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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 체선·체화 줄어

    부산항의 체선·체화가 크게 줄어 컨테이너 작업이 정상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해운항만청이 6일 발표한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 운영실적」에 따르면 부산항의 일일 평균 작업량이 크게 증가한 것을 비롯,컨테이너를 배에서 내리는 갠트리크레인의 시간 당 작업량이 정상수준을 회복했고 컨테이너 야드에 쌓인 컨테이너 수도 크게 줄었다. 지난 달 자성대와 신선대 부두에서 처리된 컨테이너 양은 하루 평균 8천3백19개로 지난 해 평균치인 7천1백47개보다 16.4%가 증가했다. 갠트리크레인의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 수도 지난 3월에는 자성대 16.8개,신선대 26.9개에 불과했으나 최근 들어 자성대 18.6개,신선대 28.1개로 늘었다.또 야적장에 쌓여 작업을 지연시키고 부두적체를 심화시켰던 컨테이너 보관량도 지난 2월에는 하루 평균 3만1천70개로 지난 해보다 38.3%나 증가했으나 최근에는 2만8천9백82개로 7%가량 감소하면서 부두상태가 정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체선율이 지난 3월의 25.2%에서 최근에는 5.6%까지 떨어지면서 지난해 평균치인 5.7%보다 오히려 낮아졌다.
  • 멕시코 “국가경제 살리자” 위기탈출 총력전/「페소 쇼크」현지 르포

    ◎수입줄여 무역수지 5년만에 첫 흑자/노·사·정·농 인플레 억제·환율 안정 전력 추락하는 것에도 날개는 있다­.지난해 말을 전후하여 극심했던 정치·사회불안과 금융외환파동 등으로 인해 늪으로 가라앉는듯 했던 멕시코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생하고 있다. 멕시코 정부와 경영자·근로자들은 「우선 국가경제를 살리고 보자」는 동일 목표아래 한마음이 되어 인플레억제와 환율안정 및 외채부담감소,정부재정적자축소 등을 위해 애쓰며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 이를 지켜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당사국인 미국이 연간 70억달러의 수출을 담보로 2백억달러의 구제금융을 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서도 높은 이자에 단기상환이 아니라 조건이 좋은 수백억달러의 중장기 구제금융 지원으로 멕시코의 경제회생을 돕는데 발벗고 나섰다. ○미,중장기 구제금융 그결과 멕시코의 불안요인 때문에 빠져 나갔던 수백억달러의 해외기업 자본들이 되돌아오기 시작했으며 환율도 안정세로 돌아섰다.특히 올 3월말 현재 전년대비 28.7%의 수출증가와 7.8%의 수입감소로 최근 5년만에 처음으로 무역수지가 8천8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비상하는 멕시코의 향후 경제호전을 예측케 한다. 올해 멕시코가 예상하는 인플레는 연말까지 최악의 경우 50%에 이른다.그러나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12%선에 머물고 있다.그럼에도 과격한 시위 등 별무리 없이 정부와 경영주가 내놓은 긴축정책에 근로자들이 따르고 있는 것은 사회적 제이해관계 집단의 합의를 유도하는 「사회계약(PACTO)제도」덕분이다. ○사회계약제도 한몫 사회계약제도란 정부가 주체가 되는 멕시코의 독특한 경제구조와 집권당 특유의 혁명을 표방한 변형된 사회주의체제를 바탕으로 경제안정과 성장을 위해 지금처럼 인플레가 극심했던 87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정부와 기업인 근로자 농민대표들이 동시에 참여한다.즉 멕시코의 노사관계는 인플레이션 퇴치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상호이익을 달리하는 정부와 기업인·노동자·농민이 함께 최선의 합의에 의해 최저임금 등의 기본적 가이드 라인을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아쉽게도 정부의 가이드라인 제시에대해 기업인과 노농자·농민의 의견이 모두 달라 합의점을 창출해내지 못했다.하지만 사인은 거부하되 현재의 어려운 경제위기를 동감하는 분위기라 각 분야에서 정부의 긴축 경제정책을 묵시적으로 승인하는데 합의,결과적으로는 팩토가 멕시코의 어려운 경제를 풀어나가는데 가장 효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멕시코 경제인총연합회의 노사담당 위원장 아돌프 테나씨는 『지금 이 상황에서 기업인들은 근로자들에게 어떠한 비전도 제시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실현 가능성도 없는 청사진을 제시하는것은 표리부동한 정치인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생각때문이다. 그런데도 근로자들이 참고 견디는 것은 국가경제는 물론 회사의 어려운 경영실정과 창고에 쌓이는 재고를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는 설명으로 그는 『회사가 높은 인플레를 따라잡을만큼 급여를 올리지 못해서 근로자들의 생활수준이 엉망이라해도 전체 근로자들 사이에 멕시코 경제를 살리고보자는 의식이 팽배,별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물론 회사에따라 형편이 나아지면서 사회협약제도와는 별도로 한 두차례 더 급여를 인상,20% 가까이 임금을 인상한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은 이익금의 10%를 근로자들에게 분배하는 기업의 연말 결산배당을 기대할 뿐이다. ○한때 반정부구호 1천2백50만 근로자가 소속된 멕시코의 거대한 노총을 이끌고 있는 라파엘 리바 팔라시오 회장은 『현재 너무 높은 인플레 때문에 지난 5월의 노동절에는 반정부 구호까지 나올만큼 근로자들이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따라서 근로자들이 언제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고 참을 수 있을지 자신도 알 수가 없으나 페소하락과 높은 금리로 경영주들 역시 허덕이기는 마찬가지라 자신들의 이익만 주장할 형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경영주는 경영주대로 근로자는 근로자대로 서로 자신들만의 이익을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는 우리나라의 일방적인 노사모습과 매우 대조적이다. 멕시코주재 이상진 대사는 『우리는 지금까지 멕시코를 볼때 늘 미국이라는 창을 통해 한번씩 걸러진 모습으로 보아왔다』고 지적하고 때문에 무서운 저력을 가진 그들의 실제 모습을잘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즉 우리가 아는 멕시코는 그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심한 공해와 부패로 얼룩진,또 많은 외채로 정말이지 한심하기 짝이 없는 「불가능한 나라」에 불과했다.그러나 요즈음 노사가 일치단결해 만성적 국제수지 적자에서 회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멕시코는 그동안 전임 살리나스 대통령때부터 세계화를 겨냥한 개방정책과 함께 경제개발정책에 박차를 가해왔으나 자국의 자본축적 없이 외국자본에 의지한 비율이 지나치게 높았다. ○신경제 추진 박차 그 결과 지난 연말 현재의 세디요 대통령으로 넘어가는 정권교체와 함께 환율조정 등으로 사회분위기가 불안해지자 단기해외자본이 일시에 빠져나가면서 대혼란이 야기됐던 것이다.멕시코는 요사이 노사가 일치단결,이번의 큰 쇼크를 오히려 일대 전환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연한 분위기다. 멕시코는 특히 미국과 국경이 3천2백㎞나 붙어있어 미국이 자신들의 안정을 위해서도 멕시코의 몰락을 두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때문에 캐나다와 함께 NAFTA를 출범시킨 미국에 대해 멕시코는 고용기회의 확대와 임금인상폭 확대 등에 기대를 걸며 최근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한국통신의 경영난맥(사설)

    한국통신에 대한 감사원의 중간감사결과 노조에 지나치게 관대한 무원칙의 경영행태가 오히려 노조의 불법활동을 증폭·조장한 구체적 실례가 밝혀짐으로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감사원이 사실상 조백제 한통사장의 해임을 건의하면서 정보통신부에 전달한 이례적인 중간감사결과를 보면 수선유지비항목의 예산을 직원포상금으로 부당하게 돌려쓰고 월급은 받으면서 노조업무만 맡는 전임노조원수를 늘려 인건비를 과다지출하는 등 모두 1천3백억원의 예산을 헛되이 쓴 것으로 돼 있다. 조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또 정부차원의 정책결정사항인 민영화계획까지 단체협약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노조를 적법하게 통제하지 못하고 끌려다님으로써 노조 비대화와 과격화를 초래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처럼 한통과 같이 국민들의 세금지원으로 운영되는 정부투자기관이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고 또 그 예산을 뒷받침삼아 노조가 불법쟁의에 나서는 사실에 대해 우리는 심한 분노를 느낀다.혈세라는 말이 가리키듯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마련되는 세금의 지원을 받을 경우 이에 상응해서 국민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한 것이다. 그럼에도 노조에 대한 특혜성 자금으로 부당하게 유용되고 국가안보와 국민경제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는 결과를 낳고 있는 잘못과 어리석음을 저지른 한통의 경영실책은 책임을 묻는 것이 당연하다고 본다.또 무려 수십억원대의 조합비를 조성,자체 쟁의는 물론 다른 법외단체의 불법활동까지 지원한 혐의로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는 한통노조도 예산의 부당한 집행에 의해 재정적 도움을 받아온 점과 자신들의 산업현장이 국가운영에서 차지하는 비중등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도록 촉구한다.하루빨리 분규를 매듭짓고 통신시장개방등에 대비하여,국제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다른 공기업경영진들도 무원칙·무소신의 경영으로는 진정한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강화와 세계화가 이뤄질수 없음을 잊어선 안된다.
  • 공공기관/임금 편법인상 문책/경영진 인사 불이익… 예산지원 축소

    ◎상여금·수당인상 등 조사 정부는 앞으로 이면계약을 통해 임금가이드라인보다 높은 수준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공공기관의 경영진을 엄중문책하기로 했다.또 임금가이드라인을 교묘히 피해 편법으로 임금을 올려준 공공기관의 경우 오는 6월까지 실시되는 경영평가에서 불이익을 주는 한편 내년도 예산의 지원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2일 『정부투자기관 및 출연기관 등 일부 공공기관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임금의 인상률과 실제로 지급한 임금간 큰 차이가 있다』며 『특히 한국통신의 경우 지난해 임금인상률이 겉으로는 3%에 그친 것으로 보고됐으나 상여금과 각종 수당의 지급을 통해 실제로는 16.8%나 인상하는 등 경영진이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재경원은 지난 3월10일부터 정부투자기관경영평가단(단장 김세원 서울대교수)을 통해 공공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작업에 들어갔다.오는 6월20일까지 평가를 마친 뒤 대통령에게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 초엔고몸살/일 첨단산업 한국으로온다/고기술갖춰 생산기지 적합 판단

    ◎정부 적극 유치땐 대거 상륙 전망/국내 일부 대기업선 일 기업 매수·합병 추진 일본의 반도체와 정밀기계·자동차·전자 등 첨단산업계가 드디어 한국에 기술이전을 시작할 움직임이다. 1달러 70엔대에서는 도저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인건비가 싼 동남아나 중국 등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싶어도 고급기술인력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일본기업인 사이에서 인건비가 좀 비싸더라도 고기술을 갖춘 한국 등이 새로운 생산기지는 물론 투자합작기지로 부각되고 있다.특히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최근 대기업들의 가격인하압력이 더욱 심해지자,아예 생산기지를 한국 등으로 옮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첨단유리섬유 생산기술을 보유한 일본의 오리베스트사.반도체 회로기판과 바닥장식재의 원료를 만드는 이 회사는 엔고의 충격을 견디다 못해 한국의 합동화학과 합작으로 「한국오리베스트」를 설립키로 했다.조인식은 21일 서울 삼성동 무역회관에서 갖는다.첨단기술을 한국에 주는 조건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경북 포항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의류기기생산업체인 마이크로메디컬사는 최근 대한무역진흥공사 도쿄무역관에 진출의사를 타진해왔다.계약단계까지 아직도 넘어야 할 장애가 많지만 일단은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측량기기를 만드는 소키아사는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완제품생산기지를 옮기기 위해 한국과 대만 등과 접촉중이다.동남아보다 원부자재의 운송비가 싸게 먹히고,내수시장도 넓다는 계산이다. 무역진흥공사 변완수 일본무역관장은 『고기술산업의 생산기지를 한국등으로 옮기자는 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서히 세를 얻고 있다.최근 독점기술을 개발,큰 재미를 보던 부품중소기업들의 경우 대기업의 납품가 인하요구 때문에 한국진출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변관장은 한국정부가 획기적인 유치책을 밝힐 경우 고기술을 갖춘 일본기업들을 대거유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략경영실 심항섭과장은 『독점기술으로 세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일본 중소기업들의 경우 대기업 하청업체로의 한계 때문에 한국 진출에 구미를 느끼고 있다』며 『독점기술의 이전을 꺼려하는 이들 기업을 한국에 유치,우리기업들의 고기술습득에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엔고로 경쟁력이 떨어진 일본기업들을 매수·합병하는 바람도 일고 있다.「호랑이를 잡기 위해선 호랑이굴로 들어가자」는 전략이다.지난 1월에 삼성전자는 일본의 유니온광학사를 39억엔에 인수했다.반도체제조장비를 만드는 이 회사의 독점기술을 삼성이 탐낸 것이다.지난해 6월에는 무라타 콘덴서사를 2억5천만엔에 인수하는등 이런 바람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정부의 투자유치활동도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과 통산부 관계자 6명이 일본을 방문,일본정부 관계자와 만나 외국인투자여건을 설명할 계획이다.다음달에는 재정경제원이 중심이 돼 정부차원의 투자유치단이 일본을 방문,투자유치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국정부가 최근 신엔고 유망업종 10개를 지정,적극적인 육성의지를 밝힌 것도 일본 고기술산업의 유치전략이다.자동차와 전기·전자부품,정밀공작,정보통신,사무화자동화,환경산업,조선기자재,화학소재산업 등 일본기업들이 엔고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분야다. 일본기업인들도 한국을 방문,진출을 타진할 계획이다.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규슈의 북구주시 쓰에요시 고이찌시장이 규슈상공회의소장과 기업인 등 업계인사 10명을 이끌고 방한한다. 이들은 여수와 여천화학공업단지,광양컨테이너부두를 시찰하고 포항제철과 광양제철소,마산수출자유지역,부산상의,부산컨테이너부두를 둘러볼 계획이다. 신동오 주일상무관은 『일본기업의 유치를 위해선 지속적인 투자규제완화와 공장용지의 저렴한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일본기업의 대한투자를 꺼리게 하는 노사관계의 안정도 중요하다.
  • 한국 원전운영 “세계 수준”/작년 이용률 87%로 4위 랭크

    우리나라 원전의 이용률은 세계 수준이다.불시 정지 건수도 낮아 주요국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원전의 안전성을 간접적으로 가늠할 이들 지표만 보면 우리 원전은 세계적으로 안전도를 공인받은 셈이다. 18일 한전에 따르면 지난 해 우리나라의 원전 이용률은 87.4%로 아르헨티나(91.85%) 핀란드(89.99%) 스위스(89.36%)에 이어 세계 4위였다.헝가리(87.16%) 네덜란드(84.57%) 벨기에(81.12%) 대만(76.72%) 캐나다(76.39%) 스웨덴(76.01%) 일본(73.71%) 미국(73.15%) 영국(72.37%) 독일(71.83%) 프랑스(67.14%) 등은 원전 운영실적에서 한국에 뒤졌다. 고장이나 방사능 누출 등에 의한 불시정지 건수도 92년 우리나라는 원자로 1기당 0.9건을 기록,미국(1.1건)과 프랑스(1.1건)보다 낮았다.
  • 농촌 공영버스 첫 운행/농협,경기 화성군서… 내년 전국 확대

    농촌 공영버스가 처음으로 운행된다. 농협중앙회는 23일 경기도 화성군 매송농협 앞에서 농촌 공영버스의 첫운행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일반버스업자들이 운행을 꺼리는 도서와 벽지,무단결행이 잦은 지역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가 농어촌특별세 재원으로 마련했다. 연내 두 대를 더 사들여 경기도 포천군 영중면과 양주군 백석면에서도 운행하며,경영실태를 봐가며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정부투자기관 순익 50% 증가/11곳 경영실적 호전·9곳 악화

    20개 정부투자기관 중 한국산업은행 등 11개는 지난해 경영실적이 좋아졌고,한국수자원공사 등 나머지 9개는 나빠졌다. 2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20개 정부투자기관들의 당기 순이익 합계액은 2조2천5백88억원으로 93년의 1조5천66억원보다 49.9%(7천5백22억원)가 늘었다. 경영실적이 좋아진 11개 기관 가운데 중소기업은행 등 10개는 당기 순이익이 늘었고,대한광업진흥공사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경영실적이 나빠진 9개 기관 중 한국석유개발공사 등 7개는 당기 순이익이 줄었고,대한석탄공사와 근로복지공사는 적자 폭이 커졌다. 93년 대비 당기 순이익 증가율은 한국산업은행이 2백83.1%로 가장 높다.그 다음은 한국조폐공사(2백46.3%)·중소기업은행(1백74.6%)·한국전력공사(1백10.3%)·한국주택은행(93.5%)·대한주택공사(77.9%)·한국전기통신공사(33.2%)·한국도로공사(24.3%)·농어촌진흥공사(9.7%)·한국가스공사(5.7%)의 순이다.이 가운데 한전은 4천1백93억원에서 8천8백18억원으로 4천6백25억원이 증가해 흑자 규모와 증가액이 가장 크다.
  • 정부투자기관/상여금 40%P인상/연 4백65∼6백65%로

    ◎내일부터 경영실적 평가작업 한국전력과 산업은행 등 20개 정부 투자기관의 올해 상여금 지급액이 지난해보다 40% 포인트 올랐다. 8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올해 상여금 차등지급폭을 기본급의 1백25∼3백25%에서 1백65∼3백65%로 40% 포인트 올렸다.따라서 연간 지급총액은 기본 상여금 3백%를 합쳐 지난해의 4백25∼6백25%에서 4백65∼6백65%로 높아진다. 그러나 지난해 임금협상을 빨리 타결한 기관에 최고 30% 포인트까지 더 준 상여금을 폐지함으로써 이 혜택을 받았던 투자기관은 올해 평가실적이 크게 좋아지지 않는 한 지급률에 별 차이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재경원은 투자기관들의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작업을 10일부터 오는 6월20일까지 실시한다.경영평가단(단장 김세원 서울대 교수)이 기관별로 30∼40개의 지표를 설정해 종합경영과 주요 사업 및 관리의 효율성,경영관리 부문 등을 평가한다.
  • 공작기계업체 「공신 엔지니어링」(앞서가는 기업)

    ◎파이프 벤딩기/국산개발 성공… 일에 역수출/국산화되자 수입품값 30%나 떨어져/작년 20억원 매출… 3년새 7배 급성장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주)공신 엔지니어링.기술개발에 성공한 대표적인 중소기업이다.국가적으로 귀중한 외화를 절약할 수 있는 길까지 열었다. 국산화에 성공한 제품은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파이프 벤딩기로 컴퓨터가 원하는대로 파이프를 구부려주는 기계이다.국산화에 성공하자마자 수입품 값이 30%나 떨어졌다.그 전만 해도 국내 시장을 독점한 일본 제품은 부르는 게 값이었다. 대당 가격은 5천만∼4억원.삼성중공업 대우중공업 대우자동차 현대정공 등 조선업체와 자동차부품,공조기기 업체들이 주 고객이다. 개발에 착수한 것은 90년 2월.86년 장인으로부터 단순한 기계부품 공장을 이어받은 김진일 사장의 결정이었다.부가가치가 높은 데도 국내 개발이 안 된 점에 착안했다. 인력이나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이 컸다.심지어 카탈로그조차 없었다.기술자를 영입하는 것도 문제였다.대기업의 고급 인력을 만나 『나는 돈만 댈 터이니 기술에선 당신이 사장 노릇을 해 보라』고 설득했다.기술자들이 하나 둘 모였고 개발비는 서울 강남의 집을 처분해 마련했다. 초기엔 공장에서 밤을 새운 날이 많았고 월급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 일도 적지 않았다.그 부인들로부터 『대기업에 잘 있던 남편을 데려다 고생시킨다』며 비난도 많이 받았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91년 11월 개발에 성공했다. 그러나 첫 개발품엔 제어 기능에 문제가 있었다.전화 벨이 울리면 『또 고장났다는 항의 아니냐』며 걱정할 정도였다. 꾸준한 개선을 통해 지난 연말 외국 경쟁사에도 뒤지지 않는 완벽한 제품을 내놓았다.김사장은 『일제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며 『값도 일제보다 30∼50% 싸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했다. 김사장은 CNC 파이프 벤딩기의 개발성과를 인정받아 과학기술처 장관 표창과 장영실상을 받았다.국산신기술(KT)마크도 획득했다.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지난 해에는 배기파이프 등 자동차부품 사업에도 진출했다. 지난 해 매출액은 20억원.벤딩기를 생산하기 이전인 91년에는 3억원이었다.2년 새 매출이 7배가 된 것이다.올 매출목표는 50억원,97년엔 1백억원으로 잡았다. 지난 해에는 일본에 역수출하는 감격도 누렸다.그러나 아직은 시작일 뿐이다.올해 일본에 10대,중국에 10대,20억원 정도를 수출할 계획이다. 김사장은 『정밀 부품은 아직도 일제를 쓴다』며 『중소기업들의 저변이 넓어져 이런 부품을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는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25평짜리 전세 집에서 산다.
  • 대중교통요금 인상/찬반(우리의 의견)

    ◎“쾌적 「시민의 발」 되는 지름길”/“물가안정 희생양”… 경영·서비스 부실 초래/지원 소홀·규제 게속땐 업게도산 불보듯/유쾌하 서울시내버스요금 현실화 추진대책위원회 대표 오늘날까지 서울시내버스가 순수한 영세민간자본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면서도 수도 서울의 대중교통으로서 큰역할을 담당해 왔다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익사업이란 측면만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정부당국에서는 일방적인 규제나 통제 또는 단속에 치우쳤고 대중교통의 보호육성이나 지원측면은 너무나 소홀함으로써 타산업의 비약적 발전속도에 비하여 시내버스는 경영의 낙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주요원인이 시내버스요금만 억제하면 다른 물가가 억제된다는 소승적 발상이 지금과 같이 극심한 경영의 부실초래와 시민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는 시내버스를 만들었고,생활교통으로서의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커녕 마침내 업계를 도산위기에까지 이르게 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자동차의 폭발적인 증가에따른 극심한 소통난은 버스의 생명력인 정시성이 상실되었고 계속적인 지하철 확장으로 버스이 경쟁력이 떨어져 다른 지방도시가 겪어보지못한 엄청난 경영난과 기사부족의 인력난까지 겹쳐 시내버스 50년사에 최악의 사태를 맞고 있다.이는 획일적인 전국동일요금정책에서 빚어진 폐단이다. 이와 같은 전국동일요금제도의 폐단을 개선하기위하여 정부에서도 문민정부 출범이후 행정규제완화시책의 일환으로 94년7월1일 관계법령을 개정하여 시내버스요금결정권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하고 그 지역의 여건에 맞게 요금을 조정.결정케 된 것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너무도 당연한 조치로서 오랜 숙원이 해결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 이에따라 우리 업계에서는 한국생산성본부에 서울시내버스업계의 경영실태에 관한 객관적인 조사분석을 의뢰한 결과 현재 서울시내버스업계의 경영실태에 관한 객관적인 조사분석을 의뢰한 결과 현재 서울시내버스업계 전체의 누적결손금이 무려 자본금의 3배에 달하고 있으며,총부채액이 5천8백47억원에 이르고 있어 서울시내 89개업체중 63개 업체가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된 상태에서 빚으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버스요금의 인상폭과 시기를 결정해야 될 마당에서 다른 도시의 요금과 차등화되지 못하고 과거와 같이 중앙통제하의 물가관리차원에서 억누르는 미봉책만 쓴다면 멀지 않아 서울시내버스는 질식해버리고 말것이다. 서울시에서는 서울시내 버스요금을 교통정책적 차원에서 하루속히 현실화하는 것만이 시내버스가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제 구실을 다할수 있으며,나아가 실타래처럼 엉클어진 서울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지름길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여건 좋아져 인상요인 없다”/버스차선 실시… 수입늘고 운행시간 단축/적자타령 되풀이말고 경영합리화 부터/김재옥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모임 사무총장 매년 새해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요금인상 요구가 있어왔고 정부는 물가안정을 논하다가 슬그머니 올려주곤 하였다. 올해도 버스업체대표들이 버스요금의 현실화(?)를 내세우고 52%의 인상을요구하며 농성을 하고 있다는 소식과함께 건설교통부가 4월1일부터 시내 고속버스요금의 10% 할증료부과,시내버스요금 10%인상을 제시하는등 대중교통 요금인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예년에는 대중교통요금인상을 요구하면서 서비스 개선을 내세워 요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하는 말이라도 있더니 그동안 이런 공약이 공약으로 끝나 비난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아는지 이제 서비스 운운도 없이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물론 버스,택시,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인상 요인이 발생한다면 인상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 농성을 할 정도로 긴박한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버스 전용차선제 실시 등으로 버스업체는 교통체증이 적어져 오히려 운행시간도 단축되고 수입도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으면서 어떻게 요금을 290원에서 440원으로 52%나 올려 달라고할 수 있는가.또 택시요금도 이미 시간,거리 병산제가 되어 교통체증에 의한 부담도 모두 소비자에 전가시키고 있어 요금인상을 운운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정부는10부제 실시,버스전용차선제실시 등 소비자에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또 앞으로 환경문제,에너지 문제등을 고려할때 대중교통의 이용은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동안 소비자들이 느끼고 당하고 있는 대중교통에 대한 불안과 고통은 외면한채 요금인상만 된다면 대중교통이용은 완화될 수 없다. 전국자동차 노조가 밝혔듯이 콩나물시루같은 만원버스,기다려도 제때 오지 않는 버스,불친절과 난폭운전을 하는 등 시민을 불안케 하는 버스문제를 먼저 해결하려는 노력부터 보여야 한다. 또 택시업체도 요금인상을 요구하기 전에 소비자에게 약속했던 서비스를 과연 지키고 있는지부터 점검하기 바란다. 특히 서울은 세계에서 몇번째 안가는 생활비가 비싼 곳이다.물가안정이 곧 국민생활,경제의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때 업체들은 구태의연한 적자타령을 되풀이하며 요금인상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경영합리화를 하고 인상요인이나 경영수지를 국민들에게 공개하는 과정을 통해 국민적 합의부터 얻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업계 경영효율 높여 운송원가 줄이길/손의영 40·교통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시내버스 요금을 올리느냐 아니면 억제해야 하느냐는 논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시내버스 업자로는 이윤을 내야하기 때문에 요금 인상은 당연한 주장이지만 매일 버스를 타야하는 서민들에게는 큰 부담이다.그렇다고 공공성을 앞세워 버스업계에 적자를 요구할 수도 없다.따라서 어느 정도 요금 인상을 허용하되 서민들의 부담은 더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예컨대 버스업계는 경영효율을 높여 운송원가를 줄이고 정부는 차고지 확보나 차량 구입비 및 버스광고 수익금 등을 지원,버스 업계의 운영부담을 낮춰야 한다. ◎요금­서비스개선 연계 발상 못마땅/김용숙 34·주부 버스요금을 또 올리는 데 반대한다.요금만 올려주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여전히 난폭 운전이나 무정차 운행 등은 사라지지 않았다.『버스는 큰 형님,택시는 작은 형님이라 생각하고 끼어들면 무조건 비켜주라』는 운전교습 강사의 말이 현재 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정확히 표현한 것이라 본다.버스업계는 요금을 올려줘야만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는 자세를 버려야 한다.서비스는 요금과 별도 사항이다.그렇게 못한다면 버스는 어쩔 수 없이 마지막에 선택하는 절름발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전락할 것이다. ◎내부시설 청결·편안한 좌석배치를/조상욱 29·회사원 시내버스는 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하고도 가까운 대중교통 수단이다.요금을 올린다는 얘기가 나올 때마다 「또」라는 반감이 드는 것은 나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얼마전 캐나다에 갔을 때 시내버스를 탔는데 중간에 지하철이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았다.버스 내부의 깔끔한 시설과 편리한 좌석배치,친절한 서비스 등은 우리와 너무 차이가 났다.지금까지 서비스는 개선않고 요금만 올린 버스업체가 문제라 생각된다.꼭 요금을 올려야 한다면 이번만큼은 서비스 개선에 힘써 줄 것을 바란다. ◎교통질서·범칙금 인상만으론 한계/김문종 42·버스기사 이번 정부의 범칙금 대폭인상 조치는 시민의 자율적인 의식만으로는 질서를 바로잡기 어렵다는 인식에서 나온 고육지책으로 생각된다.단기적으로 공중질서를 어지럽히고 교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사례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당국의 단속에 의한 것만으로는 곧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또 한번 올린 범칙금은 다시 내릴 수도 없는 것이어서 앞오로 범칙금 액수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위험의 소지도 않고 있다.앞으로 시민질서 계몽과 같은 장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경전철/서울∼하남 18㎞ 내년말 첫착공/추진상황과 외국운영실태점검

    ◎의정부 12㎞ 타당성조사 이미 끝내/안양·부천·안산도 추진… 재원이 문제/60년 미서 첫선… 80년부터 선진국 확산/불/릴리시 2개노선 운행… 수송분담률 40%/가/티켓1장으로 버스·지하철도 이용 가능 날로 심각해 가고 있는 수도권의 교통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의정부·하남·안산·부천·안양 등 서울과 인접한 자치단체들이 경전철 도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도로를 신설,또는 확장하거나 버스와 지하철 등 기존의 대중교통 수단만으로는 늘어나는 교통수요를 감당할수가 없다는 판단아래 선진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와 지하철의 중간 규모인 경량전철 건설사업을 시행하거나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량전철은 지하철보다 건설 비용이 적게 드는데 비해 이에 버금가는 수용능력과 경제성 등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어 선진국에선 지난 80년대부터 대중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우리로선 건설경험이 전혀 없는데다 재정이 빈약한 지방자치단체 혼자힘으로는 벅찬 감이 없지 않아 민자유치에 의한 사업추진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아직은 우리에게 생소하기만 한 경량전철의 추진배경과 외국의 운영실태,그리고 국내의 추진상황을 점검해 본다. ▷추진배경◁ 국내에서 경량전철 도입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2년 2월,당시 노태우 전 대통령이 경기·경남도를 순시,수도권과 부산권 등 대도시권의 광역전철망을 구축할 것을 지시하면서부터다. 그해 11월 김영삼 대통령이 하남·김해시에 대한 선거유세에서 이를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내걸면서 본격적으로 시행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당시 교통부는 이듬해인 93년 9월 교통개발연구원에 경량전철 건설 타당성 조사를 의뢰,95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서울∼하남간 18·65㎞와 부산∼김해간 26㎞에 경량전철을 건설한다는 기본 계획을 수립했다. 하남과 김해시는 각각 경량전철사업 추진단을 구성,이같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건설계획을 마련하는 등 착실히 준비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에 재정경제원으로 부터 민자유치대상사업으로 승인받았다. 이들 자치단체 외에도 의정부·부천·안양·안산시도 지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독자적으로 경전철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추진현황◁ 김해시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경량전철을 추진하고 있는 하남시는 지난해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모두 마쳐놓은 상태다. 하남시는 이 사업이 지난 15일 재정경제원으로 부터 민자유치대상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연내 사업자를 선정,내년 3월까지 노선 설계 및 환경·교통영향평가를 끝내고 빠르면 하반기에,늦어도 오는 97년초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건설 구간은 서울 천호동∼하남간 17.8㎞이다.오는 2001년 개통될때까지 모두 3천1백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어림된다. 하남시는 우선 1단계로 지하철 5호선 강동역∼하남시 창우동 차량기지 10.5㎞를 건설한뒤 차량기지에서 지하철 5호선 상일역까지 나머지 7.3㎞구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의정부시도 내년부터 2000년까지 2천1백13억원을 들여 서울 도봉산역에서 의정부시 송산동을 잇는 12㎞의 경전철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수립,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이미 타당성조사를 마쳤으며 올해안으로 건설에 필요한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전체 사업비중 2백억원은 경기도 지원으로,1천4백99억원은 민자로 충당하고 나머지 4백14억원은 의정부시 장암동 7만8천평을 지하철 7호선 차량기지로 제공해주는 대가로 서울시로 부터 받아 사용할 계획이다.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안양시는 경전철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산본역∼금정역∼안양역 17.4㎞ 등 4개노선의 경전철을 건설하는 중간 조사결과를 받아 놓고 있다. 안양시는 오는 4월중 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돼 건설비가 산출되면 공청회·현지조사 등을 거친뒤 재원확보방안이 마련되는 대로 사업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이밖에 부천시는 신흥동을 중심으로 시내를 순환하는 11㎞와 소사동∼서울 강서구 공항동간 13.5㎞에 경전철을 건설하는 계획을 마련,건설교통부에 승인을 요청해 놓고 있다. 또 안산시는 지난해 용역을 줘 원곡동∼본오동간 10.9㎞구간에 대해 민자유치방식으로경전철을 건설하는 교통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하남·의정부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단계에 있는데다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이 마련돼 있지않아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기도 도시철도계 권혁진 계장(53)은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지하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막대한 투자비로 지하철망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하철보다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송률을 보이고 있는 경전철 건설을 확대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운영실태◁ 지난 1960년 미국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공항·위락단지 등 소규모 수용지역에서만 이용되어 오다 80년대부터 영국·프랑스·캐나다·일본등 선진국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프랑스가 지난 83년 설치한 릴리시내 2개노선 25㎞를 운행하는 경전철은 시간당 9천6백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며 40%의 높은 교통수송 분담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전철은 최대 80㎞의 비교적 빠른 속도를 내고 있으나 레일위를달리는 차량의 바퀴가 고무여서 소음이 없고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수 있으며 배차간격이 60초에 불과해 이용률이 높다. 또 각 역마다 광고물 대신 조각·건축물 등 예술품을 전시해 놓고 있으며 승강장의 문을 2중 자동도어로 설치,승객의 안전은 물론 냉·난방을 유지토록 하고 있다. 캐나다 터론토시의 경전철은 1장의 티켓으로 경전철은 물론 버스·지하철도 함께 이용할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일본은 도쿄·지바·요코하마 등 전국 곳곳에 경전철을 건설,운행중이다.특히 지바시내 12㎞를 운행하는 경전철은 차량이 지주 기둥에 매달려 운행하는 현수형모노레일 방식을 채택,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방식은 전철 몸체가 5m 높이위로 떠다니기 때문에 지상에 선로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건설비용이 대폭 줄어들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같이 비나 눈이 많이 오는 곳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른 국가에서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전액 정부에서 지원한 것과 달리 일본은 사업비 가운데 일부를 민간자본으로 충당해 재정이 빈약한 우리로선 눈여겨 볼만하다. ◎무인 자동운전… 소음·진동 없어/경전철은 어떤 교통수단/건설·운영비 저렴… 경제적 효과 높아/수송능력 1시간당 5천∼4만명선 경량전철은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첨단 대중교통수단이다.버스와 지하철의 중간 크기만한 전철이 운전자 없이 고무바퀴로 달리며 주로 15∼20㎞의 도시간을 운행한다.건설과 운영 비용이 저렴한데 반해 높은 경제적인 효과를 거둬 선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차량이 가볍고 기존 도로 중앙을 따라 고가로 건설하기 때문에 용지 보상비 및 토공비가 크게 절감돼 우리와 같이 땅값이 비싼 곳에서 필요한 교통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지하철은 ㎞당 4백50∼5백억원의 건설비용이 소요되는데 비해 경전철은 30%수준인 1백50억∼2백50백억원 정도 든다. 수송능력도 시간당 5천∼4만명으로 지하철 3만∼7만명과 맞먹고 버스 2천∼5천명보다는 월등이 높다.이는 차량 크기는 지하철보다 작지만 자동화된 운전시스템으로 배차간격을 1분이내로 단축시켜 지하철과 맞먹는 수송용량을 확보할수 있기 때문이다.버스로는 수요를 감당하기가 벅차고 지하철로는 수송 수요가 적은 지역에 적합하다. 외국의 경전철은 대부분 중앙통제실에서 조정되는 무인자동운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운영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지하철에 비해 50%정도 줄일수 있다.하루 10만여명이 이용하는 일본 지바시 경전철의 경우,중앙통제실 운전요원 55명을 비롯 역무원 50명,사무원 15명,기술팀 25명 등 1백67명이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릴리시 경량전철도 지난 90년 기준으로 2백60명의 직원이 4천4백2천만명을 수송,직원 1명당 17만명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규모가 비슷한 파리(9만),애틀란타(7만),스톡홀름(10만)의 지하철과 비교할때 약 2배의 운영효과를 거두고 있는 셈이다. 경전철은 이밖에 지하철과 달리 차량 바퀴가 고무여서 소음과 진동이 없고 승차감이 높아 승객들이 안락한 상태에서 여행을 즐길수 있으며 노선 주변에 사는 주민들도 철도에서 발생하는 소음·진동공해에서 벗어날수 있다.
  • 은행의 기업투자 승인제 폐지/10대재벌 대상… 4월부터

    ◎할부식 증권저축 한도 1천만원으로/재경원,금융규제 대폭 완화 오는 4월 1일부터 10대 재벌에 대한 주거래은행의 기업투자 승인제가 폐지된다.또 3월부터 증권사가 투자자에게 신용대출해 주는 할부식 증권저축의 한도가 1인당 3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인상되고,투신사가 은행 등 모든 금융기관에 수익증권을 팔 수 있다. 김영섭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은 24일 금융감독원 설립을 계기로 각종 금융규제를 대폭 풀기 위해 은행·증권·보험 등 현행 금융 관련 1백25개 규정에 담긴 과도한 규제 조항을 전면 정비,이 중 일부는 3월부터,나머지도 상반기 안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재벌기업에 대한 타기업 출자제한은 공정거래법의 적용만 받게 되며,여신관리 차원에서는 기업투자가 자유화 된다. 고객이 증권사를 통해 주식·채권을 살 때 매입대금의 30%만 고객이 내면 나머지 70%는 증권사가 신용융자 금리보다 1%포인트 싸게 빌려주는 할부식 증권저축의 한도를 현재 3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린다. 작년 2월 증시 과열을 막기위해 창구지도 형식으로 금지한 투신사의 금융기관에 대한 수익증권 매각이 다시 허용된다. 현재 생보사는 경영실적에 따라 점포 설치 및 모집인에 제한을 두고 있으나 앞으로는 이를 폐지해 자유화 한다.
  • 시은 작년 경영성과/상업은 “최우수”

    ◎은감원,「누적경영」 신한은 1위 8대 시중은행 가운데 상업은행이 작년 한 해의 경영실적 개선부문(성과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올렸다.후발 시중은행에서는 하나은행이,지방은행에서는 대구·광주·전북은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누적적인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현상평가」 부문에서는 8대 시은 중 신한은행이,후발 시은에서는 하나은행이,지방은행으로는 대구은행과 제주은행이 각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17일 은행감독원이 내놓은 「94년 일반은행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신탁·외환·신한·한미은행 등 8대 시은 가운데 상업은행만이 성과평가 부문에서 유일하게 AA 등급을 받았다.한미은행은 지난 해에 이어 A 등급을,신한·조흥·서울신탁·한일은행은 B 등급을,외환은행과 제일은행은 C 등급을 받았다.
  • 민자,12국2실 체제 개편안 의결(정치)

    민자당은 15일 당무회의를 열고 조직국및 정책국을 통합하는 등 14국 체제를 12국2실 체제로 개편하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정책2·3국을 폐지,정책국으로 통합하는 대신 정책운영부와 정책부를 신설하고 있다. 또 청년직능국 기능 가운데 청년분야를 조직국에 편입시키고 직능국을 독립시켰다. 이와 함께 중앙상무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상무위 운영실을 신설하고 국책자문위에도 행정실을 신설했다. 이밖에 지방자치제의 시행을 앞두고 시·도지부의 기능 강화 차원에서 조직·지방자치·홍보·청년·여성부외에 정책부를 신설했다.
  • 작년 세금 1조7백억원 더 걷혔다

    ◎국내 경기활황등 영향… 목표액 2.3% 초과/국민조세부담률 20% 넘어서/근소세 작년비 25%증가… 봉급자부담 크게 늘어 작년에 국내경기의 활황으로 세금이 예산보다 1조7백34억원이 더 걷혔다.초과징수한 세금은 통화채 등 국가의 채무를 갚는 데 충당하거나 가뭄대책을 위한 추경예산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재정경제원은 9일 작년의 국세수입을 47조2천6백69억원으로 잠정집계했다.당초 예산에 계상한 징수목표액 46조1천9백35억원보다 1조7백34억원(2.3%)이 늘었다.이로써 국민총생산(GNP)에서 국세와 지방세의 합계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조세부담률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설 전망이다. 세수가 호조를 보인 것은 예산편성 때 경제성장률을 7.1%로 전망했으나 실제로는 8%를 넘었고 수입이 1천23억달러,환율이 달러당 8백3.8원으로 전망치(9백40억달러,달러당 8백원)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일반회계가 42조7천89억원으로 예산보다 2.9%(1조1천8백48억원)가 더 걷힌 반면 특별회계는 4조5천5백80억원으로 예산보다 2.4%(1천1백14억원)가 덜 걷혔다.일반회계의 국세수입은 92년과 93년 연속으로 각각 1천9백3억원과 8천9백63억원의 세수부족을 빚었으나 작년에 세수초과로 돌아섰다. 세목별로는 소득·법인·상속·특별소비·증권거래·관세가 잘 걷힌 반면 토초·부가가치·교통세는 부진했다. 소득세는 의사·변호사 등 고소득전문직종에 대한 과세가 강화되고 부동산거래가 활발해져 신고분(사업·양도소득)이 예산보다 8.6%,원천징수분(근로·이자·배당소득)이 3.3% 각각 증가했다. 이중 근로소득세는 3조7천5백11억원이 걷혀 93년의 실적(2조9천9백47억원)보다 25.3%(7천5백64억원)나 더 걷혔다. 법인세는 기업의 경영실적이 좋아져 예산대비 9.4%가 더 걷혔고,토지초과이득세는 땅값 안정으로 예정과세를 하지 않아 71.9%가 덜 걷혔다.상속세는 예산보다 7.9%가 더 걷혔다.
  • 정부 부처위원회 대대적 정비/올 조직관리지침 시달

    ◎행정기구·인력 현수준 동결 정부는 2일 교육직을 제외한 부문의 행정기구와 인력을 현재의 수준에서 동결하도록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올해 정부조직관리지침을 각 부처와 시·도등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했다. 정부는 이 지침에서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의 확충을 위해 기구와 정원의 증가가 불가피한 때에도 규제완화등으로 감축되는 기구와 인력만큼만 늘리도록 함으로써 지난해 12월 단행된 행정조직개편의 취지를 훼손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와함께 현재 각 부처에 설치된 4백17개 위원회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실시,목적이 이미 달성됐거나 운영이 부진한 위원회를 가려내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부처별 자율적 책임운영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각 부처의 과단위 조직에 대한 편성권을 해당 부처의 장관에게 위탁하고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기구나 정원의 신설이 아닌 한시기구의 설치 또는 기관간의 정원 이체를 통해 해결하도록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및 주민복지 증진과 관련된 기능등 지방이양 중점 추진분야를 선정하고 「지방이양 합동심의회」를 구성해 최종적인 이양사무를 확정하는등 적극적인 기능이양작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정부는 각종 위원회의 운영실태조사서와 부처별 지방이양 대상사무의 검토결과및 부처별 기능의 위임·위탁계획을 다음달 말까지,그리고 내년에 필요한 정원은 4월말까지 총무처에 제출하도록 했다.
  • 국사편찬위 6명,「일본 육국사 한국관계기사 역주」 출간

    ◎일 정사의 한국고대사 부분 집대성/고구려·백제·신라·발해 등 관련 내용 풍부/3년만에 결실 “역사연구에 깊이 더할 훌륭한 자료” 일본의 정사에 기록된 우리 고대사 관련부분을 한데 모아 우리말로 옮기고 해설을 덧붙인 책 「일본 6국사 한국관계기사 역주」가 최근 나왔다(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 간). 국사편찬위원회 최근영 사료조사실장을 비롯한 고대사 연구자 6명이 함께 낸 이 책은 일본의 개국신화에서부터 서기 887년까지의 역사를 실은 정사서 6종에서 고구려·백제·신라·가야·발해에 관한 내용을 가려뽑은 것이다. 「일본 6국사」란 일본 역사책 가운데 고대사를 다룬 「일본서기」「속일본기」「일본후기」「속일본후기」「일본문덕천황실록」「일본삼대실록」들을 말하며 이 역사책들은 ▲일본왕 지시로 편찬,정부에서 간행했고 ▲체제가 편년체로 된 공통점을 가져 모두 정사로 인정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일본서기」만이 번역됐을 뿐 나머지 사서는 별로 소개되지 않은 상태였다.더욱이 「일본후기」「속일본후기」「일본문덕천황실록」「일본삼대실록」등 4종은 일본에서도 아직 현대어로 번역되지 않은 것들이다. 따라서 한국 고대사에 관한 일본측 사료를 집대성한 「6국사 역주」는 앞으로 우리 고대사 연구에 폭과 깊이를 더해주는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이 책에는 서기 660년 백제멸망후 일본에 건너간 왕족·귀족의 후손들이 일본 조정에서 고위관리로 자리잡은 뒤 760년 무렵 신라침공을 구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기록등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많이 나온다.또 현재 문헌자료가 드문 발해관련 기사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한편 최근영실장은 『「임나일본부설」이나 「광개토대왕비문」해석에서 보듯 한일 양국은 전혀 다른 입장에서 고대사를 연구해 왔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대 한일관계를 다룬 사료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런데도 국내에는 「6국사」번역본 하나 제대로 없어 『이러다가는 일본 관학자들의 견해마저 반박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서 역주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다만 「6국사」가 일본 조정에서 편찬한 역사서이기 때문에 고구려·백제·신라·발해들을 마치 속국이나 되는 것처럼 서술하고 있다면서 이 점은 책을 읽는 일반인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역사연구의 질을 높이려면 우리나라에서 나온 관찬서(정부간행 역사책),사찬서(민간에서 나온 것)는 물론이고 중국·일본등 주변국가의 사서에 등장하는 한국관련기사를 발굴해 부문별로 모으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예컨대 단군을 연구하려면 「삼국유사」는 물론이고 재야사학자들이 근거로 삼는 「환단고기」등의 모든 기록을 한데 정리해야 하는데 아직 우리 학계에서는 이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번 「6국사」역주에 꼬박 3년이 걸렸다고 밝힌 최실장은 『함께 작업한 국사편찬위원회 최원식·김영미·박남수·권덕영·전미희씨 등 젊은 연구자들이 정말 고생했다』면서 모든 공을 그들에게 돌렸다.
  • 주총 앞둔 은행권/인사태풍 예고/새달 임원 1백12명 임기만료

    ◎「세계화」 여파 대폭교체 불가피 다음 달 주총에서 은행권에도 인사태풍이 몰아칠 조짐이다. 14개 시중은행에서 53명,10개 지방은행에서 26명,7개 특수은행에서 23명 등 전체 임원의 35.7%인 1백12명의 임기가 이번에 끝난다.정부의 조직개편과 함께 시작된 세계화의 기본이념이 「세대교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작년부터 도입된 은행장 추천위 제도를 통해 발탁된 은행장들은 과거에 비해 한층 강화된 입지를 바탕으로 임원 인사에서 자신의 색깔을 보다 뚜렷이 할 전망이다.임기 만료된 임원의 대부분이 전임 행장에 의해 발탁된 점에서 대폭적인 교체가 예상된다. 작년 주총에서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작용한 당국의 「가이드 라인」은 올해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감독당국의 일반적인 정서는 「3연임은 곤란하다」는 것이다.조흥·광주·동남은행장이 이에 해당된다. 이런 분위기를 감안할 때 조흥은행의 경우 중임이 만료되는 이종연행장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이다.이행장은 중임이라 하더라도 재임기간은 4년에 불과하고 재임 중 조흥은행을 선두에 올려놓는 등 경영실적을 들어 연임을 강력히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작년처럼 공공연한 내부 반발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감독당국과 마지막까지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경영혁신으로 빈사상태에 빠진 광주은행을 반석에 올려놓은 송병순 행장도 요즘 발걸음이 바쁘다.감독당국보다는 대주주인 금호그룹의 의중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 같다. 김정규 동남은행장은 3연임은 하지 않겠다고 표방하고 있으나 액면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이행장과 송행장의 거취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윤순정 행장이 도중하차하면서 대권을 잡은 이관우 한일은행장은 주총에서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윤행장 시절의 주류 라인과,자신을 행장으로 이끌어준 설홍렬 전행장 시절의 라인,자신보다 입행이 빠르거나 선임 임원들을 어떻게 적당히 「섞어찌개」로 만들지 관심사이다. 작년 5월 한국통신 주식입찰 파문으로 행장에 오른 장명선 행장은영업총책으로 사실상 2인자인 영업전무와 관리 부문 일부만 담당하는 상무급 전무제도를 도입할 방침이어서 한차례 회오리바람이 예상된다.전무를 겨냥한 3파전이 벌써부터 치열한 가운데 이장우 전무의 거취가 주목을 끈다. 제일은행은 이철수 행장이 친정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묘안을 짜낼 것으로 관측된다.상업은행은 임기가 만료된 임원 중 절반 정도가 바뀌리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서울신탁은행은 과거의 파벌이 지역주의와 맞물려 복잡하게 얽혀있어,어떤 식으로 인사를 하든 후유증이 예상된다. 동화은행은 임원 개선을 통해 지금까지 절대적인 입김을 미친 이북 5도민회와 새로운 관계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금품수수 혐의로 행장이 물러난 전북은행은 이규선 전무와 박찬문 전 금융결제원장이 학연을 바탕으로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주주를 등에 업어 모 시중은행의 임원도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 올 직접금융 29∼33조원 공급/작년비 16∼32%증가

    ◎기업 유상증자 전액 허용 정경제원은 12일 올해 주식이나 회사채 발행을 통해 기업들에게 29조∼33조원 규모의 직접금융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94년의 실적 24조9천4백75억원보다 16.2∼32·3%가 증가한 것이다.유형 별로는 기업공개와 유상증자 등 주식발행이 8조∼10조원,회사채 발행이 21조∼23조원이다. 기업공개는 94년의 5천7백95억원의 4∼5배 수준인 2조2천억∼3조원이며,유상증자는 5조8천억∼7조원으로 지난 해의 5조3천7백87억원보다 소폭 늘어난다.회사채는 지난 해의 18조9천8백93억원에 비해 10.6∼21.1% 늘어난다. 재경원은 주식발행 규모를 대폭 늘리기 위해 일반기업의 유상증자는 원칙적으로 전액 허용하고 납입자본 이익률 5% 이상으로 돼 있는 증자요건도 경상이익만 있으면 가능하도록 완화할 계획이다. 증자 상한선을 2천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늘리고 금융기관 증자는 일반기업의 주식발행 기회를 위축시키지 않도록 경영실적이 좋은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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