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실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 남배우
    2026-06-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62
  • [기고] 원자력 안전과 국가 경쟁력/ 이태호 한국수력원자력(주) 안전기술처장

    [기고] 원자력 안전과 국가 경쟁력/ 이태호 한국수력원자력(주) 안전기술처장

    지난 1953년 당시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자.’는 내용의 ‘Atom for Peace’ 연설 이후 원자력은 인류의 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주요에너지원으로서 그 역할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발전은 전체 전력수요의 약 16%를 공급하며 전등은 물론 각종 가전제품을 가동하고 기차와 전철 등을 운행토록 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방사선 또한 고품질의 종자를 개량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담당, 기아 극복을 돕고 암 진단과 치료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특히 원자력발전은 석유나 천연가스가 나지 않는 우리나라와 같은 자원빈국에선 적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어 ‘준국산 에너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현재 원자력발전을 통해 국가 전력의 40% 정도를 충당하고 있다. 이만큼의 전기를 얻으려면 무려 13조 2000억원 어치의 석유를 수입해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일부에서는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한강의 기적’도 사실상 저렴한 원자력에너지가 뒷받침이 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이러한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부에서는 방사선에 대한 두려움으로 원자력에너지의 사용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 일부의 이런 시각과는 달리 원자력발전소는 설계 단계부터 건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엄격한 법적기준과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돼 그 어떤 산업시설보다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국제기관과 원전 현장에 상주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 등에 의해 이중, 삼중으로 철저한 안전점검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원전운영자 역시 자체점검을 통해 꾸준히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원전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주)은 지난 5월 국내외 전문가 40여명을 초청, 원전 상업운전 30주년을 맞아 자발적인 종합안전점검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점검에 참여했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마조르 박사는 “세계 원전운영 국가 중 가동원전 전체에 대해 자발적으로 동시 안전점검을 시행한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며, 안전수준도 최고”라면서 30년 만에 이룩한 한국 원전의 안전기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위상은 지난 30년간 꾸준한 기술축적을 통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섰다. 원전 운영실적을 가늠하는 ‘최근 3년간 평균 이용률’이 91.8%로 미국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수준의 원전운영능력과 안전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선진 안전기술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국제원자력안전학교’를 원자력안전기술원내에 개설,‘IAEA 아시아지역 훈련센터’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의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3명 중 2명은 ‘원자력발전이 안전하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이 같은 결론은 지속적인 안전성 확보 노력의 결과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제 우리의 원자력산업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이미 중국, 미국 등지로 설계 기술 및 기술용역 수출을 성사시켰고, 총체적인 플랜트수출을 통해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으로 도약시킬 꿈을 갖고 있다. 그러나 원전의 해외 수출을 위해서도 가장 중요한 열쇠는 확고한 원자력 안전과 높은 안전기술이 될 것이다. 끊임없는 원자력안전성 증진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얻고 국민적 지지를 바탕으로 원자력 기술경쟁력을 더욱 향상시켜 나간다면 원전 플랜트수출도 머지않은 시기에 달성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태호 한국수력원자력(주) 안전기술처장
  • 이달 중순 지방공기업 75곳 감사

    감사원은 올해 상반기 103개 공공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지방공기업 75곳에 대해서도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9일 국회에 보고한 업무 현황 자료에서 “중앙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혁신 노력을 지방정부로 확산시키는 차원에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며 “이달 중순 지방공사 및 제3섹터 법인 75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방공기업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한국전력공사 등 이미 감사 결과를 시행한 86개 기관과 관련, 방만운영 등 총 514건의 위법·부당 상항을 적발해 이 중 임직원 76명의 문책을 요구하고 불법행위에 연루된 49명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공공기관의 만성적인 방만경영 폐단이 근원적으로 시정될 수 있도록 법령 및 제도 정비 등 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방만경영을 초래하거나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공기업 감사결과를 유형별로 정리한 백서를 발간, 관계 부처 및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기관별 감사결과의 이행실태 및 경영개선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영어마을 19곳 모두 적자투성이

    영어마을 19곳 모두 적자투성이

    지방자치단체의 영어마을이 교육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조성돼 농어촌 및 중소도시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개 영어마을(올해 조성된 양평, 강진 영어마을은 제외) 모두 적자를 기록, 적자 규모가 212억 4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어촌에 영어체험학습센터 추진” 국무총리실은 5일 이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영어마을 조성 및 운영실태’ 평가결과를 내놓았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19개 영어마을 중 11개(53%)는 영어교육 여건이 양호하고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엔 풍납·수유·월계, 경기엔 파주·안산·성남·수원·안산화정, 인천은 인천·인천서구 등이 영어마을을 운영 중이다. 반면 영어교육 환경이 열악한 강원·충북·제주엔 1곳도 없다. 총리실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교과부가 주관하는 학교내 ‘영어체험학습센터’를 집중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어마을의 적자도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파주영어마을이 57억 4900만원으로 적자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인천시 영어마을 45억 9800만원, 안산영어마을 20억원 등 19개 영어마을 모두 적자를 면치 못했다. 총리실은 “영어마을은 초기 조성비용이 많이 들고 인건비 등 교육원가에 비해 수강료는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의 재정구조 하에서 대규모 영어마을이 계속 건설될 경우 적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복·과잉투자 문제점 노출 총리실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영어마을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38%에 불과하지만 지자체들은 2011년까지 2080억원의 비용을 들여 영어마을 23개를 추가조성할 계획이다. 영어마을의 중복 조성, 과잉투자 문제도 지적됐다. 총리실은 “실제 인천시 영어마을과 인천 서구 영어마을은 2∼3분 거리에 있다.”면서 “일부 지자체가 교육 수요, 지리적 분산, 적정 규모 등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 없이 영어마을 조성에 과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특별교부금 집중분석] 교과부 “필요하면 검토” 모르쇠

    특별교부금에 대한 문제제기는 감사원,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최근 몇년동안 끊임없이 이뤄졌다. 교과부도 이런 ‘따가운 지적’에 “예산의 투명성을 살려야 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맞장구’를 쳐왔다. 하지만 현재까지 뚜렷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누이 좋고 매부 좋은 현재의 관계’를 굳이 번거롭게 바꿀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다. 국회의원들의 소극적인 문제제기와 달리 국회 예산정책처는 회계연도 결산분석 보고서를 통해 여러 차례 특별교부금의 문제점을 제기해 왔다.2006 회계연도 결산분석 보고서를 통해 “교육부는 특별교부금을 대외적 구속력이 없는 단순한 내부지침에 근거해 운영한다…. 이에 따른 문제는 국민에게 공개되지 않아 정보접근성과 투명성이 낮다는 점, 운영지침에 따른 일관된 재정계획 수립이 가능한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는 점 등”이라고 돼 있다. 2006·2007 결산분석 보고서를 통해서는 더 구체적으로 ‘주문’한다. 국회 보고의무가 없어 국회의 예산통제를 벗어난 점을 지적했다.2006년 12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이 개정되면서 당시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교부·운용 기준’을 개정해 전년도 특별교부금의 내역을 국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기본방침을 바꿨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내부 지침으로서 법을 바꿔 국회보고 절차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국회 예산정책처는 지적한 것이다. 문제는 특별교부금의 ‘잠정적 수혜자’들인 국회의원들이 이런 대안 마련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러다보니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 결과를 보고 필요하다면 국회 보고도 검토하겠다.”는 교과부의 원론적 답변만 “다람쥐 쳇바퀴 돌듯” 나오고 있다. 감사원에서도 특별교부금의 문제점을 제기했다.2004년 감사원이 당시 교육부 재무감사를 한 결과보고서를 보면 교육부는 2001년 현안사업 명목으로 교부받은 특별교부금 8억 6400만원을 3년이 넘도록 집행하지 않고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간 집행되지 않은 예산은 반납하거나 용도변경승인을 받도록 한 지침에 어긋난 것이다. 감사원은 또 시·도 교육청에서 회계연도 독립 원칙에 따라 그해 지출되지 않은 예산은 특별한 경우에 한해 다음해로 넘기도록 한 규정을 지키지 않고 잉여금으로 보관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 시민사회의 특별교부금에 대한 문제점 추궁은 강도가 더 높았다.2002년 경실련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의 지역구와 특별교부금의 관계를 폭로한 데 이어 지난 5월 교과부 간부들의 자녀 학교 지원 사건이 불거진 이후에는 시민행동·전교조·참여연대·YWCA·흥사단·참교육학부모회가 중심이 되어 특별교부금 집행내역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교육부와 서울·부산 교육청, 충남·전남도 교육청 등 4개 시·도 교육청을 상대로 특별교부금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고 그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과부에 특별교부금 집행 계획서를 달라고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결산내역도 달랑 총액으로만 국회에 보고하고 세부사항은 아예 보고를 하지 않는다.”라는 전직 국회 관계자 A씨의 폭로가 이번 감사원 결과를 계기로 실질적인 대책마련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획탐사부 조현석 강국진 김민희기자 tamsa@seoul.co.kr
  • [특별교부금 집중분석] 장관 ‘쌈짓돈’처럼 써대는 국가 ‘비상금’

    [특별교부금 집중분석] 장관 ‘쌈짓돈’처럼 써대는 국가 ‘비상금’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 배분 및 집행을 둘러싼 논란은 해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올해는 이 문제로 장관까지 사퇴했다. 서울신문은 함께하는 시민행동과 2005년부터 지난 8월까지 교과부 특별교부금의 주먹구구식 운영실태와 그 배경, 그리고 대안을 3차례에 걸쳐 모색해 본다. ■ 장관 모교·총리 방문 학교에 지원금 “제재 못하면 권력자에 줄대기 계속” ●“총리님 본교 방문기념 증서 전달” 장관 사퇴를 가져온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 쌈짓돈 집행은 2006년에도 있었다. 김도연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우형식 차관이 모교를 방문한 뒤, 교과부가 지원금을 전달한 사례도 추가로 드러났다. 한승수 총리가 방문한 초등학교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은 사례도 있었다.‘청와대 방문’을 이유로 특별교부금을 내려보낸 적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도연 전 교과부 장관은 4월17일 모교인 서울 용산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후 교과부는 5월7일 ‘도서구입비 등’ 명목으로 서울시교육청에 2000만원을 내려보냈다. 우형식 차관은 지난 3월20일 모교인 충남 청양군 청남초등학교를 방문했고 교육부는 4월18일 관할 충남교육청에 500만원을 지원했다. 사업명은 ‘영어교육자료 및 도서구입비’이었다. 김 전 장관은 이 밖에도 3차례 더 일선 학교를 방문했고 그때마다 교육부는 2000만원씩 특별교부금을 내려보냈다. 우 차관도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고등학교를 방문했고 이후 진건고는 특별교부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학교 방문 뒤 특별교부금을 내려주는 것은 총리도 마찬가지였다. 한 총리는 지난 5월1일 경기도 광주시 탄벌초등학교를 방문했고 같은 달 7일 교육부는 경기교육청에 특별교부금 1000만원을 지원했다. 당시 탄벌초와 진건고는 경기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특별교부금을 신청하면서 ‘총리님(차관님)께서 본교 방문을 하여 방문기념으로 증서를 전달하여 주셨음’이라고 신청사유를 적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에는 ‘청와대 방문’이라는 명목으로 전남교육청에서 도내 보길동초등학교에 노후PC 교체를 위해 2000만원을 지원한 사례도 발견됐다. 또 지난해 김신일 전 교육부총리의 모교인 주성초, 청주남중, 청주고는 장관 방문 직후 2000만원씩 특별교부금 지원을 받았을 뿐 아니라 기숙사 신축 등 명목으로 9억 9000만원,8억 400만원,12억 6000만원씩 별도 지원받았다. 일선 학교들이 받은 지원금은 특별교부금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지역교육현안수요에서 나왔다. 지역교육현안수요는 법적으로 ‘특별한 지역교육현안수요가 있을 때´ 지원하도록 돼 있다. 올해 지역교육현안수요 예산안은 3510억원에 이른다. 교과부 관계자는 “5월23일 장관 방문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는 관행을 없애기로 했다.”면서도 “그 전에 지원했던 학교는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공정한 예산 배분… 학연 등 사라질 것” 이에 대해 정광모 희망제작소 연구원은 “권력자들이 국가예산을 임의로 쓴다면 결국 ‘힘있는 사람’에게 기대고 줄을 서는 악순환이 벌어질 것”이라면서 “어느 학교 출신이 장관이 되더라도 공정하고 투명하게 예산을 배분한다면 학연·지연·혈연을 따지는 행태도 자연스레 사라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 재해도 없는 연말에 재해대책비 집중지원 계획없이 ‘예산 12월 몰아주기’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연말이면 연례행사처럼 멀쩡한 보도블록을 갈아 끼우던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 특별교부금도 마찬가지였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규칙 제5조는 특별교부금 교부시기를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그 시기를 정해놓고 있다. 우선 60%를 차지하는 국가시책사업수요는 매년 1월31일 교부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전국에 걸쳐 시행하는 교육관련 국가시책사업으로 따로 재정지원계획을 수립하여 지원하여야 할 특별한 재정수요가 있는 때 지급하는 것인 만큼 예측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이 같은 원칙은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지난해 시책사업수요 5668억원 가운데 17.7%에 해당하는 1001억원이 12월에 교부됐다. 그 전에는 상황이 더 심각했다.2006년에는 시책사업수요 4942억원 가운데 27.6%(1366억원)가 12월 한 달 동안 교부됐다.2005년에는 심지어 11월과 12월에 전체 시책사업비의 45%(2141억원)가 교부됐다. 지역현안사업수요도 연말에만 집중적으로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특별교부금의 30% 비중인 지역현안사업수요는 ‘지역 교육현안 수요가 발생할 때’ 교부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17일 하루에만 교과부가 현안사업수요라는 이름으로 교부한 금액이 전체 2834억원의 33.8%(959억원)에 달했다.2006년에는 12월27일 하루에만 전체 현안사업수요액(2471억원)의 61.7%에 해당하는 1524억원이 교부됐다. 재해대책비도 마찬가지다. 재해대책수요가 발생한 때에 지원하도록 돼 있지만 교과부는 지난해 재해대책비 945억원의 95.5%나 되는 902억원을 ‘재해 예방을 위한 재해대책 수요’라는 이름으로 12월21일에 지원했다.2006년에는 연말에만 ‘지방교육혁신종합평가 지원’을 명목으로 재해대책비에 쓰고 남은 73.8%(608억원)를 썼고,2005년에도 마찬가지 이유로 전체 790억원 가운데 95.4%(754억원)를 시·도 교육청에 지원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채연하 예산정책팀장은 “연말 예산집행은 계획성없는 사업진행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특별교부금을 12월에 배분하게 되면 지역교육청과 교육기관에서는 다음연도 예산에 포함하지 못하고 추경예산에 편성하게 되는 만큼 집행은 반년이 지난 후에야 가능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시책사업의 경우 오랜 준비를 하다보니 연말에 교부한 것일 뿐”이라면서 “연말에 교부한 경우 일선 사업이 충실히 되도록 해를 넘겨 이월해서 쓰도록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2006년에는 장관 공석 기간이 길어서 하반기 교부가 늦어진 것이고 2007년도에는 그런 문제가 상당히 완화됐다.”고 주장했다. ■ 영어강화 정책 나오자 180억사업 바로 “OK” TALK프로그램 즉흥적 예산집행 지난 4월 방미 도중 이명박 대통령은 ‘깜짝 발표’를 하나 한다.“초등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데 교포들을 모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나온 것이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Teach and Learn in Korea)이다. 공교육 강화 방안의 하나인 TALK 프로그램은 영어가 모국어인 국가의 교포와 한국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을 선발해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의 방과후교실 교사로 투입하는 것이다. 현재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교포·외국인 380명이 4주간의 연수를 마치고 13개 시·도 380개 학교에 배치돼 수업을 하거나 준비 중이다. 문제는 TALK 프로그램이 ‘영어교육 강화’라는 새 정부의 정책에 맞춰 급히 준비되는 바람에 즉흥적으로 예산 배정이 이뤄졌다는 점이다. 교과부는 올해 TALK 프로그램 소요예산 180억원과 농어촌학생 영어캠프 비용 80억원을 합친 260억원을 전부 특별교부금으로 충당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는 이 사업을 특별교부금이 아니라 일반회계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계획성 없는 사업이라는 비판이 이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영어교육은 새 정부의 주요 정책이라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석환 영어교육강화추진팀 팀장은 “일반예산 확정 뒤, 추진해 가용할 수 있는 특별교부금에서 예산을 받았다. 기획재정부에서도 초중등 교육 예산은 특별교부금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 등의 견제없이 쉽게 예산을 가져다 쓸 수 있는 ‘특별교부금’은 포기하기 어려운 권력이다. 계획없이 배정되는 특별교부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다. 익명을 요구한 대학 행정학과의 한 교수는 “지금 상태에 문제는 있지만 교육부나 국회 등 현행 제도로 혜택을 보는 이해당사자 집단이 있어 내부 개혁이 힘든 실정”이라면서 “외부충격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병국 함께하는 시민행동 참여예산팀장도 “대통령이 지원하는 사업이라지만 180억원이라는 대규모 예산을 투여하면서 아무런 검토없이 즉흥적으로 시행했다.”면서 “계획이 부실하면 부실사업으로 변질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 NEIS, 예산보다 교부금이 더 많이 쓰여 국회심의 안받아 ‘맘대로 투입’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일반 회계 예산보다 국회 심의를 받지 않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교부금이 더 많이 지원된 정부 시책 사업을 꼬집는 말이다. 2005∼08년 교과부 특별교부금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1년 도입 당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을 받았던 지방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사업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사업, 사이버가정학습 및 가정교사지원 체제 구축 사업 등은 일반 회계보다 특별교부금 시책사업비가 더 많이 지원됐다. 국회 심의를 받을 경우 예산 삭감과 정책 타당성 검증을 받아야 하지만 특별교부금을 지원하면 국회 심의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교과부는 2005∼07년 NEIS관련 사업에 147억 8800만원을 지원했고, 올해도 35억 7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 회계에서 2005∼08년 받은 전체예산 163억 8100만원보다 19억 7700만원이나 더 많다. 이 특별교부금은 2005년에 서울·경기 지역 시범학교 운영에 2억 8000만원이,16개교 교원전보발령 시스템 개선사업에 5억원이 각각 지원됐다.2006년에는 시범학교 운영에 1억 4000만원이 지원된 데 이어 2007년에는 NEIS 추가개발에 68억 5000만원, 교육기관전자서명 인증센터 구축에 20억원, 지방교육 행재정통합시스템통계지원체제 구축에 40억원 등이 지원됐다. NEIS는 2001년 1470억원을 들여 개발하고 전국적 보급이 완료되어 가던 CS(초·중등학교 종합정보관리시스템)를 폐기하고 도입된 것이어서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NEIS는 당시 함께하는 시민행동이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라며 ‘밑빠진 독 상’에 선정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07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지원에 국고에서 2억 6000만원이 지원된 반면 특별교부금은 68억 5500만원이나 지원됐다. 사이버 가정학습 및 가정교사지원체제 구축에도 국고로 16억 900만원이 지원됐으나 특별교부금은 99억 8900만원이나 지원됐다. 학교도서관 활성화에도 특별교부금이 290억원 지원돼 국고지원(63억원)의 4배를 넘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관계자는 “특별교부금은 국회 심의를 받지 않아 정부 시책에 따라 즉흥적으로 투입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예산 낭비 사례가 발생해도 처벌이 쉽지 않다.”면서 “사업들이 지방교육재정을 위한 사업들이지만 국회의 심의절차 없이 우회적으로 지원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획탐사부 조현석 강국진 김민희 기자 tamsa@seoul.co.kr ■ 특별교부금이란? 보통교부금과 함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일부다.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기관 및 교육행정기관을 설치·경영하는데 필요한 재원을 국가가 교부해 지역간 교육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특별교부금은 내국세분 교부금의 20% 중 4%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국에 걸쳐 시행하는 교육관련 국가시책사업(60%) ▲특별한 지역교육 현안(30%) ▲재해로 인해 발생한 특별한 재정수요(10%) 등으로 나뉜다. 올해 예산안 기준으로 특별교부금은 1조 1169억원이다. 이 가운데 시책사업비가 7019억원, 현안사업비는 3510억원, 재해대책비는 약 1170억원이다. 교과부 특별교부금은 행정안전부 소관 특별교부세와 기본 메커니즘은 같지만 실제 운영은 차이가 크다. 행안부의 경우, 특별교부세 운영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규정하고 집행내역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반면 교과부의 특별교부금은 국회 등 대외구속력이 없는 단순한 내부지침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다. 무엇보다 국회 보고 사항이 아니어서 교과부 재량권이 지나치게 크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지방재정교부금의 96%를 차지하는 보통교부금은 기준재정수입액이 수요보다 미달하는 경우 이 미달액을 기준으로 교부한다. 특별교부금과 달리 국회 보고사항이다.
  • 주요 업종 ‘强달러’에 울고 웃고

    환율이 급등함에 따라 주요 업종의 명암도 엇갈리고 있다. 항공업계는 죽을 맛이다. 비싼 항공유를 달러로 구입하는 항공업계는 고유가·고환율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해외여행 비용이 늘어나는 탓에 해외 여행객이 줄어드는 것도 항공업계에는 악재다. 환율이 10원 오를 때마다 대한항공은 연간 2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75억원 손실을 본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27일 “기름값 폭등으로 항공 운임을 이미 인상해 환율 급등에 따른 운임 인상분을 소비자에게 추가로 떠넘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항공업계의 경영실적은 최악이 될 것이라는 말도 없지 않다. 정유업계는 올 1분기(1∼3월) 악몽을 떠올리며 침통한 분위기다.GS칼텍스는 1분기에 22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2000억원 이상의 환차손을 떠안는 바람에 결국 적자(232억원)를 냈다.SK에너지도 같은 기간 1500억원의 환차손을 입었다.SK에너지측은 “3분기 들어 정제마진 악화로 실적 둔화 조짐이 보이는데 환율 부담마저 겹쳐 걱정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철강업계도 고환율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해외에서 철광석, 고철 등 원재료를 대부분 수입하기 때문이다. 철강업체들의 경우 수출보다 내수 비중이 높아 수출 때 누릴 수 있는 환율상승 효과보다는 해외에서 원재료를 수입할 때 드는 비용 부담이 더 많다. 포스코는 원재료를 100% 수입하고 있지만 수출 비중은 30%에 불과하다. 현대제철의 원재료 수입 비중은 60%지만 수출은 20% 수준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수출 대금을 원화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원료 수입대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환헤지를 하고 있어 단기적 피해는 크지 않지만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면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겨우 자재값이 안정을 찾아가는 마당에 환율 상승은 자재값을 다시 들먹일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최재균 대한건설협회 원가조사실 부장은 “환율이 오르면 고철 등의 가격이 올라 다시 자재값이 들먹일 수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이 오르면서 반색하는 곳은 해외건설 비중이 큰 업체들이다. 송금된 해외공사 대금을 환전할 때 환차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환율로 표정이 좋아진 대표적인 업종은 전자와 자동차다. 수출 비중이 높은 전자업계는 고환율에 따른 이익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환율 상승으로 3000억원의 환차익을 봤다.3분기에는 실적 악화로 7000억∼8000억원대 영업이익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환율 효과 재현으로 1조원대 턱걸이 관측도 나온다. 환율이 10원 오르면 통상 삼성전자는 3000억원,LG전자는 700억원가량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자동차는 “원화약세가 수익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달러결제 비중이 30%로 원화(40%) 다음으로 크기 때문에 달러강세가 매출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환율이 10원 오를 때 연간 이익이 1200억원 더 는다. 류찬희 주현진 홍희경기자 chani@seoul.co.kr
  • 경기신용보증 2년 연속 경영 최우수

    경기신용보증 2년 연속 경영 최우수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2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경영실적 평가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49개 시·군 공기업을 대상으로 별도 실시한 경영평가에서는 14개 기관이 우수,30개 기관은 정상,5개 기관은 부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경기도가 발표한 도 산하 각 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보면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최우수 등급인 ‘가’급을 받았다. 신용보증은 지난 5월 발표한 산하기관장 업무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았다. 경영 평가에서는 또 경기개발연구원과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시공사, 경기도자진흥재단, 경기영어마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6개 기관이 ‘나´급,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과 경기관광공사 등 9개 기관이 ‘다´급을 받았다.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와 경기평택항만공사,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이 ‘라’급 평가를 받고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가 가장 낮은 ‘마’급을 받았다. 한편 도가 시·군 산하 지방공사와 시설관리공단, 직영기업 4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평가에서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수원시와 성남시 시설관리공단 등 14곳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용인지방공사, 광주지방공사 등 30곳은 ‘정상’, 안산시 시설관리공단 등 5곳은 ‘부진’ 평가를 받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달새 70원↑… 환율 “나 잡아 봐라”

    한달새 70원↑… 환율 “나 잡아 봐라”

    원·달러 환율이 16.40원이 폭등하면서 1080원에 육박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일단 1085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16.40원 급등한 1078.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2004년 11월17일 1081.40원 이후 3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25일 1009.20원과 비교하면 한달 사이에 무려 69.70원이 오른 셈이다. 올라가는 속도도 아주 가파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내외 세력이 동반 달러화 매수에 나서면서 환율을 급등시켰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주식매도분 역송금 수요가 달러화 매수세를 견인했고, 수입업체와 투신권도 매수에 적극 가담했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매수세 폭주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17억 5000만달러가량 급증한 91억 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당국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지만,1080원대 진입은 억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당국의 개입 규모는 8억∼1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환율 폭등 이유가 뭔가 김성순 기업은행 자금운영실 차장은 “전세계적으로 달러 유동성이 문제가 되는 분위기”라면서 “9월 위기설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는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인 리먼브러더스와 메릴린치의 유동성 위기 가능성, 서브프라임모기지론(비우량주택담보대출)부실에 이어 프라임모기지론(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달러를 확보하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지분이 30%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여전히 주식을 매도하는 것도 이같은 불안을 더욱 키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적으로는 투신권이 지난해 판 해외펀드에 대한 환헤지 물량이 9월에 약 80억달러 정도 몰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반면 최근 수출업체들의 수출대금이 외환시장에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지난 7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이후로 외환당국이 달러 매도 개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도 달러 수급에서 공급의 공백을 나타내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환당국, 외환유동성 확보에 힘써야 신한은행 홍승모 차장은 “전 고점인 1057원을 이미 뚫었기 때문에 환율은 천장을 모르고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외환당국은 달러를 공급할 여력을 살피면서 개입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점에 왔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외환당국이 하루에 원·달러 환율이 얼마 오르는 것에 신경쓰면서 달러 매도개입을 할 것이 아니라,9월에 혹시 올지도 모르는 달러 유동성 경색에 오히려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채권시장에서는 환율 폭등의 영향으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3년 만기 국고채는 지난 금요일보다 0.07%포인트 상승한 5.88%로 장을 마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産銀 방만경영 ‘위험수위’

    한국산업은행이 고위직을 늘리고 월급과 각종 수당을 과다 지급하는 등 방만 경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2일 “지난 2005년부터 올 3월 말까지 산업은행의 경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예산 과다편성, 부적절한 성과급제도 운영, 낭비적 인력운용 등을 적발하고 문책·주의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산은은 최근 수년간 고위직을 늘리고 하위직을 줄이면서 S2-1급(부부장급) 이상 직원의 비중이 2000년 말 24.6%(474명)에서 지난 3월 말 37%(790명)로 늘어나 인건비 부담이 커졌다. 산은은 또 지난해 예산집행률이 77.8%에 그쳤으나 올해 예산을 전년대비 8.2% 증가한 5962억원을 신청했으며, 옛 재정경제부는 이를 승인해 예산 과다편성에 대한 정부감시도 소홀한 것으로 지적됐다. 더욱이 수당 관련 예산편성액이 2002년 148억 6900만원에서 올해 292억 4400만원으로 연평균 1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집행액도 80억 4000만원에서 214억 3300만원으로 연평균 21.7%나 늘어났다. 산은은 이밖에 지난해 사이버연수 인프라의 확충 명목으로 노트북PC 1452대를 구입, 전 직원에게 무상 대여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혁신 전도사’ 한전 개혁할까

    ‘혁신 전도사’ 한전 개혁할까

    ‘신이 내린 직장에 혁신의 칼바람이 불 것인가.’한국전력공사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김쌍수(63) LG전자 고문을 신임사장에 선임했다.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25일쯤 취임한다. 사실상 ‘김쌍수호’의 출범이다. 한전 사상 첫 민간 최고경영자(CEO)인데다 혁신 전도사로 유명했던 그였기에 안팎의 관심이 높다. 공기업 개혁의 벤치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혁신 부작용의 전철을 되풀이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교차한다. 초유의 1조원대 적자, 전기요금 인상 관철, 발전 자회사 사장단 인선 등 당장 발등의 과제도 수두룩하다. 김 사장은 일단 인사를 통해 조직 장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LG전자 CEO 시절에도 과감한 인사로 조직에 혁신 바람을 일으켰었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에 무려 1조 127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경영실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정부가 8350억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하고 추석 이후 전기요금도 올려줄 계획이지만 이만으로는 모자라다. 전력판매산업 자유화로 사실상의 독점 지위조차 위협받고 있다. 신임 CEO의 역량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김 사장은 LG에서 30년 넘게 ‘기름밥’을 먹은 현장파 CEO이다. 성격이 불 같지만 인간적이라는 호평도 많다. 별명은 ‘쌍칼’. 불도저식 강한 혁신으로 LG를 바꿔 놓았지만 결실을 보지 못하고 일선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를 두고 “운이 없었다.”는 옹호론과 “아날로그 경영”이라는 부정론이 엇갈린다. 이 때문에 한전도 기대반 우려반이다. 한전은 하반기 신규채용을 미루고 기부금을 삭감하는 등 3단계 긴축경영에 돌입한 상태다. 강한 CEO가 돌파구를 마련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남다른 기대’를 의식, 과욕이 앞서 조직을 뿌리째 흔들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못지 않다. 김 사장이 ‘가전통’이지 에너지 전문가는 아니라는 폄하도 들린다. 하지만 전임 CEO들이 개혁을 시도했다가 번번이 공룡조직의 보이지 않는 저항에 막혀 실패했던 점을 들어 적임자라는 기대가 바깥에서는 더 많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7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이완구 충청남도 도지사와 개그맨 이창명이 충남 태안으로 싱싱한 바지락을 캐러 출동한다. 충남 태안에서 추억의 버스 안내양이 된 개그맨 황기순을 만나본다. 네 박자 인생, 최고의 트로트 가수 송대관과 가수 김용임. 시민들을 위한 도심 내 휴식공간을 만들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엄마가 뿔났다(KBS2 오후 7시55분) 한자의 빈자리로 어깨가 처져 있던 일석은 한자에게 데이트를 하자며 청해 보지만 거절당한다. 자다가 영숙의 전화를 받은 충복은 기절할 듯이 놀란다. 허락 없이 영숙에게 왜 전화를 했냐며 일석을 나무라던 충복은 뜬금없이 웃어버린다. 마침내 진규는 삼자 대면에 불려나가 병규의 부인에게 질타를 당한다. ●대하드라마 대왕세종(KBS2 오후 9시5분) 조선의 사신단에 속해 명국을 다시 찾은 장영실은 황제가 붕어하여 다연의 순장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접한다. 사신단을 이끌고 간 허조는 순장이라는 야만적인 제도 때문에 조선 백성의 목숨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다연을 살려내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보지만 여의치가 않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뽀빠이가 간다’에서는 충남 당진군 당진읍 대덕1리를 찾아간다. 가수가 되고 싶었던 할아버지와 그 꿈을 대신 이룬 손자의 반가운 전화통화. 영화배우 겸 가수 차태현의 할아버지인 92세 차운영 옹, 결혼전 함께 가슴을 졸이며 감자서리를 했다는 조구호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도전!1000곡 한소절 노래방(SBS 오전 8시20분) 원맨쇼의 일인자, 백남봉. 그가 고개 숙여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사연은 뭘까. 햇빛촌의 고병희가 직접 들려주는 명곡 ‘유리창엔 비’를 들어본다. 몸짱 스타로 거듭난 오종혁의 복근도 공개한다. 베이비 복스가 서로의 단점을 거침없이 폭로한다. 그녀들이 꼽은 단점은 무엇인지 들어본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첼로로 세상과 소통하는 열여덟살 소년 음악가인 오동한군은 자폐성 장애3급이다. 장애인 연주단의 첼리스트인 그는 첼로를 통해 단순히 장애를 뛰어넘는 수준 이상의 기막힌 선율을 빚어내고 있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동한은 한때 대학 진학을 포기했었지만, 최근 마음을 바꿨다. 요즘은 열심히 입시공부에도 매달린다. ●리얼실험프로젝트 X(EBS 오후 10시30분) 총 지원자 62명 중, 면접과 심리테스트를 통해 남녀 9명을 최종 선발한다.20세부터 41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그들의 목적은 오직 하나, 감옥에 ‘갇히기’위해서다. 실험자들은 소풍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강원도 양구에 모이고, 장소를 알 수 없도록 눈을 가린 채 이동하며 2주일간의 실험에 들어간다. ●인사이드월드(YTN 오후 5시30분) 라틴아메리카는 급수 공급이 비교적 잘 되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다. 하지만 물을 경제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은 중남미 사람들에게도 필수요소가 됐으며, 수자원 보존은 삶의 중대한 문제로 떠올랐다. 세계 각국에서는 수자원 관리를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는지 알아본다.
  • [사설] 짝퉁박물관보다 도서관이 낫다

    국고지원을 받아 설립된 지방자치단체의 공공박물관이 부실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감사원의 운영실태 감사에서 밝혀졌다. 수원 역사박물관은 100만원 이상 주고 구입한 유물 228점 중 4분의 1이 넘는 64점이 위작·모방품이고,100만원 이하는 모두 위작으로 드러났다. 해남군 문화재담당공무원은 전시물을 사들이면서 돈과 향응을 제공받았다. 감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공공박물관은 현재 260여개에 이른다.230개 기초자치단체가 1개 이상의 박물관을 갖고 있는 셈이다. 공공박물관은 1996년부터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이 실시되면서 크게 늘어났다. 당시 정부는 박물관을 2012년까지 900개를 건립, 선진국 수준인 인구 5만 9000명당 1개관을 확보하기로 하고 건립비의 30%를 국고로 지원했다. 이에 따라 2000년 30개이던 공공박물관은 2007년 225개로 대폭 늘어났다. 단체장들도 자신의 업적과시용으로 박물관 건립에 뛰어들었다. 공공박물관의 난립은 부실운영을 초래했다. 지자체가 돈이 들어가는 박물관 유지·관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법에 따르면 전시실 규모 82㎡ 이상, 자료 60점 이상을 보유해야 박물관으로 등록된다. 하지만 공공박물관 중 등록박물관은 108개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름만 박물관인 것이다. 문화예산이 넉넉지 않은 현실에서 우리는 짝퉁유물로 부실운영되는 박물관보다는 도서관 건립이 더 시급하다고 본다. 유물을 후세에 보여 주는 박물관도 중요하지만 지식·정보의 창구인 도서관이 주민들 실생활에 훨씬 실용적이고 유용하기 때문이다.1996년부터 2007년까지 박물관 건립에는 1400억원이 지원됐다고 한다. 기초단체에 박물관이 한 개씩 있는 만큼 이제는 도서관건립에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 [15일 TV 하이라이트]

    ●로봇파워(EBS 오후 7시50분) 새로운 배틀제왕. 레벤톤을 막을 배틀로봇은 누가 될 것인가? 떠오르는 로봇계의 신흥 명문, 서울산업대학교의 ‘스틸원’. 지난 145회,147회 출전 때는 3라운드 근처에도 가보지도 못하고 2라운드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셔야 했는데…. 과연 스틸원은 그토록 고대하던 3라운드 진출을 실현할 수 있을까.   ●난 네게 반했어(KBS2 오전 9시) 민서는 효진의 진실을 모두 알게 된 후, 괴로운 마음으로 효진이 남긴 편지를 읽는다. 효진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읽으며 그녀와의 추억을 하나하나 떠올리는 민서. 국장은 민서와 효진의 행방을 알아보려 애쓰고, 지원은 연락없는 민서 때문에 화가 난 덕배와 점순을 진정시키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다.   ●큰언니(KBS1 오전 7시45분) 인옥은 서울에서 인정받는 유능한 의사로 지내는 학인의 모습을 지켜보며 그와 헤어지기로 결심한다. 밤새 열병을 앓은 인옥은 안씨에게 아예 양평을 떠나겠다며 인사하는데, 안씨는 되레 인옥에게 자기 며느리가 돼주겠냐고 묻는다. 한편 우혁은 독일유학을 떠나는 인수에게 끝까지 자신의 병을 감춘다.   ●흔들리지마(MBC 오전 7시50분) 수현은 원석에게 소개팅 날 민정을 끌고 간 남자가 있었다는 말을 듣는다. 수현은 강필이 아닐까 의심하며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해 민정을 찾아간다. 수현이 그날의 일을 묻자 민정은 때마침 찾아온 황실장을 보면서 그가 그날 그 남자라고 한다. 돌아서는 수현을 보면서 민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양가집 상견례장에서 오영실과 주리를 본 순정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한다. 화장실에서 만난 순정은 주리에게 더부살이한 사실을 비밀로 하자고 제의한다. 또 주리가 민혁과 약혼한 사실과 순정의 첫사랑 등 서로에게 불리한 이야기는 모두 비밀로 하자고 신신당부한다.   ●주말(N)(YTN 오후 2시30분) 경기도에 자리한 이색 테마파크를 소개한다. 한여름에도 흰 눈을 밟으며 스키, 스노보드, 눈썰매 등 각종 겨울 레포츠를 할 수 있어 1년 내내 ‘겨울’이다. 청소년 기아 체험 행사는 물질적 풍요에 빠진 요즘 아이들이 꼭 한 번 경험해 봄 직한 프로그램. 참가한 청소년들이 지구촌 난민을 위한 모금활동에 나선다.
  • [종교플러스] 평화통일 기도주일 연합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17일 오후 7시 경기 일산 ‘거룩한빛 광성교회’에서 ‘2008 평화통일 남북공동 기도주일 연합예배’를 연다. 남북공동 기도주일은 1988년 NCCK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조그련)이 합의해 해마다 지켜온 행사. 올해 예배에는 최영실 성공회대 교수와 송병구 NCCK 화해통일위원이 기도하고 이종복 NCCK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설교한다. 공동기도문은 NCCK 홈페이지(www.kncc.or.kr) 참조.
  • [14일 TV 하이라이트]

    ●경제비타민(KBS2 오후 8시55분) 이색직업의 노하우와 연봉을 알아보는 ‘연봉대공개-얼마나 버십니까?’ 코너에서는 13억 중국 응원단을 이끄는 한국인 조수진씨의 연봉이 최초 공개된다. 중국 응원단의 치어리더 총감독인 그가 2008 베이징올림픽 응원을 준비하는 과정도 보여준다. 또, 안상수 인천시장의 집도 찾아가 본다.   ●대한민국 변호사(MBC 오후 10시10분) 변혁은 이경에게 낡은 휴대전화를 내밀고, 이를 뺏으려는 이경의 손을 피하려다 그만 냄비 속으로 휴대전화가 빠져버린다. 이경은 정말 민국에게 원하는 게 뭔지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애리에게 묻는다. 공원에 간 민국과 이경은 맨발로 돌길을 함께 걷고, 배수진은 숨어서 두 사람을 지켜본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0.01초로 승패가 갈리는 경주에서 장신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타트 능력과 누구보다 길고 빠른 보폭을 자랑하는 자메이카 육상선수 아사파 파월. 그가 세계 최고의 육상선수로 부상한 저력은 무엇일까. 특수카메라에 잡힌 육상선수들의 질주 모습을 분석하면서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알아본다.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순정은 아주버님이 결혼하면 친정아버지와 같이 살 수 있다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다. 한편, 양가집 상견례로 마음이 편치 않은 오영실은 더 시간을 갖자고 하지만 주리는 엄마 없는 상견례라도 해버리겠다며 휙 나가버린다. 김치 주문을 받고 강산과 김치를 담근 순정은 장옥순에게 야단을 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생생한 증언을 담아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미국 NBC방송의 리포트가 LA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이 리포트 제작에는 한 동포 학생이 큰 몫을 했다. 남가주대 신문방송학과에 재학중인 동포 학생은 당시 NBC방송에서 인턴으로 일하면서 제작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세계에서 가장 영예로운 직업이라 불리는 유엔사무총장의 자리에 오른 지 1년 6개월째. 취임 이후 총 132일 동안 57개국을 공식 방문하며 그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반기문 총장을 만나본다.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한국인이 되고 싶다며 ‘한국 홍보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는 서경덕씨도 만나본다.
  • 지역박물관 짝퉁유물 무더기 구매

    국고 지원을 받는 지역 박물관들이 전시 및 소장 가치가 없는 위작(僞作)을 무더기로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전시물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박물관 관계자가 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는 등 지역 박물관 관리가 매우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1월 옛 문화관광부와 지역 박물관을 대상으로 ‘테마 박물관 건립·운영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하고 위작유물 구매에 관여한 수원시 공무원 3명의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수원 역사박물관 유물 구매업무를 담당한 공무원 A씨 등 3명은 2005년 서예작품 수집가 B씨가 소장하고 있는 서예와 그림 등 2881점을 7억 5325만원에 구입하면서 유물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한 것처럼 허위문서를 작성했다. 감사원은 “서예분야 감정 권위자 6명을 위촉해 두 차례에 걸쳐 자체 재감정을 실시한 결과, 구입가 100만원 이상 유물 228점 중 중국 작가 곽말약의 서예 작품, 정약용 낙관 모음, 흥선대원군 그림 등 64점(구매가 9500만원)이 위작·모방품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구매가 100만원 미만 유물 가운데 96점(구매가 1155만원)을 표본으로 추출해 재감정한 결과, 봉니(封泥·고대 중국에서 문서를 묶을 때 쓰던 진흙덩어리) 94점, 중국 서예가 양계초 작품 2점 모두 위작으로 판명됐다.”고 말했다. 또 남양주 문화원의 경우 2005년 향토사료 박물관 건립을 위해 남양주시에서 보조금 5000만원을 지원받은 뒤, 전문가 감정평가를 거치지 않고 40점의 유물을 구입했다. 감사원은 “남양주 문화원이 구매한 유물에 대해 재감정을 한 결과, 삼국시대 마형토제품 등 1298만원 상당의 유물 4점은 위작이고 청화백자 등 9점은 712만원 더 비싸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해남군 문화재담당 공무원 C씨가 공룡박물관에 전시할 공룡화석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특정업체와 사실상 수의계약을 체결, 업체로부터 754만원 상당의 금품 및 향응을 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이종구 한나라당 간사 “부실경영 기관장 당연히 물러나야”

    이종구 한나라당 간사 “부실경영 기관장 당연히 물러나야”

    국회 공기업 특위의 한나라당 간사인 이종구 의원은 “공기업 개혁의 후퇴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의 공기업 ‘낙하산 인사’공세에 “적반하장”이라며 “노무현 정부 시절 임명돼 부실·방만 경영을 했는데도 책임을 지지 않고 눌러앉아 있는 기관장들은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지부진한 특위 활동을 민주당 탓으로 돌렸다. 다음은 일문일답. ▶특위가 제대로 된 논의 한번 못하고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초반부터 민주당에서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인사를 ‘낙하산 인사’라며 물고 늘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기업 인사문제로 청문회를 열자는 바람에 특위에서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논의조차 못했다. ▶정부가 공기업 개혁에 대한 로드맵도 마련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기업 사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문제 아닌가.‘낙하산 인사’라는 비판도 거세다. -그건 별개의 문제다. 노무현 정부에서 능력 없는 인사를 공기업 사장으로 앉혀 놓고 부실·방만 경영을 키워 놓았다. 문제가 있는 인사는 당연히 교체해야 하다. 한국방송공사(KBS) 정연주 사장이 대표적 아닌가.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인사도 ‘낙하산 인사’라는 측면이 있지만 이들 기관장들은 경영실적으로 평가해 잘잘못을 가릴 것이다. ▶공기업 선진화 방안은 정부에서도 큰 흐름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특위에서도 할 일이 없는 게 아닌가. -아직 공기업 선진화에 대한 로드맵이나 스케줄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다. 정부에서 로드맵을 제시하면 특위에서도 논의하고 관련 법안을 정비하는 등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공기업 개혁에 대해 정부나 청와대에서 사령탑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각 부처에서 알아서 하라고 한 것이 애초의 공기업 민영화·개혁에서 좀 물러난 모습을 보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개혁의 후퇴는 없다.11일 정부가 1차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니 좀 지켜보자. ▶정부의 기류로 보아 당초와 달리 민영화 대상 공기업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개혁의 후퇴 아닌가. -공기업 노조의 반발도 있으니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도 전략적으로 개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농협, 사망자 등에 면세유 버젓이 공급

    농협이 이미 사망한 농민과 주민등록말소자 등을 대상으로 120억원에 달하는 면세유를 잘못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주유소들이 서류를 위조, 농민들에게 공급한 면세유를 실제보다 부풀려 거액의 세금을 부당 감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7∼9월 면세유 공급 및 관리·감독기관인 농협과 옛 농림부, 국세청 등을 대상으로 한 ‘면세유 공급제도 운영실태’감사에서 이같은 문제점을 적발,10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8명을 수사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3∼2007년 면세유지급 농민현황과 주민등록 전산자료를 대조한 결과, 관리·감독기관이 사망자 통계 등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사망자, 국외이주자, 주민등록말소자 등 1만 5010명에게 2만 3450㎘의 면세유(공급금액 120억 3200만원)가 공급됐다. 감사원은 “사망자 명의로 처조카가 면세유를 받는 등 다른 사람이 받아간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며 “특히 한 농협직원은 2004∼2006년 사망자 명의로 배정받아 남는 면세유 19만ℓ를 공급대상자가 아닌 166명에게 부당지급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주유소들이 농민들에게 실제 공급량보다 더 많이 면세유를 공급한 것처럼 면세유류 공급확인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교통세와 부가가치세를 부당하게 감면받은 사례도 적발했다. 2003∼2007년 정유사와 농협의 면세유 공급확인서를 비교한 결과 공급량 차이가 5000ℓ 이상인 주유소가 174곳, 전체 공급량 차이도 3969만ℓ에 달했다.감사원은 이 중 14개 주유소를 선정, 조사한 결과 공급확인서 816장을 위조해 교통세 등 155억원을 부정 감면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농협이 2002∼2006년 허위·중복등록된 농업용 난방기 9865대를 기준으로,350만ℓ에 달하는 면세유를 부당하게 공급한 사실도 적발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08일 TV 하이라이트]

    ●주말(N)(YTN 오후 8시35분) 드넓은 갯벌이 펼쳐진 갯벌 체험마을을 찾아간다. 줍는 만큼 가져갈 수 있는 조개잡이, 망둥어 낚시, 펄썰매 타기…. 갯벌에서만 할 수 있는 이색체험들이 가득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윙댄스 동호회. 학생, 직장인 할 것없이 경쾌한 춤바람에 스트레스를 날린다. 그 유쾌한 현장을 소개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여름의 뜨거운 열기는 인체의 기(氣)를 해친다.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손상된 기를 돋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기 보충법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의 흐름을 정상적으로 유도하는 기체조. 중년 질환 예방에 특히 좋다는 기체조를 배워본다.   ●사랑과 전쟁(KBS2 오후 11시5분) 이혼녀인 희란은 유부남인 태우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같은 라인으로 이사를 온다. 희란과 문 앞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던 태우는 때마침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계단을 올라오던 아내에게 걸려 결국 이혼한다. 희란과 재혼한 태우는 사치가 심한데다 엄마노릇을 못하는 희란에게 짜증이 난다.   ●명의(EBS 오후 9시50분) 암 진단 후 1년 내 사망률 1위 췌장암. 췌장암은 진행이 빠르고 전이가 잘 되기 때문에 가장 치료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췌장암 진단 후 절망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끝까지 희망을 심어주는 사람이 있다. 췌담도 외과 전문의 김선회 교수를 만나본다.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음악을 틀어놓고 혼자서 춤 연습을 하고 있는 오영실 앞에 주리와 강민이 갑자기 나타난다. 한편, 자신의 집을 찾아온 영훈이 무직 상태라는 걸 알고 상만은 택시기사 자격증 문제집을 그에게 내민다. 강산은 장옥순에게 오늘 순정이 병원에서 자고 갈 거라며 예경이를 봐달라 한다.   ●가요 큰잔치(MBC 오전 11시) 뜨거운 열정, 즐거운 음악으로 만나는 가요큰잔치 공감콘서트. 싱어송라이터 심수봉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기타 선율과 맑은 목소리로 영롱한 하모니를 빚어내는 나무자전거, 연기자에서 가수로 되돌아온 터프가이 김정민, 맨발의 디바 이은미 등의 미니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 [06일 TV 하이라이트]

    ●며느리와 며느님(SBS 오전 8시30분) 강산이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온 순정과 장옥순은 강산의 회사가 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주리의 방으로 들어온 오영실은 만나는 남자가 누구냐며 묻지만 주리는 파리에서 알고 지낸 후배라고만 둘러댄다. 휴대전화를 열어 마강민과의 통화내역을 확인한 오영실에게 주리는 소리를 지르는데….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베이징올림픽이 다가왔다. 올림픽은 선수들의 땀과 투혼이 빚어내는 스포츠 예술이다. 환희와 영광의 순간이 있는가 하면, 눈물과 아쉬움의 순간이 교차하기도 한다. 한국은 금메달 10개를 따내 세계 10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에리사 태릉선수촌장과 함께 얘기를 나눈다.   ●산너머 남촌에는(KBS1 오후 7시30분) 진석네 집에 팜스테이를 하러 온 서울 아이는 마을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는 관심이 없고 게임기만 붙들고 있다. 승주는 똑똑한 서울아이의 등장으로 때아닌 교육열을 불태운다. 마지막날 밤 서울 아이는 담력테스트를 하던 중 길을 잃고, 뒤늦게 도착한 아이 엄마는 진석에게 책임을 지라고 소리친다.   ●추적60분(KBS2 오후 11시5분)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도입을 둘러싸고 지난 두 달 동안 제주특별자치도가 주목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반상회 등을 통해 영리법인을 홍보하면서 내국인 영리법인병원 추진에 대해 도민의 뜻에 따라 여론조사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살펴 본다.   ●대한민국 변호사(MBC 오후 9시55분) 모든 것을 알게 된 민국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애리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이경의 집으로 오라고 한다. 애리는 세 사람이 함께 있는 광경에 의아해 하며 들어서고, 이경은 모두에게 관계를 청산하자며 돌아가라고 말한다. 애리는 변혁에게 변호사와 친구 둘 다 잃게 됐다고 말하고는 먼저 가버린다.   ●CEO특강(EBS 밤 12시10분) 글로벌 시대에 경쟁력 있는 인재로 살아가기 위해선 무엇보다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 글로벌 CEO 김동수씨의 지론이다. 불확실한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더드의 4가지 조건인 윤리와 안전, 인간존중과 환경 등에 대해 그의 지론을 들어 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