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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체·공무원 유착 확인/검찰/인천세금비리

    ◎추징세 안내려 이승록씨에 뇌물/동보건설 관련여부 등 수사 【인천=최철호·조덕현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8일 가짜영수증으로 밝혀진 고액취득세 납세법인인 동보건설등 대기업과 인천시의원이 운영하는 건설업체등이 세금추징액을 내지 않기 위해 구속된 전 북구청 세무직원 이승록씨(39·남동구 세무 1계장)에게 뇌물을 준 사실을 밝혀냈다. 이로써 대기업들과 세무공무원들의 유착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검찰은 고액 위조영수증이 확인된 기업체는 물론,기업체를 소유한 상당수의 시·구의원들도 이들과 짜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이와관련,가짜영수증의 세금가액이 2천만원을 넘는 ▲양지원공구(취득세 6천7백6만5천여원) ▲안영규(〃2천67만여원) ▲삼강기업(〃2천5백만원) ▲동신관유리(〃5천82만원) ▲한국폴라(〃3천2백16만여원) ▲계산동새마을금고(〃2천4백83만여원) ▲정태준(〃2천5백69만원)등 7개 법인·개인 관계자들을 29일부터 차례로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조사결과 동아산업개발은 이남영법무사사무소 사무장 변모씨를 통해 지난 92년12월 매입한 북구 작전동일대 4만7백43㎡(2백47억7천여만원)의 땅에 대한 취득세 추징액 9천8백만원을 부과시키지 말것을 부탁하며 이씨에게 6백만원의 돈을 건네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대우자동차가 구속된 이흥호씨(43·북구청 세무과)에게 부탁해 지난 92년8월 인천시 북구 계산동 46의1 대지 65평에 대한 법인및 개인 취득세 1천1백만원중 5백50만원만 낸 사실도 밝혀냈다.특히 이 땅은 법인매매계약상 사택용으로 돼있어 토지거래허가가 불가능한데도 직원기숙사용으로 허가가 난 점을 중시,관계공무원들이 대우자동차측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허가를 내줬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수사를 하고있다.
  • 구의원·구청직원 외유때/안씨 수천불 전달/인천 세금비리

    【인천=최철호·조덕현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7일 5백만원이상의 액수가 적힌 위조영수증에서 드러난 15개 법인과 3명의 개인 가운데 동보건설·대동건설·경남기업·서울제강등 4개 법인 관계자와 개인명의로 취득세를 낸 성호주택 맹성호씨등 5명을 불러 취득세납부경위및 세무공무원들과의 결탁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 법인이 토지등 부동산을 매입할 때 구청에다 시가로 신고해 세금을 납부해야 됨에도 불구,모두 시가보다 훨씬 낮은 공시지가로 북구청에 신고,세금을 낮춘 사실도 밝혀냈다. 이날 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지난 91년부터 은행이 아닌 이승록씨(전북구청 세무과 주사)를 통해 취득세를 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세무관계에 밝은 법인등 관계자들이 구청에 낼 수 없는 취득세를 금융기관이 아닌 구청직원에게 건네준 것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한 것이며 이를 위해 세무공무원에게 뇌물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검찰은 그러나 법인·개인등 납세자들이 낸 세금을 이씨가 빼돌리는 것을 묵인했는지,아니면 몰랐는지 여부는 좀더 수사를 해야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들에게 받은 세금을 무차별착복,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와 나눠가진 것으로 밝혀졌는데,서울제강의 경우에는 직접 이씨가 찾아가 『취득세가 연체됐으니 빨리 내라』고 독촉,1억5천만원짜리 약속어음을 받은 뒤 가산금이 붙은 2천여만원은 그대로 착복하고 1억3천만원짜리 수령증을 써줬다는 것이다. 이씨는 또 인천시가 지난 91년6월 북구 십정동 방일산업에 대해 실시한 특별세무조사에서 이 회사가 8천7백만원을 체납한 사실을 확인,북구청이 추징하라는 통보를 해오자 자신이 나서 이를 착복한 사실도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안씨가 지난해 북구의회 의원 34명과 구청직원등 40명이 유럽을 돌아보기 위해 출국할 때 이들 대부분에게 2백여달러가 든 봉투를 건네줬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이 뇌물성을 띠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주범 안씨가 이사로 있던 건영새마을금고(구부흥새마을금고)에 80여개의 가명계좌를 가지고 있다가 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본인명의로 1개,가족명의로 6개의 계좌로 정리한 것을 밝혀내고 빼돌린 착복액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캐고 있다.검찰은 안씨의 계좌에 입금돼 있는 4억6천여만원이 착복세금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다른 고위공무원에게 건네진 돈이 있는지등 자금흐름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영수증은닉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가 이날 낮 검찰에 자수한 신한철씨(33·북구청 세무1계)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신씨가 이미 구속된 동료들과 함께 영수증철을 북구청 지하창고로 숨긴 사실을 자백받았다.
  • 구청납세 기업/공모자냐 피해자냐/기업으로 불똥튀는 “세금비리”

    ◎“세금감면” 미끼유혹… 업체몰래 착복/피해/횡령묵인 대가 감세·분배 가능성도/공모 인천북구청 세금비리사건의 불똥이 이번에는 기업체로 튀면서 세무공무원들과 기업체의 결탁여부가 도마위에 올랐다. 검찰의 수사결과 구속된 안영휘씨와 이승록씨는 91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짜영수증을 발부하는 방법으로 15개 기업이 낸 취득세 19억1천만원을 가로챈 사실이 밝혀졌다. 이 가운데는 동보건설·경남기업·대우자동차등 굵직한 기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안씨등이 간 큰 「세도」임을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 이들은 단 23장의 취득세영수증을 위조해 19억원을 가로챘으니 「딱지」 1장당 약1억씩을 챙긴 셈이다. 이처럼 큰 액수의 세금을 손쉽게 챙겼다는 점에서 관심의 초점은 기업체와의 공모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검찰은 안씨등이 법인들의 고액취득세를 기업관계자와 공모하여 횡령했을 가능성과 독자적으로 착복했을 가능성등 두가지 경우를 모두 수사선사에 올려놓고 있다. 현재까지의 수사상황으로는 안씨등이 세금감면을 미끼로 기업체에 세금을 자신들에게 직접 내게 한 다음 기업체 몰래 횡령했을 가능성이 더 많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업체의 세금착복을 처음 자백한 이씨도 횡령한 세금전액을 자신과 안씨가 7대3으로 나눠가졌다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기업체의 세금도 개인의 세금과 마찬가지로 감면해준다는 핑계로 세금을 자신들에게 직접 내게 한다음 통째로 삼키는 방법을 썼다. 그러나 이경우 기업측에서는 세무담당공무원이 세금을 떼어먹으리라는 짐작은 하지도 못한 채 세금감면의 대가로 안씨등에게 일정액의 뇌물을 건넸을 가능성이 높다. 검은 돈을 좋아하는 안씨측도 납세자를 안심시키 위해 선뜻 뇌물을 받았을 것이다. 이른바 뇌물도 받고 세금도 챙기는 「꿩먹고 알먹기」인 셈이다. 이 경우는 기업체가 완전히 당한 꼴이 된다. 세금도 떼이고 뇌물도 떼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인취득세는 워낙 고액인만큼 기업체관계자와 공모 없이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횡령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지적도 만만잖다. 액수가 커 나중에 세액합산과정에서 들통날 소지가 많은 만큼 세금을 내는 측과 치밀한 각본없이는 횡령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기업체의 세무관계자들이 거의 전문가에 가까운 마당에 세무직원들이 세액을 낮춰줄 수는 있어도 은행을 통하지 않고 세금을 직접 수령할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른채 안씨등에게 세금을 건넸을 리 없다는 것이다. 즉 기업관계자들은 안씨 등이 세금을 횡령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하는 대가로 세금을 대폭 감면받거나 세금을 일정비율로 나눠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세금을 조금이라도 낮추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업생리로 보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어쨌든 기업측이 은행에 내야 할 세금을 세무직원에게 직접 준비정상적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 취득세 1억이상 납부 5개법인/관계자 소환 공모여부 수사

    ◎동보건설,5억 구청분납 확인/인천세금비리/자수 이승록씨,“19억 횡령” 자백/위조용 도장 2∼3개 추가 발견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의 세금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6일 자수한 전북구청 세무주사 이승록씨(39)가 구속된 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와 함께 다른 고액법인납세자들의 세금을 횡령했다고 밝힘에 따라 이에대한 전면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들 고액법인납세자들이 이씨에게 세금을 건네주었다고 진술하고 이씨가 이를 빼돌렸다고 진술하고 있어 이들이 안·이씨와 짜고 고액세금을 낮춰주는 대가로 뇌물을 주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들이 안·이씨와 짜고 세금액을 낮춰주는 반대급부로 이들이 세금을 횡령하는 것을 묵인했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27일부터 우선 1억원이상의 취득세를 납부했으나 영수증이 위조된 5개 법인들의 납세관련자들을 불러 이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법인들이 이씨와 공모했더라도 이를 부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관련자들을 불러 이씨와 대질신문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관련,이날 1억원이상의 취득세를 납입했으나 영수증이 위조인 것으로 밝혀진 5개 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동보건설(구동아산업개발·취득세 4억9천5백여만원) ▲대동건설(〃4억4백84만여원) ▲대우전자 직장조합주택(〃2억1천3백7만여원) ▲경남기업(〃2억원) ▲서울제강(〃1억3천1백59만여원)등이다. 검찰은 이날 공개한 이들 명단은 지금까지 수사에서 밝힌 15개 기업·3명의 개인을 포함한 위조영수증으로 분류된 5백만원이상의 고액취득세 납세자 21건의 명단 가운데서 나온 것으로 이들 세금의 전부가 횡령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위조영수증으로 확인된 5백만원이상 취득세 법인납세자들은 지난91년부터 올해까지 북구에서 부동산을 구입한 법인·개인들로 이 가운데는 91년 북구 작전동에 22필지를 매입한뒤 지난해 1월부터 5월까지 3차례에 걸쳐 법인취득세를 분납한 동보건설과 계산동에 땅을 매입한 대우자동차·역시 부평동에 땅을 매입한 삼도건설·청천동 땅을 산 양지원공구등을 비롯해 세성산업·한국폴라·세진주택·상아프론테크·동신관유리·중성건설·삼강기업등이 포함돼 있다. 검찰은 이씨를 조사한 결과 지난 91년1월부터 93년1월까지 2년동안 취득세 영수증 23장을 위조해 모두 19억1천4백여만원을 횡령,안씨와 7대3의 비율로 나눠가졌다는 자백을 받아냄에 따라 이씨가 영수증이 위조된 이들 법인들의 고액취득세를 법인 관계자와 공모하거나 혹은 이를 숨긴채 모두 횡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밤 이씨를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으며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9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또 구속된 안씨를 다시불러 이들이 다른 법인이나 개인들과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안씨에 대한 혐의 가운데 안씨가 지난 91년무렵부터 구청에 미납된 각종 세금을 6개월에 한번씩 점검하며 직원들을 동원해 거둬들인 것을 밝혀내고 이들중 대부분을 가짜 영수증으로 처리해 횡령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미국으로 달아나 없어진 영수증철의 소재를 제보했던 전북구청 세무계7급 김형수씨(38)의 신병확보를 위해 이날 법무부장관 명의의 서한을 외무부에 보내 주LA총영사관이 미국 이민국에 김씨의 신병확보를 협조요청할 것을 의뢰했다. 검찰은 김씨가 지난 14일 친지방문 비자를 받아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친지방문은 비자유효기간이 2개월인 만큼 11월중순에는 귀국할 수밖에 없지만 신병확보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이밖에 그동안 안씨와 구속된 공범 양인숙씨(29·전북구청 세무과9급)가 위조한 것으로 밝혀진 영수증 도장 2개 외에도 다른 위조도장 2∼3개가 더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구속자들 가운데서도 안·양씨 모르게 횡령한 세금이 있는지를 추궁하고 있다.
  • 세감면·포탈 대가 증뢰여부 초점/인천 「세금도둑」 수사 급진전

    ◎개인 고액납세자 3명도 포함/수작업 처리… 축소·조작 손쉬워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은 이 지역에서 법인 취득세를 내면서 구속된 안영휘·이승록씨등과 짜고 취득세를 적게 내거나 빼돌린 건설업체등 기업체·개인등에 수사의 초점이 맞춰지면서 막바지 급진전을 보이고 있다. 검찰이 주목하는 부분은 개인들의 취득세를 영수증을 위조해 삼키는 이들이 납새액을 줄이려는 기업이나 고액개인 납세자들과 짜고 금품수수가 없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25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승록씨를 조사한 결과 이씨가 업무분장상 법인취득세를 담당하는 사람으로 모두 23건의 영수증을 위조해 23억여원을 안씨와 7대3의 비율로 나눠가진 것이 25일 확인되면서 확증을 잡게됐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북구 관내에서 5백만원이상의 고액취득세를 낸 15개 법인을 비롯해 3명의 개인등 모두 21건의 위조영수증을 확보,이를 토대로 차근차근 확인해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는 계산동에 부동산을 취득해 5백25만원의 세금을 낸 개인을 포함,동보건설·대우자동차·삼도건설·대우전자 주택조합·경남기업등 유명 기업들 15개가 해당되고 있다. 검찰은 일단 이들에 대한 영수증이 위조된 것이 확인된 만큼 이들이 세금을 내지않은 것은 분명하다고 확인했으나 관련 기업들이 취득세를 적게 내기 위해 안·이씨와 짜고 했는지의 여부는 좀더 수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검찰은 평소에 주거래은행을 통해 모든 거래를 철저히 하면서 확인근거를 남기는 이들이 이 부분에서 소홀히 했다고는 보기 어렵기 때문에 혐의가 상당히 짙다고 보고있다. 특히 이 명단에서 나타난 동보건설의 경우 22필지 1만2천여평을 사들이면서 취득세 4억9천여만원을 은행등 금융기관에 내지않고 직접 이씨에게 건네준 것은 이들과 어떤 형태로든 말이 오갔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설득력 있다. 더구나 기업이 내야하는 지방세가 취득세·등록세·주민세·법인재산세등 6가지 이상이나 돼 세금 부담이 평소에도 많은 데다 등록세와 취득세는 전산처리가 되지않아 쉽게 마음만 먹으면 축소·조작할 여지가 많기때문에 부담을 줄이려는 기업은 이를 될 수있는대로 줄이려 한다는 판단도 혐의를 부각시켜주고 있다.
  • 보험사 직원/고객 명의로 대출횡령/서류위조 3억여원 사취

    ◎보감원/삼성·대신생명·신동아화재 적발 삼성과 대신생명 등 일부 보험사 직원들이 고객 몰래 대출을 받아 가로채는 등 자금을 횡령하다 적발됐다. 보험감독원은 26일 삼성생명,대신생명,신동아화재를 특별 검사한 결과 대출금 사취 등의 위법 사실을 적발,관련 직원을 문책했다고 밝혔다.대신생명의 송파영업국장 박모씨(37)는 고객몰래 대출 청구서와 영수증,도장 등을 위조해 92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36차례에 걸쳐 3억80만원의 대출금을 빼돌렸다. 삼성생명 의정부 영업국 포천영업소에서 일하는 방모씨(31·여)도 지난 해 3∼10월 4명의 보험 계약자 몰래 약관대출을 신청,총 5천만원을 가로채 달아났다.신동아화재의 전투자관리부장 이모씨는 91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퇴직자들이 신용 대출금의 담보로 맡긴 우리 사주 6천5백51만주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9백50만원을 횡령했다. 대신생명의 박씨와 삼성생명의 방씨는 면직 및 고발됐으며 삼성의 송파영업소장은 감봉 조치를 받았다.신동아화재의 이씨와 관련 간부는 면직됐다.
  • 영수증철빼돌리기 「007작전」 방불/인천세금비리 수사

    ◎주범 안영휘씨 지난 4일 증거물 인멸 지시/세무과장­계장­직원­가족 동원 수사망 피해 인천 북구청 세무비리사건의 열쇠였던 영수증철 빼돌리기에는 북구청 세무과직원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가담해 「007작전」을 방불케 한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조사결과 주범 안영휘씨(53)는 검찰수사가 시작된 직후 미국으로 달아난 김형수씨(38)에게 부하직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증거물을 없애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안사단」이 영수증을 빼돌리기 위해 작전에 돌입한 것은 지난 4일 하오 3시쯤.인천 부평경찰서가 인천 북구청의 세무비리를 알아채고 세무과 9급 양인숙씨(29)등 2명을 긴급구속하고 안씨에 대해 조사가 시작되자 안씨는 경찰서로 찾아온 김씨에게 『물건을 없애라』고 지시했다. 안씨로부터 명령을 받은 김씨는 전 세무과장인 이종심씨(42·구속)에게 보고,이씨는 같은날 하오 7시쯤 정장교씨(29·구속·세무2계 7급)와 신한철씨(24·불구속·세무1계 7급)에게 지시했고 이들은 다음날인 5일 새벽 2시쯤 세무과 창고에 보관중이던91·92년도 취득세 영수증철(마대 3자루분)을 일단 지하창고로 옮겼다. 이어 이날 낮12시쯤 이과장의 지시를 받은 김종인씨(44·구속·세무1계 기능직)가 김헌진(26·구속·평가계 8급)·나상균씨(24·불구속·세무2계 9급)등을 통해 차량을 이용해 부평6동 한일연립 B동 김헌진씨(26)집 지하창고로 영수증철을 옮겼다. 그러나 이곳도 불안하다고 판단,이과장과 김형수(38)·김종인씨(44)등 3명이 지난 9일 상오11시쯤 김씨의 처남집으로 다시 옮겼다. 김씨는 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지난 14일 구속된 강신효씨(54·세무과 기능직9급)에게 영수증철을 넘기고 미국으로 달아나 버렸다. 강씨도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영수증철을 큰 딸인 강미애씨(33)를 통해 인천시 남구 옥련동 사돈인 이명수씨(45)집에 옮겼다.
  • 13개업체 세금비리 결탁 조사/「인천북구청」 수사

    ◎안씨와 짜고 취득세 탈세 혐의/자수자 1명포함 총18명 구속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5일 구속된 주범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가 대기업체나 고액납세자들과도 짜고 취득세·등록세 등 각종 지방세를 적게 내도록 해주는 대가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의 영수증 대조 수사결과 1억원이상의 고액세금을 낸 사람이 20여명을 넘고 6억원짜리와 관련된 법인과 개인도 2명이나 끼어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해 7월 1만2천8백여㎡의 부지를 7백70억원에 매입한 인천 S기업등 9개업체와 92년 1월 북구에 9천1백여㎡를 54억원에 사들인 B업체등 4개업체의 납세명단을 확보해 이들 업체들이 법인취득세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이들과 짜고 취득세를 낮춰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주범 안씨와 짜고 세금을 빼돌린 이승록(39·남동구청 세무1계장)·이흥호씨(43·북구청 세무과9급)등 수배중이던 세무과 직원 2명이 이날 상오와 하오에 각각 자수해옴에 따라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상납구조가 밝혀질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흥호씨는 조사결과 안씨와 짜고 1백80매의 영수증을 위조,1억9천4백여만원을 빼돌려 3대7의 비율로 나눠가진 혐의가 드러나 이날 구속됐으며 이승록씨는 북구청 세무1계 차석으로 근무하던 지난 92년 1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구속된 안영휘씨와 공모해 취득세 영수증 1백16장을 위조,2억1천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 “가로챈 등록세 추가징수”/인천시 방침

    ◎“이중납부” 납세자들 반발 예상 【인천=조덕현기자】 인천시는 25일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사건과 관련,구속된 법무사사무소직원 설애자씨(39·구속중)등이 공무원들과 짜고 중간에서 가로챈 등록세 전액을 법무사사무소에 세금을 낸 납세자들에게 추가징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천시는 이중과세에 따른 납세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등록세를 착복한 법무사사무소를 상대로 납세자들과 함께 집단소송을 제기키로 했다. 시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등록세를 이중납부한뒤 또다시 소송을 재기해야 하는 납세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인천시 관계자는 『납세자들이 법무사들에게 납세업무를 맡긴 것은 납세자들이 은행에 세금을 직접 내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면서 『납세자들이 납세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검찰조사 결과 현재까지 드러난 법무사사무소직원과 세무공무원들이 짜고 착복한 등록세는 모두 1천여명,15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영수증 확인 작업이 끝나면 피해납세자와 횡령액은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검찰수사가 끝나 구체적인 피해규모와 피해액이 드러나는 대로 납세자들에게 등록세 납부고지서를 발급한뒤 등록세를 다시 거둬들일 방침이다. 한편 시는 법무사 직원들과 결탁해 고지된 등록세보다 적은 액수를 납부한 납세자들은 이같은 소송에서 제외하는 한편 등록세 전액을 추가 징수할 예정이다.
  • 제2사정의 결연한 의지(사설)

    부정과 비리를 도려내기 위한 전정부적 의지가 총력경주되고 있다.인천시장을 포함한 6명의 시·도지사의 경질을 놓고 김영삼대통령은 이번 인사가 단순한 자리메움이 아니라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새롭게 분위기를 쇄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함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세금횡령사건이 던진 국가적 충격은 엄청나다.그만큼 개혁의 욕구도 더욱 증폭되고 있다.혈세를 도둑질하는 전대미문의 사건은 국민들에게 비통보다는 부패를 이땅에서 기어이 추방시켜야 한다는 공통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고 있다. 부정부패 척결을 절대절명의 목표로 하여 출범한 문민정부는 다시 사정의 신발끈을 조여매고 정화야말로 우리가 쉼없이 이어갈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추구해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정부는 내달부터 세무 건축 소방 수사 병무등 10대 대민행정 취약분야의 부처별 부정행위에 대한 일제 단속에 착수해 적발되는 공직자는 법령상 최고 처벌의 기준을 적용한다는 엄벌원칙을 확정했다. 감사원이 뒤늦었지만 징수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개원이래 최대인원을 동원하고 나선 사실은 정부의 비리척결 의지와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 것이다.인천의 세금횡령과 같은 지방세뿐 아니라 국세와 관세는 물론 공공기관에서 거두는 모든 형태의 세금징수비리까지 감사는 대폭 확대되고 있다.그 대상도 세무서 세관과 정부투자기관 사업소 한전 철도청 담배인삼공사등 공공사업 기관의 수입금 착복여부에까지 이르고 있어 국민이 궁금해하는 각종 비리의 유무와 규모등이 상당부분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다각적이고 포괄적인 제2의 개혁의지는 공직부패 근절을 위한 법령개정 착수에서도 확인된다.공직자재산등록 범위의 확대,금융계좌 추적요건 완화,부정부패이익 환수를 위한 법령개정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정부는 공직사회 종사자의 의식개혁이 선행되어야 함을 제대로 인식하고 안되면 강제적으로라도 새로운 의식을 갖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할 것이다.아울러 강조되는 것은 이에 참여하는 시민정신의 발현이다.국민의 감시 감독과 적극적인 고발이 그것이다.부정비리의 원인제공자되기를 거부하는 용기는 물론 영수증 보관으로 2중 고지서 발부등 부정을 획책하려는 기도를 끝까지 추적해 시민의 손실을 스스로 막아내는 적극적인 실천행동이 요청된다. 감사와 수사,제도마련과 처리가 정부의 몫이라면 부정부패행태를 거부하는 고발과 감시는 국민의 책무이다.시민참여없는 정부개혁은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해둔다.
  • 인천 5개구청 비리혐의 수사 확대/세금착복

    ◎15개 은행지점 위조영수증 확인나서/공모 전·현 세무직원 4명 구속/건설업체 결탁가능성도 조사 【인천=최철호·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4일 없어졌던 영수증을 북구청의 전 세무과장 이종심씨(42)등 직원들이 합세해 조직적으로 빼돌린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이씨와 김종인(44·북구청 세무1계기능직)·정장교(29·〃세무2계7급)·김헌진씨(26·〃평가계8급)등 전·현직 공무원 4명을 공용서류은닉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구속중인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의 지시에 따라 미국으로 달아난 김형수씨(38)와 함께 4일부터 14일까지 91,92년도분 취득세 영수증철을 빼돌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지난 4일 부평경찰서에서 이 사건의 수사를 시작하자 이씨와 김형수에게 지시,5일밤 새벽 2시 북구청 세무과 창고에 보관된 영수증철을 빼내 지하창고에 넣어뒀다가 6일 김헌진씨 집으로 옮겨온뒤 다시 8일 김형수씨의 처남집을 거쳐 14일 강신효씨(54·구속중·북구청 세무과기능직9급)에게 건네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또 세금횡령혐의로 공개수배된 5명가운데 고한진(31)·김승현씨(31)등 조광건법무사사무소 직원 2명과 전 북구청 세무과직원 이덕환씨(30·부평6동직원)가 자수해옴에 따라 이들을 상대로 밤샘조사를 벌여 구속된 양인숙씨(29·북구청 세무과9급)와 설애자씨(39·조법무사실사무장)등과 짜고 세금을 가로챈 경위를 추궁,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 검찰은 이들도 25일중으로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고씨등은 양·설씨와 짜고 93년5월부터 지난 8월까지 영수증을 위조해 6백18회에 걸쳐 8억8천만원을 횡령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검찰은 분실됐던 91,92년 취득세 영수증철에서 2억원대의 1장과 1억원대의 4장을 포함,5천만원이상 법인취득세 위조영수증 10장을 찾아내고 구속된 세무공무원들이 기업체 경리담당자들과 짜고 기업체세금마저 횡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91년2월부터 93년9월까지 북구청지역에서 취득가액 50억원이상의 부동산매입실적이 있는 K·S기업등 10개 기업및 건설업체의 거래내역자료를 북구청으로부터 넘겨받아 대조작업을 펴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북구청뿐만 아니라 남구청등 인천시내 5개 구청에서도 같은 방법의 비리가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에 따라 경기은행 숭의동지점을 비롯,주택은행 산곡동지점·부평지점·부평우체국등 인천시내 54개 은행지점중 15개에 대해 위조영수증 확인수사에 나섰다.이를 위해 세무서직원 14명등 수사관을 금융기관에 보내 영수증 진위대조작업을 벌였다. 검찰은 이밖에 이날 경기은행 부평지점과 농협 부평지점에서 영수증대조를 벌여 모두 9억4천8백여만원어치 3백44장의 위조영수증을 찾아냈다.이로써 이날까지 발견된 위조영수증에 의한 횡령액은 1천5백4건에 모두 63억7천여만원으로 늘어났다.
  • 농협 등 수납기관도장 위조 착복/안씨의 「영수증범행」 수법

    ◎실제소인과 모양 달라 식별가능/검찰,수십만장 날짜별 대조 곤혹 인천 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규모가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안영휘씨등이 써먹은 「영수증 위조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검찰에서 보관하고 있는 위조도장은 양인숙씨가 사용한 경기은행 부평지점 소인 한개밖에 없지만 실제로 위조에 사용된 것은 안씨가 사용한 것등 2가지가 있다. 이 가운데 양씨가 사용한 것은 은행에서 사용하는 소인에서 볼 수 없는 「5­4」라는 숫자가 있어 쉽게 눈에 띈다.또 안씨가 사용한 농협중앙회 부평지점의 위조도장은 실제 은행에서 사용하고 있는 소인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가 있다. 은행수납필도장은 큰 원과 작은원등 두개의 원이 있고 두원의 간격이 2㎜밖에 안되는데 위조는 4㎜정도된다.소인도 진짜는 납부날짜가 작은 원안에 있는데 위조는 날짜의 일부가 작은원 밖으로 나와있으며,진짜에서 볼수 없는 「126­1」이라는 숫자가 가짜소인에서 발견됐다. 이같은 위조방법은 지난 70년대부터 흔히 사용해오던 원시적인 범행수법으로육안으로도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검찰은 우선 영수증 한장한장을 관찰,위조의심이 나는 영수증을 은행에 보관중인 영수증과 대조해 최종적으로 위조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의 범행이 지난 88년부터 이뤄진 만큼 확인해야 할 영수증이 수십만장이나 돼 많은 어려움을을 겪고 있다.따라서 검찰에서 동원한 것이 영수증의 전산화작업.이는 영수증을 날짜별로 입력,은행에 보관중인 영수증과 대조해 입금여부를 보다 효과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은 직후 90·93·94년일부의 취득·등록세중 우선 20만원이상의 금액에 대해 입력작업을 22일 끝낸데 이어 91·92년도분의 전산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방법 역시 날짜별로 일일이 대조작업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검찰의 수사도 이들의 범행수법만큼이나 윈시적인 방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 「세금 착복」 1백20억 넘을듯

    ◎안씨 위조분만 41억… 현재까지 56억대/법무사실 직원 1명 착복 추가 확인 【인천=최철호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3일 구속된 안영휘(53·전 북구청 세무1계장)·양인숙(29·〃세무과 9급)씨 등이 북구 부평동의 이모법무사 사무실 직원이었던 박모씨(35)와 짜고 세금을 착복했다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양씨를 다시불러 조사한 결과 박씨와 공모,지난 91년과 92년에 영수증 33장을 위조해 모두 7천8백만원을 빼돌리고 이 가운데 2천8백만원을 박씨에게 주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검찰은 또 이날 조광건법무사사무소 직원들이 영수증 6백18장을 위조,모두 8억8천여만원을 빼돌린 것을 확인하고 이를 거래은행인 동화은행 부평지점과 조흥은행 주안지점 등에 대조한 결과 입금되지 않은 것도 확인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22일 찾아낸 91·92년도분 취득세 영수증철에 대한 진위여부조사에서 안씨가 횡령한 액수는 위조영수증 1천43장에 41억1천68만1천1백90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검찰은 당초 1천98장에 43억5천6백50만2천6백69원으로 파악했으나 재점검한 결과 일부 중복된 것이 발견돼 이를 제외시켰다. 이에따라 안·양씨 등이 영수증을 위조해 횡령한 세금액수는 지금까지 드러난 14억여원 등과 이날 다시 확인된 양씨의 횡령분 7천8백여만원을 합쳐 모두 56억여원으로 집계됐다. 검찰은 안씨 등이 가로챈 액수가 전체 확보된 영수증금액의 5%라고 볼 때 1백20억∼1백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검찰은 정확한 횡령액수의 집계를 위해 지난 15일이후 북구청으로부터 넘겨받은 영수증 가운데 이미 1차확인을 마친 영수증철과 22일 찾은 91·92년분 취득세를 포함한 모든 영수증을 전산작업으로 입력,세목별·연월일별·금액별 등으로 분류한 뒤 은행 등 금융기관에 보관된 서류들과 대조작업을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 작업이 앞으로 4∼5일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이며 이번 사건의 정확한 횡령액수는 오는 27∼28일에 가서야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세무직원­법무사­시공업자 공모/인천세금착복 교활한 수법들

    ◎가짜영수증 사용해 일부 착복·상납/법무사/“구청에 내면 10% 감면” 안내문 돌려/시공업자 인천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은 세무담당직원뿐만 아니라 상당수의 법무사들과 아파트시공업체까지 관련된 조직적·계획적 범죄임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지난 92년11월 입주한 인천시 북구 갈산동 하나아파트주민들에 따르면 등기업무를 대행한 이모법무사가 등기권리증과 함께 배포한 등록세영수증에는 「취득세를 직접 구청 세무과에 낼 것」을 안내하는 문구가 들어 있었다. 이같은 문구는 일반적인 등록세영수증에는 없는 것으로 법무사업무와 관련 없는 취득세납부를 언급하고 있어 세무과직원과의 결탁의혹을 사고 있다. 취득세는 부동산을 취득한 주민이 취득일로부터 30일이내에 구청 세무과에 자진신고한 뒤 고지서를 발급받아 은행에 내도록 되어 있다. 이에따라 검찰은 인천지역 상당수 법무사들이 세무과직원들과 짜고 등록세등을 조직적으로 착복해온 것으로 보고 인천지역 1백30곳 전법무사를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22일 구속된 강모법무사 여직원 이선미양(21)의 경우 북구청 세무과로부터 가짜등록세영수증을 제공받은 뒤 납세자로부터 받은 세금의 일정액을 상납하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40장 1억원상당의 등록세를 착복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사사무소 직원과 세무담당공무원의 결탁에 의한 세금착복은 이미 10여년전부터 광범위하게 저질러져 왔음이 구속된 조광건법무사 사무장 설애자씨(39)의 진술에 의해서도 확인되고 있다.뿐만 아니라 아파트시공업자들까지도 이같은 비리에 연루된 것이라는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아파트를 건설한 한국공영측은 입주초기에 동마다 취득세를 구청에 낼 것과 기한내에 내지 않으면 20%의 가산금을 물게 된다는 안내문을 붙여 의문을 더해주고 있다.검찰조사결과 이곳 아파트주민 대다수가 법무사와 아파트업체의 안내에 따라 구청에서 고지서만 발급받아 은행에 내야 하는 세금을 직접 구청에 낸 것으로 밝혀졌다. 구청 세무과직원들은 취득세를 내러온 주민들에게 구청안에 은행이 있음에도 세무과에 마련된 간이창구에 납부토록 권유한 다음 가짜은행소인을 찍어주고 받은 세금을 착복했다.주민들은 세무과에 직접 내면 세금을 10% 감면해준다는 꾐에 빠져 은행창구가 아닌 세무과에 선뜻 세금을 낸 것이다. 하나아파트와 바로 인접해 있고 비슷한 시기에 준공된 태화·동남아파트 주민 상당수도 자진신고를 위해 구청에 갔다가 직원의 권유에 따라 「감면혜택」을 받고 세금을 세무과에 직접 냈다.취득세는 지방세로 기한내에 내도 감면혜택이 전혀 없는 세목으로 주민들이 낸 세금은 모두 세무직원들에 의해 착복된 것으로 수사결과 밝혀졌다. 또 이들 아파트뿐만 아니라 범인들의 세금착복이 집중된 91∼92년도에 건설된 갈산동·효성동일대 아파트군에서도 이같은 수법이 광범위하게 자행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인천 남구청서도 세금 착복/검찰,아파트 취득세 횡령 확인

    ◎은행도장 찍어 영수증 발급/「북구청」 관련 법무사 사무실 직원 연루 【인천=최철호·조덕현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주광일검사장)은 23일 취득세 착복사례가 북구청뿐만 아니라 남구청에서도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남구청에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인천 남구 용현5동 윤성아파트 2개동 3백68가구의 주민들 가운데 대다수가 구청에 내지 못하도록 된 취득세를 구청 세무과에 직접 냈으며 영수증에는 담당구청명의의 영수도장이 아닌 은행의 이름이 적힌 도장이 찍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곳 주민들은 지난해 7월 입주한 뒤 취득세를 자진신고하기 위해 남구청 세무과에 직접 찾아가 세금을 냈으며 직원들이 영수증을 발급하면서 「경기은행 숭의동지점」이라는 도장을 찍어줬다고 밝혔다. 검찰은 취득세는 구청에서 고지서만을 발급,은행등 금융기관에 내도록 돼 있는 점과 남구청에 낸 세금의 영수증에 은행의 영수도장이 찍힌 것은 위조됐다는 것을 반증하는 증거라고 판단,관련자들을 불러 조사를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또 이 아파트외에 남구 옥련동 송도럭키아파트의 경우에도 상당수의 주민들이 구청에 직접 취득세를 낸 것을 밝혀내고 남구청이 북구청의 경우처럼 납세자들로부터 직접 세금을 받고 허위영수증을 발급해준 뒤 세금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한편 남구 윤성아파트의 등록대행도 구속된 북구청의 양인숙씨(29)와 짜고 등록세를 횡령한 박모씨(35)가 소속된 이모법무사 사무실이 맡은 것으로 밝혀져 이 아파트에 발급된 등록세영수증도 위조돼 세금이 횡령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세정비리 특감 26일부터/감사원/세무서·세관 등 42개기관 대상

    정부는 인천 북구청의 세금착복사건을 계기로 각종 세금징수비리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사와 함께 건축 토지 공사 보건위생 환경 교통 소방 수사 병무등 10개 대민행정 취약분야 부조리에 대한 일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감사원은 23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1일동안 세무서,세관,시·군·구,철도청,한전등 42개 일선기관을 대상으로 노우섭사무차장을 총괄반장으로 2백45명의 정예요원이 투입되는 감사원 개원이래 최대규모의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무총리실도 이날 김시형행조실장 주재로 41개 전 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고 다음달부터 민원 부조리근절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적발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법령의 최고기준을 적용해 엄중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특히 각종 세금 횡령·유용 및 부족징수 등 국민 혈세를 가로채는 행위와 과세자료 은닉·폐기 및 영수증의 위·변조행위등을 중점 감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수입농수산물 통관관련 비리 및 개발정보누설비리,불건전업소의 인·허가규제단속비리까지도 이번 감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감사원이 이번에 특별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42개 기관은 ▲지방세분야에서 서울시 3개구청과 경기도등 6개 시·군·구청 ▲국세및 관세분야에서 5개 세무서와 5개 기관 ▲국·공유 재산분야에서 3개 교육청,5개 정부투자기관사업소,2개 공업단지 ▲공공요금분야에서 철도청 4개 역,한전 4개 지점 ▲개발정보를 이용한 부동산투기등에서 서울 경기 충남지역등이다.감사원은 사전 내사를 통해 비리 개연성이 많은 기관들이 이번에 표본조사대상으로 선정됐으며 관련 자료 은폐를 막기 위해 감사대상기관의 구체적 명칭은 밝히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다음달 8일까지 이들 기관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결과를 지켜본 뒤 감사기간이나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 「상납­비호」 상·하위직 역할 분담/드러나는 「세금착복」 커넥션

    ◎안씨,부하직원 하수인 만들어 횡령공조/동료들은 세금 불법감면 해줘 공범으로 태워지거나 파기된 것으로 여겨졌던 91·92년도 영수증철이 22일 발견됨으로써 그동안 어려움을 겪던 검찰의 수사가 아연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열쇠가 이 없어진 영수증철에 있다고 판단,그동안 구속된 안영휘씨(53·전북구청 세무1계장)와 양인숙씨(29·세무계직원)등을 상대로 계속 추궁하는 한편 달아난 이승록씨(39·전북구청세무주사보)등 5명의 신병확보에 주력해 왔었다. 그러나 영수증철이 발견된 이상 검찰은 이제 이들이 입을 다물고 있더라도 범행수법과 세금횡령액수,범행에 가담한 세무과 직원들의 역할등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게 됐다. 구속된뒤에도 자신의 범행에 대해 일체 입을 다물고 은닉하기에 바빴던 안씨로서도 이제는 증거가 드러난 이상 더 버틸만한 여력이 없어진 것이 사실이다. 지금까지의 검찰수사로는 이번 사건의 주범은 역시 안씨로 그는 북구청에만 18년을 근무하면서 하수인으로 양씨,그리고 달아난 이승록·김형수(38·북구청 세무2계)·이흥호(43·〃세무서기보)·이덕환(30·〃일용직)·최병창씨(27·〃세무과 직원),이날 영수증철을 빼돌린 혐의로 긴급구속된 강신효씨(54·〃세무2계 기능직)등과 짜고 조직적으로 세금을 착복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다른 구청에서 발부하는 등록세의 고지서에는 아랫단에 「구청에 취득세를 자진신고 납부하라」는 문구를 적는데 비해 이들은 「북구청에 자진납부하라」고 적어 「신고」라는 문구를 빼 마치 구청에서 등록세·취득세를 직접 수납하는 것처럼 유도하는등 치밀한 수법을 구사하며 시민들의 세금을 빼돌려왔다. 이들은 기일이 지나 세금을 내러오는 사람들에게는 가산세 20%를 면제해주는 척하며 직접 받아 챙겼으며 세금액수가 많은 사람은 이를 깎아주겠다고 속여 이들로부터 받은 세금을 주머니에 집어넣었다.또 등록세와 취득세는 반드시 은행등 금융기관의 창구를 통해 세금을 내야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세금을 납부받는 척하며 가짜 영수증을 주고 이를 챙겼다. 이들은 또 집을 사고 등록을 해야하는 사람들에게 등록을 대행하는 법무사들과도 짜고 법무사가 이들 세금을 받아 가로채도록 방치하며 대가를 받은 사실도 들통났다. 이번에 구속된 이광전(53·전북구청장)·전화익(60·전북구청장)강기병(60·전북구부구청장)·이장희(52·인천시지적계장)·하정현씨(인천시감사1계장)등 간부직 공무원들은 안씨의 검은 돈을 받고 바람막이를 해주다 철창신세를 지게됐다. 검찰은 이들이 오랜 기간 이같은 비리를 저지를 수 있었던 것은 상위직급자들의 비호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세무직공무원들이 세금을 감면해주고 돈을 받는등의 일이 버젓이 행해지는 분위기가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 가짜영수증 45억어치 확인/인천세금비리수사

    ◎증발 91∼92년분 찾아 대조 작업/법무사사무소 1백30곳 수사 확대 【인천=김학준·조덕현기자】 인천 북구청 지방세착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김태현부장검사)는 22일 인천시내에서 개업하고 있는 상당수의 법무사들이 관할 구청 세무담당공무원들과 짜고 등록세를 조직적으로 착복한 혐의를 잡고 법무사들의 비리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하오 안영휘씨(53·구속중·전 북구청세무1계장)등과 짜고 지방세를 착복한 혐의가 짙은 인천시 북구 부평동 이모·강모법무사등 2명과 강씨의 법무사사무실 직원 이선미양(21)을 불러 조사한 끝에 이양이 구속된 양인숙씨(29·북구청 세무과9급)와 짜고 지난해 5월부터 올8월까지 등록세영수증 40여장을 위조,1억여원을 착복한 것이 밝혀져 이날밤 업무상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두 법무사에 대해서도 혐의사실이 확인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법무사 및 사무소 직원들의 세금횡령이 광범위하게 저질러졌을 것으로 보고 수사대상을 인천시내 1백30개 법무사사무소로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그동안 증발됐던 91·92년 취득세영수증철과 92·93년도 등록세원부 일부를 북구청 평가계 직원 강신효씨(54·기능직9급)맏딸의 시아버지 이인수씨(60·남구 연수동 삼한아파트)집 지하차고의 이씨소유 승용차 트렁크에서 찾아내 위조영수증을 가려내는 작업에 착수,안씨등이 지금까지 모두 45억여원을 황령한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 이로써 안씨등이 횡령한 세금은 지금까지 밝혀진 14억여원과 이날 추가로 확인된 등록세 2억여원등을 합쳐 모두 56억여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찾은 위조 영수증중에는 개인은 물론 지난 92년 북구 산곡동의 부동산을 구입한 경남기업이 낼 취득세 2억원을 포함,기업체들이 내야할 세금을 횡령한 것만도 1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강씨를 공영서류은닉·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횡령)등으로 구속했는데 이로써 이번 사건과 관련,구속된 사람은 전현직공무원과 법무사직원등을 합쳐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없어졌던 영수증철의 소재는지난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달아난 김형수씨(38·북구청 세무2계 7급)가 자신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을 우려,검찰로 국제전화를 걸어 제보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 영수증철 발견/결정적 제보 있었다

    ◎미도피 김형수씨가 국제전화한듯/안씨부친­이인수씨 가족 제보설도/검찰선 신원 안밝혀 소문만 무성 이번에 검찰에 의해 발견된 91·92년도 영수증철은 비리공무원들의 착복규모를 정확히 밝힐 수 있다는 축면에서 수사가 급진전될 전망이다. 사건 초기부터 검찰은 이번에 찾은 영수증철이 구속된 안영휘씨(53)등 공무원들의 횡령규모를 정확히 규명하고,범행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구속된 안씨등의 족쇄를 채우는데 결정적인 자료일 것으로 보고 수사전담반을 편성,영수증철을 찾기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왔다. 검찰이 영수증철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검찰이 신원을 밝히기를 꺼려 하는 확실한 제보때문. 검찰이 결정적인 제보를 입수한 것은 21일 하오9시쯤.검찰은 이날 하오 구속된 안영휘씨(53)의 부친(83)집에 영수증철이 감춰져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이날 하오7시부터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영수증을 찾는데 실패했다. 검찰은 이어 이날 9시쯤 또다시 인천시 남구 옥련동 북구청 세무과직원인 강신효씨(54)의 사돈인 이인수씨(60)의 동생 이명수씨(45)집에 영수증철이 보관돼있다는 결정적인 제보를 입수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차례 허위제보에 시달려 왔으나 이날 들어온 제보는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 내용이었다.검찰이 제보자의 신원을 밝히기를 꺼리기 때문에 정확한 제보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검찰주변과 북구청 공무원들 사이에는 ▲구속된 안씨의 아버지(83)가 압수수색과정에서 제보했다는 설과 ▲이인수씨의 가족이 제보했다는 설 ▲그리고 미국에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김형수씨(38·수배중·북구청 세무2계)가 국제전화로 제보했다는 설이 떠돌고 있다. 특히 도피한 김씨의 경우 구속된 안씨가 범행사실을 부인하면서 모든 범행을 자신에게 뒤집어 뛰우자 홧김에 제보했다는 설이 끈질기게 나돌고 있다. 검찰이 제보를 받고 이명수씨의 집에 대해 탐문수사를 실시했으나 이곳에서는 영수증을 찾지못했다.이는 제보자가 모르는 사이에 수차례에 걸쳐 영수증이 다른 사람에게 넘겨졌기 때문이다. 당초 달아난 김형수씨(38)는 지난5일쯤 같은 세무과 직원인 강씨에게 영수증을 넘겼다.강씨는 영수증을 넘겨받은뒤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사돈인 이인수씨의 동생인 이명수씨에게 숨겼다. 그뒤 영수증은 강씨의 딸인 강미애씨(33)에 의해 다시 시아버지인 이인수씨에게 넘겨졌고 이씨는 자신의 소유이면서 아들(35)이 몰고 다니는 시에로 승용차 트렁크에 넣은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영수증철을 감추기 위해 온가족은 물론 강씨의 사돈까지 동원된 것이다.
  • 시청직원·경찰 조직적 공모 “심증”/새국면 맞은 「세무비리」 수사

    ◎“세금 구청에 납부” 공고… 「고위직 협력」 판단/조작 영수증철 또 찾아내 “사건축소” 의혹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사건은 지난 19일 최기선인천시장이 전격 사퇴함으로써 검찰의 수사입지가 한층 넓어지고 20일에는 북구청에서 또 다른 가짜 영수증철이 발견되면서 검찰당국의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히 일부 아파트에서는 게시판에 공고문을 내 세금을 북구청에 직접 수납토록 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고위공무원들의 조직적 가담혐의가 짙어지고 있어 이번 사건의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안영휘씨등 드러난 범인들외에 인천시청이나 다른 관련기관들의 공무원들에 의해서도 세금착복같은 고질적인 비리가 조직적으로 공모및 비호돼 왔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특히 북구 갈산동 하나아파트에 세금을 구청에 내도록 하는 안내문이 붙었던 사실을 놓고 이같은 경우는 계장에 지나지 않는 안씨의 선에서 결정된 것이 아니라 구속된 조광건법무사에게 등록대행을 맡기는 과정에서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측등의 묵인 또는 협력이있었던 것으로 볼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종합건설본부에서는 조법무사에게 등록대행을 맡긴 것이 대행서비스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결과」를 놓고 볼때 이 역시 수긍을 하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많은 실정이다. 검찰은 우선 증발된 영수증철을 찾는것이 이들의 비리를 캐내고 범행과정을 밝힐 수 있는 결정적인 증거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날 달아난 이승록씨(39·남동구청 세무1계장)등 5명을 공개수배했다. 이와함께 검찰은 북구청 관계자들과 경찰의 불확실한 행동에도 의심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사건이 터져 검찰이 수사에 필요해 관련영수증철을 임의로 제출받은 지가 벌써 일주일을 넘긴 상태인데 지난 20일 검찰이 다시 북구청을 뒤진 결과 조작된 영수증철이 다수 포함된 89년도 영수증철 2박스분량과 약6백여장의 조작된 영수증철이 포함된 90년·91년도 과년분 영수증(89·90년도에 내지 않은 것을 기한이 지나 거둔부분)이 그대로 발견된 것이다. 검찰이 뒤지지않았다면 이들 영수증은 그대로 묻힐 뻔한 것이었고 임의제출할때 이를 내놓지 않은 구청과 이를 샅샅이 뒤지지 않은 경찰은 사건을 축소하려 했기 때문이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대목들이다. 아무튼 검찰은 은폐된 영수증철이 안씨 밑에서 일하던 몇몇 사람들이 공모해 없앴다고 추정,달아난 사람들의 소재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나 결정적인 증거를 그들이 그대로 놔둘리 만무하다는 것이 수사관계자들의 귀띔이다. 결국 현재로서는 검찰이 더 이상 수사를 끌수 없는 만큼 이미 찾아낸 가짜 영수증철을 토대로한 수사에 힘을 쏟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안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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