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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쪽집게 점술가, “트럼프 테러로 사망할 것”

    美 쪽집게 점술가, “트럼프 테러로 사망할 것”

    히스패닉 사회가 '트럼프 공포'에 떨고 있는 가운데 히스패닉 언론이 '트럼트 시대'를 예측하는 데 점술가의 힘까지 빌리고 있다. 미국의 스페인어 텔레비전 방송사 텔레문도는 최근 점술가 데저레트 타바레스와 인터뷰를 했다. 타바레스는 2개월 전 이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히 예견했었다. 불법체류자 추방, 멕시코의 장벽 설치 등을 공약한 트럼프는 과연 히스패닉을 괴롭힐까? 이런 취지의 질문에 대한 타바레스의 답은 단호한 'NO'였다. 타바레스는 "트럼프에겐 숨겨놓은 카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타바레스는 "트럼프가 이민법 개정으로 오히려 히스패닉을 도와줄 것"이라며 "이민법이 개정되면 누구보다 트럼프가 법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드점을 보면 외국인이 대거 추방되는 건 보이지 않는다"며 "영주권 취득을 위한 절차가 지금보다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충격적인 건 그가 예상한 트럼프의 최후다. 타바레스는 "카드가 말하길 트럼트는 테러를 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아마도 죽음을 동반한 테러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끔찍한 예언은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타바레스는 "야외에서 열리는 공개행사에서 트럼프가 테러를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범인에 대해서도 상당히 구체적인 예언을 내놨다. 타바레스는 "범인은 34세 정도로 보이는 청년"이라며 "중동계가 아니라 짙은 색 머리털을 가진 미국인이 살해범"이라며 트럼프의 미래가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 중인 타바레스는 가수 후안 가브리엘의 사망을 시점까지 정확하게 예상하는 등 정확한 예언으로 유명세를 탄 점술가다. 로스앤젤레스에선 '할리우드 스타들의 점술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알쏭달쏭+]한 번 쓴 커피잔, 그냥 쓰는 게 더 위생적?

    [알쏭달쏭+]한 번 쓴 커피잔, 그냥 쓰는 게 더 위생적?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커피로 얼룩진 커피잔에 또 다시 커피를 탄 기억이 있을 듯하다. 닦는 게 귀찮아서였겠지만 사실은 이것이 훨씬 더 위생적인 커피잔 사용법이다. 커피를 마신 잔에 그대로 다시 커피를 타는 게 보다 위생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감염성질환을 전문 제프리 스타크 교수(베일러의과대학)는 최근 이 같은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커피잔에 남은 세균은 커피를 마신 사람의 몸에서 나온 세균과 동일한 것이라 특별히 경계할 필요가 없다는 것. 특정 질환에 걸려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바이러스가 인체 밖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라 한 번 사용한 커피잔을 다시 사용할 때쯤이면 바이러스는 모두 죽어버린다는 게 스타크 교수의 설명이다. 반면 커피잔을 씻으면 보다 많은 세균에 노출될 수 있다. 특히 설거지를 할 때 사용하는 수세미엔 수많은 세균이 들끓어 커피잔을 씻기 전보다 더 많은 세균이 들어붙게 된다. 세균을 잡으려면 설거지 전 수세미를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는 게 좋다. 결국 커피잔을 씻지 않고 반복해 사용하는 게 훨씬 위생적이고 덜 번거롭다는 게 스타크 교수가 내린 결론이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누군가와 함께 공동으로 사용하는 잔이라면 닦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닦지 않고 사용하는 게 오히려 위생적이라는 건 혼자 사용하는 커피잔에만 적용할 수 있는 원칙이다. 크림이나 설탕을 넣은 커피를 즐기는 경우에도 커피잔은 닦아서 사용하는 게 좋다. 곰팡이가 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트럼프, 민족주의자 맞지?” 남미 좌파지도자의 일침

    “트럼프, 민족주의자 맞지?” 남미 좌파지도자의 일침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에게 "내정에 간섭하지 말라"는 경고를 반복하고 있다. 모랄레스는 반미 노선을 걷고 있는 남미의 대표적 지도자다. 모랄레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인사를 띄웠다. 인사엔 경고성 표현이 가득했다. 그는 "트럼프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인종차별, 마초주의, 반이민주의에 대항하고 (각각) 우리 민족의 주권을 위해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적었다. 인종차별, 마초주의, 반이민주의는 왠지 트럼프와는 거리가 먼 것처럼 보이는 개념이다. 마치 인종차별과 마초주의 반이민주의를 선동하지 말라는 말처럼 들린다. 그러면서 모랄레스가 언급한 '민족의 주권'은 축하메시지의 핵심 포인트다. 모랄레스는 최근 코차밤바 정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내정간섭은 꿈꾸지 말라는 경고발언은 이 회견에서 또 나왔다. 모랄레스는 "언론을 통해 보니 대선 때의 트럼프는 위대한 민족주의자 같았다"며 "민족주의자라면 (타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중단하고 각 민족의 주권을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주권을 지키고 싶다면 타국의 주권도 존중해야 한다는 말도 했다. 모랄레스가 이런 말을 한 데는 외교관계적 배경이 있다. 볼리비아와 미국은 10년 가까이 대사급 외교관계가 끊긴 상태다. 모랄레스는 볼리비아 정부 전복의 음모를 물밑에서 지원했다는 이유로 2008년 9월 당시 볼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필립 골드버그를 추방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양국 간 대사급 외교관계는 지금까지 복원되지 않고 있다. 양국 공관에는 상무관만 주재하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트럼프의 대선 승리에 대해 "세계화(글로벌리제이션)의 종말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며 국제사회의 질서가 세계화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지진 겪은 칠레, 지진 견디는 ‘와인 탱크’ 개발

    대지진 겪은 칠레, 지진 견디는 ‘와인 탱크’ 개발

    지진에 견딜 수 있는 와인탱크가 칠레에서 개발됐다. 새로 개발된 와인탱크는 지진이 잦은 칠레에서 양조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칠레 가톨릭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와인 발효탱크는 지진의 흔들림을 흡수하는 완충장치로 고정되는 게 특징이다. 유연하게 작동하는 완충장치는 진동을 흡수하면서 발효탱크를 보호한다. 기존의 발효탱크는 지면이나 벽에 그대로 고정되는 방식이라 진동에 취약하다. 칠레 가톨릭대학 연구팀은 "수직과 수평적 진동을 모두 흡수할 수 있도록 장치를 특수하게 설계했다"며 "지진으로 인한 와인생산업계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인탱크 완충장치는 2018년까지 상용화를 마칠 예정이다. 연구팀 관계자는 "비용을 낮추는 게 남은 과제"라면서 "완충장치의 설치 비용을 발효탱크 2~5%대로 낮춰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칠레 가톨릭대학 연구팀이 발효탱크 완충장치 개발을 시작한 건 2010년 2월 27일 규모 8.8의 큰 지진이 칠레를 강타한 직후다. 칠레 중부와 남부를 강타한 이 지진으로 칠레에선 520여 명이 사망하고 300억 달러 이상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 와인양조업계도 큰 피해를 입었다. 당시 발생한 피해 규모는 최소한 1억2500만 리터, 2009년 칠레 와인생산량의 12.5%에 달하는 물량이다. 지진이 조금만 늦게 발생했더라면 양조업계의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었다. 포도 수확기를 앞두고 대다수 발효탱크는 절반만 차 있었다. 와인은 칠레의 효자 수출품이다. 통계에 따르면 칠레의 와인수출액은 연간 17억 달러에 이른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85만명 운집한 촛불집회…10대부터 60대까지 ‘난 이런 이유로 이곳에 서있다’

    85만명 운집한 촛불집회…10대부터 60대까지 ‘난 이런 이유로 이곳에 서있다’

    12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여한 85만명(주최측 오후 6시 30분 추산·경찰 추산 25만명)의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기자들에게 남긴 이야기를 연령별로 정리했다. 10대 문병우(19)군은 “제가 살아갈 세상이니까, 그간 헬조선이라 부르고 사회에 대한 불만도 많았는데 욕만 할게 아니라 뭐라도 해야 후회 없을 거 같았다”며 “이렇게 다같이 모여 직접 목소리내는 게 중요하구나 싶다”고 말했다. 한 고3 학생은 ‘저희는 수능을 5일 앞둔 고3 학생들입니다. 열심히 공부해 좋은 대학에 가는 것보다 좋은 나라에 사는 게 우선이라 나오게 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었다. 20대 박현선(24·여)씨는 “박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정치에 관심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최모(25·여)씨는 “세종대로 서울신문 앞부터 쓰레기를 치우고 있는데 집회가 끝나고 쓰레기가 바닥에 하나도 없으면 좋겠다”며 “정권이 국민들의 위대함을 좀 보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김강수(29)씨는 “대한민국 국민 한사람으로 내 의지를 표현하고 위해 왔다”며 “경상도, 전라도 등 지역이나 이념을 떠나 모두가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과 꼬마들까지 이렇게 나온 것을 보면 정치권이나 청와대가 빠른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을까하는 작은 기대를 해본다”고 전했다. 30대 김민준(34)씨는 “막상 나와보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처절하게 목소리 내고 있어서 착잡하다”며 “위에서도 이 목소리를 듣고 결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주미(37·여)씨는 “14개월 아들 데리고 남편이랑 온가족이 나왔다”며 “나온 이유는 여기 계신 분들 똑같을 것, 대통령 내려오라는 국민 목소리 들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아이들을 데리고 현장에 나온 30·40대도 많았다. 이려화(40·여)씨는 8살, 6살, 2살된 아이 셋과 함께 참여했다. 그는 “오늘이 공식적으로 마지막 집회라고 해서 오늘 안나오면 후회할 거 같았다”며 “주위에서 애 셋 데리고 나간다고 하니까 걱정하고 말렸지만 난 두려움 없었다. 무엇이 더 내 아이들 위한 길일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온가족과 함께 왔다는 정태성(41)씨도 11살 아들, 9살 딸의 손을 잡고 행진을 했다. 그는 “아이들까지 힘 보태 정권에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가족이 작은 힘이나마 보탤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황모(43·여)씨도 12살 딸과 함께 쓰레기를 주우며 길을 걸었다. 그는 “처음 나온 집회인데 도착해서 사람들을 보니 마음 뭉클하다”고 말했다. 딸 서모양은 “무서울 줄 알았는데 신난다. 역사교과서에 나오는 한 페이지에 나도 동참하는 거라고 엄마가 말해줬다”며 흥미로워했다. 최모(43)씨는 “세월호 집회부터 가족끼리 같이 나오고 있는데 당시에만 해도 주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봤는데, 이번에는 다들 참여하고 같이 가고 싶다고 했다”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이니까 우리가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영식(47)씨는 울산에서 KTX 입석을 타고 올라왔다고 전했다. 그는 “박 대통령의 상식 이하의 행동들에 너무 실망했고, 집회가 늦게 끝날 경우 1박 2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50대 윤모(50·여)씨는 매직펜으로 ‘박근혜 퇴진’이라고 직접 쓴 종이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그는 “오늘은 정말 뭔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할것 같아 나왔다”고 했다. 장덕자(67·여)씨는 40대 딸과 사위, 다섯살과 일곱살인 두 손주를 데리고 집회에 왔다. 3대가 총출동한 것이다. 서대문역 근처에 차를 세우고 서울광장까지 걸어가면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외쳤다. “집회에 참석하는 것이 몇 십년 만”이라는 장씨는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잘못하면 이처럼 국민의 저항을 받아 사퇴 위기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어 함께 나왔다”고 흥분된 어조로 말했다. 이어 “시청 인근에 사람들이 너무 몰려 발걸음을 떼기도 어려웠지만, 모인 이들에게서 진정성 있고 건강한 에너지를 느꼈다”면서 “박 대통령이 이번 집회를 보고 국민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60대 황규천(68)씨는 “우리 손주들은 공정하게 경쟁해서 노력한만큼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아주고 싶은 마음 뿐”이라며 “피라미 같은 놈들 때문에 나라가 이랬다 저랬다, 이건 우리가 보기에도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강신 기자 xin@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굶주린 베네수엘라, 이젠 홍학까지 잡아먹어

    굶주린 베네수엘라, 이젠 홍학까지 잡아먹어

    심각한 식량난이 벌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급기야 사냥이 시작됐다. 현지 언론은 최근 술리아주에서 촬영된 1장의 사진을 보도했다. 환경과 동물 보호에 각별한 관심이 있다는 한 주민이 제보한 사진엔 몸통이 없는 홍학이 늪에 버려져 있다. 홍학을 죽인 건 배고픈 주민들. 식량이 될 만한 몸통만 가져가고 머리부분을 잘라 버린 것이다. 베네수엘라에서 홍학은 원래 사냥의 표적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식량난이 장기화하면서 홍학은 인기 만점 사냥감이 됐다. 배고픔을 견디지 못한 일부 주민들이 풍부한 단백질을 가진 홍학 고기를 먹기 시작한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호수에선 몸통이 없는 홍학이 여럿 발견됐다"며 "홍학을 먹는 주민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을 제보한 주민은 "당국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홍학사냥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사냥감시를 촉구했다. 한편 베네수엘라에선 쓰레기로 끼니를 해결하는 주민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쓰레기가 배출되는 오후 5시30분이면 식당, 채소가게, 정육점 주변엔 쓰레기를 뒤지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보도했다. 9살 아들과 함께 쓰레기로 매일 끼니를 해결한다는 한 여자는 "토마토, 상추 등 채소가게가 버리는 쓰레기로 매일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음식물을 다른 쓰레기와 섞어버리지 않는 곳이 많아 감사하다"며 "도둑질을 하는 게 아니라 부끄럽진 않다"고 말했다. 빈곤은 계속 확산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 정부는 "빈곤율이 1998년 28.9%에서 2016년 19.7%로 줄었다"며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사생아에, 내연녀에…훈훈한 단체결혼식이 ‘막장 결혼식’으로

    사생아에, 내연녀에…훈훈한 단체결혼식이 ‘막장 결혼식’으로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을까? 결혼식장에 내연녀가 찾아가 양육비를 내놓으라고 호통을 친 사건이 페루에서 벌어졌다.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내연녀를 피해 뒷문으로 줄행랑을 쳤다. 코미디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곳은 페루의 누에보 침보테. 이 도시에선 경제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단체결혼식이 최근 열렸다. 덕분에 100여 쌍의 부부가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문제의 사건은 84번째 부부가 입장할 때 발생했다. "아기를 두고 누구와 결혼식을 하느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한 여자가 등장한 것. 여자는 갓난 아기를 안고 있었다. 여자는 84번째 커플의 남자를 향해 "태어난 아기를 자식으로 인정도 하지 않는 파렴치한"이라며 "양육비라도 내놓으라"라고 소리를 쳤다. 알고 보니 84번째 커플은 이미 오래 전 가정을 이룬 부부였다. 두 사람 사이엔 아들이 둘이나 있었다. 두 아들은 아빠와 엄마 앞에서 화동으로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갑작스런 내연녀의 등장에 부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가족들이 내연녀를 막아섰지만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여자는 "자식을 인정하고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고함을 질렀다. 결혼식이 끝나자 부부는 허겁지겁 뒷문으로 결혼식장을 빠져나갔다. 시가 무료로 단체결혼식을 올려준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취재하던 TV 카메라에 소동은 그대로 포착됐다. 내연녀는 얼굴을 공개하고 당당히 TV와 인터뷰까지 했다. 그는 "이제 2개월 된 아들을 남자가 친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양육비까지 주지 않아 화가 나서 결혼식장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여자는 "임신 사실을 안 뒤 남자가 연락을 끊었다"며 "남자가 끝내 친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소송이라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사건이 TV에 보도되면서 온라인에는 남자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멕시코 네티즌, 살인헤딩 용의자 ‘SNS 지명수배’

    멕시코 네티즌, 살인헤딩 용의자 ‘SNS 지명수배’

    멕시코에서 발생한 '살인헤딩'사건의 용의자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급속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이 확산되면서 도피 중인 용의자의 신속한 검거가 기대된다. 문제의 '살인헤딩'은 6일(현지시간) 멕시코 툴랑싱고에서 열린 아마추어축구 리그전에서 발생했다. 카나리오스 로호 고메스와 린다비스타가 맞붙은 경기에서 용의자 루벤 빅토르 트레호는 심판을 머리로 들이받았다. 과격한 플레이를 보다못한 심판이 레드카드를 꺼내들자 거칠게 항의하던 선수 트레호는 헤딩폭력을 가한 것. 헤딩공격을 받은 심판은 그라운드에 고꾸라졌다. 쓰러진 심판은 꼼짝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심판에게 달려가고 누군가 급히 의사를 불렀다. 그때까지만 해도 공격을 당한 심판이 즉사한 사실을 알아챈 사람은 없었다. 몇 분 뒤 달려온 의사는 심장이 멈춘 사실을 확인하고 사망판정을 내렸다. 사인은 두부외상으로 인한 지주막 혈종. 헤딩이 결정적인 사인이라는 것이다. 사건에 '헤딩살인'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다. 헤딩으로 심판을 살해한 트레호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축구장을 빠져나가 도피행각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 있었다는 한 남자는 "심판이 쓰러져 사람들이 몰려들고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틈을 타 트레호가 자신의 차를 타고 사라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트레호를 찾아 나섰지만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트레호의 행방미 묘연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에 그의 사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꼬리를 물고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백석예술대, 버클리음대 입학설명회 개최…글로벌 진로탐색 지원 강화

    백석예술대, 버클리음대 입학설명회 개최…글로벌 진로탐색 지원 강화

    백석예술대학교(총장 김영식)가 세계적인 명문 버클리음악대학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버클리음대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백석예술대는 지난 4일 교내 자유동 리사이틀홀에서 재학생들에게 글로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버클리음대 입학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입학설명회에는 실용음악학부 재학생 100여명과 교수진 및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백석예술대와 버클리음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재학생들에게 △버클리음대의 역사 △버클리음대 교육방식의 특징 △실기전형과 준비 방법 △장학정보 등을 제공했다. 특히 버클리음대 입학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입학담당자와 직접 만나는 자리도 마련됐다. 학생들은 버클리음대 입학과정 뿐 아니라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도 진지한 질문을 계속했고, 제이슨 버클리음대 입학처장이 직접 참석해 취업 지원과정 사례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제이슨 버클리음대 입학처장은 “세계 각국에서 버클리음악대학으로 모이는 국제 학생들과 함께 음악활동을 하며, 한국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문화교류 및 글로벌 역량 강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준비된 인재들에게 버클리음악대학의 문은 활짝 열려있으니 성실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지원에 도전하기를 백석예술대학교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백석예술대 실용음악전공 교수들은 “재학생들을 위해 교류협약기관인 버클리음대에서 맞춤형 전형정보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이번 입학설명회가 재학생들에게 국제적으로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는 꿈과 비전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고, 백석예술대학교의 예비 음악인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찾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혹시 트럼프 당선?” 불안감에 점집 찾는 히스패닉계

    “혹시 트럼프 당선?” 불안감에 점집 찾는 히스패닉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주술사를 찾는 히스패닉이 부쩍 늘어났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은 점집(?)을 운영하고 있는 라사로 파스(34)가 그 주인공. 파스가 운영하는 업소엔 최근 히스패닉계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선거 막판에 공화당 대통령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무서운 속도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을 추격하면서 점집을 찾는 사람은 더 많아졌다. 대부분은 대통령선거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미국생활 10년에 접어든 멕시코 출신의 과달루페 로페스(여·32)는 밤잠을 설치다 파스를 찾았다. 그는 "트럼프가 이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가슴이 뛴다"며 심리적 안정을 위한 기도를 부탁했다. 파스는 "이 분(트럼프)은 절대 이기지 못한다"고 로페스를 안심시킨 뒤 간절하게 주문을 외웠다. 로페스가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에 공포를 느낀 건 신분 때문. 그는 2007년 미국에 밀입국해 현재 영주권 취득을 위해 수속을 진행 중이다. 이민에 적대적인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영주권을 포기하고 멕시코로 강제송환될 수도 있다. 로페스는 "트럼프가 당선되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는 히스패닉이 한둘이 아니다"라며 "라틴계를 싫어하는 그가 우리 모두를 쫓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술가 파스는 이런 고객들에게 평정심을 찾도록 주문을 외워주고 원하는 사람에겐 '특별한 차'도 처방(?)한다. 잠을 푹 잘 수 있는 데 특효가 있다는 이 차를 마시면 하루 만에 편안한 마음을 되찾게 된다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투표권을 가진 히스패닉은 2730만 명에 이른다. 전체 유권자의 12%에 달하는 파워 집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에서 히스패닉 1300만 여 명이 선거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하는 히스패닉이 1500만 명까지 불어나면 승패를 가를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사진=IMN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맹견에 칼 휘두른 남자…논란 속 당신의 생각은?

    맹견에 칼 휘두른 남자…논란 속 당신의 생각은?

    맹견과 사람이 거리에서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동영상으로 공개돼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덤벼드는 맹견에게 사람은 마체테를 휘둘렀다. 마체테는 밀림에서 길을 내거나 사탕수수 같은 작물을 자르는 데 사용되는 큰 칼이다.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촬영돼 지난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은 1분12초 분량으로 마체테를 든 남자와 맹견 핏불테리어가 등장한다. 달려드는 핏불테리어에게 남자는 사정없이 마체테를 휘두른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끔찍한 현장을 지켜보면서 고함을 지른다. 동영상을 찍은 여성은 "동물학대를 중단하라. 고발하겠다"고 외치지만 "개를 죽여버리라"라는 외침도 들린다. 핏불테리어는 끈질기게 달려들었지만 무기를 든 사람을 이기진 못하고 결국 핏덩어리가 됐다. 핏불테리어는 개주인인 듯 보이는 남자가 데리고 가며 겨우 그 자리를 모면했다. 사건은 라파스의 비노틴토라는 지역에서 최근 발생했다. 현지 일간 라라손에 따르면 사건이 벌어진 날 핏불테리어는 주민 세 명을 공격했다. 마체테를 휘두른 남자와 부인, 딸이 거리에 풀린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았다. 남자의 부인은 임신 중이었다. 부인과 딸은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받고 다쳐 병원 신세를 졌다. 부인과 딸이 다치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남자는 마체테를 들고 나와 핏불테리어에게 휘둘렀다. 현지 언론은 "가족이 다치자 복수를 결심한 남자가 마체테를 갖고 나와 길에서 개를 죽인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볼리비아에선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의견은 갈라지고 있다. "개는 잘못이 없다. 입마개도 하지 않고 맹견을 풀어놓은 주인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마체테를 휘두른 건 정당방위에 해당. 남자는 잘못이 없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독립운동가 김성권·강혜원 선생 유해 56년 만에 美서 귀환…대전현충원 안장

    독립운동가 김성권·강혜원 선생 유해 56년 만에 美서 귀환…대전현충원 안장

    일제강점기에 미국 내 한인의 결속과 애국정신 고취에 전력하며 독립운동을 한 김성권(1875~1960) 선생의 유해가 56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다. 흥사단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데일 묘지에 안장된 김 선생과 부인 강혜원(1885∼1982) 선생의 유해를 16일 고국으로 봉환해 대전 현충원에 안치할 예정이라고 6일 전했다. 경남 진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1~1938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민족운동단체 흥사단의 이사장을 지냈다. 조선민족혁명당 미주총지부 기관지 ‘독립’(1943년)을 창간하는 등 해방 때까지 민족운동에 힘썼다. 강 선생 역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다. 미주 여성 통합독립운동단체인 대한여자애국단 초대 단장을 맡으며 매월 모은 후원금을 대한민국임시정부에 보내 외교·선전·군사활동을 지원했다. 부부는 흥사단과 미주 독립운동단체인 대한인국민회도 적극적으로 후원했고 미국에 사는 한인 동포 자녀를 대상으로 민족교육을 하는 등 조국 독립에 일평생을 바쳤다. 정부는 부부의 공훈을 기리고자 강 선생에게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김 선생에게 200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이번 봉환은 국가보훈처가 미국에 사는 유족의 동의를 받아 추진했다. 16일 오전 11시 부부의 유해가 들어오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봉영식을 열고 대전 현충원으로 봉송해 영결식을 한다. 유해는 애국지사 5묘역에 안장된다. 1946년 민간에서 시작된 국가유공자 유해 봉환 사업은 1975년부터 정부가 맡았고 지금까지 31차례에 걸쳐 131위가 고국 땅을 밟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파라과이, 지독한 가뭄에 악어들마저 떼죽음

    파라과이, 지독한 가뭄에 악어들마저 떼죽음

    파라과이에서 지독한 가뭄에 계속되면서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 생존력이 뛰어나다는 악어들까지 길어지는 가뭄을 견디지 못하고 속수무책 말라죽어가고 있다. 가뭄의 피해가 특히 큰 곳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약 700km 떨어진 지역 헤네랄 디아스. 안데스에서부터 내려오는 필코마요 강을 끼고 있어 물 걱정을 모르던 곳이지만 올해는 심각한 가뭄으로 사정이 달라졌다. 필코마요 강이 바짝 말라버린 탓이다. 필코마요는 볼리비아의 안데스에서 내려오는 긴 강이다. 하지만 극심한 가뭄에 이 강도 견디지 못했다. 파라과이 공공사업부에 따르면 필코마요 강의 수위는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 5월 이후 단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은 때문이다. 주민 알시데스 곤살레스는 "강의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며 "곳곳이 말라 아예 바닥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강이 마르면서 인근의 호수 등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우물을 파고 있지만 안정적인 식수원을 찾긴 쉽지 않다. 동물들은 생존의 위기에 봉착했다. 떼지어 물을 찾아 이동하고 있지만 이미 상당수의 동물들이 폐사했다. 현지 언론은 "각종 조류와 사슴, 카피바라(남미산의 설치류 중 덩치가 가장 큰 동물), 심지어 악어들까지 떼죽음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헤네랄 디아스에서 농장을 운영한다는 한 농민은 "아그로필 호수 주변에 농장이 있지만 벌써 소 100여 마리가 죽었다"고 말했다. 아그로필 호수에 물을 공급하는 건 필코마요 강이다. 파라과이가 사냥을 금지하고 보호하는 악어들마저 죽어나가자 최근엔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악어 17마리를 다른 곳으로 옮겼다. 그러나 악어는 이동 직후 모두 죽어버렸다. 현지 언론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노력엔 한계가 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포토] 한광옥 비서실장, 허원제 정무수석 등 내정자들 나란히 청와대로

    [서울포토] 한광옥 비서실장, 허원제 정무수석 등 내정자들 나란히 청와대로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이 내정 발표 후 3일 오후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청와대 춘추관을 방문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성례 홍보수석,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허원제 정무수석, 한 비서실장.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살인물가, 살인정치, 실제 대량 피살…최악 베네수엘라

    살인물가, 살인정치, 실제 대량 피살…최악 베네수엘라

    살인적 물가와 생필품 부족 등 경제난과 함께 마두로 정부의 살인적 실정에 지쳐가는 베네수엘라에서 치안불안마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피살된 사람이 최소한 50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살 수 없는 나라가 되고 있는 셈이다. 현지 언론은 "10월 카라카스에 있는 베요몬테 시신보관소를 거친 피살자 시신이 509구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하루 평균 16명 이상이 살해된 셈이다. 피살자 시신 532구가 시신보관소로 들어간 2012년 10월 이후 10월 기준으론 최악의 기록이다. 시신보관소를 거친 피살자 시신이 500구를 넘은 건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베요몬테 시신보관소는 지난 7월 피살자 시신 535구를 임시 보관해 안타까운 최고기록을 남겼다. 10월 피살자가 급증하면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10개월 동안 피살된 사람의 수는 5000명을 바라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시신보관소가 처리한 피살자 시신을 기준으로 1~10월 피살자는 4824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343명보다 22% 늘어난 것이다. 11월 들어서도 살인사건은 꼬리를 물고 있다. 현지 언론은 "파티에 갔던 18세 청년이 피살되는 등 1일에만 피살자 시신 8구가 시신보관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치안불안이 커지면서 국민적 불안도 증폭되고 있다. 인터넷에는 "치안이 워낙 불안해 살아있는 게 기적" "이렇게 살인사건이 속출해도 정부는 속수무책"이라는 등 치안불안에 대한 걱정과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질책하는 글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카라카스 시신보관소 (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美女 아나운서도 피해갈 수 없었던 베네수엘라 주거비

    美女 아나운서도 피해갈 수 없었던 베네수엘라 주거비

    MC라면 명예와 부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는 직업 같지만 나라마다 방송가 사정도 천태만상인 모양이다. 미인대회 우승자로 방송국에 특채된 여자 MC가 "월세를 감당할 수 없다"며 미련없이 사표를 던졌다. 베네수엘라 사회방송국(TVES) 전속 MC로 활동해온 마리아 브리토(23).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브리토는 "더 이상 카라카스에서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방송인생을 마감했다.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베네수엘라의 카라보보에서 2015년 미스 카라보보로 선출되면서 일약 스타가 된 그는 방송국에 특채돼 방송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그는 방송국으로부터 돌연 "더 이상 주거비를 댈 수 없게 됐다"는 통고를 받았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있는 베네수엘라 사회방송국(TVES)은 카라보보에 사는 브리토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주거비를 대주기로 했다. 방송국이 계약을 지킨다며 브리토에게 제공한 건 카라카스에 있는 모 호텔 장기숙박권이었다. 호텔에는 브리토 외에 같은 방송국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장기숙박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호텔은 더 이상 방송인의 장기숙박을 받지 않겠다고 통고했다. 밀린 호텔비 때문이다. 호텔은 "그간 외상을 눈감아줬지만 방송국의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더 이상 외상은 없다"며 계약파기를 결정했다. 집을 얻어 나가면 될 일이지만 MC 월급으론 월세를 감당하기 쉽지 않았다. 브리토는 고민 끝에 사임을 결정했다. 브리토는 "카라카스의 물가가 워낙 비싸 월세를 내면서도 도저히 일을 할 수 없어 방송일을 그만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브리토는 "방송국과는 좋은 관계였기에 (경제적) 형편이 된다면 언제든 컴백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방송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호텔에 밀린 숙박비가 얼마인지, 브리토의 월급이 얼마인지는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잠수복’ 입은 펭귄…무리에 섞이려면 튀어야 했다

    ‘잠수복’ 입은 펭귄…무리에 섞이려면 튀어야 했다

    테마파크에 사는 펭귄이 독특한 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올랜도의 씨월드에 사는 아델리아 펭귄인 '원더'. 친구 펭귄들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원더'는 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가슴에는 씨월드(SeaWorld)라는 로고도 선명하게 찍혀 있어 언뜻 보면 이 테마파크의 모델인 듯하다. '남극의 신사'라는 별명답게 펭귄 모두 우아해 보이지만 유니폼을 입은 '원더'는 유난히 시선을 끈다. 수많은 펭귄 중 '원더'가 인기를 독차지하는 이유다. 하지만 '원더'가 옷을 입은 데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원더'는 깃털이 빠지는 병을 앓고 있다. 펭귄의 온몸은 짧은 깃털로 뒤덮여 있다. 3cm마다 100여 개로 빼곡하게 자란 깃털은 체온을 유지하면서 몸이 물과 직접 접촉하는 걸 막아주는 방수복 역할을 하기도 한다. 추운 곳에 사는 펭귄에겐 그야말로 필수품인 셈이다. 그런 깃털이 빠지면서 '원더'는 체온유지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건강이 위협을 받으면서 친구들과 섞이는 것도 부담스러워했다. 병에 걸린 '원더'를 안타까워하던 테마파크는 체온유지를 위한 방수복 개발을 결정했다. 사육사와 의상팀이 머리를 맞댄 끝에 제작된 게 지금 '원더'가 입고 있는 옷이다. 네오프랜(합성고무의 일종)을 소재로 만든 '원더'의 방수복은 잠수복처럼 몸에 딱 달라붙게 제작됐다. '원더'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원더'가 물에 뛰어들 때는 훌륭한 잠수복의 역할도 한다. 테마파크의 특별한 관심과 사랑 덕분에 '원더'는 일상을 회복했다. 씨월드 관계자는 "'원더'가 옷을 입은 후에는 친구들과 잘 어울려 먹이도 먹고 잠도 잔다"며 흐믓해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부고]

    ●이배영(전 서울 은평구청장)씨 별세 성일(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성호(크레디아그리콜은행 본부장)씨 부친상 김구회(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총동문회장·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장)씨 장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9시 (02)2227-7580 ●조수완(부산MBC 보도국 뉴스취재부장)씨 장모상 30일 부산 영도구 구민장례식장, 발인 11월 1일 (051)414-8975 ●유성환(전 대한체육회 기획실장)씨 별세 원규(에이비엘바이오 연구소장)선규(한화갤러리아 부장)정규(마인드올 대표)씨 부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5시 (02)3010-2231 ●박원규(스와로브스키코리아 이사)씨 모친상 나기량(충남의대 신장내과 교수)씨 장모상 29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30분 (042)471-1652 ●성기완(삼일사무기 전무)준엽(삼일사무기 과장)기정(약사)씨 부친상 최왕돈(국민대 교수)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7시 (02)3410-6919 ●김성영(전 서울신문 시설관리부 부장)씨 장모상 30일 서천장례식장, 발인 11월 1일 오전 8시 (041)952-4490 ●박영식(전 상명대 교수)씨 부친상 최계운(인천대 교수·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씨 장인상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월 1일 오전 8시 (02)2227-7556 ●신찬인(충북도의회 사무처장)씨 부친상 김정희(충북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장)씨 시부상 30일 청주의료원, 발인 11월 1일 오전 (043)279-0144
  • 대통령 부인 사진 해킹해 돈 뜯어내려다…징역 5년

    대통령 부인 사진 해킹해 돈 뜯어내려다…징역 5년

    영부인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려 한 간 큰 해커가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브라질 사법부는 26일(현지시간) 열린 선고공판에서 자국 영부인의 핸드폰을 해킹한 해커 실보네이 조세 소우사에게 징역 5년10월을 선고했다. 4월에 벌어진 사건이다. 소우사는 브라질의 퍼스트레이디 마르셀라 테메르(33)의 핸드폰을 해킹했다. 핸드폰에 저장돼 있던 퍼스트레이디의 은밀한(?) 사진을 빼낸 소우사는 사진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우사가 퍼스트레이디에게 요구한 돈은 30만 헤알(약 1억1000만원)이다. 재판에서 소우사는 "영부인의 핸드폰인 줄 몰랐다. 중요한 인물인지 모르고 돈을 요구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협박 등의 혐의로 징역을 선고했다. 변호사는 "초범인 데다 영부인인지 모르고 저지른 일에 너무 중한 벌이 내려진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브라질의 퍼스트레이디 마르셀라 테메르는 미셰우 테메르(76)의 부인으로 두 사람 사이엔 무려 43년의 차이가 난다.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이던 미셰우 테메르는 호세프 전 대통령이 회계조작 혐의로 탄핵되면서 올해 8월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결혼 전 상파울로 미인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한 경력이 있는 마르셀라 테메르는 뛰어난 미모로 테메르 정부 출범 전부터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마르셀라 테메르는 남편이 대통령에 오른 뒤로는 복지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마르셀라 테메르는 브라질 빈민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3세까지 돌보는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주도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에 대한 브라질 국민의 평가는 다소 부정적이지만 영부인에 대해선 호감을 보이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유일한 목격자…앵무새의 증언, 법적 효력 있을까?

    유일한 목격자…앵무새의 증언, 법적 효력 있을까?

    사람처럼 말(?)을 하는 앵무새의 발언의 법적 효력이 있을까, 없을까? 앵무새의 말을 증거로 삼아 경찰에 남편의 불륜을 고발한 쿠웨이트 여자가 쓴물을 마셨다. 하마터면 옥살이를 할 뻔한 남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부부와 가사도우미 사이의 삼각관계에서 벌어졌다. 평소 부인은 남편이 가사도우미와 내연의 관계를 갖고 있다고 의심했지만 증거를 잡지 못했다. 그런 부인에게 남편의 외도를 귀띔한 건 바로 집에서 기르는 앵무새. 아랍어에 능숙한(?) 앵무새가 연인들이 나눌 법한 대화를 반복하자 부인은 이를 증거 삼아 남편을 경찰에 고발했다. 불륜이 인정되면 남편은 교도소에 갈 판이었다. 하지만 사려 깊은(?) 경찰 덕에 남편은 처벌을 피했다. 경찰은 앵무새의 말을 증거로 보기 힘들다면서 불륜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이 앵무새 발언의 출처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이런 판단을 내렸다. 경찰은 "앵무새가 TV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말을 배운 것일 수 있다"며 "반드시 남편과 가사도우미가 나눈 말이라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부인으로선 "너 어디에서 그런 말을 배웠니?"라고 앵무새에게 물어볼 수 없는 게 답답할 따름. 앵무새의 말을 증거로 불륜나 외도의 시비가 붙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외도가 확인된 경우도 있다. 2006년 영국에서 여주인의 불륜을 폭로(?)한 앵무새가 대표적인 사례다. 앵무새 덕분에 남자가 동거 중인 여자친구의 외도를 확인한 사건이다. 이 앵무새가 "안녕, 게리"라는 말을 반복하자 외도를 의심한 남자는 "게리가 누구냐"며 여자친구를 추궁했다. 여자친구는 "4개월 동안 전 직장동료와 은밀한 사이였다"고 털어놨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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