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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 공무원 토요일 격주근무

    영세민 생계지원과 구제역 및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6월중 추가경정예산이편성된다.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는 방안으로 정부부처의 토요 격주휴무제가 시행되고,지방자치단체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중앙정부의 관리가 강화된다. 진념(陳념)기획예산처장관은 2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진장관은 서민생활 향상과 관련,겨울에만 지급하기로 했던 자활보호대상자의 생계비를 4월 이후에도 지급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실질적으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보고했다.구제역 및 산불 피해에 대해서도 합동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복구비와 생계비를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기획예산처는 국세청이 올해 세수를 추계하는 대로 6월중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현재 정부의 가용재원은 지난해 세계잉여금 2조4,000억원과 한국은행 잉여금 1조5,000억원 등 3조9,000억원에 이른다. 진장관은 공공부문 개혁과 관련,행정서비스에 비용개념을 도입해 기초자치단체별로 서비스에 투입된 행정비용과 성과를 비교평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기획예산처 산하 행정개혁위원회를 정부혁신위원회로 격상하고,7월부터 시범적으로 부처간에 공문서를 온라인으로 주고받도록 하는 등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각종 정책들을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도 보고했다. 공무원 사기진작과 관련해 진장관은 중앙부처에 대해 토요 격주휴무제를 도입한다는 방침 아래 상반기중 실시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또 하반기에기본급을 3% 인상하는 등 2004년까지 공무원 보수를 민간 중견기업 수준으로 현실화하겠다고 덧붙였다.토요 격주휴무제는 기관 전체가 격주로 토요일을쉬는 대신 나머지 토요일은 8시간 근무하는 방식이다. 진장관은 이밖에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지난해 국회에서 보류된 재정건전화 특별법 제정을 다시 추진하고 각종 기금 운영실태도 점검해 8월까지 결과를공개하겠다고 보고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인터넷 정보공개 청구 全행정기관·지자체 확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인터넷을 통해 각급 행정기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할수 있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26일 “올초부터 일부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인터넷 정보공개시스템’을 5월중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한다”고밝혔다. 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정보공개법 시행령을 개정,인터넷 정보공개에 관한세부처리 절차를 마련하고 각급 기관의 인터넷 정보공개 운영실태를 점검,인터넷을 통한 정보공개 활성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하반기부터는 누구든지 인터넷으로 행정기관에 정보공개청구와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청구한 정보의 내용뿐 아니라 정보 공개여부결정통지,이의신청 처리결과 등도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기고] 연구원 독립성 최대한 보장을

    정부가 경영혁신 차원에서 연합이사회를 출범시킨지 1년이 지났다.당초 총리실 산하기관으로 연합이사회(5개 ‘연구회이사회’로 구성)를 만든 목적은 관계부처로부터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독립시켜 연구의 자율성을 보장하고,민간연구기관들과의 경쟁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연합이사회 운영실태를 보면,본래의 의도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행정부처로부터 법률적으로 분리되기는 했지만,연합이사회가 감독기관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사업계획 수립 및 예산편성·집행,기관운영의 의사결정 등을 하는 데 행정절차가 기존의 3단계에서 6단계로 늘어나 효율성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다.연구기관들은 연합이사회가 수시로 제출을 요구하는 보고서와 각종 회의참가 때문에 본연의 업무를 제대로수행하기 힘들다고 불평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정부로부터의 독립성과 연구의 자율성 확보는 공염불에 지나지 않는다.반면 유관부처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짐에 따라 적기에 현실성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할 국책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은 상당히 약화되고있다.정부의 유관부처들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에 관련 정보와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해 주지 않기 때문이다. 연합이사회체제 출범 후 모든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예산의 대폭 삭감으로재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연구기관들이 자구책으로 외부용역 수주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그에 따른 부작용이 적지 않다.외부용역을 많이 수행하다보니 전반적으로 연구의 질이 떨어지고 있고,업무의 과중으로 예산에 반영된 본래의 기초연구는 대부분 소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또 일부 연구원들은 줄어든 임금을 보전키 위해 외부활동에 더 신경을 쓰는 현상마저 나타나고있다.그 결과 좋은 정책보고서는 점점 더 나오기 어렵게 되고 있다. 현재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더 많은 예산을 따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에 대해 연구회는 해당 연구기관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채 산하연구기관들을 평등하게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그러나 이같은 대응은국책연구기관의 하향평준화를 초래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한편연봉제 도입이 시대적인 추세이기는 하지만,이것이 연구원들의 사기저하요인이 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근무환경과 봉급은 열악해지고 있는데,해야 할 일은 훨씬 더 많아진 게 정부출연연구기관의 형편이다.이 때문에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이라는 자부심이 없어지고 자조적인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최근 연구원들의 이직 증가는 이러한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다. 국민의 정부가 개혁조치의 일환으로 설립한 연합이사회를 당장에 바꾸기는어려울 것이다.그러므로 현단계에서는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점들을 해소할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다.무엇보다 연합이사회는 자신의 존재이유를 증명하기 위해 불필요한 일들을 만들어내지 말고,산하 연구기관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이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들에 대한 간섭을 줄이고 애초의 정신으로 돌아가 연구원의자율적인 운영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해 주어야 한다. 행정부처로 이관된 정책연구비는 종전대로 정부출연연구기관에 환원하고,연합이사회의 예산도대폭 줄여 절감된 예산을 필요한 기관에 사업비로 배분해야 한다.유사연구를 수행하는 연구기관들은 과감하게 통폐합,제2의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은 연구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 개선에 사용해야 한다.아울러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행정부처간에 긴밀한 협조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정부출연연구기관들도 현실성 있는 국책연구 및 정책개발만이 장기적으로 연구기관이 사는 길임을 명심하고 한층 더 분발해야 할 것이다. 諸成鎬 중앙대 법대 교수
  • KDI, 정부 벤처 지원 역기능 우려

    벤처산업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지원이 벤처기업과 투자자의 도덕적 해이,벤처 거품의 역기능을 초래할 우려가 커 정부 역할이 축소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성소미(成素美) 연구위원은 24일 ‘벤처산업의 발전전망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초기 시장형성단계에서 정부가 벤처 주체들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벤처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시장이 이미 정착된 만큼 더 이상 정부의 지원이 요구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코스닥시장 성숙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스닥에 등록한 벤처기업은 모두 173개로 시가총액은 30조7,600억원이며,코스닥 전체의 28.9%를 차지한다. 특히 지난 한해동안 67개 벤처기업이 액면가 627억원의 10배가 넘는 7,408억원을 코스닥을 통해 공모했다. 성 위원은 “코스닥이 이미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시장으로 정착돼 시장본연의 자원배분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지원이 독(毒)이 될 수 있다] 성 위원은 “정부의 벤처지원정책은 98년 이전의 여건을 토대로 해 수립됐으며올해 예산에도 그대로 반영돼 있다”며 “벤처기업의 범주를 국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첨단기술분야의 창업초기 기업에 국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투자,융자,조세감면위주의 직접 지원을 축소하고 공공벤처펀드를 통한 투자확대 계획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정부지원이 과도할 경우 벤처기업이 기술혁신과 경영실적보다는 코스닥 등록 및증자를 통한 자본이득을 우선시하고 투자자들은 벤처투자의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도덕적 해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공시제도를 강화해 기업정보의 투명한 공개,시세조정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등 시장과 제도의 정비에 힘써야 한다고강조했다. [정부와 벤처업계 반응]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최근 코스닥 주가의 폭락으로 상당수 벤처기업 주가가 절반이상 토막이 났으며 벤처 캐피털의 투자자세도 매우 보수적으로 바뀌어 증자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기업들이 나오는만큼 당장 정부 지원을 철회할 수는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벤처캐피털 업체 무한기술투자의 이인규 사장은 “지금 시점에서 벤처기업들은 정부 자금지원보다는 시장원리가 올바르게 작동하는 환경조성을 더 바라고 있다”며 “코스닥 시장의 사전 규제를 등록 후 공시 강화로 대체하는것 등이 일례”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금감원,워크아웃 76사 종합점검

    금융감독원은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대상 76개업체에 대한 기업개선이행실태 종합점검을 한다. 워크아웃 추진실적이 좋은 기업은 기업개선작업에서 졸업시키고 실적이 좋지않아 회생가능성이 희박한 기업은 퇴출시키기로 했다. 금감원은 24일 76개 워크아웃 기업에 대해 기업개선작업의 계속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13개 주채권은행을 대상으로 워크아웃 추진현황을 점검하기로했다.점검대상은 워크아웃 업체에 대한 주채권은행의 경영감시 및 사후관리적정여부 등이다. 기업구조조정위는 최근 은행권에 워크아웃 추진기업 중 제철화학.제철유화등 매각이 추진되고 있거나 강원산업 등 합병된 기업,동방 동방금속 한창제지 한국컴퓨터 등 경영실적이 좋은 기업 등 14개 업체를 워크아웃 졸업 대상으로 권고했었다. 금감원은 기업구조조정위가 졸업을 권고한 14개업체 중 10개 정도는 매각,합병,실적호전 등의 사유로 워크아웃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설] 재벌개혁 아직 멀었다

    재계가 정부 개혁방침에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특히 우리경제는 지금까지 꾸준한 개혁노력으로 국제통화기금(IMF)사태의 위기를 벗어나 항구적 안정성장기반을 구축해가는 중요한 과정에 있기 때문에 재계가 보여주는 개혁거부 몸짓은 이러한 성장계획을 그르치게 될 것으로 크게우려된다. 과다한 차입경영 등으로 우리경제가 IMF사태에 이르게 된 데 대해많은 책임이 있는 재벌이 개혁을 마다할 경우 국제신인도 하락과 함께 저소득층의 불만 또한 매우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일행은 29일 경기도 포천군 일동 레이크컨트리클럽에서 가진 4월 정례회의에서 ”구조조정본부 역할 등 지배구조문제에 대해정부가 구체적으로 간섭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30대 재벌그룹 지정제도에 대해서도 축소 또는 폐지해 줄 것을 정부에요청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재벌 구조조정본부 등 계열사간 기업지배를 뒷받침하는 조직은 폐지돼야 한다는 당초 방침을 재확인하고 30대 그룹 지정제도축소·폐지 요구도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재벌 움직임과 관련, 우리의 입장은 앞으로 정부가 보다 강력한 개혁의지를 갖고 재계의 그릇된 의식과 관행을 철저히 뿌리뽑아야 한다는 것이다.개혁을 중도에서 그치면 개혁이전보다 더욱 비능률적인 상태가 되기 쉽다.만약 재벌개혁의 고삐가 그들의반발로 느슨하게 풀릴 경우 오너전횡이나 문어발 확장에 의한 경제력 집중등 국민경제를 해치는 관행들이 빠른 속도로 원상회복될 것이다. 구조조정본부나 30대 그룹 지정을 문제삼아 반발하는 것은 5%도 채 안되는지분으로 수많은 계열사를 거느리는 황제경영의 즐거움을 계속 누리겠다는것이며 부당내부거래나 상호지급보증 등의 불법적인 경영관행에서 손 뗄 마음이 없다는 것으로밖에 이해가 안된다.또 부(富)와 경영권을 변칙세습함으로써 일반서민으로는 쉽게 상상하기 힘든 거액의 상속·증여세 탈세를 자행하는 것이다.재벌대표들이 골프장에 모여 반(反)개혁을 말하는 TV화면도 일반서민들에겐 적잖은 위화감을 준 것으로 지적된다. 재벌의 개혁거부는 용납될수 없다.국민들은 과거 재벌의 그릇된 경영행태가 얼마나 국가경제체질을허약하게 하고 빈부격차를 초래했는가를 잘 알고 있다. 지난해 사상최고의순익규모를 이룬 재벌들의 경영실적은 저소득·중산층이 급여격감의 고통을감내하고 열심히 일한 대가라 할 수 있다. 재벌들은 끊임없이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선단경영을 해체하고 핵심업종에주력해서 기술혁신과 신제품개발로 국가경제의 경쟁력을 강화,선진산업사회건설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
  • 인천제철 “역시 여자축구 名家”

    인천제철이 여왕기 전국여자종별축구선수권대회 3연패를 이뤘다. 인천제철은 19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매일 스포츠서울 주최 제8회 여왕기대회 대학일반부 결승전에서 울산과학대를 3-0으로 완파하고 3년연속 정상에 올라 여왕기를 영구보존하게 됐다.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를 통틀어 여왕기 3연패를 이룬 것은 93∼95년대회를 석권한 경희대에 이어 두번째다.인천제철은 준결승전에서 신흥강호로 떠오른 박종환 총감독의 숭민 원더스를 1-0으로 이기며 지난 3월 대통령배 패배를 설욕한데 이어 정상까지 내달아 국내 여자축구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대학일반부 MVP에는 인천제철 유영실이 뽑혔고 같은 팀의 권민주는 득점왕(3골)에 올랐다. 고등부 경기에서는 강일여고가 인천공예여고를 3-0으로 이기고 정상에 올랐고 중등부의 설봉중은 가정여중을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고등부와중등부 MVP에는 최해란(강일여고)과 이장미(설봉중)가 각각 선정됐고 득점왕의 영예는 이진숙(장호원상·4골) 신혜진(현대청운중·4골)에게 돌아갔다. 비로 그라운드가 흠뻑 젖은 가운데 치러진 대학일반부 경기는 인천제철의노련미가 울산과학대의 패기를 꺾은 한판이었다. 초반 탐색전에 나선 인천제철은 전반 39분 최윤희가 문전 혼전중 수비수의몸을 맞고 나온 볼을 미끌어지며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리드를 잡았다.두번째 골은 ‘한국의 미아 햄’으로 불리는 노장 차성미와 ‘준족’ 권민주의 합작품.차성미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골문 정면으로 올려준 볼을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던 권민주가 가볍게 밀어 넣은 것. 인천제철은 후반 24분 역시 권민주가 수비수 맞고 튀어나온 볼을 골로 연결시켜 3골차의 완승을 거뒀다. 울산 송한수기자 onekor@■준족·기술 갖춘 전천후 플레이어 대학일반부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인천제철의 미드필더 유영실(25·172㎝)은 빠른 발과 뛰어난 패싱 능력을 갖춘 한국 여자축구의 기둥. 유영실은 이번 대회에서 타고난 체격,100m를 13초대에 주파하는 준족과 발재간 및 페인팅을 활용,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쳤다.안종관감독이 그때그때 전략에 따라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맡길 정도로 만능을 자랑하는 전천후 플레이어. 전남 광왕여고 1년때 축구를 시작,3년때인 94년부터 7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는 대표팀 ‘터줏대감’이며 고흥 녹동중을 마칠때까지 배드민턴 주니어 기대주로 꼽혔을만큼 만능 스포츠 우먼이다. 녹동고에 진학했지만 축구의 매력에 빠져 광양여고로 전학까지 단행했다.그라운드에만 들어서면 ‘악바리’로 통한다. 2003년 호주여자월드컵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게 꿈이다. 울산 송한수기자
  • 우정사업본부 상여금 자율화

    올하반기부터 우정사업의 책임경영체제가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 최근 우정사업본부의 상여금은 우정사업의 목표달성도를기준으로,소속기관의 상여금은 경영실적평가에 따라 소속기관별로 지급하는것을 내용으로 하는 ‘우정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을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공표했다.이에 따라 정보통신부장관은 2급 내지 5급공무원의 전보·직위해제 및 결원보충을 하지 아니하는 파견,6급이하 공무원 및 기능직의 임용권을 우정사업본부장에게 위임하게 된다. 구본영기자 kby7@
  • 시중은행 경영실적 크게 호전

    지난해 대우 사태 등으로 사상 최악이었던 시중은행들의 경영실적이 올 1·4분기에는 크게 호전됐다.이에 따라 은행들은 2,000억∼7,000억원대로 잡고있는 연간 당기순이익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4분기에 1,0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던주택은행은 올 1·4분기에는 1,776억원의 순이익을 내 69%의 순이익 증가를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주택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1,600억원이지만 지난해 적립한 대손충당금중 남은 부분이 환입돼 당기순이익이 더커켰다. 지난해 1·4분기에 979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신한은행은 올해에는 1,200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다.22% 가량 증가했다.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진 신한은행은 올 4,440억원의 당기순이익 목표를 달성할 경우 EPS(주당순이익)는 현재 312원에서 1,790원으로주당순자산가치는 1만1,000원에서 1만2,3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7,040억원으로 잡고 있는 국민은행은 2,050억원의순익을 낸 것으로 추산돼1차목표는 달성했다.외환은행은 지난해 201억원보다 1.5∼2배 가량 많은 300억∼4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예상했다. 4,300억원이 올 당기순이익 목표인 한빛은행도 1,100억원의 순익을 내 무난한 출발을 보였고 서울은행도 1,061억원,한미·하나은행은 각각 400억∼500억원대의 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올해도 시중은행마다 상당한 금액의 충당금을 적립해야하지만 대규모 적자를 냈던 지난해와는 달리 순이익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진기자
  • 폴리시 메이커 기고/ 책임운영기관 제도 보완 시급

    21세기와 새천년이 동시에 개막됐던 올해 1월1일 계약직 공무원(국군홍보관리소장)으로 공직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지 지난 10일로 100일이 됐다. 국군홍보관리소는 책임운영기관이다.‘책임운영’이란 명칭에서부터 논란이많았다지만 정부 전체를 통틀어 10곳밖에 안되는 책임운영기관의 장으로서임하는 사명감은 나름대로 컸다고 자부한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돌아보면 이제도가 허술하게 그리고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책임운영기관은 지난 99년 1월 ‘책임운영기관에 관한 법률’(법률 제5711호)에 의해 탄생했다.그러나 시행령만 간신히 마련됐지 시행규칙 등 후속(하위) 규정들이 제때 제대로 정비되지 않는 바람에 운영상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다. 대표적인 애로는 인력충원이다.책임운영기관의 효율적 운영과 성과 제고를위해서는 공직 밖의 우수인력에 대한 특별채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그러나 현행 법령은 “특별채용을 할 경우 이를 공고해야 한다”고 규정하여 소수인력을 채용하는 데 과다한 인력과 시간 비용이 소요되게 돼 있다. 이는 또한 필요한 직위의 실무능력이 뛰어난 사람보다 시험 성적(이론)이우수한 자만을 채용토록 함으로써 특별채용 본래의 취지와 목적을 흐리게 만들고 있다.따라서 별정직의 충원은 엄격한 임용자격기준을 설정하여 충원토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인력운용상의 문제다.책임운영기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인사-예산권 등 명목상으로는 기관장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특정직위에 능력있는 직원을 보임하려 하면 낡고 경직된 규정들이 발목을잡는다. 결원 발생시 계약직 공무원을 직급별 정원의 30% 범위안에서 채용할 수 있게 돼 있으나 이 또한 현실적인 규정이 되지 못한다.우선 계약직에 대한 처우가 일반 중견 기업체의 50% 수준에 불과하다.유사경력 불인정 및 신분상의불안정까지 감안하면 우수인력이 현실적으로 공직에 들어오려 할 까닭이 없다. 따라서 책임운영기관에 근무하는 별정직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력운용의 탄력성을 부여하도록 규정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책임운영기관 시행지침’도 문제가 있기는 마찬가지다.“중앙행정기관은책임운영기관 소속 공무원의 우대 방안을 강구하고 우수인력을 배치토록”돼 있으나 상위직급의 결원이 없으면 내부승진은 불가능하다.“특정인력의교체를 요구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에 응하도록” 돼 있으나 현실적으로 결원이 없을 경우엔 교체를 요청해도 실현이 불가능하다.한마디로 ‘선언적 지침’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문제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책임운영기관 소속 공무원에게 보다 많은 상여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지침조차 마련돼 있지 못하다.책임운영기관은 기업 회계법을 적용토록 돼 있지만 이들 기관에공통적으로 적용할 회계보고 프로그램조차 개발돼 있지 못한 게 현실이다 책임운영기관제는 정부 혁신과 신인사 정책의 산물이다.개방형 임용제와 더불어 성공시켜야 할 당위성을 안고 있다.만일 정부가 진심으로 이 제도의 성공을 바란다면 형식적이고 선언적인 규정이 아니라 보다 적실성있고 실효성있는 제도적 뒷받침을 해 주어야 한다. 마침 행정자치부가 책임운영기관들의 운영실태와 애로사항을 일제 조사할계획이라고 한다.당국은 이번 기회에 보다 확실한 조치를 취해줄 필요가 있다. 金 鍾 久 국군홍보관리소장
  • “재정 방만운영 단체장 책임 물을것”

    “지방자치단체를 감시,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지방행정을 장려하고 육성시키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10일 발족된 감사원 지방자치단체 전담반(제7국) 조희완(曺喜完·52)국장의말이다. 지자체 감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7국을 책임진 조국장의 첫번째 구상은 지방재정 운영의 건실화를 위해 지자체별 운영실적을 집중감사한다는 것이다. 민선 단체장인 만큼 중앙부처의 통제에서 벗어나 업적 위주나 인기끌기식사업을 벌이고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의 재원이 적절하게 배분됐는지,지역 수요에 걸맞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자체의 부실재정과 소모성 행사의적정성을 파악할 수 있는 지자체 재정 투·융자의 심사기준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국장은 “지난 10년간 감사원의 일반감사조차 받지 않았던 지자체가 전체의 60%가 넘는다는 것은 방만한 재정운영의 원인을 제공한 셈”이라면서 “감사에서 제외되는 지자체가 없도록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16개광역단체는 2년,기초단체는 3∼4년 주기로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지방 오지나 취약 기관에 대해서는 2개과를 지방재정 기동점검반과지방건설공사 기동점검반을 만들어 수시로 점검하고,1억원 이하의 수의계약공사에 대해서도 예산낭비 사례 유무를 감사할 방침이다. 조국장은 “지금까지는 지방재정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단체장에 대해 실질적인 징계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불필요했거나 실패한 사업에 대해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회계분야에서는 단체장이 직접 변상을하도록 하고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방안을구상하고 있다. 조국장은 그러나 “지자체 전담반 신설에 많은 지자체가 부담을 안고 경직된 행정을 펼칠 우려도 없지 않다”는 걱정도 했다.이 때문인지 그는 “우리는 지자체 스스로 지방부채를 줄이고 재정자립도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것이 목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대우 해외채권단에 신주인수권 주기로

    대우 채권단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 계열사들의 실적이좋아질 경우 해외채권단이 대우 주식을 살수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이에따라 대우 워크아웃은 사실상 완전 타결됐다. 오호근(吳浩根) 기업구조조정위원장은 30일 미국 뉴욕에서 9개 대우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 대표들과 협상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우의 빅 4인 ㈜대우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대우자동차의 해외채권단은 대우의 경영실적이 좋아질 경우 신주인수권을 선택해 회사성과배분에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그동안 대우 해외채권단은 신주인수권을 계속요구해왔다. 대우 채권단은 상반기까지 200여개 개별 해외채권을 상대로 로드쇼를 해 워크아웃 프로그램에 동참하도록 설득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서울시 학교 급식실태 기습 단속

    서울시가 시민단체를 참여시킨 가운데 일선 학교급식 실태에 대한 기습단속에 나섰다.행정당국으로는 처음이다. 서울시는 최근 학교급식소에 저질 육류가 공급되는 등 위생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시교육청 및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등 10개 시민단체와함께 시내 100개 초·중·고교 급식소에 대해 이틀째 단속을 벌이고 있다고29일 밝혔다. 30일까지 계속될 이번 합동단속은 25개 자치구당 4개 학교씩 모두 100개 학교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점검한다. 특히 이번 단속은 전국주부교실중앙회와 한국부인회중앙회 등 가정주부 회원들이 자녀 건강과 직결되는 학교급식 위생문제를 직접 점검,그 어느때보다도 철저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속반원들은 ▲식품의 구입경로 및 보관상태 적정 여부 ▲급식시설 및 조리기구 위생상태 ▲급식소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위생복·위생모·위생장갑 착용 여부 ▲소독실시 여부 ▲구매식품 검수·관리 등 영양사의 직무상태 등을 점검하게 된다.학교별 자체 급식시설과 외부 위탁급식시설의 운영실태도 조사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금감원 업무보고 내용

    ◆정부보유 은행주식 매각=정부와 예금보험공사 한국은행 등은 조흥은행 한빛은행 등 7개 시중은행의 지분을 갖고 있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과거 국책은행이었던 관계로 아직도 지분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조흥 한빛 제일 서울 외환은행 등 경영실적이 나빠 공적(公的)자금이 투입된 곳과는 성격이 다르다. 정부가 은행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그리 쉽지는 않다.주식이 바닥을 헤매는 탓이다.23일 종가기준으로 조흥은행은 2,075원,한빛은행은 2,000원,외환은행은 2,220원이다.우량은행인 국민은행도 11,850원,주택은행도 22,500원으로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액면가 이하로 주식을 팔면 결과적으로 공적자금의 전액회수가 어려워지고 국민세금이 축나게 된다. 은행주식 처분시기는 올 하반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그 때쯤이면 은행들의경영도 어느정도 정상화돼 주가도 액면가를 웃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행 설립=올 상반기에 인터넷은행 설립기준과 감독기준이 마련되므로 내년에는 국내에도 영국의 에그(Egg)은행처럼 인터넷 은행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현재 시중은행의 자본금은 1,000억원,지분율은 4%로 제한돼 있지만 정부는 인터넷 은행의 경우 자본금 기준은 낮추고 지분율 기준은 보다 완화해줄 방침이다. ◆금융시장 활성화=외국기업의 원주(原株)상장을 허용하려는 것은 증권거래소시장의 국제화를 위해서다.다른 나라의 주식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는 방법은 주식을 직접 상장하는 방식과 주식예탁증서(DR)를 대신 상장하는 방법 등이 있다.국내에서는 지난 96년 4월 외국기업이 발행한 DR와 원화채권의 국내시장 상장은 허용됐으나 원래 주식의 국내상장은 금지됐었다. 외국기업이 국내증시에서 DR를 발행해 상장한 경우는 없다.다만 원화채권을 발행한 경우만 3건이 있다.외국기업 원주가 국내 증시에 상장되면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국내 거래소시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투자자들에게도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국채전용 뮤추얼펀드 허용=채권시장의 간접투자 수요를 확충하기 위해 국채를 주로 편입하는 뮤추얼펀드를 허용하기로 했다.안정성이 높은 국채를 주로 편입하는 것으로 금감위는 등록신청이 들어오면 바로 인가를 내주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SBS 새 아침프로 ‘실속TV 시선집중’

    최영주는 똑부러지는 새내기 전업주부·위층에 사는 오영실은 동네 발품이넓어 “글쎄,205호에 이런 일이 생겼대”라면서 먹거리를 챙겨들고 영주네집을 찾곤 한다.영주의 남편 조영구는 이사관련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다. 집에서 일하는 관계로 자연히 아줌마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다. 세 사람은 바쁜 아침 한숨을 돌린 뒤 가족들이 화목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실속있는 이사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시트콤이 아니다.드라마 형식을 가미한 SBS의 아침 정보프로그램 ‘실속TV시선집중!’.23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11시5분 주부들을 찾아간다.24일 같은 시간엔 ‘금요 컬처클럽’이 역시 첫 방송된다. SBS가 드라마를 재방송하던 시간대에 독특한 맛을 가미한 프로그램 둘을 새로 내놓는 셈이다. ‘실속TV…’는 최영주 오영실 등 MC들이 배역을 맡아 실제 주부들이 이 시간대에 할만한 일들을 연기하면서 유용한 정보에 다가가는 형식실험을 꾀했다.이를테면 오영실이 “우리 이웃에 그렇게 화목한 집안이 살고 있었다니”하고 운을 떼면 개그맨 백재현씨 가족이 벽걸이TV에 나온다. ‘가화만사성’이라 이름붙인 코너에선 “저녁식사 한번 하게 일찍 귀가하자”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가족들이 노력했는지를 취재한 화면이방송되는 식이다. 조영구의 ‘실속 이사! 공짜로 해드립니다’코너는 시청자로부터 인터넷으로 이사계획 신청을 받은 뒤 대상자를 선발,공짜로 이사를 시켜준다. ‘금요 컬처클럽’은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현장과 지킴이들을 발굴 소개하는 프로그램.비교적 새로운 얼굴인 MC 신용철과 김혜연이 한 주의 문화계 이슈를 뉴스식으로 정리한 ‘핫 이슈’코너와 라이브 현장이나 문화 이벤트 현장을 직접 찾아가 생생한 정보를 챙기는 ‘베스트 라이브’코너를 진행한다.또 문화계 인물을 만나는 ‘피플&피플’과 주말의 공연·연극·전시회등을 소개하는 ‘컬처 박스’가 준비된다. 임병선기자 bsnim@
  • [기고] 중앙집권적 예산통계 적자재정 탈출 지름길

    막대한 금융구조조정 비용과 실업 및 빈곤대책 등으로 인해 재정적자가 급속히 증가하였다.재정적자는 국가부채를 증가시키고,국가부채의 증가는 이자부담을 증가시켜 다시 재정적자를 증가시키는 악순환을 형성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적자재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력한 중앙집권적인 예산통제가 필요하다.각계 각층의 다양한 요구에 이끌리다보면 나가는 돈이 늘어날 수밖에 없고 재정적자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된다.여러 나라의 사례를 비교해보면 제도적인 또는 행태적인 측면에서 예산에 대한 중앙집권적인 통제가 강할수록 재정이 건실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특히 최근 들어 정치적 성향의 예산배정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이는 민주화의 불가피한 부작용이라 할 수 있지만,경제위기로 인해 국가부채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예산배정의 정치화를 제어하기 위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조속한 균형재정 회복을 위한 방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제시할 수 있다. 첫째,재정건전화 특별법의 제정을 통해정부나 정치권 스스로 손발을 묶도록 할 필요가 있다.향후 몇 년간의 예산증가율을 사전적으로 결정하여 이를준수하도록 하며,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경편성을 삼가도록 해야 한다.또한 세제개편으로 인해 세입감소가 전망될 때는 이에 상응하여 다른 세입을 증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 재정건전화 특별법은 지난 정기국회 때 논의된 바 있으나 총선일정 등을 감안하여 정부여당에서 입법화를 추진하지 못하였다.금년에는 반드시 이를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재정긴축의 강화로 인해 필수분야에 대한 투자가 저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일반회계와 각종 특별회계,그리고 공공 및 민간기금으로 분할되어 있는 예산체계를 통합하고 각종 목적세를 정비함으로써 칸막이식의 예산운용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또한 대규모 공공투자사업에 대한엄격한 사전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곳에 돈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사전적 사업심사뿐 아니라 사후적 성과분석 및 평가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현재에는사후적 평가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예를 들어 그 동안 수십조원을 들인 농어촌 분야의 투자가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벤처기업 지원이 벤처산업 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하였는지,과학기술 및 정보화 분야의투자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셋째,예산회계제도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국민들이 국가재정을 정확히파악하고 정부의 예산운용을 제대로 감시할 수 있어야만 정부의 보다 책임성 높은 재정운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현재 우리나라 재정통계의 투명성은그리 높지 못하다.통합재정 기준의 예산안을 공표하는 일,정부자산의 질(quality)을 평가하는 일,결산자료의 내실을 제고하는 일이 시급하다. 고영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정부투자기관 내주부터 경영평가

    다음 주부터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정부의 경영평가가실시된다. 6월 초까지 이뤄질 경영평가 결과에 따라 이들 투자기관의 직원들은 인센티브 상여금을 최고 기본급의 500%까지 차등 지급받는다. 경영실적이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기획예산처 장관이 기관장이나 상임이사의 해임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게 된다.이들 13개 투자기관의 기관장들은 대부분 1년 이상의 임기를 남겨 놓고 있으나 지난해와 달리 정부는 경영실적이 나쁜 기관장의 문책도 검토하고 있어결과가 주목된다. 기획예산처는 18일 교수와 공인회계사 등 민간전문가 33명으로 경영평가단(단장 李宇鏞 서강대 교수)을 구성한다. 경영평가단은 서류검토에 이어 이달 하순부터 현장실사에 들어가 경영목표달성도와 서비스 개선,예산관리 효율성,노사관리 합리화 등 경영전반의 실적을 점검해 6월 20일 평가결과를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한다. 지난해 경영평가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357%의 인센티브상여금을 지급받은 반면 경영실적이 부진한 한국조폐공사는 67%에 그쳤다. 진경호기자 jade@
  • 劉常夫포철회장 재선임

    포항제철은 17일 제32기 주주총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유상부(劉常夫)회장과 김용운(金容雲)부사장을 재선임했다.또 중간배당제 도입,감사위원회 설치 등 정관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주주들에게 창사 이래 최대규모인 35%(주당1,75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는 외국인 주주(42.98%)와 투신사 및 시중은행 등 기관투자가(25.82%),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정부투자기관(14.98%),일반국민 주주(16.22%)를 대표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 회장은 영업보고를 통해 “지난해 대내외적인 큰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실현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매출액 10조6,961억원,당기순이익 1조5,580억원이란 창사 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포철은 이날 증권거래법 개정에 따라 현재의 감사제도를 폐지하고 이사회내에 감사위원회(4명,사외이사 3분의2 이상)를 설치하는 한편 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도록 했다.또 배당투자에 대한 주주의 관심을 높이고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선진적인 배당 정책인 중간배당제를도입키로 결의했다.포철은 또 윤대욱(尹大郁)SK옥시케미컬 고문,박우희(朴宇熙)서울대 교수,김순(金淳)한국기계공업진흥회 고문을 새로 사외이사에 선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거액대출 적을수록 실적 좋아

    특정인이나 특정기업에 거액을 대출해주는 거액 신용공여의 비중이 낮은 은행일수록 대체로 실적이 좋다.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99년말 현재 금융기관의 거액 신용공여 총액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모든 은행 및 종합금융사들은 거액신용공여총액한도를 지켰다. 은행 및 종금사는 특정한 개인이나 기업,동일 차주에 대해 자기자본의 10%를 초과하는 거액 신용공여의 총 합계액을 자기자본의 5배 이내로 유지해야한다.이런 규정에 어긋난 은행과 종금사는 없었다. 지난해말 현재 은행과 종금사의 거액 신용공여총액은 84조6,181억원으로 자기자본(61조1,244억원)의 1.38배였다.신용공여에는 기존의 여신(대출 및 지급보증) 외에 사모사채 기업어음(CP) 등이 포함된다. 거액 신용공여총액의 비중이 낮을수록 은행들은 대체로 경영실적이 좋았다. 거액신용 공여총액이 자기자본보다도 적은 주택은행(0.25배)의 순이익이 4,51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국민은행(0.50배)의 순이익은 1,079억원으로 4위,신한은행(0.85배)의 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3위였다.순이익 2위(1,448억원)인하나은행의 비율은 1.61배로 다소 높았다. 반면 지난해 무더기 적자를 낸 은행들은 대체로 거액신용공여총액이 자기자본의 2배 안팎이었다.거액 신용공여총액 비중이 3.16배로 가장 높은 제일은행의 경우 적자는 약 1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각각 2.81배와 2.66배로 거액신용공여총액 비중이 2,3위인 조흥은행의 적자는 6,980억원,서울은행의 적자는 2조2,331억원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공무원연금 제도개선 어디쯤…]

    *문제점과 대책. 공무원연금에 구멍이 뚫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저(低)부담,고(高)급여체계’라는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 개인과 국가가 내는 비용은 보수월액(본봉,기말수당,정근수당,장기근속수당의 합계)의 15%인 반면,퇴직 때 받아가는 연금은 보수월액의 50∼76%라는 기형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연금수급자가 늘수록 적자폭이 커지는 모순을 안고있는 셈이다. 실제로 82년에 3,742명이던 연금 수급자가 98년말 8만9,322명에서 99년말에는 12만8,940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기금잔액도 98년 4조7,844억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2조 6,29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이처럼 불합리한 체계에다 정부 구조조정으로 인한 퇴직자는 증가,지출요인은 많아진 반면,비용부담률은 변하지 않고 연금수입원인 재직자 숫자는 줄게돼, 재정난이 심화됐다고 볼 수 있다. 정부가 연금수급자 증가에 대비,연금기금 적립을 장기적 관점에서 관리하지못한 것도 큰 문제다. 퇴직수당 전액지원을 포함한 정부의 연금비용 실질 부담률 11%는 민간기업의 실질부담률12.8%나 일본 정부의 22.5%에 훨씬 못 미친다. 정부는 이 때문에 당초 올해부터 연금지급 개시연령제 도입과 연금 산정방식 개정 등 공무원 연금법을 획기적으로 개정,안정적인 재정운용을 도모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직사회 동요 등을 이유로 제도개혁은 중장기 과제로 보류된 상태다.국민의 정부하에서는 개혁이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연금부담률은 내년부터 현행 7.5%를 0.5∼1%정도 소폭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월 정부로부터 연금재정 안정화방안에 대한 용역을 의뢰받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보고서를 통해 연금지급 개시연령을 2000년에는52세로 하되 궁극적으로는 60세로 늦출 것과 산정방식도 최종 보수월액에서전(全) 재직기간의 보수월액으로 변경하고 국가 및 개인의 연금부담률을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10.5%로 인상해야 한다고 했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산정기준 변경 등의 근본적인 제도개혁없는 부담률인상만으로는 연금재정난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국민 세금 부담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정부의 미봉책을 질타하고 있다.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연명(金淵明)중앙대 교수는 “20년만 근무하면 무조건 연금을 주는 것은 문제”라면서 “연금지급 개시연령제도입 등 근본적 제도개혁과 함께 공단의 기금운영위원회에 하위직 공무원들을 참여시키는 등 공단의 기금운용을 보다 투명하게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행정자치부의 담당국장인 김주섭(金周燮) 인사국장은 이에 대해 “구체적인비용부담 인상률 등 제도개선 사안은 공청회 등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이같은 개선안은 4월 총선이후 새 국회가 구성된 뒤라야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을 것같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기금 어떻게 운용되나. 공무원 연금 기금은 개인기여금(공무원),국가부담금(정부),기금운용수단(공단)으로 구성된다.이 기금을 운영, 수익을 극대화하는 곳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다. 그렇다면 기금의 운용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99년말 기금 총액은 2조6,290억원에 이른다.97년에 6조2,015억원에 달하던 기금이 명예퇴직자의 급증으로 연금 수혜자가 늘어나면서 기금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7,634억원뿐이다.정부 재정자금에서 1조원을 긴급 차입하는 것도 이때문이다. 이 기금을 공단측은 올해 예금·채권,주식,신탁상품 등으로 1,562억원의 수익을 올릴 계획을 세웠다. 실제로 지난해 주식투자를 비롯,기금증식사업을 벌여 5,302억원의 수익을봤다. 주식투자만으로 3,464억원을 벌었다.공단은 펀드매니저 3명을 채용,‘과학적 투자’를 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공단측이 또 주안점을 두는 것은 주택지원사업과 복지시설사업으로 수익을극대화하는 방안이다.그 중에서 주택사업은 규모나 수익 부문에서 다른 사업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현재 공단이 운영중인 임대아파트는 전국에 1만7,354가구에 이른다. 올해는 의정부 금오지구에 662가구를 비롯,1,60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주택사업 분야는 공무원사기 앙양 차원에서 임대료등을 높게 책정하지 않았는데도 금융상품보다 수익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무원 연금매장은 거의 민간에 위탁,현재 직영은 서울에 4군데밖에 없다. 공단 운영수익의 상징처럼 돼 있는 천안의 상록리조트도 시설 관리부분은민간에 위탁했고 골프장과 호텔 사업은 직영하고 있다. 이 사업도 완전히 매각하는 방안과 현재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공단측은 우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부문은 줄일 수 있을 때까지 줄이고,수익부문은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8년 공단 전체인원의 43.5%인 722명을 감축한 것도 경상비를 최대한줄이려는 고육책이었다. 공단측은 매각이나 민간위탁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말한다.당장의 수익은 기대된다고 해도 이를 이용하는 공무원들에게는 그만큼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직 공무원들은 민간위탁 등으로 공무원후생복지 혜택이 감소하는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공단측은 수익성과 공무원에 대한 배려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홍성추기자 sch8@. *朴容丸공단이사장 인터뷰.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박용환(朴容丸)이사장은 “연금제도가 도입된 이래 지금이 최대의 시련기임에는 틀림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그러나 그는“어떻게든 100만 공무원의 노후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금이 고갈났다고 공무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특별한 대책은. 현실만보면 공무원들이 불안해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기금이 벌써 고갈됐기 때문이다.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정부도이를 인식,올해에 1조원을 차입해 주기로 했다.선진국들도 대부분 기금부족분은 정부가 부담하고 있다.물론 이 과정에 공무원들도 약간의 고통 감내가필요하다. □왜 이러한 현상이 왔다고 보는가. 논리는 간단하다.98년 이후 공무원들이엄청나게 퇴직했다.97년에 3만4,000명에 불과하던 퇴직자가 98년엔 5만5,000명,지난해에는 무려 9만5,000명에 이르렀다.지급액이 2조8,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급증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82년 공단창립시기에 연금 수급자가 3,700명이었으나 지난해 말 12만8,000명으로 증가했다.한마디로 수요와공급이 안맞는 것이다. □혹시 공단에서 기금관리를 잘못한 점은 없다고 생각하는가. 지난 2월 부임후 공단 운영실적을 점검해 봤다.기금의 운용에 대해서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 더 잘하고 있었다.지난해 기획예산처로부터 경영혁신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 이를 증명한다.7개의 사업권을 민간에 넘기고 이 과정에 전체 임직원 44%를 정리하는 고통을 감수했다.그렇다고 이에 만족해 하는 것은 아니다.매각이나 구조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시행해 나가겠다. □향후 공단 운영 방침은. 기존 가입자의 기득권은 최대한 보장하고 정부 부담률을 상향 조정하는 방향으로 연금법 개정을 추진하겠다. 행정고시 11회 출신인 박이사장은 총무처에서 조직국장과 인사국장,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한 인사행정 전문가.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청산하고 지난 2월 부임했다. 홍성추기자. *선진국에선. 일본이나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도 대부분 공무원 퇴직연금제도를 운용하고있다. 단지 다르다면 연금 적용 연령이 한국이 평균 57세인데 비해 일본은 60세,독일 프랑스 스웨덴이 65세로 우리나라보다 지급연령이 높다는 점이다. 연금 지급액은 우리와 비슷한 급여액의 76%정도 수준에서 결정되고 있다. 일본은 공무원과 정부가 똑같이 9.195%의 부담금을 내고 있다.참고로 우리나라는 정부 공무원 모두 7.5%다.일본은 모자라는 기금을 정부가 전액 보상하고 있다.연금 산정방법은 우리가 퇴직시 최종 보수액인데 비해 전가입기간평균보수액으로 정하고 있다. 미국은 연금 지급 연령이 30년 이상 근무했을 때는 55세,20년 이상 근무시60세,5년 이상 근무시 62세로 근무기간별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비용부담 방법도 공무원과 정부가 7.25%로 같고 부족분은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영국의 연금지급 연령은 남자는 65세,여자는 60세로 차별화하고 있다.연금은 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으로 구성돼 있으며 공무원 개인과 정부가 기초연금과 공무원 연금을 모두 부담하고 있다.공무원은 기초연금으로 급여액의 2∼9%를 부담하고 급여액의 1.5%를 공무원 연금 부담분으로 낸다.정부는 기초연금에 대해선 급여액의 3∼10%,공무원연금 부분에 대해선 급여액의 13.3%를내준다. 미국과 영국의 연금 산정기준은 퇴직전 3년동안 보수중 최고임금의12개월 금액이된다. 독일은 공무원부양연금이라는 이름으로 연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연금지급액은 산정기준 급여의 75%로,비용은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65세때부터 적용이 된다.산정기준은 퇴직시 받는 봉급과 일부 수당이 포함된다. 홍성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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