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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남북접촉 이모저모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첫 준비접촉은 2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평화의 집’에서 1시간20여분 동안 열렸다.판문점은 이따금 보슬비가내리는 흐린 날씨였으나 남측지역인 자유의 집과 통일각 사이에 위치한 언덕에는 진달래,산수유 등이 만개해 분위기를 돋웠다.회담장 테이블에는 남북교류·협력을 상징하는 남북공동 제작의‘한마음’담배가 놓여 눈길을 끌었다. ◆남북 대표단 도착=우리측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 등 남측대표단은 22일 오전 9시15분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 집에 도착.양 수석대표는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역사적인 회담의 길을 평탄하게 닦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짤막하게 언급.양 수석대표 등 대표단은 평화의 집 도착 직후 회담장옆에 있는 남측대표단 대기실로 직행.양 수석대표는 이어“북측 김령성 단장 등 북측대표단은 남북 기본합의서를 산출하는 데 관여하는 등 회담 성사에역할을 했던 인물”이라며“남북이 순차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회담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9시48분쯤 북측 대표단장인 김령성 수석대표와 최성익 대표,권민 대표 등 일행이 중립국감시위원회(중감위)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김 수석대표는 하얀 줄무늬가 위아래로 있는 검정색 더블버튼의 양복을 입고 있었고 흰색 와이셔츠에 노란 바탕에 검은 6각 무늬가 있는넥타이를 매 의상에 신경을 쓴 듯한 모습. ◆대표단 상봉=9시53분쯤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만난 양측 대표들은 남북 평화 구축의 첫 발을 내딛는 굳은 악수를 교환.김 수석대표가 “반갑습니다”라고 간단한 인사를 건네자 양 수석대표는“10개월 만에 대표들을 다시 만나 반갑다”면서 지난해 6월 베이징에서 만났던 기억을 되새기며 환영의 뜻을표명. 양 수석대표는 인사말을 통해“날씨가 덥지도,쌀쌀하지도 않아 하늘도 이번 준비접촉을 축복하는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수석대표는“어제 온 비는 곡우비로 농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새 천년 첫 봄은 북남관계의 양천가절”이라고 화답. 한편 회담에 앞선 신임장 교환에서 남측대표단은 박재규 통일부장관 명의의,북측대표단은 김용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위원장 명의의 신임장을교환. 김 수석대표는 자유의 집을 통해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며“쌀쌀한 날씨가곧 풀어질 겁니다”라며 밝은 미소.그는 준비접촉이 몇차례 진행될 것으로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쌍방의 뜻이 모이면 인차(곧) 타결되겠죠”라고 간단하게 언급. 김 수석대표는 평화의 집으로 이동하는 내내 말을 아끼며 다소 상기된 표정.그는“북남 최고위급회담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모든 게 풀릴것”이라며 6월에 열릴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 ◆회담장 표정=회담장에 마주 앉은 양측 수석대표는 ‘상부의 뜻’을 은근히 강조하며 약간의 신경전을 벌여 눈길.김 수석대표는“4월은 위대한 수령이전민족 대단결 10대 강령,김정일 위원장도 민족 대단결 5대 방침을 발표한달”이라고 주장.양 수석대표도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선언을 언급하며 결실을 볼 수 있는 회담을 강조. 1차 준비접촉이 끝난 후 남측의 양 수석대표와 북측의 김 단장은 웃음 띤얼굴로 악수를 하며 헤어졌다.양측 대표는 악수를 할 때도 웃는 얼굴로“2차회담때 봅시다”라고 말했다.북측대표단은 회담 중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우리 측이 마련한 우산을 쓰고 자유의 집을 통해 북측으로 돌아갔다. ◆회담장 주변=판문점은 남북 당국자들로 완연히 활기를 띠는 분위기.내외신 기자 등 100여명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여 남북 정상회담이 국내외적으로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음을 반영.통일각과 판문점 중감위 군사정전위 회의실 사이 통로 등엔 북측 경비병들이 양쪽으로 3명씩 배치된 것을 제외하곤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 한편 북측대표단 일행은 수행원과 취재기자단을 포함해 모두 29명.한 기자는“북측 주민의 기대가 크다”며“남측이 잘하면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말했다.한 관리는 정상회담 개최 합의문에서 ‘정상회담’ 대신 ‘북남 최고급회담’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북조선 국가수반은 여전히 김일성 주석”이라며 “김정일 동지는 국가수반이 아니기 때문에 합의서에 겸허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 “對北 상호주의 신축 적용”

    남북한은 22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의의제와 준비절차를 정하기 위한 준비접촉을 갖는다. 남북은 21일 차관급을 수석대표로 한 3명씩의 대표단 명단을 통보했다. 우리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과 손인교(孫仁敎) 남북회담사무국장,서영교(徐永敎)통일부 국장이,북측에서는 차관급인 김령성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참사를 비롯,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권민 조선 아·태평화위 참사 등 3명이 참가한다. 양통일부 차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남북접촉에서는 정상회담의 절차뿐아니라 남북 현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대북지원에서의 상호주의 논란과 관련,“남북관계의 비동시성,비대칭성,비등가성등을 고려해 대응할 것”이라며 “신축적으로 적용하겠다”고 말해 상호주의원칙을 엄격히 적용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양차관은 의제 협의와 관련,“경제공동체 건설,냉전종식과 평화 정착,이산가족 상봉,당국간 대화창구 상설화 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베를린 선언 4대 과제’를 중심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접촉에서는 또 단독회담 여부 등 정상회담의 형식과 대표단 및 보도진의 수,방북 경로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남북한 수석대표는 상견례에 이은 기조발언을 통해 분단 이후 처음 열리는남북 정상회담에 임하는 양측 기본 입장과 원칙을 전달한다. 남북한은 다음주 초쯤 2차 접촉을 갖고 본격적인 절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석우기자 swlee@
  • 판문점 준비접촉 전망

    22일 정상회담 준비접촉에서 남북 당국은 정상회담의 의제 등 남북현안을포괄적으로 논의한다. 회담 절차와 함께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 및 합의사항을 조정·정리하게된다. 남측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두 정상의 회담 앞길이 순탄하도록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의 의제와 절차 두 가지 모두를 준비접촉에서 협의해 결정해야 한다. 준비접촉은 94년 합의된 전례도 있어 어렵잖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제 도출은 남북의 당면 과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고 의견을 좁히는 자리라는 점에서 더 큰 무게가 실린다. 양차관도 이날 경호·의전·보도·통신 등 실무절차에 대한 논의는 별도로진행되게 된다고 설명했다.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만남이란 점에서 ‘준비접촉’이란 표현을 사용했지만 남북간에 이례적인 포괄적인 현안논의 회담이다. 냉전종식과 화해협력·교류증진·이산가족상봉 및 인도적 지원 등도 모두포함된다.이처럼 광범위한 현안을 놓고남북 당국 차원에서 협의하기는 92년고위급회담 이후 처음이다.94년 정상회담 준비때도 의제가 비교적 제한됐었다. 양차관도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3월 밝힌 베를린선언의 4대 원칙이 중심 의제로 논의될 것임을 밝혔다. 경협 및 경제공동체 건설,적대상태 종식 등 냉전해체,이산가족상봉 실현,당국간 대화통로 상설화 등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비료 등의 인도적 대북지원에 대한 양측의 의사타진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신축적인 상호주의로 대화에 임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거리를 조정해 나가자는 것이다.“상호주의의 비등가성·비대칭성·비동시성에 의한 신축적인접근”이란 양차관의 이날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 22일 준비접촉은 첫 만남이란 점에서 서로의 입장을 밝히고 수위를 조정하는 자리다.그러나 북측의 적극적인 태도로 보아 의제논의가 상당히 진전될것이란 기대도 높다. 정부도 토요일이지만 북측이 동의한다면 오후에도 회담을 진행하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국민의 정부 對北접촉. 22일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은 5년9개월 만에 이뤄지는한반도 내에서의 당국간 접촉이라는 데서도 의미를 갖는다.94년 7월8일 이후끊겼던 한반도내 당국간 통로가 열렸음을 뜻한다. ‘국민의 정부’들어서는 그동안 두 차례의 당국간 공식 회담이 있었다.지난 98·99년 중국의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차관급 당국간 대표회담이다. 첫번째 회담은 정부출범 직후인 98년 4월11일부터 17일까지 7일동안 열렸다.대북 비료지원문제 등 상호관심사를 논의했으나 북측의 ‘비료 우선지원’주장으로 결렬됐다.이어 99년 6월22일 회담은 서해교전과 이산가족문제를 의제로 채택할지 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중단됐었다. 정부는 98년 회담에선 대북지원과 이산가족문제를 맞바꾸자는 ‘상호주의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나 99년 만남에선 ‘신축적인 상호주의’로 의견을 접근해 나갔다.6월회담전에 5만t의 비료가 북한에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됐고 회담 시작과 함께10만t이 추가로 전달됐다. 98년 회담에는 정세현(丁世鉉) 당시 통일부차관과 전금철 북한 정무원 참사겸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수석대표로 각각 5명씩의 남북 대표단이 참여했다.또 지난해엔 양영식(梁榮植)통일부 차관과 ‘박영수 내각 책임참사가 각각수석대표로 나왔다. 오일만기자 oilman@
  • 梁榮植 수석대표 문답

    판문점 준비접촉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은 21일 “새 세기첫 민족적·국가적 대사인 남북정상회담의 길을 평탄케 하도록 혼신의 힘을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양차관과의 일문일답. □이번 준비접촉에 임하는 자세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통일철학과 평화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대북 포용정책의 참뜻을 북측에 알리겠다. 준비기획단의 임무는 정상회담 추진위원회의 명령을 받아 수행하는 것인 만큼 정부의 최종 지침을 충실히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회담은 상대방의 입장도 제대로 파악,고려해 임할 것이다.지난해 베이징(北京)회담 때처럼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고려하겠다. 이번 준비접촉은 남북정상회담의 주춧돌을 마련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남북화해 ·공조의 기틀을 확립하는 사명을 남북 정상들이 할 수 있도록 길을 평탄하게 만들 것이다.준비접촉은 통상적인 절차만을 논의하는 자리는 아니다. 정상이 만났을 때 길을 평탄하게 한다는 의미는 쌍방이 의견을 개진,시시비비를 가리는 게 아니라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회담이 될것이라는 의미다.남북관계는 누가 이기고 지는 형식이 아니라 윈-윈 게임이다.일방적인 승리나패배는 없다.평화와 교류협력의 주춧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회담에서는 어떤 부분을 논의하게 되나. 이미 대통령이 베를린 선언에서 밝힌 4대 과제를 중심으로 회담에 임할 것이다.정부간 경제협력,평화체제 정착,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남북간 대화창구 상설화 등이다.북측에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도울 것은 돕고 협력할 것은 협력할 것이다. □사회간접자본 지원도 논의하나. 북의 입장을 확인하고 남측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다.기본입장에 대한 교환은 5년9개월만에 판문점에 열리는 회담인 만큼 잘될 것으로 본다. □의제도 논의하게 되나. 그렇다.이미 정상회담 합의서에 어느 정도 나와 있는 만큼 의제 문제로 씨름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경제협력 문제와 이산가족 문제가 연결되나. 이번 회담에서는 포괄적으로 의제를 논의할 것이다. □북한이 그동안 회담에서 비상식적인 태도를 보여왔다.이번에는 달라질 것으로 기대하나. 냉전시대의 협상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것이었다.남북정상이 결심한 회담이고 지난 10일 이후 북한의 방송보도를 보더라도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판문점 준비접촉을 수용해 한반도 땅에서 회담을 한다는 데 동의했고우리가 전통문을 보낸 지 하루만에 답신을 보내온 것도 이례적이다.북한의태도도 변할 것으로 기대한다. □94년에 합의된 절차 등이 준용되나. 94년에는 전문가들이 합의한 것이다. 준용할 것은 준용하고 새로운 시대의새로운 정상의 만남인 만큼 새롭게 논의할 것은 새로 할 것이다.경호·의전·통신·보도 등 실무자 접촉은 별도로 하게 될 것으로 본다. □6월까지 몇 차례나 준비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나. 55년 만의 정상회담인 만큼 사전협의가 중요하다.오후에도 회담을 할 수 있다.북측의 입장을 들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 정상회담까지 시간이 별로 없다. 이석우기자
  • 남북 대표단 면모

    *남측 대표단 면모. 정상회담 준비접촉 대표단은 남북 현안을 꿰뚫고 있는 ‘대화 전문가’들이다.단순 실무절차뿐 아니라 남북한 현안 전체를 논의·조정,두 정상이 협의해야 할 의제를 정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측 대표는 수석대표인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을 비롯,손인교(孫仁敎)남북회담사무국장,서영교(徐永敎)통일부국장 등 3명으로 짜여졌다. 이들 대표 3명은 지난해 베이징(北京)차관급회담에서도 수석대표와 대표,비공개 접촉자로 함께 일해 팀플레이에 대한 기대가 높다. 양차관은 지난해 6월 베이징 차관급회담때도 수석대표를 맡은 북한통이다.85년 반둥회의,93년 미국버클리대 초청 ‘남북 통일토론회’때도 정부대표로나서 북측을 상대했다. 양차관은 정상회담 준비실무를 총괄하고 회담전략을 수립하는 준비기획단장도 겸하고 있다.72년 통일원에 들어온 뒤 28년 동안 통일부 대변인·정책실장·교육원장·민족통일연구원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손인교 남북회담사무국장은 대화업무로 잔뼈가 굵은 대표적인 회담전문가.92년 판문점에설치됐던 남북연락사무소 초대소장을 맡기도 했다.지난해 베이징 비공개 차관급회담에 참가,6·3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북측과의 회담에 직접 참여한 남북 회담통이다. 남북대화사무국 회담 운영부장·연락부장·기획부장 등을 두루 거쳤다.94년정상회담 준비때에는 회담협력관으로 실무업무를 맡은 경력이 있어 정상회담의 준비사항에도 정통하다. 서영교 통일부 국장은 98년 베이징에서 열린 차관급회담에 이어 이번에 다시 정부대표단에 뽑혔다.북한 사정에 밝아 역대 회담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왔다. 두둑한 뱃심에 실무에 밝다. 이석우기자. *북측 대표단 면모. 북한측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김령성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참사로 차관급.우리에게 낯설지만 90년대초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에 따른 교류협력분과위에 참여,남북 경제협력에 식견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의 수석대표 발탁은 다소 의외지만 남북교류협력의 틀을 만드는 데 참여해 왔다는 점에서 앞으로 교류협력의 틀을 구성하는데 북측이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아니겠느냐는 기대를 갖게 한다. 92년 고위급회담 실무접촉 때부터 남북접촉의 실무자로 전면에 나왔다.92년1월 남북 기본합의서 구성ㆍ운영 및 남북연락사무소 설치운영문제 협의를 위한 대표접촉에서 대표를 맡았다. 92년 5월 제7차 남북 고위급회담 기간중 교류협력분과위원장 접촉때는 수행원으로 참석했다.92년 7∼9월 제6·7차 남북교류협력분위 위원,같은 해 9월제8차 고위급 회담기간중 교류협력분과 위원장간 접촉대표로 활동했다. 98년 3월에는 제5차 식량지원 협의를 위한 남북적십자 대표 베이징 접촉에대표로 참여,매끄럽게 일을 마무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96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버클리 소재)에서 열린 ‘코리아평화 통일심포지엄’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사회정치학 연구실장 자격으로 참가한 바 있다. 김참사가 수석대표를 맡은 것은 베를린선언에 따른 남북 당국간 경제협력방안과 이를 위한 기본합의서 이행 문제가 의제로 대두될 것이라는 북측 내부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익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과 귄민 조선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참사는 대표적인 대남 일꾼.모두 지난해 베이징 차관급회담때 박영수 수석대표를 보좌해 대표로 참여했다.최부장은 85년 5월 북한의 예술단·고향방문단을 수행하고 서울을 방문한 바 있고 85년 12월 남북적십자 회담에 참여,서울을 방문했다.남북공동위 위원으로 역시 남북교류협력 분야의 전문가다. 권민 아태평화위 참사는 베이징에서 활동하며 한국기업인 등과도 폭넓은 교분을 갖고 있고 각종 남북회담에 참여한 회담 전문가이기도 하다. 이석우기자
  • “정치개혁 행동으로”민주당‘386’뭉쳤다

    “기성 정치인과 똑같이 행동한다면 우리 386세대가 설 자리는 없어집니다” 민주당의 젊은 인사들이 뭉쳤다.지난 17일 저녁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첫모임을 가졌다.정치개혁을 행동으로 옮기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모임엔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김민석(金民錫)의원과 장성민(張誠珉)·김성호(金成鎬)·임종석(任鍾晳)·송영길(宋永吉)·이종걸(李鍾杰)당선자,그리고낙선한 이인영(李仁榮)·우상호(禹相虎)·김윤태(金侖兌)씨,오영식(吳泳食)당 청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모두 ‘386’세대다. 한 참석자는 “계파보스와 당론을 무조건적으로 좇는 정치인이 되지 말라고국민이 뽑아준 것인 만큼 소신있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전했다. 새정치에 대한 바람이 386세대의 적극 지지로 이어진 까닭에 여기에 부응,앞으로 당내 특정계파에 줄서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오는 9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이들을 대표한 주자를 내자는 소수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이들은 당내 386세대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합,가칭 ‘go 386’ 도메인을만들어 당내 소장파 연대를 구축하는 첫 걸음에 나서기로 했다.또 당선자와 낙선자의 구별없이 정책토론회와 세미나 등의 형식을 통해 두달에 한번정기모임을 갖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그러나 부담스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젊은 당선자’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소장파 모임이 자칫 지도부에게 ‘눈엣가시’로 비칠 가능성이있다는 우려다.한 참석자는 “지도부가 돌출행동파로 보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주현진기자 jhj@
  • 南北정상회담 종합적 점검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은 17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첫 회의를 열고 남북준비접촉 문제 등 정상회담 준비절차를 논의했다.특히 준비접촉을 위한 대표단의 급과 규모,접촉 일시 및 장소 등에 대한 결정 등 18일 판문점 적십자연락관 전화를 통해 북측에 전달될 준비접촉 관련사항들을 최종확인했다. 기획단장인 양영식(梁榮植) 통일부차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선 각 부처의 준비사항을 논의하고 남북정상회담의 절차·의제 등을 다루는 준비접촉을 빠른시일안에 완료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실무를 담당할 준비기획단 기획통제실은 이날 재경부 등 16개 부처 과장급실무자들이 파견된 가운데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사무처 성격의 기획통제실은 정상회담준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각부와의 연락·공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는 양 통일차관을 비롯,통일부 통일정책실장,외교통상부 차관보,국방부 정책보좌관,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남북회담사무국장,재정경제부 차관보,법무부 법무심의관,문화관광부 문화정책국장,청와대 경호처장,통일비서관,의전비서관,공보비서관,기획조정비서관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용인지역 광역교통계획 발표후 주택경기

    수도권 남부지역에 대한 광역교통계획이 마련됐지만 식어버린 경기도 용인지역의 주택경기는 여전히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택업계와 용인지역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교통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그동안 정부의 광역교통계획 마련을 고대해왔다. 그러나 정작 수도권 난개발방지대책과 함께 광역교통계획이 발표했지만 아직약효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의 진단이다. ●실거래 변동없어 교통대책 발표이후 현지 중개업소에는 문의전화가 증가하는 등 용인에 대한 관심은 다소 높아지고 있다.그러나 분양권이나 기존주택의 거래 증가 등 실거래로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분양권의 경우 상현리쪽은 거래가 끊어지다시피 했으며 반대편 죽전쪽만 일부아파트에 소액의 프리미엄이 붙어있으나 거래량에는 변화가 없다. 지난달 분양된 상현리 금호베스트빌과 성원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붙지 않았으며 죽전아래쪽 보정리 대림아파트만 500만∼1,500만원정도의 프리미엄이형성돼있다.인기가 높은 편인 동아솔레시티도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죽전동성상가내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교통대책이 발표됐지만장기계획이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회복은 하반기부터나 기대해 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대책발표이후 새로 분양된 아파트는 아직 없지만 발표전에 분양된 상현리 금호베스트빌을 보면 신규분양시장도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호건설 김관중(金寬中)주택영업부장은 “광역교통계획 발표이후 문의전화가 늘어났지만 아직 신규분양시장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공급물량 풍부하다 일부에서는 수도권 난개발방지대책으로 앞으로 용인에서 아파트 공급이 크게 감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대책에 무분별한 준농림지 개발방지 방안이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인에서 앞으로 공급이 예상되는 아파트는 무려 6만여 가구를 웃돈다.이미 사업승인을 받아놓은 아파트 1만3,000가구(27건)에다가 난개발대책발표 이전에 사업승인 신청,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구수도 1만5,00여가구에 달한다.또 죽전동백 신봉 동천지구 등 택지지구 아파트도 3만4,000여 가구에 달한다.이 가운데 적어도 5만여가구는 올해부터 시작,늦어도 2002년까지는 공급에 들어가게 된다.공급물량 부족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용인 신규분양시장 전망. 용인의 신규분양시장은 죽전이 변수다.광역교통계획 마련으로 경기도가 그동안 미루어오던 죽전과 동백지구 실시계획 승인을 내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분양시기는 대략 7,8월 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용인에서도 노른자위에 속하는 죽전 분양이 시작되면 그동안 관망세를 보였던 수요자들의 관심이 용인으로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죽전의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이미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을 구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에서는 용인의 분양권은 지금이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공략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이들 분양권은 이미 거품이 빠져 앞으로 분양될 아파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하반기 분양 예정인죽전지구내 조합아파트를 노리는 것도 좋다.현대가 시공하는 동성조합아파트 35평형은 연초대비 2,000만원 가량 오른 1억9,000만∼2억원선대에 거래되고 있다.다만 조합아파트는 추진일정이 늦어질수있고 일반아파트에 비해 용적률이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이밖에 당분간 청약통장 사용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투자전망이 좋은 아파트를 골라서 청약할 만큼 용인의 상황은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준비기획단 구성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이 17일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첫 회의를 갖고 정상회담 추진방향을 논의한다. 준비기획단은 이날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남북 준비접촉에 참가할 대표단의급과 규모, 일시 및 장소를 확정, 18일 판문점 연락관 전화접촉을 통해 북한에 통지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15일 남북정상회담 추진위원회와 준비기획단을 출범시키는 등본격적인 정상회담 준비작업에 나섰다. 기획단은 회담 준비를 위한 제반 사항을 실무적으로 기획·조정하고 주요결정사항을 추진위에 보고하게 된다.추진위는 정상회담 준비작업을 총괄·지휘 및 감독한다.준비기획단 아래에는 사무처 성격의 기획통제실을 남북회담사무국에 설치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추진위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을 위원장으로 외교통상부 장관,국가정보원장,국무조정실장,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기존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 구성원에 청와대 경제수석을 포함해 6명으로 구성됐다. 준비기획단은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외통부 차관보,국방부 정책보좌관등 15명으로 구성됐다. 또 준비기획단 기획통제실은 통일·외교통상부 등 16개 부처 과장급 공무원이 파견돼 준비작업과 부처간의 유기적인 협조 등을 담당한다. 이석우기자 swlee@
  • 남북정상회담 기획단 구성 확정

    정부는 14일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 구성계획을 확정하고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접촉 일정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선 양영식(梁榮植)통일부차관을 정부 차원의 실무준비를 담당할 준비기획단 단장으로 확정하고 기획단의세부 업무에 대해 협의했다. 준비기획단에는 총괄 업무를 담당할 통일부를 비롯,외교·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와 재정경제·농림·산업자원부 등 경제관련 부처,법무부 등 사회부처의 차관보 및 실·국장 등이 참여한다.이날 회의는 장관급 수석대표 등 3명의 대표단이 이달 말 판문점에서 대표단 접촉을 갖자는 내용의 대북 전화통지문을 마련,18일쯤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상회담 준비접촉에 나갈 남측 대표단 구성 원칙도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박통일장관을 포함,이정빈(李廷彬)외교·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황원탁(黃源卓)청와대 외교안보수석,최재욱(崔在旭)국무조정실장 등이참석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판문점서 첫 실무접촉”

    정부는 18일쯤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장관급을 수석대표로 한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첫 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열 것을 제의할 계획이다. 또 남북정상회담 지원 업무를 총괄할 준비기획단장에 양영식(梁榮植) 통일부 차관을 내정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3일 “범정부 차원에서 정상회담 실무를 담당할 정상회담 준비기획단장에 양영식 차관이 내정됐다”면서 “18일쯤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통해 실무회담 대표의 지위,개최 장소,날짜 등을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한측이 이에 대한 수정제의를 하게 되면 4월 말쯤실무협의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오는 14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준비기획단 구성안과 회담 준비 일정을 확정하고,실무회담 대표단 구성 방안도논의할 계획이다.우리측 실무회담 대표로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 유력하다. 양승현 이석우기자 yangbak@
  • 朴총리, 각계32명 초청 남북정상회담 의견 수렴

    박태준(朴泰俊)국무총리는 12일 정부의 통일고문과 사회 지도층 인사 32명을 삼청동 공관으로 초청,남북 정상회담 합의 과정과 정부의 추진 방침을 설명하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통일고문과 지도층 인사들은 남북 정상회담이 신중하고 차분한분위기에서 치러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정치권도 여야를 초월해 초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북한에 하나를 주면 하나를 받아야 한다는 ‘상호주의’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박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제3국이나,제3자의 관여 없이 시종일관 우리의생각에 따라 교섭해온 것이 북한 당국에 신뢰를 준 것 같다”면서 “의제와절차 등을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이 정상회담과 관련한 정부의 기본 방침을보고하고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정상회담 합의과정을 설명한 뒤토론이 이어졌다. 강문규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은 “이번 합의문에 남북 기본합의서에 대한언급이 없다”면서 협의 여부를 물었다. 이에 박지원 장관은 “기본합의서와 7·4남북공동성명에 대해서도 얘기를많이 했다”면서 “북한측은 일단 합의문에 정신만 살리고 준비회담에서 논의한 뒤 정상회담에서 확정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하(金玟河)민주평통수석부의장은 “각계 각층에서 정상회담 지지 성명을 발표하면 일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민족적 문제가 정쟁에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림 한국예총 회장은 “남북간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상호 거부감이없는 공연부터 교환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고 이우정(李愚貞)평화를만드는 여성회 회장은 “남북 기본합의서를 유엔에 등록하면 좋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다. 또 강원룡(姜元龍)크리스찬아카데미 이사장은 “감성적인 민족애에 호소하지 말고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면서 “여도 아니고 야도 아닌 신뢰할만한 사람들이 모여 대책을 연구하고,필요할 경우 물밑 교섭도 하기 바란다”고 범 국민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박종화 세계교회협의회 중앙위원은 “독일통일도 주변국의 도움이 컸다”면서 “우리도 남북한이 참여하는 동북아 집단안보체제 같은 것을 만들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완상(韓完相)상지대총장은 “이산가족 상봉때 저들의 취약점이 노출되지않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남북간에 기계적인 상호주의는 적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러나 조영식(趙永植)일천만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일방적으로 도와주기만 하는 것은 이산가족들이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상호주의를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경숙(李慶淑)숙명여대 총장은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도 북한에 가느냐”고 물었고 박지원 장관은 “그 얘기는 나오지 않았으며 실무회담에서 거론되길 기대한다”고 답변했다. 이밖에 오재식 월드비전 회장은 “언론이 시나리오를 쓰듯 맘대로 보도하는것은 도움이 안된다”면서 “보도를 통제할 수 없지만 정부가 그런 입장을전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체력검정 받던 예비군중대장 절명

    군 체력검정을 받던 예비군 중대장이 오래달리기 1.5㎞를 달린 뒤 쓰러져숨졌다. 12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50사단 소속 예비군 중대장인 이영식(李英植·45·예비역 소령)씨가 11일 오후 4시45분쯤 대구 북구 학정동 사단 연병장에서오래달리기 종목 검정을 받기 위해 1.5㎞를 달린 뒤 갑자기 쓰러져 사단 의무대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국방부는 올해부터 군 체력검정 대상을 장성과 군무원,예비군 간부까지 확대하고 체력검정 기준도 강화했다. 노주석기자 joo@
  • 잡지 ‘삼천리’ 11호 최초 공개

    1948년 12월 유엔으로부터 한국정부 승인을 얻어내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개최된 제3차 유엔총회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석한 유엔한국대표단 일행의 행적사진 등 희귀사진이 담긴 월간 ‘삼천리’ 제11호(1949년 3월호)가 처음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삼천리’ 제 11호는 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이 해방후인 1949년 3·1 의거 30주년을 기념해 특별제작한 것으로 유엔한국대표단 일행이 유엔총회기간중 네덜란드 헤이그 소재 이준열사의 묘소를 참배하는 사진을 비롯,대표단 일행중 김활란,모윤숙이 정부승인후 외국의 귀빈들에게 우리의 문화재를 소개하는 사진 등 사료가치가 우수한 자료가 상당수 포함돼있다.제11호는 그동안 원본이 전해오지 않아 ‘삼천리’영인본에도 빠져있는 것을 파인의 3남 김영식(金英植·67·사진)씨가 최근 개인소장가로부터 입수,공개한 것이다. 이 잡지에는 개화기부터 해방이후 정부수립 직후까지의 역사적 사건을 생생히 담은 사진과 기사가 여러 건 실려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우선 1949년 2월경 ‘삼천리’ 기자가 일본으로 건너가 당시 재일거류민단장으로 있던 애국지사 박열(朴烈)과 함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영친왕 이은(李垠)을 단독 인터뷰한 기사를 비롯해 1920년 상하이서 발행된‘노스 차이나 데일리’지가 상해 임시정부 초대총리 이동휘(李東輝)를 인터뷰한 기사도 실려있다.또 제3차 유엔총회 참석차 프랑스 파리에 체류중이던모윤숙이 현지에서 쓴 시 ‘센 江의 밤’과 일기를 비롯해 고당 조만식과 민세 안재홍이 각각 인도의 간디와 의암 손병희의 사상·행적 등에 관해 쓴 글들도 포함돼 있다. 정운현기자 jwh59@kadily.com
  • ‘소년 산악인’ 김영식군 후원회 결성

    자금 부족으로 등정계획이 무산돼 실의에 빠졌던 세계 최연소 산악인 김영식(金永植·14·대구 복현중 2년)군의 후원회가 결성됐다. 김군은 8살때인 지난 94년 최연소 마테호른 등정으로 고교 1학년 영어교과서에 소개되는가 하면 이듬해에는 9살의 나이로 아프리카 최고봉인 해발 5,895m의 킬리만자로에 올라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적 소년산악인. 세계 최연소로 7개 대륙 최고봉 정복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김군은 이미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98년)와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즈(99년)등 3개 대륙 최고봉을 차례로 올랐으며,현재 에베레스트 등 4개 대륙 정상을 남겨놓고 있다. 김군은 그러나 지난해 8월 초오유봉 등정계획을 세웠으나 경비를 마련치 못하고 후원자마저 없어 결국 등정을 포기하는 등 몇번이나 자금 부족으로 좌절감을 맛보았다.이같은 김군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대구문화방송(MBC·대표 申大根)은 김군을 돕기로 하고 각계인사 50여명으로 초오유봉 등정 후원회를 구성했다. 후원회에는 대구문화방송이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금성전기를 비롯한 지역기업인, 이재용 남구청장 등 각 기관단체장,교수 등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해2,500여만원의 기금을 모았다. 후원회는 28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뉴영남호텔에서 김군의 히말라야 초오유봉(8,201m)등정 출정식을 갖는다. 김군의 아버지 김태웅(金太雄·46·산악인)씨는 “몇번이나 경비 부족으로등정을 포기했는데 이같이 후원을 해줘 매우 고맙다”면서 “이번 등반을 꼭성공해 한국소년이 세계 7대륙 최연소 등정 기록을 세우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기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라이언 킹’ 이승엽 만루포 “빅뱅”

    ‘빅뱅’-.‘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방망이가 마침내 불을 뿜었다. 이승엽은 24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해태와의 시범경기에서 만루홈런과 2루타 2개 등 5타수 3안타 8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지난해 시즌 최다홈런(54개) 기록을 작성한 이승엽은 1회 1타점 2루타,2회3타점 2루타를 연거푸 뿜어냈고 3회 1루 땅볼로 물러난 뒤 5회에는 2사 만루에서 해태의 2번째 투수인 루키 강영식의 시속 130㎞짜리 4구째 직구를 통타,중월 만루아치(125m)를 그려냈다.이승엽의 홈런은 시범경기 8경기째,36타수만에 처음이다.또 8타점은 정경배(삼성)가 정규리그에서 만루포 2개로 작성한 한경기 최다타점과 타이. 2년 연속 50홈런에 도전하는 이승엽은 그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아 신경성배앓이까지 하며 애간장을 태웠으나 시즌 개막을 불과 10여일 앞두고 홈런폭발로 자신감을 되찾게 됐다.삼성은 이승엽을 앞세워 해태를 13-5로 대파,드림리그 선두(7승)를 질주했다. 장종훈(한화)은 LG와의 마산경기에서 5회 선두타자로 나서 시범경기 3호째인 1점포를 쏘아올려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지켰다.장종훈은 이날 1점홈런을 날린 이호준(해태)과 홈런 공동 1위.6-6 무승부. 롯데는 두산과의 사직경기에서 박현승(1회 2점)과 테드 우드(7회 3점)의 홈런포와 4이닝을 무실점(3탈삼진)으로 막은 손민한의 활약에 힘입어 타이론우즈가 3점포를 날린 두산을 8-7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 수도권 남부 투자전략

    용인,광주,수원 등 수도권 남부지역 아파트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보다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죽전의 경우는 기대만큼 큰 수익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대세다. 따라서 죽전만 기다리기 보다는 죽전 인근이나 상현리 신봉리 등지에서 이미 분양된 아파트 분양권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이들 지역아파트는 앞으로 분양될 아파트에 비해 입지여건이 좋은 편에 속하고 최근 분양열기가 냉각되면서 분양권 프리미엄도 크게 떨어진 상태다. 죽전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죽전이 분양가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굳이 죽전만 고집하지 말고 다른 지역아파트 분양권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며 “다만 분양권 구입시에는 큰 평형보다는 60평형대이하를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죽전에서 분양받기를 원한다면 실수요자는 자신이 원하는 평형에 청약을 하는 것이 좋지만 투자수익면에서는 오히려 중소형이 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죽전의 분양가는 30평형대는 600만원대,대형은 700만∼800만원대로 예상된다.이 경우 35평형의 분양가는 최소 1억8,500만원,분당의 비슷한 평형이 2억4,000만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큰 시세차익은 기대할수 없다. 이에비해 18평이하는 택지공급가가 조성원가의 90%에 불과하고 표준건축비적용을 받아 분양가가 낮을 전망이다.그만큼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는 얘기다. 이외에 죽전분양방법으로는 조합아파트 지분을 매입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빠르면 5∼6월쯤 현대가 조합원 모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서는 시세차익을 노린다면 신현리나 초월면,광주읍 등을 노리는 것이 좋다.이들 외의 지역은 분양열기도 시들하고 입지여건도 뒤떨어지는 만큼실수요 위주로 청약하는 것이 좋다. 수원은 지난해 공급량이 많아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서쪽보다는 동남쪽이 관심권이다. 따라서 영통지구 인근의 준농림지에 지어지는 아파트 등을 실수요위주로 노리는 것이 좋다는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김성곤기자
  • 中企人 집단입당 “大軍 얻었다” 환영

    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 조합 중앙회 임원과 중소기업대표 368명이 16일 민주당에 대거 입당했다. 입당자 중에는 이국로(李國老)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전준식(全駿植) 한국윤활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신익철(申翼撤) 한국재생유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서병문(徐丙文)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계의‘굵직한’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경제5단체의 하나인 중소기협 간부들이 집단입당한 것은 이례적이다.그래선지 민주당은 이들을 각별히 예우했다.다른 영입인사 환영식과는 달리 여의도당사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입당식을 가졌고,유세일정으로 바쁜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모두 참석,이들을 반겼다. 박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을 실현하기위해 정치에 입문했다”면서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받들고 중소기업을위하는 정당인 만큼 중소기업시대를 열어가는 중소기업인 정치인으로서의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런 점에서 박회장 등은 입당과는관계없이 현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서대표는 환영사에서 “민주당과 중소기업인의 만남은 나라발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총선을 앞둔 시점에 여러분의 입당으로 100만 대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흡족해 했다.이위원장도 “여러분의 입당은 우리 정치를 바꾸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회장의 비중을 감안해 비례대표로 배려한다는 복안이다.총선에서 그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그러나 야당이 그의 입당을 두고 이익단체의 중립성 시비를 일제히 제기한 것은 꺼림칙한 대목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수도권 남부 땅값 차별화 뚜렷

    지난해까지만 해도 동반상승했던 판교 용인 광주 등 수도권 남부지역 땅값이 신규아파트 분양양상에 따라 차별화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아파트 분양열기 퇴조로 그동안 인기를 모았던 경기도 용인일대 준농림지가격이 약세로 전환되고 거래도 거의 없는 상태다.그러나 판교와 용인일대전원주택지와 최근 아파트 분양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광주군 오포면 일대준농림지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판교] 연초 택지지구 지정설이 나돌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판교일대는 최근들어 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섰다. 원주민 소유 땅은 거의 자취를 감췄고 중개업소나 개발업자들이 개발해놓은매물만 나와있다.가격대는 연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1년전에 비하면 평당 10만원 가량 올랐다.임야(보전녹지)는 백현동이 30만∼40만원,대장동이 40만∼5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전원주택을 지을수 있도록 개발된 대지는 평당가격이 150만원대 안팎이다. 신한부동산컨설팅 정홍근(鄭洪根)이사는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건축시즌인 4월이후부터는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말했다. [용인] 아파트 미분양이 빚어지고 보정리 등 3개지구 택지지정이 추진되면서준농림지 땅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상현리는 한때 평당 230만원까지 갔지만 최근들어서는 200만원이하로 떨어졌으며 거래도 끊어졌다. 언남리도 임야가 평당 50만∼80만원대,준농림지는 70만∼120만원대로 보합세지만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준농림지와 달리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는 고기리 일대는 개발이 안된 임야가 평당 40만∼60만원대로 연초에 비해 10∼20% 올랐다.개발된 땅은 100만∼150만원대다. 고기리1리 세신컨설팅 박성욱(朴星旭)사장은 “전원주택지로 소문이 나면서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 일대에 전원주택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아파트 분양호조로 오포면 일대 준농림지 가격이 오름세다.특히 분당과 인접,전화번호와 학군이 같은 신현리 일대는 가격이 지난해 70만∼80만원대에서 최근 100만원대로 올랐다. 반면 태전리나 삼리 등지의 땅값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광주일대 토지를 주로 취급하는 우리공인 김세현(金世鉉)사장은 “광주지역의 땅값은 대체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포면 일대 준농림지는 가격이뛰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택지수용 보상금 1조 땅값 상승에 최대변수. 판교 용인 광주 일대 땅값의 최대변수는 용인 죽전과 동백지구 등의 택지수용과 보상 문제다.이들 지구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면 무려 1조2,000억원의 돈이 풀리게 된다. 이 경우 원주민들은 보상금의 일부로 판교나 광주 용인 인근의 임야나 준농림지를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거래단위는 택지는 200평 안팎,농지는 1,000∼5,000평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이 일대 땅값이 뛰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가격상승은 전원주택을 지을수 있는 임야나 녹지 등이 주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죽전 동성상가내 뱅크부동산 장영식(張永植)사장은 “택지보상이 이루어지면 원주민들의 토지수요가 발생,판교나 용인,광주는 물론 밑으로는 화성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가격은 오르겠지만 용도에 따른 차별화현상이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4·13총선 D-30] 4黨 전략지 공략 가속

    ◈민주 수도권서 수구 성토. 민주당은 13일 수원과 인천에서 각각 경기도지부와 인천시지부 필승전진대회를 열고 4·13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역의 표밭다지기에 전력을다했다.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 필승전진대회는 한나라당과 자민련에 대한성토장이 됐다. 사회를 맡은 배기선(裵基善·부천 원미을)위원장은 “지역감정을 선동해 이 나라를 절단내는 정당,방탄국회와 발목잡기로 정치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정당이 어느 당이냐”며 한나라당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이인제(李仁濟)선거대책위원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유럽을 순방하며 140여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동안 한나라당은 대통령을 고발하고 대통령의 외교성과를 깎아내렸다”면서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행복을 모르는한나라당에 무슨 미래의 희망이 있겠느냐”고 비난했다.이어 “한나라당은아직도 달콤한 정경유착의 추억에 빠져있고,지난 대선 때는 세금을 받는 최고책임자를 앞세워 수백억원의 국민 세금을 가로채 대통령이 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위원장은“‘DJ로부터 배신당했다’‘DJ한테 속았다’며 국민을 속이고,고질적인 지역감정의 망령을 살려내려는 사람이 있다”며 자민련을 향해서도포문을 열었다. 그는 “내각제를 실현하려면 국민의 50% 이상이 찬성해 헌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국민의 80%가 반대하는 내각제를 무슨 수로 통과시키느냐”며 “속은 사람도 속인 사람도 없는데 배반당했다고 신문광고까지 내는그들에게 더이상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고 목청을 높였다.특히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한나라당은 허무맹랑한 주장을 해오며 우리 대통령을 계속 죽이려 했다”며 눈시울까지 붉혀 좌중의 박수를 받았다. 수원 주현진기자 jhj@. ◈자민련 텃밭 기선잡기 가동. 자민련이 특유의 ‘바람몰이’를 가동했다.텃밭인 대전에서 발원,전방위(全方位) 확산을 시도했다.13일 총선필승결의대회를 매머드급으로 열어 ‘D-30일’ 기선잡기에 나섰다.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1만여명이 참석했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와 이한동(李漢東)총재를 비롯,당수뇌부와소속 의원,총선 출마자 등이 거의 총출동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수위도 어느 때보다 높았다.양당의 ‘충청권잠식’ 기류를 잠재우고,자민련의 아성을 지키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JP는 “국민에게 엄숙히 선서한 내각제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민주당에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민주당과는 선거가 끝난 다음에도 정치적인 공조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이 나라를 절단내놓고 반성조차 하지 않는 한나라당은 4월13일 한 사람도 뽑아서 국회에 보내서는 안된다”고공격했다.민국당에 대해서도 “한나라당에서 떨어져나가 새로 만든 당에 무엇을 기대하고 국정을 맡기겠느냐”고 질타했다. 이총재도 “급진세력을 비호하고 주적(主敵)의 개념마저 혼돈케 하는 민주당에 표를 몰아주면 폭주정치를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도 생산적비판과 견제를 해야 할 야당으로서의 자격을 잃었다”면서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이어 “양당은 중심세력을 재야나 운동권 세력으로 교체함으로써 이념과 색깔을 모호한 회색빛으로 만들었다”며 ‘정체성’을 지적했다. 한편 이날 JP가 연단에 오르기 직전 일부 공천탈락자 지지자들이 계란을 단상으로 던져 공천 후유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김성수기자 sskim@. ◈한나라·민국당 “TK는 우리편”. 한나라당과 민국당은 13일 부산에 이어 경북지역에서 또 한차례 격돌을 벌였다.한나라당은 구미(위원장 金晟祚)·칠곡(李仁基)지구당대회,포항실내체육관에서 경북 필승결의대회를 잇달아 열어 민국당 바람의 북상(北上)차단에골몰했다. 반면 민국당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은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지지를 호소하는 등 대구·경북 민심잡기에 시동을 걸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유세에서 햇볕정책을 비난하는 것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베를린선언을 평가절하했다. 그는 토머스 슈워츠 주한 미군사령관의 미 의회 상원 군사위원회 증언을 인용,“지난 1년 동안 북한이 군사력을 강화한 노력은 그전 5년치를 합친 것보다 더 크다”면서 “김대통령은 햇볕정책이 성공해서북한이 변화하고 남북관계가 잘된다고 했는데 북한이 달라진 게 뭐냐”고 따졌다.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받은 것은 없이 무조건 도와주는 게 말이 되냐”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번 공천 파동의 진원지인 구미 지구당대회에서는 상당부분을 김윤환(金潤煥)의원에 대한 심경 토로에 할애했다.이총재는 “김윤환 의원에대한 마음은 변치 않았다”며 “언젠가는 다시 만날 일이 있을 것”이라고말문을 열었다.이어 “일시적으로 갈라진 동지가 있지만 대도와 정도를 위해마음을 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총선후 정계개편을 암시했다. 당초 이 지역에는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이 올 예정이었으나 지구당의강력한 요청으로 이총재가 방문했다.김성조 위원장의 지지세가 예상 밖으로상승,김윤환 의원과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자체 판단에서다. ◆민주국민당 전날 부산필승결의대회로 영남권 공략의 시동이 걸렸다면서 그여세를 몰아 대구·경북으로 바람몰이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특히 이수성(李壽成)상임고문의 경북 칠곡 ‘입성(入城)’을 분수령으로 지역민심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고 있다. 이고문은 오전 동대구호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언론 기자간담회에 이어 왜관역에서 당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향 환영식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고문은 기자간담회 등에서 “현재의 정치권을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못하다고 생각해 탁류에 빠지기로 결심했다”며 칠곡 지역구 출마 심경을 밝혔다. 이고문은 특히 한나라당 이총재를 겨냥,“김윤환 최고위원이나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가 야당을 이끌었으면 여권에 대한 정확한 견제와 균형을 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고문은 이어 “여권은 정치권력을 장악한 이후 오만해졌으며,야권도 국민에 봉사하지 못하고 비신사적 경쟁에 매달렸다”고 비난한 뒤 “경상도 선비로서 앞으로 개인적 신의를 지키고 총선에서도 정정당당하게 임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당 지도부는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당직자회의를 가진 뒤 “대구·경북 지역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당 공천결과에 강력 반발하는 등 지역민심이 이미 반(反)한나라당으로 돌고 있다”고 밝히는 등 한나라당의 내홍(內訌)을 집중 부각시켰다. 최광숙 박찬구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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