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수회담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김길성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소강상태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불안 장애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손목시계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97
  • [대한시론] 상생과 상보의 정치

    전 국민을 불안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의료계의 폐업이 여야 영수의약사법 개정합의로 철회된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고마운 일이다.이회창한나라당 총재는 참으로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이익집단을 구성하고 있는 의사와 약사들 간의 첨예한 이익분쟁에 개입한다는 것자체가 차기대권을 노리는 정치인 이회창 총재에게는 위험부담이 컸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총재는 국민적 이익의 입장에서 영수회담을 제의하였고 김대중 대통령과 마주앉아 해결책을 찾아 김대통령의 의약분업정책에보증을 서줌으로써 의약분쟁의 해결에 돌파구를 열어주었다.연초부터 이총재가 얘기했던 ‘상생의 정치’가 이제야 진면목을 나타냈다는 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으나,앞으로 여야 정치의 기본틀로 정착되기를 국민 모두가바라고 있다. ‘상생의 정치’는 서로 도와 공동의 새 것을 만드는 순리의 정치이고,‘상극의 정치’는 서로 억제하여 결국은 모두가 공멸하는 역리의 정치이다.상생의 정치는 권력의 흑자를 내는 정합(正合·positive-sum)의 정치를 낳는 반면,상극의 정치는 권력의 적자를 초래하는 영합(零合·zero-sum) 또는 더 나아가 부(負·negative)의 정치를 낳는다. 지금은 남북문제에 있어서도 여야 상생의 정치를 펼쳐나가야 할 때이다.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냉전의 섬인 한반도에마침내 평화가 도래하기 시작하였고,이를 바탕으로 한국이 21세기 동아시아의 번영·평화·민주주의의 중추(hub)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그러나 21세기 한민족의 프로젝트는 이제 막 시작한데 불과하다.한반도 평화체제가 김대통령의 임기 내에 정착될 가능성은 없다.김대통령은 평화의 초석을 놓는 것으로 역사적 임무를 다하게 될 것이고,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과 남북통일은 차기 대통령의 과제로 남을 것이다.이총재는 그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유력한 후보이다. 이총재가 김대통령과 상보하여 남북평화를 만드는데 협조한다면,차기 대통령이 되었을 때 한반도 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민족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나,당파적 이익계산에 집착하여 상쟁과 상극의 정치를 편다면 김대통령의 평화정책은 실패하고,한반도는 다시 20세기적인 불화와 반목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고,이회창 총재는 민족 분단과 분열에 기대어 권력을추구하고 유지하려는 냉전적 정치인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크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기본적으로 북한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경제협력과 지원을 약속한 대가로김대통령이 당사자주의의 원칙에 의해 자주적으로 남북평화체제를 구축하자는데 합의를 얻어낸 문서이다.그런데 ‘민족경제의 균형발전’은 김대통령의임기가 만료되는 2002년까지 도저히 달성될 수 없는 프로젝트이다. 따라서 이러한 장기적 시간을 요하는 합의 프로젝트에 야당이 당파적 입장에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지 않고 차기에 정권을 다시 잡았을 때 재검토 또는 폐기하겠다고 딴죽을 걸 경우,김정일 위원장은 장래가 불확실한 합의사항을 충실히 그리고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할 유인을 가질 수 없게 될 것이고,남북합의는 말의 잔치로 끝나버릴 가능성이 커질 것이다.초당파적인 지지가없으면 남북대화와 협상이 성공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민주주의 국가인 한국 내에서 여야 화해와 화합의 정치가 자리잡지 않고서는 북한과의 화해와 화합도 이루어질 수 없다. 이총재가 의약분쟁 해결을 위한 영수회담때 한 것처럼,김대통령의 대북정책을 지지할 뿐 아니라 차기에 정권을 잡았을 때에도 김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과 합의한 약속을 100% 이행하겠다는 보증을 서줄 때 6·15 남북합의는 순조롭게 이행될 것이고,김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축과 민족 화해정책은 성공할 것이며,이총재도 민족지도자로 부상하여 모두가 승자가 되는 상생과 상보의 정치가 실현될 것이다. 任 爀 伯 고려대교수 ·정치외교학
  • 약사법 개정-여 “철저 보완” 야 “조속 처리”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지난 24일 약사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정치권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여야 모두이번 ‘의료대란’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를 적극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사협회의 진료 복귀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낸 뒤 정부측에 조속한 보완대책을 요구했다.그러나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진료 거부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취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 김옥두(金玉斗)사무총장은 26일 “의사들이 고통받는 환자들 곁으로 되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인술을 베푸는 의사들이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극한 투쟁을 하는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박병석(朴炳錫)대변인도 “의사들은 이번 집단 폐업의 와중에목숨을 잃은 환자들의 애처로운 모습을 생각해야 하며,의사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버려서는 안될 직업윤리가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약사회의 대승적인 대처에 심심한 사의를 보내며,정부는 보완사항을 철저히 파악해 국민을 위한 의약분업 정책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한나라당=강재섭(姜在涉)부총재를 위원장으로 한 당내 ‘의약분업특위’가 구체적인 준비작업에 나섰다.정책위 실무팀이 지원한다. 이 총재는 오전에 열린 총재단회의에서 “지난 주말 의료대란이 급박한 상황으로 치달아 영수회담을 제의했다”고 설명하고 “실제로 중요한 것은 이제부터이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특히 “정부가 제안한 약사법 개정을 우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정부를 당황하게 하지 말고 최대한 배려할 것”도 아울러 시달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의료계의 폐업 철회 결정은 정치권,의료계 모두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를 헤아린 결과로 본다”면서 “향후 입법 과정에서도각계 여론을 수렴해 합리적인 결론 도출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국민을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약사와 의사는 호양(互讓)의 정신을 발휘해야 하며 정부 당국은 좀더세심하고 철저한 준비로 미진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강조했다.정우택(鄭宇澤)정책위의장은 “또다른 불씨인 약사법 개정이 잘되길 바라지만 임의·대체조제 조항에 손을 댈 경우 약사회의 반발 가능성 등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의약분업 준비 상황. 의사협회가 폐업을 철회한 데 이어 약사회도 조건부이기는 하나 의약분업에 동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의약분업은 당초 예정대로 7월1일부터 시행될 수 있게 됐다.의료계와 약계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환자의 병·의원 및 약국 이용 요령을 알아본다. ◆의료계= 의료계는 폐업 투쟁에만 전념한 결과 의약분업에 따른 사전 준비를 거의 하지 못했다.아직도 상당수의 일선 개업의들이 이 제도의 시행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들은 원외 처방전 발행시스템 구축 등 나름대로 준비해왔지만 동네 의원들은 아직 우왕좌왕하는 상황이다. 동네 의원급까지 의약분업 관련 처방전 발행 양식 및 진료비 청구 등 소프트웨어와전산시스템을 갖추려면 1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의료계의 분업준비는 7월 말쯤이나 완료될 전망이다. 게다가 약계에 대해 의료계가 처방하는 의약품의 리스트를 넘겨주지 않는등 의약분업 준비에 소극적이다. ◆약계= 약계 역시 의약분업의 성패를 좌우할 처방약 확보가 완비되지 않아시행 초기 환자들의 불편과 함께 혼란이 우려된다.제약업체와 의약품 도매상들이 의료계의 집단 폐업 등으로 제도 시행 여부에 확신이 서지 않자 약품공급을 늦춰왔고,일선 약국들도 재고 부담이 있는 전문의약품 구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럼에도 약사회가 의약분업에 시종일관 적극성을 보인 탓에 대형 약국을 중심으로 의약품 자동 포장기를 구입하고 약장확장 등 시설을 개조하는 등 기초 준비작업은 대부분 마무리됐다. *환자 이용 요령. 다음달 1일부터 응급·장애·입원환자가 아닌 일반환자는 먼저 의사를 찾아진찰을 받은 뒤 처방전을 받아 병원 밖에 있는 약국에서 약을 사야 한다. 예를 들면 염증이 생겨 항생제 등 전문의약품을 사려면 지금처럼약국으로곧바로 가서는 안되고 의사의 진찰을 받은 뒤 처방전을 들고 가야 약국에서 항생제를 구입할 수 있다. 병·의원은 환자를 진단한 뒤 4부의 처방전을 발급한다.1부는 의사가 갖고3부는 환자에게 준다.환자가 이 처방전을 약국에 제시하면 약사가 약을 조제해준 뒤 1부는 환자에게 돌려주고 1부는 보관하며 1부는 보험기관에 제출한다. 두통이나 소화 불량 등 증상이 가벼우면 병·의원을 찾지 않고 곧바로 약국에 가도 된다.감기약,두통약 등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응급·장애·입원환자는 지금처럼 병원에서 약까지 조제해준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료대란/ ‘약사법 개정’ 시민단체 반응

    여·야 영수회담에서 7월중 약사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에 굴복한 꼴”이라며 의사들과 정부를 함께 비난했다. 이 단체들은 그러나 의사들은 정부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생각을 버리고의약분업에 대해 약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약사들에 대해서도 집단행동을 자제하고 대화로 문제를 푸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참여연대 등 2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의약분업 정착을위한 시민운동본부’는 25일 성명을 내고 “병원 진료가 재개된 것은 다행이지만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에 정부와 정치권이 굴복함으로써 의약분업을 포함한 모든 개혁이 좌초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또 “의료개혁이 위기에 빠지게 된 1차적 책임은 의사들의 맹목적인 집단이기주의에 있다”고 주장하고 “모든 시민단체와 연대해 의사협회의 이번 폐업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한편 폐업 희생자의 손해배상청구등 법정투쟁을 강력하게 펴겠다”고 밝혔다. 이강원 사무국장은 “공권력은 그동안 여러 집단의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가차없이 처벌해 왔지만 유독 의사들의 집단이기주의에만 무기력했다”면서“사회적 합의를 지키려고 애써온 약사회의 반발은 필연적이며,이번 굴복을계기로 우리사회는 집단이기주의를 통제할 힘과 명분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시민단체협의회 서경석 사무총장은 “의사들의 집단 폐업 철회는 환영하지만 이는 의약분업 당사자들의 합의가 아닌 정치권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만큼 앞으로 논란은 계속될 것”이라며 “의사들은 정부와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생각을 버리고 의약분업에 대해 약사들과 함께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의료대란/ 약사법 개정 醫·藥界 표정

    ◆대한약사회 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동 약사회관에서 열린 임시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 251명(정원 311명)과 일반회원 100여명은 정부와 집행부를 격렬히 규탄했다. 서울시대의원 윤종일씨 등 대의원들은 “약사회를 이렇게 무시한 것은 집행부가 힘을 잃은 탓”이라면서 “집행부는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요구했다.하지만 대의원 총회는 비대위는 설치하되 집행부 불신임안은 부결했다. 한 관계자는 “기왕의 의약분업안 합의 정신에 입각해서 약사회를 이끌라는취지로 재신임했다”면서 “앞으로 비대위는 현 집행부와 회장단, 시도지부장,서울시약사회 일부 집행부 등이 참여해 약사법 개악투쟁 등 약사회의 투쟁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4일 오후 여·야 영수회담에서 7월 중 약사법 개정을 약속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약사회에는 “이럴 수가 있느냐”는 약사들의 전화가 빗발쳤다.항의 전화는 25일까지 계속돼 업무를 제대로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일부 회원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대한약사회로 모여들어 정부를 성토했다.약사회관에는 ‘정부는 의사들이 무서운가’,‘의약분업 훼손하는 밀실음모 중단하라’는 등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대구에서 18년 동안 약국을 운영해온 약사 박태현(朴泰鉉·47)씨는 “조삼모사식으로 말을 바꿔서야 어떻게 정부를 믿을 수 있느냐”면서 “약사들이일반약만 팔 수 있다면 약국과 슈퍼마켓이 무엇이 다르며,약사 면허는 왜 필요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희중(金熙中) 대한약사회장은 이날 4시간이 넘게 걸린 대의원총회가 끝난뒤 “일단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의약분업에는 참여,약국 폐업과 같은 사태는없을 것”이라면서 “약사회는 지난해 5월 10일 시민단체,약사회,의협이 합의한 의약분업 정신을 지키기 위해 약사법 개악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수 전영우기자 ywchun@
  • 의료대란/ 약사법 개정 전망

    여야 영수 회담으로 의료계는 폐업 철회 수순에 들어갔으나 약사회가 반발해 의·약·정이 새로운 갈등 국면에 들어섰다.여야가 7월 중에 개정키로 한 약사법은 그동안 의료계와 약사회가 마찰을 빚어온 임의조제와 대체조제 관련 조항이다. ◆임의 조제/ 의사들은 ‘진단과 처방은 의사에게,조제는 약사에게’라는 의약분업 취지에 맞게 약사가 일반약을 개봉해 낱개 단위로 섞어 팔 수 있도록한 약사법 39조 2항은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료계는 당초 약사의 임의 조제를 막기위해 PTP(톡 누르면 나오는 알약)나Foil(포장을 찢어서 꺼내는 알약) 판매의 경우 최소 판매 단위를 30정 이상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소비자의 부담이 너무 늘어난다는 지적에 따라10알 단위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사회는 예컨대 소화제와 같은 일반 의약품 2알 정도로 나을 수 있는 병도 반드시 병의원을 거치도록 하는 것은 소비자를 불편케 하고 약사를무시하는 것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대체 조제/ 의사가 처방한 약이없어 약사가 효능이 같은 다른 약으로 대체할 경우 의사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주장이다. 약계는 동일한 성분,동일한 효능을 가진 의약품으로 대체하고 사후통보하는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는 의사들이 특정 제약의 약만을 처방할 경우 기왕의 음성거래행위(리베이트)가 사라지지 않을 수 있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정부는 약효가 같은 5∼6개 유명 약품의 대체 조제는 가능토록 해야 한다는 방침이다. ◆약사의 조제·판매기록부 작성 / 의료계는 약사법을 개정할 때 약사가 조제·판매기록부를 작성할 것을 추가로 들고 나왔다.그래야 불법 조제·판매를막고 약화 사고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판매하는 약 전부에 대해 일일이 기록하는예가 없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 ◆정부·여당 / 정부는 여야 영수회담으로 새 국면이 전개됐으므로 의·약·시민단체 3자 합의를 토대로 새로운 안을 만들어 7월 중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의·약계와 시민단체간 줄다리기가 불가피하고,새로운 안은 국민의 추가 부담과 불편을 가져올 것이 확실시되는 등 곳곳에 암초가 도사리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의약분업 추진 일지. ▲94년 개정 약사법에 의약분업 실시시기 99년7월로 명시. ▲98년 5월 의약분업추진협의회,의약분업안 마련. ▲99년 2월 국회,의약계 건의로 시행시기 1년 연기. ▲〃 5월10일 시민대책위 중재로 의·약계 의약분업안 합의. ▲〃 9월17일 정부,의약분업안 세부시행안 확정,의료계 수용 거부. ▲〃 12월27일 개정 약사법 국회 통과. ▲2000년 4월4∼6일 의료계 집단휴진,정부 의료계 대표 고발. ▲〃 5월21일 의료계 10가지 요구안 제시,불수용시 폐업 결의. ▲〃 6월13일 정부 폐업금지 명령. ▲〃 6월20일 의료계 집단폐업 돌입. ▲〃 6월24일 여야 영수회담,7월 임시국회 회기내 약사법 개정 합의. ▲〃 6월25일 의료계 폐업철회 투표,약사회 의약분업 불참 선언. *의약분업 실시되면. 정부와 여당이 여야 영수 회담에 따라 7월 중에 약사법을 개정한 뒤의료보험수가를 연내에 두차례 더 올리기로 해 국민부담이 수조원 더 늘어날 전망이다.정부는 이달 중순 7월1일부터 수가를 9.2%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추가로드는 국민 연간 부담액이 1조5,347억원이라고 발표했었다. 이 가운데 의료보험 재정에서 부담하는 돈이 9,262억원,환자 추가 부담분이6,175억원이다. 따라서 아직 인상폭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연내에 의사들의 진찰료와 처방료 등을 포함한 수가를 두차례에 걸쳐 20% 정도 올린다고 가정할 경우 3조원 정도 추가 비용이 더 들 것으로 예상된다.시민단체들이 의료계의요구를 수용해 약사법을 개정하겠다는 정부 여당의 움직임에 크게 반발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환자 본인의 추가 부담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그동안 약국에서 문진을 받고 약을 조제해 먹던 사람들도 앞으로 항생제 등전문의약품을 구입하려면 반드시 의원을 들러야 하기 때문이다.다시 말해 진찰료와 처방료를 내는 부담이 추가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기왕에 합의된 대로 의약분업을 실시할때 환자들이 병·의원에추가로 들러야 하는 예상 건수는 연간 2,353만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수가 9.2%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고에서 의료보험 재정을 지원키로 했다.하지만 재정 지원에도 한계가 있어 당장 7월부터 전체 직장인의 43%인 216만명의 보험료가 인상된다.또 자영업자들의 보험료도 점차적으로 오를 게 분명하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분업’ 영수회담 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가진 여야 영수회담은 매우 이례적이다.그동안 관행으로 볼 때 파격(破格)으로 받아들여진다.형식과 절차,의제,의전 등에서 기존 통념을 깨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총재가 청와대 회담에 앞서 ‘쉬시는데 미안하다’고 말하자 김대통령이‘의료사태를 걱정해주어 고맙다’고 화답한 것이 이번 영수회담의 성격을그대로 나타내고 있다.‘대통령이 쉬는 것이 관례인 토요일 오후 시간,야당총재의 요청을 받아들여 단일 의제를 놓고 협의한 첫 영수회담’인 것이다. 박준영(朴晙瑩) 대변인도 25일 “24일 오전 이 총재로부터 연락이 와 급히잡힌 것”이라며 “사전 형식과 절차없이 차 한잔을 놓고 얘기했다”고 전했다.국제적으로 이뤄지는 각국 정상간 회담에 비유하자면 이른바 오·만찬과함께 하는 의전 중심의 ‘국빈방문’이 아니라 ‘실무방문’이 이뤄진 셈이다. ‘실무 여야 영수회담’은 이번 한차례에 그치지않고 통상적인 관행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불과 일주일 전,남북정상회담 성과 설명을 위한 영수회담이 열린 뒤끝이기 때문이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도 “여야 관계 경색으로 이뤄지지 못했지만,취임초에김 대통령이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야당총재와 만나겠다는 약속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처음부터 야당총재와 ‘수시로’ 만나 국정현안에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려는 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얘기이다. 박 대변인도 “현안이 있을 때,이러한 방식이나,또 다른 간편한 방식으로야당총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여야간 자연스런 대화가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 “건설적으로 움직이는 정치,생산적인 국회를 위해 자주 대화도 하고,전화도 하겠다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여야 영수회동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분명히 하고 있는 언급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여야, 약사법 회기내 개정 착수

    여야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지난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긴급 영수회담을 갖고 의료계 폐업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7월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을 개정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법 개정에착수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의약분업제도를 오랜 기간 준비해와 7월 1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이총재는 “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약사법 개정 등 약속한 부분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함으로써 의료계로 하여금 정부가 약속을 지킨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기 법개정을 제의했다. 약사법 개정과 관련,민주당 이해찬(李海瓚)정책위의장은 25일 “의·약계가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모든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이들간충분한 협의와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토대로 국회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해 검토할 문제”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목요상(睦堯相)정책위의장도 “약업계가 약사법 조기개정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임의조제의 제한범위를 어떻게 정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 이젠 의약분업에 힘모아야

    의사들의 집단폐업사태가 사실상 끝나가고 있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한나라당총재가 24일하오 전격적으로 만나 7월 중 약사법개정에합의하고 의사협회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여 폐업을 철회키로 함에 따라 종합병원의 응급실과 입원환자들의 진료가 정상화되고 동네 병·의원들도 속속병원문을 열고있다.폐업철회를 묻는 찬반투표 결과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난 5일 동안 온국민과 환자들을 고통과 공포에 시달리게했던 사상 최악의 의료대란은 끝나고 의약분업도 예정대로 오는 7월1일부터 시행할 수 있게됐다. 정부와 여당이 최종적으로 마련한 의약분업 보완책을 의사들이 거부함으로써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됐던 이번 집단폐업사태를 극적으로 수습할 수 있게만든 결정적인 계기는 주말의 여야 영수회담이었다.국민들의 고통과 걱정을해결하고 국가적인 중대사태를 풀어나가는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것을여야 총재가 보여줌으로써 상생(相生)과 희망의 정치를 실현한 좋은 본보기를 남겼다고 하겠다. 의사들의 집단폐업으로 우리 사회는 크나 큰 혼란과 고통을 겪어야 했고 그 피해와 상처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얼마동안이나마 환자곁을 떠나야했던 의사들은 물론 국민과 정부 모두가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반면 많은교훈도 얻었다.지금까지 막대한 비용을 치르며 얻은 값진 교훈은,앞으로 이런 불행한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않도록 하고 의약분업이 제대로 정착되도록 모두가 힘을 모으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이제 이번 사태가 가져온후유증을 하루빨리 치유하고 모두가 의약분업의 차질없는 시행에 노력해야할 것이다. 의사들의 집단폐업이 수습된 것은 다행이지만 또다시 걱정되는 것은 약사들의 반발이다.정부와 정치권의 7월 약사법 개정결정이 의사들의 집단적인 힘에 밀려 의약분업의 본질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면서 전면 불복종운동을 선언하고나섰다.우리는 의사들의 집단행동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의약분업 시행방침에 따라 그동안 준비에 열중해온 약업계의 노력을 평가한다.약사법의 내용을 약사들에게 불리하게 다시 개정하려는 결정에 대한 불만도 충분히 이해한다.그러나 국민들에게 고통과 불편을 주는 집단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 오는 지를 우리는 이번 의사들의 집단폐업사태를 통해 분명히 경험했다.정당한주장이라면 앞으로 있을 법개정에 반영하면 될 것이다. 오랜 의료관행을 한꺼번에 바꿀 의약분업의 시행이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현재의 준비상태로는 초기의 혼란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시행후 보완도 불가피한 상황이다.의료계와 약업계가 다같이 한발씩 양보하여 의약분업의 시행에 따른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고 제대로 정착시켜나가는데 힘을 모으기 바란다.
  • 영수회담 대화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의 지난 24일 청와대 영수회담은 30여분 동안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주진우(朱鎭旴)비서실장,권철현(權哲賢)대변인과 함께 오후 5시 정각 청와대 본관 앞에 도착한 이총재는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과 남궁진(南宮鎭)정무·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의 영접을 받았다.지난 17일 단독 영수회담을 가진 데 이어 1주일 만에 두 번째 주말회동을 가진 셈이다.다음은 대화록. ◆이총재 토요일 오후에 쉬시는데 미안합니다. ◆김대통령 오히려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올핸 장마로 인한 재해가 없어야 되겠습니다.임진강 범람에 대해서도 지난번 김정일(金正日)위원장과 논의를 했습니다. ◆이총재 의료계가 전면 휴업을 해 국민건강이 걱정입니다.당을 초월해 사명감에서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의약분업은 일단 6개월간 시범실시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전면 실시하는 게 바람직합니다.무조건 전면 실시하기보다는 유연한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그래야 의료계가 즉각 휴업을 중단하고복귀하는명분이 되고, 정부도 이런 저런 것을 재고하는 기회를 주는 것 아닙니까. ◆김대통령 의료인들이 건강을 볼모로 휴업을 하고 자기 주장을 펴는 행위는용납할 수가 없습니다.어제(23일) 당정협의 후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가 의약분업을 보완·개선하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의약분업은 약의 오·남용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던 것이고 약사법은 의사 및 약업계,시민단체 3자가 합의해 국회를 통과한 법입니다.7월1일 전면실시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총재 이번 사태는 의료계가 주장해온 의료수가와 의료체계 개선주장에대해 정부가 개혁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성의없이 대처해 의료계의 불만이폭발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나도 의료계가 진료에 복귀해야 한다고 일관되게주장해왔습니다.의약분업 6개월 연기가 정 어렵다면 적어도 약사법 개정을이번 임시국회(7월 임시국회를 의미)에서 처리함으로써 의료계에 정부가 약속을 지킨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김대통령 이번 임시국회에서 약사법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똑같이 생각합니다.정부는 약사회와도 협의를 해야 합니다.당정에 말해서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광숙기자 bori@
  • [오늘의 눈] 남북한의 변화와 국회의 혼란

    남북이 총부리를 겨눈 지 50번째 맞는 6월.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지금 한반도에 몰아닥친 빠른 변화의 물살에 요동치고있다. 상임위마다 여야의원들은 앞다퉈 ‘남과 북’의 오늘과 내일을 얘기하고 있다.남북정상회담이 남긴 성과를 재단하고,던져진 과제를 꼽아보기도 한다.‘이렇게 하자’,‘저렇게 하자’는 제안들도 봇물을 이룬다.지난 20일상임위 활동이 시작된 뒤로 16개 상임위 가운데 어느 하나 북한을 얘기하지않는 곳이 없다.가히 남북정상회담 ‘열풍’이다. 상임위에서 터져 나오는 주장들은 의원 수만큼 다양하다.하지만 혼란스러운측면도 있다. 지난 20일 통일외교통상위에서는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공항 영접을우리정부가 사전에 알았는지 여부가 논란이 됐다. “국제법상 국군포로는 없다”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의 발언은 국방부의 강한 반발 속에 사흘째인 22일까지 여야간 공방으로 이어졌다.21일 문화관광위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관련보도의 한계를 놓고 여야간 시각차를 드러냈다. 갑론을박(甲論乙駁)은 여야간에는 물론 정부 안에서,그리고 여야 내부에서도 빚어지는 양상이다. 김정일 위원장의 공항영접에 대해 통일부 장·차관은 나란히 앉아 다른 소리를 했다.영수회담에서 나눈 남북정상회담 관련 대화내용이 밖으로 새나가자 민주당은 한나라당을 비난했고,청와대는 반대로 사과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공동선언은 정치적 선언의 의미가 강하다”는 교과서식 답변으로 여당의원들의 항의를 자초했다. 갑작스런 남북교류의 물결은 야당인 한나라당을 보다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초헌법적 행동이 아니냐”(曺雄奎 의원,21일 통일외교통상위)는 발언은 아노미(심리적 공황)로까지 비쳐진다. 변화는 혼란을 수반한다.그리고 이 혼란은 자연스럽고 바람직스럽기도 하다.하지만 안정으로 가는 과정일 때에만 혼란은 가치를 지닌다. 지금 한반도는 50년 동안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6월을 설레는 마음으로 경험하고 있다.때문에 모든 것이 서툴다.냉철한 자세로 지금의 백가쟁명(百家爭鳴)을 하나씩 하나씩 국민적 합의로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그래야만 한반도는 더 큰 차원의 6월을 꿈꿀 수 있다. 진경호 정치팀 기자 jade@
  • 정상회담 내용 비공개 요청 불구 일부 공개

    청와대가 남북정상회담 후속보도와 관련해 초강경 조치를 취했다.중앙일보사 청와대 취재기자의 출입을 중지시킨 것이다.한나라당이 중앙일보 보도를이유로 여야 영수회담에서 비공개로 하기로 했던 대화내용의 일부를 공개한것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유감을 표명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한나라당이 영수회담에서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정파를 초월한 협력을 얻기 위해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설명한 내용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아울러 “‘북,노동당 규약 개정약속’이란 중앙일보 20일자 보도와 관련해중앙일보 기자의 청와대 출입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강수(强手)는 이례적인 조치임에 분명하다. 여야간 초당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나름대로 애써온 점을 감안할 때,불쾌감이 상당했다는 풀이다.실제 김 대통령은 이날 중앙일보 보도를 보고 대로(大怒)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일 밤 중앙언론사 사장단에게 “국가보안법과 노동당 규약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며 앞으로 논의될 문제임을 시사하면서 비보도를 요청했는데도불구,중앙일보가 노동당규약 개정을 북한이 약속한 것처럼 보도한 때문이다. 박 대변인이 “언론으로선 기사 하나 쓰는 단순한 문제일지 모르나 정부로선 7,000만 민족의 비원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대북관계에 대한 언론보도의 본질을 거론한 것도 이 연장이다. 특히 청와대는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의 발표를 ‘영수간의 신뢰파괴’로 규정하고 “대북정책과 관련된 내용을 야당에 설명해 줄 수 없다는우려를 갖게된다”고 비난했다. 여야관계도 ‘남북 화해와 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촉구로 볼 수 있다. 청와대는 한반도 평화정착 기류가 안착되려면 북측의 적극적인 협조기류가유지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남측 언론의 과열경쟁이 자칫 정상회담 성과를 무위로만들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산물이다. 양승현기자 ya
  • 청와대대변인 성명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20일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이회창(李會昌) 총재간의 영수회담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 “영수회담 발언을 일방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이제 막 시작된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감”이라면서 “영수간 신뢰를 어기고 민감한 내용을 공개함으로써 향후 남북관계에 영향을 준다면 대북정책과 관련 내용을 야당에 설명해줄 수 없다는 우려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중앙일보가 21일자에 ‘북,노동당 규약 개정 약속’ 보도와관련,“언론으로서는 기사를 하나 쓰는 단순한 문제일지 모르나 정부로서는7,000만 민족의 비원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 뒤중앙일보 기자의 청와대 출입을 무기한 중지시켰다. 박 대변인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회창 총재측이 ‘대통령이 설명했다’고 발표한 내용과 중앙일보의 보도내용 가운데 상당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李會昌총재 기자회견 “통일방안 국민적 합의 필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19일 밝힌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은 ‘6.15’남북공동선언에 앞서 지난 9일 가졌던 기자회견 내용과 기조에서 더 나아간 게 없다는 평이다.지난 17일 영수회담 이후에도 이총재가 이같은 자세를 취하는 것은 당내 보수적 색채를 띠고 있는 측근 인사들의 ‘강경 목소리’ 때문으로 해석된다.당 주변에서는 굳이 기자회견을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음은 이총재와의 일문일답. ■공동선언의 합의내용과 자유민주주의 체제는 양립할 수 없는가. 합의문에는 ‘낮은 수준의 연방제’라는 표현을 썼지만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그런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다.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바른통일은 흡수통일을 말하나. 우리는 그동안 화해와 협력→남북연합→1국체제라는 단계적 통일 방안을 말한 바 있다.국민은 자유와 민주,인권,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사는 통일을 원한다.어떠한 단계의 통일을 가던 우리의 기본적 가치는 유지돼야 한다. ■영수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으로부터 충분히 설명 들었다고 했는데 입장이 바뀐 것인가. 그렇지 않다.역사적 의미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면서 동시에 국민의 합의와 지지를 얻는 데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몇가지 문제점을 짚어 두고자 하는 것이다. ■북한방문에 대한 입장과 북한 언론인 초청 문제는. 제1당 총재로서 우리당을 위해,나아가 국익을 위해 필요하다면 그 어느 누구와도 만난다.김정일(金正日) 위원장도 예외는 아니다.북측은 우리 언론에대해 매우 관심을 갖고 준비를 하고 상응하는 대접을 했으나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언론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썼는가.의약분업,노사의 분규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실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정부쪽에서 미처 신경을 쓰지않는것이라면 우리당이 먼저 나서 실정을 그대로 전달하자는 것이다. ■집권할 경우 이번 선언의 대북기조를 승계할 것인가. 정상회담의 성사에 대해서는 승인하고 받아들인다. ■국가보안법 개정문제는. 김대통령이 확언한 대로 쌍방체제로 간다면 지금 거론된 문제가 그렇게 시급한 문제이냐는 반론도 나온다.국가보안법은 남북한 이중성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 한 존재해야 한다.북한의 적화통일이라는 대남전략이 포기·수정된다면 우리의 대응도 달라질 수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 남북화해시대, 相生정치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17일 청와대 여야영수회담은 남북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야당의 지지와 함께 국내 정치에서도 대화와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김대통령은 ‘6·15선언’과 관련,야당이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는 부분에관해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나눈 대화내용을 이총재에게 소상히 설명했다.통일방안으로 거론된 남쪽의 ‘연합제’는 노태우(盧泰愚)정권때 남쪽이 주장했던 ‘남북연합’과 같은 것이며,북쪽의 ‘낮은 수준의 연방제’는현체제의 유지를 의미한다는 것이다.주한 미군도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의 안정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설득했고,충분한 토의가 있었다는 것이다.핵 문제는 제네바협약에 의해 잘 지켜지고 있으며,미사일 문제는 북·미간 협상을 잘 해결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또한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에 대해서도 북한 노동당의 규약과 형법조항의 폐지와 연계돼 있음을 명확히했다는 것이다.김대통령은 국가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나 안보에 대한 의식에 있어서는 여야간에 차이가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안들까지 포함해서 김대통령의 소상한 설명을 경청하고 난 이총재는 “야당도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의에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야당으로서 미비한 부분을 짚어나가겠다”고 했다.김대통령도 야당이 남북문제에 높은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6·15선언’의 후속조치도 야당과 긴밀히 의논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김대통령과이총재는 또한 ‘8·15 이산가족 상봉’이 일회성으로 그쳐서는 안된다는 데도 뜻을 같이했다. 김대통령이 시일을 끌지 않고 이총재와 만난 것은 의미심장하다.정상회담후속조치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구하기 위한 측면도 물론 있겠지만 야당에대한 화해의 뜻을 국민 앞에 밝히려는 의도도 있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대통령은 이총재가 선거법 위반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에서 ‘편파성 의혹’을 제기하자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공정수사’를재확인했다.앞으로 국내정치 전개에 대해 국민들의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민족문제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당리당략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16대 국회에는 자민련의 교섭단체 문제와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 인사청문회 등 쟁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그럼에도 여야는 4·24 여야 총재회담 이후서로간의 신뢰를 어느정도 쌓아온 것도 사실이다.이제 남북 화해의 시대가열리고 있다.여야는 남북 사이에 이뤄낸 화해를 ‘상생(相生)의 정치’로 발전시켜나가기 바란다.
  • 남북 화해시대/ 여야 영수회담 대화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지난 17일 오전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 영수회담을 갖고 김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폭넓은대화를 나눴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과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한 내용을 토대로 두 사람의 대화록을 요약 정리한다. ◆인사말. ◆이총재 역사적인 일을 하셨습니다.반세기만에 남북정상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평양 날씨는 어떻던가요. ◆김대통령 비교적 서늘했습니다.날씨가 아주 좋다고 그 쪽에서도 얘기하더군요.도시 계획이 잘 돼있고 사회와 생활이 우리와 달랐습니다. ◆이총재 처음 외국에 갔다오신 기분이겠습니다. ◆김대통령 이제 길을 열었으니까 이 총재도 (평양에) 가시고…◆이총재 앞으로 갈 길을 대통령이 열어 놓으신 것 아닙니까.잘 이어져서 좋은 성공으로 이어져야지요. ◆김대통령 놀라운 것은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이 남쪽 사정을 잘 알고 있더라는 겁니다. ◆이총재 야당 총재에게 뭐라고 욕하던가요.(웃음)◆김대통령 (웃음) 무슨 얘기 도중에 야당이 반대 안하겠느냐고했습니다.김 위원장은 남쪽 신문(언론)에 대해 신경을 씁디다.남쪽은 대통령도 비판하는 사회라고 얘기했습니다. ◆ 남북정상회담. ◆이총재 합의문 1항에 ‘자주적해결’이라는 말이 등장합니다.이 말은 외세배격,특히 주한미군 철수를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김대통령 주한미군은 한반도 뿐 아니라 동북아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이에관한 충분한 설득과 토의가 있었습니다. ◆이총재 북한의 연방제안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불용하는 것입니다.그리고 대통령이 제안한 연합제는 과연 무엇입니까. ◆김대통령 연합제는 노태우(盧泰愚) 대통령 당시 남북연합이라고 말한 것과 똑같은 것입니다.낮은 수준의 연방제안이라는 것은 현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총재 8·15 이산가족 상봉 실현을 위해 상당히 애쓰셨습니다.그러나 일회성으로 끝나면 이산가족의 실망으로 이어집니다.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제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대통령 8월 15일 100명의 이산가족이 상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상봉을 1회성으로 끝낼 수 없습니다.만약 1회성으로 끝내면 다른 조처를 강구하겠습니다. ◆이총재 비전향 장기수의 송환문제를 언급하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바꾸는 듯한 것은 잘못입니다.국군포로 문제와 납북자문제를 포함시키지 못한것은 유감입니다. ◆김대통령 이산가족 문제를 통크게 처리하면 장기수 문제도 고려할 수 있다고 한 것입니다.국군포로 문제는 장기수 송환 문제와는 달리 국군포로의 경우 정확한 실상이 확인되지 않아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총재 경협의 상호주의 원칙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김대통령 경제는 서로 이익을 얻는 것이고 예컨대 우리가 기술이 되고 북한이 노동이 되면 그게 상호주의 아닌가요. ◆이총재 그것은 잘못된 견해입니다.그것은 경제문제에서나 이익을 얻거나투자를 하는 상호주의지 남북관계의 상호주의가 아니지 않습니까. ◆김대통령 이쪽에서 경협투자를 하고 북한에서 투자보장에 이어 상환이 이뤄지면 그게 경협 아닌가요. ◆이총재 지금 제일 큰 문제는 정상회담으로 인해 대통령보다 김정일 위원장이 평화의 사도처럼 부각된 것입니다.대한민국 국민들이 북한의 전쟁위협이없는데 미군이 왜 주둔하냐고 얘기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지요.그게 걱정스럽습니다. ◆김대통령 들뜬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신중하고 차근차근히 하겠습니다. ◆이총재 정상회담의 결과를 보니까 오히려 북한이 남쪽에만 선전한 것 같습니다.이번 회담으로 북쪽의 개방과 변화만 실컷 선전되고 남쪽의 개발과 개방,변화는 북한에 제대로 전해졌는지 의아심이 듭니다.남쪽의 실상이 북한에 제대로 전해지도록 한나라당이 북쪽 언론인을 초청하고 싶으니 대통령과 정부가 협조해 주십시오. ◆김대통령 잘 알았습니다.야당의 협조를 얻어 문제를 잘 풀테니 협조해 주세요. ◆ 기타. ◆이총재 편파적 사정과 부정선거에 대해 몹시 분노하고 있습니다.대통령이실상을 파악해 편파사정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세요.매우 유감입니다. ◆김대통령 맹세코 어떤 편파사정도 불공평한 수사도 있어서는 안된다는생각입니다.절대로 그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오풍연기자
  • 남북 화해시대/ 野 6·15선언 입장정리 싸고 혼선

    한나라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회창(李會昌) 총재간 영수회담이 끝난 18일까지도 ‘6·15 남북공동선언’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혼선을 빚고 있다. 당내에 양극현상이 빚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김 대통령이 북한의 페이스에 말렸다”면서 “이제 남한에는 간첩도 없고 있어도 잡지도 못한다”는강경론자가 대부분이다.그러나 ‘386’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이 총재가과연 통일문제에 대해 김 대통령 정도의 식견을 갖고 있는지 걱정”이라고비판했다. 맹형규(孟亨奎) 기획위원장은 “비전향장기수 문제까지 나왔는데 납북어부와 국군포로에 대한 언급은 없다”고 공동선언의 허점을 지적했다. 정형근(鄭亨根) 제1정조위원장은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명분과 실리를 다 챙겼는데 우리는 무엇을 챙겼는지 따져봐야 한다”면서 “두 정상간에 이면합의가 있었을 것”이라고 가세했다. 한 당직자도 “앞으로 주한 미군을 철수시키고 보안법을 폐지하겠다는 것이공동선언의 요지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비판적 지지 입장인 홍사덕(洪思德) 국회부의장은 “남북문제는 여러 고비를 넘겨야 하는 사안으로 일이 되는 쪽으로 몰아줘야 한다”고 협력의사를 밝힌 뒤 “한나라당이 제기한 주한미군 철수문제 등에 대해 정부측은 북측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386의원은 “한나라당이 방북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은 것은 당지도부가남북정상회담을 처음부터 부정적으로 봤기 때문”이라면서 “남북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전향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총재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입장을 밝히기로 한 것도 무엇보다당내 혼선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최광숙기자 bo
  • 여야 영수회담 17일로 순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간 영수회담이 당초15일에서 17일로 순연돼 열리게 됐다. 김 대통령은 11일 오전 이 총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측 사정으로 정상회담이 하루 연기됐음을 알리면서 “15일 오찬으로 예정됐던 여야 영수회담을 17일 조찬으로 갖자고 제의,이 총재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18일쯤 여야 영수회담과는 별도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 등 정당 대표들을 청와대로초청,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김 대통령은 이와 함께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들도 청와대로 초청,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광숙기자 bori@
  • 여야 15일께 영수회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범국민적인 차원의 후속조치 마련을 위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와 빠르면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15일쯤 여야영수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지난 7일 한나라당측에 남북정상회담이끝나면 회담결과 설명을 위한 영수회담을 갖기를 바라는 김 대통령의 뜻을전달했으며,이에 대해 한나라당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9일 확인됐다.여야영수회담이 성사될 경우,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한 국회차원의 후속조치 및 지원방안,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 임명동의안 처리 등이 함께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은 여야 영수회담과 별도로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등 3부 요인과 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 등 정당대표,사회 각계 지도층 인사들을 차례로 청와대로 초청,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院 구성 이후 여야 관계 전망

    정국이 일단 순항 국면이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른 느낌이다. 여야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남북정상회담 지지 결의문’를 채택하고,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인사청문회법도 조문화 작업만 남겨 놓는 등 큰 진전을 봤다.그러나 이날 처리할 예정이던 상임위원장 및 특위 위원장 선출 건이 민주당과 자민련의 사전 조율 실패로 13일로 연기,아쉬움을 남겼다. ◆국회 표정=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쥔 하루였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날일찌감치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정,발표했다.그러나 상임위원장 배분에 불만을 가진 자민련이 국회 본회의 불참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민주당을 압박,뒤틀리기 시작했다.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하나 더 내놓으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본회의 직전 국회에서 열린 자민련의 긴급 의원총회에서 오장섭(吳長燮)총무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전화를 주고 받으며 당론을 조율했다.결국자민련의 ‘몽니’로 상임위원장 선출이 연기되고,본회의 개회는 당초 4시에서 2시간 30여분간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다. ◆대화정치=순항국면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민주당과 자민련의 갈등도 주말 협상을 통해 해소될 전망이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대화정치를 위한 의미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국회는 일단 내주에 원구성을 매듭짓고 인사청문회법 조문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이어 인사청문회법 합의 정신에 따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0일쯤 실시할 예정이다. ◆돌출변수= 아직은 고비가 많다.남북정상회담 결과,여야영수회담,교섭단체구성요건 완화 등 변수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직후인 15일쯤 여야영수회담이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정상회담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다.그러나 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평가에 따라 정국 풍향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또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는 순항 정국의 최대걸림돌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이 강행 처리를 시도할 경우 경색 정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이회창총재 “남북정상회담성과 기대상호주의 원칙은 지켜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9일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이번 회담이남북한 당사자간의 대화,남북한간 교류와 협력,평화정착 및 평화통일의 길을 모색하는 역사적인 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온국민과 함께 소기의성과를 이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영수회담 합의의 기본정신 위에서 정상회담에 임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우리당도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시한번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