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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eekly Health Issue] ‘재활의학’

    [Weekly Health Issue] ‘재활의학’

    아직도 물리치료와 재활치료가 같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각종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생한 신체 사지의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을 돕는 물리치료는 재활치료의 한 분야로 보는 게 옳다. 재활의학은 전인적 치료로 손상된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삶의 질을 높이는 의학이다. 문제가 되는 신체 부위 치료나 원인 제거에서 나아가 신체의 전체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 포괄적 치료 분야인 셈이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화로 복합 기능장애가 있는 노인이 늘면서 재활의학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이런 재활의학에 대해 대한재활의학회 강성웅(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이사장으로부터 듣는다. ●재활의학이란 무엇인가. 의학의 개념은 ‘치료’에서 시작해 ‘예방’으로 확장됐다. 그러나 예방과 치료를 거쳐도 환자에게는 신체·심리·사회적 기능 장애가 남을 수 있다. 이런 부분까지 해결하기 위해 재활 전문의를 중심으로 물리-작업치료사·심리사·사회복지사·영양사와 필요한 다른 전문가들이 합동해 환자의 신체 기능을 극대화시키고 이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의료 분야가 재활의학이다. ●재활의학의 치료 영역은. 흔한 관절염과 디스크·오십견 등은 물론 스포츠 손상을 치료하는 근골격계 재활, 외상이나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치료하는 뇌손상 재활, 뇌성마비·발달장애 등을 치료하는 소아재활, 척수 손상 재활, 심장·호흡 재활, 근육병 등 신경근육계 질환 재활, 암 재활, 노화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를 개선하는 노인재활 등 재활 치료는 모든 의료 분야에 폭넓게 자리잡고 있다. ●국내 재활치료의 수요와 현황은. 국립재활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 20명 중 1명이 장애인이며, 이들 모두가 재활치료 대상이다. 그 밖에 통증이나 국소적 마비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모두 재활치료의 대상일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증가는 재활치료 대상 증가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다. 이미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이 7%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는 2018년이면 14%가 고령자가 된다. 이들 노년층의 신체 기능 저하를 최대한 막거나 회복시켜 건강하게 사회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은 개인 차원을 넘어 국가·사회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재활치료를 사례를 들어 설명해 달라. 뇌졸중(중풍) 환자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뇌졸중으로 우측 편마비가 온 경우 재활치료를 해도 편마비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재활치료를 통해 입원 기간을 줄이고, 보호자 없이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호자가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간접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즉, 의료비 절감은 물론 보호자의 사회·경제적 손실까지 줄여준다. 사지마비의 중증 장애를 딛고 최근 연세대를 졸업한 신형진군의 경우도 재활치료의 좋은 사례다. 척수성 근위축증이란 희귀 질환으로 사지마비는 물론 호흡부전으로 인공호흡기 없이 지낼 수 없는 중증임에도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통해 당당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설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재활치료는 직간접적으로 개인과 사회에 도움을 주는 등 계량하기 어려운 긍정적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국내의 재활의학 실상은 어떤가. 국내 재활의학회가 창립된 게 벌써 40년 전이다. 다른 의학 분야에 비해서는 짧지만 회원도 1900여명에 이르고, 지식과 기술 습득에도 적극적이다. 물론 우리 재활의학 수준도 세계적이어서 국내 학회 중 처음으로 세계재활의학회장을 배출했으며, 2007년에는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ISPRM)를 서울에 유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성과에 비하면 국내 현실은 아직도 이에 크게 못 미치는 게 사실이다. 특히 재활의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이제는 재활치료를 보조적·선택적 치료가 아니라 필수적 치료라고 인식해야 한다. 거의 모든 치료는 재활로 마무리된다. 따라서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하고 신체 기능을 극대화하면 의료적·사회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전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재활의학의 발전에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국민들이 양질의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은 아직도 크게 미흡하다. 필요한 재활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아서다. 문제는 병원도 경영인데, 낮은 건강보험 수가 때문에 수익성이 너무 취약하다는 것이다. 경영 차원의 투자 순위에서 밀리는 악순환이 여기에서 시작된다. 정책을 통해 일시적으로 재활치료 인프라를 늘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지속적으로 재활치료 분야를 발전시키려면 각급 병원들이 재활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다. 여기에 재활치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장애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재활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결국 의료비와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이를 장애- 재활치료-사회 복귀의 선순환 체계로 바꿔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운동법과 치료기 등이 범람해 신체 기능을 되레 악화시키거나 경제적 부담을 지우기도 하는데…. 과학적 근거 없이 효과를 부풀려 광고하는 기기들을 함부로 사용할 경우 숨어 있는 원인질환을 악화시켜 보존적 치료로 가능한 문제를 결국 수술까지 하게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당연히 환자들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검증된 치료기 및 보장구를 사용해야 한다. ●활성화되고 있는 바이오산업 등이 재활치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 재활의학은 이런 분야와도 긴밀한 관계가 있으나 주로 의공학 분야에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강점인 정보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 각종 재활기기들이 환자의 삶에 장애가 되었던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 재활의학은 환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연구하여 개발될 각종 재활기기들의 기능을 고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 노령화에 따른 실버산업에서도 재활의학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차 한잔 하실까요] 김영배 성북구청장

    [차 한잔 하실까요] 김영배 성북구청장

    “청장님, 재원이 없습니다.” 김영배(44) 성북구청장이 지난해 7월 취임 이래 공무원에게 자주 듣는 이야기다. 젊고 의욕이 넘쳐 새벽 6시면 곳곳을 누비는 그는 동네 한 바퀴를 쭉 돌고 나면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그러나 구 재정과 연결돼 있어 구현하기가 쉽지 않다. 이를테면 김 구청장이 “청소년을 위한 자기주도학습관(월곡동)을 낮에 놀리지 말고 주민을 위해 강연회도 하고 이를 이용합시다.”라고 제안하면,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당장 “재원이….”라는 답변이 나온다. 강의료를 구청에서 50~70% 보조하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멋쩍은 얼굴로 뒤통수를 긁으면서 “내년에 할 방법을 찾아볼까요.” 하고 씩 웃을 수밖에 없다. 서울 25개 구청의 연간 예산은 3000억~4000억원 사이이다. 하지만 월급과 복지재원, 토목사업 등 경직성 비용을 빼면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돈은 300억원 안팎이다. 그러니 구청은 1000만원짜리 사업이나 행사를 추가하기도 쉽지 않다. 더욱이 부동산 경기를 활성화시키겠다며 중앙정부가 지방세인 취득세·등록세를 50% 인하하겠다니 날벼락일 수밖에.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의 50% 가까이 차지하는 터에 김 구청장은 ‘지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돌파구를 찾아갈 수밖에 없다. ●“자율적 운용 예산 300억 뿐” 지난달 28일 김 구청장은 ‘2011년 걸어서 성북 한 바퀴’라는 현장 행정을 위해 길음 1·2동을 방문하는 길에 첫번째로 ‘가인안과’를 찾았다. 프랜차이즈인 가인안과는 동마다 꾸리는 ‘성북형 복지공동체’ 구성에 적합한 모델을 제공하고 있었다. 김 구청장은 올 초부터 각 동에 동장과 복지기관 종사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주민들이 협력하는 복지시스템을 구축해 저소득층이 느끼는 소외감을 극복하고 사회적 관계를 넓혀주려는 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각 동에 있는 의료기관이나 교육·종교기관 등으로부터 ‘자발적인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가인안과는 20개 동에 있는 의료기관 중 가장 먼저 참여하겠다며 손을 들고 나섰다. 가인안과 김도균(42) 원장은 당뇨로 백내장과 녹내장, 당뇨성 망막증이 진행된 홀몸 노인을 진료하고, 무료 수술을 위한 날짜를 잡을 예정이다.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덕담에 바빴다. 김 구청장은 “복지수혜자를 발굴해도 현실적인 제약으로 도와줄 수 없는데, 이렇게 의료봉사에 참여해주니 감사하다.”고 했고, 김 원장은 “의사로 봉사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 고민했는데, 구청장님이 기회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했다. 김 원장은 “복지에 대해 큰 뜻을 품고 꾸준히 해나가려는 ‘수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니, 구청장이 하시겠다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봉사를 하고 싶어 하는 선후배 의사들이 많다.”며 외연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김 구청장은 김 원장으로부터 ‘썩어갈 한 알의 밀알’을 발견한 셈이니 입이 턱까지 벌어질 수밖에 없다. 김 구청장은 “서류상 자식이 있거나 해서 국가가 제공하는 공적부조를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민간으로부터 인적·물적 지원을 ‘지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실현해 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만 ‘도시 공동체’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이어 김 구청장은 길음2동에 건설 중인 동일하이빌뉴시티로 발걸음을 옮겼다. 최근 이 건물은 내진 설계가 된 초고층 주상복합건물로 이름을 날렸지만, 김 구청장은 2층, 3층에 기부채납을 받아 꾸미게 될 도서관과 평생학습센터 덕분에 꿈에 부풀어 있다. 낙후지역이 재개발됐지만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만한 곳이 없었던 탓이다. 이런 공공 도서관과 평생학습센터가 마련되면 주민들에게 좋은 일이다. 종암동 청사의 일부를 서울시 어린이집과 종암동 주민에게 돌려주게 된 것도 다행스럽다. 하지만 불만도 빼놓지 않았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올해 어린이집을 늘린다면서 장소를 달라고 해서 내줬다.”며 “그런데 개조에 드는 5억원 가운데 서울시는 3억원밖에 지원하지 않는다고 하니 구청 살림살이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주민위한 평생학습센터 추진 숭례초등학교에 들른 그는 물가상승 탓에 무상급식의 질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김희숙 영양사의 이야기를 듣고 대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축구 골대 설치해주세요. 또 유리창을 보호하려면 1층 교실에 쇠창살을 달면 좋아요.”라는 등의 민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그가 청와대비서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터진 신정아 사건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그는 “참여정부 초기에 정무·민정행정관을 지냈지만,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신씨를 충분히 관찰하라거나, 보호하라는 지시를 받은 바가 없다.”면서 “노 전 대통령과 관련한 부분을 언론보도를 통해 읽었지만, 청와대 체계로 볼 때 사실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온종일 비가 오락가락하며 바람도 많이 불어 쌀쌀했지만, 김 구청장은 일본에서 날아온 방사성물질을 걱정하면서도 길음에서 종암동까지 걸어 현장을 챙기고 또 챙겼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메디컬 팁]

    시각장애인 수기 공모전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손용호)과 ㈔전국저시력인연합회는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마음으로 보는 세상’을 주제로 한 수기를 공모한다. 공모전은 시각장애인 부문과 비시각장애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부문 대상(1명)과 금·은상 수상자에게 소정의 상금을 시상한다. 접수는 31일까지이며, 이메일(lowvision@kimeye.com, lowvision@korea.com) 접수도 가능하다. 수상자는 4월 11∼15일 중 개별 통보하며, 시상식은 4월 20일 열릴 예정이다. 문의 (02)2639-7656, 2677-4662. 무릎 골관절염 임상 참가자 모집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센터 한방침구과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천연물 추출 과립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 대상은 만35∼80세 남녀로, 6개월 이전에 퇴행성 슬관절염 진단을 받은 사람이어야 한다. 연구 참여자는 첫 방문에 이어 2개월간 3회에 걸쳐 병원을 방문, X-레이검사와 심전도, 기본 혈액검사를 받은 후 시험 약물을 무료로 복용하게 된다. 문의 (02)440-7455. 고혈압 환자 건강식단 홈피 서비스 한국노바티스는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고혈압 환자를 위한 건강식단’을 마련, 자사 고혈압 정보 웹사이트인 ‘마이헬씨하트’(www.myhealthyheart.co.kr)에 올렸다. 건강식단에는 심혈관 질환 관련 59명의 전문의와 함께 영양사, 푸드스타일리스트 등이 참여했다. 건강식단은 신선한 제철 재료들을 활용한 저염 요리법을 중심으로 각 음식의 영양성분을 소개하고 있으며,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자 등 만성질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전문가 조언도 함께 실었다. 해운대 자생한방병원 오픈 자생한방병원(이사장 신준식)은 지난 7일 부산 장산역 4거리에 해운대점(원장 김재형)을 오픈했다. 해운대 자생한방병원은 추나수기요법, 추나약물요법, 특수침요법 등의 비수술 척추디스크 치료법으로 환자의 증상에 맞는 맞춤진료를 시행한다. 여성 전용 진통제 ‘이브퀵’ 출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군터 라인케)이 여성 전용 진통제 ‘이브퀵’을 출시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NSAIDs) 이부프로펜 제제인 이브퀵은 통증 악화와 염증반응 억제 및 해열·진통·항염증 작용을 하는 약물로, 특히 산화마그네슘 성분을 더해 위장 흡수율을 높여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키고 위장 보호기능도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www.evequic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어린이 급식 안전 區가 책임집니다”

    “어린이 급식 안전 區가 책임집니다”

    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썩은 달걀 주는 어린이집’ 때문에 논란이 뜨거웠다. 관련 지방자치단체는 보육시설의 급식을 전면 점검한다고 밝혔지만 부모들은 여전히 불안해 한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보육시설, 급식은 과연 안전할까. ●어린이 식단 개발·관리실태 평가 이에 따라 서초구가 보육시설 급식의 위생과 영양을 위해 ‘맞춤형 어린이 안전급식센터’를 설치한다고 2일 밝혔다. 집단 급식시설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취지다. 어린이 급식관련 지원센터는 성북구를 비롯해 노원구와 강서구에서도 다음 달부터 운영되지만, 이들 자치구의 지원센터가 시비와 국비로 운영되는 반면 서초구 급식센터는 전액을 구에서 부담한다. 기존 방배보건분소 식생활정보센터의 시설을 정비해 운영한다. 구는 영양사가 없는 100명 미만 어린이 급식시설 98곳의 경우 급식관리가 조리 종사자에 의해 운영돼 영양 및 위생 관리가 소홀했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아이들이 식중독 등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컸다. 실제 구는 지난해 말 급식시설을 갖춘 어린이 어학원 18곳의 위생상태를 특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7곳을 적발한 바 있다. 이에 급식지원센터는 기존 식생활정보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꿈나무 바른 성장 프로젝트’와 ‘알리고 올리고 프로젝트’를 보완, 관련 정보를 집중 제공해 기존 급식의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어린이 급식용 식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시설을 순회 방문해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또 급식소의 급식관리 실태를 평가하고 식재료에 대한 구매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보고, 듣고, 만지는 식으로 체험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콘텐츠도 개발한다. 가령,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씻기’ 등 위생 체험 교육을 하고, 편식·비만 어린이들에게는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도 펼친다. ●재료 구매정보 제공도 또 식품의 구체적인 취급 방법과 준수사항도 제공한다. 식품조리 및 식품 식재료 관리 방법, 식중독 예방·위생교육도 병행한다. 물론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조리하거나 잔반 재사용, 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하는 지도 활동도 한다. 급식지원센터는 이달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원자를 모집,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최상윤 구 보건복지과장은 “영양 및 위생관리 방법을 지원해 줌으로써 어린이들의 안전한 식생활을 확보하고, 집단 식중독 등 음식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다이어트, 이젠 직장에서

    강남구는 지역 내 직장을 찾아가 다이어트를 돕는 ‘찾아가는 비만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강남구 보건소의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을 찾아가 12주 동안 종합 건강 체력 검진과 운동처방, 영양관리 등을 집중 관리해 주는 것이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신청자 30명 이상에 운동프로그램 운영 공간을 갖춰야 한다. 1인당 검진비용 8000원만 내면 종합 건강·체력검진 등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종합 건강·체력 검진은 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등 기초 의학검진부터 심폐지구력, 근력 등 체력 측정과 체중, 체지방량 등 비만도까지 꼼꼼하게 측정해 준다. 이어 운동처방사의 효과적인 비만관리법 강의와 건강체조, 밴드운동, 오피스건강체조 등을 함께 실습하는 운동프로그램과 영양사가 진행하‘‘‘는 올바른 식생활 형성을 위한 강의, 참가자가 직접 작성한 식사일지 피드백을 통해 관리하는 영양프로그램 등으로 비만을 관리한다. 이향숙 의약과장은 “다이어트를 혼자 하기 힘들었던 직장인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이용해 건강도 챙기고 즐거운 직장 분위기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플러스] 초교 4~6학년 비만관리 교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초등학교 4~6학년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꿈나무 건짱교실’을 운영한다. 보건소 전문 운동처방사와 영양사 등이 주 3회 운동 실천 프로그램, 주 1회 바른 식습관 교육을 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교는 다음달 4일까지 제안서를 내면 된다. 구는 체육시설 현황 등을 검토해 3개교를 선정, 교재·도구를 지원한다. 지역건강과 330-8913.
  • 광주광산구,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광주 광산구가 사회복지 도우미, 주차단속원, 영양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 3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민형배 구청장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일정 시간 일한 후 계약이 해지되는 기간제 근로자들을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 근로자’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민 구청장은 “같은 업무가 계속되는데도 11개월만 근무토록 한 뒤 그만두도록 강요하는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공공기관이 비정규직 문제를 솔선해 풀어나가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구에 근무 중인 상시고용 근로자는 64명(구 자체 사업 34명, 정부보조사업 30명)으로 11개월 근무 후 계약이 해지되거나 그 이상을 일하더라도 2년 이상 근무하지 못한다. 1년 이상 근무를 하면 퇴직금을 적립하거나, 2년 이상 근무할 때 ‘무기 계약 근로자’로 전환해야 하는 비정규직법 적용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구의 이번 조치로 올해부터 채용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근무기간이 1년이 넘는 시점부터 퇴직금이 적립되고, 2년 후부터는 정년(59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 근로자로 전환된다. 구는 이와 함께 1년 이상 구 자체 사업에 근무한 근로자 가운데 보통직종 근무자의 임금을 1일 3만 5300원에서 4만 2900원으로 21.5% 인상하고, 기능직종 근로자는 4만 3200원에서 5만 490원으로 16.8% 올리기로 했다.청소대행업체가 고용하는 환경미화원도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낙찰 용역원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고, 이에 대한 이행 여부를 구가 강제할 수 있는 규정을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했다. 민 구청장은 “비정규직 문제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뚱뚱한 건 나라 탓”…세계 최고 비만男 소송

    450kg에 육박하는 몸무게로 세계 최고의 비만남성으로 꼽혔던 50대 영국인이 자신이 뚱뚱해진 건 국가의 책임이라며 손해배상을 청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전직 집배원 폴 메이슨(50)은 최근 국가의료보험(NH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가 이렇게 뚱뚱해질 때까지 제대로 치료나 관리해주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자신의 비만의 원인을 섭식장애로 꼽는 메이슨은 “15년 전 몸무게가 190kg로 불었을 때 무료 비만치료 프로그램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자전거를 더 많이 타라.’ 등의 전문가 조언만 해주는 등 지극히 소극적인 지원만 했으며, 섭식장애 전문 치료사가 아닌 영양사만 제공해 체중이 400kg이 넘는 지경에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메이슨은 “뚱뚱해진 건 내 잘못이 아니며 몸이 이렇게 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지 않은 국가의 탓”이라면서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내가 첫 판례가 되길 바란다.”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 영국인들은 메이슨의 소송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게 사실이다. 특히 그가 거주하는 서퍽 주가 그를 돌보느라고 지난해 약 10만 파운드(1억 8000여 만원)의 세금을 사용하는 등 지난 15년 동안 100만 파운드(약 18억 3000여만원)을 쓴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기 때문.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한 듯 메이슨은 “국가로부터 보상금을 받으면 비만인들이 살을 빼는 데 보태겠다.”고 약속했지만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영국의 한 네티즌은 “비만인 한명에게 이렇게 많은 세금과 시간이 들어가는 건 우리 사회의 부끄럽고 불공평한 일”이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메이슨은 지난해 초 국가의 지원의 위절제 수술과 식단관리를 받아 지난 1년 여 동안 체중 120kg을 감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학부모 86.4% “초등 전학년무상급식 찬성”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와 관련해 서울시와 시의회가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초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 확대 시행에 대해 학부모 86.4%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내년 수혜 예정 대상자인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82.5%, 일선 교사들은 53.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관내 학부모 500명과 교사·영양사 342명, 초등학교 5·6학년생 234명 등 총 1076명을 대상으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밝혔다. 중·고등학교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학부모는 83.2%가, 교사는 58.5%가 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급식에 대한 주요 관심 사항으로 ‘식단의 균형과 맛’을 교사(55.6%), 학부모(38.4%), 학생(39.3%)이 우선 손꼽았다. 다음으로 ‘청결과 위생관리’ 항목에 대해서는 학부모(24.6%)와 교사(20.2%), 학생(24.4%) 순으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서는 교사 91.8%와 학부모 85.2%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가정에서 친환경 농산물 이용 빈도는 교사 73.1%, 학부모가 71.6%로 높게 나타났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프로와 아마추어 그 사이

    프로와 아마추어 그 사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다. 감히 프로가 되겠단다. 생업이 있는 아마추어들이지만 악기가 좋다 못해 오케스트라 단원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말한다. 프로와 아마추어는 한끝 차이라고. 지난 26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나눔 앙상블’ 오디션 참가자들의 얘기다. 앙상블은 2008년 11월 조직됐다. 바쁜 일상에 묻혀 연주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일반인들에게 악단에 몸담을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다. 사회 봉사의 목적도 있다. 45명의 단원을 뽑는 이날 오디션에는 130명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악기는 나누는 것” 공연기획 프리랜서로 일하는 차수정(31)씨. 대학시절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차씨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음악이 좋아서다. 하지만 세종나눔 앙상블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한다. 직접 문화 소외계층을 찾아가거나 공연 수익을 ‘사랑의 집짓기 운동’ 등에 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소외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세종 꿈나무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자원 봉사자로 활동하기도 한다. “비록 전공자는 아니지만 음악을 통해 봉사를 할 수 있어 좋아요. 보잘 것 없는 재능이라지만 그게 어딘가요.” 오디션장은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살벌한 분위기다. 모두들 초긴장 상태. 대기실에서 연습할 때는 말 붙이기도 어렵다. 인터뷰도 마다한다. 결국 오디션이 끝나서야 겨우 몇가지 얘기를 들을 수 있을 정도. 특히 오디션이 평일 오후에 있었던지라 “회사에서 알면 안 되거든요….”라며 퇴짜를 놓기도 했다. # “악기는 마음의 양식” 오디션이 끝나고 한숨을 쉬며 나오는 대학원생 김영경(22)씨.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워요.”라고 웃는다. 김씨 역시 바이올린 주자로 지원했다. 그 또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열혈 악기 마니아. 심리학 석사과정을 공부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사랑은 대단하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대학교 2학년까지 줄곧 바이올린 레슨을 받았을 정도. 심지어 고등학교 3학년 때에도 레슨을 거르지 않았다. “타박도 많이 들었어요. 전공을 하는 것도 아닌데 왜 계속 배우냐고요. 공부를 해야할 시기에 그래서 되겠냐고. 하지만 악기가 좋은 걸 어떻게 해요.” 김씨는 악기만큼 스트레스를 풀기 좋은 게 없다고 했다. 하지만 입시다 취업이다 바쁜 일상 탓에 소중한 기회를 잃는 현실이 안타깝다. “선진국에서는 입시에도 불구하고 악기를 하나씩 연주하잖아요. 그들처럼 악기를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이렇게 음악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곳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오디션에 지원한 사람들도 가지 각색이다. 공무원부터 의사, 약사, 교사, 교수, 기자, 방송국 PD, 판사, 변호사, 초등학교 영양사, 바리스타, 전기실 기사까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연령대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 “악기는 딸과의 소통 도구” 첼로 부문에 지원한 치과의사 추정민(35)씨는 딸과 함께 악기를 배우다 오케스트라 단원까지 꿈꿨다. “딸이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저도 첼로에 끌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요즘엔 딸도 첼로를 배우고 있답니다.” 선발된 단원들은 매주 금요일 전문 강사진의 파트별 레슨을 거쳐 국내·외 유명 지휘자, 협연자와 연주할 기회를 가진다. 특히 새해에는 통영 음악제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문정수 세종문화회관 홍보부장은 “세종나눔앙상블은 개인의 음악적 성취는 물론, 자신의 재능을 타인에게 기부할 수 있는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라면서 “최근 악기 배우기 열풍과 함께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부고]

    ●우장균(한국기자협회장)씨 부친상 7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2258-5973 ●김정수(중앙일보 경제전문기자)기수(학림공업 대표)영수(이스트우드 〃)씨 모친상 신희택(서울대 법대 교수)씨 장모상 이현숙(경찰대 교수)씨 시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0 ●홍의표(전 국회의원)씨 부인상 7일 강원 동해 중앙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7시 (033)521-3700 ●박헌주(전 한나라당 대표 보좌역)씨 별세 강현희(대통령실 제2부속실장)씨 남편상 8일 서울대병원, 발인 10일 오전 (02)2072-2011 ●박정규(전 증권감독원 심의위원보)씨 부인상 승찬(제일제당 과장)수연(푸르덴셜생명 부장)씨 모친상 이인혁(푸르덴셜생명 시니어컨설턴트)이충훈(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씨 장모상 한아름(유한킴벌리 과장)씨 시모상 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2)2258-5967 ●신호(전 기상청 사무관)추(전 효성트랜스월드 대표이사)원(신양중 교사)옥(천안메디칼약국 약사)씨 부친상 도명달(전 하나은행 차장)채정철(현대성우오토모티브 전무)진만룡(CNA 아산점 사장)씨 장인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93 ●최중묵(전 한국경인주물공단 상근부회장)씨 별세 재호(동광화학 부장)씨 부친상 황상희(대우건설 부장)강훈(한양대 친환경센터 연구원)씨 장인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410-6903 ●이승택(전 동남철강 대표)씨 부인상 현정(서울아산병원 영양팀 영양사)씨 모친상 김경준(LG화학 부장)윤대영(한림의대 교수)전계성(미국 거주·의사)인세진(LG디스플레이 대리)씨 장모상 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 (02)3010-2232 ●김용성(한국하니웰 부장)현숙(김포초 교사)씨 모친상 최강영(토탈테크시스템 대표)씨 장모상 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30분 (02)2227-7577 ●박정규(전 한일은행 지점장)태규(미국 거주·의사)석규(자영업)경자(연세대 교수)금자(충청대 〃)씨 모친상 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일 오전 7시 (02)2227-7587 ●김종화(서울문고 상무)씨 모친상 7일 충남 서천 서해병원, 발인 9일 오전 9시 (041)953-4435 ●심상준(전 수산개발공사 감사)씨 별세 형섭(전 한수통상 전무)종섭(성균관대 의대 교수)씨 부친상 황창연(전 용인시 사회산업국장)이용호(차의대 교수)신영록(153구조안전기술 대표)씨 장인상 배은보(약사)김란아(란앤민소아과 원장)씨 시부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 ‘구토하려다 칫솔 꿀꺽’ 폭식증 브라질 소녀

    ‘구토하려다 칫솔 꿀꺽’ 폭식증 브라질 소녀

    폭식증을 가진 브라질의 한 소녀가 위에서 칫솔을 꺼내는 수술을 받았다.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나 바로 퇴원한 소녀는 심리치료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브라질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파라 주(州) 벨렌이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 17세 소녀가 사고를 당한 건 약 3개월 전. 폭식증을 갖고 있는 소녀는 여느 때처럼 칫솔을 이용해 구토를 하려다 그만 칫솔을 꿀꺽 삼키고 말았다. 칫솔을 너무 깊숙히 집어넣다 황당한 사고를 당한 것. 그러나 소녀는 부모에 사실을 털어놓지 않았다. 폭식증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숨겨왔기 때문이다. 거친 솔이 위를 자극할 때마다 속을 긁는 것처럼 통증이 왔지만 소녀는 꾹 참았다. 이렇게 견딘 시간이 3개월. 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소녀는 급기야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구토를 하려 칫솔을 목구멍에 밀어넣었다가 삼켜버렸어요.” 가족들은 황급히 소녀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하지만 무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공립병원은 고개를 저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시설이 열악해 수술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거액을 들여 소녀를 사립병원에 입원시켰다. 이래서 소녀가 수술대에 오른 건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소녀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이튿날 퇴원했다. 소녀는 “칫솔을 꺼냈지만 아직 약간의 통증을 느낀다.”면서 “칫솔에 긁혀 위가 상했는데 수술이 그런 위에 또다른 상처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소녀가 영양사와 심리치료사의 치료를 받기로 약속하고 퇴원수속을 밟았다.”고 전했다. 사진=인터넷 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암환자에게 ‘ 아름다운 하루’ 선물

    “유방암을 앓은 지 2년 정도 됐는데요. 당연히 앞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배웠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 잊기 십상인데…. 같은 어려움을 지닌 분들과 만나니 오히려 기쁩니다. 특히 웃음 치료는 많은 도움이 될 듯해요.” 동대문구 주민 임상분(45·여·휘경2동)씨는 4일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임씨는 저소득층 암환자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름다운 하루’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알찬 시간을 보냈다. 장안동에 자리한 동대문구 제2여성복지관에서는 요리강사의 지도로 자원봉사자, 암환자가족, 구청 직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양 유동식(연식·Soft diet) 교육과 함께 실습도 진행했다. 이어 구청 소회의실로 옮겨 영양사의 특강을 통해 암환자의 영양관리, 식욕부진증상에 따른 대처요령, 암 검진과 함께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1급 웃음치료사로 알려진 박애선씨의 강좌가 눈길을 끌었다. 임씨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한 강좌였다.”면서 “설령 가족이라도 얼른 이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인데 같은 환자끼리 어울려 얘기한 게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각종 사례와 도표 등 자료를 통해 듣다 보니 빨리 받아들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복지관 관계자는 “암환자들에게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외로움”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정례화해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애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진행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끼리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공유하는 아름다운 경험을 하면서 한결 강화된 일체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 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암 해독에 좋다는 녹두죽과 황태 소고기죽을 쑤어 대접하기도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취임100일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하루

    취임100일 김영배 성북구청장의 하루

    6·2지방선거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난 1일로 임기 3개월째를 맞았다. 오는 8일은 ‘구청장 백일 상’을 받는 날이다. 43세의 젊은 구청장으로 잠자는 시간을 줄이며 하루 24시간을 마치 30시간처럼 활용 중인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그 때문에 성북구민들은 김 구청장을 보고 “구청장 임기가 1년인 줄 아는 모양”이라며 놀리기도 한다. 김 구청장은 “시간이 모자란다.”며 늘 팔팔하다. 김 구청장의 24시를 따라가 보았다. “손자를 돌보며 사는 할머니가 한 분 있는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을 했다가 부양의무자 조항에 딱 걸려 탈락했어요. 할머니가 자식 셋을 데리고 사는 할아버지와 재혼을 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자 전처 아들인 큰아들은 친어머니가 아니라며 생활비를 주지 않아요. 할머니로서는 큰아들이 얼마나 나쁜 자식인지를 스스로 밝혀야 국가에서 보호해 주는데…. 청와대에 있을 때 그 조항을 없앴어야 했던 것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지금이라도 입법청원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구청장 취임 100일 100인과의 만남’의 첫 행사로 지난 1일 오후 2시 마련된 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와 만난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이렇게 만남의 운을 떼었다. 최근 그의 머릿속에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대한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정부가 내년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숫자를 줄이면서, 실질적으로 이들을 선정해야 하는 구청에서도 신청자들에게 냉정할 수밖에 없다. 탈락자들은 구청장실로 전화해 “시너를 싸들고 가 청장실에 불을 지르겠다.”는 극단적인 전화통화로 자신들의 고통을 토로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이날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 “자주 만나도록 하고, 못 만나게 되면 트위터나 블로그 등에 할 말을 남겨 주세요. 의견을 올리면 답변을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날 업무의 시작은 지난 7월1일 취임한 이후로 김 구청장이 가장 신경 쓰는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운영과 관련된 것이었다. 구의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모두가 친환경 무상급식에 들어갔기 때문에 오전 6시20분 숭례초등학교에서 음식재료를 확인하러 갔다. 숭례초교 김희숙 영양사와의 대화에서 서울 초등학교 ‘급식비의 비밀’을 파악하게 된 것은 김 구청장으로서 큰 수확이다. 현재 시 초등학교 전체 급식비 평균은 우유 값을 빼고 2200원 수준이다. 그러나 강남 3구의 급식비는 2600원, 성북구는 2000원 안팎이다. 원래 시 친환경 무상급식을 평균급식 값으로 제공하려 하자 일부 시의원들은 높은 수준의 급식을 하던 아이들에게 질 낮은 급식을 주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그러나 높은 급식비는 학생 수가 적을수록 공급 단가가 높아진 탓이었다. 또 강남 학생들은 과일을 먹는 횟수가 강북 학생보다 더 많은데 이것 역시 급식비 상승에 일조한다는 것이다. 하늘로 치솟는 ‘김치’는 이날도 문제였다. 김 영양사는 “김치공급업자가 10월 중순 이후에는 공급하기 어렵다며 각서를 썼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구청장은 낮 12시 삼선초등학교의 급식 배식 현장을 방문해 지켜보기도 했다. 체육과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다. 김 구청장은 3일 열린 구청장기배 배드민턴 대회를 준비하던 개운산 배드민턴 클럽에 들러 사람들과 인사를 했다. 구 배드민턴 선수들은 서울시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자랑도 잊지 않았다. 오후 5시30분에는 삼선공원 준공식에 참석, ‘뜨락음악회’를 즐겼다. 회의문화를 바꾸려는 노력도 3개월째 지속하고 있다. 오전 8시30분에는 토론식으로 진행되는 ‘생활구정 주요간부 주례회의’가 열렸다. 현재 청소년문화센터로 이용되는 건물을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구보건지소로 변경하기로 했다. 다른 의견들을 들어볼 차례다. 변경 보고서의 결재를 3일 동안 미룬 ‘뚝심’의 가정복지과장과 영역확대를 노리는 건강정책과장의 신경전, 도서관 자리로 숨겨놓은 장소를 빼앗길까 걱정하는 문화체육과장의 방어전 등이 치열했다. 구청에서 이 정도의 토론도 과거에는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고 참석 공무원은 전했다. 집을 나선 지 13시간30분이 지난 오후 7시30분. 김 구청장은 이제 구청 간부들과 워크숍을 위해 양평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바지런한 김 구청장의 뒤를 쫓아다니는 구청 공무원들은 거의 파김치 수준이지만 김 구청장은 여전히 쌩쌩하다. 밤 12시까지 워크숍과 뒤풀이에 참여한 ‘강철체력’을 선보였다. 김 구청장은 “청와대 행정관 시절에 매일 아침 7시면 근무를 시작했던 습관이 몸에 배었고, 오너(구청장)이다 보니 내 살림이라고 생각돼서 그런지 챙길 일이 한둘이 아니다.”라고 했다. 구청을 떠나면 갑과 을이 뒤바뀌기도 한다. 시장은 물론 시의원들에게 구 예산확보를 위해 협조를 요청하기 때문이다. 3개월된 구청장의 하루는 이렇게 저물어가고, 구청장의 역할은 무궁무진해 보였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퇴근 후 몸매관리 하러 오세요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를 위한 8주 야간 건강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 노원구는 몸매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퇴근 후에 오락(五) 한 판’이라는 야간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28일까지 참여자 10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29일부터 11월17일까지 노원구 보건소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영양사, 운동처방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관리팀이 참여자의 허리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HDL)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한다. 참가자가 대사증후군으로 판명되면 8주 동안 식이요법, 운동, 절주 및 금연에 대한 상담과 전문적인 관리를 해 준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웃음치료와 명상시간도 운영한다.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라인댄스, 음악줄넘기 시간도 준비했다.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고 수강료는 무료다. 지난 상반기 8주 프로그램에는 105명이 신청해 출석률 70% 이상 참여자가 절반 이상(55명)이었다. 8주 프로그램이 끝난 뒤 참여자들의 비만율도 59%에서 42%로 감소되었고, 적극적 상담군도 25%에서 20%로 감소했다. 또 혈압의 정상범위 대상자가 40%에서 47.3%로 증가하였으며 중성지방 또한 150mg/dl 미만 대상자가 71%에서 81.9%로 증가하는 등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이 큰 성과를 거뒀다. 보건소 대사관리실(02)2116-4553.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외로운 이민자, 세상의 주인공으로

    외로운 이민자, 세상의 주인공으로

    프리실라 안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여성 싱어송라이터다. 어린 시절을 한국에서 보낸 그녀는 청소년기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보냈다. 음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로스앤젤레스가 활동 무대다. 인기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를 비롯해 작품에 그녀의 음악이 사운드트랙으로 사용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니 조 미스터 캘리포니아 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보디빌더다. 이병헌 등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배우의 개인 트레이너로도 활동하고 있다. 영양사 자격증을 가진 몇 안 되는 트레이너인 그는 30세가 되기 전에 이름을 내건 스튜디오를 열었다. 조만간 그의 이름과 캐릭터를 딴 음료수도 출시될 예정이다. 그의 목표는 물론 세계 챔피언. 에밀 맥 1960년 3살 때 미국 흑인 가정에 입양됐고, UCLA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7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방국(LAFD)에 투신했다. 2007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소방국 서열 2위로 행정 업무를 총괄하는 부국장에 임명됐다.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그는 조만간 한국인 아이를 입양할 예정이다. 제니퍼 한 미국 여자복싱 페더급 국가대표로, 지난해 최고 전통과 권위의 골든글러브스와 US 내셔널을 휩쓸었다. 미 여자 아마복싱의 최강자이자 간판 스타다.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태권도 사범인 한국인 아버지 한배현씨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샌드백을 두드리고 있다. 저스틴 최 12년전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친구와 함께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회사를 차렸다. 이제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과 로봇들이 사는 가상세계 게임을 제공하는 스튜디오의 CEO다. 일상 속 욕망을 가상현실 속에서 절묘하게 표현한 레이싱 게임의 전세계 가입자는 120만명, 매일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는 이용자만 수십 만명에 달한다. 아리랑TV가 ‘드림 잇-유 아 더 넥스트 제너레이션’의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낯선 타향만리의 이방인에서 주인공이 된 코리안-아메리칸의 성공과 인생 이야기를 담는다.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방송한다. 14부작이다. 시즌1에서 20여명의 코리안-아메리칸의 눈부신 활약상을 소개했던 아리랑TV는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시애틀, 시카고, 뉴욕, 라스베이거스, 샌프란시스코 등 보다 넓은 지역을 누비며 소방관, 요리사, 사격 선수, 권투선수, 피아니스트, 지휘자, 게임 개발자, 게임 VJ, 보디빌더, 대중음악가,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아메리칸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만나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성북 ‘친환경 무상급식’ 행보 분주

    ‘친환경 무상급식’의 전도사로 나선 성북구가 오는 10월1일부터 시범사업을 앞두고 교육 관련 부서를 확대 개편하고 주민공청회를 여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성북구는 교육지원부서를 확대 개편하는 개정안을 오는 27일 구의회에 상정한다고 23일 밝혔다. 현행 국장 지휘 아래에 있던 교육지원과를 부구청장 직할 부서인 교육지원담당관으로 개편하고, 무상급식지원팀을 신설해 3팀제를 4팀제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지원부서를 구청 제1의 부서로 편제한 것이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무상급식뿐만 아니라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능동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 1번지’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저비용 고품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며,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자기주도학습을 강화하는 등이다. 이 목표를 실현하고자 구는 학교시설을 개선하고, 글로벌 영어학습센터를 설치하며, 방과후 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멘토링 사업을 확대하고, 어린이 안전을 확립하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시행을 앞두고 교육 관련 조직개편을 먼저 했다.”면서 “현행 구청조직이 주민행정 수요에 적합한지를 분석해 수요자 중심으로 내년 1월 본격적인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또한 25일 오후 3시 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주민 공청회’도 연다. 10월 시범시행에 따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2011년 이후 확대시행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공청회에는 학교장과 교사, 영양사, 학교운영위원 등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주민,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교육청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기조발제와 지정토론이 이뤄진 뒤 청중들과의 자유토론이 이어진다. 조대협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를 필두로 초등학교장, 영양교사, 생협 관계자, 녹색어머니회장 등 11명으로 구성된 ‘구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원회’가 주최한 공청회다. 위원회 측은 “차별 없는 급식과 양질의 급식은 온전한 의무교육을 실천하려는 것이고, 국내 농수산물 애용이라는 부수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올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관내 공립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 시범사업을 벌이고, 내년 3월부터 공립초등학교 전체 학생과 2012년 3월부터 중학생으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중구, 어르신 건강관리 나선다

    중구는 16일 65세 이상 주민 모두를 대상으로 ‘허약예방 집중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령자들의 기초건강 상태를 조사해 향후 이상 가능성에 미리 대처하는 예방 프로그램이다. 65세 이상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중구가 처음이다. 조사에서는 건강 상태에 대한 설문조사와 체력측정 등이 이뤄진다. 조사 결과 ‘허약노인군’으로 분류되면 간호사와 운동처방사, 영양사, 치위생사 등 전문가들로부터 2개월여 동안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또 ‘건강관리군’은 운동·영양관리를 통해 만성질환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구는 우선 다음달 말까지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저소득층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이어 단계적으로 조사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중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은 모두 1만 6000여명이다. 김신원 구보건소 지역보건과장은 “노인 인구 비율이 증가세에 있으나 체계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이 노인층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일자리UP 희망UP] 광주 북구 ‘자미푸드’

    [일자리UP 희망UP] 광주 북구 ‘자미푸드’

    광주 양산동 ‘광주 북구 동신지역자활센터’. 200여명의 저소득층 근로자들이 희망을 일궈가고 있는 일터다. 자활센터 안에는 도시락과 두부, 빵 등 음식을 비롯해 세탁, 아이돌보미, 화훼, 야채 등 19개 업종의 사업단이 입주해 있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모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일할 능력은 있으나 자활능력이 없는 ‘수급권자’들이다. 박홍주 센터장은 “사업단은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떠맡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이곳 저소득층 근로자 개개인이 창업해 자립기반을 마련토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오전 센터에 들어서자 도시락을 실은 냉동탑차 4대가 전날 새벽부터 만든 도시락을 주문처에 배달하기 위해 빠져나갔다. 센터 마당 한쪽에서는 쌀·고기·밀가루 등 부식을 실은 트럭들로 분주하다. 차에서 내린 음식 재료는 저온 저장 창고로 옮겨진 뒤 조리용으로 쓰인다. ●생산·판매 동시에… 자활공동체 센터에서 2001년 자활공동체 형식으로 둥지를 튼 유한회사 ‘자미푸드’는 도시락과 출장 외식 전문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17명이 홀로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도시락 배달하고 회갑·돌 등 뷔페식 마련, 행사장 단체 급식 등을 맡고 있다. 맛이 뛰어나다고 소문이 나면서 거래처도 꾸준히 늘고 있다. 10년째 일하고 있는 기정순(60·여)씨는 “처음엔 월급이 40만~50만원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00만원 가까이 받고 있다,”며 “열심히 일할수록 주문량도 늘고, 수입도 증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년 소녀 가장 등 소외계층으로부터 ‘도시락을 맛있게 잘 먹었다’는 내용의 편지나 전화를 받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이 내 식구라는 생각으로 음식물을 만든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사장님이자 일꾼인 직원들은 방학을 맞은 요즘이 가장 바쁘다. 이날 하루 도시락 주문량이 결식아동용 1000개, 홀로사는 노인 80개, 유치원 등 200개, 예비군 훈련장 500~800개 등 2000여개에 이른다. ●정부지원없이 식품회사로 성장 직원들은 재료선별, 음식 준비, 도시락포장, 청소 등 분야별로 나눠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직원 중 2~3명은 보통 새벽 3시에 출근해 밥과 각종 밑반찬을 만든다. 이어 5~6명이 새벽 4시쯤 나와 밥과 국, 반찬 등을 포장한다. 5~6명은 7시에 출근해 포장을 돕고, 포장된 도시락을 9시까지 냉동 탑차에 싣는다. 오전에는 조리장 청소와 설거지, 소독 등 뒷정리를 한다. 늦게 출근한 팀은 오후 1시쯤부터 각 납품처로부터 배달되는 양파, 마늘, 채소류 등을 다듬고 손질해 조리장 안에 설치된 냉장고에 넣어 둔다. 다음날 새벽 바로 조리가 가능하도록 한 사전 준비작업이다. 이 센터 사회적기업팀장 김수미(33·여·영양사)씨는 “자미푸드는 정부나 자치구로부터 단 한푼의 지원없이 음식물을 자체 생산, 판매해 이익을 남기는 어엿한 식품회사로 성장했다.”며 “직원들이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경영마인드를 터득한 만큼 창업을 하더라도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 김모(47·여)씨는 “한때는 아이들의 학비와 과외비 등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그러나 3년 전 이곳에서 일자리를 얻은 뒤로는 꿈과 희망을 찾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편법운용 요양병원 56곳 적발

    상당 수 요양병원들이 다른 업무를 겸직하는 의사나 간호사, 영양사 등을 전담 인력으로 신고해 부당하게 요양급여를 받아챙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800여개 요양병원 중 최근 현지조사를 받지 않은 140개 병원에 대해 의료자원 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56개 병원에서 불법 사실을 적발, 17억원의 부당이익금을 환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의료자원을 편법으로 유용한 사례는 비상근 의사를 상근 의사로 신고하는 등 보건의료인력 편법 운용이 96.8%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시설 관련 편법운용 사례는 3.2%로 나타났다. 의료자원의 직종별 편법 운용 비율은 간호인력이 62.2%로 가장 많았고, 조리사·영양사 26.7%, 의사 7.8% 등의 순이었다. 특히 다른 업무 겸직자를 전담자로 신고해 등급산정에 포함시킨 유형이 48.9%나 됐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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