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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국타개안 16일 발표/이홍구 대표/노동법 대국민 홍보 주력

    정부와 신한국당은 13일 악화일로의 노동계 파업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기 위해 여야중진회담의 추진과 별도로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활동에 착수하는 등 다각도의 방안 마련에 나섰다.〈관련기사 4·5면〉 신한국당은 그러나 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영수회담은 야권이 대안 제시없이 정치공세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거부방침을 분명히 했다.또 노동관련법 전면 재개정 요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와 긴급 시·도지부 사무처장회의,의원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 등을 잇따라 갖고 당의 입장을 이같이 정리했다. 신한국당은 시·도지부사무처장회의에서 당 조직을 비상체제로 전환,14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지부와 국책자문위,중앙상무위,각 직능 조직을 총동원,노동관련법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국당은 또 여야총무회담및 중진회담,고위급회담등의 추진과 함께 국회안에 노동관련법특위를 구성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관련,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오는 17일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하루 앞당겨 16일에 갖고 파업사태와 관련한 여권의 종합적인 정국타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또 16일 갖기로 했던 고위당정회의도 정부측의 엄정한 법집행을 위해 무기연기했다. 이대표는 13일 의원 및 지구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현상황에서 영수회담을 건의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국회를 중심으로한 여야대화가 열리고 분위기가 조성되면 김영삼 대통령이 각당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강삼재 총장 일문일답

    ◎“노동법 일단 시행해본뒤 부작용 생기면 개정 검토”/“불법파업 계속 방치할 수 없다”/“야 대안업이 분위기 편승” 비난 신한국당 강삼재 사무총장은 13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노동법 재개정주장 등에 대한 여권의 입장을 명확하게 정리했다.다음은 일문일답요지. ­야당이 노동법 재개정과 영수회담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는데. ▲이홍구 대표가 김수환 추기경을 만나고 한국노총을 방문,대화노력을 하고 있는게 노동법개정 수용쪽으로 해석되고 있는데 이해가 안간다.이대표의 그런 노력은 노동법처리의 단독처리 불가피성에 대한 국민적 이해가 제대로 돼 있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노동법 재개정이나 여야영수회담을 수용할 의도는 전혀 없다. ­사태해결을 위해 뭔가 획기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 ▲노동법개정은 노동자를 괴롭히고 여권의 통치를 편하게 하기 위한 게 아니다.지금 상황에서 노사 양측 어느 쪽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없다.다소 부작용이 있더라도 일단 시행해본 뒤 부작용을 검토해볼 문제다.또 야당이 노동법에 대한 대안이나 당론도 없이 최근 분위기에 편승만 하고 있는데 어떻게 영수회담이 가능하겠느냐. ­당분간 야당과 대화를 하지 않을 생각인가. ▲우리가 언제 대화를 막은 적이 있느냐.여야간에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다.당장 영수회담을 하기 전에 총무를 비롯,각급 고위당직자 레벨에서 대화를 할 수 있다.그래서 분위기가 성숙된다면 영수회담을 건의할 수도 있다. ­민주노총 등 노동계파업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 ▲불법파업은 자제돼야 한다는 게 우리당의 일관된 입장이다.국민 대다수는 근로자가 파업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는데 동조하지 않고 있다.여야 대화노력은 계속하되 불법사태를 방치할 수만은 없다. ­명동성당에 언제쯤 공권력을 투입할 생각인가. ▲지금 그것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다만 우리당 이홍구 대표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 입장을 설명하게 될 것이다.
  • 야/노동법투쟁 정치공세 초점

    ◎“파업사태 정부·여권책임” 집중 부각/강경입장 불구 장외투쟁은 불투명 야권은 노동관계법안의 원천무효를 선언하며 파상적인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특히 이번 사태의 책임이 정부·여권,특히 김영삼 대통령에게 있음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수회담을 촉구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치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장 거리로 나서는 것은 두당 모두 꺼리는 눈치다.파업을 부추긴다는 부담때문이다.그래서인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독재투쟁공동위」 결론도 정치적 공세가 더 많았다. 김영삼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파업 지도부에 발부된 사전구속영장의 백지화 및 공권력투입 의사의 철회,법안의 「재심의」란 용어를 원천무효를 강조하자는 뜻에서 「정상심의」로 바꿀 것 등을 요구한 것이 그렇다. 당장 행동을 취할수 있는 것은 두당이 사법처리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법률구조단」을 구성한 것과 17일 대국민토론회를 열기로 한 것,15일을 전후해 두당 소속의원이 서울에서 비상대기키로 한 것이 전부이다. 물론 범국민서명운동과 지구당 합동으로 규탄대회를 갖자는데 합의했으나 원칙적인 수준이다.파업의 추이와 국민대토론회를 지켜본 뒤 시기와 방법을 결정키로 해 두당의 강경한 입장에도 불구,장외투쟁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는 이번 사태에 대한 두당의 해법이 다소 다르기 때문이다.국민회의는 노동계 의사를 적극 반영하며 준장외투쟁을 벌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여권과의 다양한 대화를 모색하고 있다.반면 자민련은 영수회담 이외의 다른 대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다.두당은 당분간 파업사태와 여권의 대응방침을 번갈아 살피면서 투쟁수위를 조절하는 「눈치보기」로 나갈 것 같다.
  • 「파업정국」 달구는 여야 논평전

    여야가 「대화」를 파업시국의 해법으로 제시하는데는 한목소리다.그러나 그 내용과 형식을 놓고는 제각각이다.야권은 오로지 청와대회담만 물고 늘어지고 있다.반면 여권은 이를 일축하고 다른 종류의 대화를 원하고 있다.노동계와의 TV토론,여야 중진회담 등을 「카드」로 내놓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3일 「반독재공동투쟁위」를 열어 청와대회담이 아닌 어떤 방식의 여야접촉도 거절하겠다고 선언했다.국민회의는 이날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이를 결의문으로 채택했다.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공공부문 파업돌입 시기인 15일을 전후해 열자』고 청와대회담의 개최시점을 재설정했다. 신한국당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야당측의 주장을 「불순한 의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강삼재 사무총장은 『야당이 대안도 없이 터무니 없는 비판만 일삼으며 파업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회의 정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한번 말한 것을 번복할 수가 없어 청와대회담을 못하겠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야권은 여권이 영수회담 대신 다른 카드를 제시하는 것은 사태의 근본적 해결보다는 강경대응으로 가기 위한 명분축적용이라고 경계하고 있다.신한국당이 노동계와의 TV토론을 주장하고 이홍구 대표위원이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현장방문에 매달리고 있는 것 등은 실질적인 대화노력이 아니라 「날치기노동법」에 대한 홍보라는 인식이다. 이처럼 서로를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화 분위기는 아직 안된 것같다.신한국당 서청원 원내총무는 『야당측이 상황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당장 야당측과 접촉할 수는 없다』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야 노동법 대안부터 내라(사설)

    노동관계법개정에 따른 노동계의 파업과 여야의 대결상황을 지켜보면서 갖게 되는 의문은 야당의 당론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는 점이다.노동법사태해결의 주체가 정치권이고 정국운영의 동반자가 야당이라면 야당은 노동법의 어떤 내용이 불만이고 무엇이 미흡한지를 분명히 밝히는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그렇지 않고 무조건 개정된 법의 철회만 주장해서는 대화와 타협은 불가능할 것이다.정부·여당이 법의 문제점을 보완할 방침을 밝히고 있는 만큼 야당은 당론과 대안부터 제시하여 대화의 전제를 충족시키고 정국타개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오늘의 파업사태를 몰고오기까지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당이 노동법의 본질적 당론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대선을 앞두고 노사 어느쪽에도 인심을 잃지 않으려는 기회주의적 태도 때문이다.7개월간의 노동개혁위과정을 거쳐 정부가 작년 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했을 때는 여론수렴을 위한 처리지연을 주장하다가 통과된 후에는 무효화와 노사·정치권의 단일안주장을 내놓더니 파업사태가 번지자 명동성당에서 농성중인 노동계지도부를 위문방문하여 파업을 부추키는 「갈짓자(지)」행보로 두 마리의 토끼를 좇는데만 몰두하고 있다.경제회생을 위한 파업의 자제를 당당하게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동계의 주장을 정책으로 수렴하는 것도 아닌 이런 불투명한 노선으로는 사태해결의 주도권을 잡기는 커녕 한쪽의 응원군정도로 스스로의 입지만 좁히게 될 것이다.야당은 일체의 대여 접촉을 단절하고 대통령면담만을 고집하고 있지만 대화의 상대로서 최소한의 위상은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대안없이 만나보아야 토론은 되지 않을 것이며 법의 무효화만 얘기해서는 영수회담이 열려도 결실이 없을 것은 뻔한 일이다. 21세기를 목전에 둔 이제 야당도 툭하면 어항을 깨려는 투쟁방식을 지양하고 고기를 키워 이익을 늘리는 공존의 정치를 실천해야 한다.먼저 확실한 대안을 내고 현안을 국회로 수렴하는 책임의식을 보여야 한다.
  • 이홍구 대표 각계­초선의원과 연쇄간담

    ◎“노동계파업 대화로 풀겠다”/공권력 자제·민심동요 막을 대책 당부­각계/국민홍보 강화·야권과 접촉 재개 건의­초선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일요일인 12일 사회각계 원로 및 당내 초선의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 대책마련에 부심한 하루를 보냈다. ○…12일 낮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과 각계 원로들간 오찬간담회에서는 최근 노동계 파업사태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반드시 대화를 통해 해결돼야 한다는 의견이 이어졌다.간담회에는 이대표와 강영훈·남덕우 전 총리,서영훈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상임대표,고건 명지대총장,김진현 서울시립대총장,고흥문 전국회부의장,이원범 3·1운동기념사업회장,유재천 서강대교수,유재현 경실련사무총장,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 등 13명이 참석,2시간15분동안 파업사태해결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사태확산의 원인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단순히 노동관련법 내용이나 처리절차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경제상황 악화 등 다양한 사회적 불만요소가 복합적으로 표출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사태해결방안으로 참석자들은 공권력사용의 자제와 국회차원의 정치적 대화를 당부했다.한 참석자는 『노동관련법만 놓고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 아니라 민심의 동요를 막을 보다 근본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국회에서 여야의 대화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다른 인사는 『물리적 해결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므로 끝까지 대화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에 이홍구 대표는 『신한국당은 어떻게든 정치적으로 사태를 해결할 결의가 돼있다』며 『오는 17일 연두회견때 대화해결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국당사에서 열린 이대표와 초선의원 9명과의 간담회에서도 파업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와 함께 대국민 홍보강화방안,야권과의 대화재개 방안,당내 비상대책기구 구성제의,노동법 재심의 문제 등을 놓고 난상토론이 이뤄졌다. 초선의원들은 『매일 지구당사 앞에서 700명이 시위하고 있다』(김문수 의원),『이우재 타도데모도있다』(이우재 의원)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한 뒤 대국민 홍보활동강화와 야권과의 대화모색을 건의했다.한 참석자는 『야당측의 대안없는 비난은 단호히 대처하되 야당측이 대안을 내놓으면 대표나 총무가 적극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필요하다면 노동법을 재개정하는 결단도 내려야한다』는 의견도 개진됐으나 대세를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영수회담 수용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견해가 우세했다고 다른 참석자는 전했다.
  • 강경투쟁 앞선 최후통첩/국민회의 대여 총재회담 제의 왜 했나

    ◎노동계 파업 장기화 대비한 사전포석/“공권력 투입땐 여권에 책임”명분 쌓기 「파업정국」이 시시각각 긴장의 도를 더해가고 있다.그러나 국민회의는 11일 이례적으로 여권과의 대화를 제의했다.첨예한 대치정국을 맞아 국민회의는 이날 긴급간부회의를 열어 13일 여야영수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그러면서 『김영삼 대통령이 ▲경제회생 ▲튼튼한 안보 ▲공정한 선거관리에 전념할때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얼핏 여야협력의 뜻으로 비쳐진다.하지만 속사정을 살펴보면 힘겨루기의 시각이 투영돼 있다.3개항목 이외에 다른 어떤 사안에 대해서도 『협력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즉 대여 협력의 마지노선이자 최후통첩인 셈이다. 이러한 제의는 우선 강경투쟁에 앞선 명분축적용 성격이 짙다.정동영 대변인은 『여권이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파국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공권력 투입시기도 13일 새벽으로 거론하는 등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강경투쟁이 불가피할 바에야 그 책임을 미리 여권에 넘기자는 계산이 깔려있는듯하다. 또한 노동계 파업 장기화에 대한 포석으로 보인다.여권이 강경대응으로 나설 경우 노동계의 반발이 극렬해질 가능성이 높다.「대화정국 전환」이 어렵다는 판단이다.여권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면서 장기전을 펼치겠다는 고단위 처방인 셈이다.
  • 노동법 노동계반발 관련 이홍구 대표 문답

    ◎“정부 명동성당 공권력투입 자제”/특별법 제정 실업문제에 초점 둘것”/여 대표로 야와 언제든 대화할 용의 신한국당 이홍구 대표위원은 11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노동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움직임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필요하면 내가 직접 TV토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정부가 자제하고 있다.대화를 바라는데 모든 것이 한쪽에 쏠려 긴장상태가 계속 되고 있다. ­여야영수회담은. ▲내가 답할 사안이 아니다.야당에 바람이 있다면 무엇을 논의하자는 것인지 내용이 있어야 한다. ­야당을 방문할 의향은. ▲아직 큰 원칙을 갖고 있지 않다.다만 여당 대표로서 지금의 3당관계를 생각하면 언제든 대화해보고 싶다. ­노동법 재개정 의사는.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그러나 일부 조항에 문제가 있다면 어떤 것이 문제가 되는가는 논의할 수 있다.야당이 제의하면 응할지 응하지 않을지는 국회법대로 처리될 것이다. ­고문단이 민심이반을 지적했는데. ▲경제가 어려우면 여러이유로 불평과 불만,불안이 나올수 있다.당이 성의를 갖고 국민 협조를 바라는 자세로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한다. ­근로자의 불안을 해소할 후속책은. ▲국가와 사회가 개입,대량실업을 예방하고 근로자를 보호해야 한다.근로자의 생활과 고용안정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실업문제에 초점이 맞춰진다. ­당이 막판에 복수노조 유예결정을 내렸는데. ▲당시 당내에는 정부안의 무조건 통과가 입법부로서 옳지 않다는 여론이 많았다.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복수노조가 경제회생에 도움이 된다는 시각보다는 걸림돌이 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습처리를 놓고 말이 많은데. ▲정부가 국회 회기 1주일 전에 개정안을 제출한 것은 문제가 있다.하지만 상황논리가 시급했다.내년까지 끌고가면 많은 기업이 쓰러져 대량 실업이 야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었다.
  • 온건기류 급부상의 저변(정가 초점)

    ◎신한국/파업정국 대화모색 나섰다/노동계 대응방식 온건쪽에 무게실어/이 대표 “필요하면 직접 TV토론 참가” 여권의 기류가 변하고 있다.노동계의 총파업에 대한 강온양면 전략 가운데 11일부터 온건 쪽에 무게를 실었다.이른바 「대화정국」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화의 물꼬는 신한국당 쪽에서 먼저 텄다.파업주동자 사법처리를 천명하고 나선 정부보다는 운신의 폭이 넓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이날 상오 고위당직자회의에서 노동계대표와 TV토론 제의와 이홍구 대표위원의 간담회 내용이 첫 출발점이다. 김철 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전체 노동자와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라며 토론제의 배경을 설명했다.또 노동계의 반대투쟁과 정부의 강경대응만이 있는 현실에서 진지한 토론의 장을 만들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필요하다면 이대표가 직접 토론에 참가할 수도 있다는 뜻까지 내비쳤다. 이대표는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야권이 대안을 가지고 논의를 제기해온다면 응할 수도 있을것』이라며 대화의 문을 연 것이다.이는 노동계 뿐 아니라 정치권에 대한 대화제의로 받아들여진다. 이대표는 그러나 『여야의 대표 몇명이 모여 협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야권이 요구하고 있는 영수회담과 같은 방식의 해결책 모색은 응할 수 없다는 여권의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신한국당의 이러한 유화적 제스처는 당내 일각의 반발을 무마하고,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하면서 해결의 전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여기에는 또 새 노동관계법 내용에 대해 자신있다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 이대표가 지난 10일 한국노총 관계자들에 이어 김수환 추기경과 농성중인 민노총대표들과도 대화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이 연장이다.즉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새노동법이 최선의 선택이라는 의미이다. 특히 이대표의 국회차원의 논의 천명은 침묵하고 있는 야당을 겨냥한 역공의 성격이 짙다.이대표의 한 측근이 『야권과의 대화보다는 「반대만 하지말고 대안이 있으면 가지고 나와라」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렇게 볼때 신한국당의 대화국면 조성은 제한적이라고 할 수 있다.야권이 노동계의 반발을 정략적으로 다루려는 의도를 차단려는 목적인 것으로 관측된다.이대표가 간담회에서 야당이 지금과 같은 투쟁기조를 유지한다면 영수회담은 무의미하다는 기조를 분명히 한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 신한국당의 대화노력은 앞으로 다각적으로 전개될 것 같다.정부의 강경대응과는 별도로 다음 주부터는 파업현장 방문,근로자 고용안정과 생활향상 대책 등을 잇따라 발표할 움직임이다.
  • “올 대선은 3김 마지막 대결될 것”/김종필 총재 회견 문답

    ◎DJ도 내각제 공감… 92대선자금 공개 아직 일러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9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거듭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야권후보 단일화의 복안은. ▲집권세력의 힘이 가볍지 않고 후보단일화도 쉽지 않다.그러나 국가와 내일을 생각한다면 사와 정당입지를 버리고 반드시 이뤄낼 명제이다. ­「DJP」로 단일화돼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야권후보가 진다는 것이 아니라 후보단일화가 어렵다는 뜻으로 본다. ­제3후보는 가능한가. ▲현실적으로 이번 대선은 「3김」의 마지막 대결로 갈 것이다.제 3의 인물이 나와서 될 일이 아니다. ­국민회의와 내각제 합의는. ▲시기는 다르지만 김대중 총재도 내각제에 공감하고 있다.앞으로 김대중 총재와 만나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DJP」 공조로 경제문제를 다루거나 노동계 파업을 만류할 생각은. ▲현장까지 찾아가 만류하는 것도 좋지만 근로계의 울분과 분노가 가라앉을 시간이 필요하다.지금은 말릴 생각이 없다. ­92년 대선자금의 공개용의는. ▲아는 것과 공개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알더라도 얘기할 생각은 없다. ­영수회담을 재촉구했는데. ▲민주주의는 대화로 하는 것이다.여야가 만나 지혜를 모으고 민의를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선 출마의사는. ▲아직 새벽이 오지 않아 다른 군계들과 같이 짖어대지는 않을 것이다.오는 6월을 전후한 전당대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다른 정파와의 연대 가능성은. ▲내각제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어떤 사람들과도 힘을 합친다는 것은 당의 원칙이다.
  • “「경제비상대책회의」 구성”/김종필 총재 연두회견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9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경제인·근로자·정계·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거국적 「경제비상대책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관련기사 6면〉 김총재는 이날 마포당사에서 가진 연두기자회견에서 『경제는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풀어야 하며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길은 정권교체』라며 『반드시 집권,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노동계 파업과 관련,『노동계가 분노하는데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며 그들의 분노가 가라앉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오늘의 난국을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수회담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라며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 김총재는 이어 『야권후보 단일화는 반드시 이뤄낼 명제』라며 『그러나 이번 대선은 어차피 「3김」의 마지막 승부이며 「제3의 인물」이 나와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제3후보론」은 일축했다. 그는 또 『앞으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만나 내각제 개헌시기 및 후보단일화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며 『우리가 맞고 있는 위기의 본질은 대통령제에 있다』고 내각제 도입을 강조했다.
  • 야 정국주도권 겨냥 집요한 요구/여야 총재회담 공방

    ◎여­“정책·논리없는 야와 회담 무의미” 일축/야­여 대선후보군 흠내 “꺼진 불씨 지피기” 영수회담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지루하다.김영삼 대통령이 공식 거부했지만 야권의 요구는 집요하다.언뜻 대화하려는 의지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비쳐지지만 향후 정국구도를 겨냥,정치적 손익계산을 담은 힘겨루기의 성격이 짙다. ○…신한국당은 야권의 거듭된 영수회담 요구에 9일 『무의미하다』고 일축했다.김철 대변인은 논평에서 『(노동관련법에 대해)노동계는 반대의 논리가 있지만 야당은 논리가 없다』며 『의견없는 쪽과 회담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영수회담을 거부하는데는 야권의 의도가 노동관련법에 발목이 묶인 진퇴양난의 상황을 타개,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김대변인은 이를 『야권은 (노동법과 관련해)떠들 수도,그렇다고 조용히 있기도 힘들게 되어 있어 「그랜드 쇼」를 원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신한국당은 노동계 파업사태는 근로자를 상대로 한 직접 설득과 사법적 대응으로 임하되 야권에 대해서는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대여 공세 중단」을 거듭 촉구하는 압박전술을 편다는 방침이다. ○…야권은 이날도 김영삼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촉구와 더불어 여권의 대선 예비후보 흠집내기를 추가해 대여 공세를 계속했다.다양한 공격으로 꺼진 영수회담 불씨를 살려 놓으려는 전략이다. 국민회의 박홍엽 부대변인은 『노동법과 안기부법 날치기로 야기된 정국불안과 총파업 사태에 여권 대권주자들이 침묵과 발뺌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한사람씩 도마위에 올렸다.『정리해고는 인위적 해고가 아니다』고 말한 이홍구 대표위원과 『정리해고가 판례보다 더 엄격하다』고 말한 이회창 고문이 표적이 됐다.최형우 의원과 이한동 고문은 「발뺌」으로 규정됐다. 자민련은 다른 「메뉴」로 여권 대선주자들을 공격했다.이규양 부대변인은 『신한국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벌이고 있는 경제현장 방문,서민접촉활동,시국강연은 분명한 사전선거 운동』이라며 즉각 취소를 주장했다.
  • 당 결속·DJP 공조 노려 강온 배합/JP회견 배경·각당 반응

    ◎신한국 “난파선 선장같은 비장감 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9일 기자회견에서 현정권의 실정을 강도 높게 비난하면서도 영수회담을 계속 촉구했다.경제를 살리는 확실한 길은 정권교체 뿐이라고 현정권에 극단적 불신을 보였지만 여야간 대화의 창구가 될 수 있는 「경제비상대책회의」를 제의하기도 했다.한마디로 강온양면작전을 통해 정국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강하게 나온 것은 자민련 내부의 탈당 후유증을 가라앉히면서 당의 결속과 야권공조를 돈독히 하기 위해서다.영수회담 요구는 노동계 파업의 책임이 대화를 거부하는 정부·여당에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자민련으로선 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고 그럴바엔 영수회담을 촉구,나름대로의 해결찾기에 부심한다는 인상을 심기 위한 것이다. 김총재는 그러면서 이번 대선을 「3김」의 마직막 승부로 규정,집권의지를 강하게 보였다.야권후보단일화는 「명제」라고 규정하면서 「DJP」에는 거부감을 보였다.자꾸 위축되는 자민련과 김총재의 입지를 높이고 국민회의와의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이다. 신한국당의 반응은 냉랭했다.김철 대변인은 『난파선의 선장 같은 비장감은 보이나 고식적인 시국진단에 처방적인 대안은 찾아볼 수 없다』며 『고작 제시한 것이 장기적으로 내각제고,단기적으로 영수회담이냐』고 비난했다.또 『국민회의와의 공조라는 굴레를 뒤집어 씀으로써 스스로는 물론 정당정치의 정체성을 잃었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걱정하는 간절한 마음이 묻어나 있으며 정권교체만이 나라를 살릴수 있다는 김종필 총재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며 『대통령의 독선에 따금히 질책한 것은 구구절절이 옳고 현 시국을 풀기 위해 영수회담을 열자는 것에도 동의한다』고 말했다.
  • 한파정국 여야 대화필요성 공감(정가 초점)

    ◎여­“민생법안 처리 시급” 오늘 총무접촉 시도/야­노동법 재개정 의도 대여 투쟁강도 낮춰 8일 국민회의 당무회의에서는 대여 성토가 잇따랐다.여야 대화로의 전환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는 강경발언들이 속출했다.당장은 결빙정국이 풀릴 기미가 없음을 반증한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이상수 의원 등은 『17일 자민련과 공동 시국토론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장외투쟁에 나서자』고 주장했다.이협·한영애 의원 등은 파업사태에 미온적인 당의 태도를 질책했다.그러나 조홍규 의원,이우정 당무위원 등은 『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여야 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런 두 목소리는 야당측 고민을 반영하는 대목이다.대화와 투쟁을 병행하는 2중적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그러나 국민회의 박지원 기조실장이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경제난이 가중되면 국민회의만 손해』라고 대화쪽으로 기울고 있음을 시사했다. 자민련측은 다소 어정쩡하지만 대화의사를 부정하지 않고 있다.김용환 사무총장은 『옥내 집회도,장회집회도 원치 않지만 반독재투쟁공동위에서 결정하면 따를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야당측은 이런 2중적 고민아래 조심스럽게 대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물론 그 전제는 분명히 깔고 있다.노동법 재개정을 시도하겠다는 뜻이다.옥내집회로 장외투쟁을 수위조절한 것도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으려는 의도다. 야당측은 이날도 무산된 영수회담을 걸고 넘어졌다.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정치는 여야가 함께 하는 것』이라며 영수회담을 거듭 촉구했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현 시국에서 대화가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은 야당총재가 아니라 야당을 지지한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신한국당측은 이를 일축하며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영수회담이나 노동법 재개정은 협상 대상이 될 수 없음도 못박았다.하지만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조기 임시국회를 소집할 방침이다.이날 휴가를 마친 서청원 원내총무는 9일부터 야당 총무들과의 대화를 시도키로 했다. 여야는 이처럼 대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그럼에도 서로 다른 속셈 탓에 대화의 장이언제 열릴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김종필 총재 오늘 연두회견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9일 상오 9시 마포당사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정국에 대한 당의 입장을 피력한다.이날 회견에서 김총재는 경제난 극복을 위한 경제회생책과 내각제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꼬인 정국을 풀기 위한 영수회담을 거듭 제기할 예정이다.
  • 김 대통령 연두회견을 보고/전문가 좌담

    ◎김학준 인천시립대총장­김병주 서강대 교수/“금융개혁 수요자입장서 단계적 실행 바람직”/규제 과감히 풀어 기업에 활력 불어넣어야/4자회담,남북한 양자회담 되도록 노력을 김영삼 대통령이 7일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국가경제의 체질개선 등 5대 국정지표는 올해의 국정운영의 큰 틀을 제시한 것이다.김학준 인천시립대총장(정치학)과 김병주 서강대교수(경제학)와의 대담을 통해 금융개혁,노사관계,남북관계,정치일정 등에 관해 분석,조망,평가해본다.〈편집자〉 ▲김학준 총장=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내용을 보고 우리나라가 현재 처해 있는 중요 현안들에 대해 대통령이 상당히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우리 경제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이러한 문제의 심각성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를 풀기 위한 시책을 발표했습니다.대북·통일문제를 지적했는데 통일문제를 강조하면서 안보를 함께 강조한 것은 아주 적절했다고 봅니다.지난 얼마동안은 평화분위기에 편승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국제질서에서 냉전이 무너진후 화해분위기가 한반도에도 올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북한잠수함사건에서 보듯 그렇지 않았습니다. ○중요현안 정확히 파악 올해의 주관심사는 대선입니다.대선과 관련한 국민들의 일차적 기대는 선거의 공정한 관리의 문제이며 후보자선정이나 당선은 2차적 문제입니다.선거자금이 전보다 훨씬 투명하고 적법해야 후유증이 없어집니다.원래 우리 정치는 금권정치의 위험성을 많이 안고 있는데 이에 대한 김대통령의 문제적시도 아주 적절했습니다.김대통령은 올해 5대 국정목표의 첫 과제로 경제의 활력회복을 주창했는데 김교수께서는 전반적인 경제분야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병주 교수=먼저 경제에 대한 인식이 취임초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느꼈습니다.취임초에는 국내정치의 민주화와 깨끗한 사회를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기업인들,가진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습니다.그러나 이번 회견을 통해서는 경제와 사회전반에 대한 시각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국제경제여건이 안좋은 상태에서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노동법,금융개혁,과소비억제 등을 지적한 것은 적절했다고 봅니다.단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아 걱정입니다.먼저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고 있는 원인을 진단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외국인들은 거시지표는 괜찮은데 왜 걱정하는지 의아해합니다.주요 이유는 우리 국민이 두자리수 성장에 너무 익숙해져 성장의 감속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또 성장률이나 물가,실업률은 아직까지는 괜찮은 편이지만 국제수지적자폭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문제는 이것이 경기순환적 측면보다는 구조적이라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경기순환적이라면 불황에 들어가면 물가는 떨어지고 과소비도 줄고 실업도 늘어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은 우리사회에 경직성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국제수지적자폭은 GNP대비로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문제는 돌아설 기미가 없다는 것입니다.노동법 개정도 비정상적으로 처리돼 모양새가 좋지않지만 해야할 일입니다.대통령이 지적했듯이 노동법은 휴전전에 만들어졌습니다.공산주의국가를 의식,노동자에게 이상적으로만들어져 실행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고 우리 경제의 능률을 떨어뜨린 요인입니다.북구와 독일,영국에서도 이같은 문제인식을 갖고 개혁 움직임이 있습니다.김총장께서 비경제적인 측면에서 경제활력을 잃은 원인을 진단해주시죠. ○전화위복의 계기 기대 ▲김총장=지난해 12월 이집트를 방문,대학에서 특강을 할때 『가난한 나라 한국이 신흥공업국 반열에 오른 비결이 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그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를 하려는 의지가 국민들에게 확산돼 있었고 정치지도층이 이러한 열망을 뒷받침하거나 유발한 것이 핵심적 요인이었다』고 답했더니 교수,학생들이 모두 동의했습니다.지금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지난 10여년 가까이 경제하려는 의지가 상당히 해이해졌습니다.저는 지금 이를 깨닫고 경제의지를 되찾으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만나본 많은 중소기업인들은 온갖 규제와 노사분규 등으로 기업하려는 마음이 없어진다고 말합니다.『기업에 투자한 돈을 빼내서 은행에 예치,이자놀이를 하는게 낫지 왜 기업해서 고생하느냐』는 기업인들의 말에는 진실이 들어 있습니다.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규제를 과감히 푸는 등 기업하는 사람들의 의지를 되살려주는 분위기조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김대통령은 새 노동법을 국가경쟁력 향상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는데 김교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교수=개정 노동법의 효율성에 대해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경제는 맑은 물과 혼탁한 물이 섞여 흐르는 것입니다.사정과 개혁의 방향은 옳았지만 기준이 선별적이었고 돈안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지난번 선거에서 법정선거비용만 쓰고 당선된 사람이 있다고 믿는 국민은 거의 없습니다.국민들이 정부나 각종 정책이 위선이라고 느끼면 안됩니다.그렇게 되면 기업인들도 기업하려는 의욕을 잃게 됩니다.정부는 그동안 기업을 팽이처럼 봤습니다.팽이는 때릴수록 빨리 오래 돕니다.기업들을 「부정」하게만 보고 각종 규제를 해왔죠.그러나 「탐욕」때문에 경제도 권력도 가능하다는 만데빌의 「꿀벌의 우화」는 시사점이 많습니다.새 노동법은 단기적으로는 근로자에게 불리하겠지만 이대로 가면 일자리가 없어지게 됩니다.기업이 의욕을 찾으려면 정부의 규제완화가 중요합니다.규제가 가장 심한 부문이 바로 금융입니다.금융이 경쟁력을 회복해야 장기적으로 기업들의 비용절감에 기여할 것입니다.금융개혁위원회를 통해 당장에 금리를 떨어뜨리겠다는 생각은 오히려 금융을 망치게 될 것입니다.금융개혁은 공급자 입장에서 운용돼온 금융정책을 사용자 입장에 초점을 맞춰 단행하는 것이 적절합니다.단기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김대통령은 이번에 대선과 관련한 여당의 정치일정과 후보지지 입장 등을 표명했는데 김총장께서는 이를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임기말 권력누수 차단 ▲김총장=임기말에 발생가능한 권력의 누수현상을 예방하려는 뜻이 강하게 담긴 것으로 이해됩니다.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운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습니다.집권당에서부터 이른바 대권주자들이 전국의 대의원들을 찾아 돌아다니면 분위기가 들뜨게 됩니다.「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매야겠지만 대권주자들은 신발끈을 졸라 자기발을 묶으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김교수께서는 정치일정과 경제의 관계를 어떻게 보십니까. ▲김교수=우리나라는 그동안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보다 우위에 있었습니다.정치·사회적 안정이 보장돼야 경제의 안정적 여건이 마련됩니다.대통령이 바뀌면 새대통령과 경제계 사이에는 새질서 정립이 필요합니다.그렇게 되는데 한 1년 정도가 걸립니다.정치쪽에서 안정되게 기업을 할 수 있도록 경제분위기를 마련해줘야 합니다.따라서 정치가 과열되면 경제가 죽습니다.이런 관점에서 대선열기는 되도록이면 짧을수록 좋다고 봅니다.이번에는 대통령의 대북정책에 대해 김총장께서 평가해주시죠. ▲김총장=김대통령의 이번 대북관계 발언은 신중하고 침착해 보여 다행스럽습니다.내 임기안에 역사적인 업적을 이룩하겠다는 집착에 치우치다보면 북한의 전략에 말려듭니다. 올해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속도는 빨라질 것이며 북한과 일본간의 관계개선속도에도 힘이 붙을 것입니다.이에 비해 남북관계가 지지부진한 상태가 되다보면 국민들은 『정부는 뭐하느냐』고 탓할 수 있습니다.이런 분위기에 밀리지않는 용기를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은 가져야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민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김교수께서 경제적 측면에서의 남북관계를 전망해주시고 예산절감 방침에 대해서도 평가해주시죠. ▲김교수=남북경제협력은 사안별로 실리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봅니다.다음으로 금융개혁의 방향과 공공부문에서 1조원을 절약하겠다는 발표에 실효성이 있느냐 하는 점을 들여다봐야 할 것입니다.예산을 절감하면서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의욕은 높이 평가할만합니다.정부가 올해 예산을 전년보다 14.6% 증액 편성했는데 증가율을 한자리수로 했으면 시범이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군요.김총장께서 보시기에 대통령이 언급한 4자회담 등은 어떻게 전망합니까. ▲김총장=4자회담을 하더라도 남북한간 양자회담으로 가는 방향이어야지 미·북간 양자회담으로 가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북한은 4자회담의 틀속에서 미·북 양자회담으로,우리는 남북 양자회담으로 가자는 서로 엇갈리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미국으로서는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서서히 개선하고 싶은 경우 변형된 공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대통령이 발표한대로 남북 양자회담의 유도노력을 계속해야 합니다. 중국은 북·미 관계가 개선되면 북한이 중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미국의 영향권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4자회담에 덜 열성적입니다.기본적으로 4자회담의 실현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김대통령의 금융개혁 천명은 어떠했습니까. ○상당한 합병·전환 예상 ▲김교수=금융개혁은 앞서도 지적했지만 수요자 입장에서 금융중개비용이 적게 드는 쪽으로 이뤄져야 합니다.문제는 금개위의 구성과 운용,실행시기입니다.금개위를 통해 금융개혁을 현정부 임기내에 다 마치겠다고 하는 것은 어려울 것입니다.그보다는 과제를 단기·장기적으로 선별해서 실행계획을 짜야 합니다.임기내에 가능한 것부터 실행하고 그렇지 못한 것은 다음 정부에 넘겨줘야 할 것입니다.국민들이 피부로 느끼게되는 개혁의 내용이라면 역시 금융기관들의 합병·전환일 것입니다.정부가 합병·전환의 길은 터줘야 할 것입니다.그러나 이는 정부가 짧은 기간내에 주도해 금융기관을 성장시킨다는 것보다는 해당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제공하는 쪽이어야 합니다.2∼3년내에는 상당한 합병·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와 함께 금융기관들의 내부경영과 인사의 자율성이 최대한 확보돼야 합니다.김대통령은 야당측의 영수회담 제의를 거부했는데 이에 비추어 앞으로의 여야관계를 어떻게 보십니까. ▲김총장=금년은 대선의 해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여야관계는 경색되리라 봅니다.그래서 금년은 국회가 국정의 중심이 되는 시기가 안될 것이며 정국이 더욱 경색되고 풀려는 노력도 안할 것입니다.김대통령의 여야영수회담 거부는 금년에 전개될 이같은 정치흐름을 내다보고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교수=마지막으로 김대통령이 임기가 끝날때까지 계속 깨끗한 정부를 지향,국민들로부터 추앙받는 대통령이 되길 원합니다.남은1년동안 다시 한번 주변을 챙겨야 할 것입니다.
  • 정치권·경제계·노동계/김 대통령 연두회견­각계 반응

    ◎정치권/신한국 “경제난 극복 실천의지 뚜렷”/여­대선 주자들 「후계」발언 입장차 미묘/야­“현실의식 결여·영수회담 거부” 냉담 7일 정치권의 이목은 온통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 내용에 쏠렸다.그러나 여야의 반응은 환영과 실망,긍정과 부정이 뚜렷이 엇갈렸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향후 과제를 실천함에 있어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과 의지가 구체화 됐다』면서 『특히 안보와 산업평화,국제경쟁력 강화 등 현안에 대한 결연한 의지가 제시된 가운데 세계화를 위한 금융개혁이 천명된 것은 인상적』이라고 논평했다. 당내 차기 예비주자들은 김대통령이 당총재로서 「차기」와 관련한 분명한 뜻을 밝히겠다고 지적한 대목과 관련,미묘한 견해차를 보였다.이홍구 대표위원은 『뜻을 밝히지 않으면 오히려 곤란할 수 있으며 입장표명이 공정한 경선을 해친다고 보지 않는다』고 긍정 반응을 보였다.최형우·이한동 상임고문도 각각 『분명한 책임의식을 읽을 수 있는 올바른 처사』『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김덕용의원은 『당총재로서 정권재창출에 초연하거나 무관심할 수 없으며 나름대로 영향력도 없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회창 고문측은 『의사표시는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경선인의 자유의사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해석했다.그러나 박찬종 고문은 『목표를 향해 가는데 일희일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공식 언급을 삼갔다. ○…야권은 이날 연두회견에 대해 『심각한 현실위기에 대한 인식과 반성이 결여됐다』고 비난하면서 『총체적 실정에 대해 무책임으로 일관한 맹탕회견』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경제위기와 노조파업사태에 관해 어떠한 반성이나 책임의식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정권담당 의사를 포기한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정대변인은 이어 『김대통령은 많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선진국에 노동쟁의가 없다」 ▲「5·16때 중정에 끌려갔다」 ▲「43년동안 노동관계법이 한번도 안바뀌었다」는 등 8개항에 대한 반박자료를 배포. 정대변인은 이어 『노조파업과 물가문제에 대해국정책임자로서 제시할 비전이 한마디도 없었다』고 평가절하. 자민련 안택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연말의 노동법 날치기에 대해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이 산업평화를 운운하는데 분노하지 않을수 없다』고 몰아쳤다.민주당 권오을 대변인도 『온통 치적으로 뒤덮인 자화자찬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난대열에 가세. ◎경제계/“고비용 구조개선 대환영”/민간부문 경쟁력 강화 큰도움 될것 경제단체들은 7일 경제활성화를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기자회견 내용을 올바른 정책설정이라며 환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체질의 강화를 올해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체적인 방안으로 기업의 활력회복과 국제수지 적자축소를 제시한 것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논평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와 국제수지 개선에 역점을 두어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은 올바른 정책설정』이라며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고비용 구조 개선을 지적하고 예산지출을 1조원 이상 절감하겠다는 것은 민간의 경쟁력 강화 노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총은 『국정운영의 최우선 역점을 경제회생과 안보강화에 둔 것은 국가가 당면한 난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에서 나온 것으로 보여 매우 적절하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규제완화,금융행정서비스 등을 기업위주로 개편하고 고비용구조 해소시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중소기협중앙회는 『국정의 첫번째 과제로 나라경제 체질 개선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은 고비용구조하에서 경기침체로 경쟁력이 급격히 약화된 경제를 회생시키려는 대통령의 의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노동계/“대화로 난관타개를” 제의/국민설득 통한 민의수렴 필요한 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7일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에 대해 『총 파업이라는 현안을 무시하고 뚜렷한 타개책도 없는 내용으로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논평하고 『공공부문 총파업으로 노동법 재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의 권영길 위원장은 『대통령이 가장 큰 현안인 총파업에 대해 피상적이고 단편적으로 언급한 것은 국정 책임자의 책무를 잊은 것』이라고 말했다. 권위원장은 이어 『총파업이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면서 『현 시국의 빠른 해결을 위해 대통령은 민주노총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의 박인상 위원장도 『시국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고 대안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이번 총파업은 국민적 이해와 지지 속에 전개되는만큼 집단이기주의가 아닌 생존권 확보를 위한 최소의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노사협력 없이 국가경쟁력의 제고를 바라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면서 『정부 당국은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국가 운영 방침을 버리고 국민적 이해와 설득을 통해 올바른 민의를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화·전공세 불쾌… 만나봐야 해법없어/영수회담 거부

    ◎정국풀기 무거운 짐은 총무회담에 김영삼 대통령이 7일 야권의 여야영수회담제의를 거절함에 따라 여야는 대화의 길을 새로 찾아야 할 것 같다. 김대통령은 이날 연두회견에서 『이 시점에 야당총재를 만난다고 무슨 해결의 길이 있는 게 아니다』고 못박았다.「반독재투쟁」 등을 외치는 한편으로 대화를 요구하는 야권의 이중적 태도에 대한 강한 불쾌감과 함께 이같은 정치공세는 단호히 거부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나아가 정치권의 문제는 국회차원의 대화로 풀어야 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런 대야자세는 신한국당의 시각과도 궤를 같이한다.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야권이 공세와 대화를 병행하는 화전양면전술을 구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야권의 대화요구에는 언제든지 응하되 한계는 분명히 하기로 했다.먼저 「반독재투쟁」과 같은 공세를 중단해야 하고 대화의 목적을 민생법안처리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국민회의가 새로 제기한 노동관련법 재개정문제는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영수회담의 무산으로 이제 여야간 대화는 원내총무회담이 유일한 채널이 됐다.
  • 야,영수회담 재촉구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7일 국회에서 양당간 「반독재투쟁 공동위」 4차회의를 열어 여권의 영수회담 수락을 재촉구하는 한편 오는 17일 국회에서 비상시국대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 양당은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의 파업재개와 관련,▲공권력 개입 자제 ▲파업주동자들의 검거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노동관계법·안기부법의 원천무효화를 위한 법적투쟁도 병행키로 했다.양당은 또 향후 여권의 대응에 따라 지방도시를 순회하는 시국토론회 개최 등 장외투쟁도 단계적으로 확산키로 했다.
  • 경색정국 물꼬 트이려나(정가 초점)

    ◎신한국­대야 비난 자제… 주말쯤 총무접촉 가능 전망/국민회의­「전면 대화거부」서 「조건부 대화」로 입장 완화 동토로 변한 정국에 대화의 기운이 싹트기 시작해 주목된다.원외공세에 주력하던 국민회의가 6일 신한국당과의 대화를 검토하고 나섰고 신한국당도 가급적 야권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며 대화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번 주를 야권의 원외공세의 고비로 보고 있다.또다른 악재가 터지지 않는다면 오는 주말쯤엔 총무접촉도 가능하리라는 전망이다.무엇보다 야권공세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신한국당은 오는 21일 자동폐회되는 제182회 임시국회에서 긴급한 법안만이라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야권과의 대화를 모색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국회 계류법안중 도로교통법개정안 등 처리가 시급한 법안들을 선별하는 작업도 이번주안에 매듭지어 협상에 대비하기로 했다.신한국당은 다만 야권이 대화의 전제로 삼고 있는 노동관련법 재개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런 대화노력에도 불구,국회가정상화되기에는 다소간의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야권은 여야 영수회담으로 먼저 고리를 풀어야 한다는 기존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그러나 국민회의가 여야 총무회담 제의를 검토했다가 다시 철회함으로써 향후 정국대응 방향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국민회의는 영수회담전 「전면 대화거부」에서 「조건부 대화」로 입장정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선영수회담­후총무회담의 강경입장을 고수하는 자민련측의 거부반응에 의해 국민회의측이 다소 후퇴했지만 여야협상의 물꼬는 트이는 분위기다.민생법안과 지난해 제도개선협상에서 유보된 쟁점,즉 명분과 실리에 묶여 밀려났던 여야간 대화재개는 필요하다는 여론의 반영이다.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노동계 파업사태를 방관하는 것은 정치권의 직무유기』라고 규정하고 『여야 3당이 노동관련법 단일안을 만들기 위한 협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그러나 『노동법 날치기의 책임은 김영삼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영수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조건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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