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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과의 대화] “지금 할 일 많아 감기걸릴 시간도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밤 10시에 시작, 날을 넘겨 28일 0시10분까지 진행된 ‘특별생방송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내내 차분한 태도를 유지했다. 당초 100분으로 예정됐지만, 30분을 초과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세종시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완곡하면서도 단호한 말투로 본인의 입장을 역설했다. 생방송을 40분 남짓 남겨둔 오후 9시16분쯤 서울 여의도 MBC 남문 현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MBC 엄기영 사장, 청와대 참모진, 전문패널 등과 10여분 동안 담소를 나눴다. 간단히 분장을 마친 뒤 스튜디오로 향하면서 이 대통령은 엄 사장에게 “국민들은 납득이 되는데 정치권이 납득이 안 되는 일은 없지 않겠느냐.”면서 “나는 말을 꾸미는 재주도 없고, 내가 생각하는 것만 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세트에 들어서자 방청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검은 양복에 옅은 푸른색 와이셔츠, 잔무늬가 있는 검붉은색 넥타이를 맨 이 대통령은 만면에 미소를 띠었지만 다소 긴장한 기색이었다. 진행자가 “에너지가 넘치는 것 같다.”고 인사말을 건네자 “건강을 타고난 것 같다.”면서 “계속 긴장하고 있으니까 감기 걸릴 시간도 없고 건강해야 한다. 지금 할 일이 많아서.”라고 답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다는 말에는 “그러나 아직 긴장을 풀 때가 못 된다.”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패널들이 질문하는 동안에는 연필로 적은 뒤 “좋은 질문 해 주셨다.”는 말로 대답을 시작했다. 설명을 할 때는 침착하게 깍지 낀 손을 책상 위에 얹고 있거나 양손을 포개고 있었다. 하지만 쟁점 현안인 세종시와 4대강 문제에 대해서는 확신에 찬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때그때 다소 큰 손 동작을 취하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현지 생중계를 통해 연결된 유한식 연기군수가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주민들이 세종시 원안 수정 방침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을 때는 대답을 하면서 다소 긴장한 듯 입술에 침을 바르기도 했다. 공개토론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화는 당초 100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치열한 문답이 오가면서 30여분을 초과한 28일 0시12분에야 끝났다. ‘한국 표준직업 분류’를 근거로 직업,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된 100명의 시민이 토론자로 참석했고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김연희 베인앤컴패니 대표 등이 전문패널로 나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선우용녀·박현빈·오영실씨 등 연예인 패널도 3명 포함됐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BIS비율 14% 돌파… 사상최고

    국내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 수준인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18개 은행의 BIS 비율은 평균 14.07%로 전분기 말보다 0.33%포인트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말 13.74%에 이어 2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셈이다. BIS 비율은 수출입은행(11.01%)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12%를 웃돌았다. 은행의 경영실태를 평가할 때 1등급이 되는 BIS 비율 기준은 10%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관악구 치매지원센터 주민 건강지킴이로

    서울 관악구의 치매지원센터가 개원 1주년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11월 문을 연 구의 치매지원센터가 지난 1년간 노인 7000여명을 조기 검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관악구에 따르면 지역 주민 53만여명 중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6만 7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등록 치매환자 수는 282명으로, 여성(189명)이 남성(93명)의 2배에 달한다. 구에 등록하지 않은 환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구는 추정하고 있다. 구는 지난 1년 동안 치매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노인 7000여명에 대해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치매 확진자 109명을 발견해 집중 치료 중이다. 이밖에도 치매지원센터는 ▲치매예방과 인식개선 ▲치매등록관리 ▲치매 지역사회자원 강화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치매지원센터는 관악구 종합청사 별관 3~4층(518㎡)에 마련돼 있다. 검진실 및 치료실, 각종 프로그램 운영실 등을 갖추고 있다. 개원 당시부터 서울대병원이 위탁 관리하고 있다. 최신 시설을 갖춘 공간에서 의사와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 10명이 지역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챙기고 있다. 또한 저소득층 노인에게는 약제비(월 5만원)를 지원하며, 휠체어와 에어 매트리스, 이동식 변기 등 간호 기구도 빌려준다. 치매노인의 가족들을 위한 자조모임 프로그램도 운영해 현재 60여 가정이 참여하고 있다. 재활을 위한 작업·원예 프로그램에도 지금까지 3000여명이 참여했으며, 병원 및 지역 정신보건센터, 장기요양기관과 연계한 서비스 혜택을 받은 환자도 173명에 달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강서구 수험생 한마당 잔치

    강서구가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건전한 휴식을 할 수 있는 축제를 기획해 눈길을 끈다. 강서구는 오는 26~27일 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지역 고3 수험생 1500여명이 참가하는 문화행사인 ‘2009 고3수험생을 위한 한마당잔치’를 연다. 행사는 수능을 마친 학생들이 주로 음침한 PC방이나 당구장, 노래방 등에서 소모적이고 불건전하게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명사초청강연(방송인 오영실·한국평생교육진흥원 박인주 원장) ▲문화공연 ▲UCC 상영(영상메시지 및 자유발언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꾸몄다. 명사초청 강연은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와 인생선배로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역경에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 꿈을 실현하는 방법 등 비전과 희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축하공연은 강서청소년회관 동아리클럽의 무대로 꾸몄다. 또 선생님과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는 영상 메시지, 자유발언대를 통한 서로의 마음알기 등 의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학교별로 선착순 단체접수만이 가능하다. 한편 행사전 신종플루 감염예방을 위한 체온측정 및 손세정제를 지급하고, 환자발생시 후송대책 마련 및 구급약품 등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간큰 공무원 예산41억 ‘꿀꺽’

    감사원은 17일 전국 15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방재정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세출예산 41억여원을 횡령·유용한 충남 논산시 지방행정 7급 공무원 A(37)씨를 적발, 횡령에 가담한 기업체 대표 B씨와 함께 검찰에 수사요청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출보조 업무를 맡던 A씨는 2007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 12차례에 걸쳐 총 41억여원을 횡령한 뒤 주식투자 등으로 탕진했다. A씨는 지출원인이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가짜 예금청구서를 만들어 상급자의 직인을 몰래 찍어 자신의 예금 계좌에 이체시키거나 공사대금 지출시 예금청구서 금액을 부풀려 쓴 뒤 관내 상수도업체 대표 B씨 계좌에 입금시키고 이를 다시 본인 계좌로 입금하는 방법으로 공금을 횡령해 왔다.감사원은 논산시장에게 A씨를 즉각 파면조치토록 하고 예금청구서 등의 결재업무를 소홀히 한 상급 직원에 대해서도 엄중 문책하도록 하는 한편 횡령액을 변상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공공기관 내년 임금동결

    공공기관 내년 임금동결

    97개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건비가 내년에도 동결된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시간 외 수당은 기본급의 1.5배로 제한되고 대학 학자금 무상 지원도 융자로 전환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0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공공 부문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총 인건비를 동결했다. 단 호봉 승급분 1.6%는 인정해 주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금융형 준정부기관 7곳은 올해 노사협상 결과 등을 반영해 전년 대비 5% 이상 삭감하도록 했다. 총 인건비를 편법으로 증액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졸 초임 조정분은 전년도 인건비 기준에서 제외하고 정원과 현재 인원간 차이에서 발생하는 잉여 인건비는 임금 인상의 재원으로 쓸 수 없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다음해 인건비 편성 때 위반한 부분만큼 삭감하기로 했다. 연장·야간·휴일 근무 등에 따른 시간 외 수당은 근로기준법상 하한선인 통상임금의 1.5배를 일률적으로 적용토록 했다. 경상경비는 원칙적으로 동결하되 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와 연계해 우수기관은 1% 증액하고 미흡한 기관은 0.5~1% 깎도록 했다. 지나친 복리후생 지원을 억제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 지원을 폐지하고 융자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지난해의 경우 52개 공공기관에서 1만 2000명에게 총 383억원의 학자금이 지원됐다. 예산으로 주택자금을 지원할 경우 시중금리를 반영해 대출 이율을 현실화하고 사내 근로복지기금과 중복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예산 편성에서 축의금 등 경조사비 항목을 빼고 예산을 통한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폐지키로 했다. 치과치료(틀니, 보철), 치료 목적이 아닌 성형 비용, 보약재 비용 등 지원도 억제된다. 하지만 노사 단체협상이 예산편성 지침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얼마나 지켜질지는 불투명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노사 단협 내용이 공개되면 정부 지침과 동떨어지게 자의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기업들 ‘인사청탁 뿌리뽑기’ 나섰다

    “나도 인사청탁을 받지 않을 테니 여러분도 아예 (인사청탁) 생각을 버려라. 공기업의 때를 벗어야 한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줄곧 인사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인사와 관련해 어떤 연줄을 대는 것도 사전에 차단하는 게 핵심이다. 실제로 지난 6월 실시한 승진 심사는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 승진 심사위원은 비밀리에 모두 무작위로 골랐다. 심사위원들은 심사장으로 들어가는 현관 입구에서 휴대전화부터 빼앗겼다. 외부와의 연락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심사위원들은 각자 독방에 배치돼 오직 인사카드만 보고, 승진대상자를 평가했다. 화장실 갈 때도 감사실 직원이 따라붙을 정도로 감시가 철저했다. 승진대상자 전원에게는 청렴서약서도 받았다. 서약을 어기면 아예 심사대상 자격을 박탈하고, 직위해제할 수 있다는 규정까지 명문화했다. 한전 관계자는 “로비를 할 대상이 누구인지 모르니 아예 로비를 할 수 없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인사시즌이 다가오면서 한전처럼 인사청탁 뿌리뽑기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그동안 학연·지연 등을 토대로 한 인사로비가 심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포스코는 13일 최근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개정해 ‘인사청탁 금지’ 조항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임직원 본인과 친인척·지인의 승진, 보직, 해외근무, 채용 등과 관련한 어떤 청탁도 금지된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규범 개정에 앞서 임원 및 총괄직 이상 주요 보직자에게 “인사 청탁 근절이란 포스코의 오랜 전통을 지켜 나가자.”는 내용의 편지를 직접 보냈다. 모든 직원에게는 서명을 통해 ‘공정인사 실천 준수서약’을 하도록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인사청탁이 발생하면 청탁직원은 물론이고 해당 임원과 관련 간부까지 문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T도 인사철 윤리경영 특별활동 계획을 수립했다. 검사 출신인 정성복 윤리경영실장이 직접 편지를 보내 윤리경영과 관련된 내용을 임직원들에게 설명하고, 인사 관련 비리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윤리경영 강화 기간도 정해 특별 활동도 벌인다. KT는 또 내부 고발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신고자에게 최대 5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LG그룹은 2006년 6월부터 그룹 인터넷 사이트인 정도경영 사이트에 인사청탁 신고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청탁을 받은 사람이 신고를 하게 돼 있는데, 신고를 안 하고 나중에 청탁받은 사실이 드러나면 청탁을 한 사람과 받은 사람 모두 징계를 받는다. LG의 인사청탁 신고시스템은 다른 기업들도 모범사례로 보고 따라하고 있다. 그러나 3년 동안 실제로 신고된 사례는 거의 없다. 김성수 이창구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학교발전기금 폐지 촉구

    국민권익위는 5일 학교발전기금 운영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액이 학교시설 공사비 등으로 집행되는 등 사실상 불법찬조금이 되고 있다며 교육과학기술부에 이의 폐지를 촉구했다. 권익위가 최근 경기, 인천, 대구 소재 21개 국·공립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발전기금의 운영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기 초 학부모회 임원 등이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거나 체육대회 등 학교 행사 때에 갹출금 성격의 발전기금 기탁 등으로 학부모의 경제·심리적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탁금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절차를 거치지 아니한 불법찬조금으로 대부분 학교발전기금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공기관 부채 작년 200조원 넘었다

    공공기관 부채 작년 200조원 넘었다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40조원 이상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50% 이상 줄었다. 국제유가 폭등, 환율 상승, 글로벌 경기침체 등 영향을 두루 받은 탓이다. 기획재정부는 24개 공기업과 77개 준정부기관 등 101개 공공기관의 2008 회계연도 결산서를 감사원 결산검사와 함께 3일 국회에 제출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지난해 부채는 총 213조원으로 전년 대비 43조 4000억원(25.6%)이 늘었다. 2004년 106조여원이었던 공공기관 부채가 불과 4년 만에 두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이다. 부채비율도 2007년 104.5%에서 지난해 127.7%로 급격히 악화됐다. 기관별 부채규모는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된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각각 51조 8000억원과 33조 9000억원으로 1, 2위였다. 특히 주택공사는 국민주택기금 차입과 사채 발행 등으로 부채가 12조원 늘어 부채비율이 전년 357%에서 420.5%로 급등했다. 가스공사(9조 1000억원), 토지공사(6조 9000억원), 전력공사(4조 3000억원)도 지난해 부채가 급격히 많이 늘었다. 공공기관 부채는 앞으로가 더 문제다.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투자할 예정인 8조원은 고스란히 빚으로 남는다. 석유공사는 최근 석유자원 확보라는 정책 목표를 위해 부채 22억달러(2조 5000억원 정도)로 캐나다의 석유기업 하비스트에너지를 인수했다.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규연 재정부 국고국장은 “정책사업 수행을 위한 투자 확대로 공공기관들의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증가했다.”면서 “자산 확대가 계속되면서 향후 재정 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101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총자산은 379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7조 9000억원(14.4%), 총매출은 154조원으로 25조 3000억원(19.7%)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시킨 가스공사의 매출이 8조 9000억원 증가했고 건강보험공단도 보험료율 인상 등으로 4조 5000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의 순이익은 전체 2조 8000억원으로 전년 6조원에 비해 53.3%나 줄었다. 전력공사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료 인상이 억제되면서 3조원의 적자를 기록, 전체 실적을 갉아 먹었다. 이에 따라 공기업의 경우 영업이익 대비 이자보상비율이 전년 179.9%에서 47.1%로 급감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의 절반도 못 갚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건강보험공단이 1조 7000억원 증가해 경영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다. 경제여건 악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줄어 보험급여 지출 증가가 2조 5000억원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철도공사(4000억원)와 예금보험공사(3000억원)도 순익이 급증했다. 한편 감사원 결산검사 결과 주택공사는 출자금과 채권의 평가손실 300억원을, 주택보증은 보증채무 등의 대손 상각비 102억원을 실제보다 낮춰 잡아 지적을 받았다. 석유공사도 광업권에 대한 감가상각비 98억원을 과소 계상하고 실패로 판명된 광구 투자자산 91억원을 과대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휴대전화 잘나가는데 부품업체들 한숨

    삼성전자 등 휴대전화 업체들이 전 세계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국내생산 비중은 계속 감소하면서 국내 휴대전화 부품업체들의 실적악화 및 부품산업 공동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2009년 상반기 휴대전화 부품업체 경영실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전화 부품공급업체인 A사의 매출은 2007년 600억원에서 올해는 450억원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올 3·4분기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가 줄어들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보다 16% 증가한 6020만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늘었지만 국내 생산 비중은 줄었다. 삼성전자는 2005년 1억 300만대 중 75%인 7700만대를 구미공장에서 생산했다. 반면 올 상반기 판매량 9810만대 중 구미공장에서 생산한 물량은 전체의 29.3%인 2879만대에 불과하다. 줄어든 국내 물량은 중국 등 해외공장에서 만들고 있다.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중국 톈진 등 해외 생산공장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로 이분화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부품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현지 동반진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정보통신연구진흥원은 “글로벌 생산 확대는 외부 환경 변화 대응력이 부족하고 경쟁력이 열위에 놓인 부품업체들의 성장에 위협적인 요인”이라면서 “정부 차원에서 시스템 반도체, 렌즈 등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장영실 과학동산’ 조성…청소년 천문교육 산실로

    ‘장영실 과학동산’ 조성…청소년 천문교육 산실로

    조선시대 동래 출신의 대과학자 장영실의 사상과 업적을 기리는 ‘장영실 과학동산’이 조성됐다. 부산 동래구는 다음달 4일 복천동 동래읍성 북문 앞 장영실 과학동산에서 개장 기념식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래구는 시비 5억원을 들여 지난 6월 장영실 과학동산 조성 공사에 들어가 최근 완공했다. ●조선시대 천문기기 19점 복원전시 이곳에는 장영실이 만든 천문기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천문기기 복원품 18종 19점이 한자리에 설치, 전시되고 있다. 혼상과 석각 천상열차분야지도, 혼천의, 앙부일구, 일성정시의, 현주일구, 풍기대, 수표, 선화당, 관상감, 창덕궁 측우기 등 11종이 북두칠성 모양을 따라 배치됐다. 또 혼상 좌우에 동서양 해시계 2종, 동래읍성 역사관에서 북문의 통행로 주변에는 세종대왕기념관 일구대, 평면해시계, 신법지평일구 등 5종을 복원했다. ●내년까지 천체투영실 추가… 테마파크 완료 전시 복원품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현장조사를 거쳐 최대한 실물에 가깝게 제작됐으며 동래구의 위도와 경도에 맞게 설치됐다. 동래구는 이번 천문기기 설치에 이어 내년까지 동래읍성 역사자료관 오른편에 간의대와 간의, 규표 등과 천체투영실을 추가해 장영실 과학테마 파크를 완료할 계획이다. 단순히 천문기기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들의 전문적인 해설도 곁들여 그 원리와 의미도 제공한다. 최찬기 구청장은 “장영실이 만든 천문기기를 비롯해 조선시대 천문기기를 한자리에 설치,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비전과 꿈을 키워 주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언행일치로 청렴한 세상 만들어가요”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제1회 전국 초등학생 청렴 글짓기 대회’ 본선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글짓기 대회는 ‘나와 우리 가족이 정직한 생활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일은?’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대상은 서울 남성초 5학년 이연희(11) 학생이 차지했다. 이 학생은 “퇴계 이황 선생이 ‘경’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듯이 언행이 일치하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 청렴한 세상은 내가, 우리 가족이, 우리나라 국민이 직접 만들어 가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지었다. 금상은 서울 문래초 전세영, 경기 비룡초 최성임, 인천 논현초 이예지, 서울 진관초 성은지, 안동 강남초 이화진 학생이 받았으며, 은상에는 충북 의림초 정영실 학생 등 10명이 선정됐다. 이재오 위원장은 “청렴은 어릴 때부터 생활습관으로 자리잡아야 하는 만큼 초등학생 청렴 글짓기 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청렴 가치관과 인식을 심어 주고, 청렴의 중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국가전자조달 불법입찰 판친다

    정부가 입찰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국가전자조달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운영을 제대로 못해 여전히 불법 대리입찰과 담합 행위 등이 잦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1일 조달청 등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가전자조달시스템 운영실태 감사결과를 공개하고 “불법 입찰업체 65곳과 입찰브로커 2명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했으며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입찰브로커 박모씨는 8개 업체 대표이사로부터 입찰을 따내면 낙찰금액의 2%를 받기로 하고 업체의 공인인증서를 빌려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650건의 입찰에 1885번이나 대리 참여했다. 이는 입찰대리인 자격을 업체에서 발행한 재직증명서만으로 확인하는 허점을 노린 것이다. 감사원은 조달청의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서 지난해 11월∼지난 4월 법인의 입찰대리인이 낙찰받은 6만 5804건 중 1만 948건의 경우 입찰대리인이 법인의 임직원이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나라장터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경쟁입찰된 약 29만건 가운데 약 14만건에서 최소 2명 이상의 입찰자가 동일 인터넷주소(IP)에서 중복 입찰했으며 이 중 일부를 조사해 보니 12개 업체의 담합 등 불법 행위가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감사원은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등에 불법입찰 방지 시스템의 재정비 등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불법 대리입찰로 낙찰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만여건(낙찰액 약 1조 8000억원)에 대해 정밀 조사를 통해 입찰 무효 등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도마 위에 오른 외국어고] 어문계 진학률 30%도 안돼… 입시기관 전락

    [도마 위에 오른 외국어고] 어문계 진학률 30%도 안돼… 입시기관 전락

    1980년대 태어난 외국어고가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 정부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한몫했다. 사교육 반감을 기치로 내건 여당에서 외고 개혁에 나섰다. 이를 계기로 외고의 실체와 교육당국, 교육계, 외고 입장을 각각 들어봤다. 외국어고는 고교 평준화 체제 속에서 수월성 교육을 보강하기 위해 도입됐다. 1974년 고교 평준화 정책에 따라 연합고사와 추첨배정을 근간으로 하는 입시제도가 도입됐는데 이 제도 적용을 받지 않는 고교가 특수목적고였다. 실업계, 과학 예술분야를 중심으로 적용되다 1980년대 후반 대원외고를 시작으로 외국어학교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당시 영어를 제대로 학습할 여건이 안 된 상황에서 어학분야 영재육성은 타당성을 지니고 있었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이다. 하지만 해외여행 자유화 등으로 외고 설립취지는 퇴색됐고 현재는 명문대 진학을 위한 입시기관으로 전락한 상태다. 내년 개교예정인 3개교 등 전체 33개 외고 가운데 졸업생을 배출한 29개 외고의 동일계 진학률은 30% 미만이다. 입학 설명회에 사시, 외시, 행시 합격자 수를 공개하는 외고가 있을 정도로 당초 설립목적이 유명무실해진 상태다. 그러는 사이 외고에 따른 사교육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이 같은 부작용에 대해 여러차례 문제제기가 있었다. 과학고에 비해 설립목적과 다르게 운영되는 만큼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였다. 하지만 정부는 소극적이었다. 설립목적이 그렇다 하더라도 고교 3년 동안 학생의 선호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외고 졸업생들의 진학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논리였다. 제도개선도 부분적이나마 있었다. 지필고사형 면접 금지, 수학 과학 가중치 햐향 조정, 전국 단위 모집에서 학교소재지 광역단위 모집으로의 전환과 서울·경기권 동시전형 등이었다. 하지만 근본 대책은 아니었다. 올해 외국어고 폐지 논란은 정치권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전교조 등 진보성향의 교육단체를 중심으로 외고 문제점이 지적됐으나 이번엔 여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교과부 국감을 통해 구체적 개혁안이 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권의 문제제기는 일견 타당하다. 외고가 설립취지와 달리 운영되는 만큼 자율형 사립고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권의 이번 문제제기는 외고라는 학교제도 자체보다 외고로 인해 유발되는 사교육비 경감에 목적이 더 있다는 분석이다. ‘사교육비는 반으로, 공교육 만족도는 2배로’ 올리겠다고 공언한 정부로서 사교육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정권의 성공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정치적 판단이 깔려 있는 셈이다. 이 같은 한나라당 일각의 문제제기는 그 타당성에도 불구하고 자기모순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평준화정책을 추구하던 노무현 정부시절 야당이던 한나라당은 수월성 교육확대를 위해 외고 확대 등을 촉구했었다. 당시 교육부총리로 야당의 외고 확대 요구에 시달렸던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여당의원들의 외고 문제에 대한 해법에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한 바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감사원, 7년만에 한국거래소 감사

    감사원은 19일부터 한달간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증권관련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증권거래제도 운영실태 감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정환 전 한국거래소 위원장이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요구하며 사퇴한 지 일주일 만이다.이번 감사원의 거래소 감사는 2002년 실시된 후 7년 만에 처음으로 이뤄져 감사 결과가 주목된다.거래소는 2005년 증권선물거래소법 개정으로 거래소 이사장에 대한 정부의 임명 승인 조항이 폐지되면서 감사대상에서 제외됐다가 올 1월 기획재정부 장관에 의해 ‘공공기관(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공공기관 운영법에 따라 다시 감사대상에 포함됐다.하지만 그동안 거래소는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해 왔다. 특히 이 전 위원장은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하면 사임하겠다.”고 밝혔으나 수용되지 않자 감사원 감사를 일주일여 앞둔 지난 13일 사임했다.감사원은 “거래소 등 증권관련 유관기관의 방만경영을 시정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이번 감사의 배경을 설명했다.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기로에 선 세종시] “자문기구 충청인 중심으로… 외국투자 유치도”

    [기로에 선 세종시] “자문기구 충청인 중심으로… 외국투자 유치도”

    세종시 문제 해결의 ‘총대’는 결국 정운찬 국무총리와 총리실이 메게 됐다. 정 총리는 일요일인 18일 오전에 교회를 다녀온 뒤 삼청동 공관에서 세종시와 관련한 각종 보고를 청취했다. 총리실도 세종시 문제 해결을 통해 현 정부 들어 위축됐던 입지를 다시 강화하겠다는 목표 아래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총리실은 세종시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자문기구의 구성 준비에 들어갔다. 세종시 자문기구에는 정치인,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학자, 기업인 등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자문기구는 충청 출신 인사 중심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세종시 문제가 국가 전체의 현안이기는 하지만, 충청 지역의 이해관계가 가장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총리실은 또 자문기구가 만들어지면 이를 행정적으로 지원할 부서도 총리실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총리실 내의 세종시 정책 조정 및 결정 라인은 정운찬 총리-권태신 국무총리실장-박영준 국무차장-육동한 국정운영실장-신종은 농수산국토정책관이다. 따라서 자문기구 지원 부서는 농수산국토정책관실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총리실이 모색할 대안의 핵심은 ‘행정복합도시보다 충청인들을 더 만족시킬 만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총리실의 안이 구체화되고 있지는 않지만,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포함한 여권 전체의 기류는 ‘행정’이라는 개념을 포기하는 쪽으로 갈 것으로 관측된다. 그렇다면 그 대안으로 어떤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냐가 해결책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복합기업도시, 과학도시, 교육도시, 다목적 도시, 녹색도시 등 갖가지 아이디어가 ‘백화제방’ 식으로 표출됐다. 총리실 관계자는 “아이디어는 이미 너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가 지난 16일 참석했던 백소회(충청 지역 출신 인사들의 모임)에서도 여러 가지 ‘기가 막힌 해결책’들이 총리에게 제시됐다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현실성이다. 정 총리가 취임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송도 모델’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다만 어떤 성격의 도시로 결정되든 송도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외국자본의 투자 유치도 모색한다는 복안은 갖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총리실은 세종시의 대안을 만들어 가면서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물론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당과도 충분히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총리실 내에서는 특히 총리실 중심으로 마련한 대안을 정치적 상황 때문에 청와대나 여당이 ‘뒤엎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그럴 경우 정 총리는 물론 총리실로서도 위상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청와대와 한나라당, 그리고 민주당, 자유선진당 등 야당들도 세종시와 관련한 대안을 갖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총리실은 사실상 취합과 조정의 역할만 하게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총리실 내에서는 “세종시 문제는 정책 내용이 아니라 홍보의 문제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부와 정치권이 만들어낼 해결 방안이 충청권에 대한 지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총리실의 대안이 윤곽을 잡아 가는 시점이 되면, 정 총리가 직접 충청 지역을 순회하면서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3억 4530만원!…부패신고 보상금 최고액 지급

    부패신고 보상금 역대 최고액이 나왔다. 14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07년 한국도로공사의 고객만족도 조작 관련 부패행위를 신고한 A씨에게 3억 453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부패행위 신고 활성화를 위해 부패행위 신고자 보호·보상제도를 도입한 이래 단일 보상금으로는 최고금액이다. 종전 최고액은 9543만 3000원이었다. 현행 규정상 부패행위 신고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보상금 지급 최고액은 20억원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해야 할 2006년 고객만족도 조사를 업무시간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등 조작함으로써 그해 경영실적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직원들은 월급여의 500%, 사장은 200%의 인센티브 상여금을 수령했다. 이에 당시 도로공사 직원이었던 A씨가 이 같은 부패 사실을 권익위에 신고했고, 경찰청 수사결과 사실로 밝혀졌다. 그 결과 도로공사 고객만족도 조작과 관련된 직원 29명이 업무방해죄로 각각 3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부당하게 지급됐던 성과급 39억 8849만원은 모두 환수됐다. A씨의 보상금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77조’ 규정에 따라 지급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포스코 ‘1조원 클럽’ 복귀

    포스코 ‘1조원 클럽’ 복귀

    ‘철강 경기 터널 지났다.’ 포스코가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수요 산업의 경기가 살아나 철강재 판매가 늘어난 데다 원가 절감 및 환율 하락 효과도 봤다. 포스코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4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수출가격 상승으로 매출액은 2분기보다 8% 늘어 6조 851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조 18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48.7% 줄었으나 2분기에 견줘 6배가량 급증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4분기 1조 397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 1분기 3740억원, 전 분기 170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2.7%에서 14.9%로 뛰고, 순이익도 3배 가까이 증가한 1142억원을 올렸다. 조강생산과 제품판매량은 각각 788만t과 753만t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10.5%와 7.3% 늘어난 규모다. 포스코의 호실적은 자동차와 가전 등 수요 산업의 경기 회복세로 철강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아울러 지난해 계약한 값 비싼 철광석, 연료탄 등 원재료 재고가 소진된 대신 올해 저렴한 원재료가 96% 투입되면서 3분기에만 2889억원의 원가를 절감했다. 4분기 전망도 밝다. 포스코 관계자는 “10월부터 저렴하게 수입한 철광석 등이 100% 투입돼 마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환율효과’가 기대된다. 포스코는 원재료를 100% 수입하기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원·달러 환율 하락세는 원가 부담을 더욱 가볍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3분기에 준공한 멕시코 아연도금강판공장, 베트남 냉연공장, 일본 자동차강판 가공센터 등 해외생산기지의 정상가동과 해외 자원개발 및 신소재 투자사업을 지속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미래성장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국감 브리핑]

    정부 홈피 온라인뉴스저작권 위반율 32%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 13일 한국언론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온라인 뉴스저작권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입법·행정·사법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의 온라인 뉴스저작권 위반율이 32.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관 인터넷 홈페이지 2776개 가운데 900개가 언론사 뉴스를 무단으로 전재,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특히 입법 및 관련기관 인터넷 홈페이지는 전체 303개 가운데 246개에서 온라인 뉴스를 무단으로 전재, 81.2%의 위반율을 보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성폭력범 신상정보 열람명령 선고 62%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13일 보건복지가족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신상정보 등록 대상자 142명 가운데 실제 열람명령이 선고된 사례는 62.0%인 8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사의 판단에 따라 공개하도록 된 13~18세 대상 성폭력 범죄자의 경우 강간은 15명 가운데 11명, 강간미수는 11명 가운데 10명, 강제추행은 25명 가운데 19명이 신상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사고우려 특별관리 경찰 85% 지구대 배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은 13일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에서 서울경찰청과 산하 31개 경찰서 소속 경찰로서 사고 우려가 높아 지휘관이 특별 관리하는 경찰 186명 가운데 85.5%인 159명이 시민과 직접 접촉하고 총기까지 지급되는 지구대에 배치돼 있다고 주장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은행 영업마감후 입금금액 연체기준 제각각 영업 마감 이후 입금된 금액에 대한 연체처리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선숙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오후 6시 이후 입금하면 연체로 처리하지만 한국시티은행은 당일 전산 마감 기준인 오후 5시20분 이후부터 연체 처리한다. 농협은 오후 10시까지는 정상 입금이 가능하고, 하나은행은 인터넷 뱅킹의 경우 오후 4시30분까지만 가능하다. 박 의원은 “연체 기준이 달라 고객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는 데다 기준이 금융기관 편의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 문제”라면서 “IT강국답게 최소한 인터넷뱅킹에 대해서는 자정까지 입금되면 연체가 아닌 것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한강 수상관광콜택시 연평균 8억 적자 2007년 10월부터 운영돼온 한강 수상관광콜택시가 연평균 8억여원의 적자를 내고 시민들의 이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성순 의원이 서울시와 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강 수상택시는 2007년 10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총 15억 1184만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 규모는 2007년 10~12월 3억 1665만원, 2008년 8억 3278만원, 올해 1~8월 3억 6241만원이었다. 또 수상택시의 하루평균 이용자(8월 말 기준)는 119명으로 이 가운데 출·퇴근자는 하루 평균 37명, 관광용은 9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서울시는 12억 1000만원이라는 시민의 혈세를 쏟아붓고도 운영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SM진출 중소유통 경영실태 조사 해보니

    중소상인의 80.2%가 올해 경영 상황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생각했다. 74.5%는 월 평균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 아직 개점 점포수가 미미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상권에 영향을 미치는 범위는 제한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와 소상공인진흥원·체인스토어협회 등 6개 기관은 지난 8월12일부터 9월4일까지 3000개 점포와 소비자 1000명을 설문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한 ‘중소유통 경영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지경부 등은 “중소상인들은 앞으로의 점포경영 상황을 비관적으로 봤고, 특히 개인슈퍼마켓 운영자들이 상황을 가장 안 좋게 봤다.”면서 “하지만 SSM 출점 지역과 미출점 지역에서 상인들의 비관적 전망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거꾸로 소비자들은 SSM 이용을 희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SSM이 들어선 지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자주 가는 소매업체를 묻는 조사 결과 ▲SSM(26.7%) ▲개인 대형 슈퍼마켓(20.9%) ▲대형 마트(19.8%) ▲재래시장(12.7%) ▲개인 소형 슈퍼마켓(10.7%) 순으로 나타났다. SSM이 아직 들어서지 않은 지역 소비자 조사에서도 SSM을 ‘이용하겠다.’(74.0%)는 응답이 ‘이용하지 않겠다.’(10.0%)는 응답을 압도했다. 최근 중소상인들의 반발로 지역별로 SSM 신규 출점이 저지돼 온 대형 유통업체 측은 조사 결과에 만족스러운 반응이다. 하지만 지경부 김종호 유통물류과장은 “전국적으로 아직 SSM 출점수가 미미한 상태이기 때문이어서 상권에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SSM의 출점 속도와 허가제·등록제 등의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논의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경부 등은 이날 발표한 자료를 관련 법안 논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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