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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프라임비디오에 ‘HDR10+ 어드밴스드’ 적용

    삼성, 프라임비디오에 ‘HDR10+ 어드밴스드’ 적용

    삼성전자가 아마존과 협력해 차세대 고화질 영상 기술 ‘HDR10+ 어드밴스드’를 프라임 비디오 콘텐츠에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 HDR10+ 어드밴스드는 장면별 밝기를 최적화하는 ‘인핸스드 브라이트니스’와 움직임이 빠른 화면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지능형 모션 보정’ 기능을 갖췄다. 인공지능(AI) 기반 톤 매핑으로 TV의 밝기와 색 표현력을 높이고, 장면별 메타데이터에 따라 프레임 속도를 조정해 스포츠와 액션 장면의 끊김을 줄인다. 삼성전자와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가 2017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 최초로 HDR10+를 도입한 이후 협력을 이어왔다. 프라임 비디오는 전 세계 약 2억 500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TV부터 HDR10+ 어드밴스드를 적용했다. 현재 HDR10+ 관련 생태계에는 183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증 건수는 2만 2000여개에 이른다.
  • 1800만원 로봇, 부품값 882만원… 핵심은 ‘데이터’

    1800만원 로봇, 부품값 882만원… 핵심은 ‘데이터’

    로봇 가치 ‘움직임 알고리즘’ 결정소프트웨어 데이터 축적 중요해져현대차그룹 ‘피지컬 AI’ 전환 속도“데이터 수집·공용 활용 길 열려야”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내놓은 1800만원대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부품 원가가 판매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의 부가가치가 부품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로 넘어갔다는 의미다. 이에 우리나라도 관련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유증권은 최근 유니트리 G1을 분해해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G1 기본형의 세금 포함 판매가격 8만 5000위안(약 1800만원)이고, 부품 원가는 4만 1574위안(약 882만원)으로 48.9%에 그친다고 밝혔다. 로봇의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23개 관절이 2만 7500위안이었고 라이다와 카메라 등 센서 원가가 5709위안, 배터리가 2000위안, 주제어보드가 1415위안 등이었다. 3D 라이다는 중국 DJI, 카메라는 미국 인텔, 반도체는 중국 락칩 제품으로 구하기 쉬운 외부 범용 부품이 다수였다. 하드웨어 자체의 진입장벽은 낮아진 반면 ‘운동제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역량’이 로봇의 진짜 몸값을 결정한다는 의미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달 유니트리의 상하이 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승인한 가운데, 유니트리는 신주 4044만 6000여주를 발행해 약 42억 200만 위안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계획을 단순 역산한 기업가치는 약 420억 위안(약 8조 9000억원)에 달한다. 역시 로봇 부품이 아니라 AI 모델과 운동제어 기술, 현장 데이터 축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가치다. 유니트리가 지난해 출하한 휴머노이드 로봇 5500대는 연구·교육, 데이터 수집과 공연·전시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상장 이후에는 산업용 AI 기업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미국도 최근 AI 모델 기업과 로봇 스타트업, 완성차, 물류 유통 기업이 결합해 실제 작업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역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진화하며 로보틱스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하드웨어 구조가 유사해지면서, 결국 승패는 누가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 AI를 고도화하느냐에 달렸다. 국내에선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도 지난 6월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2028년까지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문제는 구조적 환경이다. 중국이 국가 전체를 거대한 테스트베드로 삼아 안면 인식 등 생체·주행 데이터를 무한정 긁어모으지만 한국은 데이터를 모으기도 나누기도 힘든 이중고에 빠져 있다. 우선 규제의 문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이 로봇의 영상 촬영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장소 촬영에는 법적 근거와 촬영 사실 고지가 필요하다. 수집한 얼굴·음성 등 개인정보 원본을 AI 학습에 재활용하려면 가명처리와 안전조치 등 추가 절차도 거쳐야 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 연구개발용 로봇 AI에 안전조치를 전제로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파편화된 생태계도 발목을 잡는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 다양한 공정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데이터를 확보한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꺼릴 수밖에 없어, 수집된 데이터가 공용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무더운 여름에 딱 맞는 태국 영화들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무더운 여름에 딱 맞는 태국 영화들 [정지욱의 창가에서 바라본 영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태국 문화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1782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는 짜끄리 왕조 전시에서 낯익은 이름 ‘라마 4세’가 눈에 들어온다. 1956년 영화 ‘왕과 나’에 등장했던 인물이다. ‘왕과 나’는 머리를 박박 깎고 출연한 매력적인 배우 율 브리너(1920~1985)와 우아한 데버라 커(1921~2007)의 이름을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알린 영화다. 1956년 개봉했지만 브리너의 부리부리한 눈빛, 왕으로서의 권위 있는 몸짓이 지금도 인상적으로 남아 있다. 영화는 시암(태국의 옛 이름) 국왕 라마 4세(몽꿋 국왕·1804~1868) 자녀들의 가정교사였던 애나 리어노언스의 자전적 소설과 그녀를 다룬 ‘애나와 시암의 왕’을 소재로 한다. 다만 역사 왜곡 등을 이유로 태국에서는 원작 소설 판매와 영화 상영이 금지됐다. 극 중 주인공 라마 4세와 후에 라마 5세가 된 쭐랄롱꼰 왕자는 태국 국민들이 매우 존경하는 국왕들이다. ‘태국 근대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라마 4세가 영국 여인과 연심을 나눈다거나, 태국의 개혁을 이룬 라마 5세가 영국 여인의 영향을 받아 노예제를 폐지한다는 등의 내용이 국민들의 반감을 샀다. 455만 달러(약 64억 3000여만원)로 제작한 영화는 2300만 달러 수익을 올리며 흥행했다. 이듬해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미술상, 음악상, 의상상, 음향믹싱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에서도 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야말로 전 세계적으로 태국을 가장 많이 알린 작품이다. 태국에서 만든 작품이 아님에도 태국 문화와 영화를 다룰 때 꼭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요즘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알려진 태국 영화를 꼽으라면 대부분이 공포물일 것이다. 이는 태국 국민들이 이 장르를 특히 선호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다. 오래전 태국의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에게서 초청을 받아 방문한 방콕국제영화제와 개기일식 관측을 위해 찾았던 태국 여행에서 직접 겪은 일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 짜뚜짝 시장 DVD 가게에 전시된 우리나라 영화들은 거의 대부분이 공포물이었다. 심지어 본국에서 흥행을 거두지 못한 한국 공포영화들도 이곳에선 큰 인기를 얻고 있었다. 한국에 알려진 태국 영화 중 대표적인 공포영화 작품은 ‘낭낙’(1999)과 ‘피막’(2013) 그리고 ‘랑종’(2021)이다. ‘낭낙’과 ‘피막’은 모두 라마 4세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남편이 전쟁으로 집을 비운 사이 출산 중 아내가 사망했다. 사랑하는 남편을 잊지 못한 아내는 유령이 됐다는 ‘매낙 프랑카농’ 전설을 바탕으로 한다. ‘낭낙’은 남편의 시점에서 풀어낸 공포영화, ‘피막’은 아내의 시점에서 본 이야기로 코믹을 더한 작품이다. 특히 ‘피막’은 태국에서 첫 천만 관객을 기록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한국 관객들이 상상하는 기묘하고 오싹한 태국 공포영화로는 역시 ‘랑종’(2021)을 꼽을 수 있다. 태국 이산 지역을 배경으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담았다. 지난달 15일 개봉해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호프’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다. 여기에 ‘피막’을 연출한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했다.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한국·태국 합작 공포 스릴러다. 태국 배우 토니 자가 주연을 맡고 프라차야 핀카에우 감독이 연출한 액션 영화 ‘옹박’(2004)은 국내에서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태국 고유 무술 무에타이를 방송 개그 프로그램 등에서 차용할 정도로 주목받았다. 절대 다른 사람을 해치는 데 무술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받으며 농프라두 사원에서 자란 고아 팅이 도난당한 마을 수호신 옹박 불상의 머리를 찾는 내용이다. 토니 자는 이후 다른 액션 영화에서 승승장구했다. 2004년 방콕국제영화제에서 만나 얘기도 나누고 개인적으로 친분을 쌓았다. 얼마 전 전해진 그의 투병 소식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대나무로 만든 실로폰인 태국의 전통 악기 라낫 엑을 소재로 한 이티 순톤 위차이락 감독의 ‘전주곡’(2004)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됐던 작품이다. 전통 음악가 소론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로, 1900년대 초 태국의 역사적 상황을 담았다. 2004년 방콕국제영화제에서 만난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가 “좋은 작품을 봤다”며 크게 칭찬했던 기억이 남아 있는 수작이다. 일반 관객들에겐 다소 어려운 작품일 수 있지만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작품도 추천한다. 영화감독이자 설치미술가로, 2000년대 이후 국제적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엉클 분미’(2010), ‘메모리아’(2021) 등이 있다. 2018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작품 ‘별자리’는 2023년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에 초청되기도 했다. 태국 영화는 공포물은 물론 다양한 장르를 자랑한다. 쉽게 찾아보기가 다소 어렵겠지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도 영화를 비롯한 태국 문화의 정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걸 기억해 주길 바란다. 정지욱 영화평론가
  • 세계 미술계 서울 앓이… 거장의 전시 쏟아진다

    세계 미술계 서울 앓이… 거장의 전시 쏟아진다

    현대미술관 서도호 ‘최대 개인전’리움 전체에 구정아 작품들 채워바젤리츠 전시는 두 곳에서 열려‘호반미술상’ 강요배·이수경 전시도전 세계 미술계 주요 관계자들과 미술 시장 ‘큰손’들이 몰려오는 ‘프리즈 서울’(9월 2~5일)에 맞춰 다양한 명품 전시가 쏟아진다. 국내 미술관, 갤러리들은 세계적인 거장의 전시부터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내세워 1년 중 가장 힘을 준 전시 출격을 예고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은 지난해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에서 전시를 선보였던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사상 최대 규모 개인전을 오는 27일부터 개최한다. 서도호는 모기장처럼 보이는 얇은 폴리에스터 직물을 사용해 자신이 살았던 집을 반투명의 가벼운 공간으로 만들거나 한옥 표면 전체를 탁본해 재현하는 등 ‘이주와 거주’라는 주제를 끊임없이 다뤄온 작가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초기작부터 주요 작품,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 세계를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리움미술관은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단독 작가로 선정됐던 구정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작가가 30여 년간 구축해 온 작업 세계를 집약한 만큼 이 전시 역시 작가의 국내 전시 중 최대 규모가 될 예정이다. 야광, 자석, 향 등 작가 작업을 관통하는 주요 요소를 한자리에 모아 기존 전시 공간뿐 아니라 로비와 고미술 상설전시실까지 미술관 전역을 하나의 전시장으로 확장한다. 구정아 작품 세계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단위이자 가설인 ‘우스’(OUSSS)의 세계가 이번에도 펼쳐진다. 우스의 다양한 층위를 하나의 우주로 엮어낸 ‘우스모스’가 이번 전시의 제목이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전시도 찾아온다. 지난 4월 타계한 게오르그 바젤리츠의 전시는 세화미술관(13일~12월 27일)과 타데우스 로팍 갤러리(9월 1일~11월 24일) 두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독일 신표현주의 거장 바젤리츠는 전후 독일 미술의 정체성을 구축한 작가로, 특히 형상을 거꾸로 그리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바젤리츠는 역사적 트라우마를 예술로 승화하고 평생에 걸쳐 회화의 본질을 치열하게 탐구한 거장”이라며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 세계를 폭넓게 경험할 기회”라고 소개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개념미술의 선구자인 솔 르윗(1928~2007)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을 마련한다. 다음달 1일부터 열리는 전시에서는 그의 월 드로잉(Wall Drawing)부터 기하학적 입체 조각, 회화 등 다양한 형식의 작업을 조망할 예정이다. 지난해 프리즈 기간 ‘보따리 작가’인 김수자의 전시를 선보였던 SK의 전시 공간 선혜원은 올해 모나 하툼 등 여성 작가 3인의 전시를 선보인다. 레바논으로 망명한 팔레스타인 가정에서 자란 하툼은 이주, 망명, 정치적 갈등과 신체적 취약성을 예리하게 파헤치는 작가다. 선혜원의 한옥 공간과 하툼의 작품이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반미술상 수상 작가들의 전시도 잇따라 열린다. 학고재 갤러리에서는 2024년 수상자인 강요배 작가의 전시(12일~9월 12일)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는 올해 수상자인 이수경 작가의 전시(9월 4~27일)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이수경은 회화, 조각,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매체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독창적인 영토를 구축해 온 작가다. 대형 갤러리들도 굵직한 작가군을 앞세운다. 갤러리현대는 자연과 생명의 에너지를 작품에 담는 김보희 작가의 전시를, PKM갤러리는 단색화 거장 윤형근(1928~2007) 작가의 전시를 예고한 상태다.
  • HSAD 박찬수 감독 ‘이븐’ 美·佛영화제 연속 수상

    HSAD 박찬수 감독 ‘이븐’ 美·佛영화제 연속 수상

    광고회사들이 상품을 직접 알리는 짧은 영상에서 벗어나 영화 제작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품을 반복 노출하는 대신 관객이 찾을 만한 이야기 속에 브랜드의 가치와 기술을 녹이는 ‘브랜디드 엔터테인먼트’가 확산하면서다. 실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제작비와 시간을 줄이고, 브랜드 영화가 극장 흥행과 국제 시상식 수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HSAD는 AI 디렉터스팀 박찬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가 연출한 단편영화 ‘이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무비&뮤직 비디오 어워즈와 프랑스 월드 필름 페스티벌 인 칸에서 최우수 AI 영화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접촉 사고를 내고 달아난 남자가 얼굴 없는 존재에게 쫓기는 스릴러로, AI 기술을 과시하기보다 이야기와 감정 전달에 무게를 뒀다. 지난 5월 박동화 CD의 ‘더 메신저’도 해외 영화제 5관왕에 오른 바 있다. AI가 영화 제작의 문턱을 낮췄다면 이노션은 브랜드 영화도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음을 증명했다. 현대자동차와 만든 13분짜리 단편영화 ‘밤낚시’는 아이오닉5에 설치된 카메라 시점으로 이야기를 전개했다. 실제 극장에서 1인당 1000원에 상영됐고, 4만 6000명의 유료 관객을 모았다. 차량을 직접 설명하지 않고 기술을 촬영 장치로 활용했으며, 칸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받았다.
  • 좌빨·극우 한번에 찍혔다… 혐오 뒤집는 ‘B주류 간지’

    좌빨·극우 한번에 찍혔다… 혐오 뒤집는 ‘B주류 간지’

    ‘좌빨, 극우, 여혐, 페미, 친중, 친미.’ 한 사람에게 동시에 쏟아졌다고 믿기 힘든 수식어들이다. 이념과 진영의 잣대로 끊임없이 편을 가르고 낙인을 찍는 시대, 드러머 김간지(사진)는 자신에게 드리워진 극단적 프레임에 유쾌한 혼선을 주며 독자적인 박자를 만들어간다. 김간지는 인디 음악계와 방송가를 10년 넘게 오간 베테랑 뮤지션이다. 한국 밴드 최초로 2014년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공식 무대에 오른 디스코·펑크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드러머로 이름을 알렸다. 중학교 시절부터 써온 인터넷 아이디를 자연스럽게 활동명으로 사용해 온 김간지는 지상파 라디오와 인터넷 방송에서 10년 넘게 고정 게스트로 활약해 왔다. 온라인에서 꼬리표를 달고 사는 그는 자신에게 붙는 각종 딱지를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놀잇감으로 바꿔 버린다. 진보 성향 방송 ‘매불쇼’에 출연했더니 ‘좌빨’로, 남성들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방송에 나왔다고 ‘여혐’이나 ‘극우’라는 낙인이 붙었다. 이에 김간지는 “사람들이 나를 규정짓고 싶어 하는 걸 일부러 헷갈리게 만드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좌빨’이라고 생각하면 그 기대를 깨는 말을 하고, ‘우파’라고 생각하면 또 그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레임을 뒤집는다”고 말했다. 김간지는 “인터넷에서 온갖 소리를 해도 내 실생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며 “욕심을 버리고 방송과 유튜브를 부업이자 취미로 정의하니 이른바 ‘나락’의 공포에서도 한 발 떨어져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그는 휴대전화 하나로 직접 촬영·편집해 유튜브에 올린 팟캐스트 영상 ‘통통배 스튜디오’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상파에선 보기 힘든 거침없는 대담 속에 단순한 자극을 넘어서는 지혜를 담아내며 빛을 발했다. 유튜브 ‘머니그라피’ 채널의 백순도 PD는 ‘통통배’에 담긴 날것의 내공을 간파했다. 그는 김간지를 ‘B주류초대석’ 메인 호스트로 발탁했고, 프로그램은 영상당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대표 팟캐스트로 자리 잡았다. 백 PD는 “(김간지는) 적당히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살아온 삶이 캐릭터가 돼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김간지는 B주류초대석 고별 무대를 준비하면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멤버들에게 “한 번 도와달라”며 무대에 올라줄 것을 제안했다. 이 한마디가 6년 동안 멈춰 있던 술탄의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1500석 공연을 매진시키며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여세를 몰아 지난 2일 국내 대표 음악 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구름 인파를 끌어모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김간지는 “복귀 무대를 해놓고 가만히 있는 건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술탄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술탄은 오는 11일 싱글 ‘신나는 음악, 잘못된 인생’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김간지는 홍대 펑크의 거목 차승우가 속한 밴드 ‘차승우와 사촌들’ 활동과 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신곡 작업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 “미친 인간사냥” 노점상 ‘죽어라’ 추격 자폭…푸틴의 복수인가 [배틀라인]

    “미친 인간사냥” 노점상 ‘죽어라’ 추격 자폭…푸틴의 복수인가 [배틀라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민간인 노점상이 자폭 드론의 표적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날 러시아 흑해 휴양지에서 드론 폭발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친 지 하루 만이다. 다만 최초 드론 발사 지점도, 발사 주체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차량 따라 돌며 약 1분 추격…52세 상인 부상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당국은 헤르손에서 채소를 팔던 50대 노점상 러시아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 공격으로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와 국가경찰, 헤르손주 군사행정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드론 한 대가 채소 트럭을 사이에 두고 한 남성을 추격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남성이 차량 뒤로 피하면 드론도 방향을 바꿔 따라갔다. 남성이 반대편으로 이동하자 드론은 다시 차량을 돌아 추격했다. 약 1분간 이어진 추격 끝에 드론은 남성이 몸을 숨긴 차량 쪽으로 돌진해 폭발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피해자가 아내와 함께 채소를 팔러 온 52세 남성 ‘유리’라고 밝혔다. 아내는 먼저 현장을 피했지만 유리는 뇌진탕과 폭발성 외상, 다발성 파편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주변 건물과 도로를 대조해 영상 촬영지가 헤르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드론을 누가 조종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미쳐버린 러시아의 ‘인간사냥’ 중단돼야” 규탄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 소행이라는 입장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은 헤르손에서 드론으로 사람들을 사냥하고 있으며, 학대 행위를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의 ‘인간사냥’은 반드시 중단되어야 하며, 다른 나라로 확산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핀란드와 카자흐스탄, 발트해 연안 국가들과 폴란드, 남캅카스 국가들과 루마니아, 몰도바 등 모든 국가가 협력하여 진정한 안보를 보장하고 러시아의 전쟁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역시 “헤르손에서 벌어진 이 야만적인 전쟁 범죄는 국제사회의 정의로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민간인을 고의로 공격한다는 주장을 부인해왔다. 하루 전 러 흑해 해변서 7명 사망·58명 부상공교롭게도 하루 전인 3일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아르히포-오시포프카 해변에서는 드론이 추락해 폭발하면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쳤다.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가 휴양지 민간인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는 관광객들이 머물던 해변으로 드론이 떨어진 뒤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드론이 처음부터 해변을 표적으로 삼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표적을 향하다 해변에 추락했을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는다. 폭발 직전 총성과 비슷한 소리가 들렸다는 증언도 나와 방공 사격 여부가 거론됐지만 확인된 내용은 없다. 우크라이나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하루 간격으로 러시아 해변과 우크라이나 시장에서 드론으로 민간인이 숨지거나 다치면서, 전쟁범죄 혐의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도 고조되는 양상이다. 다만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사실과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판단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게 군사전문가들 지적이다.
  • 1800만원 로봇, 부품값 882만원…핵심은 ‘데이터’

    1800만원 로봇, 부품값 882만원…핵심은 ‘데이터’

    중국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내놓은 1800만원대 휴머노이드 로봇 ‘G1’의 부품 원가가 판매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과 모빌리티 산업의 부가가치가 부품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로 넘어갔다는 의미다. 이에 우리나라도 관련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중유증권은 최근 유니트리 G1을 분해해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G1 기본형의 세금 포함 판매가격 8만 5000위안(약 1800만원)이고, 부품 원가는 4만 1574위안(약 882만원)으로 48.9%에 그친다고 밝혔다. 로봇의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23개 관절이 2만 7500위안이었고 라이다와 카메라 등 센서 원가가 5709위안, 배터리가 2000위안, 주제어보드가 1415위안 등이었다. 3D 라이다는 중국 DJI, 카메라는 미국 인텔, 반도체는 중국 락칩 제품으로 구하기 쉬운 외부 범용 부품이 다수였다. 하드웨어 자체의 진입장벽은 낮아진 반면 ‘운동제어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역량’이 로봇의 진짜 몸값을 결정한다는 의미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지난달 유니트리의 상하이 증권거래소 기업공개(IPO)를 승인한 가운데, 유니트리는 신주 4044만 6000여주를 발행해 약 42억 200만 위안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계획을 단순 역산한 기업가치는 약 420억 위안(약 8조 9000억원)에 달한다. 역시 로봇 부품이 아니라 AI 모델과 운동제어 기술, 현장 데이터 축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가치다. 유니트리가 지난해 출하한 휴머노이드 로봇 5500대는 연구·교육, 데이터 수집과 공연·전시 분야에 집중돼 있지만, 상장 이후에는 산업용 AI 기업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특히 유니트리는 IPO 자금 조달 예정액의 48.1%를 지능형 로봇 모델 연구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미국도 최근 AI 모델 기업과 로봇 스타트업, 완성차, 물류 유통 기업이 결합해 실제 작업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역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진화하며 로보틱스와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하드웨어 구조가 유사해지면서, 결국 승패는 누가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수집해 AI를 고도화하느냐에 달렸다. 국내에선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피지컬 AI 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정부도 지난 6월 피지컬 AI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지정해 2028년까지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목표로 내걸었지만 문제는 구조적 환경이다. 중국이 국가 전체를 거대한 테스트베드로 삼아 안면 인식 등 생체·주행 데이터를 무한정 긁어모으지만 한국은 데이터를 모으기도 나누기도 힘든 이중고에 빠져 있다. 우선 규제의 문제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이 로봇의 영상 촬영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장소 촬영에는 법적 근거와 촬영 사실 고지가 필요하다. 수집한 얼굴·음성 등 개인정보 원본을 AI 학습에 재활용하려면 가명처리와 안전조치 등 추가 절차도 거쳐야 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달 연구개발용 로봇 AI에 안전조치를 전제로 원본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특례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파편화된 생태계도 발목을 잡는다. 박상수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한국은 절대적인 데이터 학습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 다양한 공정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며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데이터를 확보한 민간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외부에 공개하기 꺼릴 수밖에 없어, 수집된 데이터가 공용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국민의힘, ‘사전투표제 폐지·선관위 통폐합’ 추진…선관위 특검 출범 속도

    국민의힘, ‘사전투표제 폐지·선관위 통폐합’ 추진…선관위 특검 출범 속도

    국민의힘이 4일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및 투표자 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전투표제 폐지와 각급 선거관리위원회 통폐합 등 선거관리 체계 전면 개편에 나섰다. 선관위 특검 출범을 통해 선관위 전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진상 규명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참정권 수호 법안’을 논의했다. 법안에는 독립 감찰 기구인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비롯해 ▲선거 관련 자료 폐기 및 변조 ▲감사 방해 ▲공익신고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 ▲영상 기록 훼손 ▲비밀 누설 행위 등 5개 항목에 대해 처벌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도 담긴다. 박대출 특위 위원장은 “참정권 박탈 사태 수습과 해체 수준의 선관위 개혁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담아낼 수 있도록 조만간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 성안하겠다”며 “국민적 공감을 얻을 전면적 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혜를 모으겠다”고 했다. 특위는 위철환 중앙선관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사퇴 요구와 함께 특검 1호 수사 대상 지정도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위 직무대행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즉각 구속 수사하고 특검의 1호 수사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결의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 특검 추천 절차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에 따르면 국무회의 의결 이후 이틀 안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천위원 선정에 대해 지도부 차원에서 확인을 마쳤고 당 차원의 합의도 완료한 것으로 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가 얼마나 부실하게 선거 관리를 해왔는지, 부정선거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만큼 총체적으로 망가진 관리 실태를 조속히 밝혀야 한다”며 “하루빨리 여야가 합의하는 특검을 임명해 성역 없는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시흥 투표자 수 조작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김 의원은 오전 9시 투표자 수 3612명이 누락된 뒤 다음 보고 시각인 오전 10시에 반영됐다며 “통계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흥의 경우 오전 9시에는 다른 시군에 비해 시간대별 투표자 수 증가율이 제일 낮았는데 오전 10시에는 경기도에서 가장 높고 오전 11시에는 다시 낮아졌다”며 “선관위에 질의한 결과 이유는 통계 조작이었다”고 했다. 투표 당일 시흥 3개 동(정왕본동·연성동·능곡동) 투표자 3612명이 누락됐고, 중앙선관위의 ‘오류 발생 시 다음 시각에 반영해 보고하라’는 지침에 따라 경기도선관위가 이를 다음 시간대 투표자 수에 반영하도록 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 “사장이 장난으로 지게차 흔들어 직원 5m 아래 추락” 충격…노동부 나섰다

    “사장이 장난으로 지게차 흔들어 직원 5m 아래 추락” 충격…노동부 나섰다

    사장의 장난으로 식자재 업체 직원이 지게차 5m 높이에서 추락해 다친 사고와 관련 고용노동부가 산안·노동 합동 기획감독에 나섰다. 4일 노동부는 경기 김포시에 있는 식자재 업체에 대한 안전보건규칙 위반 여부 및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한 감독에 착수했다. 또한 노동부는 이번 감독에서 노동자에 대한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도 철저히 살펴본다는 방침이다. 감독 결과 주요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 처리 및 과태료 부과 등 조치할 예정이다. 이어 구조적인 안전관리 미흡과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확인되는 경우 사업장 전반의 안전 및 조직문화 개선을 지도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사업주의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이번 사고는 그간 안전의식이 얼마나 취약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포시 한 식자재 업체에서 근무하는 40대 A씨는 사장 B씨를 상해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초 높은 선반에 짐을 올리기 위해 지게차에 올라 작업 중에 B씨에게 고소공포증이 있으니 흔들지 말라고 했지만, 그가 장난으로 지게차를 계속 흔들어 5m 아래로 떨어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옆에 쌓여 있던 상자 쪽으로 떨어진 뒤 바닥으로 추락해 의식을 잠시 잃었으며, 당시 지게차는 B씨가 운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난을 친 것이 아니라 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고 후유증으로 현재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증언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B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의 형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정도면 살인미수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추락하는 장면이 담긴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작성자는 “현재까지 사장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변호사를 샀다고 한다.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에는 장난으로 그랬다고 말했을 정도로 평소 직원들을 상대로 위험한 장난을 많이 친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 ‘명예영국인’ 백진경, 10년 전 ‘LA핫걸’ 스타일링 재현…“딴 사람이네”

    ‘명예영국인’ 백진경, 10년 전 ‘LA핫걸’ 스타일링 재현…“딴 사람이네”

    유튜버 겸 방송인 ‘명예영국인’ 백진경이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던 자신의 ‘LA 핫걸’ 시절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명예영국인’에는 ‘핫걸시절로 돌아간 명예영국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진경은 “얼마 전 백진경 LA 핫걸 시절이라고 사진들이 굉장히 유출됐다”고 유쾌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2016년 메이크업을 재현해 보려고 한다”며 과거 즐겨 했던 메이크업 방식을 되짚어 나갔다. 특히 ‘킴 카다시안 눈썹’을 직접 그려 보는 등 과감한 변신 과정을 그대로 보여 줬다. 백진경은 일부 대중의 의심 어린 반응에 대해 “‘이 이게 뭐야’라고 하면서 믿을 수 없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왜 증명해야 하냐”고 재치 있게 반박했다. 그러면서 “틀렸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증명해라. 내가 인기 없었다는 걸 증명해 봐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백진경은 과거 그 스타일을 고수했던 이유와 내면에 담긴 소신을 털어놨다. 그는 “한국에서는 외모에 대한 칭찬을 받아 본 적이 없었는데, 외국에 나가서 내 몸과 외모를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니 너무 신이 났었다. 그래서 그 분위기와 스타일을 마음껏 즐겼다”며 “아름다움에는 정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핏불인데 자꾸 포메라니안의 아름다움 기준을 들이대지 마라. 핏불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면 된다”라는 비유를 들어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임신 6개월 차인 그는 과거와 같은 몸매를 뽐내진 못했지만 자신감과 당당한 태도로 포즈를 취해 보였다. 그는 “아무리 화장을 멋지게 해도 움츠러들고 표정이 안 좋으면 멋지지 않다”며 “멋진 사람은 항상 표정이 좋다. 당당하게”라며 겉모습보다 중요한 내면을 강조했다. 앞서 백진경은 유튜브 ‘침착맨’에 출연해 과거 미국 체류 당시 외모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미국 사람들이 ‘커비(Curvy)’한 여자들을 좋아한다. 굴곡 있고 커브 있는 여자들을 좋아해서 가니까 난리 나더라”며 “제가 글래머 스타일이어서 공항에서부터 난리가 났다. 저를 쳐다보느라 교통 체증이 일어났다”고 솔직하게 발언해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해당 발언이 화제가 되자 이를 증명하는 10년 전 과거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 AI 브리핑 인용 23만회…경기도교육청 블로그, ‘네이버 메이트’ 선정

    AI 브리핑 인용 23만회…경기도교육청 블로그, ‘네이버 메이트’ 선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안민석) 공식 블로그가 인공지능(AI) 시대에 걸맞은 콘텐츠 전문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2026년 8월 ‘네이버 메이트’에 선정됐다. ‘네이버 메이트’는 인공지능(AI) 브리핑 인용 수와 주제별 전문성, 콘텐츠 활동성 등을 종합 평가해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를 선정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여행·맛집·재테크 등 각 분야 대표 창작자 중 교육행정기관이 선정된 사례는 이례적이다. 경기도교육청 공식 블로그는 현재 이웃 수 약 4만 8천 명, 월평균 조회 수 약 1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블로그 콘텐츠가 ‘네이버 AI 브리핑’에 인용된 횟수도 누적 23만 회에 이른다. 도교육청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주요 교육정책 및 사업 안내, 학교 교육 활동 및 우수 사례, 학생·학부모 맞춤형 교육정보, 교육 현장 인터뷰, 생활 속 교육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카드뉴스, 영상, 현장 취재, 문답형 콘텐츠 등 이용자가 쉽게 이해하고 편리하게 접근하도록 제작하고 있다. 특히 학교 일과 중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대신 독서·예술문화·스포츠 중심의 ‘라스(RAS) 경기 문예체 교육’으로 전환하는 ‘폰 프리 스쿨’,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전담관’을 중심으로 한 교육활동 보호 체계 등을 학생과 학부모 눈높이에 맞춰 소개해 왔다.
  • 김간지 “좌빨·극우? 헷갈리게 해야 재미”…술탄, 6년 만에 싱글 발매

    김간지 “좌빨·극우? 헷갈리게 해야 재미”…술탄, 6년 만에 싱글 발매

    ‘좌빨, 극우, 여혐, 페미, 친중, 친미.’ 한 사람에게 동시에 쏟아졌다고 믿기 힘든 수식어들이다. 이념과 진영의 잣대로 끊임없이 편을 가르고 낙인을 찍는 시대, 드러머 김간지는 자신에게 드리워진 극단적 프레임들에 유쾌한 혼선을 주며 독자적인 박자를 만들어간다. 김간지는 인디 음악계와 방송가를 10년 넘게 오간 베테랑 뮤지션이다. 한국 밴드 최초로 2014년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공식 무대에 올랐던 디스코·펑크 밴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드러머로 이름을 알렸다. 중학교 시절부터 써온 인터넷 아이디를 자연스럽게 활동명으로 사용해 온 김간지는 10년 넘게 지상파 라디오와 인터넷 방송에서 고정 게스트로 활약해 왔다. 온라인에서 꼬리표를 달고 사는 그는 자신에게 붙는 각종 딱지를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놀잇감으로 바꿔 버린다. 진보 성향 방송 ‘매불쇼’에 출연했더니 ‘좌빨’로, 남성들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방송에 나왔다고 ‘여혐’이나 ‘극우’라는 낙인이 붙었다. 이에 김간지는 “사람들이 나를 규정짓고 싶어 하는 걸 일부러 헷갈리게 만드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좌빨’이라고 생각하면 그 기대를 깨는 말을 하고, ‘우파’라고 생각하면 또 그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프레임을 뒤집는다”고 말했다. 악플과 비난을 흘려보내는 힘은 온라인과 실제 삶의 거리감에 대한 깨달음에서 나온다. 그는 “인터넷에서 온갖 소리를 해도 내 실생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면서 “남들이 날 어떻게 볼까 집착하고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들 이유가 없고, 내가 다 설명할 수는 없다는 걸 인정하고 완벽하게 이해받으려는 욕망을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해졌다”고 했다. 이 같은 태도는 대다수 방송인이 겪는 ‘나락’의 공포에서도 그를 한 발 떨어지게 만든다. 방송과 유튜브를 ‘부업’이자 ‘취미’로 정의한 덕분이다. 그는 “유튜브나 방송 활동에서 뒤가 없음을 느낀다면 이유는 간단하게도 본업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질러봐야 더 재미있고, 모든 걸 취미처럼 부담 없이 즐겨야 오래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근 그는 휴대전화 하나로 직접 촬영·편집해 유튜브에 올린 팟캐스트 영상 ‘통통배 스튜디오’를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거침없는 대담을 담아내는 이곳에서, 단순한 자극을 넘어 깊은 통찰을 전하는 김간지 특유의 매력이 빛을 발했다. 유튜브 ‘머니그라피’ 채널의 백순도 PD는 ‘통통배’에 담긴 날것의 내공을 간파했다. 그는 김간지를 ‘B주류초대석’ 메인 호스트로 발탁했고, 프로그램은 영상당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대표 팟캐스트로 자리 잡았다. 백 PD는 “김간지는 적당히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살아온 삶이 캐릭터가 돼 있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김간지는 B주류초대석 고별 무대를 준비하면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멤버들에게 “한 번 도와달라”며 무대에 올라줄 것을 제안했다. 이 한마디가 6년 동안 멈춰 있던 술탄의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1500석 공연을 매진시키며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여세를 몰아 지난 2일 국내 대표 음악 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구름 인파를 끌어모으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어 김간지는 “복귀 무대를 해놓고 가만히 있는 건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술탄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술탄은 오는 11일 싱글 ‘신나는 음악, 잘못된 인생’으로 활동을 재개한다. 아울러 홍대 펑크의 거목 차승우가 속한 밴드 ‘차승우와 사촌들’ 활동과 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신곡 작업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 시크릿, ‘50대 춤’ 쇼츠 올렸다가 역풍…“비하와 조롱만” [스타이슈ON]

    시크릿, ‘50대 춤’ 쇼츠 올렸다가 역풍…“비하와 조롱만” [스타이슈ON]

    그룹 ‘시크릿’이 최근 공개한 쇼츠 영상 콘텐츠로 인해 예상치 못한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최근 시크릿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 및 유튜브 쇼츠에는 ‘POV: 몸보다 의욕이 앞설 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 속에는 멤버들이 각각 ‘20대’, ‘30대’, ‘50대’라는 자막을 단 채 동일한 안무를 각기 다른 스타일로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화면 속 ‘20대’와 ‘30대’ 역할을 맡은 멤버들은 정확하게 동작을 소화했지만, 오른쪽 ‘50대’ 역할을 맡은 멤버만 연출한 구간에서는 의도적으로 더욱 우스꽝스럽고 몸치에 가까운 몸짓으로 춤을 췄다. 연령대별 춤 스타일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50대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세대 비하 논란으로 번진 모양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영상의 댓글 창에는 비판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50대 비하하는 거냐”, “20대인 나도 기분 나쁘다”, “요즘 50대 분들 관리 잘해서 저렇지 않다”, “왜 굳이 세대 갈등을 만드는 콘텐츠를 올리냐”, “이건 조롱으로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엄정화, 박진영 등과 같이 아직 댄스 가수로 활동 중인 선배 가수들을 예로 들며 “선배 연예인도 50대인데 얼마 전까지 함께 방송 콘텐츠를 찍지 않았느냐”며 지적과 함께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과도한 억측이라는 옹호의 의견도 제기됐다. 일부 팬들은 “그냥 가볍게 웃자고 만든 유머 콘텐츠 아니냐”, “멤버들끼리 유쾌하게 장난치는 일상 영상으로 보면 될 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그룹 ‘시크릿’은 최근 새 멤버 예빈을 새롭게 영입해 기존 멤버인 징거와 전효성과 함께 3인조 체제로 재정비했다.
  • [포착] 러 유조차 순식간에 ‘불지옥’…우크라 드론, 크림반도 가던 트럭에 ‘쾅’

    [포착] 러 유조차 순식간에 ‘불지옥’…우크라 드론, 크림반도 가던 트럭에 ‘쾅’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의 물류망을 옥죄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이번에는 유조차량을 공격해 폭발시켰다. 영국 인디펜던트지 등 외신은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로 향하던 러시아 유조차들을 드론으로 정밀 공격해 2대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공격당한 유조차들은 가솔린과 디젤을 싣고 러시아 본토를 출발해 자포리자 주를 거쳐 크림반도로 향하던 중이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유조차 3대 중 2대를 파괴했으며 피격 당시 화염에 휩싸여 연기를 뿜어내며 도로 밖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로베르트 브로브디 우크라이나 무인시스템군 사령관은 소셜미디어에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며 “크림반도는 휘발유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현재 크림반도는 ‘휘발윳값이 보드카보다 비싸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악의 연료난을 맞고 있다. 이는 우크라이나의 물류 봉쇄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속적인 공격으로 본토를 잇는 다리를 통한 육상 수송에 큰 타격을 입혔다. 여기에 최근에는 유조선과 화물선까지 공격하면서 해상까지 막힌 상황이다. 이에 크림반도는 물자 공급선이 끊기면서 사실상 고립된 상황에 놓였고 이는 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지난달 13일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 등 외신은 심각한 연료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크림반도에서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5달러까지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격이 치솟았지만 쉽게 기름도 넣기 힘든 상황이다. 러시아 당국은 6월 초까지만 해도 민간인에게 차량당 20리터까지 주유를 허용했지만 상황이 악화하자 이마저 금지했다. 다만 주민 반발과 물류 마비를 막기 위해 일부 주유소에는 이를 허용했다. 문제는 폭등한 값의 휘발유라도 넣기 위해 수 km의 대기 행렬이 생긴 것은 물론 주민들 간의 난투극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6월 말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연료 부족 사태가 심각해졌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해 실효 지배하고 있는 크림반도는 그간 푸틴 대통령이 이뤄낸 최고의 전리품으로 홍보되어 왔다. 그러나 물류가 봉쇄되면서 크림반도 경제를 떠받치던 관광산업도 직격탄을 맞았다. 여객선이 운항을 멈추고 기차 운행이 중단된 데 이어 주유소마저 문을 닫으면서 지난해 최소 700만 명에 달했던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 크림반도는 러시아 국민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여름철 휴양지다.
  • 수어 통역지원·장난감 배달…양천구,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수어 통역지원·장난감 배달…양천구,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

    서울 양천구는 주민이 직접 2027년도 예산에 반영될 사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이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예산 편성에 참여하는 제도다. 일례로 주민이 선정한 신장어린이공원 나무 펜스 개선 사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올해 주민참여예산 공모에는 지난해보다 39건 늘어난 총 179건의 사업이 접수됐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12년 28건의 6.4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구는 올해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찾아가는 제안 상담실’을 운영하고 55건의 제안을 접수했다. 이번 온라인 투표 대상은 접수된 사업 중 부서 검토와 분과별 심의를 거쳐 선정된 64건으로, 총 15억원 규모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구정 홍보 영상 수어 통역 지원, 찾아가는 장난감 배달, 놀이터 놀이기구 화상 방지 스티커 부착, 버스정류장 보행 안전 펜스 설치 등이 투표 대상에 포함됐다. 양천구민뿐 아니라 직장인, 자영업자, 학생 등 양천구를 생활권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서울시 엠보팅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최종 대상 사업은 온라인 투표 결과 30%, 주민참여예산 심의위원회 총회 투표 결과 70%를 합산해 선정된다. 이후 양천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027년도 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모여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주민참여예산의 가장 큰 가치”라며 “주민들이 체감하는 사업이 더 많이 발굴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인형 안 뽑힌다고” 의자 던지고 발로 ‘퍽퍽’…“촉법소년” 업주 ‘한숨’ [이슈픽]

    “인형 안 뽑힌다고” 의자 던지고 발로 ‘퍽퍽’…“촉법소년” 업주 ‘한숨’ [이슈픽]

    한 무인 인형뽑기 전문점에서 한 남자아이가 기계를 발로 차고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 현대시장 앞에서 인형뽑기 매장을 운영 중인 A씨는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아이가 와서 화풀이해서 기계가 깨졌다”며 매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아는 사람은 DM(개인 메시지) 좀 달라”고 호소했다. 영상에는 한 아이가 인형뽑기 기계를 주먹으로 두드리고 발로 차는가 하면 의자를 과격하게 던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후 매장을 빠져나가려던 아이는 문 앞에 서서 매장 안을 들여다보며 다시 들어와 기계를 다시 강하게 걷어차 출구 부분을 파손시킨 뒤 현장을 벗어났다. 경찰에 신고했다는 A씨는 “촉법소년인 것 같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면서 “대체로 폭력적인 가정에서 저런 특성이 나오는 것 같다. 오은영 선생님 방송에서 많이 봐오던 모습”이라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전단을 붙여서라도 부모를 찾아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은 촉법소년 제도에 대해 다 알고 있다”, “부모가 궁금해진다”,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법 개정이 시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망치 들고 무인점포 턴 10대들…촉법소년도앞서 지난달에는 전남 광주 광양시에서 무인점포를 돌며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이 중 1명은 촉법소년이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광양 지역 무인점포에서 음식값을 내지 않거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 물품은 400만원 규모로 파악됐다. 이들은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훈방 조치되자 또다시 무인점포를 털었다. 지난달 10일에는 광양시 중동의 한 무인점포에서 현금을 훔치려고 망치로 계산기를 여러 차례 내려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정부, 촉법소년 연령 만 14세→13세 하향 검토이러한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현재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성평등가족부는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부분적으로 한 살을 낮추자는 것은 너무 미약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며 추가적인 연령 하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성평등가족부가 시민참여단 2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강력·중대·반복 범죄에 한해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고, ‘모든 범죄에 대해 일괄 하향’(30.2%), ‘현행 유지’(17.0%) 등이 뒤를 이었다.
  • 69세 유퉁, 안면마비 증세 호소 “눈 안 감기고 입 돌아가”… 결국 유튜브 활동 중단

    69세 유퉁, 안면마비 증세 호소 “눈 안 감기고 입 돌아가”… 결국 유튜브 활동 중단

    배우 겸 방송인 유퉁(69)이 안타까운 건강 상태를 전했다. 안면마비 증세를 호소한 그는 건강 회복을 위해 유튜브 등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유퉁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퉁TV’에 ‘건강 찾아 다시 만나요’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 속 유퉁은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의 한쪽 눈은 제대로 뜨지도 감지도 못하는 상태였고 입꼬리 한쪽은 부자연스럽게 올라간 모습이었다. 유퉁은 “눈이 안 감기고 입이 돌아가 현재 한방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뇌 CT 촬영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는 계속하고 싶은데 가족들이 ‘절대 안 된다. 그림도 중단하고 무조건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당분간은 치료와 건강 회복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유퉁은 딸 미미를 향한 악성 댓글과 협박으로 건강이 크게 악화한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미미를 향한 살해 협박, 성추행·성폭행 협박이 이어졌는데 너무 떨렸다”며 “혀가 굳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고 몸 한쪽에도 힘이 빠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병원에서는 자칫 뇌출혈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고 했다. 유퉁은 1987년 영화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이후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덩치에 어울리는 이른바 ‘어깨 배역’을 주로 소화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과거 5명의 아내와 총 8차례 결혼·이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 아내들과의 사이에서 2남 3녀를 뒀으며, 지금은 마지막 전 아내인 22세 연하 몽골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 미미와 한국에서 생활 중이다.
  • ‘함박웃음을 위해’···순천시, 어린이집 원장 아동학대 예방 특별 교육

    ‘함박웃음을 위해’···순천시, 어린이집 원장 아동학대 예방 특별 교육

    “우리는 아동들이 항상 건강하고, 천진난만한 웃음을 짓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순천시가 지난 3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원장 155명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특별교육’을 열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의심 사건을 계기로 보육 현장의 책임자인 어린이집 원장들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교육에 참석한 어린이집 원장들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조성을 다짐하며 ‘자정결의대회’를 갖고 ▲체벌 없는 어린이집 ▲존중하는 보육 실천 ▲아동학대 ZERO 실천 등을 엄숙히 선서했다. 교육 주요 내용은 아동학대 조기 발견 및 신고 의무 준수와 어린이집 내 학대 예방을 위한 영유아 권리 존중 보육, 보육교직원 대상 지도·감독 및 예방 교육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7일까지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 관리·운영 실태 점검도 추진한다. ▲CCTV 사각지대 유무 ▲영상정보 관리 및 보존 기간 준수 여부 ▲열람 요청 절차 준수 상태 등을 살펴 보육 환경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보육 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한 성장이다”라며 “어린이집 원장단의 자정 노력과 철저한 예방 교육, 촘촘한 현장 점검을 추진해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안심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무열, 아이돌 데뷔할 뻔…과거 거절한 그룹은 어디?

    김무열, 아이돌 데뷔할 뻔…과거 거절한 그룹은 어디?

    방송인 붐이 과거 배우 김무열을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로 직접 영입하려다 무산됐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인기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방송인 붐을 비롯해 래퍼 넉살과 한해가 게스트로 동반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 영상에서 붐은 과거 자신이 주도해 결성하려 했던 남성 아이돌 그룹 ‘뉴클리어’의 멤버로 배우 김무열을 캐스팅하려 했던 과거 비화를 공개했다. 붐은 “뉴클리어는 5인조 남성 그룹이다. 멤버 전원이 다 안양예고 출신이다. (이전에 활동했던) 그룹 ‘키’가 혼성 그룹이었기에 사장님한테 ‘나는 에이치오티(H.O.T.) 같은 남자 그룹을 하고 싶다’고 했고 제가 다 안양예고 멤버들을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붐은 당시 김무열을 향해 “그때 무열이한테 ‘제발 같이하자’고 했다. 너의 열정과 피지컬이면 가능하다고 했다”며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상황을 회상했다. 하지만 김무열이 당시 오직 연기에 대한 뚜렷한 꿈과 확고한 열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붐은 “무열이가 그때는 배우에 대한 꿈이 컸다. 그때 제가 3~4개월 삐졌었다. 서로 아무 말도 안 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인 정호철이 “그때 거절 안 했다면 ‘참교육’을 못 볼 수도 있었겠다”고 말하자 붐은 “될 사람은 된다고, 그러고 나서 더 연기에 최선을 다했을 것”이라며 배우로 성공한 친구 김무열을 치켜세웠다. 앞서 붐은 자신과 배우 김무열, 가수 비(정지훈)까지 일명 ‘안양예고 3대 천왕’으로 유명했던 사실을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한편 붐은 1997년 혼성 그룹 ‘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후 그룹 ’뉴클리어‘, ’레카‘ 등의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예능감으로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붐이 아이돌 그룹에 영입하고자 했던 주인공인 김무열은 안양예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실력을 다진 그는 영화 ‘작전’, ‘연평해전’, ‘악인전’, ‘범죄도시4’를 비롯해 드라마 ‘소년심판’, ‘참교육’ 등에서 열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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