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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히트상품/ 본상

    -보해양조 매취순. 지난 90년 출시된 매실주.지난해까지 10년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 있는 13만평의 직영 매실농장에서 수확한 청매실을 사용한다.5년동안 저장·숙성시켜 맛과 향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매실주 시장이 커지면서 3년 숙성 제품 출시 유혹이 있었으나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출이익을 포기할 정도로소비자 품질 만족을 우선했다. 지난해에는 42만달러의 해외수출 실적을 올렸으며 현재 미국 일본태국 등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월드건설 잠원월드메르디앙. 국내 뿐 아니라 건설 선진국인 영국과 미국 등에서도 ISO9001 품질인증을 획득,세계 수준의 시공능력과 주택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중견 종합건설 업체.국내 최초의 아파트 마당 외에 미래형 인테리어와 초고속 정보통신망 등을 도입,첨단아파트 문화를 선도하며 95∼98년 김포지역 4,000여 가구 완전분양이라는 신화를 기록했다.지난 서울 6차 동시분양에서는 잠원동 월드메르디앙이 168.7대 1이라는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주목을 받았다. -LG 발코니 전용창. 발코니 창호재 분야의 30년 노하우를 갖춘 LG화학의 야심작.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된데다 기능성도 뛰어나 새로 짓는 아파트뿐아니라기존 아파트와 단독주택에서도 큰 인기다. 외부와 직접 맞닿는 발코니 창호재로서 방음·방온기능을 완벽히 갖추고 있으며 내외부 장식효과도 탁월하다.98년 90억원,지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목표액은 480억.올해 시장점유율 16%로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 수준이다. -산수음료 산수. 16년간 먹는 샘물만을 생산해온 물 전문회사.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먹는 샘물 공급업체로 선정돼 우수성을 자랑했다. 주문자상표생산을 하지 않는 ‘산수’는 국내 최대의 잣나무 채종림 단지인 경기도 가평의 축령산 기슭 지하 암반수를 직접 취수,무균실에서 생산·포장된다.88서울올림픽,94년 제21차 만국우편연합서울총회,각종 국내 마라톤대회 등에 먹는 샘물 공식공급업체로 지정됐다. -한국야쿠르트 윌. 지난 9월 출시됐다.장을 깨끗이 할 뿐 아니라 위 건강까지 지켜주는고기능 발효유다. 위장질환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성장을 억제하는 2가지 유산균을 개발,종균으로 사용하였으며 계란과 한방약재인 차조기 엑기스를 첨가하였다.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암 발생과 깊은 관련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윌은 매실엑기스와 배과즙을 첨가,사큼한 맛을 보강,출시 1달만에하루 30만병이 팔리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이트 하이트맥주. 국내 최초로 지하 150m에서 끌어올린 암반 천연수를 사용한 제품으로 지난 93년 첫선을 보였다.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동안 연속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일본에 수출중인 ‘발포맥주’(맥아함유량을 70%에서 25%로 낮춘 것)수출 물량도 당초보다 3배 이상 늘어 매출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4월 2년여의 연구개발을 걸쳐 개발한 ‘3단계 리듬공법’으로더욱 풍부한 맛과 향을 부여한 제품을 내놓았다. -웅진식품 초록매실. 맛좋고 몸에도 좋은 상큼한 초록음료 초록매실은 월평균 120억원의매출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러 상품이다. 지난해 12월 초 출시되자마자 참매실,청매실,매력매실 등 30여개의유사 모방제품이 잇따라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웅진식품은 지난 96년 대추음료를 처음 만들어 우리나라 음료업계에 참신한 신상품 개발의 새바람을 불러 일으킨 뒤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초록매실은 전체 매실음료 시장에서 판매율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천호식품 성장환. 성장발육에 도움이 되는 23개 성분을 한약재에서 추출해 엑기스로만든후 농축시켜 환으로 만든 순수한방생약제품.직접 생산·판매해유통마진을 대폭 축소,성장발육 관련 제품으로는 최저 가격이어서 시장점유율이 63%에 이른다. 각종 비타민이 함유된 성장기 어린이들의 영양보충 식품이지만 칼로리가 적어 소아비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장점.제품 구입액1000원당 1점씩 적립한 뒤 소비자에게 상품권과 현금으로 되돌려준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고품질·유명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지난 94년출시된 고급 위스키.출시 초기 시장점유율은 4%에불과했으나 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이 확대되면서 지난해말 시장점유율 33%를 차지할정도로 급성장, ‘임페리얼 신화’를 만들어 냈다. 위스키의 주소비처가 가정보다는 업소인 점을 중시해 업소 중심으로 다양한 판촉전략을 구사하고 있다.최근에는 ‘위조주’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동원 F&B 라우동. 라면처럼 끓인 물만 부으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면을 사용하고 있으나 맛과 모양은 라면과 같다. 지난해 7월 출시하여 하루 1,000상자를 판매했고 올해 들어서는 하루 5,000상자 이상씩 팔리고 있다. 기존 라면과 달리 기름기없는 쫄깃한 면발이 느끼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용기도 종이를 사용,기존의 폴리스틸렌을 사용하는 컵라면 용기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진로 참眞이슬露.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날 숙취가 적은 깨끗한 맛의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춰 만들어진 제품. 대나무숯을 이용하여 잡미와 불순물을 100% 없앴다.판매 대상을 20대 젊은 층으로 잡고 탤런트 이영애와 황수정을 광고 모델로 기용해깨끗한 소주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젊은층의 판매를 유도하기 위해20대가 자주 모이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유통전략을 펼쳤고,대나무숯의 효능을 집중적으로 알린 홍보전략이 적중했다. 현재 소주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웅진식품 아침햇살. 국내 최초로 쌀과 현미를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로 작년 1월 출시됐다. 출시 1년 5개월만에 3억병을 판매했으며 월 평균 100억원의 매출을기록하고 있다.아침햇살 출시 이후 백의민족,천하일미,별미별곡 등비슷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민족에게 친숙한 쌀을 재료로 사용,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었다.부드러운 맛으로 바쁜 직장인의 아침대용식과 여성들의 미용 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전체 쌀음료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선두 상표다. -서울우유 홈밀크. 지난해 11월 출시된 배달 전문 제품으로 기존 가정에서 마시는 우유와 차별화된 질과 서비스로 인기를 끌었다. 비타민 A,D₃,E를 보강한 홈밀크는 114가지 고른 영양소로 영양섭취의 균형을 유지하게끔 하는 1등급 원유다. 겉모양보다는 내용에 충실하고 고정고객을 우대하는 판매 전략으로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하루에 62만7,000여개가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남양유업 임페리얼 드림. 30년 동안 분유를 생산해 온 남양유업의 최고급 유아식. 기존 분유와 다른 특징은 모유의 감염 방어인자인 강글리오사이드-GM3 배합에 성공,장내 상피세포에 감염인자가 부착하지 못하도록 해아기의 생체 방어기능을 높인 점. 아기에게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의 균형을 적절히 맞추어 단백질의소화흡수율을 높이고 뇌세포 성분인 DHA 등의 비율을 조정,두뇌성장에 알맞도록 했다. 남양유업이 그동안 쌓은 지식과 기술을 총동원하고 최고의 재료를골라 만든 유아식이다. -태평양 아이오페 파워 리프팅. 지난해 9월 출시된 고농축 리프팅 전문 제품.한국여성의 5대 피부 고민중 하나인 피부탄력 저하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을 받았다.특히 20∼40대 여성과 기존 제품에서 만족스런 효과를 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확신구매 바람을 주었을 정도. 이 제품에는 태평양이 자체 개발한 ‘엘라스리프트‘와 ‘콜라리프트’ ‘프로테인’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를 매끄럽게 가꿔주고 균형잡힌 얼굴선을 만들어준다.식물 추출물을 20.8%나 함유했다.
  • 논술고사 앞둔 수험생 건강관리

    ‘논술고사를 잘 보려면 긴장 속에서도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의사,영양사 등 건강 관계자들은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의 수험생관리 포인트는 바로 이 점이라고 충고한다. 내년 1월초부터 20일까지 치러지는 정시모집의 논술(반영 비율 3∼10%)과 면접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남은 기간동안 수험생들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세심히 보살펴줘야 한다는 것이다. ◆영양 관리=시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적절한 영양공급이다. 학부모 특히 어머니는 수험생이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지도하고 단백질과 지방을 적절히 섭취하도록 식단을 짜며 저녁에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가볍게 먹도록 해야 한다. 서울중앙병원의 김주현 영양사는 “입시 스트레스,밤샘하기,아침 결식,간단한 당질 위주의 식사 등은 영양의 균형을 깨기 쉬운 조건들”이라면서 “규칙적 생활을 하면서 수험생들에게 강조되는 영양을 공급해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험생들에게 특히 필요한 영양소는 단백질과 철분,칼슘,비타민 등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단백질 공급이 충분하지 못하면 감염성 질환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남자 체중 63㎏을 기준으로 할 때 하루 80g,체중 54㎏인 여자는 65g 정도를 먹을 수있도록 식단을 짜야 한다. 단백질은 고기,생선,두부,콩,계란 등에 많다.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되기 쉬우므로 고기,생선 등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고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있는 커피,녹차,홍차 등을덜 마시는 것이 좋다. 뼈의 발육에 필요한 칼슘은 미역·다시마 등 해조류와 유제품 및 두부,들깻잎·케일·돌나물 등 녹색 채소 등에 풍부하다. 눈을 많이 사용하는 수험생들에게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눈이 침침해질 수있으므로 간,계란 등을 섭취토록 한다. 비타민 B1은 결핍시 피로감,졸림,초조감 등이 오므로 돼지고기과 콩류를 먹도록 한다.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비타민 C는 채소,과일을 넉넉히먹으면 된다. 너무 피곤해 입맛이 없을 때는 코코아나 잣죽,호두죽,땅콩죽,흑임자죽 등 견과류를 넣은 죽이 좋고 식욕이 왕성할 때는 당분이나 지방이 적은식품을 넉넉히 주면 된다. 고대 안암병원 김경주 영양과장은 “학습이나 기억,집중력 등은 배가 불러 있을 때보다는 약간 비어 있을 때가 효과적이므로 항상 식사를 거르지 말고 과식을 피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수험생의 스트레스를 풀어준다는 차원에서 입맛 당기는 음식으로 외식을 시켜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정에서의 부모 태도=학부모들이 마치 수험생처럼 불안해 하거나친구와의 성적을 비교해서는 안된다. 경희의료원 한방소아과 이진용 교수는 “수험생이 편히 공부할 수있도록 가정내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들고 저녁식사만이라도 함께 하는 등 수험생 본인이 외톨이가 아니며 부모도 같은 과정을 밟았다는공유의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고대 안암병원 이민수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수험생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고 스케줄을 함께 의논하는 것도 좋다”면서“수험생에게 가족간 갈등을 노출시켜서는 안된다”고 충고했다. ◆가벼운 운동=논술준비에 여념이 없는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체력관리를 돕기위해 ‘피로 풀기 체조’를 하도록 권하는 것도 좋다. 간단한 운동으로 ▲기지개를 매일 서너 차례 펴고 ▲두 손을 옆구리에 대고 앉거나 선 자세에서 허리를 쭉 펴며 ▲목을 전후좌우로 하루 수차례 움지이는 운동을 하도록 적극 권유한다. 유상덕기자 youni@
  • [먹거리 축제를 찾아서] (19)한려수도 굴

    바다에서 건진 단백질 덩어리로 일컬어지는 굴이 맛있는 계절이 왔다. 1599년에 간행돼 서양에서는 식생활의 교범이 된 ‘버틀러의 식사지침’은 영문 R자가 붙지 않은 달(5∼8월)에 생산된 굴은 먹지 말도록 권하고 있으며,11월에 채취한 굴이 가장 맛있고,약효가 높다는 동의보감의 기록에서 보듯이 요즘 채취하는 굴이 최고다. 통영굴수하식양식수협이 소비자들의 친밀감을 높이고,내수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대도시 순회 한려수도 굴축제’가 16일부터 서울·대전·대구·광주 등지에서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생굴 및 굴요리 무료 시식회를 갖고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된 굴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요리강습도 한다.행사기간중 판매는 안하지만 매일 3,000명에게 1인당 생굴 150g씩 무료로 나눠준다. 인류가 굴을 식용으로 사용한 역사는 깊다.유럽에서는 기원전 95년쯤 로마인 세르기우스 오라타가 양식을 시작했다.동양에서는 5세기무렵 중국 남북조시대때 대나무에 끼워서 양식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우리나라도 선사시대 패총에서보듯이 역사가 오래된 것으로 보이지만 기록상으로는 1454년(단종 2년) 공물용으로 양식한 것이 처음이다. 옛부터 굴은 우수한 영양식품으로 호평받고 있다.담백질 함량이 10%로 어류의 평균 2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우유의 3%에 비하면 3배 이상 많다.영양분의 소화흡수율이 높아 유아나 어린이,노인 및 병약자들이 먹기 좋은 영양식품이다. 굴은 동양인못지않게 서양인도 좋아한다.굴에는 에너지의 원천인 글리코겐과 성호르몬을 활성화시키는미량영양소 아연(Zn)이 다량 함유돼 있어 최음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Eat oyster,love longer(굴을 먹어라,보다 오래 사랑하리라)’고하는 격언이 전해질 정도다. 굴요리는 종류도 많다.어린이 간식이나 술안주용으로 굴튀김이 좋고,병후 영양식으로는 굴밥이 그저그만이다.굴해장국은 주당들의 쓰린속을 확 풀어준다.프랑스인들은 반쯤 깐 생굴에 치즈를 얹고 소스를쳐서 먹는다. 굴축제는 첫날 행사는 서울 충정로 해양수산부 앞에서 열리며,17일에는 과천종합청사 민원실,18∼19일 대전 동방마트,21∼22일 대구 대백프라자,23일 광주 신세계백화점,24일 여수시청으로 이어진다. 김장철을 앞두고 있는 주부들은 좋은 굴 고르는 요령과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다.가장들도 줄리어스 시저가 영국 템즈강 하구에서나는 굴을 얻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도버해협을 건넌 의미를 느껴봄직 하다.문의 (055)645-4511∼3. 창원 이정규기자
  • [외언내언] 평양 어린이와 나이키

    방북중인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부장관의 브로치가 화제다.23일 성조기 모양의 브로치를 달고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회담한 그는 만찬 때는 하트 모양으로 바꿔달았다.관측통들은 전자는 ‘미국의 원칙’을,후자는 우호적 관계를 도출하려는 의지를 상징한다고 해석했다.그의 ‘브로치 패션’은 다양한 정치적 메시지로 이미외교가에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그의 브로치보다 더 필자의 눈길을 끈 것은 따로 있었다.올브라이트장관이 방문한 평양의 유치원에서 한 어린이를 찍은 스냅사진이었다.소년은 미국의 구호품 밀가루 포대 옆에서 올브라이트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다.그의 셔츠 가슴팍엔 미국 유명 브랜드인 ‘나이키’상표가 선명했다. 참으로 여러가지 감회를 불러일으켰다.50년대에서 70년대 초반까지우리네 초등학교에서 미국산 옥수수빵을 먹었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찡했을 법하다. 나이키(Nike)는 본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승리의 여신 니케(Nicke)의 영어식 발음이다.평양의 어린이가 이를 알 턱은 없다.무심코 나이키 셔츠를 입고 나왔을 것이다.올브라이트의 브로치처럼 연출용은아니라는 얘기다.때문에 오늘의 북한이 처한 시대적 상황을 이보다더 함축적으로 설명해주는 삽화는 없을 성싶다.소년의 나이키 셔츠는 북한도 국제사회와 ‘관계’ 속에서 생존과 발전을 도모할 수밖에없다는 것을 웅변한다는 뜻이다. 영어로 ‘정크 푸드’란 부정적 용어가 있다.정크(junk)라는 말이쓰레기를 뜻하는 만큼 칼로리는 높으나 필요한 영양소가 불균형한 음식을 가리킨다.미국 음식중 대표적 정크 푸드가 콜라와 햄버거다.그러나 ‘패스트 푸드’라는 말이 동의어처럼 쓰일 만큼 속도와 능률을중시하는 오늘의 세태에 딱 어울리는 음식이기도 하다. 콜라를 머금고 한손에 햄버거를 든 채 컴퓨터 자판기를 두들기는 신세대를 상상해 보라.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프리드먼은 이른바 ‘골든 아치’론을 주장했다.“맥도널드 햄버거가 상륙한 나라들끼리는 전쟁을 않는다”는것이다.골든 아치는 가장 흔한 햄버거 체인인 맥도널드의 노란색 로고인 ‘M’을 가리키며,“햄버거를 먹을 정도면 중산층이 자리잡고세계화가 진전돼 전쟁을 싫어하게 된다”는 논리다. 이같은 신자유주의적 논리가 반드시 옳지는 않을지도 모른다.다만이번에 평양 어린이 셔츠의 나이키 상표를 보면서 북한의 개방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느껴졌다.지난 남북정상회담 직후 대표적 초국적기업 상품인 코카콜라가 북한시장에 들어갔다지 않은가. △구본영 논설위원 kby7@
  • [유형준의 건강교실] 술에 다치지 않는 법

    ‘물에 빠져 죽은 사람보다 술에 빠져 죽은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이 말의 뜻을 잘 알면서도 술,즉 알콜의 해독을 번연히 알면서도술을 마시되 건강을 해치지 않는 방도를 밝혀달라니 이는 ‘목욕탕에 들어가면서 몸에 물 안 묻게 해달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먼저 속이 안 좋을 때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술을 피해야 한다.위장기능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구역질을 해가며 위장약을 먹으면서까지 알콜을 대하는 것은 금물이다.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도 안 된다. 빈속의 술은 급속히 흡수되어 온몸에 퍼져 참된 술의 향기와 맛을 잃게 하고 위점막도 망가뜨린다.음식물을 섭취하고 나서 서서히 술을마셔야 한다.술은 속 빈 열량이다.칼로리는 있지만 영양소는 없다.따라서 반드시 넉넉하고 고른 안주를 곁들여야 한다.특히 술 속엔 없는 비타민,미네랄의 보충을 위해 싱싱한 야채,과일의 섭취는 필수다. 그러나 기름기가 많은 안주를 먹어야 술에 덜 취하고 위도 덜 상한다는 말은 낭설이다.고지방 안주는 비만증만 만들어낼 뿐이다.고르고 다양한 식품을 안주로 선택해야 한다.굳이 실제적 요령을 짚으면 ‘술 한 잔에 안주 한 점’이다. ‘해장술’을 마시러 간다는 말을 많이 한다.우매한 일이다.과음후의 두통과 괴로움을 씻기 위해 해장술을 마시는 것은 어처구니없는일이다.꺼져가는 불이 내는 연기가 싫어 땔감을 대어 불을 키우는 것과 흡사하다. 술을 마시기 전 또는 도중에 드링크류나 위장약,간장약을 먹는 것을 종종 본다.이 또한 어리석은 일이다.술에 덜 취한다거나 위에 좋다거나 간에 도움이 된다는 해석들은 심리적 위안일 뿐이다.한강에 물감 한 방울 떨구어 놓고 한강 물을 물들여 놓았다고 우기는 격이다. 알콜을 대사시키기 바쁜 간에 약물까지 우겨넣음은 더 큰 부담이 될뿐이다. 음주 후에 따뜻한 목욕,휴식,충분한 식사는 도움이 된다.푹 자고 순한 음식을 넉넉히 먹는 것이 최고의 숙취 해소 방법이다.취한 상태로 땀을 내면 좋다고 뛰고 달리는 것을 숙취 해소의 방법으로 믿고 있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간을 혹사시킨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상 몇 가지 건강 음주 요령을 알아보았다.어느 것 하나도 적당히마시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다. 역시 어떻게 적당히 마시는가를 일러 줄 수는 있어도 어떻게 몸 상하지 않고 많이 마실 수 있는가를 알려줄 수는 없다.자,술을 자제할 줄 아는 이들만 이 글을 읽었으리라 믿으며 이만 글을 맺는다. 유형준 한림대의대 부속 한강성심병원 내과.
  • ‘쌀눈 살아있는 쌀’ 나온다

    쌀에도 고부가가치 시대가 열린다. 품종과 어느 지역산이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쌀 시장에 새로운컨셉의 쌀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경기 고양시의 쌀 가공업체인 (주)얼텍이 9분도 도정으로 쌀눈이 80%이상 붙어있는 ‘쌀눈쌀’(胚芽米)인 ‘살아있는 쌀’을 개발,다음달 중순부터 선을 보인다. 대량생산이나 고품질생산 등 생산과정이 아닌, 가공과정에서도 고부가가치의 쌀이 탄생한 것이다. 얼텍이 9분도 도정으로 쌀눈을 80% 이상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최근 자체 개발에 성공한 ‘쌀눈쌀 전용 도정기’ 덕분이다.연마석이 2개인 것이 특징인 이 도정기는 알루미늄제련시의 부산물인 카보랜담을 주원료로 만든 연마석으로 도정,쌀눈이 떨어지지 않는 도정이 가능하다. 기존의 국산 도정기로 9분도 도정을 할 경우엔 쌀눈이 20% 정도만남아 비타민과 미네랄이 대거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또 종전의 쌀눈쌀은 배아가 50%정도밖에 붙어 있지 않은데다 유통과정에서 일주일만 지나면 산화해 냄새가 나고 장기간 보관이 어려웠다.하지만 얼텍은 진공포장후질소충전,쌀의 영양분이 오랫동안 유지될수 있도록 했다. 특히 포장지를 알루미늄으로 코팅,직사광선을 차단해 영양상태가 3개월까지 보존되도록 했다. 우리나라와 쌀문화가 비슷한 일본의 경우 2∼3년전부터 쌀눈쌀 열풍이 불고 있다.쌀눈쌀에 관한 특허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관련 인터넷홈페이지만도 1,500여개나 된다. 얼텍은 쌀눈쌀이 오는 2004년 우리나라의 쌀 시장 개방을 앞두고 외국산 쌀과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상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얼텍은 ‘살아있는 쌀’의 원료로 김포쌀과 철원 오대미,전남무안 ‘꿈의 쌀’ 등 고품질의 쌀만을 사용하고 있다.쌀눈쌀은 쌀의품질이 금방 눈에 띄기 때문이다.앞으로는 제초기술을 축적,농약을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쌀을 직접 생산,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얼텍측은 ‘살아있는 쌀’ 4㎏을 일반미보다 약 30% 비싼 1만5,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얼텍의 백기범 대표는 “쌀눈쌀을 물에 불리면 생명활동이 시작돼각종 영양소가 폭증하게 된다”면서 “쌀눈쌀은 품질이 좋은,그리고환경친화적인 쌀로만 만들기 때문에 쌀눈쌀 시장이 신장하면 쌀의 고품질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胚芽米란. ‘쌀눈쌀’(胚芽米)은 현미에서 쌀눈은 남기고 겨층만을 제거한 것으로 현미의 영양과 백미의 부드러운 밥맛을 고루 갖추고 있다.영양가가 높지만 밥맛이 떨어지는 현미를 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개량한 것. 성인병 및 변비 예방,어린이 성장발육 등에 효과가 큰 비타민B1,B2,B6,비타민E,리놀산과 섬유소 등 생리활성물질을 백미에 비해 2~3배함유하고 있다. 특히 토코페롤로 잘 알려진 비타민E가 다량으로 들어있어 심장병을예방해주고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의 혈중농도를 낮춰준다. 밥을 지을 때는 배아가 떨어지지 않도록 1∼2회 가볍게 씻어 2시간정도 물에 담궈놓은 뒤 물을 약간 많이 넣으면 보다 맛있는 쌀눈쌀밥을 먹을 수 있다. *국내 첫 배아미 전용 도정기 발명자 卓昌松씨. “70평생을 농기계 개발에 바쳤습니다.그동안 망치질을 잘못해서 손톱이 안빠진 손가락이 없을 정도입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배아미 전용 도정기를 개발한 (주)얼텍의 기술고문탁창송(卓昌松·70)씨. 함남 청진에서 태어난 탁씨는 정미소를 운영하는 부친의 영향으로어렸을 때부터 기계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해방후 월남,7년간 공병대에서 근무한 뒤 66년 강원 원주에서 공업사를 차려 농기계를 제작하기 시작했다.이때부터 탁씨는 기계와 직접인연을 맺게 됐다. 멀리 강릉까지 가서 선박 엔진을 고쳐주고,산골의발동기를 손봐주는 등 강원 일대에서 농기계를 출장수리하면서 꽤나많은 돈을 만졌다. 하지만 탁씨는 이렇게 번 돈으로 국산 도정기 개발에 매달렸다.양수기 탈곡기 등 농기계도 개발했다.농기계 관련 특허를 받은 것만도 6건이나 된다. 해방과 6·25전쟁 등 격동기를 지내오면서 변변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탁씨는 그러나 뛰어난 손재주와 기계에 대한 열정으로 모든 것을 자신이 직접 깨우치며 배웠다.유일한 선생님은 외국 업체들이 제작한 카탈로그.일본 카탈로그를 보기 위해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했다. “3년전부터 일본에 배아미 열풍이 부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에서도배아미 전용 도정기가 필요하다고 보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탁씨가 개발한 배아미 전용 도정기는 쌀겨를 깎는 롤러가 2개 있는것이 특징.쌀에 압력을 약하게 주어 쌀겨 부분을 많이 깎아내면서도쌀눈을 유지하고 있다.그래서 10분도에 가까운 백미를 유지하면서 쌀눈을 80%까지 유지할 수 있다. 탁씨는 또 쌀알을 눕힌 상태에서 도정,쌀눈을 93%까지 끌어올리는새로운 도정기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김용수기자
  • 신간 맛보기

    ●한비자가 나라를 살린다(최윤재 지음,청년사 펴냄)경제학교수가 펼치는 본격적인 한국사회개혁론.그 이론적 무기로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한비자(기원전 280?∼233?)의 지혜를 빌렸다. 엄격한 상벌의 시행을 주장한 한비자의 사상은 엄정한 법과 제도의확립을 통해 나라를 경영해야 한다는 현대경제학 특히 제도경제학의주장과 일맥상통한다는 게 저자(고려대 교수)의 견해. 인정과 의리에 얽매이는 ‘유교적’사고방식으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우니 ‘법앞의 만인평등’을 주장한 한비자의 ‘법가적’사고로 21세기를 헤쳐나가자는 것이다.9,000원●간박사가 들려주는 간병 이야기(김정룡 지음,에디터 펴냄)유명한간 치료 전문의 김정룡 박사가 40여 년 봉직한 서울대 정년퇴임을 앞두고 썼다. 인체 장기 중에서 가장 큰 간은 마치 화학공장처럼 위와 장에서 소화되어 만들어진 영양소를 한데 모아 합성분해,피와 살 또는 에너지가 되게하며 독물을 걸러준다.저자는 간의 구조와 역할,간염에서 간암까지 각종 간질환의 종류와 치료법,술과 간과의 관계,한약·양약과 간,건강한 간을 위한 좋은 생활 습관 등을 진찰실에서 상담하듯 친절하게 말해준다.8,500원. ●마음의 풍경(이해인 외 지음,이레 펴냄)시인 소설가 등 문인 18명의 짧으나 여운있는 글 모음집.화가 박항률의 그림 19점이 중간중간들어있다. 이해인 안도현 박완서 최성각 등의 글은 자연의 이야기를 통해 얻은 깨달음을,곽재구 장석남 등은 삶의 소리를 담고 있으며 또 임의진이인환 권저앵 오정희 등의 글은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말한다. 이밖에 정채봉 정호승 강은교 김용택 재연 김하돈 김재일 긴훈 등의 감칠 맛나는 글들이 망각된 삶의 여러 자잘한 의미들을 깨우쳐준다. 8,000원. ●미국의 제국주의(권오신 지음,문학과지성사 펴냄) ‘필리핀들의 시련과 저항’이란 부제가 말해주듯 책은 미국이 필리핀을 식민지배하기 시작했던 1898년경부터 필리핀이 독립하던 1946년까지를 시점으로잡아 제국주의의 정책과 이념을 낱낱이 해부했다. 미국과 필리핀 역사에 해박한 지은이는 “미국 제국주의의 성격을파악하기 위해 미국이 실제로 제국주의 정책을 적용했던 필리핀 식민통치에 주목했다”고 밝힌다. 미국의 대(對)필리핀 식민지배 준비과정에서부터,식민지배 확립,독립 과도정부 지배,2차 대전기 정책 등을 두루 짚었다.1만6,000원
  • 수험생 건강한 여름나기

    무더운 여름을 착실히 보낸 수험생만이 찬 바람 부는 계절에도 따스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법이다.올바른 잠자리와 규칙적인 운동,균형잡힌 식단으로 건강한 여름 수험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한다. [수면 조절] 개인차는 있겠지만 최소한의 수면시간(최소 5시간 이상)은 확보해야 낮시간에 최상의 집중력,판단력,기억력을 유지할 수 있다.취침과 기상시간을 일정히 유지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수면이 부족하면 학습능력이 떨어질 뿐더러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미세 수면’이 발생할 수 있다.무리한 의욕을 앞세우기 보다는 생체 리듬에 맞는 기본적인 수면을 취하는 게중요하다.커피,술,담배,콜라 등의 습관적 복용은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30분정도의 운동을 주 2∼3회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게 전문가의 조언이다.눕거나엎드려서 공부하는 것은 자세를 해칠 뿐더러 집중력도 현저히 떨어뜨린다.공부하는 틈틈이 먼 산을 바라보면서 눈의 피로를 풀고 맨손 체조를 하며 굳어있던 허리와 어깨,목 등을 풀어주면 더욱 좋다. [식사] 아침을 거르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일정한 양으로 세끼 식사를 한다. 20차례 이상 꼭꼭 씹어 먹으면 필수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함은 물론 중추신경계가 만족감을 느껴 과식도 피할 수 있다.또 야채·해조류를 많이 먹어 비타민C와 섬유소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하고 과식과 부담스러운 간식은 피해야 한다. 춘추관법정연구회 이민수(李民洙) 부원장은 “무더운 여름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1년 수험생활의 내실을 다지는 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짜임새 있으면서도 너무 무리하지 않게 생활을 설계하고 과목마다 목표를 세워 하루 하루를 보내면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 빈혈 또다른 질병 알리는 적신호

    빈혈은 흔히 누구나 한번쯤 경험하게 되는 어지럼증으로 생각해 대수롭지않게 여긴다.그러나 빈혈은 그 자체가 하나의 질병이며 다른 질병이 있음을알려주는 신호이기 때문에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니다.특히 여름철엔 소홀한건강관리와 불규칙적인 식사습관에 따라 빈혈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위험성이 크다.빈혈의 원인별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빈혈이란= 일반적으로 혈액 중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또는 적혈구의 양이감소되어 산소 운반능력이 감소된 상태를 말한다.보통 혈중 헤모글로빈 농도가 남자 13g/㎗,여자 12g/㎗ 이하일 때 빈혈 진단을 내린다.흔히 ‘어지럼증’이라는 말과 혼동하지만 어지럼증의 여러 원인 중 한 가지일 뿐이다.빈혈자체가 최종 진단이 아니라 하나의 소견이므로 빈혈 자체보다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밝혀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증상=정도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심한 경우까지 다양하다.어지럼증뿐만 아니라 가슴 두근거림이나 호흡곤란,두통,식욕부진,구역질,변비,설사,혀 표면 위축 등의 증상이 더 크게 나타나는 수가 많다.운동할 때 호흡곤란이 오고 심장이 심하게 뛰게 되며,맥박이 빨라진다.쉽게 피로해지고 정력이감소한다.심하면 저혈압,미열,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피부가 창백하거나 노랗게 보일 수 있다.심장의 혈관 이상이 있을 때 협심증,사지의 혈관 이상이 있을 때 손발 통증을 나타내기도 한다. ◆종류=원인에 따라 ▲철이나 비타민B12,엽산 등이 결핍돼 생기는 영양 결핍성 빈혈과 ▲적혈구를 만들어 내는 골수성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빈혈 ▲적혈구 파괴에 의한 용혈성 빈혈 등으로 나뉜다.철결핍성 빈혈이 가장 흔한데 위·십이지장궤양,위암 등에 의한 출혈이나 치질,대장암,자궁근종으로 인한 월경과다로 생기거나 영양이 충분치 않은 식사가 원인이다.골수에서 적혈구를잘 만들지 못하는 경우로는 철이나 기타 영양소의 결핍,골수세포가 부족한재생불량성 빈혈,골수에 암세포·백혈병 세포가 침윤되는 경우,만성질환에수반되는 빈혈로 나눈다.적혈구 파괴에 의한 용혈성 빈혈은 자가항체가 생기거나 약제로 인한 것인데 드문 편이다. ◆치료=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빈혈의 종류뿐 아니라 같은 종류의 빈혈이라도 정도와 환자의 연령에 따라 그 치료법이 다를 수있으므로 혈액내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철결핍성 빈혈의 경우 심부전이 동반되지 않으면 수혈없이 철분제 복용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복합제제보다는 철분만을 함유한 제제가 효과적이며 적어도 8개월간은 복용해야 한다.그러나 원인 질환 규명없이 단지 빈혈 치료만 한다면 치료 중단후 재발이 흔하다.철분 결핍의 원인 질환으로는 소화성 궤양,자궁근종,치질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철분 소실이 가장 흔하다.따라서 위내시경,산부인과진료,외과 진료 등이 동반되어야 하며,원인 질환이 동반돼 있을 때는 반드시 원인 질환도 함께 치료해야만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식사습관=아침,점심,저녁 3회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며 잦은 결식은 빈혈의 원인이 된다.편식을 피하고 철분이 많은 시금치나 가지 견과류(잣 호두땅콩 은행 밤) 달걀노른자,닭고기,멸치,해조류,생선,우유,녹황색 야채,과일등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도움말 주신분 △성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홍기 교수△경희대 의대 내과 윤휘중 교수△서울중앙병원 종양혈액내과 이제환 박사△을지의대 을지병원 내과 공수정 교수김성호기자 kimus@
  • [유형준의 노화학 교실](10)노인병 예방

    장수에 지름길이 있을까.굳이 우기자면 없는 것도 아닌데 노인병 학자들 모두가 인정하는 2대 방법을 사설을 곁들여 궁색하나마 들어본다.수많은 연구논문들의 결과는 똑같다.결국 뾰족하고 신기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생명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영양과 운동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운동을 활동으로 바꿔도 전혀 틀리지 않는다.장수촌 연구의 세계적석학인 하버드 의대 리프 교수의 “노동과 행복한 결혼이 장수의 열쇠다”라는 말에 보태어 노인병학 연구에 몸담고 있는 필자의 견해를 간동그리면 다음과 같다.“적절한 영양과 운동으로 건강을 토대삼아 부지런히 살아가는 게바로 노화,노인병의 예방이다” 어떻게 먹는 게 좋은가.먹는 양과 영양소 구성의 두 가지 측면이 있다.첫째로 먹는 양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그저 과식을 안 하면 된다.아직도 무조건적게 먹는 게 이롭다고 하나 그렇지 않다.다음으로 영양소 구성은 편식의 의미가 아니다.자신의 입맛과 경제 형편에 맞춰 골고루 먹으면 된다.단,질병이있을 때에 양과 영양소구성을 전문적으로 조절한다. 물론 젊어서부터 다져두는 영양이 든든하다. 운동은 어떻게 하나.젊어서부터 운동을 해왔다면 열심히 계속한다.나이들어갑자기 시작하는 것은 오히려 해롭다. 어떤 경우든 노인은 질병의 유무를 따져 시작해야한다.‘무슨 운동이 좋다’‘얼마나 하는 것이 좋다’고 일반화하는 것은 노인에겐 위험하다. 단 하나,젊어서 부터의 운동이 노인병을 감소시킴은 분명하다.그렇다.젊어서부터 해야한다.예를 들어 나이 들어 골다공증이 오는 뼈가 가장 튼튼한 나이는 30세이다.따라서 뼈를 튼튼히 하기 위한 충분한 영양섭취,운동 등의 노력은 그 이전,어려서부터 다져져야한다.술,담배도 마찬가지다.젊어서부터 절제해야 더욱 효과가 있다. 늙음은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고 ‘연장’이다.젊은이는 아직 결코 누리지 못하고 있는 하루하루가 새로운 삶의 연장이다. 스틸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10∼23세엔 기억력,30세 전후엔 상상력이,30∼55세엔 창의력이,45∼70세엔 판단력이 가장 우월하다.아무리 따져보아도 늙음은 바로 그 자체가 또다른 활동시기의 표현이 아닌가. 단, 젊어서부터 좀더 앞에 이른 2대 장수법을 가끔씩이라도 생각한다면 그 시기가 한층 알찰 것이 분명하다. 유형준 한림대의대부속 한강성심병원·내과학
  • [유형준의 노화학 교실](8)식사량과 수명

    소식(小食)하면 오래 산다? 노화에 관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단지 여러 이론이 있을 뿐이다. 노화 학설들은 노화가 타고난 유전적 프로그램에 의해 일어난다는 예정설과주위 환경에 따른 손상에 의한다는 오류 누적설로 나눈다.간략하게 설명하면,사람은 각자 태어나기 전에 이미 정해진 프로그램에 의해 늙어간다는 것이예정설이고,누적설은 그런 예정된 프로그램 없이 열심히 살아가다 유전자에서 신체에 이르는 모든 곳에 방사선,식품 섭취,스트레스 등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노화가 진행된다는 학설이다. 예전에는 이 두 가지 학설은 완전히 구분된다고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예정설과 오류 축적설이 함께 작용해 노화가 일어난다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물론 일부는 실험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지만 상당 부분은 이론적 수준이다. 다만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로서 유전적 요인,생활 양식,환경요인들이 있음은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다.이러한 요인들 중의 하나인 식품,식품섭취와 노화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은 점차커지고 있다. 쥐에서 먹이의 양을 제한한 경우에 쥐의 수명이 연장된다는 1934년 맥케이박사의 연구보고가 있은 이후 소위 ‘소식(小食)이 노화를 방지한다’는 설이 널리 퍼지기 시작하였다.심지어는 동물실험이 과장 증폭되어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처럼 부풀려지면서 ‘소식은 장수의 비결이다’는 식으로 철저한증거도 없이 퍼지게 되었다. 그러나,현재 먹는 양의 30%를 줄여 먹는 제한식사를 사람에게 실시한 결과허기짐,불임,골다공증,근육소실 및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감소 등의 문제가생겼다.즉,동물실험의 결과를 무책임하게 권하는 성급함은 위험천만한 일이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먹는 것이 다소나마 노화 예방 효과를 가져다주는가.정답은 아무도 모른다.단,지금까지 밝혀진 것들을 종합해 보면 열량을 줄여 먹는 것,특정 영양소나 식품에 매달리는 것에 대한 막연한 (어쩌면 무모한) 기대는 연구자들의 몫으로 미루어 놓고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적당량의 식사를 하되 섭취 식품의 개선을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보다 정확한,보다 타당한,보다 실용성 있는 연구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특별한 불로초(不老草)를 당장 섭취하려는 조급함보다 훨씬 이롭다는 것을 강조한다.서두름과집착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또 다른 요인인 정신적 스트레스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형준 한림대의대부속 한강성심병원·내과학
  • 2000상반기 히트상품 특별상/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

    우유는 균형된 영양소를 공급하는 완전식품으로 소화흡수율이 높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마시는 국민건강 음료.서울우유는 지난 63년동안 신선한 우유를 공급하여 국민건강을 책임져 온 장수제품이다. 우유방울이 떨어지면서 생기는 왕관모양으로 신선함을 강조해 온 서울우유는 가장 신선하고 위생적인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한다.목장에서 가정까지 완벽한 냉장유통시스템으로 공급,최소한의 가공으로 본래의 맛을 전달하고 있다.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유제품의 공급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전 품목에 걸쳐정부가 지정하는 HACCP인증을 획득,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는 서울우유가 있습니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하여 제품의 지명도를 높이고 우유의 소비를 촉진하면서 일일 700만개의 우유판매를 기록하고있다.
  • [유형준의 노화학 교실](6)입맛도 늙는다

    ‘예전 맛이 아닌데’‘옛날 맛만 못해’라는 말을 흔히 한다.대개는 입맛이 변한 탓이다.그러면 왜 노인이 되면서 미각에 변화가 오는 것일까. 혀는 단맛,신맛,쓴맛,짠맛을 느끼는 맛싹(식물의 싹처럼 생겼음)들이 모여이룬 젖꼭지 모양의 맛돌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 돌기들이위축된다. 위축에 의해 맛싹의 수와 기능은 현저히 감소되어 젊었을 때에는 각각의 돌기가 대략 250여개이던 맛싹이 75세가 되면 100개 미만으로 그 수가 줄어든다.위축현상은 남녀에서 다르게 나타나 여자는 40대 초반,남자는 50대부터시작된다. 혀의 노화는 혀끝에서 가장 두드러져 혀가 느끼는 4가지의 맛중에서 짠맛을 느끼는 미각이 가장 떨어진다. 학자에 따라선 단맛도 함께 줄어든다고 한다.이러한 미각의 변화는 더 짠 음식,더 강한 자극을 찾게 만드는 것이다. 입안의 점막도 노화한다.입안 점막의 노화는 피부의 그것과 비슷하게 얇아지고 수분이 줄어들어 점막이 약해진다. 이는 입안점막으로 가는 가느다란 동맥에 동맥경화가 와서 영양소와 산소 공급이충분치 않게 되어 오는 현상이다. 입안 위생과 치아의 건강상태도 미각의 노화에 관여한다.입안이 깨끗하지 않아 입안에 남은 음식 찌꺼기가 입안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미각을 변하게하는 물질을 만들면 입맛은 달라진다.틀니나 보철을 한 경우에 이러한 현상이 흔하고,잇몸 염증을 비롯한 병이 있는 경우에도 부패된 산성물질이 쌓여입속으로 스며나가 입맛을 변하게 한다. 미각은 코의 작동에 의해서도 좌우된다.나이가 들면서 후각도 둔해져 음식맛을 코로 미리 느끼지 못하니 입맛 돋우기가 쉽지 않다. 침샘도 미각에 영향을 준다.침은 입안에 들어온 음식의 맛을 전달하는 일을하는데 당뇨병이 있다든지 일부 고혈압 치료제를 포함한 약물을 복용 중에침샘의 기능이 떨어져 미각에 문제를 가져오기도 한다.또한 정신적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뇌신경에 병이 생기면 뇌의 미각신경에 부조화가 와서 미각이달라진다. 이렇듯 노화는 미각에도 온다.미각의 노화는 자극성 있는 음식을 찾게 하고,자극성 있는 음식 섭취는 소화기질환을 가져온다.가능한 한 노인의음식은본인이 느끼는 것보다 순하게,덜 자극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이롭다. 물론 노화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미각의 변화가 혹시 병에 의한 것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유형준 한림대의대부속 한강성심병원 내과학.
  • 충치구멍에 영양액 썩은 이 재생시킨다

    [뉴욕 DPA 연합] 충치로 부식된 구멍(窩洞)에 채워넣어 부식된 치아를 재생시킬 수 있는 새로운 충전(充塡)물질이 개발되고 있다. 미국 텍사스대학의 매리 맥도컬 박사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국치과학회학술회의에 제출한 연구보고서에서 부식된 치아의 구멍을 메우는 동시에 구멍안쪽으로부터 치아가 다시 자라나오게 할 수 있는 충전물질을 개발했다고밝혔다. 맥도컬 박사는 환자의 DNA를 이용,시험관에서 치아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를만들어 내는데 성공했으며 이를 영양소가 함유된 용액에 섞어 부식된 치아의 구멍에 주입하면 치아의 재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컬 박사는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성인에게도 완전히 새로운 치아를 자라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 새로운 방법은 현재 시험관 실험을거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맥도컬 박사는 이러한 새로운 기술들이 실제로 임상에 이용되려면 상당한시간이 걸리겠지만 실용화된다면 현재 연간 100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치과치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SBS 새 주말시트콤 ‘돈.com’…돈버는 반짝 아이디어가?

    SBS가 20일부터 매주 주말시트콤 ‘돈.com’(오후8시25분)을 통해 돈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돈.com’은 인터넷을 통해 시청자들로부터 돈을 벌 수 있는 아이디어를모은 뒤 이를 시트콤의 소재로 삼아 실제 돈을 벌 수 있는가를 실연해 보는새로운 형식을 따른다.예를 들어 머리에 좋은 영양소와 성분이 듬뿍 든 음식으로 메뉴가 구성된 ‘머리가 좋아지는 식당’,특별한 일이 없으면 비워 있는 체육관을 특정 국가의 생활관으로 만들어 문화실습과 어학실습장으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선보인다. ‘돈.com’의 구성 공간은 이런 황당하면서도 기발한 생각을 짜내고 돈버는 길을 알려주는 사무실과,돈에 얽힌 사연을 들어주고 때로는 아이디어도 제공하는 술집으로 이뤄져 있다. 사무실을 운영하는 사람은 유리(우희진).명문대 경제학과를 수석입학했지만돈을 벌려는 욕심으로 공부를 소홀히 한다. 결국 꼴찌로 졸업하고 경제전선에 뛰어든 뒤 ‘돈.com’이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한다.30살이 되기 전에 100억원을 벌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그는 일본에서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풍부한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지닌 이장군(정찬)을 발탁, 함께 일하면서 그를 짝사랑하게 된다. 사무실 지하에 위치한 술집에는 전 삼미그룹 부회장에서 롯데호텔 웨이터로변신한 서상록씨(64)가 바텐더로 출연,연기에 첫 도전한다. 돈 문제로 좌절하거나 실의에 빠져 술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충고와 위로를 건네고 주인공유리에게 사업 아이템을 귀띔해주기도 하는 자상한 성격이다.극중에서도 전직 대기업 간부로 설정돼 있어 본인의 인생유전이 최대한 반영된다. ‘돈.com’은 이야기를 사무실과 술집을 중심으로 가급적 제한된 공간에서풀어나갈 계획이다.다른 시트콤의 경우,많은 세트와 야외장면이 자주 등장해극이 다소 산만하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제작진은 사무실에서는 돈의 밝고 건강한 면,술집에서는 어둡고 부정적인 면을 주로 다뤄 물신주의를 부채질한다는 비판을 사전에 차단하려 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어린이 ‘영양개선 표준식단’ 보급

    ‘어린이들에게 고른 영양을’ 제주도 북제주군(군수 申喆宙)은 취학전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심어주고 영양개선으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어린이 영양개선 표준식단을마련,5월부터 어린이집과 일반가정 등에 보급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표준식단 보급사업은 북제주군보건소 주관으로 실시되며 식단은 영양소 에너지 1,600㎉,단백질 40g,철분 10㎎ 등의 기준처럼 4∼6세 어린이들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짜여진다. 북제주군은 일차로 관내 34개 어린이집에 표준식단을 보급하고 이어 군 홈페이지(www.pukcheju.cheju.kr) 보건소 특수시책란을 통해 각 가정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토마토로 만드는 건강요리 3選

    건강 채소인 토마토를 값싸게 먹을 수 있는 계절이 다가왔다. 아직은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미생물을 활용해 재배한‘대저토마토’(생산지 이름을 딴 것임)는 당도가 일반 토마토에 비해 휠씬 높지만 3월초순부터 4월중순까지만 맛볼수 있다. 토마토는 비타민과 미네랄,식이섬유 등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하며 리코핀이라 불리는 빨간 색소 성분은 심장병과 암 예방에도 효과가 크다. 원산지는 남미의 잉카로 16세기경 유럽 대륙으로 건너가빠르게 지중해 요리의 한 요소가 됐다. 스페인,이탈리아에서는 생으로 먹으면서 동시에 익혀서 먹는 요리법이 발달했다.우리나라에서는 토마토를 익혀서 먹기보다는 샐러드,주스를 해먹는 정도다. 토마토는 익히거나 기름을 사용해 요리하면 리코핀 흡수율을 한층 높여줘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토마토는 종류도 다양하고 크기와 모양에 따라 맛도 조금씩 다르다.아주 큼직한 스테이크 용만도 다섯종류가 되고,방울토마토라 불리는 체리토마토는붉은색뿐아니라 노란색,호랑이 무늬를 띈 것도 있다.산 마르자노라 하여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길죽한 배모양 토마토도 있다. 토마토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과 잘 어울린다.햄버거에 토마토가 들어가는 것도 느끼함을 감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며 튀김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한조각 곁들이면 한결 개운하고 소화에도 좋다.토마토에 포함된 산이 위산분비를 촉진켜 주기 때문이다. 단맛과 신맛이 적절히 조화되어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곁들이는 재료나 향신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르네상스 호텔 이탈리아 식당 ‘토스카나’의 주방장 프랑코 소마리바가 소개하는 토마토 요리. ◆토마토 수프◆◆재료(1인분) 토마토 60g,양파 3g,마늘 1g,고추가루 1g,올리브 오일 2g,감자 20g,셀러리 2g,바질 1g,소금·후추 각 1g. ◆만들기 ①올리브 오일을 팬에 두르고 양파,마늘,셀러리를 볶는다.②토마토는 껍질 벗기고 씨를 뺀 다음 잘게 다진다.감자도 토마토와 같은 크기로 썰어 ①에 넣고 물을 붓는다.③감자가 익을 때까지 저으면서 요리한다.③수프접시에 담고 잘게 썬 바질을 넣고 올리브 오일을 몇방을 떨어뜨린다. ◆건조토마토◆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가 많이 나는 7,8월에 집마다 많은 양의 토마토를 사다가 말려서 1년 내내 꺼내 먹는다.주로 스테이크와 함께 먹는데 말리는 동안 특유의 맛이 한결 진해지며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만들기 ①토마토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긴 후 태양빛 아래 일주일간 말리거나 오븐에 넣어 굽는다.②말린 토마토를 그대로 먹거나 올리브오일과 바질을 넣은 병에 넣어 2주 정도 절였다가 저장 식품으로 사용한다. ◆구운 토마토◆◆재료(1인분) 토마토 1개,빵 5g,허브 3g,양파·마늘 각 1g,파마산 치즈 2g,소금·후추 조금◆만들기 ①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는다.②불을끄고 허브 소금 후추를 넣는다,③토마토를 반으로 자르고 씨를 뺀 후 ②를넣고 오븐에 8분정도 구운 후 접시에 담아낸다. ◆ 참고하세요 꼭지 반대부분에 십자로 칼집을 넣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도마 위에 놓고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십자부분 껍질이 일어난다.끝을 잡고 벗겨준다. 강선임기자
  • [외언내언] ‘달걀 더먹기’

    닭은 예로부터 액을 막는 수호초복(守護招福)의 신통력 있는 동물로 여겨진다.‘동국세시기’에 정월초하루 벽에 닭그림을 붙여 액이 물러나기를 빈다는 기록이 있다.닭이 새벽을 알리는 동물로 귀신을 믿는다는 믿음 때문이다. 또한 삼원일 풍속에 새벽 닭울음이 열번 넘으면 풍년이 든다고 한다.신라 박혁거세 탄생신화와 더불어 알영신화는 우물가에 계룡이 나타나 딸을 낳으니부리가 닭부리와 같았다고 한다. 건국신화와 민속에 신통력 있는 동물로 묘사된 닭은 4000년전 말레이시아·인도·중국의 들닭을 가축화한 것으로 우리나라 토종닭 조상은 중국남부 적색 들닭으로 추측된다.닭사육 역사는 오래되지만 예전에는 흔치 않은 가축이었다.‘귀한 사위 닭잡아 대접한다’고 처가에 가서 닭고기나 계란찜을 얻어먹지 못하면 변변치 못한 사위로 여겨졌다. 중년층 세대만해도 등교시 어머니가 도시락 밥위에 계란부침을 얹어 놓는날이면 점심시간이 무척 기다려지던 기억을 떠올린다.김치·무장아찌 등 식물성이 단골 도시락반찬인 시절 동물성 계란부침은 행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반찬이었다.단짝에게 조금 맛보이기에도 아까울 정도였다.양계업이 닭공장화된60년대후반부터 닭고기와 달걀은 흔한 먹거리가 됐다.지금은 도시락반찬에계란이 얹혀 있다고 마음 설레이는 학생은 거의 없다. 알(卵)은 생명탄생의 출발점이기 때문에 영양소의 보고이다.영양학자들은달걀이 각종 영양소를 골고루 갖고 있으며 특히 단백질은 음식재료중 가장이상적인 영양가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이 때문에 계란부침·오믈렛등 즉석요리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통해 계란은 기초음식재료로 광범위하게사용되고 있다. 최근 계란값이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지는 등 계란파동이 수개월째계속돼 우리 양계농가가 그야말로 누란지세(累卵之勢)의 위기에 처했다니 안타깝다.계란값은 현재 10개 한줄 588원으로 1년전 1,056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으며 지난해 10월 607원에 이어 수개월째 생산원가를 밑돌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알을 낳을 수 있는 닭의 수가 전국적으로 5,200만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3% 늘어 난데다 가정 및 가공용 계란 소비가 줄어 든 때문이다.수급안정에 비상이 걸렸다.농림부는 전국 닭의 10%인 500만마리를 감축하고국방부는 4월부터 군부대 달걀 급식량을 배로 늘려 올해 4,750만개(44억원)를 더 소비하기로 했다.그러나 단체급식의 촉진으로 어려운 양계농가를 돕는데는 한계가 있다.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고 값싸고 영양소가 풍부한 ‘우리 달걀 더 먹기 운동’에 동참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 하겠다. 이기백 논설위원
  • 증명민원서류 1,070건 연내 폐지

    민원신청에 따른 증명서류 1,070건이 올해 안에 폐지되고,하반기부터는 인감증명을 전국 어디에서나 발급받게 된다.또 다음달부터 각 단계별 운전면허 시험일자가 응시원서를 낼 때 지정돼 응시자들이 불편을 덜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11일 정부 각 부처 및 시민단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국민생활개선과제 22개를 선정,발표했다. 주요과제로는 증명민원서류 감축과 건축행정처리 공개,운전면허시험일 지정예고제 등으로,증명민원서류는 올해 안에 1,070건이 폐지된다. 이와 관련,행정자치부는 1단계로 13일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에 따른 주민등록증 사본 등 483건의 첨부서류를 폐지키로 하고 민원사무처리기준표 변경을 관보에 고시하기로 했다. 지적도 등 행정기관간에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류 587건은 ‘행정정보공동이용시스템’이 구축되는 올 하반기에 폐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학과시험,기능시험,주행시험 등 각 단계별로 시험일자를지정받는 현행 운전면허시험제도를 개선,다음달부터는 응시원서를 낼 때 일괄 지정받도록 했다.이에 따라 학과시험에 합격한 뒤 기능시험의 응시일을지정받기 위해 접수창구에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 응시자들의 불편이 크게 덜어질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이들 22개 과제 외에 각 부처가 제출한 135개 과제도 관련부처간 협의를 거쳐 추진하는 한편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시민제안심의회’와협의,국민생활개선과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진경호기자 jade@ *- 국민생활개선과제 주요내용 기획예산처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135개 정책개선과제를 각 부처로부터 제출받아 이 가운데 22개 과제를 시민단체들과의 협의 끝에 1차 ‘국민생활개선과제’로 선정,범정부차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들 과제를 요약 정리한다. ◆증명민원서류 감축(행정자치부) 규제완화로 첨부할 필요가 없거나 주민등록증 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류,행정기관의 공부로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등 각종 증명에 필요한 1,070건의 민원서류가 올해 안에 폐지된다.주요서류는 법인등기부등본(방문판매업 신고),점포소유권 증명(제조담배소매인 지정),주민등록증 사본(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영주권 및 사본(거주여권 유효기간 연장신청),주민등록표 초본(학원설립 등록),운전면허증 사본(긴급자동차 지정) 등이다. ◆인감증명 발급 온라인화(행정자치부) 인감증명은 현재 신고한 기관에서만발급받을 수 있으나 오는 9월부터는 전국의 어느 행정기관에서도 발급받을수 있다.행자부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까지 전국의 읍·면·동에 신고된 인감 2,350만건을 컴퓨터에 입력하는 한편 인감대조 및 인감증명 발급에 필요한 전산프로그램을 각급 행정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운전면허 시험일자 지정예고(경찰청) 학과시험,기능시험,주행시험 등 각시험단계별로 응시일자를 지정받고 있으나 앞으로는 처음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때 한번에 지정받게 된다.학과시험에 붙은 뒤 다시 접수창구에 줄을 서 한참을 기다린 다음 기능시험 일자를 지정받는 불편이 사라지는 것이다.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전국의 면허시험장에 관련 전산프로그램을 설치,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건축행정처리과정 인터넷 공개(건설교통부)인·허가 등 건축행정과 관련한 민원처리 전반이 건설교통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려 일반에 투명하게 공개된다.건교부는 이를 위해 ‘건축행정정보시스템’의 기능을 보완,민원처리과정을 공개하고 민원접수와 발급,서류열람 등의 인터넷 민원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신차평가제(건설교통부) 법규시험속도를 현행 시속 48.3㎞에서 56.3㎞로높여 시험기준을 강화하고 탑승자의 부상위험 정도를 5개 등급으로 수치화해 공개한다.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확률이 45%를 넘으면 ☆,35∼44%이면 ☆☆,10% 이하면 ☆☆☆☆☆가 된다.지난해 말 아반떼 누비라 세피아 등 준중형차 3개 차종에 대해 실시한 데 이어 상반기 중 중형차들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동전화 전파사용료 면제(정보통신부)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연간 1만2,000원씩 부과돼온 전파사용료가 오는 4월부터 폐지된다.사업자가 내는 전파사용료에 가입자의 전파사용료가 포함돼 있어 그동안 이중부과라는 논란을 빚어 왔던 사안이다.정보통신부는 3월 중 전파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우체국과 은행간 창구 공동이용 확대(정보통신부) 우체국에서 시중은행과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현재 한미은행이 전국 우체국과 창구를 공동이용하고 있으나 오는 4월부터 평화·외환은행도 우체국을 통한 입·출금이 가능해진다.멀리 떨어진 은행 점포를 찾을 필요 없이 가까운 우체국에 가서 수수료없이 해당은행에 입·출금을 할 수 있다. ◆전화지역번호 광역화(정보통신부) 7월 2일부터 전국의 144개 지역번호가 16개 시·도 단위로 통합된다.서울과 6대 광역시,제주도는 지금의 번호를 그대로 쓰고 나머지는 경기 031,강원 033,충남 041,충북 043,경북 054,경남 055,전남 061,전북 063으로 바뀐다. ◆세금 우편신고제(국세청) 부가세나 소득세 신고를 우편으로 할 수 있도록하는 방안으로,납세자의 불편을 덜고 세무비리를 차단하려는 취지다.국세청은 상반기 중 우편신고 정착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홈페이지에 신고서 작성요령과 서식 등을 수록,납세자가 쉽게 우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세금관련 민원증명 발급 감축(국세청) 재무제표확인 등 금융기관 제출용민원증명 발급을 최대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행정기관에 내는 민원증명도해당 기관이 직접 국세청이나 세무관서에 일괄 요청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또 체납정보나 사업자등록정보 등 간단한 납세정보는 ARS 등을 활용해 직접 조회하도록 해 증명발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수용자 원격화상 접견제(법무부) 컴퓨터 화면으로 수감자를 면회하는 제도다.멀리 떨어진 교정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대신 가까운 교정시설에서 카메라와 마이크,스피커 등이 장착된 컴퓨터 모니터를 이용,수감자를 접견할 수 있게 된다.법무부는 상반기 중 교정시설 2곳에 대해 이를 시범운영한 뒤 2002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영양표시제 개선(식품의약품안전청) 가공식품의 영양소를 구체적으로표시,소비자에게 자세한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이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올해 안에 시행한다는 방침 아래 영양소의 기준치와 표시대상 영양소 선정,표시방법,허용오차 설정 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서관정보 데이터베이스구축(문화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의 국가문헌이목록정보는 물론 본문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목차정보까지 데이터베이스화된다.일반인들은 인터넷 홈페이지(www.nl.go.kr)를 통해 쉽게 검색할 수 있게된다.일반도서 13만5,000권의 94만5,000쪽이 데이터베이스화될 계획이다.다음달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3월부터 시행된다. 진경호기자
  • [99년 하반기 대한매일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대상

    ◆ 삼성 지펠 냉장고 삼성전자의 ‘지펠(ZIPEL)’은 외국산 일변도였던 고급 대형 냉장고 시장에 국산품의 이름을 당당히 내걸 수 있게 한 선도적 제품이다.지펠에 이어 국산 초대형 양문 여닫이 냉장고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수입품이 90%를 차지하던 이 시장에서 이제는 국산품의 점유율이 60%까지 높아졌다. 지펠 성공의 비결은 우리생활에 맞지 않는 수입 냉장고의 약점을 집요하게파고 든데 있다.수입 냉장고가 대부분 선반으로 구성돼 식품냄새가 많이 섞이는 점을 감안,지펠은 서랍의 수를 대폭 늘렸고 탈취기능도 강화했다. 또 식수 및 음료수 사용에 편리하도록 외부에 디스펜서 기능을 채용,문을열지 않고도 물이나 얼음을 먹을 수 있게 했다.지난 10월부터 ‘지펠 고객방문 서비스’란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성가를 더욱 높였다. ◆서울우유 우유는 균형된 영양소를 공급하는 완전식품으로 소화 흡수율이 높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음용층이 넓다. 서울우유는 가장 신선하고 위생적인 1등급 원유만을 사용했다.특히 목장에서 가정까지 완벽한 냉장유통시스템(콜드체인시스템)으로 공급,최소한의 가공으로 우유 본래의 맛을 전달하고 있다.우리나라 우유의 효시로서 62년동안 국민건강을 책임져 온 ‘지킴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보다 신선하고 안전한 유제품의 공급을 위해 국내 최초로 전품목에 걸쳐 정부가 지정하는 HACCP 인증을 획득,우수성을 다시 한번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 대표우유로 시장 1위를 고수한 장수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서울유유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앙팡우유 등 다양한 계층의기호에 맞는 제품을 출시,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SK텔레콤 TTL 지난 7월 18∼23세의 젊은층을 타깃으로 출시한 011이동전화의 확장 브랜드. 모든 서비스의 내용을 신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췄다.지역할인제,지정번호 할인제,커플요금제 등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기본으로 했다. 극장·식당 등에서 최고 25% 할인받을수 있는 ‘TTL카드’,인터넷 대학생활사이트 ‘TTL컬리지’,통신과 인터넷을 결합한 전용 문화공간 ‘TTL존’과‘TTL 전용단말기’등을 하나의 문화상품으로 구성했다. 출시 5개월여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TTL이란 말에 특정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소비자들에게 해석을 맡기는 ‘비정형성’을 통해 더욱 많은 잠재고객을 이끌어냈다. ‘스무살의 011’이란 슬로건 아래 독특한 광고전략을 구사한 점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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