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상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울릉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실전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팬 사랑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폐사체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0,408
  • [포착] 미군 기지 ‘안방’ 침투한 광섬유 드론…유유히 비행하다 ‘쾅!’ (영상)

    [포착] 미군 기지 ‘안방’ 침투한 광섬유 드론…유유히 비행하다 ‘쾅!’ (영상)

    1인칭 시점(FPV) 드론이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생생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아랍권 최대 매체 알자지라는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인근 미군 캠프 빅토리 기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날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영상에는 미군 기지 내부를 자유롭게 비행하는 FPV 드론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첨단 레이더와 방공망, 전자전 장비가 잘 갖춰진 미군 기지를 마치 비웃듯 유유히 침투해 목표물을 찾는 드론의 모습이 충격적이다. 이날 드론은 기지 내 콘크리트 격납고 문과 충돌하며 폭발했으나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자지라는 “이번 공격은 친이란 단체가 드론을 이용해 미군 기지의 방어망을 피해 공격한 첫 번째 사례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방법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벌인 전쟁에서 널리 사용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이 드론이 ‘광섬유 드론’이라고 보도했다. 광섬유 드론은 낚싯줄처럼 가는 광케이블을 달아 최대 10㎞를 비행할 수 있다. 이는 주파수를 방해해 드론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광섬유를 연결한 드론은 신호 손실이나 전자적 감청과 관련된 위험을 벗어나 원활하고 안전한 통신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을 보면 드론이 충돌 직전까지 끊김이 없는 고화질 화면을 전송하는데 이는 광섬유 케이블 연결 방식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밀리타르니는 “이란과의 적대 행위가 계속되고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이와 유사한 공격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동시에 미군은 이러한 유형의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아직 완전히 되어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 “감히 이스라엘을 도와?”…이란, 우크라 향해 ‘선전포고’급 경고한 이유 [핫이슈]

    “감히 이스라엘을 도와?”…이란, 우크라 향해 ‘선전포고’급 경고한 이유 [핫이슈]

    우크라이나가 이란제 드론 정보와 요격 드론 제공 카드로 ‘몸값’을 높이자 이란이 날을 세우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란이 우크라이나를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선언했다고 전했다. 실제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가 사실상 전쟁에 참전했다”면서 “이스라엘 정권에 드론을 제공함으로써 자국 영토 전체를 이란의 합법적인 공격 목표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지지 위원장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으며 실제 우크라이나가 공식적으로 이스라엘에 드론을 제공한 기록은 없다. 이 때문에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드론 관련 기술과 요격 노하우를 이스라엘에 전수하는 것에 대한 강력한 사전 경고로 풀이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주재 이란 대사인 샤리아르 아무제가르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조롱하기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중동에서 드론 공격에 대해 취하는 조치는 사실상 우스갯소리이자 허세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고 깎아내렸다. 이란은 우크라이나의 대(對)중동 드론 지원을 강력히 경고하면서도 이와 반대로 실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이란 전쟁을 계기로 그간 수세에 몰려왔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모처럼 존재감을 과시하며 몸값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을 파견해 방어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미국의 요청을 받아 요격 드론과 전문가팀을 즉각 급파했다고도 했다. 다만 그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먼저 우리의 방어, 특히 방공망 강화에 계속해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드론 방어와 관련한 노하우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내놓으라는 의미로, 외신들은 패트리엇(Patriot) 등 첨단 방공 시스템이 그 대가라고 보도했다.
  • 65만원에 드라마 한편 뚝딱? 중국 AI드라마 화제

    65만원에 드라마 한편 뚝딱? 중국 AI드라마 화제

    65만원으로 드라마 한 편을 만들었다. 그것도 사람 배우가 아닌 인공지능(AI)만으로 제작했다. 중국에서 제작된 AI 드라마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제작자 3명, 제작 시간 48시간, 제작비 3000위안으로 만든 AI 드라마 ‘곽거병’(霍去病)이 공개되자마자 큰 관심을 끌었다. 누적 조회수는 5억회에 달하며 현지에서는 “AI 제작 혁명의 사례”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 작품은 최근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극’(漫剧) 형식으로 제작됐다. 만화를 기반으로 드라마 형식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숏폼 영상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중국 전한 시대의 명장 곽거병이다. 그는 위청과 함께 한무제 시기 활약한 장군으로, 한 왕조를 오랫동안 위협하던 흉노를 격파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AI로 만든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완성도가 예상보다 높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대규모 전쟁 장면과 전투 연출이 사실적으로 표현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에서는 “마치 한나라의 전성기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논란이 된 제작비 3000위안에 대해 연출을 맡은 양한한(杨涵涵) 감독도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 금액은 인건비가 아닌 순수한 연산 비용만 계산한 것이며 제작 시간 48시간 역시 실제 작업 시간이 아니라 순수 제작 시간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는 나흘 동안 하루 약 12시간씩 작업해 완성했다고 밝혔다. 제작에는 총 3명이 참여했다. 감독이 각본과 연출, 스토리보드를 총괄했고 다른 한 명은 AI 영상 생성, 또 다른 한 명은 오리지널 사운드를 담당했다. 모든 제작 과정은 ‘나노 만극 생산라인’이라는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이 플랫폼은 중국의 여러 대형 AI 모델을 한데 모아둔 창작 플랫폼으로 제작자가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양 감독의 회사는 약 20명 규모로 대부분 1990년대~2000년대생 젊은 창작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광고와 홍보 영상 제작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고 여러 창작 대회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이번 ‘곽거병’ 작품이 뜻밖의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양 감독이 영화나 영상 전공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전혀 다른 전공을 했지만 창작에 대한 열정을 따라 콘텐츠 제작 분야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AI 시대 콘텐츠 제작 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기술 장벽이 낮아지면서 비전공자도 히트작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AI 드라마에서도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의 창의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으로 이 분야의 가장 큰 병목은 기술보다 인재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사고력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갖춘 창작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대학에서 ‘AI 연출’이나 ‘AI 작가’ 같은 실무 중심 전공이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AI가 콘텐츠 산업의 제작 방식 자체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65만원에 드라마 한편 뚝딱? 중국 AI드라마 화제 [여기는 중국]

    65만원에 드라마 한편 뚝딱? 중국 AI드라마 화제 [여기는 중국]

    65만원으로 드라마 한 편을 만들었다. 그것도 사람 배우가 아닌 인공지능(AI)만으로 제작했다. 중국에서 제작된 AI 드라마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 중국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제작자 3명, 제작 시간 48시간, 제작비 3000위안으로 만든 AI 드라마 ‘곽거병’(霍去病)이 공개되자마자 큰 관심을 끌었다. 누적 조회수는 5억회에 달하며 현지에서는 “AI 제작 혁명의 사례”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 작품은 최근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극’(漫剧) 형식으로 제작됐다. 만화를 기반으로 드라마 형식의 스토리를 풀어가는 숏폼 영상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중국 전한 시대의 명장 곽거병이다. 그는 위청과 함께 한무제 시기 활약한 장군으로, 한 왕조를 오랫동안 위협하던 흉노를 격파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AI로 만든 작품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완성도가 예상보다 높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대규모 전쟁 장면과 전투 연출이 사실적으로 표현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에서는 “마치 한나라의 전성기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논란이 된 제작비 3000위안에 대해 연출을 맡은 양한한(杨涵涵) 감독도 직접 설명에 나섰다. 이 금액은 인건비가 아닌 순수한 연산 비용만 계산한 것이며 제작 시간 48시간 역시 실제 작업 시간이 아니라 순수 제작 시간 기준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는 나흘 동안 하루 약 12시간씩 작업해 완성했다고 밝혔다. 제작에는 총 3명이 참여했다. 감독이 각본과 연출, 스토리보드를 총괄했고 다른 한 명은 AI 영상 생성, 또 다른 한 명은 오리지널 사운드를 담당했다. 모든 제작 과정은 ‘나노 만극 생산라인’이라는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이 플랫폼은 중국의 여러 대형 AI 모델을 한데 모아둔 창작 플랫폼으로 제작자가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양 감독의 회사는 약 20명 규모로 대부분 1990년대~2000년대생 젊은 창작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지난 1년 동안 광고와 홍보 영상 제작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고 여러 창작 대회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그 과정에서 이번 ‘곽거병’ 작품이 뜻밖의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흥미로운 점은 양 감독이 영화나 영상 전공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는 전혀 다른 전공을 했지만 창작에 대한 열정을 따라 콘텐츠 제작 분야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AI 시대 콘텐츠 제작 환경의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한다. 기술 장벽이 낮아지면서 비전공자도 히트작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분석이다. 다만 AI 드라마에서도 결국 승부를 가르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콘텐츠의 창의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으로 이 분야의 가장 큰 병목은 기술보다 인재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사고력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갖춘 창작자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대학에서 ‘AI 연출’이나 ‘AI 작가’ 같은 실무 중심 전공이 등장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AI가 콘텐츠 산업의 제작 방식 자체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삼성전자 사운드바, 12년 연속 ‘글로벌 1위’

    삼성전자가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 21.5%, 수량 기준 19.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 사운드바는 몰입감을 높이는 서라운드 음향과 편리한 사용성을 갖췄다. 특히 삼성전자 TV의 스피커와 호환해, 동시에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큐 심포니’ 기능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올해에는 몰입감 있는 음향과 공간에 어울리는 디자인, 인공지능(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에서도 최고의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진정성의 크기

    [길섶에서] 진정성의 크기

    미국에서 맥도날드 최고경영자가 신제품 햄버거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뜻밖의 조롱을 받았다. 성의 없는 ‘먹방’ 때문이었다. 그는 미소 띤 얼굴과 열성적인 목소리로 햄버거가 얼마나 실한지 번과 패티, 소스를 하나하나 짚어 가며 이야기한다. “최고의 버거”라는 확신에 찬 말도 덧붙인다. 그리고 마지막에 햄버거를 한입 베어 문다. 그런데 바로 그 한입이 문제였다. 거창한 말 뒤에 시식은 깨작깨작. “지금까지 본 가장 작은 한입.” “촬영 끝나고 뱉었을 것 같다.” 인터넷 밈이 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경쟁사 버거킹과 웬디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각각 최고경영자가 등장해 햄버거를 큼직하게 베어먹는 장면을 올렸다. 말수는 줄이는 대신 “우리 버거는 진짜 맛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 주는 데 집중했다. 결국 햄버거가 아니라 태도의 이야기다. 사람들은 화려한 언사보다 사소한 몸짓에서 진정성을 읽는다. 그 작은 한입이 긴 설명보다 더 많은 것을 드러냈다. 박상숙 논설위원
  • AI는 ‘2각’을 대체할 뿐, 인간은 ‘5각’이다[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AI는 ‘2각’을 대체할 뿐, 인간은 ‘5각’이다[모종린의 문화로 읽는 AI시대]

    인공지능(AI) 시대, 우리는 불안하다. 그런데 그 불안을 정확히 표현하는 언어가 없다. AI가 내 일을 빼앗아 갈 것 같다는 두려움은 있지만, 무엇이 사라지는지 정확히 설명하지 못한다. 반대로 기계에 빼앗기지 않을 무언가가 분명히 있다고도 믿는데, 그것 역시 명확히 말하지 못한다. 그 결과 두 가지 극단적 반응만 남는다. 무조건 따라가거나, 막연히 두려워하거나. 어느 쪽도 시대를 제대로 읽는 태도가 아니다. 필자는 감각의 수에서 이 문제의 답을 찾고 싶다. 인간과 AI를 가르는 경계를 직관적으로, 그러나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언어-그것이 2각과 5각의 구분이다. 시각·청각으로 세계 인식하는 AI2각 활용한 노동 가장 빠르게 흡수후각·미각·촉각 3감각도 가진 인간기계와 경쟁서 가장 강력한 영토로“배관공·전기기술자 AI 대체 어려워”거대 산업혁명에 맞선 제1응전 대중사회 등과 싸웠던 제2응전AI·플랫폼에 대응하는 제3응전 기계가 인간 영역 빼앗을 때마다 인류는 더 깊은 감각의 현장으로●후·미·촉각, 인간·AI 가르는 마지막 경계 결론부터 말하자면 AI는 ‘2각(二覺)’ 존재다. 시각과 청각, 두 감각을 통해서만 세계를 인식한다. 반면 인간은 5각 존재다. 요리사는 불의 온도를 손끝으로 가늠하고, 정비사는 엔진의 미세한 진동을 몸으로 감지하며, 바리스타는 원두의 향으로 로스팅 상태를 판단한다. 후각·미각·촉각-이 3감(感)이 기계와 인간을 가르는 마지막 경계다. 이것은 단순한 비유가 아니다. 앤트로픽(Anthropic)이 최근 발표한 연구 ‘AI의 노동시장 영향’(Labor market impacts of AI)은 미국 노동부 직업 데이터베이스(O*NET)와 실제 클로드 사용 데이터를 결합해 ‘관측된 노출도’를 측정했다. AI에 가장 많이 노출된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74.5%), 고객 서비스 담당자(70.1%), 재무 분석가(57.2%)였다. 반면 요리사, 오토바이 정비사, 바텐더 등은 노출도 데이터에 아예 포함되지 않았다. AI가 흡수하는 것은 화면 앞 2각 노동이고, 후각·미각·촉각이 결합된 신체 지식은 AI가 데이터화하기 가장 어려운 인간의 마지막 영토다. 이 직관은 AI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의 발언에서도 확인된다.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2026년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배관공, 전기기술자, 철강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대규모로 열릴 것이라며 대학 학위 없이도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이 직종들에 인력이 심각하게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AI의 ‘대부’로 불리는 노벨상 수상자 제프리 힌턴도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AI가 신체적 조작에 능숙해지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배관공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기술을 가장 깊이 이해하는 이들이 공통으로 가리키는 방향은 하나다. 손의 감각과 현장의 판단—5각의 영역이 가장 희소하고 가장 필요한 자원이라는 것이다. ●인지와 비인지 : 2각·5각의 과학적 근거 2각과 5각의 구분 배경에는 더 근본적인 원리가 있다. 인지 능력과 비인지 능력의 차이다. 인지 능력은 시각과 청각을 중심으로 정보를 분석하고 언어를 구조화하는 영역으로 AI가 가장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비인지 능력은 직관, 본능, 감정, 신체와 정신의 통합처럼 체화된 경험에 뿌리를 두는 영역이다. 논리나 언어로 완전히 설명되지 않으며 인간이 세계와 맺는 가장 근본적인 관계 방식이다. 비인지 능력은 단순히 감각 정보의 합산이 아니다. 몸 전체가 세계와 부딪치며 축적한 ‘체화된 지식’이다. 숙련된 도예가는 흙의 수분 함량을 손바닥의 저항감으로 판단하고, 외과 의사는 메스를 쥔 손의 미세한 떨림으로 조직의 밀도를 가늠한다. 뇌과학자들은 이를 ‘절차적 기억’이라 부른다. 언어로 설명할 수 없고 데이터로 옮길 수 없으며 오직 몸이 반복적으로 경험함으로써만 형성된다. 시각과 청각은 물리적 파동을 기반으로 하기에 디지털화·전달·해석의 세 단계가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반면 후각·미각·촉각은 화학적이고 복합적인 자극이어서 디지털화 단계부터 불완전하다. 인공 혀는 화학 성분을 감지하지만 맛을 복원하지 못하고, 인공 손은 압력을 측정하지만 촉감을 전달하지 못한다. 물론 기술 낙관론자들은 이 경계가 영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나노 센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정밀 화학 분석 기술이 발전하면 후각·미각·촉각도 결국 디지털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견해를 완전히 부정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원리적 가능성’이 아니라 ‘시간의 문제’다. 설령 세 감각의 디지털화가 가능해진다 해도 그것이 몸 전체의 체화된 지식까지 대체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질문이다. 도예가의 손이 담고 있는 지식은 촉각 데이터만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그것은 수천 번의 실패와 성공이 근육과 감각과 판단력에 동시에 새겨진 총체적 경험이다. 적어도 향후 10년에서 20년의 시간 지평에서 몸으로 체화된 5각의 지식은 인간이 기계와의 경쟁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영토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인류는 늘 현장으로 돌아갔다 우리는 언제부터 인간을 2각 인재로 인식하게 되었는가. 산업혁명이 효율의 이름으로 풍부한 인간상을 납작하게 눌러 버린 결과다. 그러나 기계가 2각 능력을 흡수할 때마다 인간은 나머지 3각이 살아 있는 현장으로 귀환했다. 필자는 ‘제3의 응전’에서 이 반복되는 패턴을 ‘응전’이라 불렀다. 역사학자 아널드 토인비의 언어를 빌리자면, 기술의 도전에 맞선 문화의 창조적 대응이다. 그 응전은 지금까지 세 번 있었다. 제1응전은 산업혁명에 맞선 장인과 현장 문화의 귀환이었다. 윌리엄 모리스가 그 선두에 섰다. 시인이자 디자이너이자 실천하는 기업가였던 그는 1861년 디자인 회사를 설립해 가구, 벽지, 직물을 장인의 손으로 제작했다. 기계가 노동에서 감각을 빼앗자 모리스는 손의 감각을 일의 중심으로 되돌렸다. 낭만적 저항이 아니라 시장에서 실증된 응전이었으며, 그의 정신은 이후 바우하우스와 현대 디자인 운동의 원류가 되었다. 같은 시기 패트릭 게데스는 다른 방식으로 응전했다. 생물학자이자 도시계획가였던 그는 지역조사 운동(Regional Survey Movement)을 통해 시민들이 지역의 기후, 산업, 인구를 직접 발로 걸으며 기록하도록 이끌었다. 그의 핵심 철학은 “있는 그 자리에서 시작하라”였다. 통계와 지도로 세계를 추상화하는 기계 문명에 맞서 게데스는 냄새와 소음과 질감이 가득한 살아 있는 현장으로 인간을 불러들였다. 몸으로 걷고 감각하며 기록하는 행위 자체가 지식이라는 것, 그것이 그의 응전이었다.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실행하라”(Think Global, Act Local)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 낸 인물이 그다. 제2응전은 대중사회와 군산복합체에 맞선 반문화 운동이었다. 도시를 떠난 1960년대 반문화 활동가들이 향한 곳은 자연 공동체와 작업실이었다. 이 중 한 명인 스튜어트 브랜드는 미국 전역의 자연 공동체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의 도구와 지식을 목격했다. 1968년 창간한 ‘전 지구 목록’(Whole Earth Catalog)은 자급자족·생태·대안 교육의 현장 지식을 엮어 낸 결과물이었다. 스티브 잡스는 이를 “구글보다 35년 앞선 구글”이라 불렀다. 브랜드와 동료들은 공동체의 분산·자율·연결이라는 현장 원리를 컴퓨터와 네트워크 설계 철학으로 번역했다. 회로를 납땜하고 씨앗을 심는 5각의 감각이 개인용 컴퓨터 혁명과 인터넷 탄생의 정신적 동력이 된 것이다. 기술은 현장에서 태어났다. 그렇다면 AI와 플랫폼에 대응하는 제3응전은 무엇인가. 필자는 이것을 ‘크리에이터 문화’라 부른다. 오픈소스 개발자, 해커, 메이커들이 기술의 민주화를 실험하고 블록체인은 창작물의 소유권을 플랫폼이 아닌 창작자에게 돌려주려 한다. 크리에이터 플랫폼은 개인이 자신의 감각과 기술로 직접 생계를 꾸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유튜브, 서브스택, 패트리온으로 시작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이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초기의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영상, 글, 음악 같은 디지털 콘텐츠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무게중심이 현장, 오프라인, 도시 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건축, 설치미술, 조각, 공예, 팝업스토어 등 몸으로 만들고 공간으로 경험하는 콘텐츠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영역이 되었다.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디지털 피드에서 개성이 사라질수록 사람들은 냄새와 질감과 온도가 있는 현장으로 향한다. 2각 기계가 지배하는 디지털 세계에 맞서 5각의 인간이 도시와 공간을 창작의 무대로 되찾는 응전이다. 세 번의 응전이 가르쳐 주는 것은 하나다. 기계가 인간의 감각을 빼앗을 때마다 인간은 더 깊은 감각의 현장으로 들어갔다. ●AI 증강의 역설, 5각 인간의 탄생 산업화 이전 이상적 인간의 모습은 달랐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화가이자 해부학자이자 발명가였고, 중세 길드의 장인은 손으로 만지며 축적한 감각 지식으로 건축과 공예를 완성했다. 오감을 총동원해 세계를 감각하고 손으로 만드는 5각 인재가 인간의 원형이었다. 공장과 사무실이 만들어 낸 2각 인재는 역사적으로 예외적인 인간형이었다. 이제 AI가 2각 영역을 흡수함으로써 역설적으로 인간의 원형이 복원될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의 10년 고용 전망에서도 AI 노출도가 높은 직업일수록 고용 성장률이 낮게 나타났다. AI 시대 5각 인재는 ‘르네상스맨’의 단순한 귀환이 아니다. 시각·청각과 두뇌력을 AI로 증폭시키고 그 위에 AI가 끝내 모사하지 못하는 후각·미각·촉각의 신체 지식을 더한 존재다. 모리스가 손으로 직물을 짜며, 게데스가 거리를 걸으며, 브랜드가 공동체의 흙을 만지며 발견했던 것을 이제 작업실, 공연장, 공간, 거리, 도시의 현장에서 다시 발견하고 있다. AI는 2각을 대체할지 모르나 인간은 근본적으로 5각 존재다.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모즈타바 제보하면 150억원”… 미국, 이란 정권에 현상금

    “모즈타바 제보하면 150억원”… 미국, 이란 정권에 현상금

    지도부·혁명수비대, 수배자 명단에모즈타바 사망설은 루머라며 일축美국방 “부상으로 외모 훼손된 듯”엑스서 모즈타바 유료인증 삭제도 미국이 이란의 새 최고권력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비롯한 지도부에 현상금 1000만 달러(약 150억원)를 내걸었다. 미국 국무부가 운영하는 테러 정보 신고·보상 프로그램 ‘정의에 대한 보상’은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산하 부대 주요 지도자들에 대한 정보 제공자에게 최대 1000만 달러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수배자 명단에는 모즈타바 신임 최고지도자와 더불어 아스가르 헤자지 최고지도자 비서실장, 야흐야 라힘 사파비 최고지도자 군사 고문, 알리 라리자니 최고지도자 고문 겸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에스칸다르 모메니 내무장관, 에스마일 카티브 정보안보부 장관 등도 함께 올랐다. 얼굴 사진과 이름이 없는 국방위원회 사무총장, 최고지도자 고문, 최고지도자실 군사실장, IRGC 사령관에 대한 정보도 국무부는 요청했다. 국무부는 “이들은 전 세계에서 테러를 계획, 조직, 실행하는 IRGC의 다양한 부대를 지휘·통제하고 있다”며 “이란 정규군의 일부인 IRGC는 이란이 국정의 핵심 도구로서 테러를 활용하는 데 있어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모즈타바에 현상금을 내건 것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그가 현재 생존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모즈타바 사망설에 대해 ‘루머’라고 답하며 “그가 살아있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만약 살아 있다면 나라를 위해 똑똑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항복이다”고 위협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우리는 소위 ‘그다지 위대하지 않은’ 새 지도자가 부상을 입었고 외모가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즈타바의 공식 엑스 계정에서 유료 구독자 전용 ‘파란색 인증 마크’가 사라졌다. 일론 머스크의 엑스는 월 2만 원을 내고 유료 구독자가 되면 긴 글이나 고화질 동영상을 게시할 수 있고, 검색 결과에서도 우선 노출된다. 이에 미국 제재 대상인 모즈타바에 유료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엑스 측이 인증을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모즈타바는 엑스에 인증 계정을 개설하고 최고지도자 선출 후 첫 메시지에서 대미 결사 항전 의지를 밝혔다.
  • “이란, 中위안화 거래 유조선만 통행 허용”

    이란이 위안화로 거래한 유조선에 한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14일(현지시간) 전해졌다. CNN은 이란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위안화로 결제된 원유를 실은 유조선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는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전 세계 석유 거래는 주로 달러로 이루어진다. 예외 사례는 제재를 피해 루블화나 위안화로 거래되는 러시아산 석유가 거의 유일하다. 이란이 중국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강화하고, 전쟁 자금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중동 전쟁 중단을 촉구하고 있지만, 후방에서 이란을 지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미 CNBC는 지난 11일 유조선 추적 업체를 인용해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달 28일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 최소 1170만 배럴의 원유가 모두 중국으로 갔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 9일 이란 국영 해운사 소속 선박 두 척이 미사일 추진체 연료 저장 시설이 있는 중국 남동부 주하이 가오란항에서 이란으로 출항했다고 전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날 미국 MS나우 방송과 영상 인터뷰에서 “오직 우리의 적에게 속한 선박·유조선과 그들의 동맹국에만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중립국으로 분류되는 중국행 유조선이 공격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한편 앞서 중국이 이란에 초음속 대함미사일을 판매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
  • 어선 위장한 이란 ‘드론 보트’… 유조선 향해 돌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낚싯배로 위장한 ‘드론 보트’(소형 무인선)를 이용해 유조선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드론 기술 기업 드라간플라이의 캐머런 첼 최고경영자(CEO)를 인용해 이란이 폭발물을 실은 원격 조종 무인 수상정을 사용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해상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하이브리드 전쟁’의 새 국면이 열렸다고 진단했다. 앞서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가 오만 인근 해역에서 지난 1일 마셜 제도 국적 유조선이 이란의 수상 드론에 피격당했다고 확인하는 등 소형 무인선이 이란의 공격에 사용된 정황이 나오고 있다. 첼 CEO는 이같은 드론 보트가 가장 좁은 곳의 폭이 약 34㎞에 불과한 호르무즈 해협에서 비대칭적인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란이 암호화된 무선 통신을 활용해 무인 선박을 공격에 활용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런 배가 50척이나 있다면 해안선을 따라서 폭발물을 가득 실은 6ꏭ 크기의 목조 어선을 찾아내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통로도 공격 타깃으로 삼아 원유 수송을 방해하고 있다. 중동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 항구의 석유저장고가 이란 샤헤드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 이란 국영방송은 항구가 불타는 영상과 함께 푸자이라 석유 수출항구가 공격받았다고 보도했다. 푸자이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의 바깥쪽 인도양과 통하는 오만만에 있으며 UAE 아부다비 유전과 약 400㎞에 달하는 육상 송유관(ADCOP)으로 이어져 있다. 이 송유관으로 최대 하루 180만 배럴의 원유가 직접 푸자이라 항구에 도착하며 주로 아시아와 유럽으로 수출된다. 이번 공격은 미군의 하르그섬 군사시설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분석된다.
  • 일교차 큰 환절기… 미세먼지도 기승

    일교차 큰 환절기… 미세먼지도 기승

    이번 주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까지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아침과 낮 기온이 영하와 영상을 오가며 큰 일교차가 나타나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으로 예보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전국적으로 일교차가 약 15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0도에서 16도 사이로 예보됐다. 특히 전국 내륙 지역에선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중부 내륙과 전라권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린다. 전국 대부분 지역을 뒤덮은 미세먼지는 대기 정체의 영향으로 16일 오전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세종·충북·대구·경북 등에선 이날 오후까지 나쁨 단계가 이어진다. 17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다소 오르겠지만, 일교차는 여전히 크게 나타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2~17도로 예보됐다.
  • “조금만 옆으로!” 인형뽑기 기계에 햄스터 산 채로 ‘꿈틀’…기막힌 중국 게임장

    “조금만 옆으로!” 인형뽑기 기계에 햄스터 산 채로 ‘꿈틀’…기막힌 중국 게임장

    중국의 한 게임장이 인형뽑기 기계 안에 살아있는 햄스터를 넣어 경품처럼 취급했다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비판이 거세지자 이른바 ‘햄스터 기계’는 철거했지만, 이후 거북이와 물고기를 넣은 게임기를 대체 설치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뭇매를 맞았다. 14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쇼핑몰 내 게임장은 최근까지 일반적인 봉제인형 대신 햄스터를 산 채로 인형뽑기 기계 안에 넣어 손님을 끌었다. 온라인에 퍼진 영상에는 햄스터들이 기계 구석에 몸을 웅크린 채 숨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시끄러운 게임장 소음과 금속 집게의 충격 탓에 햄스터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듯한 장면도 포착되면서 공분이 확산했다. 심지어 이 업소는 지난달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 문을 닫으면서도 햄스터를 돌볼 인력을 따로 두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시민이 관련 기관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선전에는 동물보호법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만 받았다고 한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업소는 햄스터가 든 기계를 조용히 철거했다. 대신 물고기와 거북이를 뜰 수 있는 기계 여러 대를 새로 설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판은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업소 측이 동물 관련 영업허가나 동물 방역 증명서를 취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난이 쇄도했다. 결국 지난주 업소 측은 살아 있는 동물들을 모두 철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한 법률 전문가는 “관련 허가 없이 살아 있는 동물을 게임 경품용으로 사용했다면 동물방역법을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현재 소동물, 가축, 반려동물을 학대로부터 폭넓게 보호하는 전국 단위 동물복지법을 두고 있지 않다. 이 때문에 이번 사안을 두고 “제도 공백이 동물 학대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다만 선전시는 그동안 중국 내에서 비교적 동물 보호에 적극적인 도시로 평가받아 왔다. 최근에는 철새 보호를 위해 선전만공원 조명을 낮추고 시민들의 먹이 주기를 제한해 호평받았으며, 2020년에는 중국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개·고양이 식용 금지 조치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거북이, 뱀, 새 등 이색 반려동물의 인기가 확산하는 현실에 비해 법이 규정하는 ‘반려동물’의 범위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 당국은 이번에 문제가 된 업소 측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으며, 이에 따라 살아 있는 동물들은 모두 철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례와 같은 ‘동물 뽑기 기계’는 과거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2000년 초반 우리나라에서는 햄스터는 물론 병아리, 자라, 토끼, 랍스터 등을 산 채로 넣어 뽑아갈 수 있도록 한 동물학대·사행성 게임기가 ‘자판기’ 형태로 운영돼 논란이 된 바 있다.
  • “네타냐후, 넌 살아있어도 죽는다”…‘총리 사망설’ 부추기는 이란, 암살 위협 [핫이슈]

    “네타냐후, 넌 살아있어도 죽는다”…‘총리 사망설’ 부추기는 이란, 암살 위협 [핫이슈]

    이란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한 살해 위협을 내놓으면서 중동 전역의 전운이 격화하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15일(현지시간) 관영 매체인 세파 뉴스를 통해 “만약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이 범죄자(네타냐후)가 살아 있다면 우리는 그를 계속 쫓아가서 온 힘을 다해 죽여버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확산한 ‘네타냐후 사망설’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지난 13일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 영상이 공개된 이후 일각에서는 “오른손 손가락이 6개로 보인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영상 같다”, “네타냐후가 이미 이란의 공격으로 사망했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AI 생성 영상으로 네타냐후 사망을 은폐하고 있다” 등의 미확인 소문을 퍼뜨렸다. 더불어 미국의 보수 정치평론가인 캔디스 오웬스는 같은 날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별칭)는 어디에 있나. 왜 이스라엘 총리실이 그의 가짜 AI 영상을 공개했다 삭제했나”라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영상 촬영과 조명 각도 등으로 손가락이 특정 장면에서 비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며 그의 사망설에 별다른 신빙성을 부여하지 않았다. 튀르키예의 아나돌루 통신사 역시 네타냐후 사망설과 관련해 “이스라엘 총리실에 직접 문의했으나 ‘가짜뉴스다. 총리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무차별 때리는 이란, 전역에 사이렌 경고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군기지가 있는 중동 여러 국가 등을 겨냥한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는 오전 6시경부터 날아든 이란의 미사일로 전역에 공습경보가 울렸다. 이스라엘은 방공망을 가동해 이란의 미사일을 요격했으나 시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공포에 떨어야 했다. 같은 시간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동부 지역에도 드론을 날렸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곳곳에서도 발사체가 요격되면서 큰 폭발음이 잇따랐다. 앞서 이란은 중동 최대 물류 허브인 두바이의 제벨 알리 항구, 아부다비의 할리파 항구 등을 공격 대상으로 지목하고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이란의 동시다발적 공습은 전날 미국이 ‘이란의 젖줄’로 불리는 하르그섬을 상대로 대규모 공습을 퍼부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해석된다. ‘이란의 젖줄’ 건드린 트럼프 “이란, 이틀 안에 괴멸”대이란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미 중부사령부는 14일 엑스에 “어젯밤 미군은 이란 하르그섬에 대한 대규모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공격으로 (하르그섬의) 해군 기뢰 저장시설들, 미사일 벙커들, 그리고 여러 다른 군사 시설들을 파괴했다”면서 “미군은 하르그섬에 있는 90개 이상의 이란 군사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덧붙이며 공격 영상도 공개했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의 22㎢ 크기의 산호초섬으로, 연간 9억 5000만 배럴을 처리해 이란의 원유 수출량 약 90%를 책임지는 유류 수출 터미널이다. 미군은 이번 공격에서 하르그섬의 석유 인프라는 타격하지 않고 보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NBC에 “이 섬의 석유 인프라는 품위를 이유로 파괴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하르그섬은 미국의 공습으로 대부분 완전히 파괴됐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 삼아 하르그섬을 몇 번 더 공격할 수도 있다”면서 “이란은 이틀 안에 완전히 괴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은 올해 하루 평균 170만 배럴의 원유를 수출했고 그중 155만 배럴이 하르그섬을 통했다. 전쟁 직전 이란은 하루 수출량이 약 217만 배럴에 달했고, 2월 16일 주간엔 역대 최고치인 하루 379만 배럴을 출하하기도 했다. 하르그섬이 또다시 공격을 받는다면 이란의 경제는 순식간에 바닥을 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피커링 에너지 파트너스 최고 투자 책임자 댄 피커링은 로이터에 “하르그섬의 인프라가 파괴되면 시장에서 영구적으로 하루 200만 배럴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 미국 이란 담당 부특사 리처드 네퓨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이 섬 없이는 이란 경제가 바닥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요격 드론 수출해줄까?”…수백만 원 ‘스팅’으로 몸값 높인 젤렌스키 [핫이슈]

    “요격 드론 수출해줄까?”…수백만 원 ‘스팅’으로 몸값 높인 젤렌스키 [핫이슈]

    중동 전쟁이 2주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요격 드론이 귀한 무기로 떠올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TWZ)은 이란 샤헤드 드론의 중동 지역 공격이 잇따르면서 우크라이나산 요격 드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요격 드론인 ‘스팅’ 개발사인 와일드 호넷츠는 TWZ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우크라이나 방어”라면서 “현재 드론 수출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는 드론 공급과 관련해 파트너 국가들과 양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법이 바뀔 경우 해외 국가에 드론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일드 호넷츠의 이 같은 입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발언과 맥이 닿아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영상 연설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군 전문가들을 파견해 방어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 요격 드론과 전문가팀을 즉각 급파했다고도 전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며 지난 4년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쌓아온 드론 방어 노하우가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협력 카드가 된 셈이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드론 방어의 노하우 전수 대가로 패트리엇(Patriot) 등 첨단 방공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그는 “지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먼저 우리의 방어, 특히 방공망 강화에 계속해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드론 방어와 관련한 노하우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내놓으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BBC는 “우크라이나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던 중동 지역의 더 많은 동맹국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역전돼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키이우에서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현재는 수출길이 막혀 있는 스팅은 와일드 호넷츠가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저렴한 비용으로 요격하기 위해 개발한 드론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300㎞에 달해 시속 185㎞ 정도인 샤헤드 드론과 충돌해 요격하며 우크라이나는 성공률이 최대 90%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대당 제작 비용이 우리 돈으로 300만~400만원 수준에 불과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패트리엇 미사일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가성비가 높다.
  • “혼수상태 빠졌나?”…모습 없이 ‘첫 성명 대독’ 이란 최고지도자 미스터리 [핫이슈]

    “혼수상태 빠졌나?”…모습 없이 ‘첫 성명 대독’ 이란 최고지도자 미스터리 [핫이슈]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후 첫 공식 성명을 내놨다. 그러나 그는 직접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국영 TV 앵커가 성명을 대신 읽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공개해 건강 상태를 둘러싼 미스터리가 커지고 있다. 이란 국영 TV는 12일(현지시간) 모즈타바의 첫 메시지를 공개했다. 방송 화면에는 그의 사진과 이란 국기가 등장했고 스튜디오에 앉은 앵커가 성명을 대신 읽었다. 지도자가 직접 등장하지 않은 채 성명이 발표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성명에서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직접 거론하지 않고 “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적에게 반드시 보상을 요구하겠다”며 “보상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가한 만큼 그들의 재산을 파괴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계속 공격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주변 15개 국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우리가 공격한 것은 군사 기지뿐이며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역 국가들은 우리 국민을 살해한 침략자들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미군 기지를 가능한 한 빨리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에서는 전쟁으로 가족을 잃은 개인적 상실도 언급됐다. 그는 “나는 아버지를 잃었고 아내도 잃었다”며 이란 국민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페르시아만 일대에서는 유조선 공격과 드론·미사일 충돌이 이어지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모즈타바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의지를 밝히면서 국제유가도 크게 뛰었다. 12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46달러(약 14만원)로 9% 이상 상승해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00달러선을 돌파했다.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통로가 전쟁 변수로 떠오르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긴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직접 등장 없었다…국영 TV 앵커가 읽은 ‘첫 성명’ 지도자가 직접 등장하지 않은 채 성명이 발표되자 그 배경을 둘러싼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중동 전문가들은 그가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운 상태일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권위주의 국가에서는 지도자의 건강 상태가 불확실하거나 권력 공백을 최소화하려 할 때 지도자 명의의 메시지를 먼저 공개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설명한다. 동시에 이란이 혁명수비대(IRGC) 중심의 분산 지휘 체계를 갖추고 있어 최고지도자가 공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군사 작전이 계속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일각에서는 현재 이란이 사실상 ‘보이지 않는 최고지도자’(Ghost Ayatollah)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 CNN “공습 때 발 골절”…이란도 부상 인정 이런 가운데 모즈타바가 공습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방송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그가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첫날 발 부위가 골절되는 등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CNN은 또 그가 왼쪽 눈 주변에 멍이 들고 얼굴에 열상을 입는 등 얼굴에도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란 측 외교관도 서방 언론 인터뷰에서 모즈타바의 부상 사실을 인정했다. 이란의 키프로스 주재 대사는 “그도 그곳에 있었고 폭격으로 다쳤다”며 다리와 팔 등에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사실은 모즈타바가 공습 당시 부상을 입었다는 점 정도이며 정확한 건강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다. ◆ 더선 “혼수상태 가능성”…확인되지 않은 주장 이 때문에 일부 외신에서는 그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영국 타블로이드 매체 더선은 익명의 이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공습으로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을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이 매체는 그가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다리 절단 등 중상을 입었다는 주장도 전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란 당국도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외신에서 공통으로 확인된 사실은 모즈타바가 공습 당시 부상을 입었다는 점 정도다. 그러나 취임 이후 공개 연설이나 영상 메시지가 나오지 않으면서 그의 실제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문은 계속 커지고 있다. 모즈타바는 56세로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지난 8일 이란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강경 성향 인물로 평가된다.
  • “400명 관계 후 임신 논란 끝났나 했더니”…英 인플루언서 또 기록 도전 [핫이슈]

    “400명 관계 후 임신 논란 끝났나 했더니”…英 인플루언서 또 기록 도전 [핫이슈]

    수백 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는 이벤트 이후 임신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영국 인플루언서 보니 블루(26)가 또 다른 기록 도전을 예고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더 탭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블루는 자신의 SNS와 영상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 외신은 그가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스프링브레이크 기간에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블루는 앞서 약 400명의 남성과 관계를 맺는 이벤트를 진행한 뒤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고 주장해 큰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유튜브 영상에서 임신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의료기관의 공식 확인은 공개되지 않아 실제 임신 여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됐다. 당시 그는 SNS에서 “내 몸이고 내가 어떻게 임신 소식을 알릴지는 내가 결정할 일”이라며 비판에 반박했고 “나는 부유하고 좋은 삶을 살고 있다”며 동정이 필요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외신들은 블루가 임신 주장 이후에도 콘텐츠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영상통화나 개인 콘텐츠 제작 등 일부 활동은 임신 여부와 관계없이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행사 참가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Us 위클리 인터뷰에서 행사 참가자인 콘텐츠 제작자 잭 화이트(20)는 “그날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내가 아버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블루는 당시 행사 참가자들의 DNA 표본과 연락처를 확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할 경우 생물학적 아버지를 확인하려는 조치였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일부 성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조회수를 위해 극단적인 이벤트를 벌이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성학자 로건 레브코프는 미국 매체 인터뷰에서 “이런 방식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관계와 거리가 멀다”며 신체적·정신적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 역시 인터넷 화제성을 노린 ‘충격 마케팅’의 일종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야후재팬 댓글창에도 수백 건의 의견이 올라오며 논란이 이어졌으며,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임신 발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 서울 첫 공공 뉴미디어 미술관…예술가 꿈 키우는 도시 만든다

    서울 첫 공공 뉴미디어 미술관…예술가 꿈 키우는 도시 만든다

    영상·행위예술 등 다양한 작품 전시연면적 7186㎡ 지하 2층~지상 1층 서울 최초의 공공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이자 서남권 첫 공립 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12일 금천구 독산동에 문을 열었다. 공원에 자리 잡은 서서울미술관은 뉴미디어 작품으로 시민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의 7번째 분관인 서서울미술관은 연면적 7186㎡ 규모로 지하 2층~지상 1층 구조다. 나지막한 건물이 금나래중앙공원과 어우러지고 여러 방향에서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해 접근성을 높였다.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비롯해 울릉도 코스모스호텔, 플레이스원 등을 설계한 더 시스템 랩의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했다.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인 만큼 영상이나 음향, 조명을 사용하는 작품이나 행위예술, 무형의 개념미술, 인터넷·코딩 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다음달 12일까지 이어지는 세마(SeMA·서울시립미술관) 퍼포먼스 ‘호흡’은 곽소진·그레이코드·지인·김온·탁영준 등 전문 안무가와 시각예술가 등 27개 팀이 호흡을 주제로 신체와 사회의 예술적 교차점을 탐구하는 공연이다. 오는 21일과 25일에는 전시와 연계된 공연, 29일에는 음감회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지역 문화 연구를 토대로 주민까지 아우르는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7월 12일까지 열리는 건립기록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는 10여년에 걸친 서서울미술관 건립 과정을 조명하며 공동체의 서사를 재해석한다. 5월부터 열리는 소장품전 ‘서서울의 투명한 청소년 기계’에서는 대형 뉴미디어 소장품 10여 점을 최초 공개한다. 전시와 연계해 신체·감각·언어·학습의 상호작용을 실험하는 ‘유스 스튜디오’도 운영된다. 6월까지 미술관 앞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첫번째 야외 전시 ‘세마 프로젝트V_얄루’에서는 비디오아트 작가 얄루가 설치·비디오 작품을 선보인다. 다국어 안내, 쉬운 글 해설, 수어·문자 통역, 화면 해설 등으로 포용적인 전시 환경도 구축한다.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성훈 금천구청장, 김홍남 전 국립중앙박물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서서울미술관 개관으로 서울의 문화 지도는 완벽한 균형을 갖췄다”며 “공원을 산책하듯 미술관에 들러 예술적 영감을 얻는 일상, 아이들이 예술가의 꿈을 키워가는 도시, 문화가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전기모터 단 은밀한 자폭 드론…이란 개량형 ‘샤헤드-101’ 배치 [밀리터리+]

    전기모터 단 은밀한 자폭 드론…이란 개량형 ‘샤헤드-101’ 배치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전쟁뿐 아니라 이란 전쟁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샤헤드 드론의 개량형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포스트 등 외신은 이란의 악명 높은 샤헤드 드론의 ‘은밀한 버전’이 공개돼 방공시스템 탐지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전장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진 이 드론은 ‘샤헤드-101’의 개량형으로 가장 큰 특징은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는 점이다. 이란이 개발해 러시아에도 공급한 샤헤드-136의 경우 장거리 자폭 드론으로 가성비 높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나 시속 185㎞ 내외의 느린 속도와 가솔린 엔진에서 뿜어내는 소음이 큰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반해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샤헤드-101 개량형은 기수 부분에 프로펠러를 배치해 공기역학적 효율을 높였으며 후방에 X자 형태의 꼬리날개로 비행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이륙할 때는 후방에 장착된 로켓 부스터를 사용해 이동 중인 차량에서도 발사가 가능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드론은 최대 800㎞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디자인 변경을 통해 소음 및 열 신호를 모두 줄여 레이더 및 적외선 탐지 가능성을 낮췄다. 목표물에 은밀하게 접근해 자폭이 가능한 드론인 셈이다.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 등 외신은 “지난해 러시아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공격할 때 이 드론을 사용한 바 있다”면서 “전기 추진 방식의 조용한 작동으로 인해 값비싼 레이더나 열화상 장비가 무용지물이 되면서 방어 전략의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보유한 샤헤드 드론을 요격하고 방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전 경험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사 전문가들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로 가 이란이 발사하는 드론 공격에 대한 방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경험이 없다면 유럽과 미국의 파트너들이 강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우리를 돕는 사람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우크라이나를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 “이란 드론 막고 싶어? 그럼 우크라 도와”…‘몸값’ 올리는 젤렌스키 [핫이슈]

    “이란 드론 막고 싶어? 그럼 우크라 도와”…‘몸값’ 올리는 젤렌스키 [핫이슈]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예기치 않게 우크라이나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드론 전문가들을 중동에 파견해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0일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데 있어 세계 최고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사 전문가들이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로 출발해 이란이 발사하는 드론 공격에 대한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의 경험이 없다면 유럽과 미국의 파트너들이 강력한 방어 체계를 구축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면서 “우리를 돕는 사람들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 우크라이나를 도와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크라이나가 돕는 것에 대해 확실한 대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금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은 먼저 우리의 방어, 특히 방공망 강화에 계속해서 도움을 주어야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드론 방어와 관련한 노하우를 얻고 싶다면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내놓으라는 의미다. 이에 대해 BBC는 “우크라이나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전쟁에 개입하지 않으려 했던 중동 지역의 더 많은 동맹국을 확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상황이 역전돼 서방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키이우에서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이 같은 상황 역전은 지난 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아일랜드 출신의 저널리스트 카일란 로버트슨과의 인터뷰에서도 잘 드러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많은 파트너 국가가 키이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기분좋은 일”이라면서 “미국 측에서도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파트너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란 전쟁은 오히려 존재감을 키우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보유한 이란제 샤헤드 드론에 수년간 시달려 이를 요격하고 방어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전 경험과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란과 러시아의 군사적 밀착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가 공동의 적에 맞서고 있다는 연대감을 형성하려는 의도도 읽힌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 이란 정권의 무력화가 지역 및 세계 안보의 필수 조건”이라면서 “이란 국민에게 정권을 타도할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며 이는 이란의 테러로 고통받아온 모든 국가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보험 확인한다더니 내 사진첩을…” 여성 20명 농락한 美 경찰 결국 실형 [핫이슈]

    “보험 확인한다더니 내 사진첩을…” 여성 20명 농락한 美 경찰 결국 실형 [핫이슈]

    미국에서 교통단속을 이유로 여성 운전자들의 휴대전화를 가져가 사적인 사진을 몰래 확인하고 저장한 전직 경찰관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인근 플로리선트 경찰서 소속이었던 전직 경찰관 줄리언 알칼라(31)는 11일(현지시간) 연방법원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이 보도했다. 알칼라는 2024년 2월부터 5월 사이 교통단속 과정에서 최소 20명의 여성 운전자를 세운 뒤 휴대전화를 가져가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거나 “차량 등록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휴대전화를 순찰차로 가져갔다. 그러나 실제로는 휴대전화 속 사진과 영상을 뒤져 개인적인 이미지를 찾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하거나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 피해자가 전송 기록 발견…FBI 수사 사건은 한 피해자가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해당 경찰관에게 파일이 전송된 기록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수사당국은 미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수사에 착수했고 알칼라의 휴대전화와 클라우드 계정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여러 여성들의 사적 이미지가 추가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알칼라가 교통단속 권한을 악용해 시민들의 개인 정보를 무단으로 확인하고 이를 자신의 기기에 저장했다며 공권력 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알칼라는 법정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 법원 “공권력 남용…지역사회 신뢰 훼손” 법원은 이날 징역 24개월을 선고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도 명령했다. 플로리선트 경찰서는 사건이 드러난 뒤 알칼라를 직무에서 배제하고 이후 해임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그의 행동은 지역사회에 피해를 주고 경찰에 대한 신뢰를 훼손했다”며 “경찰 조직의 가치와 전혀 맞지 않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교통단속 권한을 악용해 시민의 사생활을 침해한 사례로 미국 사회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시민단체들은 경찰이 교통단속 과정에서 시민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절차에 대한 감독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