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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강화도 전등사서 개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강화도 전등사서 개최

    인천·강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인 삼랑성역사문화축제가 6∼14일 강화 전등사 일원에서 열린다. 12회째인 올해 행사의 주제는 ‘관’(觀). 이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에 대한 성찰과 진지한 고민을 담은 테마다. 축제의 막은 6일 전등사에서 ‘아름다운 삼랑성 전국미술실기대회’와 가을음악회로 연다. 다음 날인 7일 오전 전등사 개창조 아도화상을 비롯한 역대 조사를 기리는 다례재가 있을 예정. 전등사 1600년 역사를 되짚고 새 천년을 바라보는 행사로 진행된다. 오후에 열리는 영산대재는 호국영령을 위로하는 자리. 강화 지역 독립운동가 이동휘 선생과 조봉암 선생을 새롭게 조명하면서 강화와 관련된 장군, 전몰 장병, 민초들을 위한 위령제로 봉행된다. 13, 14일에는 인천·강화 지역 문화단체의 ‘지역문화 한마당’과 풍류한마당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내내 ‘관’을 주제로 한 현대도자기 전시회와 ‘현대 중견 작가들의 관조 전’을 비롯해 옛 기와 그림 ‘조화’전, 북한 사찰 사진전이 이어진다. 천연염색과 도자기 물레, 짚풀공예 체험 행사, 먹거리 장터 등 부대 행사도 곁들인다. 삼랑성역사문화축제는 전등사가 매년 지역 화합과 역사·문화 인식 고취를 위해 개최해 온 독특한 문화행사다. 지난해엔 연인원 4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등사 주지 범우 스님은 “내년부터 등(燈) 전시를 비롯해 이 지역의 역사적 숨결을 오롯이 담은 축제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2016년 병인양요 150주년에 맞춰 한국과 프랑스 간 문화 교류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032)937-0125.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나주 성폭행범, 눈뜨자마자 한다는 말이…

    나주 성폭행범, 눈뜨자마자 한다는 말이…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이 구속 수감됐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고종석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외에도 살인 혐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영장을 발부받은 뒤 곧바로 수감했다. 성폭력범은 살해 의도가 있을 경우 살인 혐의가 적용된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고 사안의 중대성, 고종석의 범행 후 행적 등을 종합하면 도망갈 우려도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고종석에게 살인 혐의,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 주거침입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고종석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종석은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종석은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현장 검증을 마친 고종석은 2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경찰에게 일정을 묻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종석은 전날 오후 10시 잠들어 이날 오전 7시에 잠에서 깼다. 그는 경찰관에게 “오늘 일정은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석은 별다른 기척 없이 잠을 자던 전날과 달리 현장 검증을 마쳐서인지 자주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종석이 오전 8시쯤 두부국, 숙주나물, 김치, 콩을 반찬으로 한 식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성폭행범, 눈 뜨자마자 첫마디가…

    나주 성폭행범, 눈 뜨자마자 첫마디가…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씨가 구속됐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 당직판사는 2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고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이 충분히 소명됐고 사안의 중대성, 고씨의 범행 후 행적 등을 종합하면 도망갈 우려도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30분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오후 4시쯤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 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 주거침입 등 7개 혐의를 적용했다. 고씨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족들에게 미안합니다.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해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현장 검증을 마친 고씨는 2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경찰에게 일정을 묻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고씨는 전날 오후 10시 잠들어 이날 오전 7시에 잠에서 깼다. 고씨는 경찰관에게 “오늘 일정은 어떻게 돼요?”라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별다른 기척 없이 잠을 자던 전날과 달리 현장 검증을 마쳐서인지 자주 뒤척이는 모습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씨가 오전 8시쯤 두부국, 숙주나물, 김치, 콩을 반찬으로 한 식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죽고 싶다”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죽고 싶다”

    전남 나주 초등학생 성폭행범 고모(23)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광주지법 민사 19단독 장찬수(당직) 판사는 2일 오후 3시 광주지법 101호 법정에서 고씨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를 열었다.  이 사건을 수사한 나주경찰서 형사들과 함께 30분 전에 나타난 고씨는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죽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피해자 가족에게는 “죄송하단 말밖에….”라고 짧게 대답했다.  재판부는 고씨와 국선 변호인을 상대로 범행 경위,동기 등을 조사한 뒤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고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시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잠을 자는 A(7·초등교 1년)양을 이불째 납치, 300m가량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성폭행 직후 A양의 집에서 100m가량 떨어진 슈퍼마켓에 침입해 현금 20만원과 담배 3보루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강간 등 살인·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강간 등 상해) 위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강간) 위반,야간 주거침입 절도,미성년자 약취,주거침입 등 혐의를 적용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서운 이웃집 아저씨들] PC방 주인 결정적 제보… 35시간만에 검거

    [무서운 이웃집 아저씨들] PC방 주인 결정적 제보… 35시간만에 검거

    35시간 걸렸다. 경찰이 전남 나주의 초등학생 A(7)양 성폭행 용의자 고종석(23)을 검거하는 데 걸린 시간이다. 국민을 경악하게 만든 범인을 잡는 데 이처럼 최단시간이 걸린 것은 다름 아닌 고종석이 다니던 나주 PC방 주인이 건네준 쪽지 덕분이었다. 나주시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당한 A양이 발견된 것은 30일 낮 12시 55분쯤이다. 만신창이가 돼 발견된 A양은 범인에 대해 “(고종석이) 삼촌이라고 했다.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었다. 머리가 짧았다.”고 간신히 범인의 인상착의를 묘사했다. 경찰은 ‘삼촌’이라고 지칭한 점으로 미뤄 범인이 20~30대 남성인 것으로 추정하고 즉각 탐문수사에 들어갔다. 나주경찰서 강력 2팀 최선주(48) 경사는 30일 오후 1시 20분쯤 범행현장 주변 PC방을 찾아가 범인의 인상착의와 유사한 우범자가 있는지를 주인에게 물었다. PC방 주인은 “PC방에서 자주 보는 사람이 있다. 이름을 알아봐 주겠다.”고 말한 뒤 최 경사에게 ‘고종석’이라고 적힌 쪽지를 건넸다. 경찰은 고종석이 즐겨 찾는 순천의 PC방을 알아낸 뒤 경찰 5명을 잠복시켰다. 경찰은 이 PC방에서 속옷 등 고종석의 소지품을 발견했다. 순천 지역 여관을 전전하던 고종석은 태풍 볼라벤으로 일감이 없자 방을 빼 소지품을 PC방에 맡기고 나주로 왔다. 경찰 잠복 24시간 만인 31일 오후 1시 20분 고종석이 PC방에 모습을 드러냈다. 컴퓨터 앞에 앉자마자 ‘나주 성폭행범’ 관련 기사를 검색하던 고종석은 오후 1시 25분쯤 잠복해 있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결정적 제보와 경찰의 탐문수사가 일궈낸 결과였다. 나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또 이웃집 아저씨였다 아동 포르노狂이었다

    또 이웃집 아저씨였다 아동 포르노狂이었다

    전남 나주 초등학생 A(7)양 성폭행 사건의 범인 고종석(23)은 아동 포르노광(狂)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거가 일정치 않은 고종석이 모텔방이나 PC방에서 어린이를 성적 대상으로 삼은 일본 포르노물을 즐겨 봤다고 진술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종석은 사건 당일인 30일 새벽 PC방에서 A양의 어머니 B(37)씨와 만나 10여분간 게임 이야기 등을 주고받았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술에 취한 고종석은 B씨와 대화 도중 “아이들은 잘 있느냐.”며 안부를 묻기도 해 계획적인 범행 의혹도 사고 있다. 사건 하루 만인 31일 오후 1시 25분쯤 고종석을 검거한 경찰은 고종석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집중 추궁했다. 고종석은 경찰조사에서 “술을 먹고 정신이 없었다. 술김에 그랬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나주종합병원에서 이날 오후 광주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다른 외과수술을 하지 못할 만큼 현재 큰 정신적 충격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아버지는 “정말 착하고 언니 오빠와 잘 지내는 아이였다. 활달하고 똑똑한 아이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이후 인근 PC방과 유흥주점 등을 탐문 수사하다 모 PC방 업주로부터 손님 중 한 명이 게임을 하다 새벽 1시쯤 나갔으며, 피해자가 진술한 범인의 인상착의와 비슷하다는 첩보를 받고 고종석이 사용했던 컴퓨터 기록 등을 통해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경찰은 오후 1시 20분쯤 고종석이 자주 가던 순천시 풍덕동 모 PC방에 잠복해 있다 게임을 하러 온 고종석을 붙잡았다. 고종석은 B씨와 PC방에서 자주 만났고 사건 이전에도 몇 차례 A양의 집에 간 적이 있어 집안 구조를 비교적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종석은 순천 등지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다 최근 잦은 비로 일감이 없자, A양의 집에서 300m가량 떨어진 작은어머니 집에서 지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종석은 사건 전날인 29일 저녁 술을 마시고 PC방에 왔다가 다음 날 새벽 2시 30분에서 3시 사이에 피해자의 집으로 가 A양을 이불로 싼 뒤 업고 가 130m 떨어진 영산대교 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종석은 절도죄로 한 건의 벌금 전과만 있을 뿐 성범죄 전력은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1일 오전 피해자의 집과 범행현장에 대한 현장 검증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정부를 대신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김기용 경찰청장으로부터 수사진행 상황에 대해 보고를 받고 “치안 강화를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나주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중국집 ‘철가방’서 ‘조리명장’으로

    중국집 ‘철가방’서 ‘조리명장’으로

    “요리 외길 인생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중국 음식점 배달원이 조리 분야의 마에스트로인 조리명장이 됐다. 영산대 동양조리학과 겸임교수인 서정희(45)씨는 28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올해의 조리 명장’으로 선정됐다. 현재 조리 명장은 서씨를 포함해 8명뿐이다. 그가 중국 음식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1986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동네 중국 음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면서부터다. 이때부터 3년간 철가방을 들면서 조리 기술을 배웠고,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자 중국 요리 전문점으로 자리를 옮겨 4년간 기술을 더 익혔다. 1991년 창업한 서씨는 본격적으로 요리 개발에 나서 2005년에 조리 기능장이 됐다. 또 학업의 꿈을 버리지 않았던 서씨는 2006년 영산대 조리학과에 늦깎이 학생으로 입학, 학사학위를 딴 뒤 곧바로 이 대학 관광대학원 조리예술 과정을 밟아 지난 2월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씨는 그 사이 중국 요리책 3권을 펴냈고 ‘팔보 오리탕’, ‘새우 녹즙면 말이 칠리’, ‘참마 튀김’ 등의 요리 특허도 취득했다. 지난해 6월에는 중국 요리사 최초로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서씨는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1998년 결식아동을 위한 ‘중식봉사협회’를 결성해 동료 요리사들과 함께 4년째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군 장병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자장면 나누기’ 행사도 정기적으로 해 오고 있다. 이제 그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후진 양성과 함께 체계적인 요리교육과 기술을 전수할 수 있도록 요리박물관을 건립하는 것. 서씨는 “요리실력 향상과 후배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부고]

    ●하봉호(서울신문 웅상지국장)씨 모친상 19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30분 (051)607-0293 ●노영무(부천 세종병원 원장)씨 모친상 19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2)2258-5940 ●이승복(숭실대 교수)동훈(하나은행 차장)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6914 ●장성기(영산대 법경대학장)성희(국제종합측기 사장)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02)3410-6915 ●김철구(광일기업㈜ 대표이사·전 포항MBC 보도국장)씨 모친상 20일 포항 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4)289-4475 ●장효정(국가보훈처 홍보실장)씨 시모상 20일 부산 동래한서요양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1)582-1041 ●신재훈(삼성SDS 상무)씨 형님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30분 (02)3410-3151
  • 거래 활성화보단 서민주거 안정에 무게

    거래 활성화보단 서민주거 안정에 무게

    4개월 남짓 앞으로 다가온 19대 대선을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의 기대는 남다르다. 장기 침체로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등이 양산된 가운데 주저앉은 주택 경기를 되살릴 관련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유력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공약이 거래활성화와는 일정한 거리를 둔 반면 임대주택 공급 등 서민 주거 안정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DTI 규제 완화엔 모두 반대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은 모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수 진작을 통한 주택시장 활성화안으로 DTI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든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양도세 철폐가 더해지더라도 지금이 주택거래 증가를 기대할 ‘타이밍’은 아니라는 이해가 깔려 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안 원장은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거래활성화를 위해 DTI와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을 풀어도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가계부채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못 박았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안 원장의) 하우스 푸어에 대한 해결방식 역시 가계부채 경감 차원에서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변동금리를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며 “가계부채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을 관련 제도 정비를 통해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여권 유력주자인 박 의원이나 문재인·김두관 등 야권 후보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의원은 DTI 규제 완화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는 대신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거론 중이다. 문 상임고문은 한발 나아가 정부의 민간임대사업자 지원까지 반대한다. 투기적 수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주택가격은 아직 비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을 연착륙시켜 가격을 더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대부분 후보자들은 DTI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는데 이는 가계대출 부실에 대한 고민을 엿보게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세입자나 하우스 푸어에 대한 지원책은 봇물을 이룬다. ‘복지’나 ‘경제민주화’로 선거이슈가 옮아간 것과 궤를 같이한다. 박 의원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비를 강화하는 방안과 민간주택을 장기전세주택(시프트) 형태로 전환해 공급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다른 후보와의 차이라면 분배 외에 성장에도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다. 문 상임고문은 주택시장 연착륙 외에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보장과 장기계약 임대주택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다른 민주당 후보들도 전·월세 상한제나 주택바우처 도입 등을 강조해 궤를 같이한다. 안 원장의 경우 복지 차원에서 저소득층 금융지원을 전담할 정책금융기관을 세워 주택대출을 선진국처럼 20~30년 만기의 장기대출로 바꿔 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물시장에 대한 고민 필요”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현재 시장상황은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구분하지 못할 만큼 어렵다.”면서 “문 상임고문의 경우 근본적인 시각 변화 없이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의 대책은 가계대출 건전성 개선 차원에선 바람직하지만 주택정책은 관련 세제 등을 모두 아우르는 만큼 (실물시장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정렬 교수는 “박 의원의 ‘정부 3.0’에선 주거로서의 주택정책, 기존 주택공급제 개선, 1~2인 가구를 위한 ‘다운사이징’ 정책, 맞춤 공공주택에 대한 정책적 방향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저자와 차 한 잔] 진보의 재구성 모색 ‘정치의 이동’ 펴낸 장은주

    [저자와 차 한 잔] 진보의 재구성 모색 ‘정치의 이동’ 펴낸 장은주

    참 거북살스럽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 영전에 바친다’는 헌사도 부담스럽기만 하다. 철학이 ‘집 나갔다’는 말을 너무 쉽게 듣는 여의도 정치판에 전해져야 마땅한 쓴소리인데 도시 귀 기울여 듣는 이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 10년 만에 집권한 보수 정권은 역시나 권력형 비리로 비칠거리고, 권력을 내준 진보 진영은 통합진보당 사태에서 보듯 지리멸렬하기만 하다. 그래서 진보 진영과 자유주의 세력 사이에 놓인 ‘이념적 한강’에 다리가 되고 싶었다는 장은주(48) 영산대 법대 교수가 낸 ‘정치의 이동’(상상너머)을 이 무더위에 펼쳐 놓았다. 지난 18일 서울신문 회의실에서 만난 장 교수에게 집필 동기부터 물었다. 그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프랑크푸르트 요한볼프강괴테 대학에서 ‘하버마스와 그람시의 시민사회론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대학이 있는 경남 양산과 서울의 참여사회연구소를 오가며 ‘지금, 여기’에 몰입하고 있다. 장 교수는 “우리 정치의 발전 방향에 대한 철학적 모색을 정리해 보고 싶은 생각을 평소 갖고 있었다. 지난해 여름방학에 A4 용지 150쪽 분량으로 딱딱하기 이를 데 없는 초고를 썼다. 아내인 하주영 박사와 대학 친구이자 출판기획가인 이건범이 읽어 보더니 ‘꼭 필요한 얘기’라며 더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 1급인 이씨가 이런저런 보완할 점들을 지적하고, 초고를 들춰본 이양수 한양대 교수가 A4 30쪽 분량의 의견을 보내와 1년에 걸쳐 책으로 엮었다. 그가 한창 집필에 속도를 내던 때 “모두 책을 산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도 끝까지 읽어 보지 않은 것 같은” 마이클 샌델의 정의론 열풍이 일었다. 그의 초고 제목은 ‘왜 어떤 정의인가’였다. 그러던 차에 일보 전진을 희망하던 이들에게 거듭된 절망을 선사한 4·11 총선 패배와 진보당 사태를 맞게 됐고, 도리어 책 속의 발언에 무게가 실리게 됐다. 무상급식으로 인한 복지 논쟁이나 용산 참사, 한진중공업 사태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도 장 교수의 논지를 풀어 가는 실마리가 됐다. 그는 “진보·자유 진영이 왜 이렇게 망가지게 됐는가 하면 근본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정치적 지식인’들이 진보 정치의 본성을 이해하는 낡고 잘못된 정치적 사유 습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어쩌면 그의 주장은 단순할지 모른다. 1980년대 불의의 체제를 분노로 견뎌 왔던 진보주의자들이 지독한 성찰을 통해 ‘보수적 진보’의 인식틀을 과감히 깨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시각에서 ‘분배 패러다임’이라 이름 붙인 ‘엄청난 괴물’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재화의 분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정의가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평등을 존중하는 정의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는 것. 그가 진정 바라는 정치의 방향은? “시민들이 민주주의의 주체가 되고 그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를 스스로 생각하는 민주주의가 필요하다. 공론장이라던가 토론, 대화를 통해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찾아내는, 시민 중심의 민주주의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지식인 중심의 정치보다 시민 주체성, 아래로부터의 자발적 정치 참여 과정이 올바른 정치 개혁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게 ‘민주적 공화주의’라고 했다. 독자들이 어떻게 읽어 줬으면 할까? 장 교수는 “대학 교육을 받고 사회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쓰려고 노력했다.”며 “정답을 제시하려고 하는 책이 아니라 함께 모색하며 현실을 돌아보는 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누구보다 정치적 지식인들이 읽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똑똑하고 정의롭다고 자부하는 이들이야말로 이 책의 문제의식에 제대로 부딪쳐 볼 일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대학총장協 회장에 부구욱 총장

    한국대학총장협회는 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부구욱 영산대 총장을 제9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 강원도 동해안 ‘북극항로 거점’ 무산되나

    강원도 동해안 ‘북극항로 거점’ 무산되나

    강원도가 세계물류의 흐름을 바꿔놓을 ‘북극항로’의 선점을 놓고 정부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한숨만 내쉬고 있다. 강원도는 23일 우리나라에서 유럽과 미국 동부를 잇는 최단거리의 북극항로가 열리면서 강원도가 지리적으로 유리한 여건을 갖추고 있지만 도로·항만 등 인프라 부족으로 정부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토해양부가 부산에서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부산항을 북극항로의 거점으로 활용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영산대 글로벌 물류연구소는 이날 부산 누리마루에서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는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직접 방한해 러시아의 북극해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러시아 해양연구소에서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외국선박의 기술적 요건 등 안전기준도 발표했다. 또 러시아의 원자력 쇄빙선 관계자도 참석해 쇄빙선 이용 현황과 향후 발전전망을 설명했다. 북극항로를 운항했던 노르웨이 해운사의 북극해 운항여건과 경제성 등을 분석한 운항사례도 소개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북극항로 시범운항 지원 TF팀을 구성하고, 내년부터 국내 해운업계와 공동으로 북극항로를 시범운항하기로 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북극항로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이날 세미나에서 북극항로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부산~로테르담 간 북극항로 이용시 기존 인도양 항로를 이용할 때보다 운항거리 37%, 운항일수 10일이 단축된다는 논리를 주장하는 등 사실상 정부에서도 부산항을 북극항로의 거점으로 기정 사실화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이미 지난해 1월 북극항로 개발을 준비하기 위해 산학 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상설협의체까지 구성하고 해운 및 항만물류, 조선, 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및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부산에 견줘 강원도 내 무역항은 동해·속초·옥계·묵호·삼척 등 5개에 달하면서도 북극항로 개설에 맞춰 컨테이너 처리가 가능한 곳은 동해와 속초항뿐이다. 그나마 전용부두가 부족하고 하역비도 부산항에 비해 두 배 정도 높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같은 인프라 부족으로 북극항로의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관심 밖에 놓여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서울~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와 서울~속초 간 동서고속철도, 제1·제2영동고속도로 등 우리나라 동~서축을 잇는 도로와 철길 등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면서 “특히 강원 동해안이 환동해권과 북극해로 나가는 전초기지로 유리한 여건을 갖춰 나가고 있는 만큼 북극항로 거점·전진기지로 강원 동해안 항구들에 대한 적극적인 정부 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수도권 전세 안정세 돌입… 세입자들 내년 봄 걱정하는 이유는

    수도권 전세 안정세 돌입… 세입자들 내년 봄 걱정하는 이유는

    찬바람이 불면서 완연한 전셋값 안정세가 드러나고 있다. 수도권 전셋값이 잠시 고개를 숙이자 세입자들의 관심은 온통 내년 봄 전셋값 상승 랠리의 재현 가능성에 쏠리고 있다. 13일 학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시장의 바뀐 흐름은 새로운 구조 변화를 뜻한다. 그동안 늘 존재해온 전세난이 올해에는 매맷값 상승의 그늘을 벗어나 부각된 이유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전세난이 국지적·계절적 이슈가 아닌 주택시장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수반하고 있다.”면서 “중소형 주택의 수급 불균형과 가격 하락기의 접점이 현재의 전세난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세난이 기존 전세난과 다른 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전세가 상승 이후 매매가 상승이란 시장의 반복적 메커니즘이 깨졌다. 전세가격은 오르지만 매매 수요로 연결되지 않아 매맷값의 추세적 상승이 일어나지 않았다. 둘째, 전세난이 전세가격의 상승에 그치지 않고, 반전세·반월세 등 이전과 다른 계약방식으로 전이됐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시장의 변화는 이전과 다른 시장 구조의 전면적인 개편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 서울지역 전셋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0.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변동 폭이 줄어들고,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가 하락지역도 크게 늘었다. 강남·동작·금천·양천·송파·강서구 등이다. 권주안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올 전셋값 상승은 정점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몇몇 지역의 하락세를 통해 이를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이 2000~2004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을 분석한 결과, 전세가율 상승은 60~65% 수준일 때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매맷값이 상승세로 전환된 뒤 6개월이면 전세가 비율은 정점에 이르고 이후 감소했다는 것이다. 매매가는 정점 도달 뒤 보통 2년 3개월간 상승을 지속했다. 현재 전국 전세가율은 60%, 수도권은 50% 수준이다. 다만 권 위원은 “2000년 전세 비중이 28.2%로 400만 가구였는데 지난해에는 21.7%로 376만 가구에 그쳤다.”면서 “전세가구가 적다는 것은 내재된 수요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뜻으로 상승 압박도 적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기 순환변동 주기를 보면 내년에 전셋값 상승세가 크게 주춤할 것이란 설명도 가능하다. 아울러 내년 경제상황이 다소 비관적이고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꺾여 있으나, 주택경기는 지난해보다 낙관적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택가격 상승, 거래 활성화, 전세난 완화라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르다는 주장도 있다. 서울 강동권 재건축단지의 이주가 연말부터 본격화하는 등 잠재적 불안요소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서울 강동구에서만 고덕시영 아파트 2500여 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3000가구가 넘는 이주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내년 초에는 고덕주공4단지가 이주를 이어가는 등 인근 10개 단지 1만 2300여 가구가 향후 2년간 이주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인접한 경기 하남 등의 전세난을 부풀릴 수 있고, 서울지역 전세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월 본격화되는 연말·연초 학군수요에 내년부터 입주물량이 급감한다는 점도 전세난 완화를 예단할 수 없는 이유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전셋값이 떨어지려면 기본적으로 주택공급이 늘어야 하는데 내년부터 공급 부족이 전셋값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고]

    ●홍순표(전 서울신문 전산국 사원)씨 모친상 28일 함양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10-6265-9321 ●강선근(전 해운항만청 개발국장)씨 별세 연국(사업)연수(한국교통연구원 ITS연구센터장)씨 부친상 이석준(경희대 교수)씨 장인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5 ●김용인(영림카디널 대표이사)용권(삼성전자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천영수(동양산기 이사)백찬형(금산을지병원장)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410-6917 ●김승수(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홍보팀장)씨 부친상 권현숙(춘천시청 세무과)씨 시부상 조규석(강원도청 고위정책과정 연수)송상규(송건축사 대표)씨 장인상 28일 강원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33)258-9402 ●한진섭(한국조각협회 수석부회장)성혁(서울 석촌중 교사)씨 부친상 고종희(한양여대 교수)씨 시부상 27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31)787-1503 ●주용식(전남도교육청 홍보담당사무관)영민(한국수자원공사 차장)씨 부친상 28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62)231-8902 ●공석하(뿌리출판사 대표·시인·소설가)씨 별세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10시 (02)3010-2262 ●박현식(승진스틸 대표)씨 부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4시 30분 (02)3010-2231 ●박범혁(삼위일체교회 목사)범훈(햅스 대표이사)범실(서울여대 팀장)씨 부친상 김경(영산대 교수)씨 장인상 이화창(내발산초 교사)씨 시부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2 ●김동선(전 한국제지 전무)씨 별세 영용(전 외환은행 지점장)영삼(전 한국투자신탁증권 지점장)씨 부친상 윤보영(전 코오롱건설 차장)씨 장인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20 ●정재영(세계일보 사회부 기자)씨 외조모상 28일 서울경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431-4400 ●임주연(경인방송 행복충전 2시 DJ)씨 부친상 28일 광주 송정사랑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30분 (062)949-9441 ●이상근(현대일보 사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6시 (02)861-2961
  • [김문이 만난사람] 세계적 옻칠예술가 전용복

    [김문이 만난사람] 세계적 옻칠예술가 전용복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르네상스 시대에 제작된 최고의 명작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500여년 지난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도료나 아교 등으로 덧칠을 해 놓아 원래의 ‘모나리자 미소’를 잃은 지 오래다. 만약 무덤에서 다빈치가 일어나 그 모습을 본다면 어떤 생각을 할까. 아마도 장탄식을 하겠다. 좀 더 오래가는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지 못한 것을 놓고 후회막급할 것이다. 여기서 잠깐, 고민하는 다빈치에게 우리 전통의 옻칠을 얘기해 주자. 1500년 전의 고구려 벽화나 700여년 전의 팔만대장경 글씨가 지금까지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것을 예로 들면서 우리 조상의 옻칠에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요즘 같은 첨단 과학의 시대에 그저 산에 나는 옻을 사용했다는 조상들의 지혜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이참에 제대로 보여 주고 싶다. 그만큼 옻칠은 나무의 결이나 그림을 고스란히 살려 주는 동시에 장구한 세월을 견디는 생명력을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옻이란 무엇인가. 옻을 잘 모르는 사람도 ‘옻오리탕’ ‘옻닭도리탕’ 정도는 들어 봤을 것이다. 또 ‘옻이 올랐다’는 얘기도 있다. 좀 더 전문적으로 알기 위해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옻칠 예술가 전용복(58)씨를 만나러 간다. 인터뷰에 앞서 유명한 일화를 떠올렸다. 지난해 7월이었다. 문화재청이 주최한 ‘전통공예의 산업화·세계화 심포지엄’에서 전씨는 직접 옻칠한 손목시계를 선보였다. 옻을 입힌 제기와 상, 장롱 등은 수없이 보았으나 손목시계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확 주목을 끌었다. 그가 지금까지 만든 손목시계는 8억원과 3억원짜리 1개씩, 그리고 5000만원짜리 30여개. 4년 전 세이코 시계 회사의 주문을 받아서 시계 금박에 옻칠을 해 영원 불멸의 작품을 만들었던 것. 또 있다. 1991년 11월 13일. 도쿄 시내의 국보급 연회장인 메구로가조엔(1920년대 일본의 고급 문화를 담은 호텔, 연회장, 예식장으로 쓰인 복합 건물)이 오픈되는 날이다. 거기엔 이례적으로 태극기가 휘날렸다. 전씨가 3000여명에 달하는 일본 옻칠 장인들과의 경쟁에서 이겨 3년 만에 완벽하게 복원해 낸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60년 전 조선의 장인들이 나라 잃은 울분을 삭이며, 피와 땀을 흘렸던 과거의 한을 떠올리며 대역사를 재현해 내 일본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던 것이다. 미술관 엘리베이터나 사계절 산수화 등의 창작품에는 전씨의 이름 세 글자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음은 물론이었다. 서울 화양리 네거리에 위치한 ‘전용복 옻칠예 아카데미’. 자리에 앉으면서 “옻이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더니 “거봐요, 기자라는 사람이 저러니 참으로….”라고 야단부터 맞았다. “옻은 만년의 신비를 갖고 있습니다. 세 가지로 말할 수 있지요. 첫째, 옻칠은 지구상에서 그 어떤 물질보다 오래 생명력을 유지합니다. 둘째, 옻칠은 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이므로 자연 친화적이며 인체에 유익한 물질을 생성합니다. 셋째, 옻칠은 아름다움을 가장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 줍니다. 옻칠만이 가지고 있는 신비스러움은 역사적 사실들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지요.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런 수액을 제공하는 옻나무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지난 4월 중국 문화부 중외문화교류중심 초청으로 베이징에서 ‘전용복 칠화전’을 가졌다. 이때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신해혁명 100주년을 맞는 중국 땅에서 서양인들이 선망해 오던 칠공예를 아시아 문화 발신의 기점을 만든 전용복 선생에게 큰 기대와 함께 경의를 표한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일본에서 중국으로 걸어간 거대한 발자국이 드디어 대륙 땅에 찍히는 순간 옻칠은 다채롭고 찬란한 아침 햇살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본에서 24년을 살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그가 당당히 중국 문화부 초청으로 전시회를 가진 무대였으니 국내외에서 적지 않은 관심이 쏠렸다. 중국 문화부 관계자 뤼진은 “이번 전시는 만년의 빛이라는 테마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전시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 전시를 얘기하는 전씨에게 요즘 무슨 일로 바쁜지 물었다. “서양 가구에 옻을 입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크 양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있지요. 다시 말하면 전통적인 옻칠을 갖고 우리의 생활공간에 어떻게 아름답게 접목할까 하는 것입니다. 4년 전부터 연구해온 것을 구체화하고 있지요. 한국의 전통 옻이 친환경적 소재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입니다. 전씨는 또 “옻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옻을 이용한 작품 개발 등 순수 예술도 있지만 이제는 일반 서민들도 옻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중화해야 한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화에도 힘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얘기를 하나 꺼낸다. 다름 아닌 오는 11월 세계 유네스코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이 방한할 때 세계 문화재 보존을 위한 전 세계 투어 전시회 협약을 맺기로 했다는 것이다. 유네스코 본부가 있는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일대와 미국 남미 등에서 옻예술 전시회를 갖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우리의 전통 옻예술이 서양 세계를 향해 떠나는 최초의 길이라고 말했다. 그가 일본에서 귀국한 지 1년밖에 안 됐다. 소식을 듣고 한 수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다. 이들 중 몇몇이 선발돼 ‘옻칠예 아카데미’에서 작품 활동을 같이 하고 있다. 수제자로 할 만한 사람은 15명. 전씨는 현재 세 가지 일에 몰두하고 있다. 첫 번째는 창작 전시 작품, 두 번째는 주거공간에 쓰이는 생활작품, 그 다음에는 후진 양성을 위한 일이다. 그는 얼마 전 부산 영산대 석좌교수로 초빙을 받았고 올가을 학기부터는 이화여대에서 특강을 하기로 예정돼 있다. 최근에는 가구 회사인 바로크C&F와 협약을 맺어 서양 가구에 우리의 전통 옻을 입히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완성된 물건이 1만년 가는 것은 옻밖에 없습니다. 살균력이 좋고 전자파도 잘 흡수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산업 부문에도 적용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예술적 접목도 다양할 때가 됐지요. 젊은 작가와 젊은 디자이너, 그리고 우리 공예를 지켜온 사람과 결합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실험작품을 내놓았다. 앞서 얘기한 옻칠한 금속시계뿐만 아니라 비올라·첼로 등 악기에도 옻칠을 했던 것. 특히 피아노의 경우 음향판에 옻칠을 했더니 소리가 무척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렇다면 완성된 물건에 옻은 어떻게 칠할까. 오묘한 색깔은 어떻게 빚어낼까. “옻나무 수액을 처음 채취했을 때에는 막걸리 색깔과 비슷합니다. 이에 열을 가하면 맥주병 색깔로 변하지요. 이런 정제 과정에서 돌가루를 적당히 섞어 가면서 여러 가지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옻을 음용하다 보니 옻나무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요즘에는 중국에서 수입해야 할 형편입니다.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보다 훨신 많은 1년에 70t 정도 사용하고 있지요.” 그는 6·25전쟁이 끝날 무렵 부산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집안 살림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길거리에서 과일과 국화빵 장사를 했다. 연탄 배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관심을 두었던 것은 동네 어귀마다 자리한 나전칠기 가구나 장롱을 만드는 곳이었다. 화가가 되는 꿈도 꾸었다. 소나무 판자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또 손재주가 좋아 목재소에서 헌 나무토막을 주워 와 토끼집이며 개집을 직접 만들어 이웃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런 생활을 견디며 청년이 돼 해병대에 입대했고 전역한 뒤 목재 회사에 입사했다. 1978년 당시 월급은 57만원. 솜씨가 워낙 좋아 회사로부터 특별 배려를 받았다. 열정과 패기까지 있어 젊은 나이에 기획실장과 디자인 회사 재정까지 맡았다. 잘나가던 그에게 어느 날 ‘전용복식 가구’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찾아왔다. 회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경기 마석에 예린공예사를 차렸다. 고기비늘처럼 반짝이는 공예품을 만들어 내려는 뜻에서 예린(藝鱗)이라고 했던 것. 이후 그의 작품은 서울에 있는 고급 가구상들에게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그러나 고향인 부산으로 옮기면서 가구공방 운영이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활로를 모색하던 중 도자기 위에 옻칠을 한 ‘와태칠 기법’을 생각해 냈다. 독학으로 1200년 전의 기술을 익히면서 옻칠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가구와는 점점 멀어졌고 순수한 옻칠 작품을 만들어 내는 작가로 탈바꿈했다. 1986년 한국현대공예미술전에 와태칠 작품을 출품해 대상을 거머쥐는 등 타고난 실력을 발휘했다. 얼마 후였다. 일본인 무역상이 오래된 ‘오젠’ 밥상 하나를 들고 와 수리를 부탁했다. 그 일본인은 도쿄예술대학에서 얘기를 듣고 찾아왔다고 말했다. 밥상 윗부분에는 고운 빛깔의 나전으로 두 마리의 학이 아름다운 자태로 입혀져 있었다. 전씨는 새것처럼 깔끔하게 수리를 했다. 이런 인연으로 그는 일본으로 건너가 메구로가조엔 복원 작업에 참여했고 여러 차례 전시회를 가지면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은 일본 교과서에 실렸으며 한때 귀화 요청을 받기도 했다. “옻칠은 우리 선조들이 남긴 혼의 정수(精髓)이자 영원불멸의 유산입니다. 일본에서 당당할 수 있었던 것도 ‘나는 조선의 옻칠장이’라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이 땅의 옻칠 문화를 되살리는 데 진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편집위원 km@seoul.co.kr 전용복씨는…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1991년 일본 메구로가조엔의 옻칠 작품을 3년에 걸쳐 복원해 내 세계적인 옻칠 작가로 명성을 얻었다. 23년 동안 일본에서 살다가 1년 전 귀국했다. 지난 4월 중국 정부 초청으로 전시회를 가져 그의 진가를 새삼 입증했다. 그의 이력은 이렇다. 1980년 예린 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1983년 일본 한국문화원 초대 전시회, 1986년 한국 현대미술전 대상 수상, 일본 이와테 현 미술공방전 특상(1988), 대한민국 신지식인 대통령 표창장 수상(2000), 이와테 현 가와이무라 약사도칠예관 명예관장(2000), 대통령 표창 수상 기념 개인전(2001), 이와테 칠예미술관&동관대표 취임(2004), APEC기념작품전시회(2005), 세계 최고급 옻칠 시계 발표(2008), 온스타일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공동 기획 아트도네이션 작품 기증(2009) 등이다. 현재는 서울 화양리에서 제자들과 작품 활동을 하면서 생활공간에 어떻게 옻을 적용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다.
  • 부실대학 구조조정 닻 올렸다

    부실대학 구조조정 닻 올렸다

    정부 차원의 본격적인 대학 구조조정의 시발점인 ‘대학구조개혁위원회’(이하 위원회) 첫 회의가 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렸다. 위원회는 늦어도 연말까지 부실 경영 사립대학의 퇴출 기준 마련과 자율구조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더불어 국립대의 선진화와 통·폐합에 대한 실질적인 결과물도 내놓을 계획이다.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홍승용(영산대 총장) 위원장은 “기존의 교과부 대학선진화 위원회의 개혁 방안과 달리 평가지표에는 재정건전성이 추가되고, 범위는 국공립대가 포함된 깊고 폭넓은 구조조정이 위원회의 목표점”이라면서 “국민들의 관심사임을 고려해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결과물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1박 2일의 비공개 워크숍을 통해 기존의 구조조정 지표와 적용 범위를 재검토하고, 향후 연말까지 논의할 대학 개혁의 로드맵과 어젠다도 설정하기로 했다. 워크숍 이후에는 주 1회씩 회의를 갖고 실질적인 개방형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 위원장은 “2020년 이후에는 학령인구 감소 현상이 매우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국공립대학들도 통·폐합과 동시에 정원 감축이라는 두 가지 방안을 병행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감에 따라 부실대학 통폐합 등 대학 구조조정도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과부장관의 자문기구로 출범·운영 중인 위원회가 국회의 ‘사립대학 구조개선의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된 이후에는 법적 심의기구로 전환돼 실질적인 대학 구조개혁의 주도적인 기구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법률·회계, 산업·경제계, 교육계 등 민간 전문가 20명(임기 2년)으로 구성되며 사립대학분과위원회, 국립대학분과위원회 등 2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사립대학분과위원회 위원장은 박승철 성균관대 화학과 교수가, 국립대학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이현순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장이 각각 맡았다. 한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도 모두 발언을 통해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사회 전반의 공감대를 지적하며, 대학 개혁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 장관은 “그동안 등록금 공론화 과정에서 여야 정치권뿐 아니라 대학 스스로도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따지고 보면 대학 구조조정이 지연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학생들이다. 이들도 등록금 대책과 함께 대학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견해가 적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공감대 위에서 발족한 위원회인 만큼, 법률안이 통과 전의 자문 단계에서도 교과부는 위원회의 지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부실대 퇴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부실대 퇴출?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

    부실 사립대 퇴출과 국공립대 통폐합 등 대학 구조조정 방안을 주도할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1일 발족했으나 위원들이 대부분 대학 관계자들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전문가적 관점서 검토” 교육계 안팎에서는 “아무래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의중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위원회가 이런 형태라면 이는 대학 구조개혁을 물 타기하려는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벌써부터 강한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교과부는 각계 대표 20명으로 구성된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위원장은 홍승용(영산대 명예총장) 녹색성장해양포럼 회장이 맡았다. 5일 오후 첫 회의를 열 예정인 위원회는 사립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부실대학 판정 기준, 판정 절차, 인수·합병 및 퇴출 등을 심사하고 국립대학 선진화와 통폐합 등을 논의하게 된다. 교과부는 “부실 사립대의 경영진단과 실태조사, 구조개선 계획과 합병·해산, 국립대 선진화와 통폐합 등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검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원들의 면면은 이 같은 교과부의 설명과 어울리지 않는다. 우선,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교육단체 수장들이 대거 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학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등이 모두 포함됐다. 각 단체의 의견을 듣는다는 취지지만 각 대학 형편에 따라 구조조정에 대한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 외에도 대학교수 7명이 따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 명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뒤 미래기획위원회에서 교육 분야를 담당하기도 했다. 법률분야 대표로 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이 임명된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사분위는 비리 등으로 물러난 대학 재단 등의 복귀를 잇따라 승인하는 등 분쟁조정이 아니라 사학분쟁을 증폭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대표적 기구다. 산업·경제계 인사로는 직접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과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변단체 인사도 구색 맞추기에 동원됐다. 경제계 몫으로 참여한 한 위원은 현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 단체는 17대 대선 때 당시 이명박 후보의 교육정책 자문 등을 맡았던 전직 장관과 대학 총장 등이 참여해 결성한 단체로, 현 이사장도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맡고 있다. ●시민들 “구조조정 의지 없어” 시민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대학구조 개혁을 주도할 텐데, 이런 인사들로 얼마나 공정하고 근원적인 구조개혁이 이뤄질지 실망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정운(22)씨도 “등록금 사태로 시작된 대학 구조조정 문제를 결국 무산시키려는 저의가 엿보이는 인선”이라며 “국민의 뜻을 대변할 수 없는 이들로는 결코 이해관계가 얽힌 대학 구조조정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이런 사람들로 대학구조조정 할 수 있나?

     부실 사립대 퇴출과 국공립대 통폐합 등 대학 구조조정 방안을 주도할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1일 발족했으나 위원들이 대부분 대학 관계자들이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나 학생·학부모 대표 등은 아예 배제됐으며, 산업·경제계 인사들도 대학을 경영 중인 대기업 관계자들이 많았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아무래도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의중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위원회가 이런 형태라면 이는 대학 구조개혁을 물타기하려는 의도로밖에 읽히지 않는다.”며 벌써부터 강한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각계 대표 20명으로 구성된 대학구조개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위원장은 홍승용(영산대 명예총장) 녹색성장해양포럼 회장이 맡았다. 5일 오후 첫 회의를 열 예정인 위원회는 사립대학 구조조정과 관련해 부실대학 판정기준, 판정 절차, 인수·합병 및 퇴출 등을 심사하고 국립대학 선진화와 통폐합 등을 논의하게 된다. 위원회 산하에 사립대분과위원회와 국립대분과위원회를 설치해 분야별 구조개혁을 추진하게 된다. 교과부는 “부실 사립대의 경영진단과 실태조사, 구조개선 계획과 합병·해산, 국립대 선진화와 통폐합 등을 전문가적 관점에서 검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위원들의 면면은 이같은 교과부의 설명과 어울리지 않는다.  우선,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교육단체 수장들이 대거 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학 이익을 대변하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등이 모두 포함됐다. 각 단체의 의견을 듣는다는 취지지만 각 대학 형편에 따라 구조조정에 대한 시각이 다를 수 밖에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들 외에도 대학교수 7명이 따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명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참여한 뒤 미래기획위원회에서 교육 분야를 담당하기도 했다. 법률분야 대표로 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위원이 임명된 것도 논란이다. 사분위는 비리 등으로 물러난 대학 재단 등의 복귀를 잇따라 승인하는 등 분쟁조정이 아니라 사학분쟁을 증폭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대표적 기구다. 산업·경제계 인사로는 직접 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과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관변단체 인사도 구색맞추기에 동원됐다. 경제계 몫으로 참여한 한 위원은 현 교육과학강국실천연합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이 단체는 17대 대선 때 이명박 후보의 교육정책 자문 등을 맡았던 전직 장관과 대학 총장 등이 참여해 결성한 단체로, 현 이사장도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맡고 있다.  시민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대학구조 개혁을 주도할텐데, 이런 인사들로 얼마나 공정하고 근원적인 구조개혁이 이뤄질지 실망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정운(22)씨도 “등록금 사태로 시작된 대학 구조조정 문제를 결국 무산시키려는 저의가 엿보이는 인선”이라며 “국민의 뜻을 대변할 수 없는 이들로는 결코 이해관계가 얽힌 대학 구조조정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민주 9일 대학총장과 간담회… 반값등록금 구체적 해법 논의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 정책의 전면시행을 추진하는 민주당이 9일 국공립 및 사립대학 총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어 구체적인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8일 당 ‘반값 등록금 및 고등교육개혁특별위원회’(반값 등록금 특위)에 따르면 회의에는 서울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영남대, 영산대, 이화여대, 전남대, 전주대, 한국외국어대, 한동대, 한림대, 홍익대 등 12개 대학 총장들과 손학규 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 변재일 반값 등록금 특위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하기로 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 정책을 중산층까지 확대하고 사립대의 재단적립금을 등록금 인하에 전폭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한국사회 정의란 무엇인가 따져보자”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돌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한국의 정치철학자들이 논의를 벌인다. 참여연대 산하 참여사회연구소는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효자동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이 문제를 두고 한국의 정치철학자를 불러 토론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홍윤기 동국대 교수의 사회 아래 박동천(전북대), 배병삼(영산대), 정원규(서울대), 장은주(영산대) 교수가 토론을 벌인다. 포럼은 샌델의 책을 기본으로 삼되, 책에만 한정하지 않고 한국 사회에 불어닥친 샌델 신드롬을 어떻게 볼 것인지, 또 이명박 정권이 내건 슬로건 ‘공정사회’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지도 함께 논의한다. ‘아카데미 느티나무’ 인터넷 사이트(academy.peoplepower21.org)에서 회원가입 절차를 밟은 뒤 신청하면 누구나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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