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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금 몽땅 나에게”…러시아 최면술 도둑 기승

    “예금 몽땅 나에게”…러시아 최면술 도둑 기승

    러시아에서 최면술을 이용한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노인들을 골라 최면술을 이용해 돈을 훔치는 최면사 도둑이 은행 CCTV에 잡혀 러시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러시아 스타브로폴의 한 은행 CCTV가 잡아낸 상황을 보면 범인은 은행에 들어서는 노인들에게 최면술을 걸어 계좌에서 돈을 빼도록 한 뒤 훔쳐 달아난다. 현지 경찰은 “도둑이 노인들에게 한 푼도 남김없이 계좌에서 돈을 빼게 했다.”고 말했다. 최면에 걸려 전 재산을 잃은 한 할아버지는 “(은행에 들어서는데) 한 남자가 다가와 절실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말을 했고, 내가 도와주겠다는 말을 한 것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면서 “이튿날 은행에 문의하니 전날 내가 평생 모은 돈을 모두 인출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스타브로폴에선 최소한 노인 8명이 이 도둑에게 걸려 최면이 걸린 상태로 돈을 빼 건네주었다. 경찰은 “범인이 이런 식으로 훔친 돈이 수만 루블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선 이에 앞서 지난달 행인을 상대로 최면을 걸어 현금 등을 훔친 여성 두 명이 체포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고양이 때문에 성생활 못해”…고양이 고발한 男

    “고양이 때문에 성생활 못해”…고양이 고발한 男

    24살 연하의 부인을 둔 이탈리아의 60대 남자가 애완동물로 키우는 고양이를 고발(?)했다. 성생활을 방해한다는 이유에서다. 익명으로 현지 언론에 보도된 남자는 66세로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의 환경-동물보호협회에 고양이를 고발했다. 고양이가 관음증(?)을 갖고 있어 성생활에 막대한 지장이 있다는 게 고발내용이다. 남자는 “부인과 잠자리를 함께하려 할 때마다 고양이가 유심히 지켜보고 있어 관계가 안 된다.” 며 “4개월째 부인과 관계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부인의 주장은 다르다. 남편이 고양이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는 것일 뿐 성관계가 없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다는 것. 부인은 “남편이 고양이가 문제라고 불평하지만 실제로는 성욕을 상실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협회는 이 문제에 대해 일단 관찰기간을 두라는 솔로몬 해법을 내놨다. 고양이에게 3개월간 침실 입장 금지령을 내리고 “고양이가 없을 때 관계가 되는지 확인하라.” 고 판결(?)했다. 고양이가 침실에 들어가지 않는 기간 동안에도 성관계가 안 된다면 고양이에겐 책임이 없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삼성에 약하다는 우려 없도록 할 것”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 등 특정 기업에 약하고 관대하다는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공정위가 유독 삼성에 약하다는 질의에 “공정위가 특정 기업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해 주관적인 요인이 개입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공정위 내부를 샅샅이 점검해 앞으로 그런 우려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기업들의) 조사 방해 활동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무위 여야 의원들은 지난달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한 삼성전자의 태도에 대해 비판하며 강도 높은 제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2008년 이후 공정위 전체 의결 사건 1888건 중 무혐의 비율은 8.4%인데 삼성전자 사건은 7건 중 2건, 28%가 무혐의”라면서 “공정위는 2005년 삼성의 조사 방해 행위에 대해 근본 대책을 마련한다고 했지만 입법과정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도 “문서 폐기, 전자문서 열람 거부 등의 형태로 공정위의 조사를 방해하는 행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과태료 부과로는 안 되며 국법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로 보고 형사처벌까지 가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무게 700kg’ 견디는 나무스틱 교량 모형

    ‘무게 700kg’ 견디는 나무스틱 교량 모형

    웬만한 남자 10명이 올라가도 무너지지 않는 모형교량이 만들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스페인 빌바오공학고등학교가 최근 주최한 교량모형 경연대회 무게 지탱력 부문에서 아이스크림 나무스틱으로 만든 모형이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작품은 다니엘 로페스라는 공학도가 제작한 것으로 로마의 아치형. 아이스크림 나무스틱 6000개를 풀로 붙여 완성한 모형이다. 제작에는 250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심사위원회가 깜짝 놀란 건 학생이 만든 모형교량의 엄청난 무게 지탱력. 심사에선 모형다리 위에 무게 702kg 시멘트 덩어리가 올려졌지만 교량은 끄떡없었다. 지탱력에서 2위(510kg)와는 무려 200kg 가까이 차이가 났다. 심사위원회는 “무게 700kg 이상을 견디어내는 모형교량이 출품된 건 대회 역사 10년 만에 처음”이라며 로페스의 손을 힘껏 들어줬다. 로페스의 작품은 미(美)의 분야에서도 당당히 2위를 차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튼튼한 교량모형으로 평가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베네수엘라, 전력난 덕분에 9일 황금연휴

    베네수엘라, 전력난 덕분에 9일 황금연휴

    심각한 가뭄으로 전력난이 심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전 국민이 부족한 전기 덕분에 푹 쉴 수 있게 됐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8-20일을 특별공휴일로 지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천주교 신자가 많은 남미에선 부활절이 있는 주 목요일과 금요일이 원래 공휴일이다. 18-20일까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공휴일이 선포되면 1주일을 내리 쉬게 된다. 전주의 주말까지 합치면 9일간 계속되는 황금연휴다. 차베스 대통령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공휴일을 선포한 것”이라며 “집에서 쉬더라도 절대 안 쓰는 전등을 켜놓거나 수도꼭지를 살짝 잠가 물이 흐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특별 당부했다. 장기가뭄으로 발전을 못해 전기가 부족해진 베네수엘라는 지난 2월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전기사용을 최소한 20% 줄이지 않는 기업과 가정에는 혹독한 벌금을 물게 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2012년 지구종말… “탈출 티켓 사세요”

    2012년 지구종말… “탈출 티켓 사세요”

    지구가 정말 종말을 맞는다면 과연 피할 곳이 있을까. 이런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탈출용 티켓을 판매하는 인터넷사이트가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넷사이트 ‘Escape Earth 2012’가 내년 지구의 종말이 온다며 탈출티켓과 우주여행 용 여권을 팔고 있다. 여권과 티켓을 사면 종말이 오기 전에 지구를 탈출한다는 우주선 ‘USS 방주’에 탈 수 있다. 요금은 24.49달러. 온라인결제로 산 티켓과 여권은 구입자 집으로 배달된다. 물론 지구탈출은 장난이다.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본 인터넷사이트는 재미있는 선물을 하라는 의도로 제작된 것으로 진짜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는 내용의 공지가 떠있다. 실제로 지구의 종말이 올 경우 (티켓과 여권을 구입한 사람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으며 새로운 행성으로 출발한다는 우주선 탑승도 보장할 수 없다는 친절한 설명도 곁들여 적혀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인사]

    ■지식경제부 ◇고위공무원 승진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 김무홍 ■특허청 ◇고위공무원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권종남 고준호◇부이사관 전보△심사품질담당관 장완호◇기술서기관 전보△일반기계심사과장 이영창 ■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윤영식 ■충북도 ◇4급 전보 △총무과장 양권석△농산지원〃 정한진△원예유통식품〃 류일환△농산사업소장 신용우△옥천군 부군수 박재익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승진 △경영전략단장 이영한<팀장>△신뢰성진흥 정호△지역정책기획 김현철△지역전략산업 이찬영△지역특화발전 이기녕◇전보 <팀장>△정책기획 오명준△미래기술기획 이우형△지식융합 전계영△산업인력기획 이병윤△산학협력기획 김병규△산학협력사업 박상이△사업화기획 장보영△사업화기반 김동균△부품소재기획 이요한△부품소재기반TF 이용석△연구기반사업TF 정동진△국제협력기획 조영희△광역선도산업 오용훈△지역사업지원 김한주△전략기획 김류선△사업총괄 조항민△대외협력TF 안지양△기획예산 김강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실장 △기획조정 강일규△미래인재연구 이남철△평생직업교육연구 김선태△직업·진로·자격연구 이지연◇센터소장△마이스터고지원 장명희△민간자격관리운영 박종성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법제·의무담당 장현진△학술·약무〃 김호철◇이사△재무담당 강준△의무(사회참여)〃 한동하 ■강원일보사 ◇편집국 △편집위원 김현철△정치부 부국장직대 김석만△사회부 〃 박종홍△편집부 〃 조남원△편집부장 안상영△문화부 부장직대 오석기△사회부 〃 신형철△정치부 〃 이규호◇주재기자△태백 부국장직대 장성일△영월 〃 김광희<부장>△강릉 고달순△횡성 유학렬△철원 이정국△동해 박영창△삼척 황만진△평창 정익기△고성 정래석<부장대우>△원주 이명우<부장직대>△강릉 조상원△정선 김영석◇광고국△서울지사 부장직대 최인철◇총무국△부국장직대 한호석△전산실 필름출력팀 부장직대 성덕용◇출판국△영업부 부장직대 윤명구 ■스포츠월드 ◇전보 △편집국 체육부장직대 이준성 ■TJB(대전방송) △보도국장 직무대리(취재팀장 겸임) 김건교△전략기획국 기획위원 이인범 ■조선대 △언어교육원장 안경환 ■경희사이버대 △온라인교육지원처장 김지현△입학관리〃 박상현△호텔관광대학원장(문화창조대학원장 겸임) 김혜영△국제교류실장 심보선△교양학부장 홍용희 ■대우증권 ◇부서장 신임 △채권운용부장 이두복 ■신한생명 ◇부장 승진 △IT개발부 남기호◇지점장 승진△부천 박노인△안산WINNERS 이병무△진주 하경진△정읍 홍신택△서귀포 오동현△전북복합 장용창△월드ACE 최동채△샛별ACE 박기현◇부장 전보△FC지원 신환규△TM지원 오제연△CM지원 윤성호△방카슈랑스지원 신명기△퇴직연금사업 하성식△CS추진 김민자△IT지원 신성대△영업추진 이재균△인사지원 오원철△운용전략 한태경△융자 서용덕△변액특별계정운용 이영준◇부장대우 전보△FC지원부 이석종△FC지원부 김학영◇지점장 전보△혜화 김형용△신촌 김찬남△강서 정형민△주안WINNERS 김태환△구월WINNERS 윤판사△베스트WINNERS 김순기△수성 이영재△청운WINNERS 김성환△김해 김상기△탐라 이진호△리더스TM 윤석재△인천TM 심종보△항도TM 안도현△중앙복합 전증환△한성복합 조권섭△남부GA 조익성△한별GA 서광진△부산지역팀 정연근◇고객지원센터장 전보△부산 변재우△대구 윤상경△인천 배삼용 ■KT파워텔 ◇전보 △경영기획부문장(전무이사) 오석근△마케팅기획실장 박병학<지사장>△수도권남부 정규봉△부산 김경원△울산 이상화△경남 신근섭△충청 구본창△중부 김대규△광주 박창호△전주 차부근△제주 문병휘◇상무보 승진△네트웍기획실장 김학곤△전략시장본부장 주한서 ■한미약품 ◇이사 승진 △총괄팀장 김용도(종병영업) 박완주(충호남의원영업) ■한국IBM △소프트웨어그룹(SWG) 총괄부사장 정재성 ■울트라건설 ◇승진 <상무>△국내토목사업 전문임원 김도완<상무보>△해외영업담당 전문임원 및 카타르지사장 강계원△자금 및 회계 전문임원 서교장△해외공사 및 기술 담당임원 이상홍
  • “죄송…” 국회서 ‘야동’ 보던 국회의원 사임

    국회에서 몰래 ’야동’을 보다 발각된 인도네시아의 국회의원이 결국 물러났다. 스캔들에 휘말려 금뱃지를 던지게 된 의원은 번영정의당의 아리핀토(55). 11일 외신에 따르면 그는 기자회견을 갖고 “당과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용서를 구한다.”며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스캔들은 지난 주 국회에 참석한 그가 태블릿 컴퓨터를 이용해 ’야동’을 보는 장면이 한 사진기자의 카메라에 잡히면서 터졌다. 주요 언론이 그의 사진을 크게 보도하면서 인도네시아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아리핀토는 “모르는 사람이 보낸 이메일을 열었는데 갑자기 ’야동’이 떴다.”고 변명하며 사태를 수습하려 했지만 여론은 우호적이지 않아 그의 사임으로 성난 여론이 수그러들지는 미지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청목회 여파 소액후원금 줄고 與에 쏠려

    청목회 여파 소액후원금 줄고 與에 쏠려

    지난해 10월 청목회 사건 등으로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액 후원금 제도가 주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연말에 10만원씩 내고 세액공제를 해 주는 소액 후원금 대신 300만원 이상의 고액 후원금이 증가했다. 특히 ‘개미후원’의 힘을 자랑했던 민주노동당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보공개청구에 따라 공개한 ‘정당·후원회 등의 재산 및 수입·지출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회의원 305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477억 4636만원이었다. 2009년 411억 6719만원에 비해 16% 증가했지만 지난해 6·2 지방선거로 개인당 모금 한도가 3억원으로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1인당 평균 모금액인 1억 5654만원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모금건수는 30만 3457건으로 2009년(32만 1586건)보다 감소했다. 반면 300만원 초과 기부금액은 3000건, 총 78억 7913만원으로 전년도 52억 8136만원(2034건)보다 1.5배 가까이 늘었다. 정당별 모금액의 경우 한나라당이 297억 7796만원, 민주당이 135억 4792만원, 미래희망연대가 5억 7746만원으로 2009년보다 증가했다. 이에 비해 민주노동당은 8억 1091만원으로 전년보다 13.5% 줄어들었다. 나머지 정당들도 모두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개인별 후원금 모금내역을 공개할 때마다 상위 10위 안에 3~4명의 의원이 포함됐던 민노당은 이번에는 상위 20위 안에 든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 민노당 의원 5명 가운데 모금액이 가장 많은 권영길 의원(2억 7972만원)도 35위에 그쳤다. 개인별 모금액 상위 20인 가운데 16명은 한나라당으로 여당 쏠림현상을 드러냈다. 다만 개인별 모금액이 가장 많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3억 2487만원)의 경우 3000여명이 10만원의 소액 후원금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 측은 “청목회 사건 등으로 인지도가 올라간 것도 있지만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항의하는 국민들이 꾸준히 소액 후원금을 모금해 주었다.”고 설명했다. 모금액 2위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3억 2031만원)를 비롯해 주호영·서상기·주성영·배영식 의원 등 대구 지역 의원들이 5명이나 15위 안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모금 한도인 3억원을 채운 의원은 13명에 달했고, 강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다. 한편 정당별 재산총액은 한나라당이 569억 4400만원, 민주당이 74억 5700만원, 민주노동당 17억 8000만원, 미래희망연대 6억 5700만원, 자유선진당이 5억 7000만원 순이었다. 하지만 창조한국당은 부채만 52억 200만원에 달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4·27 재보선 후보등록 시작…분당을 여야 캠프 가보니

    4·27 재보선 후보등록 시작…분당을 여야 캠프 가보니

    4·27 재·보선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12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다. 이날 김해을의 야권 연합후보도 결정되면서 주요 지역의 여야 선거 대진표도 확정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14일부터 시작된다. 여야가 총력을 기울이는 선거전이 한껏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은 4·27 재·보선 주요 후보의 선거 캠프를 탐방했다. ■한나라 강재섭후보 캠프…‘브레인 3인방’ 전략 총지휘 11일 낮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정자역 3번 출구 옆 G빌딩 3층에는 때아닌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다.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강재섭 전 대표의 선거캠프로 들어가기 위한 행렬이다. 캠프 관계자는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이 찾아 참모들이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라면서 “강 전 대표와의 친분을 내세우거나 선거 과정에서 도울 일이 없느냐고 묻는 등 사연도 가지가지”라고 말했다. 이 건물 4층에 위치한 기존 132㎡(약 40평) 크기의 사무실 외에 3층에 같은 규모의 손님 접대용 공간을 지난 6일부터 추가로 마련한 이유이다. 이렇듯 14일부터 시작되는 공식 선거운동을 앞두고 강 전 대표의 캠프는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4층과 3층 문 앞에는 각각 안상수 대표와 홍준표 최고위원이 보낸 화환이 자리잡고 있다. 당초 안 대표와 홍 최고위원은 강 전 대표 공천을 탐탁잖게 여긴 것으로 알려졌지만, 화환을 통해 달라진 당내 분위기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선거전을 치를 참모들의 진용도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박장혁 전 보좌관과 김병욱 전 비서관 등 대표 시절 함께했던 참모들이 캠프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박 전 보좌관은 치밀한 일처리와 원만한 대인관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벌써 10년 넘게 강 전 대표의 곁을 지키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강 전 대표의 의중을 꿰뚫고 있는 데다 문장력이 뛰어나 연설문 등을 도맡아 작성한다. 선거 전략을 세우는 핵심 브레인은 이명규 의원실의 손강호 보좌관이다. 강 전 대표가 원내대표였을 당시 이 의원이 원내부대표를 맡으면서 쌓아온 인연으로 참모들까지 내려오고 있다. 지난달 13일 캠프가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이들 3인방을 주축으로 선거 전략이 실행돼 왔다. 대표적인 아이디어는 캠프가 위치한 건물 외벽에 ‘15년 분당 사람’이란 큼지막한 현수막을 내건 것이다. 지난달 분당으로 주소를 옮긴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차별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난 4일 강 전 대표에 대한 공천이 확정된 이후에는 강 전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이종구·김성조·최경희·박보환·배영식·유일호 의원 등도 각각 자신의 보좌진을 캠프에 보내 측면 지원하고 있다. 유명렬 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을 비롯한 10여명의 당직자들까지 속속 합류하면서 캠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선거전 초반에 내세웠던 ‘토박이론’ 대신 ‘힘있는 여당 후보론’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대한민국, 분당에 길을 묻다’라는 문구를 새 홍보물에 새겨 넣었고, ‘대한민국의 자존심, 분당이 지켜갑니다’라는 현수막도 제작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민주당 손학규 후보 캠프…탈계파·지역 ‘연합군’ 포진 유인태·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 김효석·김부겸·정장선·신학용·서종표 의원, 김태년 전 의원…. 다들 민주당을 둥지 삼고 있지만 공약수가 선뜻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다. 손학규(얼굴) 대표의 재·보선 출마가 이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했다. 민주당 분당을 예비후보 손학규 캠프의 인적 구성만 보면 ‘다국적연합군’이라고 할 만하다. 4·27 재·보선 후보자 등록을 하루 앞둔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역 근처의 10층짜리 한 건물. 두 개로 나눠진 사무실 곳곳에선 대책회의가 열리고 있었고 끊임없이 찾아오는 사람들과 전화 벨소리로 분주했다. ‘행복한 중산층이 많은 세상! 먼저, 분당에서 시작합니다’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한나라당 심장부에서 민주당 명의로 나부끼는 모습은 실로 낯선 풍경이었다. 흔히 지역구 선거를 치르는 캠프라면 조직도가 걸려 있고 선거대책본부 체계에서 움직이게 마련이다. 하지만 손 대표 캠프는 여러 모로 일상적인 틀을 비켜나 있었다. 선거대책본부가 없다. 뚜렷한 직책도 없다. 다들 자원봉사자라고 부른다. 이인영 최고위원이 좌장 역할을 맡아 전략기획과 홍보, 조직, 총무, 일정, 메시지팀 등에서 일하는 상주 실무자 30여명을 이끌고 있다. 손 대표는 거의 관여하지 않고 보고만 받는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의사 결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김영근 캠프 대변인은 “후보의 권위가 캠프를 끌고 간다.”고 설명했다. 계파와 지역을 뛰어넘는 진용을 갖췄다. 당 소속 의원들의 보좌진 30여명이 상임위별로 파견됐다. 대표 출마가 갖는 정치적 무게를 실감나게 하는 대목이다. 이철희·이남재·강훈식 등 핵심 최측근이 전략을 세운다. 최근 김주한 전 부대변인이 미국에서 급거 귀국해 거들고 있다.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전 소장과 미국 주요 선거에 참여했던 정치컨설턴트인 김윤재 변호사도 힘을 보탠다. 김태승·손광현 교수 등 동아시아 미래재단 소속의 학자그룹도 지근거리에서 정책을 보좌한다. 김 변호사는 “강재섭 전 대표나 손 대표 모두 중산층 바로 세우기를 내걸고 있지만 결국 이 문제를 한나라당 개혁으로 이룰 것인지, 민주당을 선택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 것인지가 선택의 기준”이라고 내다봤다. 후보 등록을 앞두고 손 대표 캠프는 연고자 찾기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통상적인 직능 조직, 지역 단체를 중심으로 유권자를 엮어가는 분위기가 없다. 당원 2000여명의 열악한 지역세 탓도 있지만 거창한 이벤트보다 밑바닥 장악을 중시하는 손 대표의 스타일이 고려된 듯도 하다. 이철희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중산층 변화를 양극화 해결, 통합의 화두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높이 31.94m’ 세계서 가장 높은 레고타워 세워져

    브라질 상파울로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레고 타워가 세워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9일(이하 현지시간) 상파울로에 우뚝 선 레고타워의 높이는 무려 31.94m.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칠레에서 세워진 30.94m였다. 4일부터 시작된 레고타워 건설(?)에는 꼬박 6일이 걸렸다. 레고그룹 측은 붕괴사고를 우려해 대형 기중기를 설치하고 레고를 하나하나 쌓아올라가는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했다. 브라질의 전 축구대표팀 주장 카푸가 기중기에 올라 마지막 레고를 얹어 세계 최고기록을 완성했다. 사용된 레고블럭은 약 50만 개. 레고그룹은 1988년부터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레고건물을 짓는 행사를 열고 있다. 런던에서 높이 15m 타워를 처음으로 쌓아올린 후 지금까지 31개국 43개 도시에 레고타워를 세웠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김영식 한국국제대 총장 취임

    경남 진주 한국국제대학 김영식 총장이 8일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교육부 차관 출신.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전 교육인적자원부 등 교육계에서 30여년간 근무했다.
  •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

    여성 과학기술인과 국회·정부 관계자, 과학기술계 전문가, 예비 여성 과학기술인들은 8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소통과 창조-더 큰 여성, 더 큰 나라’를 주제로 ‘2011년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식 교육과학기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이현구 청와대 과학기술특별보좌관 등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여성의 과학기술분야 진출을 지원한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과 정책포럼, 강연,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터넷 먹통 대란 범인, 알고 보니 75세 할머니

    인터넷 먹통 대란 범인, 알고 보니 75세 할머니

    75세 된 할머니가 인터넷을 먹통으로 만든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 이 사건으로 아르메니아에선 12시간 가까이 인터넷이 끊겼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그루지야와 아르메니아의 국경 부근. 폐품을 주워 내다팔아 생계를 꾸리고 있는 할머니가 인터넷 대란을 일으킨 사건의 장본인이다. 할머니는 지난달 28일 국경 인근에서 폐품을 찾다 굵직한 케이블을 발견했다. 구리를 갖다주면 높은 값을 쳐주는 걸 알고 있던 할머니는 동선을 훔치기로 했다. 케이블은 그루지야와 아르메니아를 연결하는 인터넷선이었다. 케이블을 끊는 순간 아르메니아 여기저기에선 비명이 터졌다. 순식간에 인터넷이 먹통이 되어버린 것. 그루지야 텔레콤은 “아르메니아 인터넷사용자 90%가 사고로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12시간이 되어서야 인터넷공급이 재개됐다.”며 “할머니가 인터넷선을 어떻게 발견했는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에야 범인을 잡은 그루지야 당국은 할머니가 고령인 점을 감안, 불구속기소를 결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소 타고 신나게 달리는 독일 소녀 ‘화제’

    말 대신 소를 타고 신나게 들판을 달리는 독일의 소녀가 화제다. 독일 라우펜이라는 곳에서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15세 소녀 레지나 마이어가 승마 대신 승우를 즐기는 주인공. 레지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루나라는 이름을 가진 2년생 소다. 멋진 말에 올라 들판을 달리는 건 소녀의 꿈이었다. 하지만 말을 한 마리 사달라는 딸의 부탁을 부모는 모질게(?) 거부했다. 잔뜩 화난 얼굴로 투정을 부리거나 쉽게 꿈을 접을 수도 있는 나이였지만 레지나는 달랐다. 말 대신 소를 타고 달려보자며 승마에서 ‘승우(?)’로 꿈을 바꿨다. 그 꿈을 이뤄준 게 2년 전 부모의 농장에서 태어난 소 루나. 루나가 태어나자 레지나는 함께 산책을 다니며 풀을 먹이는 등 정성을 다해 소를 길들였다. 등에 안장을 얻는 등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런 조련기간을 거쳐 레지나가 처음으로 루나의 등에 올라탄 건 소가 6개월 됐을 때다. 레지나를 태운 소는 엉금엉금 몇 발자국 걷다가는 바로 거부감을 드러냈다. 레지나는 “소가 화를 내는 게 분명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레지나의 집념에 루나는 하루하루 변해갔다.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현재 루나는 완전히 변했다. 레지나를 태우고 신나게 들판을 달리면서 장애물까지 훌쩍 뛰어넘는다. 완전한 말로 변신한 셈이다. 레지나는 매일 방과 후 소를 닦아주고 1시간 가량 들판을 달린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녀는 “여전히 말을 갖고 싶지만 루나에 대한 애정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구름 핀 듯…거미줄로 뒤덮인 ‘거미줄 나무’ 화제

    파키스탄에서 온통 거미줄로 감긴 나무들이 등장하고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구름이 핀 듯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나무를 뒤덮은 건 거미줄이다. 스파이더맨이 집을 짓고 사는 것처럼 거미줄로 감긴 나무들이 목격되고 있는 곳은 지난 여름 대홍수로 곤욕을 치른 파키스탄의 신디 주. 거미줄 나무도 대홍수가 남긴 흉물이다. 대홍수가 휩쓸고 지나자 거미들도 살 곳을 잃었다. 또다시 대재앙이 올지도 모른다고 잔뜩 겁을 먹은(?) 거미들은 안전한 나무 위로 올라가 이민생활을 시작했다. 거미들이 살면서 거미줄을 치기 시작한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제한된 공간에 겹겹이 거미줄을 치다보니 이젠 구름이 낀 듯 아예 나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일단 현지 주민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하고 있다. 진귀한 풍경으로 지역이 화제거리가 된 것도 반가운 일이지만 무엇보다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확 줄었기 때문이다. 나무마다 엄청나게 큰 거미줄이 쳐지면서 신디 주에선 모기가 현저히 줄고 있다. 모기가 줄면 줄수록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은 줄게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애들은 가라~”…성인만 타는 여객기 등장

    “애들은 가라~”…성인만 타는 여객기 등장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아이들, 어른들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울음보를 터뜨리거나 짜증을 부리는 아이들… 이런 아이들 때문에 불괘한 여행을 경험한 사람들을 위해 점잖은(?) 어른만 탈 수 있는 여객기가 나온다. 유럽 저가 전문 항공사 라이언에어가 10월부터 성인전용 여객기를 운항한다. 라이언에어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어린이들 때문에 불쾌한 여행을 한 경험이 있다는 승객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회사가 최근 승객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응답자 36%는 “비행기에 탄 어린이들 때문에 불쾌한 여행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기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데는 부모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절반인 50%가 “어린이들이 타인을 귀찮게 하지만 부모가 제대로 자녀를 단속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25%는 “어린이들이 뒤에 탄 승객을 괴롭혀도 부모가 모른 척 한다.” 10%는 “어린이들이 복도를 뛰어다니거나 앞좌석을 발로 때려도 부모가 야단을 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어린 자녀와 여행하는 사람들이 늦게 탑승해 기다리는 게 짜증난다.”고 답한 사람은 15%였다. 5명 중 1명꼴인 18%는 “어린이 탑승을 금지한 노선이 있다면 좋겠다.”고 답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행기 안에 구역을 나눠 어린이를 데리고 탈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좌석의 자유로운 선택을 보장한다는 회사의 정책에 맞지 않아 성인전용 비행기를 운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내 부인 알고보니 남자네”…황당 사건

    “내 부인 알고보니 남자네”…황당 사건

    인도네시아의 남자가 부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멀쩡한 남자가 여자행세를 했다는 혐의로다. 현지 언론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황당한 사기를 당했다고 경찰에 사건을 신고한 남자는 자카르타에 살고 있는 한 남자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부인을 만나 최근 결혼했다. 프란시스카라는 이름의 부인은 그러나 남편과 한 방을 사용하면서도 잠자리를 한사코 거부했다. 남편은 차츰 부인의 성을 의심하게 됐지만 프란시스카는 병원에 발부한 증명을 보여주며 완강히 여성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부부가 사는 아파트에 이 소문이 돌면서 결국 진실이 드러났다. 이웃주민들이 “옷을 벗기고 성을 확인하겠다.”고 덤벼들자 문제의 부인(?)은 마침내 사실을 고백한 것. 그는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가 사기행각을 모두 자백했다. 남편은 바로 부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현지 언론은 “그가 사기와 공문서(신분증)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어 최장 7년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남자는 수개월 전 페이스북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을 결심한 후 성을 속이기 위해 가짜신분증을 마련하고 돈을 주고 사람들을 고용, 남편 앞에서 부모 행세를 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환율 1100원대 무너져… 인플레 압박 완화

    환율 1100원대 무너져… 인플레 압박 완화

    원·달러 환율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1100원선이 무너졌다. 이같은 기조가 유지될 경우 물가 급등세는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두달 만에 2100선을 회복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5원 내린 1096.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08년 9월 10일(1095.5원) 이후 2년 6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리먼 사태’ 이전으로 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날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 강도가 약해진 것으로 볼 때 정부가 고(高)물가를 잡기 위해 저(低)환율 기조로 방향을 전환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NH투자증권 김종수 이코노미스트는 “원화를 비롯한 신흥국의 통화 강세는 인플레이션 부담을 완화시키며 신흥국의 구매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세계 수요 회복에 긍정적”이라며 “따라서 원화 강세는 수출에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내수 회복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떨어진 1101원으로 개장하며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다만 환율은 한동안 장중 1100원선 주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외환당국이 1100원선 붕괴를 막아설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심리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 1100원선이 무너져도 외환당국이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달러 매도에 가세하면서 환율은 낙폭을 확대했다. 외환당국은 장 막판에 환율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10억 달러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시장 전반에 퍼진 달러 매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의 주된 이유로 글로벌 달러의 약세, 국제유가의 하락,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등을 꼽았다. 특히 정부가 5%에 육박하는 물가 상승을 막기 위해 저환율 기조를 정책으로 삼을 경우 환율 하락은 더 빨라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 조재성 신한금융공학센터 이코노미스트는 “어제 환율과 관련된 윤증현 장관의 멘트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이 정부가 고환율 정책에서 후퇴한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면서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강도가 과거보다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환율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지난 30일 국회에서 ‘인위적 고환율 정책’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환율이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겠지만 더 내려갈 소지가 있다.”면서 “올해 연평균 환율은 108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석태 SC제일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주가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완만하게 떨어질 것”이라면서 “올 연말엔 환율이 1050원 수준까지 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두달 만에 2100 고지를 밟았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5.32포인트(0.73%) 오른 2106.70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100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28일(2107.87)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올들어 최대 규모인 69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월 월간 기준으로는 1조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김경두·홍희경기자 golders@seoul.co.kr
  • 2년간 의자에만 앉아 지낸 비만 남자 사망

    2년간 의자에만 앉아 지낸 비만 남자 사망

    미국 오하이오 벨레어에서 병적 비만에 걸려 2년간 의자에만 앉아 지내던 43세 미국 남자가 끝내 사망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몸무게를 지탱하지 못해 의자생활을 하던 남자가 의식을 잃고 발견된 건 지난 27일. 의자에 앉아 꼼짝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와 동거하며 정성껏 음식과 물을 대주던 그의 여자친구가 최초의 발견자다. 의자에 몸을 맡긴 채 쓰러진 그를 보고 여자친구는 바로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황급히 달려온 구조대는 엄청난 덩치의 남자가 문을 통과할 수 없다고 판단, 벽에 구멍을 내고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남자는 결국 사망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남자를 일으키자 대변과 구더기를 깔고 앉아 있었다.” 며 “(너무 오래 동안 의자에 앉아 있어) 살과 의자의 천이 ‘융합’돼 있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는 “애인이 뚱뚱한 게 창피하다며 (의자에만 앉아있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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