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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 연주인 노명석씨 별세

    원로 연주인 노명석(盧明奭)씨가 4일 오전 2시3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79세. 아코디언과 피아노 연주자인 노씨는 일제시대인 1943년황금좌 악단의 전속연주자로 출발해 중앙방송 경음악단 전속연주자,동아방송 전속악단장 등을 역임했다.1961년에는자신의 이름을 딴 ‘노명석 악단’을 창단해 연주활동을벌이기도 했다.지난 2000년부터 원로 연주인 모임인 ‘청송회’ 회장을 맡아왔으며,지난해에는 제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유족은 장남 호정(浩正·53·미국 로스앤젤레스 거주)씨 등 2남 1녀.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동신병원 영안실.발인 6일 오전 9시.(02)396-0653.
  • 애국지사 권영익옹 별세

    애국지사 권영익(權榮翼)옹이 30일 오후 1시 서울 강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9세. 유족은 미망인 김정자씨와 1남3녀. 빈소는 서울 이대 목동병원 영안실,장지는 대전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발인 1일 오전 5시15분.(02)653-9299.
  • “맥팔랜드 공개 수배”소파국민행동등 3개 단체

    ‘불평등한 소파 개정 국민행동’(상임대표 문정현) 등 3개 시민단체는 30일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으로 기소된 주한미군 영안실 앨버트 맥팔랜드(57) 전 부소장이 한국 법정에서의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맥팔랜드 공개 수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미8군 사령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맥팔랜드의 재판 거부는 한국의 사법주권을무시하는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청백리 이주일 전 감사원장 별세

    “국립묘지에는 나보다도 국가에 더 공헌한 사람이 묻혀야 한다.” 평생 청렴으로 일관했던 이주일(李周一) 전 감사원장이지난 28일 8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 국가재건최고회의 부의장을역임했고,63년 국가재건최고회의 해체후 첫 감사원장 자리에 올랐다.유족은 고인의 평소 유언에 따라 경기도 안성의 한 공원묘지에 장지를 정했다. 감사원장때는 ‘피감기관에서 커피 한잔도 마시지 말고친절하고 성실한 감사태도를 갖출 것’을 주문해 관공서,특히 경제부처에 대한 감사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함북 경성출생인 고인은 해방전인 43년 일본 육사를 나온 뒤 48년 육사 특별 7기로 임관했다. 이후 제2군사령부 참모장으로 5·16 혁명에 참여한 뒤 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재정경제위원장과 부의장을 지냈다. 이어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 겸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하다가 63년 대장으로 예편했다.‘혈화의 전선’ ‘흘러간 세월’ ‘고희산’ 등의 저서를 남겼다. 유족은 부인 현옥동(82) 여사와 창궐(53·무역업)씨 등1남2녀.발인 31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의료원 영안실.장지경기 안성의 교회 공원묘지.(02)3410-6916.
  • ‘독극물’ 미군 영장심문 불출석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으로 기소된 주한미군 영안실 전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에 대한 구속영장 심문이 미군과 맥팔랜드의 출석 거부로 이뤄지지 못했다. 서울지법 형사15단독 오재성(吳在晟) 판사는 28일 오후맥팔랜드를 불러 심문할 예정이었으나 변호인만 출석하고본인은 나오지 않아 심문이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미군측은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 집행을 거부했고 이날 심문에 대해서도 “맥팔랜드가 당시 공무수행중이었으므로 재판 관할권은 미국에 있다.”며 불응 의사를 전달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미기자 eyes@
  • [사설] 부당한 맥팔랜드씨 구인 거부

    한강에 독극물을 방류한 혐의로 기소된 미8군 영안실 전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57)씨에 대한 법원의 신문이 끝내무산됐다.법원의 구인장에도 불구하고 맥팔랜드씨가 28일예정됐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미군측은 이에앞서 법무부를 통해 법원의 맥팔랜드씨 신병 인도 요구에응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는 편지를 전달했다고 한다.법원은 이날 미군이나 미 군무원의 구속 여부 결정에 앞서 별도의 신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맥팔랜드씨를 신문할 예정이었다. 한강 독극물 사건은 지난해 3월 당시 맥팔랜드 부소장이포르말린을 한강에 방류,검찰에 고발되면서 시작됐다.검찰은 그를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하자 미군측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벌금을 납부하기도 했다.그러나 법원은 지난해4월에 열린 재판에서 독극물 방류가 약식 기소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해 맥팔랜드씨를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상황이변하자 미군측은 태도를 바꿨다.미군은 지난해 8월 맥팔랜드씨에게 송달된 공소장 수령을 거부하면서 재판은 10개월째 공전됐고 급기야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했던 것이다. 미군측은 ‘공무집행 중 범죄’에 관한 SOFA 제22조 3항을들어 1차적 재판권이 주한 미군에 있다는 주장이다. 포르말린의 방류 행위는 공무중에 있었던 범죄이기 때문에 1차 재판권이 미군에 있고 따라서 한국 법원의 재판에 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그러나 환경 오염 행위가 공무일 수는없다.한·미 양국은 이같이 주장이 엇갈릴 경우에 대비해‘합의 의사록’를 따로 두고 있다.역시 22조 3항에서 ‘공무라 함은 공무집행 기간중 행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는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공무의 기능으로서 행하여 지는것’이라고 못박고 있다.포르말린 방류는 명백히 ‘공무의기능’이 아니다. 미군은 더 이상 설득력 없는 억지를 그만두어야 한다.미군의 특수한 지위를 활용해 한국 사법부의 권한을 외면하려해서는 안된다.더구나 지난해 3월 약식 기소되었을 때 벌금을 순순히 미리 납부하지 않았던가.맥팔랜드씨는 미국의 군무원이기에 앞서 법치주의를 신봉하는 미국의 국민이 아닌가. 미국민이스스로 한국의 법규정을 성실하게 준수할 때 양국간에 국민적 신뢰는 돈독해질 것이다.독극물 방류사건 발생 이후 계속되고 있는 미군측의 억지는 한국민의 대미 감정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미군측은 맥팔랜드씨가 한국 법정에 출석하도록 합당한 조치를 취하길 촉구한다.
  • 부패방지위 진정50건 접수

    27일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姜哲圭)에는 출범 사흘째까지 50건의 진정이 접수됐다. 첫날 20건이 접수된 데 이어 주말에도 꾸준히 민원인들이부방위를 찾아 상담과 진정 접수를 계속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방위의 위상과 역할이 제대로 알려지지않아 공익 제보보다는 개개인의 억울함을 구제받으려는 진정 접수가 대부분이었다. 부방위에 접수된 공익 제보는 충남 S의료원의 영안실 비리 의혹에 대한 신고에 그치고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예술원 회원 정희석씨 별세

    예술원 회원인 정희석(鄭熙錫)씨가 지난 26일 오전11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85세. 고인은 1942년 일본 도쿄 송죽(松竹)교향악단 제1바이올린주자를 역임한 데 이어 1946년 고려교향악단 악장에 임명됐으며 이화여대 음대 교수,연세대 음대 교수·학장 등을지냈다. 주요 작품으로는 관현악곡으로 편곡한 비탈리의 '샤콘느'와 코렐리의 ‘라 폴리아’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장숙씨와 문규(연세대 치과대 교수)·승규(삼성의료원 이비인후과 교수)·완규(중앙대 음대 교수)씨가 있다.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영안실,발인 29일 오전 9시30분.(02)363-9099.
  • 美軍독극물방류자 인도 거부

    한강에 독극물을 무단 방류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0개월째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주한미군 용산기지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에 대해 법원이 구인에 나섰으나 미군측이 다시 거부했다. 법무부는 27일 최근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맥팔랜드의 신병 인도를 공식 요청했으나 미군측이 지난 24일 법무부에“신병 인도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답신을 보내왔다고밝혔다. 법원은 미군·미군무원을 구속하기 전에 별도의 심문 절차를 거치도록 한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오는28일 맥팔랜드를 심문하기로 했으나 미군측의 거부로 재판재개가 어려워졌다. 이동미기자 eyes@
  • 부패방지위원회 출범/ 개청식 표정

    부패방지위원회에는 출범 첫 날인 25일 부패신고가 20여건이나 접수됐다. ◆개청식=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서울시티타워 15∼17층에 자리잡은 부방위 개청식에는 이한동 총리를 비롯,이종남 감사원장·이근식 행자부장관·이남주 YMCA사무총장·이윤구 흥사단 본부장 등이 참석,위원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강철규 부방위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사회에 광범하게 형성되어 있는 부패구조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선진사회 건설을 기약할 수 없다.”며 “부패방지법의 시행과부방위의 출범을 계기로 이 땅의 부패척결사에서 신기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부정부패척결을 위해서는 ▲고위공직자들의청렴성 확보 ▲용감한 신고정신 ▲시스템 개혁 ▲정부서비스의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우리 국민들사이에는 ‘유전무죄,무전유죄’ 또는 ‘서민들에게는 강한 처벌,고위직에게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인식이팽배하다.”면서 “처벌의 형평성 유지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이어 청렴하고건전한 생활에 솔선수범해 국가와 국민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대국민 청렴서약식’을 가졌다. 하지만 부방위 사무실은 컴퓨터와 전화연결이 되지 않아직원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는 등 어수선 분위기여서 바로업무에 착수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또 활동을 개시하면서 부패신고 상담전화(02-1398)를 개설한다고 밝혔으나 개통이 안돼 일부 방문자들의 항의가 있었다. ◆접수 줄이어=오전 5시40분부터 신고접수를 받기 시작해이날 하루 20여건이 들어왔다.특히 오전 9시에는 ‘공익제보 1호’를 접수받기도 했다.부방위를 찾은 민원인들은 직원들과 상담실에서 20여분 정도 면담을 한 뒤 사건을 접수했다. 김모(52·여)씨는 “검찰과 법원으로부터 피해를 봤고 이들을 믿지 못해 인권위에 이어 부방위에도 진정을 했다.”면서 “조사권이 없는 등 한계가 있긴 해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진정 접수인들은 대부분 김씨처럼 ‘기대반 우려반’을 갖는 눈치다. 한편 이날 부방위 청사앞에서는 ‘활빈단’ 소속원 5명이 고위층 비리척결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반짝 시위’를 벌였으며 시위를 마친 뒤 부방위 활동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양파,소금,때밀이수건 등을 선물했다. 최광숙 박록삼기자 bori@ ■‘제보1호' 지용호씨. 부패방지위원회 출범 첫 날인 25일 ‘공익 제보 1호’가접수됐다.지방공사 충남S의료원의 영안실 운영 비리에 대한 제보로 S의료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자본금 전액을 현금또는 현물로 출자한 공기업이다. ‘공익제보 1호’의 주인공 지용호(池用浩·52)씨는 이날 “S의료원에서 지난 94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의업자에게 65평의 영안실을 사용하게 하면서 사용료를 한푼도 받지 않아 평당 200만원으로 임대료를 계산할 때 5억원 상당의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면서 장의업자 녹취서,의료원 사업세입세출 예산서 등 12종류에 이르는 입증 서류를 함께 접수했다.지씨는 이와 함께 임모씨 등 7명을 혐의 대상자로신고했다. 지씨는 “이런 부정 비리 사실을 감독 관청에 알려도 고쳐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S의료원측에서는 다른 이유로 파면과 면직처분을 시켰다.”면서 “의료원이 일부 직원들의 잘못으로 인해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돼 부방위에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S의료원에서 원무과장과 총무과장등을 지낸 지씨는 두 차례에 걸친 파면과 면직 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직 복직 판정을 받았다.지씨는 지난 98년 다시 파면돼 현재 소송이 진행중이다. 지씨는 “S의료원과 비슷한 규모의 천안의료원은 영안실을 직영하면서 연간 8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고,임대하여 운영하는 공주의료원은 연간 70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면서 “부당 수익금은 당사자들로부터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의료원은 지난 98년부터 직영 방침을 세웠으나 소수 장의업자들의 영안실 영업을 방치하다 올해초부터 영안실을직접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S의료원측 관계자는 “그동안 유족들로부터 사체보관료 5만원만 받았다.”면서 “그외에는 우리가 장의업자에게 공식적으로 임대를 주지 않아 유족들이 자체적으로 장의업자를 선정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직영한 뒤로 수입면에서 훨씬좋아졌다.”고말해 적극적으로 운영하지 않았음을 간접시인했다. 한편 부방위 제보자의 신원은 노출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지씨는 본인 스스로 공개해도 무관하다고 밝혔다. 박록삼기자 youngtan@ ■김대통령 당부. 25일 출범한 부패방지위원회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산파역’이라고 할 수 있다.지난 97년 김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으로 각고의 노력끝에 임기 중 결실을 맺었기때문이다.그런 만큼 김 대통령은 이 위원회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큰 기대를 갖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강철규(姜哲圭·57·충남)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의 위원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오늘은 역사에 기록될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데서도 김 대통령의 감회가 읽혀진다. 특히 김 대통령은 부패척결을 위한 시스템 작동과 함께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부패방지는 공무원이나관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풍토조성도 중요하다.”면서 “관과 민이 함께 노력하면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민(民)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내야 부패척결에 성공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위원 9명의 면면에서도 부방위의 역할이 기대된다.모두청렴성과 개혁성을 검증받은 인물이어서 국민들의 바람을소화해낼 것이라는 분석이다.위원들의 출신 지역도 안배했다는 평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한강 독극물 방류 미군 법원 ‘구속재판’ 방침

    한강에 시체 방부처리에 사용하는 포르말린 폐용액을 무단방류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0개월째 재판이 열리지 않고 있는 주한미군 용산기지 영안실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에 대해 법원이 구속재판할 방침이다. 서울지법 형사15단독 오재성 판사는 25일 “”그동안 맥팔랜드에게 공소장을 전달하기 위해 영내·외 송달을 시도했으나 미군측의 비협조로 공소장 조차 전달하지 못했다.””면서 “”구속재판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기일을 28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 길승흠씨 징역 5년 구형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와 한국정치학회 회장을 지낸 전 민주당 의원 길승흠(吉昇欽) 피고인이 18일 서울지법 형사5단독 김대웅(金大雄)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뒤늦게 눈물을 흘렸다. 검찰 신문 내내 울음을 참는 듯하던 그는 최후 진술에 나서 “공소 사실은 대부분 시인합니다.후원금으로 기재하지못했는데 학자 출신으로서…”라고 운을 떼면서 울먹이기시작해 “부끄럽다.의도적으로 잘못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서울지검 공판부는 최후 진술에 앞서 길 피고인에게 대형병원의 영안실 사업권을 따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5년과 추징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공판은 오는 24일. 이동미기자 eyes@
  • 정치인 본격 소환 배경/ 검찰, 정치권 고강도 수사 예고

    각종 수뢰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이 검찰에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검찰이 아직 본격수사에 착수하지 못한 사건들도 많아 내년 초까지 이같은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이 때문에 검찰주변에서는 정치권 사정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검찰은 공식적으로는 본격 사정 시각에 부정적이다.검찰의 고위 관계자는 “정치권에 대해 목표를 정해 놓고 수사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최근 정치권 인사들이 연루된 의혹사건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수사 과정에서 튀어나온 것까지 모른 척할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정치권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하는 대목이다. 소환된 인사들에 대해서도 고강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여야 구분이 없다.대형병원 영안실 사업권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챙긴 혐의가 드러난 길승흠 전 민주당 의원은서울지검에 소환돼 밤샘조사를 받은 끝에 구속됐다.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진씨 로비스트 김재환씨(수배중)로부터 5,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민주당 김방림의원은 28일 서울지검 특수1부에 소환됐다.핵심인물인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했지만 정치인 20∼30명이 연루된것으로 소문난 ‘진승현 리스트’가 드러날 경우 정치권에 핵폭풍이 몰려올 수밖에 없다. 공적자금 지원 대가로 S사 대표 최모씨로부터 2억여원을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용채 자민련 부총재는 29일 인천지검 특수부에 소환된다.검찰은 자민련 지구당위원장과 민주당 당료 등 3∼4명의 정치인이 최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한 데 이어 최씨의 비자금 29억여원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어 연루 정치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판 수서비리’인 다대·만덕 특혜의혹사건에 대한부산지검 특수부의 수사도 진행중이다.검찰은 동방주택 대표 이영복씨의 비자금이 구 여권 정치인 3∼4명에게 흘러간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식 게이트’ 수사도 최종 칼날은 정치권을 겨냥하고 있다. 검찰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검찰 수뇌부가 연말연시를사정의 ‘적기’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내년 초를 넘기면 지방선거,월드컵,대통령선거 등 대형행사가 예정돼 있어 사정의 칼날을 뽑기 어렵다는 논리에근거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진승현 게이트’ 등 여권에 부담이 되는사건의 조기 종결을 위한 수순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길승흠 前의원 영장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愼滿晟)는 26일 대형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과 관련해 금품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민주당 전 의원 길승흠(吉昇欽)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길 전 의원은 지난 15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99년 건설업자인 최모씨(구속기소)로부터 일산 B병원과 국립의료원의 영안실 사업권 등에 대한 청탁과 함께 S씨를 통해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길승흠 前위원장 오늘 소환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愼滿晟)는 25일 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과 관련,건설업자 최모씨(구속기소)로부터 편의청탁과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전 민주당 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 길승흠(吉昇欽)씨를 26일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검찰은 최씨로부터 “길 전 위원장의 측근 S씨를 통해 길 전 위원장에게 5,000만원을 전달했다”는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길 전 위원장이 정치자금 등의 명목으로 받은 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만큼 대가성 등을 검토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 길승흠 민주당 자문위원장 수천만원 수뢰 혐의 수사

    서울지검 형사2부(부장 愼滿晟)는 17일 민주당 길승흠(吉昇欽) 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이 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을 따낼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건설업자 최모씨(구속기소)로부터 지난해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대형종합병원 영안실 사업권을 둘러싼 사기 사건을 수사하던 중 최씨로부터 길 위원장의 측근 S씨를 통해길 위원장에게 5,000만원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최씨가 건넸다는 수표를 추적하고 있다.검찰은 길 위원장을소환,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길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 99년 최씨의 부탁으로 종합병원 영안실 임대건을 알아봐준 적은 있으나 성사되지못했다”면서 “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순수한 정치자금”이라고 주장했다. 길 위원장은 또 “검찰수사에 당당히 임하겠다”며 이날21세기 국정자문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음/ ‘꽃중의 꽃’부른 원로가수 원방현씨

    ‘꽃중의 꽃’을 부른 원로가수 원방현(元芳鉉)씨가 16일오전 5시4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향년 74세. 1947년 서울 중앙방송국 제1기 전속가수로 데뷔해 ‘봉덕사 종소리’‘달려라 청춘마차’ 등을 남긴 고인은 합동통신과 동양통신을 거쳐 치안본부 정보과에서 근무하다 5.16직후 사임한 뒤 가수활동에만 전념해왔다. 유족으로 부인 조연식(趙連植·70)씨와 아들 태선(泰善·46·썬스타산업봉제기계 이사),태철(泰哲·44·아주레미콘사원),태건(泰健·43·자영업)씨가 있다.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영안실,발인 18일 오전 8시.(02)2290-9457.
  • 도박·상납 받은 경찰 10명 적발

    경찰관들이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여 오다 적발됐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4일 자체 감찰을 통해 서천경찰서 백모경사(41)등 경찰관 6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또 정모씨(40)등 서천군청 공무원 3명과 모 일간지 주재기자 노모씨(38)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서천군 모 사무실에서 속칭 ‘세븐카드’도박을 하는 등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사무실 등지를 돌며 수십차례에 걸쳐 화투와 카드를 이용한 도박을 해온 혐의다. 또 인천에선 공무원과 경찰관이 병원영안실 운영자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은 사실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검 특수부는 이날 “공무원들이 지방공사인 인천의료원 영안실 운영자로부터 금품을 상납받은 내용이 기록된 장부 사본을 입수,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이 장부 사본에는 인천의료원 관할인 인천동부경찰서 정보·수사과 직원 3명과 인천지방경찰청 간부1명, 시 공무원 등 7명의 이름과 상납액이 적혀 있다.검찰은 관련자들을 소환,혐의사실이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대전 이천열 인천 김학준기자 sky@
  • 학술원 원로회원 김삼순박사 별세

    한국 균학회 회장을 지낸 김삼순(金三純)박사가 1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에서 별세했다.향년 92세. 대한민국 학술원 원로인 고인은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일본 홋카이도대학 이학부 식물학과를 졸업한 뒤 큐슈대학에서 농학박사 학위를 받았다.1933년 진명여고,경기여고 교사로 시작해 서울대 교수,문교부 편수관,서울여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한국버섯도감’ 등의 저서를 남겼다. 발인은 13일 오전 6시 서울대병원 영안실,장지는 전남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 선영.(02)760-2018.
  • 前 전태일사상 연구소장 故 오경환선생 9일 영결식

    전 전태일사상 연구소장 오경환(吳慶煥)선생의 영결식이별세 여섯 달만에 치러진다. 유가족과 친지들이 9일 오전 11시 서울대병원에서 영결식을 가진 뒤 경기도 남양주군 마석 모란공원 민주묘역에 유해를 안장한다.지난 6월 지병으로 작고한 고 오 선생의 유해는 유언에 따라 상지대학교 부속병원에서 해부실습용으로 사용되어 왔다. 사업으로 모은 재산을 민주화운동가들의 옥바라지에 사용하는 등 30여 년간 민주화와 민족통일운동에 앞장섰던 오선생은 86년 ‘전태일사상 연구소’를 설립한 뒤 문익환목사와 조영래 변호사 등 70∼80년대 민주화운동의 대표적 인물 100명의 고뇌와 시대정신을 담은 ‘100인의 민족정신’과 ‘전태일 사상’ 등의 저서를 남겼다.서울대병원 5호 영안실(02) 760-2010최병규기자 cbk91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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