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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거북 뭍으로 끌어올려 학대하며 즐기는 사람들

    바다거북 뭍으로 끌어올려 학대하며 즐기는 사람들

    우연히 사람의 눈에 띄어 학대를 받은 바다거북이가 부상을 당해 한동안 바다에 돌아가지 못하게 됐다. 심한 장난과 셀카 욕심이 부른 사건이다. 문제의 사건은 최근 레바논 베이루트의 한 바닷가에서 벌어졌다. 파도에 밀려 해변까지 접근하게 된 바다거북이가 물놀이를 즐기던 사람들의 눈에 띄었다. 바다거북이를 건져낸 건 가족들과 함께 바닷가를 찾았던 한 남성. 공개된 사진을 보면 중년으로 보이는 남자는 바다거북이를 번쩍 들어 모래사장으로 끌어냈다. 쉽게 구경할 수 없는 바다거북이 등장하자 주변엔 순식간에게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남자는 자신의 아들로 보이는 아이를 바다거북 위에 올려놨다. 거북의 등을 밟고 올라선 아이는 펄쩍펄쩍 뛰면서 흥겹게 이색적인 경험을 한다. 주변에는 거북의 등에 올라타고 셀카를 찍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다행히 몇몇이 "동물을 학대하지 말라"며 거북이를 구조했지만 바다거북은 머리에 상처를 입는 등 부상한 뒤였다. 동물보호단체 그린 에리어는 생생한 동물학대를 목격한 일부 피서객이 제공한 사진을 최근 공개했다. 관계자는 "목격자들에 따르면 방망이로 바다거북의 등을 내려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며 "무방비 상태의 바다거북이 한동안 중대한 학대와 공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단체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바다거북은 머리 등에 부상을 당했다. 그린 에리어는 "바다거북이 치료를 받고 있지만 최소한 여러 달 바다로 돌아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사람이 해양동물을 건져내 학대한 사건은 최근 세계 각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남미에선 해변에서 붙잡힌 돌고래새끼 2마리가 셀카를 찍으려는 사람들로부터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목숨을 잃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독성 가진 ‘남미 고구마’…기아 속 슬픈 죽음 잇따라

    독성 가진 ‘남미 고구마’…기아 속 슬픈 죽음 잇따라

    베네수엘라에서 유카를 먹고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유카를 먹은 한살배기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48시간 만에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기는 지난달 25일 밤 10시쯤 마라카이보에 있는 수르종합병원 응급실로 실려왔다.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아기를 안고 병원에 달려간 엄마는 "유카를 먹은 뒤 아기가 이상하다"고 했다. 순간 독성 유카를 먹은 걸 의심한 병원은 해독치료를 했지만 아기는 27일 밤 결국 숨졌다. '남미의 고구마'로도 불리는 유카는 만디오카와 비슷한 뿌리식물이다. 스프에 넣어 삶아 먹거나 튀겨 먹는 등 다양한 조리법이 있지만 주의해야 할 건 종류에 따라 사이안화물 독성을 가진 유카가 있다는 점이다. 경제난과 함께 닥친 극단적인 식품난으로 먹을거리가 부족한 베네수엘라에선 최근 주민들이 유카로 식사를 대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독성 유카를 구별하지 못해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지난달 베네수엘라에서 독성 유카를 먹고 숨진 사람은 2명. 앞서 1월에도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숨졌다. 독성 유카를 먹었다가 응급치료를 받고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사람만도 3명이다. 현지 언론은 "먹을 게 없어 유카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독성 유카로 인한 사고가 꼬리를 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주민들이 무차별로 유카를 캐다가 시장에 내다파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식중독 사고의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시가의 나라’ 쿠바, 연간 수출액이 무려 5000억원…

    ‘시가의 나라’ 쿠바, 연간 수출액이 무려 5000억원…

    글로벌 경기가 신통치 않다지만 쿠바의 특산물인 시가는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쿠바의 시가 수출이 전년보다 5% 늘어난 4억4500만 달러(약 5086억원)를 기록했다고 아바노스그룹이 최근 밝혔다. 아바노스그룹은 쿠바의 시가 판매를 독점하고 있는 민관합작회사다. 쿠바의 시가 수출이 막혀 있는 미국을 제외하면 프리미엄급 시가의 세계시장은 연간 4억 개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쿠바는 세계시장 점유율 70%로 독보적인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쿠바의 시가 수출시장은 2016년 기준으로 150여 개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 받는 시가 브랜드도 코이바, 몬테크리스토, 로미와 줄리엣, 파르타가스 등 20여 개에 이른다. 주요 수입국은 스페인, 프랑스, 독일 등 주로 유럽국가다. 아시아에선 중국이 최대 쿠바 수입국가다. 아바노스그룹의 마케팅 담당 엔리케 바보트는 "지난해 세계경제가 어려웠지만 수출이 늘어난 건 쿠바의 시가가 세계시장의 리더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시장을 개방한다면 쿠바의 시가 수출은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세계 최대 시가시장인 미국은 아직 쿠바의 시가를 수입하지 않고 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국교를 정상화하면서 미국인관광객이 개인적으로 소량을 구입해 귀국하는 건 허용됐지만 본격적인 대미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바노스그룹은 미국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바보트는 "처음엔 1인당 100달러어치까지만 시가의 반입을 허용했던 미국 정부가 지금은 1인당 시가 100개까지로 한도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미국시장은 자연히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섞인 발언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쿠바를 방문한 여행객은 61만3000명이었다. 이민자 후손 등 쿠바계는 32만9000명, 쿠바와 관계없는 미국계는 28만4000명이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엘살바도르 유일한 하마, 조폭들 몰매 맞고 사망

    엘살바도르 유일한 하마, 조폭들 몰매 맞고 사망

    남미 엘살바도르의 폭력이 위험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사람은 물론 동물원에 사는 동물까지 폭력에 희생되고 있다. 엘살바도르 국립동물원에 살던 하마 '구스타비토'가 괴한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스타비토는 엘살사도르에 살던 유일한 하마다. 공물원 측에 따르면 하마가 공격을 받은 건 지난 21일. 쇠파이프와 칼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동물원에 들어가 하마를 무차별 공격했다. 몇몇은 하마에게 돌팔매질을 반복했다. 피투성이가 된 하마를 발견한 동물원은 응급치료를 하고 상태가 호전되길 기대했지만 구스타비토는 결국 26일 숨이 끊어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사람목숨이 파리목숨이 돼 매일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지만 이건 정말 너무했다"며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 게 무슨 죄라고 하나뿐인 하마를 죽이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지만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살바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치안이 불안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공식통계에 따르면 2016년 엘살바도르에선 5278명이 살해됐다. 하루 14.4명씩 목숨을 빼앗긴 셈이다. 그나마 지난해엔 살해된 사람의 수가 줄었다. 앞서 지난 2015년 엘살바도르에선 6665명이 살해됐다. 대부분은 마약조직이나 납치조직에 피살된 경우였다. 한편 하나뿐인 하마가 죽자 동물원엔 애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아무런 죄도 없는 하마를 죽인 데 국민이 분노와 슬픔을 느끼고 있다"며 "꽃을 들고 동물원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죽은 하마는 과테말라 태생으로 13년 전 엘살바도르로 옮겨져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엘살바도르 국립동물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서울신문 보도 그 후] 김수환 추기경 군위 옛집 전면 해체·원형 복원 추진

    경북 군위에 있는 고 김수환(1922~2009) 추기경의 옛집이 원형에 가깝게 복원된다. 군위군은 올해 예산 2억원 정도를 들여 군위읍 용대리에 있는 김 추기경의 옛집을 전면 해체해 복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2001년 폐가 상태의 옛집을 매입한 뒤 2005년 임의 재현해 놓은 것을 바로잡기 위한 차원이다. 군은 무허가 불법 건물인 옛집을 합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최영식(영남이공대 건축학과 교수) 경북도문화재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 자문과 주민 고증, 대구천주교회유지재단과의 협의를 끝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2위… 선수단 금의환향

    동계아시안게임 종합 2위… 선수단 금의환향

    역대 최고 성적(종합 2위, 금메달 16개)을 일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이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귀국 환영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 유기견 출신 테니스 볼보이의 ‘견생2막’ 도전기

    유기견 출신 테니스 볼보이의 ‘견생2막’ 도전기

    목에는 스카프, 다리엔 컬러를 맞춘 띠까지 곱게 두른 견공들이 경기진행을 돕는 이색적인 테니스대회가 열린다.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브라질오픈에서 견공들이 볼보이로 활약한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훈련과 테스트 끝에 브라질오픈 볼보이로 확정된 견공은 모두 6마리. 특이한 점은 볼보이 견공 6마리 모두 유기견 출신이라는 사실이다. 브라질에서 테니스경기에 견공들이 볼보이로 처음 등장한 건 지난해 브라질오픈에서부터다. 동물을 학대하지 말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위해 낸 아이디어에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열심히 공을 주으러 다니는 견공볼보이는 웃음을 자아내면서 대회의 명물로 떠올랐다. 지난해의 성공에 고무된 주최 측은 올해도 견공을 볼보이로 세우기로 했다. 관계자는 "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동물을 사랑하자는 마음도 확산돼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견공들에게도 이 대회가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브라질오픈이 막을 내리면 유기견 출신인 견공볼보이는 모두 입양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에 앞서 대중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무대인 셈이다. 대회 관계자는 "대회가 끝나면 입양신청을 받아 유기견 6마리를 모두 입양할 계획"이라면서 "이미 예쁜 이름까지 지어주는 등 입양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멋진 활약상을 보여주기 위해 유기견들은 대회를 앞두고 고된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맡은 동물복지단체 AEAC(셀리아의 동물친구들을 위한 복지협회)의 조련사 안드레아는 "유기견들이 훌륭하게 훈련을 마쳤다"며 "지난해보다 더욱 대중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브라질오픈은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상파울로에서 개최된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성소수자 존중 배려하는 스페인 신호등 화제

    성소수자 존중 배려하는 스페인 신호등 화제

    성소수자를 차별하지 말자는 취지로 이색적인 신호등을 설치한 곳이 있어 화제다. 스페인 남부의 지방도시 산페르난도의 횡당보도엔 최근 새로운 신호등이 등장했다. 횡단을 허용하는 녹색불이 켜질 때면 걸어가는 사람이나 남녀가 손을 잡은 모양이 신호등에 나타나는 게 보통이지만 새로 설치된 신호등엔 손을 잡은 두 사람이 나타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손을 잡은 두 사람은 모두 여성이다. 손을 잡은 두 명의 남자가 나타나는 신호등도 있다. 게다가 손을 잡은 두 사람의 사이엔 작은 하트가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누가 봐도 두 여성, 두 남자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으로 보인다. 시가 이런 신호등을 설치하고 운영하기 시작한 건 연인의 날이라는 밸런타인데이. 취지는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동성연애와 성소수자를 이해하자는 취지다. 산페르난도의 정책담당관 아나 로렌소는 "시를 걷는 모든 사람이 성적 취향의 다양성을 인정하자는 취지로 '성소수자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산페르난도 시정을 맡고 있는 사회주의당은 1년 전부터 신호등 교체사업을 추진하기 시작, 올해 들어 설치를 시작했다.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상대적으로 적은 유럽이지만 신호등에 대한 반응은 다양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적절한 조치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그릇된 개념을 아이들에게 심어줄 수 이는 위험한 일"이라는 반대도 적지 않다. 한 남성은 "하트만이라도 빼는 게 맞는다고 본다"며 "남자 간의 사랑, 여자 간의 사랑은 어린아이들에게 충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시론]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트럼프 환율정책/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금융팀장

    [시론] 모순된 것처럼 보이는 트럼프 환율정책/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국제금융팀장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달러화 가치는 방향성을 잃고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지수는 지난해 말에는 약 14년 만에 최고치(103.3)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달러화 지수가 올 1월 말 99.5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10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가치의 급등락은 일관성 없어 보이는 환율정책에 기인한 바가 크다. 트럼프 정부의 환율정책은 일면 강달러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정부는 인프라 투자 확대, 감세, 규제 완화 등 경기부양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이는 국채 발행 확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상승 등을 통해 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달러화 강세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미국 내 투자 확대 유도, 국경세 부과 등 여타 정책도 자금 유입 확대,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상승 등을 통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은 약달러를 선호하는 정책도 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중국 등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의 목소리를 높였다. 올 1월에는 중국, 일본, 독일이 자국에 유리하게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을 통해 달러화는 약세,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의 통화는 강세로 유도하겠다는 정책이다. 환율정책 측면에서 트럼프의 정책이 상호 모순된 것처럼 보이나 미국이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본다. 트럼프 정부는 내수 경기 부양 정책을 주된 정책으로 추진하되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무역수지 적자 확대, 달러화 강세는 보호무역주의, 환율조작국 지정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 양면성을 가진 미국 환율정책은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이다. 미국의 금리 상승에 따른 달러화 강세는 한국 경제에는 자금 이탈 등이 이뤄질 수 있는 금융시장 불안 요소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이 일시적으로 불안할 수 있으나 과거와 같은 외환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최근 외환보유액은 3700억 달러를 넘어 외환위기 직전(1996년) 332억 달러,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2007년) 2622억 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단기 외채 비중도 27.6%로 1996년 48.5%, 2007년 49.0%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 특히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이 2014년 3분기부터 통계 산출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돌아섰고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자금 이탈에 대해 어느 정도 내성을 가졌다는 의미다.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에 따른 달러화 약세, 원화 강세로 발생할 리스크를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압박은 중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로선 한국은 미국의 압박에서 다소 비껴나 있는 모습이다. 그렇지만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더라도 환율조작국 지정 이슈 자체만 불거져도 원화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00원을 넘어섰다가 최근에는 1140원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수출 기업의 생산기지 및 수출시장 다변화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정 정도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2015년 한국의 무역의존도((수출+수입)/명목 GDP)가 84.8%로 미국 28.0%, 일본 36.8%, 중국 40.7%에 비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강달러와 약달러 정책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정부는 우선 양방향으로 초래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금리 상승으로 강달러가 발생하면 한국의 외환 건전성이 많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국내 취약 부분의 유동성 공급, 외국과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체결 확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이 주 타깃은 아니지만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리스크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최근 원화 약세가 금리 인상 등 달러화 강세에 기인한 바가 크고 한국의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는 환율보다 저유가, 인구 고령화 등 비환율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크다는 점을 계속 강조해야 할 것이다. 또 경제성에 기초한 미국 물자 구매 확대 등의 노력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트럼프 정부의 환율정책을 계기로 한국의 중장기 경제성장 전략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에 50세 남자 두개골 골절

    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에 50세 남자 두개골 골절

    세계에서 가장 벼락이 많이 친다는 나라 브라질. 하지만 브라질에선 벼락만 조심할 일이 아닌가 보다. 하늘에서 무엇이 떨어질지 모르는 일이다. 길을 걷던 남자가 멀쩡한 하늘(?)에서 떨어진 타이어를 맞고 부상한 사고가 발생했다. 브라질 이파팅가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로베르토 카를로스 페르난데스(50)는 부인과 함께 평범한 길을 걷다 봉변을 당했다. 갑자기 타이어가 하늘 위에서 떨어졌던 것. 타이어는 길을 걷던 페르난데스의 정수리를 정통으로 맞췄다. 그는 그대로 길에 고꾸러졌다. 비명을 지르며 순간적으로 몸을 피했던 부인이 달려가 남편을 흔들어봤지만 남자는 정신을 잃은 상태였다. 황당한 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앰뷸런스에 실려 남자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검사 결과 그의 두개골은 깨지고 가슴에도 골절상을 입었다. 병원 관계자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타이어가 남자를 죽이지 않은 건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 끔찍하면서도 황당한 사고는 주변에 있는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녹화됐다. 경찰은 사고 주변 차로를 달리던 자동차에서 갑자기 타이어가 빠져나온 것으로 보면서 CCTV를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지만 사고를 낸 차량은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CCTV에는 튕겨 나온 타이어가 남자를 때리는 장면만 포착됐을 뿐 타이어가 어느 차량에서 빠진 것인진 잡히지 않은 때문이다. 타이어가 빠진 자동차는 그대로 뺑소니를 친 듯 목격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이어를 확보했지만 차량을 특정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뺑소니를 친 차량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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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제복 입고 성매매업소 출입하다 TV몰카에 걸린 신부

    사제복 입고 성매매업소 출입하다 TV몰카에 걸린 신부

    사제복을 입고 성매매업소를 출입하는 성직자가 몰래카메라에 잡혀 파문이 일고 있다. 이탈리아의 방송국 채널7의 프로그램 라가비아는 최근 성매매업소에서 촬영한 몰래카메라를 공개했다. 몰래카메라를 갖고 성매매업소에 들어간 기자가 만난 사람은 사제복을 입고 있는 신부. 성직자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서 만난 신부는 자신의 무용담(?)을 털어놨다. 먼저 사제복을 입고 성매매업소를 들락거리는 이유. 그는 "밤에 외출을 할 때면 존경심을 유발하기 위해 꼭 사제복을 입는다"고 말했다. 아무리 그래도 사제복을 입고 성매매업소에 들어서면 욕하는 사람이 없을까. 신부는 협박으로 대응한다고 답했다. 그는 "업소를 이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기혼자이거나 약혼한 사람"이라며 "누군가 시비를 걸면 '당신 아는 사람이야, 부인(또는 약혼녀)에게 말할 것야'라고 하면 모두 물러선다"고 말했다. 성매매업소를 출입한다는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면 꼬리를 내려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신부는 그러면서 "(협박을 하면 죄를 짓게 되지만) 고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신부가 성매매업소를 이용한 건 이미 여러 번이었다. 그는 업소에서 일하는 한 브라질 여성을 가르키며 "저 여성과 밤을 보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신부가 성매매에 쓰는 돈은 적지 않았다. 그는 성매매업소를 찾으면 하룻밤에 보통 330~440유로(약 39만~53만원)을 쓴다고 밝혔다. 여성 5명과 하룻밤을 보내면서 600달러(약 69만원)을 쓴 적도 있다고 자랑하듯 말했다. 한편 몰래카메라가 방송을 타면서 이탈리아에선 성직자의 도덕과 윤리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부분의 성직자들이 그렇지 않겠지만 이런 타락한 성직자는 그냥 두어선 안 된다"며 즉각 교황청이 징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부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목숨 걸고 탈출한 난민, 쿠바 되돌아가는 이유

    목숨 걸고 탈출한 난민, 쿠바 되돌아가는 이유

    목숨을 걸고 탈출했던 쿠바 난민들이 조국으로 돌아가고 있다. 쿠바와 미국이 이민협정을 맺으면서 시작된 변화다. 쿠바 외교부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에 불법으로 체류하던 117명이 최근 전세기로 귀국했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간 불법체류자가 대규모로 귀국한 건 지난 1월 쿠바와 미국이 이민협정을 체결한 후 처음이다. 난민 귀국은 주변국으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쿠바 외교부에 따르면 멕시코에 체류하던 난민 408명, 바하마로 탈출했던 117명, 케이맨 제도에 머물던 39명 등도 최근 쿠바로 돌아왔다. 이들은 모두 주변국에 머물다가 미국 입국의 기회를 노리던 이들이었다. 이로써 쿠바와 미국이 이민협정을 체결한 뒤 주변국을 포함해 쿠바로 돌아온 난민은 벌써 1000명에 육박한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일명 '젖은 발, 마른 발' 정책을 폐기했다. '젖은 발, 마른 발'은 쿠바 난민들에게 합법적인 미국 체류를 보장했던 이민정책이다. 미국이 불법으로 체류하던 쿠바 난민들을 쿠바로 돌려보내기로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은 주변국으로 피신했던 쿠바 난민들의 발걸음을 조국으로 돌려놓고 있다. 미국이 이민의 문을 굳게 닫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을 최종 목적지로 잡고 조국을 떠났던 쿠바 난민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접고 있는 것. 중남미 언론은 "쿠바로 돌아가는 난민이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쿠바와 미국은 2015년 7월 국교를 정상화했다. 이로써 반세기 이상 단절됐던 양국관계는 복원됐지만 미국은 아직 쿠바에 대한 경제봉쇄는 풀지 않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보관료 미납에 묘지까지 쫓아가 시신 압류한 병원

    보관료 미납에 묘지까지 쫓아가 시신 압류한 병원

    아프리카 가나에서 빚을 갚으라며 시신을 압류한, 황당한 채무독촉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유튜브에도 올라 더욱 화제가 됐다. 현지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한 공동묘지에서 벌어졌다. 하관을 앞두고 등장한 남자들이 가족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결국은 관을 열었다. 남자들은 관에 누워 있는 시신을 벌쩍 들고 공동묘지를 빠져나갔다. 가족들은 강력히 항의하지만 무언가 약점(?)이 있는 듯 시신을 가져가는 남자들을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못한다. 알고 보니 가족들은 병원에 빚을 지고 있었다. 남자가 사망한 뒤 병원비를 내지 않은 가족은 영안실에서 시신을 몰래 빼내 장례를 치르려 했다. 공동묘지 수속 등은 일사천리로 진행됐지만 영안실 직원들이 등장하면서 일이 꼬였다. 뒤늦게 시신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영안실 직원들은 공동묘지를 찾아가 장례를 가로막고 "빚을 갚기 전엔 장례를 치를 수 없다"며 시신을 압류(?)했다. 가족이 영안실 측에 내지 않은 보관비용은 9.1달러, 우리돈 1만400원 정도다. 푼돈을 아끼려다 망신을 당한 셈이다. 결국 가족은 빚을 갚고 시신을 되찾아 장례를 치렀다. 한편 병원이 푼돈에 시신까지 빼앗아간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었지만 병원은 "틀린 요구를 한 적이 없다"며 책임을 회피했다. 병원 관계자는 "시신보관소는 병원과는 독립된 시설"이라며 "다만 돈을 내라는 영안실 측 주장엔 틀린 게 없었다"고 항변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숨진 할머니 연금 2억원 받아먹은 파렴치 손자

    숨진 할머니 연금 2억원 받아먹은 파렴치 손자

    이미 20년 전 세상을 뜬 할머니 앞으로 따박따박 나오는 연금은 손자에게 일종의 '현금지급기'였다. 하지만 달콤하게 정부를 속인 대가로 가야할 곳은 감옥 뿐이었다. 최근 스페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말라가에 사는 한 남자가 할머니의 연금을 대리수급(?)하기 시작한 건 할머니가 사망한 1998년부터였다. 당시 27살이던 남자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할머니가 사망했으면 사망신고를 했어야 했지만 남자는 할머니의 죽음을 은폐하기로 했다. 할머니 앞으로 꼬박꼬박 나오는 연금에 욕심이 난 때문이다. 남자는 할머니의 통장를 관리하면서 매월 연금을 탔다. 은행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할머니의 계좌로 입금되는 연금을 인출할 때는 꼭 현금자동차입출금기(ATM)을 이용했다. 창구거래는 절대 하지 않았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완전 범죄를 꿈꾸며 ATM만 이용한 게 오히려 당국의 의심을 사는 계기가 됐다. 고령의 노인이 매월 ATM을 이용하는 걸 이상하게 여긴 연금공단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연금 수급자가 이미 사망한 사실을 알아내고 용의자 특정에 나섰다. 할머니 연금을 매월 빼가는 사람이 특정 동네에 있는 ATM을 주로 이용하는 걸 확인한 경찰은 추적 끝에 손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성공했다. 손자는 할머니의 죽음을 숨기고 매달 연금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20년 가까이 이런 식으로 손자가 받은 연금은 약 20만 유로(약 2억4300만원)에 이른다. 경찰은 사기혐의로 용의자를 검찰에 넘겼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64세 스페인 여성, 쌍둥이 출산

    64세 스페인 여성, 쌍둥이 출산

    환갑을 훌쩍 넘긴 늦깎이 쌍둥이 엄마가 나왔다. 만 64세 스페인 여성이 제왕절개로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ABC 등 스페인 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I.A로 이니셜만 공개된 이 여성은 미국에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고 임신에 성공했다. 임신 후 스페인으로 돌아간 여성은 부르고스의 레콜레타부르고스 병원에서 남아와 여아 등 2명 쌍둥이를 낳았다. 67세에 엄마가 된 카르멘 부사다에 이어 스페인에서 두 번째 고령출산 기록이다. 산모와 쌍둥이는 모두 건강하다. 병원은 "58세를 넘겨 아기를 갖는 건 매우 드문 일로 위험이 컸지만 다행히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여성이 시험관아기 시술로 엄마가 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M.I.A는 6년 전 바로 이 병원에서 딸을 출산했다. 50대 후반에 얻은 아기였지만 여성은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다. 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소송에 휘말린 그는 결국 2014년 양육권을 상실했다. 스페인 법원은 "엄마가 딸을 정상적으로 양육하지 못하고 있다"며 딸의 양육권을 여자의 친척에게 넘겼다. 현지 언론은 "딸이 비위생적 상태에서 학교도 가지 못했다"며 법원이 태만을 이유로 여자에게 양육권을 박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전력을 가진 여성이 또 다시 시험관시술로 쌍둥이를 낳자 현지 사회는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법원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제 갓 태어난 아기들을 두고 (양육권 문제에) 언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며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병원에도 법률적인 문제엔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듯 언급을 피하고 있다. 이미 양육권을 빼앗긴 적이 있는 여자가 또 시험관아기를 낳은 데 대해 기자들이 병원의 입장을 묻자 관계자는 "병원은 의학적인 부분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김정남 암살 이후…북한 김정은, 김정일 생일 75돌 중앙보고대회 참석

    김정남 암살 이후…북한 김정은, 김정일 생일 75돌 중앙보고대회 참석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정은은 15일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광명성절·2월 16일) 75돌 기념 중앙보고대회에 참석했다. 조선중앙TV와 중앙방송, 평양방송은 이날 평양체육관에서 당·정·군 일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대회에 김정은이 주석단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은 최근 2년 연속 보고대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김정일의 생일이 ‘꺾어지는 해’(정주년)인 올해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밖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를 비롯해 김기남, 최태복, 김평해, 오수용, 로두철, 조연준, 리용호, 리병철, 리명수, 박영식, 리수용, 리만건, 김영철, 최부일, 김수길 등 당·정·군의 북한 지도부가 주석단에 총출동했다. 그러나 최근 계급이 강등되고 국가보위상의 자리에서도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의 모습은 주석단에 보이지 않았다. 또 북한의 현재 ‘2인자’로 알려진 최룡해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같은 행사에 등장하지 않았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보고에서 “지상대지상 중장거리전략탄도탄 북극성 2형 시험발사 완전성공의 장엄한 불뇌성은 태양조선의 최대의 민족적 명절인 광명성절을 더욱 빛나게 장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훔친 사랑’?…밸런타인데이 절도 물품 1위는?

    ‘훔친 사랑’?…밸런타인데이 절도 물품 1위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면서 달콤한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이젠 세계적으로 큰 대목이 됐지만 밸런타인데이를 맞을 때면 상업계가 바짝 긴장하는 나라도 있다. 멕시코가 대표적인 경우다. 벨런타인데이가 연인 간 명절(?)로 자리를 잡으면서 멕시코의 백화점과 마트엔 손님이 북적인다. 멕시코 상업계는 특수를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지만 한편으론 경계심을 풀지 않는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부쩍 늘어나는 도둑 때문이다. 멕시코의 경비전문회사 알토멕시코에 따르면 지난해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멕시코의 대형 마트나 쇼핑몰 등에선 절도사건이 급증했다. 도둑에게도 밸런타인데이는 대목(?)인 셈이다. 재밌는 건 절도의 표적이 되는 상품군이다. 초콜릿을 노린 범죄가 가장 많을 것 같지만 도둑이 노리는 1위 상품은 샴푸였다. 이 회사가 집계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2월 9~14일 샴푸 절도는 266% 증가했다. 도둑들 사이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상품은 곰인형. 지난해 이맘때 곰인형 절도는 200% 늘어났다. 3위는 남성용 팬티(사건증가율 110%), 4위는 브래지어(86%) 등이었다. 일견 밸런타인데이와 상관 없는 상품 같지만 선물, 데이트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특수한(?) 목적을 가진 절도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물론 밸런타인데이의 대표 상품인 초콜릿을 노린 절도사건도 급증한다. 알토멕시코는 "평소 1개월에 발생하는 초콜릿 절도사건이 하루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절도범의 성별 분포를 보면 사랑에 눈이 멀어 도둑질을 하는 건 여자보다 남자였다. 지난해 2월 14일 밸런타이데이를 준비하기 위해 도둑질을 하다 붙잡힌 '밸런타인데이 절도범' 중 56%는 남자, 44%는 여자였다. 절도범의 평균 나이는 34세였다. 한편 올해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못지 않은 절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속도전’보다 ‘근무 환경’ 넷마블 실험, 퍼질까

    ‘속도전’보다 ‘근무 환경’ 넷마블 실험, 퍼질까

    게임업계는 이용자가 비교적 적은 새벽 시간대에 게임 업데이트와 서버 안정화 작업을 진행한다.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권영식 대표 “신작 지연도 감수” 넷마블게임즈는 게임의 정기 업데이트를 새벽에 하는 관행을 단계적으로 없애 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업데이트를 낮 시간으로 옮겨 담당 직원들의 밤샘 근무를 없애려는 고육지책이다. 지난 13일부터 야근과 주말근무 금지 등 일하는 문화 개선안을 전사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넷마블게임즈의 권영식 대표는 이날 사내방송을 통해 “개선안이 정착해 가는 과정에서 게임의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 지연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발 빠른 신작 출시는 국내 모바일게임 산업이 지난 5년여간 고속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는데, 국내 1위 모바일게임사인 넷마블이 이 같은 ‘속도전’에서 한발 물러나 기업의 근무 조건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장시간 근무 없애기’가 대선의 최대 정책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국내 정보기술(IT)업계에서 일하는 문화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24시간 서비스를 해야 하는 데다 급변하는 글로벌 IT 트렌드에 대응해야 하는 산업의 성격 탓에 IT업계는 잦은 야근과 장시간 근무를 피하기 어렵다. IT업계는 이 같은 산업의 특성 안에서 근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실험에 나서고 있다. 게임업계에서 ‘격무의 아이콘’이라 불렸던 넷마블은 ▲야근 및 주말근무 금지 ▲퇴근 후 메신저를 통한 업무 지시 금지 등의 개선안을 시행하고 있다. 게임 서비스의 특성상 불가피한 야근과 밤샘 근무를 위해 대체휴가와 탄력근무제를 적극 시행하고 인력을 충원해 업무를 분담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넷마블은 설명했다. 또 심야 및 새벽 시간에 이뤄지는 오류 점검에 필요한 자동화 시스템도 구축했다. ●업계 “중소·스타트업 등 확산을” 이 같은 탄력근무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카카오 등 대형 IT기업에 이미 자리잡았다. 네이버는 탄력근무제보다 진화한 ‘자율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개개인이 자율적으로 출퇴근 시간을 정하는 대신 자신의 업무는 책임지고 완수하도록 하는 제도다. 사업 영역이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 뻗어 있어 상대 국가와의 시차를 고려해 업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LG유플러스는 일부 부서에서 실험 중인 ‘PC오프제’를 다음달부터 전사적으로 확대 시행한다. 퇴근 시간(6시 30분)이 되면 PC가 저절로 꺼져 정시 퇴근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야근을 해야 할 경우 팀의 리더가 초과근무를 지시해야 PC가 작동한다”면서 “야근 시간을 정확히 체크하고 수당을 받을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장시간 PC 작업을 해야 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사내에 병원과 피트니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대형 회사를 넘어 중소 게임개발사와 스타트업 등으로 확산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예술작품’ 된 청소카트…5억원까지 호가돼

    ‘예술작품’ 된 청소카트…5억원까지 호가돼

    작품이 미술관에 걸리는 건 정말 작품성 때문일까? 이런 반문을 하게 하는 사건이 최근 스페인의 한 미술관에서 벌어졌다.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스크 지방에 있는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중앙홀에 모인 사람들은 감탄을 연발했다. 사람들이 둘러싸고 감상하던 작품은 청소용품이 얹혀 있는 카트, 일명 청소카트다. 지극히 평범하고 흔한 것이지만 미술관 중앙홀에 있는 청소카트는 특별해 보였다. 미술관 경비원들까지 모여 넋을 잃고 작품을 감상했다. 급기야 한 남자가 "이 작품, 40만 유로(약 4억8900만원)에 사겠다"고 나섰다. 남자는 "평생 이렇게 진정성이 돋보이는 작품은 본 적이 없다"며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작품평에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덖였다. 하지만 잠시 후 모여있던 사람들은 민망한 표정으로 서로를 쳐다보다 뿔뿔히 흩어졌다. 청소부가 나타나 카트를 밀고 사라지면서다. 알고 보니 청소카트는 평범한 진짜 청소카트였다. 청소카트는 왜 미술관 중앙홀에 놓여 있을까? 마틸다라는 이름의 청소부가 범인(?)이었다. 마틸다는 이날 근무 중 전화를 받고 급한 일이 생겨 조퇴를 했다. 청소카트를 챙겨야했지만 급한 마음에 그는 청소를 하던 중앙홀에 카트를 그대로 두고 퇴근해버렸다. 이래서 청소카트는 교대가 출근하기까지 4시간 동안 중앙홀에 놓여있었다. 구석에 박혀 있었다면 눈길을 끌지 못했겠지만 중앙홀에 놓인 청소카트는 웬지 미술작품 같았다. 미술관을 찾은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들면서 청소카트의 작품성(?)은 배가 됐다. 평범함이 만들어낸 특별한 작품성.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평범함의 예술성이 확인된 사건"이라며 5월에 평범함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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