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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스템공학연 인터넷 라디오방송 국내 첫 개설

    ◎사이버 공간서 나만의 음악 듣는다/음악 들으며 화면서 작업 가능/팝·록·클래식 등 장르도 다양/아무때나 들을수 있어 더 인기 시스템공학연구소 슈퍼컴퓨터센터는 최근 「슈퍼컴」이라는 이름의 홈페이지에 인터넷 라디오방송을 정규방송국이 아닌 곳으로는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http://super.serie.re.kr/SUPER1/music.html). 방송의 구성은 팝송,클래식,록,아트·프로그레시브 록등 장르별 6개 항목과 노래방 코너로 되어 있다.「슈퍼컴」 홈페이지에 접속해 라디오방송으로 들어가면 초기화면과 함께 방송될 음악의 곡목이 나와 이용자가 기호에 따라 골라 들을수 있다. 인터넷 라디오방송의 이점은 컴퓨터 스피커로는 방송을 들으면서 화면 위에서는 필요한 소프트웨어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이 때문에 밤샘작업을 하는 시스템 전문가나 연구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슈퍼컴퓨터센터 시스템운영실 장행진 연구원은 『현재는 센터 안에서만 방송을 접속할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한달 새 4백26명이 접속해 왔다』고 인기도를 전한다. 인터넷 라디오방송은 또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다.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청취할 수 있다.슈퍼컴 센터는 44.01KHZ 디지털 음으로 방송을 송출,오디오용 스피커만 달면 원음 그대로 음악을 즐길수 있도록 음질도 배려했다. 센터는 또 음악방송 뿐만 아니라 생활영어 강좌도 내보내고 있다.이용자가 틈나는대로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킬수 있도록 한것. 아쉽게도 슈퍼컴센터의 인터넷라디오방송은 직원들 밖에 이용할 수 없다.국내 방송법 저촉여부나 음악저작권 사용등 법적 문제가 모호해 외부 송출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슈퍼컴퓨터센터 박찬성 센터장은 『인터넷 라디오방송은 미국만 해도 수백개가 사이버 공간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조만간 이 물결이 일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센터장은 또 『LAN을 구축한 국내 기업체들이 구내방송을 하려고 인터넷라디오 방송 시스템에 관해 자주 물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장연구원은 『슈퍼컴센터의 라디오방송시스템은 미국 인디사의 「멀티미디어워크스테이션」과 「MPEC 레이어3」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다』고 밝히고 새로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비용은 1천만원 정도가 들것이라고 말했다.
  • 연립내각 운영실태 파악등 일정 빡빡/호주로 「강연외유」나선 DJ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지난달 31일 5박6일 일정으로 호주로 떠났다.호주의 시드니 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아시아에서의 민주주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강연하기 위함이다. 김총재는 강연에서 아시아 지역에서의 민주주의 실태와 최근 버마­인도네시아 사태를 설명하고 모든 나라에서 민주적 권리가 보장된 「지구적 민주주의」의 실현을 주장할 예정이다. 제1야당총재와 아·태 민주지도자회의 공동의장 자격으로 호주를 찾는 김총재는 보브 핼버슨 하원의장과 앨런 산더 다우너 외무장관,로버트 힐 환경장관 등 정계지도자들과의 폭넓은 교환도 계획돼 있다. 그렇지만 김총재의 외형적인 활동 뒤엔 「대권외유」의 성격도 함축돼 있는 듯하다.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세계적 인물」임을 부각시켜 대권 4수에 따른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김총재의 호주방문에서 눈여겨 볼 대목은 「연립내각의 현장실습」이다.내각책임제를 채택한 호주는 지난 3월 노동당에서 자유당­국민당 연합정부로 정권교체 됐다.김총재는 자신의 「거국 연립내각」 주장과 관련,권력분산 형태와 정국운영 실태 등을 면밀히 파악할 것으로 알려졌다.대국민 설득과 함께 자민련을 겨냥한 완벽한 대권모델을 제시하갰다는 속내도 있을 법하다. 이번 방문엔 김태식 국회농림해양수산위원장(한·호 의원친선 협회회장)과 길승흠 의원,김상우 의원,심재권 위원장,박홍엽 부대변인 등이 수행한다.
  • 신금 인수·합병 제한 완화/새달부터

    ◎분리과세 5년만기 예·적금 취급 허용 정부는 소규모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신용금고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상호신용금고업의 구조개선을 통한 활성화방안」을 마련,빠르면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28일 『상호신용금고가 공신력있는 금융기관으로 건전하게 발전하면서 영세상공인과 서민에 대한 자금지원을 늘릴 수 있도록 능력있는 금고의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유도키로 했다』며 금고의 수신경쟁력강화를 위해 이자소득세가 분리과세되는 5년만기 예·적금의 취급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금고의 인수·합병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인수금고의 불건전여신비율을 「최근 2년간 3%미만」으로 제한한 규정을 「5%미만」으로 완화하고 피합병금고의 본점을 지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혜택도 주기로 했다. 또 경영실적평가에서 상위 10%이내에 속하는 우량금고에 한해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신규업무를 허가하고 1개 지점의 신설도 허용키로 했다.재정경제원 장관의 허가 또는 승인만으로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9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 사학분쟁조정위·교원우대카드·학교안전기금/새 용어풀이

    ◎사학분쟁조정위­각종 분규 조기에 중재… 98년 신설/교원우대카드­교사 책·영화표 구입때 15% 할인/학교안전기금­학교내 안전사고 대비 기금 마련 제3차 교육개혁안에 나타난 새로운 기구와 용어들을 쉽게 풀어본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칭)=사학운영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학과 관련한 각종 분규를 조기에 중재·조정·해결하도록 교육부 산하의 교원징계재심위원회를 확대개편한다.사학 법인과 관련한 문제 뿐만 아니라 구성원간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위원회가 준사법적 기능을 갖도록 해 분쟁을 신속히 해결토록 한다. ◇교원양성기관 평가인정제=교사양성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원양성 기관의 교육과정과 운영실태 교육시설 교수확보율 등을 평가하여 학과증설 및 정원조정,연구비 지원 등의 기준으로 활용한다. ◇교원상호교류제=사범대학 및 교육대학 등의 교원양성기관과 일선 초·중·고교 교사가 일정기간 교환 근무를 통해 학교현장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실질적인 교수방법과 기술을 익히도록 한다. ◇복수교감제=교감역할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 현재 43학급이상으로 한정된 복수교감 기준을 하향조정,대규모 학교는 두명의 교감을 두어 생활지도와 교무의 역할을 분리한다.초등학교는 36학급 이상,중·고교는 30학급 이상이면 복수 교감제를 채택할 수 있다. ◇학교정보관리종합시스템=학교의 인적·물적·제도적 기반과 교육과정을 종합적으로 정보화한다.학사관리·학교경영 등도 이를 통해 이뤄진다.교사의 잡무를 대폭 줄이고 학교와 가정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국민정보소양인증제=국민의 기본적 정보소양의 분야·수준별 기준을 제시하고 희망하는 사람에 대해 정보소양 수준과 능력을 평가인증한다.기업 등의 인력채용이나 승진 등에서 기초소양 확인 방법으로 활용토록 권장한다. ◇교원우대카드제=교사의 사회적 품위를 높이기 위해 서적 구입과 컴퓨터 교육,연극 및 영화 등 문화활동과 해외연수 때 10∼50%를 할인해주는 제도. ◇수습교사제=시험에 합격한 예비교사가 일선 교육현장의 근무시작 전 일정기간 교수에 필요한 직무연수를 받도록 한다. ◇학교안전기금=교사들이 안전사고에 의해 생기는 교권침해나 심리·경제적 부담,신분상 불이익 등으로부터 벗어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해 교사들을 보호한다.
  • 재앙가져올 쓰레기 침출수

    환경부가 조사한 전국 시·군·구 생활쓰레기매립장 운영실태는 놀랍고 두렵다.4백50개 쓰레기매립장중 침출수처리시설을 갖춘 위생매립장은 단15곳,3.3%밖에 되지 않는다.나머지는 전부 웅덩이나 계곡에 그저 쓰레기를 쌓아올리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만 해도 침출수가 지하에 스며들지 않도록 바닥에 차수시설을 해야하고 이와 함께 침출수정화시설,유해가스 포집관,빗물방지시설은 필수적으로 구비토록 규정하고 있다.이렇게 하지않으면 당연히 매립장 토양오염만이 아니라 주변토양과 식수원에까지 광범위한 오염이 확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토양오염은 물오염이나 대기오염과 달리 가장 비가시적이라는 점에서 방치하기가 쉽다.그러나 인체에 주는 영향으로 보면 토양오염 위해도가 물·대기보다 치명적이다.예컨대 수은건전지는 토양오염을 거쳐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다시 인체로 되돌아와 수은중독 현상을 만들수 있다.미생물이 없는 죽은 땅을 만들고 농작물을 먹을 수 없게 할뿐 아니라 아예 생산량을 저하시킨다.그리고 이 오염토양을 회생시키는데는 1백년을 가지고도 불가능하다. 이점에서 침출수를 무방비로 방치하는것은 매우 중시해야할 위험이며 환경적으로도 대단히 큰 재앙을 전제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사실중에 이렇게 방치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예산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부분도 있다.좀 어이가 없다는 느낌이 든다.그렇다면 이런저런 환경대책비를 줄여서라도 침출수시설을 먼저 만든다는 원칙이라도 세워야 한다.또 현재 어느 정도의 토양오염이 이루어졌고 그 영향은 어디까지 미쳤는지를 철저하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그래야 치명적 상황이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를 예측할 수가 있는 것이다. 이 매립장마저 60%는 사용용량이 3년이내라고 한다.환경부는 광역위생매립장을 세울 계획이지만 이 또한 님비현상과 부딪쳐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따라서 지역단위로 작은 소각장 설치를 좀더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생활쓰레기줄이기운동 역시 더 강조되어야 한다.
  • 수영장 안전지킨다/7인의 미녀군단

    ◎한강 잠원지구 안전요원 아르바이트생/기본체력 바탕 수영실력 수준급/전원 체육과생… 「인명구조원」 자격 『삑,삑∼ 너무 깊은 곳에 들어가지 마세요』 『꼬마야 높은 데서 다이빙하면 위험해』 푸른 바다와 우거진 숲이 생각나는 한여름.멀리 피서를 떠나지 못한 사람은 시내 수영장으로 몰린다.바다와 마찬가지로 수영장에서도 안전사고우려가 크다.그러나 이젠 마음 푹∼.우리를 지켜주는 7명의 미녀 안전요원이 있기 때문이다. 서울 한강시민공원 잠원지구 잠원수영장.주말엔 8천여명,평일엔 4천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44명의 안전요원은 쉴새없이 날카로운 눈빛을 구석구석으로 던진다.안전사고는 예방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성경희양(22·성신여대 체육학4)도 여름방학동안 아르바이트를 하는 안전요원이다. 성양 외에도 6명의 여대생 아르바이트 안전요원이 있다.성신여대 2명,상명대 2명,용인대 1명,한양여전 2명이다.모두 체육학과 재학생이다.학교는 다르지만 사람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공통점이 이들을 자매이상으로 친하게 한다. 근무시간은 하루 9시간.쉬는 시간은 있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점심시간에도 눈은 항상 수영장으로. 특히 어린이가 골칫거리다.호루라기를 항상 입에 물고 있을 정도다. 『뛰어다니지 마라』 『높은 데서 다이빙하지 마라…』 시어머니보다 더 잔소리를 하지만 통 말을 듣지 않는다. 성양은 『일이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나를 믿고 편안하게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힘이 솟는다』고 말한다. 안전요원이 되려면 몇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기본체력에 수영실력은 수준급이어야 한다.처음엔 많은 여대생이 지원하지만 며칠 안 가서 슬그머니 물러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적십자사에서 발급하는 「인명구조원자격증」.수영실기시험·인공호흡법·안전이론시험 등을 통과해야 자격을 얻는다.성양도 재수끝에 작년에야 자격증을 땄다. 방학기간의 짧은 아르바이트지만 이들의 열의는 대단하다.성양은 『여기서 일하는 것이 다른 사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봉사라 생각한다』며 『학기중에도 실내수영장 안전요원으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 중기 “생산·판매 나아졌다”/기협,2분기 경영실태 조사

    ◎내수 증가·거래선 확대 힘입어/현금결제비율 4.5%P 높아져 36.5%/어음수취일도 평균 60일서 44일로 2·4분기중 중소제조업체의 생산과 판매가 전 분기보다 다소 활발했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종업원 3백명 미만의 중소제조업체 1천2백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전 분기보다 생산이 원활했다고 답한 업체가 37.7%로 곤란하다고 응답한 업체(31.5%)보다 많았다.전기 통신 기계 자동차 등의 업종은 계절적 수요증가와 거래선 확대,국내 시장호조에 힘입어 생산이 증가했다. 판매도 원활해 40.5%가 전 분기에 비해 증가했다고 답해 「곤란하다」(31.7%)를 크게 앞질렀다.특히 비금속 광물과 화학제품,전기·통신분야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였다. 판매대금 결제도 좋아져 현금결제비율이 전분기(32%)에 비해 4.5% 포인트 높은 36.5%로 높아졌고 이에 따라 외상결제비율은 전분기 17.6%에서 6.4%로 낮아졌다.그러나 어음결제 비율은 50.4%에서 57.1%로 높아졌다. 어음의 평균 수취기일(물건 인도뒤 어음을 받는 기간)이 전분기 60일에서 44일로 단축되고 어음결제일은 전분기와 동일한 95일로 나타나 평균 회수일은 전 분기 1백55일에서 1백39일로 크게 단축됐다. 하지만 자금사정은 원활하다고 답한 업체가 9.1%인 반면,곤란하다고 답한 업체가 50.3%로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자금난은 계속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부문별 애로는 원자재 조달의 경우 국산원자재 공급부족이 첫번째로 꼽혔고 내수판매에서는 내수시장 위축이,수출은 제조원가상승이,그리고 경영활동에서는 내수부진이 각각 애로요인으로 지적됐다.
  • 서울은 임직원/올 임금인상분 반납/7,500여명

    ◎“은행 살리자” 공감… 총 240억 포기 서울은행 임원들이 2년째 보너스를 반납한 데 이어 직원들도 올 임금인상분을 반납키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 직원 7천5백여명은 올 임금인상분을 반납키로 결정하고 노사협의회에서 이같은 의사를 경영진에 전달했다.직원들이 임금인상분을 회사에 「헌납」한 것은 올 상반기에만 6백9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은행경영이 안좋았기 때문.서울은행 상반기적자는 25개 일반은행 중 가장 크며 지난 해 상반기적자(3백38억원)보다도 늘어난 것이다. 서울은행의 올 임금인상률은 지난 5월 시중은행 노사대표가 합의한 통상임금의 5.8%이며 반납분은 모두 2백40억원.임원들도 이미 경영실적 부진으로 지난 2월 주총에서 월급을 동결한 데 이어 2년째 보너스도 받지않기로 했다.지난해 말엔 3백90여명의 부서장이 보너스 1백50%(13억원)를 반납하기도 했었다. 은행직원들이 임금인상분을 반납키로 한 것은 82년 조흥은행,93년 상업은행에 이어 세번째.노조관계자는 『경영부진에 대한 책임을경영진에 촉구했으나 우선은 은행을 살리자는 공감대가 직원들 사이에 확산돼 일단 임금인상분을 반납키로 했다』고 밝혔다.〈곽태헌 기자〉
  • 원전이용률 87% 세계평균 웃돌아/미 77% 일 79% 그쳐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소 이용률이 세계 평균 이용률보다 높은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상산업부가 발표한 「국내 11개 원자력 발전소 운영실적」에 따르면 「최대 발전용량」 대 「실제 운전실적」을 비교한 이용률은 지난해 87.3%로 세계 평균이용률보다 15.7%포인트 높았다.지난해 미국의 이용률은 76.7%,일본은 78.5%,프랑스는 70.5%였다. 한편 지난해 원전이 고장으로 정지된 건수는 10개 원전에서 11건으로 1년에 평균 1.1회 꼴이었다.〈임태순 기자〉
  • 은행 해외점포 신설 자율화/현지정부 자제요청·경영부실때만 제한

    ◎은감원,자동인가제 시행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일반은행들의 해외점포 신설이 사실상 자율화됐다. 은행감독원은 18일 일반은행들이 외국에 지점이나 사무소 등 점포를 신설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자율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국내 은행들이 제때에 해외에 나가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현지정부 및 감독당국으로부터 진출자제 요청이 있는 등 국가간 협상이 필요한 경우와,신청은행의 해외점포 경영실적이 매우 나쁘거나 진출희망 지역에 이미 진출한 국내 금융기관의 경영실적이 대체로 부실한 경우에는 예외다. 지난달 말 현재 국내 은행들의 해외점포수는 2백23개다.〈곽태헌 기자〉
  • 미 보잉기 공중폭발 참사/포탄 맞듯 두동강… 화염 싸여 추락

    ◎사고 주변 스케치/유출된 기름에 불길… 구조작업 애로/뒤엉킨 잔해·사체들 바다위 떠다녀 ○…TWA기의 공중폭발을 목격한 한 어부는 17일 CNN방송에 출연해 사고항공기가 화염덩어리로 변해 회전하다가 추락했다고 말했다.이 목격자는 『거대한 화염덩어리가 갑자기 하늘에서 보였다』면서 『이 불덩이는 회전했다.2차대전 당시의 전쟁을 보는 것같았다』고 말했다. ○…마이크 켈리 TWA사 대변인은 사고기가 현지시간으로 하오8시 조금 지나 케네디공항을 이륙한 뒤 8시40분쯤 레이더스크린에서 사라졌다고 설명. ○…미 국무부는 이번 여객기 공중폭발,추락과 관련해 어떠한 경고도 받지 않았다고 18일 밝혔다.니컬러스 번스 국방부대변인은 이날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전경고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지금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연방항공국 대변인은 TWA기의 폭탄테러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보안문제에 대해서는 논의할 수 없다』고 답변.그러나 한 테러전문가는 이와 관련,폭탄만이 이같은 폭발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 ○…사고 3시간 뒤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참가한 해안경비대원은 『생존자는 보지 못했으며 많은 시체가 물위에 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하고 기체잔해와 흘러나온 연료가 바다 위에서 계속 붉게 불타고 있다고 전했다. ○…사고기인 보잉 747­100기는 1천70만달러의 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일부 희생자들은 최고 3백만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런던의 보험시장 소식통들이 18일 말했다. 보험업계 소식통들은 또 탑승객중 미국인의 경우 1인당 2백만∼3백만달러의 보험금이 지급될 수 있으며 외국인의 경우 국적과 기타 요건에 따라 보험금 액수가 매우 다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그러나 외국인의 최소 보험금도 30만달러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WA 800편의 희생자들 가운데는 40명의 프랑스인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프랑스의 테러희생자 지원단체들이 정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이탈리아 외무부도 TWA항공사 여객기에 18명의자국인들이 탑승 예약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현재 이들의 실제 탑승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항공사측 및 미국 대사관과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미 CNN을 비롯,CBS·NBC 등 주요방송사는 TWA 폭발사고를 17일 밤 11시를 전후해 긴급보도한 뒤 계속 특집으로 철야방송.〈뉴욕·워싱턴=이건영 특파원 외신 종합〉 ◎긴박한 백악관 표정/클린턴,긴급 참모회의… FBI 급파 백악관은 TWA 소속 보잉 747 여객기의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사태파악과 사고원인에 대한 분석에 나서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17일 밤 워싱턴의 모처에서 대선기금 조성 파티에 참석하고 있던중 사건 발생 1시간 15분만에 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의 보고를 받은 빌 클린턴 대통령은 황급히 백악관으로 되돌아왔다. 매커리 대변인은 백악관 도착 즉시 참모진을 소집한 클린턴 대통령은 이후 TV를 시청하는 한편 시시각각 상황보고를 받으며 사태파악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들은 『아직 사고원인에 대한 확실한 정보가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검토중』이라고 말해 이번 사고에 테러가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이같은 판단을 바탕으로 TWA와 케네디 공항측의 협조를 얻은 뒤 곧바로 연방수사국(FBI) 수사대를 사고현장에 급파,수사에 나서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니컬러스 번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시간 가동될 사고대책반이 이미 설치됐다』고 밝혀 이번 사건이 단순히 조종사의 실수에 의한 사고가 아닐 것이라는 미정부측의 시각을 반영했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TWA사 “최악의 날”/상오 “경영실적 4배 신장”… 하오 “비보” 사고를 당한 TWA사는 17일 하루 희비가 교차한 최악의 날이었다.이날 상오 TWA사는 그동안의 경영부진을 딛고 최근 호전된 경영사정에 고무되어 금년 2·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축제분위기에 젖어 있었다.그러다 하오에 비행기 폭발의 비보를 접한 것. 상오에 발표된 경영실적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4백%신장세를 기록했다.1년전 5백20만달러의 순익이 무려 2천5백30만달러로 4배가량 늘어났다.경영진은 물론 대주주들은 환호성을 올렸다.지난 3년동안 두차례나 파산위기를 겪어야 했던 그들에게 경영수지 개선은 놀라운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과거 미 항공사의 대표적 개척자였으나 붕괴 일보직전에서 겨우 되살아났다가 마침내 하늘로 치솟는 경축일이었다. 이날 TWA사는 맥도널 더글러스사로부터 최신형 제트항공기 15대를 임대키로 계약까지 했고 장기임대로 사용중이던 항공기 5대는 아예 사들이기로 했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다. 어쨌든 이날을 계기로 재기의 환희를 맛보던 분위기는 단 하루도 지속되지 못한채 대서양상에서의 공중폭발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비보로 급전직하.그들의 축제는 너무도 싱겁고 허무하게 막을 내린 것이다.〈뉴욕=이건영 특파원〉
  • 노개위 정리해고·노사협의제 토론 중계

    ◎정리해고제/“대법 판례 기준으로 입법화 필요”/사용자에 일임… 사법부서 남용 견제를/기업 현실­고용안정 동시에 고려돼야/인사·경영은 배제… 생산에만 한정돼야/참여 폭 넓히고 단체교섭 효력 가져야/노사협의제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18 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노동계·경영계·공익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공개토론회를 갖고 정리해고제 도입 및 노사협의제도에 대한 여론을 수렴했다.다음은 주제발표를 요약한 것이다. ◇조한천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산업구조의 조정과 경기변동에 따른 집단해고로부터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현행 근로기준법의 해고제한규정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이를 위해 근로기준법 27조 4항에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정리해고하지 못한다.사용자가 정리해고하고자 할 때는 노조 또는 근로자 과반수와 성실하게 협의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한다. 또 정리해고수당으로 근속연수 1년당 월급의 70%를 지급해야 한다.해고예고기간은 현행 30일에서 90일로 늘려야 한다.노동자의 경영참가를 보장해주지 못하는 노사협의회법을 폐지하는 대신 노사협의회의 결정사항은 단체교섭과 동일한 효력을 갖고 합의되지 못하는 사항은 노동위원회의 중재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경영참가법을 제정해야 한다.중앙노사협의회를 국무총리 산하에 둔다. ◇김태현 민주노총 기획국장=근로자를 보호해야 할 근로기준법에 정리해고의 근거를 두자는 경총의 주장은 법논리상 맞지 않는다.오히려 「경제적·기술적 이유로 인한 집단해고규제법」을 제정하거나 근로기준법에 정리해고의 요건과 절차를 규정한 조항을 신설해야 한다.만약 사용자의 정리해고가 해고사유나 절차중 한가지라도 정당성을 결여하면 그 해고는 당연히 무효로 간주돼야 한다.해고예고기간을 근속연수 5년이상으로 만 30∼40세는 60일,40세이상인 근로자는 90일로 차등화해야 한다.노사협의회의 협의사항은 계획이 확정되기 전 사전협의토록 해야 하며,근로자위원에게 자료제출요구권을 부여해야 한다.노사협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며,제3자 개입금지조항은 삭제한다. ◇김영배 경총 상무=우리나라는 근로시간단축속도에 비해 근로시간의 규제는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경직되어 있다.정리해고와 관련한 기존 판례의 내용을 법조문화함으로써 해고의 필요성에 대한 판단은 사용자에게 일임하고 사법부는 해고권의 남용만 판단하는 데 그쳐야 한다.근로기준법 제27조 1항에 「사용자는 계속된 경영실적의 악화,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형태의 변경과 기술도입이라는 기술적 이유와 이에 따른 산업구조변화 등의 경영상의 이유에 따라 근로자를 해고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신설해야 한다.해고예고제와 마찬가지로 근로자가 퇴직하고자 할 경우에도 30일 전에 예고하는 퇴직예고제를 도입해야 한다.노사협의회의 협의사항에 성과배분에 관한 사항과 고용보장에 관한 사항을 추가한다. ◇유희춘 한일이화(주) 대표=고용보험법에 따라 실업급여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근로자의 생존기반상실위험도 어느 정도 낮아졌고 강력한 노조의 출현으로 사용자의 변칙적인 우월권 남용도 거의 불가능하다.게다가 근로기준법의 해고관련 조항이 규정한 「정당한 이유」의 해석범위가 지나치게 좁아 경영자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고비용·고임금·저효율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업종으로 전환하려 해도 인원감축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투자의욕과 경영의욕을 잃게 한다.기업의 탄력적인 고용조정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리해고요건을 완화하여 법에 명시해야 한다.노사협의회의 근로자참가범위는 인사·경영권이 아니라 생산방식이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정보공유 등에 한정돼야 한다. ◇허병도 공인노무사=정리해고의 문제핵심은 입법 자체를 반대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입법을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정리해고의 요건을 급박한 경영상의 사유와 기술적·구조적 사유로 나누어야 한다.급박한 경영상의 사유로 정리해고하려면 현행대로 30일간의 예고나 해고예고수당만 지급하면 된다.기술적·구조적 사유로 정리해고를 하려면 3개월의 예고기간과 함께 12∼18개월분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정리해고대상이 10명을넘으면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해야 한다.징계해고에 관한 절차도 법에 명문화해야 한다.현행 노사협의회법에 의한 노사협의제도는 근로자의 실질적인 경영참여를 통한 노사관계의 발전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영참여의 폭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정해야 한다.제3자 개입금지조항은 삭제한다. ◇김기식 참여민주사회시민연대 정책실장=정리해고제의 입법화문제는 국내외 여건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기업의 현실적 요구와 고용안정 및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 보장 등 헌법적 권리의 보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만성적인 고용불안은 사회적 비용을 증대시키고 노동시장의 양극화에 따른 사회적 통합성의 약화와 국가적인 인력낭비를 초래하여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한마디로 대량실업은 기업측의 부담을 국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다.입법화를 둘러싸고 심각한 노사갈등이 초래될 것이 분명한 데도 구태여 입법화를 해야 하는지 재고해야 한다.노사협의회법을 전면개정하여 아무 결정권이 없는 노사협의회를 실질적인 노사공동결정기구로 격상시켜야 한다.재벌의 경우 그룹차원의 노사위원회 설치를 입법화해야 한다. ◇금동신 단국대 교수=정리해고는 노사 쌍방의 이익과 권리가 균형을 이루는 선에서 실행하되 기업경영의 건전성과 기업환경의 변화 또는 경쟁력을 위해 해고가 불가피하다고 수긍될 수 있는 사회적 합리성이 있어야 한다.정리해고제도만을 입법하여 정형화시키기보다는 국제적인 기준과 판례,축적된 노사관행을 기준으로 노사자치에 맡겨 단체협약과 노사협의에 의해 해결하는 것이 노사갈등을 해소하는 길이다.현행 노사협의회법은 근로자위원의 의견을 자문적 수준에 머무르게 함으로써 노사간의 대화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경영참가의 실효를 거둘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따라서 사전협의의 실효를 거둘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강구돼야 한다.합의사항의 법적 성격을 단체협약수준으로 강화하고 불이행에 대한 구제절차가 마련돼야 한다. ◇이규창 단국대 교수=세계에서 한국만큼 해고에 대한 제도가 경직된 나라는 없다.현행 근로기준법은 노동의 공급과잉상태에서 사용자의 해고권남용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그러나 지금은 노동력부족으로 외국인근로자까지 수입되는 실정이다.따라서 종신고용제를 뒷받침하던 해고제한에 대한 경직성에서 탈피해야 한다.정리해고의 요건을 현행 대법원의 판례수준으로 명문화하되 이의가 있을 경우 사법적 판단에 맡기도록 하면 정리해고의 남용도 막을 수 있다.해고예고기간을 연령에 따라 30∼60일로 차등화하는 대신 근로자퇴직예고제도 도입해야 한다.부당해고에 대한 구제명령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긴급이행명령제도를 도입한다.노사협의회 결정사항의 이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동감사권제도를 신설한다.〈우득정 기자〉
  • 창업스쿨/대학생들 뜨거운 관심/중기공단 오늘부터 사흘간 개최

    ◎78개대 261명 신청… 여대생 20% 넘어/성공기업 사장과 면담… 현장교육 중점 대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대학생 창업스쿨」을 개최한다.서울대 등 서울 소재 26개대 1백5명,지방대 36개 등 1백54명 등 78개 대학 2백61명이 창업스쿨에 등록했다.워낙 관심이 높아 신청자를 되돌려 보내야할 정도였다. 등록생 가운데는 여학생 53명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와 뉴저지주립대 등 해외유학생도 2명이나 있다. 94년 6월 첫 개설된 창업스쿨은 제1기과정에 59개대학 2백52명이 참가한 것을 비롯,2기과정에 54개대학 2백명이,지난해 개설된 3기 과정에 50개대 2백5명이 참가하는 등 대학생들의 열띤 호응으로 해가 갈수록 참가인원과 대학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뉴저지주립대 김성민군(21·컴퓨터 공학전공)은 『대학 전공을 살려 창업하는 길을 모색하다 중진공의 창업스쿨을 지원했다』면서 『교과과정에 창업자들과의 대화,창업현장 방문 등이 포함돼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원동기를 밝혔다. 이번 창업스쿨에는 파스퇴르유업 최명재 회장이 「세계를 향한 도전정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는 것을 비롯,중진공의 창업보육센터 방문 및 4∼5개 창업성공 기업 사장들과의 면담이 예정돼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대학생 창업스쿨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경영실무를 교육하는 일반 창업강좌와는 달리 졸업후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현장방문과 대화를 통해 창업의 실체를 정확히 알리는 게 주요 목적』이라면서 『현재까지는 창업사례가 없지만 곧 가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박희준 기자〉
  • 투신사 점포신설/사전승인제 폐지

    이달부터 투신사의 점포증설에 대한 사전승인제가 폐지되고 사후보고제로 완화된다. 재정경제원은 16일 투신사점포신설제도 개선방안을 마련,5개 지방투신사에 대해 해당 영업권내 점포설치를 자유화하고 서울지역에는 전체 점포수의 30% 범위내에서 점포증설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원은 또 서울지역 3개 투신사에 대해서는 98년까지 경영실적에 따른 연도별 정수제를 실시,매년 당기순이익이 발생하면 5개,순손실이 나면 4개씩을 차등 증설할 수 있도록 하고 지방점포는 전체 점포수의 50%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설치하도록 했다.〈오승호 기자〉
  • 떠나자 여름사냥/“사람에 지친 몸 자연으로 씻자”(바캉스 특집)

    ◎숨어있는 피서지 8선 지난해 여름의 「찜통더위」.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이때문에 올 여름에는 깨끗하고 시원한 바다·강·계곡을 찾는 피서인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장마가 끝나면서 곧바로 각 직장마다 여름휴가가 시작되고 각급 학교도 방학에 들어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게 됐다.그러나 매년 웬만한 피서지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뤄 고생하기 일쑤다.이번 여름휴가때 권장할만한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피서지를 소개한다. ○계곡 ▷선유동계곡◁ 문경 8경중에서도 관광객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곳이 선유동계곡과 대야산 용추폭포다. 선유동계곡은 가은읍 완장리 둔덕산 북쪽자락에 있으며 길이는 2㎞.선유동계곡에서 1.6㎞쯤 들어가면 나타나는 용추폭포는 장관이다. 뉴리버사이드호텔 등 관광호텔 2곳을 비롯 10여개의 숙박업소가 있으며 민박도 가능하다.서울에서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다 음성톨게이트로 빠져 국도로 충주와 수안보를 거쳐 문경에 도착하면된다.동서울터미널에서 상오 6시부터 하오 6시30분까지 30분간격으로버스가 운행된다. ▷억수계곡◁ 충북 제천시 한수면 억수리 억수계곡(일명 용화9곡)은 찾는 사람이 적어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수림이 일품. 계곡 주위엔 여름에도 눈이 보인다는 하설산(1,028m)과 문수봉(1,162m)등 등산코스도 있다. 제천에서 597번 지방도를 이용,청풍∼수산을 거쳐 36번 국도를 타고 15㎞쯤 진행한 후 월악선착장 못미쳐서 좌회전하여 7㎞를 더가면 월악산관리사무소가 나오고 여기서 비포장도로 7㎞를 달리면 계곡이 나타난다. 대중교통은 제천∼덕산∼충주행 직행버스가 1일 2회 있다. ▷방동약수와 내린천◁ 설악의 웅장함과 내린천의 맑은 물속에 자리한 인제군 방동약수터는 아직 외지에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몇 안되는 처녀지. 인제읍내에서 승용차로 40여분을 달리며 방동약수와 진동계곡으로 이어지는 포장길은 주변은 절경이다.기린면에서 10여분을 더 들어가면 주변이 깔끔히 정리된 방동약수에 이르며 인접한 진동계곡은 천연기념물인 열목어가 집단서식하는 청정지역.주변의 수십년된 울창한 소나무와 활엽수림은 가족이나 단체의 피서지로 적격이다.(0365)461­5094. ▷운일암반일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와 주양리일대 운장산(해발 1126m)의 동북쪽 명덕봉과 명도봉 사이 5㎞에 걸쳐있다.계곡이 너무 깊어 하늘과 구름·바위(운일암)밖에 보이지 않는데다 하루중 해를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반일암). 서울에서 승용차로 출발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익산IC를 빠져나와 799번 지방도로를 타고 전주방면으로 달리다 진안로터리를 거쳐 주천면을 통해 갈수 있다.경부고속도로 옥천IC를 통해 충남 금산을 거쳐 주천면으로 들어가는 방법도 있다.대중교통으로는 서울에서 진안까지 왕복하는 고속버스가 약 한시간 간격으로 강남터미널에서 매일 출발한다.(0655)32­7024,32­0080 ○해수욕장 ▷동백해수욕장◁ 전남 완도군 금일읍 월송·동백·죽동리등 3개 마을에 걸쳐 3㎞쯤 펼쳐진 백사장이 사람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은 자연상태 그대로 보존된 곳. 교통도 비교적 편리해 완도항과 강진 마량·장흥 회진항을 이용하면 된다.(0633)53­2507,53­2715,53­2387. ▷안면도◁충남 태안군 안면도는 해수욕장과 산림욕장을 두루 갖춘 가족들을 위한 천혜의 피서지다. 1백85㏊의 휴양림에는 전시관·청소년수련원등은 물론 동백과 백일홍등 2백3종의 식물이 심어진 수목원도 있어 자녀들의 자연교육장으로도 좋다.야영을 할 수 있도록 캠프장도 있고 2·5㎞의 산책로도 마련돼 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민박을 하거나 안면읍과 태안읍의 여관을 이용하면 된다. 서울 남부터미널과 대전 동부터미널에서 직행버스를 타면 3∼4시간 정도 걸린다. ○자연 휴양림 ▷서귀포 자연휴양림◁ 한라산 1100도로를 따라 1100고지 휴게소에서 중문관광단지 방면으로 7㎞,중문관광단지에서 영실쪽으로 12㎞지점에 위치한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해발 7백m지대 3백50㏊의 면적에 수령 50∼70년짜리 편백수림이 울창하게 조성된 사계절 삼림욕장. 지난해 7월 개장된 이후 가족이나 청소년 단체의 휴양 또는 수련회장소로 각광받고 있다.주요 시설로는 산책코스인 「만남의 숲」을 비롯 오토캠핑장,통나무 산막,주차장,놀이마당,협곡탐험로,야영장,전망대,체력단련장등이 있다.야영 청소년들을 위해 1천3백여평 규모의 야영장이 조성돼 있다. 교통편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시외버스가 각각 1시간20분 간격으로 1100도로를 운행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제주시에서 40분,서귀포시에서 30분가량 걸린다.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춘천시 외곽의 춘천댐 부근의 오월교에서 8㎞정도를 떨어진 화악산 중턱에 자리한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은 20∼30년생 잣나무·참나무·박달나무등이 울창하여 산림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산림욕장,산막(6인용 11동),취사장,숲속교실,야영장,물놀이터 등이 오밀조밀 조화있게 꾸며져 있어 가족동반 나들이로 각광을 받고 있다. 휴양림속의 울창한 나무숲은 한여름 낮 뙤약볕에도 서늘하고 가재와 메기들이 있는 계곡의 물은 발만 담그고 있어도 한기를 느끼게한다.(0361)243­1443.
  • 자동차(수출전선 업종별 진단:5·끝)

    ◎엔저·외국차 가격파괴로 2중고/상반기 수출 목표의 42%… 남미 33% 감소/아·아 개척­현지공장­생산성 향상 절실 「늑대를 피하고 나니 호랑이가 버티고 서있고…」우리 자동차업계가 직면한 수출여건은 시간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형국이다.수출실적 추이를 봐도 알 수 있다. 사태의 심각성은 우리업체들의 상반기 경영실적에서 여실히 나타난다.현대 기아 대우 아시아 쌍용 등 우리나라 자동차 완성차업체들의 상반기 수출실적은 65만9천1백86대.연간 목표 1백54만1천대의 42.8%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부품업체와 본사의 파업이 1개월여간 계속되어 조업차질을 빚은 기아는 13만4천3백54대만을 수출,연간 목표 34만대의 39.5%에 그쳤다.올해 수출 신장세가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처음부터 보수적인 전망아래 잡았던 목표라 충격이 크다. 더 큰 문제는 하반기의 수출전망이 상반기보다 더 불투명하다는데 있다.산업연구원은 올해 자동차수출이 1백18만대선에 그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업계의 목표치 1백54만1천대의 75%수준이다. 지난해까지만해도 자동차 수출은 엔고 등의 영향으로 호조를 보이며 97만8천대를 수출,94년보다 32.5%의 신장률을 보였다.올들어 수출이 활력을 잃게 된 것은 북미와 중남미 시장이 이미 한계상황에 왔기 때문이다. 북미지역은 포드 크라이슬러 GM 등 빅3의 소형차 경쟁력이 크게 강화된데다 일본차들마저 엔저현상에 따른 가격 파괴공세로 신장률이 거의 답보상태다.전반적인 수요안정에도 불구,수출증가는 3%선에 그치고 있다. 중남미 지역은 더욱 심각하다.이지역 최대 시장인 브라질의 관세인상으로 수출이 오히려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고 있다.1·4분기만 전년동기대비 33.4%가 감소했다. 자동차수출 물량의 26.3%를 차지하고 있는 서유럽시장도 점차 경쟁력을 잃어갈 조짐이 보인다.일본과 현지업체들의 가격파괴로 3∼10% 가량 우위에 있던 우리차들의 가격 경쟁력이 이젠 열세로 돌아섰다.이대로 가면 하반기에는 10%이상의 수출신장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업계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개도국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북미에서 만회하지 못하고 서유럽의 신장세를 이어가지 않는 한 더이상의 수출신장은 기대할수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북미와 서유럽이 전체 수출물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임금을 무기로한 저가 소형차시장 위주에서 탈피하고 적극적인 현지화와 원가절감을 통한 생산성 향상등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김병헌 기자〉
  • 정부투자기관 「환경성적」 평가/환경부

    ◎내년부터/경영실적 반영… 상여금 차등지급 지표로 빠르면 내년부터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평가에 환경성적이 포함된다. 환경부는 4일 한국전력공사·도로공사 등 18개 정부투자기관의 환경친화적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경영실적에 환경항목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구체적인 평가항목 등은 오는 10월 열리는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에서 확정된다. 환경부는 우선 ▲물과 에너지의 사용량 ▲차량 연료 사용량 및 임직원들의 대중교통 이용률 ▲재생용품 사용 등 자원재활용 및 쓰레기 발생량 등의 항목을 점수화해 경영평가에 반영토록 할 방침이다. 또 각종 사업을 벌일 때도 ▲환경오염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나 시공여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 ▲건물 및 시설물 주변의 자연환경개선 등 환경성을 고려한 정도를 측정해 환경친화적일 경우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현재는 경영평가에 매출액·1인당 부가가치·순이익·생산성향상·책임경영·노사관계 등 30개항목을 지표로 적용하고 있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는 매년 6월,결과를 공개하고 실적에 따라 2백65∼3백95%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성적순으로 차등 지급한다.〈노주석 기자〉
  • “정부투자기관 민영화 서둘러야”/경영평가단,개선방안 건의

    ◎경영계약제 도입 실적부진 기관장은 문책/독점·무리한 사업확장·그룹화 도모 시정을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혁신을 위해 경영실적이 목표에 미달하는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경영계약제도의 도입과 경영실상 공개 및 민영화 촉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은 20일 나웅배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주재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기관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영평가단은 정부투자기관(정부출자비율 50%이상 기관) 경영상의 문제점으로 조직과 인력의 비효율적 운용과 경영진의 주인의식 미흡,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생산성 제고노력 저조,생산자 본위의 독점적 경영활동과 무리한 사업확장 추구 및 그룹화 도모 등을 지적했다.정부투자기관의 출자회사는 50% 이상 지분인 회사 51개를 포함,모두 75개에 달한다. 경영평가단은 투자기관의 경쟁체제 확립을 위해 민영화 촉진과 함께 경영목표의 설정 및 결정기구 등에 관한 개선방향과 집행결과에 대한 사후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경영계약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경영계약제는 특정인에게 일정기간 경영을 위탁하면서 가격·매출·인력·수익 등 경영목표를 설정,계약하고 계약목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묻는 제도로 영국 등 일부 선진국의 공기업에서 채택하고 있다. 또 정부투자기관의 경영내용을 민간기업 또는 외국의 우수기업과 비교,1인당 생산성이나 부가가치,매출액 대비 인건비,서비스의 질적수준,경영노하우 등 생산성 격차를 공개함으로써 경영혁신을 촉구하는 압력수단으로 활용하고 투자기관의 인력증원 억제와 기능·사업영역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경영혁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규제완화 및 자율성 확보와 종업원들에 대한 경영과실 배분을 통해 책임경영과 경영혁신을 유도하도록 제의했다. 정부는 오는 8월말까지 공기업의 경영혁신 및 민영화 추진계획을 마련,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개정을 포함한 경영혁신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경영평가단이 이날 제시한 개선방안중에서도 상당부분 수용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경영평가단은최고 경영진의 연임을 경영평가실적과 연계하는 등의 경영평가제도 개선방안도 아울러 제시했다.〈김주혁 기자〉
  • 한전/노사 한마음 최우수 경영/18개 정부투자기관 작년 실적평가

    ◎광진공­합리적 인력관리/무공­영업비용률 감소/산업은­금융업 위상높여/조폐공­품질향상 등 미흡 한국전력이 95년도 경영실적 최우수 정부투자기관으로 선정됐고 한국도로공사가 경영개선실적이 가장 부진한 기관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투자기관들은 올해 3백%의 기본상여금 외에 2백65∼3백95%(기본급 기준)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차등지급받게 된다. 정부는 20일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95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확정하고 내년도 투자기관의 경영목표 설정지침을 의결했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단장 황인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8개 투자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전은 책임경영체제의 정착,선진국 수준의 전기품질 달성,모범적인 노사관계 유지 등으로 종합성적 93.568점을 받아 1위로 뽑혔다. 경영효율향상으로 생산성을 증대하고 합리적인 인적자원 관리를 해온 광업진흥공사와,인력절감 및 영업비용률을 감소시킨 무역투자진흥공사,국내금융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경영의 질적개선노력을 가시화한 산업은행이 2∼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지폐 유출사고가 발생한 조폐공사는 연구개발 및 품질향상 노력과 전략경영체제 구축이 미흡해 17위,도로공사는 인사 및 조직관리의 합리화 노력이 부족하고 도로관리사업비 관리노력이 미흡하며 예산집행실적이 저조해 1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주택은행은 기업공개에 따라 출자기관으로 전환,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1위 한전과 경영개선실적이 현저한 산업은행,통신공사,담배인삼공사등 4개기관을 기관표창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관의 설립목적에 부합하고,경쟁력강화를 위한 생산성향상 및 경영쇄신 노력을 반영토록 하는 등의 기준을 토대로 오는 10월31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투자기관의 경영목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엔저 순풍… 일 기업 수익 급증

    ◎제철 3년만에 흑자 전환·제지 사상최대 순익/감원·해외진출 확대 한몫… 실업률은 크게 늘어 올해들어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올해 3월말로 95년도 결산을 맞은 기업들의 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은 제조업체등이 지난해 초의 엔고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시킨 합리화 조치가 효과를 거두는 것과 때맞춰 엔저현상이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말 1달러당 79엔대까지 치솟았던 엔화가 올해 3월말에는 1백7엔대까지 거의 30엔 가까이 떨어진 것이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경제계는 최근 1달러당 1백10엔대까지 떨어진 엔화시세로 기업의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95년도 상장기업들의 경상이익은 부실채권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금융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 신일본제철등 5대 철강회사는 3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5사 합쳐서 경상이익은 1천6백70억엔.이는 지난 91년 신일본제철 한 회사가 기록한 경상이익 1천6백억엔 수준에 불과하지만 엔고현상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경상이익 6백40억엔을 기록한 신일본제철의 경우 지난해 비용삭감에 의한 효과가 8백50억엔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가운데 커다란 부분은 인원삭감이었다.철강 5회사의 인원삭감규모는 94년 1만5백여명,95년 7천5백여명이었으며 채용억제에 따른 자연감소분까지 합하면 2만명 가까운 고용축소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제지업계는 대기업 6곳가운데 3곳이 사상최대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종이값이 20%정도 싸졌음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것은 인원삭감과 제조 비용의 축소에 따른 것이다. 도요타 닛산 마쓰다등 자동차 회사들도 1달러 90엔수준에 맞춘 비용절감 노력으로 이익을 확대시켰다.하청업체들은 인원삭감,사용기한 넘은 공구의 계속사용등 비용절감노력을 강요당했다.여기에 엔저현상까지 겹쳐 경상이익이 급속히 확대됐다. 전기전자업계도 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어 경상흑자를 지켰다.해외로의 생산기지 이전과 국제시장에서의 경쟁격화,수입확대등 생산공동화로 가전제품분야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반도체가 전자업계를 버텨 주었다. 95년도 기업의 경상이익증대,경쟁력 회복은 설비투자와 수출증가에 따른 종래의 회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또 종래의 경기회복국면에서는 중소기업의 실적이 먼저 좋아지던 양상과도 다르다.95년의 경기회복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경영개선을 위한 인원감축과 해외로의 생산기지 이동등으로 실업률은 사상최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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