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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들 청년창업센터 개설 붐

    “청년창업센터 이용하세요.” 지자체들이 청년창업센터를 잇달아 개설하는 등 예비 청년창업자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시는 경성대·동아대·동의대·부경대·부산대·영산대·한국해양대·경남정보대 등 지역 대학 8곳에 청년창업센터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창업센터에는 사무기기와 컴퓨터, 인터넷 등이 제공되며 200개 업체 310명의 청년 예비창업자들이 입주한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창업정보 제공 및 고용연계 지원 사이트 개설 ▲창업 희망자 온라인 교육시스템 구축 ▲2014년까지 500개 청년창업업체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매월 실적을 평가해 A급 70만원, B급 50만원씩의 장려금을 주고 창업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 창원시도 우수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층에게 창업공간과 장비, 자금 등을 지원하는 ‘청년창업센터’를 내년 3월에 열 예정이다. 옛 마산시 비전사업본부 건물 2채를 청년창업센터로 전환해 예비 창업자들에게 제공한다. 이 센터에는 1인 기업 35개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입주 업체에는 매달 70만~100만원의 아이템 개발비를 비롯해 창업공간 및 사무실 집기를 지원한다. 창원시는 사업 아이템의 참신성과 충실성, 매출 실현 가능성, 일자리 창출 파급 효과 등을 따져 입주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포항시는 청년 일자리 및 경영인 육성을 위해 한동대 산학협력단, 포항대 산학협력단과 ‘포항시 청년창업 보육센터’ 운영 위·수탁 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기술 창업과 지식 창업, IT 응용산업 분야 등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청년 예비창업자를 지원하고 창조기업 4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예비창업자로 선정되면 창업공간 제공과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며 예비창업자 20명씩 총 40명을 최종 선발해 600만원씩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호남대도 청년창업자(15∼29세) 지원에 나선다. 예비 청년 창업자 15명을 모집해 청년 예비창업자의 창업교육, 제품개발 및 재료 구매, 기술지도 등 창업준비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1000만~3000만원의 창업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종합·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장은주 교수의 ‘인권의 철학’

    ‘대한민국’과 ‘속물주의’(snobocracy)를 진보 진영이 끌어 안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여사회연구소가 발간하는 반년간지 ‘시민과 세계’ 편집주간인 장은주 경남 영산대 법대 교수가 쓴 ‘인권의 철학’(새물결 펴냄)이 담고 있는 내용이다. 대한민국과 속물주의는 보수의 트레이드 마크다. 상대를 윽박지를 때 “그렇다면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뜻이냐.”고 목에 핏대를 세우거나, 상대를 회유할 때 “잘 먹고 잘 살고 싶지 않아.”라고 은근히 속삭이곤 한다. 때문에 진보 진영이 이들 단어에 취하는 태도는 “즐길 수 없다면 피하라.”는 쪽이다. 그런데 이들 단어에는 묘한 점이 하나 있다. 논리적으로는 궁상맞고 유치할는지 몰라도 현실적 힘은 강력하다. 일종의 마법의 주문이다. 직장인 가운데 “그렇다면 너는 회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냐.”, “그렇다면 네 가족을 먹여 살리고 싶지 않다는 것이냐.”라는 질문에서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저자는 거꾸로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라.”라고 말한다. 책에 언급된 저자의 주장은 이 같은 시각을 선명히 드러낸다. “뉴라이트의 대한민국주의는 제대로 된 애국주의가 아니다. 아무런 품위도 없이 몰염치를 무슨 훈장처럼 내세우며 기득권의 수호만을 노리는 속물적 우파들의 대한민국이다. 그런데도 왜 진보적 민주주의자들은 이 대한민국을 그들에게만 맡겨두고 있는 것일까.” “진짜 문제는 속물주의에 대한 단순한 냉소나 경멸 같은 것이 아니라 사회적 병리화를 막을 수 있는 사회정치적 조건에 관한 것이다.” 거창하게 말하자면 ‘프레임의 진지전’을 제안하는 셈이다. 국가를 부정만 할 게 아니라 국가의 다른 가능성도 찾아보자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국가를 긍정하는 것과는 다르다. 책 곳곳에서 저자는 진보의 입장에서 이명박 정권 이후 우경화되고 있는 한국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정치적 존재인 인간이 기댈 수밖에 없는 곳은 국가 아니냐고 말한다. 국가의 다른 가능성을 찾는 기준은 ‘민주공화국 헌법이 지향하는 보편적 인권의 보장’이다. 추상적 보편주의와 다문화주의 문제, 자유권을 넘어선 사회권의 문제, 민주적 애국주의의 가능성, 북한 인권 문제 등까지 저자는 두루 언급한다. ‘속물주의’도 마찬가지다. 자녀 해외유학을 두고 보수는 자랑스럽게 보내고 진보는 부끄러워하면서 보낸다는 말처럼, 그 어느 누구도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욕망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때문에 저자는 “문제는 속물주의 그 자체가 아니다. 그 속물주의가 왜 하필이면 부동산 투기, 사교육 광풍, 성형 열기로 나타나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오늘날 우리가 부러워하는 서구 선진국의 매너는 따지고 보면 대개 중세 귀족놀음을 흉내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중산층도 조선 선비의 고졸함을 흉내낼 수 있을 법도 한데 횡행하는 것은 아파트 평수와 자동차 배기량 비교뿐이다. 저자는 이를 두고 ‘상처 입은 삶의 빗나간 인정 투쟁’이라고 표현한다. 상처 입은 삶을 냉소하기보다 따듯하게 보듬어줘야 한다는 얘기다. 진보 진영은 제각각 100% 순결한 세상을 그린다. “그건 진짜 진보가 아니다.”라는 논쟁이 진보 진영에 유독 많은 이유다. 순결한 세상을 꿈꾸는 논의에 지쳤다면 환영할 만하고, 그런 논의가 아직도 가치있다고 믿는다면 반박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광저우 아시안게임 D-30] “인도에서 시작… 전국 보급이 꿈이죠”

    [광저우 아시안게임 D-30] “인도에서 시작… 전국 보급이 꿈이죠”

    “저도 10년 전엔 카바디란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어요.” 대한카바디협회 전무이사 겸 대표팀 감독인 동아대 윤영학(54) 교수는 카바디 국내 도입의 선구자다. 카바디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였다. “한 선배 교수가 조직위원회에 있었는데, 카바디라는 종목이 정식 종목이라고 얘기해 주더라고요.” 대회 조직위에서조차 이 종목을 처음 접한 터였다. 대회를 치르려면 카바디를 알아야 하는데 적임자로 윤 교수가 지목됐다. “인도에 직접 가서 배워 와야 한다는 거예요. 허허.” 왠지 모르게 끌렸다. 윤 교수는 고민 끝에 카바디를 집중 탐구해 보기로 작정했다. 2001년 7월 아시안게임 조직위 카바디 담당관으로 부임했다. 아시아카바디연맹 측과 우여곡절 끝에 연락이 닿았다. 윤 교수는 그해 10월 인도로 건너갔다. 인도 간디나가르의 국가대표 훈련장을 찾았다. 윤 교수는 인도 대표 선수들과 똑같이 훈련하고 숙식하며 인도 문화와 함께 카바디를 체험했다. “인도 중부와 서부를 돌아다니면서 시합을 관람하고 나니 차차 카바디에 대한 개념이 잡히더라고요.” 국내로 돌아온 윤 교수는 2002년 4월 동아대 학생 50여명을 모집했다. “주말마다 학생들에게 경기 규칙과 대회 운영 방법 등을 가르쳤죠. 실제 시합도 치렀어요.” 카바디 국내 보급의 시작이었다. 윤 교수는 영산대, 한국국제대학, 목포대불대 등 강의가 있는 대학마다 카바디를 소개하며 보급에 힘썼다. “현재 대학에 4개팀 정도가 있고, 2005년부터 해마다 풀리그를 치르고 있어요.” 윤 교수는 카바디를 전국에 보급하는 게 목표다. “서울 쪽에 아직 보급이 안 됐어요. 대학 특강이나 심판 강습회 등을 통해 꾸준히 보급에 힘쓸 것입니다.” 부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부산 해외인턴 64% 취업

    부산시가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펴고 있는 ‘국외인턴 취업지원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시는 2009년도 해외인턴 사업에 참가한 628명 중 지난달 말까지 64.5%인 405명이 국내외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동명대·동아대·경성대는 90%가 넘는 취업률을 보였고, 경남정보대·동서대·부경대·부산여자대·영산대 등은 70%대의 취업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과는 사업 참가자들의 성실한 근무자세 등 적극적인 노력과 2004년 전국 최초로 사업을 시작한 후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또 참가자 모집 및 국외시장 공동개척단 활동 등 지역대학과의 긴밀한 연계시스템 구축도 취업률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이와 함께 2~3개월 인턴경험을 목적으로 하는 타 지자체의 국외인턴사업과는 달리 장기간 국외에서 근무할 인력이 필요한 기업의 수요에 맞춰 4학년 졸업예정자나 졸업생을 대상으로 국외인턴을 모집·파견하는 것도 국외취업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외인턴 취업지원사업은 대학 졸업예정자(또는 졸업 후 2년 이내)를 3개월 동안 해외인턴으로 파견, 근무토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인턴 선발 후 현지적응을 위한 120시간의 교육 및 파견국가에 따라 왕복항공료·해외보험료 등 체재비 280만~450원을 제공하고 있다. 2004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사업비 106억원을 투입해 48개국을 대상으로 해외인턴 3402명을 파견, 파견인원의 60.6%인 2062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24억원을 들여 22개 지역대학과 연계해 600여명을 40여개국으로 파견키로 하고 지난달까지 333명을 파견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25개구청 비서실장 어떤 인물일까

    25개구청 비서실장 어떤 인물일까

    대통령의 일정과 면담 등을 조정하는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문고리 비서’라고 해서 막강한 파워를 행사한다. 구청장에게도 그런 역할을 하는 직원이 구청장 비서실장이다. 이들은 청와대 총무비서관보다 막강할 수 있다. 구청장의 문지방만 막는 것이 아니라 정무수석 역할에다 정책보좌관 등 1인 다역이다. 이처럼 막중한 비중을 차지하는 서울시 25개 구청의 비서실장들은 어떤 인물들일까. 구청장 비서실장은 연령으로 보면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다. 30대 중반에서 40대 초·중반 ‘패기’의 비서실장과 50대 중·후반에서 60대 연륜을 갖춘 백전노장 스타일의 비서실장이다. 구청장이 젊다고 비서실장도 젊은 것은 아니다. 젊은 구청장과 호흡을 같이하는 젊은 비서실장이 있는가 하면, 젊은 구청장을 보완하는 관록의 비서실장도 있다. 대통령 비서실이나 중앙정부, 국회 근무 경험이 있는 경우 과거 직급에서 강등은 기본이다. 비서실장의 직급은 해당 구가 50만명을 넘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5급 사무관이거나 6급 주무관이기 때문이다. ●백전노장형 비서실장들 ‘관록’의 대명사격은 강남구 이영세(61) 비서실장이다. 1969년 3월 공직에 입문해 노동부 감사담당관과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한국산재의료원 총무이사를 역임한 중앙정부 고위관료 출신이다. 충남지방노동위원장이 2급 상당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비서실장으로 오면서 직급이 5급 상당으로 강등됐다. 노련한 업무처리가 돋보이고, 노동부 출신인 신연희 구청장의 남편과 인연이 깊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청장 선거를 돕는 과정에서 신뢰를 쌓은 비서실장도 있다. 동작구의 전석현(61) 비서실장은 탁월한 업무능력을 자랑한 덕에 정년퇴임 후 계약직으로 등용됐다. 서울시 9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시에서 14년간 근무했고, 지난해 말 종로구 민원봉사과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했다. 문충실 구청장의 선거를 돕게 된 것이 인연이 돼 비서실장에 올랐다. 문 구청장은 “공직에서 쌓은 경험과 연륜을 잘 활용해 후배 공무원들에게도 모범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도봉구 조재신(59) 비서실장도 2006년과 2010년 지방자치선거에서 이동진 구청장의 선거를 도운 인연으로 비서실장에 올랐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의리를 지키며 어려운 시절을 함께 버텨 나가며 신뢰를 쌓았다. 도봉구 공무원 출신으로 구의 여러 현안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해당 구청에서 일하다 비서실장에 오른 경우도 있다. 강동구 정정만(51) 비서실장은 강동구 소속 6급 공무원이다. 영등포구 박종권(54) 비서실장도 마찬가지다. 서울시 9급으로 출발해 구 재무과·총무과 등에서 근무한 28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마포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졸업한 ‘영원한 마포맨’ 이준범(51) 비서실장은 공무원 생활도 1985년 8월 공채로 마포구 총무과에서 시작했다. 기획감사과·자치행정과 등 구청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쳐 2008년 7월부터 비서실장직을 맡고 있다. 특이한 점은 구청장이 교체됐는데 비서실장을 또 맡았다는 것이다. 업무적 인연이 개인적인 인연으로 확대된 사례도 있다.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관악구 정후근(52) 비서실장은 유종필 관악구청장이 1995년 서울시 의원으로 있을 때 시의회 예결산위원회 직원으로 일하면서 연을 맺게 됐다. 정 비서실장의 고향이 전남 영광, 유 구청장이 전남 함평인 것도 결속을 다지는 배경이다. 43살의 김영배 성북구청장을 보필하는 이준기(52) 비서실장도 인연이 연결고리가 된 경우다. 김 구청장은 1995년부터 7년간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일했고, 이 비서실장은 1999년부터 2년간 비서실에서 민원비서로 일했다. 성북에서 25년 일한 민완 공무원인 그가 비서실장으로 낙점된 것은 당연하다는 평가다. ●패기의 비서실장들 최연소 구청장 비서실장은 노원구 서준오(35) 비서실장이다. 노원 지역의 우원식 전 의원 비서관으로 2004~2008년 동안 일했다. 민주당에서 조직부장을 하다 김성환 구청장이 지방선거에 출마하자 캠프에 합류했다. 서 비서실장은 서울산업대 93학번 출신으로 총학생회 간부 시절에 노원구 구의원이던 김 구청장과 1995년 인연을 맺었다. 서 비서실장은 “국회만큼 사람 만날 일이 많지만, 구정은 더 겸손과 낮은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서초구 이반석(38) 비서실장도 30대 비서실장이다. 서울 영동고와 고려대 신방과를 졸업한 뒤 일간스포츠 기획조정실장과 상무이사 등을 거친 인재다. 외모만큼 일처리가 깔끔하고, 겸손하다는 평가다. 구로구 이호대(40) 비서실장은 구로지역 국회의원이던 김한길 전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10년 이상의 정당 경력 소유자. 6·2지방선거에서 선거 캠프에 합류해 이 구청장 후보자의 선거현장을 누볐다. 이 실장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인 이 구청장의 정무적인 판단과 민주당과의 통로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은평구 김원이(42) 비서실장은 김우영 구청장의 성균관대 1년 선배다. 이런 인연으로 비서실장이 됐다고 하기엔 김 비서실장의 경력이 화려하다. 2002~2003년 청와대 4급 행정관, 박병석 서울시 정무부시장 시절 4급 서울시 행정관, 신계륜·천정배 의원 보좌관(4급) 등으로 일했다. 그는 “청와대는 최고의 권력기관으로 국가의 비전과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장쾌한 스타일이지만, 세세한 부분을 터치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반면 구청은 어머어마한 스케일로 일하지는 않지만,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재미가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 김화준(44) 비서실장은 차성수 구청장이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재직할 때 행정관으로 근무한 인연으로 발탁됐다. 강북구 신용훈(45) 비서실장은 연세대학교 85학번으로 강북구 구의원 출신이다. 2003~2006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3급)을 지냈다. 용산구 조광석(49) 비서실장은 4년 전 구의원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정당인이다. 구의원에 출마할 정도로 지역사회의 마당발. 조 비서실장이 나이로 5년 아래지만 성장현 구청장과는 15년 친구이자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송파구 신종학(48) 비서실장은 영산대 교수 출신이다. 박춘희 구청장과 친인척 관계라는 이력 때문에 능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몸을 낮추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며 말을 아끼는 스타일이다. 성동구 김준곤(47) 비서실장은 89년 9급 공채로 임용돼 1999년 민선 2기, 3기 때 비서실장이었는데, 민선 5기에도 고재득 구청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한다. 문소영·장세훈·김지훈기자 symun@seoul.co.kr
  • [부고]

    ●이창남(전 인천 부평구청 기획실장)창범(영산대 교수)창복(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김명수(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현길준(부여 흥부약국 대표)씨 장모상 25일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42)471-1651 ●김성순(전 한빛은행 지점장)성학(LG하우시스연구소 기술고문)성용(서울L&S컨설팅 이사)씨 모친상 안길용(한맥투자증권 고문)씨 장모상 2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58-5957 ●이주호(자영업)주세(농수산홈쇼핑 전무)씨 부친상 이기창(변호사)이원재(건설해양부 주택국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02)3410-6920 ●이한용(남북민간교류협의회 상임대표·전 대한항공 토론토지점장)씨 부친상 25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54)371-5796 ●홍남표(사업)씨 부친상 최태화(사업)한규선(스포츠조선 광고마케팅실장)씨 장인상 25일 삼육의료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2210-3426 ●박찬규(울릉도서관장)찬경(수자원공사 성덕댐건설단)찬하(한미약품 홍보팀장)순교(안동여고 교사)지은(특허청 방송통신사무관)씨 모친상 신두환(안동대 교수)권오선(안동MBC PD)김민건(텔트론 기술이사)씨 장모상 신연옥(사동초 교사)씨 시모상 24일 용상안동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20분 (054)820-1495 ●정용선(예비역 육군 중령)씨 별세 서예교(변호사)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07 ●이석경(전 부산 메리놀병원 건진센터소장)씨 별세 원용(자영업)씨 부친상 송영곤(효문여중 이사장)한춘환(구미강동병원 부원장)조규성(세브란스치과병원 원장)김계학(자영업)장인성(성모피부과 원장)씨 장인상 2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2227-7566 ●임상현(현대증권 전주지점 팀장)씨 모친상 김진열(애드인스토리 대표)서이석(자영업)노순백(내과 원장)이병도(원광대 치의학과 교수)씨 장모상 25일 전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63)250-2452 ●김천수(미국 닥터스케어 메디컬 디렉터)주완(두리코씨앤티 대표이사)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01 ●이재철(서울전선)우철(대일에듀 대표)씨 모친상 이길수(고려아연 부사장)최봉상(상건축 대표)씨 장모상 이규하(서산의료원 소아과장)성하(삼성화재 대리)씨 조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8시 (02)3410-6915●이현철(하이투자증권 부산하단지점장)씨 장인상 24일 경북 포항시민전문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010-6215-1296 ●기세록(전 전남대 불문과 교수)씨 부인상 대석(세아건설 대표)상석(소아청소년과 원장)씨 모친상 김형길(덕화산업 대표)이용철(소아청소년과 의사)노인성(성화실업 대표)씨 장모상 2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2258-5971 ●안명규(LG전자 고문)씨 모친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000 ●박세규(6·25참전 유공자)씨 별세 종연(삼성서울병원 안과검사실장)종덕(현대엔지니어링 부장)씨 부친상 추성범(서울 매동초 교장)씨 장인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6시 (02)3410-6912
  • [7·28 재보선/화제의 당선자들] “이광재 시작한 일, 내가 마무리”

    [7·28 재보선/화제의 당선자들] “이광재 시작한 일, 내가 마무리”

    “저의 가장 든든한 후원자인 ‘태·영·평·정’ 주민 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행복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이광재 지사가 시작한 일, 제가 마무리하겠습니다.”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최종원 후보는 “주민들과 함께 신명나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합을 벌인 한나라당 염동열 후보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예를 갖췄다. ●광부·연극인… 환갑의 초선의원 최 당선자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단연 돋보이는 화제의 인물이다. 평생을 연극 무대에서 보내다 ‘돈이 없어’ 탤런트가 된 그는 환갑의 나이에 민주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고, “전략공천을 해주면 나서겠다.”고 답했다. 태백이 고향으로 광부 출신인 그는 연극인 생활 중에도 폐광촌 문제에 천착해 왔고, 다른 ‘노사모’ 회원들과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을 소리 없이 도왔다. 서울연극학교(현 서울예술대학)를 졸업하고 ‘투캅스’, ‘서편제’, ‘식객2’ 등의 영화에 출연했다. 또 MBC ‘육남매’, KBS ‘왕과 비’, ‘대왕세종’ 등의 드라마와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기막힌 사내들’ 등의 연극에도 출연했다.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연극배우협회 회장, 영산대·경남대 초빙교수 등을 역임했다. 최 당선자는 “40년 연기 생활이 정치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할 중에는 정치인, 국무총리, 영의정, 연산군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인간의 심리, 정치인들의 본질이 보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치인 연기경험 큰 도움될 것” 최 당선자는 선거 슬로건으로 ‘이광재 도지사 지키기’를 내걸었고, 이 슬로건이 강원 표심을 파고 들었다. 이 도지사가 국회의원에 도전할 때 최 당선자에게 “도와달라.”고 한 게 인연이 됐고, 결국 이 지사의 지역구를 승계했다. 그는 당시 이 지사에게 “만일 국회의원을 하고 싶다면 딱 한 번만 해라. 두 번, 세 번 하고 싶다는 욕심은 내려놓으라.”고 했다고 한다. 최 당선자는 ‘입담’이 대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누구보다 직설 화법으로 소신을 밝힐 것 같은 그의 등장을 여의도 정가가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밀양서 보내온 열번째 초대장

    밀양서 보내온 열번째 초대장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10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개막된다. 출범 10주년을 맞았지만 ‘21세기에도 연극은 연극이다’를 모토로 내걸었다. 연극을 중심으로 연출가의 힘에 주목했던 축제다운 모토다. 가장 눈길을 끄는 볼거리는 아직 공사 중인 ‘성벽극장’이다. 밀양축제는 출발점이 연출가 이윤택의 결단이었던 만큼 중소규모 실내극장 위주의 연극 작품을 많이 올렸다. 성벽극장은 새로 지어지는 밀양연극촌 본관의 정면을 옛 성처럼 꾸미고 그 앞에 원형무대를 설치한 뒤 운동장을 객석으로 쓰는 방식의 거대 야외극장이다. 밀양연극촌 자체가 폐교에 들어섰다는 점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다. 이 극장에 ‘한 여름밤의 꿈’, ‘태양의 제국’, ‘오구’, ‘이순신’ 등 연희단거리패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을 올린다. 새로운 무대가 어떤 감흥을 줄지 관심이다. ‘젊은 연출가’전에서는 ‘세 동무’(아츠플레이 본. 정가람 작·박지연 연출), ‘가족오락관’(창작집단 토마토, 이정현작·김태형 연출)을 비롯해 문학작품을 변용한 ‘관촌수필-옹점이를 찾습니다’(이문구 원작, 김원석 연출), ‘B사감은 러브레터를 읽지 않는다’(극단 미인, 김수희 연출), 연극의 고전 ‘코카서스의 백묵원’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달려라 그루쉐’(극단 봉, 류태호 연출) 등 10여편을 선보인다. 대상 수상작에는 서울 대학로 게릴라 극장을 한 달간 무료로 대관해 준다. 대학극 경연대회인 ‘대학극전’ 코너도 마련해 서울예대, 영산대, 계명대 등 학생들의 생생한 에너지를 보여준다. 해외초청작은 비언어극 위주로 구성됐다.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에서 안무를 지도했던 영국의 케이트 플랫이 만든 무용극 ‘소울 플레이’, 2002년 독일 비평가협회 선정 ‘올해의 배우’로 뽑힌 안네 티스머가 쓰고 출연한 ‘히틀러리네’ 등이 눈에 띈다. 지난해 신종플루 때문에 공연이 취소됐던 ‘로빈손과 크루소’도 주목된다. 일본군 병사와 한국인 포로 사이의 인간애를 다룬 작품이다. 일본 시즈오카 무대예술센터가 한·일 합동으로 제작했다. 젊은 연극인 육성방안을 놓고 영국, 독일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는 토론회도 있다. 무대 위 동작에 대한 연구를 배우들에게 전해주는 스테이징 워크숍도 준비됐다. 자세한 공연일정과 숙박 등 편의시설 이용은 전화(055-355-2308)로 문의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www.stt1986.com)를 참조하면 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부고]

    ●이교범(전 대한교련 사무총장 서리)씨 별세 재림(전 청와대 민원비서관)재명(아르헨티나 거주)재국(미국 거주)재우(〃)씨 부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20 ●황종현(U-ENS 부장)우식(삼성테스코 과장)윤식(W-DRESS 대표)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3 ●최대규(사업)씨 부친상 이재성(포스텍 교학부총장)전홍식(영산대 교수)씨 장인상 4일 포항의료원, 발인 7일 오전 6시 (054)245-0444 ●김진태(한국투자증권 법인본부 본부장)씨 부친상 4일 충남 공주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 (041)854-1122 ●양동영(산업은행 재무회계실장)진영(이양청풍농협)주영(프로나스정보기술)씨 모친상 노진열(그리스 대표)씨 장모상 4일 전남 화순 고려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1)375-4501 ●이경헌(포스커뮤니케이션 대표)씨 별세 4일 중앙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6299-2466 ●박철수(사업)동수(재미 의사)영수(통일동물병원장)흥수(울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씨 모친상 4일 울산시민장례식장, 발인 9일 오전 6시 010-3835-1803
  • 지자체 영화제작지원 효용성 논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홍보하기 위해 영화 제작 및 지원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의회가 혈세 낭비를 이유로 제동을 걸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울산 울주군에 따르면 오는 9월 열리는 세계옹기문화엑스포와 옹기축제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만리향’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울주군의회는 최근 열린 임시회를 통해 집행부에서 상정한 영화 ‘만리향’ 제작 지원비 1억원 전액을 삭감했다. 울주군은 앞서 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최 장소인 외고산 옹기마을과 웅촌면 학성 이씨 고택, 가지산, 간절곶 해맞이공원 등을 배경으로 한 영화 ‘만리향’ 제작비 15억원 가운데 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집행부가 영화 ‘만리향’ 지원으로 거둘 수 있는 효과를 검증하지도 않은채 예산만 상정했다.”면서 “일부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고 해서 지역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모든 영화에 예산을 지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도 “최근 지자체가 앞다퉈 영화 관련, 예산을 지원하거나 세트장을 건립하는 등 묻지마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해 아까운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영산대학교 주유신 영화영상학과 교수는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위해서는 지자체 차원에서 영화산업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 영화 산업을 지원하면서 도시 마케팅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시론] 한·일 역사화해 작업을 기대하며/최영호 영산대 국제관계학 교수

    [시론] 한·일 역사화해 작업을 기대하며/최영호 영산대 국제관계학 교수

    최근 일본정부는 법무성이 보관해 오던 일제강점기 한국인 노무자 공탁자료를 한국에 전달했다. 지난 2007년 12월에 군인과 군속의 공탁 자료를 제공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노무자 공탁 자료가 넘어오게 된 것이다. 이 자료들은 패전 직후 일본정부와 점령당국의 명령에 따라 각 사업장이 지역별로 미불금을 공탁한 기록들이다. 여기에는 17만명이 넘는 강제동원 한국인 노무자에 대해 각 작업장이 지급해야 할 급여, 수당, 부조금 등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 기록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정부와 기업은 자금 조달과 작업장 이탈 방지를 목적으로 하여 전국적으로 한국인 노무자에 대해 강제저축을 실시했다. 그러면서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강제저축 금액을 노무자에게 되돌려 주지 않았고 심지어 공탁조차 하지 않은 기업도 많았다. 작업장에서 사망한 노무자의 밀린 임금이나 부조금 등을 떼어먹은 기업도 많다. 과거 일본의 자민당 정부는 한국정부나 시민단체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노무자 공탁자료를 내놓지 않았다. 노무자 명부가 일본 전국의 사업장에 흩어져 있어서 전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고 통합적인 확인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본의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개별적인 공탁 확인 요청에는 응하면서도 전국적인 공탁금 실태에 관한 통합 작업에는 적극 나서지 않았던 것은 자국 기업들을 감싸고자 하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작년에 민주당이 집권하면서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1990년대부터 일본에서 일본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하는 징용피해 관련 소송이 제기되었고 2000년대에 들어서는 한국에서도 재판이 열렸다. 만약 노무자 공탁자료 내용이 한국인 피해자나 시민단체에 구체적으로 알려지게 되면 소송은 더욱 봇물 터지듯 제기될 것이 분명했다. 이러한 사태를 예견하면서까지 일본정부가 공탁자료를 내놓은 것을 보면 어쩌면 더 이상 전쟁책임에 관하여 일본기업에 대한 보호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판단한 듯하다. 결과적으로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등 전쟁 말기 한국인 노무자 강제동원에 앞장섰던 일본 기업은 종래의 책임회피 자세를 바꾸어 뒤늦게라도 도의적 견지에서 역사 화해 작업에 적극 동참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독일 정부와 기업이 2000년에 들어 전시기 강제 징용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기금을 조성하고 과거사 정리에 나선 것은 일본에 귀감이 될 것이다. 소위 ‘기억, 책임 그리고 미래’ 재단은 독일 정부와 기업이 약 50억유로의 기금을 제공하여 설립되었다. 그리고 7년간에 걸쳐 약 100개의 국가에 산재해 있는 강제노역 피해자 167만명에게 인도적인 차원에서 모두 약 44억유로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기금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유럽과 이스라엘, 미국 등지에서 전개되는 국제평화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있다. 때마침 대일청구권 자금을 기반으로 하여 성장한 포스코도 이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간 일본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하여 소송을 제기하다 패소한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포스코를 상대로 하여 법정 투쟁과 항의를 계속해 왔다. 최근에 이들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목적으로 정부가 재단 설립에 나선다면 포스코도 이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정부가 나서서 진두지휘를 해야 기업과 시민단체가 뒤따라 나서게 된다. 우리 정부는 국무총리실 산하 위원회를 통하여 2008년부터 인적 피해와 미수금 피해에 대해 지원을 해오고 있다. 과거 60년대 일본으로부터 청구권 자금을 받았지만 국내 피해자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강제동원 희생자들을 추도하고 관련 역사자료를 전시할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한다. 이러한 기존 업무에 머무르지 말고 일본정부와 한·일 양국 기업을 끌어들여 역사 화해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주도권을 행사하기를 기대한다.
  • 창원터널 통행료 다시 징수

    3개월 동안 시험적으로 출근 시간대 통행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경남 창원~김해를 잇는 창원터널의 통행료를 4월1일부터 다시 받는다. 경남도는 29일 창원 터널 교통 지·정체 원인 분석을 위해 지난 1월부터 3개월 동안 출근시간대에 받지 않고 있는 터널 통행료를 다음달부터 다시 받는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통행료 징수에 따른 차량 일시 정지가 출퇴근 시간대 창원터널 부근의 상습적인 차량 지·정체 원인이 되는지 등을 분석하기 위해 지난 1월1일부터 3개월 동안 출근시간대(오전 6~10시)에 무료 통행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영산대 최양원 교수팀에 용역을 의뢰해 출퇴근 시간에 터널 통행료를 받을 때와 받지 않을 때의 지·정체 상황을 분석한 결과 무료 통행을 해도 지·정체 현상은 그대로 나타나는 등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양서류’ 적 사유로 ‘지금, 여기’ 가치 찾기

    꼬박 10년 만에 다시 책을 내놓았다. 변화된 개정증보판을 내놓는 것이 출판계에서 밥먹듯 이뤄지는 일인데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철학에세이를 표방한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김용석 지음, 푸른숲 펴냄)이 새천년의 첫 10년 한 토막을 보낸 뒤 2010년 2월, 다시 선보이게된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새천년이 막 시작되는 2000년 1월, ‘열림과 닫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 땅의 철학도, 사회과학도, 인문학도들, 심지어 건축, 디자인 분야 연구자들에게 지적(知的) 충격을 던져줬다. ‘피노키오’, ‘미운 오리새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익히 알려진 동화를 재료로 삼아 칸트와 헤겔은 물론, 19세기 후반 독일 문화철학자 게오르그 짐멜, 오스트리아의 과학철학자 파울 파이어아벤트, 그리고 칼 마르크스 등까지 넘나들며 깊이있는 사유를 선보인다. 저자의 첫 저작이었지만 입소문을 타며 여기 저기 대학의 철학과 강의 교재로 쓰였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절판됐고, ‘지금, 여기’의 학문적 과제에 대한 ‘순결한 책임’을 내세운 저자의 반대로 이 책을 더이상 서점에서 찾기 어렵게 됐다. 김용석 영산대학교 학부대학 교수는 “책으로서 현재적 가치가 살아있어야 재판을 찍고, 개정판을 내는 등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재판을 내는 것을 반대하다가 이번에 동의한 것은 10년 전 책을 통해 내놓았던 전망이 상당히 맞아떨어졌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미래 예측적 표현들은 현재 확인적 표현으로 바뀌었다. 또한 재판 책의 서문은 어지간히 얇은 책 분량에 가까울 정도로 두꺼워졌고, 여기에 친절한 주석까지 덧붙여졌다. 서문의 주석이라니…. 김 교수는 일러두기를 통해 “주석의 중요성은 정보의 원천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라면서 “관심이 있으면 주석의 보충 설명을 읽어도 좋고, 본문만 읽고 넘겨도 무리없이 이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가 10년을 관통하는 동안 끊임없이 강조하는 것은 ‘양서류적인’ 글쓰기와 ‘양서류적인’ 독서다. 두꺼비나 개구리 등 양서류가 물과 뭍 양쪽을 넘나들 듯 문화담론, 인간론을 갖고 철학·사회과학을 조화롭게 얘기하고 사유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책은 의도적으로 개념의 모호함을 드러낸다. 헤겔이 던진, ‘황혼에 날개를 펼치는 미네르바의 부엉이’로 상징되는 철학자들의 겸손한 천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명에까지 날갯짓을 멈추지 않는 성실함’으로 연결됨을 강조한다. ‘열림과 닫힘’에 대한 통찰이다. 이렇듯 책을 관통하는 개념의 일관성은, 끊임없이 앞 장의 내용을 확인하며 무릎을 치게 만드는 절묘함이 있다. 근대 서구 철학의 기계적인 적용 또는 좌절로 고민하던 이들에게 진정한 ‘지금, 여기’의 가치를 알려주는 철학적 사유, 인문학적·자연과학적 사유를 가능케 한다. 민족에 머무르지 않으며, 무작정 서구에 손 벌리지 않는 ‘우리식 철학’의 맹아가 김용석 교수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함께 출간된 ‘메두사의 시선’(푸른숲 펴냄) 역시 신화와 과학, 철학이 한 뿌리를 갖고 엉켜있음을 보여준다. 1만 7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춘천 국제대학생영화제 개막

    2009 국제대학생평화영화제(ICPFF 2009)가 26일 강원 춘천시 CGV 10층 하늘정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평화공존·자연·젊음(Peace and N ature, Youth)’을 주제로 한 ICPFF 2009 개막식에는 영상 라이브 퍼포먼스의 창시자 ‘루이스 네토’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개막작으로 선정된 경남 양주 영산대 3D 입체 영상제작팀이 자체 제작한 3D 입체영화 ‘외침과 속삭임’이 상영돼 실험적이고 아름다운 영상을 선보였다. 이번 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전세계 21개국 612편(국내 300편·해외 312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74편(영화 31편·애니메이션 43편)이 본선에 진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수상작은 본선 진출작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심사와 함께 관객들의 반응 등을 종합해 29일 오후 6시 열리는 폐막식에서 대상, 우수상, 심사위원특별상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된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강원대 영상바이오관에서는 애니메이션의 대가인 러시아의 콘스탄틴 브론짓, 태국독립영화계의 대모 핌파카 토위라, 캐나다 NFB 메인 프로듀서 마이클 후쿠시마 등 해외 유명감독들이 이론과 경험이 겸비된 워크숍과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영화제 관계자는 “젊은 대학생들이 만든 신선하고 다양한 영상쇼가 호반의 도시 춘천 초겨울을 달구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영화·동화 등 이야기속에 숨겨진 철학의 구조

    영화·동화 등 이야기속에 숨겨진 철학의 구조

    ‘옛날 옛날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에~’로 시작되는 이야기는 이미 호랑이가 담배를 피운다는 것으로 이야기를 지어내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따르면 담배가 한반도에 소개된 때가 17세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400여년 전이라고 해야 마땅하겠지만, ‘옛날 옛날에’라는 서두로 시작하면 아이들은 조선을 넘어, 고려를 넘어, 삼국시대를 넘어 아마도 선사시대 어딘가를 헤매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서사 철학’(휴머니스트 펴냄)은 저자인 김용석 영산대 교수가 인간에게 이야기하는 취향은 본능이라며, 스토리텔링이 대세인 시대에 맞춰 철학을 이야기 구조에서 파악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원래 이야기와 철학은 한몸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철학과 이야기가 서로 멀리하게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철학 그 자체를 어려운 언어와 구조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신화, 동화, 진화 등을 통해 설명하고, 멀어졌던 두 세계를 다시 통합시킨다. 순수함의 결정체로, 익숙한 동화의 경우를 보자. 인류 역사는 신화화와 탈 신화화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는데, 탈 신화화의 역풍에도 끊임없이 생명력을 이어온 것이 아이의 신화다. 그러기 때문에 동화는 순수, 천진난만 등의 수식어가 붙어 있는 아이들을 통해 오히려 신비스러움과 비밀스러움을 강화시키지만, 실제로는 신기루가 사라졌을 때 현실의 환멸을 더욱 부각시킨다는 것이다. 일테면, 말하는 흰토끼가 나오는 루이스 캐럴의 ‘신기한 나라의 앨리스’나, 웬디와 그의 형제들이 봄맞이 대청소 때마다 네버랜드로 떠나는 제임스 배리의 ‘피터 팬’을 예를 들 수 있겠다. 때론 주인공이 조화와 안정, 질서를 추구하며 나아가 독자를 닫힌 사회에 붙잡아 두는 구조를 재생하기도 한다.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에서 오리 세계에 적응하지 못한 미운 오리 새끼는 그 스스로 오리가 아니라 백조임을 자각하고 백조의 사회로 들어간다. 이런 ‘해피엔딩’은 닫힌 사회에 안주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낮은 신분이었지만 동화작가로 성공해 상류층에 진입한 안데르센 자신의 만족감이 들어 있는 작품이라는 분석이다. 저자는 그냥 이야기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이야기가 숨기고자하는 구조를 파악하게 될 경우, 그것이 비록 동화라고 할지라도 재미나고 각별한 철학의 구조를 발견하게 된다고 말한다. 2만 5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영산대서 부동산학 명예박사학위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영산대학교에서 명예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1997년 이 학교 개교 이래 첫 명예 박사학위 수여다. 홍 의원은 22일 영산대학교 로스쿨콤플렉스 대강당에서 부구욱 영산대 총장으로부터 명예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토지주택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념강연을 한다. 영산대는 홍 의원이 ‘서민의 꿈 반값 아파트’ 실현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인 공로로 명예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 역사와 불교… 소통의 세계로

    역사와 불교… 소통의 세계로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고 전해지는 강화도 삼랑산성, 그 안에 위치한 전등사는 강화의 역사와 함께해 온 사찰이다. 4세기 말 창건 이후 수차례 중수를 거치는 동안 전등사는 몽고항쟁을 지켜봤고, 또 병인양요를 겪어야만 했다. 전등사가 중심이 돼 올해 아홉 해째를 맞는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는 전등사와 강화도의 역사 사이의 연장선이다. 행사 자체도 애초 프랑스가 약탈해 간 외규장각 문서 반환 운동의 일환으로 촉발됐다. 그러던 것이 불교문화 행사, 지역 축제와 결부되며 커졌고, 지난 해에는 10만명 가까운 인원이 찾을 만큼 큰 역사문화축제가 됐다. 새달 10~18일 전등사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역사와의 소통(笑通)’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올해에는 전등사가 보관 중인 ‘정수사개판(淨水寺改版) 묘법연화경판(妙法蓮華經板)’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인출해 완전한 형태의 서책을 묶는 시연행사를 마련한다. 해인사의 인출 전문가들이 참여해 20권가량을 만들어낼 계획. 완성본은 새로 준공한 전등사 ‘설법전’에 모실 부처님 복장유물로 들어가고, 강화도 지역 박물관에도 기증할 예정이다. 2년 전부터 실시한 영산대재(靈山大齋)는 올해도 이어진다. 중요무형문화재 50호인 영산재는 죽은이를 천도하는 불교식 진혼제로, 국가의 위기와 함께 했던 강화의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한 것. 삼랑성문화축제에서 시연되는 영산재는 대중적 성격을 가미해 작법(作法)들 사이에 살풀이나 민요 등 다른 전통 문화 공연을 삽입해 넣었다. 11일 전등사의 고승들을 기리는 ‘다례제’에 이어 열릴 예정이다. 또 삼보사찰 송광사에서 가져온 100년 이상된 기와 200여점에 단청으로 그림을 그린 작품을 모아 ‘고(古)기와 그림전’을 열고, 전등사와 강화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강화의 가을바람전’, ‘생태사진전’ 등도 개최한다. 이 밖에도 10일 ‘전등사 가을음악회’, 17일 ‘강화문화한마당’, 18일 ‘서도소리 공연’, ‘비보이 공연’ 등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전등사 주지 혜경 스님은 “소통의 문제가 대두되는 오늘날 단순한 소통이 아니라 웃음으로 소통하는 길을 열고 싶었다.”면서 “종교적 색채를 넘어 역사를 돌아보고 세대·계층·지역이 소통하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한국조정학회 26일 출범

    한국조정(調停)학회가 26일 오후 2시 고려대학교 해송법학도서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다. 분쟁이 발생했을 때 법원의 판결을 거치지 않고 화해, 조정, 중재 등으로 해결하는 조정제도의 운영과 개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학계와 법조계의 인사들이 참여하게 된다. 학회는 영산대 부구욱 총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국불교 국가선진화 위해 머리 맞댄다

    국가 선진화와 불교의 역할 모색을 위해 교수불자들이 2박3일 동안 머리를 맞댄다.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오는 17~19일 강원도 영월 법흥사에서 ‘2009 교수불자 대회’를 개최한다. ‘선진국가 건설과 한국불교의 역할’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교수불자 250명가량이 모여 우리 사회 각 영역의 발전과 그를 위한 불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고진호 동국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는 박세일 서울대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각 분야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박 교수는 ‘국가선진화와 한국불교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국가선진화의 목표, 철학, 불교 선진화의 방향, 새로운 수행법 등을 제시한다.이어 정치분야에서는 정천구 영산대 교수 등이 불교의 공화주의 정치철학, 불교적 정치사고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제분야에서 최덕규 동아대 교수 등이 양극화에 대한 불교적 접근, 지역발전과 종교의 역할을 논의한다. 또 경찰과 시민의 관계, 언론 관련법과 불교, 웹2.0 시대의 불교문화, 불교 애니메이션 장편화 방안 등 사회·문화·과학을 포함해 5개 분야 총 1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그외 김규칠 불교진흥원 상임이사, 진각종 통리원장 혜정 정사의 특강이 열리고 참선·요가 수행 시간도 갖는다. 이번 대회는 기존에 일부 대학 교수들의 발표만 몰려 있던 것을 권역별로 나눠 전국 교수불자들의 발언권을 강화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또 세미나 후 발행하던 간행물도 정기적인 학회지로 바꿔 올해부터는 연 2회 발행한다.최용춘 연합회장은 “종교적 선진국가는 정치와 종교가 분리돼 있어, 공적 지위를 이용해 개인의 종교적 신념을 강요하지 않는 사회를 의미한다.”면서 “종교가 권력화가 아닌 국민 삶의 질 향상 위해 노력할 방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연합회는 4년 전부터 기독자교수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하던 세미나도 올해부터 확대한다. 10월 열릴 행사는 ‘국가와 종교’를 주제로 불교·기독교 외에 천주교, 유교, 천도교, 이슬람교 등 종단도 함께 한다.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부고] 영산대 설립자 박용숙씨 별세

    영산대를 설립한 학교법인 성심학원 박용숙 이사장이 19일 오후 9시20분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1세. 1927년 경기 연천에서 출생한 고인은 1973년 부산 해운대 반송동에 성심정보고를, 1983년에는 2년제인 성심외국어대학을 각각 설립했으며, 1997년 경남 양산에 4년제 대학인 영산대를 세워 법률 특성화대학으로 육성해 왔다. 유족으로는 부구욱 영산대 총장을 비롯해 2남 5녀와 자부 노찬용(성심학원 상임이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양산 부산대병원 장례식장 제1분양실, 발인은 23일 오전 8시. (055)389-0600.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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