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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요금 고지서는 ‘진화중’

    유·무선 통신업체들이 고객 만족도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요금고지서를 단장하고 있다. 한눈에 들어오는 요금내역 배치와 감성적인 색상을 입히는 것은 물론 고객친화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는 12월 발송분 요금 고지서 명칭을 ‘원더풀 레터’로 변경했다. 고지서에는 일러스트, 사진 등을 첨가해 감성을 전한다는 복안이다. 이달에는 남중수 사장이 작성한 ‘내가 문을 열면 친구도 이웃도 더 많이 생깁니다.’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SK텔레콤도 올해 4월에 요금 고지서를 손질했다. 요금 고지서에 명기된 영문 서비스 명칭을 한글로 바꾸고 약어로 표현했던 부가서비스 명칭을 전부 표시하기 시작했다.KTF는 지난 2004년 ‘디자인 경영’을 선포한 뒤 꾸준히 요금청구서를 개선해오고 있다. 오렌지와 회색 색상을 입히고 납부요금내역을 전면 배치했다. 가입자의 사용명세와 청구요금, 자동납부영수증 등을 같은 페이지에서 볼 수 있도록 통합했다. LG텔레콤은 요금과 서비스를 항목별로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지서에는 가입자의 기본료 액수와 사용내역, 부가서비스 종류 등을 상세히 표기했다.LGT는 지난해 9월 청구서를 대폭 개편한 뒤 요금 관련 문의가 87% 이상 줄어드는 성과를 봤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환율하락을 막아야 한다고?/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돈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라. 국민소득 2만달러, 수출 3000억달러 시대에 종이 신문이 담아내야 할 핵심사항이다. 그래서인지 서울신문도 지난주에 “공무원 연금-정년 빅딜?”(6일),“환율 급락 수출 ‘비명’”(7일)이란 경제기사를 1면 톱으로 올렸다. 그리고 6일자 ‘연말정산 이것만은’이란 1면 사이드 박스에 금년도에 반드시 챙겨야 할 공제항목을 지난해와 비교해 제시했다. 필자도 신용카드 공제혜택이 20%에서 15%로 줄었고, 연금저축소득공제 한도가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부모 공양 땐 1명당 최대 250만원의 인적공제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4면으로 이어진 ‘연말정산 뚝딱’의 안내대로 국세청 웹(www.yesone.go.kr)에 들어가 개인연금과 보장성보험료 영수증을 출력했다. 이런 기사는 독자의 행동으로 이어지기에 높이 평가할 만하다. 그래서인지 서울신문은 ‘경제와 세상’이란 지면을 마련해 국민경제와 직접 관계된 기사를 전달하고 있다.6일자 이 지면 머리에 정유사가 가격 담합을 했을 가능성에 대해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이 KBS1 라디오에서 발표한 내용을 요약해서 올렸다. 고유가 시대에 원유가 담합은 국민경제에 해악을 미치는 매우 중대한 사항이다. 서울신문은 정부발표를 기다릴 필요없이 어떤 담합이 이뤄졌는지 밝혀내야 한다. 이밖에도 “재계의 ‘환율공포’”기사를 지난주 중요한 경제뉴스의 하나로 꼽을 수 있다. 서울신문을 포함해 국내 언론은 환율에 대해서는 재벌이나 수출기업의 대변인 노릇을 해왔다고 평가해도 무리가 없다. 예를 들면 “환율 10원 떨어지면 국내 간판기업인 삼성전자가 연간 2000억원 영업이익 손실을 낸다.”는 요지의 기사가 그런 경우다. 이런 환차손이 사실이라면, 이들 재벌기업은 1997년 IMF경제체제로 상징되는 외환위기 이후 얼마나 많은 부수이익을 챙겼을까. 한때 환율이 1700원을 넘었으며, 금년 초에도 족히 1000원은 넘었으니 이들 수출기업은 거액의 영업이익을 챙겼다고 볼 수 있다. 한쪽이 이익을 얻었다면 다른 쪽은 그만큼 손해를 보는 것이 경제원칙이다. 고환율에 따른 기업의 영업이익은 분명히 국민의 땀과 희생에 의해 발생했을 것이다. 외환보유고가 2000억달러가 넘는 상태에서 환율 하락은 당연하다.‘환율공포’,“환율급락 수출 ‘비명’”과 같은 선정적 표현이나 수출기업의 엄살은 국제경제 흐름에 둔감한 국민을 또다시 패닉 상태로 몰고 갈 위험마저 있다. 나아가 ‘환율공포’ 기사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가 선물환 거래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헤지를 걸어놓았다. 급격한 환율하락 방지를 위해 정부가 조선업계에 과도한 환 헤지 자제를 요청한 사실과,“환차손을 보면 정부가 책임질 거냐.”는 업계의 불만을 전달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상황에서 환율하락이 어쩔 수 없는 대세라면 오히려 ‘수출 비명’이나 ‘환율 공포’와 같이 선정적으로 제목을 뽑을 게 아니라 ‘선물환 거래’와 같은 방식 등으로 기업이 급격한 환율하락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심층적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국내외적으로 어떠한 경제 해악을 가져올지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도 필요하다. 사실 10년전 국가부도 상태인 모라토리엄 직전까지 가게 된 배경에는 국민소득 1만달러 달성과 OECD 가입이란 문민정부의 무리한 목표달성을 위해 달러를 인위적으로 700원대에 묶어둔 정책실패가 깔려 있다. 역으로 달러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환율하락을 무리하게 막는다면 수입업자와 가계 등 경제주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재앙이 또다시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국내외 자본시장에서 자연스럽게 돈이 흐를 수 있도록 경제저널리즘의 수준을 높여야 할 때이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산모 ‘무통 주사’ 건보 혜택

    Q)고혈압 환자인데 6개월 정도 외국에 있는 자녀 집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이 경우 외국에 있는 동안 복용할 수 있는 약을 국내에서 미리 투여받을 경우 건강보험 적용은 어떻게 되는지요.A)출국전 처방을 받아 조제한 약제비는 보험적용이 됩니다. 그러나 외국에 체류 중에 국내 의료기관에서 조제를 받은 경우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국민건강보험법 제49조에 의거, 1개월 이상 외국에 체류 중인 때에는 건강보험이 정지되기 때문입니다.Q)분만하기 전 산모에게 시행되는 ‘무통주사’의 비용부담은 어떻게 되는지요.A)자연분만하는 산모에 대해서 분만 전 의사가 통증조절을 목적으로 시행되는 무통주사(경막외 마취)는 보험급여가 적용됩니다. 특히 2005년1월1일부터는 자연분만의 경우 본인부담이 면제되므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연분만을 시도하다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을 하거나 처음부터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을 택하는 경우 무통주사를 시행한 경우에는 건강보험에서 규정된 비용 범위 내에서 전액 본인이 부담하여야 합니다. 무통주사 비용을 건강보험에서 정한 비용 이상으로 과다하게 부담한 경우 가까운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영수증을 첨부하여 상담하시면 확인, 처리해 드립니다.건강보험공단 성진영.(02)3270-9134.
  • 연말정산 무엇이 달라지나

    연말정산 무엇이 달라지나

    연말정산 철이 돌아왔다. 올해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바뀐 내용은 없지만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맞물려 소득공제를 받는 국민주택규모의 기준이 기준시가(공시지가) 3억원 이하로 강화된 게 특징이다.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 한도가 20%에서 15%로 낮아졌다. ●2주택 이상인 경우 무조건 대상서 제외 주택마련저축 불입액과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의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국민주택규모가 기준시가(공시가격) 3억원 이하로 확정됐다. 종전까지는 국민주택규모에 대한 가격 한도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 모두 올해 1월1일 주택마련저축 가입분과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 1월1일 이후 15년 미만 주택담보대출금을 15년 이상으로 전환하는 경우 전환 당시 주택의 기준시가가 3억원 이하인 경우에만 소득공제가 된다.2주택 이상인 경우에는 주택가격과 상관없이 모두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20%15%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율이 20%에서 15%로 낮아졌다. 신용카드뿐 아니라 현금영수증 사용금액, 체크카드 등이 모두 포함된다. 소득공제액은 사용금액에서 총급여액의 15%를 넘는 만큼을 뺀 뒤 거기에 다시 15%를 곱한 액수다. 이때 공제한도는 500만원과 총급여액의 20% 가운데 적은 금액이 적용된다. 올해까지는 신용카드로 결제한 의료비도 공제대상에 포함된다. 하지만 외국에서 사용한 금액과 회사의 비용을 종업원 신용카드로 사용한 경우, 기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등록세 과세 대상인 부동산·자동차 등을 살 경우, 현금서비스를 받은 금액은 제외된다. ●의료비 기간 전년 12월~올11월까지로 의료비 소득공제 대상기간이 매년 1∼12월까지에서 전년도 12월에서 11월까지로 바뀌었다. 올해의 경우 1∼11월까지 지출한 내용만 공제된다. 공제기간 중에 지출한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의료비는 연간 500만원 한도내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단, 본인과 장애인 경로우대자의 경우에는 전액 공제된다. 관심을 모은 미용·성형수술비, 한의원의 보약 등에 대한 의료비 공제가 추진되고 있지만 올해까지는 공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취학전 아동 3시간이상 학원비 공제 정규과정에 의한 초·중·고·대학의 공과금에 대해서만 공제된다. 보충수업료(특기적성 교육비)와 급식비 등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초·중·고·대학생의 학원비는 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나 취학전 아동이 주 5일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학원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 공제가 가능하다.6세 이하 자녀의 학원비(태권도학원은 올해까지 제외)를 신용카드 또는 지로로 납부한 경우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공제, 교육비 공제, 여기에다 자녀양육비 공제까지 가능하다. ●연금저축 불입액한도 연 300만원으로 지난해까지는 연금저축 불입액의 소득공제 한도가 연 240만원이었으나 올해부터는 퇴직연금 불입액을 포함, 연 300만원으로 한도가 늘어났다.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연금저축 불입액의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된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보장성보험료 중 계약자가 근로자 본인이며 피보험자가 배우자인 경우 보장성보험료는 양쪽 모두 공제받을 수 없다. ●2500만원이하 근로자 결혼·이사땐 100만원 공제 총급여액이 25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결혼하거나 이사할 경우, 기본공제대상자(본인·배우·부양가족)가 사망해 장례를 치렀을 때 각 사유당 100만원이 공제된다. 올해 결혼해 새 집으로 이사한 경우 남녀 모두 단독가구주였으면 각각 100만원씩 공제가 가능하다. 분가의 경우 공제가 안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연말정산 ‘뚝딱’

    연말정산 ‘뚝딱’

    올해부터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를 활용하면 소득공제 영수증을 일일이 챙기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용 영수증을 발급기관들로부터 직접 수집해,6일부터 근로자들에게 시범적으로 제공한 뒤 15일부터 서비스를 전면 실시한다. 국세청을 통해 제공되는 연말정산용 영수증은 교육비·의료비·보험료·신용카드(현금영수증 포함)·퇴직연금·연금저축·개인연금저축·직업훈련비 등 8개 항목이다. 교육비 중 유아원과 보육원, 학원과 의료비중 안경, 장애인 보장구 등 비의료기관 항목은 빠졌다. 따라서 이들 발급기관들로부터는 종전처럼 일일이 소득공제 영수증을 챙겨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소득공제항목별 총액은 물론 월별 금액과 발급기관, 거래일자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사실과 다르거나 누락된 경우 선택을 해제하고 별도로 발급기관으로부터 영수증을 받아 제출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절차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려면 전자서명법상 반드시 발급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부양가족의 경우 원칙적으로 개별적으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야만 소득공제자료를 조회, 출력할 수 있다. 단 20세 이하의 자녀나 형제·자매는 편의상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는 대신 부양가족으로 등록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맞벌이인 경우 본인과 20세 이하 부양가족, 배우자,21세 이상 부양가족별로 소득공제자료를 각각 출력해 제출해야 한다. ●예상되는 문제점 시골에 사는 65세 이상 노부모가 공인인증서를 발급받기 위해 일부러 금융기관 등을 찾는 등 번거로워 얼마나 활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치과·성형외과, 한의원 등 일부 의료기관들은 자료 제출률이 낮아 종전처럼 직접 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문의는 국세종합상담센터 1588-0060.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대기자 칼럼] 기부성적표 챙기셨나요/신연숙 문화담당

    연말을 앞두고 각종 절세 관련 정보들이 미디어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연말정산을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항목 중 하나가 기부금이다. 올 한해 열심히 돈도 많이 벌었겠지만 남을 위하여 할애한 관심은 얼마나 될까? 기부금 영수증은 현대인의 ‘시민성적표’가 아닐까 한다. # 현대인의 ‘시민성적표´ 토크빌은 이미 100년 전 미국사회의 저력이 각종 결사체의 존재와 참여에 있다고 보았다. 개인의 이익을 떠난 공동선 추구의 정신이 언뜻 어수선해 보이는 미국 민주주의 지탱의 핵심임을 간파했던 것이다. 기부는 자원봉사와 함께 이러한 참여의 첫걸음일 터이다. 아름다운재단이 2년마다 발표하는 ‘한국인의 기부지수’는 한국인의 ‘시민성적표’를 가늠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자료다. 최근 발표한 2005년 기부지수를 보면 2005년 한 해 동안 기부한 적이 있는 사람은 68.6%였다. 국민 3명중 2명 이상이 남을 위해 돈을 내놓은 셈이다. 물론 교회 등 종교기관에 대한 기부는 여기에서는 제외다.1인당 평균 기부액은 7만 305원. 만일 당신이 2005년 한푼의 기부도 하지 않았다면 국민 3명 중 두 사람 축에도 못 끼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부를 하고 있는 것일까. 피부로 느끼는 감과는 다른 것 같아 주변 지인들을 상대로 질문을 던져 보았다.6명중 4명이 기부를 하고 있다는 답변이 왔다.A는 교회 2곳과 구호단체 3곳에 기부를 하며 올해부터는 연말정산을 받아볼 생각이라고 했다.B는 대학에 재직 중인데 학교의 신설 장학프로그램에 상당액을 기부했다.C는 회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따라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 사회복지재단에서 추천한 어린이 한 명을 돕고 있었다.D는 한 사회복지법인과 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기부하고 있으며 가족이 출연한 복지재단에 향후 추가로 기부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 정기적 기부는 오하려 줄어 비록 4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의 기부행동은 아름다운재단의 조사결과를 대체로 잘 반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부참여는 2001년 48.0%에서 시작하여 크게 늘고 있는데 이는 언론, 직장 등 사회의 강력한 기부 권장 분위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한다. 이를테면 A는 개인적인 동기로,D는 보다 체계적으로 기부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B와 C는 직장에 동인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간에 한국인들에게 기부는 보편화되고 있으며, 부유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부정적 사실도 있었다. 정기적 기부가 2년전 24.7%에서 20.4%로 되레 줄었다. 동정심이나 분위기에 휩쓸린 1회성 기부보다는 적은 액수라도 정기적인 기부가 도움이 된다는 게 단체들의 한결같은 이야기다. 기부액수도 너무 적다. 미국민 한 사람의 평균기부액은 641달러. 기부처가 재해 및 불우이웃돕기 모금이나 모금단체에 집중되고 지역사회, 환경운동, 문화예술단체 등에 대한 기부는 미미한 것도 기부문화의 미성숙을 보여준다. # 자녀와 함께 미래 투자를 이제 각종 사회복지, 비영리단체들의 연말 모금이 시작될 것이다. 올해는 ‘시민성적표’를 보다 양질의 것으로 업그레이드해보면 어떨까. 믿을 만한 기관을 정해, 한 달에 5000원씩이라도 정기적인 기부를 해보자. 또한 자녀들과 함께 실행해 보자. 기부자 조사 결과, 어렸을 적 부모와 함께 기부 경험을 한 사람이 커서도 많은 기부를 했다고 한다. 미래의 시민을 위한 투자도 겸해, 뜻깊은 연말을 보내볼 것을 제안한다. 신연숙 문화담당 yshin@seoul.co.kr
  • [Seoul in] 주민자치센터 수강료 소득공제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료에 대한 소득공제를 내년부터 실시한다. 동작구는 29일 “20개동 주민자치센터에 각각 현금영수증 발급과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단말기를 설치, 구민들이 소득공제 해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비스가 제공되는 자치센터는 노량진1동, 상도2,3,5동, 본동, 흑석1,2,3동, 사당 2,4,5동, 신대방 1동 등이다. 주민자치과 820-9222.
  • 연말정산 이것만은 챙기자

    연말 정산 시즌이다.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서 봉급 생활자들이 숙지해야 할 것들을 알아본다. 올해까지 병원 진료비 등을 신용카드로 결제한 지출분은 의료비와 신용카드 부문에서 함께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제 대상 기간은 올해는 1∼11월 지출분까지만 적용된다. 내년에는 올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의 지출분에 대해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공제한도는 줄어든다. 종전에는 총급여액의 15%를 넘는 지출액의 20%를 공제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는 총급여의 15%를 넘는 지출액의 15%로 축소된다. 노부모를 모시고 살지 않더라도 다른 형제가 부모 공제를 받지 않았고 본인이 부모에게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다면 부모(배우자 부모포함) 1명당 100만원의 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가족중 장기간 치료를 받는 중병 환자가 있다면 장애인으로 등록되지 않았더라도 장애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암이나 중풍, 만성신부전증, 백혈병 등 질환자는 세법상 장애인에 해당하므로 추가공제 20만원과 기본공제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이자 상환액도 연간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연봉 2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결혼이나 이사, 장례비용도 공제 대상이 된다. 부부 모두에게 적용되므로 맞벌이 부부는 각자 신청할 수 있고 이사는 2번 이상을 다녔어도 모두 적용된다. 그동안 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 등록하지 않고 영수증을 발급받았어도 연말정산서류를 제출하기 전에만 등록하면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의료비중 미용관련 지출이나 성형수술비, 건강식품(보약) 구입비 등은 공제를 받지 못하지만 올해 말쯤 세법개정안이 통과되면 이들 항목에 대한 공제가 허용된다. 내년분 의료비 소득공제 대상기간이 올해 12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성형 수술이나 보약 구입은 다음달 후로 미뤄야 내년 연말정산 때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 내년 연말 정산분부터는 직불(체크)카드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연급여의 15%를 초과하는 금액의 20%로 오른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주말탐방] 대전역 어제와 오늘

    [주말탐방] 대전역 어제와 오늘

    KTX가 104편 운행되고, 역 이용객만 주말 5만명. 역사내 회의실이 생기고, 새달 철도빌딩을 신축하며 철도 메카 위용을 뽐내지만 때론 아이들의 놀이터… 때론 노인들의 휴식처… 때론 학생들이 시위하던 광장, 그 희미한 옛추억의 블루스가 그립다. ‘역’은 ‘이별’을 연상케 한다. 만남과 새로운 출발의 의미도 있지만 대중가요에 실린 기차역은 아쉬움의 상징으로 표현돼 있다. 3남지방의 관문이었던 대전역.1959년 발표된 ‘대전부르스’의 무대이면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광장(3500평)으로 유명했지만 지금은 전설(?)이 돼 버렸다. 정치와 시위·집회로 들끓었던 광장은 국내 최초의 대중교통 환승시설로 탈바꿈했다. 대전부르스는 기념비만으로 그 존재를 알리고 있을 뿐이다. 고속열차 개통과 전국 곳곳에 대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는 시대의 변화속에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역을 뒷배경으로 위풍을 자랑하던 중앙시장도 그 위세가 크게 꺾였다.1905년 역사 신축 이후 100년 가까이 모습을 지켜 오던 대전역사는 2004년 지상 4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단장하면서 과거와 완전 단절됐다. ●민족의 아픔 간직한 대전역 대전역과 사라진 광장은 일제시대 수탈 물자의 집산지, 광복 뒤에는 교통의 요충지, 6·25전쟁 당시는 피란민들의 이별 현장이라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만큼 넓은 장소가 없다 보니 17대 총선을 앞두고 정당 후보의 옥외연설회가 금지되기 전까지는 각종 정치행사장으로 유명세를 탔다.80년대에는 대학생과 노동계의 시위장소가 됐고 낮에는 아이들의 놀이터로, 저녁에는 노인들의 휴식처로도 애용됐다. “잘있거라 나는 간다….”로 시작되는 불멸의 히트곡 ‘대전부르스’의 배경인 대전발 0시50분 목포행 완행열차는 사라진 지 오래다. 이 노래가 만들어질 당시는 호남선도 대전역을 거쳐 서대전역으로 향했지만 회덕 분기점이 생기면서 필요성이 없어졌다.0시 50분 열차는 1960년 03시 05분 열차로 변경됐지만 수명은 오래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금은 오전 6시 20분 대전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가 목포행 완행열차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 노래가 만들어지는데 결정적인 소재가 된 새벽녘 역에서의 남녀간 이별은 이젠 영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추억이 됐다. 대전역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중앙시장이다. 삼남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한 대전역 주변 중앙시장은 삼남지역에 생활물자를 공급하는 도매상 역할을 했다. 전국에서 상인과 손님이 몰리면서 동대문과 남대문 시장과 견줄 만큼 위세를 날렸지만 지금은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오전 6시30분부터 9시까지는 남쪽 택시 진입로를 중심으로 인근 도시에서 보따리를 이고 모여든 노점상들이 좌판을 벌여 과거 화려했던 상권의 현장을 기억하게 만든다. 광장을 가득 메웠던 비둘기도 대부분 사라졌다. 옛 정취라야 홍합과 어묵, 가락국수 등을 파는 역 광장 입구의 포장마차가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역을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는 정도다. 대전역의 명물 가락국수의 정취도 많이 달라졌다. 열차 정차시간이 짧아지면서 극적인 ‘국수넘기기’가 불가능해졌고 인스턴트화되고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국수를 찾는 이들도 중장년층이 주고객이다. 역 구내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생기고 교통시설이 역에 가까워지면서 역 주변 상권도 크게 위축됐다.30여년간 역전에서 가게를 열고 있는 낙원다방 여주인은 “열차를 기다리거나 친구를 만나기 위한 손님이 북적거리던 때가 눈에 선하다.”면서 “요즘은 예약이 활성화되고 역 안에 커피숍 등이 생기면서 역 손님보다는 단골 손님들만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철도의 허브…현대화의 고통도 대전역은 KTX 104편 등 하루 평균 260여대의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10개의 선로 중 2개만 화물선로이고 나머지 8개는 여객열차가 운행된다. 역 이용객은 평일 3만 5000명, 주말에는 5만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대전역 지하 동서관통도로가 개통되고 택시와 자가용 진입로가 들어서면서 대전역 광장은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과거 시내방향인 동쪽에서만 역으로 진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동서 양쪽이 모두 오픈됐다. 대전역에서는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 대전 사람조차 호남선은 서대전역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지만 대전역에서도 하루 2차례 호남선이 시발·종착한다. 오전 6시20분 목포행과 오후 4시40분 광주행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하고 오후 4시5분, 오전 5시45분 각각 도착한다. 바쁜 현대인을 위해 역사내 회의실을 빌려 사용할 수 있게 했다. 국토의 중심, 교통의 요충지로서 장점을 한껏 살린 사업으로 회의에 필요한 이동거리나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올들어 11월 현재 1억 6600만원의 짭짤한 부수입을 올렸다. 대전역의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듯하다.2010년 경부고속철도가 완전 개통돼 열차수 증가가 예상되고 특히 다음달 철도빌딩 신축을 계기로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철도의 축인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동거는 대전을 명실공히 철도의 메카가 되는 것이고 대전역은 그 관문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장흥진(54) 대전역장은 “대전역의 중요성을 감안해 현재 1만 1417㎡인 역사를 2010년까지 1만 4264㎡로 증축할 계획”이라며 “이용객 편의를 위한 편의 확대뿐 아니라 소규모 공원과 공연장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대전역의 개발은 현대화의 고통을 수반하고 있다. 시설이 좋아지면서 노숙자가 크게 증가했다. 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오전 3∼5시까지만 역을 폐쇄하다 보니 노숙자 관리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겨울철이 되면서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대전역이 동서로 오픈되면서 역이 시민들의 이동 통로가 됐다. 당연한 서비스로 생각하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대합실이 만남의 장소로, 대화의 장으로 돌변하다 보니 간혹 열차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기도 한다. 노점상 문제는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다. 도로가에 노점이 펼쳐지다 보니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데다 주변 시장 상인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다. 구청에서는 관할권이 철도공사에 있다며 단속을 미루고 있지만 백발이 성성한, 하루 몇천원을 벌겠다며 집을 나선 이들을 대책없이 무작정 쫓아낼 수만도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장 역장은 “아무리 현대화되고 첨단화되더라도 역의 애환과 정취는 사라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가락국수는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은 열차 정차시간이 대부분 2분이어서 후다닥 내려 가락국수를 먹는다는 것이 불가능해요.” 대전역 하행선 매점에서 16년째 국수를 판매하는 박선자(53·여)씨는 운행중인 열차에 탑승한 승객은 대전역에서 가락국수를 먹을 생각을 아예 하지 말라고 야박하게도 경고했다. 대전역과 연상되는 것 중 대표적인 하나가 ‘가락국수’다. 특히 요즘 같이 찬바람이 휘몰아칠 때면 모락모락 따사로운 김이 올라오고, 새빨간 고춧가루가 면발 위에 내려앉은 가락국수는 생각만으로도 군침을 돌게 한다. 그래서 ‘삼순이’마저 가락국수를 먹으러 대전역을 찾았다. 완행열차가 사라지고 최고급 열차가 새마을호에서 KTX로 바뀌었듯 대전역 가락국수의 역사도 변화됐다. 봉지면에 양념, 육수까지 인스턴트화되면서 이론적으론 전국 역내 매점의 국수맛은 동일해졌다. 가락국수라는 이름도 사라지고 우동으로 통일됐다. 유부·튀김 등 삽입 재료에 따라 이름만 다르다. 대전역에는 상·하행선에 각각 1곳씩 우동집이 영업중이다. “여기 유명한 가락국수집이 어디냐.”고 물으면 상행선 우동집 주인마저 박씨집을 추천한다. 4평 남짓한 작달막한 박씨의 가게안은 의자가 4개뿐이지만 앉고, 선 사람들이 우동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를 연신 ‘호호’ 불어내느라 밖에서 보면 새벽 안개 낀 들판처럼 희뿌연하다.3000원의 행복가치는 충분하다. 손님도 변했다. 통일호와 무궁화호, 새마을호가 운행될 적엔 열차 탑승객이 주 고객이었다. 열차가 정차하자마자 뛰어내리는 손님이 많아 항상 ‘5분’대기조였지만 지금은 열차를 기다리는 손님이 고객이다. 박씨는 “같은 반죽이라도 끊이는 시간이나 불꽃크기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면서 “옛날처럼 퉁퉁 부은 면은 없지만 국물맛을 잊지 못해 손님이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가을철 주말에는 하루에 700여그릇을 팔던 때가 있었다. 요즘은 150∼200그릇이 최고지만 그래도 매출은 KTX 개통 이후 나아지고 있다. 가락국수 손님은 뜨내기가 없다고 했다. 먹어본 고객이 잊지 않고 다시 찾는다. 며칠, 몇달, 몇년 만에 방문한 고객이라도 기억나는 얼굴이 수백명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녀만의 영업 노하우. 플랫폼 영업은 초단위로 움직이기에 계산기나 영수증 사용이 불가능하다. 고객이 1만원이나 5000원을 낼 것을 대비해 항상 잔돈을 준비해 놔야 한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의료비, 신용카드 중복공제 가능

    올 연말 정산 때는 신용카드로 의료비를 결제했어도 의료비 공제와 신용카드(현금영수증) 소득공제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또 의료비 등 8개 공제항목의 경우 일일이 증빙서류를 갖추지 않더라도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일괄조회가 가능하다. 재정경제부는 23일 당초 올 연말정산부터 의료비를 신용카드(현금영수증)로 결제한 경우 중복공제를 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었지만, 의료기관·신용카드사의 준비 부족으로 1년간 추가 허용한다고 밝혔다. 단, 미용·성형, 보약 등은 올해 공제대상에서 제외된다. 의료비 소득공제 대상기간도 종전 1∼12월 지출분에서 올해는 1∼11월로, 내년부터는 전년 12월∼해당년 11월까지로 조정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입원 보증금’ 청구는 불법

    Q)의료기관에 입원하려니 입원보증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던데?.A)의료기관은 건강보험 가입자의 입원시 입원보증금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 의하면 법령이 정하는 급여비용 즉 진료비용 외에 입원보증금 등 다른 명목의 비용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Q)의료기관에서 아무런 이유 없이 진료를 거부할 수 있는지요.A)의료법 제16조에 의하면 의료인은 진료 요구를 받은 때에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응급의료종사자도 응급의료요청이 있거나 환자를 발견했을 때, 즉시 응급의료를 행해야 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기피하거나 거부할 수 없습니다. Q)진료비 영수증을 보니 상급병실료와 선택진료비라며 상당한 금액이 청구되었는데?A)상급병실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기준병상 이상의 병상을 사용하는 경우에 추가되는 비용으로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기준병상이란 통상 6인 이상이 함께 사용하는 병실의 병상을 말합니다. 상급병실료는 병원마다 계산 기준과 금액이 다릅니다. 단, 전염병환자 등 격리를 목적으로 상급병실을 이용한 경우에는 격리실 비용 등으로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여 상급병실료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선택진료비는 환자가 특정 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받은 경우 추가되는 비용으로 전액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만일 환자가 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라면 선택진료비를 청구할 수 없습니다. 진료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영수증을 첨부하여 공단에 우편, 팩스 또는 인터넷으로 요청하면 적정여부를 판단해 조치해 드립니다. 선택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인의 자격은 (1)면허취득 후 15년이 경과한 치과의사 및 한의사 (2)전문의 자격인정을 받은 후 10년이 경과한 의사 (3)대학병원 또는 대학부속 한방병원 조교수 이상의 의사 또는 한의사인 경우에 인정됩니다. 건강보험공단 성진영.(02)3270-9134.
  • KT&G 담배판촉 16억대 로비

    KT&G가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 16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KT&G 남서울본부가 2004년 12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D나이트클럽에 “우리 담배를 팔아달라.”며 현금 5억원을 건넨 것을 비롯 2003년 3월부터 강남 일대 술집 등 유흥업소 20여곳에 16억원 정도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단서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최근 남서울본부 강모(40) 영업팀장 등 3명을 소환조사하고 돈을 건넨 내역이 담긴 장부와 영수증을 압수한 뒤 관련자들의 금융 계좌를 추적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현행 담배사업법상 사업자는 특정 담배상품을 더 팔기 위해 금품을 제공하거나 상품별로 광고하는 행위를 못하게 돼 있는데도 이들은 금품을 건네고 ‘레종’ 담배 광고판을 나이트클럽에 설치하는 등 광고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단순 판촉행위를 위해 이렇게 큰 액수를 건냈다는 게 석연치 않다고 보고 판촉비 일부를 돌려받거나 따로 가로채지는 않았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연말정산 ‘보험료 稅테크’는 기본

    연말정산 ‘보험료 稅테크’는 기본

    연말정산 시기가 돌아왔다. 이미 낸 세금을 한 푼이라도 더 돌려받기 위해 챙겨야 할 서류들이 많지만,‘보험료 소득공제’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노후나 불의의 사고 등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 가입자들이 늘기 때문에 보험 세(稅)테크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험은 상품의 종류마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보험료의 한도가 다르다. 대부분 한두개씩은 가입한 보장성 보험은 보험료 납입액 중 1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보장성 보험이란 사망·질병·상해·입원 등을 보장하는 상품과 자동차보험 등이 해당된다. 저축성보험이라도 보장해주는 부분에 해당하는 보험료는 소득공제에 해당되는 만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변액보험, 유니버셜 보험 등이 저축성 보험이다. 지난 2001년 1월1일 이후 팔려 ‘신(新)개인연금’이라 불리는 연금보험의 소득공제 한도는 올해부터 24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높아졌다. 이 연금보험은 은행에서 집중적으로 팔렸던 상품이다. 지난해처럼 매월 20만원씩 냈던 사람은 추가 납부를 고민해 보는 것도 세테크의 한 방법이다. 특히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DC)형에 가입한 고객은 근로자 본인이 낸 부담분도 소득공제가 가능하다.DC형까기 포함해 새로운 연금보험의 소득공제 한도는 300만원이다. 과거에 팔았던 상품(옛 개인연금)의 경우 연 72만원까지만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봉 4000만원인 직장인이 보장성 보험과 연금보험을 합쳐 최대 400만원에 대한 소득공제를 받는다면 세금은 가입액 400만원에 주민세를 포함한 근로소득세율 18.7%를 곱한 액수인 74만 8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근로자가 장애자 전용 보험에 가입해 보험료를 내는 경우 연 1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보장성 보험에도 들었다면 둘 중 한 상품에 대해서만 소득공제가 가능하며 보험계약 또는 보험료 납입 영수증에 장애인전용보험으로 표시가 돼 있어야 한다.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은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를 받던 상품을 중도해지하면 그동안 받은 세금 혜택은 ‘없던 일’로 된다. 우선 중도해지액이 기타소득으로 간주돼 소득세를 내야 한다. 또 가입한지 5년 안에 중도해지할 때는 연간 납입보험료 누계액(연간 300만원 한도)의 2%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 때문에 가급적 해약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기간 길수록 비과세 혜택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신 가입후 10년이 지나면 보험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되는 상품도 있다. 이른바 ‘세제 비(非)적격형’ 상품으로 불리는데, 저축성 보험이 대표적인 예다. 보험차익이란 만기 때 받는 보험금에서 그동안 낸 보험료를 뺀 금액을 뜻한다. 단, 매월 보험금을 내는 보험계약자와 만기 때 보험금을 타는 보험수익자가 같아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 기간이 10년 미만이면 금융소득 4000만원을 기준으로 종합과세되거나 분리과세된다. 신개인연금보험은 10년 이상 보험료를 내고 5년 이상 연금을 받으면 그 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보험금을 일시불로 받으면 보험료 납입기간에 상관없이 보험차익에 대해 일반 과세가 적용된다. 보험료납입증명서 제출 절차도 간편해지고 있다. 각 보험회사를 통해 받던 납입증명서를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조회·출력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개인연금만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보장성 보험도 서비스가 가능하다. 연말정산에 앞서 대한생명 등 보험회사의 서비스를 이용, 궁금증을 푸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안병엽 의원직 상실 與+민노 < 과반

    대법원2부(주심 김용담 대법관)는 10일 건설업체에서 수천만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안병엽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 추징금 2758만 4000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 의원은 불법정치자금을 받아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될 경우 5년간 공직에 임용될 수 없다는 개정 정치자금법 규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로써 열린우리당의 의석 수는 임채정 국회의장을 빼면 139석으로 줄었다. 또 한나라당 127석, 민주당 12석, 민주노동당 9석, 국민중심당 5석, 무소속 5석으로 돼 열린우리당과 민노당을 합쳐도 148석이 돼 제적 국회의원 297석의 절반에 못 미친다. 안 의원은 2004년 3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건설업체 회장 최모씨에게서 선거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같은 해 4월과 10월 각각 미화 2만달러와 3000달러를 받는 등 4600여만원의 정치자금을 받고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독자의 소리] 줄줄이 버려지는 버스영수증/함정현 (서울 동작구 본동)

    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통카드를 찍는 기계 옆의 영수증 발행기에 줄줄이 달려있는 버스영수증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새로 교통카드를 찍을 때마다 영수증이 줄줄이 나오지만 누구도 가져가지 않는다. 인쇄돼서 나오자마자 버스 바닥에 뒹굴거나, 쓰레기통에 던져지는 영수증들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고객을 위한 것인가 버스회사를 위한 것인가. 누구를 위해서 만들어졌건, 그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일회용 환승권이라고 하지만 가져가는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의심스럽다. 필요한 사람에게만 주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버스요금이 또 오른다는데 똬리를 틀면서 쓰레기통으로 직행하는 영수증에 쓰이는 종이와 잉크에 보태려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 함정현 (서울 동작구 본동)
  • 민주 ‘로브式 정밀타기팅’ 도입

    미국 민주당이 중간선거 투표를 사흘 앞두고 존 케리 발언 파문으로 궁지에 몰리고 있지만 믿는 구석은 따로 있는 모양이다. 공화당이 ‘케리 역풍’과 칼 로브 백악관 고문의 카드에 기대를 걸고 있는 반면, 민주당도 이에 대비를 마친 상태여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이 최근 전했다. 그것은 바로 ‘정밀타기팅(microtargeting)’. 로브는 부시 재선으로 막을 내린 2004년 대선에서 이 기법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다. 쉽게 말해 공화당을 지지하지만 투표할 마음은 없었던 유권자들을 설득해 표를 던지게 하는 것이다. 인구조사국 자료나 신용카드 영수증 등을 입수해 유권자 개인의 정당 선호, 투표하는 데 걸림돌 등을 데이터베이스에 축적한다. 그리고 투표 직전 개별 유권자 성향에 맞춘 선거 쟁점을 정리해 이메일이나 편지 등으로 보낸다. 유권자는 자신에게 똑 떨어지는 정보에 놀라는 한편, 자기가 나서지 않으면 민주당에 승리를 넘겨줄 것이라는 위기감에 투표장으로 향하게 된다. 성과는 눈부셨다. 공화당과 300만달러에 계약을 하고 18개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이 기법을 적용한 타깃포인트라는 회사는 플로리다주에서 2000년 33%밖에 투표하지 않았던 공화 성향 유권자들을 84%까지 투표소로 불러내는 데 성공했다. 아이오와주에선 2000년 50%에서 92%까지 끌어올렸다. 올해도 공화당은 타깃포인트와 계약해 미네소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이 기법을 적용했는데 알렉산더 게이지 회장은 “하원 선거를 결정지을 5000∼1만표는 추가로 끌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도 이번에는 29개 선거구에서 500종이 넘는 유권자 정보를 수집해 주거 형태와 거주기간은 물론, 승용차 종류, 골프에 쓰는 돈, 최근 투표 성향을 파악해 자당 후보에 표를 던질 유권자를 딱 집어낸다는 계획이다. 지난주 민주당 선거본부는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중서부 주들에서 과거 공화 지지 성향이었으나 이번에는 민주당에 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분류까지 마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할 경우 대체에너지와 금속산업, 정부 지원을 받아 서민에게 주택 대출을 해주는 업종 등이 뜰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 그러나 의회 지원 속에 지금까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려온 에너지업체, 약값 인하 압력을 거세게 받을 것이 예상되는 제약, 핼리버튼 등 방위산업체들은 지는 산업으로 꼽혔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의사가 분양권 12개 싹쓸이…증여세도 탈루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김모(58)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거래가 금지된 원주민 이주대책용 아파트 입주권 12개를 본인(4개), 부인(6개), 자녀 (2개) 명의로 불법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소득세와 증여세를 탈루했으며, 특히 사들인 분양권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분양권 처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악용했다. 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자영업자 이모(59)씨는 2004년 7월 마포 상암지구의 원주민 이주대책용 아파트 입주권을 불법으로 사들인 뒤 가처분 신청제도를 활용, 자신의 권리를 보전한 데 이어 지난 1월까지 강서구 발산, 송파구 장지 지구의 분양권 4개를 부인과 자녀 명의로 불법매집해 증여세를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국세청이 발표한 부동산 투기단속 계획에 따르면 김씨나 이씨처럼 ‘아파트 분양권 처분금지 가처분’이란 제도를 악용한 신종 분양권 불법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제도는 전매가 금지된 분양권을 불법으로 매입한 사람이 분양권을 판 원소유자를 상대로 분양권을 제3자에게 매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법을 활용해 자신의 분양권 불법 매입에 대한 권리를 확보해두는 것이다. 불법전매를 조사할 권한이 없는 법원으로서는 분양권 불법 매입자가 매매계약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첨부한 뒤 가처분 신청을 내면 거의 예외없이 이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분양권 처분 금지 가처분 제도가 신종 분양권 불법거래의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게 국세청의 설명이다. 국세청이 미리 조사한 결과 ▲은평 뉴타운 70명 ▲마포 상암지구 189명 ▲송파 장지지구 121명 ▲강서 발산지구 81명 등 모두 655명이 분양권 처분 금지 가처분신청 제도를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분양권 불법거래자 가운데 매집세력이 개입한 혐의가 있거나 여러 개의 분양권을 불법으로 거래한 74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경기부양 진단] 후유증 남긴 2차례 경기부양

    [경기부양 진단] 후유증 남긴 2차례 경기부양

    근년들어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전례는 두 차례 있었다. 외환위기 발생 이듬해인 1998년과 2001년이었다. 98년 5월 정부와 IMF(국제통화기금)는 과다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데 합의했다. 저금리 기조에서 과잉 유동성이 IT(정보기술) 분야로 몰리면서 99년 코스닥시장 버블(거품)이 형성됐다. 정부가 인터넷 보급을 확대하고,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하는 등 신(新)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당시 미국을 중심으로 IT투자붐이 절정에 달했다. 이 결과 코스닥시장의 벤처기업 수는 98년 5월 503개에서 99월 말에는 4934개로 16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2000년 말 미국의 IT붐이 붕괴되면서 코스닥시장도 급락해 그해 말 시가총액은 전년 대비 70.6% 줄어든 29조원에 불과했다. 2001년에는 콜금리 인하 등 경기부양책으로 과잉 유동성이 가계부문으로 몰려 신용버블이 발생했다.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 촉진을 위해 카드 영수증 복권, 소득공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준 것은 물론이었다. 당시 한국은행은 2001년 2월 5.25%였던 콜금리를 9월까지 4차례에 걸쳐 4.0%까지 인하했다. 결과는 코스닥때와 비슷했다. 차입을 통한 소비로 부채상환 부담이 늘었고, 이는 곧 소비 위축으로 이어졌다. 신용카드사의 연체율은 2001년 말 3.8%에서 2003년 말 14.1%로 무려 3배가 증가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새달부터 정비료 직접 받겠다”

    자동차 정비업계가 다음달 1일부터 LIG손해보험 등 일부 보험사 상품에 가입한 차량의 정비요금을 직접 받거나 수리를 거부하기로 해 운전자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18일 “최근 총회를 열고 20일부터 전국 정비업체에 정비요금 재계약에 불성실하게 임해 온 LIG손해보험 등 2개 보험사를 규탄하는 플래카드를 걸었다.”면서 “다음달 1일부터는 해당 보험사 가입 차량에 대해 직불제 또는 수리 거부를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일단 LIG손해보험과 서울의 경우 동부화재, 부산·경남지역 삼성화재, 광주는 현대해상에 가입한 차량에 대해 직접 정비요금을 받거나 수리를 거부하는 실력행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정비업체가 일부 보험사의 계약 차량에 대해 정비를 거부하거나 직불제를 하게 되면 차량 소유주는 수리비를 정비업체에 직접 지급한 다음 영수증을 받아 보험사에 제출, 보험 처리를 하거나 다른 정비업체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 정비업체들의 이같은 단체 행동은 적정한 정비수가 산정 문제를 둘러싼 정비업체와 보험사의 오랜 갈등에서 비롯됐다. 정비수가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사고 차량을 정비업체가 수리했을 때 보험사가 직접 지급하는 수리 비용으로, 정비업계는 시간당 1만 8200원선인 정비수가 하한선을 2만 3000원 정도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보험사는 손해율 등을 내세우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稅테크,알고보면 부자들만의 전유물 아니다

    최근 메릴린치증권은 ‘아시아태평양 부자보고서’를 내면서 한국의 고액순자산보유자(HNWI·주거지 및 소비재 제외한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금융자산가)는 지난해 말 현재 8만 6700여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2만 3000여명에 불과하다. 금융소득종합과세는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이 연 4000만원을 넘으면 초과분을 근로소득, 사업소득 등과 합산해 누진과세하는 것이다. 연 4∼5%대의 정기예금 금리를 감안할 때 100만달러(약 9억 5000만원)이면 4000만원 이상 소득을 충분히 올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금융자산가들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부자들이 이처럼 종합과세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세(稅)테크’ 때문이다. 분리과세를 신청해 낮은 세율을 적용받거나 이자귀속 시점(만기)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연금보험 및 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 절세 효과를 누리고 있다.10년 이상 장기보험에 일시납으로 투자하면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거두면서도 보험차익은 비과세되며, 주식형 펀드의 매매차익도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세테크 지식 없으면 손해 시중은행의 한 PB(프라이빗뱅커)는 “10억원 이상 금융자산이 있는 것과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것은 전혀 별개의 사안”이라면서 “과세 대상에 포함되는 이들은 금융자산이 지나치게 많아 어쩔 수 없는 경우이거나 세테크 지식이 없는 경우”라고 말했다. 이 PB는 또 “세테크는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면서 “누구든 절세형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세금으로 새는 돈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세테크’의 기본은 세금으로 나간 돈을 되돌려 받거나, 처음부터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결국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거나 이자에 붙는 세금을 줄인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런데 정부는 세수 부족을 이유로 절세 혜택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려고 한다. 따라서 월급쟁이들은 이런 상품을 올해 안에 놓치지 않고 빨리 가입해야 한다. ●중도해지 하면 소득세 과세 연말까지의 세테크 전략 중 첫 번째로 꼽는 것은 장기주택마련저축이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혜택을 한꺼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애초 올해까지만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지난 7월 재경부가 세제개편안을 내놓으면서 2009년까지 판매가 연장됐다.18세 이상 가구주로 무주택자이거나 25.7평 이하 주택을 한 채만 소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7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직장인은 300만원 한도에서 연간 불입액의 40%를 소득공제받는다. 예컨대 한 해 750만원을 저축했다면 300만원을 소득공제받는데 본인의 과세표준에 따라 26만∼115만원 정도를 연말정산 때 돌려받는다. 분기당 가입한도가 300만원이므로 가입을 서둘러야 한다. 금리가 낮은 은행 예금에 7년 이상 묵히기 싫다면 증권사의 장기주택마련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비과세와 소득공제 사항은 장기주택마련저축과 같지만 주가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일종의 주식형 적립식펀드이다.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연금보험도 연 300만원 내에서 소득공제가 되며 10년 이상 유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다. 중도해지했을 때는 중도해지액 및 일시금을 기타소득으로 보아 소득세를 과세하며,5년 안에 해지하면 가산세가 부과된다. ●세금우대종합저축 관심을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국내 적립식펀드 등 세금우대종합저축으로 통칭되는 금융상품은 연말까지 가입해야 좋다. 세금우대종합저축은 1인당 4000만원 한도 내에서 이자·배당 소득에 대해 9.5%의 낮은 세율(정상 세율은 15.4%)로 분리과세한다. 그런데 이 세금우대가 내년부터는 1인당 2000만원으로 축소된다. 이 상품들은 개인별로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가족 수대로 나눠서 최대한 가입하고 만기가 없거나 최대한 긴 상품을 선택하면 유리하다. 농·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등의 예탁금도 올해 안에 가입해야만 1인당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내년부터 3년간은 비과세 금액이 1000만원으로 줄어들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5%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직불카드의 소득공제 비율이 12월부터 15%에서 20%로 늘어나는 반면 신용카드·현금영수증 공제율은 종전과 같이 15%라는 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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