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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걸씨에 3억 전달 확인, 최규선씨 타이거풀스주식 매각 대금 유입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8일 최규선씨가 육성테이프에서 김홍걸씨에게 수표로 줬다고 주장한 3억원이실제로 홍걸씨에게 건네졌고,그 돈이 지난해 3월 최씨가 D사에 판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 매각대금 중 일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TPI 주식 매각대금이 홍걸씨에게 건네진 점을 중시,최씨가 차명으로 보유했던 주식의 실소유자가 홍걸씨였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또 “지난해 초 최씨가 서울 인사동에서 홍걸씨를 만날 때 100만원짜리 수표 200장을 노란 서류봉투에 넣고 나갔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2억원이 추가로 건네졌는지 캐고 있다. 그러나 최씨는 “수표로 건넨 3억원은 홍걸씨에게 빌려준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포스코의 TPI 주식 고가매입 의혹과 관련,포스코 유병창전 홍보이사(전무)를 소환,유상부(劉常夫) 회장과 홍걸씨등이 2000년 7월 포스코 영빈관에서 만난 경위 등을 조사했다.유 회장은 9일 재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포스코가 지난해 4월 TPI 주식 20만주를70억원에 매입할 때 유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주식매입 대금이홍걸씨에 대한 지원 자금이었는지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육성 테이프에서 주장한 청와대 밀항대책회의와 관련,“아직 구체적 범죄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청와대 비서관과 국정원 직원 등을 소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stinger@
  • 포스코 발언번복 ‘의혹’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셋째아들 김홍걸(金弘傑·38)씨를 만나주도록 포스코 유상부(劉常夫)회장에게 요청해 만남이 이뤄졌다고 밝힌 포스코가 11시간 만에 번복,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은 즉각 외압설을 제기하면서 이 여사를 직접 조사하라고 요구하는 등 정국이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다. 조용경(趙庸耿) 포스코건설 부사장과 유병창(劉炳昌) 포스코 홍보전무는 6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여사의 요청으로 유 회장과 홍걸씨가 만났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날 해명을 뒤집었다. 유 전무는 “유 회장의 얘기를 잘못 듣고 기자들의 전화취재에 응한 결과 실언했다.”며 “이 여사나 청와대는 두 사람의 만남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 부사장도 “이날 만남은 구속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의 요청으로 지난 2000년 7월30일 서울 성북동 포스코 영빈관인 영광원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자리에는 유 회장과 홍걸씨 부부,조 부사장,최씨,김희완(金熙完)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했다.”면서 “이 여사의 요청은 없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당시 홍걸씨는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글이 담긴 도자기를 유 회장에게 선물로 건넸다고 청와대측이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6일 성명에서 “대통령 세 아들에 이어 대통령 부인까지 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여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 사실은 결국 각종 비리의 몸통이 대통령 가족과 측근 실세들임을 말한다.”며 “이제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신뢰를 완전 상실한 만큼 2선으로 후퇴,외교·국방에만 전념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남 대변인은 당무회의 뒤 “대통령이 더이상 국정을 수행하기 어려우므로 탄핵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에 대한 법적,정치적 문제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청와대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홍걸씨가 이여사의 주선으로 유 회장을 만났다는 언론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이같은 파문 확산에 따라 최씨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6일 유 회장을 금명간 재소환,홍걸씨를 만난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진경호 전광삼 조태성기자 jade@
  • “이희호 여사 주선으로 유상부회장 홍걸씨 만나”

    포스코(옛 포항제철)가 최규선(崔圭善·42)씨 비리사건과 관련된 타이거풀스 인터내셔널 주식을 사들이기 전에 김대중 대통령의 셋째아들 홍걸씨가 이희호 여사의 주선으로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 유 회장은 홍걸씨와 만난 뒤 계열사 사장과 홍걸씨의 면담을 주선했으며 포스코의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을 주선한 최씨도 동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타이거풀스 주식을 매입한 것이 홍걸씨가 유 회장에게 청탁 또는 로비를 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포스코의 고위 관계자는 5일 “유 회장이 지난 2000년 7월쯤 서울 성북동에 있는 포스크 영빈관 ‘영광원’에서홍걸씨를 만나 그의 신변문제,철강산업과 국내의 비즈니스 현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면서 “(로비와는 무관한)순수한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홍걸씨와 만난 직후 자회사인 포스텍기술투자사장 겸 포스코 상무인 이전영씨에게 홍걸씨를 만나 보도록 지시했고,이 사장은 같은 해 7∼8월쯤 홍걸씨를 만나사업상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자리에는최씨와 포스코개발의 조용경 부사장도 함께 참석했다고 이 사장은 밝혔다. 이후 지난해 4월 포스코는 계열사와 협력사 등 6곳을 동원,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당시 시세보다 비싼 주당 3만 5000원(총 매입가격 70억원 상당)에 사들였다. 포스코측은 타이거풀스 주식 매입을 두고 “최씨가 미국의 철강 긴급수입제한조처(세이프가드)에서 포스코가 제외되도록 도움을 준 데다 그가 제의한 타이거풀스 주식이 투자가치가 있어 사들였을 뿐”이라며 홍걸씨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청와대 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이 여사는 유 회장을 알지도 못하고 그에게 전화를 할수도 없다.”고 밝혔다. 최규선 게이트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 수사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유 회장과 홍걸씨 관계에 대해 관련자 진술이나 물증을 확보한 바 없다.”고 말했다.한편 검찰은 홍걸씨를 15일쯤 소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일정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정부 무역투자진흥 확대회의/ 수출 ‘양에서 질로’전환

    정부는 수출 패러다임을 ‘저가 다량’에서 ‘적정가 다량’으로 전환하고,중국·유럽연합(EU)을 집중 공략해 미국·일본에 대한 수출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출입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연체이자를 연체기간에 따라 차등화하고,해외 플랜트공사 지원대상 기준을외화가득률 30%에서 25%로 완화키로 했다. 정부는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정부부처 장·차관 14명과 수출유관기관 대표 11명,업계 대표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역투자진흥확대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추진키로 했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물량 위주의 전략을품질에 상응한 제값 받기 전략으로 전환하고,특정국가에 대한 과도한 무역수지 불균형에서 탈피한 국가별 무역균형화등을 통해 수출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금융·세제 지원 확대]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는 수출입대금 입금 지연에 따른 연체이자를 연체기간에 따라 달리하기로 했다.건설교통부는 해외 플랜트공사에 대한 수출입은행의금융지원 대상을 외화가득률 30%에서 25%로 낮추고,지원범위를 국내 및 제3국 소요비용 이외에 현지비용까지 확대할 방침이다.농림부는 농산물 수출자금 대출금리를현행 5%에서 3%로 내릴 계획이다.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해외유명규격 획득 지원 총액을 107억원에서 128억원으로확대키로 했다. [시장 다변화] 중국 등 무역흑자국에 대해서는 수입규제 예방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구매사절단을 보내기로 했다.또 독일·프랑스·이탈리아·러시아 등 우리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1% 미만인 국가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50개사에서 해마다 100명씩 선발,해당국 언어에 대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시장접근을 강화키로 했다.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미국(15개)·독일(10개)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올해 20개로 각각늘리고 중국에도 10개의 수출인큐베이터를 설립키로 했다. [수출지원서비스 강화] 물류·채권추심·관세·통관 등 수출지원서비스를 일괄 제공하는 ‘종합수출지원시스템’을오는 6월까지 구축하고,서울 삼성동 COEX 3층에 ‘무역박물관’을 설립한다.첨단 무역인력 양성을 위한 무역 전문 고등교육기관을 세우고,물류기지 확충을 위해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비롯한 전국 5대 권역의 내륙컨테이너기지 및 복합화물터미널도 조기에 완공키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일정 바빠진 이한동총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일정이 대폭 축소되면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바빠졌다. 이 총리는 17일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셀라판 라마나단 싱가포르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만찬 행사도 김대통령을 대신해 주재했다.김 대통령이 국빈만찬을 직접주재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김 대통령이 지난주 국군 서울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이후 의료진과 보좌진들이 ‘일정 축소’를 건의했기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통령이 당분간 가급적일정을 줄이고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건의를받아들여 만찬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외에도 김 대통령은 앞으로 각종 행사의 참석을가능한 한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 많은 행사를 이총리가 대신 참석토록 한다는 생각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 총리가 베트남과 중국 방문 이후밀렸던 일정에다 김 대통령이 주관할 행사까지 맡게 되면서 새 일정이 많아져 ‘교통정리’할 것이 많아졌다.”고말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임특사 3일 대통령전용기로 訪北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특사인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는 3일 대통령 전용 3호기편으로 평양을 방문,북한의 영빈관인 백화원초대소에 머물 예정이다. 정부는 “남북 양측은 1일 오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특사 방북과 관련한 실무문제를 협의,이같이 합의하고 2일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홍재(金弘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북측이 임 특사 일행의 회담장과 숙소로 백화원초대소를 제의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면서 “전례에 따라 차량과 통신 등의 편의도 제공받기로 했다.”고 말했다.북측이 통신편의를 제공키로 함에따라 특사 일행은 남북직통전화 등을 통해 서울과 연락을 주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林특사 방북/ 국빈급손님 전용 北영빈관

    3일 대통령 특사로 북한을 방문하는 임동원(林東源) 청와대 외교안보통일특보가 회담장과 숙소로 사용할 예정인 백화원초대소.북한의 영빈관으로 2000년 6월 남북정상회담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숙소로 사용됐으며 최근 남북한을 잇따라 방문한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이곳에 머물렀다. 백화원초대소는 83년 건립된 2∼4층 규모의 건물로 본관 2개동과 여러 부속건물로 구성돼 있다.건물 앞에 작은 호수와 100가지 종류의 꽃이 피는 정원이 있다는 뜻에서 ‘백화원(百花園)’초대소란 이름이 붙었다. 한편 임 특보가 방북시 이용할 대통령 전용기(3호기)는 74년 도입된 ‘HS-748’이다.통상 대통령이 타는 전용기는 제트기인 공군 1호기,3호기는 수행원 등 선발대가 주로 이용한다.61년 영국 호커 시들리사가 개발한 이 항공기는 쌍발 엔진으로 동체 길이 20.42m,높이 7.57m,최대속도는 448㎞/h이다.항속거리 1852㎞,승무원 포함 3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정부 당국자는 “대통령 전용기는 통상 대통령의 외국 등장거리 순방시에만운항된다.”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3호기를 내준 것은 임 특사의 임무가 그만큼 막중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영우기자
  • [사설] ‘청와대 간 경위’ 규명되어야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파문이 아태재단에서 청와대까지 확산되고 있다.이씨가 2000년 3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있었던 ‘기업연구소 5000개 돌파 기념 다과회’에 초청받아참석했다고 한다.청와대는 14일 “초청 대상자 결정 등은 주무 부처의 건의에 의해 이뤄진 것이지 청와대 자체로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씨의 행사 참석이야 이상스러울 게 없다.문제는 그 과정이 석연치 않은 데다가 이씨의 이른바 ‘기업 사냥’이 본격화한 시점과 같아 ‘게이트’ 시발점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을 준다. 이씨는 기업연구소 ㈜시스웨이브 회장으로 영빈관 행사에참석했다.시스웨이브는 행사의 참가 마지막 순번인 5000번째로 등록된 연구소였다.그러나 참가 대상에 턱걸이한 이씨의자리는 대통령과 나란히 헤드 테이블에 배치되었다.그 시점은 공교롭게도 이씨가 자신의 계열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주가조작 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수동(李守東) 아태재단 전 상임이사에게 5000만원을 막 건넨 때였다.그런가 하면 이씨가 후에 주가조작으로 막대한 차익을 챙겼던 삼애실업,인터피온 등 부실기업을 닥치는 대로 사들인 시기이기도 했다. 이씨의 행사 참석 경위는 결코 얼버무릴 사안이 아니다.주무 부처의 초청자 선정 과정에 허점이 있었다 해도 역시 규명 대상이다.청와대는 ‘이용호 게이트’가 아태재단에 번지자 예전의 태도와 달리 적극 ‘방어’에 나섰다고 한다.그러나 사실 규명이 전제되지 않은 ‘방어’는 불거진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두 차례나 청와대 행사에 참석했던패스 21의 윤태식(尹泰植)씨도 당시 한 청와대 수석과 친분이 두터웠던 것으로 나중에 밝혀지지 않았던가.해를 넘겨 계속되고 있는 ‘이용호 게이트’ 파문을 마무리지어 소모적인 ‘게이트 논란’을 서둘러 끝내야 한다면 이씨가 청와대에간 경위는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 “5000번째 기업硏 회장자격 이씨 청와대 다과회 참석”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지난 2000년 3월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업연구소 5000개 돌파 기념다과회)’에 참석,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헤드테이블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14일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청와대측이 경위를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박선숙(朴仙淑) 대변인은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행사는 주무부처의 건의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지 청와대 자체에 의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특정인의 초청을 청와대가 주관한 것처럼 연관 짓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씨는 당시 5000번째 기업연구소로 등록된 시스웨이브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으며,주무부처인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우리가 대통령 장학생”

    ‘지체부자유 장애인,국제 생물올림피아드 수상자,여자축구선수,최연소 경비행기 조종사,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자,도자기 계승자,구필화가….’ 교육인적자원부가 올해 제정한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 대통령상’을 받은 학생들이다.수상자는 고교 3년생 72명과 대학 4년생 70명,전문대 2·3년생 30명 등 172명이다. 서울 용화여고 구현정(18)양은 지난 99년 미국 LA에서 92개국 260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세계청소년인터넷경연대회 수학·과학 부문에서 한국 학생으로는 처음으로최우수상을 받았다. 대구과학고 이동헌(18)군은 2000,2001년 국제 생물올림피아드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수재이다. 충남인터넷고 박상수(19)양은 할머니를 모시고 생활하는소녀가장으로 고교 여자축구부의 주축이 돼 두차례나 팀의전국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대구대 졸업생인 허환(25)씨는 지체 1급 뇌성마비 장애인이지만 구필(口筆)화가의 꿈을 키워 한국 장애인 미술대전,신조형 미술대전 등 각종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혜전전문대 도자디자인과의 황진영(28)씨는 전통옹기명장인 부친 황충길씨의 대를 이어 4대째 내려오는 가업을 잇기 위해 군을 제대한 뒤 도자디자인과에 진학,재학 중에도자기 공예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충남 미술대전에서도 입상했다. 이들은 2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상을 받은 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와 오찬을 함께 했다.이 자리에는고교생 수상자들을 지도한 교사 72명도 초청됐다.고교생 72명은 대통령 메달과 함께 장학금 300만원과 산업시찰 특전이,대학생 100명에게는 장학금 없이 메달과 산업시찰 기회가 주어졌다. 박홍기기자
  • 日“부시 경기부양 요구할까”긴장

    [도쿄 황성기특파원] 미국 대통령의 일본 공식방문은 전후 6번째로 1998년 11월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3년 3개월만이다.부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취임 후 각각 1년,10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번으로 회담만 네번째가 될 만큼 자주 만났다. 일본 당국은 17일 경찰 1만 8000명을 동원,만일의 사태에대비해 대대적인 경계에 나섰다. 경찰청은 부시 대통령의방일에 즈음,반미 국제 테러조직과 국내 과격파에 의한 게릴라식 테러에 대비하고 있다.하네다(羽田)공항에서는 폭발물 설치에 대비,여객터미널에 있는 휴지통을 모두 치웠다. 도쿄 주재 미국 대사관 부근에서는 이날 400여명이 모여미군기지 철수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군사작전 중지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미국대사관에서 약 4㎞ 떨어진 에비수 공원에집결,“전쟁 중지” “오키나와 주둔 미군기지 철수” 등의 구호가 적힌 깃발을 흔들며 평화 시위를 벌였다.환경관련 비정부기구(NGO) 회원 50여명도 미국대사관 밖에서미국의 교토의정서 대안 제시에 항의하는시위를 벌였다. 17일 오후 일본에 도착한 부시 대통령은 공항에서 환영식을 마친 뒤 시내 주일 미국대사관저로 직행,하워드 베이커대사 등과 비공식 만찬을 갖는 것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부시 대통령은 18일 저녁 영빈관에서의 성대한 만찬이 아닌 시내 ‘선술집’에서 조촐한 식사를 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알려졌다.보통 술집을 택한 것은 서민적 분위기를맛보고 싶다는 부시 대통령의 뜻에 따른 것으로,부시 대통령의 부인 로라 여사를 비롯한 극소수 인원의 참석만 허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18일 부시 대통령의 도쿄 메이지(明治)신궁 참배 때 정교(政敎) 분리라는 헌법 정신을 감안,본전에는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고이즈미 총리는 신궁 경내에서 열리는 기마(騎馬) 활쏘기 시범인 ‘야부사메(流鏑馬)’만 부시 대통령과 함께 관람하기로 했다. 한편 일본 정부와 여당·경제계는 부시 대통령이 일본 경제와 관련,어떤 발언을 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미국은 일본 경제의 위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미국·유럽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신속한 경제회복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일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인 대북정책과 관련,일본은미국과 이견이 없음을 강조했다.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관방부장관은 17일 후지TV에 출연,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악의 축’이라고 지목한 데 대해 “북·미관계와 북·일관계는 다르지만 일본도 기본인식은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고이즈미 총리가 정상회담에서 1970·80년대에 북한 요원들에게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marry01@ ■세계 언론 반응“부시 3國 순방 기대半 우려半”.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의 일본·한국·중국 3국 순방이동북아 지역안정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세계 언론은 기대와 불안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각국 주요 언론들은 부시의 이번 아시아 순방을 아우르는화두는 ‘테러와의 전쟁’이라고 지적했다.그동안 혼선이있는 것으로 비춰졌던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악의 축’ 발언으로 불편해진 한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메시지를 발표할지도 큰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9·11테러 이전까지만해도 유럽 언론들로부터 ‘외교의 문외한’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부시 대통령이 대테러전쟁의연장선장에서 북한 문제를 놓고 한·중·일 등으로부터 원하는 ‘협조’를 얻어낼 지도 관심사다.많은 언론들은 북한에 대한 경고발언 수위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LA타임스 등 미국의 언론은 부시의 아시아 3국 방문을 주요 기사로 비중있게 다뤘다. 워싱턴포스트는 16일자 ‘아시아에 대한 메시지’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부시 대통령이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대북정책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신문은 부시 행정부는▲북한과 무조건 협상에 응할 준비가 돼 있는지, 아니면 군사력 감축 등에 한해 협상을 할 것인지 ▲관심이 북한의 경제개방을 회유하는 데 있는지,아니면 미사일 수출 규제에만있는지 ▲북한에 대한 경수로를 제공키로 한 기본합의를 이행할 것인지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16일 부시 대통령이 이번 순방중 한국과 일본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신문은 부시의 ‘악의 축’ 발언이 레임덕 상태인김대중 대통령에게 정치적·개인적으로 타격을 주었고 전통적으로 긴밀한 두 동맹국 사이에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지적했다. LA타임스는 15일 ‘부시의 아시아 줄타기’라는 사설에서부시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북한이 남북대화 및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대화를 재개하도록 압력을 넣어줄 것을 촉구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럽·아시아] 영국의 BBC방송은 부시 대통령이 한·미·일 3국 동맹관계 강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도했다.한국과의주요 의제는 역시 북한문제가 되겠지만 ‘악의 축' 발언을둘러싸고 최근 미묘해진 한·미 관계를 고려해 대북관련 발언 수위는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요미우리신문은 부시의 ‘악의 축’ 발언으로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미국과 한국·일본 등 3국이 불협화음을내고 있으며 이는 동북아 지역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홍콩과 타이완 언론들은 부시의 방문에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신중한 입장이다.홍콩 일간 명보는 17일 부시 대통령의 공식방문으로 미·중 관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선 안되며 타이완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부각으로 관계가 오히려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부시 뜻 뭘까' 눈치보는 中.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베이징(北京) 정가의 움직임이 부산하다.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날) 연휴기간이 끝나지않았지만,1972년 2월21일 마오쩌둥(毛澤東) 주석과 리처드닉슨 미국 대통령과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에 맞춰 이뤄지는조지 W 부시 대통령 중국 방문을 맞기 위한 막바지 준비에여념이 없는 것이다. 중국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문은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강국을 지향하는 중국의 현대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협력이 절실한 탓이다.중국 정부가 부시 대통령의 방중 의도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순방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때문에 중국은 부시 대통령이 강조한 테러와의 전쟁에대한 공동협력과 한반도 문제를 비롯해 이견의 차가 큰 인권 및 종교의 자유 문제 등에 대한 논리 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이중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공동협력과 한반도 평화 문제,중국의 세계무역기구 가입(WTO) 이후 경제협력 등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국은 대테러 대책을 협의하는 전문부서 설치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과 미국이 합의한 대테러대책 협의 전문부서는 테러조직의 자금원을 차단하는 금융부서와수사 협력을 논의하는 사법부서를 설치할 예정이며,사법부서는 3월 첫 회담을 열 계획이다.대테러 대책과 맞물려 있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베이징 사무소 개설 문제에도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은 그동안 인권·종교 등 민감한 중국 내 정보수집을 꺼려 FBI 사무소 개설에 소극적이었으나,테러사건 이후오사마 빈 라덴의 알카에다 조직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분리·독립주의자들이 연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국간에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급속도로 진전됐다. 그러나 인권과 종교문제에 대해서는 현격한 입장 차이를 보여 부담으로작용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시위를 벌인 외국인 파룬궁(法輪功) 수련자 59명이 강제추방되거나 구금돼 있는 상황을중시, 이 문제를 거론,강력히 항의할 것임을 단단히 벼르고있다. khkim@
  • 정동영고문 청와대 폐지론

    민주당 정동영(鄭東泳) 상임고문은 17일 “청와대를 폐지하고 대통령이 공관에서 세종로·과천 정부종합청사 등으로출퇴근하도록 해야 대통령 주변의 언로가 트일 것”이라며‘청와대 폐지론’을 제기했다. 정 고문은 이날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현재 청와대구조는 대통령 근처에 비서와 경호원 몇 명밖에 없고,시중의 다양한 의견도 접할 수 없는 폐쇄적 구조”라면서 “청와대는 국빈들이 묵는 영빈관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주 홍원상기자 wshong@
  • 이건희 삼성회장 환갑 맞는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42년 1월9일생)이 오는 9일 환갑(還甲)을 맞는다. 국내 최대 기업 총수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행사없이 조촐하게 회갑을 치른다.9일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저녁식사를 하는 것으로 잔치를 대신한다. 이 회장과 부인 홍나희(洪羅喜)씨는 노인 느낌을 준다는 이유로 ‘환갑’이나 ‘회갑’이란 단어를 싫어한다.그래서 삼성은 이런 표현대신 ‘60회 생일’을 쓴다.전국경제인연합회도 특별한 축하모임을 마련치 않는다.이미 구랍 13일 삼성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송년모임에서 행운의 열쇠를 증정했다. 이 회장은 평소 “만 60세가 되기 전에는 대외적인 직함을갖지 않겠다”고 밝혔다.그런 만큼 재계는 이 회장이 환갑을 계기로 대외활동에 나설지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인다.삼성측은 전경련 회장단 직함 정도를 가진 채 회사경영에 전념할것이라고 밝힌다. 이회장은 요즘 손주 재롱에 푹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살인 손주가 이 회장을무척 따른다고 한다.지난해 말 전경련 회장단 송년모임 때도 다른 회장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며느리 임세령(林世玲)씨,손주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박건승기자 ksp@
  • ‘철통보안’ 재계총수 송년모임 왜 승지원서?

    지난 13일 열린 재계 총수들의 송년 만찬회동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행사를 주최한 전국경제인연합회측은 세간의 눈길을 끌지않기 위해 일반인들의 접근이 차단되는 삼성 영빈관 승지원에서 만나게 됐다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구구한 억측을 일축한다. 전경련 조성하(趙成河) 상무는 “이번 회동은 연례적인행사에 불과하다”며 “회장단이 한해를 보내며 편안히 대화할 수 있는 모임을 가졌을 뿐 골치아픈 얘기는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3년만에 가진 부부동반 만찬에서무슨 민감한 얘기를 나눴겠느냐”며 “내년 기업환경이 올해보다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피력한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계 관계자들은 우선 공적자금 손실규모와 법인세 폐지 등을 놓고 어느 때보다 정부와 재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시점에 주목,모종의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고있다.특히 내년 대선과 차기 전경련 회장 선임을 1년 남짓 앞둔 미묘한 시기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재계는 지난 2월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을 전경련 회장에 추대하려 했지만 본인이 거절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 회장은 또 평소 “회갑 이전엔 어떠한 대외 직함을 맡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내년 1월이면 회갑을 맞는다.그래서 이번 승지원 회동이 이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돈다.이에 대해전경련측은 부부동반으로 모일 마땅한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단순한 송년모임으로 봐줄 것을 당부한다.그러나공교롭게도 차기 전경련 회장 후보군으로 꼽히는 구본무(具本茂) LG 회장과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회장,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이 약속이나 한 듯 불참,묘한 여운을 남긴다. 박건승기자 ksp@
  • OECD가입 5돌기념 세미나

    외교통상부는 오는 13·1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5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의 OECD 가입 5주년의 평가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열리는 세미나에는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양수길(楊秀吉) 전 OECD대사,캐롤라인 엣킨슨 전 미 재무성 고문 ,폴 그루엔월드 국제통화기금(IMF)서울 사무소장 등이 참가한다.
  • 이희호여사 ‘사랑의 친구들’ 후원행사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사랑의 친구들’ 후원회원,바자봉사자,공모사업기관 대표 등 230여명은 30일 낮 이 여사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이웃사랑을 나눴다.이 여사는 98년 창립된 이 단체의 명예총재이다. 이 여사는 이 자리에서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어려운 아이들과 불우한 이웃을 돌보고 보호하는데 앞장 서 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이 여사는 이어 “‘사랑의 친구들’은 매년 바자회를 열어 결식아동과 해체가정과 맞벌이부부 가정의 방치된 아이들을 도와왔다”면서 “지난해부터는 어려운 아이들을먹여주고 가르치는 공부방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매일 전만길(全萬吉) 사장은 교과서커버 광고수익금 1억원을,레이크사이드CC 윤맹철 대표는 자선골프대회 수익금1억6,230만원을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각각 전달했다.이중근(李重根) 부영 회장은 공로패를 받았다.광주공부방 연합회 손영희씨 등 2명은 후원 사례를 발표해 뜨거운 박수를받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王회장 집무실 어디로 갈까”

    ‘왕 회장 집무실은 어디로 갈까’ 옛 현대그룹 계열기업들이 현대건설 서울 계동사옥에 다시속속 입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고(故)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본관 15층의 매입을추진,눈길을 모으고 있다.이에 앞서 현대자동차는 최근 본관 10층을 매입,계동사옥이 옛 현대 계열기업에 분할 매각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MJ의 ‘아버지 생각’] 몽(夢)자 형제 기업들 가운데 현대사옥 매입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은 정몽준(鄭夢準) 의원이고문으로 있는 현대중공업이다.당초 현대중공업은 14,15층2개층의 매입을 희망했다. 그러나 자동차 소유의 14층은 얼마전에 현대모비스가 입주하는 등 매입이 여의치 않자 15층 한층만 매입을 추진하고있다.현대중공업이 15층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사무실 수요도 있지만 이 층에 200여평 규모의 정 전 명예회장의 집무실이 있기 때문이다. 평소 형제들 가운데 정 전 명예회장 묘소를 가장 자주찾는등 아버지에게 각별한 애정을 표시해 온 정의원은 이 집무실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것으로알려졌다.현대중공업은 15층을 살 경우 정 전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는다는 차원에서 이 집무실을 그대로 보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공업이 15층 매입을 추진하는 것은사실”이라며, “그러나 법통을 잇겠다는 차원이라기 보다는 이 빌딩이 다른 기업에 넘어가면 정 전 회장 집무실이없어질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은 또 옛 그룹소유 영빈관도 사들였다. [MK는 관망중] 현대가의 장자로 옛 현대그룹의 법통을 이어받겠다고 공언한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차 총괄회장도이 집무실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이미 사옥을 마련한 상태인 데다 기존의 계동사옥에 있는 사무실도놀리고 있는 형편이어서 매입이 쉽지 않다.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 회장도 마음은 있지만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건설 채권단은 계동사옥의 분할 매각을 탐탁치 않게여기는 것으로 알려졌다.현대 계열사들이 나머지 층을 모두사들인다면 모르지만 일부만 사들일 경우 매각에 어려움이따르기때문이다.그러나 계동 사옥을 사겠다는 적임자가 없어 결국은 옛 현대가의 분할 매입이 유력시되고 있다. 계동사옥은 연면적 10만8,000평 규모로 현대건설이 5만8,000평,자동차 3만1,000평 종합상사 9,000평,중공업 6,000평,현대정유가 3,700평을 각각 갖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제프리 이멜트의 서울 행보/ GE 회장은 역시 ‘巨物’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회장은 서울에서도 ‘거물’이었다.지난 4일 오후 한국을 찾은 제프리 이멜트 GE회장(45)은 5일 하루 사이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구본무(具本茂) LG 회장,정몽구(鄭夢九)현대·기아차 회장 등 국내 거물급 인사를 두루 만나며 한국에서 세계 최대 기업의 위상을 한껏 과시했다. 이멜트 회장은 이날 오전 먼저 청와대를 예방한 뒤 곧바로현대·기아차 정 회장을 만났다. 이어 서울 한남동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삼성 이 회장과 오찬을 함께 했다.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생활가전 분야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멜트 회장은 오후 들어 구 회장,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잇따라 면담을 가졌다.구 회장은 면담에서 “잭 웰치 전 회장의 재임 때부터 양사가 맺어온 가전사업 부문 등에서 긴밀한 현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더욱 발전된 사업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멜트 회장이 오후 6시부터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주최한칵테일 리셉션에는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심이택(沈二澤) 대한항공 사장,박삼구(朴三九)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등 100여명의 각계 인사가 참석했다.재계 관계자는 “국내 재계와 관계의 주요인사들도 모두 무척 바쁜 분들인데도 이처럼 많은 만남이이뤄진 것은 상당수가 이멜트 회장의 일정에 맞춰 일부러시간을 냈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것만으로도 GE회장의비중을 가늠해볼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장쩌민 북한체류 2박3일

    중국 정부는 5일 오후(현지시간) 공산당 대외연락부에서 장쩌민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MD)와 북한의 미사일 수출 문제 등에 대한 논의 여부와 관련, “”중국은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수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고 왕자루이 당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말했다. 북한의 개혁·개방 여부에 대해 그는 “”북한의 경제는 호전되고 있으며, 보다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쯤 장 주석은 김 위원장을 비롯,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등 북한의 당·정 간부들과 왕궈장 북한 주재 중국대사의 환송을 받으며 특별기편으로 평양을 떠나 베이징으로 돌아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김 위원장과 장 주석은 악수와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으며, 장 주석은 기내상에서 김 위원장에게 보낸 감사의 전문을 통해 “”이번 공식 친선방문이 성공적이었으며 방문 결과들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오쯤 백화원 영빈관을 찾아가 장 주석을 만나 평양 근교타조농장을 함께 둘러본 뒤 평양 순안비행장까지 직접 환송했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앞서 4일 장 주석은 김위원장과 함께 평양 능라도에 있는 5월1일 경기장에서 10만명이 벌인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인 '백전백승 조선노동당'을 관람하고 고 김일성주석이 살던 옛집, 만경대소년궁, 인민대학습당, 조중우의탑 등을 둘러 보았다. 베이징= 김규환 특파원
  • 北·中 2차 정상회담…MD 입장 조율

    북한을 방문중인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3일 오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한간 대화와 관계 개선 및 북·미,북·일 관계 개선 등을 촉구했다. 장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중국은 남북 쌍방이 남북대화를 추진하고 상호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정세를 완화하기위해 행하는 노력들을 지지한다”고 말하고 남북한의 자주적인 평화통일 및 북한의 미·일·유럽연합 등과의 관계정상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두 정상은 4일 2차 정상회담을 갖고 김 위원장의 한국답방과 남북한간 대화,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에 대한입장 조율을 가졌다. 한편 중국은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쌀을 비롯한 양곡,석유,화학비료 등에 대한 무상 지원과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고중국 소식통들이 4일 말했다. 무상 지원과 경제협력 규모와 종류는 실무 협의중이어서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소 수백만달러에서 수천만달러까지 거론되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은 정상회담에서 “정치,경제 등 각 영역에서 조·중 우호협력 관계를 적극적으로 강화,발전시키는것은 조·중 양국의 이익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적극적인 공헌”이라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전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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