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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에서 ‘마녀사냥’ 사건…일가족 6명 살해돼

    "마녀는 재앙을 부른다" 이런 미신 때문에 억울한 죽음이 계속되고 있다. 인도에서 가족 6명이 끔찍하게 살해된 채 발견됐다. 현지 일간 오디샤 선타임즈 등에 따르면 사건은 오리사주의 문다사히 마을에서 최근 벌어졌다. 집에서 공격을 당한 가족은 모두 8명이었다. 이 중 4명은 미성년자였다. 8명은 모두 칼로 난도질을 당했다. 6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해된 6명을 부검하기 위해 시신을 과학경찰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가족은 마법을 부린다는 이유로 동네에서 미움을 받아왔다. 미신에 빠진 주민들이 재앙을 예방한다며 집단적으로 벌인 사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시작되자 남자주민들이 모두 집을 비웠다"며 '마녀사냥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사주에서 '마녀사냥 사건'은 이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앞서 45세 남자가 마법사 누명을 쓰고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 남자는 주민들에게 몰매를 맞고 산 채에 화형을 당했다. 미신에 깊은 뿌리를 둔 마녀사냥 사건은 오리사주의 골칫거리다. 현지 일간 오디샤 선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오리사주에선 주민 278명이 마법을 부린다는 이유로 어이없는 죽임을 당했다. 사건이 꼬리를 물자 2013년 오리사주는 마녀사냥을 막기 위한 특별 지방법까지 제정했지만 미신은 쉽게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 오리사주의 민간단체 '이성주의회' 관계자는 "부족사회일수록 마녀사냥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며 "미신을 버리도록 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7세 청년 ‘은밀한 곳’ 금빛 물들이려다 사망

    17세 청년 ‘은밀한 곳’ 금빛 물들이려다 사망

    금빛 찬란한 방법으로 이민 15년을 기념하려던 불법체류자가 귀한 목숨을 잃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살던 히스패닉계 청년 나사리오 콘추사 곤살레스(17)는 최근 LA 커큐니티병원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금도금 부작용이었다. 성기를 금으로 도금하려다가 생긴 부작용이 문제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곤살레스는 엘살바도르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15년 전 미국에 밀입국했다. 몰래 국경을 넘어 불법체류자로 성장하면서 그는 범죄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MS-13이라는 갱단에 몸을 담고 활동하던 청년은 밀입국 15주년을 앞두고 기념이벤트를 고민하다 성기를 금으로 도금(?)하기로 했다. 청년은 평소 '금XX'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길 즐기는 등 유난히 금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 하지만 그럴듯한 아이디어는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청년은 성기에 납성분 페인트로 초벌을 입힌 뒤 다시 금빛을 입히는 방식으로 금빛을 내기로 했다. 자칫 부작용이 생기면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방식이다. 청년이 사전에 위험을 인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작용이 현실화하면서 청년은 결국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에선 최근 금빛 성기를 가지려다 목숨을 잃는 히스패닉계가 늘어나는 추세다. LA 커큐니티병원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비슷한 사례가 수백 건에 달했고, 올 들어서만 벌써 3건째 유사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금빛으로 성기를 치장하려는 사람은 대부분 갱단의 조직원이었다. 병원 관계자는 "성기를 금빛으로 치장하려는 생각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 없지만 이는 심각한 부작용, 최악의 경우엔 죽음을 불러올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히스패닉계 갱단조직원 사이에서 돌고 있는 유행이 금빛으로 몸을 치장하던 마야문화에 뿌리를 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北 “박영식은 인민무력부장” 공식 확인

    北 “박영식은 인민무력부장” 공식 확인

    박영식 북한군 대장이 숙청된 현영철의 후임으로 인민무력부장에 임명된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1일 평양에서 열린 북한 군사대표단과 라오스 고위군사대표단의 회담 소식을 전하며 참가자 가운데 한 명인 박영식을 인민무력부장으로 소개했다. 북한 매체가 박영식의 인민무력부장 임명을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4월에는 군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에 오르며 상장으로 진급했고 현영철 숙청 이후인 지난달 29일에는 별 4개인 대장 계급장을 다는 등 초고속으로 승진했었다. 김 제1위원장을 제외하고 북한 군부에서 ‘서열 1위’는 총정치국장이다. 2위와 3위는 인물의 인지도와 최고지도자의 신임 등에 따라 인민무력부장과 총참모장이 엎치락뒤치락한다. 과거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은 리영길 총참모장 다음으로 호명돼 군내 서열이 3위로 관측됐던 반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은 리영길 총참모장보다 앞서 불리면서 서열이 2위임을 나타냈었다. 박 신임 인민무력부장은 야전형 군인이라기보다 총정치국 등에서의 경력이 많은 ‘정치군인’으로 분류된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12일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의 인민무력부장 승진은 총정치국의 위상과 영향력 확대, 군부 장악력 강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한편 최근 노동당 39호실 간부들의 탈북설이 보도된 가운데 김 제1위원장의 비자금 담당으로 알려진 전일춘 39호실 실장이 1년8개월여 만에 김 제1위원장의 현지지도 수행단에 포함되며 건재를 과시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뉴스 생방송 중 강도에 털린 취재팀 ‘황당’

    뉴스 생방송 중 강도에 털린 취재팀 ‘황당’

    범죄사건을 취재하러 나간 취재팀이 범죄 표적이 됐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뉴스 중 현장 취재팀이 강도에게 털린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본의 아니게 범죄 현상을 특종 보도(?)한 채널은 미국 KTVU. 사건은 앵커가 현장에 나가 있는 여자리포터에게 보도를 요청한 순간 발생했다. 여자리포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보도할 예정이었다. 앵커는 현장에 나간 리포터의 보도가 있겠다며 마이크를 넘겼지만 여자리포터는 "잠깐 기다리라"는 말을 던지며 카메라 앞에서 사라진다. 여자리포트가 카메라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 무언가 다급한 상황이 벌어진 걸 바로 알 수 있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바라보던 여자리포터는 순간 옆을 돌아보며 깜짝 놀란 얼굴로 황급히 몸을 피한다. 그 뒤로 한 남자가 무언가에 쫓기듯 도망가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앵커는 "무슨 일이 있는가"라고 묻지만 여자리포터는 카메라 앞에 서지 못했다. 알고 보니 그때가 강도사건이 벌어진 순간이었다. 카메라 TV에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취재팀은 이때 권총강도를 만났다. 권총강도는 취재팀에 달려들어 카메라와 삼각대를 빼앗아 도주했다. TV 취재팀을 턴 강도는 급(?)도 다른 것일까? 강도는 BMW 7시리즈를 타고 도주했다. 한편 지난해 브라질에선 취재를 준비 중인 여자리포터가 강도에게 핸드폰을 빼앗긴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TV 카메라는 강도의 얼굴을 포착했다. 사진=TV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저 죽지 않았어요!” 관에서 부활한 신생아

    “저 죽지 않았어요!” 관에서 부활한 신생아

    죽은 아기가 살아난 기적이 일어나 화제다. 살아난 아기가 발견된 것도 우연이었다. 아프리카 케냐 남서부 분도 있는 한 병원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아기는 사망판정을 받고 관에 들어갔다가 기적처럼 부활(?)했다. 엄마는 5일(이하 현지시간) 임신 7개월 만에 집에서 아기를 출산을 했다. 조산으로 약해 보이는 아기와 출산으로 지친 엄마를 가족은 뒤늦게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은 엄마를 입원시키고 조숙아를 인큐베이터에서 넣어 보호했다. 간호사들이 아기를 정성껏 돌봤지만 아기는 3일을 넘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아기의 아버지는 현지 시티즌 TV와의 인터뷰에서 "간호사들이 7일 아기가 사망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가족은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사망한 아기를 보내주려 장례를 준비했다. 아기를 보내기 위해 빈소를 차리고 조문객을 맞던 가족.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부활사건은 이때 일어났다. 빈소를 찾은 한 여자가 아기의 사망을 애도하면서 "한 번이라도 아기를 보고 싶다"고 한 게 기적의 시작이었다. 가족들이 아기를 보여주기 위해 관뚜껑을 열자 아기는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하마터면 살아 있는 아기를 관에 넣어 묻어버릴 뻔한 셈이다. 가족들은 황급히 아기를 신생아실로 데려가면서 소리쳤다. "우리 아기 죽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있는 아내가 아기의 부활(?)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면서도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조문객이 굳이 아기를 보자고 한 것부터 흔치 않은데 아기가 죽을 운명이 아니었네" "세상에 진짜로 부활이 있구나, 기적이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포토리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외계인 진짜 존재할까? 뚜렷한 UFO 사진 화제

    외계인 진짜 존재할까? 뚜렷한 UFO 사진 화제

    외계인은 정말 존재하는 것일까. 인도에서 외계인과 미확인비행물체(UFO)의 존재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거센 논쟁에 불을 붙인 건 최근 공개된 몇장의 사진이다. 인도 동북부 칸푸르에 사는 42세 남자가 7살 아들을 데리고 나갔다가 우연히 찍었다는 사진에는 타원형 비행물체가 보인다. 조작된 사진이 아니라면 하늘에 떠 있는 게 UFO가 아니라고 부인하기 힘들 정도로 형체가 뚜렷하다. 비행물체를 목격했다는 아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더더욱 그렇다. 핸드폰으로 직접 사진을 찍었다는 아들 아브히지트는 "구름을 찍으려다 비행물체를 발견했다"며 "그냥 비행기인 줄 알았지만 비행물체의 색깔이 변하고 빛을 발산해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소년의 아버지도 목격한 물체가 UFO라고 확신했다. 그는 "비행물체 주변에 빨간 빛이 발산되고 있었다"며 "하얀 연기를 뿌리면서 비행기보다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칸푸르 기술연구소에 사진을 보내 정체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연구소 측으로부터 아마도 UFO가 맞는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검증까지 거쳤다는 사진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자 칸푸르에선 같은 날 UFO를 봤다는 추가 목격자가 꼬리를 물었다. 한 목격자는 "아브히지트가 사진을 찍었다는 날 집 근처에서 비슷한 비행물체를 봤다"며 "소년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선 UFO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란에 불이 붙었다. UFO의 존재를 믿는다는 누리꾼들은 "외계인과 UFO의 존재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일부 UFO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 중 가장 뚜렷하게 UFO를 포착한 사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치않다. 반론자들은 "부자는 부인하고 있지만 앱이나 컴퓨터프로그램을 이용해 조작한 사진임에 분명하다"며 목격설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사진=리버티보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선탠해도 자국 안남아”...’빛’ 통과하는 수영복 화제

    “선탠해도 자국 안남아”...’빛’ 통과하는 수영복 화제

    "화이트 페인팅한 것처럼 몸에 비키니 자국이..." 여름철 선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불평하듯 내뱉었을 법한 이 말이 어쩌면 앞으론 사라질지 모르겠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회사가 비키니를 입은 채 선탠을 해도 몸에 자국이 남지 않는 제품을 개발해 화제다. 화제의 제품은 수영복을 입고 선탠을 해도 몸에 얼룩(?)이 남지 않는다. 특수한 원단으로 제작돼 태양빛이 수영복을 관통(?)해 직접 피부에 닿기 때문이다. 덕분에 비키니를 입고 선탠을 해도 브라나 팬티의 자국이 남지 않고 전신이 고르게 구리빛으로 물든다. 알몸으로 선탠을 한 것과 비슷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원단의 비밀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마이크로 입자에 있다. 신체를 가리면서 태양빛을 통과시켜 수영복을 입으면 피부가 태양에 그대로 노출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회사는 이런 점을 적극 부각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제품에 "하얀 엉덩이는 가라"는 독특한 이름을 붙인 것도 얼룩 없는 선탠 효과를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수 효과를 노리고 제작된 탓에 원단은 얇을 수밖에 없지만 속살이 비치지는 않는다. 소재 덕분에 물기가 일반적인 수영복보다 빠르게 마르는 것도 제품의 특징이다. 화제의 비키니는 인터넷을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다. 선택 가능한 사이즈는 36~46까지다. 회사는 비키니와 함께 남자용 수영복도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수영복에 비해 비싼 편이다. 비키니의 경우 가격은 모델에 따라 50~60유로(약 6만2000~7만4000원) 사이다. 현지 언론은 "누드해변에서나 가능했던 전신 선탠이 어느 곳에서나 가능해졌다"며 "가격은 약간 센 편이지만 여름철 고른 선탠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사진=에코노미스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男탁구 8년 만에 코리아오픈 탈환… 정영식 단·복식 金

    정영식(대우증권)이 한국 남자탁구에 8년 만의 코리아오픈 단·복식 금메달을 안겼다. 정영식은 5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끝난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슈퍼시리즈 코리아오픈 국제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깎신’ 주세혁(삼성생명)을 4-1(11-9 11-1 9-11 11-9 11-8)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7년 대회의 오상은 이후 8년 만이다. 정영식은 앞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도 김민석(KGC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조승민(대전동산고)-김민혁(삼성생명) 조를 3-2(9-11 11-9 11-8 7-11 11-6)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 조가 남자 복식 우승을 차지한 것도 2007년 대회의 오상은-이정우 조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서현덕(삼성생명)이 중국의 장지커와 짝을 이뤄 우승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다에 표류한 10개월 여아, 해양경찰에 극적 구조

    바다에 표류한 10개월 여아, 해양경찰에 극적 구조

    평화롭게 물놀이를 즐기던 가족이 하마터면 이산가족이 될 뻔했다. 이제 겨우 10개월 된 딸을 물놀이기구에 태워 바다에 띄운 부모가 아이를 깜빡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멜다 일긴이라는 이름의 아기가 더위를 피해 부모와 함께 물놀이를 즐긴 곳은 터키 북동부의 쿠추쿠유라는 바닷가. 부모는 아기를 물놀이기구에 태우고 바다에 띄웠다. 바다로 나갔지만 더위를 먹은 것일까? 사고는 여기에서 났다. 부모가 백사장에 한가롭게 몸을 누인 사이 아기는 표류하듯 파도메 밀려 해변에서 멀어졌다. 뒤늦게 아기가 사라진 걸 알게 된 부모는 물놀이기구를 타고 밀려간 아기를 발견하고 구조하려 했지만 이미 거리는 지나치게 멀어진 뒤였다. 주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도 아기를 건져내려 했지만 손을 쓰기엔 아기가 너무 바다 멀리 밀려간 상태였다. 아무 것도 모른 채 물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아기는 자칫 국경을 넘을 판이었다. 아기를 내운 물놀이기구는 그리스 레스보스 섬 방향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부모는 "우리 아기가 표류하고 있어요"라며 해양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해양경찰은 순찰선을 긴급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 행여 순찰선이 물놀이기구의 전복을 야기할까 조심스럽게 접근한 해양경찰은 아기를 구조해 부모의 품에 안겼다. 아기가 구조된 지점은 해변에서 1km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물놀이를 할 때는 순간적으로 어린아이들이 사고를 당할 수 있다"며 "부모는 절대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선 안 된다"고 밝혔다. 사진=20미누토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부고]

    ●고영태(삼풍파마켐 대표이사)영대(충북도청 총무과 주무관)씨 부친상 김정선(충북지방기업진흥원장)김석중(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인상 이남순(수서중 교사)김애란(청주시 서원구청 환경위생과 근무)씨 시부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3010-2231 ●이윤배(NH농협생명 전략총괄부사장)씨 장모상 2일 인천 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40분 (032)460-9407 ●문제열(경기도청 유통정책팀장)씨 부친상 2일 수원시연화장, 발인 4일 오전 8시 (031)218-6587 ●안철우(이투데이 금융부 팀장)씨 부친상 이상열(오광혁뮤직월드 대표)손병수(SM구조안전진단 부장)씨 장인상 2일 전남 함평농협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7시 (061)322-4444 ●김영식(충주시의회 의원)씨 부친상 2일 충주 영광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 (043)845-7631
  •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양학선 “집에 온 듯 외롭지 않아요”

    [2015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양학선 “집에 온 듯 외롭지 않아요”

    “마치 집에 돌아온 느낌입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왼쪽·23·수원시청)은 2일 광주 서구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열린 입촌식에서 고향이나 다름없는 광주에서 열리는 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다. 양학선은 전북 고창에서 태어났지만 초·중·고등학교를 광주에서 나왔다. 양학선은 “보통 국제대회에 나가면 운동 끝나고 시간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웠는데 광주에는 가족, 친구들이 있다는 생각에 편하다”며 “국내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의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면서 걱정을 했지만 최근 햄스트링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기술적인 면보다 금메달 획득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부담감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해야 해서 전혀 즐기지 못했다”며 “U대회라고 부담을 아예 못느끼는 건 아니지만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즐기면서 재미있게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입촌식에는 한국의 기계체조, 남자축구, 수구, 배구 선수단을 비롯해 인도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 등 총 12개 국가 선수단의 환영식이 열렸다. 국제대회 출전이 처음이라는 한국 축구대표팀 이상민(20·고려대) 선수는 “여러 나라 선수들이 모인 모습을 직접 보니 신기하고 생각했던 것보다 큰 대회인 것 같아서 긴장된다”며 “한 경기 한 경기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국에 처음 왔다는 인도 양궁 대표팀의 마두(오른쪽·18·펀자브대) 선수는 “중국과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가봤지만 한국이 최고”라며 “케이팝 스타를 좋아하는데 전야제를 가면 직접 공연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가볼 생각”이라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인 기보배를 누르고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며 “내가 시상대 1위에 서고 기보배 선수가 은메달을 따는게 소원”이라고 웃었다. 임덕호 선수촌장도 이날 환영사에서 “U대회에서 선수들이 우정을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광주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불 넘다 화염 속 빠지는 남성들 ‘아찔’

    불 넘다 화염 속 빠지는 남성들 ‘아찔’

    지난달 23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 프란시스코 성당 옆 코르니사 공원(parque de las cornisas)에서 열린 ‘산후안의 밤’ 행사에서 화형식 파티에 참가한 남성 2명이 불 속에 빠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상에는 화영식을 위해 피워놓은 모닥불 위로 뛰어넘는 남성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잠시 후, 두 명의 남성이 동시에 모닥불을 뛰어넘다 서로 부딪혀 화염 속으로 떨어진다. 모닥불 주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화들짝 놀라 불 주위로 달려가 남성들을 구조해낸다. 사람들의 신속한 구조로 다행스럽게도 남성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밤이 제일 짧고 낮이 제일 긴 날인 하지에 열리는 ‘산후안의 밤’ 행사는 일종의 정화의식으로 스페인 전역에서 이뤄지며 낡은 가구, 예전 교과서, 나무, 악령을 상징하는 인형 등을 태운다. 사진·영상= Cristobal Pino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5년간 쇠사슬에 묶여 감금된 남자, 악령 때문이라니...

    15년간 쇠사슬에 묶여 감금된 남자, 악령 때문이라니...

    어이없는 이유로 쇠사슬에 묶여 지내던 남자가 구출됐다. 짐승처럼 남자를 쇠사슬에 묶어 감금한 건 바로 가족들이었다. 인도 구자라트의 한 마을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경찰은 "생사를 알 수 없던 남자가 허름한 집에 갇혀 지낸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남자를 구출했다. 남자는 쇠사슬에 묶인 채 흙바닥에 지어진 허름한 집에 감금돼 있었다.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남자는 극도로 쇠약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남자는 최소한 15년간 쇠사슬에 묶여 갇혀 살았다. 남자를 짐승처럼 갇아둔 건 다름 아닌 가족이었다. 15년 전의 일이다. 아직 청소년이었던 남자는 산에 땔감을 하러 갔다가 돌아온 뒤 이웃들에게 돌을 던지는 등 이상한 행동을 시작했다. 병원에 데려갔어야 하지만 가족이 선택한 건 격리와 무속신앙이었다. 가족들은 산에 갔던 남자이 악령이 들어갔다며 격리시켰다. 외출을 막기 위해 쇠사슬로 묶고는 바깥세상을 보지 못하게 했다. 무속인이 악령을 내쫓겠다고 했지만 남자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그렇게 15년이 흘렀다. 쇠사슬에 묶여 생을 마감할 운명에서 남자가 구출된 건 가족이 이웃에게 무심코 흘린 말 덕분이었다. 경찰은 "남자의 건강이 악화되자 가족 중 한 명이 이웃에게 걱정하는 말을 했다."며 "남자가 갇혀 지낸다는 사실을 안 이웃이 경찰에 제보를 했다."고 말했다. 인도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극도로 몸이 약해진 남자가 사망한다면 가족이 살인혐의로 기소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남자는 정신병원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 사진=인도익스프레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욕실에 악어가... 손 잘린 멕시코 여자

    욕실에 악어가... 손 잘린 멕시코 여자

    샤워를 하려 들어간 욕실에 악어가 웅크리고 있다면 얼마나 깜짝 놀랄까. 이런 일이 멕시코에서 실제로 벌어졌다. 악어의 공격을 받은 여자는 한쪽 손을 절단해야 했다. 멕시코 라사로 카르데나스에 사는 가정주부 블랑카 로사(50). 여자는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준비하다가 악어의 공격을 받았다. 악어가 숨어든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 그는 여느 날처럼 욕실에 들어가 옷을 벗다가 봉변을 당했다. 욕실에 있던 악어는 먹잇감(?)이 들어서자 사정없이 여자에게 달려들었다. 공격하는 악어를 손으로 막아서면서 여자가 비명을 지르자 남편이 달려갔지만 악어는 두 사람이 힘을 합쳐도 악어는 제압하기 힘들었다. 부부는 가까스로 악어의 공격에서 벗어났지만 두 사람 모두 피투성이가 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갈기갈기 찢긴 부인의 한쪽 손은 살려낼 방법이 없었다. 병원은 여자의 한쪽 손을 절단했다. 병원 관계자는 "잘린 곳은 없지만 남편도 큰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악어는 어떻게 가정주택 욕실까지 들어간 것일까. 악어가 욕실까지 숨어든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발사스 강에서 목격된 악어가 부부를 공격한 악어로 추정될 뿐이다. 현지 당국자는 "발사스 강에 악어가 나타났다는 제보를 최근 받았다"며 "강물이 불어나면서 악어가 부부의 집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부의 집은 발사스 강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라사로 카르데나스에선 지난 5월에도 악어공격사건이 발생했다. 7살 어린이가 악어의 공격을 받고 실종돼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개 몸속에 ‘마약’ 넣어 수출한 수의사...결국 법정에

    개 몸속에 ‘마약’ 넣어 수출한 수의사...결국 법정에

    열심히 공부해 수의사가 됐지만 마약조직원으로 활동하던 남자가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스페인 사법부가 베네수엘라 출신의 수의사 안드레스 로페스 엘로르사의 신병을 미국에 인도하기로 했다고 현지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엘로르사는 도피행각 10년 만에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베네수엘라에서 태어났지만 콜롬비아로 넘어가 대학을 마친 엘로르사는 이른바 잘나가는 수의사였다. 동물병원을 개원한 그는 동물을 돌보면서 반려견 수출에 손을 대 고소득을 올렸다. 그가 반려견을 보내던 곳은 북미, 주로 미국이었다. 하지만 진짜 돈벌이는 반려견의 몸속에 숨어 있었다. 그는 마약조직과 손잡은 마약밀매업자였다. 반려견은 마약을 외국으로 보내는 운반수단이었다. 엘로르사는 헤로인을 채운 보형물을 반려견의 몸속에 넣은 뒤 수출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미국에 공급했다. 기발한 수법을 찾아낸 건 미국 마약당국이었다. 미국은 콜롬비아에 수사협조를 요청, 엘로르사를 잡아들이도록 했다. 콜롬비아 경찰은 엘로르사가 마약조직과 손잡고 '마약 임플란트'를 주도한 사실을 확인하고 검거에 나섰지만 눈치를 챈 엘로르사는 해외로 도주했다. 엘로르사의 동물병원에선 '헤로인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반려견 3마리가 발견됐다. 2005년의 일이다. 엘로르사는 콜롬비아에서 탈출한 지 8년 만인 2013년 스페인 산타 콤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으로부터 신병인도 요청을 받은 스페인 사법부는 2년 심리 끝에 엘로르사를 미국에 인도하기로 했다. 수사 당국은 "정확히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엘로르사가 '헤로인 임플란트' 수술을 한 반려견이 많게는 수백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시신과 드라이브하던 살인범, 뺑소니사고 쇠고랑

    시신과 드라이브하던 살인범, 뺑소니사고 쇠고랑

    자동차에 타고 있는 사람은 둘이었다. 하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이 죽인 사람을 자동차에 태우고 도심을 달리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시신은 바로 남자의 애인이었다. 콜롬비아의 대도시 메데진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자동차검문을 하던 경찰은 두 사람이 타고 있는 승용차에 정지명령을 내렸다. 서류확인을 위한 평범한 검문이었지만 문제의 승용차는 경찰의 명령을 무시하고 오히려 속도를 냈다. 경찰관 1명이 막아섰지만 승용차는 경찰관을 들이받고는 내빼려했다. 경찰관은 공중에 떴다가 떨어지고, 순찰차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승용차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추격전 끝에 승용차를 세운 경찰은 총을 겨누고 하차명령을 내렸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남자는 포기한 듯 두 손을 들고 자동차에서 내렸지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꼼짝하지 않았다. 경찰이 접근해 살펴보니 조수석에 앉아 있는 사람은 이미 싸늘한 시신이었다. 여자는 곳곳을 칼에 찔려 출혈이 심한 상태로 늘어져 있었다. 자동차에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칼 2자루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운전을 하던 31세 남자와 살해된 25세 여자는 연인이었다. 무슨 이유에선지 남자가 여자를 살해한 뒤 시신을 조수석에 태우고 드라이브를 즐긴 셈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아직은 사건동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주변 인물을 통해 평소 두 사람의 사이가 어땠는지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칼을 2자루나 사용한 걸 보면 치밀하게 준비된 범행인 듯하다."며 "현재로선 여자의 남자관계 등이 유력한 사건동기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사진=크로니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4층 난간에서 목숨 건 청소 ‘스파이더맨 할머니’

    4층 난간에서 목숨 건 청소 ‘스파이더맨 할머니’

    목숨을 걸고 고공(?)청소를 하는 60대 할머니가 언론에 소개돼 화제다. 아찔한 곡예를 밑에서 올려다보는 사람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지만 할머니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잠깐 청소하는데 뭐가 문제냐"고 태연히 말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65세 스페인 할머니 아나 아레스. 깔끔한 성격의 할머니는 매달 1~2번 꼼꼼히 집안을 청소한다. 그러면서 할머니는 걸레를 들고 고공 곡예청소를 불사한다. 할머니는 아파트 4층에 산다. 아파트 발코니는 없지만 거실엔 낮은 난간이 설치된 대형 창문이 있다. 웬만하면 유리창 안쪽만 닦고 청소를 마칠 일이지만 깔끔한 할머니는 유리창 바깥쪽 얼룩을 봐주지 않는다 할머니는 안전장치도 없이 아파트건물 밖으로 나가 비좁은 공간에 겨우 발을 딛고 서서 열심히 창문을 닦는다. 자칫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딛는 사고라도 난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에 밑에선 가슴을 졸이지만 할머니는 능숙하게 창문을 닦고 안으로 복귀(?)한다. 위험천만한 할머니의 고공청소는 누군가 동영상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면서 단번에 화제가 됐다. 급기야 현지 언론이 할머니를 취재했다. 하지만 할머니는 취재거리나 되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할머니는 "한 손으로 난간을 잡고 또 다른 손으로 청소를 한다"며 "10분이면 끝나는 청소가 왜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1989년부터 줄곧 이런 식으로 유리창 바깥쪽을 닦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를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공청소 시연을 요청하자 할머니는 능숙한 솜씨로 유리창을 닦아냈다. 유명세를 얻은 할머니에겐 '스페인판 스파이더맨'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사진=안테나트레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윤덕여 감독 “16강 기적, 찡그리지 않고 열심히 뛴 선수들 덕분”

    윤덕여 감독 “16강 기적, 찡그리지 않고 열심히 뛴 선수들 덕분”

    여자월드컵 사상 첫 승과 16강 진출을 이뤄 낸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과 박은선(29·로시얀카), 김정미(30·현대제철) 등 선수들과 함께 밝은 표정으로 귀국한 윤덕여(53) 감독은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윤 감독은 대표팀 귀국 환영식 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선수들이 훈련할 때 하기 싫어 (표정이) 일그러지는 모습을 한번도 볼 수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계 3위 프랑스의 벽에 막혀 8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한국 여자축구의 가능성과 저력을 확인한 의미 있는 대회였다. 대표팀은 첫 상대인 브라질에 패한 데 이어 코스타리카전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위기에 놓였지만 스페인전에서 김수연(26·KSPO)의 천금 같은 골이 터지며 극적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윤 감독도 “목표했던 1승과 16강 진출을 동시에 이룬 3차전 스페인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브라질과 스페인전 등을 통해 강팀과의 경기에 적응하는 기틀을 마련했고 여자축구가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윤 감독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조만간 기술위원회를 열어 윤 감독의 유임에 대해 논의하는데 큰 이견이 없는 한 재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윤 감독은 “저는 임기가 이번 달까지며 그 이후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 협회에서 잘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멕시코 마약 운반, 터널 뚫고 드론·무인 잠수함까지

    멕시코 마약 운반, 터널 뚫고 드론·무인 잠수함까지

    마약운송 기법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멕시코 티후아나 경찰이 해변에서 리모트 콘트롤로 조정되는 서핑보드를 발견했다. 이중바닥 구조로 특수 제작된 서핑보드에는 합성마약이 숨겨져 있었다. 서핑보드를 발견한 건 해변에 사는 주민들이었다. 물체는 서핑보드가 분명했지만 이상한 장치가 달려 있는 것이 평범한 서핑보드 같지는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문제의 서핑보드를 수거해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혀를 내둘렀다. 서핑보드는 리모트 콘트롤로 조정할 수 있는 무인 반잠수함(?)이었다. 서핑보드는 길이 3m, 폭 90cm 규모로 내부는 이중 구조였다. 안쪽에는 추진장치와 배터리가 달려 있어 프로펠러를 돌리도록 설계돼 있었다. 창고 격인 또 다른 바닥엔 플라스틱 용기들이 실려 있었다. 22개 플라스틱 용기엔 합성마약이 가득했다. 티후아나 경찰은 "어림잡아도 최소한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어치의 물량이 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서핑보드는 멕시코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쪽으로 향하다 좌초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내부로 물이 스며들면서 조정장치가 말을 듣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멕시코 경찰은 갈수록 교묘해지는 마약운반 기법에 골치를 앓고 있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긴 지하터널을 뚫어 마약을 넘기는 건 이젠 고전이 됐다. 최근에는 드론을 이용해 미국으로 마약을 넘기려 한 사례가 적발됐다. 현지 언론은 "공중과 해상으로 무인장치가 마약운반에 동원되면서 단속이 힘들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맞붙어 있는 티후아나는 특히 마약사업이 성행하는 곳이다. 티후아나의 한 가정집 창고에선 최근 마리화나 41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사진=프렌사리브레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볼리비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코카잎 파이’ 선물 예정

    볼리비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코카잎 파이’ 선물 예정

    다음달 남미를 순방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색적인 선물을 받을 전망이다. 볼리비아 코카잎 재배업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코카잎으로 만든 식품과 차를 선물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 코차밤바 지방의 코카잎재배농총연맹은 22일(이하 현지시간) "코카잎을 생산하는 농가대표단이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선물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카잎재배농총연맹이 준비하고 있는 선물은 코카잎을 재료로 만든 파이와 차, 기타 먹을거리다. 코카잎재배농총연맹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계기로 코카잎산업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기로 하고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는 페루와 콜롬비아에 이어 세계 3대 코카잎 생산국이다. 코카잎은 마약 코카인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되지만 볼리비아에선 약용으로 흔히 사용된다. 코카잎 씹기는 볼리비아의 오랜 전통이다. 볼리비아는 이처럼 다용도로 사용되는 코카인의 재배를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다. 코카잎에 대한 사랑이 절대적인 볼리비아는 코카잎 소비를 늘리기 위해 그간 외교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볼리비아에선 G77 총회가 개최됐다. 코카잎 재배업자들은 총회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코카잎으로 만든 파이를 선물했다. 반 총장은 코카잎 재배업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지만 파이를 먹진 않았다. 코카잎재배농총연맹은 "코카잎은 건강에도 매우 유익하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을 통해 코카잎 산업에 대한 편견이 바뀌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7월 8~10일(현지시간) 볼리비아를 방문한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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