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식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통상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세운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산림청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앤디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712
  • “뱃속에서 캡슐이 터졌어요!” 이탈리아행 항공기, 스페인에 비상착륙

    “뱃속에서 캡슐이 터졌어요!” 이탈리아행 항공기, 스페인에 비상착륙

    무게15g짜리 캡슐 때문에 장거리 비행 중이던 항공기가 비상 착륙했다. 덕분에 승객은 목숨을 건졌지만 교도소 신세는 면하기 힘들게 됐다. 14일(현지시간) 에페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대서양을 건너 이탈리아로 향하던 블루 파노라마 항공사의 국제선에서 벌어진 일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이륙한 항공기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향해 순항 중이었다. 기내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한 건 항공기가 스페인 공항을 지날 때였다. 23세 여성이 갑자기 복통을 일으켜 바닥에 쓰러졌다. 승무원들이 달려들어 응급조치를 시도하려했지만 여성은 찡그린 얼굴로 고통을 참아낼 뿐 증상에 대해선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다. 굳게 입을 다물고 있던 여성이 결국 입을 연 건 죽음의 공포를 예감했기 때문이었다. 여성은 "코카인 캡슐을 삼켰는데 터진 것 같아요"라고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그는 돈을 받고 코카인을 유럽까지 갖다 주기로 한 운반책이었다. 여성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코카인 캡슐 56개를 삼켰다. 캡슐 1개당 담긴 코카인은 약 15g, 1kg에 가까운 코카인으로 배를 채우고 비행 중이던 셈이다. 항공기는 스페인에 도움을 요청, 의료진이 대기 중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착륙한 비행기에서 앰뷸런스로 옮겨진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수술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다수의 캡슐이 체내에서 터진 상태였다"며 "조금만 늦었으면 여성은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성은 회복하는 대로 구치소로 이송될 예정이다. 스페인 경찰은 "거액을 현찰로 지급하겠다는 유혹에 넘어가 마약운반에 나서는 사람이 적지 않지만, 이는 목숨을 담보로 한 범죄행위"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코카인 캡슐이 터져 운반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9살 브라질 여성 마약운반책이 공항에서 내려 길을 걷다 돌연 쓰러져 사망했다. 삼킨 코카인 캡슐 80개(약 800g) 중 일부가 터진 게 사인이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민영 △에너지신산업과장 신성필 △국가기술표준원 생활제품안전과장 홍순파 ■특허청 ◇과장급 전보 △약품화학심사과장 고태욱 △고분자섬유심사과장 이충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공무원 전보 △국립전파연구원장 전영만 ■전남도 ◇5급 승진 △도로교통과 서회정 △예산담당관실 장남종 △법무담당관실 최순희 △스마트정보담당관실 이유지 △신성장산업과 조재웅 △관광과 곽부영 △관광과 이석호 △해운항만과 박윤수 △희망인재육성과 강미선 △국제농업박람회 조직위 파견 조순복 △행정안전부 파견 이정준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파견 박희경 △강진군 인사교류 김국혼 △광양시 전출 이건재 △신안군 전출 이익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김용신 △해양수산기술원 김지환 △식품의약과 나만석 △도로관리사업소 김영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최영택 △농업기술원 김희곤 △동물위생시험소 최종성 ◇5급 직무대리 △도민행복소통실 김현수 △인구청년정책관실 민순희 △정책기획관실 박숙희 △정책기획관실 김해기 △안전정책과 정종균 △사회적경제과 신준수 △신성장산업과 조영진 △중소벤처기업과 문인식 △도로교통과 신구원 △행정지원과 임진출 △희망인재육성과 손영곤 △세정과 박성열 △회계과 김영심 △중소기업진흥원 파견 이건창 △동부지역본부 김종원 △도립도서관 최홍성 △보건환경연구원 한광진 △장애인복지과 김호 △장애인복지과 이현숙 △빛가람창조경제혁신센터 파견 장동환 △친환경농업과 김재천 △농식품유통과 최광일 △동부지역본부 정문조 △동부지역본부 강신희 △동부지역본부 안종현 △해양수산기술원 이기채 △강진의료원 파견 신영식 △동부지역본부 박복희 △동부지역본부 김계홍 △자연재난과 이창근 △공무원교육원 정동철 △혁신도시지원단 장판석 △문화예술과 장영태 △건축개발과 김진현 △공무원교육원 조영현 △토지관리과 박원선 △농업기술원 김덕현 △농업기술원 조경숙 △보건환경연구원 박귀님 △농업기술원 박관수
  • 길이 1400m…‘세계에서 가장 긴 핫도그’ 기네스 등재

    길이 1400m…‘세계에서 가장 긴 핫도그’ 기네스 등재

    중남미의 기네스 강국 멕시코가 새로운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사포판에서 만들어진 핫도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핫도그로 기네스의 공인을 받았다. 끊이지 않고 마디마디가 연결된 빵에 소시지를 넣어 만든 핫도그는 모두 1000개, 길이는 1417m에 이른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2016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길이 325.66m 핫도그였다. 유난히 핫도그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기네스 도전을 기획했다는 사포판은 1년간 세계 최장 핫도그 만들기를 준비했다. 기네스 검사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행사에서 핫도그를 완성하는 데는 꼬박 4시간이 걸렸다. 투입된 전문(?)인력만도 100명. 핫도그에 사용되는 빵이 끊어지지 않도록 연결해 놓는 것부터 섬세하고 조심스런 작업이었다. 빵을 넣은 후에는 소시지를 끼워넣고 드레싱을 올리는 작업이 이어졌다. 기네스는 이 부문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소시지의 길이는 18cm를 초과하면 안 되고, 핫도그마다 최소한 2가지 드레싱을 얹어야 한다. 사포판은 규격에 맞춰 제작한 소시지 1000개를 빵에 넣고, 기네스 규정에 맞춰 드레싱을 뿌렸다. 사포판이 준비한 드레싱은 토마토소스와 마요네즈, 머스터드 등 3종류. 토마토소스와 마요네스는 각각 100kg, 머스터드는 75kg을 준비했다. 완성된 핫도그 앞에 선 기네스 검사관 라켈 아시스는 "소시지의 길이, 드레싱의 수 등 세계기록의 규정이 모두 완벽하게 지켜졌다"며 기록을 공인했다. 한편 기네스에 오른 '세계적인 핫도그'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2000여 명이 무료로 시식했다. 사진=우니베르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세계 최초 성소수자 전용 공공요양원 스페인서 문 연다

    세계 최초 성소수자 전용 공공요양원 스페인서 문 연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스페인에 성소수자를 위한 공공 요양원이 문을 연다.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재단 '12월26일'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마드리드 당국이 건물을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성소수자를 위한 사상 첫 공공 요양원 오픈의 꿈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재단의 명칭에 맞춰 오는 12월26일 공식 오픈할 예정인 요양원은 마드리드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재단이 운영한다. 재단 대표 페르난도 아르멘테로스는 "(성소수자에 대해 무지한 외부인이 아닌) 재단이 운영을 맡게 돼 성소수자가 말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양원은 성소수자 노인 66명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로 문을 연다. 이 가운데 30명은 노환이나 지병 치료를 받으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시설도 들어선다. 성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최적화된 시설을 갖추게 돼 성소수자에겐 최고의 요양원이 될 것이라고 아르멘테로스는 강조했다. 재단에 따르면 노년을 맞은 성소수자는 기존의 요양원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아르멘테로스는 "고령의 요양원 노인들이 성소수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요양원에 들어갔다가 적응하지 못해 나오거나 심지어 쫓겨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그는 "LGBT(성소수자를 이르는 말) 운동이 시작된 게 2005년쯤이라 80대의 경우 성적 다양성에 대한 인식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통계에 따르면 스페인의 성소수자 노인인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65세 이상으로 의탁할 곳이 없어 요양원에 들어가야 하는 성소수자는 최소한 16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재단 '12월26일'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성소수자 노인 문제를 이젠 사회문제로 봐야 한다"며 "마드리드가 선구자로 나서 인프라와 예산을 지원하기로 한 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죽기 전에 쉬고파”…세계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의 근황

    [여기는 남미] “죽기 전에 쉬고파”…세계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의 근황

    청렴의 상징인 호세 무히카 전 우루과이 대통령이 의원직에서 사퇴한다. 죽기 전에 한번쯤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무히카는 최근 에페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83세로 죽음에 다가서고 있는 걸 느낀다. 늙었기에 죽기 전에 쉬고 싶다"며 상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010~2015년 대통령으로 재임한 그는 퇴임과 함께 상원에 당선, 의원직을 수행해 왔다. 우루과이 정계에선 그간 그의 상원직 사퇴설이 무성했지만 무히카가 직접 사퇴 의사를 밝힌 건 처음이다. 인터뷰에서 무히카는 "올 때가 있으면 갈 때가 있고, 낙엽이 지는 것처럼 인간도 언젠가는 쓰러진다"며 인생무상 심경을 피력했다. 이어 "그런 게 바로 인생"이라며 "죽음은 그리 큰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무히카는 구체적인 사퇴 일정을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14일(현지시간) 사퇴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20대 초반 정계에 투신한 뒤 일평생 천직으로 삼은 정치를 그가 완전히 등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를 우루과이 대통령으로 세운 좌파운동단체 '민중참여운동'은 무히카가 내년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도전하길 기대하고 있다. 무히카도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고 난 후에는 정치일선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당의 동지들이 허락한다면 하원의원으로 봉사한 뒤 은퇴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내년 10월에 실시된 우루과이 대선에 출마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고 단언했다. 무히카는 재임 시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화제가 됐다. 대통령 취임 때 그의 재산은 몬테비데오 근교 외곽의 허름한 주택과 작은 농장뿐이었다. 그나마 부인 명의의 재산이라 공식적으로 그의 재산은 직접 운전하며 타고다닌 1987년식 폭스바겐 비틀이 전부였다. 검소하고 청렴한 그의 생활은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그는 재임기간 중 봉급의 90%를 사회에 기부하고, 대통령궁을 노숙자들에게 개방했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니카라과 동물원, 국민에게 SOS 친 이유는?

    니카라과 동물원, 국민에게 SOS 친 이유는?

    동물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기로 정평난 동물원이 관람객 발걸음이 뚝 끊겨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동물원은 "제발 동물들을 보러 방문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SOS를 쳤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험악한 사회분위기 탓이다. 니카라과 국립동물원은 최근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띄웠다. "집 밖은 위험하다고 느낀 국민이 외출을 꺼리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그래서 국민에게 SOS를 보내니 제발 동물원을 방문해달라"는 게 핵심 내용. 수의사로 '국립동물원 친구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에두아르도 사카사는 "실제로 동물원 방문자가 0(제로)명이었던 날이 여러 번이었다"며 "동물원이 고사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국립동물원은 정부 보조금과 일반의 후원금, 입장권 판매수익금 등이 주요 수입이다. 이 가운데 단연 비중이 큰 건 입장권 판매로 얻는 수익이다. 하지만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루아침에 뚝 끊기면서 동물원은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직원 절반을 내보내고, 지금은 15명이 맹수를 포함해 1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돌보고 있지만 장기간 이런 식의 운영은 불가능하다는 게 동물원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동물번식센터, 동물구조센터 등에서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인력이 모자라 관람객 회복만이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동물원을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한 건 정치와 시위다. 니카라과에선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가 100일 이상 계속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금 개혁에서 발단된 시위정국이 장기화하면서 니카라과에선 지금까지 유혈사태로 448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도 600명에 육박한다. 동물원 관계자는 "극도로 험악해진 사회분위기 때문에 국민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며 "동물원은 직격타를 맞았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국립동물원은 동물 사랑이 남다르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육하는 동물들을 번식시켜 야생에 방사하는 프로그램은 특히 유명하다. 동물원은 정기적으로 동물들을 야생에 풀어주고 있다. 현지 언론은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이젠 이 프로그램의 운영도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누에보디아리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많이 배우고 싶다” 멕시코 명문대 입학한 12세 천재 소년

    “많이 배우고 싶다” 멕시코 명문대 입학한 12세 천재 소년

    멕시코의 최고 명문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UNAM)에 최연소 대학생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당당하게 입학시험을 통과하고 가을학기부터 의용물리학을 전공하게 된 카를로스 산타마리아.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됐지만 그는 올해 겨우 12살이다. 중남미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의 개교 이래 최연소 학생이다. 초중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패스하고 어려운 입학시험까지 통과한 산타마리아는 8살 때부터 이미 천재적 기질을 보였다. 검정고시를 준비하면서 분석화학과 생물물리학 등을 디플로마도 과정에서 이수했다. 디플로마도는 멕시코 대학에서 전공지식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개설하는 비정규 과정이다. 그런 그에게도 입학시험은 쉽지 않았다. 멕시코 최고 대학인 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자연과학과에 입학하려면 120문제를 풀어야 한다. 17문제 이상을 틀리면 낙방이다. 산타마리아는 105문제를 풀어 합격통지를 받았다. 산타마리아는 "종합적인 계산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다"며 "틀린 15개 문제 모두 계산력과 관련된 문제였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그런 산타마리아를 "시험을 치른 뒤 자신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걸 보면 12살 어린이라고 보기 힘들다"며 "공부에 관한 한 타고난 재질을 갖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산타마리아는 "그저 많이 배우고 싶을 뿐"이라며 "형과 누나들이 문을 닫고 상대해주지 않는다면 창문으로 넘어가 친해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이든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대학공부를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가을학기 첫 수업이 있는 6일(현지시간) 부모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가면 산타마리아는 부모의 손을 잡고 등교한 첫 대학생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멕시코국립자치대학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초특급 여성 포주 체포…포르노학교까지 운영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초특급 여성 포주 체포…포르노학교까지 운영

    미성년자를 성노예로 부리면서 초특급 호화생활을 하던 콜롬비아의 성매매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 경찰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 혐의로 릴리아나 카르멘 푸에요(여)와 조직원 18명을 체포했다. 붙잡힌 조직원은 이스라엘인과 미국인 등 외국인이다. 마담이라는 애칭을 가진 푸에요는 조직의 우두머리이자 포주였다. 경찰에 따르면 푸에요가 거느린 성매매 여성은 최소한 250여 명. 대부분은 11~15살 사이 소녀들이다. 소녀들은 일자리를 알선해준다는 말에 속아 정든 고향을 떠났다가 악몽 같은 성노예 생활을 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물론 페루, 베네수엘라 등 주변국 출신 소녀들도 많았다"며 "앞으로 수사 과정에서 성적 착취를 당한 소녀들이 더 확인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푸에요는 조직 내 '포르노학교'를 운영하면서 소녀들을 훈련시켰다. 시청각교재까지 동원해 소녀들을 성매매 여성으로 훈련시키고, '졸업' 후에야 성매매 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푸에요가 직접 찍은 성관계비디오가 발견됐다"며 "소녀들을 성매매 여성으로 교육시키면서 이 비디오를 교재로 사용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철저하게 훈련된 소녀들은 상품에 불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푸에요와 조직은 카탈로그까지 제작해 주로 외국인을 상대로 성매매 영업을 했다. 푸에요가 소녀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받아챙긴 돈은 1회당 평균 1040달러(약 116만원)다. 이 가운데 소녀들에게 나눠준 돈은 340달러(약 38만원)뿐이다. 이렇게 소녀들의 성을 팔아 번 돈으로 푸에요와 조직원들은 호화판 생활을 했다. 고급 주택을 구입하는가 하면 요트까지 장만하고 틈만 나면 해상파티를 벌였다. 한편 푸에요 조직으로부터 성을 매수한 고객 중엔 콜롬비아 군 고위관계자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에레페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코레일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 재출시… 연말까지 판매

    코레일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 재출시… 연말까지 판매

    코레일이 지난 5~6월 성황리에 판매됐던 ’KTX 강릉선 넷이서 5만원‘ 할인상품을 8월부터 연말까지 다시 선보인다고 밝혔다. ‘넷이서 5만원’은 강릉선 KTX 일반실 일부 좌석을 선착순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상품이다. 구간에 상관없이 출발·도착역이 같은 승객 네명이 모이면 반값 정도로 여행할 수 있다. 앞서 코레일이 가정의 달 기념으로 한정판매했던 ‘넷이서 5만원’ 상품은 두달간 모두 1만 7000여 명이 이용했다. 평균 52.7%가량 저렴한 운임으로 강원 지역까지 갈 수 있어 가족 기차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았다. KTX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어른 4명이 여행하는 경우 운임은 모두 11만 400원(일반실 1인당 2만 7600원)이지만, ‘넷이서 5만원’ 상품을 이용하면 54% 저렴한 5만원에 탈 수 있다. 오는 1일 오전 7시부터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또는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회원 로그인 후 예매할 수 있다. 출발일 기준 2일 전까지 구입 가능하고, 8월 6일 첫차부터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율이 높은 만큼 ‘노쇼’(예약부도)를 막기 위해 일반승차권보다 취소 위약금 기준이 높게 적용된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이 부담없이 KTX를 타고 여름휴가를 떠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강원 지역 관광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어린이들, 백마를 도화지 삼아 그림… 동물학대 논란

    어린이들, 백마를 도화지 삼아 그림… 동물학대 논란

    브라질에서 때아닌 동물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어린 학생들이 백마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린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방학시즌을 맞은 브라질에선 다양한 윈터캠프가 열리고 있다. 브라질리아의 경마장에서도 예년처럼 초등학생들을 위한 윈터캠프를 열었다. 그룹을 지어 다양한 체험학습을 하도록 하는 경마망 윈터캠프는 올해 참가한 학생들에게 특별한(?) 숙제를 내줬다. 숙제는 살아 있는 동물에 그림 그리기. 경마장은 숙제를 위해 학생들에게 백마를 제공했다. 아무 것도 모르는 학생들은 경마장 측이 나눠준 백마에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하지만 어린 학생들이다 보니 완성된 작품은 그림이라기보다는 낙서에 가까웠다. 누군가 관심을 갖지 않았다면 사건은 그대로 넘어갔겠지만 한 변호사가 사진을 공개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브라질리아에 사는 변호사 아나 파울라 바스콘셀로스는 "경마장 측이 불쌍한 동물을 그림을 그리는 종이처럼 사용했다"며 증거사진을 공개했다. 바스콘셀로스는 "모든 생명체를 존중하도록 교육을 받아야 할 어린이들에게 경마장 측이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몹쓸짓을 시켰다"며 경마장을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 파문이 커지자 경마장은 부랴부랴 해명에 나섰다. 경마장 측은 "아이들이 사용한 페인트는 동물에 유해하지 않은 것이며,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말이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살아 있는 동물을 그림판으로 쓴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지배적이다. 한 네티즌은 "말이 갑자기 화를 내기라도 했다면 아이들마저도 위험에 처했을 수 있다"며 경마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사진=바스콘셀로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2002년식 소형차로 람보르기니 만든 20대 청년 화제

    2002년식 소형차로 람보르기니 만든 20대 청년 화제

    다재다능한 20대 브라질 청년이 만든 수제차가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마투그로수주의 론도노폴리스에 살고 있는 에디마르 고울라트(28)는 최근 자신의 애마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사진에 등장하는 차량은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무언가 이상하다. 차량이 주차돼 있는 곳은 허름한 서민동네, 바닥은 흙길이다. 아벤타도르와 왠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동네 분위기다. 더 자세히 보면 차량은 제법 훌륭하지만 정품(?) 같진 않다. 고울라트가 만든 '수제차 아벤타도르'다. 수제차 아벤타도르의 베이스가 된 건 1990~2000년대 피아트가 생산해 판매한 인기 모델 우노다. 짧고 높은 소형차가 길고 납작한 슈퍼카로 둔갑한 셈이다. 게다가 그가 베이스로 사용한 피아트 우노는 에어컨도 없고, 유리창도 수동인 그야말로 '깡통' 트림이다. 고울라트가 이런 고물 중고차를 사들인 건 소장을 위해서였다. 피아트 우노는 고울라트의 생애 첫 차였다. 그러나 친구들이 수제차 만들기에 도전해보라고 권유하면서 그는 생각을 바꿨다. 고울라트는 자동차정비사, 페인트공, 수도공 등으로 1인 3역을 하고 있는 재주꾼이다. 고울라트가 처음에 기획한 수제차는 람보르기니가 내놨던 컨셉카 투타우러스. 하지만 실물을 본 적이 없는 데다 사진도 구하기 힘들어 포기했다. 고민 끝에 그는 아벤타도르로 모델을 바꿔 수제차 제작을 시작했다. A필러를 절단해 차량의 높이를 낮추는 것부터 시작해 일일이 손으로 작업하면서 아벤타도르를 만들어갔다. 친구들은 아벤타도르 미니카를 구해주는 등 고울라트에 도움을 아끼지 않았다. 1년 넘는 작업 끝에 완성된 게 공개된 그만의 수제차 아벤타도르다. 혼자서 모두 손으로 작업을 하다 보니 시간은 많이 걸렸지만 비용은 최대한 절감할 수 있었다. 수제차 제작에 쓴 돈은 1만3000헤알, 우리돈 388만원 정도다. 완성된 차량을 볼 때마다 감회가 새롭지만 아쉬운 게 있다면 엔진이다. 웅장한(?) 외모와 달리 수제차 아벤타도르의 심장은 피아트 우노에 장착돼 있던 1.0 가솔린엔진이다. 고울라트는 "엔진을 좀 더 센 것으로 바꾸고 싶지만 기름 값이 걱정된다"며 "속도를 즐기는 편은 아니라 당장은 큰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수제차 아벤타도르와 베이스가 된 피아트 우노 동종 모델 (출처=고울라트)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6년 전 학생이 서울대 선생님으로… 삼성의 교육나눔

    6년 전 학생이 서울대 선생님으로… 삼성의 교육나눔

    “저는 6년 전 중학생 때 고향인 전남 구례를 처음 벗어났는데 그게 바로 드림클래스였어요. 실력이 약간 모자랐지만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선생님들의 격려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받은 도움과 사랑을 아이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어 강사로 지원했어요.”삼성전자의 교육 분야 사회공헌 프로그램 ‘드림클래스’에 강사로 참여한 고새봄(20·서울대 생명과학부 2학년)씨는 지난 27일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열린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환영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고씨의 ‘선생님 지원’은 지난 겨울캠프에 이어 두 번째다. “‘선생님 덕에 수학이 좋아졌다’는 아이들 말이 뿌듯했다”는 고씨는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해 준다. 저를 롤모델로 삼기까지 하는 아이들이 오히려 제 인생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시작된 드림클래스는 농어촌 등 소외지역 중학생들에게 대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방학, 주중, 주말 코스로 영어, 수학 학습 기회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국 6개 대학에서 시작된 3주간의 여름 합숙캠프에는 전국 798개교 중학생 1641명이 참가했다. 지금까지 중학생 7만 3000여명과 대학생 강사 2만여명이 참여했다. 누적 지원 예산은 1300억원(올해 230억원)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참여 학생들이 고교 진학 후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500명에게 ‘드림클래스 꿈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강사들에게도 장학금이 주어진다. 특히 고씨처럼 중학생 시절 캠프에서 학습 도움을 받았던 참가자들 중 상당수가 대학생으로 성장해 강사로 기여하면서 ‘교육 나눔의 선순환’을 이루고 있다. 이번 방학캠프에는 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47명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4년 연속 참가 중인 이유진(23·고려대 사회학과 4학년)씨는 “저 역시 취업 준비로 위축돼 있지만 아이들이 저라는 존재를 통해 한 뼘 자라는 것을 보며 ‘나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구나’ 하는 자존감이 생긴다”고 했다. 안효정 드림클래스 사무국장은 “교육 격차가 소득 격차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떨쳐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하자는 게 드림클래스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여건이 부족한 지역 학생 외 군부사관, 소방관, 국가유공자 자녀도 선발 대상”이라면서 “2018년 고교 입시에서 과학고, 국제고, 자율형사립고, 마이스터고에 77명이 진학하는 등 성과도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드림클래스에 대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관심은 각별하다. 이 부회장은 2015년 여름캠프와 2016년 겨울캠프에 잇따라 깜짝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셀프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격려하기도 했다. 삼성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캠프를 공개한 것을 놓고선 국민 신뢰 회복 방안 중 하나로 사회공헌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격려차 참석한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이 부회장이 사회적으로 관심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신경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신사업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회공헌사업 확대 가능성도 내비쳤다. 원 사장은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게 삼성의 핵심 가치”라면서 하반기 채용 확대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열대야에 펼쳐지는 태양계 우주쇼…개기월식 언제 어디서 볼까

    열대야에 펼쳐지는 태양계 우주쇼…개기월식 언제 어디서 볼까

    28일 새벽 지구의 그림자가 달을 감추는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난다. 15년 만에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화성도 감상할 수 있다. 27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월식은 28일 오전 2시 13분부터 볼 수 있다. 이 때부터 달에 그림자가 비치는 반영식이 시작된다. 1시간여 뒤인 오전 3시 24분이면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기 시작하는 부분식이 진행된다. 달이 완전히 지구 그림자 속에 가려지는 개기식은 오전 4시 30분부터 6시 14분까지 일어난다. 개기식의 모든 과정을 볼 수는 없다. 달이 오전 5시 37분이면 지기 때문이다. 28일 일출은 5시 32분으로 예보됐다. 해가 뜨기 30분부터 하늘이 밝아지는 ‘시민박명’ 현상이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맨눈으로 개기월식의 모든 과정을 보기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이번 개기월식은 지난 1월 31일 이후 올해 두 번째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월식은 내년 7월 17일 새벽 부분월식이다. 개기월식은 2021년 5월 26일 저녁에야 볼 수 있다. 그 때는 지구 주변 다른 행성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된다. 27일 오후 2시에는 화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는 ‘충’에 자리잡는다. 충은 태양과 행성 사이에 지구가 지나가면서 지구에서 봤을 때 행성이 태양의 정반대 방향에 위치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행성이 충일 때 지구와 가장 가까워진다. 이 순간 지구에서 화성까지 거리는 5776만 8016㎞다. 그러나 이 거리는 31일 17시 5758만 9633㎞로 좁혀진다. 지난번 화성의 충은 2016년 5월이었으며, 다음 충은 2020년 10월 14일이다. 화성을 관측하기 좋은 곳은 서쪽을 바라보는 큰 건물이나 높은 산이 없어 트여있는 장소다. 개기월식은 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화성은 망원경을 사용해야 한다. 지형이나 화성 극관도 관측할 수 있다.토성은 태양과 반대 위치에 자리해 달과 같은 남서쪽에서 볼 수 있다. 서쪽 하늘에는 목성도 뜬다. 전국 주요 천문대와 밤하늘 관측 명소에서는 특별 행사도 연다. 서울시는 노을공원 가족캠핑장에서 서울별빛캠핑을 한다. 노을을공원은 평지보다 약 100m 높은 곳에 있어 개기월식을 잘 관측할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달빛 콘서트, 사이언스 버스킹, 사물놀이 퍼레이드 등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대전시민천문대, 경기 안성 안성맞춤 천문화학관, 충북 증평 좌구산 천문대 등지에서도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학교 정원서 석유가 콸콸…이거 실화냐?

    멕시코 학교 정원서 석유가 콸콸…이거 실화냐?

    검은 황금이라고도 불리는 석유가 어느날 갑자기 뒤뜰에서 펑펑 나온다면 기분이 어떨까. 멕시코의 한 학교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타파울리파스주의 알타미라라는 곳에 있는 킨테로 기술학교에서 석유가 발견된 건 25일 오전(현지시간). 방학이지만 정상 출근한 교사와 직원들이 첫 목격자다. 한 교사는 "출근을 하고 보니 학교 정원에 검은 액체가 흐르고 있었다"며 "처음엔 정체를 알 수 없었지만 뒤늦게 석유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정원에서 석유가 나와? 학교에 유전이 있었던 거야?" 이런 수근거림이 일기 시작한 가운데 누군가 "이거 위험하잖아"라고 소리쳤다. 그제야 학교는 소방대와 경찰을 불렀다. "학교 정원에서 석유가 나오고 있어요"라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말을 듣고 멕시코 국영석유회사(Pemex)에서도 조사단을 급파했다. 전문가가 확인한 결과 정원에서 뿜어나오는 액체는 석유가 맞았다. 하지만 정원에 석유가 매장돼 있는 건 아니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국영석유회사에 따르면 문제의 학교 주변엔 송유관이 깔려 있다.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송유관에 구멍이 뚫리면서 석유가 분출된 것 같다는 게 현장을 둘러본 조사단의 설명이다. 하지만 석유가 새어나왔다면 밑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위로 솟구쳤을 리 없다는 반론이 나온다. 익명을 원한 교사는 "송유관이 이미 폐쇄된 지 오래됐다는 말을 한 조사단원으로부터 들었다"며 "설명에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일부 현지 언론은 "석유의 분출은 매우 이상한 현상"이라면서 "당국이 보다 정확한 조사를 벌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프로세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당나귀에 줄그어 얼룩말로 둔갑시킨 이집트 동물원

    당나귀에 줄그어 얼룩말로 둔갑시킨 이집트 동물원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되니?" 상황에 따라 농담처럼 주고받는 말이지만 카이로에 있는 문제의 동물원은 이 말을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 같다.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한 동물원이 당나귀를 얼룩말로 둔갑(?)시켰다가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 진실을 드러나게 한 건 무더위였다. 노고움 F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의 대학생 마흐모우드 사르하니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카이로에 있는 문제의 동물원을 방문했다. 최근 문을 연 이 동물원은 시민들의 기대를 잔뜩 모았지만 시설환경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시설이 아니었다. 동물원은 감쪽 같은 둔갑술(?)로 시민들을 속이고 있었다. 동물원 여기저기를 둘러보던 사르하니는 얼룩말 축사에 들렸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얼룩말 얼굴에 얼룩이 번져 있었던 것. 마치 화장한 사람이 잔뜩 땀을 흘리면서 마스카라가 번진 듯한 모양새였다. '이거 정말 얼룩말이야?' 의심이 든 사르하니는 자세히 살펴보다 실소를 금치 못했다. 동물원이 얼룩말이라고 소개한 동물은 당나귀였다. 검은 줄을 몸에 그어 위장하고 있었지만 무더위에 페인트가 번지면서 정체가 드러난 셈이다. 사르하니는 '화장'이 번진 당나귀의 사진을 여러 장 찍어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렸다. 사진은 큰 반향을 일으켜 순식간에 댓글 1600여 개가 달렸다. 좋아요를 누른 사람은 3000여 명, 공유한 사람은 7500여 명에 이른다.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파문이 커지자 현지 언론은 취재에 나섰다. 입장이 난처해진 동물원 측은 아직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페인트가 번진 게 확인된다"며 동물원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사진=마흐모우드사르하니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교도소도 기업?…베네수엘라, 재소자 생산품 수출

    [여기는 남미] 교도소도 기업?…베네수엘라, 재소자 생산품 수출

    중남미 최초로 수출하는 기업형 교도소가 탄생할 수 있을까?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재소자들의 생산품만으로만 꾸린 전시회가 23일(현지시간) 개막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시된 상품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카라카스의 대통령궁 인근 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에선 재소자들이 생산한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치과치료를 위한 보철, 악기, 교복, 꿀 등이 대표적인 전시상품이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해외진출을 기대하는 건 꿀이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리스 바렐라 교도부장관은 "재소자들이 생산한 꿀의 품질이 국내 최고"라며 "뛰어난 품질을 가진 꿀의 수출을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에선 아직까지 꿀을 수출한 전례가 없다. 재소자들이 생산한 꿀이 해외진출에 성공한다면 베네수엘라에선 꿀 수출 첫 사례가 된다. 바렐라 장관은 "교도소가 꿀 수출에 성공하면 경제의 역사를 새로 쓰는 게 된다"며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찬 일"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출소한 전과자들이 생산한 상품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사회로 돌아갔지만 적당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자영업으로 출구를 모색하는 재소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바렐라 장관은 "출소한 재소자들도 끝까지 책임을 진다는 게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의 방침"이라며 "교도소에서 배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페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중남미에서 교도소 수감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국가다. 인구 10만 명당 166명이 교도소생활을 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 수용인원을 초과한 교도소가 대부분이다 보니 베네수엘라 교도소에선 각종 범죄와 폭력이 난무한다. 베네수엘라는 교도소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군을 투입해 관리하고 있지만 여전히 폭동, 폭력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우니베르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양질의 기출문제 골라서 풀자… 주말엔 실전처럼 모의고사

    양질의 기출문제 골라서 풀자… 주말엔 실전처럼 모의고사

    2018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채용 원서 접수가 지난 14~17일 진행됐다. 필기시험은 다음달 18일, 면접은 10월 19~23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일이다. 지난해 7급 공채는 730명 선발에 4만 8361명이 지원해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응시 인원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과목 중 영어가 토익을 포함한 영어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된 영향이 컸다. 올해는 영어능력 검정시험을 준비할 기간이 있었던 만큼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필기시험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그동안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서울신문은 ‘공단기’ 학원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대비법을 들어 봤다.●이재현 국어 강사 공채 7급을 한 달 앞둔 지금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우선 닥치는 대로 문제를 푸는 건 지양해야 한다. 기출문제 중에서도 양질의 문제만 선별해 푸는 것이 필요하다. 독해는 매일 한 지문씩 단락 요약을 하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고전가사나 시조는 매년 나오므로 대표작들은 해석해 둬야 한다. 한자나 어휘는 늘 보던 교재로 하되 하루 20분 정도만 공부해도 괜찮다. 일회성 암기 지식으로 밀어붙이기보다는 차분하게 그동안 공부했던 것들을 매듭지어야 하는 시기다. 문법에선 띄어쓰기(어미와 조사, 조사와 부사 구분)와 홑문장·겹문장, 품사 구별(관형사와 형용사, 문장부사와 성분부사, 동사와 형용사)을 정리해 두어야 한다.고전 작품들은 작품별로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훈민가와 도산십이곡은 현대어로 번역해 보고 주제를 정리해야 하며 누항사(어휘, 전체 해석), 선상탄(현대어 해석, 주제 정리), 관동별곡(순서 배열·끝부분 주의), 면앙정가(앞·끝부분 해석) 등도 작품별로 주의해야 할 부분이 다르다. 노걸대언해를 통해선 고전문법의 변천사를 이해할 수 있다. 지난해와 올해 기출도 활용하면 좋다. 2017년 기상청(7·9급)과 국회직(8급) 기출을 통해 독해 문제 단락을 분석하고, 국회직(9급)과 올해 서울시(7급)로 단답식 문제를 점검한다. 필기시험 전 한 달은 주말마다 시험 시간표대로 모의고사를 풀어 보는 게 좋다. 어떤 문제를 먼저 풀 것인지 순서를 정하고 시간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한다. ●신영식 한국사 강사 난이도를 예측하긴 어렵지만 지금까지 출제된 국가직 7급 한국사 문제들을 살펴보면 20문항 중 16문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나머지 4문항은 변별력을 위해 난도가 높은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엽적인 내용까지 꼼꼼히 학습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요약서, 필기 노트처럼 정리된 자료보다는 기본서를 반복적으로 봐야 한다. 실제 문제는 ‘줄글’로 제시되기 때문에 요약서로는 맥락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기출문제를 미리 정리해 둔 수험생은 특정 시대나 주제와 관련된 본인의 약점을 반드시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심리적으로 위축돼 지금까지 한 공부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것에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이는 아는 것만 계속 공부하는 것이라 한국사에서는 의미가 없다. 주제가 넓은 만큼 생소한 지문과 내용 중심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윤우혁 헌법 강사 공무원 헌법 시험의 최신 출제 경향은 단순 암기보다 ‘이해’ 쪽으로 가고 있다. 지문이 길어져 예전처럼 짧은 시간 내에 풀기가 쉽지 않다. 시사성 있는 문제도 1문항 정도 출제되고 있다. 예컨대 남북관계기본법이나 인권위원회법 등은 정리하는 것이 좋다. 일단 기출 지문을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한 번 기출된 지문이 단순히 반복되는 것이 아니므로 준비할 때는 답을 맞히는 데 집중하기보다 지문이 왜 맞는지, 혹은 왜 틀린지 정확히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시험을 한 달 앞둔 현시점에서 새로운 내용을 어설프게 공부하는 것은 위험하다. 20문제 중 생소한 지문은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정확히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지난 5월 진행된 국회직 헌법은 최신 판례로 도배하다시피 출제됐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판례가 바뀐 것도 많고 헌법적으로 의미 있는 판례가 많아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 ●김중규 행정학 강사 올해 7급은 암기 위주의 정형화된 문제나 단일 주제의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광범위한 종합형 문제, 이론이나 제도를 구체적으로 응용한 문제, 각론이나 법령 등을 인용한 문제 등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4단계의 마무리 전략을 소개하면 1단계는 기출문제의 패턴을 익히는 것이다. 지금쯤 수험생 대다수가 패턴을 익혔으리라 보고 2단계로 넘어가면 종합형 문제에 대비하는 것이다. 특히 행정 이론, 정책유형, 조직유형, 인사제도, 예산제도, 자치제도 등에서 종합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해당 제도들의 장단점과 흐름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3단계는 응용 문제 대비다. 이를 위해 정책평가(정부업무평가체계, 타당도 저해요인 사례 등)와 동기이론(이론별 구체적인 동기 부여 방안), 정부조직(부·처·청 등 정부조직체계), 공공기관(공공기관 분류 예시), 공직 분류(직종별 구체 예시) 등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론이나 법령 조문 등을 인용한 생소한 고난도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를 대비하려면 전략 모의고사 문제를 꺼내 다시 한번 훑어볼 필요가 있다. 공부 범위를 넓혀 행정학 전체를 미시적으로 살피는 것보다 포인트별로 가볍게 마무리하는 게 좋다. ●신경수 경제학 강사 최근 경제학 기출문제를 살펴보면 기본적인 경제 원리 문제가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20% 신규 유형에는 미시경제학 과점시장이론인 쿠르노모형과 거시경제학 경제성장론의 솔로모형이 있다. 쿠르노모형에서 그치지 않고 한 단계 더 발전한 슈타켈베르크모형까지 출제되고 있으며, 단순 암기식이 아니라 복잡한 작업이 필요한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반복적으로 문제를 풀어 보고 계산이 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솔로성장모형에서도 여러 가지 유형의 계산 문제가 반복적으로 출제되고 있다. 솔로성장모형에서 나아가 내생적 성장이론까지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살펴봐야 한다. 국제경제학 분야 중 빅맥지수를 활용한 문제는 숙지해야 하며, 개방경제에서 IS-LM-BP모형에 대해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화폐금융론과 개방거시 분야에서는 논점 확대가 예상되므로 이를 보강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최근 공인회계사나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보험계리사 등 다른 자격증 시험에서 출제되는 신규 유형의 문제가 공무원 시험에 응용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나온 다른 자격증 기출문제를 확인한 후 시험에 임해야 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경북도 주최 글로벌 청소년들의 6일간 ‘화합의 여정’

    경북도가 주최하는 글로벌 청소년들의 문화체험캠프’가 지난 22일부터 6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도는 23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중국·몽골·러시아·배트남 등 4개국 8개 지역 청소년 76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 환영식을 가졌다. 글로벌 청소년 문화체험캠프는 해외자매우호지역 청소년들을 초청해 경북 문화를 소개하고, 국내외 청소년들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3회째를 맞았다. 이번 캠프는 6일간 경북 일대에서 지역문화 체험, 전통문화 체험, 지역산업체 탐방 일정으로 진행된다. 캠프 프로그램에는 문경새재, 영주 선비촌·소수서원, 안동 하회마을, 경주 불국사·안압지·국립경주박물관, 청도 와인타널 방문 등이 포함됐다. 특히 경북지역 대학생 10명이 캠프 멘토로 참가해 한국과 경북의 문화를 젊은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자세히 소개한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게 된 러시아의 이바노바 류보브(19·이르쿠츠크 국립대)는 “평소 K-POP과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았는데 직접 한국을 찾게 돼 무척 기쁘다. 우리나라로 돌아가서 주변 친구들에게 많은 것을 자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것을 보고 체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는 1984년 미국 오하이오주를 시작으로 16개국 26개 단체와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협정을 체결, 문화·청소년·체육 분야에서 청소년들의 국제교류 사업을 펼쳐 오고 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과테말라서 2500년 전 석비 발견… ‘과거사 지우기’ 흔적 나와

    과테말라서 2500년 전 석비 발견… ‘과거사 지우기’ 흔적 나와

    최소한 2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비가 과테말라에서 발견됐다. 특히 유적은 과거 중남미에서 꽃피운 올메카 문명이 지고 잉카 문명이 떠오르는 과도적 시기를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과테말라 문화부에 따르면 석비는 타칼릭 아바흐이라는 옛 도시에서 발견됐다. 권력의 상징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석비, 종교의식을 설명한 석비, 무늬가 없는 석비 등 발견된 유적은 모두 3개다. 석비는 올메카 문명의 전성기인 기원전 800~350년의 것으로 추정된다. 학계가 주목하는 건 석비가 발견된 상태다. 권력을 상징하는 석비는 거꾸로 세워진 상태로 발견됐다. 종교의식에 대한 설명을 새겨넣은 석비는 부분적으로 파손된 상태였다. 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 크리스타 쉬에베르는 "누군가 일부러 석비를 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과테말라 고고학계는 올메카 문명이 지고 잉카 문명이 떠오르면서 석비가 서 있는 방향이 바뀌거나 누군가 훼손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새로운 문명이 떠오르면서 구시대의 유적을 훼손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 이런 가설이 가능한 건 유적이 발견된 타칼릭 아바흐의 역사 때문이다. 타칼릭 아바흐는 기원전 1500년부터 기원후 100년까지 올메카 문명의 영향권에 놓였던 곳이다. 그러나 잉카문명이 떠오르면서 도시의 주인은 천천히 바뀌어갔다. 잉카인들이 올메카 문명을 부정하면서 석비를 훼손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가설이 나오는 이유다. 올메카 문명은 서서히 쇠락했고, 잉카는 지금의 과테말라 북부, 멕시코,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등지로 영향권을 확대했다. 발굴팀은 "지배세력이 바뀌면서 옛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이른바 '과거사 지우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어 석비의 발견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과테말라는 타칼릭 아바흐의 인류문화재 등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진=소이502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희망했던 승무원 아닌 사무영업직 복귀…노조 “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투쟁 계속”

    희망했던 승무원 아닌 사무영업직 복귀…노조 “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투쟁 계속”

    코레일 “사무영업직 희망자만 절차 진행” 철도노조 “승무직 전환은 별도교섭 필요”2006년 정리해고된 KTX 승무원들이 12년 만에 철도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희망했던 승무원이 아닌 사무영업직이어서 승무 업무로의 복직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자회사(코레일관광개발)에서 맡고 있는 승무원 고용을 본사 직접 채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지난 21일 해고 승무원 180여명을 본사 정규직인 사무영업직(6급)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특별 채용 대상은 2006년 정리해고된 승무원 중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승무원이다. 이 중 결혼과 나이 문제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승무원들을 제외하고 실제 코레일에 신청할 인원은 100여명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은 코레일의 인력운영 현황 등을 고려해 결원 범위 내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인력 수급이 여의치 않으면 내년 말까지 6개월가량 늦춰 채용을 완료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사무영업직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승무원에 대해 입사 전 교육과 채용시험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지난 12년간 지속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승무원들의 고통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사회적 대타협 차원에서 특별 채용에 합의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해고 승무원들은 ‘원직’인 승무원 복귀를 희망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승무 업무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복직 교섭을 해야 하기에 ‘선(先) 복직, 후(後) 전환배치’를 수용했다”면서 “KTX 승무 업무의 코레일 직접 고용을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측에 노사전문가협의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현재 승무 업무는 자회사가 담당하는 데다 (이들의) 승무직 전환 배치에 대해서는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원직 복귀를 위해 승무 업무의 본사 직접 고용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사측이 이들에 대해 ‘복직’이 아닌 ‘특별채용’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