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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투자기관 민영화 서둘러야”/경영평가단,개선방안 건의

    ◎경영계약제 도입 실적부진 기관장은 문책/독점·무리한 사업확장·그룹화 도모 시정을 정부투자기관의 경영혁신을 위해 경영실적이 목표에 미달하는 기관장에게 책임을 묻는 경영계약제도의 도입과 경영실상 공개 및 민영화 촉진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은 20일 나웅배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이 주재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기관 경영평가 개선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영평가단은 정부투자기관(정부출자비율 50%이상 기관) 경영상의 문제점으로 조직과 인력의 비효율적 운용과 경영진의 주인의식 미흡,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생산성 제고노력 저조,생산자 본위의 독점적 경영활동과 무리한 사업확장 추구 및 그룹화 도모 등을 지적했다.정부투자기관의 출자회사는 50% 이상 지분인 회사 51개를 포함,모두 75개에 달한다. 경영평가단은 투자기관의 경쟁체제 확립을 위해 민영화 촉진과 함께 경영목표의 설정 및 결정기구 등에 관한 개선방향과 집행결과에 대한 사후평가를 강화하기 위해 경영계약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경영계약제는 특정인에게 일정기간 경영을 위탁하면서 가격·매출·인력·수익 등 경영목표를 설정,계약하고 계약목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책임을 묻는 제도로 영국 등 일부 선진국의 공기업에서 채택하고 있다. 또 정부투자기관의 경영내용을 민간기업 또는 외국의 우수기업과 비교,1인당 생산성이나 부가가치,매출액 대비 인건비,서비스의 질적수준,경영노하우 등 생산성 격차를 공개함으로써 경영혁신을 촉구하는 압력수단으로 활용하고 투자기관의 인력증원 억제와 기능·사업영역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경영혁신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규제완화 및 자율성 확보와 종업원들에 대한 경영과실 배분을 통해 책임경영과 경영혁신을 유도하도록 제의했다. 정부는 오는 8월말까지 공기업의 경영혁신 및 민영화 추진계획을 마련,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개정을 포함한 경영혁신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며 경영평가단이 이날 제시한 개선방안중에서도 상당부분 수용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경영평가단은최고 경영진의 연임을 경영평가실적과 연계하는 등의 경영평가제도 개선방안도 아울러 제시했다.〈김주혁 기자〉
  • 한전/노사 한마음 최우수 경영/18개 정부투자기관 작년 실적평가

    ◎광진공­합리적 인력관리/무공­영업비용률 감소/산업은­금융업 위상높여/조폐공­품질향상 등 미흡 한국전력이 95년도 경영실적 최우수 정부투자기관으로 선정됐고 한국도로공사가 경영개선실적이 가장 부진한 기관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투자기관들은 올해 3백%의 기본상여금 외에 2백65∼3백95%(기본급 기준)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차등지급받게 된다. 정부는 20일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위원회를 개최,95년도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확정하고 내년도 투자기관의 경영목표 설정지침을 의결했다.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단장 황인정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8개 투자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전은 책임경영체제의 정착,선진국 수준의 전기품질 달성,모범적인 노사관계 유지 등으로 종합성적 93.568점을 받아 1위로 뽑혔다. 경영효율향상으로 생산성을 증대하고 합리적인 인적자원 관리를 해온 광업진흥공사와,인력절감 및 영업비용률을 감소시킨 무역투자진흥공사,국내금융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경영의 질적개선노력을 가시화한 산업은행이 2∼4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지폐 유출사고가 발생한 조폐공사는 연구개발 및 품질향상 노력과 전략경영체제 구축이 미흡해 17위,도로공사는 인사 및 조직관리의 합리화 노력이 부족하고 도로관리사업비 관리노력이 미흡하며 예산집행실적이 저조해 1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주택은행은 기업공개에 따라 출자기관으로 전환,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1위 한전과 경영개선실적이 현저한 산업은행,통신공사,담배인삼공사등 4개기관을 기관표창할 계획이다. 정부는 기관의 설립목적에 부합하고,경쟁력강화를 위한 생산성향상 및 경영쇄신 노력을 반영토록 하는 등의 기준을 토대로 오는 10월31일 경영평가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투자기관의 경영목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엔저 순풍… 일 기업 수익 급증

    ◎제철 3년만에 흑자 전환·제지 사상최대 순익/감원·해외진출 확대 한몫… 실업률은 크게 늘어 올해들어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일본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급속히 개선되고 있다. 올해 3월말로 95년도 결산을 맞은 기업들의 수지가 크게 개선된 것은 제조업체등이 지난해 초의 엔고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진행시킨 합리화 조치가 효과를 거두는 것과 때맞춰 엔저현상이 순풍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말 1달러당 79엔대까지 치솟았던 엔화가 올해 3월말에는 1백7엔대까지 거의 30엔 가까이 떨어진 것이 경쟁력을 강화시켜 주고 있다.경제계는 최근 1달러당 1백10엔대까지 떨어진 엔화시세로 기업의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95년도 상장기업들의 경상이익은 부실채권문제로 시달리고 있는 금융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 신일본제철등 5대 철강회사는 3년만에 흑자를 기록했다.5사 합쳐서 경상이익은 1천6백70억엔.이는 지난 91년 신일본제철 한 회사가 기록한 경상이익 1천6백억엔 수준에 불과하지만 엔고현상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경상이익 6백40억엔을 기록한 신일본제철의 경우 지난해 비용삭감에 의한 효과가 8백50억엔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 가운데 커다란 부분은 인원삭감이었다.철강 5회사의 인원삭감규모는 94년 1만5백여명,95년 7천5백여명이었으며 채용억제에 따른 자연감소분까지 합하면 2만명 가까운 고용축소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제지업계는 대기업 6곳가운데 3곳이 사상최대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종이값이 20%정도 싸졌음에도 불구하고 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것은 인원삭감과 제조 비용의 축소에 따른 것이다. 도요타 닛산 마쓰다등 자동차 회사들도 1달러 90엔수준에 맞춘 비용절감 노력으로 이익을 확대시켰다.하청업체들은 인원삭감,사용기한 넘은 공구의 계속사용등 비용절감노력을 강요당했다.여기에 엔저현상까지 겹쳐 경상이익이 급속히 확대됐다. 전기전자업계도 반도체의 호황에 힘입어 경상흑자를 지켰다.해외로의 생산기지 이전과 국제시장에서의 경쟁격화,수입확대등 생산공동화로 가전제품분야에서는 고전하고 있지만 반도체가 전자업계를 버텨 주었다. 95년도 기업의 경상이익증대,경쟁력 회복은 설비투자와 수출증가에 따른 종래의 회복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또 종래의 경기회복국면에서는 중소기업의 실적이 먼저 좋아지던 양상과도 다르다.95년의 경기회복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그러나 경영개선을 위한 인원감축과 해외로의 생산기지 이동등으로 실업률은 사상최악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공동개최 아쉽지만 잘된일”/월드컵 결정되던 날

    ◎시민들 축구화제로 밤샘토론/공식 명칭·결승전 장소 등 큰 관심/“한·일 묵은 감정해소 계기” 바램도 「아쉽지만 개최의 의미는 크다.이제는 실익을 챙겨야 할 때다」 31일 하오 11시 국제축구연맹(FIFA)아벨란제회장이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2002년 개최지를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하자 단독개최를 염원했던 국민들은 아쉬워하면서도 우리 땅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린다는 사실에 박수를 보냈다. 공동개최가 결정된만큼 개회식과 결승전 등 경기배분 및 대회명칭 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초미의 관심사는 월드컵 역사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공동개최인만큼 대회의 공식 명칭과 결승전유치 여부에 모아졌다.「월드컵 KOREA and JAPAN」「월드컵 EAST­ASIA」「월드컵 KO­PAN」「Pacific 월드컵」등 나름대로 생각한 명칭을 제시하기도 했다. 우리 몫의 경기가운데 일부를 북한과 나눠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이날 밤 전국민의 눈과 귀는 TV를 통해 생중계된 스위스 취리히로 일제히 솔렸다.직장인 대부분이 귀가를 서둘러 술집 등 유흥 업소와 도심거리는 한산했다.고속버스 터미널·서울역 등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시민들은 앞으로 진행될 경기운영 협상 전망을 놓고 토론에 열중했다. 단독개최를 위해 외국인과 일본인 손님들에게 술과 안주를 무료로 서비스해 왔다는 서울 종로의 B소주방 주인 이종인씨(30)는 『노력이 허사로 돌아갔지만 외국인들에게 해오던 서비스는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의 태평양전쟁 침략행위에 대해 민족소송을 제기했던 지익표 변호사(71)는 『전부를 잃는 것 보다는 낫다.공동개최로 한·일 관계가 얼마나 개선될지는 의문이지만 스포츠를 통해 오랜 역사의 갈등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다만 앞으로 협상에서 챙기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집 청소년연맹 총재겸 축구사랑 시민모임 공동대표도 『공동개최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우세한 경제력으로 밀어붙였고 FIFA회장이 일본을 두둔했던 점을 감안하면사실상 우리가 승리한 것』이라며 정몽준축구협회장 등의 유치 노력을 평가했다. 이용필 교수(서울대 국민윤리교육학과)는 『단독개최를 성사시켰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공동개최에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일본과의 선린우호 관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시즈카 신지(석총신사) 도쿄신문 서울 특파원은 『한국이 느끼는 아쉬움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그러나 한·일 공동개최가 확정된 만큼 서로 힘을 합쳐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컵 축구 유치위원회 김승규씨(39)는 『결과에 승복한다.공동개최를 계기로 응어리진 감정을 풀고 한·일 관계개선의 실마리를 찾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실씨(23·한양대 신방과 4년)는 『아벨란제 국제축구연맹 회장의 「일본 편들기」가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다.이렇게 된 바에는 경기에서 승리해 일본의 콧대를 꺾을 수밖에 없다』고 아쉬워했다. 서울 경신고 축구부 박종화군(17)은 『공동개최이지만 훌륭한 외국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고 배울수 있다는 점에서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지자체 재정자립 기반 대폭 강화/「지방재정발전계획」 배경과 내용

    ◎재산세 위주의 지방세론 재정확충 한계/자구노력 평가… 지방교부세 배분에 인센티브제 도입/정부 위임 부담금 교부율·수수료 현실화 내무부가 21일 마련한 지방재정발전계획시안은 자치단체의 재정자립기반을 확고히 해 자치재정을 실현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난 5년동안 두드러진 문제점은 지방의 재정규모가 취약해 중앙에 대한 의존이 심하다는 것이었다.따라서 지방자치단체의 자구노력을 유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등 과감한 개선책이 필요했다.이번 시안의 기본적인 방향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재정자립기반의 확충,자주재정권한의 확대,중앙과 지방의 협력강화,지방재정격차의 완화·해소,지방재정운용의 효율성제고 등에 맞춰져 있다.핵심적인 내용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지방세제부문=현재의 세수체계는 소비·소득세를 중심으로 하는 국세와 재산세를 중심으로 하는 지방세체계로 나눠져 있으나 과세저항이 심한 재산세를 위주로 하는 지방세 과세만으로는 지방재정의 확충은 기대하기 어렵다.따라서지방재정확충방안의 하나로 국세인 소비·소득세중 일부를 지방세로 전환시켜 부과하는 중복과세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국민 개개인의 세부담이 늘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소비·소득세 전체의 80%를 국세로 부과하고 나머지 20%는 지방세로 전환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다. ▲지방재정조정제도부문=자치단체의 기본재정인 교부세의 법정교부율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교부세는 83년이후 14년간 내국세의 13.27%로 고정돼 있으나 국가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되고 국가직공무원의 지방직화 등으로 지방재정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따라서 교부세를 내국세의 15.2∼16.4%로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지방교부세 배분방식은 자치단체의 자구노력에 따라 차이를 두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해야 한다.이를 위해 경상경비절감률·적정기구 및 정원관리·경상적 세외수입증가율·지방세 징수율 및 증가율 등 종합적인 재정운영실태를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 ▲지방세외수입부문=자치단체 시설사용에 따른 사용료와 민원해결에 따른 수수료 등의 요율을 현재의 57%에서점차 1백% 상향조정해야 한다.이와 함께 자치단체가 법령의 위임을 받아 징수하는 부담금,특히 환경개선부담금·농지전용부담금 등에 대한 교부율을 현재의 10%에서 50%로 상향조정해 자치단체의 재원을 확충시켜야 한다. 이밖에 지방재정관리제도부문에서는 자치단체의 사무사업량을 최저한도로 유지하기 위한 기준적 경비와 자치단체간 동일한 행정수요가 유발되고 집행의 형평성이 요구되는 경비 등은 단계적으로 범위를 축소해 자치단체의 예산편성 자율성을 강화해야 하며 지방공기업관리부문에서는 장기적으로 지방공기업의 민영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또 자치복권의 발행규모확대방안 등도 검토돼야 한다.〈곽영완 기자〉
  • 국민회의 중간당직 개편/수석부총장 박광태·수석부대변인 설훈

    국민회의는 16일 수석사무부총장에 박광태의원,수석부대변인에 설훈당선자,연수원부원장에 양성철당선자,교육문화특위 부위원장에 최희준당선자를 임명하는 등 중간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국민회의는 또 정책위 부의장에 김병태 천정배 김성곤당선자,인권특위 부위원장에 박찬주 신기남 추미애당선자를,중소기업특위 부위장에 윤철상당선자를 각각 임명했다. 이날 발표된 중간당직자 명단은. ▲수석 사무부총장=박광태 ▲사무부총장=조재환 박양수 한충수 ▲정책위부의장=김병태 천정배 김성곤 ▲지방자치〃=조성준 김장곤 거상렬▲홍보위〃=전병헌 남지원 정광영 강신웅 ▲연수원부원장=양성철 김태랑 배기운 최승길▲기획조정실 부실장=강동연 이용희 백계문 ▲정세분석실〃=노인수 윤창환 김찬 ▲수석부대변인=설훈 ▲부대변인=박선숙 박홍엽 윤호중 ▲총재비서실 차장=고재방▲여성특위부위원장=안상임 김길자 박남희 ▲청년특위〃=김경민 허인회 선병렬 ▲통일국제특위〃=김대성 심재권 장한양 ▲환경특위 부위원장=최용식 ▲이북5도민특위〃=이영실 이화춘 ▲안보특위〃=손길남 정일철 ▲노동특위〃=이목희 김명원 김정중 신태호 ▲중소기업특위〃=서호석 윤철상 ▲농어민특위〃=라상기 정창기 김봉직 정달영 ▲교육문화특위〃=최희준 정한용 이혜숙 ▲장애인특위〃=김정훈 신제철 이왕종 ▲종교특위〃=이기문 최해조 명승희 ▲과학기술특위〃=정호선 채남식 홍기용 ▲인권특위〃=박찬주 신기남 추미애 ▲윤리위〃=박명수 신호양 김철규
  • 교외·수인선 99년 민영화/철도청 경영개선책

    ◎준공사형 기업체제 전환/인력 5년간 7천여명 감축/내년부터 철도료 원거리체감제 도입 수인선·교외선 등이 오는 99년까지 복선화·민영화가 추진되는 등 철도경영이 오는 2001년까지 준공사형태의 기업경영체제로 전환된다.또 올해부터 2001년까지 7천3백7명의 인력을 감축한다. 수송원가 대비 67.2%인 철도운임도 원가를 보전하는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내년부터는 2백㎞이하의 단거리구간 운임은 인상,4백㎞이상 장거리구간은 낮추는 원거리체감제로 운임구조를 개편한다.계절별 또는 요일별로 운임을 차별화하는 탄력운임제도 도입된다. 정부는 14일 하오 철도경영개선추진위원회(위원장 이환균 재정경제원차관)를 열고 철도청이 보고한 국유철도경영개선 5개년기본계획 및 올해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98년부터 지방청 및 차량정비본부부터 경영실적평가제도를 도입하고 적자노선인 정선선의 일부구간을 영업정지하는 등 7개 적자노선과 2백30개 적자역을 정비,운영을 개선한다.성북역·신촌역·천안역·부산역·광주역 등 17개 역에 민자역사를 건설하고 역세권개발·철도연변개발·환승주차장업 등 부대사업에도 진출한다. 또 97년부터 수도권,부산·경남,호남권 등에 단계적으로 1백10만평의 컨테이너하치장을 건설하는 등 철도거점에 물류서비스체계를 구축하고 새마을·무궁화호는 중·장거리수송을,통일호·도시형동차는 중·단거리수송을 맡는 등 열차등급별로 수송체계를 특화한다. 철도운영부문 부족재원은 내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정부 일반회계에서 모두 1조2천8백여억원을 지원하고 대신 이 기간중 경영합리화 및 부대사업개발을 통해 오는 2001년부터는 철도부문 수지를 연간 7백40여억원가량의 흑자기조로 전환한다.〈임태순 기자〉
  • “담보·대기업위주 대출관행 개선”/나부총리,은행장 간담회

    ◎신용정보 등 객관적 자료 활용/김 은감원장­경영실태 검사 결과 공개 검토 정부는 담보나 대기업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금융기관의 잘못된 대출 관행을 개선,기업에 대한 객관성있는 자료(정보)에 근거해 대출토록 적극 지도함으로써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최소화하고 경쟁력 강화도 꾀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금융기관으로 하여금 온라인망을 적극 활용,금융기관간 기업에 대한 대출 등의 각종 신용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신용분석 기법을 개발토록 유도키로 했다. 또 은행의 경영합리화를 위해 은행검사결과를 공표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했다. 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10일 은행연합회에서 35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금융기관들은 은행연합회 등을 통해 기업에 대한 신용정보를 공유할 수 있음에도 이를 활용하기보다는 담보나 기업의 명성을 더 중시하는 대출 관행이 남아있다』며 『금융기관간 신용정보를 적극 활용,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은행대출이 이뤄지도록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은행들은 자체사업으로 지난해말 금융기관간 온라인망 구축을 위한 작업에 착수,올 연말에 완공할 예정으로 있다.온라인망이 구축되면 은행들은 은행연합회를 일일이 찾지 않더라도 금융기관간 신용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은행의 경우 대출액 등의 기업에 대한 신용정보를 마그네틱 테이프에 수록,은행연합회에 보낸 뒤 연합회를 통해 취합된 신용정보를 단말기로 받아 보고 있다.보험사 등의 제2금융권은 마그네틱 테이프를 은행연합회에 갖다 준 뒤 서면으로 조회하고 있다. 김용진 은행감독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경영실태와 내부통제 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감독 및 검사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 부분의 평가결과에 따라 검사인원과 기간등을 차등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장은 『은행을 검사한뒤 결과를 공개하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증권감독원과 보험감독원은 검사결과를 공개하지만 은행감독원은 지금까지는 은행의 대외신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오승호 기자〉
  • “대주주 가지급금 금지해야”/KDI 정책협의회서 제안

    ◎경영투명성 높이게 불성실공시 제재 강화/소액주주 권한행사 요건도 완화/재계 “경영권 안정 저해” 신중 촉구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는 상황 변화에 따른 시대적 요구인가,아니면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에 놓인 기업에 대한 규제강화인가.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주주권익 보호에 관한 정책협의회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주최로 9일 KDI 대회의실에서 열려 4개 부처와 업계 및 학계,언론계 관계자 등 참석자 16명간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거동세 KDI 원장이 진행한 이날 협의회에서 KDI 부원장인 이영기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상장기업의 가지급금과 대여금,담보제공 등을 아예 금지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상장기업의 공시제도를 강화하고 불성실공시에 대한 제재도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소액주주의 권한행사 요건을 5%에서 1.2%로 이원화해 완화하고 일정기간이상 일정규모 이상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가 주총에서 제안할 수 있는 주주제안제도도입을 제안했다. 이박사는 감사선임방식을 개선하고 감사에게 회계감사인 선임·해임·감독권을 부여,내부감사의 지위를 강화하고,증권관리위원회가 회계감사인을 지정하는 대상회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기과제로는 사외이사제를 도입,민영화되는 공기업부터 시행하고 민간기업에 대해서는 당분간 자율시행토록 하며,이사선임권을 지분비율대로 나눠갖는 누적투표제와 경영실적에 따른 자사주 보너스 지급 등 경영자 인센티브 시스템을 도입하며,이사 등의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자 중 대표를 선임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제 도입도 검토돼야 한다고 이박사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대주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는 『기업의 투명성 문제는 내부적 요인 못지않게 기업외적 요인도 아울러 검토돼야 한다』면서 『외국·경쟁기업에 비밀자료가 노출돼 투명성 제고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고 신중을 기하도록 촉구했다.전전무는 『기업여건도 어려운 여건에서 자꾸 간섭하려 한다』며 『잘 부탁한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민중기 이사는 『정부가 겉으로는 규제완화를 한다면서 막상 점점 여건을 어렵게 만들어 불안감을 갖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과도한 소액주주 권한강화는 경영권 안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내·외부 감사기능 강화부터 먼저 하고 안되면 공시강화 등을 후속조치로 취하는 수순이 바람직하다고 민이사는 말했다. 이들 업계 대표외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총론에 찬성한 가운데 각론에서 다소 이견을 보였다.사외이사제 누적투표제 등에 대한 견해도 엇갈렸다. 최종찬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장은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는 새로운 규제가 아니라 세계화차원에서 기업규제를 완화하기에 앞서 국민들의 신뢰를 획득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하면서 『경영권 불안얘기가 나오는데 변칙적인 기업 인수·합병으로부터 경영권을 보호하는 것은 별도로 추진하되 대주주의 전횡까지 보호하는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정갑영 교수(연세대 경제학과)는 지배구조 해결이 중요한 반면 업종전문화 여신관리 등 경영구조는 최대한 자율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투명성 확보 과정에서 소액주주뿐 아니라 근로자의 입장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광선 교수(중앙대 경영학과)는 기관투자가의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그러나 전전무 등은 기관투자가의 자율성 강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반대하는 등 찬반이 엇갈렸다. 박길준 교수(연세대 법학과)는 지배주주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상법상 이사·감사의 자격제한을 두며 감사보수를 주총에서 결정토록 해 독립성을 부여하고 상장사에 대한 회계장부 열람 요구시 거절 입증책임을 회사측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상오 교수(서울대 경영학과)는 기업집단별 연결재무제표 신설과 지주회사 허용이 바람직하다면서 내부감사 강화의 효율성에는 의문을 표시했다. 김일섭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이사회와 주주총회 사이의 중간조직이 필요하며 외부감사인에 대한 부당압력 방지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장 법률사무소의 박준 변호사는 공시정보 접근을 용이하게 하고 책임감도 부여하기 위해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공시하는 방법이 검토돼야 하고 대표소송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법원에 담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한명관 법무부 검사는 『감사기능 강화를 포함해 상법을 작년에 개정,아직 시행도 되기 전에 또 고치는 것은 지나치게 앞서가는 것 아니냐』며 정책의 일관성 유지를 간접 촉구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내용은 라웅배 부총리가 지난달 25일 대통령에게 보고한 기업경영 투명성 강화방안을 골간으로 하고 있다.투명성을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일단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수위조절이다. 정부는 이날 토의내용을 토대로 기업경영 투명성 확보에 대한 구체방안을 마련,발표할 예정이다.〈김주혁 기자〉
  • 5월이 더 괴로운 귀순 현성일씨 부부

    ◎“통일의 그날까지 살아만 주소서…”/자유와 맞바꾼 생이별의 아픔 북녘부모·자식 생각에 눈물만…/잠비아부임때 전송모습 선한데/매일 「편지」 쓰면서 그리움 달래 『날마다 북에 두고 온 부모와 자식들에게 편지를 써요.가슴속에 응어리진 한을 다소나마 풀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지난 1월 목숨을 걸고 잠비아주재 북한대사관을 탈출,귀순에 성공한 현성일(37·당시 3등 서기관)·최수봉(36)씨 부부는 「어버이날」이 괴롭다.지난 어린이날에도 가슴이 찢어졌다. 그토록 그리던 자유는 찾았지만 부모는 물론 두 자식과 생이별한 쓰라림을 달랠 길이 없기 때문이다.오히려 아픔은 더 깊어만 간다. 『오늘은 우리 부부가 부모님과 자식을 위해 기도하자고 약속했어요.양가 부모님께서 모두 통일이 될 때까지 살아 계셨으면 좋겠고,딸 영실(9)이와 아들 주혁(6)이는 다시 만날 때까지 올곧게 자랐으면 하는 것뿐이지요』 두 자녀의 부모로,철책을 사이에 두고 나이든 부모 및 자식들과 생이별한 이 부부의 눈가엔 이내 눈물이 흘러내린다.이념 때문에 갈가리찢겨진 혈육의 정이다. 현씨부부가 양가 부모를 마지막으로 뵌 것은 93년 10월30일.잠비아로 부임할 때 모스크바행 열차가 함흥과 청진에 잠깐 정차할 때였다. 평양을 떠나기 전에 미리 연락한 덕분에 함흥역에서 기다리던 아버지 현철규씨를 만나 딸 영실이를 맡기며 『잘 다녀오겠다』고 인사를 올렸다. 장인·장모 역시 다음날 새벽 2시 열차가 청진역에 머무를 때 만났다.『먹다 남은 쌀 40㎏을 역전에서 드렸어요.그동안 두분은 생활능력이 없어 사위와 딸에게 많이 의존했는데 막상 떠난다고 하니,겉으로는 좋아하면서도 내심 걱정이 태산 같아 보였어요』 현씨는 『지팡이를 짚고 나온 장인께서 먼 길을 떠나는 사위에게 여비를 보태주지 못해 안타까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지난 5일이 장인 생신이었는데 밥 한끼도 대접하지 못해 가슴이 아프다』고 한숨짓는다. 부모님과 딸을 북에 남겨두고 이역만리 잠비아에 도착한 부부는 아들 주혁이도 부모에게 보냈다.생활비가 빠듯한 가운데 『덩치가 큰 주혁이가 너무 많이 먹는다』는 소식을 들은함흥 본가에서 『잘 챙겨 먹이겠다』는 전갈에 그만 보내버렸다. 『장난이 유독 심해 개구장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주혁이를 생각하면 일손이 안 잡혀 멍하니 하늘만 쳐다볼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라며 최씨는 울먹인다. 가난과 억압을 견디지 못해 탈출한 지 5개월째.북에 두고 온 부모와 자식 때문에 못이 박힌 가슴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이 얼른 지나가기를 바란다. 자유와 풍요 속에서 억압과 가난 속의 부모와 자식을 그리워하는 부부의 얼굴에는 분단의 비극만큼이나 깊은 수심이 배어 있다.〈주병철 기자〉
  • 대기업 “말로만 현금결제”/기협 실태조사

    ◎67.1% 어음·8.9% 외상거래 대기업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의 어음결제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종업원 5명 이상 3백명 미만의 1천3백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6일 발표한 「96년 1·4분기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67.1%가 대기업과 거래때 납품대금을 어음으로 받았으며 현금결제를 받은 기업은 24%에 불과했고 외상거래도 8.9%에 달했다.현금결제 비율을 높이겠다는 대기업들의 약속은 말잔치에 불과했다. 또 어음을 받는 기간과 이 어음을 결제받는 기간이 각각 평균 49.8일과 74일로 납품대금을 회수받는 기간은 평균 1백23.9일이 걸렸다. 자금사정과 관련해서는 곤란하다고 답변한 업체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6% 포인트 높은 58.9%로 나타나 자금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난의 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이 34.6%로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27.7%),금융기관 차입곤란(13.5%),제조원가 상승(10%)등의 순이었다.
  • 연금관리·운영실태 특감/감사원 오늘부터

    ◎국민·사학 등 4개 공단 대상/현장감사로 재정안정책 마련 감사원은 29일부터 4대 연금인 국민·공무원·군인·사립학교 및 사학연금 관리 및 운영실태에 대한 특별감사에 들어간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운영실태 점검을 통해 연금재정의 장기적인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감사를 통해 이들 연금의 관리·운영체계를 비교 검토한뒤 서로의 장점을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국민연금과 사학연금은 연금관리공단에 대한 현장감사를 통해 업무의 비능률적 요소를 없애도록 유도키로 했다. 감사원은 6월까지 특별감사를 마친뒤 올 하반기에 연금관리 종합 개선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 외은 작년 순익 2,350억/전년보다 14% 늘어나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순이익이 14.1% 증가해 국내 일반은행의 뒷걸음과는 대조적이다. 은행감독원이 27일 발표한 「95년의 외국은행 지점 경영실적」에 따르면 52개 외국은행 지점의 순이익은 2천3백50억원이었다.전년의 순이익 증가율인 26.7%보다는 크게 둔화됐지만 국내 25개 일반은행들의 지난해 순이익이 23.1% 감소한 것에 비하면 좋은 실적이다. 3월말 결산인 14개 일본은행 지점의 순이익은 4백17억원으로 전년보다 21.8% 줄어 대부분 외국은행들의 순이익 증가와는 대조적이었다.지난 해 일본계 은행의 실적이 나빴던 것은 재팬 프리미엄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 외화자금 운용에 따른 이익이 전년보다 95억원이나 줄어든 1백26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 미 합작법인 UPI 2년연속 흑자/포철 해외경영 “A학점”

    ◎과감한 설비투자… 설립 10년만에 경영정상화/대미 철강무역 마찰 완화·기술습득 “일거양득” 포항제철의 미국 합작법인인 UPI의 경영이 합작 10년만에 완전 정상화됐다. 포철이 지난 86년 세계 최대 철강수요국인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미국의 USX사와 합작해 설립한 UPI는 지난 94년 흑자경영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해에도 흑자를 기록,2년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UPI는 90년대초반 미국 철강경기 침체와 설비현대화 공사에 따른 금융부담으로 적자를 보였으나 지난 94년 매출액 7억6천만달러에 2백8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와 비슷한 7억7천3백만달러였으나 순익규모는 전년도대비 4.5배가 증가한 1천2백70만달러를 달성하는 등 경영실적이 대폭 호전됐다. 류병창 UPI수석부사장은 『미국 철강시장의 경기가 활황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UPI는 당분간 흑자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류부사장은 또 『포철이 UPI에 양질의 열연코일을 공급한다는 조건으로 한 합작투자는 철강기술협력에 의한 선진기술의 습득은 물론 92년부터 불거져 나온 미국의 반덤핑 제소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아내 대미 철강무역 마찰의 완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려 해외합작투자의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포철은 UPI의 경영안정이 지난 10년간 단 한건의 분규도 발생하지 않았을 만큼 노사안정 분위기를 다진데다 과감한 현대화 설비투자를 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철은 합작이후 총 4억3천6백80만달러를 투자,냉간압연설비를 신설하는 등 설비현대화작업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1천13만t에서 1천3백55만t으로 늘렸다.포철과 USX가 50대 50의 비율로 설립한 UPI는 냉간압연제품,아연도금강판 및 주석도금강판 등 강종 냉연제품을 생산,미국 서부지역에 공급하고 있으며 양사에서 각각 3명씩 6명의 경영위원회를 구성,주요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포철에서는 류수석 부사장을 비롯,관리담당 임원 등 모두 11명의 임직원이 파견돼 있다.현재 UPI의 직원은 9백80명이다.〈샌프란시스코=박희준 기자〉
  • 기아/판매력 강화 영업총력전(업계소식)

    ◎핵심부서 88명 「영업전사」 발령… “승진 필수코스”/엔지니어서 영업전문가 중심으로 경영전략 전환 삼성의 승용차산업진출이후 각종 위기설에 시달려온 기아자동차가 영업총력전을 선언했다.지난 15일 본부와 공장등의 인사,기획,총무,예산등 요직에 있던 과장급이하 사원 88명을 각 지점과 대리점 등 판매현장 영업근무요원으로 발령을 냈다.자동차업계에서 영업강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관리파트직원들을 지점등에 파견한 적은 있으나 정식발령은 처음이다. ○…기아 내부에서는 이들을 영업전사라고 부른다.이와 관련,기아관계자는 『1.4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판매부분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 판매볼륨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 직원들은 지난 3월9일 김영귀 사장이 취임하면서 밝힌 「판매기아 만들기」의 서막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김사장은 최근 1.4분기 경영평가회의에서도 『앞으로 영업에서 3년이상 근무하지 않으면 승진을 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이들 영업전사를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본인도 엔지니어출신이지만 회사경영을 현재의 엔지니어중심에서 영업전문가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의도다.『강한 기아는 판매로부터 이루어진다』고 재차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88명의 선발은 부서별로 1명씩 차출하는 형식을 취했다.희망자들에게 우선권을 주었지만 보다 우수한 인력들을 선발하기 위해 엄격한 기준을 두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청주연수원에서 3주일정으로 영업관리교육을 받고 있다.교육이 끝나는 5월6일부터 지역본부에서 1주일간 실무교육을 더 받은뒤 13일부터 일선에 투입된다.지점장이나 점소장등을 맡게 된다. ○…기아는 이번을 계기로 자신들의 약점도 용감하게 인정했다.자체분석결과 제품력에 비해 판매력이 떨어진다고 자인하고 있다.그동안의 태도와는 너무 바뀌었다는 평.기아관계자는 『판매가 약한 것은 사실이지만 마케팅전략에서 뒤지는 것은 아니다』며 『이들 선발대는 직접 영업사원들과 함께 뛰어 지점장과 점소장은 놀고 먹는다는 기존의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영업일선의 분위기를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고 말했다. 기아는 앞으로 유능한 부장급이하 관리사원들을 게속 영업일선에 보낼 계획이다.기아의 변신이 주목된다.〈김병헌 기자〉
  • 오늘 경제장관회의 김영삼 대통령 주재

    김영삼 대통령은 8일 상오 청와대에서 나웅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1·4분기 경제운영실적과 2·4분기 각 부처별 중점 추진과제를 점검한다. 김대통령은 회의에서 1·4분기의 경기가 물가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등 비교적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2·4분기 부터는 각종 경제법령등 행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토록 지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 과학의 달 4월 다채로운 과기행사

    ◎엑스포 페스티벌·자연생태 사진전 등 잇달아/15∼21일 국립과학관·22∼30일 별의 축제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과학기술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청소년과 일반국민의 과학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확산시킬 각종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30일 과학기술처에 따르면 올해 과학의 달 행사는 「세계화,삶의 질 향상은 과학기술로」라는 주제아래 국민에게 21세기의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관련단체들과 함께 펼 계획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특히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놀이문화를 제안하는 의미를 지닌 「신나는 과학놀이 한마당」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과학행사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집중적으로 열린다. 또 우리 선조의 뛰어났던 과학기술정신을 확인하고 계승하기 위해 선정하는 올해의 과학문화인물로 세종대의 천문학자 이순지를 결정,기념 학술세미나와 강연회등을 열며 이밖에도 TV과학영화 상영,별의 축제,자연생태전등 특별행사를 푸짐하게 마련한다. ◇엑스포 과학페스티벌=4월5일 「SF시네마엑스포」를 시작으로 모형자동차경주,모형함선 경연대회등이 한달 내내 열린다.「SF시네마엑스포」는 스턴트맨 10명이 직접 출연,깜짝 스턴트묘기와 SF영화촬영 장면을 매주 토·일요일 하오 2시와 6시 두차례씩 시연한다.21일의 과학축전 「신나는 과학놀이 한마당」은 모형첨성대 쌓기,물로켓 발사놀이등 10종목의 게임을 부모·어린이 5백팀,1천5백명이 겨루는 가족단위 프로그램이다. ◇이순지기념행사=4일 학술세미나에서 「이순지와 조선시대 천문기구」(연세대 나일성 교수)등 논문이 발표되고 전통과학기술세미나,기념강연회(20일)를 통해 그의 일생과 업적이 기린다. ◇96 별의 축제=22∼30일 천문대와 어린이회관 중앙과학관 각시도 과학교육원등에서 대형 망원경을 통한 은하계및 성운성단 관측행사를 벌인다. ◇국립과학관행사=자연생태사진전,자연과학사진전,IR52장영실상 수상제품전이 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에서 열리며 과학주간인 15∼21일 사이에는 과학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TV특별프로그램 방영=3∼25일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하오 8시부터 25분동안 「뇌파로 움직이는 컴퓨터」「우주개발」등 8편의 과학영화가 EBS를 통해 방영된다. ◇제29회 과학의 날 행사=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대한민국과학기술상및 과학기술 유공자 포상식이 열린다.〈신연숙 기자〉
  • 포철/작년 순익 8,397억 창사이래 “최대”

    ◎어제 주총… 전년비 1백%이상 늘어/19% 배당… 김 회장 “글로벌경영” 강조/“계열·고객·주민 동반성장” 등 목표 설정 포항제철이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순이익은 94년의 3천8백32억원에 비해 1백%이상 증가한 8천3백97억원에 달했다.이에따라 주주들에게도 최고의 배당이 실현됐다. 포철은 15일 상오 포항 본사 대회의장에서 일반 주주,정부,산업은행 등 3백46명의 주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창사이래 가장 높은 19%의 배당을 결의했다. 의장인 김만제 포철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의장인사와 영업보고에 이어 제28기 대차대조표 및 손익계산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의 승인,정관변경,임원선임과 임원보수 및 임원상여금 지급 등 6개 안건이 처리됐다. 주주들은 해외투자사업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등 글로벌 경영기반 강화를 위해서는 현지경영을 책임질 임원급 보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사와 감사를 합쳐 최대 30인 이내로 임원을 제한한 정관을 고쳐 35명 이내로 개정했다. 또경영실적을 감안해 임기가 만료된 이춘호 부사장 등 임원 4명을 모두 유임시켰다. 이어 열린 이사회는 이구택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1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에 앞서 김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포철은 지난해 철강경기 호조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계열사 정리 등 경영합리화 노력에 힘입어 8조2천1백87억원의 매출액과 8천3백9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김회장은 『지난해 차세대 혁신제철 기술로 불리는 용융환원제철법을 적용한 연산 60만t급의 신제선 공장을 준공,한국 철강기술사에 새지평을 열었고 국내 철강공급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 3후판공장 착공,광양 박슬라브 열연 및 4냉연 공장 착공 등 설비신증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베트남과 브라질,베네수엘라 등 외국과의 합작을 추진하는 글로벌 경영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올해를 건강하고 튼튼한 경영구조를 가진 회사로 발돋움하는 해로 정하고 글로벌 경영기반 구축,경영혁신 추진,계열사·지역주민·고객과 주주를 포함한 범포철 차원의 동반성장의 실현을 회사운영의 3대 목표로 정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95년말 현재 자본금 4천6백95억원,자산총액 13조3천1백73억원이며 이중 자기자본이 6조1천5백23억원으로 46.2%의 건실한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단행된 인사내용은 다음과 같다.◇전보 △상임감사 이동춘 △부사장 이형팔 ◇승진 △부사장 이구택 △상무 이재운,강구선 △상무이사대우 이선종,엄하용,이승관,신충식 △이사 황원철,허종덕.
  • 실적 부진에도 예상밖 소폭 물갈이/올 은행주총 사실상 폐막 결산

    ◎임기만료 임원 퇴진 21명·재선임 28명/TK·호남 5명씩 최다… 고졸 6명 “영예” 24일 현재 25개중 21개 은행의 주총이 끝나 올해의 주총도 사실상 막을 내렸다. 올 주총에서는 당초의 예상과 세대교체 분위기와는 달리 물갈이 폭이 전년보다 적고 전체 임원수는 늘었다.임기가 끝난 임원 47명중 21명만 물러났다.작년에는 임기만료 임원중 절반이 물러났다. 지방은행을 제외한 14개 시중은행에서는 작년에 34명이 새로 임원이 됐으나 올해에는 24명에 그쳤다.올해 시중은행에서 임기가 된 임원은 30명이었으나 13명만 물러났다.물러난 임원보다 선임된 임원수가 11명 많은 것은 하나·보람은행 등 후발은행들이 공격경영을 위해 임원수를 늘린 탓이다. 중임도 많았지만,임기가 남았는데 물러난 임원이 거의 없는 점은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먼 사례로 꼽힌다.작년 일반은행의 업무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17.1%와 23.1% 줄어드는 등 경영실적이 나빴던 점을 고려하면 책임경영과는 거리가 멀다.특히 제일,서울,동화,평화,충북은행등 무배당 은행서도중도 탈락자가 없어 주주들로부터 질책을 받기도 했다. 시중은행 새임원을 출신지별로 보면 TK로 불리는 대구·경북과,호남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다.충청은 4명,서울과 경기는 각각 3명이었다.부산과 경남(PK)출신은 2명에 불과했다.작년에는 34명의 신임임원중 서울은 11명,PK와 충청은 각각 7명,호남은 3명이었다.올해에는 각 시도 출신이 골고루 선임된 셈이다. 외환은행의 최경식 이사와 국민은행의 윤영조 이사가 지점장에서 곧바로 승진하고 한일은행의 영업 귀재로 통하는 이팔성 업무통할부장이 승진하는 등 영업통의 강세는 계속됐다.김왕탁 조흥은행이사는 정보시스템부장에서 승진해 특수전문인사 발탁으로 꼽혔다. 신임인원의 평균 나이는 52.4세로 전년보다 한살쯤 젊어졌다.상고를 졸업한 뒤 바로 입행한 초급출신은 제일은행의 나석환 이사 등 6명이나 됐다.작년에는 초급출신은 1명뿐이었다. 출신대학으로는 서울대출신이 10명,고려대 6명,연세대와 성균관대 각 2명씩이다. 한편 충청은행은 허영 감사를 퇴임시켰다.배당률은 6.4%.전북은행은김봉식 전무,심학섭 상무를 유임시키고 최공술인력개발부장과 심호섭 서울지점장을 이사로 선임했다.배당률 2.5%.
  • 전산프로그램 등 미비 다단계판매 42사 적발

    통상산업부가 실시한 다단계판매업체 운영실태 조사결과 42개 업체의 관계 법령 위반사실이 적발됐다. 20일 통산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다단계판매원의 관리 및 후원수당 산정에 필수적인 전산프로그램을 갖추지 않은 베터앤 베스터,고도산업,만영,동음실업,대등산업 등 7개 업체의 등록을 취소했다. 또 다단계 판매원등록부에 주소·전화번호 등을 기재하지 않은 삼존유통,한국바이오에너지,코스믹코리아 등 35개 업체에 대해서는 이달말까지 개선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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