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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통령 “영수회담 철저 준비”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영수회담과관련,“여야 정당간에 생산적인 영수회담이 개최될 수 있도록 사전에 접촉해서 논의하고 실효성있는 회담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중권(金重權) 대표로부터 당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추경안 처리가 시급하다”면서 “민생과 직결돼 있는 추경안이므로 지체될 경우 민생에 주름살이 야기될 수 있는 만큼 야당측과충분한 협의를 거쳐 조속히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데스크 칼럼] JP의 순리와 역리

    미국과 중국을 무대로 해운업을 하는 선배가 있다.요즘 수출부진으로 타격이 심각한 모양이다.만나기만 하면 경제위기 타령이다.그러다 정치얘기만 나오면 화부터 낸다.“도대체 누가 관심을 갖는다고 정치인들의 시시콜콜한 일상까지지면에 소개하느냐”고 핀잔이다.데스크 칼럼이라도 쓰는날이면 “서민생활과 하등 관련없는 글”이라며 면박부터준다. 정치가 이 지경의 대접을 받는데도 저마다 경륜을 들먹이고 대세론이니,대망론이니 하며 떠든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대통령의 제의에 진실성이 문제’라며 영수회담에 응하지 않고 있고,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나라를 위한다’는 취지에서 한나라당과의 선택적 공조를 말한다.한결같이 ‘국민대망론’이다.그런 자민련이 건교부장관 경질 과정에서 또다시 몫을 확실히 챙겼다. 며칠전 “민주당과 공조다운 공조가 없었다”고 했는 데 정말 ‘현란한 운신’이 아닐 수 없다. JP가 서슬퍼런 민주계의 팽(烹)전략으로 민자당을 탈당한뒤인 지난 95년 겨울,국회에서 만난 적이 있다.소회를 물었더니 창밖을 응시하며 나지막한 목소리로 순리(順理)와 역리론(逆理論)을 폈다.“순리는 답답하고 지루하게 보이고,역리는 화려하고 시원스레 보입니다.그러나 두고보세요,시간이 지나면 순리가 역리를 이기는 법이오” 그러고선 “때가 됐는 데 손님을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며 햄버거로점심을 냈다.소탈한 JP의 정치연륜을 느꼈음은 물론이다. 돌이켜보면 JP 자신은 순리였고,자신을 몰아낸 민주계는역리였다.대선패배로 야당이 된 민주계와 달리,JP는 공동정권의 2인자로 정부인사의 핵인 총리를 부동의 몫으로 챙겼으니 순리의 위력은 컸다. 마당에 오동잎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가을이 왔다는 것을안다고 했던가.풍운의 정치인 JP가 이제 선거철을 알리는풍향계로 자리매김했다고 인구에 회자해서 하는 얘기다.‘JP 대망론’이나 ‘JP 후보론’도 내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열악한 당세를 만회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무성하다.혹 그의 표현처럼 ‘저녁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싶은’ 노(老) 정치인의 꿈일 수도 있으리라. 설사 그렇더라도모든 일에는 진퇴(進退)가 있는 법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받은 것은 자민련도 책임져야 할 국가적 재난이다.경기는 장기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고,평양대축전에 참가했던 일부인사들의돌출행동으로 나라가 보·혁갈등에 휘말리면서 두동강이 날 기세다.그런데도 공동정권의 책무에 진력하는 JP를 찾아볼 수가 없다.평양대축전으로 야기된 정국불안을 풀기 위해청와대와 머리를 맞대는 경륜과 헌신의 모습보다는 평일 골프를 즐기며 뒷전에서 약간의 성의를 보이는 노회함뿐이다. 연륜과 경륜은 나라위기가 아닌 선거때 쓰려고 아껴두고 있는 것인지….지난해 총선결과에서 나타났듯이 아무리 민주당과 결별을 선언해도,더이상 혹해 넘어갈 유권자는 없을것 같다. ‘JP의 순리는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고 묻는다면 정치얘기에 늘 못마땅해 하는 선배가 “쓸데없는 물음”이라며 또다시 나무랄지 모르겠다. 양 승 현 정치팀장 yangbak@
  • 이총재가 밝힌 영수회담

    ‘영수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를 종잡기 어려운 것은 당 밖에서나 안에서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신뢰와 진실을 바탕으로 한 영수회담은 당장이라도 하겠다”는 지난23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발언이 있었음에도 혼란스럽기는 매한가지다. 당시 기자실은 “회담을 수용하겠다는 뜻이냐,아니냐”로술렁였고,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 총재의 발언에 살을붙여 나름의 해석을 내놓느라 분주했다.당내에서 어떤 이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하지만,또 다른 당직자는 “원칙 차원의 언급일 뿐”이라고 축소 해석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보자면 영수회담 수용여부와 관련한 한나라당의 실질적인 고민은 상당 부분 ‘회담의 결실이 무엇이겠느냐’는 쪽으로 옮겨온 듯 하다.물론 부친의 친일혐의 거론을 포함,이 총재 비난에 대한 재발방지책은 여전히 회담 성사의 전제조건이긴 하다. 회담의 결실에 포커스가 맞춰진 것은 회담 성사 가능성에회의적이라는 얘기와 같다.대북 문제,언론사주 구속 등 현안에 대해 근본적인 시각차가 워낙 뚜렷해 사전 조율 과정에서 여야가 절충점을 찾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당내 인사의 다수의 시각이다. 이러다보니 온건론자들도 “필요하긴 한데…”라며 딱히해법을 찾지 못한다.이런 기조 속에서 강경론자들은 “회담에서 줄 것도 받을 것도 없다”면서 “오는 10월 재보선까지는 강경기조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급기야는 한나라당내에서는 영수회담 무산을 위한 여권의공작설에다 청와대-민주당간의 힘겨루기설까지 나왔다.대통령은 강력한 의지가 있으나 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안동선최고위원의 친일공세가 나왔고,청와대의 일방적인 주도에반발해 민주당이 안 위원의 사퇴를 말리며 그를 지지했다는 내용이다. 이지운기자 jj@
  • 영수회담 ‘엉킨 실타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뢰 회복’을 전제조건으로 여야 영수회담을 언제라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총재의 이같은 태도에대해 청와대측이 유감을 나타내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영수회담 개최 전망은 여전히 안개속이다. ■한나라당 입장:영수 회담에 대한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내용은 양극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하나는 선결 조건인‘신뢰 회복’이 이뤄지면 언제든지 영수회담에 응하겠다는 것이고,또 다른 하나는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구태여영수회담을 할 필요가 없다며 이중적 태도를 보인 점이다. 이 총재가 이날 밝힌 내용은 기존의 당 방침과 크게 다르지 않다.총재의 입을 빌려 영수회담 개최에 대한 부담을여권에 분명히 떠 넘겼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제조건은 다소 완화된 느낌이다.‘신뢰회복’조치에 대해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의 사퇴,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유감표명,재발 방지 약속 등 3가지 조건과 절차 문제를 꼽았다.그러나3가지 조건 중 한나라당이 기대하고 있는 대목은 ‘대통령의 사과’부분인데 이마저도 ‘유감표명’으로 완화한 것이다. ■여권 반응:이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그 진의를파악하느라 한동안 설왕설래(說往說來)했다.청와대의 공식반응이 오후 늦게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 청와대측은 김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영수회담을제의한 배경 등을 설명하며 이 총재 발언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국민이 대화정치에 목말라 하고,특히 경제와민생문제가 어렵기 때문에 국민이 안심하고 미래를 그려갈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영수회담을 제의했는데 한나라당측이 이를 순수히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고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 총재가 진실성을 거론하는 것을 보면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인지,말자는 것인지 판단을 못하겠다”면서 “상대방에 대해 예의에 벗어나는 표현을 하는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경제와 민생, 남북관계에 대해서만이라도 최소한 여야가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는데도 이 총재가 이런 표현을 쓴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이 총재가 전제 조건을 고집하는 것은 영수회담을 통한 대화정치를 할 의사가없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면서 “실무 접촉에 응할 것을 제의한다”고 역제의 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임동원 통일 ‘문책론’ 급물살

    ‘평양축전’ 파문으로 남북대화의 사령탑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이 지난 3월 취임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한나라당은 물론 우군인 민주당 일각에서까지 책임론을 제기한데이어 공동 여당인 자민련이 23일 임 장관 사퇴를 공식 요구함으로써 ‘파문 책임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임 장관은 국민의 정부 대북정책의 골간인 햇볕정책의 산파라고 할 수 있다.그는 국민의 정부들어 두차례의 통일부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국가정보원장을 지내면서 남북관계 진전을 이끌어 왔다.6·15 남북정상회담과 후속 당국간 회담,금강산관광,고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 방북,비전향장기수 송환 등 거의 모든 현안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따라서 그의 거취는 개인 차원을 넘어 현 정부 햇볕정책의 공과와 직결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의 진퇴는 대북관계는 물론 여야간 정국 주도권과도 연결된다.퇴진시킬 경우 한나라당은 햇볕정책의 실패로 간주,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근원적으로 문제삼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유임시킨다면 한나라당의 집요한 책임론 제기로정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영수회담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여권 핵심부도 이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일부 참가자의 돌출행동에 문제가 있고,정부도 책임이 있지만 임 장관 퇴진으로까지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라는 판단이다.여권은 “지금은 검찰의 수사를 지켜볼 때”라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있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파문의 진상을 조사중이다.정치적으로 책임질 사안인지는 판단할 문제”라고말을 아꼈다. 한편 대북관계에 있어 임 장관이 북한 당국으로부터 ‘대화할 수 있는 상대’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그의 퇴진이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최대의 관건은 여론의 향배다.평양축전 파문으로 불 붙은 남남갈등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불거지느냐 아니면 진정국면을 맞느냐에 따라,아울러 햇볕정책에 대한 사회전반의 평가에 따라 임 장관의 진퇴가 갈릴것으로 전망된다. 진경호기자 jade@
  • 이총재, 영수회담 조건부 수용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3일 여야 영수회담과관련,“야당 총재로서 대통령을 만나 열린 마음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중요한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해법을 찾는자리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회담에 응할 자세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그러나 진실성과 신뢰의 바탕 위에서 국민을 위하는 영수회담을 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친일파’ 발언 등에 대한 여당의 선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이에 청와대측은유감을 표명한 뒤 “이 총재는 영수회담을 하자는 것인지,말자는 것인지 분명하게 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해 영수회담 성사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신뢰 회복’이란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의 사퇴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유감 표명, 재발방지 약속 등 3가지 전제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현 시국에 대해 “정치·경제·안보 할 것 없이 그야말로 복합적인 위기 상황에 처해있다”고 진단하고,평양대축전 참가단의 돌출행동에 대해서는 “일부 방북단의 행태를 보면서 우리 사회의 이념적 혼란상과 내부 분열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관련자 엄벌을 요구했다.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기본질서를 확고히 하는 바탕위에 원칙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해야할 것”이라며 대북정책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은 경제와 민생,남북관계에 대해서만이라도최소한 여야가 대화를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면서“이 총재가 이에 대해 분명하게 답할 것을 기대한다”고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23일 “여야 영수회담이여야간 대화방식으로 한계에 도달했다”며 민주당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부총재 각 4~5명으로 구성된 여야 중진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 조 의원은 이날 개인성명을 내고 “안동선(安東善) 전 최고위원의 발언파문에 대해 당 대표의 유감표명 및 자진사퇴 등 상당한 성의표시가 있었으므로 이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영수회담에 조속히 응할 것”을 촉구한뒤 영수회담 대안으로 전권을 위임받은 양당 중진회담을제안했다.조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이나 한나라당 부총재 모두 대표성·정통성에서 총재 못지 않은 데 이들 중진의 역할이 없고 관료처럼 되어있다”고 지적했다.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23일 오전 경기벽제의 한 골프장에서 민주당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김기재(金杞載) 최명헌(崔明憲) 의원 등과 라운딩을 함께 했다.김영배 고문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날 회동은 김 명예총재의 일본방문(24일)을 하루 앞두고 환송차원에서 마련된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주변에서는 평일에 국회 상임위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골프장에 나간 데 대한 비판여론도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언론사 세무조사에 항의한다며 23일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그는 농성과 관련,“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언론탄압에 쐐기를 박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면서 “음료수만 마실 것이며, 국회 활동은 변함없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총재 일문일답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싱가포르 방문 및 시국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어려운시기에 영수회담은 필요하다”고 밝혔다.그는 “경제와 민생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대통령을만날 용의가 있다”는 원칙적 입장과 함께 여권의 태도를지켜본뒤 영수회담을 최종 수용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영수회담에 대한 태도가 오락가락하는 것 같다. 입장 변화는 없다.처음 제의가 왔을 때도 언제든 만날 용의가 있다고했다. 다만 여당의 제의가 어려움을 일시적으로 모면하기위한 것이고,이번 회담에서조차 성과가 없다면 여야 모두국민에게 죄짓는 것이다.(민주당 안동선 최고위원) 개인의말 가지고 언급하지 않겠다.중요한 것은 신뢰의 문제다. ■여야 모두 언론사 세무조사 관련 국정조사를 할 생각이없는 것 아닌가. 아니다.반드시 해야 한다.여당은 세무조사에 대한 검찰수사 결과를 놓고 다시 국정조사를 하자는 것인데,그럴 거면 뭐하러 하나.언론탄압 여부에 대한 진실을가리자는 게 우리 주장이다. ■방북단 파문을 어떻게 보나. 누구도 책임지지 않은 채 좌경 친북세력을 보호하면서 이 사태를 비판하는 국민과 야당에게 거꾸로 색깔론을 뒤집어 씌우려 하거나 말장난으로 적당히 넘어가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부친의 친일행각 주장에 대한 느낌은. 가족에 대한 허위음해에 많이 당했다.분노를 넘어 슬프다.부친은 청렴강직한분으로 소문났다. 해방 이후 빨갱이로 몰려 검사 신분으로옥고까지 치렀으나 나중에 복직했다. ■언론사주 구속은 법원의 영장 발부로 가능했는데,판사출신으로 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나. 법원은 검찰의 제시자료를 근거로 판단했을 텐데,문제는 검찰이 수사단계서 구속을 원칙으로 했다는 점이다.설령 모호한 점이 있더라도 언론탄압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불구속했어야 했다. ■자민련이 한나라당과 사안별로 협조하겠다고 했는데. 지금현안이 많다. 옳다고 생각하면 공조하는 게 바람직하다.공동정권은 너무나 많은 폐해를 낳았다.인사만 봐도 그렇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의 ‘대망론’은 어떻게 보나. 누구나대망을 가질 수 있지 않나.(웃음) 그분은 경륜이 크신 분아닌가.다른 생각은 없다. 이지운기자 jj@
  • 이총재 귀국과 정국 전망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2박3일간의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22일 오전 귀국했다.이 총재의 귀국으로 영수회담을 비롯한 향후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싱가포르 방문 결산= 이 총재는 지난 20일 오후 고촉통(吳作棟) 총리와 리콴유(李光耀) 선임장관을 잇따라 예방,21세기 국제질서 전망,한반도 문제,동남아 정세,경제 전망등 국제정치·경제 환경변화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리콴유 선임장관과의 예방에서 이총재는 리장관이싱가포르를 작지만 강한 나라로 키운데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재는 이날 공항에서 “우리 나라도 제대로 국정운영의 틀을 갖추고 광범위한 인적 자원을 활용하면 현재의 위기극복은 물론,미래에 자랑할 만한 국가를 만들 수 있다는생각을 갖게 됐다” 고 소기의 성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향후 전망= 관심의 초점은 여야 영수회담.이총재는 영수회담과 관련,“기본적으로 영수회담은 진실한 의도와 신뢰를 갖고 그 결과가 국민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는 것이돼야 한다”고말했다. 당의 강경 분위기와는 달리 회담 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았다. 이 총재 귀국길에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 마중을 나온 것도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권오을(權五乙)기조위원장은 이와 관련,“박 사무총장이공항에 나온 것은 여권에서 제스처를 취하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김만제(金滿堤) 정책위의장과 김무성(金武星)총재 비서실장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다만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수용하는것은 “여권에 말려 들어가는 것”이라고 견해를 밝힌 점도 작은 변수다. 박종웅(朴鍾雄) 의원은 이날 “언론사주가 구속되고 남북문제도 북한에 끌려가는 상황에서 야당이 이를 강하게 비판하기보다 영수회담을 수용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것이 YS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가 23일 총재단회의와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결단’을 내비칠지 주목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사설] 본격적인 국정쇄신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어제 건설교통부 장관을 전격 경질한 것은 ‘항공안전 2등급’파문에 대한 주무장관의 책임을 물은 것으로 당연한 조치다.건교장관의 교체는 책임행정의 구현을 위해서도 더 늦출 사안이 아니었다.그러나최근 일련의 국정운영에서 드러나고 있는 문제들은 좀더포괄적이고 강도 높은 국정쇄신을 요구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 2등급’ 판정에 이어 터진‘평양 8·15대축전 방문단’의 돌출 행동에 따른 사태는국정 운영이 여기저기서 흐트러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더욱이 방북단이 귀환한 김포공항에서 연출된 남남 갈등의 모습은 가뜩이나 어려운 남북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우리 사회에 잠재하고 있는 보혁갈등을 불필요하게촉발,증폭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게 했다. 이번 방북단 사태는 일차적으로 일부 인사들의 무분별한일탈 행동으로 야기된 것이 사실이지만 방북 승인 과정에서 보여준 통일부와 관계기관의 업무처리는 미흡하기 짝이없다. 남북화해를지향하는 민간교류의 본래 취지는 사라지고 결과적으로 국가 정체성의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정책 당국자들은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남북교류는 지속되고 확대돼야 하지만 어디까지나 질서있고 체계적으로,그리고 국민정서의 공감 위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건교부 장관의 경질로 ‘항공안전 낙제’가 수습된 것은아니다.항공행정 전반에 걸친 재검토는 물론 가장 이른 시일안에 다시 1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도를 강구해야할 것이다.이번 경우 지난해부터 수차례 항공안전 문제에대한 국제기구의 경고가 있었고 지난 5월 예비판정 이후에라도 정부가 치밀하게 대응했더라면 이처럼 국가신인도 급추락 같은 국제적 수치는 면할 수 있었을 것이다.차제에정부 각 부처의 소관 현안에 대한 대처방식을 총점검하고업무처리 자세도 일신해야 할 것이다.공직자들의 정권 임기말 복지부동 현상이 조기에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고 필요하면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건교부 장관의 경질을 계기로 여권이 국정운영의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쇄신하기 바란다.국민들은 지금국정 현장의 여기 저기서 구멍이 뚫리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국정 쇄신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개각을 포함하여 폭넓은 당정개편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국정 쇄신은 시기가 있는 법이다.그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 이와 함께 대통령이 제의한 여야 영수회담을 하루속히 성사시켜 정국이 안정적인 궤도로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할것이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도 대국적인 견지에서 이를 수락,신뢰받는 원내 제1당의 모습을 보여 주기 바란다.
  • 영수회담 내주 성사 가능성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싱가포르 방문을 마치고 22일 귀국함에 따라 여야간 실무접촉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영수회담이 빠르면 다음주 전격 성사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 총재는 이날 “영수회담은 진실한 의도와 신뢰를 갖고그 결과가 국민들에게 기대와 희망을 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면서 “당의 얘기를 듣고 결정하겠다”고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영수회담에 대한 이 총재의 유보적인 발언은 그동안 ‘회담 불가론’이 주류를 이룬 당 분위기와는 다른 것이어서주목된다. 이와 관련,이 총재를 수행한 당 주요인사들은 “총재가영수회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어 회담이 이루어질 수도있을 것 같다”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지운기자 jj@
  • DJP공조 삐걱대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가 최근 국정현안에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양당 공조지속 여부가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의 이른바 ‘DJP 공조’는 지난 98년 내각제개헌 추진 유보과정에서한차례 파경 위기를 맞았었다. 최근 자민련 쪽에서 이른바 ‘JP 대망론’을 띄우면서 또다시 양당간 파열음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번주로 예상됐던 DJP 회동이 다음주로 연기되면서 그러한 불협화음은 증폭되는 분위기다.청와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이 20일 오후 JP의 청구댁 자택을 방문,DJP회동시기를 정하려 했으나김 명예총재가 일본 방문일정(24일∼27일)을 들어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무산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동 시기조차 결정하지 못할 만큼 양측의 앙금이쌓여있다는 추측도 나온다.그러나 청와대측은 “청구동 회동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며 그같은 추측을 부인하고 있긴 하다. 자민련의 최근 ‘몽니’는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장관의 거취 문제 등 정국 현안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다.여권일각에서는 오 장관이 항공안전 2등급 판정 파문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김명예총재측은 민주당측이 국정난맥상에 대한 비판여론을 수습하기 위해 오 장관을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며반발하고 있다. 예기치 않은 김 명예총재의 몽니로 김 대통령의 국정 쇄신이 차질을 빚게 된 것은 물론이다.김 대통령은 이번주중 DJP 회동-여야 영수회담-당정개편으로 이어지는 쇄신 일정을새로 짜야되는 처지에 놓였다.이 경우 오 장관과 평양축전졸속승인과 관련 문책론에 휘말려 있는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의 거취가 주요 변수다. 이종락기자 jrlee@
  • JP만난 한광옥실장 문답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청구동으로 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를 찾아간 경위 등을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김 명예총재의 자택을 방문했는데= 20일 오후 오래동안 뵙지 못해 방문했다.김 명예총재에게는 평소에도 자주 인사드리고 하지 않느냐.그런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 명예총재간 회동 시기는= DJP 회동 일자를 잡기 위해 찾아간 게 아니다.이런 저런 말씀도 드리고,듣기도 하고 그랬다.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는 얘기도 들린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분위기가 아주 좋았고 화기애애했다.국정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공동정부의 정신을 확인하고 민주당과 자민련이 공조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데 조금도 이견이 없었다. ◆오장섭(吳長燮) 건설교통부장관 문제도 거론됐나= 아니다. 그런 문제를 얘기하기 위해 간 게 아니었다. ◆DJP 회동은 언제 이뤄지나= 지금 당장 꼭 해야만 하는 상황은 아니지 않는가.여야 영수회담 등 여러가지 정국상황도 고려해야지…. ◆그럼 영수회담 이후에 DJP 회동이 이뤄지는 것인가= 꼭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치권 영수회담싼 기류 가닥

    영수회담을 둘러싸고 복잡하게 얽혀가던 여야 내부의 기류가 정리돼 가는 느낌이다.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강온(强穩)으로 갈려 혼선 양상을 빚었던 여당은강경 목소리가 잦아드는 분위기다.반면 야당은 갈수록 영수회담 수용불가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상황이다. 민주당 박상규(朴尙奎) 총장은 21일 “국민들이 영수회담개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어제 당 간부들이 안최고위원의 사퇴를 막은 것은 당 인사결정권자인 총재가 사표를 최종 수리하기 전에 충분히 표명할 수 있는 의견”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박 총장은 이날 불교의원 조찬모임에서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 총장에게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귀국하면 영수회담에 응할 수 있도록 협력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문제를 제기한 쪽에서 제대로 풀어야지 그런 식으로 해서는 얘기가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한나라당의 한 주요당직자는 “이 총재 귀국 후 총재에게 온건한 의견을 제시할 사람이 현재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야당총재가 ‘놈’이라고 지칭되는 일이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도 선뜻 영수회담 수용을 주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평양축전 방문을 허용한 정부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나쁘다는 자체 분석도 당내의 이같은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한다.냉각기를 가지려는 여당에 대해 “회담 사전조율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괘씸하게여기는 사람도 많다는 전언이다.야당 내부에서는 ‘여당이회담에서 줄 선물이 없다’는 판단 아래 ‘회담 무용론’이 확산되는 형국이다. 이지운기자 jj@
  • 급물살 타는 ‘당정개편’

    여권내에 조기 부분 당정개편론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항공안전 2등급 판정과 8·15 평양대축전 남측 대표단의 방북승인과 관련된 혼선 등 악재가 꼬리를 물면서 개편요인이 발생한 때문이다. 특히 개각설의 핵심 인물인 오장섭(吳長燮) 건교부장관이언론과 인터뷰에서 “책임질 것이 있으면 책임지겠다”는뜻을 밝히면서 청와대가 이미 자민련측의 반발기류를 상당히 다독거렸다는 관측이다.따라서 형식적인 절차를 밟은 뒤 단안을 내리는 수순으로 가고있다는 것이다. 당초 개각선상에서 제외돼 있던 외교안보팀에 대해서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8·15 방북단의 돌출행동으로 승인을 둘러싼 정부내 혼선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안전지대’로 인식됐던 외교안보팀 전체가 검토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특히 개각 준비는 예상외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여권핵심부에서는 이미 개각에 대비,지난주말에 건교부는 물론 검토대상에 오른 부처의 장관직 후보에대한 검증 작업을 마치고,김 대통령의 결심만을 기다리고있다는 관측이 설득력있게 나돌고 있다. 개편의 폭은 적어도 1∼2명,많으면 3명 내외라는 관측이유력하다.시기는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가 일본방문을 마치고 돌아올 27일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번주말 전격적으로 단행될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여야 영수회담 개최여부가 변수다. 민주당 지도부 개편설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서울 구로을 재선거 출마설이 수그러들지 않는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거취가 유동적인 것으로 변하면서 당개편설이 급부상하고 있다.물론 김 대표는 유임이 여전히 유력하지만 백의(白衣)로 출마할 경우,당직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경우 청와대 비서실에도 불똥이 튈 수 있다. 이같은 당정개편설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은 21일 일제히 “현 단계에서 당정개편을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공식 부인했다.그러나 이는 공직사회의 동요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이며 부인 강도는 현저히 약화되기 시작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갈수록 꼬이는 영수회담

    대화정국 복원을 위한 여야 영수회담이 택일은 커녕 의제조율도 못한 채 기약없이 표류중이다.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20일 사퇴 의사를 표명,물꼬가 트이는 듯 했으나 한나라당이 ‘위장 사퇴’라고 비난하고,민주당도 당무회의에서 “최고 위원직을 사퇴할 사안이 아니다”며 반대 입장을 개진,정국이 더욱 꼬이고 있다. ■민주당=안동선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를 표명했으나 당론으로 사퇴 번복을 종용했다.특히 일부 인사들은 안 최고위원이 주장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부친의친일 논란 등에 대해 “이 총재의 해명이 있어야 한다”고역공을 폈다.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은 논평에서 “야당이 영수회담에 응할 것을 거듭 촉구하다”면서도 “안 위원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사퇴 의사를 밝혔음에도 야당이 이를 ‘정략적 사퇴’등으로 비난하며 수용하지 않는 것은 회담에 응할 의사가 없는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전 대변인은 안 위원의 사퇴와 그에 대한 야당의 추가요구등을 가리켜 “영수회담은 필요하지만 이런 식의 굴욕적회담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당무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나라당=안 최고위원의 사퇴를 ‘위장 사퇴’‘정략적 사퇴’로 규정하고,수용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안 최고위원이사퇴의 변에서 이 총재 부친의 ‘친일 전력’혐의를 재론하고,민족일보 조용수 사장의 사형재판 참여를 언급한 것은 순수한 의미의 사퇴라기보다는 ‘이 총재 공격용 사퇴’라는입장이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 최고위원의 사퇴는 교묘하게 짜여진 ‘위장 사퇴’로 이 총재 흠집내기를 더욱 강화한 뒤통수 치기의 새로운 유형”이라고 비난하는 한편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직접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 등을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측의 ‘친일’공세에 맞서 김 대통령이목포상고 재학 당시 학예회를 마치고 찍은 ‘일본 군복’ 차림의 기념사진을 추가 공개하는 등 정면 공세를 폈다. 당 대변인실은 ‘칠회칠배(七會七背) 영수회담’ 일지를 내고 “여권이 7차례 여야 영수회담에서 모두 ‘뒤통수 때리기’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망=여야의 첨예한공방으로 ‘영수회담이 완전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기싸움’의 일환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민주당 총재인 김 대통령이 안 위원의 사퇴서를 수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국회의 정상화 조짐도 영수회담 성사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진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 ‘사과’ 없이 ‘자리’ 박찬 안동선

    민주당 안동선(安東善) 최고위원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에 대한 ‘친일파’ 비난 발언 파문에 책임을 지고 20일 최고위원직 사퇴의사를 밝혔다.영수회담의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안 위원은 이날 사퇴는 하되소신을 앞세우며 사과는 하지 않았다.갈수록 가파르게 전개될 대선정국을 앞두고 음미해 볼만한 대목이다. 그는 이날 회견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 3대는 망하고 친일파들은 3대가 부귀영화를 누린다는 말이 있다”면서 “아버지는 부를 누렸고,이 총재는 못할 것 없이 다했으며,아들은군대도 안간 것이 3대가 부귀영화를 누린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감정을 누그러뜨리지 않았다.그러면서 이 총재 부친의친일설과 이 총재의 민족일보 재판 참여 문제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며,“이후에도 이 총재가 국민앞에 심판 받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위원은 정치적 고비마다 소신을 직설적으로 쏟아내는 ‘저돌형’이다.다섯번의 낙선을 하면서 4선의원이 된 ‘야당투사’출신으로 민주당의 집권 전후 이따끔 투박한 화법으로 인해 ‘설화(說禍)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김중권(金重權) 대표의 임명에 대해 당의 뿌리와 개혁성이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김 대표를 공개비난하기도 했다. 부천원미 갑 출신인 안 최고위원은 지난해 8월 선출직 최고위원에 낙선한 후 지명직 최고위원이 됐으며,동교동계와 두루 친하다.그의 사표수리 여부는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결정한다. 이춘규기자
  • [김삼웅 칼럼] ‘한 말들이’ 정치인들의 비극

    공자와 자공(子貢)이 나눈 ‘정치인(선비)문답’은 생명력이 길다. 시공을 초월한 진리가 담겼기 때문이다. 사제간의문답을 풀어보자. 제자-어떤 사람을 정치인이라 할 수 있습니까? 스승-언제나 수치심을 가지고 언행을 욕되게 하지않고 책임과 사명을 다하면 정치인이라 할 수 있다. 제자-그 다음 부류는 어떠합니까? 스승-일가친척에게 효자소리를 듣고 주변에서 정의롭다고칭찬받는 사람이다. 제자-그 다음은? 스승-말하면 반드시 실행하고 실행하면 성과를 받는 사람이지. 제자-오늘날 정치를 맡고있는 사람들은? 스승-아! 한 말들이밖에 안되는 작은 기량을 가진 사람들이야 논할 바 못된다.([논어] 자로편) 정치가 표류한지 오래다. 나라 사정과 민생이 어려워도 정치는 자기들 ‘밥그릇’싸움뿐이다. 퍼담을 밥이라도 넉넉하다면 모를까, 지금은 그럴 형편도 못된다. 수출이 막히고 내수도 어렵다. IMF의 여파가 경제를 주름잡고 남북관계는 소강상태가 장기화된다. 고이즈미 일본의 우경화가 날을 세우고 부시 미국의 군산복합체에 애꿎은 한반도가 냉한풍이다. 우리는 흔히 지정학을 탓한다. 그리고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거기서 내부투쟁을 벌인다. 외세에는 온유해도 동족끼리는치열하다. ***눈을 들어 주변을 보라 중국 사서(史書)에서 ‘동이(東夷)’로 불리는 한민족의 터전은 원래 요하 이동의 만주일대와 한반도가 그 중심인데,만주를 잃으면서 생각과 그릇이 쪼그라 들었다. 백산흑수(白山黑水)라 불리던 백두산과 흑룡강의 강역이 백두에서 한라로, 다시 설악에서 한라로 좁혀들더니 근년에는 지리산을 경계로 동서로 토막쳐서 ‘신후삼국시대’를 열려자 한다. 세계는 지금 이데올로기블록이 사라지고 경제연합체가 형성되고 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미주자유무역협정(FTAA), 유럽연합(EU), 안데스공동체(ANCOM),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2002년 초 출범예정)가 대표적이다. 다른나라끼리도 연합하거나 자유무역지대를 만드는데 우리는 핵분열을 거듭하니 어찌 개탄하지 않을까. 필부들도 해가 바뀌면 계획을 세우고 지난날을 돌이키는데 100년의 첫해를 보내면서도 묵은 날의 행태를 벗지 못하니어찌 개탄하지않을까. 대통령선거가 1년4개월이나 남았는데도 이미 대선정국에 들어선지 오래이다. 아니다. 대선이 끝난 다음날부터 ‘차기’가 논의되고 ‘차차기’가 운위되면서 매일 대권싸움으로 격돌하니, 만만한 것은 고래싸움에 등터지는 새우요, 코끼리싸움에 짓밟히는 민초다.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적어도 21세기 첫해인 올해만큼은 신세기의 비전을 준비하고, 그것이 너무 거창하다면 5년, 10년후의 국가문제를 계획하고 토론하는 정치의 모습은 정녕 불가능한 것인가. ***변화의 물결 외면하면 인류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물결이 휘몰아친다. 종으로는생명공학, 횡으로는 세계화의 파고, 옆길에는 보수반동의 일본, 뒷길에는 기지개 켜는 메머드 중국이 다가온다. 북한은다시 커튼을 닫고 미국은 한반도에 현상고착의 말뚝을 박으려든다. 일본에 대비하고 중국을 연구하고 북한을 달래고 미국을 설득하면서 국력을 키우고 민생을 보살펴서 통일을 이뤄야 할일차적 책임은 정치인들의 몫이다. 고이즈미의 일본, 부시의 미국, 포스트 장쩌민의 중국을 연구하고 대책을 마련하는일도 정파를 넘는 정치인의 몫이다. 영수회담이 예정대로 열려야 한다. 감정적인 한 두마디, 괴문서 한 두장에 정치판이 들끓는 ‘한 말들이’ 속좁은 그릇이 아니길 기대한다. 영수회담이 정치개혁의 시발점이 되도록, 영수들은 물론 여야의 책사들, 정치권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김삼웅 주필 kimsu@
  • 8월 임시국회 줄거리 짰다

    여야는 20일 총무회담에서 8월 임시국회 일정 등 그간의 현안에 대체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이날 합의는 최근 몇가지 악재 돌출과 영수회담 성사에 부담을 느낀 여권의 적극적인 태도가 있어 가능했다. 또한 현실적 필요에서 비롯된 야당의 양보 역시 큰 몫을 했다.한나라당은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 등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을 제거해야 국정감사 등 향후 장기적 정치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여야 총무는 오는 21일부터 해당 상임위와 예결위를 거쳐추경안을 협의처리키로 해 여권으로서도 큰 짐을 덜었다. 또 정치개혁특위를 재구성,선거법과 정당법 개정문제를 다루기로 하면서 국회법만은 국회 운영위에서 논의키로 합의해 여권,특히 자민련으로서는 ‘숙원사업’해결을 눈앞에 둔듯하다. 그러나 여당의원 의원수가 야당의원보다 많은 운영위로 이문제를 넘긴 것 만으로 여권이 국회 교섭단체 구성인원을 줄이는 데 성공할 수 있다고 결론짓기에는 이른 것 같다. 여권만의 표결처리 강행은 필연적으로 국회 파행을 야기할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피하는 원만한 해결방법은 협의처리뿐이지만,이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여권의 합의처리 보장 요구로 논란이 됐던 재정3법과 돈세탁방지법에는 여권이 한발 물러섰다.각각 9인 특위와 20인특위를 구성,합의 또는 협의처리키로 했다.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한 국정조사특위는 21일 구성해 서둘러 진행하고 정기국회 국정감사 시작 이전에 마치기로 했지만 증인선정 문제 등 암초는 아직 남아 있다. 정기국회 국정감사는 최근 3당총무간 합의에 따라 다음달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실시키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영수회담 주내개최 불투명

    여야는 이번주 막후접촉을 통해 민주당 안동선(安東善)최고위원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 비난 발언으로암초를 만난 영수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나 여야간입장차가 커 주내 성사여부가 더욱 불투명해졌다. 야당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과와 안 위원 사퇴 등3개 선결조건을 고수하고 있지만 여당은 이를 수용할 수없다는 입장이다. 여권은 안 위원 발언 파문 직후 대통령이안 위원에 대해 엄중 경고했고,민주당 지도부가 유감을 표명한 만큼 안 위원 사퇴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19일 기자들에게 “회담은실무적으로 준비중이며 가급적 빨리 열려야 한다”면서“영수회담 시기 등의 문제가 정쟁거리가 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춘규 이지운기자 ta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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