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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변과 쾌거…여자축구팀, 스페인 남자리그 재패

    이변과 쾌거…여자축구팀, 스페인 남자리그 재패

    유럽의 축구강국 스페인에서 '여자축구 전성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올랐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 2부(유소년) 남자리그에서 100% 여자선수로 구성된 여자축구팀이 우승컵을 들었다. 유소년 남자리그에서 여자팀이 우승한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선 화제의 클럽은 12~14살 소녀 선수만 뛰고 있는 '예이다 AEM'. 팀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리그 22차전에서 파르디니에스B를 맞아 2대1로 승리하면서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정규시즌 4경기를 남겨두고 올린 쾌거다. 감독 다니 로드리고는 "처음 여자팀을 만들어 남자리그에 나간다고 했을 때만 해도 미친 짓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성적만 봐도 AEM의 챔피언 자격은 충분하다. AEM은 이번 리그에서 22전 19승2무1패를 수확했다. 남은 4경기의 결과에 따라 90%대 승률을 노려볼 만한 성적표다. 골득실에서도 AEM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득점 93, 실점 25로 리그 최고의 성적을 냈다. AEM의 골게터 안드레아 고메스는 21경기에 출전해 37골을 터뜨리면서 득점 1위에 올라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클럽 AEM이 여자선수들로만 유소년 팀을 만든 건 지금으로부터 3년 전. 여자선수들에게 계속 축구을 하도록 길을 열어주자는 취지였다. 로드리고 감독은 "어릴 때는 남녀 선수들이 함께 축구를 할 수 있지만 10대에 들어서면 남녀 혼성팀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경기를 뛰지 못해 축구를 그만두게 되는 어린 여자선수들을 보고 마음이 아파 여자축구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여자팀이 남자리그에 나간다고 하자 비웃는 사람이 많았다. 여자선수들의 부모들조차 "여자축구팀이 어떻게 남자팀을 이길 수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창단 3년 만에 보란 듯 남자리그를 재패하면서 이제 이런 편견은 말끔히 사라지게 됐다. 로드리고 감독은 "클럽에서 축구를 하는 어린 여자선수들이 100명 이상"이라며 "앞으도 (나이별로) 더 많은 여자팀을 만들어 (남자리그에서) 여성 파워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인사]

    ■한국공항공사 △상임감사위원 남동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원장 김장성△전북분원장 송재준△바이오의약인프라사업부장 이상래△행정부장 김용권△천연물소재연구센터장 류영배△홍보협력실장 이종우 ■한국과학기술원(KAIST) △KUSTAR-KAIST 교육연구원장 임만성△KUSTAR-KAIST 원자력협력센터장 김종현 ■스포츠월드 △연예·온라인뉴스부장 강민영 ■한국스포츠경제 ◇경기취재본부△대표 김영표△본부장 서상준△취재1부장 이기영△취재2부장 이경재△사진부장 지영식△선임기자 김원태△사업국장 주승형 ■경인일보 △전략기획본부장 윤재준△논설실장 홍정표 ■경기일보 △상임이사 최성일△기획관리실장 최종식△주필 김종구 ■고려대 ◇세종캠퍼스△공공정책대학장 이충열△행정전문대학원장(서리) 남성욱 ■동양생명 ◇임원 선임△전무 송준용
  • SNS스타 되려 공동묘지에서 성인물 촬영한 여배우

    SNS스타 되려 공동묘지에서 성인물 촬영한 여배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우를 늘리려고 무리수(?)를 던진 성인영화 전문배우가 감방 신세를 지게 됐다.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성인영화 여배우 자넷 루비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1편의 영상을 올렸다. 한 남자와 루비오가 애뜻하게 서로 바라보며 시작되는 영상이 촬영된 곳은 과달라하라의 한 공동묘지. 두 사람의 뒤로는 십자가를 세운 무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상대역으로 출연한 남자가 앉아 있는 곳도 자세히 보면 무덤이다. 두 사람은 여기에서 카메라를 앞에 두고 낯뜨거운 장면을 연출했다. 누가 봐도 얼굴이 화끈할 성인영화, 일명 포르노를 촬영한 것. 루비오는 완성한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팔로우를 늘려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하겠다는 계산에서다. 전략은 적중하는 것 같았다. 4000명에 불과하던 루이보의 트위터 팔로우는 이틀 만에 10만 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건 정말 부적절하다"는 지적과 함께 논란이 일었지만 오히려 관심을 증폭시킬 뿐이었다. 하지만 성공(?)은 오래가지 못했다. 과달라하라 시장이 문제의 영상이 오른 사실을 알고 노발대발하면서 급반전이 시작됐다. 엔리케 알파로 시장은 "돌아가신 분들이 계신 곳에서 문란한 행동을 한 건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공동묘지 측도 발끈하고 나섰다. 관계자는 "언제 이런 영상을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당사자로서 경찰에 조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풍기문란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경우 여배우에겐 최고 징역 2년이 선고될 수 있다. 파문이 커지면서 트위터는 루비오의 계정을 차단했다. 팔로우 10만은 '하루살이 경험'이 된 셈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부메랑 돼 돌아온 남편과 불륜녀 향한 아내의 ‘스케일 큰’ 복수

    부메랑 돼 돌아온 남편과 불륜녀 향한 아내의 ‘스케일 큰’ 복수

    남편의 외도를 사실을 알게 된 부인이 대형 사고(?)를 쳤다. 기발한 아이디어에 톡톡히 망신을 당한 남편의 불륜 상대는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당국의 지원까지 받게 됐다. 멕시코 남부 도시 오악사카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부인의 복수극은 오악사카의 한 옥외광고판에 대형 광고가 걸리면서 시작됐다. 상당한 미모의 여성이 모델(?)로 등장하는 광고엔 붉은 글씨로 '여우'라고 크게 적혀 있다. 그 밑으론 '글라디스 그리스 곤살레스'라는 '여우'(광고 속 여성)의 실명과 직장 주소, 페이스북 계정 등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실명 밑에는 '쉬운 여자'라는, 다소 거친 표현까지 등장한다. '이 여자는 쉬운 여자'라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듯 이름과 '쉬운 여자'라는 표현은 특별히 볼드로 처리돼 있다. 해시태그도 덧붙여져 있다. #글라디스그리스곤살레스(여성의 실명), #여우글라디스, #가정파괴녀 등 작정하고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겠다는 광고주의 의도가 한눈에 드러난다. 옥외광고판은 오악사카로 들어가는 주요 진입로의 주변에 설치돼 있다. 그만큼 광고효과도 뛰어나 부인은 상당한 비용을 치렀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한 광고가 옥외광고판에 걸려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오악사카 당국은 발칵 뒤집혔다. 당장 광고를 떼라는 지시를 내리게 하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바람을 피운 남편과 불륜의 상대에 대한 부인의 복수였다는 사실은 이 과정에서 드러났다. 당국이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침묵하고 있어 남편과 부인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남편이 공무원이라는 사실은 확인됐다. 한편 옥외광고 복수극은 순간 통쾌했지만 부인에겐 골칫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 공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탓이다. 현지 언론은 "여우로 지목된 여성이 개인정보 공개로 망신을 당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며 "오악사카주의 여성부가 (피해 보상을 위해) 법률적 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인사]

    ■헌법재판소 ◇신규 임용△헌법연구관 최용범△헌법재판연구원 교수 예승연 ■행정자치부 ◇국장급 전보△국가기록원 기록서비스부장 조소연◇고위공무원 승진△정부통합전산센터 운영기획관 이용석◇부이사관 승진△개인정보보호정책과장 장한 ■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공정거래위원회 박종배△제조업감시과장 오행록△소비자안전정보과장 이병건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생활안전정책관 김광용△특수재난지원관 최명규◇과장급 전보△안전기획과장 조덕진△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해△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담당관(전담직무대리) 정우철△재난경감과장 최병진△복구총괄과장 박성식◇서기관 승진△차관실 배동현△운영지원과 조정원△안전제도과 최강선◇기술서기관 승진△정보통계담당관실 박문희△지진방재대책과 박하용△재난구호과 서정표 ■법제처 ◇과장급△법제조정법제관 공은정△행정법제국 법제관 김태현△경제법제국 법제관 서보경△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박종일△충청남도 파견 안승철△충청북도 파견 오은하 ■한국연구재단 △원천연구사업실장 이원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개발협력센터소장 설광언 ■중앙일보 △신문제작담당 라이팅에디터 강홍준(겸 사회선임기자) 김수정(겸 외교안보선임기자) 김기찬(겸 고용노동선임기자) 배영대(겸 문화선임기자) 신용호 이은주 고정애 김원배 최지영 문병주△피플데스크 박소영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 겸 글로벌포럼사무국장 차병석△편집국 정치부장 장진모△금융부장 박준동△산업부장 조일훈△중소기업부장 김태완△지식사회부장 백광엽△건설부동산부장 조성근△증권부장 이건호△문화부장 장규호△오피니언부장 정태웅△신사업준비팀 부장 김철수△국제부 선임기자 오춘호△정치부 선임기자 이재창△문화부 선임기자 서화동△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홍영식 김태철 김수언△경영지원실 관리국장 김수찬△논설위원실 논설위원 겸 기획조정실 전략기획국 기획부장 권영설 ■TV조선 △문화연예부장(직대) 정혜전 ■KBS미디어 △감사 김인영 ■아시아경제 ◇편집국△사회부장 이학인△기획취재부장 김동선 ■미래엔그룹 △미래엔 회장 김영진△상무 정장아(승진)△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이사 박영수△미래엔인천에너지 대표이사 최영태△엔베스터 부사장 원동원 김준민△엔베스터 상무 전형민 전형순(승진) 진태영△미래엔에듀케어 이사 윤경일 ■우리카드 ◇신규 선임 <상무>△법인제휴고객본부장 이기회△경영기획본부장 허연욱△위험관리책임자 박승일△준법감시인 조철제◇승진△전략기획부 상무대우 조성락△업무지원본부장 전무 윤의연◇전보△마케팅본부 상무대우 이헌주
  • 비행기 놓쳤다고 국제공항에서 노숙한 남자 화제

    비행기 놓쳤다고 국제공항에서 노숙한 남자 화제

    "내 비행기가 떠났다고? 그럼 나 여기서 살래" 비행기를 놓친 외국인관광객이 이런 말을 내뱉고 공항에 살림(?)을 차린다면 어떨까. 믿기 힘들지만 브라질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이다. 독일 국적의 스테판 브로드(44)가 브라질 상파울로주 구아룰류스 국제공항에 내린 건 지난해 12월. 모로코 카사블랑카에서 비행기에 오른 그는 브라질을 경유해 미국 뉴욕행 비행에 오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는 공항에서 비행기를 놓치고 말았다. 다시 좌석을 잡고 뉴욕으로 가려 했지만 항공사에서 "승객 과실인 만큼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하자 브로드는 미국행을 포기했다. "그럼 여기에 눌러 앉지~" 브로드의 공항 노숙은 이렇게 시작됐다. 공항에서 생활하기 시작한 그는 곧바로 골칫거리가 됐다. 남자는 걸핏하면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이나 항공사 직원에게 위협적인 시비를 걸기 일쑤였다. CCTV에 확인된 사건만 최소한 7건. 경찰이 달려가면 그는 "권투선수가 아니라 사람을 때리지 않는다. 여자에겐 손도 대지 않는데 뭐가 잘못이냐"고 대들었다. 공항 직원은 "워낙 덩치도 큰 사람이라 시비를 걸면 겁을 먹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브라질 당국이 적절한 대응을 못한 건 무비자협정에 따라 합법적으로 입국한 관광객이었기 때문. 말싸움을 이유로 추방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가족을 찾아 연락을 해봤지만 뾰족한 수는 나오지 않았다. 가족들은 "브로드가 조현병(정신분열병)을 앓고 있다. 아마도 약을 먹지 못해 그런 짓을 하는 것 같다"며 그를 데려가지 않았다. 구아룰류스 국제공항에서 무법자 행세를 하며 노숙한 브로드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브라질 땅을 밟은 지 정확히 3개월 만에 브라질 당국이 기다렸다는 듯 그를 강제 송환한 것. 그때까지 나몰라라 손을 쓰지 않았던 독일영사관에선 직원 3명을 함께 비행기에 태웠다. 비행기에 오르는 브로드를 지켜본 한 공항 직원은 "남자가 쓰레기통을 뒤져 끼니를 해결했다"며 "조국으로 돌아가 잘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CCTV 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유전무죄? NO! ‘금수저’ 아동성폭행범에게 51년 징역형

    유전무죄? NO! ‘금수저’ 아동성폭행범에게 51년 징역형

    7세 여아를 유인한 뒤 성폭행하고 살해한 인면수심 남자에게 중형이 내려졌다. 콜롬비아 법원이 강간살인 혐의로 기소된 30대 건축사 라파엘 로게라(38)에게 징역 51년 10개월형을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법원은 피고의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징역을 가택연금으로 대체하지 못하도록 판결에 명시했다. 그러면서 가석방도 금지했다. 그가 형기 중 사망하지 않고 만기를 채운다면 89살이 되어서야 교도소에서 나오게 된다. 문제의 사건은 지난해 12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발생했다. 로게라는 보고타의 변두리 빈민촌에 사는 7살 인디언 여아를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살했다. 보고타의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로게라는 일명 '금수저' 출신 건축사였다. 하지만 재력과 배경은 사법부의 판단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재판부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자유와 인권을 짓밟은 범죄를 콜롬비아 사회는 결코 용서할 수 없으며, 사회적 분노를 100% 반영하는 엄중한 법의 심판이 요구된다"며 중형을 선고했다. 로게라는 재판에서 범죄를 인정했지만 마약과 술에 취해 저지른 일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그의 주장 역시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범죄를 저지른 피고에게 심신미약은 핑계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콜롬비아 형법에 따르면 아동강간살인범에겐 최고 징역 60년이 선고될 수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부고]

    ●홍승오(서울대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완식(서울시립대 교수)상희(LG CNS 상무)재희(국민대 교수)씨 부친상 김정민(명지대 교수)씨 시부상 김해수(경일대 교수)씨 장인상 2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2258-5940 ●강호권(사업)호진(코레일 열차운영단 차장)호태(경향신문 편집부 차장)씨 모친상 정현택(중앙제대㈜ 생산부장)씨 장모상 29일 충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43)269-6969 ●민지영(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부장)씨 부친상 29일 고려대구로병원, 발인 31일 오전 9시 (02)857-0444 ●추양기(자영업)남기(자영업)씨 모친상 윤여준(대신증권 여의도영업부 부지점장)씨 장모상 29일 전남 나주 애향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7시 (061)334-9000 ●이인로(스포츠서울 부사장)씨 부친상 28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51)256-7070 ●이영덕(스포츠조선 총무판매팀장)씨 모친상 29일 경희의료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958-9545 ●안지훈(청담디앤씨 대표이사)씨 부친상 윤병재(일성건설 이사)씨 장인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20 ●김용준(전 대전시 교육위원회 학무국장)씨 별세 세중(코파건축사사무소 대표)씨 부친상 김영식(전 산업은행 본부장)손무일(신한아이타스 감사)박종호(전 삼성증권 근무)씨 장인상 29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8시 (042)600-6660
  • 갈비뼈 드러난 베네수엘라 코끼리…영양실조 심각

    갈비뼈 드러난 베네수엘라 코끼리…영양실조 심각

    앙상하게 마른 베네수엘라 코끼리의 모습이 언론에 소개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루페르타라는 이름의 이 암컷 코끼리는 베네수엘라의 동물원에 살고 있는 유일한 아프리카 코끼리다. 귀한 몸이지만 코끼리의 모습은 식량난에 허덕이는 지금의 베네수엘라를 보는 것 같다. 바짝 마른 코끼리의 갈비뼈가 드러나고 가죽은 축 늘어져 있다. 한눈에 봐도 심각한 영양실조에 걸린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루페르타가 이렇게 초췌한 모습이 된 건 경제난 때문이다. 재정이 부족하고 먹이도 구하지 못하는 동물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코끼리에게 정량의 먹이를 주지 못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루페르타는 매일 먹어야 하는 먹이는 약 200kg. 하지만 동물원이 주는 먹이는 이에 훨씬 못 미친다. 그나마 먹이도 호박과 파파야뿐이다. 제대로 먹지 못한 루페르타는 육중한 몸을 가눌 기운조차 없는지 최근 우리 안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소방대가 출동해 기중기로 코끼리를 들어 올리는 등 한바탕 소동이 났지만 여전히 동물원은 루페르타에게 충분한 먹이를 대주지 못하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베네수엘라 주민들은 루페르타 살리기에 나섰다. 베네수엘라의 유일한 아프리카 코끼리를 살리자며 당근, 호박, 파라야, 오렌지, 파인애플 등 채소와 과일을 들고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루페르타는 여전히 배가 고프다. 경찰이 "무단으로 동물원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건 불법"이라며 채소와 과일을 들고 루페르타를 찾아간 사람들을 막고 나선 것. 한 주민은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먹지 못한 코끼리를 위해 사람도 못 먹는 채소와 과일을 챙겨왔지만 경찰 때문에 동물원에 들어가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동물원 역시 "코끼리를 비롯한 동물들들은 동물원이 주는 먹이만 먹어야 한다"고 원칙론만 되풀이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동물원은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사료와 먹이가 부족해 영양실조에 걸리는 동물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베네수엘라 동물원에선 버펄로와 말이 영양실조로 쓰러져 결국 목숨을 잃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세월호 인양] 유해마저 못 찾을까봐 한때 ‘패닉’… 지옥 오간 가족들

    [세월호 인양] 유해마저 못 찾을까봐 한때 ‘패닉’… 지옥 오간 가족들

    세월호 선체에서 나온 뼛조각 7점이 시신 미수습자의 유해가 아닌 동물 뼈로 밝혀지면서 세월호 인양 현장에는 대혼란이 빚어졌다.미수습자 가족들은 한때 자신의 가족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정부의 3중 유실 방지망 설치에도 불구하고 유해가 빠져나온 데 대해 좌절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정부는 예정대로 30일 전남 목포신항으로 출항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28일 오후 3시 25분쯤 “시신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해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긴급 브리핑을 예고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유해는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인양받침대(리프팅빔)를 받치는 반목(철제받침대) 밑에서 발견됐다”면서 “조타실 아래 (단원고 학생 객실인) A데크 쪽 선수 개구부와 창문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전자 검사는 대검과 국과수가 협조해 진행할 예정이며, 2~3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월호 선체 A데크는 단원고 학생들이 머문 4층 객실이고, 아래 3층 B데크는 일반인 객실이어서 긴장감은 한껏 고조됐다. 유해 발견으로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고정하던 작업 등은 모두 중단됐다. 해경과 보건복지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들은 신원 확인과 유전자 분석을 위한 인력을 현장에 급파했다. 국과수 광주연구소 법의학과장 등 6명도 유전자 감식 작업을 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국과수는 최영식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희생자관리단을 구성하고 산하에 유전자분석팀, 법치·법의·인류학팀 등을 설치해 신원 확인에 나섰다. 그러나 국과수가 바로 내놓은 결과는 황당했다. 오후 7시 50분쯤 반잠수식 선박에 도착해 유골 확인에 들어간 국과수 유전자분석팀은 1시간여 만인 오후 9시쯤 7점의 유골이 모두 동물 뼈로 추정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발견된 유골이 동물 뼈로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혼선을 드리고 소동을 벌인 데 대해 송구스럽다”면서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에서 왜 동물 뼈가 발견됐는지에 대해서는 해수부도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식재료이거나 화물차에 신고하지 않은 동물이 실렸을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어쨌든 동물 뼈 발견으로 “3중으로 유실 방지망을 설치했다”는 해수부의 발표는 무색하게 됐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진도 공동취재단
  • ‘우리 정당 강령은 화성정복’ 스페인판 허경영’ 출현?

    ‘우리 정당 강령은 화성정복’ 스페인판 허경영’ 출현?

    지구 탈출을 꿈꾸는 것일까? 이색적인 강령을 가진 정당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스페인에서 공식 등록을 앞두고 있는 신생 정당 '알테르나티바'. 스페인어로 '대안'(代案)이라는 단어를 당명으로 채택한 이 정당은 최근 대변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존 정당의 대안을 자처하고 나선 이 정당이 대변인을 통해 밝힌 당의 존재 목적은 '화성 정복'. 황당해 보이지만 이 정당이 고민 끝에 정한 강령이다. 그러면서 정당은 화성 정복을 달성하기 전까지 지구에서 수행할 사명을 '분리주의와 사회 정의'로 정했다. 미래의 얘기처럼 들리는 '화성 정복'은 당의 이상이자 강령, 분리주의와 사회 정의는 스페인 현실 정치에서 추구할 목표인 셈이다. 당이 황당한 강령을 정한 건 신세대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대변인 카를로스 가르시아는 "도시에서 자란 신세대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선 정당의 강령도 '과학적'이어야 한다"면서 '화성 정복'에 숨은 깊은 뜻(?)을 설명했다. 가르시아는 "화성 정복은 정복 정신을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보수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무정부주의 등 기존의 이념에서 벗난 도전주의야 말로 전혀 새로운 가치로 신세대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당 강령으로 화성 정복을 내세웠으니 주변의 비아냥은 없을까? 가르시아는 "우리는 미치지 않았다"며 "(뜻을 함께하는 사람이 많아) 외롭지도 않다"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정치학자와 프리랜서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면서 완성한 프로젝트가 바로 정당 '알테르나티바'"라며 "(우리는) 경쟁이 없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알테르나티바는 3월 중 공식 등록을 마치고 올해 카탈루냐에서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첫 후보를 낼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분리주의을 주장하는 알테르나티바가 고대 도시국가를 지향한다"며 "카탈루냐 지방선거에서도 알테르나티바는 독립을 공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긴 옷이 ‘포대’ 역할해 시신 일부 그대로 있을 수도

    창문도 시신 빠져나갈 만큼 안 커 백골화돼 신원 확인 어려우면 머리카락 등 DNA 분석해야 아직 수습하지 못한 희생자 9명의 시신을 온전히 수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유실 부분이다. 지난 3년간 바닷물 속에 있었던 만큼 시신의 상태가 작은 충격에도 손상을 입을 정도로 많이 약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은 2014년 4월 16일 침몰 당시 미수습자들이 긴소매와 긴바지, 외투 등을 입고 있어서 옷이 시신을 보호하는 ‘포대’와 같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미수습자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 무거운 화물들은 선체 왼쪽으로 쏠리면서 맨 아래쪽에 먼저 깔리고 시신은 윗부분에 떠 있다가 인양과 함께 서서히 화물 위로 내려앉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7일 “객실 창문이 있지만 미수습자의 시신이 빠져나갈 만큼 크지 않아 사실상 밀폐된 공간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벽, 내부 장식물 등이 인양 과정 중에 무너지면서 시신을 훼손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법의학계는 미수습자 상태와 관련해 ‘백골화’와 ‘시랍화’ 등 두 가지로 보고 있다. 다만 오랜 시간이 흐른 점을 감안할 때 백골화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린다. 신원 확인이 육안으로 어렵다면 머리카락과 뼈 등으로 DNA를 확인해야 한다. 시랍화는 몸의 지방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진 지방산과 물속 마그네슘, 중금속이 결합돼 비누와 같은 상태로 비교적 원래 모습을 알아볼 수 있다. 이윤성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작은 생물이라도 침입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면 시신이 훼손돼 백골화가 됐을 것이고 그렇지 않고 화학적 반응만 일어났다면 시랍화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뼈만 남아 있어도 유전자 DNA 확인 기술로 신원 확인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반면 최영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은 “백골화가 됐다면 신원 확인이나 유전자 확인이 어려워 신원 확인에만 한 달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외에도 안면 윤곽 대조 등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희생자 확인 과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있었던 데다 머물렀던 객실도 단원고 학생, 일반인 등으로 구분됐기 때문이다. 당시 세월호 3층 객실에는 일반인들이, 4층 객실에는 단원고 학생들이 있었다. 해수부는 침몰 충격으로 1~2m 찌그러진 선미 부분을 포함해 미수습자 가족들이 원하는 곳 중심으로 집중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미수습자 수색이 원만히 이뤄지려면 외벽, 조타실, 기관실 등 사고 원인과 직접 상관이 없는 (객실) 부분을 바로 세우는 게 접근과 수색에 유리하다는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량 1위 맞아? 베네수엘라 휘발유 대란

    [여기는 남미] 석유매장량 1위 맞아? 베네수엘라 휘발유 대란

    생수보다 휘발유가 싸다는 베네수엘라에서 초유의 에너지부족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화력발전에 사용할 연료마저 모자라 자칫 전국적인 전력부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제상황이다.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의 시의원 토마스 단젤(야당 프리메로 후스티시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카라카스의 에너지위기를 고발했다. 단젤에 따르면 카라카스에서 에너지부족이 가시화한 건 약 20일 전부터다. 회견에서 단젤은 "카라카스에 가솔린과 경유가 모자라 주유소마다 긴 줄이 늘어서고 있다"며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에서 도저히 벌어질 수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상황은 주유난에 그치지 않는다. 화력발전소엔 발전용 연료가 모자라 전력생산까지 차질을 빗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화력발전에 가솔린과 디젤연료를 사용한다. 단젤은 "이미 카라카스에선 화력발전을 못해 선별적 단전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면서 "카라보보, 안소아테기, 라라, 차치라 등 다른 주로도 전력위기가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와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는 적절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야권의 책임 추궁엔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단젤은 "정부와 국영석유회사에 이유를 묻자 카리브에 일기가 불순해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단젤은 "날씨가 안 좋아 가솔린과 경유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에너지부족은 비효율적이고 무능한 정책의 작품"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에서 가솔린이 부족한 적은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면서 "초유의 사태에 대해 정부는 책임을 지고 당장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군대, 국경 넘어 화적떼로 변신?

    [여기는 남미] 베네수엘라 군대, 국경 넘어 화적떼로 변신?

    단순한 착각일까, 화적떼의 출현일까. 베네수엘라 군이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에 군영을 설치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롬비아는 현지에 군을 급파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군이 국경을 넘은 곳은 아라우키타 지역이다. 베네수엘라 육군 60여 명이 군막을 치고 베네수엘라 국기까지 계양했다. 현장을 몰래 접근해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는 아라우키타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군이 주둔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중앙정부에 국경침범 사실을 긴급 보고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국방부와 외교부엔 비상이 걸렸다. 현지 언론은 "콜롬비아의 국방장관과 외교장관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와 접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현지에는 콜롬비아 군이 급파돼 경비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최대한 신중하게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치를 착각한 베네수엘라 군이 특별한 의도 없이 국경을 넘은 단순한 사고로 볼 수도 있겠지만 주민들의 고발은 다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라디오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군 100여 명이 지난 주말 국경을 넘어 마을로 와 가축을 훔쳐갔다"고 말했다. 이 주민은 "바나나를 재배하는 콜롬비아의 몇몇 섬에 베네수엘라 군이 상륙한 적도 있었다"며 베네수엘라 군의 출현이 식량난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은 "불안한 주민들이 국경경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의 국경 길이는 2219km에 이른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육·해·공 재난 통신망 하나로… 제2 세월호 참사 막는다

    육·해·공 재난 통신망 하나로… 제2 세월호 참사 막는다

    LTE 기반 ‘통합 재난망’ 구축 재난대응 단일지휘체계 마련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당시 해경과 군, 소방, 중앙안전대책본부 등이 ‘따로국밥’식 교신과 대응을 해 현장에 혼선이 벌어진 점은 부실한 국가재난망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냈다.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이 추진됐지만 11년째 지지부진해진 사이 더 큰 참사를 초래했지만 이미 ‘만시지탄’이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는 뒤늦게나마 국가재난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 같은 대형사고나 지진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 소방과 경찰, 해경, 군, 지자체 등 재난대응 조직이 단일 지휘체계 아래에서 일사불란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지금까지 이들 재난대응 조직은 각기 다른 통신망을 활용하고 있는 데다 일부는 여전히 아날로그 방식의 통신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2015년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을 수주한 KT는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의 재난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재난통신망과 철도 통합무선망, 해상 안전통신망 등 3대 공공안전망을 하나의 망으로 연결해 통합하는 시도에 나서고 있으며 관련 기술을 시험, 검증하기 위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우면동에 ‘공공안전통신망 기술검증센터’를 열었다. 23일 방문한 공공안전망 기술검증센터에 자리잡은 종합연동시험실에서는 한 중소기업 직원들이 자사의 장비를 시험하며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기지국, 단말기, 계측기 등 공공 안전망의 핵심 장비들이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구축된 곳으로, 개소 한 달도 되지 않아 10개 중소기업이 이곳에서 자사의 장비와 기술을 시험했다. KT가 재난 상황에서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배낭형 기지국과 드론 기지국도 눈에 띄었다. 배낭형 기지국은 산악 지역 등 차량용 이동기지국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9㎏ 무게의 이동형 기지국을 가져가 통신망을 긴급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재난 지역에서는 공중에 드론 기지국을 띄워 통신이 고립된 지역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신망 기술을 한 곳에서 시험, 검증하는 센터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하다. 김영식 KT 네트워크 연구기술지원단장은 “세월호 참사 같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안전하고 원활한 통신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멕시코 투우사, 경기 중 심각하고도 민망한 사고

    멕시코 투우사, 경기 중 심각하고도 민망한 사고

    멕시코 투우사가 경기 중 심각한 부상을 당해 자칫 정상적인 보행이 힘들게 됐다. 사고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플라사 멕시코에서 열린 경기에서 발생했다. 경기에 나선 투우사 안토니오 로메로 앞에는 긴 뿔을 가진 검은 소가 섰다. 투우 경기는 평소처럼 전개됐다. 로메로는 망토를 휘두르며 여유롭게 소를 다뤘다. 하지만 순간의 실수가 상황을 바꿨다. 돌진하는 소를 향해 슬쩍 돌린 망토가 소의 머리에 감기면서 순식간에 투우사가 무방비 상태로 소와 마주치게 된 것. 565kg의 육중한 무게를 자랑하는 소는 짧은 순간이었지만 기회를 놓치지 않고 투우사를 들이받았다. 이러한 공격을 받으면 신체 어디를 찔려도 위험하겠지만 로메로의 부상은 특히 민망하면서도 심각했다. 소의 뿔이 깊숙히 찌른 곳은 투우사의 항문이었다. 경기가 중단되고 로메로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검사 결과 소의 뿔이 찌른 곳은 정확히 투우사의 항문 직장, 깊이는 30cm 정도였다. 부상 부위를 살펴본 의사 라파엘 바스케스는 "투우사의 부상이 매우 심각하다"면서 "항문직장을 크게 다쳤다"고 말했다. 의사는 "소가 있는 힘을 다해 찌르면서 항문의 괄약근이 완전히 파괴되다시피 다쳤고, 직장도 큰 손상을 입었다"며 "목숨을 건진 게 기적"이라고 덧붙였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겠지만 투우사가 100%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의사는 "치료를 마쳐도 투우사가 예전처럼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美히스패닉 사회에 “타투 지우자” 열풍…왜?

    美히스패닉 사회에 “타투 지우자” 열풍…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덕분에 미국에서 타투 사업이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캘리포니아 KPIX 라디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즐거운 비명이 흘러나오는 곳은 타투샵이 아니라 타투를 지워주는 곳. 타투를 지우는 곳을 찾는 고객은 최근 2배로 늘어났다. 한때 적지 않은 돈을 주고 새긴 타투를 지우겠다고 아우성을 치는 건 대부분 히스패닉이다. 불량배 또는 전과자로 오해를 받아 이민국 단속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불안 때문이다. 샌 파블로에 사는 노라 루이스는 루이스는 "타투가 괜한 오해를 사거나 선입관을 심어주는 건 사실"이라며 "타투를 지우려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움직이는 표적'이라는 표현을 썼다. 타투 때문에 이민국의 단속에서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뜻이다. 샌프란시스코엔 타투를 무료로 지워주는 클리닉이 여럿이다. 이런 클리닉은 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대상은 교도소에서 갓 출소해 직업을 찾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최근엔 히스패닉이 타투 제거를 위해 클리닉을 찾고 있다. 전과자로 오해를 받을까 겁이 난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정부 출범 후 가뜩이나 몸을 사리고 있는 히스패닉 사회다. 불법체류자가 대거 추방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불법체류자가 많은 히스패닉 사회엔 긴장감이 흐른다. 몸조심은 생활 철칙이 됐다. 무료급식소를 찾는 히스패닉이 눈에 띄게 줄고 범죄피해를 당한 히스패닉이 법원에 출두하지 않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가능한 눈길을 끌지 않기 위해 외출마저 자제하는 탓이다. 현지 언론은 "추방을 피하기 위해 타투를 지우는 사람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9살 프로축구선수, 강가에서 악어에 잡혀 먹어

    19살 프로축구선수, 강가에서 악어에 잡혀 먹어

    식인 야생동물이 득실대는 아프리카엔 곳곳에 위험이 잠재해 있다. 아프리카의 프로축구선수가 강가에서 달리기를 하고 휴식을 취하다가 악어에게 잡혀먹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망한 축구선수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악어의 기습으로 목숨을 잃은 선수는 에스테바오 알베르토 지노(19·아틀레티코 미네이로). 사건은 잠베지 강가에서 최근 벌어졌다. 평소 체력 다지기와 훈련에 충실했던 지노는 사건 당일 친구 2명과 함께 잠베지 강가에서 달리기를 했다. 한참을 달린 지노가 친구들과 강가에서 잠시 쉴 때였다. 지노는 더위를 식히겠다며 옷을 벗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친구들도 그런 지노를 따라 강으로 들어갔다. 악어가 지노를 공격한 건 바로 이때다. 커다란 악어가 갑자기 물에서 솟구쳐 오르더니 지노를 덮쳤다. 지노의 허리를 꽉 문 악어는 순식간에 물속으로 사라졌다. 화들짝 놀란 친구들은 강에서 뛰어 나와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지노의 모습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 클럽 관계자는 "(사건을 목격한 친구들의 말을 들어 보니) 지노를 공격한 악어는 길이가 최소한 5m쯤 되어 보였다고 한다"며 "전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생사가 확인되지 않던 가운데 지노의 사망 소식을 공지한 건 지노가 소속된 클럽이다. 클럽은 지난 17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노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클럽은 "이제 겨우 19살인 우리의 선수이자 형제, 친구이자 아들인 지노가 악어의 공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며 애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당국은 즉각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지노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모잠비크의 아틀레티코 미네이로는 2013년 출범한 신생 클럽이다. 지노는 중앙수비수로서 활약해왔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여기는 남미] 아메리칸 드림은 끝, 이젠 ‘캐네디언 드림’?

    [여기는 남미] 아메리칸 드림은 끝, 이젠 ‘캐네디언 드림’?

    미국으로 향했던 멕시코의 밀입국 행렬이 이젠 캐나다로 방향을 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미국의 이민정책이 강화되면서 아메리칸 드림을 접고 캐네디언 드림을 꿈꾸는 멕시코 주민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국경관리청(CBSA)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일(현지시간)까지 캐나다 국경에서 체포된 멕시코 국민은 444명. 지난해 1년 동안 410명이 체포된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2015년(351명)과 2014년(399명) 캐나다 국경을 몰래 넘으려다 체포된 멕시코 주민은 400명을 밑돌았다. 또한 캐나다 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돼 멕시코로 돌아가는 멕시코 국민의 수도 늘고 있는 추세다. 공식 통계를 보면 1월에만 멕시코 국민 313명이 캐나다에 들어가려다 입국 거부를 당했다. 이는 1월 수치론 사상 최대이자 2012~214년 연간 통계를 웃도는 것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12월 캐나다의 비자면제프로그램에 들어갔다. 멕시코 국민은 eTA(전자여행허가) 절차를 밟으면 무비자로 캐나다에 입국할 수 있다. 다만 eTA가 입국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입국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 캐나다 입국이 거부될 수 있다. eTA로 입국해도 노동이나 취업은 불가능하다. 캐네디언 드림을 꿈꾸는 사람이 eTA로 입국하면 불법체류자로 전락하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캐나다 입국을 꿈꾸는 멕시코 국민이 늘어나는 건 강경 일변도를 걷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 때문이다. 미국 내 불법체류자는 약 1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약 절반이 멕시코인으로 추정된다. 현지 언론은 "추방위기에 놓인 멕시코인들이 자국으로 돌아가는 대신 캐나다행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술 테킬라 한 병을 원샷? 20대 그 자리에서 절명

    술 테킬라 한 병을 원샷? 20대 그 자리에서 절명

    지독하게 센 술을 한 번에 들이킨 청년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클럽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켈빈(23)이라는 청년이 바카라운지 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참변을 당했다. 사망한 날 클럽에서 테킬라를 마시는 일단의 청년들에게 다가가 주량을 자랑했다. 테킬라라면 얼마든지 들이킬 수 있다고 자랑을 늘어놓자 청년들은 원샷 내기를 제안했다. 테킬라 1병을 원샷으로 마시면 3만 페소(약 110만원)를 주겠다고 제안에 사망한 청년은 "당장 테킬라를 가져오라"고 했다. 마개를 딴 병을 입에 문 청년은 테킬라를 콜라처럼 꿀꺽꿀꺽 들이켰다. 청년이 진짜 테킬라 1병을 원샷에 끝내자 이를 지켜보던 청년들은 박수를 치며 진짜 현금 3만 페소를 내놨다. 하지만 이 술은 이 청년이 마신 이승에서 마신 마지막 술이 됐다. 돈을 받은 청년은 화장실에 간다며 몸을 돌이키고 채 몇 발자국 떼지 못하고 갑자기 쓰러졌다. 클럽이 앰뷸런스를 불러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청년은 응급실에 도착하기 전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과음이었다. 알콜도수가 높은 술 한 병을 단숨에 마셔버린 게 죽음을 부른 셈이다. 알고 보니 청년은 클럽을 자주 찾았던 단골이다. 올 때마다 청년이 찾은 건 테킬라였다. 클럽 관계자는 "테킬라를 워낙 많이 마시던 청년이라 내기에 자신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무리 그래도 테킬라는 워낙 센 술이라 원샷에 1병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테킬라는 멕시코의 토속주로 용설란이라는 다육식물의 수액을 재료로 만든다. 알콜도수는 보통 40도로 손등에 소금을 올려놓고 핥아먹으면서 홀짝홀짝 마시는 게 특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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