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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부문 개혁고삐 더 죈다

    기획예산처가 7일 공기업 구조조정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재확인한 것은공공부문 개혁의 고삐를 계속 죄겠다는 뜻이다.다소 느슨해진 공공부문 개혁을 추스려 4대 개혁 완결의 연결고리로 삼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대세에 밀려 노동부와 한국노총의 합의대로 예산편성지침 적용을 공기업별 노사의 자율에 맡기기로 함으로써 ‘개혁의 후퇴’란 지적을 받고있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대해 외환위기 극복과 공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목적이 상당부분 달성됐기 때문에 이제는 경직적인 방법론에서 벗어나 탄력적으로정책수단을 구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개혁의 명분과 실리를 동시에 추구하고,노사정이 상생(相生)의 길을 찾기위한 고육책이란 풀이다. 정부는 이번에 흔들리던 공기업 개혁 방향과 원칙을 다잡고 기존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다만 앞으로의 구조조정계획은 반드시 노사정위원회에서 거른 뒤 추진하기로 했다.이어 내년까지는 거품과 비효율을제거하는 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추진하되 2001년부터는 공기업에 대폭 자율성을 부여,자율·책임경영체제가 뿌리내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공부문 개혁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앞으로 노조가 반대하면 예산편성지침이 제대로 반영될 수 없기 때문이다.또한 정부 스스로 공무원에게 가계안정비 지급 등 사기진작책을 마련함에 따라 더이상 공기업에게 고통을 요구할 수도없는 형편이다. ‘사후약방문’격으로 예산지침을 지키지 않은 공기업에게 예산및 인사상의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이후 격앙돼 있는 공공부문 노조분위기와 내년 총선 등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강도높은 응징을 기대하기 어렵다.더구나 기획예산처는 지난해 경영실적이 부진한 2개 공기업 사장의 해임건의를 하려다 막판 취소한 전례를 갖고 있다. 박선화기자
  • [사설] 아직도 이런 사고라니

    경기도 화성군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에서 일어난 대형화재 사고에 우리는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지난 30일 새벽 이곳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사고로 23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잠결에 불길에 휩싸인 채 엄마·아빠와 선생님을 부르며 울다가 죽어간 어린 새싹들을 생각만 해도 목이 메인다.다행히 화마(火魔)를 피한 어린이들도 지옥을 방불케 했다는 아비규환 속에서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겠는가.희생된 어린 영혼들이 편히 잠들기를 기원하며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모든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결과 밝혀지겠지만 어떤 원인이든 어른들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자괴감을 느낀다.우선 불이 난 문제의 수련원이 소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화재 당시 비상벨이 울리지 않고 소화전에 물도 없었다니 기가 막힐 뿐이다.500여명이 동시에 묵을 수 있다는 3층 건물에 밖으로 연결되는 통로가 건물 양옆의 비상계단 2개가 전부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불이 나자 비좁은 통로에 한꺼번에 많은 어린이들이 몰려 희생자가 더 많이 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말만청소년 수련원이지 컨테이너 창고나 다름없어 보이는 이 건물이 어떻게 건축허가와 준공검사 및 사용승인을 받았는지 궁금하다.혹시 관계당국과 잘못된 유착관계는 없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이 수련원이 지난해 준공검사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영업을 하다 과태료를 내기도 했다니 불법행위가 계속됐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기왕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청소년 여름캠프의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개선하고 전국에 산재한 수련시설의 부실관리 및 운영실태도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총점검해야 할 것이다. 화재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많았던 듯싶다.화재신고가 늦었다는 주장과 소방차량이 늑장출동했다는 주장이 엇갈리는데 어느 쪽 주장이 옳건 간에 불의의 화재사고에 대한 사전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이 너무 허술했던 것이다.특히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301호실의 경우 인솔교사 없이 어린 유치원생들만잠을 자고 있었다는 것은 어린이 교육을 책임진 어른들의 기본 자세를 의심케 하는 일이다.결국 이번 사고도 우리의 고질화된 안전불감증이 빚은 참극이다.영리에만 눈 먼 몰지각한 시설주(업주),사고요인을 방치한 무책임한 당국,설마 하며 안전수칙을 무시한 유치원 관계자 등 총체적 안전의식 부재에서 비롯된 참극이다.언제까지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계속될지 정말 답답하다.
  • 비상기획위 사무처장 유효일씨

    정부는 비상기획위원회 사무처장(1급)에 유효일(劉孝一) 비기위 기획운영실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또 비기위 상근위원(1급 상당)에 신시남(辛時男) 비기위 자원동원실장을 임명했다.비기위 기획운영실과 자원동원실은 직제 개편으로 폐지됐다.
  • 금감원, 시중은행 정기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21일 한빛은행을 시작으로 시중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갔다. 자산 건전성을 포함한 은행 전반의 경영실태 뿐 아니라 공적자금 지원에 따른 부실경영 책임과 환율조작 등 금융비리도 대대적으로 점검할 예정이어서은행권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금감원은 한빛은행(21일)과 하나은행(22일)에 각각 검사역 20∼30명씩을 파견,한달동안 검사를 벌이기로 했다.나머지 은행들은 두 은행의 검사가 끝나는 대로 매달 2∼3개 은행씩 검사할 예정이다. 최근 시중은행의 일부 지점에서 직원들이 거래기업과 짜고 달러화 등 외화를 비싸게 사고 금품을 받는 행위가 잇따르는 등 금융비리가 만연되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부실은행에 공적자금을 지원하면서 한차례의 검사도 하지 않았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따라 금감원은 이번에 부실경영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을 가려,검찰에 수사의뢰하거나 자체 문책토록 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멜(경영실태평가) 방식으로 이뤄지는 정기검사이지만이번에는 과거와 달리 부실경영의 책임소재와 환율조작 사건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빛,하나은행과 같은 합병은행에는 합병의 효과가 있었는지를 살펴,효과보다 부작용이 크다면 관리의 책임을 물러 관련 임직원을 문책할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mip@
  • 수자원공사 작년 경영 가장 우수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13개 공기업 중 경영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나타났다.반면 한국조폐공사는 경영실적이 가장 뒤쳐졌다. 기획예산처는 17일 자문기관인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3개정부투자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인센티브 상여금 지급안을 확정했다. 이 평가는 지난 3월부터 대학교수,공인회계사,경영컨설턴트 등 공기업 분야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체적으로 농진공,광진공 등 정부업무를 대행하는 진흥및 서비스기관의 경영평가가 좋게 나타난 반면 토공,주공 등 직접 사업을 수행하는 건설 및 제조기관은 낮았다. 이들 공기업은 경영평가실적에 따라 0∼500%인 인센티브 상여금을 이달말차등적으로 지급받게 된다.평균 인센티브상여금 지급률은 268%이며 가장 많은 곳은 수자원공사의 357%,가장 낮은 곳은 조폐공사의 67%이다.정부출자기관의 상여금은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연 600%로 이 중 절반 정도는 고정급으로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경영실적에 따라 기관별로 차등을두어 지급된다. 1위를 한 수자원공사는 물배분 체계를 단일요금제에서 이부요금제로 전환해 약 6조원의 신규 수자원 개선효과를 낳았으며 댐저수지 쓰레기차단망 설치,수도시설 무인화 시스템 구축 등으로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정보화 투자비를 확대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최하위를 기록한 조폐공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6% 감소하고당기순이익은 97년 158억원 흑자에서 98년 199억원 적자로 반전됐다.조폐공은 정부투자기관 가운데 노사갈등이 가장 심하게 표출된 데 따라 적극적인경영개선에 한계를 드러냈다.노사분규기간이 약 6개월(98년 7월15일∼99년 1월10일),직장폐쇄기간이 38일이었다. 조폐공은 최고경영자의 평가지표인 종합경영부문이 우수하고 경제적 부가가치 시스템 도입 등 여러가지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으나 시스템에 걸맞는 하부구조와 인력,구체적인 전략이 미비한 것으로 평가됐다. 조폐공사는 지난 4월 기획예산처의 경영혁신 평가에서도 가장 부진한 공기업의 하나로 꼽혔었다.이 경영실적 평가결과는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된다. 박선화기자 psh@
  • 워크아웃기업 상당수 7월 퇴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의 금융권 부채 32조여원 가운데 12조여원은기업이 이자조차 내지 못할 정도의 악성부채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부채구조조정과 기업의 자구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을경우 워크아웃 기업의 상당수가 7월부터 퇴출될 전망이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기업구조조정위원회가 워크아웃에 선정된 6∼64대그룹 계열사 42곳을 방문조사한 결과,자체 영업능력만으로 이자를 부담할 수 있는 부채는 전체 32조여원(개발리스와 기업리스 부채 제외)의 65% 안팎인20조여원에 불과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워크아웃 계획을 짤 때 해당기업들이 매출 예상액과자구노력 계획을 실제보다 부풀린 사실이 확인됐다”며 “채권단의 동의 아래 출자전환 등 부채구조를 조정하지 않으면 퇴출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악성부채를 조정하지 않으면,당장은 버틸지 몰라도 회생 가능성은 없다”며 “6월 반기 실적을 감안해 7월 중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해당기업의 자구노력을 권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채권단은 출자전환이 사실상의 부채탕감이기 때문에 경영진 교체를전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워크아웃 기업은 경영권을 내놓지 않으려고해 출자전환 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출자전환을 거부하거나 자구노력 이행이 부진한 워크아웃 기업은 채권단의 여신지원 중단으로 퇴출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지금까지 워크아웃 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출자전환 규모는 전환사채(CB) 발행을 포함,2조6,000억원에 그쳤다. 6∼64대 그룹 가운데 워크아웃 대상에 선정된 기업은 거평 세풍 강원산업아남 쌍용 갑을 벽산 신호 동국무역 고합 진도 우방 동아 신원 대구백화점신동방 등 16개 그룹 42개 계열사다. 한편 정부는 채권단이 잘못된 기업실사 결과를 묵인하거나 경영실적이 부진한 업체를 조치하지 않을 경우 관련자를 문책하기로 했다.5대 그룹을 포함해 자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그룹에도 이행실적이 부진하면 계열사를 워크아웃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KTV, 수화 口演동화 첫 시도

    공중파 유일의 동화구연 프로 KBS2TV ‘엄마와 함께 동화나라로’가 29일(토 오전 8시30분) 방송 2주년을 맞는다. 이 프로는 어린이들이 책에 익숙해지도록 돕자는 의도에서 기획돼 지금까지 이솝이야기를 비롯해 안데르센 동화,아라비안 나이트,전래동화와 창작동화등 다양한 동화를 소개해왔다. 이야기를 들려주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운영,어린이들이 부담감없이 즐길 수 있는 프로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이같은 노력 덕분에 45분이던 방송시간이 최근 1시간으로 늘어났다.‘현란한 일본만화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동화를 과연 좋아할까’라는 프로 출범 당시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 낸 것이다. 이 프로는 방송2주년을 맞아 청각장애아를 위한 수화동화를 새로이 시도한다.진행자인 오영실씨가 수화로 동화를 들려준다.이는 장애아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지만 일반적인 어린이들에게 장애인을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것으로 평가된다. “청각장애아들이 TV 만화영화를 볼 때 줄거리는 전혀 모른채 그림만을 본다는 사실을최근 알고는 이같은 시도를 하게 됐습니다” 김형진PD는 마침오영실씨가 수화를 할 수 있어 29일 방송분인 ‘토끼와 거북이’부터 수화방송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화로 초급정도의 나레이션은 할 수 있어요.앞으로 대화를 수화로 해내야 하고,만화의 빠른 대사도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열심히 해야죠” 오영실씨는 3년전 장애인프로 ‘사랑의 가족’을 진행할 때 수화를 익혔다. 허남주기자 yukyung@
  • 29개 生保社 지난해 4조 적자

    지난해 국내에서 영업한 29개 생보사가 무려 4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냈다. 삼성 교보 대신 흥국 제일 삼신 등 6개 생보사만 흑자를 냈고 대한생명은 2조7,237억원의 적자를 냈다. 금융감독원이 20일 국제 BYC 태양 고려 등 4개 퇴출생보사를 제외한 29개국·내외 생보사의 98회계년도(98년4월∼99년3월)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결과 전체 당기순손실은 3조9,688억원으로 97년 당기순손실 8,454억원보다 3.7배나 늘었다. 적자규모가 늘어난 것은 시가평가제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손이 컸고 자산건전성 기준의 강화로 대손충당금 적립금을 많이 부담했기 때문이다. 삼성(956억원) 교보(512억원) 대신(200억원) 흥국(26억원) 제일(22억원) 삼신올스테이트(18억원) 등 흑자를 낸 6개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대한생명은 계열사 대출금 등 부실채권을 모두 손실로 처리하고 유가증권평가손을 100% 반영해 97년 110억원 흑자에서 2조7,23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고객으로부터 받는 수입보험료는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이후의 보험해약으로 97년보다 5.2%감소한 46조3,905억원에 그쳤다.총자산도 90조9,09억원에서 92조3,922억원으로 1.6%만 증가했다. 한편 생보사 전체의 자산운용은 대출금 비중을 15% 줄인 반면 국공채 등 유가증권 투자를 38% 늘렸다. 백문일기자 mip@
  • 강동구“택시 친절 서비스 보증합니다”

    자치구가 서비스의 품질을 보증하는 택시가 등장한다. 강동구(구청장 金忠環)는 기존 택시의 불친절한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오는 24일 관내 14개 업체의 택시 120대를 대상으로 ‘KD택시’를 발족시킨다고20일 밝혔다.KD는 ‘Kang Dong(강동)’과 ‘Kind Driver’의 약자. KD택시는 14개 업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브랜드로 친절을 제1목적으로 운영된다. 차량은 최근 6개월 이내에 출고된 신형으로 제한했으며 운전자는 회사 및노조가 합의해서 선정한 우수 운전자 240명이다.차량색상은 백옥색으로 하고 방범등 및 앞문 양쪽에 KD택시 로고를 부착,승객들이 차를 골라서 탈 수 있도록 했다.운전자는 흰색 와이셔츠와 검정색 바지,감청색 넥타이로 된 제복을 입는다. 구는 지난해 12월 강동구 택시업체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 3월부터 KD택시 발족을 위한 세부계획을 세워왔다. 지난 14일에는 KD택시 운전자 240명을 대상으로 구청 강당에서 일본 MK택시와 니혼택시의 친절 및 운영실태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승객을 대할 때는 미소를 지을 것 ▲영업전에 점검 및 청소를 철저히할 것 ▲복장을 단정하게 할 것 ▲비가 오면 우산통을 비치할 것 ▲위급환자를 위해 구급약 세트를 비치할 것 등으로 된 운전자수칙을 마련했다. 구는 KD택시에 콜서비스 기능을 부착,시민들이 집에서도 호출해 이용하기편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와 구정 소식지 등을 통해 KD택시를 적극 알리고KD택시 운전자들에게 금강산관광 및 산업시찰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김구청장은 “KD택시를 일본의 MK택시처럼 서비스가 가장 좋은 택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면서 “서비스의 품질을 자치구가 보증해 시민들이 믿고 탈수 있는 택시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교통세 더내려 油價상승 억제/물가대책 차관회의

    정부는 국제유가가 대폭 상승할 경우 교통세를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또 국제원유가 상승이 물가오름세 심리로 확대되지 않도록 공공요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구조조정 성과와 노사안정 등 공기업별 경영실적을 감안해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시기도 분산하기로 했다. 내달초 정부보유미 60만∼80만석을 방출하는 등 농수산물 가격도 안정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오전 과천 정부청사에서 정덕구(鄭德龜) 재정경제부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가격안정대책을 통해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연평균 3% 이내로 안정시키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교통세 인하,유가완충자금 활용 등을 통해 유가상승을 틈타 물가오름세 심리가 버스,택시,철도 등 각종 교통요금이나 개인서비스요금 등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 공공기관 부당입찰·하도급 24건 적발

    감사원은 지난해 11월말부터 한달간 정보통신부 등 5개 기관을 상대로 건설공사 입찰 및 하도급 계약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24건의 부당사례를 적발,공무원 9명을 인사조치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면허없이 전문건설 공사를 시행한 사업자 6명을 고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조달사무소는 지난 96년 11월 5,500만원 규모의 우체국 설계공사를 발주하면서 모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는 등 97년 3월까지 3건의 공사를 수의계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주택공사는 지난 96년 12월 주공아파트의 책임감리 용역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책임감리원의 경력 미달로 입찰자격이 없는 업체에 12억5,000만원 규모의 공사 감리를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98년 3월 관내 4개 지구 아파트 경비 용역업체를 선정하면서 경비용역 실적증명원을 허위로 작성해 제출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감사원에 지적됐다.
  • 증권거래소, 대그룹 내부거래 빼면 대부분 적자

    주요 상장사들이 출자회사 등 종속회사와의 내부거래를 빼면 적자규모가 실제보다 21%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4일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264개 12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연결전 23조6,408억원이던 당기순손실이 연결재무제표 작성후에는 28조5,486억원으로 2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결재무제표는 특정 회사의 한해 경영실적을 자회사 실적까지 묶어 분석한 것으로,자회사와의 내부거래나 떠넘긴 손실·부채 등이 드러나게 된다.모회사가 50% 이상 지분을 갖고 있거나 30%이상을 갖고 있으면서 최대주주인 경우 연결대상에 포함된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연결전 6,467억원 흑자에서 연결후 2,264억원 적자로,LG그룹은 2,736억원 흑자에서 1,463억원 적자,대우는 2,620억 흑자에서 957억원 적자로 돌아섰다.현대는 적자규모가 1,545억원에서 3,368억원으로 늘었고 SK는 당기순이익이 535억원 줄었다.반면 30대 그룹중 연결후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곳은 동아 금호 등 7곳이다. 연결후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회사는 삼성전자,국민은행,대우전자,LG전자,LG정보통신 등 39개사였다.당기순이익이 줄었거나 순손실이 증가한 회사 128사를 포함,연결후 실적이 악화된 회사는 모두 167개로 63%에 달했다. 134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삼성자동차와 미국 현지법인인 AST사의 적자 6,771억원과 3,507억원을 떠안아 적자로 돌아섰다.국민은행도 국민렌탈 신용카드 장은증권 기술금융등의 적자로,대우전자는 쌍용자동차때문에 적자폭이 커졌다. 한편 자회사 등이 이익을 내 연결후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회사는 기아자동차,동아건설,한국전력 등 95개사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금감원,증권사·손보사 경영실태 대대적 검사

    금융감독원이 이달부터 국내 증권사와 손해보험사의 경영실태를 대대적으로점검한다. 금감원은 3일 동양화재를 시작으로 13개 손보사의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종합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독당국은 손보사의 경우 지금까지는 보험금 지급능력 등 주로 재무상태를 점검했으나 이번에는 지급여력(30점),자산건정성(20점),경영관리(20점),수익성(15점),유동성(15점) 등을 종합적으로 살핀다.은행에만 적용해 온 경영실태 종합평가(카멜)를 손보사에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금감원은 종합평점이 낮은 손보사는 증자나 경영진교체 등 경영개선 권고나요구,명령 등을 내리고 특정 부문이 취약한 손보사에는 특검을 벌이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주택銀 경영실태 첫 종합검사

    금융감독원은 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주택은행의 경영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종합검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융감독 당국이 주택은행을 검사하는 것은 처음이며 97년 민영화 이전에는감사원이 국책은행인 주택은행을 상대로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했었다. 금감원은 검사원 25명을 투입해 일반은행에 적용하는 자산 건전성 기준을바탕으로 수익성 및 경영관리,유동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산업은행과 마찬가지로 부실경영에 책임있는 임직원은 전·현직을가리지 않고 모두 문책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 건전성을 중심으로 보되 감독의 사각지대였던 여신관리 분야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며 “최근 2∼3년간 여신상황을검사,방만한 관리로 경영이 부실해진 경우는 관련자를 모두 문책하겠다”고밝혔다. 주택은행은 97년 민영화 이전에는 재정경제부가 감독·검사권을 갖고 있었으나 주로 감사원이 감사원법에 따라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에만 치중했다. 주택은행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여신의 8%인 2조4,171억원이며경영수지는 97년 533억원 흑자에서 지난해 2,913억원 적자로 돌아섰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해 말 10.79%로 비교적 양호하다. 백문일기자 mip@
  • 병역비리 관련자 명단

    ● 병역면제 청탁 금품공여자(135명)●구속 이용일(67·쌍방울구단주 대행·전KBO사무총장) 임금택(55·신한은행 서초지점장) 김경희(46·서울은행 응암지점장 홍성봉의 처) 조인택(61·세무사) 한대희(66·전 총무처 소청심사위원) 서용빈(29·프로야구선수·LG트윈스·보석) 마미숙(54·충남대 교수 이원웅의 처) 안승택(57·의사·부평안병원) 김교천(49·부산동아대 강사) 김영분(57·분당자동차학원장 배병태의 처) 민옥자(57·동남유화대표 최남호의 처) 최덕광(59·숙박업) 송진화(53·신생프러덕션대표) 이외룡(59·부동산임대업) 김현숙(50·회사원 김진철의 처) 양한묵(53·음식점 전무) 박춘옥(51·원창물산 상무 이강일의 처) 유일수(51·전 대유공영 대표) 이권재(48·전 로베르패션 대표) 노창식(61·무직) 권옥순(56·대원레저대표 박완순의 처) 김예균(54·개인택시) 박춘식(51·목수) 신영환(54·㈜신성 회장) 조규완(57·대창전기 대표) 송영섭(56·척추교정치료사) 민성기(49·철강판매업) 이상용(61·출판업) 김병준(50·㈜거봉 감사) 장재순(50·농장경영 김봉일의 처) 서재설(59·㈜삼성전기 부사장) 유병국(49·화랑운영) 이낙수(59·의류판매업) 김은배(46·회사원 이창명의 처) 오정자(57·삼익주택 법정관리인 원수언의 처) 정덕남(44·수산물중매인) 허창삼(52·㈜삼전 대표이사) 이한기(56·약국운영) 정광만(56·음식점경영) 고병헌(54·㈜금비 대표이사) 박청(55·직물도매업) 오동희(56·동조무역 대표) 오동훈(49·부동산임대업)●구속(적부심 석방) 주경빈(49·한양대 의대교수) 김용문(56·의사·강서고려의원) 백명자(62·한국기공 대표 서종국의 처) 구모환(49·동우직물 대표) 박무웅(55·신성전자부품 대표) 전용배(47·부동산임대업)●불구속(영장 기각) 김종윤(56·성남시의원) 송경(54·외환카드㈜ 감사) 전영실(51·의사·전영실 산부인과) 윤원조(59·건물임대업) 장유자(55·전 농어촌진흥공사 직원 단한주의 처) 정동건(54·개인택시) 홍기식(56·풍산전기 대표) 김정태(61·동양기업 대표) 김현수(54·삼립인쇄 대표) 이정상(55·무직) 이복연(54·의류판매업) 최종태(45·㈜우림해운 대표) 정혜경(48·영남정보통신 부사장 김용환의 처)●불구속 김영욱(51·하나은행장 김승유의 처) 최순강(55·가수·예명 김상희) 홍원식(48·㈜남양유업 대표이사) 이재홍(49·㈜대우중공업 상무) 전용수(55·인하대교수) 김병만(56·관악세무서 6급) 정창호(50·김포세관 6급)박철조(49·전 신한은행지점장) 방대영(63·전 주택은행지점장) 박순철(53·전 한일은행지점장)이석도(49·전 서초구청 도시국장) 곽원문(54·전 도로공사감리단 감사) 이혜경(52·LG LCD 사장 김선동의 처) 이근옥(69·전 호서대 교수 박윤성의 처) 강대균(68·변호사 임영득의 처) 김증자(56·변호사 최병륜의 처) 박순이(49·㈜LG화학이사) 이순상(53·의사 주영철의 처) 권혁권(63·의사·대림성모병원) 김기영(58·의사·서울구치소의무서기관) 구정열(56·의사·마산중앙자모병원) 이병원(60.의사·산재중앙병원) 우영혜(47·쌍용양회 지사장 권대헌의 처) 김명수(50·㈜해태상사 이사) 정영민(53·무역업) 이기석(43·건설업) 조재린(59·크린타치오 대표) 박융길(45·의류판매업) 김정택(57·건설업) 박재명(48·한일유통㈜ 부사장) 백송수(58·동성유통 대표) 송용민(52·전 ㈜이원대표이사) 이정희(50·음식점경영) 황태리(45·의류판매업) 한택환(49·부동산임대업) 김영창(57·건축사) 감경철(55·㈜익산 대표이사) 김두환(56·스포츠용품점) 문희지(61·부동산임대업) 정석명(53·의류제조업·두손 어패럴) 허용호(51·상원산업대표) 주명희(46·주부) 김은정(56·약사) 송희순(53·주부) 채실경(46·부동산임대업) 박상석(53·다남산업 전무) 김용심(50·건화상사 부회장 정우경의 처) 이재오(44·루치아노 대표 최원만의 처) 송인복(59·주부) 전희식(58·완구제조업) 우금순(58·환경미화원 박성구의 처) 방기봉(52·무직) 한은순(45·제마트 대표 임성재의 처) 정양호(55·국세청 5급) 최승계(55·무직) 안동진(52·무직) 장신자(57·전 농협직원 최정웅의 처) 정춘자(54·신라교역 대표 박준형의 처) 김병성(55·.의류판매업)●지명수배 김찬영(61·개풍산업㈜ 대표) 정종대(53·그린웨딩홀사장) 이민우(28·프로농구선수) 갈지원(53) 김용희(56) 신정희(50) 여창대(51) 박성래(55) 박정하(51) 허계근(57) 이상도(57)●참고인 중지 이연우(59·전 상업은행과장) 이명복(50·무직) 김유진(54.주부)● 알선자 및 전직 군의관(49명)●구속 최기택(44·서울병무청 7급) 정건표(46·〃 6급) 김재우(56·〃 6급) 김종기(43·〃 7급) 김세환(40·〃 7급) 이인옥(43·〃 7급) 유남술(54·〃 6급) 정윤근(47·병무청 징병검사과 6급) 박기석(56·〃 총무과장 4급) 이영운(40·〃 감사실 6급) 이영운(40·〃〃) 송두표(47·〃 산업지원과 5급)한상태(54·〃 징모국 4급) 박용원(41·경기병무청 8급) 허주철(45·〃 6급) 이기왕(52·신길1동 병무담당 7급) 김정권(57·전 모병관·해군준위) 성치용(55·전 국군수도병원·대령) 장용기(50·〃 소령) 이승준(59·전 관악구청 5급) 유광영(54·건물임대업) 권태훈(50·평화초등학교 7급) 나춘균(48·반도정형외과 의사) 이민용(39·의사·전 군의관) 손호열(39·〃〃) 김경수(32·〃〃) 이일철(35·〃〃) 이상표(34·〃〃) 이춘오(46·울산대학병원의사)●불구속 김진우(34·의사·전 군의관) 김평호(36·프로야구 코치) 곽주표(55·예비역대령) 소병빈(53·〃) 강선호(52·건물임대업)●지명수배 김진대(51·서울병무청 6급) 김영식(42·〃〃) 김영국(55.서울병무청 6급) 성용현(47·〃〃) 이흥섭(40·〃〃) 안계영(40·〃 7급) 양태근(40·〃〃) 조진구(45·〃 기능직) 조문길(48.전 〃 직원) 한소열(52·병무청징병검사과 6급) 김종근(41·경기병무청 7급) 최경희(51·전 강남구청 병사계장 6급) 황동연(44·전 성동구청 직원) 이상진(67) 정재효(63) 이상직(61)● 군인 및 군무원(23명)●구속 임영호(37·국군수도병원 외과처장·소령) 고기복(38·〃 안과과장·소령) 최경석(34·국군수도병원 신검과장·소령) 송상현(35·국군수도병원정형외과·대위) 윤영현(34·〃 정형외과·소령) 김익수(37·〃 정형외과장·소령) 윤태일(32·〃 정형외과·대위) 김장훈(34·〃 안과·소령) 김도술(52·〃 주임원사) 김양태(48·〃 군무원·7급) 이정수(50·〃 주임원사) 김용호(52·국군부산병원 주임원사) 임종범(47·〃 행정부장·중령) 임만석(48·국군대구병원 행정부장·중령) 김경환(35·국군 백제병원 안과·소령) 김인식(37·국방부 의무실장·소령) 박종영(45·〃 합조단 군무원 5급) 허성초(36·육군본부 의무감실·소령) 윤일선(39·공군교육사 진주기지병원장·소령) 조규섭(37·공군15비행단 신경외과·중령) 김규형(48·의무사령부 인사행정처장·대령) 정인호(44·〃 인사과장·중령) 여광조(46·연합사령부 기무대·준위)
  • 양천구, 독서실 경영 혁신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23일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6개 구립청소년독서실에 대해 이용실적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지급하는 ‘집단성과배분제’를 올해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직책급·연공급 전액을 보조할 뿐 아니라해마다 호봉승급분까지 고스란히 구에서 지원하는 바람에 인건비 부담만 크게 늘어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월 경영진단을 실시,그 결과에 따라 민간기업의 경영기법인 집단성과배분제를 도입하게 됐다.일정 기간 경영실적에 따라 보조금총액이 차등 결정되고 구성원간의 성과 기여도에 따라 인건비를 자율적으로배분하자는 취지다. 보조금은 기본보조·성과급보조·야간공부방 운영비로 구성된다.기본보조는 평균임금의 76%를 책정,1인당 83만원씩이다.여기에 전년도 이용실적에 따라 월평균임금의 24%까지 성과급 보조금을 차등 지급받는다.야간공부방 운영비는 시설규모 등급에 따라 구비와 시비에서 50%씩 지원된다.
  • 3개공기업 경영혁신 ‘科落’

    정부는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등 3개 공기업에 대해 엄중 경고조치했다. 그러나 당초 이들 기관장에 대해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키로 한 방침을 유보하는 대신 오는 6월 말까지 추진실적을 다시 점검해 부진할 경우 해임건의 등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기획예산위원회는 민영화대상과 언론공기업을 제외한 19개 공기업에 대해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의 경영혁신 실적을 평가한 결과 인력조정 조직개편외부위탁 등 경영효율화 측면과 경영공시제도 도입 등 운영시스템 측면에서도 대체적으로 양호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특히 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전력공사 등 5개 기관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얻어 우수기관으로 선정돼예산편성 및 인사상의 자율권 확대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반면 한국감정원,대한송유관공사,대한석탄공사 등 3개 기관은 평점 75점 이하의 부진한 기관으로 분류돼 경고조치를 받았다.나머지 석유공사,관광공사등 11개 기관은 양호한 판정을 받았다. 19개 공기업은 인력조정에서 지난해 1만6,532명을 감축,120.9%의 실적을 올렸으며,올들어는 3월까지 8,442명을 줄여 연간대비 57%의 진도율을 나타냈다. 운영시스템 측면에서는 정부이사제도를 폐지하고 비상임이사제도,이사·감사의 손해배상책임제도와 사장 경영계약제도를 도입했으며 경영실적평가 결과를 인사·보수에 반영토록 해 책임경영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기획예산위는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의 실적을 기준으로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장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가 이에 따른 노사분규 악화 등을 우려해 시한을 연장하는가 하면,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등 개혁의지가 퇴색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있다.특히 정부 고위관계자의 잇단 공공부문 개혁철저 천명에도 불구하고 기획위가 구조조정이 미흡한기관에 대해 ‘솜방망이’ 조치를 내림으로써 정부조직 개편에 이어 공공개혁도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 현대-LG, 반도체빅딜 사실상 타결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2조5,000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반도체 빅딜이 사실상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와 LG는 23일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인수가격과 대금정산 방식 등 주식 양수·도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 금융감독위원회와 재계에 따르면 현대 정몽헌(鄭夢憲),LG 구본무(具本茂)회장은 이번주에만 세 차례 회동을 갖고 LG반도체 인수가격을 2조5,000억원으로 잠정 결정했다. 이 가운데 일부는 3∼5년간 분할상환하되 현금 1조원 이상과 현대가 갖고있는 데이콤 지분 5.25%를 LG에 넘겨주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현대는 일시불로 1조원만 지급하고 나머지는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으로 5년 이상에 걸쳐 갚겠다는 생각인 반면 LG는 2조5,000억원 가운데 일부만 3∼4년에 걸쳐 나눠 받겠다는 계획이어서 인수가격이 다소 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측은 현대가 보유한 데이콤 지분을 LG로 넘기기 위해 공동명의로 LG의 데이콤 보유지분 5% 제한규정을 완화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정부는 LG 등이 합당한 이유를 들어 제한규정 완화를 요구할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오늘의 눈-부작용 많은 社員인턴제

    이탈리아에서 쥐가 극성을 부려 정부 주도로 쥐잡기 운동이 벌어졌다.쥐꼬리를 잘라오면 일정액의 돈을 지급한 것이다.부작용이 나타났다.전문적으로쥐를 사육해 꼬리를 잘라 정부에 내고 돈을 받는 업자들이 나타난 것이다.쥐잡기 운동이 도리어 쥐를 늘리는 데 기여한 것이다. 정부보조금이 당초 의도한 바와 달리 부작용을 빚으며 지하경제까지 조성하는 일은 흔한 일이다.최근 인턴제의 운영실태를 보면 쥐잡기 운동과 비슷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작년 말부터 정부 주도로 시행되고 있는 인턴제는 사원 1명당 50만∼7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기업에게 “6개월 한시적으로 고용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이다.정부는 올해 대졸 인턴사원을 당초 계획보다 2만명 늘린 5만7,000명으로,고졸 인턴사원도 처음으로 오는 6월부터 1만명 뽑기로 했다. 실업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인턴제는 고육책(苦肉策)이라 할 수 있다.그래도 심심치 않게 전해지는 그 악용사례는 부작용만 조장하는 것이 아닌지 실효성을 의심케 한다.정규사원을 뽑아야 할 기업들이 인건비 절약을 위해 인턴사원으로 대체하는가 하면 ‘공짜 인력’이라고 생각해 허드렛일에 대졸사원을 받는 일도 생긴다고 한다. 사실 셈에 밝은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을 겨냥해 정규 사원 숫자를 줄이고인턴사원을 늘리는 일은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다.정부는 3개월 인턴 후채용 의사가 있는 기업부터 인턴사원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지만 이 조치 역시 3개월 간의 보조금만 날린다는 반론을 받기에 충분하다. 고졸이상 학력자가 인턴제로 허드렛일에 동원될 경우 거기서 종사하던 인력들이 밀려나는 것도 문제이다.일용직과 임시직의 실업자는 현재 가장 많기때문이다.사회의 흡수 능력을 넘어선,보조금에 의존한 실업대책이 빚는 부작용이다. 시장 또는 정부의 역할은 과제마다 달라야 한다.인턴제는 분명 정부의 과잉개입 부분에 속한다.최근 실업대책에 관한 한 학자의 경고는 들어둘 만 하다.“98년의 실업대책의 실패는 경험부족으로 돌릴 수 있다.올해 실업대책이실패하면 정부의 실패에 따른 것으로,그 사회적 파장을 되돌릴 수 없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bruce@
  • 은행·종금사·손보사 내년부터 예금보험요율 차등화

    내년부터 은행,종금사와 손해보험회사들이 예금자보호를 위해 부담하는 예금보험료율이 같은 업종안에서 최대 35%까지 차등 적용된다. 현재의 일률적인 업종별 보험료율 대신 차등보험료가 적용되면 재무구조가취약한 금융기관들은 높은 예금보험료를 부담해야 해 경쟁력에 위협을 받게된다. 예금보험공사는 15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차등 예금보험료율 제도 도입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예금보험료율 차등화방안을 발표했다. 공사측은 제1안으로 은행 종금 보험(생보,손보 포함)은 내년부터 시행하고상호신용금고는 1∼2년후로 미루며,증권과 신용협동조합은 도입을 유예하는방안을 제시했다. 제2안으로는 생보사에 대해 ‘2000년 시행’에서 ‘1∼2년 연기’로 바꾸는 정도로만 1안과 차이를 뒀다.이에 따라 적어도 은행,종금,손보사들에는 내년부터 보험료율이 차등 적용된다. 차등화 단계는 A+,A,B+,B의 4단계로 하고 보험료율은 기준율의 80%,85%,100%,115% 등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현재 보험료율을기준으로 할 경우 기준보험료율은 은행의 경우 총 예금의 0.05%,종금사는 0.15%이다.등급은 자기자본비율,감독기관의 경영실태평가,예금보험공사의 경영위험평가 등을 바탕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해 결정한다. 이상일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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