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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관광 서울·부산 잘했다

    문화관광 서울·부산 잘했다

    자치단체에서 수행하는 국가업무 가운데 환경관리와 안전관리는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지역개발이나 여성복지 등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가 지난해 시·도에서 수행한 주요 국정시책 추진성과에 대한 합동평가 결과다. 행정자치부는 27일 14개 부처 46개 분야의 시책에 대해 외부평가단에서 평가한 분야별 평가결과를 가·나·다 등급으로 분류해 공개했다. 가 등급을 받은 자치단체에는 재정 및 인사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평가항목은 일반행정·보건복지·환경관리·여성복지·지역경제·지역개발·문화관광·안전관리·중점과제 등 9개 분야 46개 시책이다. 이 가운데 100점 만점 중 평균 80점 이상을 받은 분야는 안전관리(89.62점), 환경관리(88.27점), 지역경제(84.90점), 문화관광(82.78점), 중점관리(81.42점), 보건복지(80.31점) 등 6개 분야다. 그러나 일반행정(79.88점), 지역개발(74.35점), 여성복지(68.38점) 등 3개 분야는 80점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안전과 환경 관리는 좋은 평가가 나왔지만 지역개발이나 여성복지는 낮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일반행정분야에선 지방공무원 능력발전노력이 70.7점을 받은 반면 기록물관리는 93.9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대조를 보였다. 일반행정분야에서 특히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등 4곳은 기구설치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천과 대전,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남 등 8곳은 정원을 초과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강원, 충남, 전남 등 10곳은 상위직 공무원수가 정원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복지분야에선 양성평등 교육과정 운영실적(47.63점)이 미흡하고, 취약계층 여성의 자립지원이 부족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여성복지에 대한 배려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개발분야에선 국민임대주택건설지원(65.47점)과 지방과학기술 진흥(74점) 등에서 특히 낮은 평가를 받았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서울숲은 ‘독서의 숲’

    서울숲은 ‘독서의 숲’

    서울 성동구 서울숲속에 도서관이 한 채 숨어 있다. 서울숲사랑모임의 ‘도서관도움이’ 20명이 꾸려가는 9.68평짜리 문화공간 ‘숲 속 작은도서관’이 주인공이다. 35만평에 이르는 공원에 비하면 보잘것없이 작은 덩치지만, 활약상은 눈부시다. 지난 1년간 ‘책읽는 공원문화’를 정착시킨 일등공신이다. ●공원을 야외도서관으로 지금까지 우리에게 공원은 산책하고 사색하는 휴식공간이 아니었다. 먹고 마시는 유원지에 가까웠다. 그래서인지 외화의 주인공처럼 책읽는 사람을 공원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서울숲은 달랐다. 아이들이 나무와 분수에서 뛰어 놀 때 아빠는 돗자리에 앉자 독서 삼매경에 빠졌다. 동네 아이들을 불러 놓고 동화책을 읽어주는 엄마도 보였다. 지난해 6월18일 서울숲에 ‘숲 속 작은도서관’이 개관하면서 일어난 변화다. 서울숲사랑모임 이한아 팀장은 “자연을 닮은 도서관에서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독서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서울숲사랑모임 자원활동가의 쉼터로 사용하려던 공간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아이들이 편히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온돌방을 만들었다. 낮은 책장에는 어린이·청소년·성인 도서 2500권을 꽂았다. 도서관도움이 박영실(58)주부는 “처음에 어르신들이 도서관으로 들어와 도시락을 먹고 낮잠을 주무시는 바람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정중하게 책읽는 곳이라고 설명하며서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 ●양심 책수레가 책읽기 전파 숲 속 도서관의 독특한 제도는 ‘책수레’다. 책 1000여권을 담은 책수레를 주말마다 공원 중앙에 비치하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돌려놓는다.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는 인명록이 있지만, 관리자는 따로 없다. 독촉 전화도 하지 않는다.‘양심 책수레’인 셈이다. 그래도 회수율이 85%를 웃돈다. 박영실씨는 “사라졌던 책이 몇 달만에 다시 돌아오기도 한다.”고 했다. 책수레에서 빌린 책을 읽는 방문객이 하나둘 늘어나자, 지역 주민들도 책을 들고 공원을 찾았다. 자연과 어우러져 책읽는 기쁨에 빠져든 것이다. 성수동에 사는 함연실(41·성동구 성수동)주부는 지난해 12월에 도서관도움이로 나섰다. “서울숲에 산책 나왔다가 우연히 도서관을 발견했어요.5분 거리에 사는데도 도서관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자연을 벗삼아 책읽는 것이 좋아서 자원봉사까지 시작했죠.” 도서관 방문객은 꾸준히 늘어 현재는 월 평균 600명에 이른다. ●동화구연, 책 벼룩시장도 열려 개관 1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오는 30일부터 도서관 소장도서를 대출하기로 결정했다. 박영실씨는 “책수레처럼 도서관 책도 빌려서 서울숲에서 읽고 싶다는 요청이 많았다.”면서 “우리 일이 늘겠지만, 필요한 일이라 대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출을 원하는 방문객은 신분증을 맡기고 책을 빌리면 된다. 반납은 당일 오후 5시30분까지 해야 된다. 도서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쉰다. 이밖에도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책 벼룩시장이 열리고, 둘째·넷째 수요일에는 동화구연 ‘숲속나라 동화이야기’가 펼쳐진다. “도서관이 작다고요? 천만에요. 전국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죠. 서울숲 전체가 야외도서관이잖아요.”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사설] 공기업 엉터리 정보공개 뭐 하러 하나

    공공기관의 경영실태를 알려주는 정부 인터넷 공공기관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의 공개정보 내용이 부실투성이라고 한다. 한 국책은행장의 업무추진비 내역은 1년 열두달 ‘경조사 화환 외 4700만원’이고, 어느 국립대병원장의 연봉란엔 9300만원의 급여는 빼놓은 채 수당 1억 1100만원만 기록돼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억지 춘향이식 정보 공개다. 부실정보는 한두 곳이 아니다. 아니 온전하고 상세하게 공개된 경영정보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래서는 정보공개의 취지가 무색한 차원을 넘어 왜곡된 정보로 인한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공개하지 않는 것만도 못한 꼴이 되는 것이다. 정부 기관의 정보공개 기피는 어제오늘의 일도, 한두 곳의 일도 아니다. 최근 경기도 양주시 덕정 주공아파트 주민들은 대한주택공사를 상대로 1년 반에 걸친 법정 투쟁 끝에 아파트 건설원가 내역을 열람할 수 있었다. 주민들의 권리임에도 주택공사측이 ‘영업비밀’이라며 한사코 공개를 거부하는 바람에 빚어진 일이다. 어제는 공인중개사 시험 불합격자 40여명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반년간 행정소송을 벌인 끝에야 채점 결과를 얻었다.“큰 노력 없이도 재구성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와 정보공개청구권을 무력화하는 것”이라는 게 재판부의 판결 내용이다. 일선 기관의 정보공개 현실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엊그제 “참여정부 들어 정보 공개가 급증했다.”고 큰소리쳤다. 취재지원 선진화 운운하기에 앞서 정부는 부디 제 모습부터 돌아보기 바란다.
  • 공기업 ‘성과 낮을수록 수당 많다’

    공기업들이 기획예산처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라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경영평가 성과급제도의 실효성이 의심 받고 있다. 상당수 공기업들이 평가결과가 낮게 나오면 고액의 수당을 지급하고, 평가 결과가 좋으면 수당을 낮게 책정하는 등의 정황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기획예산처의 인터넷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2004년 경영실적 평가에서 13개 정부투자기관 중 12위를 차지했다. 그에 따른 성과급(경영평가 상여금)으로 1인당 평균 661만원을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하지만 경영평가와 관계없는 수당은 1961만원이나 됐다. 그런데 순위가 3위로 껑충 뛴 2005년에는 경영평가상여금이 1295만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수당은 538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분의1 수준으로 낮춰 지급했다. 2004년 3위에서 2005년 1위로 올라선 한국토지공사 직원들도 경영평가상여금이 905만원에서 1292만원으로 증가한 반면, 수당은 1002만원에서 252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결국 경영실적 평가 순위가 높게 나와 성과급이 많이 지급되면 기타 수당을 줄이고, 반대로 순위가 낮게 나와 성과급을 적게 받으면 수당을 늘리고 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각종 수당을 줄이고 기본급 비중을 높이라는 정부 지침에 따르다 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성과급이 배분된 2005년도 평가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예외는 있지만 하위에 랭크된 기관의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경영평가 상여금을 적게 받은 대신 수당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개 기관 중 최하위에 그친 철도공사는 경영평가 상여금이 403만원인 반면, 수당은 1452만원에 달했다. 한국수자원공사(12위)는 경영평가 상여금이 718만원, 수당은 1337만원이었다. 반면 1위를 차지한 한국토지공사 외에 5위에 랭크된 한국석유공사 직원들도 경영평가상여금은 1235만원, 수당은 216만원을 받는 데 그쳤다. 물론 업무의 성격상 기본급 비중이 낮고 수당 비중이 높은 현업부서의 경우 경영평가 결과에 관계없이 수당이 높은 곳도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2위에 랭크됐지만 기본급 비중이 낮아 경영평가 상여금은 1062만원에 그쳤다. 반면 수당은 2204만원이나 됐다. 기획예산처는 매년 14개 정부투자기관에 대해 경영실적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평가 순위에 따라 200∼500%의 성과급을 차등 배분하고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경영평가 상여금은 기본급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임금 구조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면서 “각 기관들이 경영평가결과에 따라 수당을 조정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파악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공공기관 경영평가 희비…도공 성과급 500%

    공공기관 경영평가 희비…도공 성과급 500%

    경영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받는 공공기관 직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한국도로공사는 14개 정부 투자기관 중 가장 우수한 경영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반면 대한석탄공사는 지난해 13위에서 최하위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 직원들은 500%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석탄공사 직원들은 200%만 받는다. ●기관점수 조폐공사 제치고 1위 기획예산처는 이날 제5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 정부투자기관과 75개 정부 산하기관의 2006년도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운영법 시행에 따라 기존 정부투자기관·산하기관 체제로 실시하는 마지막 평가이다. 내년부터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평가는 경영평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부투자기관 경영평가단(단장 박완규 중앙대 교수)과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단(송희준 이화여대 교수)이 각각 맡았다. 평가 결과 정부투자기관 중 도로공사는 기관점수 83.5점으로 83.4점을 얻은 한국조폐공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관광공사(83.2점), 한국석유공사(80.4점), 한국전력공사(78.5점) 등이 뒤를 이었다. ●석탄공사 꼴찌하고도 200% 받아 반면 석탄공사는 69.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농촌공사(72.7점), 한국철도공사(73.8점)도 각각 13위,12위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시설개량, 신호체계 개선 등을 통해 시간당 톨게이트 차량 처리 속도를 전년 대비 6.5% 향상시키는 등 고속도로 지·정체를 크게 개선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폐공사는 위변조 방지장치가 적용된 세계적 수준의 새 은행권을 차질없이 제조·공급하고, 전자여권 및 전자주민증 사업 진출을 위해 첨단 보안신분증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최하위 점수를 받은 석탄공사는 경영혁신 평가 결과가 나쁘고, 구성원간 성과 공유시스템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공사는 노동생산성이 낮고 인건비 관리 등 재무재표상의 계량적 성과지표가 안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평가결과에 따라 투자기관 직원들은 월 기본급의 200∼500%를, 산하기관은 100∼200%를 성과급으로 지급받는다. 성과급 재원은 각 기관이 인건비 총액에서 성과급 평균액수(투자기관은 기본급의 약 300%) 만큼을 떼어내 마련한다. 따라서 최고 점수를 받은 도로공사 직원들은 실제 연봉에 성과급 200%를 더받고, 최하위 평가를 받은 석탄공사 직원들은 연봉에서 기본급 기준 100%가 줄어들게 되는 셈이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책광고로 칸 광고제 가고 싶어”

    잘 나가는 대기업 광고회사의 유일한 여자 부장이었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13년 정든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공무원으로 변신했다. 국무조정실 유영실(37)홍보지원팀장. 공무원으로 이름을 바꾼 지 어느덧 2년이 다 되어가는 그가 아직 ‘광고쟁이’의 꿈을 버리지 못해서일까. 최근 광고평론집 ‘세계는 이 광고에 놀랐다.(커뮤니케이션 북스)’를 펴냈다. 책에는 칸, 뉴욕, 클리오 광고제 등 유명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한 해외 광고들이 그의 맛깔스러운 글과 함께 소개돼 있다. 광고회사를 다닐 때 인터넷에 칼럼으로 썼던 글을 모아 수정하고 보완하는 데 거의 1년이 걸렸다. 그가 이번에 책을 내게 된 계기는 지금까지의 광고쟁이 인생에 쉼표를 찍고 본격적으로 그만의 ‘블루오션’에 뛰어들기 위해서였다. 바로 정부의 정책광고, 국가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싶은 욕심이었다. 처음 그가 광고회사를 그만두겠다고 했을 때 주변의 만류도 많았지만 그의 의지는 확고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에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그는 2004년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라는 정부의 정책광고를 수작으로 꼽았다. 저예산으로 큰 효과를 거둔 광고로 광고업계에 있을 때부터 눈여겨 보았다고 했다. “이제는 정부의 정책광고도 크리에이티브가 살아 있지 않으면 안 돼요.‘관제’냄새가 나면 바로 국민들에게 외면당해버리죠. 정부 광고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화려한 기교보다는 진솔하고 정직함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는 현재 국정홍보처, 문화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등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국가브랜드를 하나로 통합·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광고는 교과서보다 강하다.’라는 그의 지론처럼 그에게는 남다른 욕심이 있다. 바로 칸 국제광고제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 “기회가 된다면 영화가 아닌 잘 만든 정책광고나 국가이미지 광고로 칸 국제광고제에 도전하고 싶습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기자실 통폐합 파문] 공기업기자실 개편 의혹 누구 말이 맞나

    정부가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및 공기업까지 기자실 운영실태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기업 기자실도 개편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공기업 “기획처서 전화” 일부 공기업 관계자들은 24일 공기업을 관할하는 기획예산처 등 일부 부처가 산하기관 및 공기업 홍보 관계자들로부터 기자실 운영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이날 “기획예산처 직원이 전화로 기자실 운영실태를 물어왔다.”면서 “‘우리는 기자실이 아니라 기자 대기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주택공사 관계자 역시 “전화를 통해 기자실 운영실태를 물었다.”며 “기자단이 없고, 상주기자가 적어 송고실만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공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전체를 조사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대해 “실무 차원의 조사였다.”면서 “공공기관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가 공공기관 기자실의 경우는 어떠한지 실무 차원에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알아본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개편하려했으나 공기업 반대로 무산”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그러나 “부처 차원에서 조사나 검토 지시는 전혀 없었으며, 보고 받지도 않았다.”고 강변했다.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을 마련한 국정홍보처는 공기업 기자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검토나 협의도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정부중앙청사에 근무하는 고위공무원 C씨는 “공기업 기자실도 실태조사를 거쳐 개편을 계획했다.”면서 “하지만 공기업의 반대 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 장세훈 김효섭기자 sdragon@seoul.co.kr
  • 공공기관 임금체계 개편 착수

    정부가 공공기관 임금 체계 개편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우선 목표는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고 있는 산업은행 등 ‘금융’쪽이 될 전망이다. 기획예산처는 24일 해외 공공기관의 임금 결정 구조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최근 전문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다. 기획처 관계자는 “일본·유럽 지역 공공기관의 임금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임금은 어떤 방식으로 결정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내 공공기관들의 임금 실태를 정밀 조사한 뒤 임금 체계 개편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들의 높은 임금은 다른 일반 공기업들의 임금까지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때문에 금융 공기업들의 임금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금융 공기업들은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있어 정부가 직접적으로 개입하기 힘들다. 하지만 내년에 금융 공기업들이 준정부기관으로 편입되면 강제 조정도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금융 공기업들의 임금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무작정 깎을 수는 없다.”면서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지 좀더 연구와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기획처는 또 공공기관 기관장에 대한 성과급 지급 기준을 담은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 경영계약 표준안’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공기관 기관장은 퇴임하는 해의 성과급을 당해 연도 경영실적이 나온 이후에 받는다. 지금까지 공공기관 기관장의 성과급은 기업실적과 무관하게 지급됐다. 예컨대 퇴직하는 해의 성과급이 퇴직과 동시에 지급됐기 때문에 해당 연도가 아닌 전년도 실적을 근거로 했다. 실제 퇴직하는 해에 경영성과가 나쁘더라도 전년도 성과가 좋으면 성과급을 많이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금융산업 균형발전의 길] (4) 기로에 선 보험

    [금융산업 균형발전의 길] (4) 기로에 선 보험

    은행이나 우체국, 농협 등에서도 보험상품을 판다. 보험사는 따라서 이들 기관들의 재무건전성 등을 동일한 잣대로 평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손보업계 “유사보험과 ‘동일한 잣대´ 적용을” 지난해 국민·우리·신한·하나·기업·외환은행이 거둔 수익은 8조 6513억원이다. 이중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 판매) 수익이 5228억원으로 전체의 6%다.2005년(4483억원)보다 16% 늘었다. 내년 4월이면 자동차보험과 보장성보험도 은행에서 팔 수 있다. 보험업계는 두 보험이 허용되면 보험업이 은행에 완전 종속될 것이라며 반대한다. 은행에서 팔기에는 상품이 복잡해 불완전판매의 소지도 크다고 주장한다. 미국이 보장성보험의 방카슈랑스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은행 눈치 보느라 어느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도 공개적인 발언은 못 한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은행에 밉게 보이면 업계 순위가 바뀔 정도”라고 했다. 지점망과 보험사 10배가 넘는 자산규모 등이 은행의 우월적 지위를 가능하게 한다. 지난해말 기준 한 은행당 자산은 77조 4000억원으로 보험(6조 3000억원)의 12배다. 지점수는 5884개(농·수협 제외)로 6000개에 육박한다. 방카슈랑스는 신계약비의 80∼90%가 은행 몫이다. 신계약비란 설계사 수당, 보험사의 판촉·광고비 등이다. 은행에서 대출받는 조건으로 보험에 가입하는 이른바 ‘꺾기’도 끊임없이 나타난다. 주거래기업이 새로운 시설 등을 도입하면 보험료 1000만원 상당의 화재보험 가입을 권유하는 것도 기업을 힘들게 한다. 연세대 김정동 경영학과 교수는 “보험료는 내리고 서비스는 높이라고 도입했는데 싸게 파는 것도 없고, 부실 판매해도 은행은 책임지지 않는 구조”라고 비난했다. ●美 보장성보험 방카슈랑스 불허… 日도 개방 가능성 적어 일본도 오는 11월 마지막 단계로 자동차보험과 종신보험이 개방된다. 보험학자들은 ‘문제가 없어야 추가 개방한다.’는 폐해방지규칙으로 인해 개방 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한다. 지난달 금융청이 발표한 2001년부터 5년간 보험사의 보험금 불법 미지급 조사결과,38개 생명보험사에서 12만건의 미지급이 발견돼 28개 보험사가 행정처분을 받았다. 은행은 문제가 된 보험사 상품을 팔 경우 이미지에 흠집이 생길까 고민이다. 일본 설계사 조직인 생보노련은 2006년 한해동안 일어난 은행의 불법적 보험판매 3000여건을 발표했다. 보험연구소 안철경 박사는 “참의원 선거가 끝나는 7월 논의가 불거질 전망인데 물리적으로 11월까지 논의가 끝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체국·4대 공제 금감위 감독 강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우체국보험과 일부 공제기관의 특수성은 인정하되 금융감독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우체국보험은 금감위가 의견을 제시하면 받아들이기로 했고,4대 공제로 불리는 농협·수협·새마을금고·신협공제는 유예기간 3년을 거쳐 지급여력기준에 대해 금감위 감독을 받도록 돼 있다. 보험업계는 같은 수준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사보험은 개별 법에 근거해 영업중이다. 보험사에 적용되는 지급여력제도, 경영실태평가, 적기시정조치 등 재무건전성에 대한 감독제도가 미흡하다. 상품개발시 외부기관의 상품심사절차를 거치지 않고 책임준비금 제도가 없어 요율을 탄력적으로 쓸 수 있다. 반면 불공정모집행위에 대한 제재는 미약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유사보험 관련 법규에 보험업법 적용을 배제한다고 돼 있는데 우선 이를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험업계는 “교통·통신수단 발달로 오지 주민과 서민을 위한다는 유사보험 도입 취지가 무색해졌다.”고 주장한다. 우체국은 통폐합돼 1995년 2803개에서 2005년 2742개로 줄었다. 유사보험이 비싸지고 민간보험은 싼 보험상품을 내면서 신계약 평균보험가입금액도 차이가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자실 통폐합’ 부처 실질협의 없었다

    국정홍보처가 기자실 통폐합 방안과 관련, 해당 부처들과 제대로 협의를 거치지 않고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37개 정부 부처 브리핑룸 및 송고실을 3곳으로 통폐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취재지원 선진화방안’을 22일 국무회의에서 상정, 의결할 예정이다. ●경찰청 “공식적 협의 절차 없어” 21일 국정홍보처와 정부 주요 부처들에 따르면 홍보처는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의견 청취 절차만 형식적으로 거쳤다. 의견 청취는 지난 2월 국내외 기자실 운영실태 조사 때와 3월 중순 국장급 홍보관리관 워크숍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후 개선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선 부처들과 어떠한 공식적 협의도 없었다. 홍보처는 당초 각 부처와 언론계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3월에 기자실 개선에 대한 경찰청의 의견을 개진한 뒤로는 공식적인 협의 절차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 상황에 따른 엠바고 필요성 등 경찰 업무의 특수성 등을 고려해 현행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종로 중앙청사에 자리잡은 모 부처 공보관도 “3월 중순 국장급 홍보관리관 워크숍에서 2시간 정도 의견을 청취해간 게 전부다. 이후 공식적으로 우리 부처의 의견을 들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기자실이 통폐합되면 큰 부처와 언론사 위주로 뉴스 공급이 이루어져 작은 부처와 언론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소규모 기관은 (홍보를 위해) 퇴근 후 기자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검 관계자는 “기자실 운영실태 조사 때 의견을 낸 이후 구두로만 이런저런 얘기가 있었다.”며 “중요한 일은 문서로 확인해야 하는데 전혀 없었다.”며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홍보처 관계자는 “워크숍 이후 국정홍보전략회의를 통해 두어번 의견수렴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전략회의가 브리핑제 개선 때문에 열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보처는 통·폐합되는 브리핑실을 통합 관리할 홍보처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등 야권과 언론계에선 대부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5공 시절 언론 통·폐합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소름끼치는 철권정치의 전형”이라면서 “취재실의 위치와 취재의 영역을 정부 멋대로 지정하고 제한하는 것은 취재의 자유를 침해하는 언론 탄압으로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언론단체들은 이날 일제히 비판성명을 발표했다. ●언론단체 “저항 직면할 것” 신문협회와 편협은 ‘정부는 신종 취재봉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에서 “정부가 정보를 독점하고자 하는 반민주적인 취재봉쇄 조치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헌법이 보장한 국민의 알 권리는 중대한 침해를 받게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정부는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언론노조도 “노무현 대통령의 왜곡된 언론관이 그대로 투영된 것으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공정한 취재환경을 조성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번 방안은 오히려 보도자료에 대한 의존도를 부추겨 국민의 알권리를 위축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임창용 박홍환 윤설영 김지훈기자 sdragon@seoul.co.kr
  • [부고]

    ●하진홍(하이트맥주 사장)씨 모친상 준석(한국산업은행)유리(삼성전자)준형(대학생)씨 조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410-6915●김종호(ORB인터내셔널 대표)씨 모친상 한진수(동국대 부총장)안수혁(강북구 보건소)씨 빙모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8●정동술(증권예탁결제원 정보운영실 정보관리팀장)씨 빙부상 20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62)231-8902●고진각(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20일 충남 연기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6시 (041)866-4412●임철규(토페스 대표)흥규(선림정보통신 〃)혁규(브앤아이 〃)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0●김거태(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 정책관)씨 빙부상 19일 경북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53)420-6149●김영종(경신금속 대표)승종(미국 거주)은영(녹미미술문화원장)씨 모친상 허완구(승산 회장)전성우(동성학원 이사장)씨 빙모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2072-2022
  • 공기업·준정부기관 비상임이사·감사 내년부터 직무평가 받는다

    공기업·준정부기관의 비상임이사 및 감사 202명에 대한 직무 평가가 내년부터 실시된다. 기획예산처는 16일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비상임 이사·감사 직무수행실적 평가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기업·준정부기관에 재직 중인 비상임이사 442명, 상임감사 54명 가운데 당연직 및 추천직 비상임 이사 294명을 제외한 202명이 평가 대상이다. 비상임 이사의 직무수행 실적평가는 재임 중의 실적에 대해 임기 중 한 차례 실시된다. 이사회의 기여도, 의사 결정의 합리성, 조직운영 기여도, 정부 정책 부합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첫 평가는 내년 8월 이전에 임기가 만료되는 비상임 이사를 대상으로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이다. 평가 결과는 3등급으로 구분해 임명제청권자인 기획예산처 장관이나 주무장관, 기관장 등에게 통보해 연임과 해임 등 인사 판단의 근거로 활용되도록 했다. 상임 감사에 대해서는 당해 연도의 직무수행 실적을 다음 연도의 3∼6월에 기관 및 기관장 경영평가와 함께 실시한다. 자체 감사의 적정성, 외부 감사결과, 경영실적 평가결과 등에 대해 외부 경영평가단이 평가하도록 했다. 평가 결과는 인센티브 성과급의 지급률 결정과 연임·해임 등 인사에 반영된다. 상임감사의 성과급은 대부분 기관장 평가 결과에 연동해 지급되고 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비상임이사·감사의 직무실적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의 내부 견제 시스템이 강화돼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에게 기관 경영정보나 주요 정책 및 현안자료 등을 제공해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전과 도로공사 등 22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혁신추진 계획의 범위에 금융감독원과 국립대학교병원 등 76개 기관을 추가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KTF 스포츠단 단장 강종학씨

    프로농구, 프로골프, 프로게임단으로 구성된 KTF 스포츠단 신임 단장에 강종학 KTF 인재 경영실장이 임명됐다.KTF는 “노홍내 단장이 자회사 대표 이사로 취임했다.”면서 “스포츠단의 중요성과 연속성을 고려해 전임 단장이던 강 실장에게 스포츠 단장을 겸임토록했다.”고 15일 밝혔다.
  • KBS, 수신료 1000원 인상 추진 논란

    KBS, 수신료 1000원 인상 추진 논란

    KBS가 디지털방송 전환을 명분으로 1000원 안팎의 수신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오는 9월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지난 9일부터 수신료 인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시작한 상태다. 이에 따라 수신료 인상에 대한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방송의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안’을 확정하면서 KBS의 수신료 인상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별법안에는 ‘방송사업자의 디지털 전환비용 부담에 따른 수신료 현실화와 광고제도 개선 등 지원방안을 마련해 국회 등 관련기관에 건의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KBS “26년간 동결… 최소 1조원 필요” KBS는 최근 보도자료에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는 2012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끝내려면 최소 1조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26년간 동결된 수신료를 현실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KBS의 지난해 수신료 수입은 5246억원으로 예산 1조 3000억원의 40% 수준이다. 수신료가 1000원 더 오르면 연간 2000억원을 추가로 거둘 수 있다.KBS는 정연주 사장 취임 이래 불거진 경영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 1981년 이후 지속된 수신료 동결을 첫손에 꼽고 있다. 인상안대로 수신료가 오르면 디지털방송 전환을 위한 재원 마련은 물론 공익적 프로그램 제작 확대와 난시청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반대측 “통합징수제 폐지 등 선행돼야” 아직까지는 KBS 수신료 인상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많다. 끊임없이 지적돼 온 방만한 경영에 대한 철저한 자기쇄신 노력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신료를 전기세에 포함해 징수하는 현 통합징수제를 폐지하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KBS는 지난 2004년에 638억원의 적자를 냈다.2005년에는 5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지만 법인세 환급분을 빼면 실제 흑자는 20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242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법인세 환급분 374억원, 국고보조금 81억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214억원의 적자를 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에는 한 직원이 가짜영수증으로 9억여원을, 올해 2월에는 한 기자가 제작비를 과대계상해 790만원을 횡령했다 파면됐다. 하지만 적극적인 반성의 자세를 보이지 않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부터 ‘수신료납부 거부운동’을 펼치고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 KBS정상화운동본부는 최근 “시청료 인상에 앞서 경영쇄신안과 현 통합징수제 폐지가 선행돼야 한다.”며 “개선노력이 없는 수신료 인상안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시키려는 기만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공영방송 발전을 위한 시민연대’는 “KBS는 수신료 인상을 주장하기 앞서 불공정 보도와 정치적 편파성, 방만한 경영에 대해 우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이번 대선에 중립을 지킬 것을 약속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단체 신윤철 사무국장은 “KBS는 국가가 100% 출자한 기관임에도 공기업 예산집행을 감시할 수 있는 공공기관운영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성장했다.”며 “현재 대부분의 시청자가 케이블TV를 통해 KBS를 시청하는 만큼 내지 않아도 되는 수신료를 또 한번 내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방송환경 개선을 위해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케이블TV·인터넷 등 다매체 미디어환경이 도래하면서 언론사 광고수입이 정체된 상황을 무시한 채, 현 재정위기를 정연주 사장의 경영실패로만 몰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찬성측 “방송환경개선 위해 불가피” BBC,NHK의 10%에도 못 미치는 수신료 수입과 절반도 안 되는 직원(약 5300명)으로 공영방송 본래의 역할과 위상을 요구하는 것도 이율배반적이라는 지적이다. 영국 BBC의 경우 1년 예산만 36억 5000만파운드(약 7조 3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28억파운드(5조 6000억원)가 수신료 수입이다. 본사 직원만 해도 2만여명에 달한다. 일본 NHK의 예산 6750억엔(5조 4000억원) 가운데 수신료 수입은 6250억엔(5조원)이며, 직원수는 1만 2000여명에 이른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달 성명에서 “KBS의 방만한 경영이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할 우려가 큰 공공기관운영법과 맞물려 KBS를 비난하는 것은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문석 언론연대 사무처장은 “수신료 인상은 지상파를 통한 다양한 공적 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장단점을 있는 그대로 알려 국민이 정확한 정보를 토대로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빈 차’로 달리는 전남관광 순환버스

    ‘빈 차’로 달리는 전남관광 순환버스

    전남도내 유명 관광지를 오가는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가 이용객이 크게 줄면서 운행 한 달여 만에 위기를 맞고 있다. 운송업체 역시 적자 누적으로 사업 계속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280여회 운행… 승객 총 720명 11일 전남도와 금호산업 등에 따르면 광주 광천종합터미널과 목포·여수· 순천 버스터미널을 기점으로 지난달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는 평일 8회, 주말 12회 등 한 달여 동안 280여차례를 운행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이용객은 720명으로 버스 1대당 평균 2∼3명에 불과했다. 특히 도가 선정한 12개 노선중 상당수는 단 한명의 관광객도 싣지 않은 채 빈차로 운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관광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둘러보도록 하고, 남도를 널리 알리려는 당초 계획과는 상반된 결과다. 이처럼 순환버스가 인기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식상한 코스가 대부분이고 별 다른 체험 코너도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상한 코스에 시간도 빠듯해 피곤 순환버스를 이용했던 이모(49·광주시 서구 금호동)씨는 “여행코스가 이미 다녀본 곳이 대부분이고 시간이 빠듯해 피곤한 여행이었다.”고 말했다. 오전 8시에 출발해 10시간여 동안 6∼7곳의 관광지를 바쁘게 둘러보아야 하는 일정이 느긋하게 여행을 즐기려는 이용객의 관광 수요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용객 감소로 적자가 지속될 경우 사업중단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의 한 관계자는 “순환버스를 매일 운행하고는 있지만 이용객이 없어 고민이 많다.”며 “적자보전 대책이 마련돼야 운행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그동안의 운영실태를 분석해 이용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세종,실록 밖으로 행차하다/박현모 지음

    오는 15일은 조선 최고의 군주, 세종대왕 탄생 61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세종의 리더십을 조명한 책이 출간되고, 학술대회가 열리는 한편 세종이 창제한 한글을 마음껏 표현하고 있는 문학계에서는 문학나눔 큰 잔치도 연다. 신간 ‘세종, 실록 밖으로 행차하다’(박현모 지음, 푸른역사 펴냄)는 황희, 김종서, 정인지 등 당시 조선 정치가 9명의 시선을 통해 세종의 정치와 사상을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주관을 철저히 배제한 채 태조실록, 태종실록, 세종실록부터 세조실록, 정조실록까지 조선왕조실록과 이이의 ‘율곡전서’, 이긍익의 ‘연려실기술’ ‘악학궤범’, 신숙주의 ‘보한재집’ 등 다양한 사료를 폭넓게 인용했다. 고전의 인용에 따르는 따분함은 전혀 없고, 화자(話者)의 목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 것처럼 실감난다. 그럼 세종이 태평시대를 이끌어낼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저자는 두가지를 꼽았다. 우선 탁월한 인재등용이다. 세종은 “인재가 길에 버려져 있는 것은 나라 다스리는 사람의 수치”라고 생각해 능력있는 사람이면 신분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등용했다. “그 사람이 어질다면, 비록 사립문과 개구멍에 사는 천인(賤人)이라도 공경(公卿)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실행했다. 부산 동래현 소속의 관노 장영실을 호군 관직에까지 임명한 것은 대표적 사례다. 둘째는 듣는 정치다. 군주이면서도 자신의 발언을 최소화하고 신하들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들었다. 이는 “왕의 말이 처음 나올 때는 실(絲)과 같으나 그 말이 외부에 나가면 거문고 줄과 같아서 끊을 수도 돌이킬 수도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역사 속에 덧칠된 세종이 아닌 맨 얼굴의 세종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런 과정에서 ‘좋은 정치의 한국적 모형’과 ‘정치적 판단의 기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1만 3000원. ●다채로운 세종 탄신행사 저자가 소속된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국가경영연구소(소장 정윤재)는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과 함께 14일 국립고궁박물관과 경복궁 경회루에서 ‘세종대왕 탄신 610주년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세종의 국가경영과 21세기 신문명’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회의에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기조강연을 한다. 아울러 18∼19일에는 경기도 여주 세종대왕릉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가 주최하고,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치수)가 주관하는 ‘세종대왕릉 문학나눔 큰잔치-사랑하라 사람아’가 열린다. ‘한글과컴퓨터’가 2억원의 행사비용을 기부해 열리는 행사에서는 시인 30여명의 작품을 모아 대본을 만든 주제공연 ‘봄날의 꿈’(연출 김아라) 등이 펼쳐진다. ‘문장의 소리’ 공개방송에는 소설가 박범신, 은희경, 김재영씨 등이 출연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홈페이지(nanum.munjang.or.kr) 참조.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교통안전시설 모니터제 도입

    서울시는 교통안전시설 고장 여부를 파악해 관련 시설을 복구할 수 있도록 9월부터 ‘교통안전시설 모니터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안전시설 모니터제는 개인·법인 택시 7만 2000여대의 운전자를 모니터요원으로 만들어 24시간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고장 인지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것”이라면서 “조례개정을 통해 9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고장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장신고 가운데 교통운영실에 최초로 접수돼 실질적으로 조치가 이뤄진 신고를 선정, 신고자에게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고 건수가 많은 상위 20명을 선정해 시장표창을 수여할 방침이다.교통안전시설물 고장 신고는 120,(02)720-3838.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신이 내린 직장’ 공기업… 그 속에서도 임금 최대 3배차이

    ‘신이 내린 직장’ 공기업… 그 속에서도 임금 최대 3배차이

    공공기관별로 기관장 및 직원들이 받는 연봉 격차가 각각 최대 9배,3배 가까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들의 임금이 다른 공공기관에 비해 월등하게 높아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8일 기획예산처와 공공기관 등에 따르면 공기업·준정부기관과 대형 기타공공기관 등 38개 핵심 공공기관의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은 5300만원, 기관장 평균 연봉은 2억 32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평균 5300만원…금융 ’빅5’ 7500만원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산업은행으로,8600만원이다. 가장 적은 국립공원관리공단(3200만원)의 2.7배에 이른다. 산업은행을 비롯, 한국투자공사, 수출입은행, 증권예탁결제원, 기업은행 등 이른바 ‘빅5’ 금융 공기업들의 직원 평균 연봉은 7500만원으로, 나머지 비금융 공기업 4800만원에 비해 56.2%인 2700만원이 더 많았다. 금융 공기업 11곳의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보다 300만원 가량 늘어난 6600만원이었으며, 비금융 공기업보다 37.5% 높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 임금 상승률도 금융 공기업은 4.8%를 기록한 반면, 비금융 공기업은 2.1%에 머물렀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5곳은 직원 평균 연봉이 4000만원을 밑돌았다. 기술보증기금 직원의 평균 연봉은 6000만원으로 전년보다 30% 늘었다. 이는 전년에 명예 퇴직자들에게 위로금을 주기 위해 직원 임금을 일부 반납했기 때문이라고 기금측은 밝혔다. ●수출입행장 7억…산재의료원장의 8배 기관장 연봉(기본급+성과급)으로는 산업은행 총재가 7억 4200만원으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8500만원으로 기관장 연봉이 가장 적은 환경관리공단·산재의료원은 산은 총재 연봉과 격차가 8.7배까지 벌어졌다. 특히 이들 기관장 연봉은 산업은행 직원들의 평균 연봉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11개 금융 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은 4억 1200만원으로, 비금융 공기업 기관장 1억 5900만원의 2.6배로 파악됐다. ●기관장 연봉 대부분 인상 기관장의 경우 경영실적 하락에 따른 상여금 감소 등으로 연봉이 삭감된 곳도 있으나, 대부분 인상됐다. 가스공사 사장은 연봉이 3억 3700만원으로 37.0% 늘었는데 2005년 소송문제로 성과급 지급이 유보됐다가 지난해 경영실적 호전으로 성과급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코트라 사장 연봉이 급감한 데는 지난해 고객만족도 조사를 제대로 실시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성과급을 반납했기 때문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의 기관장 연봉 증감 폭이 큰 것은 취임 시기에 따른 영향이 크다. ●감사 평균 1억 8000만원 ‘황금 보직’ 감사와 상임이사의 평균 연봉은 각각 1억 8000만원,1억 5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의 경우 산업은행이 5억 4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상임이사 연봉으로는 산업은행 4억 2700만원, 수출입은행 3억 6200만원, 기업은행 2억 8100만원, 주택금융공사 2억 1000만원 등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보수 수준을 제대로 비교하려면 업무 성격, 조직 규모, 평균 근속연수 등 기관별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298개 공공기관의 인건비 내역은 다음달 초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 시스템’을 통해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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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만원·10만원권 2009년 나온다

    2009년 상반기 중 5만원권과 10만원권 고액권이 발행된다. 또한 최근 논의됐던 화폐단위개혁은 당분간 추진하지 않는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2일 기자회견을 열어 “은행권의 최고 액면 금액인 1만원은 소득, 물가 등 현 경제상황에 비해 너무 낮아 경제적 비용과 국민 불편이 매우 크다.”면서 고액권 발행 계획을 밝혔다. 한은은 최고액권인 10만원권과 함께 우리나라 화폐체계에 맞게 5만원권 발행 작업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해 2009년 상반기 중 동시에 발행, 유통시킬 계획이다. 이 총재는 고액권 앞면에 들어갈 초상인물과 관련해 “초상인물을 몇 사람으로 압축한 뒤 일반 여론 표본조사와 전문가집단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인물 선정 등 도안은 오는 9∼10월 확정하는 등 올해 안에 행정적 절차를 마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초상인물 후보에 여성을 포함하는 문제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 한은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비율이 높았던 백범 김구와 신사임당, 유관순, 장영실 등이 유력한 초상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고액권 발행을 위해 한은은 부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비공개로 운영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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