이관하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의 민관 협력 사업으로 SK에코플랜트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향후 16년간 운영도 맡을 예정이다.
  • 금천 “건강이유식 만들기 꿀팁 배워요”

    금천 “건강이유식 만들기 꿀팁 배워요”

    서울 금천구는 다음달 4, 5일 이틀간 시흥동 박미보건지소에서 ‘건강이유식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건강이유식교실은 영유아 부모, 임산부, 이유식에 관심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월령별 영유아의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이유식 및 유아 간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유아 식생활 문제점에 대한 개별 상담 기회도 마련됐다. 총 2회에 걸쳐 운영되는 건강이유식교실은 박미보건지소 영양교육실에서 유아 식생활 전문 강사, 보건지소 영양사와 함께 진행한다. 다음달 4일 1차 교육에서는 초·중기 이유식에 대해, 5일 2차 교육에서는 후기·완료기 이유식에 대해 이론 교육과 유아 간식 만들기를 진행한다. 교육 시간은 1·2차 교육 모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단 교육 시에는 유아를 동반할 수 없다. 모집인원은 회당 12명씩 총 24명이며 30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영유아를 둔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좀비사슴 출현?…뱀 잘근잘근 씹어먹는 사슴 목격

    좀비사슴 출현?…뱀 잘근잘근 씹어먹는 사슴 목격

    초식동물인 사슴이 뱀을 잘근잘근 씹어먹는 장면이 목격됐다. 지난 11일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은 이용자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도로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영상에는 사슴이 뱀 한 마리를 통째로 씹어먹는 장면이 담겨 있다. 뱀은 이미 죽었는지 축 늘어져 있었다. 해당 영상은 19일 현재 1781만여회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이 장면은 아웃도어 애호가인 트레이 라인하트가 운전을 하다가 촬영해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처음 공유했다. 라인하트 역시 사슴이 뱀을 씹어먹는 광경에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지금 먹는 게 뱀이야?”라며 물었다. 네티즌들도 “좀비 사슴이냐” “내가 뭘 보고 있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대표적인 초식동물로 알려진 사슴이 대체로 육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뱀을 잡아먹는 광경이 매우 생경하지만, 전문가들은 사슴이 종종 동물성 식사를 한다고 설명했다. 전미사슴협회에서 자연보호 감독관으로 활동 중인 매트 로스는 뉴욕포스트에 “사슴이 다른 동물을 먹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다만 종 수준이 아니라 개체 차원의 육식이며 사슴의 먹이는 99.9999%가 식물”이라고 설명했다. 로스에 따르면 사슴이 종종 작은 새나 알을 먹는다는 연구가 있다. 다만 일부 사슴이 육식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지 않다. 급성장 또는 뿔을 유지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고, 영양 부족 등에 대비하기 위한 생존 전략일 수 있다는 추정이 있다. 로스는 “영상 속 사슴이 배가 고파서라기보다 뱀의 맛이 좋았기 때문에 씹었던 것이 아닐까 한다”면서 “보기 드문 광경이 담긴 영상”이라고 덧붙였다.
  • 우리 아이 위한 건강이유식 조리법, 금천구에서 배워요

    우리 아이 위한 건강이유식 조리법, 금천구에서 배워요

    서울 금천구는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 간 시흥동 박미보건지소에서 ‘건강이유식 교실’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건강이유식교실은 영유아 부모, 임산부, 이유식에 관심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한다. 월령별 영유아의 식생활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이유식 및 유아 간식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유아 식생활 문제점에 대한 개별 상담 기회도 마련됐다. 총 2회에 걸쳐 운영되는 건강이유식 교실은 박미보건지소 영양교육실에서 유아 식생활 전문 강사, 보건지소 영양사와 함께 진행한다. 7월 4일 1차 교육에서는 초·중기 이유식에 대해, 7월 5일 2차 교육에서는 후기, 완료기 이유식에 대한 이론 교육과 유아 간식 만들기를 진행한다. 교육 시간은 1·2차 교육 모두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다. 단 교육 시에는 유아를 동반할 수 없다. 모집인원은 각 회당 12명씩 총 24명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30일까지 교육 홍보물의 QR코드를 촬영해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박미보건지소 네이버밴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영유아를 둔 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전했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2023년 제2회 경춘선숲길 플로깅 걷기대회’ 참석

    박환희 서울시의원, ‘2023년 제2회 경춘선숲길 플로깅 걷기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지난 17일 공릉동근린공원-경춘선숲길-태릉연지에서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한 ‘2023년 제2회 경춘선숲길 플로깅 걷기대회’에 참석했다. 경춘선 숲길 플로깅 행사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릉 태강릉과 생물다양성 보고 습지인 연지(蓮池)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훼손될 위기에 처해 있어, 국민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려 문화와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서울시가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경춘선숲길 플로깅 대회와 환경보존 UCC 공모전, 워킹토론회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플로깅대회는 5월부터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연지(습지) 일대를 중심으로 쓰레기를 줍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UCC 공모전은 환경보전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수 UCC를 선정하여 교육감상, 서울시의회 의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5회차 플로깅대회와 함께 워킹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플로깅을 사랑하고 환경보전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박 위원장은 “태강릉에 가해지는 지진, 산사태 위협을 완화(완충)하는 ‘스폰지 역할’을 담당하는 연지(蓮池)가 아파트개발로 유네스코가 인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훼손당할 경우, 자칫 연속유산인 조선왕릉 40기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고 등재취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경춘선숲길과 태릉연지에서 개최되는 플로깅과 환경보전 UCC 공모전이 세계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파수꾼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 전문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1000여 건의 세계유산 중 등재가 취소(총3건)된 영국의 ‘리버풀, 해양 무역도시’, 독일의 ‘드레스덴 엘베계곡’ 및 오만의 ‘아라비안 오릭스 영양보호 구역’의 경우, 세계유산 지정 당시의 보존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무분별한 개발로 인하여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훼손된 사례로, 김포장릉의 ‘왕릉뷰아파트’ 사태를 계기로 세계유산 지정 당시의 권고사항 이행 정도 점검, 세계유산영향평가 도입 등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환희 위원장은 지난 7월 개원 이후 국토교통부가 주민의 요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파트 개발 반대와 태릉 연지의 문화생태 보존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5월 ‘서울 소재 세계문화유산 조선왕릉의 보호관리 기본 구상(지역개발 압력에 노출된 태강릉 지역 보존방안을 중심으로)’ 연구용역을 의뢰하여 착수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 中 인플루언서, 100㎏ 감량 시도하다 숨져…관련 업계 규제 논란도

    中 인플루언서, 100㎏ 감량 시도하다 숨져…관련 업계 규제 논란도

    중국에서 살 빼겠다며 다이어트 캠프에 들어갔던 여성 인플루언서가 최근 갑자기 사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 규제 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중국 다이어트 캠프에 참가했던 인플루언서 추이화(21)가 지난 9일 사망하면서 현지 매체들은 다이어트 캠프와 관련한 안전 위험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이 사건은 인플루언서 업계에 대한 중국 당국의 조사를 강화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는 한 남성 인플루언서가 팔로워 수 욕심에 독주 여러 병을 잇달아 마신 뒤 숨지는 사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들은 추이화가 자신처럼 비만과 싸우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수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다이어트 일대기를 기록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몸무게가 156㎏이던 추이화는 100㎏ 가까이 감량해 날씬한 몸매를 갖겠다며 다이어트 캠프에 들어갔다. 그는 다이어트 캠프 입소 후 자신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고강도 운동과 식단 관리 등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왔다. 영상에는 그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고강도 훈련을 감내하는 모습이 담겼다. 현재 그의 계정은 비공개로 설정돼 있다. 중앙인민광파전대(CNR)은 추이화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러 도시의 다이어트 캠프에 참가했고 죽음에 이르는 두 달 동안에는 27㎏ 이상을 감량했다고 전했다. CNR은 그가 사망하기 이틀 전까지 산시성의 다이어트 캠프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산시성 캠프 측은 “그에게 영양이 풍부한 식사와 휴식, 건강한 운동을 장려했다”며 “그러나 그는 스스로 격렬한 운동과 식사 제한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들은 유가족이 해당 캠프 측으로부터 보상금을 받았다고 전했지만, 금액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지 당국은 추이화의 사망 원인과 이 캠프가 그에게 과하거나 부적절한 훈련을 시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루언서 산업에 증가하는 우려 추이화의 죽음은 다이어트와 인플루언서 산업 모두에 대한 새로운 조사를 가져왔다. 다른 많은 아시아 국가 등 세계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소셜미디어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조장하는 건강하지 못하고 비현실적인 트렌드로 가득 차 있다. 섭식장애 및 스포츠 영양학 전문가들은 운동과 다이어트와 같이 겉보기에 건강해 보이는 행동도 부정적인 신체 사진에 의해 동기가 부여되고 극단적으로 받아들여지면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경우, 그로 인한 문제는 정신 건강을 넘어 심장과 뇌, 간, 신장 등 신체 장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의학적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중국의 악명 높은 소셜미디어 트렌드 중 하나는 여성들이 자신의 허리가 너무 가늘어서 세로로 된 A4 용지 뒤에서 포즈를 취해도 허리 어느 쪽도 볼 수 없다는 것을 인증하는 것을 포함한다. 다른 유행으로는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이 얼마나 날씬한지 보여주기 위해 쇄골에 얼마나 많은 동전을 담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셀카를 올리거나 그들의 작은 체구를 강조하기 위해 아동복을 입어보는 것 등이 있다. 동시에 중국의 비만 수준이 점차 높아지면서 많은 여성들에게 더 많은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세계적인 의학전문 학술지 랜싯에 공개된 중국 전국 조사 자료에 따르면 중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현재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며 앞으로 비만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다이어트 캠프가 최단기간 다이어트 방법으로 점점 더 극단적인 비현실적 다이어트 요법을 마케팅하고 있다는 우려도 있다. 중국 국영 통신사인 중국신문(CNS)는 “다이어트 캠프는 많은 허위 건강 및 광고 불만과 함께 야만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입소생들이 규제되지 않는 훈련 과정에서 부상을 입는 사례는 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추이화의 죽음은 또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산업에 대한 조사를 한층 더 일반적으로 증가시켰다.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보여주는 호화로운 생활 방식과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점점 더 극단적인 도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인해 업계는 지난 몇 달간 당국으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이 논쟁은 지난달 ‘삼천형제’로 알려진 인플루언서가 온라인 대결의 일환으로 알코올 함량이 30~60% 사이인 중국 바이주를 7병 마시는 것을 방송한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되면서 다시 불붙었다. 지난해 중국의 방송 규제 당국은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생방송 스트리머들에게 팁을 주는 것을 금지하고 밤 10시 이후 방송 접속을 제한했다. 중국 국가영상텔레비전관리국과 문화관광부도 “라이브 스트리머의 31가지 잘못된 행동”을 금지하기 위해 조치를 했다 관영 매체인 환구시보에 따르면 이런 잘못된 행동 중에는 시청자들이 댓글을 통해 저속한 방식으로 권장하는 것에 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한 인기 있는 댓글은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 도전으로 사망한 추이화를 언급하면서 그의 삶은 마케팅과 인플루언서 문화에 의해 고통받는 또 다른 무고한 삶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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