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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滿堤씨 수사의뢰 방침/감사원

    ◎비자금 45억 조성 일부 사용 적발/29일께 직접 소환조사 감사원은 지난 8월24일부터 계속된 포항제철 특별감사를 통해 金滿堤 전 회장이 12개 자회사로부터 45억원의 기밀비를 조성,일부를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비리 사실이 적발됨에 따라 金회장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26일 국회 국정감사를 끝낸 뒤 29일쯤 金전회장을 감사원으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계열·협력사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뇌물을 받은 金鎭珠 전 부사장 등 비리 및 경영부실과 관련된 포철의 전직 고위간부 7,8명도 함께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22일 “포항제철의 회계를 조사한 결과,金전회장은 재임 중 영수증 없이 쓸 수 있는 기밀비 11억원 말고도 자회사들로부터 변칙 회계처리를 통해 45억원의 비자금을 더 조성했다”고 말하고 “그 가운데 일부는 金회장의 개인 통장으로 입금됐으며 상품권 구입,사적인 회식 등에 사용된 사실도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金회장의 계좌에서는 일반적인 거래로 보기 힘든 수억원,혹은 수십억원 단위의 뭉칫돈이 수시로 현금으로 입금됐다가 인출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부분은 회계감사 대상이 아니어서 더 이상 계좌추적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金회장의 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이 정치자금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검찰에 수사자료로 넘겨줄 방침이다. 감사원은 韓勝憲 감사원장이 우루과이에서 열리는 세계감사기구총회(INTOSAI)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다음달 4일 전까지 감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달 말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결과를 최종 확정한다.감사원은 삼미특수강 인수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진 李錫采 전 청와대경제수석(미국 체류중)에 대해서는 서면조사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尹增鉉 전 재경부금융정책실장이나 尹鎭植 전 청와대경제비서관은 삼미특수강 인수과정에서 단순한 연락역할을 한 것으로 인정,처벌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공무원의 별… 1급 어떤 자리인가

    ◎사무관서 25∼30년… 능력·운 따라야/차관보·기획실장 연봉 5천만원선/운전기사도 지원 산업자원부에 이어 재정경제부의 1급 인사가 계속되고 있다.1급은 어떤 자리일까. 샐러리맨의 최고의 꿈은 조직의 수장인 사장이다.하지만 공무원들에게 사장에 해당하는 장관의 꿈은 너무 멀다.그저 1급이라도 됐으면 원이 없겠다고 한다. 기업에서는 이사,공직사회에서는 1급이 되면 별 달았다고 말한다.1급의 대우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권한은 엄청나게 크다. 1급이라면 정부 부처의 차관보나 기획관리실장을 모두 일컫는다.재정경제부의 세제실장과 국세심판소장,산업자원부의 자원정책실장과 무역정책실장 등이 1급이다. 엄밀히 말하면 차관보는 1급상당 별정직이고 기획실장 등은 일반직의 최고직인 명실상부한 1급이다.1급은 군(軍)으로는 소장이나 중장정도에 해당한다. 국장급에서 1급이 되면 먼저 달라지는 것이 운전기사가 제공된다는 점.관용차는 제공하지 않지만 운전기사를 정부부담으로 제공한다. 연간 보수액은 1급 최고호봉의 경우 5,182만원(월 평균 431만원)으로 국장급 4,733만원(373만원)보다 조금 많다. 대기업의 부장급 정도에 불과하다.개인적인 기밀비는 없고 맡고 있는 부서의 판공비 한도내에서 사용하지만 영수증 첨부 등 절차가 까다롭다. 일반 기업의 샐러리맨과 달리 정부 1급의 권한과 대우는 막강하다.1급은 부처내 인사위원회에 참여한다.중요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차관의 대리역으로 부처간 차관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대개 1급의 수명은 1­2년이며 길어야 3년을 넘지 않는다.그 안에 차관으로 승진하거나 옷벗고 산하기관으로 가야 한다.일반기업과 달리 ‘물좋은’ 부처의 경우 차관보에서 바로 그만두는 법은 없으며 대개 산하기관장으로 간다.국장급은 산하 기관장으로 옮기기 어렵다. 1급이 되는 길은 25­30년이 걸린다.능력에다 운과 그리고 연줄이 작용해야 한다.한 경제부처 과장은 “1급은 능력만으로는 안된다.능력은 단지 ‘참고사항’일뿐” 이라며 그외의 변수가 많이 작용한다고 지적한다.
  • 신세계 대선자금 2억낸 사연은/60대 기업 밖 유일하게 포함

    ◎후환대비 후원회 계좌통해 합법가장 기부/李碩熙 前 차장 청탁 부인하다 번복 ‘의혹’ 검찰이 국세청이 개입한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에 관여됐다고 밝힌 기업수는 모두 10개,전체 모금액은 86억8,000만원이다. 돈을 낸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60대 기업(여신 규모)에 포함돼 있지 않은 ‘신세계백화점’이 끼여 있다. 대선자금을 낸 기업의 상당수는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OB맥주와 하이트맥주는 주세 징수유예 처분이라는 당근을 받았고,나머지 기업들도 ‘007영화’를 방불케 하는 전달 수법으로 미뤄볼 때 ‘당연히 대가를 받았을 것’이라는 의혹을 떨치기 어렵다. 대우 동양 등은 20억∼4억여원에 이르는 뭉칫돈을 후원회 계좌에 입금하면서 후환에 대비해 영수증을 받는 등 합법적인 기부금으로 가장했다. 신세계가 2억원을 낸 방법은 후자의 경우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대선 직전 한나라당 후원회로부터 초청장을 받고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던 중 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에게서 도와주라는 전화를 받고 돈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6년까지는 모기업에서 알아서 정치자금을 처리해 왔으나 지난해 4월 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처리방법을 몰라 고민했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신세계측은 “정치자금법에 따라 액수를 법정 최고 한도인 2억원에 맞췄고 한나라당 사무국에 문의,공식 계좌에 자동이체 방식으로 입금했다”면서 적법 절차를 거쳤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회사 관계자는 검찰의 소환 조사에서 李전차장과의 전화통화 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국세청 관계자의 진술을 내보이며 추궁하자 뒤늦게 진술을 번복,청탁 사실을 시인했다. 신세계측은 자금지원 결정자에 대해 “몇푼 안되는 돈을 쓰는데 ‘오너’의 결재가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신세계측은 그러나 적법한 절차에 따라낸 정치자금과 관련,당초 왜 李전차장의 개입을 부정했는지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못했다.
  • 중도금 1조 내일부터 대출/주택銀,분양면적 85㎡ 이하

    주택은행은 지난 7월에 이어 24일부터 국민주택기금을 통해 총 1조원 규모의 분양주택 중도금납부 지원을 위한 추가 대출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출대상 주택규모는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의 공동주택을 분양받은 입주 예정자 가운데 분양가격의 10% 이상을 납입한 사람이나 조합원 부담금의 10% 이상을 납입한 지역·직장재건축 조합원이다. 대출금액 한도는 분양가격의 50% 범위내에서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조건은 연 12% 금리에,3년거치 10년 분할상환이다. 신청기간은 24일부터 1조원 한도가 없어질 때까지로 대출을 희망하는 사람은 분양계약서와 중도금납입영수증을 준비해야 하며 은행이 마련한 소정양식의 각서와 확약서를 분양회사에서 확인받은 뒤 가까운 주택은행 점포에 대출 신청하면 된다. 주택은행은 지난 7월1일부터 6일까지 2조2,000억원의 중도금 대출을 실시했다.
  • 실직 여성가장에 ‘따뜻한 겨울’ 선물

    ◎1만명에 14만원 상당 지원/여성단체聯 21일부터 접수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실직 여성가장 겨울나기’ 사업을 실시한다. 다른 가족의 소득원이 없고 재취업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실직 여성가장들에게 자활의지를 복돋아 주기 위해서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1만명이며,1인당 14만원 어치의 쌀과 연료비가 지급된다. 농산물구입 쿠폰,연료구입 쿠폰으로 지급하며 농협,주유소 등 어디서나 통용된다. 등록은 오는 21일부터 10월20일 까지이며,교용보험 미적용 사업장에서 실직한 여성가장 실업자는 구직등록표,주민등록등본,의료보험료 납부영수증,실직 여성가장 지원신청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전화상담 또는 면접상담을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고용보험 미적용자로 부양가족이 많고 저소득인 실직자 △생활보호대상자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 △법정모자세대 △공공근로사업 참가자 △노동부의 실직 여성가장 특별훈련 사업참가자 등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11월1일∼20일 사이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연락처 (02)277­4342.
  • 개인부문·기업부문 세제개편안 요약

    ◎교육비 공제중 장학금은 제외/차량취득때 농특·교육세 폐지/해고수당 소득공제율 75%로/장애인에 증여 5억까지 면세/社員에 무상·저리융자땐 과세/무상주 분배도 배당으로 간주/상속증여세 과세기간 10년으로/헬스클럽 회원권 비용인정 안해 ▷개인부문◁ ■양도소득세율 인하=부동산 처분때 세율을 30∼50%에서 20∼40%로 내린다. 그러나 비상장주식의 양도소득세율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법인의 경우도 이에 준해 부동산 양도때 세율을 인하한다. ■자동차 취득때 농특세와 교육세를 폐지=이에 따라 현재 취득가액의 8.2%에 해당하는 세부담이 7%로 경감된다. ■해고퇴직금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올린다=고용조정으로 받는 퇴직위로금과 해고수당의 소득공제율을 50%에서 75%로 상향조정한다. 그러나 명예퇴직수당은 제외. ■개인의 벤처기업 투자에 세제혜택=개인이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할 경우 각종 조합을 통해 투자할 때처럼 1년간 투자액의 20%를 종합소득에서 공제해 준다. ■교육비 공제가 줄어든다=국내 교육비 공제때 장학금은 제외된다. 초·중·고교생의 국내 교육비 공제한도가 현재 교육비 전액에서 150만원으로 축소된다. 학비가 비싼 국내 사립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가구는 세금부담이 늘 전망이다. ■장애인 면세차량 범위확대=특소세 면세범위가 1,500㏄이하 자동차에서 2,000㏄이하 자동차로 확대. ■장애인 증여세 비과세제도=부모가 사망전 장애자녀에게 금융기관의 특정신탁계약을 하는 경우 5억원까지 증여세를 비과세한다. ■지방소득세 신설=소득세와 법인세의 10%를 매기던 주민세를 소득세와 법인세로 통합해 거둔 다음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한다. ▷기업부문◁ ■간단한 영수증에는 세금을 10% 더 물린다=간이세금계산서,금전등록기 영수증 등을 사용해 10만원 이상 거래를 할 경우 거래금액의 1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더 물린다. 따라서 정식 세금계산서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유흥업소가 엉터리로 봉사료를 계산하면 세금을 더 물린다=단란주점이나 룸살롱이 음식값을 적게 잡는 대신 아가씨 봉사료를 올려 탈세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기업이 헬스클럽회원권을 사면세금을 더 물린다=회원권을 사는 금액에 해당하는 차입금 이자와 유지관리비는 비용으로 인정해주지 않는다. ■기업 보유 승용차의 감가상각 인정액이 줄어든다=기업승용차의 경우 매년 실제가치가 줄어들고 있으나 이런 감가상각액의 80%만 비용으로 인정해준다. ■기업이 종업원에 꿔주는 무상·저리 융자에 대해서도 과세한다=현재 융자액 2,000만원까지 별 제한이 없었으나 앞으로는 융자금에 대해서는 정상이 자율과의 차액 상당액을 이익금으로 넣어 과세한다. ■무상주 분배때도 과세한다=기업이 자산을 주고받거나 자기주식을 처분한 경우 또는 재평가적립금으로 주주들에게 무상주를 분배할 경우 이익잉여금과 동일하게 배당으로 간주해 과세한다. ■변칙 증여와 상속에 대한 과세 강화=상속증여세 과세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대주주가 3년간 1%이상 주식 거래를 할 경우 과세한다. ■그룹의 회장과 기조실장도 특수관계자로 분류=기업의 정식 임원이 아니면서 실질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회장과 기조실장 등 사실상의 이사도 특수관계자에 포함시켜 세법을 적용한다.
  • 비리 혐의 정치인 거취/吳世應 의원­외출후 소식두절

    ◎徐相穆 의원­정상업무에 열중/白南治 의원­가까운 의원 만나/金守漢 의원­“정치공작” 반발 정치권 사정(司正)의 도마에 오른 한나라당 의원들은 3일 한결같이 혐의내용을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외부와의 접촉도 끊고 대책마련에 부심했다. 그러나 “대선자금 문제는 강경 대응하되 개인 비리 관련 검찰 수사에는 떳떳하게 응해야 한다”는 당론에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다. 호텔 인허가 관련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吳世應 의원은 이날 상오 일찍 외출한 뒤 소식이 두절됐다. 그의 가족은 “며칠전 吳의원이 운영하는 지역신문 관계자들을 검찰이 소환했을 때부터 ‘절대로 부정은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한 측근은 “검찰이 문제삼고 있는 5,000만원은 정치후원금이나 신문사 광고비 명목으로 전액 영수증 처리됐다”고 주장했다. 건설업체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白南治 의원은 참모들과도 연락을 끊고 서울 모처에서 가까운 의원들과 대책을 협의했다. 대선자금 모금과 연루된 徐相穆 의원은 하루종일 여의도 당사 정책위의장 사무실에 머물렀다. 徐의원은 주요당직자회의와 이·취임식 등 당의 공식 일정에 참석한 뒤 하오에는 전문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등 정상 업무에 열중했다. 李信行 의원은 상오 6시30분부터 구로동 자택에서 구인장을 제시한 검찰 수사관들에게 ‘묶여’있다가 하오 1시30분쯤 검찰에 출두하기 위해 집을 나섰다. 李의원은 “오늘 하오 2시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수사관을 집으로 보내 출입을 막은 것은 심한 처사”라며 분개했다. 대선자금 모금 의혹을 받고 있는 金泰鎬 의원과 개인비리 혐의가 언론에 보도된 金守漢 의원은 “사정이 정치공작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반발했다.
  • 단체장 ‘선심성 지출’ 차단/지자체 예산지침 배경

    ◎영수증·지출명세서 반드시 제출해야/경고 받고도 제출안하면 보조금 중단 행정자치부가 15일 각 지방자치단체 내려보낸 ‘99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기본지침’은 예산을 쌈짓돈 쓰듯하는 단체장들의 관행을 더 이상 방관만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특수활동비를 폐지키로 한 것은 단체장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줄 듯 하다. 보통 판공비라고 불리워지는 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는 현재 일반업무추진비와 특수활동비가 각각 절반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업무추진비는 지출서류를 첨부하여야 하는 반면 특수활동비는 쉽게 말해 영수증 없이 사용하고 있다. 사실상 단체장의 주머닛돈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물론 특수활동비가 폐지된다고 해서 단체장이 쓸 수 있는 전체 업무추진비 액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다만 특수활동비가 일반업무추진비에 합쳐지는 만큼 내년부터는 ‘투명한 지출’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투명한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그만큼 그동안 정상적이지 않은 부분에 상당한 예산을 써왔다는 반증이기도하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단체장들은 모든 경비를 지출할 때는 영수증을 붙이거나,지출내역을 회계서류에 첨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영수증 없이 어디에 썼는지만 적어도 되도록 한 것은 하위기관에 격려금 등을 주었을 때는 영수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됐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단체장들이 격려 위문 간담회 등 업무추진비에서 써야할 돈을 보상금 등 다른 비목에서 편법으로 집행하지 못한다. 의정운영공통경비와 사회단체보조금도 업무추진비에서만 써야 한다. 사회보장적 성격의 장학금도 선심성으로 운영하면 안된다. 방문객에 대한 기념품은 가급적 외국인에게만 주고,이것도 단체장 이름이면 안된다. 한마디로 다음 선거를 겨낭한 선심성 예산집행은 철저히 금지ㄹ하겠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이같은 지침을 자치단체장들이 어기면 예산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단 시정지시를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경고를 받고도 관행을 되풀이 하면 결국 중앙정부의 각종 보조금을 끊을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 단체장 기밀비 없앤다/내년 지자체 예산 지침

    ◎예산편성 사업단위로 전환/일반운영비·재료비 등 局·課 자율 배분/예산절약 지자체·공무원 성과급 지급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장이 영수증없이 사용하던 특수활동비가 내년부터 폐지되어 업무추진비에 통합된다. 이에 따라 자치단체장은 업무추진비를 포함한 모든 지출의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15일 시 도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열어 자치단체장의 선심성 예산집행을 막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99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기본지침’을 시달했다. 그러나 단체장 업무추진비의 25%까지는 영수증 대신 사용내역을 명시하면 인정해준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예산 구조를 ‘성과주의형’으로 개선해 현재 국(局)단위로 편성하는 예산을 개별사업 단위로 짜도록 했다. 또 국 이나 과(課)의 일반운영비와 여비 재료비에 대한 총액배분 기준을 마련하여 각 국이나 과가 자율적으로 배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총액편성제도를 도입토록 했다. 행자부는 이밖에 읍 면 동 공무원 등 15일 이상의 출장을 가야하는 사람에게 국가기준을 적용하여 한달에 11만5천원씩 주던 월액여비를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월액여비를 받던 읍 면 동 공무원 가운데 창구직원 등 상당수가 월액여비를 받지 못하거나 액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행자부는 지침에 따라 예산을 절약한 공무원과 자치단체에는 성과금과 특별교부세를 지원하는 ‘예산절약 인센티브제’를 적극 실시할 방침이다.
  • 25일 마감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문답풀이

    ◎작년 하반기부터 부도수표·어음 세액 공제/외국상인 공모 수출서류 위장 중점 확인 오는 25일 마감되는 부가세 확정신고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번 신고시 대손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부도수표.어음은 어떤 경우인가. ▲부도 발생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부가세 신고시 대손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부도발생일이 97년 7월1일∼12월31일에 속하는 부도수표 또는 어음이 이번 대손세액 공제 대상이 된다.부도발생일은 금융기관에서 부도 확인을 한 날이다. ­대손세액을 공제받는데 필요한 증빙서류는. ▲은행에서 부도사실을 확인받은 어음 수표 사본과 세금계산서 사본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대손세액 공제는 반드시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것만 해당되는지. ▲부가세가 과세되는 재화나 용역에 대한 외상매출금이나 기타 매출채권으로서 각 과세기간별로 신고한 과세표준에 계상돼 있으면 세금계산서는 물론 영수증 발행분도 해당된다. ­소규모 외국상인들의 거래실적을 도용한 혐의가 있는 환급신고자를 중점 확인할 예정이라 하는데 이들은 어떤 사업자를 말하는가. ▲최근들어 러시아,중국 등 속칭 보따리 장사들에 의한 소규모 무역거래가 성행하고 있다.이들은 1천달러 이상의 물품을 갖고 나갈 때는 수출신고 필증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수출신고 필증이 필요한 외국상인들과 공모해 수출명의를 위장, 수출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고 식료품,의류 등 무자료거래가 성행하는 품목의 세금계산서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부정하게 환급을 신고하는 사람들이 많다.
  • 증빙서류 없이 5억 지출/감사원 청와대 감사 결과

    ◎비서관 86명중 12명만 업무 인계 金泳三 전 대통령 정부에서 金大中 대통령 정부로 권력이 이양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업무의 인수·인계가 법 절차에 따라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 5월25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청와대 비서실 및 경호실을 상대로 감사를 벌인 결과 구 정권의 수석비서관을 포함한 청와대 비서관 86명 가운데 74명이 인계·인수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사무관리규정에 관한 대통령령은 정부 교체시 업무 인계·인수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있다. 인계·인수서를 작성한 12명의 비서관도 인계·인수한 문서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기재하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새 정부의 청와대가 구 정부측으로부터 전달받은 문서는 모두 5,579개 파일이라고 감사원 관계자는 전했다. 감사원은 그동안 청와대 업무 인계·인수가 관례화되지 않았던 점을 참작해 인계를 하지 않거나 전달한 문서의 목록을 작성하지 않은 구 청와대 관계자들의 처벌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감사원은 그러나 업무 인수를 철저히 하지 않은 현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주의 조치했다. 감사원은 앞으로 청와대 총무수석이 책임을 지고 문서를 인계·인수하도록 통보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지난해 청와대 비서실이 업무추진비 5억6,200만원을 집행하면서 영수증 등 지출증빙서를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연예인과 세금/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한 월급쟁이가 이렇게 한탄했다.“내 월급이 210만원인데 그중 50만원 가까이 갑근세 세금으로 원천 징수된다.그리고 나머지 160만원을 쓸 때도 부가세등 간접세를 문다”고 했다.택시 한 번만 타도 술 한 잔만 마셔도 통행세와 주세가 붙는다.세금은 정부가 자신을 보호해주는데 대한 당연한 대가이며 국민의 의무를 저버린다면 명백한 범죄다. 국세청이 발표한 탈세자 명단에 가요계를 대표하는 음반사 사장과 가수 김건모·신승훈이 포함되어 충격을 던지고 있다.10대의 우상으로 군림해온 이들은 지난 3년간 600만장에서 1,000만장의 음반판매고를 올렸다는 기록이다. 지난해 여름 사망 20주기를 맞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단 5개월만에 1,000만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것을 보면 3년동안의 1,000만장은 얼마든지 가능한 숫자다.문제는 ‘1백만장 돌파’를 대대적으로 선전해놓고는 소득신고를 할 때는 ‘복제음반’을 핑계삼아 세금을 포탈했다는 사실이다.실제로 가요계가 허위 영수증으로 가공 경비를 계상하거나 판매량을 줄여 부당이득익을 취해온 것은 공공연한 비밀로 되어있다. 하나의 스타가 만들어지는 것은 자신과 주변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더구나 스타는 공인일뿐만 아니라 대중의 선망을 한몸에 받는 몸이다.그런 스타가 음반이 팔렸다고 할 때는 수백만장을 흔들어 보이다가 세금을 낼 때는 가짜 백화점영수증을 제시한다면 여간 민망한 노릇이 아니다.절약해서 검소하게 사는 연예인도 있겠지만 한꺼번에 수천만원씩 받는 개런티때문에 연예인의 소득은 가난한 월급장이들에게 상실감과 낭패감을 주기 십상이다.청소년들에게도 연예인만 되면 쉽게 돈과 명성을 얻는다는 헛된 꿈을 줄 수 있다. 이번 탈세자 발표를 계기로 음반유통과정의 투명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연간 4,000억원으로 추산되는 세계의 음반시장에서 불공정 거래관행과 탈세가 판을 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연예인 자신도 어렵게 성취한 부와 명예를 하루아침에 추락시키는 일이 없도록 직업의식과 스타의 자존심으로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자세가 아쉽다.탈세한 1,000만장은 범죄다.국민의 의무를 다한 단 한장의 앨범은 스타의 긴명성을 지켜준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 탈세 뿌리뽑게 一罰百戒/기업·연예인 명단공개 의미와 탈세유형

    ◎기업인­회계 조작·가짜 세금계산서 작성/연예인­용역료 부풀리고 허위서류 제출/음성소득­사채이자 수입 차명계좌에 숨겨 국세청이 6일 이례적으로 조세범처벌법 위반자 명단을 공개한 것은 경제·사회적 사정(司正)의 시너지효과를 노린 것이다.경기침체로 올 세수가 크게 구멍난 상태에서 부실기업주,음성·불로소득자,연예인 등 사회지도층 인사들로부터 탈세한 세금을 중과,사회적 형평을 꾀하겠다는 뜻이다. 파렴치한 탈세 유형과 내용을 간추린다 ▷부실기업주◁ 고려통상 李彰宰 회장은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악용,허위 계약서를 작성해 회사 돈을 유용했다.회사 돈을 개인 돈처럼 썼다.고려증권이 지난 해 12월5일 부도나 주가가 주당 670원으로 떨어지자 주식 255만주를 같은 해 7월2일 산 것처럼 소급해 허위 매매계약서를 꾸몄다.실제로는 같은 해 12월23일 고려통상이 샀다.이같은 수법으로 매각한 253억원을 자신의 채무 245억원과 부친 李강학씨의 채무 8억원을 갚았다. 또 고려종금 주식 120만주를 지난 해 12월 23일 주당 540원에 계열사인중앙물산에 양도,75억원의 투자손실을 끼치기도 했다.이밖에 고려증권의 9개 차명계좌에 실물없이 허위로 국민주택채권 등 유가증권이 입고된 것처럼 한 뒤 팔아 95년 2월부터 1년간 모두 262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고려생보의 증자 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 미도파 朴泳逸 회장은 부도가 나자 상품판매 대금에 얹어 받은 부가세 51억원을 편법 회계처리해 탈세했다. 판넬을 제조하는 산내들인슈의 李祺德 회장은 95년부터 97년까지 실물거래없이 578억원어치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았다.이 금액만큼의 어음을 진성어음인 것처럼 속여 은행에서 할인받았다.또 계열사에서 112억원을 유용,다른 계열사의 개인 증자자금으로 30억원,개인용도로 20억원 등을 사용했다. 금경 李泰馥 사장은 97년 7월부터 4개월 동안 2개 섬유원단 협력업체로부터 실물거래없이 총 28억원어치의 가짜 세금계산서 14장을 받았다.또 97년 9월 유상증자때 회사돈 12억원을 빼내 자기지분 증자자금으로 사용했다. 천일약품 柳治浩 사장은 96년 6월부터 10개월간 의약품 단가를 과소 계상하거나 무자료 판매하는 방법으로 판매수입금 10억5,500만원을 누락시켰다. 또 이를 25차례에 걸쳐 친형 계좌로 빼돌려 법인세 4억원을 포탈했다. ▷연예인◁ 라인음향 史孟錫 사장은 음반출반업을 하면서 94년부터 4년에 걸쳐 22억원의 음반기획 용역료 등을 허위로 계상해 자신의 예금계좌로 빼돌렸다.이를 부동산 취득자금 등 개인용도로 사용했다.또 개인용역료 등 16억원의 신고를 누락시켰다.추징세액 28억2,700만원. 가수 金建模씨와 申昇勳씨는 활발한 연예활동으로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불구,이를 줄이려고 경비를 과다 계상하거나 가짜 영수증으로 증빙서류를 내는 수법으로 탈세해왔다.국세청은 연예인들의 경우 대부분 비슷한 관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탈세에 대한 제보나 정보가 없으면 범칙 세무조사를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음성불로 소득자◁ 삼공사라는 이름으로 부동산 임대업과 사채업을 하는 辛鼎夏씨.그는 94년 6월부터 96년 말까지 사채이자 138억원을 종업원 명의로 금융기관 차명계좌에 숨겼다.96∼96년 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고 매달 입주자로부터 임대료와 부가세를 챙겼다.부동산 임대료 6억7,000만원도 장부에 누락시켰다.세금 포탈액만 32억9,200만원,추징세액 67억2,000만원. 호남전력통신 李正任 사장은 96년 7월부터 97년 12월까지 38개 업체와 실물거래없이 세금계산서 149건 약 48억원을 받아 매입세액을 공제받았다.
  • IMF외면 회사망해도 내돈만 챙기면 그만/탈세기업주 7명 고발

    ◎탈세기업주 7명 고발/고려통상 이창재­미도파 박영일 회장 포함/가수 김건모·신승훈씨 등 ‘음성·탈루’ 10명도 기업을 부도 내놓고도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려 개인의 잇속을 불린 부실기업주,사치향락을 일삼은 임대·사채업자,대중의 인기를 볼모로 엉터리 소득신고를 해 온 유명 연예인들에게 철퇴가 가해졌다. 이같은 음성·불로 소득자는 李彰宰 고려통상 회장과 朴泳逸 미도파 회장,李祺德 산내들인슈 회장,인기가수 金建模·申昇勳씨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회 지도층 인사들이다.IMF체제를 맞아 허리띠를 졸라맨 시민들은 이들의 부도덕하고 탈법적인 행태에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이들 17명이 포탈한 세금만도 124억9,400만원이며,추징세액은 521억1,400만원에 달한다.탈세한 지도층 인사들의 명단이 공개되기는 89년 부동산투기자 명단 공개 후 처음이다. 국세청은 6일 부도난 기업주와 대표이사 등 7명과 음성·불로소득 혐의자 10명 등 모두 17명과 관련 9개 기업을 조세범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5명은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고발했다. 국세청 조사결과 고려통상 李 회장은 자기가 대주주로 있는 고려종합금융이 지난해 12월 2일 업무정지를 당해 주가가 주당 540원으로 급락하자 고려통상 대표 吳大煥씨와 공모해 고려종금 주식 155만주를 업무정지일 이전인 7월2일자로 매매한 것처럼 계약서를 작성,고려통상이 주당 6,760원에 사들이게 해 96억원의 손실을 입혔다. 고려증권이 부도처리됐을 때도 같은 수법으로 고려통상으로 하여금 255만주를 주당 5,830원에 사게 해 132억원의 손실을 끼쳤다. 법정관리를 신청 중인 미도파의 朴회장은 지난해 10월부터 부도가 난 올 3월말까지 상품판매 때 고객으로부터 받은 부가가치세 51억원을 변칙 회계처리,19억7,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했다.또 계열사 주식을 미도파로 하여금 상속세법상 평가액(54억원)보다 139억원이 많은 193억원에 사들이게 해 차액을 빼돌린 뒤 계열사 주식을 매입,직계존속 명의로 은닉했다. 가수 金建模씨는 영화출연료 등 수입금액의 일부를 신고하지 않고 94∼96년 실제 사지도 않은 의상을 구입한 것처럼 영수증을 제출하거나 영수증의 금액을 변조하는 수법으로 5억원을 과다 계상,소득세 2억6,700만원을 포탈했다.申昇勳씨도 음반의 로열티와 방송출연 등으로 번 돈을 金씨와 같은 수법을 써서 소득세 3억800만원을 내지 않았다. 이밖에 고발된 사람은 李泰馥 금경 대표,柳治浩 천일약품 대표,史孟錫 라인음향 대표,부동산임대업 및 사채업자 辛鼎夏씨,李正任 호남전력통신조명유통 대표,朴寅穆 범아기공 대표,朴光春 대창공업 대표,李正修 중앙농자재 대표,孫仁英 삼화양돈 대표 등이다.
  • 부가세·자동차세 개편안/금전등록기 영수증 세액공제 없애기로

    ◎車 취득때 부과되는 농특세·교육세 폐지 정부가 23일 밝힌 부가세 등 세제개편안을 알아본다. ■성실하게 신고하는 사업자는 세금을 면제해준다=과세특례자(매출액 4,800만원 미만) 및 간이과세자(매출액 1억5,000만원 미만) 등 소규모 사업자가국세청이 정한 일정기준 이상 신고하면 초과신고분에 대해서는 부가세와 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매기지 않는다. 과세특례자와 간이과세자가 세금계산서를 받을 경우 세액공제율을 지금보다 각각 10%포인트와 10∼20%포인트씩 올려준다. ■불성실신고에 대한 제재는 강화한다=불성실하게 신고하거나 납부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신고세액과 납부액의 10%를 더 물린다. 신고도 않고 납부도 않을 경우 신고·납부 불성실 가산세를 더 물린다. 금전등록기 영수증은상호 대사(對査)기능이 미흡한 점을 감안,금전등록기 영수증에 의한 세액공제제도는 없앤다. ■소규모 사업자에 대한 과세제도는 통합한다=간이과세 및 과세특례로 돼있는 소규모 사업자를 간이과세로 통합하거나 간이과세 및 과특으로 돼있는 소규모 사업자를 과세특례로 통합한다. ■자동차 세제를 간소화한다=자동차 관련 세목에 부가되는 목적세를 폐지하거나 본세에 통합해 13종의 세금을 8종 내외로 축소한다. 취득·보유단계에 부과되는 취득세분 농어촌특별세와 등록세분 교육세가 폐지된다. 목적세 폐지에 따른 취득단계 세금은 배기량 1,500㏄ 이하의 경우 4.0%가 준다. 지방세인 자동차 면허세의 폐지와 자동차세 인하는 행정자치부가 검토한다. ■자동차 이용단계 세부담을 강화한다=현재 교통세 본세와 탄력세를 합쳐ℓ당 591원인 휘발유 세율을 교통세 기본세율로 전환하고 기본세율에 대한 탄력세율 적용범위를 현재 30%에서 50%로 확대한다. 경유의 경우 현행 세율(ℓ당 110원)보다 ℓ당 60원을 인상한 170원을 기본세율로 조정,역시 같은 범위의 탄력세율을 적용한다. 국제원유가 및 환율 등 유가변동요인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국제유가가 오르지 않는 한 ℓ당 1,097원이 유지되고 경유는 490원에서 565원으로 75원이 오른다.
  • 고종의 强兵 의욕(秘錄 南柯夢:15)

    ◎“군함 제조” 사기극에 국고만 축내/“우리손으로 兵船 제작” 의지 불태우던 황제/“獨서 기술 배운 이 있다” 거간꾼 말 믿어/비용 1만원 전했는데 자칭 ‘기술자’ 돌연사 이중철(李中喆)이란 者가 스스로 명의라 자처하여 고종을 진맥했으나 고작 낸 처방이 ‘가미진피귤강탕’이었다.거기다 양약인 ‘파려’를 타라는 것이니 웃기는 돌파리 처방이었다. 상감께서 말씀하시기를 “짐이 누담(陋痰)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데 무슨약을 쓰면 나을 것이냐” 하시고 진찰하라고 하시었으나 별로 산뜻한 말이 없었다.그런 뒤에 드디어 화제(和劑)를 쓰는데 약방문(藥方文)을 가미진피귤강탕(加味陳皮橘薑湯)이라 하고 거기다 파려(波黎) 두돈을 넣으라는 것이었다.파려라는 약은 서양에서 들어온 약으로 맛이 조금 서늘한듯 하여 화기(火氣)를 내리게 하는 약제이다. 그러나 이중철보다 더한 사기꾼은 장지동이었다.젊을 때 독일에 유학하여 군함제조술을 배워왔다는 것이니 이보다 더 큰 사기는 없었다.거간꾼은 역시 개성상인 이필화였는데 이 자도 사기전문가였던 것 같다. ○日에 속아 廢船 도입도 이필화가 말하기를 “또 한 가지 일이 있으니 이것이 성공하면 영감(정환덕)의 사업 뿐 아니라 국가의 큰 다행이 되겠네.지금 열강들은 모두 윤선(輪船)을 제조하여 대양(大洋)을 순행하고 바다를 육지처럼 건너고 있는데 이름을 병함(兵艦)이라고 한다.우리나라는 원래 태평한 운수로 오백년을 무사하게 지내온 국가인데 임진왜란을 당하여 충무공 이순신(李舜臣)이 거북선을 제조하여 수전(水戰)에서 신출귀몰하여 싸우면 반드시 이기고 공을 반드시 취하여 향하는 곳에는 대적할 자가 없었다.그런데 이제 이 군함을 거북선에 비교한다면 천지의 조화를 빼앗는 귀신같은 기계라 하겠다. 여기에 장지동이란 자가 있어 젊었을 때에 독일에 가서 그 제조하는 방법을 대강 배워서 귀국하였다.그러나 조선은 본래 백성이 기계를 이용하고 발달시킬 줄 모르는 나라이므로 뜻은 있었으나 이루지 못한지 오랜 세월을 지내왔다.그러나 마침내 인물이 나타나 우리의 한을 풀게 되었다.이 사람에게 군함제조를 허가해 주지 않는다면 어찌하겠는가.엎드려 바라건대 영감께서는 잘 황상폐하께 아뢰어 우선 몇 만원만 주선해 주시면 한 척의 작은 병함을 만들어 사용하게 할 것이니 어떠하겠소.”라고 하였다. 이중철 사건으로 입장이 매우 난처했 있는 터인데 또 믿기 어려운 군함이야기를 하니 뿌리치고 입궐했다.그러나 그 뒤 승지 송창섭이 “군함문제 때문에 황제께서 얼마나 속상해 하고 계시는지 자네도 잘 알고 있지 않는가”하면서 장지동을 재천거했다. 송창섭(宋昌燮)이 찾아와 또 병함 이야기를 꺼냈다.승지가 말하기를 “나도 역시 장지동의 재주는 익히 알고 있으니 염려말고 여쭈어서 허가를 얻으라”고 간곡히 권고하였다.그러나 내가 말하기를 “지나간 어느 해에 부서진 병함 한 척을 일본에서 사 왔으나 사용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폐기했는데 이 사람이 만일 제조하는 법을 안다고 하더라도 어찌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니 쓸데없는 일이 아닌가”했다. ○“사용법은 못 배워” 발뼘 그랬더니 송씨,이씨가 함께 대답하기를 “이 사람이 독일에 들어가서 바야흐로 병함을 제조하는 것만을 견습하고 사용하는 방법은 배우지 않은 사람이다”하고 구구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드디어 이필화의 말대로 시간을 엿보아 황상께 아뢰었다. 앞서 고종은 군함을 일본에서 구입했다가 속은 일이 있었다.고철같은 군함에 페인트를 칠해 인천항에 끌고 왔는데 움직이지 않는 폐선이었다.일본을 믿는다는 것은 지금도 경계해야 할 일이다.그래서 고종은 아버지 대원군의 유지를 받들어 기어이 우리 손으로 군함을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던 것이다.그래서 고종은 우선 1만원을 줘 군함제조에 착수하도록 했다. 상감께서 말씀하시기를 “근래에 와서 군함을 제조한다는 일은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그러나 성공한 자는 드물기 때문에 제쳐두는 것이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므로 “내가 지당하십니다”하고 물러나왔다.그런데 그 뒤 상감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비록 그렇다고 하지만 일만원 가량 줄테니 시험해보겠느냐”고 하시었다. 상감께서 드디어 길영수(吉泳洙)를 불러 금화(金貨) 일만원을 이필화에게 내어주라고 분부하셨다.그리고 길영수에게 “이필화를 불러 일만원을 주되 영수증을 받아두라”고 하시었다. 군함을 궁궐안에서 만든다는 말이나 용산 한강변에서 만든다는 말은 삼척동자라도 거짓말인 것을 알았을 터인데 이 말을 믿었으니 어처구니없는 일이었다. 이필화가 급히 장지동을 불러 대궐내에서 제조한다고 말하지 말고 용산포(龍山浦)에 나가서 시설하기로 한다 말하라고 했다.누가 용산포에서 돌아와서 동궁(東宮)께 여쭈어 아뢰기를 “앞으로 성공여부는 알지 못하오나 우선 시설과 제조하는 것만 보아도 신출귀몰한 듯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당대의 실세는 육군부령(陸軍副領)이요,서울시장(한성부 판윤)이었던 길영수였다.이 사람이 불쑥 나서더니 자기 눈으로 보지 않는 한 장지동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래서 어전에서 한판 싸움이 벌어졌다. ○“용산浦서 시설” 거짓말 이때에 내가 동궁을 모시고 등 뒤에 서 있었는데 길영수가 나에게 말하기를 “내가 마땅히 나아가서 보고 온 뒤에야 그 성공여부를 알겠다”고 말하였다.그래서 내가 말하기를 “세상에 허다한 일이 있는데 반드시 길영수의 눈을 거친 뒤에야 안다고 하니 다른 사람의 눈은 눈이 아니란 말인가.길영수 위에 사람이 없단 말인가”라고 했다.그랬더니 길영수가 성난 눈으로 째려보았다. 그러나 군함사건은 장지동의 돌연사로 끝이 났다.군함을 갖는다는 것은 요즘으로 말하면 ‘핵보유국’이 된다는 것이었으니 사기극만 아니었더라면 우리도 강대국이 될 수 있었다. 장지동이 윤선 만들기를 시작하여 반도 이루지 못하고 우연히 병이 들어죽었으니 국가의 희망이 크게 흠이 된 것이다.
  • 비용실사 통과해야 ‘진짜 당선’

    ◎한도 초과·고의 누락 등 적발땐 당선 무효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비용에 대한 정밀한 실사를 받는다. 일차적인 선거비용 실사는 오는 14일까지 각 후보들이 선관위에 선거비용 보존신청을 하면서부터 시작된다.선거비용 보존신청은 후보들이 맡긴 기탁금 가운데 벽보·선거공보·신문방송 광고 등에 쓰인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 제출하는 자료다. 이어 각 후보들이 7월4일까지 예금계좌,거래내역서,수입지출 명세서,영수증 등 선거비용과 관련된 서류일체를 제출하면 선관위의 2차 실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중앙선관위의 실사반은 7월10일부터 8월10일까지 한달동안 각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심사와 함께 각 정당이나 인쇄소,방송국 등 현장에 파견돼 현장실사를 벌인다.1,500여명으로 구성된 실사반은 현장실사를 통해 확인 및 대조작업을 벌인 뒤 선거비용 전반에 대한 실사를 종합적으로 실시한다.조사한 결과,위법행위가 드러난 후보·당선자는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거나 수사가 의뢰된다.
  • 나주시장 ‘돈 공천’ 파문/탈락 前 도의원 폭로

    ◎“鄭鎬宣 의원 동생에 4억 주고 협조 부탁” 【광주=林松鶴 기자】 6·4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전남 나주시장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가 공천과 관련,거액을 주었다고 폭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나주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3월 전남도의원직을 사퇴한 金平基씨(52·국민회의 나주지구당 부위원장)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을 대가로 지구당위원장인 鄭鎬宣 의원 동생 鎬雄씨에게 4억원을 건네 주었으나 공천에서 탈락하고 돈도 되돌려받지 못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金씨는 “지난 2월 초 나주지구당 회계책임자였던 鄭의원의 동생 鎬雄씨가 형과 협력해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5억원을 요구해 3월1일 2억원,17일에 2억원을 각각 전달했다”고 밝히고 鎬雄씨가 4억원을 형과 협의해 받았다고 시인한 영수증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鄭의원은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고 동생과 金씨 사이에 개인적인 채권 채무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지난달에야 뒤늦게 알았다”며 “공천을 조건으로 돈을 준 것처럼 주장한 金씨에 대해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밝혔다.
  • 지자체 선심행정 251건 적발/감사원 특감

    ◎지방선거 앞두고 431억 낭비 다음달 4일 지방자치 선거를 앞두고 전국의 광역·기초 단체 및 의회들이 예산을 목적외로 사용하거나 선심성으로 집행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3월30일부터 4월18일까지 대구·광주·대전광역시,경상남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와 서울 강남구,부산 금정구,전북 남원시 등 32개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행사비 등 선심성 경비 집행실태를 감사한 결과 모두 251건,4백31억3천만원 상당의 부당한 예산 편성 및 집행 사항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에따라 업무추진비를 횡령한 崔喜旭 경산시장을 수사의뢰하고,행사비를 유용한 이천시의회 의원 3명을 고발했다. 또 백지신용카드 매출전표나 간이세금 영수증을 이용,허위 증빙서류를 만들어 예산을 변태인출하거나 업무추진비와 보상금을 변태 집행한 공무원 22명을 징계하거나 인사조치 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 고용안정용 무기명 장기채 수표로 살때 실명확인 안해

    ◎재경부 오늘부터 6일부터 고용안정용 무기명 장기채권을 수표로 구입할 경우수표 뒷면에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를 쓰지 않아도 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달 말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6일부터 발효됨에 따라 수표로 무기명 채권을 사더라도 판매대행 5개 증권사가 실명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5일 밝혔다.지금까지는 증권사가 수표 뒷면에 구입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을 써 줄 것을 요구,나중에 채권 구입자에 대한 자금출처를 조사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했다.증권사들이 수표를 받고 영수증을 써주면서 구입자의 이름등을 적어놓지만 오는 8월 실물채권을 나눠줄 때 영수증 원본을 모두 폐기하므로 세무당국의 조사는 받지 않는다. 재경부는 지난 3월 30일부터 무기명채권을 판매하기 시작해 4월 말까지 1천65억원어치를 팔았다.판매 목표(1조6천억원)의 1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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