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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치병 치료비 걱정마세요

    ‘희귀·난치병,이제 치료비는 걱정마세요’ 서울 성북구(구청장 陳英浩)는 관내 희귀·난치성 질환을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액 지원해 주기로 하고대상자 신고를 받는다. 치료비가 전액 지원되는 질환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투석이필요한 환자를 비롯해 근육병, 고셔병(유전자 이상 질환),혈우병 등이며 법정 보호자를 제외한 모든 주민이 지원 대상이다.대상자는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뒤 보건소에 치료비 납부 영수증을 제출하면 본인부담금 전액을 구청에서 대신 지불해 준다. 성북구는 현재 관내 만성 신부전증 투석환자 194명을 비롯해 혈우병 11명,근육병 3명 등 희귀·난치성 질환자가 모두208명에 이른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 1월부터 희귀·난치성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펴 모두 58명에게 2억800만원을지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월세대란] (2)내년이 더 심각하다

    ***전셋집 아예 '실종'. ‘월세대란,내년에는 더 심각하다.’ 올봄부터 서울 등 수도권지역의 소형 공동주택에 세들어사는 서민들을 엄습했던 월세대란이 내년 봄에는 사상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소형 주택의 공급 물량이 9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수급불균형이 한층 심화되는데다,올 한해 월세전환의 유·불리를 저울질한 집주인들이 대거 월세전환 행렬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주부 차양혜씨(29·서울 강서구 가양동 도시개발9단지)는“지난 8월 집주인에게서 임대차계약이 끝나면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50만원으로 돌리겠다는 통보를 받았을 때의악몽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그후 가양동,내발산동,등촌동,방화동 일대의 부동산을 발이 닳도록 샅샅이 뒤진 끝에 겨우 전셋집을 구한 차씨는 “올초 실직한 남편이 금방재취업한다는 보장도 없고 내년에는 월세대란이 더욱 심해진다고 주변에서는 아우성이니 앞일이 걱정”이라고 탄식했다. 출판업종에 종사하는 이종화(李鍾和·31·인천 남동구 구월동)씨는 최근 3년사이에 세번이나 집을 옮겼다. 이씨는 “월세에 떠밀려 수도권 외곽까지 밀려난 것 같아씁쓸하다”면서 “출퇴근에 시달리다 보니 서울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만 지금의 박봉으로는 기약할 수 없는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중 서울등 수도권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물량은 모두 12만3,802가구로 올해(13만5,336가구)보다 8.5%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특히 서울의 경우 신규 공급물량이 3만6,665가구에불과,올해(5만907가구)보다 28%나 줄어들어 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경제연구원,주택산업연구원, 건설산업연구원 등 민간연구소들도 97년 외환위기 이후 1998∼2000년 주택건설 실적이 연평균 38만1,000여 가구로 이전에 비해 평균 40%나감소한 점을 들어 내년의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수요에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내년 중 잠실과청담,도곡 등 서울 5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면 최대 1만여 가구의 이주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서울의 월세대란을더욱 부채질할 전망이다. 강남구 논현동 김정권부동산 대표 김정권씨는 “저밀도지구의 경우 세입자의 80% 이상이 자녀의 학교문제 등 때문에 강남지역에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주가본격화되면 엄청난 혼란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새내기 비애와 새 풍속. ‘전세는 OK,월세는 NO,내집 마련은 글쎄.’ 월세대란을 헤쳐나가는 신세대 부부들에게 맞벌이는 필수가 된 지 오래다.월세 부담으로 전셋집을 선호하지만 부모세대와는 달리 내집 마련에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러나 월세대란이 가져온 현실은 신세대 부부들에게도 가혹하기만 하다. 지난달 13일 결혼식을 올린 새내기 신부 윤성혜씨(가명·30)는 아직 남편(32)과 주말부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결혼 두달 전부터 신혼집을 구하러 돌아다녔지만 마땅한전셋집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지금도 틈틈이 인터넷부동산 사이트를 뒤지거나 중개업소에 연락을 취하고 있지만 50여명이나 되는 대기자 순위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있다. 윤씨는 친정에서 직장이 있는 역삼동까지 출퇴근하고 남편은 시댁에서 여의도까지 출퇴근하면서 신혼의 단꿈은 여지없이 깨지고 말았다.윤씨는 “신혼생활이 이처럼 악몽이될 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한숨을 지었다. 월세대란은 결혼풍속도마저 바꿔놓았다.최근 결혼정보회사인듀오가 미혼 남녀 446명을 대상으로 신혼 주거지에 대한의식을 조사한 결과 미혼 남성의 53%가 ‘신혼 주거지 마련 후 결혼 날짜를 잡겠다’고 응답해 ‘결혼 날짜를 잡은후 신혼 주거지를 마련하겠다’(32.1%)는 응답을 압도했다. 듀오의 이상호 팀장(33)은 “신세대 부부들은 집을 후세에게 남겨줄 유산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내집을 마련하기 위해 고통을 감내하기보다는 문화적 여가활동과 소비를 우선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에 결혼하는 정현우씨(29·프로그래머)도 전셋집을마련한 뒤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신혼 둥지를 틀 전셋집을 구하는 데 무려 4개월이나 걸렸다. 지난 4월부터 서울강남·서초·관악구 등 70여 군데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지만 전세로 나온 집이 없었던 탓이다.가계약을 해 놓고도 중간에 다른 대기자가 웃돈을 주며 끼어들어 계약이 깨진 경험도 있다.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치른 이재훈씨(가명·32·무역업)는 최근 결혼 전에 마련한 경기도 산본의 30평형 아파트를팔아버리고 경기도 수원시 영통지구의 17평짜리 전세아파트로 이사했다.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아내(27)도 집을 파는 데 흔쾌히 동의했다.아직 자녀계획이 없는 이씨 부부에게는 평수가 큰 집은 불필요한 지출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이씨는 아파트를 판 돈에서 3,000만원을 떼내 1,340㏄짜리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구입했다.지난 추석 연휴에는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로 여행을 다녀왔다.주말이면 스킨스쿠버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이씨부부는 장비구입에만 1인당 200만원씩 투자했다.이씨 부부는 매월 맞벌이 수입 350만원 중 절반을 여행과 레저비용으로 쓴다.허리띠를 졸라매고 세월을 보내기에는 인생이너무 짧다는 게 이씨 부부의 생각이다.다만 여유가 생기면한적한 시골에 전원주택을 지어 살고 싶다는것이 주택에대한 유일한 꿈이다. 맞벌이인 3년차 신부 김소미씨(가명·28·서울 송파구)는전세금 1억2,000만원짜리 30평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신혼 초기에는 내집 장만을 서둘렀지만 몇 차례 이사를 하면서 인생 계획을 바꿨다.내집 마련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천천히 하는 대신 즐기면서 살기로 생각을 바꾼 것이다.자연적으로 지출내용도 달라졌다.남편은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고 김씨는 여행과 헬스,문화생활에 돈을 쓰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임대사업자 “입주지연금 대신 내라” 횡포. 서울 H중학교 최모 교장(54)은 지난 5월 신규 분양된 32평형 아파트를 전세로 얻는 과정에서 주택임대사업자로부터 어처구니없는 횡포를 당했다. 마침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사를 한 최 교장은 임대업자인 집주인에게 전세 잔금을 건네주었다.그러나 집주인은‘입주기간이 20여일이나 지났으니 잔금에 대한 이자를 물어내라’고 생떼를 부리면서 아파트 열쇠를 내주지 않았다.실랑이 끝에 최 교장은 200만원을 추가로 주고서야 열쇠를 받았다.임대업자는 영수증도 써주지 않았다. 최 교장은 “말로만 듣던 악덕 임대업자로부터 횡포를 당하고 보니 억울하기 짝이 없었다”면서 “주변에서는 소송을 걸라고 했지만 번거로울 것 같아 그냥 넘어갔다”고 말했다. 매매가 3억원을 호가하는 은평구 신사동의 다세대주택에7,000만원을 주고 세들어 살던 황모씨(43·자영업) 등 12가구는 지난 봄 임대계약기간 2년이 만료돼 임대업자에게전세금 반환을 요구했지만 “다른 세입자를 구하든지,그대로 살든지 알 바 아니다”는 답변을 들었다.대책위를 결성해 ‘투쟁’에 나섰지만 결국 공동명의로 집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다.다세대주택 임대업자가 전세금을 챙긴 뒤 ‘배째라’며 버틴 전형적인 사례다. 재력이 있는 일부 부동산중개업자가 임대사업에 뛰어들거나 소규모 다세대주택을 위탁관리하면서 횡포를 부리는사례도 많다. 서울 포이동의 다세대주택 반지하방에 전세금 3,000만원을 주고 세들어 사는 김모씨(32)는 2년전 계약서를 써줬던부동산업자로부터 ‘월세로 전환하지 않고 전세로 계속 살려면 법정 중개수수료의 절반을 내라’는 요구에 12만원을뜯겨야 했다. 김씨는 “포이동에 다세대빌라 500여 가구를 가진 한 중개업자는 ‘재계약때 수수료를 지급한다’는 항목을 넣어계약서를 쓰도록 강요한 뒤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가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아파트를 사서 임대할 경우 양도소득세와 재산세 등에서 세제혜택을 부여하면서 임대주택사업자는 크게 늘었다.지난 7월 말 현재 등록된 임대주택사업자는 1만4,129명.이들이 보유한 임대주택은 51만1,192가구에 이른다.대부분 퇴직자이거나 자영업자들이며,부동산중개소를 직접 운영하는 경우도 많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 윤호창(尹鎬昌)간사는 “임대차 계약과정에서 발생하는 피해는 민사소송으로 해결할 수밖에없으므로 임차인 스스로가 계약 조항을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사설] 신용카드 수수료 더 내려야

    정부는 현실에 맞지 않게 지나치게 높은 각종 신용카드수수료를 낮추는 것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가 어제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와 연체이자를 비교 공시하고 카드업계에 신규 진입을 허용하기로 한 것은수수료 인하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이해된다.높은 수수료는 그동안 서민가계에도 적지않은 부담이었다. 그동안 소비자들은 현행 카드 수수료가 너무 높기 때문에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카드업계는 소극적인 태도를보였다.카드회사들이 자금을 조달하는 금리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말의 13.9%에서 지난 6월말에는 8.3%로 대폭낮아졌지만 현금서비스 수수료와 연체이자는 같은 폭으로떨어지지 않아 카드회사들의 이익만 대폭 늘어나게 됐다. 현재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15∼26%,연체이율은 24∼29%선으로 높은 편이다. 또 국세청이 지난 1999년말부터 자영업자 등의 소득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려고 신용카드 사용액에 소득공제를 해주고 카드영수증 복권을 실시하는 등 카드사용을 권장한 이후 카드 이용액이 대폭 증가한 것도 카드회사들의 이익이늘어난 중요한 요인이다.올들어 6월말 현재의 카드이용액은 199조원으로 지난해의 이용액인 237조원에 거의 육박했다.카드회사들이 수수료를 제대로 낮추지 않은 데다 카드이용액은 늘면서 이익은 엄청나게 불어 올 상반기의 이익만 1조원이 넘어 지난해의 9,400억원을 웃돈다. 정부는 신용카드 수수료가 제대로 인하될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와 함께 카드회사의 현행 수수료 수준이 적정한지를분석해 공개할 필요도 있다. 가맹점 수수료도 현실에 맞게낮아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일부 영세한 자영업소에서는 가맹점 수수료를 내면 남는 게 별로 없어 신용카드를받지 않으려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카드사용이 늘면 자영업자의 소득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게 돼세수를 늘리는 데 큰 보탬이 되는 만큼 가맹점 수수료 인하에도 신경써야 한다.카드회사들도 정도 이상으로 이익을챙기는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에서 벗어나 수수료를 제대로 인하하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 2001 대한매일 광고 우수상/ 복표부문 타이거풀스(스포츠 토토)

    “오늘은 일주일 중 가장 즐거운 날이다. 주말? 목요일?아니다. 바로 스포츠 토토 결과 발표의 날이다. 스포츠 토토가 생기고부터 일주일 내내 즐겁다. 토요일 오후 편의점에 들러 투표용지를 가지고 집에 온다. 주중에는 정보지, 신문, 인터넷을 보면서 각 팀의 전력을 분석하고 동료들과 이번 주 경기들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그렇게 해서 얻은 예측결과를 투표용지에 옮긴 후 편의점에서영수증을 받는다. 그리고 목요일의 결과 발표를 기다는거다. 이것이 토토가 생기고 난 뒤 나의 일주일 생활이다.”이건 가상의 시나리오입니다. 하지만 꿈이 아니라 실제 스포츠 토토 소비자들 사이에서 있는 엄연한 현실입니다. 벌써 인터넷상에서는 토토 동호회가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고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번 수상하게 된 광고는 평범한사람이 꾸는 꿈을 실현시킬 수단으로서의 스포츠 토토를형상화했습니다.스포츠 토토는 쉽게,재미있게 즐기면서 새로운 생활을 꿈 꿀 수 있는 매개체로써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김광수 광고홍보 이사
  • 신용카드 복권 왕대박 터진다

    직장인 김진희(28·경기도 고양시)씨는 1만원 미만의 소액도 카드로 결제하는 등 연간 카드사용액이 2,000만원 정도된다.하지만 국세청의 카드영수증 추첨은 물론,카드사의 복권이벤트에서 단돈 1,000원도 당첨된 적이 없다.행운이 김씨를 피해가는 것일까. 카드업계관계자들은 복권에 당첨되려면 국세청과 카드사복권행사의 특징을 이해해야 하는 등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카드사별 복권행사를 살펴보고 당첨확률을 높여보자. ▲복권이벤트 왜 하나=기존 회원을 붙잡아두고 신규 회원을 추가로 확보하려는 전략이다.카드 소지자는 1,500만명으로 이미 포화상태.이런 시장상황에서 연간 20∼30%씩 꾸준히 성장하려면 기존 회원 뿐만 아니라 새 회원의 추가확보는 필수적일 수 밖에 없다.그 유인책의 하나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복권이벤트다. ▲어떤 이벤트가 있나=국세청의 복권추첨제는 매월 합계사용액이 1만원이 넘는 영수증을 복권 1장으로 계산해 추첨,1등에게 1억원을 상금으로 준다.반면 카드사의 복권행사는 대체로 영수증마다 추첨 기회를 주고 최고 100만원을상금으로 제공한다. 비씨카드의 ‘바로바로팡팡복권서비스’는 회원이 카드를 사용한 즉시 추첨,영수증을 발급받으면서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LG카드의 ‘마이LG복권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카드승인번호를 홈페이지(www.mylgpoint)에 입력하면 곧바로 추첨 결과가 나온다.휴대폰으로 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즉석복권추첨기회를 준다. 삼성카드의 ‘삼성Luck2U카드’와 외환카드의 ‘매직닷윈카드’는 복권 전용 카드.삼성은 100명,외환은 50명을 1등으로 뽑아 100만원씩 지급한다.국민카드의 복권행사는 ‘eQueens카드’를 소지한 여성회원만을 대상으로 10만원당1회의 추첨기회를 준다.매달 2,800명에게 총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당첨확률 높이기=소액이라도 머뭇거리지 말고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고액인 경우는 구매 기회를 적절히 나누는 게 유리하다.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한번에 가득 채우지말고 2∼3차례 나눠 주유하는 것도 요령이다. 또 카드의 사용 회수를 늘려야 한다.국세청의 복권추첨제는 1등에서 4등까지는 매출 1건을 복권 1장으로 인정하지만 5∼6등은 카드번호로 추첨한다.즉 한장의 카드를 가진사람보다는 2장을 가진 사람의 당첨확률이 더 높은 편이다.최근 카드사에서는 1년간 연회비를 받지 않는만큼 2∼3장을 발급받아 알뜰히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카드사의 복권이벤트에도 적극 참여해야 기회가 많아진다. 문소영기자 symun@
  • 서울 택시료 실제 인상폭?

    ‘공식 인상률은 25.28%,체감 인상률은 40%’. 지난 9월부터 서울지역 택시요금이 공식적으로는 25.28%올랐지만 시민들이 실제로 느끼는 인상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30∼40%에 이르러 검증작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요금 인상] 지난달 1일부터 공식 적용되고 있는 택시요금인상률은 평균 25.28%.일반택시는 기본요금(2㎞까지)이 1,300원에서 1,600원으로 23.08%(300원) 인상됐으며,이후 100원씩 붙는 거리요금 단위는 210m에서 168m로 20.0%,시속14.75㎞ 이하일 때 100원씩 가산되는 시간요금 단위는 51초에서 41초로 19.6% 올랐다.시는 이같은 계산법에 따라 요금을 산출하면 평균 탑승거리 5.15㎞를 기준으로 25.28%의 인상효과가 있다며 이를 공식 발표했다. [체감 인상률] 공무원 임모씨는 은평구청 앞에서 택시를 타고 일산 정발산역 입구까지 갈때 인상 전에는 1만원 안팎이면 됐지만 지금은 1만4,000원 정도가 나온다고 말했다.비슷한 시간대지만 요금이 40% 정도 더 나온다는 것이다.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도 30% 이상 올랐다는 반응이 많다.서울∼일산 구간을 주로 운행하는 박모씨는 “요금 인상규모가 공식 발표수치보다 큰 것은 분명한 것같다”며 “그러나 손님이 줄어 수입은 전보다 별로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시 입장] 타이어의 마모 정도나 운전습관에 따라 같은교통환경에서 같은 거리를 가더라도 요금이 달라질수 있다며 평균 25.28% 인상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요금인상폭과 관련한 시민들의오해를 풀기 위해 이달 말까지 영수증발급기 장착이 모두완료되면 실제 인상률을 한번 검증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실명 거론 정계 4人 해명

    ‘이용호(李容湖) 게이트’와 관련,야당측이 익명으로 거론한 ‘여권실세 전·현직 K의원(권노갑·김홍일)’,당초금감원에 전화한 것으로 알려진 K의원(강운태)과 검찰에 압수된 이용호씨 주소록 등에 등장하는 P(박병윤)의원이 28일 금감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 국감에서 실명으로 등장했다.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야당측의 주장에 따른 의혹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에게 해명기회를 줬다.다음은 거론된주요 인사들의 해명 요지. ◆권노갑(權魯甲) 전 의원측= 이용호 회장이 정무위 국감장에서 권 전 의원을 모른다고 했는데 모르니까 모른다고 한것이다.얘기할 값어치도 없다. ◆김홍일(金弘一) 의원측= 이 회장이 모른다고 말한 것은 당연한 대답이다.하지만 야당은 때만 되면 그런 얘기를 해 참 피곤하다. ◆강운태(姜雲太) 의원= 이 회장이 구속(9월4일)되기 한달전쯤에 잘 아는 고향후배와 함께 찾아왔다.이 회장이 혼잣말처럼 ‘금감원 조사가 나오고 있다’고 해 ‘금감원이 국가기관인데 괜히 그러겠는가.진승현씨 사건도 있고 하니 점검하는 것이겠지’라고 말했다.내가 금감원에 전화하지는 않았다.이 회장이 우리 당 남상덕 재경수석전문위원을 찾아가 같은 말을 해 남 위원이 금감원에 전화해 조사여부를 물었더니,금감원측이 ‘일부 혐의도 있고 검찰에 고발한 것도있다’고 알려줬다고 한다. ◆박병윤(朴炳潤) 의원= 이용호씨와는 올 3월 모대학 최고경영과정 동기생으로 만났다.알게된 것은 6월 중순께다.7월중순 학과 그룹미팅에서 이씨로부터 후원금 제의를 받고 2∼3차례 사양하다,7월31일 개인후원금 한도인 2,000만원을받아 후원금통장에 입금하고 영수증을 발급,8월1일 등기로발송했다.후원금은 1,000천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다.개인후원금 내역은 본인이 아니면 공표할 수 없게 돼있으나,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후원금 규모와 내역을 밝힌다.이용호씨나 관련인으로부터 부탁은 한마디도 받은 적이 없고 본인도 전화 한 통화 안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이용호씨, 정관계 로비 시인

    국정감사 일정 마감을 하루 앞둔 28일 국회는 법사·재경·정무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벌였다.이날 국감에서 여야는 ‘이용호 게이트’와 ‘언론세무조사’를 놓고그칠 줄 모르는 공방을 계속했다.여야의 첨예한 국감 공방의 여진으로 10월 국회에서 격돌이 예상된다.지앤지(G&G)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증인으로 나온 정무위 금감위 국감에서 이씨와 G&G 그룹 김신의 재무팀장은 민주당 이해찬(李海瓚)의원의 추궁에 “박병윤(朴炳潤)의원에게 순수한 의미에서 정치자금 1,000만원을 제공했다”고 시인했다. 이씨는 또 민주당 이훈평(李訓平)의원의 신문에 “96년 조홍규(趙洪奎)전의원(현 관광공사 사장)에게 후원금을 줬으며 금감원의 부당한 압력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조위원장을 찾아간 적도 있다”면서 “박 의원과 조 전의원 등 두 명을 제외한 어떤 정치인에게도 후원금을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7월31일 이용호측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다음날인 8월1일 등기우편으로 후원금 영수증을 보냈다”면서 “후원금 규모는 이씨측이 정확하게 기억을 못한 것 같은데 1,000만원이 아니라 2,000만원”이라고밝혔다. 한나라당 김진재(金鎭載)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의 정보통신부 국정 감사에서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 허남석 총경의 사촌동생 옥석씨가 정보통신부의 우체국 예치금을 2년동안 1조6,347억원을 유치,성과급으로 16억1,000만원을 챙겼다”면서 “그 배경에는 예금보험공사 이형택 전무가 있다”며 이씨의 이용호 게이트 연루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형택씨는 “사실무근이고 나와는 전혀 관계없는얘기”라면서 “정통부내에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 누구와 대질시켜도 좋다”며 연루설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정보통신부 소속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자금 예탁은 투신운용사의 펀드 운용 능력과 펀드 수익률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지 특정 개인의 로비나 외압에 의해 이뤄지는 게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문광위는 이날 구속된 언론사주 3명과 박지원(朴智元)청와대 정책기획수석등 7명에 대해 언론사 세무조사에대한 언론 탄압 및 세무조사 정당성 여부를 놓고 증인 신문을 할예정이었으나 언론 사주3명이 불참,증인 신문은 이뤄지지않았다. 법무부 국감에서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은 “여운환의 배후가 ‘정학모’라는 것까지 드러나자 검찰이 서둘러 이 사건의 문닫기를 시도하고있다”면서 “동방금고 수사 당시 자살한 것으로 발표된 장래찬씨는 조폭들에 의해 타살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동형 김상연 조현석기자 yunbin@
  • 국감 하이라이트/ 법사위 이용호·여운환씨 문답

    25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는증인으로 출석한 이용호(李容湖)씨와 여운환(呂運桓)씨의입에 참석자들의 시선이 모아졌다.특히 이용호씨는 이른바‘이용호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한 열쇠로 기대되는‘비망록’에 대해 “그런 것은 없다”며 실체를 부인했다. .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 ○지난해 5월 서울지검에 긴급체포됐을 때 변호인으로 김태정 전 법무장관은 누가 선임했나. 48시간 외부와 차단돼 그때는 상황을 알 수 없었다.나중에저희 회사 직원하고 여운환씨가 선임한 사실을 알았다. 처음엔 어떤 분인 줄 몰랐다. ○신승남(愼承男) 검찰총장의 동생인 신승환씨를 영입한이유는. 지난 5월초 아는 분한테 소개받은 뒤 서로가 일하면 좋겠다는 의사가 있어 내가 먼저 일하자고 제의했다. ○스카우트비로 5,000만원을 준 이유는. 사업하는 과정에서 공갈과 협박을 받은 적이 있기 때문에좋은 환경에 있는 신씨는 회사를 괴롭히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환경이 좋다는 의미는. 관료집안(검찰총장 동생)이니까 회사 약점을 갖고 괴롭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5,000만원 주게 된 경위는. (신씨가) 신용불량이 돼 있다고 그러더라.금융기관을 상대할 때 불량자로 있으면 일하는 데 지장이 있어 그 문제를해결하라는 조건으로 줬다. ○대통령 친인척이나 집권여당 간부중 아는 사람이 있나. 없다. ○대통령 처조카인 이모씨를 아나.그가 보물선 사업 소개시켜 줬다는데. 잘 모른다.지난해 12월쯤 만나본 적은 있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 ○석방 후 ‘정·관계 인사 및 검찰간부가 도와줬다’고얘기한 적 있나. 없다. ○임휘윤 부산고검장은 언제 알았나. 총동창회에서 알게 됐다. ○검찰이 압수수색에서 1,819명의 명단을 확보했는데. 잘 모른다.계열사 임원들이 정리한 것일 수도 있다. ○임 고검장의 5촌 조카는 언제부터 계열사에 근무했나. 지난 99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말까지 관리를 담당하는 일반사원으로 근무했다. ○여운환씨에게 100억원을 준 적 있나. 없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 ○재산은 얼마나 되나. 구속 전까지 약 300억원쯤될 것이다. ■한나라당 김용균(金容鈞) 의원. ○리빙TV는 얼마에 인수했나. 91억원 줬다. ○마사회 경마중계권은 누가 소개했나. 로켓트전자에서 업무를 했다. ■민주당 이종걸(李鍾杰) 의원. ○이경룡 변호사에게는 얼마 줬나. 1억원이다. 금감원에서 주가조작이 있다고 해서 잘 처리해달라고 준 것이다. ○여운환씨를 통해 김태정 변호사에게 준 수임료가 얼마라고 들었나. 3억원이라고 들었다.수표로 여씨에게 줬다. ○여씨가 3억원중 1억원만 주고 2억원을 가로챈 것인가. 현재로선 그렇다. ○정치인 후원회에 돈 낸 적 있나. 100만원씩 냈다. ■한나라당 박헌기(朴憲基) 의원. ○지난해 6월 진정사건 무마조로 20억원,같은해 7월 전환사채 발행 주간사 선정 관련 10억4,000만원을 여운환씨에게 준 것이 맞나. 20억원 중 일부는 합의금조다. 나중에 10억원만 갔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머지 10억원은 여씨가 착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신승환씨 외에 임원을 채용하면서 스카우트 비용을 준적 있나. 삼애인더스 회장에게도 1억원 줬다. < 여운환씨 일문일답 >. ■한나라당 윤경식(尹景湜) 의원. ○김태정 변호사와의 인연은. 일면식도 없었다.친구 박정인과 가까운 인척이라서 친구를 통해 부탁했다. ○김태정 변호사에게 누가 돈을 줬나. 친구(박정인)가 적어준 계좌로 내돈 1억원을 입금했다.실명계좌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이씨는 3억원을 줬다고 그러던데. 사실이 아니다.송금 영수증이 있다. ○당신을 통해 이씨의 석방로비자금(20억원)이 뿌려졌다는얘기가 나오는데. 로비자금으로 받은 돈은 10원도 없다.왜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임휘윤 부산고검장·임양운 광주고검 차장과 향우회 등에서 만나 술을 마신 적 있나. 자리를 같이 한 적이 없다.전혀 모른다. ○여권의 정치 실세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혀없다. ○지난 92년 복역 당시 면회온 국회의원이 있나. 조홍규·유인학 의원이 왔다.큰형이 야당 보좌관을 했는데,어머니가 모시고 특별면회를 온 것으로 생각된다. ■민주당 천정배(千正培) 의원. ○한화갑(韓和甲) 의원을 아나. 전혀 모른다.실물은 한 번도 못봤다. ○이씨와의 관계는. 89년 주택건설업을 하는 이씨를 알게됐다. 아파트 분양 모델 하우스에서 회계사 소개로 만나 인간관계를 맺었다. 내가 여유가 있어 도움을 줬다. ■자민련 김학원(金學元) 의원. ○홍준표씨가 검찰과 현 여권실세에게 압력 전화가 왔다고말했는데. 홍 검사가 나를 이렇게 키워놨다.그런 일은 없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 ○홍준표 검사는 지난 92년 당시 증인이 정치인과 현직 검사를 통해 구명운동을 했다는데. 구명운동을 할 만한 입장이 아니었다. ○증인의 식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국회의원한테 협박편지를 보냈다는데. 전혀 알지 못한다. 홍원상 조태성기자 wshong@
  • “추석고향길 안심하고 다녀오세요”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추석 연휴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4시간 사고보상센터와 긴급출동 서비스센터를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사고보상센터에는 보상직원과 정비요원이 상주하며 사고접수 및 현장출동,차량수리비 현장지급,보험가입사실증명원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출동 서비스센터는 기동처리반을 운영한다.긴급 견인,비상급유(3ℓ이하),배터리 충전,타이어펑크 교체,잠금장치해제,기타 소액부품 교환,타이어공기점검,냉각수·워셔액보충 등의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고급형 자동차보험 가입고객은 무료다. 손보협회는 귀향시 교통사고에 대비해 보험료영수증,검사증,운전면허증 등을 반드시 지참하라고 당부했다. 주현진기자 jhj@
  • 美 테러전쟁/ 역시 FBI

    미국 경제와 국방의 심장부에 가해진 테러공격을 막지 못했다는 비난에 시달렸던 미 연방수사국(FBI)이 14일 사고나흘째를 맞으면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있다. FBI는 사고 직후 사상 최대 인원인 8,000여명의 요원을 동원해 테러 용의자 수배에 나섰다.수사요원은 물론 조사지원 요원까지 동원됐고 사고 현장에는 범죄실험실 요원 400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FBI라는 이름을 얻은 지난 35년부터는 물론 1908년 창립 이후 최대 규모의 인원 동원이다. 그동안 ‘핫라인’을 통해 받은 제보만 2,055건에 이른다. FBI는 이같은 제보 등을 토대로 독일·프랑스·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에 수사를 요청하는 한편 비행교육이 이뤄진 플로리다의 비행학교와 납치범들이 입국경로로 사용했을캐나다 국경지대에 대한 수사를 펼치면서 납치범들이 사용한 렌터카와 신용카드 영수증,주택,비행학교 기록 등을 수색하고 있다. FBI는 사고 발생 이후 만 하루가 조금 지난 12일 오후 세계무역센터 테러에 동원된 항공기를 납치한 용의자 4명의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들중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아드나·아미어 부카리 형제는 13일 혐의점을 벗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범인들이 모두 사고 비행기와 함께 자폭한 상황에서 그토록 빨리 수사가 진전되리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FBI의 수사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신속하게 동시다발적으로이뤄졌다.포틀랜드,보스턴,뉴저지주 유니언 시티,등 미국내는 물론 독일 함부르크,필리핀 마닐라 등지에서 증거물 발견이나 용의자 검거 소식이 들려왔다. 산산조각난 항공기의 잔해 속에서 범죄의 단서가 될 만한증거물을 찾는 노력에서부터 11일 운항된 모든 항공기의 탑승자 명단을 일일이 조사하고 있는 ‘저인망식 수사’의 결과다.FBI는 또 미국 내는 물론 전세계에서 최근 비행훈련을 받았거나 항공기 납치범이나 배후세력과 연관이 있고,근래미국 입국을 시도한 사람들의 신원을 확보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연해주 ‘우정마을’ 비리 의혹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카레이스키)의 집단거주지인 ‘우정마을’ 조성사업과 관련,사업비 일부가 유용됐다는 제보가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지난해 이 사업을 추진했던 연해주 고려인재활기금 이사장 등 관련자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이사장 박모씨(63)와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장우모씨,이 사업의 감사를 맡았던 박모씨와 김모씨 등을 소환,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우정마을 사업과 관련,박 이사장이공사비를 횡령했다는 잡음이 끊이지 않아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공사가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된데다 러시아에서 이뤄진 일이라 세금추적 등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경찰은 “관련자들을 소환조사 했으나 박 이사장과 우 회장의 주장이 크게 엇갈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재활기금은 최근 재활기금자체 감사 결과,박 이사장이 한인동포지원사업·우정농장지원사업·우정마을건설사업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0억여원의 사업비가 허위영수증으로 처리되는 등 결손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실사보고서를 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에 제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고려인재활기금이 98년부터 지난해까지 주택보수 등 연해주 한인동포들에게 지원한 10억4,600만여원 가운데 5억6,800여만원이 허위 영수증으로 처리됐다.또우정마을 1차분 공사비 18억1,900여만원 가운데 3억3,700여만원이 비는 등 10억여원의 집행내역이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광삼 조현석기자 hisam@
  • 백화점 생일날 ‘세일 한 턱’

    백화점들이 창립기념일을 앞세워 일제히 반짝 사은세일 행사를 마련했다.주말과 다음주 초에 풍성한 메뉴로 특별이벤트를 준비해둬 소비자들에겐 좋은 구매기회가 될 것 같다. [실속 이벤트 풍성]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9일 고객 50명을 선착순으로 뽑아 열대어 10마리씩을 무료로 준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9일까지 ‘왕발 슈즈컨테스트’를 열어 매일가장 큰 발을 가진 고객에게 나이키와 아디다스 운동화 1켤레를 무료로 준다.갤러리아백화점은 12일까지 3만원어치 이상 구매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실시,원하는 브랜드의 할인권(15만∼20만원 상당)을 준다. 애경백화점은 8일 오후 4시 고객 50명을 선착순으로 뽑아골든벨 퀴즈전을 연다.1등에게는 100만원짜리 상품권,2등과3등에겐 각각 50만원권과 30만원권을 준다.모든 참가자에게는 3만원짜리 식품구매권을 준다. [스포츠용품 기획전] 올 가을 골프패션은 보라,카키,그린 등 화려하고 과감한 색이 유행할 전망이다.신세계 영등포점은9일까지 ‘골프대전’을 열어 골프웨어와 용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미도파 상계점은 11일까지 울시,닥스,잭니클라우스,아스트라 등 유명 골프의류의 이월상품을 반 값에 판다.롯데백화점은 13일까지 본점·잠실점에서 라코스떼 잭니클라우스,울시,아놀드 파마 등 유명 브랜드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강남·분당·일산점에서는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S-YARD,휠라,덱스타 등 명품전을 마련했다. [패션의류 싸게 장만] 미도파 상계점은 11일까지 남성의류‘인터메조’ 이월상품을 50% 할인해준다.가나,이지엔느 등여성 레포츠웨어 가을·겨울 상품은 9일까지 50% 할인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8일 오후 패션관 옥외 행사장에서 퀵실버,ddp,폴 스미스 등 남성 캐쥬얼 브랜드로 패션쇼를 열고 20∼30% 할인판매한다.9일에는 남성정장 DKNY,인터메조와 숙녀정장 데스틸,데빠세,안지크,레니본 등 브랜드로 패션쇼와 할인행사를 한다.애경백화점은 10일까지 이뎀,바바리 등 브랜드로 숙녀캐주얼 특별기획전을 연다.롯데백화점 영등포·관악점은 13일까지 루츠,닉스,마루 등 캐주얼브랜드 이월상품을50∼75% 할인해준다. [혼수 가전제품 기획전] 미도파 상계점은 9일까지 LG·대우전자의 디지털비디오·오디오 초대전을 열어 10% 할인판매한다.매장 진열상품의 경우 대우제품은 공장도가의 15%,LG제품은 공장도가의 10%를 각각 할인해준다.동양매직 오븐렌지,소니 캠코더,JVC TV 등은 한정 할인 판매한다.애경백화점은 10일까지 삼성·만도김치냉장고와 바우 무선전화기를 최고 20%까지 할인해 한정 판매한다. [영수증으로 어떤 사은품 바꿀까] 백화점들은 20만원(롯데백화점은 15만원)에서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영수증 금액의 10%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주거나 후라이팬세트,커피메이커,핸즈프리,전기압력밥솥,전동칫솔 등 푸짐한 사은품을 준다. 주현진기자 jhj@
  • 공소장에 드러난 탈세·횡령 수법/ 사주부인 기사 월급 회사돈으로

    국세청이 고발한 언론사 대부분은 지출을 부풀리거나 수입을 축소하는 등의 수법으로 막대한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검찰의 공소장에서 드러났다.이렇게 조성된 자금은 사주의 개인용도로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34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고발된 대한매일 법인은 조세포탈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국세청이 무리하게 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다음은 공소장 내용. 방상훈 사장은 98년 1월부터 99년 12월까지 사돈인 허모씨와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전·현직 임직원 10여명에게 명의신탁한 계열사 주식 30여만주를 아들과 조카에게 편법으로 증여해 54억여원을 포탈했다. 방 사장은 또 96년 12월 복리후생비,접대비를 지출한 것처럼 전표를 작성해 8억여원을 인출,법인세 2억여원을 포탈했다.장부에 기재하지 않은 회사자금을 가·차명 계좌로분산해 관리하면서 생긴 이자수익금 11억여원을 누락, 3억여원의 법인세도 내지 않았다.방 사장 부인의 개인 운전기사를 회사 직원인 것처럼 속여 급여와 차량유지비 6억여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밖에 방 사장은지출을 과대계상하는 수법 등으로 부외자금을 마련한 뒤 조광출판·스포츠조선·디지틀조선의 증자대금 명목으로 45억원을 빼내 사용했다.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98년 12월 동아일보사주식 26만여주를 아들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공익재단 출연 한도를 초과한 부분에 대한 증여세 및 상속세 부과를피하기 위해 허위의 주식명의 전환신고서를 작성하는 등의우회적인 수법으로 증여세 30억여원을 포탈했다. 취재조사비와 광고비를 가공 계상,조성한 자금으로 여동생으로부터주식을 매입하는 등 18억여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김병건 전 부사장은 98년 12월 가짜 주식명의신탁계약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동아일보사 주식 27만여주를 아들에게 편법 증여,증여세 44억여원을 포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희준 전 회장은 97년 1월부터 99년 10월까지명의신탁된 아버지의 현금과 주식 등 50여억원을 증여받았지만 돈을 빌려 산 것처럼 서류를 꾸미는 수법 등으로 21억여원의 증여세를 포탈했다.외부간행물 인쇄비로 받은 돈을 장부에 올리지 않고 개인생활비로 사용하는 등 회사자금 7억원을 횡령하기도 했다. 장재근 전 사장은 98년 3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제3별관 공사비가 실제보다 34억여원이 더 들어간 것처럼 관할 세무소에 신고,특별부가세 6억여원을 포탈했다. 또 회사에 근무하지 않는 사주 일가 6명에게 급여 및 출장비를 지급하거나 회사 비용 등을 자산에 편입시키는 방법으로 결손금 56억여원을 과대계상했다. 송필호 부사장은 97년 11월 서해리조트 주식 39만주를 23억여원에 매수하는 것처럼 매매계약서를 꾸며비자금을 조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법인세 6억여원을 포탈했다. 이재홍 경영지원실장은 97년 2월부터 99년 12월까지 허위영수증을 첨부해 2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등 법인세7,000여만원을 포탈했다. 지난 2월에는 보존연한 5년이 지나지 않은 95년도 회계장부를 파기하기도 했다. 김문진 전 전무는 96년 1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한 접대비 11억여원에 대해 과세표준을 낮춰 신고,법인 결손금 10억여원을 과대계상했다. 김학균 총무국장은 발행부적격자명의의 세금계산서 280건을 발급받았다. 그러나 대한매일에 대한 조세포탈 혐의는 드러나지 않았다. 이태수·정대식 전·현직 대표는 96년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시내버스 내부광고 수입금을누락하거나 허위의 세무신고 서류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각각 21억여원과 2억여원의 세금을 포탈했다.이들을 도운 세무사 김성환씨도 함께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출알선 사기 극성

    사채업자가 대출 알선업에 나서면서 이용자들의 피해사례가 늘고있다. 금융감독원은 3일 “대출중개업체가 중개수수료만 챙긴 뒤잠적하는 등 피해사례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급전 필요시 상호신용금고연합회의 서민금융안내센터(02-397-8632∼9)를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할부약정서 서명날인 신중해야=S씨는 생활정보지 ‘교차로’를 보고 D뱅크라는 업체를 찾아갔다.S캐피탈에서 노트북을 할부로 구입하는 형식으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제안을 받고인감·등본·통장사본·도장을 제출한 뒤 사금융업자가 준비해 둔 할부금융약정서에 날인했다.그러나 돈은 전혀 받지못한 채 S사로부터 250만원에 대한 지급청구만 받고 있다. 금감원은 사채업자가 대출을 받게해 주겠다며 인감증명서·주민등록등본 등을 요구할 때 쉽게 응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한다.특히 금액이 공란으로 된 할부약정서 등에 서명 날인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밝혔다. ■수수료나 이자선입금은 절대 안돼=정모씨는 지난 6월쯤 ‘수표개설,은행권대출,불량삭제 상담’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상사라는 대출 중개업자를 찾아갔다.이 업체는 아내명의로 예금실적을 올려 H은행으로부터 2,000만원의 대출을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며 대출액의 10%를 수수료로 요구했다.우선 계약금 명목으로 20만원을 주고 영수증을 받았으나 대출 중개업자는 이내 자취를 감춰버렸다. 최근 사채업자들은 정부의 사금융업체 단속강화 등으로 종전처럼 이용자에게 직접 대출하는 방식이 힘들자 돈을 떼일염려가 없고 채권회수를 위해 폭력을 쓰지 않아도 되는 알선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신용불량자가 아니면 금고나 은행 등이 소액 무보증 대출을 많이 취급하고 있는 만큼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대출 중개업체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독자의 소리/ 이사때 전기사용량 꼭 확인을

    초가을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이사철이 시작되고 있다. 전기요금은 상당기간 후불제이기 때문에 이사 때 전기요금정산문제로 전출자와 전입자간에 다툼이 빚어지면서 민원이 제기되는 사례가 있어,몇가지를 말하고자 한다. 이사를 할 때는 이미 청구된 요금은 전기요금청구서에 기재된 사용기간을 확인하여 요금부담자를 결정한다. 그리고 짜투리요금은 이사 당일 계량기 지침을 보고 영수증 뒷면에 있는 요금표로 계산하거나 한전에 문의하면 즉시 계산해 준다. 또 전기요금은 지역마다 대부분 납기가 다르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울러 새로 이사 오는 사람이 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일반용 전력 적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월 1,000㎾를 사용할 때 일반용은 10만원,주택용은 48만원이 징수되는등 전기요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박노욱 [한전부산지사 요금과장]
  • 신용카드 역시 ‘노다지’

    신용카드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현금보다 사용하기 편해 결제수단으로 선호하면서 한사람당 평균 3개의 카드를 보유,사용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다 다이너스카드를 인수한 현대캐피탈이 현대백화점·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고객 등 일반고객을 상대로공격적 영업을 할 경우,카드시장의 폭발적인 신장세가 예상된다. ●카드사용액 갈수록 폭증= 금융감독원은 22일 BC카드 등 7개 전업카드사와 19개 은행계카드사의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분석해 내놓았다. 신용카드 사용액은 199조2,7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3.5%,99년 상반기에 비해 471.6%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증가= 7개 카드전업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178억원으로 91.8%나 늘었다.지난해말에 비해서는 149.8%증가한 수준이었다. 카드사별로는 LG캐피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3,58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삼성카드 3,050억원△국민카드 2,302억원 △외환카드 1,005억원 △BC카드 229억원 △다이너스카드 151억원이었다.반면 동양카드는 1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민 한명당 3개 보유= 지난 6월말 현재 발급된 신용카드는 모두 6,837만4,000장에 이른다. 1년전의 4,774만2,000장에 비해 43%나 늘었다.15세이상의경제활동인구(2,249만명) 1명당 평균 3.04장의 카드를 갖고있는 셈이다. ●왜 늘고 있나= 정부의 카드사용 권장정책과 카드사들의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99년부터 카드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한도를확대하고 신용카드 가맹점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했다.지난해부터는 정부와 각카드사에서 신용카드 영수증복권제도를 도입했다.현금서비스 한도제한이 폐지된 점과카드회원에 대한 주유소·음식점·놀이공원 등 요금할인혜택 부여 등 카드사의 부가서비스가 확대된 것도 카드 사용을 부추기고 있다. ●신장 가능성은= 국내 카드업계는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신용카드 이용수준이 아직 낮은 만큼 향후 3∼4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점치고 있다. LG캐피탈 관계자는 “미국은 민간소비에 있어 개인수표를이용하는 경우가 46%이고 신용카드 결제가27% 수준인 반면 우리는 신용카드 결제수단이 약 27%”라면서 “개인수표를 대체할 수단을 신용카드로 본다면 국내 카드이용율은앞으로 최소한 50%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소득공제폭이 더 확대되고 100만원짜리 복권당첨 금액을 신설한 점도 사용을 크게 늘릴 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강북구 ‘하트펀드’ 개설

    불우 이웃을 후원자가 직접 도울수 있도록 연결해주는지자체 차원의 ‘하트펀드’(heart fund)가 운영된다. 강북구는 20일 후원자가 돕기를 원하는 불우이웃을 직접연결해주는 ‘하트펀드’접수창구를 만들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현행 기부금품 모집규제법의 불편사항과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행 기부금품 모집규제법은 행정기관이 각종 기부금품을접수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때문에 독지가와 후원자들은 불우이웃을 지원하더라도누구를 돕고 있는지 상황이 어떤지를 잘 알 수 없었다. 강북구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웃사랑을실천할 수 있도록 구청 사회복지과에 ‘하트펀드창구(901-6356∼8)’를 만들어 불우이웃을 후원자와 직접 연결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청은 불우이웃을 위해 금품을 지원하려는 후원자가 나타나면 사회복지법인인 ‘서울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지정기탁토록 안내,후원자가 원하는 불우이웃을 직접 도울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 이 창구를 이용하면 기부금품 기탁 사실을 입증하는 영수증을 발급,후원자의 세제혜택도 가능해져 이웃사랑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인터뷰/ 31일 개봉 영화 ‘베사메무쵸’ 제작진

    “애가 넷이니 발가락 40개를 먹여 살려야 하는 아버지,어머니의 삶의 무게를 담은 영화입니다.” 전윤수 감독은 첫 영화 ‘베사메무쵸’가 가족멜로 영화임을 강조한다.‘뜨겁게 키스해 주세요’란 뜻의 제목에서 전광렬·이미숙 주연의 진한 멜로영화를 연상하기 쉽지만,실은 어려움에 빠진 한 가족을 그린다.주인공은 결혼한지 10여년만에 갑자기 위기에 처한 부부,철수와 영희.전 감독은“관객들이 혹시 웃을까봐 주인공들의 이름을 바꿀까 생각해봤는데 철수와 영희가 워낙 보편적이고 정감있는 이름이라 떼어버릴 수 없더라구요”라고 말했다. 철수역을 맡은 전광렬은 “영화는 꿈이었습니다.방송에서어느 정도 위치를 만든 다음 꼭 영화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라고 첫 영화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묵직한 목소리로 인터뷰하는 전씨의 곁에서 “전광렬씨는 영화를찍을 때도 하나도 재미없고 진지하기만 해요”라고 영희역의 이미숙이 거든다.“나이가 들어 영화작업을 하면 한없이 기다리고,또 평가받아야 하는 부분이 견디기 힘든데 그 점을 오히려 매력으로 받아들이는게 눈에 보여요”라고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허준’이후 1년여 동안 영화에만 매달린 전광렬은 “감정을 마음껏 터뜨릴 수 있는 TV드라마에 비해,메조피아노로 감정을 유지하다 아이를 업고 가며 울먹이는 장면에서 포르테로 폭발시키기까지 절제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자신의 전공인 음악에 빗대 영화연기의 힘든 점을 설명했다. 영화는 중산층의 성의식에 대해서도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돈 1억원을 위해 배우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같이 잘 수있겠느냐는 물음이다.이미숙은 “그런 상황을 안 만들기 위해 돈 많이 벌고 열심히 살 것”이라고 답한다.그동안 아이가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는 엄마로서의 실제 자신이 이입되는 것 같아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이미숙.‘중년의 힘’을 강조하는 그녀는 영화 속에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모성을 절절히 드러낸다.영화 속의 애련한 모습과 달리 인터뷰에서는 “남자가 강간당하는 건 처음 봤어”라며 거침이 없다. 영화 속에서 일방적으로 성적 유혹을 당하는 전광렬을 가리키는 말이다.옆에서 쑥스러워 하던 전씨도 “어쨌든 좋긴좋더라구요”라며 농담으로 마무리한다. 윤창수기자 geo@. ■영화 ‘베사메무쵸'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철수와 영희는 과연 바둑이와함께 잘 살았을까? ‘베사메무쵸’는 실직과 빚보증으로 집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한국의 보통 사람,철수와 영희의 이야기다.아이가 넷이나 되는 이들은 집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한달여 안에 1억원의 거금을 마련하려고 온갖 수단을 강구한다.결국 돈때문에 남편과 아내 모두 몸까지 팔아야 하는 극한 상황에 이른다. 영화는 적나라한 성애 장면을 제외하면 마치 TV 홈드라마같다.하지만 신인 감독은 영화가 끝날 때까지 치밀하게 감정선을 조절한다.게다가 서른살의 이 미혼감독이 현미경처럼 들이대는 결혼 10년차 부부의 생활은 능청스럽기까지 하다.이미숙의 전작 ‘정사’처럼 차갑고 세련된 멜로가 아니라,부부가 잠자리에서 관리비 영수증을 걱정하는 현실적이고 생생한 가족멜로다.하지만 영희가 아들을 안은채 자신의 어머니가 낙지를 훔친 이야기를 들려주는 장면과철수가아들을 업고 우는 장면은 한국인의 보편적 누선(淚腺)을 자극한다.‘허준’의 전광렬은 절제된 내면연기를 시도했고,한국 여배우의 힘을 상징하는 이미숙은 이제 어머니상(像)을 보여준다. 60년생 두 동갑내기 배우가 만든 ‘베사메무쵸’는 한국의 중년들에게 영화 속에 흐르는 김민기의 노래 ‘가을편지’처럼 나직한 여운이 담긴 ‘생각거리’를 던진다.‘은행나무침대’‘쉬리’등으로 한국영화계에 혁신을 일으킨 강제규필름이 ‘단적비연수’에 이어 내놓은 신작이다.이 영화는 전광렬과 이미숙이 호흡을 맞췄다는 점에서 영화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가을이 느껴지는 오는 31일 개봉될 예정이다. 윤창수기자
  • 초우량 고객“화교를 잡아라”

    “화교(華僑)고객을 잡아라!” 화교가 강남지역 고객에 버금가는 우량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7년 환란 이후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해마다 30% 이상 높은 백화점 소비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화교 1인당 평균 구매액은 강북지역 고객보다 1.9배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한해동안 현대백화점에서 쓴 돈만 23억원이나 된다. 현대백화점이 자사카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현재 백화점을 이용하는 화교는 731명.연간 1인당 평균 구매액은 327만원이다.이는 강북고객의 평균 구매액 169만원보다 1.9배나 높고,강남지역 고객의 평균 구매액 330만원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들의 카드사용률(고객이 카드를 발급한 뒤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 또한 49%인 일반회원 보다 두 배나 높은 95%로나타났다.지난 98년 이후 이들의 연체 건수는 단 한 건도없다. 백화점으로선 그야말로 초우량 고객인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따라 화교 고객 유치를 위해 재산세영수증,종합소득세사업자등록증,외국인등본 등 각종 서류를제출하던 복잡한 절차를 없앴다.거류신고증(F-2)만 있으면회원카드를 바로 발급해주고 있다. 신규 가입 화교 고객에는 200만원 상당의 상품을 구입했을때 주는 마일리지 200점도 준다. 주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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