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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북구보건소 ‘영·유아 영양관리’ 사업 큰 인기

    서울 성북구보건소 ‘영·유아 영양관리’ 사업 큰 인기

    올해 정부 정책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어린이 건강’이다. 저출산 대책과 맞물려 어린이 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탓이다. 우선은 먹을거리 안전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안전한 과자’가 문제의 핵심은 아니다. 영양 불균형으로 인한 어린이 비만, 결식 아동들의 영양 결핍,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의 범람 등 어린이 식생활 전반이 문제다. 특히 저소득층 어린이의 영양 문제는 정부가 팔을 걷어붙여야 할 숙제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보건소에 다섯 살이 안 된 꼬마들과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이들이 모인 곳은 보건소 내에 마련된 영양관리교실로,10평 남짓한 공간이 어느새 발디딜 틈 없이 북적거렸다. 이곳에선 정부가 시범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임산부·영유아 보충 영양관리’ 프로그램이 진행중이었다. ●영양사의 일대일 상담관리 신체검사, 빈혈검사 도구들이 마련된 교실 안은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우는 아이를 어르는 소리로 떠나갈 듯했다. 엄마 품에 안겨 있던 한 살배기 아이는 체중계 위에 내려 놓자마자 자지러지게 울어댔고, 그 옆에서 피검사를 받던 세 살짜리 꼬마도 따끔한 바늘에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이날은 영양관리를 받는 참여자들이 검진과 상담을 받는 날이었다. 보건소측은 “영양관리를 받은 지 두 달이 지났기 때문에 영양상태를 중간 점검하기 위한 신체검사와 빈혈검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양관리를 받는 10개월 동안 2달에 한 번씩 상태를 점검한다는 것이다. 한쪽에선 일대일로 영양상담도 이루어졌다.“우리 애가 좀 작지 않나요?” 진우 엄마 강애진(33)씨는 다섯 살짜리 아들이 또래에 비해 키가 작은 게 아닌지 걱정을 내비쳤다. 진우의 식단을 살펴 본 영양사는 “아이가 표준체격보다 약간 작긴 하지만 염려할 정도는 아니네요. 그런데 식단을 보면 아이가 먹는 반찬이 너무 한정돼 있어요. 특히 비타민이 부족하니까 골고루 먹도록 해주세요.”라고 조언했다. 진우가 전날 먹은 음식은 밥, 두부, 계란말이, 계란노른자, 김치로 지나치게 단백질 위주로 구성돼 있었다. 우희정(30)씨는 두 돌 된 아들의 아토피 때문에 걱정이 많다고 했다.“계란 같은 단백질 음식을 먹이면 아토피가 심해져서 먹이질 못하는데, 그것 때문에 애가 크질 않아서 걱정”이라는 것이다. 영양사는 “그래도 단백질을 안 먹이면 안 되니까 조기 같은 흰살 생선을 조금씩 먹여보라.”고 권했다. ●교육과 식품의 실질적 지원 성북구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영양관리사업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시범기관으로 지정돼 처음 추진한 이후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선착순으로 신청받아 지난 2월부터 290명의 영양관리를 돕고 있다. 최저생계비 200% 미만의 성북구민 가운데 임산부와 5세 이하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선정했다. 보건소에서는 이들에게 필요한 식품을 직접 제공하고 엄마들을 대상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영양교육도 실시한다.5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조제분유를 지원하고,1세 이상 유아에게는 달걀, 우유, 쌀, 국수, 시리얼, 김, 당근 등 반드시 섭취해야 할 식품을 가정으로 직접 보낸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조경자 영양사는 “어릴 때 식습관을 잘못 갖게 되면 비만이나 저체중의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성인이 돼서 만성 질환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영·유아기의 영양관리는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저소득층의 경우 엄마나 아이가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렇듯 보건소의 영양관리 프로그램이 교육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 지원을 병행하기 때문에 엄마들의 만족도가 높다. 네 살난 아들을 두고 있는 김복희(27)씨는 “교육 받으면서 아이에게 필요한 칼슘 섭취를 위해 하루 두 잔씩 우유를 먹여야 된다는 것도 알게 됐고, 또 우유가 직접 제공되니 실생활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만족해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이정화(37)씨도 “아이에게 뭘 먹여야 하고, 안 먹여야 하는지를 막연히 알고 있는 것과 정확히 짚고 넘어가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면서 “와서 교육받게 되면 애들을 먹이는 데 한 번 더 신경을 쓰게 돼서 좋고,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부고]

    ●이국열(전 한국은행 이사)씨 별세 재헌(컴피아 대표·전 신한은행 지점장)재영 재희씨 부친상 송동석(세무사)씨 빙부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6●오승훈(문화일보 정치부 차장)씨 빙모상 13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53)620-4237●이기민(진흥정보통신 팀장)창민(삼성에버랜드 부장)씨 부친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6912●김지정(전 고려당 대표)씨 별세 유훈(전 슐리만학원 영어강사)씨 부친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낮 12시 (02)3410-6903●이대형(건남건설 이사)상형(롯데정보통신 과장)씨 모친상 하연보(전 경남은행 지점장)정이영(금융감독원 팀장)씨 빙모상 12일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20분 (055)750-8657●이영우(롯데칠성 영양사)충우(매일경제 사진부 기자)씨 부친상 조종현(사업)신재원(신한은행 원당중앙지점 차장)씨 빙부상 13일 일산백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30분 (031)919-2099●강의용(예비역 육군 소장)씨 별세 승진(한국반도체 과장)씨 부친상 박영호(서림 대표)최종우(미네뜨성형외과 원장)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후 1시 (02)3410-6917●박규혁(교보증권 전략기획팀장)씨 부친상 13일 포항 e병원, 발인 15일 오전 (054)274-4461●김재홍(일근인프라 대표)씨 상배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15●김동옥(전 동아건설 전무)무일(서울산업대 토목공학과 교수)동설(사업)동주(국민중심당 서울사무처장)동운(사업)동찬(롯데중앙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010-2293
  • 우리학교 사전에 식중독이란 없다

    우리학교 사전에 식중독이란 없다

    ‘학교 건강지킴이’ 윤부섭(54)씨는 10일 오전 5시에 일어난다. 아침상을 부랴부랴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걸어서 10분 거리인 독산고교를 가기 위해서다. 윤씨의 새벽 외출은 2002년부터 계속된 터라 가족들도 익숙하다. 윤씨는 “남편과 자녀들은 각자 일어나 아침상을 챙겨 먹고 일터로 나간다.”고 말했다. ●4년째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급식 식자재 등 점검 오전 7시. 흰 가운과 모자를 쓴 윤씨가 학교 급식소에 들어섰다. 식자재가 이미 도착해 수북이 쌓여 있다. 학생 1200여 명이 이날 먹어치울 음식이다. 오전 5시부터 차곡차곡 배달됐다. 윤씨는 먼저 재료가 모두 선반위에 올려 있는지 확인한다. 바닥에서 세균이 옮지 않도록 모든 식품 재료는 30㎝ 위에 놓아야 한단다. 박스를 하나씩 열어 떡볶이, 순대 등을 꺼낸다.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냄새를 맡는다. 떡은 손으로 눌러 말랑한지, 딱딱한지 살펴본다. 마요네즈, 케첩 등 가공식품의 유통기간도 챙겨본다. 비닐봉지를 풀어 상추·파·당근 등 야채가 신선한지, 원산지가 표시돼 있는지도 꼼꼼이 체크한다. 운송하면서 파손되거나 변질된 것은 없는지도 훑어본다. 윤씨는 “30년간 살림하며 익힌 눈썰미 덕에 짧은 시간에 많은 식품을 검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학교급식이 확산되자 학생들의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고자 학부모와 명예 식품 감시원을 ‘학교건강지킴이’로 위촉했다. 건강지킴이는 3월부터 10월까지 일주일에 한차례씩 학교를 방문, 식자재와 위생상태를 점검한다. 날씨가 더워지는 5∼7월에는 일주일에 두 번씩 나간다. 요일은 건강지킴이가 무작위로 정한다. 그래야 평소 청결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가 위탁업체에 급식을 맡긴 경우 구가 ‘감시자’역할을 대신하는 제도다. 세일·안천·시흥·가산·한울·문일·문성중학교와 국악예술·금천·독산·문일고등학교에서 각 1명씩 11명이 학교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학교가 직영하는 곳은 지킴이가 없다. 독산동 토박이인 윤씨는 4년째 독산고교의 건강지킴이를 맡고 있다. ●주방 위생상태도 내집처럼 꼼꼼하게 식자재 검사를 마친 윤씨는 대형 냉장고로 발길을 옮긴다. 전날 남은 재료들이 제대로 보관돼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이날 냉장고는 텅 비었다. 그는 “급식업체는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적당한 양을 매일 구입, 그날 모두 소진한다.”고 설명했다. 재료가 남으면 반드시 냉동·냉장 보관해야 한다. 주방으로 들어가자 황하경 영양사가 주방에선 누구나 흰 가운과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고 막아섰다. 기자도 옷을 갈아 입었다. 윤씨는 그릇 세척기로 향해 때가 없는지, 식판 등 그릇이 소독기에서 제대로 관리되고 있는지도 살펴봤다. 대형 솥으로 가더니 냄새를 제거하는 환기구를 점검했다. 어디에도 찌든 때 없이 깔끔하다. 윤씨는 “매주 나오니까 학교급식소가 집 부엌보다 깨끗하다.”고 만족해 했다. 어느새 오전 8시가 넘었다. 직원들이 점심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하자 윤씨가 자리를 피했다. 그러나 임무가 끝난 것이 아니다. 오전 11시에 다시 급식소로 돌아와야 한다. 급식 종사자의 위생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다. 직원들이 조리용·청소용 앞치마를 용도에 맞게 착용하는지, 위생복과 손은 깨끗한지, 칼·도마를 소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미생물 키트 검사도 때때로 실시한다. 식품을 조리할 때 조미료 등을 지나치게 많이 넣는지도 본다. 윤씨는 “독산고교는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다.”고 했다. 학생들의 위생 상태를 살피는 것도 그의 몫이다. “체육시간이 끝난 뒤에 손도 씻지 않고 급식소로 달려오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깨끗이 음식을 만들어도 나쁜 습관 때문에 식중독에 걸릴 수 있죠.” 윤씨는 급식소 입구에 세면대를 설치해 달라고 구청에 요청했다. 학생들이 화장실까지 가지 않더라도 식사 전에 손을 씻도록 배려한 것이다. 윤씨 건의는 곧바로 반영됐다. ●학생들 건강… 작은 봉사로 얻는 큰 기쁨 “독산고교는 신설 학교라 필요 없지만, 다른 학교에선 건강지킴이가 지저분한 급식소를 고치도록 건의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매일 점검 결과와 건의 사항을 보건위생과에 제출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구는 건강지킴이가 보건위생과 관련, 전문가적 견해를 익히도록 꾸준히 교육한다. 일년에 2∼3차례씩 교육세미나를 열고,1박2일 합숙훈련도 갖는다. 윤씨는 특히 급식체계를 이해하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2까지 머물며 음식 만드는 과정을 지켜봤다. 또 반상회 등에 참여, 급식에 대한 학부모의 의견도 챙긴다. 윤씨는 “내 작은 관심 덕분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 힘든 일이 없다.”고 만족해 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허리 쭉 펴고 걸어봅시다

    “걷는 게 보약.” 각 자치구에서 걷기 운동 프로그램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광진구보건소는 구민을 대상으로 걷기 동아리를 결성,14일까지 걷기동호회에 참가할 회원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 6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걷기 전문 강사가 일주일에 한번씩 능동 어린이대공원, 중랑천 둔치, 뚝섬유원지 등에서 걷기를 지도해 준다. 또 동별로 동호회가 결성되어 일주일에 세번 이상 ‘스스로 걷기’를 실시한다. 선착순 500명에게 혈압, 혈당, 체지방 등을 검사해 비만자, 만성질환자, 건강인 등으로 분류, 의사, 운동처방사, 영양사에 의한 개인별 운동 및 식단을 처방해 준다. 회원은 매일 자신의 운동·식사 일지를 기록하면 영양사와 운동처방사가 일지를 점검해 주는 등 프로그램별로 개인 상담도 이뤄진다. 2개월 동안 운동을 실시한 뒤 운동 및 식단 재 처방이 내려지고 대상자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보건소 운동교육실에서 특별지도를 해준다. 운동실시 6개월 뒤에는 체력 및 식습관 변화 등을 실시 전후로 측정, 운동 후 달라진 모습과 건강상태, 마음가짐 등을 비교해 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문의 (02)450-1424. 서초구보건소는 이달부터 6월까지(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1시 30분) 올바른 보행법과 일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걷기운동을 가르쳐 주는 ‘바르게 걷기’ 교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는 걷기 서약, 체지방·체력 검사, 스트레칭 교육 등이 포함됐다. 보건소 농구장∼말죽거리공원∼우성아파트∼보건소 코스(2.6㎞·50분)와 보건소 농구장∼말죽거리공원∼계단길∼보건소(1㎞·25분)의 코스가 있다. 문의 (02)570-6723.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6월부터 병·의원 밥값 건보적용 한끼당 환자부담 680~1825원

    오는 6월부터 병·의원에서 제공되는 환자 식대가 일괄 급여화돼 한 끼당 최저 680원에서 최대 1825원만 부담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병·의원 식대의 건강보험 적용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난상토론 끝에 병·의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일반식·치료식·멸균식·분유로 구분, 일반식의 경우 기본식 가격을 3390원으로 책정하고, 식사의 질을 높일 경우 각종 가산액을 붙여 최대 5680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질병 특성에 맞춰 제공되는 치료식은 기본식을 4030원으로 하고 여기에 직영 가산 620원과 영양사 가산 620∼1100원 등을 포함, 최대 6370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멸균식과 분유는 각각 9950원과 1900원으로 정액 책정해 별도의 가산이 없다. 기본식의 경우 환자는 식대의 20%만 본인이 지불하면 되나 추가 선택을 해 식사의 질을 높일 경우 추가 부담액의 50%를 가산액으로 부담하게 된다. 예컨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가 멸균식 식사를 하며 34일간 입원한 경우 지금까지는 식대 164만 2200원을 내야 했으나 6월부터는 식대 가운데 154만 710원이 보험급여로 처리돼 환자는 10만 1490원만 내면 된다. 특히 암과 심장질환 등 중증 질환을 앓아 장기 입원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기본식 식대의 10%만 부담하도록 했고, 자연분만하는 산모나 6세 미만의 아동은 기본식 전액을 보험에서 지급하도록 했으나 가산액에 대해서는 따로 예외를 두지 않고 50%를 부담하도록 했다. 단, 환자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않는 고급식을 먹을 경우 환자 본인이 식대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제대로 걸어야 운동되죠”

    “200만보 함께 걸어요.” 서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구민들의 건강향상을 위해 서울대와 공동개발한 걷기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20세 이상 구민으로 구성된 3∼10명의 운동모임(동아리)으로 동아리명을 정한 뒤 대표자가 구 보건과(880-0246)에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20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자들은 20일 오전 10시 관악구민회관에서 걷기실천 서약식을 가진 뒤 26주간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참가자들는 서울대 사범대 운동생리학 실험실의 도움으로 프로그램 시작과 종료시 건강검진과 운동처방, 고밀도 검사와 함께 전문 운동강사, 영양사로 구성된 지원팀의 관리를 받는다. 또 만보계와 운동기록지 및 식사·운동일지 등을 지원받는 등 총 26주에 걸쳐 200만보에 도전하게 된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봄철건강 구청서 챙겨요

    봄철건강 구청서 챙겨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깨우는 봄.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기 쉬운 봄을 맞아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인기 코미디언 김형곤씨의 돌연사는 다시금 ‘건강’과 ‘웰빙’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가까운 구청에는 수준 높은 웰빙 프로그램들이 많다. 구청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무시한다면 이는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요즘 구청의 시설이나 프로그램은 고급 헬스클럽이나 백화점 문화센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비용은 절반 정도면 충분하다. 골프와 테니스, 수영 등 고급 스포츠를 비롯해 웰빙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요가나 단전호흡 등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각 구청 보건소에서는 구민들에게 무료로 건강검진과 체력측정을 해준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다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번 주에는 집 주변에 있는 가까운 구청을 방문해 건강을 챙기고, 봄철의 나른함을 운동으로 극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종합병원 못잖은 區보건소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의사뿐 아니라 영양상담사, 심리상담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이 주민들의 건강을 진단해 준다. 분야는 ▲영양·비만 관리 ▲운동·신체 활동 ▲절주·금연 ▲스트레스 상담 등 다양하다. 특히 강북구·성북구 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주민건강증진센터 시범사업’을 하고 있어 이같은 진단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건강 진단 이외에도 특색있는 사업을 벌이는 보건소들도 있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 보건소는 홈페이지에 건강상담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내과(샘내과)·비뇨기과(이윤수 비뇨기과)·소아과(김순화 소아과)·이비인후과(임이비인후과)·피부과(아름다운나라피부과)·산부인과(조아산부인과) 등 중구의사회 소속 전문의들이 직접 상담을 해준다. 비공개 상담도 할 수 있고, 비용은 무료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보건소는 일반 병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암 질환 검사를 해주고 있다. 남자는 간암, 소화기암, 전립선암 등을 2만 3000원에, 여자는 간암, 유방암, 난소암 등 6종류의 검사를 3만 4000원에 받을 수 있다. 또 특수 검사로 갑상선 기능 검사,C형 간염 항체 검사, 풍진 면역 검사도 하고 있으며, 다른 구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상별로 실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등은 예비 부부나 자녀 출산 계획이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간염, 빈혈, 혈당, 간기능, 고지혈증, 당뇨, 단백뇨, 혈뇨, 성병, 에이즈, 흉부X-선 검사 등을 무료로 해준다. 또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보건소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결식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해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몸상태 종합측정 ‘웰빙’ 처방까지 “앗, 날씬한 내가 비만이라니….” 지난 21일 서울 강북구보건소 삼각산 분소를 찾은 김현수(32)씨는 ‘따끔한 충고’를 들어야 했다. 평소 말랐다는 얘기를 듣지만, 보건소에서는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오히려 비만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건강은 평소에 지켜야 하는 만큼 뒤늦게라도 이같은 사실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종합건강상담을 거쳐 운동·신체활동 상담, 영양·비만관리 상담을 받았다. 우선 신장·체중·근육량·체지방량·체지방률을 측정한 뒤 실내 체육관에서 본격적인 체력 측정에 들어갔다. 각종 기기로 손에 힘주기(악력), 제자리 높이뛰기, 윗몸 일으키기, 눈감고 외발 서기 등을 하면서 민첩성, 평형성, 지구력, 폐활량, 유연성 등을 측정받았다. 젊은 탓인지 체력 측정은 대부분 정상으로 나왔지만 체지방률이 문제였다. 체중과 신장으로만 따진 ‘겉보기 비만 지수(체중/신장X신장)’는 21㎏/㎡로 평균(18.5∼25㎏/㎡) 수준이지만 지방·근육·수분 등을 고려한 체지방률은 33%로 평균치(18∼28%)를 웃돌았다. 보건소 홍지영 운동처방사는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만 비만이 아니다.”면서 김씨가 비만으로 판정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영양을 저장하는 체지방이 근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저근육형 비만’입니다. 비만은 지방 성분이 혈관벽에 붙어 동맥경화,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어 고혈압, 지방성분이 혈관내에 떠도는 고지혈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을 해야 합니다.” 김씨는 홍씨로부터 비만에 적절한 운동법을 처방받았다. “지방을 줄이려면 빠르게 걷기 등을 통해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만드세요. 근육은 지방을 태우는 장소랍니다. 윗몸일으키기, 배를 깔고 다리를 뒤로 올리기 등도 근육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지요.” 홍씨는 비만이 평소 식습관과도 무관치 않다면서 김씨를 영양상담실로 안내했다. 이성은 영양상담사는 김씨에게 하루에 3끼를 꼬박 먹는지,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는지, 여유있게 천천히 식사는 하는지, 곡류 음식을 매끼 먹는지, 과일을 먹는지, 싱겁게 먹는지, 과음을 하는 지 등 20여개 항목을 점검했다. 그 결과 김씨의 식습관 점수는 70점으로 나왔다. 이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지만 주의는 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씨는 김씨에게 가장 실천하기 쉬운 과제로 여유롭게 음식을 먹을 것을 권했다. 간식을 줄이고, 나트륨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도 ‘숙제’에 포함됐다. “허겁지겁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높아져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의 감촉, 모양, 냄새, 맛 등을 오감으로 음미하는 ‘먹기 명상’을 함께하는 것도 좋지요.” 이 영양사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도 소개해줬다.3개월 과정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보건소에 와서 먹기 명상, 웰빙 음식 나눠먹기, 등산, 스트레칭 운동 등을 하는 것이다. 김씨는 보건소에서 처방을 내려준 대로 생활한 뒤 2주일 뒤에 다시 보건소에 와서 건강을 진단받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구청 골프교실 ‘귀족 스포츠’로 불리는 골프는 서민들에게 여전히 낯선 운동이다. 운동을 즐기는 것은 고사하고 배우는 데도 적지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각 구청의 생활체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화되면서 저렴하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골프 교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수강료도 수영이나 테니스 등 다른 스포츠와 비슷한데다 시설도 사설 스포츠센터 못지 않다. 올 봄에는 가까운 구청의 생활체육교실을 찾아 멋진 ‘티샷’을 준비해 보자. ●“‘황제골프’ 부럽지 않아요” ‘딱, 나이스 샷!’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6층 골프연습장에는 20여명의 주부들이 한가로이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평일 오전인 탓에 널찍한 골프연습장은 빈 타석이 생길 정도로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푸른 잔디밭이 아닌 40m앞에 있는 과녘을 향해 티샷을 날리지만 스트레스와 건강을 위해 땀을 흘리는 이들은 “‘황제 골프’ 부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구력 30년의 캐나다 프로골퍼인 김대우(54)수석프로로부터 자세 교정을 받고 있는 주부 황영숙(43·성동구 금호동)씨는 골프광인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하기 위해 지난 8일 골프채를 잡았다.“배운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스윙폼이 좋다.”는 김 코치의 말에 황씨는 “운동 신경이 둔해 못해서 그렇지 너무 재미있다.”며 활짝 웃었다. 주부 선혜숙(44·성동구 금호동)씨는 “그동안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골프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큰 딸애가 대학에 진학해 조금 여유가 생겨 남편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씨는 “아이들에게도 골프를 가르쳐 남편, 아이들과 한팀을 이뤄 필드에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부 최경숙(56·서초구 잠원동)씨는 “예전에 다니던 골프장에 비해 시설이 좋고 가격도 절반 정도로 저렴하다.”면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성취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김 수석프로는 “사용료와 강습료 등이 사설 스포츠센터에 비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배우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비싸 상당수가 필드에 나가지 않고 이 곳에서만 운동삼아 골프를 즐긴다.”고 귀띔했다. ●시설과 수강료에 두번 놀란다 중구청에서 동국대에 위탁, 운영하는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는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5∼6층에 실내(19타석), 실외(18타석)와 함께 7홀 규모(93평)의 퍼팅연습장을 갖췄다. 다른 곳과 달리 모래 5t으로 만든 펑커 연습장이 있다. 수강료는 1개월에 실내연습장 9만원, 실외연습장 12만원(80분 기준)으로 사설 스포츠센터에 비해 30∼50%가량 저렴하다.1개월에 10만원의 강습료만 내면 월∼금요일까지 매일 김 수석프로 등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세미프로 강사 4명으로부터 골프를 배울 수 있다.3개월이면 초보과정을 마칠 수 있다고 한다. 강습료가 저렴한 탓에 중구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몰려 회원수가 무려 400여명에 이른다. ●각 구청의 골프교실 인기 송파구는 잠실본동 LA골프교실과 삼전동 그린골프연습장, 방이1동 골프아카데미 등 3곳에 골프교실을 운영한다. 매주 월·수·금 주 3회에 강습와 장비대여, 레슨 등을 모두 포함해 2개월 10만원이다. 양천구는 다음달 3일부터 2개월 과정(수강료 8만원)으로 신정 6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골프교실을 시작한다. 마포구 생활체육교실에서 모집하는 골프교실은 3개월 단위로 3차례 모집한다. 참가비는 레슨비를 포함해 3개월에 20만원이다. 이밖에 은평구와 도봉구, 영등포구 등에서도 골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요가 단전호흡 “무릎과 허리 등 자세가 좋아지고 관절염 등 많은 병이 낫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주민자치센터에선 요가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철썩…철썩…철썩…”고요한 바다의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퍼졌다. 요가 강사 천현진씨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누워 있는 수강생들에게 “머리 끝, 발 끝, 손 끝의 긴장을 풀고 온 몸이 바닥 속으로 들어간다고 느끼세요.”라고 속삭였다. 수강생들은 편히 숨을 쉬고 얼굴에 편한 미소를 지었다. 1년쯤 배운 명미란(47·주부)씨는 “무릎이 안 좋아 무릎을 굽힐 수 없었는데 요가를 한 뒤 다 나았다.”면서 “마음도 편안해져 요가 수련을 하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직장에서 수요일쯤만 되면 피곤해 애를 먹었던 김은희(41·회사원)씨는 “더 이상 피곤하지 않고 감기도 안 걸리고 몸의 라인도 예뻐졌다.”고 자랑했다. 이계순(59·주부)씨는 “원래 밥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돼 자주 토했는데 자세가 바로 잡힌 뒤 소화가 잘 된다.”면서 “복잡한 생각을 하다가도 요가를 하면 평온해진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강서구 화곡 6동 주민자치센터에선 국선도 단전호흡이 이뤄지고 있었다. 요가와는 달리 국선도 단전호흡 수업은 우리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파란 색 도복을 입고 각자 급수에 맞는 띠를 허리에 두른 수련생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잡았다. 수업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경건하게 했다. 수업이 시작되자 레코드에서 굵은 목소리의 구령소리가 들렸다. “양손 깍지를 끼고 상체를 왼쪽 무릎으로 반대 방향으로∼” 수련생들은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했다. 본격적인 수련인 행공에 앞서 몸을 푸는 단계이다.3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한 뒤 복부 밑에 있는 단전에 기를 모으고 온 몸에 기를 퍼뜨리는 행공 시간이 왔다. 모두들 누운 상태에서 하복부에 있는 단전으로 숨을 쉬었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뒤 5분쯤마다 종이 울리자 수련생들은 각자 급수에 맞는 다양한 동작을 취했다. 한 수련생은 눈을 감고 천장을 바라봤고 다른 수련생은 상체를 숙이고 손가락을 발가락에 대었다. 또 급수가 높은 한 수련생은 물구나무서기를 했다. 평소 불면증으로 고생했던 신주자(65)씨는 “사업이 여러 차례 부도나 신경이 예민해져 수시로 새벽에 잠을 깨고 가슴이 막혀 호흡이 잘 안 됐는데 단전호흡을 배운 뒤 모두 없어졌다.”면서 밝은 표정을 지었다.70대의 한 할아버지는 단전호흡을 한 뒤 젊어졌다고 말했다. 강인배(72)씨는 “감기와 관절염, 요통 등 때문에 수시로 병원에 다녔는데 단전호흡을 배운 지 2년이 됐는데 예전에 비해 병원 가는 횟수가 3분의1로 줄었다.”면서 “온 몸에 활기를 느껴 다시 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든 어른한테 단전호흡을 추천하는 게 효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요가·단전호흡이란?요가란 동작과 호흡, 의식집중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불균형한 자세를 좌우 균형이 맞게 잡아준다. 호흡을 통해 불수의근인 내장계와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요가를 하면 몸이 유연해지고 신경계가 안정돼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특히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가장 효과를 본다. 또 자세가 바로잡혀 소화가 잘 되고 호르몬 분비가 잘 돼 각종 질병 치료에 좋다. 단전호흡이란 행공을 통해 단전에 기를 모으고 기가 흐르는 경과 혈을 뚫어 온 몸의 말초신경까지 에너지를 보내는 것이다. 몸에 기를 충전하고 기가 맥을 통해 흐르면 저항력과 항병능력이 강화돼 질병을 예방하고 지병을 퇴치시켜 건강해진다. 또 충전된 기로 마음이 안정되고 감정이 순화돼 역시 잠을 푹 자고 활기도 찾는다. ■ 이색 프로그램 구청마다 ‘풍년’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진구 구의동 광진문화원 경락마사지 교실. 장매화 선생님이 침대에 누운 주부의 골반을 두 손으로 누른다. 주부 20여명이 필기를 하며 장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힘을 약간 싣고 누르듯 돌려주세요. 허리쪽으로 올라가시면 안 됩니다. 꼬리뼈 중심을 어루만지는 느낌으로 옆구리까지 문지르세요.” 주부들은 손모양을 흉내내며 따라해 본다. “두드릴 때도 가볍게,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치세요. 세게 친다고 시원하지 않습니다.” 시범이 끝나자 실습에 들어갔다. 삼삼오오 무리를 이뤄서 번갈아 가며 배운 대로 따라한다.‘아프다.’고 장난치면서도 골반을 마사지하는 손길이 야무지다. 경락마사지 교실은 일주일에 한 차례씩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5만원. 그러나 대부분 재수강한다. 마사지가 손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기 위해서다. 송미화(46)씨는 경락마사지가 가족을 화목하게 한다고 말했다.“지친 남편과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니까 너무 좋아해요. 피로가 확 풀린다고 하네요.” 허춘강(64)씨는 사위에게 마사지를 해줬더니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고 자랑이다.“몸이 얼마나 신비한지. 마사지와 더불어 우리 몸 구석구석을 배우니까 재미나죠.” 꾸준히 얼굴 마사지를 했더니 표정도 밝아지고, 혈색도 좋아졌단다. 성신여대, 원광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는 장 선생님은 “복부·하체비만이나 어깨·두통·허리통증 등 주부의 고민거리를 해결할 마사지를 주로 강의한다.”고 설명했다. 근육이나 경혈을 풀어주는 방법이라 무리하게 마사지를 하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인단다. ●이색 프로그램 풍성 웰빙열풍에 부응하기 위해 구청들이 앞다퉈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광진구의 경락마사지와 귀반사이형요법, 발마사지 등이 대표적이다. 마포구는 스킨스쿠버 강좌를 마련한다. 물이 그리워지는 5∼7월 매주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에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한달이다.2호선 삼성역 인근 프리존 다이빙센터 5m풀에서 열리며 교재비 2만원과 입장료, 공기통 사용료를 내야 한다. 수영과 배드민턴, 수영과 골프 등 운동을 묶은 ‘1+1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구로구도 레슬링과 다이어트를, 인라인스케이트와 몸짱 만들기를 합쳤다. 송파구는 킥복싱을 활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본래 운동선수가 경기 전후에 근육 긴장을 풀려고 활용하던 밴드를 일상체조에 응용한 것이다. ●춤의 변신은 무죄 댄스 프로그램도 무척 다양하다. 강남구는 한국무용, 스포츠·재즈·차밍·라틴댄스를 운영한다. 동대문구는 넷째주 토요일에 부부댄스스포츠, 벨리댄스, 나이트방송댄스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벨리댄스, 댄스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또 탈춤을 생활체조에 접목한 덩더쿵 체조, 우리춤체조, 실버체조를 마련,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금천구는 유아발레, 어린이 재즈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 인기를 얻고 있다. 독산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마련한 색소폰교실도 이색적이다. 영등포구는 성인 남성요가 교실을 시작했다. 요가를 배우고 싶어도 여성들이 많아서 참여를 망설였던 남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성동구는 관상학교실을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씩 진행한다. 세상을 사는 지혜와 처세술을 강의한다. 또 연기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을 위해 연기교실도 열었다. 탤런트 정기성씨가 신체훈련 및 연기술을 강의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서울 음식점 메뉴에 칼로리 표시

    오는 7월부터 서울시내 음식점 차림표에 음식별로 열량(칼로리·cal)이 표시된다. 서울시는 22일 시민들이 자주 먹는 음식의 칼로리를 메뉴에 표시하는 ‘영양정보 표시제’를 시내 음식점 250곳에서 시범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표시 대상 음식은 설렁탕, 자장면, 짬뽕, 삼계탕, 칼국수, 비빔밥, 냉면 7가지이며, 해당 음식의 총 칼로리와 재료별 칼로리, 한국인의 하루 칼로리 섭취 권장량이 표시된다. 시는 최근 영양사, 의사 등 전문가 9명으로 ‘식품영양자문회의’를 구성, 다음달부터 업소 및 음식별로 영양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음식점에 따라 사용하는 재료와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칼로리는 업소별로 다르게 표시된다. 시는 음식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영양정보 공개 업소가 손씻는 시설을 마련할 경우 설치비의 50%(최대 100만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 실시한 뒤 염분 함유량 등 영양정보를 추가해 희망하는 서울시내 전 업소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구정 이삭]

    ●동작구 관내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여성축구교실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 여성 축구교실은 연말까지 주 3회(화·목·토요일) 오전 10시에서 낮 12시까지 운영된다. 모집인원은 30명이며 여름철(3∼11월)에는 노량진배수지 시민공원에서, 겨울철(1·2·12월)에는 영등포중학교 체육관에서 각각 훈련을 실시한다. 문의 생활체육과 (02)820-1266. ●성북구 고려대와 함께 오픈 캠퍼스(Open Campus)장학생을 선발한다. 구가 2006년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입학한 성북구민 자녀 2명을 뽑으면 고려대가 4학기(2년)등록금과 입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구는 28일(화)까지 접수를 한 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문의 (02)920-3043. ●용산구보건소 비만클리닉을 운영해 연중 비만상담과 운동처방 등 구민 비만관리를 도와준다. 비만 관리를 위한 체력진단실에는 전문 운동처방사가 기초 건강검진을 해주고 체성분검사, 운동부하검사, 종합체력검사를 통해 개인의 체력과 건강상태에 맞는 운동처방을 해준다. 또 체지방 측정결과에 따라 영양사가 식이와 영양지도 등도 함께 실시한다. 체력진단실은 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02)710-3549. ●중랑구자원봉사센터 수화교실 초급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28일(화)까지 선착순으로 40명을 선발한다. 다음달 2일부터 5월2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2시간씩 총 24차례 교육을 받는다. 교육을 마치면 수화통역 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문의(02)490-3827∼8. ●금천구 최근 구정도우미 3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연령별, 직업별, 거주기간별로 다양하게 선발된 구정도우미들은 앞으로 구정 전반에 대해 객관적인 의견을 표명할 수 있으며 구민이 겪는 어려움 등을 찾아내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이들은 금천구에서 시행하는 사업 등의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아 이를 주민에게 널리 홍보하여 건전한 여론을 조성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02)890-2383∼6.
  • [메디컬 라운지] 건강기능음식 전문가 과정 모집

    경희대 임상영양연구소에서는 제6회 건강기능음식(한방약선) 전문가 과정과 제7회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과정을 모집한다. 한방약선 전문가 과정은 호텔 등 단체급식 담당자와 한의사, 간호사, 한약사, 영양사 등 건강관련 산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선착순 30명 모집한다. 교육과정은 오는 3월부터 각각 3개월. 문의(02)969-7715.
  • [메디컬 라운지] 다이어트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만센터에서는 27일까지 체중조절 다이어트 식품의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체질량지수 25∼30인 만 35∼42세 여성으로 당뇨병과 갑상선질환, 고혈압, 천식, 심장 및 정신질환, 빈혈이 없으면 된다. 참가자에게는 다이어트식품을 무료로 제공하며, 건강검진과 체지방 CT, 비만 전문의와 영양사의 비만 상담을 제공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백병원 다이어트연구소(e-메일 oriinje@daum.net, 전화 2270-0960)로 문의하면 된다.
  • 신선도·영양가 ‘보증수표’

    신선도·영양가 ‘보증수표’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을 위한 아침식사 배달서비스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웰빙열풍에 힘입어 한때 인기를 얻었지만 경기 침체로 대부분 문을 닫은 상태. 그러나 이달초 인터넷쇼핑몰 G마켓(www.gmarket.co.kr)이 과일도시락, 식단 배달서비스를 시작하자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G마켓에 입점한 업체는 아침과일 배달업체 스넥박스(www.snackbox.co.kr)와 아침식단 배달업체 더푸드(www.ithefood.co.kr)다. 녹즙배달 서비스는 준비중이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스넥박스는 제철 과일 10여종을 200∼300g씩 담아 2000∼3000원에 판매한다. 과일 메뉴에 식상하지 않도록 모닝롤과 삶은계란을 추가했다. 도시락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정성이 담겨져 있다.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강서도매시장을 매일 새벽에 찾는다. 신선한 제철 과일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품질과 물량에 따라 과일을 선택하기에 도시락 메뉴는 하루 전에야 확정된다. 세척과정도 까다롭다. 원재료 과일을 참숯 정화 살균, 알카리 전해 이온수 세척, 초음파 세척 등 5단계에 걸쳐 씻는다. 과일을 도시락에 보기좋게 담은 뒤 밀폐 포장한다. 그리고 은빛 보냉용기에 넣어 냉동 차량으로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배달한다. 배달시간은 물론 주문횟수나 도시락 종류를 소비자 맘대로 선택한다. 싫은 과일은 빼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시식도시락은 무료. 대리점 개설이 진행중이라 현재 배달가능지역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여의도지역과 경기 수원 일산 구리 일부다. 심효섭 사장은 “강남·서초지역은 영업개시 2개월 만에 주문량이 넘쳐 접수를 중단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면서 “싱싱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을 살려 배달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80-957-1551. “제값 받고, 제값하는 음식을 보내자.” 더푸드는 국 2가지, 반찬 5가지를 2만 4000원에 판매한다. 맛보기세트는 2만 3000원. 임상재 부사장은 “신선한 재료를 아끼지 않고 쓰려고 값을 저렴하게 책정하지 않았다.”면서 “1000∼2000원 비싸더라도 집에서 만든 것처럼 맛깔난 음식을 보낸다.”고 말했다. 국·찌개(800∼1100g)주메뉴(300∼500g)부메뉴(100∼300g) 등도 푸짐하게 넣었단다. 설렁탕, 뼈다귀감자탕, 해물탕, 날치알새싹비빔밥, 보쌈무생채, 굴튀김, 실파강회 등 메뉴가 다양하다. 배송일은 월·수·금요일. 음식만들기 과정은 섬세하다. 배송 이틀전에 주문을 마감하면 영양사가 생산량을 결정한다. 식자재는 강서도매시장에서 구입. 오전 9시부터 요리를 시작해 밤 9∼10시에 포장을 완료, 배달을 시작한다. 아이스박스에 밀폐포장한 국과 반찬을 가지런히 담아 아이스팩과 함께 소비자의 현관문 앞에 놓는 것. 위생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위해 홈페이지에 주방을 공개했다.17일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 회사에 들어서자 음식을 만드는 아주머니와 포장하는 직원들이 실험실 연구원처럼 철저히 몸과 얼굴, 머리카락을 감싸고 있었다.“음식에서 머리카락 하나라도 발견되면 신뢰가 무너지기 때문”이라고 임 부사장은 설명했다. 문의 032-682-7479.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삼성월드챔피언십]16세 미셸 위,“모든 것 보여준다”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천재골퍼’ 미셸 위(16·나이키골프)가 마침내 프로 첫 티샷을 날린다. 지난 6일 프로로 전향, 단숨에 ‘스포츠 재벌’로 떠오른 미셸 위가 14일부터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총상금 85만달러)에서 프로 신고식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데저트의 빅혼골프장(파72·6462야드)에서 나흘간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진다. 지난해 상금왕과 최저타수 1위, 그리고 올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에다 올시즌 상금랭킹 상위 랭커 등 단 20명만이 나선다. 프로 첫 데뷔 무대가 ’별들의 전쟁터’인 셈. 초청 선수는 미셸 위 단 1명뿐이다. ●마수걸이 수입은? 미셸 위에겐 이 대회가 향후 프로 세계에서의 입지를 가늠케 할 잣대나 다름없다. 컷오프 없이 출전자 모두가 나흘 내내 샷 경쟁을 펼치는 동안 ‘새내기’의 가능성을 낱낱이 드러내야 하기 때문. 그러나 LPGA 투어에서 2차례나 우승 문턱까지 다다렀던 그로서는 데뷔전을 화려한 우승으로 장식하겠다는 당찬 각오다. 우승상금은 21만 2500달러.20명 가운데 꼴찌를 해도 1만달러 이상을 받는다. 미셸 위에겐 어찌됐든 프로로서의 ‘마수걸이 수입’인 셈. ●정상까지는 첩첩산중 미셸 위가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하기 위해 넘어야 할 가장 큰 산은 역시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 지난 2001년 빅혼골프장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캐리 웹(호주), 데이비드 듀발(미국) 등과 세기의 성대결을 펼쳤고, 지난해에도 같은 코스에서 18언더파 270타의 놀라운 성적으로 우승하는 등 그에겐 익숙한 코스다. 이번이 대회 4번째 우승 도전. 아마추어 시절 미셸 위의 국가대표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슈퍼루키’ 폴라 크리머(19·미국)와의 대결도 펼쳐야 한다.14일 같은 조에서 자신의 프로 첫 티샷을 지켜볼 크리스티 커를 비롯, 로지 존스와 팻 허스트(이상 미국) 등 노장들의 벽도 두텁다. 메이저 챔피언 장정(25)과 김주연(24·KTF), 그리고 이미나(24) 등 지난 1999년 대회 박세리(28·CJ) 이후 첫 한국인 챔피언을 벼르는 언니들도 경쟁자일 수밖에 없다. cbk91065@seoul.co.kr ■ 전문가 10여명으로 ‘미셸팀’ 구성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1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억만장자 소녀’ 미셸 위(16)를 관리하고, 미셸 위측은 삼성과의 스폰서 계약을 원했으나 연락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셸 위의 아버지 병욱(45)씨는 12일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털어놓았다. 위씨에 따르면 미셸 위의 프로 전향 시기와 관련,▲16세 생일 ▲고교 졸업후 ▲타이거 우즈처럼 대학 2년 수료후 ▲대학 졸업후 등 4가지 안을 놓고 고민하다 16살 생일때 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 특히 자신과 아내의 수입만으로도 연간 10만 달러 정도의 출전 경비를 충당하는데 무리가 없어 경제난 때문에 프로로 전향했다는 지적은 사실이 아니라고 위씨는 말했다. 또 세금·투자·계약 담당 변호사와 회계사 등 5명이 계약금을 관리하도록 했고, 이 돈은 일정한 나이가 될 때까지 필요 경비 이외에는 쓸 수 없도록 제한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삼성과의 계약에 관심을 가졌고 제안을 기다렸지만, 연락이 없었던 반면 소니는 회장실에서 직접 연락이 왔었다고 설명했다. 위씨는 미셸 위를 관리할 ‘미셸팀’으로 데이비드 레드베터가 코치, 그의 아내 켈러가 퍼팅 코치를 각각 맡고 트레이너·심리사·영양사·물리치료사, 윌리엄 모리스 에이전트측 전담요원 4∼5명, 의상·화장 코디네이터 등 10여명으로 구성됐고 나이키에서는 별도의 디자이너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cbk91065@seoul.co.kr ■ “우승이 목표… 이제 세금 내야” |팜데저트(미 캘리포니아주) 최병규특파원|“아마 때처럼 열심히 하면 우승할 수 있을 거예요.” 미셸 위가 자신의 16번째 생일인 12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데뷔전 목표가 우승임을 분명히 했다. ▶2주전(아마추어)과 달라진 점은. -며칠전 (상금에 대한)세금 신고서 양식을 받았다. 이제 상금도 받고, 또 세금도 내야 한다. 내게는 정말로 대단한 변화다. ▶프로 데뷔전 소감은. -약간 흥분된다. 하지만 크게 긴장되지는 않는다. 재미있게 치겠다. ▶이번 대회 목표는. -잘 쳤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우승도 할 수 있지 않겠나. ▶자신의 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는. -어니 엘스다. 그로부터 ‘넌 프로가 될 준비가 끝났어.’라는 말을 듣고 더 발전한 것 같다. ▶프로로서의 플레이는. -전엔 5달러를 벌기 위해 연습했다. 아버지가 버디 혹은 그 이상을 기록할 때마다 5달러를 주셨다. 이제 더 큰 목표가 생겼고, 그것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 한다. ▶생일 선물로 무엇을 받았나. -소니에서 새 전화기와 워크맨 등 많은 것을 줬다. 성탄절이 기다려진다. ▶남자무대 출전권을 희망한다는데. -일단 PGA에서 한 해 두 차례 출전하고, 컷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이전에 여자 대회에서 많은 승수를 쌓는 게 우선이다. cbk91065@seoul.co.kr
  • [구정 이삭]

    ●인천시·인천YWCA 24일(토) 오후 2시 인천대공원 야외극장에서 ‘인천시민 행복한 나눔장터’를 연다.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사고팔수 있다. 장터는 매달 넷째 토요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YWCA 홈페이지(www.ywcaic.or.kr) 참조.(032)424-0524. ●서울 양천구 27일(화)까지 제16회 서울특별시 좋은 간판 선발대회에 추천할 작품을 공모한다. 응모대상은 창작부문은 일반인 또는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 설치부문은 광고물 광고주 또는 외부광고 디자이너이다.(02)2650-3400. ●경기도 부천문화재단 29일(목)부터 5주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성격 유형을 파악하는 에니어그램 워크숍을 연다. 참가비 3만원.(032)326-6923. ●서울 광진구 다음달 14일(금)까지 구립여성합창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만 20세이상 만 50세 이하 광진구 거주 여성이면 지원 가능하며, 모집분야는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알토 등 총 15명이다.(02)450-1320. ●인천시 다음달 14일(금)까지 생활이 어려운 주민 찾기 일제조사에 나선다. 조사를 통해 지역내 차상위계층 가구와 한부모가정·홀몸노인·소년소녀가정 등을 찾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단전·단수 또는 교육비·보육비 장기미납 등 보호가 시급한 가구를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가까운 동사무소로 신고·문의하면 된다.(032)440-2922∼3. ●인천 동구 다음달 21일(금) 송현동 163 일대에 ‘달동네 박물관’을 개관한다. 박물관에는 공동수도·이발소·솜틀집·TV 시청가옥 등 지난 1960∼70년 대 수달동네의 실제 생활상이 모형을 통해 그대로 재현된다.(032)761-0151. ●서울 성동구 보건소 다음달 27일(목)까지 관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출산준비교실’을 개설,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에 연다. 임신중 변화 및 영양관리, 산전·후 치아관리, 신생아 특성 및 육아관리, 산후조리, 우울증 예방관리에 대해 전문의사, 간호사 및 영양사가 강의와 실습을 통해 알려준다.(02)2286-7090∼1. ●서울 강서구 10월 말까지 홈페이지(www.gangseo.seoul.kr)에 ‘예산편성에 바란다’를 운영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에 반영할 주민 의견을 받는다. 접수된 의견은 관련 부서 실무 검토를 거쳐 예산반영 여부를 결정하며 최종적으로 의회 심의에서 확정되면 주민에 개별 통보해준다.(02)2600-6063. ●경기 시흥시 다음달 1일(토)∼31일(월) ‘제6회 시흥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 공모 부문은 시·수필 등 2개 부문. 시는 200자 원고지 5장 내외, 수필은 분량제한이 없으며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만 20세 이상이면 거주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시 홈페이지(www.siheung.go.kr)를 이용하면 된다. 각 부문 입상자에게 상금 30만∼200만원과 상장을 준다.(031)310-2707. ●서울 광진구 보건소 11월21일(월)까지 성인 비만 교실을 운영한다. 비만전문의, 운동처방사, 영양사, 간호사 등이 시청각 자료를 통해 비만의 문제점을 인식시키고, 영양교육을 통해 바른 식생활을 유도한다. 과정 수료 후에도 3개월 간 이메일이나 문자 전송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02)450-1424.
  • ‘날씬한 서울’ 위해 찾아갑니다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시민들의 비만을 막고 활기찬 삶을 돌려주기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시내 사업장과 학교를 직접 찾아 직장인과 어린이들의 체지방을 측정해 운동처방 등을 내려주는 ‘직장인·어린이 비만 예방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각 자치구 보건소는 사업장과 학교를 방문, 직장인과 어린이들의 체지방을 측정하고 식습관 및 생활습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뒤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개인별로 운동 및 식이요법 처방을 내리고 상담을 해준다.3개월 뒤에는 체지방 측정과 설문조사를 다시 해 비만 상태가 개선됐는지를 검사하고 재처방을 내려주는 등 개인별 사후관리도 할 계획이다. 직장인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경제적 여유가 적은 중소기업체 직원들을 중심으로 각 구마다 3∼4개 사업장에서 예방사업을 벌여 한 해에 직장인 5000∼1만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부터 시청과 용산·마포·동대문구청 공무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이며, 그 결과를 분석해 25개 자치구의 보건소 직원과 관련 부서 공무원에게 교육시킬 방침이다. 비만 예방사업 성과가 좋은 구에는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등도 검토해 자치구의 참여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간에 쫓겨 건강관리를 받지 못하는 직장인과 성인병으로 이어지는 어린이 비만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경제적 부담없이 비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광주 학교급식 납품가 ‘거품’

    광주지역 각급 학교에서 급식용으로 사용되는 일부 식품재료들의 납품단가가 최고 6배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전교조 광주지부와 경실련 등 14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급식법 개정과 조례제정 광주운동본부’가 지난 한달 동안 실시한 광주지역 학교 급식 납품가 실태조사 결과 나타났다. 26일 ‘운동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씻은 당근의 경우 국내산이 ㎏당 1500원에 납품되고 있으나, 실제 도매시장에서는 6분의1 수준인 267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파 역시 ㎏당 1900원의 가격에 납품되고 있으나 도매시장에서는 4분의1도 안 되는 425원에 불과했다. 돼지고기의 경우 지난 5월 중 전지·등심·후지의 납품단가가 ㎏당 각각 6000원,6000원,4200원이었으나 실제 도매시장에서는 각각 5000원,3800원,3500원에 팔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 500g에 1만 2000원에 납품되고 있는 ‘가다랑어포’의 경우 할인점 가격은 7900원에 불과해 4100원의 차이를 보였다.또 공산품 공급 업체인 S유통의 경우 업체 선정과정에서 ‘5% 리베이트’ 조건을 붙여 6개 학교에서 낙찰됐으며 이중 모 여고는 이 리베이트로 학생 간식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급식업체와 학교간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 사용되는 2000여개의 식품재료 납품 단가는 광주시내 200여개 초·중·고교 영양사 200여명으로 구성된 ‘광주학교영양사회’가 시장조사를 통해 파악한 실제 거래가와 납품업체가 제시한 금액 가운데 낮은 가격으로 결정되고 있다.‘운동본부’는 “법적으로 아무런 근거도 없는 ‘광주학교영양사회’의 시장조사 자료에 의해 급식납품 단가가 결정되는 것은 부당하다.”며 “시교육청과 학부모·교사·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가칭)‘급식재료시장조사단’을 시교육청 산하기관으로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학교영양사회’ 관계자는 이와 관련,“식품재료의 질과 수준은 천차만별인 만큼 일률적으로 값을 매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가격결정 과정이 의심스럽다면 전문가나 공식적인 기구와 동행, 시장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병원 파업이 시작된 20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업무에 인력이 정상적으로 배치된 데다 파업 참가인원도 많지 않아 당초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는 수납창구가 일부만 운영돼 외래 진료가 늦어지고 병원 로비에서 수백명이 농성을 벌이는 등 혼잡한 분위기 속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 병원 노조원 400여명을 포함해 보훈병원, 원자력병원 노조원 등 1000여명이 농성을 했다. 외래진료 창구는 일부만 운영됐지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입원 환자도 평소와 다름없는 진료가 이뤄졌다. 환자 보호자 김모(47·성북구 정릉동)씨는 “파업으로 달라진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환자들이 안정을 취하기에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파업이 길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하다.”고 전했다. 병원마다 70∼300여명의 노조원이 농성을 벌인 다른 병원들도 진료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한양대의료원의 경우 환자의 진료기록 차트를 보관하는 의무기록과에서 인력이 빠져나가 진료 차트가 해당 진료과에 전달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마다 정상진료 여부를 묻는 문의가 빗발쳐 일반 업무 담당자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한양대의료원 관계자는 “원무과로 병원진료를 제대로 하느냐는 전화가 수백통씩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3교대 근무 체제인데다 파업참가 규모가 크지 않아 당분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업무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영양팀에서 인력이 많이 빠져 나가 다른 팀 직원들이 배식을 대신 하고 있다.”면서 “영양사들은 남아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는 없지만 파업이 길어진 이후에는 도시락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전동환 정책국장은 “수술실과 응급실에는 필요한 최소 인원을 배치해 정상가동되도록 하겠다.”면서 “파업 중에라도 병원측에서 인력을 요구하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지부별 협상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업 규모를 줄였다. 경희대의료원 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40여명을 제외한 일반 노조원은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의 경우, 인력충원에서 사측이 파격적인 제안을 함에 따라 향후 강도 높은 농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계백병원의 경우 이날 지부교섭이 타결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고대의료원 등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지부교섭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길회 유지혜기자 kkirina@seoul.co.kr
  •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응급실등 정상운영… ‘대란’없었다

    병원 파업이 시작된 20일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업무에 인력이 정상적으로 배치된 데다 파업 참가인원도 많지 않아 당초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는 수납창구가 일부만 운영돼 외래 진료가 늦어지고 병원 로비에서 수백명이 농성을 벌이는 등 혼잡한 분위기 속에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는 이 병원 노조원 400여명을 포함해 보훈병원, 원자력병원 노조원 등 1000여명이 농성을 했다. 외래진료 창구는 일부만 운영됐지만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다. 입원 환자도 평소와 다름없는 진료가 이뤄졌다. 환자 보호자 김모(47·성북구 정릉동)씨는 “파업으로 달라진 것은 아직 없다.”면서도 “환자들이 안정을 취하기에는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파업이 길어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하다.”고 전했다. 병원마다 70∼300여명의 노조원이 농성을 벌인 다른 병원들도 진료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한양대의료원의 경우 환자의 진료기록 차트를 보관하는 의무기록과에서 인력이 빠져나가 진료 차트가 해당 진료과에 전달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병원마다 정상진료 여부를 묻는 문의가 빗발쳐 일반 업무 담당자들도 어려움을 겪었다. 한양대의료원 관계자는 “원무과로 병원진료를 제대로 하느냐는 전화가 수백통씩 걸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병원이 3교대 근무 체제인데다 파업참가 규모가 크지 않아 당분간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업무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려대의료원 관계자는 “영양팀에서 인력이 많이 빠져 나가 다른 팀 직원들이 배식을 대신 하고 있다.”면서 “영양사들은 남아 있기 때문에 당장 큰 문제는 없지만 파업이 길어진 이후에는 도시락 등으로 대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전국보건의료노조 전동환 정책국장은 “수술실과 응급실에는 필요한 최소 인원을 배치해 정상가동되도록 하겠다.”면서 “파업 중에라도 병원측에서 인력을 요구하면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지부별 협상 논의가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파업 규모를 줄였다. 경희대의료원 노조는 이날 오전 대의원 40여명을 제외한 일반 노조원은 파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의 경우, 인력충원에서 사측이 파격적인 제안을 함에 따라 향후 강도 높은 농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상계백병원의 경우 이날 지부교섭이 타결되면서 파업을 철회했다. 하지만 산별교섭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다 고대의료원 등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지부교섭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나길회 유지혜기자 kkirina@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초등생대상 ‘소아비만 예방캠프’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4주 일정의 ‘소아비만 예방캠프’를 연다. 참가자에게는 비만 정도와 합병증 등을 검사하는 종합 건진과 식습관, 운동습관 분석 등을 통해 개인별로 맞춤형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되며 뉴욕 컬럼비아대학의 전문 영양사가 영어로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해 영어교육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문의(02)3468-3349.
  • [지금 그곳은] ‘꿀꿀이죽’ K어린이 집

    [지금 그곳은] ‘꿀꿀이죽’ K어린이 집

    지난 17일 서울시 강북구 수유2동 K어린이집. 먹다남은 음식을 섞어서 만든 ‘꿀꿀이죽’을 어린이들에게 먹였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찾았다.100여명의 어린이들은 5명으로 줄었고 4층짜리 건물 현관은 검은 양복을 입은 사설 경호원 2명이 굳게 지키고 있었다. 경호원은 학부모들의 항의 방문 등을 막기 위해 고용됐다고 구청 관계자가 전했다. ●“내 딸만 장염 앓는 줄 알았는데…” 지난 10일 내부 교사의 폭로에 따르면 K어린이집은 3개월 전부터 매일 오전마다 점심으로 나왔던 남은 반찬이나 현장학습 때 학부모가 싸주는 도시락으로 죽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영양죽’으로만 알고 있던 학부모들은 사건 직후 ‘K어린이집 개죽사건’으로 규정하고 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학부모들은 그동안 60여명이 한 번 이상 병원에 입원했고 100여명의 아이들이 장염, 만성 장증후군, 식중독으로 인한 피부병 등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장염이 뇌수막염으로 진전돼 인근의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도 있다.”면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다른 어린이집을 알아 보고 있거나 친척집을 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마저 여의치 않은 35명 안팎의 어린이들은 지난 14일부터 구청에서 마련해준 ‘임시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일주일 동안 쓰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그동안 양육시설을 구하지 못하면 어린이들은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두 딸을 K어린이집에 보냈다는 서모씨는 “큰 딸이 장염을 앓았을 때에는 우리집 아이만 그런 줄 알았는데 사건을 알게 된 뒤 처참한 기분이 들었다.”면서 “대부분 맞벌이부부라 아이를 당장 봐줄 집이 없어 직장을 그만둔 학부모들도 있다.”고 전했다. 대책위원회는 현재 K어린이집 이모 원장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하고, 강북구청에 정확한 진상규명, 원장에 대한 법적조치·처벌, 수유동 관내에 구립어린이집 확보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원 위반한 원장, 오히려 폭로교사등 고소 그러나 이모 원장은 해당 교사 등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한 상태다. 기자는 이 원장과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다만 이 원장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쓰레기죽 화면은 어린이집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고 (해고된 교사가)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해 조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K어린이집은 민주노동당의 현장방문단(단장 최순영 의원) 조사결과 구청에 81명 정원으로 인가를 받은 것과는 달리 145명을 수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00명 이상의 시설에 의무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영양사, 조리사를 고용하지 않는 등 영유아법상의 인력배치 기준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강북구청은 지난 13일 K어린이집에 대해 100만원의 과태료를 매겼다. 강북구청 가정복지과 김병규 계장은 “50인 이상의 집단 급식소에 구민으로 구성된 어린이집 급식지킴이를 파견하는 등 이같은 사건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면서 “K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북부경찰서의 수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위반사항 전반에 대해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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