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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멈추고, 승객 실신시킨 스페인 ‘방귀테러’

    지하철 멈추고, 승객 실신시킨 스페인 ‘방귀테러’

    이 정도면 사건을 '방귀테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스페인 말라가에서 방귀 때문에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어쩌면 영영 미제로 남을 뻔한 사건의 원인은 방귀를 뀐 여자의 자수(?)로 밝혀졌다. 사건은 말라가 지하철 1호선에서 최근 발생했다. 지하철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갑자기 비상벨을 누르며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전동차가 멈추고 직원들이 달려가 문을 여는 순간 지독한 악취가 진동했다. 전동차 안은 이미 아비규환이었다. 너무 심한 악취에 고함을 치는 승객, 옷으로 코와 입을 틀어막고 헛구역질을 하는 승객 등이 전동차를 빠져나가려 아우성이었다. 말라가지하철 1호선 직원 안토니오 라캄브라는 "태어나서 그렇게 역겨운 냄새는 맡아본 적이 없다"며 "기관사에게 전동차 운행을 중단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안전하게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킨 직원 안토니오는 승객들을 대피시켰다. 하지만 이미 정신을 잃은 승객도 여럿이었다. 지하철회사는 앰뷸런스를 불러 실신한 승객,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승객들을 인근 비르헨델라빅토리아 병원으로 옮겼다. 승객 17명이 병원으로 실려갔다. 대피와 동시에 경찰은 전동차 수색을 시작했다. 지독한 냄새의 원인을 찾는 게 무엇보다 시급했다. 하지만 조사는 싱겁게 끝났다. 한 젊은 여성이 범행(?)을 인정하고 자수하면서다. 문제의 여성은 경찰에게 다가가 "지독한 냄새는 내 위에서 나온 것"이라며 "방귀를 꿨는데 전동차에 악취가 진동을 했다"고 털어놨다. 여성은 1주일째 스위트 와인을 마셨다고 했다. 워낙 많은 양을 마신 탓에 방귀 냄새가 매우 고약했다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국가직 7급 시험 총평

    국가직 7급 시험 총평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이 지난달 27일 전국 93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총 6만 6000여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은 국어, 행정법 등을 제외하면 대체로 무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은 2주에 걸쳐 공무원시험 전문학원 공단기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출제 경향을 살펴본다. ●국어, 한자어·한자성어 등 5문항 출제 수험생이 시험지를 받고 가장 당황했을 과목은 국어다. 문법을 중요하게 다룬 지난해 시험과 비교해 출제 경향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시험에서는 통사적 합성어, 동사 찾기, 주어 찾기, 주체 높임법, 이중 피동 등 문법만 5문항이 출제된 반면 올해는 단 1문항도 출제되지 않았다. 김현석 강사는 “전년도 출제 경향을 참고해 많은 시간을 문법 공부에 투자했다면 시험 치는 내내 큰 혼란에 빠졌을 것”이라며 “올해는 한자어, 한자성어, 한시 뜻풀이 등 한자 관련 5문항이 출제돼 한자와 한문이 변별력을 나누는 기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평소 한자, 한문을 등한시한 수험생에게는 올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웠을 것이다. 반면 앞서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서 한자 관련 문항 출제 비중이 3개로 늘어난 것을 보고, 학습량을 늘린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풀어 나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출제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글맞춤법 2문항, 표준 발음법 1문항, 고전 산문 열전 명칭 1문항, 한자어 2문항, 한자성어 2문항, 한시 뜻풀이 1문항, 어법에 맞는 문장 1문항, 국어사 1문항, 언어 예절 1문항, 담화의 기능 1문항, 고전 가사 1문항, 현대 소설 1문항, 현대시 귀천 1문항, 비문학 4문항이다. ●영어, 세부적 문법 포인트 다뤄 영어는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어려웠다. 문법을 다룬 문항이 지난해 5개에서 6개로 늘어난 데다 독해 영역에서는 문제를 푸는 데 꽤 시간이 걸리는 유형이 많아 수험생들이 진땀을 뺐을 것으로 보인다. 이동기 강사는 “최근 몇 년간 국가직 7급 시험 출제 경향을 분석해 보면 어휘, 문법, 생활영어 영역은 기출 문제를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독해 영역 난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이런 추세는 국가직 7급 시험뿐만 아니라 공무원시험 전반에서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독해 문제에 꾸준히 대비해야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전에는 국가직 7급 영어 시험에 나오는 문법 문제 난도가 꽤 높은 편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평이하게 출제되고 있다. 다만, 올해 시험에서도 다소 세부적인 문법 포인트를 다뤄 국가직 7급 시험의 특징을 보여 줬다. 독해 영역에서는 추론 능력을 요구하는 빈칸 문제가 4문항이 나왔다. 제목 찾기나 정보 일치, 불일치는 비교적 수월한 유형으로 꼽히지만 올해는 해당 문제 지문에 사용된 단어가 어렵고 추상적이었다. ●한국사, 꼼꼼하고 정확한 암기가 관건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2008년, 2009년과 비교할 때 적당한 수준이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신영식 강사는 “지난 15년간 출제 경향이나 난도를 살펴볼 때 올해 시험이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며 “다만, 수험생이 헷갈려 할 만한 지문이 여러 문제의 선택 지문으로 나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지 않은 수험생은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최치원의 사산비명(四山碑銘)과 법장화상전(法藏和尙傳), 원효의 일대기를 적은 고선사(高仙寺) 서당화상비(誓幢和上碑) 같은 내용은 국가직 7급 전용 수험서를 제대로 보지 않았다면 맞히기 어려운 문제였다. 또 고려의 조운(漕運)제도(지방 세금을 서울로 수송하는 제도) 문제도 정답률이 낮았다. 신 강사는 “문제 자체가 어려웠다기보다는 대부분 수험생이 공부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이해하지 않고 요약서 등을 단순 암기했기 때문에 문제가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사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으려면 전체 흐름에 대한 이해와 지엽적인 내용 암기가 함께 이뤄졌어야 한다. ●행정법, 행정작용·행정쟁송 문제 최다 출제 올해 국가직 7급 시험에서 변별력이 있었던 과목 중 하나가 행정법이다. 행정법총론 14문제, 행정법각론 2문제, 행정법총론과 각론이 결합된 형태로 4문제가 출제됐다. 출제 영역을 살펴보면 행정법총론에서는 행정법통론 1문제, 행정작용 4문제, 행정절차법 등 2문제, 행정의 실효성 확보 수단 2문제, 손해전보 1문제, 행정쟁송 4문제가 출제됐다. 전범위에 걸쳐 문제가 나왔다. 행정법통론은 학습량 대비 비중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효진 강사는 “수험 전략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진도를 나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반면 행정의 실효성 확보 수단은 분량 대비 비중이 높았다. 논점이 무난해 쉽게 점수를 낼 수 있는 영역이라는 평가다. 행정작용과 행정쟁송은 올 시험에서 가장 많은 문제가 출제됐으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보상에 관한 법률이 중요하게 다뤄졌다. 지방자치법, 경찰관 직무집행법, 행정조직에서도 대다수 수험생의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문제가 나왔다. 지방자치법 관련 최신 판례 역시 다뤄졌다. 각론에서는 조문과 최신 판례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지금껏 한번도 출제된 적이 없었던 조문이 등장하고 기출에서 변형된 형태로 판례 문제가 나와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국공립대 발전논의 ‘프레지던트 서밋’ 부산대서 열려

    국공립대 발전논의 ‘프레지던트 서밋’ 부산대서 열려

    국공립대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프레지던트 서밋’ 콘퍼런스가 7일 오후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열렸다. 지난 6월 서울대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콘퍼런스에는 전국 국공립대 총장과 교육부 산하 기관 단체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교육의 혁신방안, 행·재정 건전화 방안 등의 주제를 놓고 폭 넒은 논의가 이뤄졌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한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혁신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학령인구 급감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지역별 국립 연합대학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대학 운영과 재정 건전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최일 목포대 총장은 “우리나라 학생 1인당 공교육비는 OECD 국가 평균의 65.6% 수준으로 중하위권”이라며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서는 국가 재정지원과 함께 대학 내부에서도 발전기금 확충 등 다양한 수익창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손동철 경북대 총장 직무대행, 허향진 제주대 총장, 나의균 군산대 총장, 김영식 금오공과대 총장 등이 패널로 나서 국공립대 현안과 앞으로 추진할 핵심 추진 과제 등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 프레지던트 서밋 3차 행사는 오는 22일 전남대에서, 4차는 다음 달 6일 한밭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트디부아르에 첫 올림픽 금 선사한 태권청년 ‘돈벼락’

    코트디부아르에 첫 올림픽 금 선사한 태권청년 ‘돈벼락’

    막판 발차기 한 방으로 조국 코트디부아르에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긴 태권 청년이 돈벼락을 맞았다. AFP통신은 5일 코트디부아르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태권도 선수 셰이크 살라 시세(23)가 수도 아비장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알라산 우아타라 대통령으로부터 새 집 한 채와 5000만 세파프랑(약 93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세는 지난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에서 루탈로 무함마드(영국)에게 8-6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코트디부아르 선수로는 전 종목을 통틀어 역대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무함마드에 4-6으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던 시세는 3라운드 막판 상대의 경고 누적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종료와 동시에 회심의 석 점짜리 헤드킥을 성공시켜 극적으로 이겼다. 리우올림픽 이전까지 코트디부아르의 올림픽 메달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육상 남자 400m에서 가브리엘 티아코가 수확한 은메달이 전부였다. 시세에 앞서 태권도 여자 67㎏급 동메달로 코트디부아르 여성으로는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루스 그바그비도 이날 새집 열쇠와 함께 3000만 세파프랑의 포상금을 받았다. 또 육상 여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4위에 오른 마리-조시 타 루, 남자 100m에서 6위를 차지한 벤 메이테에게도 각각 2000만, 1000만 세파프랑이 쥐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미·중 의전 기싸움/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미·중 의전 기싸움/오일만 논설위원

    1979년 1월 1일 미·중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협력과 갈등의 이중주로 요약된다. 중국이 국력을 키우는 시기에는 협력 기조가 강했지만 2000년 이후 주요 2개국(G2) 국가로 자리매김한 이후 패권 다툼이 가시화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과거 숱한 미·중 정상회담을 보더라도 늘 의전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면서 소리장도(笑裏藏刀·겉으로 웃지만 속으로 칼을 품다)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개혁·개방의 설계자 덩샤오핑을 보자. 4인방을 척결하고 중국 대륙을 장악하는 그는 1979년 신중국 지도자로서 처음으로 방미 길에 올랐다. 공산국가 중국에 대한 반감이 깊었던 시기, 그는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무던 애를 썼다. 텍사스 휴스턴에서 로데오 경기를 관람하던 중 카우보이 모자를 쓴 채 마차를 타고 가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미·중 관계 회복을 상징적으로 보여 줬다. 1997년 장쩌민 국가주석은 당시 클린턴 대통령 앞에서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문의 서두를 영어로 암송해 미국민들의 마음을 훔쳤다. 세계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으려는 도광양회(韜光養晦·실력을 감추고 은인자중함)의 전형이다. 2000년 이후 중국이 중화부흥을 외치면서 양국 관계 역시 삐걱거렸다. 축적된 경제력을 토대로 미국의 일국 패권주의에 비판적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4세대 지도부인 후진타오 국가주석이었다. 앞으로 50년 동안 미국과 대결하지 말라는 덩샤오핑의 유훈은 사라졌고 유소작위(有所作爲·필요할 때 행동한다)가 외교 안보 전면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6년 후 주석의 방미 당시 공식 환영식에서 파룬궁 지지자가 반중(反中) 구호를 외치는 소동이 있었고 설상가상으로 사회자가 중국의 국호(중화인민공화국)를 대만(중화민국)으로 혼동해 ‘외교적 결례’ 논란도 일었다. 2012년 11월 시진핑 집권 이후 중국이 대국굴기를 노골화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015년 9월 시 주석은 버락 오마바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얼굴을 붉히며 남중국해를 둘러싼 논쟁을 벌였다. 한 달 후 미 군함이 처음으로 남중국해 인근으로 진입, 군사적 대결의 양상으로 번지는 중이다. 어제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폐막했지만, 오바마 미 대통령이 각국 정상 중 유일하게 레드카펫 없이 중국에 입국하면서 ‘푸대접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번 소동은 중국의 엄격한 보안 통제로 인한 미 취재진·의전팀과의 실랑이와 맞물려 외교적 결례 논란으로 확산됐다. 서방 언론들은 중국의 ‘의도적 홀대’에 초점을 맞춰 중국의 대국주의 외교의 실상이라고 공격했다. 이유야 어찌 됐든 ‘노(NO) 카펫 의전’은 주최국으로서 선린외교를 표방하는 중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한 것임이 틀림없다. 오일만 논설위원 oilman@seoul.co.kr
  • [여기는 남미] 원자재 수출…글로벌기업 꿈꾸는 마약카르텔

    [여기는 남미] 원자재 수출…글로벌기업 꿈꾸는 마약카르텔

    마약 생산과 수출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마약카르텔이 식품과 휘발유 등 원자재로 손을 뻗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조직력과 자금 동원력에서 중남미 최강이라는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원자재 시장에 진출하면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이 오르는 등 부작용이 빚어지고 있다. 마약카르텔의 사업 확대가 처음으로 포착된 건 2013년 멕시코 남서부를 장악하고 있던 마약조직 로스 카바예로스 템블라리오스가 레몬사업에 손을 대면서다. 조직은 멕시코 미초아칸주의 레몬 생산업체와 유통기업을 협박해 '세금'을 내지 않으면 생산과 판매를 못하게 했다. 미초아칸주는 멕시코 레몬 생산의 중심지다. 마약카르텔이 '세금'을 내지 않으면 레몬을 반출하지 못하게 하면서 멕시코의 레몬가격은 평균 25%나 급등했다. 멕시코 주요 대도시에선 훨씬 큰 폭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kg에 8페소(약 440원)에 팔리던 레몬은 40페소(약 2450원)로 무려 5배나 올랐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마약카르텔 로스 카바예로스 템블라리오스는 2015년 와해됐다. 그러나 멕시코 각지에서 활동 중인 마약카르텔은 계속해서 원자재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2013년 이후 철강까지 마약카르텔들이 손을 뻗었다"며 "외국 마피아와 손을 잡고 수출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마약카르텔과 연결된 원자재 암시장이 존재하는 국가는 중국, 콜롬비아, 미국,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등으로 알려졌다. 지하거래라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마약카르텔의 원자재사업은 천문학적인 규모로 전해진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G20 정상회의 개막] 시진핑, 美 겨냥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개선해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4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식에서 “세계경제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국제금융기구 통치구조 개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역할 확대, 자유무역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시 주석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의 개선을 촉구한 것은 미국이 주도해 온 경제질서를 중국 주도로 짜 나가겠다는 의도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이 “앞으로 G20은 ‘탁상공론을 일삼는 장소’(淸談館)가 아니라 행동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데도 선진국 중심의 G7 체제를 중국 및 신흥국 주도의 G20 체제가 대체해야 한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시 주석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남중국해 분쟁, 중국 인권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오후에 열린 정상회담은 4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정식 회담 이후에도 양국 정상은 보좌진을 모두 물린 채 독대를 계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은 유엔 해양법협약에 따른 의무를 다하라”며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일축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남중국해 영토주권을 확고부동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반격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은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인권 문제를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맞받았다. 반면 4일 오후에 열린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했다. 시 주석은 “상대국의 주권·안보 수호 노력을 확고히 지지해 나가자”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정치적 신뢰와 인민의 우호를 경제협력의 동력으로 삼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공동으로 관심 있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소개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으로 두 정상이 만날 때 어떤 표정을 짓느냐가 관심이었지만 이날 겉으로는 양 정상이 반갑게 만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항저우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프로야구] ‘108타점’ 김태균 신기록

    [프로야구] ‘108타점’ 김태균 신기록

    후반기 4할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태균(34·한화 이글스)이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태균은 2일 대전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서 5-4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 이동현을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2점포를 터뜨렸다. 2타점을 추가한 김태균은 이로써 시즌 타점을 108개로 늘렸다. 종전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은 2004년 자신의 106타점이었다. 통산 1위는 1992년 119타점을 올린 장종훈(롯데 코치)이다. 7-4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정우람(31)은 KBO리그 역대 네 번째로 7년 연속 50경기 등판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50번째 등판이다. 정우람은 SK 소속이던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매 시즌(2013·14년은 군 복무로 제외) 50경기 이상 등판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 등판 기록은 2008년 85경기. 7년 연속 50경기에 등판한 투수는 조웅천(현 SK 코치), 김현욱(삼성 코치), 강영식(롯데) 등 3명뿐이다. 한편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누적 관중 100만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8년 연속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두산은 전날 기준으로 100만 관중에서 2710명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이날 사전 예매로만 6000장의 입장권이 팔리면서 홈 64경기 만에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올해 100만 관중 동원을 확정했다. 2014년 국내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6년 연속 100만 홈 관중을 기록한 이후 매년 신기록을 쓰고 있는 두산은 지난 8년간 총누적 홈 관중 수와 하루 평균 관중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등짐에 실린 마약…나귀도 공범? 황당한 판결

    등짐에 실린 마약…나귀도 공범? 황당한 판결

    범행을 저지른 사람이 나귀를 이용했다면 나귀는 범행수단일까, 공범일까. 그저 주인이 얹는대로 잔뜩 짐을 지고 충직하게 운반한 나귀가 공범(?)으로 간주돼 처벌을 받았다. 나귀에겐 억울하기 그지 없는 판결이 나온 곳은 아프리카 북서단에 위치한 모로코. 라라슈라는 도시에서 벌어진 사건이 발단이 됐다. 에페통신 등에 따르면 라라슈의 경찰은 최근 나귀에 짐을 지우고 이동하던 한 남자를 체포했다. 불심검문을 실시하면서 검사한 짐에서 마약이 나온 것. 마약운반책으로 기소된 남자가 법정에 선 건 당연한 일이지만 황당한 건 사법부가 나귀에게 내린 판결이다. 사건을 심리한 법원은 나귀를 단순한 증거(?)로 보지 않았다. 마약을 싣고 주인을 따라가던 나귀에게도 범행에 가담한 혐의(?)가 인정된다는 묘한 시각이다. 법원은 나귀에도 범행의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면서 공매 처분을 명령했다. 영문도 알 리 없는 나귀는 이래서 공매에 부쳐졌다. 가격은 헐값이었다. 공매가격은 150디람, 우리돈으로 약 1만7500원이었다. 하지만 범행에 연루(?)된 전력 때문일까, 공매가 시작됐지만 문제의 나귀를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새 주인을 기다렸지만 결국 공매에서 외면을 당한 나귀를 떠안은 건 시장이었다. 에페통신은 "시장이 공매가격을 치르고 나귀를 맡았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예쁜 엉덩이’도 임금인상 요인?…검찰공무원의 이색 SNS시위

    ‘예쁜 엉덩이’도 임금인상 요인?…검찰공무원의 이색 SNS시위

    월급이 적어 불만인 멕시코 여성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이색적인 시위를 벌여 화제다. 셀레나 아메스쿠아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엉덩이를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아메스쿠아는 "형편없는 내 월급을 볼 때 검찰에서 무언가를 더 얻어내야 한다"는 글을 올려 엉덩이 사진을 공개한 건 월급을 올려달라는 투쟁(?)의 일환임을 밝혔다. 일종의 세미누드 시위인 셈이다. 여자는 자신의 월급을 공개하진 않았다. 문제는 여자가 검찰에 대해서 언급했다는 점이다. 글의 내용과 사진을 미뤄 보면 아메스쿠아는 검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아메스쿠아가 입고 있는 셔츠도 검찰의 것이다. 여자가 엉덩이 사진을 찍으면서 입고 있는 셔츠에는 '주 검찰'이라고 적혀 있다. 페이스북에는 "여자가 입고 있는 셔츠는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검찰공무원이 입는 셔츠가 맞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검찰공무원이 SNS에 엉덩이를 내보이면서 월급을 올려달라고 떼(?)를 쓰자 검찰은 진화에 나섰다. 할리스코 주검찰은 "검찰에 셀레나 아메스쿠아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 직원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검찰 공무원만 착용할 수 있는 셔츠를 여자가 무단으로 사용한 것 같다"며 "검찰셔츠를 입고 엉덩이를 보여준 여자를 찾아내 처벌이 가능한지 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검찰의 주장을 100%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다. 검찰이 파문을 잡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여자가 실명을 사용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네티즌 반응이나 현지 언론의 보도를 보면 사회는 일단 여자의 말을 믿어주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은 "검찰에 다니는 것으로 보이는 여자가 월급을 올려달라며 엉덩이를 까보였다"고 보도했다. 사진=프로세소멕시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 창업 프로젝트 ‘에이토랑’ 참가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 창업 프로젝트 ‘에이토랑’ 참가

    백석예술대 외식산업학부가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레스토랑 창업 프로젝트인 ‘에이토랑(aTorang)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T센터가 외식산업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외식사업의 창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두 번의 심사과정을 거쳐 aT센터는 전국의 11개 대학 팀을 선정했고, 지하 1층에 운영하던 식당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제출한 사업계획대로 운영하게 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 학생들은 외식경영 전공학생 8명과 조리전공 9명으로 팀을 구성하고 ‘백석예술기와집’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해 8월 22일부터 9월 10일까지 3주간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백석예술기와집’의 메뉴는 시래기를 주재료로 한 들깨시래기탕, 고등어시래기탕, 시래기수육 등의 7가지다. 학생들은 좋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방학 동안 강원 양구군 해안면의 DMZ 부근 펀치볼을 방문해 식재료 생산현장을 살펴보기도 했다.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김영식 총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 현실에서 학생들이 전공분야의 지식과 실무능력을 실험해 보고 실천의지를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번 이혼한 40세 여교사, 15살 제자와 결혼

    3번 이혼한 40세 여교사, 15살 제자와 결혼

    25살 연하의 제자와 결혼을 한 코스타리카의 중학교 여교사가 형사처벌을 받게 될 위기에 몰렸다. 두 사람의 결혼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교육부는 여교사의 파면과 자격박탈을 검토하고 있어 자칫하면 여교사는 영영 교단에 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페레스 셀레돈의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문제의 여교사는 올해 만 40세로 최근 15살 제자 남학생과 혼인신고를 했다. 미성년인 남학생은 엄마의 동의를 받고 혼인신고를 했다. 코스타리카에선 보호자의 동의가 있으면 미성년자도 혼인(신고)을 할 수 있다. 부모가 이혼한 후 남학생은 엄마와 생활해 왔다. 불혹에 접어든 여교사가 15살 소년과 부부의 연을 맺은 사실은 언론에 보도되면서 코스타리카는 발칵 뒤집혔다. 특히 여교사가 이미 결혼 3번, 이혼 3번의 경력을 가진 '옛 유부녀'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선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인터넷에는 "교사가 25살 어린 학생을 꼬시다니 인면수심", "3번이나 이혼한 여자가 (나이 차이 때문에) 결국은 헤어질 결혼을 또 했네"라는 등 여교사를 향한 비난이 홍수를 이뤘다. 급기야 교육부도 공식 입장을 내고 여교사를 비판했다. 소니아 마르타 모라 교육부장관은 "학생을 가르치고 보호하는 게 교사의 본분"이라며 "여교사가 제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모라 장관은 "이미 결혼을 한 뒤에는 문제가 없지만 결혼 전 두 사람이 잠자리를 함께했다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며 이 부분을 조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코스타리카 형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에겐 징역 2~6년 선고될 수 있다. 현지 언론은 "교육부가 여교사를 파면하고 교사자격을 영구 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남편이 된 남학생의 아빠는 "선생과 결혼한 아들도 정상이 아니지만 결혼에 동의한 전 부인도 온전한 정신이 아니다"라며 노발대발하고 있다. 남학생의 아빠는 익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떻게 15살 아이가 결혼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 아들은 이제 겨우 소년, 아이에 불과하다"며 결혼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사진=라프렌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우리집 토끼가 마약에 중독됐어요”

    “우리집 토끼가 마약에 중독됐어요”

    동물도 마약에 중독될 수 있을까? 마약에 중독된 집토끼가 언론에 소개돼 묘한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페루 우아우라주 산바르톨로메의 한 가정이 키우고 있는 집토끼 핀폰. 토끼는 언제부턴가 습관적인 외출을 시작했다. 아무도 모르게 살짝 집을 나가 얼마쯤 지나면 돌아오곤 했다. 처음엔 별다른 생각 없이 "토끼가 밖에서 놀다 들어오나 보다"라고 여겼던 가족들이 고개를 갸우뚱하기 시작한 건 외출만 했다 하면 달라지는 핀폰의 기분(?) 때문이다. 핀폰은 평소 조용한 토끼지만 외출 후 돌아오면 제대로 기분 전환을 한 것처럼 확 달라지곤 했다. 장난끼 심한 토끼로 변한 핀폰은 가족들에게 장난을 걸곤 했다. 한두 번이 아니라 매일 이런 일이 반복되자 가족들은 핀폰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토끼가 집을 나가 무슨 짓을 하고 돌아오는 것일까?" 궁금증이 커진 가족은 최근 집을 나서는 핀폰의 뒤를 밟았다. 살짝 집을 나선 핀폰이 향한 곳은 지금은 비어 있는 옆집이었다. 핀폰은 돌보는 사람이 없는 집의 정원으로 들어가더니 무언가를 열심히 뜯어먹었다. 한참이나 열심히 무언가를 뜯어먹은 토끼는 포식을 했다는 듯 정원에서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그제야 토끼가 뜯어먹은 풀이 무엇인지 확인한 가족들은 황당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봤다. 토끼 핀폰이 맛나게 뜯어먹은 건 마리화나였다. 토끼의 여주인은 "장난끼가 심해진 게 마약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마약을 끊어주려 가둬두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코오페라티바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생필품 대란 베네수엘라, 식량 때문에 살인까지

    생필품 대란 베네수엘라, 식량 때문에 살인까지

    생필품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먹을 것 때문에 살인까지 벌어지고 있다. 혼자 살던 노인이 강도들에게 식량을 빼앗기고 살해됐다고 현지 언론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전날 마라카이보 서부 엘니스페로라는 곳에서 발생했다. 자식들을 독립시키고 혼자 살던 노인 라몬 로드리게스(66)가 침입한 강도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웃들은 이날 노인의 집에서 새어나오는 비명을 들었다. 누군가 노인을 마구 때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겁이 난 이웃들은 노인의 집으로 달려가는 대신 아들에게 "아버지의 집에서 비명이 들리는 것 같다"고 알렸다. 아들이 아버지의 집을 찾아가 보니 이미 강도들은 도주한 뒤였다. 아버지는 문 옆에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져 있었다. 아들은 아버지를 즉시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튿날 노인은 사망했다. 병원 관계자는 "노인이 강도들로부터 집중 구타를 당했다"면서 "목과 팔, 상반신에 상처가 많아 치료를 했지만 결국 숨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사망하기 전 노인은 "집에 3인조 강도가 들었다"고 말했다. 강도들이 노린 건 식량이었다. 노인의 집에는 먹을 것이 남아 있지 않았다. 아버지가 음식을 요리할 때 사용하던 가스통도 사라지고 없었다. 아들은 "굶주린 사람들이 강도로 변해 먹을 것과 조리할 도구, 가스통 등을 가져간 것 같다"고 말했다. 베네수엘라는 극심한 경제난으로 생필품 품귀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질서를 유지하면서 기본적인 생필품과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군까지 동원하겠다고 했지만 국가적 배고픔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올림픽선수 전원에 아파트 준 나라의 ‘무상주택정책’

    올림픽선수 전원에 아파트 준 나라의 ‘무상주택정책’

    베네수엘라의 주택보급 사업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 87명 전원에게 아파트 1채씩을 선물로 주면서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최근 서민주택 보급사업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겠다고 큰소리쳤다. 마두로 대통령은 최근 "신의 도움이 있다면 올해 아파트 50만 채를 지어 (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목표가 달성되면 2016년 주택사업은 올림픽기록을 세우는 것(과 다를 게 없다)"이라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이런 식으로 속도를 내면 2019년엔 주택 300만 채 보급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베네수엘라의 주택사업은 세계 그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는 2011년부터 '베네수엘라의 위대한 주택 미션'이라는 주택공급사업을 벌이고 있다. 목돈이 없는 서민들을 위해 정부가 주택을 지어 전액 할부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5년째에 접어들면서 가속을 내고 있다. 2011년 주택 14만6000채를 지어 전액 할부로 분양한 베네수엘라 정부는 2012년과 2013년에도 각각 20만 채를 지어 공급했다. 2014년에는 12만6000채로 공급량이 줄었지만 2015년엔 다시 32만6000채로 늘어났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2019년까지 총 300만 채 공급을 달성, 고질적인 주택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2016년에 50만 채 목표를 달성하면 2017년과 2018년엔 각각 60만 채를 공급해 2019년엔 대망의 300만 채 공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 1000명당 11채의 주택을 지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이 비율에서 우리를 따라올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 정부와 국민의 주택에 대한 집념은 남다르다. 만성적인 주택 부족에 시달려온 탓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선 약 230만 채의 주택이 모자란다. 300만 채 공급사업이 제대로 완성되면 주택공급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된다는 게 베네수엘라 정부의 주장이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으로 종합65위를 기록하고 돌아온 올림픽 선수단 전원에게 아파트 1채씩을 선물하며 "영원한 조국사랑을 느끼라"고 말했다. 리우올림픽이 막을 내린 후 성적에 관계 없이 선수단 전원을 포상한 건 남미에서 베네수엘라가 유일하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택시기사, 등에 칼 꽂힌 채 태연하게 응급실 찾아

    택시기사, 등에 칼 꽂힌 채 태연하게 응급실 찾아

    강도를 만나 등에 큰 칼이 꽂힌 택시기사가 멀쩡하게 병원으로 찾아가 화제다. 콜롬비아 언론은 최근 등에 칼이 꽂힌 채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한 남자의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의 주인공은 콜롬비아 바랑키야에서 오토바이택시 기사로 일하고 있는 호르헤 쿠에바스(51). 쿠에바스는 바랑키야의 다운타운에서 오토바이택시에 승객을 태웠다가 봉변을 당했다. 벤디시온데디오스라는 곳으로 가자고 한 승객은 잠시 후 강도로 돌변, 칼을 빼들고 오토바이를 빼앗으려 했다. 쿠에바스가 저항하려 하자 강도는 칼을 등에 내리꽂고는 도주했다. 큰 칼이 등에 꽂혔지만 쿠에바스는 침착을 잃지 않았다. 차분하게 오토바이를 몰고 인근 병원을 찾아간 쿠에바스는 저벅저벅 응급실로 걸어들어갔다. 등에 칼이 꽂힌 채 응급실에 들어선 남자를 보고 의사와 간호사들은 경악했지만 쿠에바스는 "강도를 만났다.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침대에 걸터앉았다. 간호사들이 옷을 찢고 의사들이 달려들어 칼을 빼내는 동안에도 쿠에바스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쿠에바스는 경찰에 사건경위와 범인의 인상착의를 차분하게 설명했다. 그를 치료한 응급실 의사는 현지 일간 알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큰 칼이 등에 꽂혀 있었지만 침착하게 의사, 경찰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병원에 따르면 칼은 남자는 척추를 건드렸지만 다행히 신경은 다치지 않았다. 의사들은 "큰 부작용 없이 남자가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칼의 크기와 꽂힌 깊이를 볼 때 상태가 이만한 건 정말 기적"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멕시코 치안불안 고조, 7월에만 2000명 살해돼

    [여기는 남미] 멕시코 치안불안 고조, 7월에만 2000명 살해돼

    멕시코의 치안불안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지난 7월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가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올 들어 멕시코에서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이미 1만2000명을 웃돈다. 멕시코 국립기관인 국립공공안전시스템이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멕시코 전국에서 살해된 주민은 2073명이었다. 2014년 1월 엔리케 페냐 니에토 정부가 출범한 후 월간통계로는 최악의 기록이다. 통계에 따르면 7월 멕시코에선 바하 칼리포르니아, 치와와, 콜리마, 게레로, 미초아칸 등 16개 주에서 일제히 살인사건이 증가했다. 수년째 마약카르텔과 일반인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미초아칸주에선 187명이 사망했다. 니에토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에서 미초아칸주에 특별한 공을 들였지만 살인사건 피해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7월 피살된 주민이 급증하면서 올해 피살자 수는 가뿐히 1만2000명을 넘어섰다. 국립공공안전시스템에 따르면 1~7월 멕시코에선 1만2376명 살해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16% 증가한 수치다. 피살자가 급증하면서 벌써부터 멕시코에선 2011년 같은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펠리페 칼데론 정부의 임기 마지막 해였던 2011년 멕시코에선 2만7213명이 피살됐다. 칼데론 정부 아래서 나온 최악의 기록이다.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칼데론 정부가 군을 동원해 마약카르텔 소탕작전을 벌이면서 2011년 멕시코 곳곳에선 군과 마약카르텔 간 유혈충돌이 빚어졌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장수 원해요? 맥주 드세요” 103세 할머니의 맥주예찬론

    “장수 원해요? 맥주 드세요” 103세 할머니의 맥주예찬론

    맥주에는 정말 장수의 비결이 숨어 있는 것일까? 100살이 넘은 할머니가 장수의 비결로 맥주를 꼽았다. 주인공은 생일을 앞두고 있는 미국 할머니 밀드러드 바우어스. 할머니는 31일이면 만 103살이 된다. 100세 시대라지만 102살로 보이지 않을 만큼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할머니는 자타가 공인하는 맥주 팬이다. 매일 오후 맥주 500cc를 마신다. 최근 할머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수의 비결에 대한 질문을 받고 "맥주를 마셔요. 그것도 의사의 처방대로"라고 말했다. 의사가 맥주를 처방했다고? 언뜻 이해가 안 되지만 할머니가 의사의 처방을 따르고 있다고 굳게 믿는 데는 이유가 있다. 언젠가 할머니는 간호사들과 대화를 나누다 "맥주를 좋아한다"는 말을 했다. 간호사들은 "맥주가 건강에 좋은 지 의사들에게 물어보자"고 했다. 잠시 후 간호사들이 가져온 답은 '예스'였다. 할머니는 맥주가 건강에 좋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한결 편한 마음으로 맥주를 즐기게 됐다. 할머니는 "체질마다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나에겐 맥주가 맞는다. (맥주 덕분에) 정신도 말짱하고 피부도 고운 편"이라며 맥주에 대한 무한 사랑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장수의 비결로 맥주를 꼽은 미국 할머니는 바우어스가 처음이 아니다. 올해 111세가 된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사는 아그네스 펜턴 역시 맥주 덕분에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며 맥주 예찬론을 펴는 할머니다. 펜턴 할머니는 매일 맥주 3잔과 위스키 1잔을 마신다. 젊었을 때 종양이 발견되면서 의사가 내린 처방이라는 점도 바우어스 할머니와 비슷한 점이다. 사진=RT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고 친’ 올림픽 초짜들… “도쿄에선 진짜 일낸다”

    탁구 정영식 “中 잡겠다” 포부 다이빙 우하람 ‘불모지’에 단비 유도 안바울 “이젠 꼭 ” 다짐 “4년 뒤 도쿄는 우리가 접수한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태극전사’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모두 땀과 눈물로 대회를 준비했지만 누구는 마지막 올림픽의 배수진을 치고 울었고 누구는 첫 올림픽의 중압감을 딛고 활짝 웃었다. 기대 이상의 결실을 본 선수 중 상당수는 올림픽 새내기다. 이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벌써 2020년 도쿄 대회를 얘기했다. 한국을 빛낸 ‘별’들이 지면서 다음 대회가 우려되지만 이들에게서 희망이 보인다. 한국 양궁은 전 종목 석권이라는 위대한 올림픽 역사를 썼다. 남녀 단체와 개인 등 대회에 걸린 4개의 금을 ‘싹쓸이’했다. 특히 장혜진(29·LH)-최미선(20·광주여대)-기보배(28·광주시청)로 꾸려진 여자양궁은 단체전 8연패로 진가를 더했다. 이들의 중심에는 올림픽 초짜들이 있다. 막내 최미선은 언니들 사이에서 안정된 활시위로 고비마다 우승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남자 2관왕을 달성한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도 모두 1990년대생으로 다음 대회가 기대되는 젊은이다. 일부에서 또래들로 구성된 탓에 올림픽 중압감을 이겨낼 수 있을지를 걱정했지만 신세대다운 패기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들은 도쿄에서 2회 연속 전 종목 석권의 신화를 꿈꾼다. 남자 펜싱 박상영(21·한국체대)은 첫 올림픽에서 기적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는 에페 개인 결승에서 10-14로 뒤져 패색이 짙었을 때 “나는 할 수 있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15-14로 뒤집기승을 일궈냈다. 그의 불굴의 투혼과 긍정 에너지는 한동안 국민들에게 큰 감동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금은 금메달이 내 인생의 영광이나 한 달 뒤에는 사그라지고 1년 뒤에는 잊혀지고 4년 후에는 마음의 짐으로 돌아올 것”이라면서 “마음의 짐으로 돌아와도 무거워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해 더 큰 박수를 받았다. 탁구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은 ‘무관’임에도 도쿄에서 기대를 높였다. ‘난공불락’ 중국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으로 국민 스타로 급부상했다. 정영식은 남자 단식 16강에서 세계 1위인 중국의 마룽에게 2-4로 역전패했다. 1, 2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결국 내리 세트를 내줬다. 그는 단체전 준결승 첫 단식에 나서 역시 중국의 장지커에게 2-1로 앞서다가 역전패했다. 비록 졌지만 포기하지 않은 근성과 기량으로 주목받았다. 정영식은 “도쿄에서는 반드시 중국을 잡겠다”며 다음 대회를 약속했다. 우하람(18·부산체고)은 ‘불모지’ 한국 다이빙에 단비를 내렸다. 그는 남자 다이빙 10m 플랫폼 준결선에서 18명 중 12위로 결선에 올라 11위를 차지했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에서 결선에 오른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는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고 세계선수권에선 결선에 들어야 한다“면서 ”도쿄올림픽에서는 꼭 메달을 따겠다“고 강조했다.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효자’ 유도의 안바울(22·남양주시청)은 남자 66㎏급에서 은메달을 땄다. 꿈꾸던 금은 아니었지만 세계 최고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리우와 도쿄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는 게 인생 목표였다”면서 “올림픽을 준비해 봤으니 다음 대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감이 왔다. 돌아가면 바로 도쿄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모로코 신부는 첫날밤 야반도주 했다…왜?

    모로코 신부는 첫날밤 야반도주 했다…왜?

    원하지 않는 결혼식을 올린 신부가 야반도주를 했다가 징역을 살게 됐다. 결혼식을 올린 날 애인과 함께 도망을 간 신부에게 모로코 법원이 징역 4월에 벌금 500디람(약 63만4000원)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신부와 함께 야반도주를 했던 애인에게도 동일한 처벌이 내려졌다. 신부의 입장에서 보면 억울할 수도 있는 사건이다. 에페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9세로 나이만 공개된 문제의 신부는 이달 초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며 결혼을 거부했지만 가족들이 밀어붙인 결혼이었다. 특히 신부의 말을 묵살하고 결혼을 주도한 건 아버지였다. 아버지의 고집을 꺾기 힘들다고 판단한 신부는 마음을 돌이킨 듯 연기를 했다. 가족들과 함께 착실하게 결혼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음모(?)를 꾸몄다. 애인과 만나 "결혼식을 올린 날 밤에 함께 도망쳐 새 인생을 살자"며 야반도주에 합의했다. 드디어 다가온 결혼식. 신부는 행복을 가장한 얼굴로 태연히 결혼식을 올렸지만 그날 밤 애인과 계획을 실천에 옮겼다. 결혼한 날 감쪽같이 증발한 신부. 어이없는 건 신랑이었겠지만 가장 분노한 건 아버지였다. 신부의 아버지는 경찰에게 "결혼식을 올리고 도망간 딸을 붙잡아달라"며 간통 혐의로 딸을 고발했다. 행복을 꿈꾸며 야반도주했던 두 사람은 수사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 않아 결국 나란히 쇠고랑을 찼다. 법정에 선 두 사람에겐 나란히 징역과 벌금형이 선고됐다. 딸을 감방에 보낸 아버지는 "딸이 결혼식을 올리고 바로 도주하면서 가문의 명예는 물론 마을의 명예까지 땅에 추락했다"며 분을 삭히지 못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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