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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시장 개방대비 전문대 영리법인 전환추진

    교육시장 개방대비 전문대 영리법인 전환추진

    비영리법인으로 돼 있는 교육기관 가운데 전문대를 이익 추구의 영리법인으로 전환하고 납골당 등 일부 분야에서 의료기관들의 수익사업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에 따른 서비스산업의 개방을 앞두고 의료·법률·교육 등의 분야에서 국내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 관계부처와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9일 “이달 말 마련될 DDA 서비스 분야 2차 양허안에는 의료 분야가 새로 포함될 것”이라며 “지난해 1차 양허안에서 밝힌 교육과 법률 분야에서의 개방 및 규제완화책은 다음달 중 부처별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의 의료 및 교육기관은 국내 진출시 자기 나라로의 송금 허용을 요청하고 있다.”며 “현행법상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송금하려면 영리법인이어야 하기에 이 분야를 개방할 경우 형평상 국내 기관들의 수익성 보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교육기관 가운데 1차적으로 전문대를 영리법인화, 경제자유구역에서의 설립을 허용한 뒤 점차 시도별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대는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된 기술교육기관으로 일반 대학과 달리 ‘공공재’의 성격보다 ‘일반재’의 성격이 강하다는 게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대학의 영리법인화 문제는 추후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전문대의 영리법인화도 교육의 공공성을 해친다며 반대,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현재 DDA 1차 양허안에 따라 인천 송도와 같은 경제자유구역에 비영리 외국 교육기관의 설립만 허용, 본국 송금을 불허하고 있다. 의료기관의 경우 단계적인 개방안을 마련, 먼저 일정 한도내에서 납골당과 영안실 운영을 통한 의료기관의 수익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의료기관은 공익재단 등을 통해 운영, 세금을 내지 않는 비영리법인으로 돼 있다. 2단계로는 공익재단이 아닌 민간자본으로 의료기관을 직접 설립, 자연스레 영리법인을 유도하는 방안이다. 외국에서의 진료를 위해 빠져 나가는 돈이 총 1조원에 이르는 만큼 국부유출을 막기 위해서라도 기존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을 상품화해서는 안된다며 역시 반대하고 있다. 법률 부문에서는 정부 부처내 합의가 이뤄져 국내외 합작이나 동업 형식으로 외국 로펌의 국내진출이 허용될 전망이다. 지금은 국내 법무법인이 외국인 변호사를 고용하더라도 외국과 관련된 분야에서만 자문을 해주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미 시장을 개방한 보험분야에선 외국인 변호사에 대한 수요가 느는 추세”라며 “단 1∼2년 정도의 유예기간을 거쳐 법률 시장을 개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 로펌의 국내 사무소 개설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길섶에서] 천사가족/육철수 논설위원

    벤처기업 대표인 B와는 26년째 의형제로 지내고 있는데, 얼마전 그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셨다. 내게도 천붕(天崩)에 버금가는 슬픔이었다. 돌이켜보니 대학시절 그의 집에 놀러다닌 이후 20 몇년이 넘도록 그 아버지를 찾아 뵙지 못했다. 병원 영안실에서 환하게 웃는 영정을 마주했을 때 죄스러움이란…. 아버지는 말이 어눌하고 거동이 불편하셨다. 가물가물한 기억 저편에서, 그 집에 갈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시던 옛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의 피를 이어받은 B는 수학의 천재다. 그의 형은 장애인 교육계에서 이름만 대도 알 수 있는 사람이다.B의 동생은 언어장애가 있지만 두 딸의 아빠이고 직장생활도 잘하고 있다. 영안실에서 처음 본 B의 제수도 수화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 마음의 상처가 깊었던 탓인지 몰라도 B의 부모형제는 심성이 너무 곱고, 형제애와 장애인 사랑이 남다른 ‘천사가족’이다. B와 그의 형은 형제 중 자기들만 비장애라는 이유로 아버지와 동생부부에게 늘 미안해 하고, 하늘에 ‘빚’을 갚는 심정으로 살아가는 듯했다.B는 100억원을 모아 장애인시설을 짓는 게 꿈이다. 그의 소망 반의 반만이라도 어서 이루어졌으면….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故정순주 교수 빈소 제자 발길 끊이지 않아

    ‘참 스승은 외롭지 않다.’ 27일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 정순주(55·원예학과) 교수의 빈소가 마련된 광주 첨단병원 영안실에는 제자들의 문상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반백에서부터 20대까지 300여명의 제자들이 향을 살랐다. 간암 사실을 뒤늦게 안 정 교수는 3개월만인 지난 24일 숨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빈소를 지키던 전윤태(32·박사과정)씨는 “교수님이 정직하게 살아라. 몸이 다할 때까지 도전하라고 말씀하시던 엊그제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태인(22·4년)씨는 “교수님이 제자들을 안정시키려 ‘요양하면서 좋아졌다.’는 말씀을 하셔서 안심했는데….”라며 울먹였다. 정 교수는 농대 학생들에게 “농대 왔으면 농사를 지어라. 기능성 채소나 친환경농법에 승부를 걸라.”고 가르쳤다. 그는 교실 밖에서는 교수가 아니라 자상한 인생 선배였다. 연구실로 불러 인생진로와 가정사로 고민하는 친구들의 등을 두드렸고 ‘막걸리 선생’으로 불릴만큼 제자들과 격의없이 어울렸다. 그러나 정 교수는 새벽마다 연구실로 나왔다. 이론보다는 ‘현장실험’을 중시했다. 타고난 성실성으로 연구업적 등을 따져도 국내 채소학계에서 권위자로 통했다. 빈소에 온 제자들은 유족을 설득해 3일장을 4일장으로 늘려 스승의 마지막 길에 제자 한 명이라도 더 만나도록 했고 스승의 유작을 묶어 추모집을 발간할 계획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부고]

    ● ‘난중일기’ 드라마작가 이경재씨 ‘섬마을 선생님’,‘난중일기’ 등으로 유명한 원로 드라마작가 이경재씨가 3일 오전 7시 50분쯤 숙환으로 별세했다.77세.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1956년 단막극 ‘코’로 데뷔한 고인은 ‘섬마을 선생님’,‘추적’,‘난중일기’,‘사랑의 종말’ 등의 작품을 집필했으며, 드라마 ‘청실홍실’을 연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영희씨와 종은씨 등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 8호. 발인은 5일 오전 5시30분.(02)2072-2027. ●김희국(한국수출보험공사 팀장)씨 모친상 김동윤(한국산업은행 차장)씨 시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35 ●조희서(서울씨티교회 담임목사)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1 ●장동수(미래메디팜 대표)동일(리더스조아 〃)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 (02)3010-2293 ●이재구(전 구로구 선거관리위원)씨 별세 문호(한일시멘트 경영기획실 품질부장)성호(Jack Classic 사장)은실(우광 기획이사)은미(유경 〃)씨 부친상 진용찬(잠실스파 대표)이광욱(광신정보산업고 교사)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4 ●임태삼(법무법인 새천년 사무장)삼용(사업)영진(현대증권 주엽지점 과장)씨 모친상 4일 목포중앙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30분 (061)281-5598 ●김창수(경기일보 기자)씨 빙모상 4일 충남 서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7시 (041)666-0431 ●곽동규(건축업)동환(대항병원 외과과장)동근(안양성심의원 원장)씨 모친상 이용우(한도무역 대표)전성호(Travel Network 〃)씨 빙모상 곽재용(경상북도 공중보건의)씨 조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95 ●남헌식(현대증권 동래지점 차장)태식(CJ투자증권 과장)씨 부친상 3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5일 오전 8시10분 (051)622-0241 ●장용철(전 세경진흥씨름단 감독)씨 부친상 3일 구례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61)783-4008 ●강윤덕(전 동흥공업사 대표)씨 별세 영석(인네트 대표)인석(대성산업 컴퓨터시스템사업부장)씨 부친상 김경수(정엔지니어링 부사장)이희구(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2 ●이대영(전 서울시 안경협회 회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38 ●서광현(정보통신부 서울체신청 정보통신국장)씨 모친상 3일 여수 전남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30분 (061)691-4451 ●신용재(현대중공업 해외사업기획팀 부장)씨 모친상 3일 울산대학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2)250-8422 ●박호군(인천대 총장)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5 ●최창호(일간스포츠 스포츠부 기자)씨 모친상 정종희(전 목포수협조합장)씨 빙모상 4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590-2609 ●송병술(전 한국드라이브인 경리이사)씨 별세 준규(우리은행 업무지원본부 과장)진규(모투스에스피 SP제작 차장)씨 부친상 김용준(김천대 전자공학과 교수)씨 빙부상 4일 을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970-8747 ●오춘호(워커힐호텔 구매부장)춘원(유니크여행사 과장)씨 부친상 이승우(KTF 언론홍보팀 과장)씨 빙부상 4일 오전 11시 현대 아산 중앙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65
  • [세상이 이런일이]父랴父랴

    “어, 우리 아버님이 아니잖아.” 병원 영안실에서 시신을 잘못 인도해 유족이 크게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3일 오후 단양군 매포읍 우덕리 조씨 일가의 선영.21일 사망한 조모(80)씨를 떠나보내는 슬픔에 잠겨있던 유족은 관위에 죽은 사람의 관직이나 이름 등을 적어놓는 명정(銘旌)의 문구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이후 조심스럽게 관을 열고 시신을 확인한 결과 아버지의 관에 다른 시신이 들어있었고, 유족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날 아침 경북 영주시 모 병원에서 시신을 인수해 곧바로 선영으로 향했기 때문에 의심나는 곳은 병원뿐이었다. 유족은 부랴부랴 이 시신을 병원으로 돌려보내고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아버지의 시신을 찾아내 장례를 치렀다. 유족은 “병원에서 어떻게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는지 기가 막힐 뿐”이라면서 “만약 화장이라도 했더라면 영영 아버님은 제삿밥 한번 못 드실 뻔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병원측은 유족의 거센 항의에도 불구, 이 사실을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가 하면 “확인하려면 병원으로 직접 찾아오라.”고 고압적인 자세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클릭 이슈] 꽃동네 오웅진 신부 1심선고 두달 앞두고

    [클릭 이슈] 꽃동네 오웅진 신부 1심선고 두달 앞두고

    충북 음성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59) 신부는 유죄일까, 무죄일까.2003년 8월 1일 업무상 횡령과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년반이 넘도록 공방을 펼치고 있는 1심재판 선고가 두달 앞으로 다가와 있다.“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이라며 꽃동네를 일으켜 세운 그가 ‘신의 심판’이 아닌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이다. 오 신부는 이 재판에서 ‘빈자(貧者)의 아버지’로서 명예를 지킬 수 있을까, 아니면 초심을 잃은 성직자란 낙인만 더 찍힐 것인지 기로에 서 있다. ●재판기록만 1만 8000쪽 오 신부는 1996년 9월부터 2002년 2월까지 동생 등 친인척에게 농지구입비와 생활비 등으로 꽃동네 자금 8억 8000만원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98년 1월부터 2003년 5월까지 근무하지 않은 수사와 수녀를 일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국고보조금 13억 4000만원을 빼돌리고 청주성모병원 영안실부지 등 꽃동네와 관련이 없는 사회사업에 12억 4000만원을 쓰는 등 모두 34억 6000만원의 꽃동네 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판은 지금까지 22차례 열렸다. 재판기록이 1만 8000쪽에 이르고 증인도 100명을 넘어섰다. 공판마다 5∼6명의 증인이 나오지만 공방이 치열해 밤 늦게까지 진행될 때도 많다. 오 신부는 공판에 매번 나오고 있다. 손성현 청주지검 충주지청장은 “꽃동네에서 증거가 확실한 것조차 인정하지 않아 재판진행이 늦다.”고 말했다. ●검찰 “친인척이 땅을 사 농사를 짓고 있다” 꽃동네측은 “관리는 꽃동네에서 했다.”며 “법인이 땅을 살 수 없어 오 신부 친인척 명의로 구입했을 뿐 실제 소유자는 꽃동네”라고 말한다. 검찰은 “다른 땅은 수사·수녀 명의로 구입했지만 친인척 명의의 토지 6필지는 그들이 직접 샀고 가등기도 안 돼 있다.”고 반박했다. 꽃동네는 “친인척에게 보낸 돈은 토지매입금으로 모두 들어갔다.”고 밝혔으나 검찰은 “땅구입비와 송금액에 7000만원의 차이가 나고 이 돈은 영수증 처리도 안 돼 있다.”며 “오 신부 형의 며느리 통장으로 입금된 것도 생활비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근무일지를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들어보니 자격이 없고 일도 하지 않은 현도사회복지대 재학생 등을 근무자로 등록하고 국가보조금을 받아온 사실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른바 유령 근무자가 8명에서 많게는 20명까지 있었다고 한다. 꽃동네가 99년 3월 개교한 이 학교는 오 신부의 고향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 있다. ●꽃동네 “영안실 부지 구입자금 주지 않았다” 꽃동네는 “재학생은 충북도에서 ‘문제될 게 없다.’고 해서 등록했다.”면서 “2001년부터는 재학생도 꽃동네와 학교를 오가면서 일을 했고, 이것이 잘못된 일이라면 시정을 요구할 문제이지 처벌할 사안은 아니다.”고 검찰의 주장을 반박했다. 충북도는 꽃동네의 이같은 주장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 청주교구에 청주 성모병원 영안실 부지 구입비를 대줬다는 검찰 수사발표에 대해서도 오 신부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천지인’ 소속 이상수 변호사는 “그런 사실이 없다. 돈이 넘어간 것도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검찰측은 “계좌추적이 다 돼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공판이 없는 날, 오 신부는 사건 이후 줄곧 꽃동네 수도원에서 머물며 수사·수녀와 함께 기도하며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마태오 수사는 “대외활동은 일절 하지 않고 꽃동네 운영에도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신부는 꽃동네에서 기도 중 꽃동네는 오 신부가 회장에서 물러난 직후인 2003년 3월 신순근 신부가 새 회장으로 취임, 운영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2월 설립 25년 만에 처음으로 수입과 지출내역을 공개했었다. 당시 발표한 2003년도 운영결산보고에서 꽃동네는 회원회비 100억 828만원, 후원금 3496만원, 이자수입 6억 427만원 등 모두 108억 1225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아직 미공개 상태다. 박 수사는 “오 신부 사건과 지속돼온 경기침체로 회원이 많이 탈퇴해 회비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용자 복지와 무관한 시설보수 등은 미루고 있다고 한다. 꽃동네는 음성 2100명을 비롯, 경기 가평과 서울에 부랑인, 정신지체자 등 4000여명이 수용된 국내 최대 복지시설이다. 이들을 돌보고 행정업무를 하는 수도자 등 종사자만 800여명에 이른다. 꽃동네는 “특정인 혼자 운영하는 시설이 아니다.”고 밝히고 있으나 꽃동네의 상징인 오 신부에 대한 재판결과가 이곳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잘못된 수사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오 신부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면서 ‘공적과 지병을 참작했다.’고 밝혔었다. 손 지청장은 “유죄를 입증하는 데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충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주영복 전 국방장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국방장관을 지내고, 제5공화국때 내무장관을 역임한 주영복 예비역 공군 대장이 14일 오전 별세했다.78세. 경남 함안 출생으로 1944년 일본 다치아라이(太刀洗) 육군비행학교,1950년 4월 공군사관학교(소집 2기생)를 졸업한 뒤 한국전쟁에도 참가했다. 5·18 하루 전 신군부에 협조해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를 소집, 진압군의 자위권 발동을 결정, 발표했다. 이로 인해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4월 법원으로부터 반란·내란 중요 임무 종사 등으로 7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박봉자 여사와 차남 용식(43·미 존스홉킨스대 조교수), 장녀 금순(53)씨 등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영결식은 17일 오전 10시 빈소에서 공군장으로 거행된다.(02)810-6040∼1 ●김경원(전 주미대사, 고려대 석좌교수)경석(전 서울내과 병원장)씨 모친상 14일 서울 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92 ●이장희(미국 거주·스포츠서울USA 발행인 겸 회장)경애(일본 거주)씨 부친상 1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30분 (02)590-2660 ●하영식(광양산업 사장)영구(한국씨티은행장)영채(사업)영선(코스프 상무)씨 부친상 김홍석·김영배(공무원)이종안(사학연금 상무)씨 빙부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5시30분 (02)3410-6909 ●정윤정(한국산업은행 자금결제실장)윤성(아세아시멘트 직원)윤권(엘케이테크넷 전무이사)씨 모친상 박수화(성신여대 교수)씨 시모상 1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6 ●황호수(인천일보사 사장)씨 모친상 14일 인하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32)890-3199 ●권홍택(영흥상사 대표)호택(경인교역 〃)씨 부친상 김영식(사업)임성현(그린코퍼레이션 대표)씨 빙부상 경명완(서울산업대 직원)씨 시부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2)3010-2266 ●이한국(CJ 회장실 전략지원팀장)신종화(시립인천전문대 교수)박준성(사업)씨 빙부상 13일 인하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32)890-3191 ●김상철(한화투신운용 고문)씨 빙부상 11일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31)384-2465 ●황인규(일신건영 재무부장)씨 상배 14일 국립암센터, 발인 16일 오전 6시 (031)920-0303 ●김희정(부천북부고 교사)씨 부친상 김수용(청주시 자원봉사센터 사무국장)씨 빙부상 13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9시 016-519-2397 ●김선종(자영업)씨 모친상 박동진·전길택(자영업)이영진(한국기업평가 사장)씨 빙모상 14일 경남 사천시 선구동 41-57 자택, 발인 16일 오전 9시 (055)832-3119 ●이종렬(국방부연구개발관실 서기관)종탁(미아상사 이사)씨 형님상 김만태(대산자동차공업사 대표)씨 매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2)3010-2264 ●이민호(개인사업)씨 부친상 신종우(개인사업)김영환(개인사업)임재식(광주매일 사회부 기자)씨 빙부상 14일 전남 고흥군 점암면 화계리 신전마을 자택, 발인 16일 오전 8시 (061)833-4804
  • [부고]

    ●朴天男(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씨 모친상 28일 오전 6시 4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3월 2일 오전 8시 (02)3410-6911 ●全濟玉(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씨 별세 28일 오전 8시 30분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월 2일 오전 10시 (02)392-0299 ●金基英(전 남광토건 이사)貴子(한국스카우트 훈련교수)씨 부친상 壯鎬(㈜릿츠 대표이사)善美(몽골 선교사)씨 조부상 李寬燮(전 배화여대 교수)씨 빙부상 28일 오전 6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월 2일 오전 8시 (02)392-0499 ●朴天男(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然慧(주부)씨 모친상 李河姃(한국화가)씨 시모상 28일 오전 6시 4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3월 2일 오전 8시 (02)3410-6911 ●金光鐵(㈜현대자동차 몽촌토성대리점 소장)씨 빙부상 28일 오전 7시 35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3월 2일 오전 8시 (02)3010-2265 ●趙章祐(㈜아름씨앤디 대표이사)振祐(㈜삼표 정보시스템 팀장)씨 모친상 28일 오전 2시 5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3월 2일 오전 7시 (02)3010-2267 ●李壽欽(㈜영산화학 회장)씨 별세 垠錫(㈜에이치이에스 대표이사)씨 부친상 차원영(㈜영산화학 부사장)씨 빙부상 28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3월 2일 오전 7시 (02)3010-2291 ●卞鄕福(서로종합건설 부장)相喆(자영업)씨 부친상 金鍾甲(사업) 金錫俊(사업)씨 빙부상 28일 오전 8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0 ●沈鎭杓(전 고성대가 농협조합장)宜杓(KBS남북교류협력팀장)씨 모친상 28일 오후 5시 고성 삼성병원영안실, 발인 3월 3일 오전 9시 (055)672-4451
  • 장우성 화백 별세

    장우성 화백 별세

    한국 화단의 거목 월전(月田) 장우성(張遇聖) 화백이 지난달 28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종로구 팔판동 월전미술관내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93세. 1912년 경기도 여주에서 태어난 장 화백은 18세 되던 1930년 이당(以堂) 김은호 문하로 한국화에 입문한 이래 평생을 한국화에 헌신해 왔다.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해 화가로 데뷔한 장 화백은 국전심사위원, 서울대·홍대 교수 등을 지내며 예술가로서 또 미술교육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왔다. 장 화백은 예술원 회원으로 예술원상과 5·16민족상을 수상했으며 정부로부터 금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학구 월전미술문화재단 이사장 등 4남 3녀가 있다. 장례식장은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영안실 15호실. 발인은 2일 오전 9시 혜화동 성당이며 장지는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 망미리이다.(02)3410-3151.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부고]

    ●채영석(전 국회의원)씨 상배 수환(매일경제신문 기자)씨 모친상 김동형(재미사업가)씨 빙모상 11일 오전 서울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2072∼2018 ●윤정남(파이낸셜뉴스 산업1부 기자)씨 부친상 김세호(BMC 대표)씨 빙부상 11일 서울 순천향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798-1427 ●송승영(삼양주물 대표)양석(자영업)경석(〃)봉석(삼양주물 전무)씨 모친상 송정환(현대증권 홍보실 대리)씨 조모상 11일 오전 1시40분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32)327-4003 ●박정산(동서바이오 대표이사)씨 부친상 11일 오전 2시 전남 신안군 암태면 오상리 자택, 발인 13일 낮 12시 (061)271-1590 ●나송원(동양통운 대표)씨 부친상 김신복(서울대 교수)이명천(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장)씨 빙부상 10일 오후 11시30분 목포 중앙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61)284-4695 ●노영희(중앙고 교사)경환(도미인 서울 이사)명환(한국외대 사학과 교수)씨 부친상 11일 오전 3시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3010-2291 ●이규창(전 예당농조 조합장)씨 별세 이은갑(전 서산시 농협 지부장)명갑(성남서중 교무부장)영갑(대한주택공사 부장)씨 부친상 김덕진(전 포철산기 상무)씨 빙부상 10일 오후 10시1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6 ●이요한(기독교대한감리회본부 선교국 총무)요섭(세종대 교목실장)씨 모친상 11일 오전 5시1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8 ●이재영씨 부친상 이종학(대우건설 국내영업본부장)씨 빙부상 11일 0시5분, 서울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30-0297 ●박경애(강남노인인력지원기관 관장)씨 모친상 이기훈(캐나다한인회 회장)김창대(캐나다 사업)김종혁(사업)정진택(생명보험협회 부장)씨 빙모상 10일 오후 8시30분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92-0899 ●김현철(한국과학재단 선임연구원)인철(삼성증권 과장)씨 모친상 박찬근(BMK 사장)최인범(현대종합상사 과장)씨 빙모상 11일 오전 4시55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3410-6914 ●윤동수(인프라텍 대표)영선(나래텔레콤 부장)희선(자영업)씨 모친상 11일 오전 6시46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36 ●이학노(전 열린우리당 의장비서실 차장)씨 모친상 11일 오전 9시, 서울 노원구 하계동 을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노원성당 (02)970-8444 ●김성기(우진상사 상무)형기(삼성물산 상무)경숙(서울 월정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류필채(서울보훈병원 수간호사)씨 시부상 허범(미래용선 대표)김동현(대우건설 이사)씨 빙부상 9일 오후 1시5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7 ●박종흥(전 한국화학시험검사소 본부장)종우(한일병원 직원) 부친상 이군택(평북 박천군 군민회장)안진홍(전 KBS 보도기술부장)씨 빙부상 11일 오전 5시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92-1699 ●배온희(강동구의회 의원) 택희(엑시머 사장)씨 모친상 강성애(나사렛대학 교수)임정선(강동관현악단 단장)씨 시모상 김영주(자영업)씨 빙모상 10일 오후 6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010-2253 ●한삼(동양매직 상무보)씨 빙모상 10일 오후 1시51분, 강동성심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30분 (02)470-1692 ●이선영(전 제일은행 지점장)선재(동양고속건설 상무이사)선근(현대자동차 주문진지점장)씨 모친상 최종철(새한미디어판매 대표이사)마상화(전 인제군 남면장)씨 빙모상 11일 오전 1시45분 분당제생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31)781-6723 ●김재환(AFP 사진기자)씨 부친상 11일 오후 1시 전북대학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전북 군산 한사랑 장례예식장 (063)443-4445 ●김문현(현대중공업 홍보담당이사)씨 빙모상 김영재(개인사업)영권(개인사업)영민(개인사업)씨 모친상 11일 오후 3시45분 인천 선학성당 영안실, 발인 13일 오전 8시 (032)818-7046
  • [부고]

    ● 학술원 회원 민영규 연세대 명예교수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역사학자 민영규(閔泳珪) 연세대 명예교수가 1일 오전 1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90세. 1915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희전문학교 출신으로 1945년부터 35년동안 연세대 교수를 역임했다.1967년 홍이섭ㆍ백낙준 교수 등과 실학 공개강좌를 마련해 조선 후기 사상사적 흐름을 실학이라는 개념으로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월인석보 영인해제’와 ‘동문유해(同文類解)’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유족으로는 아들 기식(사업)씨와 딸 영지·애내·마나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영안실 1호, 발인은 3일 오전 10시.(02)392-0299. ● 항일 애국지사 배봉수 선생 일제 강점기 비밀 결사단체를 조직, 항일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배봉수 선생이 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77세. 경남 울산 출신으로 부산 동래중학교 재학 중이던 1944년 5월1일 평소 독서회 활동을 같이 해오던 동료 12명과 함께 비밀결사 순국단을 조직, 선전책을 맡았다. 단원들은 독립군으로 합류하기 위해 만주로 망명하려 했으나, 실행 직전 일본 경찰에 발각돼 모두 체포됐다. 1945년 8월 석방 전까지 미결수 신분으로 부산형무소에서 1년여의 옥고를 치렀고,1993년 건국포장을 받았다. 빈소는 고대 안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낮 12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이다. ● 원로 연극연출가 강유정씨 원로 연극연출가 강유정(본명 강숙자)씨가 1일 오전 0시 5분 서울 청구 성심병원에서 폐암으로 별세했다.73세. 국내 여성연출계의 대모격인 강씨는 1932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1966년 한국 최초의 여성정극극단인 여인극장을 창단해 이끌어 왔으며,‘마스터 클래스’‘아름다운 여인의 작별’ 등 주로 여성문제를 다룬 100여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1984년 백상예술상 대상,1987년 동아연극상,1993년 한국예총 문화예술대상,2001년 보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장남 임재준(광고디자인회사 근무)씨 등 1남 2녀가 있다. 발인은 3일 오전 10시 마로니에공원에서 연극인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 병원 영안2호실.(02)2072-2011. ●곽영완(서울신문 체육부장)영준(기아자동차 직원)씨 부친상 나은경(나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씨 시부상 1일 일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31)908-1599 ●이문희(전 한국일보 주필)씨 별세 효태(현대산업개발 대리)씨 부친상 최종하(한국CVA 지사장)씨 빙부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410-6915 ●이천세(한국철도공사 고속철도사업단장)씨 부친상 1일 김천의료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54)429-8363 ●신창식(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과장)씨 부친상 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30분 (02)392-1699 ●장웅수(금융감독원 수석조사역)철수(서울아산병원 진단방사선실)운성(자영업)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39 ●정남기(현대모비스 부사장)씨 빙부상 31일 안동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54)820-1672 ●원동희(동남개발 대표)태희(메종 〃)미숙(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책임연구원)미현(거제고 교사)씨 부친상 양순권(GM대우 부품물류부 부장)심윤보(부산대 화학과 교수)박종기(대우조선해양 이사)씨 빙부상 31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2일 오전 10시 (051)622-0241 ●황필규(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국장)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8 ●이번우(정부조달우수제품협회 회장)근우(지우트레이닝 대표)규(엔시스 〃)씨 모친상 김성열(코코모 대표)박상오(성동구 옥수2동 동장)심재현(동화마루 부장)씨 빙모상 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072-2018 ●이선재(사업)원재(신일교회 부목사)덕재(고려컨설팅 실장)정선(신용회복위원회 직원)정미(동작세무서 직원)씨 부친상 최광호(자영업)정현승(대한송유관공사 Acs사업팀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010-2236 ●최철웅(파이낸셜뉴스 광고국)씨 부친상 1일 국립의료원, 발인 3일 오전 5시30분 (02)2262-4813 ●이석기(대한생명 경영기획팀장)복기·홍기(미국 거주)씨 부친상 박영주(광우내장 회장)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3010-2238 ●허청욱(약국 경영)철욱·삼욱(사업)관욱(삼성엔지니어링 부장)송욱·태욱·지욱(사업)씨 부친상 노시영(콜롬버스여행사 대표)씨 빙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010-2291
  • [길섶에서] 아들의 친구/이용원 논설위원

    며칠전 대학 동기가 모친상을 당했다. 한동안 연락이 끊긴 친구라서 장례식장에 모인 우리 동기들은 궁금한 게 많았다. 밤이 깊어 문상객이 뜸해지자 상주를 붙잡아 놓고 이 얘기 저 얘기 나누었다. 어느덧 시계는 새벽 2시를 넘겼는데 남은 문상객이라고는 우리뿐이었다. 어느 상가를 가봐도 가장 늦게까지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역시 상주의 친구들이다. 친구라고 해 봐야 평상시 얼굴 보기 힘든 세상이니, 만사 제쳐 두고 가게 되는 상가는 귀한 만남의 장소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상주의 슬픔을 어루만지고 장례 전후의 어려움을 상의해 주는 것도 결국은 친구의 몫일 터이다. 상가를 나와 귀가하는 길에 몇년전 아내와 나눈 대화가 떠올랐다. 아들 녀석은 친구가 많아 툭하면 집에 데려와서 밤을 보냈다. 아무리 어린 손님이라도 비좁은 아파트에 객식구가 끼면 여러모로 불편한 건 당연하다. 아내는 먹을 거며 잠자리며, 그 친구 집에 연락하는 일까지 일일이 챙기면서도 “친구를 너무 자주 데려온다.”고 불평했다. 그래서 한마디했다. “이봐요, 나나 당신이 죽으면 영안실에 와서 밤새 줄 사람이 바로 저 녀석들이야.” 이용원 논설위원 ywyi@seoul.co.kr
  • [부고]

    ●위안부피해자 박복순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받고,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데 앞장섰던 박복순 할머니가 27일 오전 3시 노환으로 숨졌다.84세. 이로써 현재 등록된 215명의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126명으로 줄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중앙대 부속병원 영안실. 발인은 31일.(02)795-6400. ●남상두(전 서울신문 편집부장)씨 별세 혜연(스포츠서울 종합취재부 기자)씨 부친상 27일 한양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2)2290-9460 ●김정곤(매일경제 장흥지국장)재호(사업)씨 부친상 백중근(서울신문 장흥지국장)씨 빙부상 26일 장흥 우리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19-368-0606 ●김기업(전 보건복지부 국장)씨 별세 선진규(열린우리당 경남도위원장)씨 상배 기(삼성생명 법인팀장)건(국민건강보험공단 송파지사 과장)씨 모친상 상규(동국대 건국100주년기념본부장)씨 형수상 26일 경남 김해 세영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55)345-9445 ●하병권(전 서울교대 명예교수)병룡(회사원)병철(사업)씨 부친상 순회(서울대 교수)씨 조부상 안우만(변호사)김록창(독일선급협회 검사관)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18 ●김성한(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08 ●손장우(동명기술공단 부사장)승덕(재미 화가)충덕(국회정보위 입법심의관)씨 부친상 조중복(전 수원경찰서 보안계장)씨 빙부상 27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4)820-1672 ●정치득(국제신문 판매국장)치원(자영업)치관(대연중 교사)치헌(KCI건설화학 영업부장)씨 부친상 서정자(임마누엘교회 부목사)김춘미(범일초등학교 교사)이혜경(신선중 〃)씨 시부상 오광수(한진중공업 과장)씨 빙부상 27일 부산 대동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30분 (051)550-9953 ●최명순(전 경기 화성여고 교장)씨 별세 승철(전 주택저널 편집장)승현(자영업)씨 부친상 27일 아주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31)219-4119 ●이일(우성미트프로 대표)삼(내셔널트레이딩 〃)연희(이연희산부인과 원장)명희(재미 의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9 ●신갑용(시그너시스템 회장)을용(우정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이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 (02)3010-2268 ●이돈희(기술신용보증기금 이사대우)씨 상배 26일 국립암센터, 발인 28일 오전 9시 (031)920-0301 ●조용현(기술사)김장식(기아자동차 상무)심인구(사업)천장성(서울대 교수)씨 빙모상 26일 전북대 부속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3)250-2446 ●장보연(경희대 수원캠퍼스 대학원 행정계장)씨 부친상 모친상 27일 서울 도봉구 한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983-2499 ●최종흠(주식회사 그린소방 대표)씨 별세 당석(KBS 탤런트)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3010-2237 ●김종엽(전 전주 완산구청장)씨 별세 인택(전주시 체육시설사업소)인옥(식품의약품안전청)인선(삼성카드)씨 부친상 27일 전북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63)250-2451 ●김우(광명 성애병원 기획실팀장)찬(디지틀조선일보 대표이사 사장)씨 모친상 27일 서울 신길동 성애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844-5163 ●조성원(이성엔지니어링 대리)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3010-2260 ●박성원(전 서울신탁은행 중앙지점장)씨 별세 광준(재미 사업)광현(사업)광배(하나은행 차장)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5
  • 흩어진 가족 아물지 않은 상처

    흩어진 가족 아물지 않은 상처

    19일 오후 대구시 동구 파티마병원의 한 병실. 지난해 12월18일 장롱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4)군의 여동생(2)이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었다. 발견 당시 김군과 함께 영양실조 등으로 탈진상태에서 발견된 김양은 그동안 소아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뒤 일반병실로 옮겨졌다. 제대로 먹지 못해 5.2㎏(또래 정상아 12㎏)에 불과하던 몸무게가 7.3㎏으로 늘어나는 등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되찾고 있다. 간호사들은 김군의 아버지(38)가 매일 병실을 지키고 있고 어머니(38)가 가끔씩 들른다고 전했다. 지난해 세밑 온 나라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은 ‘대구 어린이 아사(餓死)사건’이 발생한 지 19일로 한달이 지났다. 그동안 이들 가족에게는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까. ●死因은 아사로 결론… 26일만에 화장 ‘굶어 죽었다.’,‘선천성 희귀난치병을 앓았다.’는 등 그동안 논란을 벌여왔던 김군의 사인은 결국 ‘아사’로 결론이 났다. 김군의 시체를 부검하고 근육조직검사 등을 맡았던 경북대 법의학교실은 지난 11일 “김군이 근육질환으로 사망했다기보다는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하고 방치된 채 생활해 오다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사인 논란 등으로 그동안 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있던 김군의 시체는 지난 14일에야 화장됐다. 이날 장례식에는 김군의 아버지와 동사무소 직원 등 10여명이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입힐 옷을 사오겠다고 나간 어머니(38)가 끝내 나타나지 않아 김씨가 옷을 급히 구해오는 등 장례식마저 우여곡절을 겪었다. ●여동생 입원치료중… 누나는 아동시설에 김군 사망 이후 이들 가족에게는 2500여만원의 성금이 답지했고 월 99만원의 생활비와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기초생활수급자(2종)로 지정돼 생활고는 덜게 됐다. 또 대구의 한 기업이 김군 아버지를 직원으로 채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아직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다. 김군 가족이 살고 있는 불로동사무소는 ‘동네 애가 굶어 죽을 때까지 뭘 했느냐.’는 비난이 쏟아지는 바람에 한동안 혼쭐이 났다. 동사무소 관계자는 “그동안 집에서 살림을 한 흔적이 별로 없는 등 생활고를 떠나 정상적인 가정은 아니었던 것 같다.”며 “자식을 굶기는 절박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군의 누나(8·초등학교 1년)는 요즘 아동학대예방센터의 도움으로 대구의 한 아동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다. 어머니가 자주 집을 비우는 등 결식우려가 있어 동사무소측이 보호시설에 보낼것을 권유해 이루어졌다. 김군의 아버지는 동의했지만 어머니는 자신이 돌보겠다며 반대했다고 한다. 가끔씩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김군의 어머니는 요즘도 행방이 묘연하다. 동네 주민들은 “낮에는 밖에서 문이 잠겨 있고 밤에도 불이 자주 꺼져 있는 등 김군의 어머니가 집을 자주 비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엄마 행방 묘연…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김씨 부부는 요즘 경찰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경찰은 사인이 ‘아사’로 결론남에 따라 다음주 중 김씨 부부를 불러 유기치사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인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형사처벌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썩이고 있다. 현재로선 부부 중 1명을 불구속입건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구 동구청 관계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지정과 성금 등으로 당분간 생활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김씨 부부에 대한 경찰 조사를 지켜보고 자녀들의 보호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위안부 피해 김분선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고통을 안고 살아온 김분선 할머니가 10일 오후 4시45분 별세했다.84세. 1922년 경북 칠곡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5세이던 1937년 고무공장에 취직시켜 준다는 말에 속아 일본인을 따라 나섰다가 만주 봉천을 거쳐 타이완 신지쿠와 필리핀 마닐라 등지로 끌려다니며 7년 동안 일본군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이후 1944년 귀국해 대구에서 독신으로 지내다 지난해 여름 방광염과 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었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사랑한데이, 아가야.”라며 밝은 웃음을 보여준 것으로 유명하다. 시신은 대구 중구 수동 곽병원 영안실에 안치됐으며, 경북 칠곡 공원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발인은 12일 오전 9시.
  • 역사의 恨 가슴에 묻고…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안고 살아온 김상희 할머니가 2일 오전 3시24분 별세했다.84세.1922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16세 때 대구에서 일제 형사에게 강제로 연행돼 수송선을 타고 중국 상하이에 도착, 일본군을 따라 난징과 싱가포르 등지로 이동하면서 10년 넘게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했다. 김 할머니는 일본의 만행에 대해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분노를 나타내곤 해 ‘호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2000년 9월 미국 워싱턴DC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 추모박물관에서 열린 위안부 심포지엄에 참석해 아픈 과거를 증언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이 증언 이후 이용수, 황금주 할머니 등과 함께 미 의회가 제공하는 ‘존엄과 명예의 여성을 위한 2000년 인권상’을 수상했다. 김 할머니가 세상을 떠남으로써 이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128명만 남게됐다. 시신은 서울 하월곡동 성가복지병원 영안실(요셉의 집)에 안치됐으며, 발인(장례미사)은 4일 오전 9시.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부고]

    ●한국기원 프로기사 홍꽃노을 한국기원 소속 여류 프로기사 홍꽃노을 3단이 27일 사망했다.21세. 홍 3단은 지난 20일 밤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IC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후 3시30분 숨졌다.96년 입단한 홍 3단은 97년 여류국수전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발인은 29일이며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영안실 7호실(02) 590-2609. ●이선우(전 체신부 감사담당관)씨 별세 희우(전 한국통신 국제통신망 운영국장)삼우(우리은행 북부영업본부 수석심사역)씨 형님상 상민(코리아엑스펠 대표)상규(예문S&D 〃)씨 부친상 박용두(박용두약국 대표)손외호(마스타골프 〃)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410-6914 ●민병만(한화 인천공장장)병억(직산농협 전무)병조(동아제약 차장)씨 부친상 임문호(옥천 군서초등학교 교사)이준호·이창원(자영업)씨 빙부상 28일 충남 천안시 직산읍 자은가리 자택, 발인 30일 오전 9시 (041)583-5221 ●이경구(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계복(해란약국 대표)종복(대한투자증권 부장)승복(동부증권 본부장)씨 부친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2)2650-2742
  • [부고]

    ●임제선원 조실 종성스님 입적 서울 봉천동 임제선원 조실인 종성(宗成) 스님이 21일 오후 11시 입적했다. 세수 74세, 법랍 36세. 스님은 1930년 전북 부안에서 태어나 1968년 백양사에서 서옹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종성 스님은 임제선원을 개원해 주석하면서 스님과 재가불자들에게 참선을 지도해왔다. 영결식은 24일 오전 7시 서울대병원 영안실에서 열리며, 다비식은 같은 날 오후 1시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봉행된다. ●김영수(광혜병원장)씨 모친상 최청자(세종대 예체능대학장)씨 시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6 ●서영갑(고려대 명예교수)씨 상배 량(재미 의사)재하(청우ENG 상무)씨 모친상 김영준(서울시립대 교수)김원찬(서울대 〃)씨 빙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9 ●김용정(전 부산상공회의소 부회장)씨 별세 21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1)256-7012 ●최재규(전 한진 과장)재식(알리안츠생명 감사)구식(제17대 국회의원)씨 모친상 22일 경상대학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55)750-8657
  • 3남매 못지킨 ‘고단한 삶’

    3남매 못지킨 ‘고단한 삶’

    “우리 막내아들, 받아쓰기 못해서 혼이 나도 ‘엄마, 잘 할 게요.’하면서 웃던 내 아들…미안해, 얘들아.” 9일 오전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성심병원 영안실.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 소속 금모(35) 경장과 정모(37)씨 부부는 날벼락 같은 불행이 믿기지 않는 듯 어린 삼남매의 이름을 연방 불러댔다. 한동안 혼절했다가 깨어난 정씨는 “아이들이 아직 자고 있어. 깨우러 가야 해.”라고 되뇌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다세대주택 2층 전셋집 새벽 화재 삼남매는 철야근무로 집을 비운 경찰관 아빠와 생계를 돕고자 새벽에 신문배달을 나간 엄마를 제대로 한번 불러보지도 못한 채 잠결에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삼남매가 잠들어 있던 서울 강동구 천호4동 다세대주택 2층 금 경장의 전셋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것은 9일 오전 5시11분쯤. 거실 입구에서 시작된 불길은 맹독성 연기를 내뿜으며 집 내부를 태우기 시작했고, 자욱한 연기는 순식간에 금 경장의 큰딸(11)과 8살·6살배기 아들이 자고 있는 작은방을 덮쳤다. 불은 소방차가 출동한 지 13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구조대원이 방안에 뛰어들었을 때 이미 삼남매의 숨결은 느껴지지 않았다. 주민들도 가세해 유리창을 깨고 불을 끄려 했으나 거센 화마에 엄두를 내지 못했다. 둘째와 셋째는 잠을 자던 침대에서 발견됐고, 바닥에서 자던 첫째는 밖으로 나가려다 숨이 막힌 듯 얼굴을 방문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라 미처 손도 써보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 같다.”면서 “문도 채 열지 못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잠자던 작은방에서 모두 숨져 비보를 듣고 달려온 부인 정씨는 “없으면 없는 대로 살면 되는데 그까짓 돈이 뭐라고, 아이들을 지키지 못했느냐.”고 자책하며 가슴을 쳤다. 특수기동대에서 71중대 분대장을 맡고 있는 금 경장은 지난달 노동계가 동투(冬鬪) 국면에 접어든 직후부터 계속 철야근무를 해왔다. 이날도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서울 영등포에서 밤새 시설경비 근무를 서고 있었다. 부인 정씨도 늘 해오던 대로 신문배달을 하고 있었다. 송파지역에 자그마치 700여부의 신문을 배달해야 하는 정씨는 매일 오전 1시쯤 집에서 나와 6∼7시에야 집으로 돌아가 서둘러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숨가쁜 일과를 이어왔다. 고단한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삼남매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던 부부의 꿈은 한순간에 스러지고 말았다. ●“죄 많은 탓”, 부모 오열 빈소에는 동료 경찰관과 친지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큰딸의 학교 친구 어머니들은 “어디를 가든 동생들을 꼭 챙기던 어른스러운 아이였다.”면서 “공부도 잘하고 꿈도 많았는데, 이렇게 어린 나이에 가버리다니 하늘도 참 매정하다.”고 고개를 떨궜다. 화재를 처음 신고한 주민 박모(50)씨는 “정씨는 새벽일에 시달리면서도 아이들 생각뿐이었다.”면서 “삼남매 모두 착한 아이들이었는데 너무 가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다 내가 죄가 많아서 그렇다.”고 말을 잇지 못하는 정씨의 눈에서는 아이들을 앗아간 불길보다 더 뜨거운 눈물이 하루종일 그칠 줄 몰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부고]

    ●김은호 前 문화공보부 차관 김은호 전 문화공보부 차관이 28일 오전 3시30분 별세했다.74세.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투신해 공보부 문화과장·대전방송국장·노동청 직업훈련국장·주(駐)오스트리아 공보관·해외공보관 해외부장·문화공보부 예술국장과 문화국장을 지낸뒤 80∼82년 문공부 차관으로 재직했다. 퇴임한 뒤에는 현대사회연구소장과 한국카프로락탐 사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훈(재미 회계사)·정혁(학원강사)씨와 딸 성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새달 1일 오전 8시.(02)2072-2014. ●정영철(문화방송 사업국 차장)씨 모친상 안훈현(사업)임효근(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장)서형원(신용회복위원회 선임심사역)씨 빙모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410-6918 ●서문자(서울대 간호대 학장)씨 별세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8시 (02)2072-2091 ●문상필(열린우리당 광주시당 대변인 겸 공보실장)씨 부친상 28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62)227-4381 ●홍춘섭(탑슬 대표)찬섭(마미손 이사)씨 모친상 조윤환(한윤산업 대표)씨 빙모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010-2295 ●서영배(경도건설 대표)영주(사업)영포(공인회계사)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3시 (02)3010-2293 ●정하선(주식회사 전우구조 고문·전 현대건설 상무)하미(갤러리 마노 대표)씨 모친상 윤석용(R.T.B KOREA 회장)단두현(한국제지 전무)씨 빙모상 윤여균(삼성물산 주임)씨 조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91 ●임태산(호진테크 이사)태국(명신상회 대표)씨 부친상 김순택(호진테크 회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2 ●정원석(프로야구 두산 선수)씨 조부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072-2018 ●박성문(전 교정공무원)씨 별세 준석(마루종합건설 대리)정옥(e노블리아 대표)씨 부친상 28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921-7899 ●배종찬(더자람 전무이사)진(전 외교부 대사)종철(호텔농심 상임감사)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410-6908 ●심희원(하나은행 부행장보)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410-6912 ●강시후(한국씨름연맹 경기부장)씨 빙부상 27일 부산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51)607-2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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