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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도쿄 증시 동반 폭락/미·일 선박분쟁 영향

    ◎다우지수 119P·닛케이지수 238P 하락 【뉴욕·도쿄 외신 종합 연합】 미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3분기 경영실적에 대한 실망감과 미­일간 선박 분쟁의 여파로 16일 뉴욕증시가 폭락세를 보였다. 미국내 30대 기업의 주가를 반영하는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한때 161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전날보다 119.10포인트 떨어진 7938.88에 머물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8000 이하로 떨어지기는 이달들어 처음이다.뉴욕증시와 함께 도쿄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다.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35%(238.86포인트) 내린 1만7천468.63으로 마감됐다.
  • ‘약물 남용’전담 소년원 운영/법무부 개선안

    ◎직업교육 다양화… 정보·패션도 포함 정부는 소년원의 직업교육내용을 다양화하고 급증하는 약물남용소년범의 수용을 위해 전담 소년원의 의료장비와 인력을 확충키로 했다. 국무총리실은 17일 정부정책 심사평가를 통해 ‘소년원 운영실태 및 개선방향’을 마련,차관회의를 통해 확정했다. 개선안은 소년원이 장·단기 송치자를 함께 수용했을 경우 단기송치자 교육에 상대적으로 소홀할 가능성이 큰 만큼 대구·전주·청주소년원중 일부를 단기 전담소년원으로 전환키로 했다. 소년원의 직업교육내용은 정보처리 전자기술 패션디자인 실내장식 등 취업이 쉬운 분야를 새로 교육과목에 포함시켜 다양화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약물남용 소년범의 급증 추세에도 불구하고 전담기관인 대전소년원의 규모와 시설이 부족함에 따라 정신과 전문의 등 전문인력과 약물분석기같은 장비를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의료소년원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같은 개선안을 재경원 총무처 등과 협의한 뒤 오는 12월까지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 통일외무위·내무위·환경노동위·통과위(국정감사 중계)

    ◎아태재단 기금조성 싸고 설전/수도권 매립지 예산낭비 집중 추궁/KIST 국가예산 과다수령 등 따져 ▷통일외무위◁ ○…외무부에 대한 14일 국정감사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이사장으로 있는 ‘아·태재단’의 기금조성 방법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원이 격렬히 맞서 10분간 정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은 “외무부는 등록단체인 아·태재단을 감독·감사할 권리가 있다”면서 “오익제 전 국민회의 상임고문이 월북하기전 아·태재단과 전화통화한 기록을 제출하고,아·태재단의 기금과 외무부에 신고한 액수에 차이가 나 이를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또 신한국당 조웅규의원은 “김이사장의 재단출연금이 15억1천5백만원이라고 하는데 이 돈은 과연 어디에서 생겼는지 외무부는 확인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김상우 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은 “아·태재단은 순수 민간단체로 국회 피감대상이 아니며 원치않는 경우 자료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면서 “정치적 의도에서 나온 질문”이라고맞섰다. 이에 대해 유종하 외무장관은 “통외위 의원들이 의결할 경우,국회법에 따라 관련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내무위◁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비자금 문제에 대한 공방을 벌이며 어휘 하나하나를 놓고 예민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공방은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이 “마치 깡패들이 업소들을 돌아다니며 월정금을 걷는 것 같이 지정기탁금 문제가 심각한데 제1야당 총재가 몇억원을 받았다고 논란할 자격이 되느냐”고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신한국당 의원들은 추의원의 발언을 즉각 반격했고,이재오 의원은 발언신청을 통해 깡패 운운한 발언의 속기록 삭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은 “추의원이 지정기탁금 문제를 지적하는데 어휘를 문제 삼으면 회의진행이 원만치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강삼재가 하고 있는 작태는 어떻게 할 것”고 지원에 나섰다. 이에 이택석 위원장은 “정치현안이 민감하지만 의원들이 스스로 어휘선택을 잘해 회의를 품위있게 유지해야 한다”며 원만한 회의를 위해 여야의원들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 질의자인 신한국당 강성재 의원은 “할말이 많으나 의원끼리 서로 지나치게 불편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은근히 추의원의 발언을 견제했다. 국민회의 김총재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은 “지금 여당의 폭로는 증거도 없는 허위날조로 명예훼손이며,이는 선거법 위반혐의가 있는데 선관위가 이를 조사할 용의가 있느냐”고 흥분을 삭이지 못했다. ▷환경노동위◁ ○‥환경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도권매립지 및 중소기업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 운영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김문수의원(신한국당)은 “동아건설이 지난 92년 1공구 수도권쓰레기 매립을 시작하면서 다짐롤러 등 불필요한 장비구입과 설계변경 등으로 30억원 이상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해찬의원(국민회의)은 “환경관리공단이 중소기업 환경오염방지시설 융자금을 특정업체에 최고 50억원까지 특혜융자,융자금이 조기에 바닥나는 등 융자업무가 투명하게 집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유를 따져물었다. 김일주의원(자민련)은 “양질의 쓰레기소각로 개발과 정상적 관리를 위한 성능검사기준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대책을 물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는 공단측의 국감자료 제출거부로 한차례 정회가 선포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통과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감사에서 국민회의 정호선의원은 “KIST 등 25개 정부출연 연구소가 95,96년 2년동안 자체수입을 줄여 편성한 뒤 정부출연금을 과다하게 수령하는 방식의 편법을 써 모두 9백99억원의 국가예산을 남용했다”고 주장. 신한국당 박성범의원은 “21세기에는 정보통신산업에 이어 생명공학 분야가 연평균 20% 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기술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현재 국내 생명공학 기술수준은 미국·일본·유럽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면서 생명공학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 미 쇠고기검사 한국위생법 적용 요구

    ◎정부,이달하순 미에 조사단 파견 우리 정부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에서 O­157이 발견된 것과 관련,이달 하순 미국에 파견하는 조사단을 통해 미국측에 우리 식품위생법의 기준에 맞춰 검사해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2일 “우리 조사단이 문제의 쇠고기를 수출한 미국 IBF사의 네브래스카 245C 공장의 시설 및 운영실태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우리 기준에 미달하는 문제점이 발견되면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은 우리나라에 쇠고기를 계속 수출하기 위해 우리측의 요구를 일정 부분 받아들일 것”이라면서 “미국의 검역체계의 허점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생긴 이상 미국은 모종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또 한번 목석원에 다녀온 마음은(박갑천 칼럼)

    50년대 어려웠던 시절,지금의 제주 목석원 백운철 원장과 사제관계가 맺어졌다.별로 스승답지도 못한 스승이건만 그는 오늘날까지 잊지 않고 정을 기울여온다.얼마전에도 며칠동안 그곳에 다녀왔는데 느꺼운 마음에 아직껏 가슴속은 제주앞바다같이 푸르다. 그와의 만남은 스승으로 비롯되었지만 어느때부턴가 자리가 바뀐듯한 짓적음을 느끼곤 한다.그는 옹골찬 생각을 실천에 옮기면서 영혼의 빛을 영롱하게 해오는 참사람이기 때문이다.그는 한라의 정기를탄 제국 탐라인이다.그는 배달의 얼을 오롯이 안고있는 온골 한국인이다.그러기에 감물들여 입은 석새베옷이 문득 선의로 비친다. 그가 꾸며낸 목석원은 이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거치는 명소로 되었다.그곳을 보지 않으면 제주를 보지 못했다고 할정도로.하지만 오늘이 있기까지 그가 쏟은 눈물과 피땀을 남들은 알지 못한다.청춘을 바치면서 안추른 괴로움과 분노는 그 얼마였던고.그는 땅속에서 죽어가던 조록나무뿌리에 생명을 불어넣은 조물주였다.목석원의 그‘새로운생명’들은 덧없은 인생을 말하고 신비로운 우주창조의 비밀을 말한다. 그걸 돌아보면서는 조선중기의 문신 홍우원의 〈남파집〉에 보이는 목근침설을 떠올린다.어느날 그는 버려진 나무뿌리를 다듬어 침대로 만든다.그“기기괴괴한 모양은 한마리 괴물같았다”.그는 거기기대어 잠들면서 호접몽을 시험하고 남가일몽을 맛보기도 한다.홍남파는 이글에서 세상물건에는 버릴게 없다면서 인재도 그 재능에 따라 등용해야 한다고 빗댄다.목석원 조록나무뿌리 또한 똥겨주는 바는 한두가지가 아니다. 목석원에서는 나무뿌리만 살아 숨쉬는것이 아니다.이름그대로 숱한 돌들도 제주의 태고와 만고풍상을 주절주절 외어댄다.하찮게 굴러다니던 돌들이 모여 연출해내는 ‘갑돌이와 갑순이’를 목석원 찾은이라면 흥미깊게 보았을 것이다.한라산 중턱에있는 5백나한(5백장군)의 영실을 꾸려놓은 목석원.설문대할망의 아들 5백형제는 오늘의 목석원에 살아 자신들의 배를 채워주고자 스스로 끓는 죽속에 몸을던진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을 곱씹으며 눈물짓는다. 백원장의 돌박물관 꿈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엄청나게 모아놓은 갖가지 민속·민예품들이 영펴면서 새롭게 맥박칠날을 기다려본다.〈칼럼니스트〉
  • 행정기관 홈페이지 F학점/개설후 보완안해 6개월전 자료 버젓이

    ◎검색 여론수렴기능조차 안갖춘곳 많아 중앙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가 부실한 운영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 김영환 의원(국민회의)은 최근 청와대 등 43개 중앙정부기관 및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내무부,보건복지부 등 17개 기관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조차 하지 않았고 이미 개설된 홈페이지도 수시로 자료가 보강되지 않아 쓸모없는 자료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화체육부가 운영하는 ‘문화넷’의 경우 이미 끝난 7월행사 일정이 안내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또 문화체육부,국방부,과학기술처 등 8개부처는 민원 및 여론수렴기능이 없어 국민들과 쌍방향 통신을 할 수 없고 국무총리실,통일원 등은 국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찾을 있도록 도와주는 검색엔진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앙부처 및 지자체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대부분의 자료를 한글 위주로 제공하고 있어 국제화시대에 역행하고있으며 관세청,농림부 등 4개부처는 영어 서비스가 전혀 없다고 김의원은 밝혔다. 지자체는 중앙부처보다 더 부실한데 울산광역시와 충청북도는 아직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지 않고 경기도와 경상남도의 홈페이지에는 6개월전의 자료가 아직도 실려 있다.민원 및 여론수렴기능이 없는 지자체의 인터넷 홈페이지도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정보화시대의 핵심과제는 국민의 정보주권을 확립하고 국민들이 정부기관과 자유롭게 쌍방향으로 통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세계인 모두의 공동 통신망인 인터넷에 외국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우리나라는 그만큼 세계 무대에서 잊혀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제17회 서울 현대도예공모전/대상에 이승철씨 ‘귀귀별곡’

    ◎우수상엔 안병태씨 ‘수레문 항아리’/특선 7점·입선 57점… 새달 28일부터 서울갤러리 전시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제1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귀귀별곡’을 출품한 이승철(31·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주공아파트)씨가 차지했다. 우수상은 ‘수레문 항아리’를 출품한 안병진(34·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백석동 백송선경아파트)씨가 차지했으며,특선은 ▲장유미(29·서울 서초구 방배본동 신삼호아파트)씨의 ‘(과거×현재)÷미래=모자’ ▲변화자(29·서울 은평구 역촌동 34의 34)씨의 ‘자연ⅠⅡ’ ▲진수연(29·경기도 과천시 주공아파트)씨의 ‘무거운 넥타이’ ▲김영은(26·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맨션)씨의 ‘Tomson's Antelope’ ▲신익창(29·서울 마포구 상수동 72의 1)씨의 ‘잎새에 이는 바람’ ▲서병호(37·서울 노원구 공릉동 506의 36)씨의 ‘기억 97­Ⅰ’ ▲신동원(25·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175의 424)씨의 ‘이상형’ 등에 돌아갔다.이밖에 입선작 57점이 선정됐다. 상금은 대상이 5백만원,우수상 2백만원,특선 각 1백만원이며 입상 및 입선작은 10월28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에 전시된다. ▷입선자 명단◁ △이운경 △이경자 △이인숙 △심희정 △안형숙 △이항렬 △이헌정 △여선구 △강정원 △이희국 △유종욱 △이세경 △황선재 △이동구 △박기철 △이영미 △이주희 △김주상 △김소연 △김미규 △윤정선 △배기용 △이정란 △고예실 △문정원 △이승희 △권재환 △용환천 △이성권 △노현숙 △양상근 △이인 △강흥석 △김유라 △장형렬 △김석호 △정승식 △백중열 △양소영 △최성재 △안병진 △강희숙 △최병건 △신선희 △이상용 △곽노훈 △김영실 △김광옥 △백인환 △김종문 △김정태 △김영기 △김동회 △신윤희 ◎대상 이승철씨/“어린시절 향수 작품에 담고파”/발전적인 도예작품 형상화 노력 “누구나 어렸을적 할머니에게서 들었을 법한 옛날이야기를 하나의 작품으로 형상화해보자는 소박한 생각에서 출품했는데 정작 이렇게 큰 상을 받게되니 너무 기쁩니다” 제1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승철씨(31·서울산업대 강사)는 어린 시절의 정겨운 추억을 담아내고자 했던 자신의 작품의도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산 것이 무엇보다 반갑다는듯 수상소감을 덤덤하게 털어놓았다. 대상 수상작은 석기질 점토를 사용,동화속의 도깨비집 같은 풍경을 서정적 분위기로 꾸며 단조로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감성을 잠시나마 달래주려는 의도를 담은 ‘귀귀별곡’(귀귀별곡).한국인들에게는 결코 공포의 대상일수 없는 친숙한 도깨비의 이미지가 묻어나는 작품이다. “변형(변형)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좀더 발전적인 도예작품을 형상화하려 했다”면서 “이를 위해 피리나 도깨비뿔 같은 흥미로운 모티브를 사용했으며 집의 구조를 다소 파격적으로 변형·왜곡시켜 도깨비집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현대인의 소외감이나 불안심리 등을 무조건 까발리고 고발하는 것만이 작가가 할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는 대목에서는 표정이 자뭇 진지해졌다.“일상(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잔잔한 움직임으로부터 보다 인간화한 모습을 이끌어냄으로써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도 작가의 중요한 임무이며,이 때문에 주로 나를 둘러싼 주변의 이야기에서 착상을 얻으려고 노력한다”는 것.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작가들에게 한 해의 작업방향을 정해줄 정도로 비중있는 공모전이라 책임도 느낀다”면서도 “앞으로 하고싶은 이야기를 모두 풀어내는 것보다는 과거에 대한 향수를 은유적으로 표현해 화두(화두)를 던져놓음으로써 보는 이들로 하여금 나머지 이야기를 스스로 풀어갈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뽑고나서/한길홍 심사위원장·서울산업대 교수/출품작 기술적 특성·완성도 비중 실려/대상 건설적 소재 은유적 표현 돋보여 한국의 현대도예는 60년대 태동기로부터 변화와 발전의 지속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전통적 배경과 선진문화의 유입으로 빚어지는 혼돈과 갈등의 과정도 있었으나 문화의 정체성을 회복해가고,많은 도예가들의 자율적 의식이 확장되면서 특별히 90년대의 상황은 다양성과 다변성을 보이는 가운데 대내외적인 변화와 활력적인 움직임이 가속되고 있음을 본다.이러한 정황속에서 맞이하는 열일곱번째의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은 명실공히 한국 현대도예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왔으며 신인작가들의 등용문으로서 창작의욕을 고취시켜 왔다.이번에 응모된 작품수는 총 147점으로 예년 대비 수적인 감소 현상이 있었으나 출품작들은 현대도예가 내비치는 다양한 성향과 함께 상향된 수준을 보여주었다.다만 조형위주의 작품이 절대수를 이루게 됨으로써 공모취지에 근접되지 못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출품작들은 대체로 전년도의 대작경향에서 벗어나 기법·기술적 특성과 완성도에 비중이 실린 경향이며 인체나 동물의 형상들을 모티브한 사실적 경향과 메시지 전달을 위한 작의를 엿보게 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승철의 작품 ‘귀귀별곡(귀귀별곡)’은 드라마틱한 전설적 소재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한 신선한 조형이다.조합토로 판상작업하고 흑유를 유도법과 분무법으로 혼용시유한 후 던컨유로 금채하였다.구조적 형태의 특성을 고려,면밀한 계획에 의해 작업한 작가의 조형능력이 돋보이는 우수작이다.우수상을 수상한안병진의 ‘수례문 항아리’는 군계일학의 전통적 기법과 공예적 특성이 가미된 작가의 일관된 태도와 정신을 보여주었다.특히 귀얄로 처리한 화장토의 소담한 맛은 이라보유와 조화를 이룬 수작으로 평가되었다.
  • 고소사건 폭주… 선별처리제 도입키로(국무회의:23일)

    23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현행 고소제도의 운영실태 및 대책이 집중 논의됐다.국회일정으로 평소보다 1시간 이른 상오 8시에 시작됐다. ○…김종구 법무장관은 “우리나라의 경우 고소사건이 인구 10만명당 1천58건으로,일본의 8·5건에 비해 124배에 달한다”며 고소사건의 폭주에 우려를 제기했다. 이는 검사 한사람당 일본의 경우 30건,프랑스는 6·9건을 처리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검사 한 사람당 무려 370건을 처리하게 된다는 것.따라서 각종 사회악을 척결하고 억울한 범죄피해자 구제에 전력을 기울여야할 수사력이 분산돼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고 김장관은 지적했다. 특히 고소만 되면 혐의여부에 관계없이 자동 입건돼 인권침해 사태를 빚고 있으며,일본의 경우 무고죄로 기소된 경우가 1건인데 비해 우리는 997건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김장관의 고소사건 폭주에 대한 우려에 국무위원들은 모두 공감을 표시했다. 김장관은 제도개선 방안 등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제시했다.예를 들면 고소만 되면 피의자로 자동입건되는 현행제도를 고소장은 접수하되 혐의여부를 가린뒤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경우에만 입건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것이다. ○…국무위원들은 장기적으로는 고소취지가 불분명하거나 범죄사실이 특정되지 않는 등의 경우에는 아예 접수자체를 거부하는 고소장 선별처리제도의 도입이나 고소수리 보류제도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결안건◁ △민사소송 등 인지법(개정) △국가배상법(〃)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법률(〃)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 △국유재산법 시행령(〃) △공기업의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시행령(제정) △지방세법 시행령(개정) △전통사찰 보존법 시행령(〃) △영화진흥법 시행령(〃) △공연법 시행령(〃) △농수산물 가공업 육성 및 품질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우정사업 운영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 △한국전기통신공사법 시행령(폐지) △행정심판법 시행령(개정) △1997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공정거래위원회 직제개정 등에 따른 소요경비) △1997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괌 비행기사고 수습경비) △1997년 일반회계 재해대책 예비비 지출안
  • “경제충격 적어 동의 긍정 검토”/주거래 제일은행의 향후정책

    ◎대출금 상환·이자경감 문제 먼저 해결돼야 기아그룹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은 기아그룹의 화의 신청에 대해 선결조건이 해결될 경우 동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제일은행은 그러나 화의신청이 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진 이후의 기아처리 방향과 관련,신용평가기관의 경영실사 결과를 존중해 기아자동차만 정상화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제일은행 윤규신 전무는 22일 “기아그룹이 법원에 신청한 화의 동의 여부는 주요 채권금융단과 협의해 결정할 문제”라며 “그러나 화의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경우보다 국가경제 및 사회에 미치는 충격이 적기 때문에 동의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해 동의방침을 시사했다. 제일은행은 그러나 향후 기아그룹과의 화의조건 협상시 대출금 상환 및 이자경감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4천억원에 이르는 전환사채(CB) 등의 해외차입금 및 현지법인의 차입금을 기아가 자체적으로 해결할 경우에 한해 화의에 동의해줄 방침이다.또 기아그룹은 만기가 돼 회부되는 협력업체의 어음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야한다는 것이다. 제일은행은 화의신청 대상이 아닌 나머지 11개 사의 처리방향에 대해 “신용평가기관의 경영평가 결과 기아자동차는 조건부 회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아시아자동차는 정상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나머지는 회생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따라서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인 15개 계열사 가운에 화의신청을 하지 않은 계열사는 신용평가기관의 평가결과를 존중해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최고경영자/고액 연봉시대 눈앞

    ◎4대 공기업중 1곳 외국인 공채 계기/기본급에 경영실적 딸 ‘ㅈα’ 지급/삼성도 성과급제 도입 등 필요성 역설 내년부터 한국통신 한국중공업 한국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등 4대 공기업중 한 곳은 외국인 사장이 경영을 책임지도록 해 최고경영자의 고액 연봉시대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지난 9일 열린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4대 공기업중 한 곳에는 능력있는 외국의 전문가를 사장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확정했다.4대 공기업중 한국중공업의 사장에 외국인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을 공기업 사장에 선임하도록 한 것은 강부총리의 아이디어다.강부총리는 외형위주의 경영과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고주의에 따른 비합리적인 기업문화로는 치열한 국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것들과는 거리가 먼 외국인에게 공기업 경영의 문호를 개방하는게 좋다는 판단을 했다. 연봉은 외국인 경영인이 오느냐에 대한 중요한 변수.미국 대기업 사장들의 연봉은 보통 60만∼2백만달러.공기업이나 국내 대기업 사장의 연봉은 보통 1억∼2억원(약 11만∼22만달러) 수준.정부는 외국인 사장에게 미국 대기업수준의 연봉은 생각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 공기업 사장이 받는 것보다는 더 줄 방침이다.또 기본급에다 실적급도 얹어줄 방침이라 경영실적에 따라서는 고액연봉도 예상된다.다른 기업 최고경영자의 연봉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의 잭 웰치회장은 지난해 기본급은 2백30만달러지만 장기성과급 등을 포함한 수입은 모두 3천2백만달러. 외국인 사장을 포함한 4대 공기업 사장의 경영실적이 탁월하면 최고경영자의 실적급도 보편화돼 고액 연봉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재경원은 공기업 사장의 공채 실적이 좋으면 다른 대기업 사장의 공채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지만 최고경영자의 고액연봉시대를 앞당기는 계기도 되는 셈이다. 이와관련해 최근 국내 최대 그룹인 삼성에서 잇달아 최고경영자에게 성과급에 따른 고액연봉을 주어야한다는 연구자료를 내고 있어 관심이다.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낸 연구자료에서 갈수록 기업의 명운이 최고경영자의 자질과 역할에 좌우된다는 점을 들어 최고경영자에게 미국식 성과급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병원 서비스(외언내언)

    병원에 간 환자가 접수를 하고 약을 받아 병원문을 나설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얼마나 될까.환자와 의사의 만남은 ‘3시간 대기,3분진찰’이라는 말로 명료하게 요약된다.예약제 도입등으로 전보다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여전히 ‘장시간 대기’를 가장 짜증스럽게 생각한다. 우선 외래환자의 경우 접수를 하기위해 접수창구앞에서 기다리고 진찰을 받기 위해 진찰실앞에서 기다린다.진료를 받은후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아 투약창구로 가서 약사가 약을 제조할때까지 기다리다 검사및 치료를 받기 위해 검사실과 촬영실앞에서 기다려야 한다.약제업무를 대대적으로 전산화·자동화하여 진료직후 내려진 처방이 OCS(처방전달시스템)에 의해 ‘약이 환자를 기다리는 병원’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한두군데에 불과하다. 한데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56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비스평가에 보면 외래환자의 평균 진료대기시간과 투약대기시간이 각각 ‘18분’으로 나타나 있다.일반인의 체감수준과는 너무 동떨어진 수치다.여기다 종합병원의 약 90%가 약을 주는데 30분이 걸리지 않고 당직의사를 호출하면 4분이내에 달려나오며 환자들의 간호사에 대한 ‘만족도’도 95%라는 것이다.이런 엉뚱한 평가가 나온데는 이유가 있다.조사 3개월전 평가항목을 대상병원에 공지한데다 한달전 방문시기를 예고했다는 것이다.그야말로 ‘답안지 주고 시험친 격’이다.지난해 ‘소비자문제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의 조사에서도 병원에서 불편한 점은 ‘장시간대기(59%)’이며 병원 도착에서 진료를 받을때까지 ‘2시간이 걸렸다’는 환자가 1천636명중 66.6%에 이른다. 환자들로서는 병원외의 다른곳에서 이미 다양화된 갖가지 서비스를 체험한 시점에 있다.이제 불친절하고 불결하고 실력없는 병원을 찾을 사람은 없다.병원서비스 평가란 병원간에 경쟁력을 유도해서 서비스의 질을 높이자는데 그 목적이 있다.이를 ‘담합된 평가’나 준비된 ‘졸속 친절’로 무마하려든다면 병원의 질은 우수해질수 없다. ‘경쟁력있는 병원’‘환자위주의 병원’을 만들려면 병원이나 관련부서의 자세가 좀더 성의있고 냉철해져야 할 것이다.
  • 철강업발전 세미나 김만제 포철회장 기조연설 요지

    ◎철강산업 위기타개 ‘삼제’/수급 균현·경쟁력 강화·글로벌 경영으로 도약 발판을 김만제 한국철강협회 회장(포철 회장)은 한보,삼미의 연이은 부도와 기아의 경영악화 등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한국철강산업은 수급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글로벌 경영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회장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철강공업발전세미나에서 행한 기조연설을 요약한다. 국내 철강산업은 지난 73년 조강생산 100만t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 4천만t을 넘어 세계 5위로 부상했다.그러나 제품별 수급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강관업계의 대대적인 신증설로 강관은 이미 공급과잉 상태이고 냉연제품은 98년 이후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이에 따라 강관과 냉연의 소재로 이용되는 열연강판의 공급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수급불균형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부가형 생산구조 전환 이 때문에 철강업계는 경제선진화와 수요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철강수요도 점차 고급화 다양화될 것에 대비,무리한 설비능력 확장보다는 생산구조를 고부가가치 선진국형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현재 우리나라의 고급강 생산비중은 일본(35%)보다 매우 낮은 26%에 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선진국형 생산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업계의 ‘프로덕트 믹스’를 조속히 고도화해야 한다.업계 자율로 고급 열연재와 저급 열연재간의 공급구조를 조절하는 일이 시급하다.92년부터 지금까지 고급 열연코일의 공급물량 확대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강관업계가 고급 열연제품을 부가가치가 낮은 강관소재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열연코일이 강관 소재로 쓰이는 비율은 일본이 15.1%인 반면 우리나라는 18.4%인 반면 냉연용은 일본(56.5%)보다 낮은 46.3%다. ○재무구조 획기적 개선 둘째는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다.우리 철강산업의 원가우위 요소는 수입철강재의 유입과 과도한 금융비용,높은 물류비 등으로 급속히 약화되고 있고 기술,품질 등 비가격 경쟁력도 선진 철강사에 비해 훨씬 뒤처져 있다.저임에 기초한 중국 등 후발 개도국 철강사들의 추격은 가속화되고 있고 선진철강사들의 10여년간에 걸친 경쟁력회복 노력도 가시화되고 있어 가격과 비가격의 양면에서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영합리화 노력과 함께 저수익성 자산의 과감한 정리 등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경쟁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낮추면서도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이와 함께 사업구조도 철강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전문화·집중화해 품질 납기 등 비가격경쟁력을 높이는데 많은 자원을 투입,고객만족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생산·판매기지 구축을 마지막으로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도 개방화·세계화 추세에 따라 생산 판매 투자 등 모든 경영활동이 국가별 시장과 이해관계를 넘어 글로벌화를 급속히 추진해야 한다.국내 철강산업은 향후 예상되는 내수 신장세의 둔화,임금 및 건설단가의 상승,환율변동 등의 외부여건 변화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제품생산 및 판매기지 구축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나아가 환경 노동 경쟁규칙 등 기업경영의 모든 면에서 범세계적인 표준화 추세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한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실현을 위해서도 모범을 보여야 할 것이다.
  • 쌍용/경영 정상화 본궤도 진입

    ◎종금사서 상환 요구한 한도외 대출 거의 갚아/자동차,벤츠사 지분확대·화교 자본참여 순조/계열사 상반기 매출호조… 그룹전체 흑자 반전 자금악화설에 시달려온 쌍용그룹의 경영이 호전되고 있다.악성루머로 한때 종금사들의 대출금 회수 표적이 돼 제2의 기아가 되지 않을까하는 위기감마저 나돌았던 쌍용은 최근 이같은 악조건에서 벗어나면서 자금 사정이 종전의 상태로 회복했다. 쌍용그룹 최명호 자금담당 이사는 “자구계획을 실행하면서 종금사들이 상환을 요구한 한도외 대출을 거의 갚았다”면서 “기아사태 직후 일주일에 1천5백억원씩 돌아오던 만기어음 총액이 최근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말했다.최이사는 또 “상환기한 연장도 거의 마무리되고 기간도 전과 같이 3개월로 늘어나는 등 자금 순환사정이 종아졌다”고 설명했다.재경원과 조흥은행 관계자도 “쌍용의 어음상환기한이 내년 1월까지 연장되고 있는 등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특히 계열사 가운데 재무 상태가 가장 나쁜 쌍용자동차가 위기를 벗어나 경영이개선되고 있다.현재 쌍용자동차에 3% 정도의 지분을 갖고 있는 독일 벤츠사의 지분 확대와 화교 자본의 참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쌍용측은 “지난달에 벤츠가 경영 실사작업을 마쳐 지분 확대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벤츠사의 지분 확대액은 최소 1천억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자동차 전담지원팀을 구성,그룹의 재무자원을 쌍용자동차에 집중시키고 있는 쌍용은 1천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한데 이어 지난 6월에는 1천억원의 사채를 그룹에서 인수했다.이에 따라 3조7천5백억원에 이르렀던 쌍용자동차의 부채는 지난 7월 현재 3조2천1백억원으로,은행차입금은 3조2천억원에서 2조9천억원으로 줄었다. 경영실적도 나아지고 있다.쌍용자동차의 매출액은 상반기동안 8천6백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나 늘어 적자폭이 8백97억원에서 6백41억원으로 줄었다.쌍용정유는 올 상반기 매출 2조4천7백27억원으로 25.9%가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8.4% 늘어난 6백94억원을 기록했다.쌍용정공은 흑자로돌아섰고 쌍용중공업과 쌍용양회 등 계열사의 순이익도 40%나 증가했다.이 결과 그룹 전체로도 지난해 상반기 1백6억원의 적자에서 2백69억원의 흑자로 반전됐다. 쌍용그룹은 쌍용제지의 매각을 새로이 추진하고 조직 개편과 인력 감축을 신속히 진행하는 등 구조조정 작업을 더욱 가속화,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로 했다.
  • ‘부도 유예협약’ 개정 배경·의미

    ◎채권단 위상 높여 소모적 분쟁 예방/기아 김선홍 회장 퇴진 우회압박도 겨냥 제도 도입 4개월여만에 손질된 부도유예협약 개정안의 핵심은 두가지로 요약된다.경영권 포기각서등 채권확보서류를 제1차 채권단 대표자 회의가 열리기 전날까지 미리 확보하는 것과 중소협력업체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협력업체 자금부담지원제도’를 도입한 것이 그것이다. 우선 채권확보서류의 징구시기를 앞당긴 것은 기아그룹의 예에서 나타나고 있는 채권단과 기업의 줄다리기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앞으로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채권은행단의 지위를 격상시켰다. 기아그룹 채권단은 지난달 4일 제1차 채권단 대표자 회의를 열고 1천8백억여원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김선홍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의 경영권 포기각서를 징구키로 결정한 바 있다.그러나 여지껏 기아측의 거부로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이로 인해 채권단과 기아그룹은 채권확보 서류의 제출 문제를 놓고 소모적인 분쟁만 계속하고 있어 금융시장의 안정은 물론 해당기업의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추진하는데도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1차 대표자 회의가 열리기 이전 채권확보 서류를 미리 확보하게 되면 이같은 소모적인 분쟁이 없어지게 돼 협약 적용대상 업체는 긴급자금을 즉시 지원받을 수 있게 되는 등 기업회생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인원감축 및 임금삭감에 따른 노조동의서와 자금관리단 파견에 대한 동의서를 경영권 포기각서 등과 함께 징구키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은행장들의 이같은 결정 이면에는 당면현안인 기아그룹의 김회장을 압박하기 위한 측면도 있어 보인다.비록 기아에 이를 소급적용할 수는 없다.그러나 이런 조건을 전제함으로서 김회장의 경영권 고수 명분을 뺏고 경영권 인수가 기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는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권행사 유예기간의 연장 배제 조치도 기아그룹에는 소급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제2차 채권단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될 사항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나 정부와 은행들의 협약 개정과 얽힌 기류로 볼 때 기아그룹 채권단이 채권행사 유예기간을 더 연장해 줄 것 같지는 않다.가령 경영실사 결과 정상화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고 해도 이를 수용하지 않고 부도처리한 뒤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수순을 밝을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기아로서도 이런 최악의 사태를 맞지 않기 위해 김회장의 사표를 포함한 경영권 포기각서를 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은행장들이 협약대상 기업의 협력업체 자금부담지원제도를 도입키로 한 것은 현재 여신규모 2천5백억원 이상인 협약적용 대상기업을 확대하지 않기로 한 대신 취한 절충안이다.그러나 정부나 은행들이 설명하는 것처럼 이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 ‘과외잡는 과외’ 출발 순조/위성과외 반응·실태·문제점

    ◎“강사진 좋고 내용도 충실” 학생·학부모 환영/“학생 교육·위축·하위권 또다른 과외” 우려도/지방학생 70% 이상 시청 희망… 시설보완 시급 25일 첫 전파를 발사한 위성 교육방송이 학생과 교사,학부모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강의 내용이 알찼고 수준도 중·상위권을 겨냥,‘과외를 잡는 과외’로서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반면 위성과외에 대한 지나친 신뢰감으로 학교 교육이 위축되고 하위권 성적의 학생들에게 또다른 과외 부담을 안겨주는게 아니냐는 걱정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위성과외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선 전국적인 시청망 확보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함게 과외내용의 차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반응◁ 교사,학생,학부모들은 일단 한결같이 반겼다.대부분의 학교가 수신장비를 갖춰 별다른 문제없이 위성 교육방송을 시청했다. 한국교육방송원(EBS)에는 시청방법을 묻는 전화가 쇄도했고 고교생을 둔 상당수 가정에서는 위성 수신장비를 새로 설치하거나 케이블TV에 가입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경희여고 박찬규교사(53)는 “현재 전체학생 가운데 절반 가량이 시청하고 있지만 교육방송이 학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시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경신고 정인표 교감(48)은 “처음이라 학생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영어강의는 너무 빨라 이해가 힘들었으나 충분히 예습하면 학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여고생을 둔 학부모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심야에 학원에 보내지 않아도 됐기 때문이다.수험생 딸을 둔 이연숙씨(45)는 “위성방송의 강사진이 좋고 내용도 충실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학원 수강이 끝나는대로 위성 과외에 전념토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경기고 3년 김형건군(18)은 “교재 내용이나 수준이 적절했으며 얼굴을 아는 선생님이 강사로 나와 푸근한 느낌이 들었다”면서 “3개월도 안남은 수능시험 정리를 위해 전 과목을 시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휘문고 홍승욱 교감(61)은 “중위권 학생에게 맞춰진 강의내용이 상위권 학생에겐 큰 도움이 못되는 것 같다”면서 “하위권 학생들은 위성 교육방송을 따라가기 위해 별도의 과외를 받아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운영실태◁ 대부분의 고교가 희망자에 한해 위성방송을 시청하게 하고 있다.비희망자는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아직 시청준비가 완전하지 않아 뒷자리에 앉은 학생들은 모니터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소리도 잘 듣지 못했다.부랴부랴 모니터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완하는 학교가 많았다. 연북중 황현주 교사(32·여)는 “반 전체 학생들이 충분히 시청할 수 있도록 모니터를 29인치에서 38인치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 학교에선 방송을 녹화해 반복해서 학생들에게 틀어주기도 했다. 위성 교육방송의 위력은 특히 지방에서 크게 나타나고 있다. 서울지역 고등학교의 경우 시청희망 학생이 40%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지방은 7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경북 안동여고 손정혜교사(30·여)는 “대도시에 비해 많은 학생들이 위성 과외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위성과외가 실질적인 도움이 돼 지방 학생들이 교육의 사각지대라는 소외감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가입비 7만∼9만원에 월 수신료 1만7천원를 내는 케이블TV를 선호한다.위성 수신장비를 설치하려면 수신 안테나와 디지털 위성방송 수신기를 구입하는데 70만원 가량이 든다. ▷문제점◁ 위성 교육방송이 인성교육보다 입시교육에 치중된 현 교육풍토를 더욱 고착화시킬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일부 사설학원에는 위성방송교재를 채택해 풀이하는 ‘과외를 위한 과외’까지 등장했다. 특히 ‘특정 방송교재에서 수학능력시험의 30%가 출제된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위성 방송교재가 지나치게 비싼 것도 학생들에게는 부담이다. 하위권 학생들은 “위성 방송수업 내용이 너무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맞춰져 있어 예·복습을 충실히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고 걱정한다. 교사와 학생들과의 관계도 바람직스럽지 못하게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학생들의 위성과외의 강사진을 맹신,교육의 공동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여의도여고 김정환 교사(57)는 “입시위주 교육으로 사제간의 사이가 너무 획일화돼 있던 차에 위성방송이 이를 심화시키지나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선 교사들은 수능시험을 탈교과적이 아니라 교과중심으로 출제해야 위성과외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위성방송이 과학실험 프로그램을 알차게 다뤄야 한다고 주문했다.
  • 컴퓨터부품 제조 대만 무스탕그룹(G7으로 가는 길:80)

    ◎25년간 생산성향상 400배… 10대 중기로/“품질개선” 1인 연매출액 1억3천만원/전공정 컴퓨터로 자동화… 인력절감 출근길을 가득 메운채 질주하는 소형 오토바이 군단들.이들이 내뿜는 소음과 함께 인구 400만의 대북시 하루가 시작된다.꽉 막힌 도로위에 길게 늘어선 벤츠와 BMW,포드,닛산의 행렬.오토바이 군단들은 그 틈새를 요리조리 잘도 빠져 나간다.그 모습이 마치 선진국의 거대 기업들 사이를 비집고 세계시장을 누비는 작은 대만기업들을 연상케 한다. 대만에는 규모는 작지만 세계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기업들이 수두룩하다.세계 무대에서 위용을 떨치는 「작은 챔피언들」이다.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무스탕그룹(중국어명 동협전기공업)도 그중 하나다. 대북현 신장시는 공장 밀집지역으로 서울의 구로공단과 흡사한 곳이다.무스탕그룹은 차 두대가 겨우 비껴갈수 있는 골목길의 양쪽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다.한쪽은 사무실로 쓰는 낡은 2층 건물이고,건너편으로 육중한 몸집을 한 기계들이 쉴새 없이 돌아 가는 공장이 자리잡고 있다.허름한겉모습이 지난 25년동안 종업원 1인당 생산성을 400배나 높인 회사라고는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제너럴·필립스사도 고객 이 회사는 컴퓨터 모니터에 들어가는 각종 플래스틱 및 금속제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다.반도체 연결부품인 점퍼의 경우 50㏄(가로·세로·높이가 약 4㎝)들이 용기에 5천개를 담을수 있는 초소형 부품으로 1일 1백만개를 생산하고 있다. 무스탕그룹의 고객명단은 이 회사의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잘 말해준다.제너럴 인스트루먼트,톰슨,필립스,포워드,미쓰미,에파 등 하나같이 세계 초일류 전자회사들이다. 무스탕그룹의 공장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모든 공정이 컴퓨터에 의해 통제되는 자동화 생산라인으로 이뤄져 있다.류팅판(류정반) 회장은 “지난 20여년간 임금이 평균 40배나 올랐기 때문에 수작업을 최대한 줄이고 자동화하지 않고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회사 설립후 현재까지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투쟁의 연속”이었다고 말한다.그는 반도체 연결부품인 점퍼를 그 예로 들었다.인건비와 재료비를 합쳐 코스트는 회사설립 초기인 지난 72년에 비해 40배나 비싸졌다.무스탕그룹은 그런데도 공급가를 지난 72년에 개당 1달러에서 지금은 0.1달러로 대폭 낮췄다.생산성을 400배 이상 높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그는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의 비결이 종업원들의 끈질긴 품질개선 운동과 자동화 투자라고 말했다. 대만에는 현재 1백만여개의 중소기업들이 활동하고 있다.컴퓨터 관련업체만도 수만개에 이른다.무스탕그룹은 이 가운데 대만 최초로 ISO-9002 인증을 획득했다.지난해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4백만원(한화 약 1억3천만원)이다. 무스탕그룹이 순탄한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다.70년대 초반에 닥친 오일쇼크와 대만화폐의 강세는 무스탕그룹과 같은 수출형 중소기업들에게 심각한 경영위기를 초래했다. 기업에게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앞뒤면과 같다.70년대 초반부터 지금까지 줄곧 이어져온 무스탕그룹의 범사적 품질개선운동이 그 한 예이다.소규모 기업의 위기극복 사례연구 대상으로 삼아볼 만하다. 우선 각부서의 대표 1명씩 모두 40명이 참여하는 품질관리팀을 구성한다.품질관리팀은 매주 한차례씩 모임을 갖고 부서별로 소관 업무에 대한 종합적인 품질기준을 만든다.해당부서는 품질기준을 시행해 보고 개선이나 시정이 잘 안되는 문제점들을 파악한다.파악된 문제점들을 가지고 품질관리팀과 해당부서가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 ○범사적 품질개선운동 공장 건너편의 사무실용 낡은 2층건물 1충에는 품질관리부,플래스틱제품부,제품연구개발부 등이 들어있다.2층의 대부분은 경리부가 차지하고 있다.류 회장은 경리부 한쪽편에 붙어 있는 3평짜리 방을 회장실로 사용하고 있다.10년은 지났음직한 목재 테이블과 3명이 겨우 앉을수 있는 손님용 소파와 탁자가 가구의 전부이다. 무스탕그룹은 우수 종업원에 대한 이익환원과 회사의 경영개선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독특한 제도를 고안해냈다.이익배분제가 그것이다.회사는 매달 전체 수익률 뿐만 아니라 각 부서별 수익률도 따로 산출해 수익률이 높아진 부서의 종업원들에게 전달 수익금의60%를 보너스로 지급하고 있다.지난 해에는 경영실적이 우수하고 장래성이 있는 대만의 10대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중소기업상을 받았다. ○72년 창업 계열사 3개 류 회장은 지난 72년에 이 회사를 설립했다.지금은 동협전기공업 이외에 동걸소교,소주동협,동걸공업 등 3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그러나 이들 4개 회사를 모두 합해도 종업원이 200명이 안되는 미니그룹이다. 각 계열사들 간에는 권한 및 역할 배분이 잘 이뤄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모그룹인 동협전기공업은 계열회사의 재무관리만 한다.계열사는 주요제품별로 4개 사업부로 나눠 각 사업부의 장에게 독자적인 경영권을 부여하고 있다. ◎인터뷰/무스탕그룹 회장 류팅판/“최고의 품질 가장 큰 무기/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 ­이익배분제를 자세히 소개해달라. ▲예컨대 A부서의 수익률이 4월에 5%에서 5월에 6%로 높아졌다면 A부서의 종업원들은 월급날에 정규급여 이외에 4월분 수익금(5%)의 60%를 더 받을수 있다.이 제도 시행이후 종업원들의 사기와 근무열의가 한층 높아졌다.종업원들은 보너스를 받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그 결과 회사는 더욱 많은 이익을 낼수 있어 일석이조다. ­연구개발투자는 얼마나 하고 있나. ▲지난 93∼95년중 전체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연평균 2% 수준이다.중소기업이기 때문에 많은 재원을 연구개발에 투입 하기는 어렵다.그러나 이익배분제는 연구개발에도 큰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연구개발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일반부서들도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이전보다 생산성이 높은 새 공정을 개발해 내는 등 독자적인 연구개발능력을 배양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해외사장은 어떻게 개척하나. ▲제품의 우수성이 가장 큰 무기이다.우리의 옛 고객들이 새 고객을 소개해서 찾아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고객수가 많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대부분이 선진국의 유명회사들로 10년이상 장기거래를 하는 안정적인 고객층이라는 점이 큰 특징이다. ­근로자들의 임금인상 요구에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근로자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한다.근로자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지는않는다.대만은 지난 수년간 연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 정도로 안정돼 있다.우리 회사는 연평균 8%정도 임금을 올렸다. ­대만기업들의 경쟁력의 비결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만인들의 근면성과 노력의 결실이다.품질을 중시하는 풍토가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다.대만 기업들은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 오염실태 파헤친 감사원 부이사관 홍기완씨

    ◎담당공무원들 수질보전 의지 미흡/대형건설 무분별 신축 규제 시급 팔당 상수원의 수질오염실태를 파헤친 감사원 5국 2과장 홍기완 부이사관(48)은 20일 “단속과정에서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을 보호하려는 공무원들의 의지가 미약한 것이 가장 아쉬웠다”고 피력했다.다음은 홍부이사관과의 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감사 동기는. ▲갈수록 상수원 수질이 악화되고 팔당호 주변에 여관,음식점,아파트 등 대형건물이 자꾸 들어서서 인허가가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 샘플 조사를 실시했다.특히 지난 1월부터 현장점검 위주의 환경기동반을 가동,팔당호 지역의 수질오염실태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가장 큰 문제점은. ▲현재 상수원 특별대책지역내에는 오수를 하수처리장에 유입처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건축허가를 해주고 있다.그러나 하수처리장에 하수관로가 제대로 접속이 되지 않는 건물들이 많았다. ­다른 상수원도 단속을 했나. ▲물론이다.금강 대청호 지역과 낙동강 상류지역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벌인 결과 비슷한 문제점들이 발견됐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되는 공공 오폐수처리장 운영 실태도 미흡했다.그 가운데 팔당호가 가장 취약했다.팔당호 주변 시·군직원의 책임이 크다. ­제도적 허점과 개선책은. ▲특별대책지역내 대형건물 건축허가를 재검토해야 한다.오수를 하수처리장에 유입처리하면 건축허가가 가능토록 한 규정을 아예 폐지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일단 하수종말처리장을 지어주면 무분별하게 대형건물이 들어서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되기 때문이다. ­향후 후속 대책은. ▲오는 10월 요원 20∼30여명을 투입,팔당호 주변의 각종 대형건물 인허가 관계와 오폐수처리장 운영실태를 집중 감사할 예정이다.
  • 기업경쟁력 투명성에 있다(사설)

    재정경제원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18일 공동주최 공청회를 통해 발표한 ‘기업경영투명성제고 및 기업지배구조개선방안’은 21세기의 기업생존전략과 경쟁력강화를 위한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 방안의 주요내용은 대기업그룹을 임의로 운영하면서도 법적으론 아무런 책임을 지지않는 재벌총수와 그의 통제아래 있는 기획조정실 임원을 사실상의 이사(리사)로 간주,앞으로 민사상 손해배상 등의 책임을 묻도록 상법을 고치기로 한 것이다. 또 대표소송권을 행사할 수 있는 소수주주요건을 완화해서 주식 1주만 있어도 소송제기가 가능토록 ‘단독주주권’제도를 도입하고 부실기업정리를 위한 외국인의 기업인수합병(M&A)허용,사외이사제실시,채권은행단 권리강화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들은 현재의 세계무역기구(WTO)체제에서 머지않아 국제적으로 확립될 다자간투자협정(MAI)등 경제운용의 세계화추세에 대비하고 경쟁촉진에 의한 국내산업체질강화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특히 전문가집단의 두뇌와 창의력이 지배하게될 21세기 기업경영에 있어 재벌오너의 값비싼 시행착오와 전횡을 막는 제도적 장치는 필수적이다.재벌오너개인의 무책임한 행태는 해당기업은 물론 국가경제까지도 파탄시킬수 있으므로 더욱 그러하다.때문에 향후 기업의 성패는 궁극적으로 경영의 투명성에 달려 있다고 봐야할 것이다. 손익계산 등 재무제표에 분식이 없어야 하며 각종 자산운용실태와 새로운 사업계획·성과 등은 물론 대주주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도 등 기업윤리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들도 상세히 공개됨으로써 경쟁원리가 철저히 적용되는 증권거래소 등의 자본시장에서 경영실적을 공정하게 평가받고 기업경쟁력도 높여 나갈수 있는 것이다.
  • “아시아자 분리매각 고수안해”/채권단/국민회의 의원단에 답변

    ◎“김 회장 사직서 제출요건은 변함없어” 기아그룹의 채권금융기관들은 아시아자동차의 분리매각 방침을 고수하지 않기로 했다.채권금융기관들은 그러나 기아그룹에 대한 1천8백81억원의 긴급자금지원을 위한 전제조건의 핵심인 김선홍 회장의 사직서 제출 요건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9일 제일은행에 따르면 유시열 행장은 기아사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8일 제일은행을 방문한 김원길의원 등 국민회의 소속 의원들에게 이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유행장은 아시아자동차를 반드시 분리매각해야 하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자구계획 차원에서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 부지를 매각해 자금을 원활히 조달하면 된다”며 “채권금융기관들은 아시아자동차의 분리매각 방침을 무조건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신용평가기관의 경영실사 결과에 따른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행장은 그러나 김회장의 사직서 제출 문제와 관련,“기아그룹 최고경영진인 김회장의 사직서를 포함한 경영권 포기각서 제출은 인원감축에 따른 노조동의서와 함께 제1차 대표자 회의에서 긴급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으로 결정된 기본요건”이라고 강조,기존 방침에 전혀 변함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제일은행 고위 관계자는 “유행장의 설명에 의원들이 채권금융기관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온전 시신 148구 발굴/7구 오늘 추가 송환/KAL기 추락사고

    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열이틀째인 17일 괌 정부와 미 해군 등 현장 구조요원들은 막바지 사체 발굴 작업을 계속,희생자 226명 가운데 온전한 시신 148구와 나머지 78구의 부분 사체 91개를 찾아냈다. 온전한 사체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84구이며,나머지 64구와 부분 사체는 계속 신원을 조사하고 있다. 17일 새벽 서울에 운구된 시신은 장명남(50·경기 부천시 원미동) 박충하(53·광주 동구 동명동) 유명(22·서울 강남구 대치동) 홍영실(17·여·서울 서초구 서초동) 김연희(26·여승무원) 이승수(32·서울 관악구 봉천동) 유승재(26·경기 군포시 금정동) 안기준씨(52) 등 8구다. 이로써 국내로 운구된 시신은 31구로 늘어났다.6구는 유족에게 인도돼 괌 현지에 잠정 안치됐다. 18일 새벽에는 우인숙(21·여·충북 충주시 문화동) 김경희(40·여·서울 강남구 도곡동) 심련숙(38·여·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나정아(28·여) 이남수(59·광주 동구 동명동) 이향미(21·여승무원) 정혜원씨(22·여승무원) 등 7구가 추가로 서울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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