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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공공개혁법안 빨리 처리하라

    공기업 민영화와 통폐합 등 공공개혁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지만,정치권은 미온적이다.정부는 엊그제 ‘공기업민영화 추진위원회’를 열고 가스산업 민영화와 화력 발전회사 매각 등 민영화를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민영화만이 능사라고 할 수는 없지만 공기업은 민간기업보다 주인의식이 떨어지고,효율성도 대체로 뒤진다는 점에서 민영화는 바람직하다.민영화는 체제와는 관계없이 이뤄지는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현 정부 출범후 민영화가 이뤄진 옛공기업의 경영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된 점에서도 민영화의장점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공기업 구조조정을 제대로 마무리하겠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발전노조의 불법파업에 원칙을 지키며 대응한 것에서도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는 있다.물론 해당 기관 노조는 민영화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도 있다. 고용불안을 걱정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지만,전체 국가 경쟁력과 국민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민영화와 통합 등을 수용해야 할 것이다. 정부도 노조를 꾸준히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용불안을 걱정하지 않도록 고용승계 등을 확실히 하고,민영화가 되면 효율이 높아져 복지가 나아질 수 있다는 점도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정부는 민영화가 될 경우 부당한 요금인상이나 공공성 훼손 등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준비를철저히 해야 한다. 또 주식시장 상황을 제대로 분석해 헐값매각의 시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 정부와는 달리 정치권은 공공개혁에 대해 나몰라라 하는식이다.정부는 지난해 말 가스산업 민영화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철도 민영화를 위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는 아직까지 제대로 심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이달의 임시국회에서도 심의가 이뤄질지 불투명하다.정부가제출한 구조개혁 법안에 대해 국회가 이처럼 팔짱만 끼고있는 듯한 태도는 심각한 문제다.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은민영화와 통합 등을 반대하는 노조의 눈치를 지나칠 정도로보는 것 같다.정치권은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의식한 노조 눈치보기와 직무유기에서 벗어나, 관련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 정치권은 공공개혁의 걸림돌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 협동조합·중소기업 697곳 단체수의계약 실태 조사

    중소기업청은 단체수의계약제도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 오는 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197개 협동조합과 500여개 중소기업의 단체수의계약 운영실태를 조사한다고 5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에서 ▲불공정 물량 배정 ▲구매정보미공개 ▲신규 가입 제한 ▲제3자 하청생산 ▲수입완제품납품 여부 ▲납기지연 등 불공정 운영사례를 집중 조사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러 전차 ‘T-80U’도입 교훈/ 최고 성능 국산무기 개발에 한몫

    공군의 차기 전투기(F-X)사업과 관련,최종 기종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나 온갖 의혹과 억측이 가시지 않고 있다.어느기종을 선택하는 게 진정으로 국익을 위한 것인지도 확실치않다.96년 9월 경제협력 자금을 일부 상환받는 조건으로 뜻밖에 도입된 러시아 T-80U 전차의 운영 실태와 성능 등에 대한 평가,분석을 통해 무기도입선 다변화에 따른 장단점을 알아본다. ■육군기계화학교 전차 훈련장 르포. T-80U 전차들이 굉음을 내며 숲길을 뚫고 나오자 붉은 흙먼지가 키를 넘어 원을 그렸다. 4일 오후 전남 장성군 육군기계화학교 전차 기동훈련장에서는 러시아제 T-80U 전차 5대가 고속 기동훈련을 시작했다.‘홍길동’의 생가가 있었다고 하는 이 지역 특유의 붉은 흙이 전차가 빠르게 구를 때마다 한 무더기씩 솟구쳤다.전차는높이 1m 이상의 구릉지를 손쉽게 타고 넘었다.이어 순간 멈칫하더니 포탑을 빠르게 회전하며 사격 자세를 취했다. T-80U는 동급의 다른 전차에 비해 차체가 작고 높은 출력을 자랑해 고속 기동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반면엔진이 가스터빈식이라 소음이 크고 연료소모가 많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육군 기계화학교 80대대가 보유한 31대의 러시아제 전차는 96년 9월 당시 러시아에서 사용하던 무기 및 부품,차제 등을 그대로 들여왔다.공산권의 신예 전차를 철저하게 연구하기 위해서다. 포탑의 해치가 열리더니 부사관인 전차장이 상체를 드러냈다.전차모를 쓴 모습이 영락없이 북한군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전차모에 연결된 통신체계도 러시아제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대대의 K-1A1전차와 소통이 안되는 치명적인맹점을 지녔다.이 때문에 실전에서는 단독 작전에만 투입될수밖에 없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포탑 전면에는 공산권 전차 특유의 서류가방 크기의 복합폭발반발장갑(ERA)용 화약통이 수없이 붙어있다.상대편 포탄이 장갑에 부딪히는 순간 이 화약도 함께 폭발,장갑의 피해를최대한 줄이기 위한 것이다. 전차장과 포수,조종수가 각각 앉은 자리는 몸을 옆으로 돌리기도 불편할 정도로 매우 좁다.온통 러시아말로 적힌 내부 기기들도 K-1A1 국산 전차와 비교해 구형이라는 느낌을 준다.하지만 T-80U 전차를 모는 전차병들의 사기는 어느 부대보다 높다. 전차장 신남석(辛南錫·28)중사는 “특이한 전차모를 착용하고 날렵한 전차를 모는 것이 너무도 신난다.”면서 “국산 전차는 그것대로,T-80U는 이것대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제80전차 대대장 김기동(金基東·학군22기) 중령은 “K-1A1이 좋으냐,T-80U가 좋으냐고 묻는 게 가장 난처한 질문”이라면서 “러시아제 전차를 운영·관리하면서 장·단점을파악해 최고 성능의 국산 전차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80대대의 임무”라고 말했다. 장성 김경운기자 kkwoon@ ■도입배경과 운영실태. [러시아제 무기 도입배경] 노태우(盧泰愚) 대통령 시절 러시아에 빌려준 14억 7000만달러(1조 9110억원 상당)의 경제협력 차관 가운데 일부를 현물로 상환받는 형식으로 김영삼(金泳三) 대통령 때 2억 1000만달러(2730억원) 정도의 신예 무기들을 들여왔다.이에 따라 96년 9월 T-80U 전차 31대,BMP보병 장갑차 33대,휴대용 대공미사일 ‘이글라(IGLA)’ 50기,대전차 유도탄 ‘메티스(METIS)’ 50기가 도입됐다.탄약은5년치를 한꺼번에 확보했으나,부품은 필요할 때마다 사오고있다.제80대대의 한 장교는 “아직 부품이 제때 조달되지 않은 일은 없었지만 한번 주문하면 몇달씩 걸려 운영에 애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국산 전차와 장단점 비교] T-80U는 국산 전차(62.6t,1200마력)에 비해 중량이 작고 고출력 엔진을 갖춰 기동성이 뛰어나다.하지만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기동성보다는안정성과 간편한 사격통제장치 등이 더 절실하다는 게 군 관계자들의 주장이다.5000m에 이르는 사거리도 우리 현실에서는 K-1A1과 같이 1500m면 충분하다는 지적이다.T-80U는 포탄 장전방식이 자동장전식(자동 28발,수동 18발)이라 탄약 병이 별도로 필요없다.따라서 승무원이 국산 전차보다 1명 적은 3명이면 된다.포탄은 작약과 탄두가 분리돼 있으나 자동식이라 연속 장전할 경우 수동식보다 속도가 빠르다. 실전에서 고장 등을 우려해 미국산 전차는 철저하게 수동식을 고집하고 있으나 차세대 국산 전차는아예 무인식이다.연료소모가 많고 탑승자들의 안전·편리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내부설계가 단점이지만 제작비가 서방 전차의 절반인 15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외국산 방산무기의 도입목적] T-80U는 비록 경협차관을 일부 상환하는 목적으로 들여왔으나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국산 전차의 성능을 높이는 데 큰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유사시에는 전남지역을 방위하며 독자적인 작전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 제80전차 한 장교는 “도입 초기 연구요원들이 전차를 분해에 가깝게 뜯어보고 살펴보면서 성능뿐 아니라 전술,교리적으로도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차세대 국산전차는 무적의 성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종 이상의 외국산 무기를 들여올 때 단순히 성능을 비교해 우열을 가리거나 또는 정치적인 판단으로 기종을 선택하는 것은 모두 잘못”이라면서 “T-80U 전차처럼 여러 가지 기종을 운영하며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가장 우수한 국산무기를 조속한 시일내에 만드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육군기계화학교장 윤천득 소장 “성능보다 기여도 높여야”. “외국산 방산무기를 도입하는 것은 국산무기를 전력화하기 위한 전초단계의 작업으로,이것이 도입의 가장 큰 목적이다.” 육군 기계화학교장 윤천득(57·갑종 200기) 소장은 4일 차기 전투기(F-X)사업을 놓고 여러 논란과 의혹이 제기되고있는 데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국산 무기 개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 소장은 “러시아제 T-80U 전차는 K-1A1전차와는 통신·부품 등 상호운영체계가 달라 운영 비용이 터무니 없이 많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산무기 전력화를 위한 막중한 역할을 하고있는 데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T-80U를 ‘다른 외국산 전차와 비교할 때 최고인가.’라고 묻는 것은 호랑이와 사자 중에서 누가 세냐고묻는 것과 같은 우문”이라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최고의 전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우수한 성능의 전차를 갖고 있는가보다는 ▲한반도의 지형 등 환경 조건에 적합한 것인지 ▲전차병들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지 ▲조작 능력이 제옷을 입는 것처럼 숙달됐는지 등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윤 소장은 “전차전에서는 먼저 보고,먼저 쏘는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라면서 “이는 공중에서 혼자 싸우는 전투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덧붙여 운용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이 점에서 K-1A1 전차는 우리의 모든 조건과 능력에 맞게 잘 만들어진 전차로서 이를 운영하고 있는 전차 부대원들의 전투력과 사기는 어느 나라보다 높은 편”이라면서“T-80U는 그런 최고 국산 전차를 만들기 위해 제몫을 다하고 있는 우수한 성능의 전차”라고 말해 기술수준 및 성능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김경운기자. ■'T-80U' 제원-중량 46t…최고시속 85㎞. T-80U는 지난 85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으나 베일에 싸여있다가 서방세계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90년 대독일전 승리 45주년 기념 퍼레이드에서였다. 이 신예 전차가 러시아 밖으로 수출된 것은 96년 9월 우리나라가 처음이었다. 현재 T-80U를 보유한 국가는 중국(200대),키프로스(41대),파키스탄(300대)등에 불과하며,북한은 이보다 2단계나 구형인 T-64와 개량형인 ‘천마호’를 보유하고 있다.같은 3세대급인 국산 K-1A1 전차와 비교할 때 전반전인 성능은 떨어진다는 평가이다. 육군기계화학교 제80대대는 러시아 신예전차인 T-80U 31대가 도입되던 96년 11월 전남 장성지역에서 창설됐다.부대원들은 160여명이며 사병은 8주간 기본 기갑교육을 받은 뒤 2주간 전문교육을 받고 배치된다.부대 운영과 훈련이 다른 부대와 달라 특수부대로서의 자긍심이 크다.
  • 발전 민영화 급물살/ 경영권 매각…증시상장 병행

    발전노조가 3일 파업을 중단하고 노조원 복귀를 결정함에 따라 38일간 파행 운영돼 온 발전소들도 제모습을 찾게됐다. 당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미뤄진 발전회사 민영화 작업도 본궤도에 오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5일 발전소 정상화=한달 이상 변칙 운영된 발전소들은 이달 중순쯤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사측은 일단 노조원이 한달 이상 작업장을 떠나 산개투쟁을 벌인 점을 감안,휴식과 재교육을 통해 업무에 조기 적응할 수 있도록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노조원들은 1∼2주간의 재교육을받은 뒤 작업장에 투입된다.교육프로그램에 따라 노조원들의 현장 투입시기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르면 오는15일께부터 본격 투입될 것으로 사측은 보고 있다.그러나파업과정에서 조기 복귀한 노조원들과 끝까지 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들간의 위화감을 해소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민영화 박차=노조의 파업 철회로 민영화 일정이 당초 계획보다 2개월가량 늦어질 전망이다.정부는 오는 9일 민영화추진위원회를 열어 민영화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늦어도 5월 말까지는 민영화를 위한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다.정부는 당초 3월 말까지 주간사를 선정할 계획이었다.파업으로 주간사 선정이 2개월가량 미뤄짐에 따라 매각일정도 1∼2개월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그러나 당초 계획대로 발전회사 1곳을 연내에 매각할수 있도록 서두를 방침이다. 발전회사의 매각방식은 경영권 매각을 전제로 하되 증시상장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산자부는 밝혔다.대주주에게 매각할 지분의 규모는 주간사의 경영실사를 거친 후 결정될것으로 보인다. 전광삼기자 hisam@
  • 여 경선 후보간 공세 격화/ 이·노 자질공방 ‘卑語플레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이인제(李仁濟)·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일 이념 공방과 더불어 자질 시비까지벌이는 등 두 후보간 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TV토론 설전] 이·노 후보는 이날 밤 대구에서 열린 TV토론회에 참석, 치열한 이념 논쟁을 벌였다. 이 후보는 “노 후보가 지난 90년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시국성명서에 서명했다.”면서 해명을 요구했다.이에노 후보는 “당시 재야 민주화운동을 할 때는 주한 미군철수를 주장한 것이 사실이지만 정계에 입문한 이후 주한미군 철수 주장이 정치인으로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기시작했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또 북한의 경수로 건설과 관련,“북한도 경수로가 예정대로 건설되고 있어 핵 사찰을 받아야 한다.”며노 후보의 견해를 물었다. 이와 관련,노 후보는 “내가 한·미 공조를 파기·배제해야 된다고 말한 것처럼 이 후보가 여러 차례 공격했는데 사실과 다르다.”면서 “한·미관계는 외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축이며 남한의 대북정책을 해결하기 위해서도 북·미,한·미관계가 가장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사모 위법 공방] 이 후보측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이날 오전 기자실에서 “노 후보 경선운동을 실질적으로주도하고 있는 ‘노사모’가 전국 각지에 지역사무실을 두고 각종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인터넷게시판에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도배질하고 현역 국회의원에게 협박편지를 보내는 등 과격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안양시 만안구의 노사모 경기 중부지역 사무실은안양월드의 3개 사무실을 통합한 것으로 50명이 동시 작업이 가능한 곳”이라며 “전국 각지에 산재한 수십개 사무실의 운영실태 및 임대료·운영비 등의 자금출처를 밝히라.”고 요구했다.이어 노사모가 강원지역 현역의원인 Y,S의원 등에게 보낸 e메일 중 ‘역사의 칼이 당신의 목을 칠것이다.’ ‘이번에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으심이 의원님의의원직 유지에 크나큰 도움이 됨을 알려드립니다.’라는협박편지 내용을 공개한 뒤 노사모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노사모측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 후보측이 노사모에 한총련 참여 운운하면서 급진 좌경 운동권 인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처럼 언론을 통해 왜곡·유포하고있다.”면서 “정치인 팬클럽 운동의 물꼬를 튼 노사모에가해지는 음해와 모략에 대해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노사모는 또 “경기 중부지역 사무실 이외에는 공식 사무실이 없고 현역의원에게 협박편지를 보낸노사모 회원도 없음이 확인됐다.”면서 이 후보측에 대한법적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 [위장 전입 논란] 이 후보측 김 특보는 “노 후보가 지난79년 10월30일 자신이 거주하던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주거지에서 경남 밀양군 삼랑진읍 송지리로 위장전입했다가 34일만인 12월3일 원래 주소로 다시 이전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노 후보측은 “노 후보의 아들(신걸)과 딸(자연)의 이름이 어감이 좋지 않아 각각 건호와 정연으로 개명하려 했다.”면서 “당시 부산법원에는 관련 업무가 많이 밀려 있어 밀양지원에서 개명허가를 받은 것”이라고해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친절강사 4명 명예옴부즈맨 위촉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李沅衡)는 대한항공 서비스아카데미 김영복 과장과 아시아나항공 서비스컨설팅 김정희과장,국제매너센타 김호정 부원장,삼성에버랜드 서비스아카데미 박영실 과장 등 국내 4대 친절컨설팅기관의 강사 4명을 명예옴부즈맨에 위촉한다고 2일 밝혔다.
  • 13개 공기업 경영평가 착수

    한국전력 등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기획예산처는 22일 관련 분야 전문가 39명으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단장 오연천 서울대 교수)을 구성,경영평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투자기관별 주요 사업과 예산,인사 등 통상적인 경영성과는 물론 경영혁신과 고객만족노력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를 위해 구조조정 및 경영혁신계획 추진노력을 별도의평가지표로 하고 고객만족도 제고노력도 평가지표에 추가했다. 평가단 구성도 대학교수와 회계사 등 전문가 6명이 보강돼 지난해 33명에서 39명으로 늘었다. 기획예산처는 평가결과를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는 6월20일까지 확정,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 평가결과에 따라 경영실적이 저조한 투자기관에 대해서는 사장과 임원의 해임을 건의하고 직원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상여금을 최고 500%까지 차등 지급할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물을 물쓰듯 그만…水質 높이기 시급”

    “우리나라는 물에 너무 무관심합니다.좋은 물을 확보하려고 일선에서는 연일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도 대부분 사람들이 물을 그야말로 물쓰듯하고 있어 답답할 지경입니다.” UN지정 ‘세계 물의 날’(22일)을 맞아 국내 물 수요량의절반을 관리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 문동신(文東信·64) 사장을 만나봤다. “한국은 UN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입니다.이대로 가면 2006년에는 1억t,2011년에는 18억t이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이런 현실에 대해 일반인들이 관심을 갖게하는 게 중요합니다.” 2000년 농어촌진흥공사,농지개량조합,농지개량조합연합회등 3개 기관이 통합해 출범한 농업기반공사는 우리나라에서가장 큰 물 관리기관.연간 330억t에 이르는 국내 물 수요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158억t의 농업용수를 관리하고 3299개 저수지를 운영하고 있다. “겨울부터 이어진 가뭄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저수율은 73%선으로 떨어졌습니다.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에도 이맘때 저수율은 87%에 달했습니다.이때문에 공사에서는 신규 저수지건설,저수지준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는 “풍부한 수량(水量)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수질을 높이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농사를 제대로 지으려면 물의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가8ppm 이하여야 하지만 현재 농업용수의 40% 이상이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공사가 비료와 농약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오폐수의 농지 유입을 막는 데 역점을 두고 있는 이유입니다.” 문 사장은 97년 공사 창립 이래 최초의 내부 발탁으로 사장에 올랐다.올해로 취임 6년째.13개 정부투자기관 기관장 가운데 최장수다.그 이유는 그동안 거머쥔 각종 타이틀에서 알 수 있다.사장 취임 첫해 정부투자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1등을 했다.2000년에는 정부투자기관 사장평가에서 1위를 했다.지난해에는 공공부문 혁신대회에서 기획예산처 장관상을받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중고생 16명에 16만원씩 16강기원 ‘월드컵 장학금’

    ‘서울 월드컵대회의 성공과 우리 대표팀의 16강 진출을기원합니다.’ 동작구의회 박상배(朴相培·사당4) 의원은 최근 자신이이사장으로 있는 사당새마을금고 정기총회에서 월드컵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우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지역내 16명의 중·고교생에게 16만원씩의 장학금을전달했다. 이와 함께 ‘사랑의 좀도리운동’도 함께 펼쳐 관내 20여명의 독거노인에게 20㎏들이 쌀 1포대씩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박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신뢰 덕분에 새마을금고가 2년 연속 경영실적평가에서 1등을 차지해 성과의 일부를 지역에 되돌려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 350억원에 공제계약 가입 규모가 300억원에이를 정도로 알찬 금고경영 덕분에 출자금 배당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6.5%나 된다.”며 “내일을 위해 나무를심는 마음으로 나누는 삶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수자원공사, 환경경영 선포

    “수자원을 개발·관리하는 과정에서 환경영향을 미리 예측,자연생태계를 보존하고 환경과 조화를 이룬 개발을 도모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환경·시민단체,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경영선포식’을가졌다. 개발 논리를 앞세워 댐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환경 단체로부터 비판을 받아온 수자원공사가 친환경 기업으로의 출발을다짐한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환경경영 선포를 계기로 모든 사업의 설계·개발 과정의 의사결정 과정에 환경성을 거치도록 할 계획이며 환경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담 조직도 신설하기로했다.댐 개발·관리 사업을 추진하면서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고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환경경영 선언을 계기로 앞으로 자연 생태계보존,환경오염 예방,환경개선 활동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환경경영 도입 원년인 올해에는 친환경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환경경영실천운동 전개,환경보고서 발간,환경경영 국제표준(ISO14001) 인증 취득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 삼성물산 등기임원 선임

    삼성물산은 9일 주주총회에서 정우택(鄭遇澤·57) 상사부문 사장과 지성하(池成河.49) 건설부문 경영실장을 등기임원으로 선임했다. 또 배당을 보통주 1주당 150원,우선주 200원으로 승인했다. 아울러 배종렬 총괄사장에게 20만주 등 모두 45명에 89만주의 주식매수 선택권을 주고 이사보수 한도를 85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 “FX 기종선정, 군사정책 배점 너무 높다”

    차기 전투기(F-X) 사업은 처음부터 후보기종간 우열을 가리기 위해 설정한 ‘배점기준’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꾸준히 제기되고 있다.4개 후보기종의 성능보다는 군사정책적인 고려사항에 대한 배점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배점기준을 결정한 시기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미 보잉사의 F-15기의 우수성을 줄곧 강조해 온 주한미군 부사령관 랜스 L 스미스 중장은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F-X 사업자 평가항목에서 ‘상호운용성’을 큰 요소로 포함시킨 것은 매우 적절한 조치”라며 “상호운용성은 한국 정부가 (최종 기종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군 안팎에서는 “공군이 평가한 성능시험(임무수행능력 34.55%)에서 프랑스 다소사의 라팔이 F-15보다 나은 점수를 받더라도 후속군수지원,운영실적,협정체결 등을 평가하는 상호운용성에서는 주한미군과의 관계를 감안할때 F-15가월등해 라팔과의 점수차를 좁히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1차 평가에서 상호운용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6.69%에불과하지만 F-15가 라팔과의 점수차를 ‘3%이내’로 좁혀 2차 평가에 들어가도록,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뜻이다. 국방부는 이미 2차 평가에서는 ‘정책적 고려’가 가장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어 F-15는 ‘2차결선’에 오르기만 하면 절대 유리할 것이 자명한다. 국방부는 몇차례의 연기 끝에 지난해 12월 28일 평가요소별 가중치,배점기준,2차 평가항목 등 평가방법을 확정했다.그러나 공군에는 이보다 앞서 8∼12월 1차 성능등의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시험문제를 먼저 풀게 한 뒤 문제당배점기준을 정했다는 뜻이다.공군을 제외한 나머지 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국방연구원(KIDA)·국방조달본부 등 3개 기관은 이달말을 목표로 1차 평가중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차평가 조건인 점수차 3% 이내는 외국의 사례와 전문가 설문을 통해 결정했고,공군의 시험평가는 기본적인 성능분석이 우선 필요했기 때문에 먼저 실시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기업 換관리 못하면 불이익

    앞으로 외환 리스크(위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기업에겐 은행 여신한도를 줄이고 대출금리를 높이는 등 불이익을 준다. 금융감독원은 7일 금융회사·기업체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외환리스크관리 세미나를 열고 이같은정책방향을 밝혔다. 금감원은 그동안 외환리스크 확대에 따른 기업부실이 거래은행으로 옮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금융회사를 통한 기업 외환리스크 관리제도를 시행 중이다.이에 따라 은행은 거래기업의 외환리스크 관리상태를 평가해 여신심사 때 반영하고,금감원은 은행의 조치이행 상황을점검해 경영실태 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 ‘스피드 경영’ 부동의 1위 지켰다

    모기업인 동아건설의 부도로 난파 위기에 몰렸던 대한통운이 ‘국내 물류업계 부동의 1위’라는 저력을 과시하며되살아나고 있다.최근 경영실적을 보면 법정관리 기업이라는 사실을 무색케 할 정도다. 이 회사는 동아건설이 부도난 1998년 889억여원의 손실을 내며 좌초 위기를 맞았으나 이듬해 139억여원의 이익을올리는 등 3년째 흑자를 기록했다.2000년 254억원,지난해521억원의 이익을 남겼다.지난 98년 162%이던 부채비율도99년 151.8%,2000년 109.6%,지난해 77.1%로 떨어뜨렸다. 특히 지난해 9600억원의 매출실적과 법정관리인가계획에따른 이익 150억원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이익을 내 지난달 서울 서소문동 사옥을 200억여원에 되사들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올 들어서도 1월 한달 동안 42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올 한해 법정관리인가계획에서 제시한 이익의 30% 정도를 이미 달성한 상태다.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예상이익 역시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지난 99년 부도 직후 이 회사의 경영을 책임져온 곽영욱(郭泳旭) 사장의 ‘스피드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는 셈이다.곽 사장은 취임 직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무려 12단계이던 결재라인을 2단계로 줄였다.또 전국의 각 점·소장들을 대부분 물갈이하고 탁·배송 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반면 인력 구조조정에는 신중했다.인위적인 대규모 인력 감축 대신 적자사업 철수와 그로 인한 인력감원을 단행했다.노조도 곽 사장의 결정을 적극 수용했다. 그는 “저력있는 기업은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한다.”면서 “노사(勞社)가 ‘국내 최고의 물류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한 몸이 되어 노력한게 회생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그러나 최근 나름의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대한통운의 목표는 세계 최고의 물류기업이라고 힘주어말했다.지난달 M&A(인수·합병) 컨설팅 전문업체인 ‘줄리어스 캐피탈 & PwC’를 주간사로 선정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전광삼기자 hisam@
  • 은행 해외차입 가산금리 외환위기 이전 수준 회복

    국내 시중은행들이 해외에서 장·단기로 돈을 빌릴 때 부담하는 가산금리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이는 은행들의 경영실적이 좋아지고 은행권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해외 차입 가산금리는 최근 29bp(0.29%포인트)로 나타났다.가산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금리에 붙는 금리로 신용이 나쁠수록올라간다.가산금리가 떨어졌다는 것은 국내 금융기관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들어가는 금융비용이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가산금리는 외환위기 전인 97년 1월의 25bp이후 처음으로 30bp 밑으로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외환위기 직후 국내은행의 해외차입 가산금리는 436bp까지 치솟았으며 지난 연말에는 32bp였다. 특히 단기차입 자금보다 금리가 비싼 1년 이상의 장기 차입금의 가산금리도 29bp로 떨어져 1년 미만의 단기차입금의 가산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수출입은행이지난달 유럽계 은행 차관단(신디케이트)으로부터 2억달러를 빌리는 데 부담한 가산금리는 29bp였다. 재경부 관계자는 “가산금리 하락은 국내은행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고 외자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미국 엔론사태 이후 미국계 자금이 아시아를 선호하는 차별화현상도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최근국민·기업·외환은행 등 국내 6개 은행의 신용등급과 신용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국민은행의 신용등급은 BB+에서 BBB-,외환은행은 B+에서 BB-,기업은행은 BBB-에서 BBB로 한 단계씩 상향조정됐다.조흥·신한·제일은행의 신용등급전망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됐다. 은행에 대한 외국투자기관의 평가가 국가 신용등급보다빨리 호전되고 있어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에도 청신호로받아들여지고 있다. 무디스는 2개월내에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1단계 올려 ‘Baa2’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피치사도 이달말연례협의를 갖고 BBB+에서 A-로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집중취재/ 의약품 리베이트 여전

    제약사들의 약품판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병·의원의사들에게 건네지는 리베이트 관행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의사들의 학회 참가지원비와 해외여행 경비를 제공하는것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리베이트 관행은 일부 의사들의과다처방을 부추겨 약물 오남용을 막자는 취지에서 출발한의약분업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약값 10~25%는 '의사 용돈'. [리베이트 여전] 1일 제약사 영업사원과 의약품 도매상인들에 따르면 리베이트는 품목에 따라 약품공급가의 10∼15%,일부 카피전문 제약사들의 경우 20∼25%까지 지급하는 곳이있다고 밝혔다. 의약분업 초기 의사들은 오리지널 약품 처방이 많았지만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카피약 처방이 늘고 있다. 이를 비집고 제약사들의 치열한 영업전술이 펼쳐지고 있다. S제약사 영업소장 S(42)씨는 병원담당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올해 16년째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S씨는 “의약분업 실시와 더불어 병·의원 의사들에게 약을 써주는 대가로 건네는 리베이트 관행은 여전하다.”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현금을 건네는방식에서 백화점·농산물상품권 등으로 바뀐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의사들의 학술대회 참가에 따른 지원과 해외 나들이 때 항공권,체재비 등을 건네는 것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며 “제약사들은 제품을 써주는 데 대한 성의표시로 이를 통과의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제약사 경영책임자도 “우리사회에서 대가없이 영업할수 있는 사업이 뭐가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리베이트는불법이라기보다 관례상 제품사용자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건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처방대로 배분] D제약 영업부장 S씨는 “의사들이 처방한만큼 리베이트가 건네진다.”면서 “영업사원들은 월말이다가오면 병·의원 근처 약국들을 뒤지기에 바쁘다.”고 말했다. 의사들이 얼마나 자사약품을 처방했는지 알아내 리베이트를 주기 위해서다.그는 “차이는 있지만 대개 병·의원에서100건을 처방했을 경우 70건 정도를 실제 처방한 것으로 인정, 일정비용을 리베이트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같은관행은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제약사별로 크게 다르지 않다고한다. 이는 결국 아직도 약값에 거품이 많이 남아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수도권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C씨는 “의사들이 수시로 처방약을 바꾸기 때문에 약품구입에 애로점이 많다.”며 “심한 경우는 한달이 멀다하고 다른 약으로 교체해 처방하는의사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처벌규정 모호] 제약사가 의사에게 돈이나 상품권,해외학회 참가비용 등을 지원하는 것은 엄연히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에 해당된다. 공정거래위 관계자는 “대가성을 바라고 의사나 약사에게학회참가비나 선물 등을 제공하는 것은 불공정거래에 해당,처벌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가성이 있을 때만 공정경쟁규약의 적용을 받게된다고 명시돼 있어 해당사례를 밝혀내는 것은 쉽지 않다. 설사 밝혀진다고 해도 미미한 처벌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유진상기자 jsr@ ■약사등 당사자 반응. 경기도 약사회 고위간부는 “제약사와 의사들 사이에 거래되는 리베이트 관행은 처방전에 상품명 처방을 하는 것에서비롯된다.”면서 “검증된 약품에 대해서는 대체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명,즉 성분명칭으로 의사처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방전에 제약사 이름까지 적어주기 때문에 제약사가상품을 팔기 위해 의사들과 직접 거래에 나설 수밖에 없는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서울의 한 의사는 “현재 제약사들이 물량적으로 공급하고있는 마케팅 전략을 걸러낼 수 있도록 대표성 있는 학회 전문가집단을 활성화하는 게 필요하다.”며 “전문가들이 검증된 약들에 대해 쓸 수 있도록 하고 제약사들은 일정비용을 내도록 투명하게 운영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공정경쟁규약 설명회를 통해여러가지 방안들이 논의됐다.”면서 “제약협회 공정경쟁규약에 따라 리베이트 관행이나 의사들의 해외학회 지원 등에대한 문제점에 대해서는 사례별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제약업체 사원의 고백. 국내 제약사에서 근무하는 영업사원들의 이직률은 다른 직종에 비해 월등히 높다.영업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때문이다. C제약사에서 3년간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김모(30)씨는 최근 회사를 그만뒀다.‘약장수’라고 불리는 게 싫었고,과중한 목표액을 채워야 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다.김씨가 근무한 제약사는 일반의약품이 상대적으로많아 병원보다는 약국영업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한다.김씨에게 주어진 월 목표액은 2500만원. 마감일이면 가격을 낮춰서라도 목표액을 맞추다 보니 차액은 고스란히 빚으로 떠안아야 했다.그는 “막상 회사를 그만두고 빚 정산을 하니 퇴직금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특히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서는 현재의 의약품 유통구조상 사라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성분이 비슷한 카피약들이 널려 있는데 대가없이 의사들이 처방전을 내줄리 없다는 것이다. 낮은 처우문제도 회사를 포기한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제약사 보수는 천차만별이라 국내업체와 외국사와는 비교가 안된단다.실제로 국내 제약사 보수는 외국제약사의 절반 수준을 약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협회 실태조사. 중소병원이 무너지고 있다.진료체계의 허리에 해당하는 병원과 종합병원 등 2차 진료기관이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 의약분업 후 동네병원이 돈을 번다는 소문에 의사들이 너도나도 중소병원을 뛰쳐나와 동네병원을 차렸기 때문이다. 왜곡된 수가체계 등 정부의 잘못된 정책도 하나의 원인이되고 있다. [제약회사에 약값 줄 돈도 없다] 의약분업 이후 동네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는 바람에 중소병원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있다. 제약회사로부터 납품받은 의약품 대금이나 의료기기리스비용 등도 내지 못하는 병원들도 많다.제약회사나 의료기기상사 등은 병원으로부터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자 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가압류해놓고 있다. 지난 1월 말 현재 941개 전국병원의 28.1%인 264개 병원이진료비가 가압류돼 있다.종합병원은 278곳 중 55곳(19.8%),병원은 663곳 중 209곳(31.5%)의 진료비가 가압류돼 있다. 병원에 대한 진료비 가압류액은 9670억원으로 거의 1조원에 달하고 있다.전체 병원의 한달 진료비 청구액 3208억원의 3배에 이른다. 도산하는 병원도 속출하고 있다.지난 한해 동안 전체 병원의 8.9%인 84개 병원이 문을 닫았다.특히 병원급 의료기관의 도산율은 12.1%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의료수가를 2.9% 인하, 중소병원의 경영난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나석찬(羅錫燦) 회장은 “정부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병원의 경영실정을 도외시한 채 대중적인기에만 영합해 수가를 인하했다.”면서 “수가인하는 자칫 의료공급체계 붕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병원의 경우 의사·약사의 이직사태로 인한 임금상승, 물가상승을 감안하면 오히려 30%의 수가인상이 이뤄져야한다.”고 주장했다. [병원 의사들 보따리 싼다] 1일 대한병원협회가 전국 400병상 미만 중소병원 14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사 이직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0개월간 전체 정원 1525명 중 34%에 이르는 519명의 의사가 동네의원 개원 등의 이유로 퇴직했다. 진료과목별로는 성형외과가 퇴직률(퇴직자수/정원) 61.9%로 1위를 차지했고,그 다음으로 ▲소아과(47.2%) ▲신경외과(37.4%) ▲방사선과(37.3%) ▲내과(37.2%) ▲마취과(35%)▲신경과 ·응급의학과(34.6%) ▲산부인과(33.6%) ▲이비인후과(31%) 순이었다. 병협 관계자는 “의사 결원이 생기면 봉급을 50% 가까이올려줘도 후임자를 구하기 어렵다.”면서 “일부 대학병원들도 심각한 의사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대책마련 서둘러야] 정부는 병원 경영난 현실을 뒤늦게 인식,대책마련에 나섰다. 2월부터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줄여 보다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종합병원의 총진료비가 3만원(초진)일 경우 본인부담액이 2만 43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대폭 인하됐다. 정부는 또 ▲종합병원 필수진료과목을 9개에서 7개로 완화▲병원내 일부시설을 임대,별도의 의원 개설 가능 ▲종합병원 입원료 현실화 ▲각종 세제지원 등을 골자로 한 ‘병원활성화 대책’을 마련,올 상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反개혁적 ‘정치개혁특위’/ 회의록도 없는 ‘그들만의 흥정’

    우리 정치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출범한 국회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의 운영 방식이 ‘반 개혁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특위 활동의 근간이 되는 특위내 소위원회가 회의록도 없이 회의진행이 이뤄지고 시민단체의 방청은 물론 언론의 취재도 허용되지 않는 등 지나치게 폐쇄적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부에서는 특위 운영 스타일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도 ‘헛수고’라는 비판마저 제기되고 있다.정개 특위 운영의실태와 문제점 등을 알아본다. ■실태와 문제점. ♠어떻게 운영되나=지난해부터 운영돼 온 정개특위는 민주당과 한나라당 소속 의원 8명씩에 자민련 의원 1명을 합쳐 총 17명이 참여하고 있다.국회·선거·정당 관계법을 각각 심사하는 3개의 소위에다 법안심사 소위까지 모두 4개의 소위원회가 가동 중이다.심사 대상은 통합선거법과 국회법 등 정치 관련 9개의 법률.당초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 등 빡빡한 올해 정치일정을 감안,지난해 말까지 특위 활동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여야 협상이 늦어져이달말까지 시한을 연장한 상태이다. ♠회의록조차 없다=현재 운영 중인 각종 법률에 대한 심사는 1차적으로 정개 특위내 소위원회에서 논의된다.그런데이 회의에는 속기사가 배석하지 않는다.속기록을 작성하는 국회의 여타 회의와는 달리 그동안 10여 차례 열린 정개특위의 소위원회에는 회의록이 아예 없다.타결이 이뤄진경우에 한해 그 결과만 간단히 관리한다는 설명이다.강재섭(姜在涉·한나라당 부총재) 특위위원장은 “정치 협상의 특성상 회의록을 작성하면 위원들이 발언을 제대로 하지못해 협상력이 크게 떨어진다.”면서 “회의록을 작성하면 소위에 앞서 속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별도의 간담회자리가 또 필요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의운영의 폐쇄성=특위의 소위원회에는 시민단체는 물론 기자들의 참석도 불가능하다.결국 회의가 끝난 뒤 회의 참석자들을 통한 간접취재를 할 수밖에 없다.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는 의원들의 보좌관들도 회의장 출입이 허용되지 않는다.회의 운영에 필요한 최소한의 국회사무처 직원들만 출입이 가능하다.선거관리위원회 등 해당 법률개정과밀접한 기관의 관계자들 역시 특위측의 요청이 있을 때만참석할 수 있다.이런 운영실태에 대해 일부 의원들조차 불만을 제기한다. ♠늑장 심의,막판 몰아치기 타결=특위가동 중반엔 한없이늑장을 부리다가 정치일정에 쫓겨 막판에 몰아치기로 타결을 하는 경우가 많다.이번에도 특위시한을 몇 차례 연기했다가 지방선거 일정 등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러서야 타협하는 구태를 그대로 드러냈다.나눠먹기식이나 부실심의란지적도 이런 연유에서 나온다. 지구당과 시군구 연락사무소의 유급 사무원 부활,지방의원감축 최소화 등이 그 예다. ♠선수끼리 모여 경기규칙 개정하는 꼴=현재 특위의 구성원은 모두 ‘국회의원’.그러다 보니 ‘개혁’과는 무관한 논의도 이뤄진다.특위는 이달 초 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대한 처벌규정 중 ‘500만원 이상’으로 된 하한 규정을 없애려 했다가 ‘개악’이란 여론의 반발에 부닥쳐결국 철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국회법 자유투표제 명문화.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가 마련,26일 법사위로 넘긴 선거법·국회법·정당법 등 정치관계법이 이르면 28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선거법 등은 당장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적용된다.다음은 법안의 주요 내용. ◆선거법=광역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에 각각 1표씩 투표하는 ‘1인2표제’를 도입한다.광역·기초의원 선거의 의원정수를 조정한다(광역의원은 9명,기초의원은 40명 감소 예상).지방의원 선거기간은 현행 14일에서 국회의원 선거와 동일하게 17일로 늘린다. 후보등록 때 소득·재산세 외에 종합토지세 납부실적을추가로 제출해야 한다.기탁금은 시·도의원 출마자는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기초단체장 출마자는 1500만원에서1000만원으로 각각 내린다. 광역의원 선거의 비례대표에 여성을 50%이상 공천하고 이를 어길 때는 등록신청을 거부한다.지역구도 30%이상 여성 공천을 권장한다.20세 이상 장기거주 외국인,즉 영주권자에게는 지방선거 투표권을 부여한다. 지방의원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의원·장선거 입후보 때 현재 선거일전 60일까지 사직토록 한 것을 ‘후보자 등록신청 전까지’로 완화한다.선거운동을 하는 단체 등의 명의 또는 그 대표의 명의로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다.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선거에영향을 미치는 행위의 금지대상은 공무원 기준을 준용한다.후보자나 그 소속정당은 선거기간 개시일 전 30일부터 전과기록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그 회보서를 후보자 등록시 제출토록 한다. ◆국회법=‘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에 기속됨 없이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는 조항을 신설,자유투표제를 명문화한다. 의장의 당적보유를 금지하며 당적 탈피는 의장 당선 다음날에 하되,다만 다음 선거에 정당공천으로 출마를 할 때는 의장 임기만료 90일 전에 당적을 가질 수 있다.여성특위를 상임위로 한다.상임위가 삭감한 예산을 증액할 때 예결위원장은 소관 상임위와 상의해야 한다. ◆정당법=읍·면·동 연락소를 폐지한다.정당 유급사무원을 재도입,지구당에는 2명 이내,구·시·군 연락소에는 1명을 둘 수있다.광역의원 여성 공천비율을 지킬 경우 해당 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추가 지급한다. 타인의 당비부담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면 1년간 당원자격을 정지한다. 이지운기자 jj@ ■정치개혁특위, 주요의제들 손도 못대. 국회 정치개혁 특위가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지방선거일 현행 유지 등 몇몇 쟁점에 대해 여야간 합의를 이끌어냈다.하지만 정치문화의 큰 틀을 바꿀 주요 의제와 관련해서는 손도 대지 못한 사안이 상당수다. 특위 관계자는 미타결 주요 쟁점은 추후 논의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방선거 관련 조항이 이번 6월 선거에 반영되기는 정치 일정상 어려울 전망이다.미타결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지방의원 유급제=민주당은 신진들의 지방의회 진출을 위해 무보수 명예직 규정을 삭제하고 지방의원 유급제를 도입하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무보수 명예직 삭제는곤란하다며 수당 현실화를 주장했다. ▲주민소환제=양당 모두 문제가 있는 단체장에 대해 주민들의 징계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이 제도의 도입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찬성하는 입장이나 소환 대상과 방법등 세부 사항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합의에 실패했다. ▲선거권 연령=민주당은 조기교육과 민법의 성년규정 등을 감안해 선거권 연령을 현행 20세에서 19세로 낮추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현행 유지를 고수했다. ▲인사청문회=인사청문 특위 활동기간과 청문기간을 다소늘리기로 했지만 검찰총장과 국정원장 등 주요 권력기관의 장을 인사청문회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문제는 민주당의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제 폐지=지난해까지 각 당의 지방선거 관련 기구에서는 이 문제가 상당히 논의되기도 했으나국회의원의 권한 축소를 꺼려서인지 정개 특위에서는 공식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조승진기자. ■전문가 제언 “학계등 중립인사들 특위에 참여시켜야”. 학계에서는 현재처럼 회의록도 없이 비공개로 일관하는정치개혁 특위의 운영 방식에 대해 한마디로 ‘엉터리’라고 진단한다. 공주대 행정학과 박종흡(朴鍾恰·전 국회사무처 입법차장) 교수는 “상임위 소위에서도 회의록을 남겨야 한다는 국회법 규정을 ‘여야 합의’란 명분을 내세워 어기는 것은법을 만드는 당사자들에 의해 법 정신이 심하게 훼손 되는 것”이라면서 “회의록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다음 회의를 진행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한 소위원회의 비공개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여망에 따라 구성된 정치개혁 특위가 각종 현안을 논의하면서 회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다.경기대 김재홍(金在洪·정치학) 교수도 “국회 안에서 이뤄지는 공식적인 회의에 기록이 없다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개 특위의 중요성을 감안해서라도 회의 내용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회의록도 없이 비공개 상태로 회의를 진행하다 보니 일반 유권자 의사와는 동떨어진 ‘국회의원의,국회의원에 의한,국회의원을 위한’ 정치관련 법률이 만들어진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민단체들의 입장은 더욱 강경하다.참여연대 이강준(李康俊) 간사는 “국회의원들만 참여하는 현재의 특위구성 방식으로는 국민들의 뜻과는 달리 밀실야합으로 흐를 가능성이 매우 짙다.”면서 “국민 여망에 부응하는 정치개혁을 위해서는 학계와 종교계, 시민단체 등 중립적인인사들을 특위에 참여시켜 전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야한다.”고 지적했다. 조승진기자
  • 쓰레기 소각비용 최고5배 차이

    경기도내 소각장들의 소각비용이 최고 5배까지 차이가 나고 있으며 가동률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달 14일부터 26일까지 운영중인 도내 소각장 14곳에 대한 운영실태 및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쓰레기 t당 평균 소각비용은 5만 800원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소각장의 소각비용이 2만 8369원으로 도내 소각장 가운데 가장 낮은데 비해 용인 수지소각장은 무려 15만 8495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나 성남소각장과 5.5배의 차이를 보였다. 소각장 가동률도 평균 81%로 전국 평균 78.4%보다 높게나타난 가운데 고양소각장이 98%,과천소각장이 94%로 높은 반면 수원소각장과 용인 수지소각장,구리소각장 등은 55∼63%로 비교적 낮았다.소각장별 가동률은 90% 이상이 4곳,80∼90% 미만이 4곳,70∼80% 미만이 3곳,70% 미만이 3곳등 이었다. 소각비용은 가동률이 낮고 소각시설 용량이 적을수록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가동률이 낮은 소각장은 주민들의 반대로 인근 시·군의 쓰레기 반입이 어려워 소각 능력을 충분히 활용하지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소형 소각장일수록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광역화 등을 통해 소각시설의 처리능력을200t 이상으로 건설하도록 유도하고 소각률이 낮은 소각장의 경우에는 인근 시·군의 쓰레기를 반입,유상처리하도록 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이통3사 작년 당기순익 사상최대

    지난해 국내 이동전화 3사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남긴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KTF(사장 李容璟)는 지난해 매출 4조4946억원,영업이익 7455억원,경상이익 5610억원,당기순익 433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97년 10월 서비스 개시 이후 4년 3개월만에 누적손실이 완전 해소됐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62%,영업이익 197%,경상이익 233%,순이익 273%으로 대폭 늘어났다. LG텔레콤(대표 南鏞)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1544억원으로창사 5년만에 첫 흑자를 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사장 表文洙)은 지난해 매출 6조2271억원,당기순이익 1조1403억원,경상이익 1조761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박대출기자
  • 부처별 인사실태 점수 매긴다

    올해부터 장관·청장 등 정부부처 기관장의 인사운영 실태가 점수로 평가된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金光雄)는 공직사회에서 실적주의에 기초한 공정한 인사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정부 기관장들의 인사운영 공정성 등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겠다고 20일 밝혔다. 기관 인사운영실태 평가는 현직 기관장뿐만 아니라 전직기관장이 재임 기간 중에 인사한 내용에 대해서도 실시하며,2∼3년을 주기로 한 정기 인사감사와 병행해 진행된다. 평가항목은 공정성 외에 투명성·개방성·전문성·혁신성·직원만족도·리더십 등 7개 분야에 30개 항목으로 나눠진다. 한 항목당 4점씩 배점,총 120점을 만점으로 한 이 평가는 그 결과를 계량화함으로써 기관장간의 비교가 가능해져지연·학연·혈연 등에 따른 불공정한 인사를 예방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기관장들이 계량화에만 너무 신경을 쓰다가 인사가 능력본위보다는 안배 중심으로 이뤄져 적재적소 인물 등용에 저해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앙인사위는 올해 통일부와 국방부·법무부·대검찰청·교육인적자원부 등 10개 기관에 대해 먼저 평가를 실시하고,나머지 부처·청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10여개씩 차례로 실시할 계획이다.예정에 있지 않은 기관이라도 내부 제보가 들어오면 사실확인 작업,부처방문 등의 과정을 거쳐 수시로 평가에 착수해 불공정 인사를 적발해낼 방침이다. 김명식(金明植) 인사정책과장은 “평가 결과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인사감사를 1년간 유예하고 대통령 표창을 추천하는 등 인센티브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은 평가를 통해 연고주의 등 뿌리깊은 인사관행을 방지하고 능력과 책임,성과에 의한 공정한 인사풍토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인사운영 평가제 의미. 중앙인사위원회가 장관 등 각급 기관장의 인사운영 실태를 점수로 평가하기로 한 것은 능력과 성과에 의한 공정한 인사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 객관적인 인사평가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보니 인사철만 되면 공무원 사회는 ‘뒷말’이 난무했다. 누구는 출신 지역이 좋아,누구는 고위층과 줄이 닿아,누구는 고위층 학교 후배이기 때문에 승진 등 인사상의 특혜를 받았다는 소문이 곳곳에서 흘러나오곤 했다. 중앙 부처의 한 공무원은 “항상 공정하게 인사했다고 말하지만 학연·지연 등이 작용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면서 “이같은 얘기를 들으면 근무 의욕이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요즘 잇따라 터지는 각종 ‘게이트’도 특정 인맥이 요직을 독점해서 일어나는 부작용의 하나라는 지적도 제기된다.지연이나 학연 등에 얽매인 공직자들은 윗사람의 불합리한 청탁을 거절할 수가 없어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중앙인사위 등이 있지만 실제로 장관·청장 등 기관장은상당부분 인사권을 위임받고 행사할 수 있다.일부 기관장들이 편파적 인사를 하더라도 통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없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인사위는 기관장의 인사운영 실태를 평가,대통령과 국무총리에게 보고함으로써 기관장의 독단적인 인사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을 가지려 하는 것이다.아울러 소속 공무원의 설문조사를 통해 기관장의 인사만족도도 평가하도록 했다.인사운영평가가 계량화되면 부처별 비교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기관장에게는 또다른 견제수단으로 작용할것으로 보인다. 그런 반면 너무 계량화에 매달릴 경우의 부작용도 예상된다.최근 일부 부처에서는 지역별로 간부들을 안배하다보니 현 정권 초기 잘 나가던 특정 지역 출신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 또 인사를 불공정하게 한 장관·청장에 대해서는 단순히지적에 그치지 말고,개각 등에서 본보기로 경질하는 모습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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