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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쁘고 물가 비싸서” 주부 53% 김장 포기

    “바쁘고 물가 비싸서” 주부 53% 김장 포기

    고물가와 시간 부족으로 올해 김장을 하지 않겠다는 주부가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FNF 종가집은 11일 주부 블로거 288명을 대상으로 김장 계획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2.7%가 “김장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유로는 ‘시간과 여력 부족’이라는 응답이 47.4%로 가장 많았고, ‘높은 물가로 인한 비용 부담’(27.6%), ‘적은 식구수’(11.8%) 등이 뒤를 이었다. 김장을 할 예정이라는 주부들의 39.7%는 ‘김장 재료 비용 부담’을 가장 걱정되는 부분으로 뽑았다. 전반적인 ‘김장 체감물가’가 ‘작년보다 비싸졌다’고 느낀 응답자는 87%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김장 비용이 ‘10~20% 상승할 것’이라고 대답한 주부가 37.3%를 차지했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김장배추 재배 면적이 줄고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의 김장배추 재배 면적은 3200여㏊로 지난해보다 19% 정도 감소했다. 또 해남, 무안, 영암 등 배추 주산지의 경우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밭이 유실되거나 생육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철이 다가오면 배추와 무 값은 더 뛰어 비용은 늘어날 전망이다. 이마트는 4인 가족(배추 20포기)의 김장비용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보다 13.3% 증가한 32만 450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F1 코리아그랑프리 오늘 개막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남은 건 머신의 질주뿐이다.” 포뮬러1(F1) 월드챔피언십 코리아그랑프리가 12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마침내 막을 올린다. 시즌 20개 시리즈 가운데 16번째 대회이자 한국에서 열리는 세 번째 F1 대회다. 12개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은 일찌감치 영암에 집결, 출발신호인 ‘체커플래그’가 펄럭이기만 기다리고 있다.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KIC에서는 종일 F1 머신이 뿜어내는 엔진 소리가 천지를 진동시키는 가운데 마지막 점검에 나선 각 팀 미캐닉(정비사)들의 민첩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드라이버부문 1·2위 승부 관심 이번 대회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지난 주 일본 스즈카그랑프리에서 4점차로 좁혀진 드라이버 부문 1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와 2위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의 역전 여부. 알론소가 월드챔피언 2연패 행보를 이어갈지, 페텔이 막판 뒤집기로 2년 만에 챔피언에 복귀할지 이번 대회에서 점칠 수 있다. 팬들의 시선은 둘 가운데 누가 포디엄(시상대) 꼭대기에 설지에 쏠리겠지만, 2006년 은퇴 뒤 2010년 복귀했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겠노라.”고 다시 은퇴를 선언한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가 국내 팬들 앞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펼치는 점도 눈길이 간다. ●국내 최고 모터레이스도 그러나 KIC에선 F1 질주만 펼쳐지는 게 아니다. 국내 최고의 모터레이스인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도 펼쳐진다. 물론, ‘급’은 다르다. F1의 ‘서포트 레이스’로 진행되는 올해 7번째 슈퍼레이스는 시즌 종결판이다. 일정은 사흘 동안 열리는 F1 코리아그랑프리와 같다. 다만, 14일 결승은 F1보다 3시간 앞선 낮 12시에 치러진다. 다른 점은 무엇일까. 일단, 경기에 나서는 차량이다. F1은 포뮬러라 불리는 ‘오픈휠’(바퀴가 겉으로 드러난)의 특수 차량으로 레이스를 벌이는, 복싱으로 치면 한 체급 경기다. 슈퍼레이스는 투어링카 혹은 박스카로 불리는 개조 양산차로 벌이는 세 체급 레이스다. 슈퍼레이스 최고 종목으로 430마력의 슈퍼6000 클래스(6200cc)에서는 11일 현재 김의수(40·CJ레이싱)가 6차 대회까지 130점을 획득, 106점의 황진우(발보린)를 24점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기권만 안 하면 올해 종합챔피언이 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明 국가 브랜드 홍보효과 2조 6700억원…暗 개최비 500억원 등 매년 반복된 적자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2016년까지 개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2010년 첫 대회가 열리면서 한국은 올림픽과 월드컵을 개최하고도 F1을 개최하지 않은 유일한 나라에서 벗어났다. 또 자동차 생산 상위 10위권에 포진된 나라 가운데 유일하게 F1을 개최하지 않은 나라에서도 제외됐다. 1990년대 초반부터 여러 지방자치단체가 대회 유치에 나섰으나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나 정치적 이유로 무산됐다. 그러다 2006년 버니 에클레스턴 FOWC 회장이 직접 방한해 유치가 확정됐다. 당시 FOWC가 영암을 선택한 것은 싱가포르, 상하이 등 대도시의 후광 속에 대회를 치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된 영암 지역의 개발을 이 대회가 선도한다는 데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 두 차례 대회를 치러낸 전남도는 190여개 국가에 국가브랜드를 각인시킨 효과가 작지 않다고 평가한다. 영국·스페인·독일·프랑스 등 유럽 국가의 평균 TV 시청률이 40%대에 이르고, 해외 매체 노출 효과는 2조 6713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 16만명의 유료 입장객이 들었지만 600억원의 적자를 본 것처럼 올해도 경기 침체로 큰 폭의 수지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게 됐다. 지난해 트랙사이드 광고로 11억원의 메인 스폰서를 두 군데 유치했지만 올해는 한 곳만 계약됐으며 조직위는 현재 구체적 티켓 판매 현황을 외부에 공표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박준영 전남 도지사가 에클레스턴 회장과의 재협상을 통해 TV 중계권료 150억원을 면제 받았지만 매년 500억원의 개최 비용을 떠안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전남도는 올해 도청 직원들과 지자체, 현지 기업에 티켓을 강매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서동욱(43·순천) 의원은 “국비 지원과 함께 FOM과의 추가 협상을 통해 적자 구조를 탈피하는 근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영암 F1은 ‘세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며 “매년 되풀이되는 티켓 강매는 결국 도정에 대한 불신만 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431억원 최고 몸값 vs 2년 연속 챔프

    나란히 종합우승 2차례, 영암 코리아 그랑프리(KG) 우승 1차례. 이번에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와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은 모두 KG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다. 알론소는 2010년 첫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페텔도 지난해 샴페인을 터뜨렸다. 오는 12일 개막,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하는 KG에 참가하는 12개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은 세계 정상급이지만 시즌 챔피언을 향한 둘의 경쟁만큼 뜨겁지 못하다. 알론소에게 올해는 어느 때보다 각별한 시즌이다. F1 드라이버 가운데 최고 몸값인 3000만 유로(약 431억원)를 자랑하지만 2010년과 이듬해 2년 연속 페텔에게 종합 우승을 내주며 체면을 구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영암그랑프리에서 알론소가 사실상 시즌 챔피언을 굳힐 것으로 보고 있다. ‘무결점 드라이버’란 별명답게 1승이 필요한 레이스와 포인트를 쌓아야 하는 레이스를 명확히 구분하고, 이에 걸맞은 경기 운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2005년 ‘F1의 황제’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의 6연패 기록을 막아선 뒤 이듬해까지 2연패를 달성한 뚝심도 이런 전망에 힘을 보탠다. 페텔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려면 영암그랑프리에서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 지난 시즌 392점을 얻어 2위 젠슨 버튼(맥라렌·270점)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챔피언 2연패를 달성한 페텔은 이번 시즌 알론소에게 다소 밀리는 모습이다. 이번 시즌 2승에 그치며 3승을 기록한 알론소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싱가포르 그랑프리를 우승하면서 알론소와의 격차를 37점에서 29점으로 좁혔으니 5일 개막한 일본 스즈카에 이어 영암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KG가 끝나도 4개 대회가 남아 있다. 누구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할지 현재로선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아시아 시리즈’의 경유지인 스즈카 일본 그랑프리가 주목된다. 지난해 우승은 알론소와 페텔을 제치고 예선 2위였던 버튼이 차지했다. 벨기에·이탈리아 서킷과 함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은 ‘고속 서킷’ 덕이었다. 오버테이킹(추월)이 쉽게 설계된 이 곳에서 펼쳐지는 화끈한 속도전은 영암 KG의 전초전이 되기에 충분하다. 한편 슈마허는 지난 4일 일본 그랑프리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영원히 작별해야 할 것 같다.”며 두 번째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F1 그랑프리에서 7차례 종합 우승으로 ‘황제’ 칭호를 얻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주말 하이라이트]

    ●그것이 알고 싶다(SBS 토요일 밤 11시) 지난 6월 20일 밤. 전남 영암에 살고 있는 8남매의 어머니인 전숙희씨가 집에서 200여m 떨어진 인적 드문 도로 위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전씨의 동거남인 김주철씨였다. 그는 집 근처에 트럭을 주차하고 귀가하던 중 집 앞 도로에서 동거녀를 발견하고 119에 구조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KBS2 토요일 밤 7시 55분) 지선은 도우미로부터 서영이 방에 유골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서영에게 치워 달라고 한다. 서영은 엄마의 유골함을 들고 진안으로 내려간다. 우재는 서영이 걱정돼 진안까지 몰래 따라가다 그만 서영과 마주친다. 이 일로 서영은 처음으로 우재에게 속을 터놓으며, 둘은 한층 더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메이퀸(MBC 토요일 밤 9시 50분) 해주는 영주의 절도죄 때문에 경찰서에 가고, 피해자가 일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주는 영주의 일로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창희에게 전화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 한편 달순은 봉희에게 금희가 예전에 잃어버렸던 딸에 대해 묻는다. 강산은 인화에게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 ●나눔 0700(EBS 토요일 오후 3시 50분) 태어나면서부터 할머니 손에 자란 민혁이는 엄마, 아빠를 찾는 일보다 할머니를 찾는 일이 많다. 민혁이가 4살 되던 해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살았다. 하지만 엄마의 가출로 여동생과 할머니와 함께 살게 됐다. 그러나 지난 7월, 갑작스럽게 나타난 엄마는 여동생만을 데리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하는데…. ●OBS스페셜- 지리산에서 마음을 비우다(OBS 토요일 밤 9시 25분) 자신이 가진 것을 버리고 빈손으로 지리산을 찾아 1년에 단돈 50만원으로 터전을 일군 사람들. 그들은 왜 지리산에 모여드는 것일까. 그들은 대답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프로그램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소재로 주말이면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KBS 스페셜(KBS1 일요일 밤 8시) 중국은 지난 2002년부터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편입하기 위해 동북공정을 시작했다. 그 뒤 한국의 항의와 반발로 중국은 2007년 동북공정이 공식 종료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고대사 유적 훼손부터 발해 유적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준비까지 중국의 역사공정은 현재 진행형임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아들 녀석들(MBC 일요일 밤 8시 40분) 술에 취한 현기와 인옥은 함께 밤을 보내게 된다. 이후 인옥은 어색함에 현기를 피한다. 승기는 곧 돌아올 정숙이 무서워 미림에게 당분간 부부처럼 행동해 줄 것을 제안한다. 한편 송희는 승기에게 반해 그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원태는 정숙이 없는 틈을 타 오토바이를 구입하고, 승기의 이혼 이야기를 들은 정숙은 귀국길에 오른다.
  • [커버스토리] 코리아그랑프리 전남 영암서 12일 개막

    [커버스토리] 코리아그랑프리 전남 영암서 12일 개막

    오는 12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막을 올리는 포뮬러1(F1) 코리아그랑프리(KG)는 해마다 치러지는 20개 시리즈 대회 중 16번째로 열리는 대회. 5일 개막한 일본 그랑프리를 제외하고 앞서 열린 14개 대회까지 선두를 질주한 페르난도 알론소(왼쪽·31·페라리)가 굳히기를 하느냐, 제바스티안 페텔(오른쪽·25·레드불)이 뒤집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종합점수 194점의 알론소를 페텔이 29점 차로 뒤쫓고 있어 알론소가 KG에서 세 번째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굳힐 가능성이 높다. 세 번째 KG를 준비하는 대회 조직위원회는 ‘문턱’을 크게 낮췄다. 입장권 가격을 낮췄고 숙박과 교통 등 관람객의 편의를 최대한 돕기로 했다. 14일 결승 레이스에서 샴페인을 터뜨린 뒤 오후 6시부터 대회 홍보대사 싸이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K팝 공연도 대회 내내 이어진다. 달라진 KG의 면모, F1의 매력을 제대로 즐기는 법, ‘인간과 머신의 진정한 만남’으로 거듭나는 방안 등을 살펴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교통·숙박 대폭 개선… 국민적 축제 만들 것”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교통·숙박 대폭 개선… 국민적 축제 만들 것”

    2010년 첫 대회부터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조직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박종문(65) 사무총장은 “두 차례 대회를 치러낸 경험을 토대로 교통과 숙박 여건이 크게 개선돼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음은 2002 월드컵축구 유치위원회 기획실장을 역임한 박 총장과의 일문일답. →코리아 그랑프리가 3회째를 맞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어떤 성과를 기대하고 있나. -TV 중계권 등 FOM과의 협상을 통해 TV 중계권료 등 비용이 감소되고 50억원 국비 지원을 확보해 당초 대비 약 369억원의 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생소한 F1을 국민과 함께하는 메가 스포츠 이벤트로 인식하게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모터스포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파급력에 주목하고 팬들의 확대와 자동차 문화 확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F1이 어느 정도로 정착됐다고 보는지. -‘코리아’를 내건 F1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동성을 세계에 알리는 등 국격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회를 통해 2000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졌기에 지역 경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됐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야구가 정착하는 데 30년이 넘게 걸렸다. 하지만 F1은 이제 두 차례 대회를 치렀을 뿐이다. 정부와 전남도가 지혜를 모으면 중국처럼 몇년 안에 흑자를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 →사후 서킷 활용 방안은. -올해부터 경기장을 전남도가 인수해 F1 대회 외에도 상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내 5대 모터스포츠대회 29개 가운데 26개를 유치, 주말마다 대회가 열려 지난달 말까지 227일이 사용됐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곡선 주로의 ‘배틀’은 F1의 클라이맥스”

    오늘도 그는 인터넷 사이트를 뒤적거린다. 흔히 F1으로 불리는 ‘포뮬러1’ 사이트다. 날씬하게 빠진 쿠페 타입의 경기용 자동차인 ‘머신’ 사진이나 이미지를 들춰 보면서 그는 F1을 처음 접했던 3년 전을 또렷하게 살려낸다. 이른 새벽, 점검을 위해 막 시동을 건 머신의 엔진 소리와 휘발유 냄새, 그리고 한낮 따가운 태양 아래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듯 그르렁거리며 출발선에 선 12대의 머신. 앞서 가진 연습 주행 뒤 서킷 곳곳에서 묻어나는 매캐한 타이어 냄새, 이어 고막을 찢을 듯 천지를 뒤흔들며 쏜살같이 튀어나가는 머신 행렬. 컴퓨터 자판을 하나 두드릴 때마다 그는 F1 레이스의 한순간 한순간을 기억해 내며 온몸에 소름이 돋는 걸 느낀다. 30대 후반의 홍승욱씨. F1을 처음 접한 건 3년 전 전남 영암에서였다. 우연히 손에 들어온 티켓을 들고 한국에서 처음 열린 F1 코리아 그랑프리(KG)를 찾았다. 그는 두 번 놀랐다. 천지를 진동시키는 굉음에 놀랐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스피드에 또 놀랐다. 그러나 좋았다. 귀마개가 없으면 먹은 것을 전부 토해 낸다는 거대한 굉음, 눈이 차마 따라잡지 못하는 스피드였지만 그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쾌감, 혹은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경기에 나서는 드라이버는 24명. 그러나 이 적은 인원이 선사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였다. F1은 복잡한 듯하지만 간단하고 쉬운 경기다. 누가 빨리 달려 결승선을 끊느냐가 관건이다. F1 레이스는 5.6㎞ 안팎의 서킷을 52~58바퀴 도는데 KG가 열리는 영암 서킷은 한 바퀴가 5.615㎞. 55바퀴를 돌아 총 308㎞의 레이스를 가장 먼저 마치는 드라이버가 포디엄(시상대) 맨 윗자리에 선다. 이 가운데 홍씨가 가장 즐기는 장면은 뭐니 뭐니 해도 ‘배틀’(Battle)이다. 주로 곡선 주로에서 순위를 가로채기 위해 머신들이 벌이는 자리다툼이다. 머신과 드라이버에게 가해지는 ‘G포스’를 감안하면 전투기 2대가 날개 끝을 맞대고 누가 빠른지 다투는 꼴이다. 홍씨는 “배틀과 추월(Overtaking)이야말로 F1을 즐길 만한 충분한 이유”라며 “머신이 그리드(출발선)를 떠나 다섯 번째 랩에 접어들 무렵이면 그날 승부는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지루할지도 모를 나머지 레이스의 판도를 뒤집는 극적인 요소가 바로 ‘배틀’”이라고 흥분했다. 한국에서의 세 번째 배틀이 일주일 뒤 막을 올린다. 홍씨의 심장도 덩달아 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최고 시속 350㎞… 2시간 질주… 타이어 교체 ‘5초의 승부’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최고 시속 350㎞… 2시간 질주… 타이어 교체 ‘5초의 승부’

    “직접 보는 것 이상의 재미는 없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경주차들의 경연인 F1 그랑프리 마니아들이 주고받는 신앙 같은 믿음이다. 12개 팀 24명(팀당 2명)의 드라이버가 레이스를 펼친다. F1 머신의 배기량은 2400㏄이지만 최대 출력은 무려 750마력. 직선 주로에서는 비행기 이륙 속도에 맞먹는 시속 350㎞까지 나온다. 시속 100㎞로 끌어올리는 데 불과 2.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한해 20차례 치러지는 F1 월드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코리아 그랑프리는 16번째로 열리며 12일부터 사흘 동안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대회 진행 방식과 스피드, 굉음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소개한다. ●사흘의 폭풍 질주… 승부는 이렇게 막이 오르는 12일은 연습주행이 오전과 오후로 나눠 1시간 30분씩 진행된다. 다음 날 오전 한 차례 연습주행을 거친 뒤 오후 퀄리파잉(출발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오전 연습주행에서 상·하위권의 윤곽이 잡힌다. 퀼리파잉은 녹아웃 방식으로 치르는데 24명의 드라이버가 세 차례 주행을 통해 순차적으로 하위권을 걸러낸다. 1차 퀄리파잉에는 24명의 드라이버가 20분 동안 자유롭게 트랙을 달려 가장 좋은 랩 타임을 기록으로 제출한다. 기록순으로 하위 7명이 탈락하고 남은 17명이 2차 퀄리파잉에 나선다. 1차 탈락자 7명은 기록에 따라 결승 출발선(그리드)의 18~24번에 배정된다. 2차 주행은 15분이 주어져 다시 7대를 탈락시키고 마지막 남은 10명이 10분 동안 3차 퀄리파잉 끝에 1~10번 그리드를 배정받는다. 폴포지션이라 불리는 1번 그리드를 받은 드라이버가 우승 확률이 높은 건 당연지사. 14일 오후 3시 출발하는 결승 레이스는 세계 7억명의 눈과 귀가 쏠리는 흥분과 긴장의 순간이다. F1코리아 그랑프리의 경우 24대의 경주차가 길이 5.615㎞인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55바퀴(308㎞) 돌아 승부를 가린다. ●“초보 관람객 유인” 티켓 가격 인하 자동차 경주 대회에 생경함을 느끼는 이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입장권 가격을 대폭 내렸다. 티켓은 사흘을 묶어 파는 전일권 위주로 구성돼 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가장 좋은 메인스탠드는 마니아층을 위해 전년도와 같은 89만원으로 책정했지만 일반 스탠드는 결승 레이스가 열리는 일요일권은 지난해 41만원보다 70%가량 저렴한 12만원에 판매한다. 또 퀄리파잉이 열리는 금요일에는 1만~2만원권 입장권을 만들어 처음 접하는 이들을 손짓한다. ●어떤 드라이버를 응원할지 정해야 모든 경기가 그렇듯 어떤 드라이버와 어떤 컨스트럭터(팀)를 응원할지를 정하면 관전의 흥미가 배가된다. 둘 다 종합우승 3연패를 노리는 페르난도 알론소(31·페라리)와 제바스티안 페텔(25·레드불)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니 어느 한쪽을 정해 놓고 관전하는 것이 좋겠다. 서킷 현장의 전광판이나 TV 중계화면의 정보 등을 알아보는 요령을 익혀야 한다. 우선 ‘머신’으로 불리는 경주차는 고유의 색상이나 로고, 광고 이미지 등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드라이버의 개성이 표출돼 있어 관람 전에 미리 사진으로 확인해 두면 어렵지 않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열성 팬들은 헬멧만 보고도 누군지 알아본다. 지난 4일 두 번째 은퇴를 선언한 미하엘 슈마허(43·메르세데스)의 ‘슈베르트 RF1’ 헬멧은 2006년 페라리 시대와 같은 붉은색을 계속 쓰고 있다. 왼쪽에는 아내와 딸의 이름을, 오른쪽에는 자신과 아들의 이름을 새겼다. 상단에는 7회 월드 챔피언을 뜻하는 7개의 별을 넣었다. ●깃발 색깔로 경기 흐름 한눈에 관중들은 깃발의 색깔만 구분해도 경기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녹색기는 출발을 알리거나 ‘트랙에 위험 상황이 없어졌다.’는 뜻으로 ‘마음껏 달려도 된다.’는 의미다. 파란색은 ‘뒤에 추월을 시도하는 더 빠른 차가 있다.’는 뜻으로 주로 한 바퀴 이상 뒤처진 선수에게 보여 준다. 검은색 깃발은 규정을 위반해 페널티를 받은 드라이버에게 보내는 신호이며 하얀색 깃발은 ‘트랙에 구급차나 견인차 등이 투입됐으니 조심하라.’는 뜻이다. 빨간색은 ‘레이스 중 사고가 났다.’는 의미로 더 이상 경기가 힘들 때 쓰인다. 노란색은 ‘사고가 났으니 감속하라.’는 뜻이다. 경기가 끝나면 체커기(흑백 반기)가 휘날리게 된다. F1에서는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는 말로 우승자를 표현하기도 한다. ●귀마개는 필수품… ‘캥거루 TV’ 챙겨라 F1의 굉음은 고막을 찢어 놓을 것만 같다. 귀마개는 필수품. 한국자동차경주협회 김재호 사무국장은 “어린아이는 헤드폰 모양의 귀마개를 해줘야 한다.”며 “아이와 함께라면 티켓 뒷면 등에 적힌 입장 규정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F1 그랑프리는 ‘소리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 소리가 먼저 다가오고 그 다음에 머신이 나타난다는 뜻이다. 망원경을 챙기면 멀리 ‘점’으로 잡힌 머신이 순식간에 눈앞으로 다가오는 기막힌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 F1 그랑프리 서킷은 5㎞ 이상이어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건 경기의 일부분이다. 더 많은 정보를 알고 싶다면 ‘캥거루 TV’라고 불리는 장치를 대여해 자신이 원하는 드라이버의 주행 장면을 골라 보면 좋다. 덤으로 팀과 드라이버의 교신 내용, 실시간으로 바뀌는 순위와 주요 상황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다. ●타이어 교체 피트스톱이 승부의 관건 초보 관람객이 가장 신기해하는 것이 6~7명의 ‘피트 크루’가 머신에 달라붙어 불과 5초 안팎에 모든 작업을 완료하는 장면. ‘피트 스톱’은 머신이 정상적인 레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들러야만 하는 필수 코스지만 레이스 전략의 핵심이기도 하다. 지난 5월 모나코서킷에서 열린 6차 그랑프리에서는 3.34㎞의 서킷 78바퀴(총주행거리 260.520㎞)를 페텔이 2시간9분38초373에 달려 우승했다. 페텔은 전날 예선에서도 1위(폴포지션)에 오른 데 이어 결선에서도 순조로운 레이스를 펼쳤다. 페텔은 레이스 마지막까지 선두를 위협받았지만 단 한 번 피트 스톱하는 전략으로 선두를 지켰다. 다른 드라이버들은 두세 차례 피트 스톱을 하면서 선두에서 멀어졌다. 영암 KG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도 타이어 교체다. 20년 만에 F1에 복귀한 이탈리아 제조업체 피렐리는 3년 동안 F1에 타이어를 전량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일본 브리지스톤이 공급됐다. 마모도가 높아진 게 특징. 지난해 브리지스톤은 지나치게 내구성을 좋게 해 대다수 머신이 단 한 번만 타이어를 교체하는 ‘원스톱’ 작전으로 흥미를 반감시켰다는 평가를 들었다. 전문가들은 “올해 바뀐 타이어가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마모도가 높아 경기마다 언제 피트에 들어올지, 얼마나 짧은 시간에 타이어를 교체할지가 승부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시속 300㎞를 넘나드는 F1 레이스에 사용되는 타이어는 여섯 가지로 나뉘는데 가장 부드러운 ‘슈퍼 소프트’ 타이어는 교체 뒤 100㎞ 주행이 가능한 데 견줘 하드 타이어는 170㎞까지 주행할 수 있다. ●4시간 룰 등 바뀐 규정 숙지해야 새로 바뀐 규정과 항목들을 미리 꼼꼼히 챙겨야 한다. ‘4시간 룰’이 신설됐다. 결승 레이스는 보통 2시간 걸리는데 사고나 악천후로 지연되더라도 최대 4시간을 넘지 못하도록 했다. 2010년 첫 영암그랑프리에서는 3시간이, 지난해 캐나다그랑프리에서는 장대비 탓에 4시간이 넘게 레이스가 이어졌지만 올해부터는 중단시간을 포함해도 4시간을 넘지 않도록 했다. 1초라도 넘기면 레이스는 종료된다. 선두에 선 드라이버가 경쟁자의 추월을 막기 위해 시도하는 주행 라인 변경도 종전 두 차례에서 한 차례로 줄였다. 이른바 ‘원 무브’로 통하는 이 규정은 ‘배틀’(자리다툼)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추월을 가능하게 해 박진감을 높였다. 최병규·강동삼기자 cbk91065@seoul.co.kr
  • [커버스토리-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경제적 효과 3조원·2800명 고용 유발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영암 F1의 경제 효과는 얼마나 될까.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의 경제 유발 효과는 3조원에 육박한다. 우선 생산 유발효과는 2250억원. 개최지 전남(1087억원)뿐 아니라 이외 지역(1163억원)에도 골고루 대회 개최의 과실이 나눠졌다. 부가가치 유발효과 역시 945억원에 이른다. 이 둘을 합친 직접적인 경제 파급 효과는 3195억원으로 추정된다. 고용유발 효과는 전남 1784명을 포함해 2845명으로 추산됐다. 올해는 경기 침체에 따라 일자리 부족이 상당한 만큼, 전남은 F1 대회를 통해 많은 유발 효과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 노출에 따른 브랜드 가치 상승은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훌쩍 뛰어넘는 2조 6707억원으로 추산됐다. 절반 이상인 1조 8144억원이 자동차 경주대회의 ‘본산’ 격인 유럽에서 거둬들인 성과로 지적됐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8563억원 정도 가치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메인 스폰서였던 포스코와 SK루브리컨츠는 각각 93억원과 98억원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누린 것으로 추산된다. 트랙사이드 광고를 통해 TV 생중계에 노출된 시간은 14분 안팎으로 계산해 초당 1160만원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해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을 직접 찾은 관람객은 16만 5000여명. 관람객 대상 설문 결과 이들은 1인당 교통비와 식비, 숙박비 등을 포함해 32만 5000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람객 호주머니에서 모두 286억원이 흘러 나와 지역 경제에 흡수됐다는 얘기다. 3000여명에 달하는 팀 관계자들의 지출도 99억여원으로 추정됐다. 다만 대회 내실을 다지려면 멀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난해 F1 조직위원회가 전남도 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 총지출은 개최권료 484억원과 TV 중계권료 148억원 등 913억원이었다. 반면 수입은 입장권 판매 수익 244억원, TV 중계권료 33억원, 스폰서십 32억원 등 모두 315억원으로 원년보다 121억원 늘어난 데 그쳤다. 지난해 적자만 598억원이어서 원년 적자 725억원을 더하면 1323억원에 이른다. 조직위는 올해 대회에선 티켓 가격을 과감히 인하해 입장권 수익을 늘리는 등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서울플러스]

    산지 직송 특산물 염가 판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 2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구청 광장에서 ‘추석 맞이 농부의 시장’을 연다. 전남 영암군, 충남 청양군, 경남 고성군, 전남 영광군 등 자매결연 지역 향토 특산물과 제수용품을 산지 직송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지역경제과 2670-3430. 취약계층에 독감 예방접종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다음 달 4일부터 18일까지 만 65세 이상 노인과 만 5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만 20세 이상 1~3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무료 출장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주민등록증·의료급여증·국가유공자증·장애인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 동 주민센터나 동별 접종장소로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보건의료과 2627-2685, 2712. 주차 과태료 전화로 납부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전화 한통으로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는 ARS간편납부시스템을 운영한다. ARS(1544-4050)로 전화를 걸어 차량번호 뒷자리를 입력하고 간단한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가상계좌를 통해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다.
  • ‘특별재난지역’ 피해자 月건보료 30~50% 감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6∼30일 태풍 덴빈과 볼라벤에 따른 피해로 특별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진 22개 지역 일부 주민의 건강보험료를 한시적으로 경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제16호 태풍 산바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 경우에도 해당 지역 피해자들의 건보료를 낮춰 줄 방침이다. 이번에 확정된 건보료 경감 대상은 태풍으로 인적·물적 피해를 당한 지역가입자로 해당 지역은 광주광역시 남구, 전라남도 장흥·강진·해남·영광·신안·고흥·영암·완도·진도군, 순천·나주시, 곡성·보성·장성·무안군, 전라북도 남원·정읍시, 완주·고창·부안군, 제주특별자치도다. 복지부는 지자체의 피해조사나 확인자료를 근거로 피해 정도에 따라 8월분부터 재난 지역 피해자들의 월 건강보험료 30∼50%를 낮춰 주기로 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F1 코리아 그랑프리 새달 12일 개막

    F1 코리아 그랑프리 새달 12일 개막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 코리아 그랑프리 개막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12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의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13일 예선, 14일 결선 레이스 순으로 펼쳐진다. 올림픽, 월드컵 축구와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F1은 1950년 영국 실버스톤에서 처음 시작돼 올해로 62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오래된 대회. 대회 한 번에 평균 20만명이 넘는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연간 400만명을 웃도는 팬들이 심장과 귀를 찌르는 짜릿한 승부를 만끽하고 있다. 188개국에 TV 중계가 되고 시청자 수는 6억명에 이른다. ‘머신’으로 불리는 경주용 차량은 대당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400㏄ 엔진에 750마력의 출력, 최고 시속은 350㎞에 이르러 그야말로 굉음과 함께 사라지는 ‘눈 깜짝쇼’다. 올해 국내 대회는 전체 20라운드 가운데 16라운드로 펼쳐지며 모든 라운드가 끝나면 승점을 합산해 우승자를 가려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준다. 9일 이탈리아 대회를 끝으로 올 시즌 유럽 대회 일정을 모두 마친 F1 그랑프리는 오는 23일 싱가포르 대회부터 ‘아시아 시리즈’로 이어진다. 시즌 14라운드인 싱가포르 대회부터 일본(10월 7일), 한국(10월 14일), 인도(10월 28일), 아랍에미리트연합(11월 4일)을 돌며 올해 챔피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14일 결선에서는 길이 5.615㎞의 서킷 55바퀴를 달려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드라이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더욱이 16번째 대회인 코리아 그랑프리는 우승 후보들의 월드 챔피언 경쟁이 결정되는 중대한 고비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페라리 소속의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179포인트)가 종합순위 1위로 월드 챔피언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선 가운데, 루이스 해밀턴(영국·142포인트)이 뒤를 쫓고 있으며 2006년 은퇴했다가 2010년 복귀한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랭킹 포인트 43점으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12일과 13일에는 K팝 한류 콘서트와 14일 ‘강남스타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단독 콘서트가 덤으로 열린다. 한편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숙박·편의시설을 보강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태풍 할퀸 전남에 ‘온정의 손길’ 밀물

    6일 오후 최근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간 전남 영암군 시종면 봉소리·신학리 들녘에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과 직원,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을 실은 버스가 도착했다. 영암군과 자매결연한 영등포구청 직원들은 곧바로 팔을 걷어붙이고 폐허가 된 인삼밭과 감(대봉) 과수원으로 향했다. 이들은 쓰러진 태양 차단막을 걷어내고 살릴 수 있는 인삼을 골라 새롭게 옮겨 심었다. 또 쓰러진 감나무에 지주목을 세우는 등 시설물을 복구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영등포구 직원 50여명은 전날에도 덕진면 운암리 과수와 시설 채소 재배 농가를 찾아 엿가락처럼 휘어져 버린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낙과도 주웠다. 조 구청장은 “농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최근 예정됐던 중국 자매도시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농민들이 하루빨리 태풍 피해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 이광채(57·시종면 봉소리)씨는 “이번 태풍으로 인삼밭 10만여㎡가 쑥대밭이 됐으나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온 공무원과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복구 의지를 다졌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처럼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상대적으로 큰 광주·전남 지역의 농어민을 돕기 위한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경남 함안군 박우식 부군수를 비롯한 공직자 45명이 장성군 북일면 성덕리 등 3개 농가를 찾아 쓰러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배, 사과 등의 낙과를 줍는 데 일손을 보탰다. 이들은 포도 40박스를 싣고 와 강풍에 쓰러진 시설물을 철거하던 주민과 자원봉사자에게 나눠 주는 등 훈훈한 인정을 베풀었다. 부산시의 전남 지역에 대한 우정은 남다르다. 부산시는 태풍과 폭설 등 자연 재난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이곳을 찾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부산은 오는 10일 태풍 볼라벤의 피해가 극심한 전남 순천시 낙안면을 찾아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 등 현장 복구 활동에 나선다. 봉사활동에는 부산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부산시 자원봉사센터 회원, 부산시 주부모니터단 회원,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시지부 회원 등 110명이 함께한다. 시는 시청 버스 3대와 참가하는 자원봉사자의 식사 등 피해 복구 작업에 필요한 장비도 지원한다. 이에 앞서 허남식 부산시장은 16개 구·군에 자매결연을 한 전남 지역의 피해 농가를 지원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수영구와 중구 국민운동단체원과 공무원들은 6일과 7일 전남 구례군과 영광군을 방문해 피해 복구 작업을 벌였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주민을 대표해 부산시민께 감사드리며 이를 영·호남 화합의 디딤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부산 김정한·함안 강원식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유재일(서울 종로구 공보팀)씨 장모상 3일 순천향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792-1634 ●최부병(전 경희대치과병원장)씨 별세 4일 경희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958-9545 ●이유덕(봉화군청 과장)유경(한국수력원자력 처장)유진(자영업)유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위원)씨 부친상 4일 영주 추모의 집, 발인 6일 오전 9시 (054)633-4441 ●정흥춘(스탠다드차타드은행 이사)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4 ●이용주(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차장)숭주(광주교도소 보안과 경위)재화(자영업)씨 모친상 4일 영암 성심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61)472-8424 ●김정애(경북 군위군의회 의원)씨 남편상 4일 칠곡경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53)200-2507 ●최순철(전 교통부 시설국장)씨 별세 충정(전 태신상사 대표이사)용범(캐나다 거주)용국(한국쉬즈라인 대표이사)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12
  • [인사]

    ■여성가족부 ◇승진 △가족지원과장 박동혁 ■특허청 ◇승진 <부이사관>△감사담당관 정우영△산업재산정책과장 문삼섭△정보기획〃 김희태△국제협력〃 권규우△상표심사정책〃 강경호△통신심사〃 김정옥△특허심판원 심판정책과장 오재윤◇전보 <과장급>△특허심판원 심판관 서을수<기술서기관>△기계금속건설심사국 원동기계심사과 정선웅△〃 공조기계심사과 이세경△〃 금속심사과 조병도△〃 건설기술심사과 김현우△전기전자심사국 반도체심사과 강병섭△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 김춘석 여원현△특허심판원 강동구 강정석 목승균 전영상 조광현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 정헌율 ■고려대 △행정대외부총장 염재호 ■대전대 △대학원장 송인창 ■서울여대 △대학원장 조경혜△학생처장(취업경력개발원장 겸임) 이병걸△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지원사업추진단장 김명주△산학협력〃 류기현△에코캠퍼스추진사업〃 이은희△학보사 주간(방송국 주간 겸임) 임정수△바롬인성교육연구소장 홍순혜△IT국제교육인증센터장 이웅재△언론영상학부학부장 주창윤△사회복지학과장 정소연△교육심리학〃 김종남△의류학〃 송미경△콘텐츠디자인학〃 최학현△서양화〃 김정한 ■숙명여대 △대학원장 송화순△특수〃 최병철◇대학장△문과 임혜경△이과 김재성△생활과학 서영숙△사회과학 안보섭△법과 이경열△경상 신도철△음악 손정애△약학 강영숙△미술 김현화◇처장△교무 김선민△입학 최영민△학생(르꼬르동블루-숙명아카데미원장 겸임) 전라옥△사무 이숙희△기획 박종성△대외협력 박천일△지식정보 이종우◇관·소장△도서관 오경묵△보건진료소 오승열△학생활상담소(성평등상담소장 겸임) 정선아◇원장△취업경력개발 유종숙△한국문화교류 문시연△교양교육 박인찬△국제언어교육 곽성희△아태여성정보통신 장윤금◇센터장△연구지원(산학협력부단장 겸임) 이영민△입학전형개발 전세재(연임)△교수학습 박소영△교양교육 이진아△역량개발 오중산△의사소통 이홍식◇실장△사회봉사(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임) 배성한△평가감사 박정구△홍보 서수경 ■KT&G ◇부장 △마케팅기획 김상호△인사이트 이문봉△영업개발 이병태△구미 유완균△종로지사 시장관리부 김남권△김천공장 지원부 이완희◇팀장△에쎄 임왕섭◇영업부장△남서울본부 이운재△부산본부 장한상△전북본부 문영동△대구본부 정남식△충남본부 강용철△경북본부 정훈△경남본부 황성호◇지점장△마포 지훈△의정부 조남웅△동대문 윤용식△포천 김건태△남부산 신기현△김해 박해춘△울주 김태곤△대구 우일득△동대구 김대영△서대구 최한영△남대구 황기현△경산 석종무△경주 남충순△칠곡 김태중△김천 박운용△영천 이상리△수원 김영구△평택 최규산△오산 장영길△목포 김경동△영광함평 김성배△영암 이창훈△아산 이근우△서산 이동열△당진 이곤수△논산 권오중△보령 나기석△내포 이시우△진주 김판규△통영 유병윤△함안 함창기△고성 류형찬△거창 민필규△합천 하한수△하동남해 정영주△정선태백 서형선△전주 유원식△익산 이운수△남원 탁무선△김제 최종권△정읍 송철호△무주 이선철△상주 손병철△영덕 강정희◇지사장△울산 황광진 ■이데일리 △전무 정보개발국장 황인환△상무 정보사업국장 박윤성△이사 광고국장(사업국장 겸임) 문주용△이사 솔루션사업국장 한상원△사업국 부국장 여민규 ■JTBC △편성제작총괄 김영신△드라마총괄(드라마하우스 대표 겸임) 김지일△보도총괄(중앙일보 편집인 겸임) 김교준△광고사업총괄 이하경△大PD 주철환△교양국장 김창조△예능〃 김시규 ■SK 마케팅앤컴퍼니 <커뮤니케이션사업부문>△크리에이티브 솔루션본부장 이정락
  • ‘덴빈’ 내륙 관통… 최고 235㎜ 물폭탄

    ‘덴빈’ 내륙 관통… 최고 235㎜ 물폭탄

    제 14호 태풍 ‘덴빈’이 제 15호 ‘볼라벤’의 뒤를 이어 충청 이남을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침수와 도로 유실 등 큰 재산 피해가 났다. 2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도 5명 발생했다. 특히 볼라벤이 뿌린 비로 수위가 불어난 상태에서 또다시 2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남 지역은 곳곳에서 주택가와 농경지 침수 피해가 났다. 기상청은 덴빈이 30일 오전 10시 45분쯤 전남 완도 해안에 상륙해 지리산 일대를 거쳐 31일 0시를 전후로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덴빈은 지나가는 곳마다 물폭탄을 안겼다. 30일 오후 11시 현재 진도 235.5㎜, 부안 221.0㎜, 정읍 214.5 ㎜, 목포 211.0㎜, 광주 187.5㎜, 고창 18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풍도 동반해 전남 해남 화원에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43.2m의 강풍이 관측되는 등 제주와 전남 곳곳에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었다. 이날 오전 전남 영암 대불산업단지에서 장모(52·여)씨가 쓰러진 대형 철문에 깔려 숨지고 충남 천안의 계곡 수로에서 통나무를 제거하던 서모(66)씨가 매몰돼 숨지는 등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진도에서는 둑이 터지면서 하천이 범람해 노인 50여명이 긴급 구조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11만 4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침수 피해도 잇따랐다. 태풍의 길목에 자리한 진도에서는 오전 한때 시간당 강우량이 76㎜를 기록, 진도읍 조금리 등이 물바다로 변했다. 주민 소모(50)씨는 “하늘이 원망스럽다.”며 “작물과 침수 피해를 어떻게 복구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목포 도심인 죽교동, 북항동,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2·3호 광장 등 저지대 도로와 가옥 20여채가 한때 물에 잠기는 등 주민들은 2~3일 간격으로 물폭탄과 강풍 피해에 시달렸다. 목포 시내가 물에 잠긴 것은 1999년 이후 13년 만이다.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전남 지역은 이번 2개의 태풍으로 가두리 양식장 4800여칸 등 44억 7000만원, 비닐하우스 4317동(396억원), 축사 540동(107억원), 인삼재배시설 2339㏊(70억원)와 농작물 침수 2283㏊, 쓰러짐 피해 2826㏊, 낙과 5606㏊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도 볼라벤에 이어 덴빈이 덮쳐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덴빈으로 서귀포 지역 4500여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다. 제주에선 초등학교 18곳 등 모두 33개 학교가 문을 닫았다. 전북 군산과 정읍 등지에도 200~22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군산시 소룡동과 산업단지, 정읍시 상동 일대 도로 10여 군데가 물에 잠겼고, 전주 전주천과 삼천의 효자교와 마전교 등 5곳이 물에 잠겨 통제됐다. 사과 주산지인 장수와 김제·완주·전주 지역 배 농가들은 볼라벤에 이은 덴빈의 북상으로 2차 피해가 발생해 실의에 빠졌다. 대전·충남 지역은 오후 9시 현재 세종시 전의면 184.5㎜를 비롯해 서천 167.5㎜, 부여 165㎜ 등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했다. 대전과 충남 태안, 천안, 보령 지역 3만 188가구가 정전됐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항공편과 배편도 막혔다. 제주와 목포, 인천 등 11개 지역 87개 항로 여객선 126척이 운항하지 못했다. 항공기도 김포~제주 노선 등 201편이 결항했다. 한편, 기상청은 31일까지 전국에 30~10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서해안과 강원 영동·영서 남부 지역은 15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31일 중부지방은 태풍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서해안부터 점차 비가 그치고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 강원도는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서울 신진호·광주 최치봉기자·전국종합 sayho@seoul.co.kr
  • 돌풍에 대형 철제문 넘어지자 50대 여성 그만

    태풍 ‘덴빈’의 영향으로 불어닥친 강한 돌풍에 의해 대형 철제문이 넘어지면서 50대 여성이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11시 7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읍 대불산업단지 내 조선 블록 전문업체인 D중공업에서 대형 철문(빅 도어)이 넘어져 장모(52·여)씨가 깔려 숨졌다. 작업 현장 근처에 있던 근로자 5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 부상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작업 중에 빅 도어가 공장 안쪽으로 넘어져 작업 현장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남 땅끝마을부터 국회까지 국토대장정 오른 채인석 화성시장

    해남 땅끝마을부터 국회까지 국토대장정 오른 채인석 화성시장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이 지역 현안 해결을 중앙정부에 촉구하기 위해 국토대장정에 나선다. ●내일부터 21일간 528㎞ 행군 화성시는 채 시장이 24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발해 광주, 대전, 세종시, 화성시를 거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21일 동안 도보로 완주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직 단체장이 현안 문제로 국토종단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채 시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할 수 있는 행동은 제한적”이라면서 “관내에서 추진되는 주요 국책 사업이 정부의 외면으로 부진해 국회와 대국민 호소에 직접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화성시는 그동안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와 주한 미군 반환공여지(매향리 평화공원)에 대한 국고 지원, ‘제2 시화호’가 우려되는 화성호 방조제 담수화 정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해 왔으나 정부의 반응은 냉담했다.”고 덧붙였다. 채 시장 1인 종주로 추진되는 이번 대장정은 24일 오전 9시 해남군 송호리 땅끝마을에서 시작돼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 입성할 예정이다. 21일간 하루평균 28㎞씩 모두 528㎞를 걷는다. ●관내 주요 국책사업 지지부진 채 시장이 도보로 거쳐 갈 지역은 해남군을 시작으로 영암군, 나주시, 광주시, 장성군, 정읍시, 김제시, 완주군, 익산시, 논산시, 대전시, 세종시, 천안시, 평택시, 수원시, 안양시, 서울시 등 17개 지자체에 달한다. 방문하는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화성시의 숙원인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과거 미공군 사격장으로 사용되던 우정읍 매향리지역에 대한 특별법 제정 등 지역 현안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행군을 하면서도 시정은 챙긴다.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오전 행군을 끝내고 전자결재한 뒤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오후 행군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자결재로 시정 처리 채 시장은 국토대장정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3일 국회의사당 앞 여의도 공원에서 완주식을 갖고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서명록 등을 국회와 총리실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화성시는 다음 달 8일 매향리에서 평화예술제를 개최하고 같은 달 11일 송산면 고정리 공룡알화석지 방문자센터에서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결의대회를 열고 서명운동과 함께 결의문을 채택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박치기왕’ 김일의 고향 전남 고흥 거금도

    ‘박치기왕’ 김일의 고향 전남 고흥 거금도

    남도에 가서 자랑하지 말아야 할 게 몇 가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고흥에서 힘자랑 말라는 겁니다. 갯바람 맞고, 갯것 먹으며 자란 고흥 사내들의 골격이 하나같이 단단하고 힘 또한 장사라는 뜻일 테지요. 여기서 ‘고흥’은 구체적으로 거금도(居島)를 뜻한다는 게 현지인들의 대체적인 인식입니다. 전설적인 프로레슬러 김일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건장한 사내의 너른 가슴팍을 닮은 섬, 그곳에서 마주하는 풍경 또한 거칠고 호방합니다. ●‘전설의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가 나고 자란 곳 전남 고흥이 장사의 고장으로 알려지게 된 데에는 씨름으로 명성을 얻었던 배경이 깔려 있다. 고흥은 전북 완주의 봉동읍과 더불어 씨름으로 유명했다. 특히 거금도 출신의 사내들이 곧잘 돋보이는 성적을 냈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인물이 1960~1970년대를 주름잡았던 ‘박치기왕’ 김일(1929~2006)이다. 184㎝의 거구였던 김일은 어렸을 때 부터 근동의 씨름판을 휩쓸었을 만큼 이름난 씨름꾼이었다고 한다. 거구의 씨름장사들이 즐비하니, 외지의 건달들이 고흥땅에서 기를 펴기도 쉽지 않았을 터. 고흥에서 힘자랑 말라는 말은 그래서 나왔을 게다. 이처럼 김일을 빼고 거금도를 말할 수는 없다. 김일의 제자인 백종호(65) 김일기념체육관장은 “전국의 섬 가운데 거금도에 가장 먼저 전기가 들어온 것도 오로지 (김일) 선생님의 공”이라고 했다. 송강호 주연의 영화 ‘반칙왕’(2000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한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선생님을 불러 ‘임자의 희망이 뭐냐’고 물었는데, 거금도에 전기가 들어오는 것이라고 답했다.”며 “이후 ‘청와대 지령 8호’로 거금도에 전기 시설이 들어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금도에 들면 우선 김일기념체육관에 들를 일이다. 그런데 기념관치고는 다소 옹색하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민 영웅에 대한 후세의 대접이 참 각박하다는 느낌도 없지 않다. 김일이 누군가. 너나없이 곤궁했던 시절, 박치기 한 방으로 국민들의 가슴속 응어리를 풀어줬던 인물이다. 하지만 기념체육관에서 엿볼 수 있는 그의 흔적이란 동상 하나와 낡은 사진이 전부다. 그나마 동상은 6척 장신이었던 김일을 표현하기엔 턱없이 작고, 몇 장 남지 않은 사진조차 구겨지고 변색됐다. 백 관장은 “방송사 등이 보관하고 있는 경기 장면 등을 상영하려 해도 천문학적인 저작권료 때문에 엄두도 못낸다.”고 했다. 기념관에 영상 자료 등을 기부하는 것을 자본의 논리가 아닌, 사회 공헌 차원에서 바라보는 인식이 아쉽기만 한 대목이다. 김일기념체육관 바로 앞엔 김일의 생가와 그가 잠든 묘, 그리고 기념비 등이 어우러진 공간이 조성돼 있다. 그런데 이곳엔 뜻밖에도 김일이 아닌, 진돗개 동상이 세워져 있다. 고흥군청의 마이수 관광기획계장은 “김일 선수가 박치기왕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준 개”라고 했다. 사연은 이렇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 군인들의 겨울 방한복으로 흔히 개가죽이 쓰였다. 당시 김일 선수가 기르던 개도 일본 순사에 의해 공출로 끌려갔는데, 1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러나 재회의 기쁨도 잠시, 곧바로 일본 순사가 들이닥쳤고,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김일은 변변히 대항도 못하고(박치기로 일본 순사를 들이받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애견을 빼앗겼다. 이때부터 그의 가슴에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 불타 올랐고, 일본으로 건너가 프로레슬러로 성장하는 동력이 됐다는 얘기다. 김일의 당시 심정은 그가 직접 썼다는 동상 비문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거구의 사내 가슴속에 지켜주지 못한 진돗개 한 마리가 50년 넘게 들어 있었던 게다. ●늘씬한 거금대교 따라 느릿느릿 걸어볼까 거금도는 멀다. 전남의 끝자락 고흥에서도 몇 발짝 더 내려가야 한다. 지난해 거금대교가 놓여지면서 사실상 뭍이 됐다. 그 덕에 소요시간이 상당히 줄긴 했으나, 그래도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거금도에 이르는 첫 관문은 거금대교다. 소록대교와 소록도를 딛고 나면 곧바로 만난다. 개통 이후 거금도의 최고 명물 자리를 단단히 꿰찬 다리다. 거금대교는 늘씬하다. 높이 168m의 주탑 두 개가 케이블로 상판을 받친 형태를 하고 있다. 총연장은 6.67㎞. 육상 구간을 빼면 바다를 건너는 교각 구간은 2㎞ 남짓 된다. 거금대교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인도교가 따로 마련돼 있다는 거다. 다리 상판이 2층으로 돼 있는데, 차량들은 위층의 도로를 내달리고, 아래층은 보행자와 자전거가 느릿느릿 지난다. 다리를 통째로 차지하고 걷는 맛이 각별하다. 다리를 걷다 보면 양쪽의 바다가 죄다 눈에 들어 온다. 거북섬 너머로 고깃배들이 지나고, 상·하화도 앞바다엔 물비늘이 현란하다. 다리가 놓여지지 않았다면 절대 엿볼 수 없을 풍경들이다. 다리를 왕복하는 데는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자전거를 빌려 타면 시간은 더 줄어 든다. 다리 끝자락, 그러니까 거금도 초입에서 자전거를 무료로 빌려 준다. 마이수 관광기획계장은 “현재 자전거가 30대가량 운용되고 있는데, 올 10월쯤 추가로 20대를 더 들여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걸개그림 같은 풍경을 내건 해안도로 거금도에 들면 먼저 섬을 한 바퀴 도는 해안일주도로에 오르는 게 순서다. 해안도로를 따라 가는 여정은 다도해의 풍광과 만나는 길이기도 하다. 이 구간을 현지에선 ‘고흥 해안 풍경구간’이라 부른다. 이 길에 들면 그네들 표현처럼 ‘미쳐불 만한’ 풍경이 이어진다. 굽이도는 길 따라 파란 바다와 섬 풍경이 번갈아 펼쳐진다. 구간의 들머리인 옥룡마을 버스 정류장은 반드시 들를 것. 발 아래로 너른 남쪽 바다가 풍경화처럼 매달린다. 전국의 버스 정류장 가운데 이만한 경치를 가진 곳도 드물지 싶다. 이 구간의 절정은 오천항이다. 27번 국도의 종점인 포구다. 제법 큰 갯마을과 그 앞에 떠 있는 섬들이 어우러져 넉넉한 섬 풍경을 그려낸다. 오천항 초입엔 ‘공룡알 해변’이 있다. 수박만 한 크기의 갯돌들이 뒹구는 해안이다. 둥근 갯돌을 흔히 ‘몽돌’이라 부르는데, 거금도 사람들은 이를 ‘공룡알’이라 부른다. 섬을 가로지르는 도로도 있다. 용두봉(418m)과 적대봉(592m) 사이를 지나는 지방도로다. 이곳에서 마주하는 풍경 또한 ‘미쳐불’ 정도다. 파성재에서 송광암 이정표를 따라 산자락을 타고 가면 거금도와 고흥반도의 남쪽 해안, 그리고 완도의 금당도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데, 딱 걸개그림이다. 거금도 가운데 우뚝 솟은 적대봉은 최고의 풍경 전망대로 꼽힌다. 해발 592m로 제법 높지만, 주차장이 있는 파성재에서 출발하면 왕복 2시간에 돌아볼 수 있다. ‘섬 속의 섬’ 연홍도도 가볼 만하다. 거금도에서 배로 5분이면 닿는다. 글 사진 고흥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익산 갈림목에서 익산~포항 고속도로로 갈아탄 뒤 완주에서 다시 완주~순천 고속도로로 갈아탄다. 순천에 내려서서 여수박람회장 이정표를 따라 가다 새로 난 영암~순천 고속도로에 올라선다. 벌교 나들목으로 나와 고흥방면으로 가다 녹동·거금대교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다소 복잡하지만 고속도로 표지판이 잘돼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잘 곳 거금도 한옥민박(282-5327)은 너른 바다를 마당 삼은 집. 공룡알 해변이 코앞인 하얀파도 펜션(844-1232)과 익금해변 쪽 아마존모텔(842-4117)도 깔끔한 편이다. →맛집 녹동항 내 영성횟집은 장어통탕을 잘한다. 835-5303. 도화면 중앙식당은 한정식으로 이름났다. 굴을 껍질째 삶은 피굴 등 토속음식이 곁들여진다. 832-7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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