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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 왜 살이 더 찌나?

    가을에 왜 살이 더 찌나?

    가을은 살찌는 계절이라고 한다. 가을만 되면 입맛이 돌아오고 뱃살 걱정부터 하는 사람이 많다. 왜 그럴까? 식욕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뇌에는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포만감 중추와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섭식중추가 있어 식욕을 조절한다. 보통 음식을 먹으면 체온이 올라가고, 높아진 체온이 곧바로 포만중추를 자극해 식욕이 사라진다. 몸속의 영양분이 감소하면 섭취중추가 자극을 받아 식욕이 당긴다. 따라서 체온이 낮아지는 가을철에는 포만중추에 대한 자극이 적어 식욕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 가을철에는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섭취중추를 많이 자극한다. 주변의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신체 내부에서 열 소비가 많아지기 때문에 섭취욕구가 증가할 수도 있다. 가을에 갑자기 늘어난 체중을 줄이려고 무리한 계획을 세우거나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100% 다이어트에 실패한다. 한 달에 2㎏ 정도 체중을 줄여야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보통 하루에 적당하게 줄일 수 있는 열량을 500㎉로 본다. 일주일이면 3500㎉를 줄일 수 있고, 이것은 지방 0.5㎏이 쌓이는 것을 막는다. 한 달이면 2㎏인 셈이다. 한꺼번에 욕심을 많이 내기보다 6개월 동안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한다고 마음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칼로리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먹는 양만 줄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오산이다. 각종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같은 종류의 영양소가 중복되는 식단은 체중 감량에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아이들이 마시는 어린이용 음료수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기보다 계단을 이용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녀야 한다. 체중을 조절하면 당뇨와 비만, 고혈압을 모두 잡을 수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조정진 교수는 “단기간에 체중을 조절할 수 있다고 광고하는 각종 다이어트 식품, 치료기기가 범람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런 방법들은 빠르고 손쉽게 효과를 보고자 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이용할 뿐 대개 비과학적인 방법이라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49) 간염

    [한국인의 질병] (49) 간염

    에이즈와 더불어 인류가 정복하지 못한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질환 ‘간염’.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만 이 병을 완치하는 것은 현대의학으로는 아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과 김도영(37) 교수를 만나 B·C형 간염에 대해 들어봤다. 80년대만해도 국내 B형 간염 환자는 전 국민의 8%에 달할 정도로 감염률이 높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하면서 지금은 감염률이 4%대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C형 간염 감염률은 현재 전국민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진단 기술이 발달하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B형 간염 출산전에 치료받아야 자녀 감염 예방 B형 간염이 생기는 대표적인 원인은 ‘수직감염’이다. 만약 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산모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고 출산하면 아기의 90%가 만성 간염 환자가 된다. 수혈로 감염되는 환자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부모로부터 병을 물려받은 수직감염 환자다. C형 간염은 주로 수혈과 비위생적인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 생긴다. 이런 이유로 몽골 등의 국가는 전 국민의 10% 이상이 C형 간염 환자로 알려져 있다.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달리 성인일 때 감염되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될 위험이 더 높아진다. 어릴 때 C형 간염에 감염되면 저절로 완치되는 사례가 많다. “B·C형 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이 생깁니다. 바이러스가 간으로 침투해 끊임없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간이 딱딱하게 굳는 증상이죠. 만성 B형 간염 환자 4명 중 1명이 10년 후에 간경변으로 진단된다고 합니다.” 20년 뒤에는 B형 간염 환자의 절반이 간경변을 경험한다. 간경변 환자의 4%는 간암으로 진행돼 더이상 손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또 간경변 환자도 뱃속에 물이 차거나 위(胃)출혈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많다. ●B·C형 간염 놔두면 간경변으로 B형 간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만약 산모가 감염돼 수직감염 위험이 높다면 아기가 태어날 때 곧바로 항체와 예방백신을 주입하면 된다. 예방백신은 초등학교 입학 이전에 맞는 것이 가장 좋다. C형 간염은 감염자의 혈액과 접촉하지 않는 방법 외에는 예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문신 시술이나 소독되지 않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무허가 시술은 피해야 한다. “간염 환자는 주로 평소에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간경화가 진행되면 눈과 얼굴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간경화 증상이 악화되면 뱃속에 물이 차고 위출혈이 심해져 피를 토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제를 복용하면 간경화로 진행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에는 ‘인터페론’이라는 면역제제가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한다. 인터페론은 탈모와 체중감소, 골수억제 등의 부작용이 많고 치료효과도 그리 높지 않다.90년대 초반부터 ‘제픽스’‘헵세라’ 등의 B형 간염치료제가 잇따라 개발돼 간염 환자의 시름을 덜었다. 항바이러스제는 당뇨약이나 항고혈압제처럼 장기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 임의로 약을 끊으면 내성이 생겨 다시 약을 먹어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환자가 많다. 또 술은 간경변은 물론 간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끊어야 한다. 약을 먹으면 바이러스 숫자를 줄일 수 있지만 완치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술과 약을 함께 먹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염을 식품으로 치료하려는 환자가 많다. 그러나 아쉽게도 식품으로 간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오히려 건강기능식품을 잘못 복용하면 간기능을 악화시켜 치료에 방해가 될 뿐이다. ●건강식품 복용 땐 의사와 상의해야 따라서 인진쑥, 상황버섯 등 간염에 대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건강식품은 함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꼭 먹어야 한다면 의사와 상의한 뒤에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간염 환자는 음식을 특별하게 조절할 필요가 없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 과식하면 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되도록 조금씩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간경변 환자는 ‘소금’을 멀리해야 한다. 소금을 먹으면 뱃속에 물이 찰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감기약 정도는 그냥 먹어도 되지만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한 뒤에 먹는다. 항바이러스제는 간염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지만 많이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곧바로 다른 약으로 교체해야 한다. 많은 환자들이 내성을 경험해 여러가지 약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1∼2년 사이에 개발된 약들은 보험 범위가 넓지 않아 환자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새로 나온 약은 한달 약값이 25만원에 이릅니다. 부담이 만만치 않죠. 특히 간염 환자는 경제적으로 사정이 어려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부가 하루빨리 보험적용 범위를 늘려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간염 극복기 - 술 반드시 끊고 약 지속 복용해야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김명진(가명·27)씨는 “2년 6개월간 계속된 치료를 모두 마쳐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드물게 만성 B형 간염을 완치한 행운아였다. 3년 전만 해도 김씨는 B형 간염이라는 병명조차 모르고 살았다. 직장에 다니면서 항상 피곤하다고 느꼈지만 과로 탓으로 돌렸다. 하지만 곧 불운이 닥쳤다. 어느 날 날아든 건강검진표. 간효소치(GPT/GOP)가 1000에 가깝게 나왔다. 간효소치는 정상이 40미만이다. 간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곧바로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청천병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난치병인 만성 B형 간염에 걸렸으니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고 정보를 수집했지만 ‘완치’라는 단어는 찾을 수 없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김씨는 죽을 때 죽더라도 치료를 받아 보자고 결심했다. 의사가 처방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난 뒤 6∼9개월이 지나자 간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됐다. 자신감이 생긴 그는 의사가 챙겨주는 대로 약을 끊지 않고 꾸준히 복용했다. 물론 좋아하던 술도 끊었다. 어느 날 검진차 병원을 찾은 그는 “e항원이 음전(음성전환)됐다.”는 말을 듣게 된다. 당시에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 쉽게 말해 바이러스가 완전히 소멸됐다는 뜻이다. 그는 “딱 2년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면서 “매일 보는 의사가 잔소리를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완치시키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면서 간수치 검사만 받고 있다. 바이러스가 소멸됐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생각이다. 그는 “스트레스, 술, 과로가 간염을 일으키는 3대 요인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몸관리를 잘하는 것이 간을 보호하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A형 간염 증상 - 감염 4주후 구토·설사·피로감 느껴 알파벳 순서를 놓고 보면 A형 간염이 가장 치명적인 병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A형 간염은 한번 완치하면 항체가 생겨 다시 걸리지 않기 때문에 치명적인 병은 아니다. 예방백신도 개발돼 환자수도 90년대 이후 감소하는 추세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20∼30대를 중심으로 A형 간염 환자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위생환경이 개선되면서 간염 바이러스와 접촉할 기회가 줄었고, 이는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역할을 하는 항체 생성 기회를 감소시켰기 때문이다.20∼30대 청년층 가운데 A형 간염 항체를 갖고 있는 사람은 50% 미만이다. A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가 간을 침범하는 병이다. 식중독처럼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할 때 감염된다. 감염자의 침과 대변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도 있다. A형 간염은 B·C형 간염과 달리 증상이 곧바로 나타난다. 감염된 지 4주가 지나면 식욕부진,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과 피로감, 무력감, 발열,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도 나타난다. 붉은색 소변이 나오거나 안구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생기기도 한다. 유·소아기에는 감염되어도 별다른 증상없이 지나가지만 청소년기로 갈수록 전형적인 증상을 보인다. 환자 1만명 중 1명은 간부전으로 사망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섭씨 85도 이상의 물에 1분간 끓이면 죽는다. 따라서 기온이 상승하는 봄, 여름철에는 음식, 옷 등에 대한 개인 위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직까지는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얻어야 한다.A형 간염백신은 만 1세 이상에서 접종할 수 있으며, 초기 접종 후 4주가 지나면 항체가 형성돼 효과를 나타낸다. 총 2회 접종해야 하며 초회 접종 후 6개월 뒤에 1회 더 접종한다. 백신이 개발된 지 오래되지 않아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2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수능 고득점 비법은 내몸 다루기 나름

    수능 고득점 비법은 내몸 다루기 나름

    200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마라톤과 같은 입시 준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려면 시험 당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이 기간 중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실패한다. 고득점 비법이 바로 자신의 몸 안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때문이다. ●고득점 올리는 ‘바른 자세’ 책상 앞에서 불편한 자세로 장시간 생활하는 많은 수험생이 통증을 호소한다. 통증이 계속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 가장 바른 자세는 허리를 반듯하게 세워 어깨가 다소 뒤로 처지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다. 이때 엉덩이는 반드시 의자 뒤편에 닿아야 한다. 수건을 허리와 등받이 사이에 끼워 허리 곡선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엉덩이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발 받침대를 사용하면 손쉽게 무릎을 높일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과 허리에 피로가 쌓이고 통증이 생기기 쉽다. 간혹 수면이 부족해 책상에 엎드려 자는 수험생도 많은데, 이는 허리 건강을 해치는 ‘독(毒)´과 같다. 수험생의 몸무게를 70㎏이라고 가정하면 누워 있을 때 몸에 실리는 하중은 25㎏이지만 앉아 있을 때는 6배인 150㎏의 압력을 받게 된다. 엎드려 자면 이보다 더 많은 압력을 받기 때문에 단 10분을 자더라도 편안하게 누워 자는 것이 허리 건강에 좋다. 1시간 이상 앉아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매 시간마다 10∼15초간 스트레칭을 해줘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의자에서 일어날 때는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말고 의자를 뒤로 밀고 다리를 쭉 뻗으면서 일어나는 것이 좋다. ●도대체 뭘 먹어야 하지? 자칫 공부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신체 리듬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나 속보, 산책 등의 실외 운동을 추천할 만하다. 식사는 비타민, 단백질, 무기질이 풍부한 음식 위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포도당’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제때 식사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선·두부·달걀 등 단백질 음식과 시금치·미나리·레몬·당근·도라지 등 야채류, 미역·다시마·김 등 해조류가 수험생에게 좋은 음식이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기름진 음식은 위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좋지 않다. 비타민은 피로회복이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비타민이 많이 포함된 과일을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철분과 같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는 영양소도 신경써야 한다. ●여드름을 없애자 피로가 누적되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피지선이 자극돼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사람의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코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때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도 함께 분비돼 얼굴 피지선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여드름에 신경쓰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져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여드름이 늘어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여드름은 모공이 피지의 배출을 막아 생기는 것으로, 피부 표면의 각질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각질 제거법은 2주일에 한번씩 뜨거운 스팀 타월을 만들어 1분간 얼굴에 마사지한 뒤 우유를 발라주는 것이다. 코와 턱 등 두껍게 각질이 쌓이는 곳은 흑설탕을 살살 녹이는 느낌으로 마사지해 주면 개운하게 각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이후 반드시 차가운 물로 피부를 여러번 헹궈 모공을 좁혀줘야 한다. 만약 이런 방법이 번거롭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레이저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도움말 고려대 안암병원 통합의학과 김정하 교수,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최진 과장, 현대유비스병원 내과 박수제 과장,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
  • “지구온난화 호들갑 떨지 마라”

    “지구온난화 호들갑 떨지 마라”

    지구 온난화는 인류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며, 그 주범은 이산화탄소라는 생각이 우리 머릿속에 자리잡은 것은 이미 오래 전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0% 줄여야 한다는 1997년의 교토의정서는 금과옥조가 되었다. 나아가 “인류의 지구에 대한 훼손이 도를 넘어, 현 세기가 끝나기 전에 수십억명이 죽을 것이고, 견딜 만한 기후가 남아 있을 북극권에서나 극소수가 살아남을 것”이라는 영국 옥스퍼드대 제임스 러브록 교수의 경고를 ‘선지자의 복음’처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덴마크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의 비외른 롬보르 교수는 교토의정서를 이행하면 해마다 1800억달러를 투입해야 하지만, 그 결과는 2050년까지 지구의 기온을 고작 0.06도 낮출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한다. 2003년 유럽에서 열파로 3만 50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을 두고 러브록은 “새로운 석기시대의 서곡”이라고 했다지만, 롬보르는 “유럽 전체에서 해마다 20만명이 혹서 때문에 숨지지만 혹한 때문에 죽는 사람은 150만명에 이른다고 반박하기도 한다. 유럽에서 기온이 2도 올라가면 더위 때문에 죽는 사람은 2000명 늘지만, 추위 때문에 죽는 사람은 2만명이나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으며, 어떤 논문에서는 특히 심혈관계 질환에 따른 사망률이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을 밝혀내기도 했다는 것이다. 롬보르의 ‘쿨잇’(Cool It, 김기응 옮김, 살림 펴냄)은 환경문제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여지없이 뒤흔든다. 그는 “오늘날 논의되는 지구 온난화 방지 대책은 복잡하고 값비싸지만, 그 근거로 제시되는 가정은 과학적이기보다는 감정적인 것이고, 실제로 지구의 기온에도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할 여지가 크다.”고 주장한다. 저서 ‘회의적 환경주의자’로 이미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던 롬보르는 “일부 정치가와 환경 전문가에 의하여 형성된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심하게 치우쳤다.”고 우려한다.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것이 부분적 해결책이 될 수는 있겠지만, 주 관심사는 분명히 인간과 환경의 안녕을 최대한 증진시키는 것이어야 하며, 그러려면 이산화탄소 말고도 다른 요소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쿨잇’은 미국에서 출간된 뒤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내셔널 리뷰’는 “기후 정책을 다룬 여러 문헌 가운데 무척 두드러지는 업적으로 꼽을 만하다.”고 호의적으로 평한 반면,‘워싱턴 포스트’는 “인류에 대한 은밀한 공격”이라고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롬보르의 반응은 “두 가지 관점 모두 근거가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것. 지구 온난화에 대한 해묵은 의견 대립이 모양만 살짝 바꾸어 나타났다는 것이다. 롬보르는 “지구 온난화 부정론과 과장된 호들갑 사이의 이성적인 중간지대에 서려고 노력했다.”고 밝힌다. 겁에 질려 허둥대서야 지구 온난화 문제뿐 아니라 인류가 해결해야 할 그 밖의 많은 문제에 올바르게 맞설 수 없으니 ‘쿨잇’(냉정하라)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독자를 설득한다. 지은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개발도상국에서 기후 변화 때문에 죽는 사람을 한 해 15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이 숫자는 대단히 부풀려진 것이라고 단언한다. 반면 제3세계에서는 거의 400만명이 영양실조로 죽어가고, 에이즈로 300만명, 공기오염으로 250만명, 미량영양소의 결핍으로 200만명 이상, 깨끗한 음료수의 부족으로 200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설명한다. 지은이는 “100년이나 흐른 뒤에야 간신히 도움이 될까 말까한 일에 몇조 달러를 썼다는 말을 미래 세대로부터 듣고 싶으냐.”고 반문한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지구 온난화뿐만이 아니며, 지구 온난화 때문에 추가되는 일부 문제를 줄이는 정책보다는 문제를 전반적으로 줄이는 정책이 훨씬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1만 4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104세 장수 웰빙] 5대 명의가 말하는 장수 비법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104세 장수 웰빙] 5대 명의가 말하는 장수 비법

    우리는 ‘장수법’과 관련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수많은 정보 속에서 제대로 된 알짜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서울신문은 창간 104주년을 맞아 우리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104세 장수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우리나라 5대 명의(名醫)의 의견을 들어봤다. ●박재갑 서울대병원 외과교수(60·대한암학회 이사장, 국립암센터 원장 역임) 박 교수의 장수법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음식’이다. 그는 “104세 장수는 ‘비빕밥’과 같다.”면서 “편식하지 말아야 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수에 특별히 좋은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양을 골고루 섭취해야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지론이다.‘스트레스’에 대한 의견은 다소 특이하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는 “혈관의 긴장이 풀어지면 사망하는 것처럼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에 활력을 준다.”면서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장수법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오전 5시30분∼6시30분에 눈을 뜨고 아침을 반드시 챙겨 먹는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 밤 12시에는 어김없이 잠자리에 든다고 한다. 장수를 방해하는 요소에 대해서는 ▲흡연 ▲폭음 ▲비만 ▲스트레스 등 4가지를 들었다.30년 이상 진료하면서 살이 찐 사람, 담배와 술을 즐기는 사람 가운데 장수인을 보지 못했다는 것. 또 운동도 건강에 좋지만 과도하게 할 경우 관절을 망가뜨려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박 교수는 강조했다. ●김광원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61·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대한내분비학회 회장,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 역임) 김 교수는 “인간은 자동차와 같다.”면서 “급발진하듯 불규칙한 생활을 일삼으면 장수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무슨 음식이든 골고루 먹되 너무 과도한 영양 섭취는 해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연료를 너무 많이 필요로 하고 에너지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차는 부속이 망가지게 돼 있다.”면서 “사람도 적은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104세까지 장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운동’을 추천했다. 개인적으로 실천하는 장수법은 적당한 수면과 휴식. 또 건강을 위해 밤 10시에 잠자리에 들어 오전 5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실천한다고 했다. 그는 “젊은 시절 무절제한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악몽을 꾼다.”면서 “가능한 한 일주일 계획을 미리 짜고 실천하려고 애쓴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평균수명이 104세까지 올라가는 시기에 대해서는 예상외로 “지금과 같은 세상이라면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오히려 시대가 변하면서 철저하게 자신을 절제하는 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생활습관을 고친다는 것은 100명 중에 10명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박정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65·대한외과학회 이사장, 아시아 내분비외과학회 회장, 대한두경부종양학회 회장 역임) 박 교수는 ‘긍정적인 사고’가 104세 장수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절대로 장수할 수 없다는 것이 박 교수의 지적이다. 그는 “불쾌한 일은 빨리 잊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찾아 나서야 장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느 전문가와 마찬가지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신체의 리듬을 제대로 따라가지 못하면 비만과 당뇨병, 수면부족, 운동부족,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마련”이라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운동을 일주일에 3∼5회씩 하면 암에 걸릴 확률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장수법으로는 ‘단식’과 ‘건강식품’을 지적했다. 단식을 즐기면 오히려 영양 공급이 줄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 또 “세상에 수명을 늘려주는 건강식품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가 특별하게 실천하는 장수법은 운동이다. 일주일에 4일 정도 거르지 않고 운동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6년 전부터는 식사량을 일반 성인의 절반 정도로 줄이는 등 소식(小食)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덧붙여 “가능하면 육식을 피하고 단백질은 ‘콩’으로 만든 음식을 통해 섭취하려고 노력한다.”고 귀띔했다. ●유명철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정형외과 교수(65·경희의료원 원장, 경희대 부속병원장,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장 역임) 유 교수는 “살면서 스트레스를 얼마나 많이 받는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가, 육류를 즐기는가 여부에 따라 104세 장수가 판가름난다.”고 주장했다. 또 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고쳐야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운동 또한 경계 대상. 과도한 운동으로 관절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히려 퇴행성 관절염 등의 병이 오기 쉽고 활동능력이 떨어지기 쉽다는 것이 유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편견을 가지고 단 한가지 장수법만 실천하려고 노력하면 오히려 수명을 재촉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개인적으로는 ‘스트레칭’이라는 다소 특이한 장수법을 실천한다고 했다. 관절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야 장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그는 또 “비만인 사람 가운데 장수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식사량을 조절하고, 과식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수면시간에 대해서는 “과거엔 5시간정도 잤지만 최근엔 6∼7시간씩 충분한 수면을 취하려고 노력한다.”면서 “수면이 부족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없고,100세까지 장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허갑범 허내과의원 원장(71·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당뇨병센터장, 김대중 전 대통령 주치의 역임) 허 원장은 “장수란 타고 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하는 유전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는 것. 그러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의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실천하면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술, 담배를 줄이면 그 운명이 더 쉽게 바뀐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인 장수법에 대해 “담배와 술을 좋아하지 않고 스트레스는 가급적 운동을 통해 해소한다.”며 “최근에는 ‘만보기’를 허리에 차고 다닌다고 했다 ”고 설명했다. 그의 하루 수면시간은 7시간. 매일 일정한 수면 시간을 지킨다. 그는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약간의 운동으로 땀을 빼면 쉽게 잠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뱃살’이 수명을 단축하는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고지방 위주의 식사를 멀리하고 생선과 채소를 적당하게 섭취해야 뱃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특히 장수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허 원장의 생각이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운동을 가까이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女談餘談] 나도 고기를 먹고 싶다/주현진 산업부기자

    [女談餘談] 나도 고기를 먹고 싶다/주현진 산업부기자

    기자는 2개월여 전부터 고기를 먹지 않고 있다. 미국 쇠고기 파동으로 지난 4월 말부터 채식주의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는데, 기자도 그런 사람 중 하나다. 국제채식연합에 따르면 채식주의도 여러 단계가 있다.▲순수(완전) 채식 ▲우유 채식 ▲우유-계란 채식 ▲생선 채식 ▲가금(家禽) 채식 등이다. 일반적으로 채식주의자란 쇠고기나 닭고기 같은 육고기는 물론 물고기도 먹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굳이 구분하자면 기자는 육지 동물만 먹지 않는 생선 채식 단계다. 한국채식연합 측은 촛불집회 이후 회원 수가 7월 현재 4700명으로 지난 3월(2000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그 중 상당수가 우유-계란 채식과 생선 채식이라고 했다. 미국 쇠고기 파동이 채식 열풍을 몰고 온 것이다. 고기를 끊고 보니 당장은 좋은 점보다 불편한 점이 많다. 우선 사람들과 어울릴 때가 그렇다.‘유별나게 군다.’는 눈총에서부터 광우병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식하게 고기만 끊었다는 싸늘한 시선도 있다. 힘도 달린다. 그래서 전과 달리 언성 높이는 일이 줄었다.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즐기면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는 등 공격적이 되지만 채식 생활을 하면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하는데…. 이런 것을 두고 채식주의 효과라 부르는지도 모르겠다. 고기를 끊음으로써 부족해질 수 있는 영양소를 보충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식단도 신경써야 한다. 안색이 종전보다 좋지 않다는 소리도 들어본 적이 있다. 자주 앓던 소화불량 증상이 사라진 정도가 반가운 뉴스다. 기자가 채식주의를 얼마나 더 고집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당초 동물보호나 정신수양을 위해 채식을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그래서 크다. 정부가 처음부터 정책 변화를 제대로 설명해서 미국 쇠고기와 관련된 혐오스러운 화면과 끔찍한 정보에 노출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육식이냐 채식이냐의 선택을 강요받는 요즘의 불편한 상황이 하루빨리 정리됐으면 좋겠다. 주현진 산업부기자 jhj@seoul.co.kr
  • “뱃살 1인치 빼드립니다”

    노출의 계절인 여름, 뱃살 때문에 고민하는 주민을 위한 ‘다이어트 교실’이 문을 열었다. 강서구 보건소는 비만으로 고민하는 주민들을 위해 ‘비만관리-허리뱃살 1인치 줄이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다이어트교실은 ‘중증의 질병이 없고 체지방률이 25% 이상인 신청자’를 대상으로 보건소 시청각실에서 주 2회(수·금요일) 총 16회 진행되며 정원은 60명이다.9월17일부터 11월2일까지 열리며 신청은 8월17일부터 받는다. 참가자들은 매회 오전 10시부터 30분간 올바른 영양 관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90분간 운동 수업을 받게 된다. 영양관리 강의에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체중 감량법 ▲저열량 식단 작성법 ▲적절한 음주 방법 ▲현재식사의 정확한 열량과 영양소 분석 등을 배우고, 자신에게 적절한 식사처방도 받을 수 있다. 운동시간에는 ▲스트레칭 체조 ▲줄넘기 운동 ▲훌라후프 운동 ▲필라테스 ▲복근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배우게 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우희종 광우병논문 표절 논란

    광우병 전문가로 알려진 서울대 우희종 교수에게 실험노트 제출을 요구했던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24일 우 교수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우 교수의 용역보고서에 대해 서울대에 연구부정행위 예비조사를 요청했다. 손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우 교수의 2005년 식약청 연구용역보고서 ‘광우병 생체 조기진단 기법개발’은 2004년부터 우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술진흥재단의 용역보고서 내용과 제목만 다를 뿐 복사판 수준으로 표절됐다.”면서 “식약청 보고서 전체 47쪽 중 30% 정도인 14쪽의 그림과 도표까지 똑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우 교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손 의원이 개인 교수의 용역 사업과 핵심연구소의 지원 사업을 혼동하는 오류를 범했다.”면서 “식약청 관련 연구는 개인 용역 연구지만 학술진흥재단의 핵심연구소 지원 사업은 용역이 아니라 주제에 대한 성과를 알려주는 보고서일 뿐인 데다 논문도 공동연구의 편집자가 취합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손 의원도 되려 논문 조작 의혹에 휘말렸다. 다음 아고라의 아이디 ‘폐인’은 “손 의원이 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이던 1998년과 2004년에 쓴 ‘부천시 저소득층 노인들의 철분영양상태에 관한 연구’와 ‘도시거주 저소득층 노인들의 골지표 및 영양소섭취와 골밀도의 상관관계에 관한 연구’의 표본 데이터가 거의 일치해 조사대상이 같으면서도 다른 것처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40세이하 급성심근경색 주원인은 흡연

    40세 이하 남성에게 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대한심장학회가 창립 50돌 기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인 급성심근경색증 등록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2006년 국내 40개 병원에 급성심근경색으로 등록된 환자는 8565명이었다. 이 중 40세 이하 젊은층은 3.1%(261명)를 차지했다. 심근경색은 혈관에 쌓인 죽상반(이물질)이 파열되면서 혈관을 순식간에 막아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고지혈증 등으로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소를 보내는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협심증이 생기고, 증상이 더 악화되면 돌연사를 일으키는 심근경색이 나타난다. 보고서에 따르면 40세 이하에서는 남성 환자 비율이 93.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41세 이상은 남성 환자의 비율이 69%로 다소 낮았다. 또 40세 이하 심근경색 환자의 주요 위험요인은 ▲흡연(219명·84.6%) ▲가족력(48명·18.6%) ▲고지혈증(30명·11.6%) 순으로 조사됐다. 좁아진 혈관을 혈전용해약물만으로 치료한 환자는 심장혈관을 직접 뚫는 ‘관상동맥중재술’을 시행한 환자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9.1배 높아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명호 교수는 “젊은 나이에 심장이 망가지면 발병 초기에는 회복이 되지만 1년 정도 지나면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고 조언했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육류·생선·콩 등 단백질 충분히 섭취

    육류·생선·콩 등 단백질 충분히 섭취

    많은 어린이들이 햄버거와 같은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기 때문에 체중을 줄이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비만아동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식사량을 줄이라고 다그쳐선 안된다. 필수영양소를 제대로 섭취 못하면 몸이 허약해지고 키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채소류나 과일, 우유 등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많이 먹도록 해야 한다. 근육, 손톱,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의 섭취도 중요하다. 육류와 생선, 콩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은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빵·옥수수 등 탄수화물을 많이 함유한 음식이나 마요네즈·기름·버터 등 지방이 많이 든 음식은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에 지방이 쌓여 어른이 된 뒤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섭취한 열량만큼 운동을 하지 않으면 곧바로 살이 찐다. 또 젤리, 시럽 등 단순당이 많이 든 음식, 인스턴트 식품, 과자류, 햄, 짜거나 매운 음식 등은 살만 찌게 하기 때문에 멀리해야 한다. 특히 초콜릿·커피에 많이 든 카페인은 충치를 일으키고 몸에서 칼슘이 빠져 나가게 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전자레인지를 많이 활용하는 것이 좋다. 가열할 때 기름 대신 수분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또 기름 대신 물로 조리하고, 설탕 대신 꿀이나 엿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생선은 기름이 빠지는 석쇠로 굽고, 육류는 물에 살짝 데쳐서 기름기를 뺀 뒤 조리해야 한다. 식단표를 짤 때는 식품의 종류와 양을 정하고, 어느 정도의 주기로 식단을 바꿀지 미리 결정해야 한다. 먼저 빵이나 밥 등의 주식을 정하고 어·육류와 야채 반찬을 선택한다. 이후 김치나 후식을 결정하고 전체적인 조화를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은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자몽, 사과, 키위, 배는 열량이 각각 25∼120㎉에 불과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한국인의 질병] (38) 청소년 비만

    [한국인의 질병] (38) 청소년 비만

    청소년들이 비만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의 비만환자 비율은 1979년 4.3%에서 2008년 13.1%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초·중·고 학생 10명 중 1명 이상이 비만이라는 뜻이다. 청소년 비만은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각종 성인병의 발병 시기를 앞당기기 때문에 성인 비만보다 훨씬 위험하다.‘청소년 비만탈출 프로젝트´(북드림 펴냄) 저자인 미소의원 오동재(50) 원장을 만나 청소년 비만의 해법을 들어봤다. ●체질량지수 ‘30´넘으면 고도비만 “전세계 비만인구가 4억명에 이른다는 조사결과가 있지요. 비만의 심각성은 새삼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나중에 후회말고 예방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식이요법, 약물요법, 운동요법을 총동원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린이 비만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비만도’와 ‘체질량지수’(BMI)다. 비만도는 실제 측정한 체중으로 표준체중을 빼고, 이 값을 다시 표준체중으로 나눈 뒤 100%를 곱하는 방식으로 계산한다. 비만도가 50%를 초과하면 고도비만,30∼50%는 중등도 비만,20∼29%는 경도 비만으로 분류한다.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30을 웃돌면 보통 ‘고도비만’으로 본다. 그러나 단순히 체중만 보고 비만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병원에서 체성분 분석을 받으면 체내 지방 비율을 알려 주는데, 만약 25%(여성은 30%)가 넘는다고 하면 비만으로 볼 수 있다. 비만의 원인은 비교적 간단하다. 섭취하는 음식량에 비해 활동량이 적어 지방이 쌓이는 것이 비만이다. 인체를 물통으로 보면 물은 계속 퍼부어지고 있는데 빠져 나가는 물의 양이 적어 점점 물이 차 오르는 것과 같은 이치다. 음식 섭취 시간도 중요하다. 밤에 음식을 먹으면 살이 더 찐다고 하는데, 저녁에 활동량이 적고 지방의 합성을 촉진하는 인슐린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비만약 부작용 위험… 군것질 삼가야 제약기술의 발달로 지방을 분해하는 약이 개발되기도 했다.‘오를리스타트’라는 성분을 가진 비만 치료제는 지방을 분해시켜 몸 밖으로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2세 이상 청소년에 대한 사용을 허가했다. 그러나 비만약은 부작용이 있을 뿐 아니라 지방을 줄이는 데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고도비만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만의 정도가 심한 환자에게는 약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점 못지않게 좋지 않은 점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약물은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수단일 뿐입니다. 반드시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아이의 식사량이 갑자기 늘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지를 살펴야 한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스테로이드’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식욕을 높이는 기능을 한다. 학업에 대한 압박감이 커질 때 폭식을 하는 아이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의 행동을 규제하거나 억압하는 것은 비만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스스로 식사량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밥을 굶어 살을 빼겠다고 하면 말려야 한다. 성장기에는 영양소가 많이 필요하다. 살을 찌게 하는 ‘탄수화물’조차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당하게 섭취토록 해야 한다. 탄수화물이 함유된 음식은 공부를 앞둔 아침시간에 많이 먹고 저녁에는 줄이는 것이 좋다. 비만 청소년은 아침에 적게 먹고 야간에 많이 먹는 습성이 있다. 단맛보다 고지방 음식을 좋아하는 경향도 있다. 따라서 꼭 아침을 먹게 하고 저녁에는 군것질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음식 칼로리 적은 ‘식사일기´ 쓰도록 비만과 관련된 음식의 섭취를 줄이려면 아이에게 ‘식사일기’를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먹은 음식의 종류와 칼로리를 적은 뒤 하루 총 칼로리를 분석하게 하는 것이다. 식사일기를 보면서 아이 스스로 잘못된 식습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가 많이 먹는다고 해서 끼니를 거르게 해선 안됩니다. 굶는 습관을 가지면 오히려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이나 폭식증 같은 식이장애 증상이 생길 위험이 높죠. 또 스트레스가 늘어 다시 살이 찌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스스로 음식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가족이 도와야 합니다.” 운동은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성장쪽으로 전환시키는 것으로 보고 시작해야 한다. 하루 10∼20분간의 운동도 좋다. 다만 6개월이든,1년이든 일정한 기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무리하면 오히려 해롭다. 주중에 운동한다면 주말에는 편하게 쉬도록 해야 한다. 건강식품은 약이 아니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복용해서는 안된다. 또 끼니를 거른 채 건강식품만 복용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건강식품도 잘못 복용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마황’ 성분이 포함된 건강식품은 뇌졸중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청소년이 복용해서는 안된다. 건강식품을 구입하기 전에 미리 성분을 잘 봐뒀다가 전문의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17년 동안 초콜릿만 먹은 영국판 ‘달인’

    17년간 초콜릿만 먹고 살아온 영국판 ‘달인’이 언론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리버풀(Liverpool)에 살고 있는 키스 소렐(Keith Sorrell·37)이라는 남성은 17년 동안 초콜릿 바로 끼니를 때워왔다. 소렐이 매년 먹는 초콜릿 바의 개수는 무려 4000여개로 17년간 먹은 개수는 6만 8000개에 달한다. 소렐은 “17년 전에는 식사 시간 사이에 1~2개의 초콜릿 바를 먹어왔다.”면서 “매번 초콜릿 바를 사는데 용돈을 모두 썼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부터는 하루에 12개의 초콜릿 바를 먹어치우고 있다. 주말에는 먹는 양이 좀 더 늘어난다.”면서 “아무래도 초콜릿에 중독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현재 그는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초콜릿 외에 오렌지 주스와 종합 비타민을 함께 먹고 있지만 이 외에는 주식(主食)이라 할 만한 음식은 전혀 섭취하지 않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식사를 할 때면 소렐은 2~3개의 초콜릿 바로 끼니를 해결하며 한시도 손에서 초콜릿을 떼어놓지 않는다. 현재 건강은 매우 양호한 상태. 그러나 전문가들은 소렐의 이러한 식습관이 심장질환 및 암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영양재단(British Nutrition Foundation)의 앤 시드넬(Anne Sidnell)은 “초콜릿은 충분한 칼슘과 단백질을 제공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필요한 영양소는 결핍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똑똑한 등산용품 봇물

    똑똑한 등산용품 봇물

    등산복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이제 두세 가지 역할을 하지 않으면 소비자 눈에 들기 쉽지 않을 듯하다. 등산 제품 가운데 멀티 기능의 선두주자는 배낭. 강하고 튼튼한 등산용 배낭이 도심에서 노트북을 품에 안고 비즈니스맨의 필수용품으로 변신하는 건 예사다. 블랙야크에서는 최근 겸용 배낭 ‘메이븐’을 출시했다. 블랙야크는 또한 등산 도중 배낭 안에 담긴 물통을 꺼냈다 넣었다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배낭을 선보였다. 내부의 물주머니와 연결된 호스가 밖으로 나와 있어 간편하게 목을 축일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가 새롭게 선보인 ‘아이팩’은 음악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젊은층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배낭의 어깨끈에 MP3인 아이팟의 전용 조작기가 달려 있는 것. 소매나 가슴 부분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해 아이팟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서도 재생, 정지 등을 할 수 있는 ‘아이시리즈 재킷’도 함께 선보였다. 손이 가벼워야 하는 야외 활동을 더욱 간편하게 만들어주는 제품들이다. 산을 오르다 계곡을 만나 물장구를 치고 싶을 때,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짧은 바지를 입고 오는 건데….’라고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 블랙야크의 ‘챌린저 팬츠’가 제격이다. 무릎 아래 달린 지퍼만 열면 반바지로 가볍게 변신한다. 카고 스타일이라 도심에서도 감각에 뒤처지지 않음은 물론이다. 발이 편한 등산화를 운동화처럼 착용하는 사람도 많다. 투박함을 좀 덜고 무게도 가볍게 만들어 면바지, 청바지에 잘 어울리도록 스니커스형 등산화도 선을 보였다. 외출이나 야외 활동을 한결 즐겁게 해주는 역할 외에 최근 나온 제품들은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는 기능까지 겸비한 경우도 많다. 코오롱스포츠의 신개념 재킷인 ‘라이프 세이버 재킷’은 옷 안에 저체온증 방지 비상용 보온포, 자연발광 비상 조명봉이 들어 있으며 소매 부분에 비타민, 철분, 탄수화물 등의 영양소를 배합해 만든 바(bar) 형태의 비상용 식량까지 구비돼 있다.200㎉ 정도의 열량을 낸다고 한다. 또한 소매 부분에는 나침반이 부착돼 있고, 재킷 상단 주머니에는 3단 미니지갑 형태의 서바이벌 키트가 들어 있는데 이 안에는 부상이나 조난 시에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제품들이 들어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아이 성장통에 온찜질 좋아요

    아이 성장통에 온찜질 좋아요

    낮에 잘 뛰어놀던 아이가 새벽이나 밤만 되면 다리가 아프다고 칭얼댈 때가 있다. 심하게 놀다 다친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지만 단순 통증이려니 하고 쉽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의 ‘성장통’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부모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활동 왕성한 남자 아이들에게 더 많아 무럭무럭 자라는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고 하면 옛 어른들은 ‘키가 크려고 그러는 거다.’라며 한참 다리를 주물러주곤 했다. 대개 아이들의 이런 다리 통증을 일컬어 성장통(growing pain)이라고 한다. 성장작용 자체가 통증을 만들지는 않기 때문에 성장통이라는 진단명은 정확한 용어가 아니다. 그러나 성장하는 아이에게 잘 나타난다는 점에서 성장통이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인다. 성장통은 3∼12세 어린이의 35%가 경험하는 하지통증으로, 여자아이보다는 활동이 왕성한 남자아이들에게 더 많이 생긴다. 대개는 초등학교 입학 무렵부터 줄어든다. 주로 넓적다리나 종아리 주위에 통증을 느끼며, 대개 양쪽 다리가 동시에 아프거나, 번갈아가며 아프기도 한다. 한쪽 다리만 아픈 경우는 드물다. 통증은 한시간 정도 지속되며, 때로는 수주간 지속되기도 한다. 그러나 혈액검사를 해보면 염증 반응이 없다.X레이 사진에도 이상소견이 없다. 성장통은 대체로 저녁이나 새벽에 나타난다. 낮에는 증상이 없다. 낮에 많이 돌아다닐수록 더 심하게 앓는다. 통증은 개인차가 큰 편이어서 드물게는 걷지 못할 정도로 아파하는 아이도 있다. 아쉽게도 성장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성장기에 뼈가 자라는 정도와 근육, 인대 등 뼈 주변조직의 성장 속도나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종의 근육통이라고 주장한다. 또 뼈가 성장하면서 뼈를 싸고 있는 골막이 늘어나 주위 신경을 자극한다는 설도 있으며, 미처 발달이 덜 된 아이들의 근육이 낮동안 심하게 뛰어노느라 피로해져서 저녁이면 더 아프다는 주장도 있다. 아이가 다리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 반드시 성장통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그 원인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항상 아이의 상태를 세심하게 관찰해야 한다. 그저 성장통이겠거니 방심하고 지내다 더 심각한 질병이 있는 줄을 몰라 치료시기를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소아 류머티즘이나 골종양, 소아 백혈병, 칼슘이나 인 등 무기질 대사에 이상이 생겨 뼈가 약해지는 ‘대사성 질환’도 성장통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또 O,X자형 다리처럼 무릎 각에 이상이 있거나 평발인 경우에도 생체역학적으로 과부하가 생겨 무릎 통증이 올 수 있다. 낮 시간에 아프다고 할 때, 한쪽다리만 아프다고 할 때, 다리를 주물러주면 더 아프다고 할 때, 열이 동반될 때, 통증부위가 빨갛게 부어오를 때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다른 질환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단백질·비타민 등 충분한 영양소 섭취해야 성장통의 가장 좋은 치료법은 아이의 근육이 자연스럽게 강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에게 너무 무리한 운동을 시키면 오히려 근육이 피로해지기 때문에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 또 평소 근육과 골격 형성에 필요한 단백질, 칼슘, 아연, 그리고 에너지 대사와 신체기능 활성화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 등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아이의 성장을 도와야 한다. 동시에 미네랄과 비타민 부족을 일으키는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밤에 갑자기 통증을 호소하면 통증 부위를 중심으로 부드럽게 주물러 주는 게 좋다. 그러면 대개는 통증이 줄어들고 다시 잠을 잘 수 있게 된다. 다리를 주물러줌으로써 치료 겸 진단의 효과를 보기도 한다. 성장통이 아니라 뼈, 근육, 힘줄 등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면 만지고 주무를수록 대체로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부드러운 마사지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남아있으면 따뜻한 물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온찜질은 긴장해 있는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 정형외과 박건보 교수는 “경우에 따라 서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고통스러워하는 아이가 있는데, 성장통이라는 확실한 진단을 받았다면 진통제 등의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면서 “성장통을 자주 경험하는 아이에게는 저녁 시간에 간단한 체조와 온수욕을 해주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성장통 체크 리스트 1. 저녁 혹은 이른 아침에 팔다리가 아프다. 2. 양쪽 무릎처럼 양쪽의 같은 부위가 모두 아프다. 3. 낮에는 통증없이 활발하게 활동한다. 4. 아픈 부위를 주물러 주면 편안히 잠이 든다. 5.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팔다리가 아프다. 6.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더 아파한다. 7. 아픈 부위가 관절이다. 8. 언젠가 다친 후부터 아프다. 9. 관절 움직임에 무리가 있고 다리를 전다. 10. 아픈 부위가 붓거나 열이 나며 붉게 상기된다. ※1∼4번 항목에 해당하면 성장통,5∼10번 항목에 해당하면 다른 질병을 의심하고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자료:한림대의료원)
  • 맛있는 다~이어트

    맛있는 다~이어트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미처 덜어내지 못한 군살이 신경 쓰이는 시기다. 때를 맞춰 각 화장품 업체들의 슬리밍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바르기만 하면 정말 살이 빠지냐는 간절한 물음에 ‘3개월 이상 꾸준히(!) 발라야 한다’는 강박성 조건이 달린다.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사용자의 게으름이 주범으로 꼽힐 수밖에. 가시적인 효과에 대한 의문에도 불구하고 슬리밍 제품들이 잘 팔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이 정도라도 해야 하지 않나. 보디 로션 바르는 셈 친다.’하는 심리적 위로가 작용하는 것. 이렇듯 여름철이 다가올 때마다 슬리밍 제품 열전이 펼쳐지는데 올해는 ‘먹는 슬리밍 제품’까지 더해져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여심을 흔들고 있다. ●꾸준한 섭취와 운동 병행하면 슬~슬 빠져요 일명 ‘뷰티푸드’ 또는 ‘헬스푸드’라고 불리는 ‘먹는 화장품’이 등장한 것은 대략 4∼5년 전이다. 기미, 주근깨를 완화시켜주는 미백 또는 안색 개선 제품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살을 빼주는 제품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과거 제약·식품회사가 주도했던 먹는 화장품 시장에서 미용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화장품 업체들의 기능성 미용식이 큰 인기를 얻어 가고 있다. 뷰티푸드가 제품군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DHC코리아는 지난 3월 올 여름을 겨냥해 신제품 키토산을 내놨다. 바다참게 껍질의 주성분인 키토산에 고려 인삼과 쌀 배아를 배합하여 콜레스테롤 축적을 방지하고 필요없는 지방을 분해함으로써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90개에 6500원으로 지갑 열기에도 만만하다. 아모레퍼시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비비 프로그램’도 신제품 ‘에스라이트 슬리머’를 출시했다. 상큼한 딸기맛의 앰플형 액상 제품으로 하루에 한번 마시면 날씬한 허리와 복부를 갖게 해준다고 한다.‘소녀장사’에서 날로 날씬해지고 예뻐지고 있는 윤은혜를 모델로 기용해 여심을 자극하고 있다.●식사대용으로 맛·영양 듬뿍 ‘먹는 재미’ 쏠쏠 한방을 컨셉트로 삼아 차별화를 둔 LG생활건강의 ‘청윤진’은 주름완화, 노화방지에 효과 있다는 ‘엘-스킨케어’로 짭짤한 재미를 봤다. 지난해 매출이 300억대. 올해 400억대를 목표로 방문 판매만 해오던 것에서 전문뷰티숍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여기에 탄력 받아 두 가지 다이어트 제품,‘화이버 in Nature’와 ‘엘 치아씨드 다이어트’를 선보였다. 전자는 장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는 제품이고, 후자는 하루 한번 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며 체중을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1포에 115㎉로 가벼우면서도 하루에 필요한 필수 영양소(미네랄, 비타민,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섬유소 등)가 함유되어 있다. 바나나맛 등 4가지 맛으로 구성돼 먹기에도 부담없다. 진주목걸이로 유명한 미키모토에서 만든 미키모토 코스메틱도 독소를 배출하고 신체 균형을 도와주는 ‘DD서포트’를 내놨다. 떠먹는 것과 알약 형태 2종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30일을 복용하면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회복해 몸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과연 먹으면 빠질까. 바르는 슬리밍 제품에 대한 답과 똑같다. 꾸준히 복용하고 운동과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세상에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쇼핑플러스]

    ●비비안이 브랜드를 연령별로 세분화했다.20세 전후 세대를 위해서는 블루비비, 건강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50세 이상을 위해서는 노블랑쥬라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성인 여성 전체를 아우르던 지금의 브랜드인 비비안은 20∼30대 여성에게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스킨푸드가 라이스 화이트 모찌 베이스 라인을 내놓았다. 유기농 쌀과 올리브 오일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들어주는 기능성 베이스 라인이란 설명이다. 라이스 화이트 모찌 크림이 30g에 1만 2900원. ●한국허벌라이프는 뉴리퓨전 멀티비타민 페이스 썬블럭 SPF30(PA++)을 출시했다. 비타민 A,C,E 성분이 들어 있어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 보호 기능도 있다는 설명이다.40㎖ 3만원대.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 미쟝센이 블랙펄 헤어 안티에이징 라인을 선보였다. 흑진주, 로열젤리, 블루베리 등의 노화 방지 성분이 자외선, 퍼머, 염색 등으로 거칠어진 모발을 건강하게 가꿔준다는 설명이다. 샴푸·린스 630g 9900원. ●풀무원은 꼬마김밥 세트를 출시했다. 김, 삼색 야채 절임, 고소한 새우 참깨 소스 등 김밥의 주요 재료들이 한 팩에 들어 있다.60일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3인분인 93g이 2950원. ●웅진식품이 오곡 누룽지 차를 내놓았다. 백미, 현미, 옥수수, 대맥, 검은콩 등 다섯가지 국산 곡물로 만든 누룽지를 맑게 우려낸 제로(0) 칼로리 제품이란 설명이다.340㎖ 1200원. ●일동후디스가 청정우유를 출시했다. 강원도가 인증한 청정농장에서 3년 이상 질병 없이 건강하게 자란 젖소의 원유로 만들었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1000㎖ 3000원. ●CJ제일제당이 칼로리를 줄인 웰빙드레싱 2종을 내놓았다.싸우전드 아일랜드와 어니언 두 가지다.100g 기준 칼로리가 210∼220㎉ 수준으로 일반 드레싱보다 낮다는 설명이다.245g 2450원. ●스쿨룩스는 2008년 하복 신제품을 출시했다. 셔츠나 블라우스 겨드랑이 부분에 에어매시 소재의 기능성 패드를 탈·부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란 설명이다. 가격은 셔츠 기준 4만 3000원. ●한국암웨이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뉴트리라이트에서 에볼루션 팩을 선보였다. 체중조절용 제품으로 비타민, 단백질,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시 부족하기 쉬운 각종 영양소도 공급해준다는 설명이다.9주분이 34만 1880원. ●화진화장품은 루시스 헤어라인을 출시했다.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프로테인이 모발을 코팅,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만들어준다는 설명이다. 샴푸 3종과 린스, 트리트먼트, 에센스 워터, 에센스 오일 등이 있다. 샴푸는 300㎖에 1만 8000∼2만 5000원. ●맥시엄코리아는 몰트 위스키인 캐나디언 클럽 셰리 캐스크를 국내에 수입해 선보였다. 스페인산 셰리 오크통에서 숙성돼 셰리 와인의 향을 담아냈으며, 전 세계적으로 극히 소량만 한정 생산된다는 설명이다.750㎖ 8만 5000원.
  • 달콤한 꽃차 한잔 하실래요

    달콤한 꽃차 한잔 하실래요

    예전 중국의 여인들은 남편을 위해 연꽃차를 준비했다고 한다. 한데 만드는 방법이 독특하다. 오후에 연꽃이 꽃술을 접기 전 녹차가 담긴 비단주머니를 넣어 둔 다음, 이튿날 새벽 해뜨기 전 빼낸다. 이러기를 3일 정도 반복하면 연꽃 향기 가득 배인 연꽃차가 만들어진다. 이처럼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연꽃차를 마시고도 과로에 허덕댈 남편은 없을 듯하다. 산과 들이 꽃향기로 가득 차는 계절이다. 지천에 널린 꽃으로 봄내음 가득한 꽃차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시각과 후각, 그리고 미각을 모두 만족시켜 주는 것이 꽃차. 일상의 피로가 몸 구석구석에 쌓인 오후에 꽃차와 함께하면 뻣뻣했던 몸이 이완되고 그 향만큼의 여유도 찾아온다. 꽃차로 봄을 마셔 보자. 가슴 한켠에 화사하게 꽃이 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1)황사가 심한 날엔… 목련꽃차 꽃잎의 크기만큼이나 풍성한 향기가 매력적이다. 맛은 매우면서 다소 쌉쌀한데,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코에서 목까지 많이 작용한다. 한방에서는 벌어지기 직전의 꽃봉오리를 채취해 약재로 사용한다. 막힌 것을 확 틔워줘 예전부터 축농증이나 비염 치료제로 애용했다. 춘곤증에도 효과가 있다. 혼자 마실 경우 꽃잎 2∼3장을 넘지 않도록 한다. 끓는 물에 2분 정도 우려낸다. 한 송이면 네댓명이 충분히 마실 수 있다. 독성이 있는 자목련꽃은 사용금물. (2)봄기운에 나른해질 때… 머위꽃차 먹는 방법은 다소 다르지만, 머위는 어느 지방에서건 봄나물로 빠지는 법이 없다. 꽃차로 만들 경우, 송희자씨가 “변화하는 모든 것을 통째 갖고 태어난 듯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을 만큼 맛과 향이 뛰어나다.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고, 나른해진 몸을 추스르는 데도 그만이다.5∼7송이를 끓는 물에 1∼2분 우려내 마신다. (3)스트레스 쌓인 오후… 산딸나무꽃차 페퍼민트라 생각될 정도로 싱그러운 향기가 자랑. 자연에 가장 가까운 차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한 모금 마시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고 기분도 한결 나아진다. 혈압 강하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5월 무렵에 채취할 수 있다. 끓는 물에 꽃송이 3∼4개를 넣고 1분 정도 우려낸다. (4)고운 피부 탐난다면… 도화차 화사한 향기와 아름다운 꽃잎이 일품이다. 아름다워지고픈 여인의 마음이야 동서고금이 다를 바 없을 터. 예전부터 우리네 규방 여인들은 얼굴이 연분홍빛 복사꽃처럼 된다는 믿음에서 복숭아꽃차를 즐겨 마셨다고 전해진다. 장 청소에 효험이 있어 변비해소와 피부미용에 좋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끓는 물에 5∼7송이를 넣은 다음 30초 정도 우려내 마신다. (5) 여자라서 행복할 때… 홍화차 ‘여성전용 꽃차’라 해도 무방하다. 빛깔이 아름답고 찻물 속에서 활짝 피어나 낭만을 더해 준다. 여름철 붉은 꽃이 피는 국화과의 식물로 잇꽃이라고도 부른다. 몸 안에 흐르지 못하고 고여 있는 피를 원활히 돌게 하고,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여성의 생리작용을 도와 전체적으로 몸을 가볍고 건강하게 해준다.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 홍화 한 송이를 70∼80℃ 정도의 물에 2∼3분 정도 우려내 마신다. (6) 숙취로 고생한다면… 매화차 찻잔을 들면 상쾌한 매화 향기가 가슴속 찌든 때를 말끔하게 씻어내는 느낌이다. 술 먹은 다음날 아무리 물을 마셔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을 때 좋다. 매화 꽃잎에 산 성분이 많아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숙취는 물론 기침과 구토 증세도 잘 다스린다. 끓는 물에 매화 3∼4송이를 넣고 1∼2분 정도 기다리면 매화가 활짝 피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7) 머리가 지끈거릴 때… 국화차 하늘빛을 닮은 맑고 알싸한 향이 일품이다. 맛과 향이 오래도록 입 안에 남는 것 또한 국화차의 매력이다. 국화는 이명·두통·현기증 등을 잘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말린 국화 꽃잎을 베갯속으로 쓰는 것도 두통에 좋기 때문이다. 찬 성질이 있어 해열에도 도움을 준다. 꽃송이 3∼5개를 끓는 물에 우려내 마신다. 다시 물을 부어 2∼3회 정도 더 마셔도 향기가 그대로 남아 있다. ■ 만드는 법 ●꽃잎은 오전 10시 이전에 따야 맛과 향 ‘일품’ 송희자씨는 3분의1 정도 개화한 꽃을 오전 10시 이전에 딸 것을 권했다. 향이 강하고 맛도 좋기 때문이다. 공기오염을 피해 깊은 산속에서 채취하는 것은 필수. 엄지손가락으로 꽃봉오리를 밀듯이 따는 것이 요령이다. 봄에 피는 꽃들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얇기 때문에 습기를 피하고, 응달에서 말리는 것이 좋다. 말릴 때는 꽃잎이 담긴 채반 등을 땅에서 5∼10㎝ 정도 띄워 통풍이 되도록 한다. 말린 꽃잎에 뜨거운 수증기를 30초 정도 쐬어 주는 게 좋다. 불순물 제거, 살균 등의 효과가 있다. 단기간에 사용할 꽃잎은 유리병에 담아 냉장고 냉장실에, 오래 보관할 것은 한지로 싸 비닐 지퍼백에 넣고 플라스틱통에 담은 후 김치냉장고나 냉동실에 넣어 둔다. ■ 마시는 법 ●매화꽃은 반드시 달여 마셔야 1. 알고 마실 것. 꽃도 음식이니 익혀서 먹는 것과 날로 먹는 것이 정해져 있다. 매화꽃은 직접 먹어서는 안 된다. 꽃은 영양소와 함께 독 성분의 집합소다. 잘 모르는 꽃차는 피하는 게 좋다. 2. 효능이나 효과에 집착하지 말 것. 꽃차는 약이 아니라 기호식품이다. 3. 꽃의 종류에 따라 차에 넣을 꽃잎의 양을 가감하라. 꽃잎은 적게 넣는 것이 많은 것보다 낫다. 4.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등 자신과 맞지 않는 꽃이 있다. 향이 싫으면 마시지 말 것. 글 사진 담양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도움말 다전(茶田) 송희자
  • 곡물가격 ‘폭등’ …동물밥상 위협

    곡물가격 ‘폭등’ …동물밥상 위협

    하늘 높은지 모르고 뛰는 곡물가와 기름 값이 ‘동물들의 밥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미 15%이상 오른 각종 먹이 값이 연말까지 최고 30%까지 오를 전망이어서 동물원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하루 평균 4만 2000원이 들던 아프리카 코끼리 리카(♂·30)의 먹이 값은 4만 9000원까지 뛰어올랐다.1년간 1544만원이 들던 리카의 먹이 비용이 1789만원까지 늘어난 셈이다. 리카는 국내에 사는 동물 중 가장 먹성이 좋다. ●코끼리 밥값만 연간 1000만원 더 들어 1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리카의 하루 먹이량은 무려 80.2㎏. 건초를 먹다가 좀 퍽퍽하다 싶으면 물에 말아서라도 먹고 마는 녀석이니 먹는 것 하나는 국가대표급이다. 4t 정도인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10가지 종류의 건초, 과일, 채소가 제공되는데 전체의 70% 이상이 수입산 건초다. 섬유소가 많아 장시간 되새김질이 가능하고 포만감을 주는 티모시(건초)가 45㎏, 초식동물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알파파(〃)가 12㎏을 차지한다. 또 여러 곡물을 섞어 만드는 배합사료도 4㎏을 준다. 이외 당근, 사과, 고구마, 양배추, 식빵, 건빵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명유지의 필수영양소인 소금을 먹으면 리카의 하루식사는 끝이다. 서울대공원엔 리카와 엇비슷하게 먹는 코끼리가 4마리. 연간 코끼리 밥 값만 1000여만 원이 더 들게 된 상황이다. ●곡물·유가↑, 환율↓ 삼중고 계산서를 찬찬히 훑어보자. 밀가격 인상에 지난해 1㎏당 1000원 하던 식빵·건빵 값은 1600원으로 60%나 올랐다. 수입산 건초 티모시와 알파파 가격도 각각 18.0%와 5%가 올랐다. 먹이 값 인상엔 오른 기름값(운송비 및 생산단가)과 낮아진 환율도 한몫 거들었다. 국내 공장에서 만드는 배합사료 값도 옥수수, 콩, 대두 등 수입산 원료 값 폭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28.5%나 올랐다. 사각사각한 맛에 코끼리부터 고릴라, 토끼까지 애용하는 양배추는 무려 223%, 당근은 40%나 구매비용이 더 든다. 더 큰 문제는 곡물가 상승 등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식품유통업계 관계자는 “곡물가 인상은 이제 시작”이라면서 “밀가루와 옥수수 값은 세계적인 작황부진으로 연말까지 각각 30%,15%가량 더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물원 1년 먹이 값만 22억원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코끼리가 가장 먼저 지목됐지만 다른 동물들의 먹성도 만만치 않다. 서울대공원에 사는 332종 2665마리의 동물이 하루 먹는 양은 3841㎏, 연간 1402t규모다. 총 7종 78개 품목의 먹이를 구입하는 데 쓰이는 예산은 17억 5000만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5000만원이나 깎인 상황이다. 동물의 먹이에도 엄연히 유통기간이 있어 무작정 사둘 수도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올해 5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해 22억원을 책정해 한다는 계산서가 나온다. 영양관리팀 박선덕씨는 “폭등한 품목을 대신할 저렴하면서 질 좋은 먹이를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꼬리’ 달린 검은색 달걀 中서 발견

    ‘꼬리’ 달린 검은색 달걀 中서 발견

    “나 달걀 맞아.” 꼬리 달린 달걀이 언론에 공개돼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일 중국 저장(浙江)성 의 한 농가에서 발견된 이 검은색의 달걀에는 짧은 꼬리가 달려있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왕파룽(王發英)씨가 발견한 이 달걀은 표면이 매우 단단하고 색깔이 일반 달걀에 비해 매우 검은 빛을 띠고 있다. 특히 달걀의 끝 부분에는 약 4cm 길이의 ‘꼬리’가 달려있으며 이는 흔히 볼 수 있는 빨대의 두께와 비슷했다. 이를 살펴본 한 전문가는 “아마도 달걀껍질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외부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일반적으로 달걀은 노른자위가 먼저 형성된 후 흰자위가 만들어진다. 그 후에 어미 닭이 껍질을 형성하는 물질을 수란관을 통해 달걀에 보내게 된다. 그러나 외부의 알 수 없는 영향에 의해 껍질을 형성하는 물질의 운송이 중단됐던 것으로 전문가는 추측했다. 전문가는 “시간이 흐른 후 껍질을 형성하는 영양소가 다시 전달되자 두 층의 껍질이 생겼다.”고 설명한 후 “이것이 몇 차례 반복되면 여러 층의 껍질이 생긴다. 두꺼운 껍질 때문에 영양소의 섭취가 급격히 감소돼 이 같은 변형 달걀이 나오게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달걀의 주인은 “부화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다.”면서 “또 다시 이런 달걀이 나오지 않도록 외부 환경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hangzhou.com.cn(왼쪽은 꼬리 달린 달걀, 오른쪽은 일반 달걀)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겨울 군살 지금 떼내야 여름미인

    겨울 군살 지금 떼내야 여름미인

    다이어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칼로리를 낮춘 식사 대용식부터 몸에 바르는 슬리밍 제품까지 다이어트를 주제로 한 신제품이 홍수다. 무엇보다 노출의 계절을 겨냥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조금 먹지만 영양은 듬뿍 식품 업계는 식사 대용 다이어트바를 줄줄이 내놓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한 대상웰라이프의 다이어트바 제품이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넘기는 등 반응이 괜찮았다. 대상 다이어트바는 개당 150㎉(밥 한그릇 250∼300㎉).5대 영양소가 들어 있고 포만감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업체측은 설명한다.30개 1박스로 4만 9000원이다.CJ제일제당이 최근 내놓은 디팻 다이어트바(1박스 30포 6만원)도 통곡물로 만들고 비타민·미네랄 등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다고 CJ제일제당측은 강조한다. 개당 130㎉다. 롯데제과의 굿모닝(800원 42g)도 식사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영양바라는 설명이다. 두유와 치즈 두가지 맛이 있다.1개에 190㎉이다. 오리온에서는 먹을수록 가벼워지는 99㎉ 시리얼바(1개 700원)를 내놓았다. 이 밖에 미스코리아 출신 한의사 김소형씨의 다이어트 제품도 최근 새롭게 출시됐다. 물이나 우유에 타먹는 가루 제품으로 30포에 9만 8000원이다. ●식사는 그대로, 지방만 없애줄 순 없을까 CLA(공액리놀레산) 신제품도 계속 나오고 있다.CLA란 일종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체중조절용 건강기능식품이다. 체지방 감소가 주목적이다.CJ제일제당이 지난해 4월 내놓은 디팻 CLA(750㎎×112캡슐 3병이 13만 9000원)의 누적판매액은 180억원에 달한다. 대상웰라이프는 최근 다이어트 CLA(750㎎×112캡슐 1병이 4만 9000원)를 내놓았다. 삼양제넥스의 굿썸 CLA다이어트(500㎎×180캡슐이 2만 5000원), 내추럴하우스 오가닉의 다이어트 CLA(750㎎×180캡슐 1병이 12만원), 건국유업의 건국 다이어트 CLA(750㎎×84캡슐 4병이 13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이어트 음료도 봇물 음료는 신제품마다 제로(0) 칼로리와 다이어트를 연결짓는 게 대세다.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녹차 음료인 봄녹차 비 오기 전에(340㎖ 페트 900원)와 내 몸에 흐를 류(175㎖ 700원)를 잇따라 내놓았다. 모두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녹차는 지방 흡수를 억제하고 내 몸에 흐를 류는 몸에 순환을 도와 각각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현대약품은 최근 호박에 빠진 미인(350㎖ 1000원)을 출시했다. 호박의 비타민E 성분인 카로틴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와 이뇨 촉진으로 부기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강조한다. 역시 제로 칼로리 제품이다. 남양유업의 신제품인 내 몸에 올바른 5블랙 티(340㎖ 1000원)도 제로 칼로리 임을 강조한다. ●바르면 날씬해진다? 허벅지·팔뚝 등의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여자의 피하에 쌓인 지방 축적물)를 매끈하게 해주고 탄력을 강화해 준다는 바르는 슬리밍 제품들의 마케팅도 뜨겁다. 비쉬는 전국 비쉬 판매처에서 자사 보디 슬리밍 제품인 리포메트릭(200㎖ 3만 5000원) 구입 고객들에게 혈액순환을 돕는 기구인 보디마사저를 덤으로 주고 있다.1만개 한정 수량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바디 매직 셰이퍼 리포메틱 세럼(180㎖ 3만 5000원)을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측은 “복부, 히프, 팔뚝, 허벅지 등의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 주고 매끄럽게 정돈시켜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보디 셰이핑 전용 에센스 젤”이라면서 “바를 때 마사지를 돕는 기구도 제품에 일체형으로 붙어 있어 사용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랑콤(스컬프트랄 200㎖ 5만 9000원)과 비오템(셀룰리 레이저 쿨링 안티셀룰라이트 젤 200㎖ 5만 7000원)에서도 슬리밍 신제품이 나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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