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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예산 운용 대규모 특감 착수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의 방만한 예산운영을 뿌리뽑는다는 차원에서 ‘칼’을 빼들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20일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지방재정 운영실태’ 특별감사를 오는 28일 전격 착수한다고 밝혔다.특감은 1,2차에 걸쳐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며 9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감은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실시돼 선거를 의식한 단체장의 선심성 예산 사용실태를 중점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자제 실시후 지난해 첫 실시한 특감에서 지자체들의 재정 부실 규모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드러났다”면서 “이같은 점검은 지방재정이 정상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할 방침이지만,이번 특감에서는 내년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예산 편성 및 집행실태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감에서는 6,7국 요원과 공인회계사 등 외부 전문가를 합쳐 100여명이 투입된다.이에 앞서 감사원은 20일부터지자체와 행정자치부를 대상으로 예산 운용 실태 및 제도적인 분야에 대한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지방재정 운용의 건전성 ▲각종 투자사업의 적정성 ▲선심성 사업에 대한 경비사용의 적정성 ▲지난해 특감에서 지적한 사항의 이행 실태 등을 중점살필 예정이다. 1단계 특감은 50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28일부터 7월14일까지,2단계는 8월말부터 15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15개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감사원은 기초단체의 경우 전국 232개 가운데 부채 비율이 높아 재정이 부실하고,각종 투자 사업비가 많으며 행사비와 업무추진비 등 소모성 경비가 많은 지자체를 선정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5월 ‘지방재정 운영실태’ 특감에서 지자체들의 방만한 예산 운영을 지적,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관가 돋보기] 공기업 개혁 전윤철 예산처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추진력이 뛰어난 대표적 관료로 꼽힌다.현 정부들어 현직기준의 최장수장관은김명자(金明子) 환경부장관이지만 현 정부 출범 전부터 장관(급)에 올랐던 실질적 최장수 장관은 전 장관이다.그는김영삼(金泳三)정부 말기인 97년3월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장에 올랐다.3년5개월간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뒤 지난해 8월 예산처장관에 임명됐다.외견상 잘나가는 것 같지만나름의 고민은 있는 것 같다.전 장관의 공직에 임하는 자세를 심층분석해본다. ■전틀러? 예산처 장관에 취임한 뒤 공공부문 개혁을 밀어붙여 나름대로 성공이라는 평도 듣고있다. 공기업과 정부산하기관,공공금융기관 등 모두 256개 공공기관의 퇴직금누진제를 없앴다.과거에도 시도는 했지만 실패했던 준조세 정비도 강력히 추진해 국민들에게 부담을주는 11개 부담금도 지난해 말 정비했다.공기업 민영화도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공공부문개혁이 궤도에 올라섰다는 평을 받게된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그는 공정거래위원장 시절에는 계좌추적권(금융거래정보요구권) 제도를 도입했고 계열사간 출자총액제한제도는 재도입하는 등 재벌개혁을 밀어붙였다.한때 다혈질이라고 해서 ‘전핏대’로 불렸지만 요즘은 추진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전틀러’로 불린다.전 장관의 이런 스타일과 관련,앞뒤를 가리지 않고 너무 밀어붙이려고만 한다는 비판도 없지않다. ■원칙주의자 전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 고향에 있는 한국종합화학을 청산키로 했다.부실한 공기업을 정리하기로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다. 지난 19일 박문수(朴文洙)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을 해임건의키로 한 것도 될수 있으면 원칙을 지키려는 스타일을알수 있는 대목이다. 83년말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이제정된 이후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공기업 사장을 해임하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실적이 좋지않은 공기업 사장의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공언(公言)해왔다.그 약속을 지킨 셈이다. 전 장관은 20일 “박 사장이 잘한 것도 많다”면서 “하지만 광업진흥공사의 실적이 나빠 해임을 건의하게 된 것”이라고설명했다. 그는 “(박 사장 해임건의를 한 이후)어젯밤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면서 인간적인 고민을 털어놨다. ■할말은 한다 “반드시 추진해야하는 과제를 하기 위해법안을 제출하면 내용이 변질되거나 국회에 묶여있기 일쑤다.또 당정협의에서 결정되면 변함없이 추진돼야 하는데현실은 그렇지 못해 여당의원 설득에 더 애를 먹는다.”지난해 말 민주당과의 당정협의때 전 장관이 한 얘기다. 그는 지난 4월의 당정협의 때는 “개혁성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공기업 사장에 선임하기 위해 인력풀제를 강화하겠다”면서 간접적으로 낙하산 인사가 없도록 협조해줄것을 요청했다. 현 정부(정권)에는 ‘악역(惡役)’을 맡으려는 정치인과장관 등 고위층을 찾기 힘들다고 한다.악역을 맡는 것을좋아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하지만 전 장관은 원칙에 맞는일이라면 악역을 굳이 피하려고 하지 않는다. 곽태헌기자 tiger@
  • 성공회대 정양모 교수, 정년퇴임·출간기념식 열려

    성공회대 신학과 교수인 정양모(鄭良謨·65) 신부의 정년퇴임및 논총 ‘믿고알고 알고믿고’ 출간기념회가 20일 오후4시 서울 성공회 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이재정 전 성공회대총장,류달영 성천문화재단 이사장,호인수 천주교 인천 간석동 성당 주임신부,윤서석 전 중앙대 가정대학장,함세웅 서울 상도동 성당 주임신부,김성태 한국교회사연구소장,정재현 최혜영 성공회대 교수,최영실 성공회대 교무처장,신명순 성공회대예전음악연구소 조교를 비롯해 성공회대와 서강대 교수,신학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최혜영 가톨릭대 교수의 기도를 시작으로 김성수 총장,류달영 이사장,호인수 신부의 축하말과 정교수의 퇴임사,감사패 증정,축복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정 신부는 퇴임사에서 “평소 신앙과 사유(思惟) 중 어느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겠다는 생각을 견지해왔고 그런 점이신학계 한 켠에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면서 “맹신과 자만에 빠지지 않는 올바른 기독교 사상을 지키고 전파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통 천주교 집안 출신인 정 신부는 천주교 대구교구 대봉성당 정학모 신부, 서울대교구 정웅모신부와 친형제로 교계에서 ‘3형제 신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경북 청송성당 주임신부를 거쳐 광주가톨릭대학과 서강대에서 98년 까지 교수로 재직했으나 개혁적인 성향 탓에 교황청의 뜻을 받드는 천주교 주교회의로부터 경고를 받았고 지난 98년 8월 서강대에서 정년 2년여를 앞두고 퇴직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 이듬해인 99년 2월 성공회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날 증정된 논총 ‘믿고알고 알고믿고’는 한국 신학의 현재와 미래를 총 점검하는 논문집으로 정 신부의 논문 5편과신학 연구자 16명의 논문 16편 등 21편의 논문이 실렸다.정신부는 다음달 9일부터 동유럽 박물관과 성당을 둘러보고 미국 순회강연을 마친뒤 8월중순 귀국,다음학기부터 성공회대초빙교수로 강의를 계속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광진공 사장 해임건의 의미

    정부가 19일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박문수(朴文洙)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의 해임을 전격 건의키로 한 것은 공기업 상시(常時)개혁 의지로받아들여진다.국민과 약속한 공공개혁을 위해 ‘초강수’를 둔 것이다. ■해임건의 의미 정부는 지난 83년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을 제정해 투자기관의 경영자율성을 보장하되 실적이 나쁠 경우 책임을 지도록 했다.하지만 그동안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정부투자기관 사장의 해임을 건의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이런 점에서 박 사장의 해임을 건의키로 한 것은 현 정부의 공공개혁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올초부터 실적이 부진한 공기업 사장의 해임을 건의하겠다고 공언(公言)해왔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이병길(李丙吉) 당시 대한석탄공사 사장,오시덕(吳施德) 대한주택공사 사장,최중근(崔中根)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비롯한 공기업 임원 7명에 대해 해임을 통보했었다.지난 3월의 해임통보는 청와대·감사원·예산처의 ‘합작품’이라면 이번의 해임건의는 예산처 주도의 ‘단독 작품’ 성격이 짙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경영실적이 나쁘거나 리더십이 떨어지는 공기업 CEO를 교체하는 게 공공부문 상시개혁 체제”라고 강조했다.공기업 사장은 더이상 ‘철밥통’이 아니란 얘기다. ■왜 박문수 사장인가 예산처가 이날 발표한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실적에 따르면 광업진흥공사는 12위다.공사의 주요사업인 융자금 회수관리가 부진한데다 해외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통한 방향제시가 부족한 것이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최하위인 13위에 그친 유승규(柳昇珪) 대한석탄공사 사장대신 박 사장을 해임건의키로 한 것은 현재 사장에 대한책임문제 때문이다.유 사장은 지난 4월 임명돼 지난해 실적과는 관계가 없는 반면,박 사장은 지난해 2월 임명됐기때문이다. 지난해 경영평가 10위인 한국석유공사 이수용(李秀勇) 사장과 11위인 대한주택공사 권해옥(權海玉) 사장도 지난달임명됐기 때문에 지난해의 경영부진과는 직접적인 관계가없다. 곽태헌기자 tiger@
  • 광진公사장 해임 건의키로

    기획예산처는 박문수(朴文洙)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의 해임을 건의키로 했다.지난해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한국전력의 경영실적이 가장 좋았으며 광업진흥공사는 12위에 그쳤다. 전윤철(田允喆)기획예산처장관은 19일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지난해 경영실적이 미흡한 박 사장의 해임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키로 했다.경영실적이13위로 가장 나쁜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지난 4월 바뀌었기때문에 이번 교체대상에서 빠졌다. 지난 83년말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제정 이후 공기업 사장을 경영실적 미흡을 이유로 해임을 건의한 것은 처음이다.박 사장은 평민당 중앙정치연수원 부원장과 새정치국민회의 서울 동작갑위원장을 거친 정치인 출신이다.지난해 2월광업진흥공사 사장에 임명됐으며,임기는 2003년 2월까지다. 김경섭(金敬燮) 예산처 정부개혁실장은 “광업진흥공사는해외자원개발을 활발히 하고 고객만족도도 좋은 편이었다”면서 “하지만 광업진흥공사의 종합점수가 낮아 박 사장을해임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예산처가 발표한 지난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에 따르면한전이 전년보다 2단계 오른 1위를 차지했다.발전부문 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다 연료비·환율상승 등 비용증가요인이 있었지만 불필요한 자산의 매각 등으로 순이익이 전년보다 22%나 늘어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2위와 3위였다.98·99년 연속 1위였던 수자원공사는 5위로 내려앉았다.99년 실적이 13위로 최하위였던 한국관광공사는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창사 이후 최대 이익(377억원)을 올려 8위로 상승했다. 대한석탄공사는 99년엔 10위였으나 지난해에는 최하위로 밀려났다. 정부는 평가결과에 따라 정부투자기관 직원들의 인센티브상여금 지급률도 차등을 두기로 했다.1위인 한전 직원들은월 기본급의 358%를 상여금으로 받게 됐다.반면 최하위인대한석탄공사의 상여금 지급률은 265%다. 1위와 최하위의 상여금 지급률 차이가 93%포인트에 그쳐실적에 따른 지급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있다. 지난해 1위와 최하위의 상여금 지급률 차이는 149%포인트였다.한편 이번 평가는 오연천(吳然天)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을 단장으로 교수·회계사·시민단체 대표 등 33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융지주사 기반 다지기 나서

    금융감독원이 우리금융지주회사 돕기에 나섰다.국내 금융산업 발전을 선도할 대형금융 그룹으로서의 기반을 조기에다지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17일 “지난 5일까지 우리금융의 사업계획과 경영전략의 타당성 등을 점검한 결과 적지 않은 문제점이 노출됐다”면서 “이를 토대로 곧 해결 대안을 지주회사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사진 마련안돼 금감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5일까지우리금융지주사 임·직원과 노조원들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를 파악했다. 그 결과 임원들의 실무경험 부족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이같은 경험부족이 지주회사와 한빛은행 등 자회사간의 알력과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보수는 많으면서 일도 제대로 모른채 간섭이 잦다는 불만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경영진이 자회사들의 기능개편을 어떻게 할지 등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이 전혀마련되어 있지 않더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지주회사 경영진의 리더쉽 확보방안과지주회사·자회사간의 업무영역 설정방안 등을 마련에부심하고 있다. ■아이디어만 제공 금감원은 우리금융에 대한 관리감독이자칫 공영은행화하는 과정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해 상당히신경을 쓰는 눈치다.한 관계자는 “감독원이 지주사에 대해시시콜콜한 대목까지 간섭하게 되면 관치라는 오해를 받을수 있다”면서 “사상 처음 탄생한 지주회사가 잘 되도록어드바이스만 제시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금감원은 그러나 이같은 권고에도 불구하고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대주주로서 경영진 교체 등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전산부문은 통합해야 금감원은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자회사들의 전산부문은 통합해야 한다고 입장이다. 노조는 전산통합이 기능개편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내년 3월이후에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측은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서기능개편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있다. 감독원은 사측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관계자는 “노조가인력조정을 염두에 두고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자회사의 전산부문을 통합할 자회사를 설립하게 되면 오히려 새로운 인력수요가 생긴다”며 밝혔다. 우리금융의 전산담당 표삼수(表三洙) 전무도 “전산통합으로 400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다”면서 “통합으로 일자리가 더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는 조만간 한빛 등 5개 자회사의 인력감축 및 기능개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우리금융지주회사와 맺을 계획이다.즉 전산부문과 카드사업부문,기업금융부문 등 기능별로 회사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이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자회사 형태를 유지한다는 지난해 노사정 합의사항을 어떤 식으로 충족시킬지 여부가 주목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13개 투자기관 경영평가 완료

    한전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한 지난해 경영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내달초에는 실적이 부진한 공기업 사장 일부가 해임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3월부터 오연천(吳然天) 서울대 교수를 단장으로 34명의 전문가와 시민단체대표로 구성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을 통해 실시한 2000년 정부투자기관경영성과평가작업을 완료하고 오는 19일쯤 결과를 발표할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예산처는 평가 결과 경영실적이 저조하거나 조직 장악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난 공기업 사장에 대해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주택공사와 석탄공사,수자원공사 사장등 공기업 사장과 임원 7명에 대한 해임조치에 이어 일부공기업 사장들의 교체가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13개 투자기관 중 주택공사,수자원공사,석탄공사 등 이미 사장이 교체된 3곳을 제외한 10곳에 대해 사장 경영계약 이행실적을 집중평가했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tiger@
  • 행정 청문제도 뿌리내려

    행정기관의 불이익 처분시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할 수 있도록 지난 98년 도입한 청문제도가 공직사회에 점차 정착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감찰기관의 감사 등을 의식해당사자 의견 반영에 소극적이거나 청문주재자의 공정성 문제가 남아있어 개선이 요구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4월24일부터 5월11일까지 광역·기초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청문제도 이행실태를 조사한 결과 각 기관에서 청문장 설치,청문운영관련 자체규정 제정,불이익처분 당사자에게 처분사항을 사전에 통지하고,의견청취를 실시하는 등 청문제도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청문제도란 행정기관이 각종 영업허가취소,등록취소 등 불이익 처분을 하기 앞서 당사자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조사하는 것으로 국민의 권익이 위법부당하게 침해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제도이다. 서울 강남구는 식품·공중접객업소에 대한 행정처분에 앞서 당사자의 의견을 직접 듣고 조사하기 위해 전직공무원 5명을 청문주재자로 위촉,주2회로 청문을 정례화했다.보건위생과 내에 별도의 상설청문장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경북 구미시도 청문주재자의 독립성·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변호사 등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청문주재자 인력풀을 구성하고,본청 및 출장소에 상설청문장을 설치했다.또 대전시는 청문제도 관련 자체규정을 제정하고 공무원교육과정에 행정절차법 교육시간 배정,행정절차제도 운영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청문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경북 구미시,전북 완주군 등도 기관 자체적으로 청문운영과 관련한 규정 등을 제정,실시하는 등 청문제도가 국민의 실질적 권익구제제도로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의견청취 결과와 관련,감사 등을 의식해 처분 당사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거나 ▲청문과 의견제출의 구분 모호 ▲처분담당자가 청문을 주재하는 등 청문주재자의 공정성 문제 ▲행정예고 등 행정절차 자체의 운영 미흡 등의 문제도 남아있었다. 행자부는 이번 운영실태 결과를 토대로 청문운영 개선방안을수립·통보하고 행정절차제도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하는 한편,지속적인 현지점검을 통한 현장지도를 해나갈 방침이다. 최여경기자 kid@
  • 33개 공기업 11조 적자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10일 13개 정부투자기관과 20개 정부 출자기관의 최근 3년간 경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금융기관의 대규모 적자로 총 11조1,4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의원이 분석한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의 최근 3년간 경영성과 분석자료에 따르면 9개 금융출자기관의 순손실액은모두 19조2,643억원이었다. 13개 정부투자기관과 11개 비금융 출자기관이 각각 4조9,138억원과 3조2,066억원의 순익을 실현했음에도 공기업 전체적으로는 엄청난 적자를 면치 못한 셈이다. 특히 금융출자기관의 경우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수출입은행은 각각 9,010억원,6,837억원,43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나 나머지 은행들은 모두 대규모 적자를 기록,전체적으로는 20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33개 공기업은 이 기간동안 구조조정 일환으로4만4,587명을 퇴직시키면서 모두 1조7,691억원을 명예퇴직금 등으로 추가 지급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BK21’ 감사 어디까지 왔나

    감사원의 ‘두뇌한국(BK)21’ 감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최근 일부 언론에서 ‘BK21’사업단 선정 당시 교육부장관자문위원 선임과정에서 공정성 시비를 제기하면서 관심사로떠오르고 있다. 논란의 쟁점은 지난 99년 ‘BK21’사업단 자문위원 선정과정에서 교육부장관이 ‘자의적’으로 일부 위원을 선정,특정 대학이 80여억원을 지원받게 했다는 것이다.시비가 일자감사원은 감사를 벌여 지난 4월 확인서까지 받았다. 감사원의 ‘BK21’의 감사는 지난 3월 교육부 일반감사로거슬러 올라간다.감사 전에 국회 법사위에서 감사에 나설것을 요구했고 시민단체인 참여연대에서도 ‘BK21’대학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감사 청구를 했기 때문이다.당시감사는 ‘BK21’사업 전반을 다룬 것이 아니라 참여연대가청구한 사실만 확인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당시 교육부장관이 대학 선정에 영향을끼칠 수 있는 위원을 ‘자의적’으로 선정,이 사업에 부당개입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나오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지난 3일 내부적으로 깊숙한논의를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본연의 일임에도 확인서를 받을 수 있는 것인지 또 ‘BK21’ 사업의 공정성을 밝히기 위한 불가피한 절차였는지등에 대한 논의였다.하지만 1조4,000억원이란 거액이 투입된 사업의 공정성을 파헤치려면 장관의 확인서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현재 ‘교육분야 조직과 재정 운영실태’에 대한대규모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BK21’사업과 관련한 예산집행 실태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 ‘BK21’은 지난 99년부터 7년간 1조4,000억원을 투입하는대규모 교육사업이나 선정 과정에서의 잡음과 대학의 예산운영상 문제점 등으로 끊임없이 시빗거리가 돼 왔다. 정기홍기자 hong@
  • 현대건설 추가부실 3,855억

    현대건설의 추가부실 규모가 3,855억원으로 드러났다.투신권은 8,000억원 상당의 현대건설 회사채를 차환발행 및신규인수 방식으로 지원한다. 채권단은 이르면 4∼5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개최해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및 유상증자 분담액을 최종 확정짓는다. 영화회계법인은 31일 실사결과 현대건설의 부실규모가 지난 3월의 삼일회계법인 발표보다 3,855억원 많은 3조3,659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현대건설 이정근(李定根) 경영지원실 이사는 “영화측 실사결과가 현대건설 자체평가보다 1,000억원 가량 많게 나왔다”며 “향후 경영실적 등이 반영되면 부채비율은 300%이내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이연수(李沿洙)부행장은 “추가부실 규모가 마지노선인 4,000억원을 넘지 않음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채무조정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없어졌다”고밝혔다. 박현갑 김성곤 안미현기자 hyun@
  • 인천항 공영부두 대형업체 독점

    부두 사용료를 받지 않는 인천항 공영부두를 특정 하역업체들이 점령하다시피 해 공공기능을 위해 마련한 당초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2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재 인천항 8개 부두45개 선석(5만t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시설) 가운데 1부두 13∼19번 선석과 7부두 74번 선석 등 8개 선석은 화주나 하역업체로부터 부두 사용료를 받지 않는 공영부두로 운영되고 있다. 이는 98년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기업이 부두 운영권을 맡는 ‘부두운영회사(TOC)’ 제도를 도입하면서 중소형 화주와 신규 하역업체들이 제도 시행 후 작업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고 8개 선석을 공영부두로 마련한 것. 그러나 지난해 공영부두 운영실적에 따르면 중소형 화주나 신규 하역업체가 아닌 기존의 10개 대형 하역업체가 공영부두를 독점,철재·원목·사료·잡화 등 399만1,000t 가량의 화물을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하역업체들이 공영부두를 주로 작업시간이 오래 걸리는 화물의 하역작업장소로 이용,공영부두의 하역생산성이 다른 부두에 비해30% 가량이나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공영부두가 당초 취지에 어긋나게운영되고 있어 공영부두에도 사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을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감사원, 새달중순부터 문화재 관리 特監

    감사원은 다음달 중순 문화재 분야 전반을 점검하는 특별감사에 들어간다.관리·감독기관인 문화재청 등을 대상으로 한 특감은 문화재 관리실태를 중심으로 2주일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7일 “특감에 앞서 두달여간 문화유산이 산재한 경주와 부여를 비롯,경복궁 및 중앙박물관공사현장 등 국보급 문화재의 관리현장 점검을 마쳤다”면서 “특감은 문화재의 설계 및 보수,보존 등 관리행정분야에 중점이 두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감사원은 특감에서이 분야 전문가도 참여시켜 문화재 보전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감사원은 특감에서 ▲문화재 관리·감독과 자료방치 실태 ▲관리기관의 인력 및 경비 운용의 적정성 ▲발굴·지정과정에서의 비리 및 보조금 사용실태 ▲무형문화재 공개제도의 운영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의 문화재가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문화유산이자 고부가가치의 관광자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가 제도미비 등으로 훼손상태가 심각한 상태”라면서 “특히 올해 ‘한국 방문의 해’와 내년의 월드컵축구대회등 굵직한 국제 행사가 예정돼 있어 우리 문화재의 관리실태를 살펴 대안을 모색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올해를 ‘문화·관광분야 감사’의 원년으로 삼고 ‘관광·문화감사단’을 발족,지난달말 대규모 감사 인력을 투입해 관광분야 특감을 마쳤으며,이 분야의 대규모 특감은 두번째이다. 정기홍기자 hong@
  • 건강보험 특감 심의결과 28일 확정

    감사원의 ‘국민건강보험 재정운영실태’ 특별감사에 대한심의결과 확정이 오는 28일로 늦춰졌다.발표는 확정 당일 곧바로 하거나 29일 오전에 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25일 “감사 내용을 심의하는 감사위원들이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며칠 늦췄다”면서 “당초 보건복지부의 종합대책안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감사였기 때문에 31일로 예정된 대책안 발표이전에 감사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위원회에서 의약분업 시행 당시의 차흥봉 장관과 실무진의 잘못에 대해서는 재차 자료를 검토중이며,실무자들의 징계 수위도 다소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 관리 소홀 집중추궁 기숙학원 폐지하라

    경기도 광주 예지학원 화재참사와 관련해 긴급 소집된 국회 교육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21일 김상권(金相權) 교육부 차관과 조성윤(趙成胤) 경기도 교육감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학원설립 인허가와 관리감독 소홀,재발방지 대책 등을 집중추궁했다.특히 야당 의원들은 학생들이 학원으로 내몰리고있는 데는 공교육 황폐화라는 배경이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근본적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당 김덕규(金德圭) 의원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91년 10월에 준공허가를 받는 등 ‘국민의 정부’ 출범 훨씬이전에 지어진 것”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화재는 건물의증축허가와 학원운영실태 점검을 담당하는 시청과 교육청 그리고 소방안전점검을 책임지고 있는 소방서 등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설훈(薛勳) 의원은 “교육부는 지난 90년부터 기숙학원에 대해 ‘학습자 편의제공 필요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불허방침을 내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상당 수의 학원이 아예 등록을 하지 않은 채,운영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박창달(朴昌達)의원은 “손해보험협회가 밝힌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말 전국의 사설학원은 3.2%가 증가한 반면,보험 가입률은 2.7%에 불과하다”며 사설학원의 보험가입을 독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주장했다. 같은 당 김정숙(金貞淑) 의원은 “정부는 지난 씨랜드 청소년 수련원 화재 직후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국민에게약속했지만,인천 호프집 화재사건에 이어 이번에 또 다시 참극이 벌어졌다”고 지적한 뒤 “이번 참사를 계기로 기숙학원을 완전 폐지할 의향은 없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기숙학원 폐지는 인가취소권자인 교육감의 의견과 함께 법적 내용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열악한 학원에 대해서는 조치가 이뤄지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행 학원법상 사설학원의 보험가입을 강제로 하고 있지 않다”면서 “향후 안전사고에 대비,화재보험 등 각종 보험가입에 대한 제도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원상기자 wshong@
  • “앙증맞은 펭귄 재롱 보러오세요”

    ‘이번 주말에는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재롱둥이 펭귄을 만나보자’.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19일부터 새로 단장된 동물원내열대동물관에서 남아공산(産) 자카스 펭귄 8마리를 일반에공개한다. 평균 2살,암수 각각 4마리로 구성된 이들 펭귄 가족은 지구 반바퀴를 돌아온 피로를 말끔히 씻고 앙증맞은 모습으로한창 재롱을 떨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보인다. 자카스 펭귄은 키 50∼60㎝,몸무게 약 3㎏의 ‘쭉쭉 빵빵’한 몸매를 자랑하며 지느러미처럼 생긴 날개를 이용,물개빰치는 수영실력을 뽐낸다. 군집(群集)을 이뤄 살면서도 일부일처를 고집하는 순정파로 발이 검어 검은발 펭귄으로 불리기도 한다.평균 수명은 10년 안팎으로 3∼4세부터 어른에해당된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토·일·공휴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최용규기자
  • 중구, 세무행정 최우수구 선정

    중구(구청장 金東一)가 서울시에서 평가한 ‘2001년 세입 결산 및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중구는 세목별 징수 및 세원 발굴실적,체납징수 및 세무행정 운영실적 분야 등에서 25개 자치구중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렸다.특히 새로운 세원발굴로 150억원을 징수하고 체납시세도 전년보다 112% 증가한 42억원을 받아내는 등 총4,508억원의 시세를 징수했다.이는 전년대비 118% 늘어난금액이다.중구 관계자는 “외부강사를 초빙,세무과 전직원에게 두달동안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임시세무민원실 설치등 주민들의 세무편의를 꾸준히 도모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이사람] 서두칠 한국전기초자 사장

    요즘 불황을 맞고 있는 서점가에서 ‘우리는 기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김영사)는 기업경영 경험담을 소개한 서적이화제를 모으고 있다.출간 한달만에 3만6,000권이나 팔렸다. 경제관련 서적은 많이 팔려야 절판때까지 1만권 정도 팔리는게 고작인데 이 책은 연일 전국에서 날개돋친듯 판매되고있다. 기업체·공단·학교·사회단체,연수원 등지에서 30∼60권씩 인터넷으로 대량주문하고 있으며,벤처기업인·중소기업인,심지어는 심한 좌절감을 맛본 명퇴자들도 이 책을 찾고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기적이라고…’는 퇴출 0순위 기업에서 3년만에상장기업 중 영업이익률 1위 업체로 탈바꿈한 한국전기초자의 서두칠 사장(62)과 1,600여 종업원들의 극적인 재기 스토리가 진한 감동과 함께 오롯이 담겨 있다. TV 브라운관 유리와 컴퓨터 모니터용 유리를 생산하는 이회사는 지난 97년 12월말 서 사장이 대표로 취임할 당시 총부채 4,700억원,부채비율 1,114%,77일째 파업중인 퇴출대상기업 0순위였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이 회사를 6개월간 실사해온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부즈알렌 & 해밀턴 보고서는 한국전기초자가 “캔낫 서바이브(cannot survive)”,즉 도저히 살아남지 못할 기업이라는 사망선고를 내린 상태였다. 하지만 99년초에는 매출액을 두배(2,377억원에서 4,842억원)로 끌어올리고 순수익을 600억원 적자에서 307억원 흑자로 탈바꿈시켰다.또 2000년에는 은행 차입금이 한푼도 없는회사로 만들며 1,71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영업 이익률은 무려 35.35%였고,차세대 제품이자 부가가치가 높은 초박막액정유리(TFT-LCD)사업을 위해 1,800억원의 내부 투자자금을 확보해둔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그 결과 한국전기초자의 주식은 주당 4,000원에서 현재 8만원선으로 20배가량 뛰었고 외국인 지분이 90%를 차지하는 초우량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책이 감동적인 것은 무조건적인 희생과 절약이라는 일시적인 성공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CEO와 1,600명 사원모두가 최고를 지향하는 지식근로자로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동참하며,회사를 반석에 올린 전과정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단 한명의 직원도 자르지 않는다.한국 사람들은 동료가잘리면 불안해서 일에 전념할 수가 없다”는 한국적 구조조정의 대부 서 사장은 부임후 3개월간 1일 3회(새벽 3시,오전 9시,오후 5시)씩 밤낮없이 생산직원들을 만나서 설득하고,한국인의 머리로 신기술을 개발해 로열티를 없앴다.전직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경영현황 설명회를 통해 안팎 협조를 동시에 구해내고,전직원이 책을 읽는 기업문화를가꾸고, 기업활동에 비밀을 없애는 ‘열린경영’으로 기업혁신에 성공했다.그는 부임 직후 직원들에게 고용보장을 약속하는 대신 더 많은 노동시간을 따냈다.첫달 동안 17번의직원대상 경영설명회를 열어 재고의 불량수준과 경쟁사 동향 등을 공개했다. 도대체 서두칠 사장이 어떤 사람이기에 요즘 기업인들이그를 벤치마킹하려고 안달할까.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오전 경북 구미공단에 있는 한국전기초자 사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근로자들의 생일날이나 다름없는데. 지난 3년동안 과장이상 전 관리자는 단 하루의 휴일과 명절도 없이 회사를 지켜왔다.간부사원들은 주1회 정기 경영회의를 통해 경영정보를 공유하고 월별 경영실적을 분석하는등 경영전반에 참여시켜 의욕을 북돋우고 있다.물론 분기마다 전사원을 대상으로 생산·영업·기술 현황,회사의 자금흐름 상태를 일일이 설명함으로써 주인의식을 심어주고 있다.이를 사내 소식지인 ‘열린 대화방’에 소개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지금까지 325호를 발행했다.여기에는 경영자와사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기위해 ‘경영자강조사항’과 ‘사원 기고’가 꼭 실린다. ■‘인간중심의 열린경영’이란 무슨 뜻인가,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나는 모든 일을 가장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것에서 찾는다.한 가정이 화목하려면 부자(父子),부부,형제간에대화가 잘 이뤄지고 서로를 이해해야 하듯이 기업도 마찬가지다.가장 좋은 품질의 제품을 가장 싼값에 공급하는 게기업의 최대경쟁력이다.이를 위해 기업 내부적으로 안정되고 화목해야 한다.그 바탕이 되는 것이 인간중심의 열린 경영이다.기업은 사람이 모여 일하는 집단이다.한국사람들은마음만 안정되면 신바람이 나는 민족이다.열린경영이란 단순한 경영정보의 공개가 아니라 경영자와 종업원들 사이에마음의 벽을 허무는 정분(情分)의 교류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구조조정하면 인원 감축,자산 매각,시설 축소를 떠올리는데 한국전기초자의 경우 지난 몇년간 구조조정의 회오리 속에서도 단 한건의 감원,자산 매각도 없었다.지난 97년 한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양상을 보였던 노사관계는이젠 이해와 협력으로 바뀌어 4년연속 단 한차례의 교섭으로 끝낼만큼 원만하다. ■이 회사의 성공비결은 ‘혁신’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하는데. 모든 걸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했다.구조조정은 한마디로 제조의 효율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었다.혁신은 “전체가,동시다발로,숨가쁘게”진행됐다.혁신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둬야하기 때문이다. 혁신(革新)의 혁자는 가죽이다.가죽을 벗겨내는 고통없이는 진정한 의미의 혁신은 불가능하다.전 임직원에게 요구한혁신은 가혹했다.나는 새벽 6시에 나와 저녁 늦게 퇴근하며 공휴일과 명절은 물론 휴가조차 없이 365일을 회사에서지내며 직원들과 머리를 맞댔다.간부급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생산직 직원들의 근무시간은 1시간 작업후 30분 휴식에서,2시간 일한 뒤 10분 휴식으로 바뀌었다.그리고 “고용보장은 사장이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이 한다”고 강조했다.(이에대해 현장자동화에 참여했던 이무근 상무는 이렇게전한다. “우리 회사만한 덩치를 가진 다른 기업의 경우 어떤 일을 기획하고 결재받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두달,석달,길면 6개월 이상도 걸린다.그런데 우리회사의 경우 사장이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에 있다.게다가매일 아침 부서별로 간부회의를 하고 브리핑을 받는다.그날일어난 문제의 해결방안이 즉석에서 도출되고,즉시 실행에들어간다.”)■전 사원들에게 위기의식을 공유하게 해 연차적인 비전을제시했다는데. 비전 설정은 대단히 중요하다.구체적인 실천사항이 뒤따라야 한다.그래서 사장 부임 직후 3년동안의 목표를 간략한 단어로 압축했다.즉 혁신(1998)-도약(1999)-성공(2000)이라는 단계적 목표를 제시했다.혁신은 살갗이 터지는 아픔을 겪으며 휴식시간을 줄이고 상여금을 삭감하는것이고,도약은 패배의식을 딛고 경쟁사를 앞서야 하고,성공은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는 일이다. 또다시 재도약(2001)-변혁(2002)-성취(2003)라는 2차계획을 내세웠다.구조조정기에 필요한 리더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비전의 제시이며,이때는 비전 자체가 기업의 운명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목표는 단기적이고 명확해야 한다. ■사장이 노조를 향해 “이만큼 희생하라”고 당당히 요구할 수 있는 근거는. 이는 매우 명확하다.투명경영과 솔선수범에 근거한 당당함에 있다.이는 간단하지만 아주 어렵기도하다. 무엇보다 한국의 기업들은 노조에 감추고 싶은 비밀이 너무 많다.해소방안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알면서도 실천에 옮길만한 생각과 구조가 안돼 있기 때문이다. ■기업의 관리자는 어떤 자세를 갖는게 좋은가. 솔선수범외에 변화하는 환경과 업무를 이해하며 앞선 생각을 가지고노력하는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그리고 기본에 충실하고원칙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또 과거에는 위로부터 부여된명령을 정확히 수행하는 사람이 능력있는 관리자였지만 지금은 주도력을 발휘해 맡은 일을 책임지고 처리하는 사람이능력있는 관리자다. ■이 회사는 전형적인 제조업체다.벤처기업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실업자 흡수를 위해서도 경쟁력이 있는 건전한 제조업체들이 많아야 한다.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는 정보기술(IT)산업,e-비즈니스 등도 제조업을 바탕으로 육성,발전해야 그 뿌리가 튼튼해진다. 벤처기업이나 서비스업만으로는 강한 나라가 될 수 없다. 폴 케네디가 ‘강대국의 흥망’에서도 지적했듯이 18세기에는 프랑스,19세기에 영국,20세기에 미국이 융성했던 것도제조업을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제조업을 굴뚝산업이라고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구미 윤청석 편집위원 bombi4@. ■학력 ▲진주고(57)▲경상대 농학과(64)▲연세대 경영대학원(73)■경력 ▲농협중앙회 과장(74)▲대우중공업 과장(76)▲〃이사부장(84) ▲대우전자 이사(88) ▲〃 상무(92) ▲대우전자부품 대표이사(93) ▲대우전자 부사장(97) ▲한국전기초자 대표이사사장(98∼현재)■수상 ▲대신종합평가 최우수기업상(2000.6 대신경제연구소)▲무역의날 5억불 수출탑(〃.11)▲‘올해의 최고 CEO’선정(〃.12 한경 Business/TOWERS PERRIN 공동)▲경북 산업평화대상(2001.1 경북도)▲올해의 훌륭한 기업가 대상(〃.4한국산업개발연구원)
  • 월드 Digest/ ‘적자’모토로라 경영진 막대한 보너스 구설수

    스코틀랜드 공장을 폐쇄할 정도로 경영난에 처한 세계 굴지의 휴대폰 제조업체 모토로라가 최근 최고 경영진(CEO)에게 엄청난 액수의 보너스를 지급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영국 BBC방송 등은 29일 모토로라측이 크리스토퍼 갈뱅회장과 로버트 그로니 사장 등 최고경영진 5명에게 모두 250만파운드(47억여원)가 넘는 보너스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회사측은 “보너스는 전년도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이며회사가 어렵더라도 능력있는 경영진을 잡아두기 위한 세계적 추세”라고 해명하고 있다. 모토로라는 올 1·4분기에 15년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을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4분기때 주당 20센트의 이익을 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 1·4분기에는 주당 7센트의 적자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물론 이같은 영업손실이 모토로라만의 문제는 아니다.시스코 시스템즈,루센트 테크놀로지,야후,인텔 등 다른 하이테크 기업들도 세계경기 침체로 몸살을 앓고 있기는 마찬가지다.하지만 이들 기업은 모토로라와는 다른 방식으로수익악화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1억5,700만달러(2,000여억원)를 벌어들였던 시스코 시스템즈의 존 챔버스 회장은 최근의 실적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자신의 연봉을 1달러로 낮췄다.컴퓨터 제조업체휴렛팩커드의 칼리 피오리나 회장도 지난해 하반기 받기로했던 상여금 62만달러를 반납했다. 어쩌면 이미 재벌이 돼 있을 이들 CEO에게 한해 연봉이나상여금은 큰 액수가 아닐 수도 모른다.그렇지만 이들은 대량 감원으로 땅에 떨어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영의지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먼저 희생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모토로라의 수익부진을 세계 경기침체로만 설명하지 않는다.이보다 노키아,에릭슨 등 경쟁 휴대폰 업체들의 디자인 및 기술개발과 통신기술 전환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을 주원인으로 꼽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인문사회硏 평가결과…법제연구원 A·통일연구원 F

    정부가 출연한 9개 인문사회 분야 연구기관 중 법제연구원이 기관발전 및 종합관리전략,연구 분야 등에서 가장 높은평가를 받았다.반면 심한 내부갈등을 겪었던 통일연구원은운영실적이 크게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회는 27일 ‘2001년 소관 연구원’평가결과를 발표, 법제연구원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외부전문기관을 통해 자체 경영개선을 수행하는 등 경영,연구 분야 등에서 최우수 평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교육개발원,직업능력개발원,교육과정평가원,행정연구원등도 법제연구원과 함께 80점 이상을 받아 A그룹에 선정됐다.이어 청소년개발원과 여성개발원,형사정책연구원이 70점이상으로 B그룹으로 분류됐다. 특히 여성개발원은 지난해보다 전체 평점이 향상됐다.반면 전임 원장의 지역발언 등 자질문제로 내홍을 겪었던 통일연구원은 70점 미만으로 제일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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